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산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소동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손아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686
  • 가전 ‘일단 안도’ 철강·車 ‘실망’ 반도체 ‘긴장’… 조선은 ‘기대’

    가전 ‘일단 안도’ 철강·車 ‘실망’ 반도체 ‘긴장’… 조선은 ‘기대’

    시간 번 삼성·LG전자, 상황 주시철강·車 등 25% 품목 관세 그대로 트럼프 “조선에 많은 돈 쓰겠다”행정명령에 K조선과 협력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90일 유예 및 대중 보복 관세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장이 베트남·인도 등에 집중된 가전업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품목 관세 영향권에 있는 자동차·철강과 반도체 업계는 실망감과 긴장감을 보였다.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해양 패권을 저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안도감 속에 유예 기간 90일 동안 비상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태블릿, 냉장고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동시에 125%의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에서는 2019년 생산 공장을 철수한 상태다. 베트남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는 LG전자도 공장을 다변화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46%, 26%의 관세를 매겼다. 업계 관계자는 “(유예기간이 90일인 만큼) 새 대통령 주도로 6월 3일 이후 대미 관세 협상에 나설 수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는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련 업계에선 실망감이 감지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고객사들이 구매를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예고된 품목별 관세 도입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긴장 속에 정부에 대미 협의를 요청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의 해양 패권을 견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한국 조선업계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선에 많은 돈을 쓰겠다”며 “지금 1년에 배 한 척도 만들지 못한다. 우리는 조선업을 부활시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정부 선박 조달 절차 및 규제 완화, 해외 투자 유도 등을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미 무역대표부에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조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사설] 청년·4050 고용 한파… 서비스업·규제 개선 속도 높여야

    산업별·세대별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제조업은 11만 2000명, 건설업은 18만 5000명이 감소했다. 역대급의 감소폭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격차도 커서 60세 이상이 36만 5000명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20만 2000명, 40대와 50대는 각각 4만 9000명과 2만 6000명 감소했다. ‘노인만 취업하는 나라’라는 자조가 들리는 듯한 통계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대 간 고용 불균형이 계층 간에 서로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2016년 법정정년을 60세로 늘린 이후 55~59세 근로자가 1명 증가하면 23~27세 청년 근로자가 약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보고서는 기존 노동계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도 정년 폐지·연장은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5만 5000명으로 역대 최대인 점도 구조적 위기를 시사한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연공급제는 세대 간 갈등을 키워 왔다. 정년 연장 이후 중장년 비중이 높아진 직장에서 청년은 적은 임금에 과도한 업무와 책임은 부당하게 더 몰린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런 인식은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을 부추긴다. 한은과 노동 연구자들은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해고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직된 노동체계에서 이 정책은 또 다른 일자리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함께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제조업 일자리만 좋은 일자리로 인식하는 노동시장의 편견을 깨뜨릴 첫 단추일 수 있는 법안이다. 그런데 15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청년, 중장년, 노년층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통합적 고용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 “조선에 많은 돈 쓰겠다”… 트럼프發 순풍에 기대감 커지는 한국

    “불공정 행위 조사” 中 해양패권 견제선박 규제 완화·투자 유도 등도 담아수요 감당 가능한 K조선 협력 주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갖춘 한국 조선업계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조선에 많은 돈을 쓰겠다”며 “예전에는 하루에 배 한 척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1년에 한 척도 만들지 못한다. 우리는 조선업을 부활시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정부 선박 조달 절차 및 규제 완화, 해외 투자 유도, 항만 이용료 부과 등을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 해양산업 및 인력을 재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담은 ‘해양행동계획’(MAP)을 210일 안에 제출하도록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에 지시했다. 특히 상무부엔 90일 안에 동맹국 조선업계가 미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 밖에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해양·물류·조선산업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조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의 해양패권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행정명령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연이은 중국 해운산업 견제 정책과 맥락이 닿아 있다. 지난 2월 USTR은 중국 조선·해운산업 조사를 마친 뒤 “중국산 선박이 미 본토 항만에 입항할 때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8900만원)의 접안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국토안보부도 중국산 선박이 멕시코나 캐나다 항구에 물품을 내린 뒤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여러 종류의 요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선업 재건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운을 걸고 강조해 온 부분이다. 그는 지난달 4일 미 연방의회 합동회의 연설에서도 “미 조선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조선 사무국을 설치하고 조선업에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이 건조하는 선박의 비중은 0.2%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74%에 달한다. 상품 운송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와 크레인 역시 중국산이 각각 96%, 80%를 차지하고 미국산은 0%다. 이번 행정명령은 전 세계 조선업 분야에서 중국과 1~2위를 다투는 한국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선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한미 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조선을 언급했다.
  • 산불 실화자 형량 높인다… 무단 화기 사용 땐 과태료 200만원

    산불 실화자 형량 높인다… 무단 화기 사용 땐 과태료 200만원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발하며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실화자에 대한 ‘징역형’ 처벌을 강화하고 무단 화기 사용 등에 대한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최대 4배 인상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진화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산림청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발생한 산불 건수가 305건으로 전년(133건) 대비 2.3배, 10년 평균(298건)과 비교해도 많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1~30일 이어진 11개 산불(잠정 4만 8239㏊) 등 조사가 진행 중인 17개 산불을 반영하지 않은 산림 피해만 1389㏊로 지난해(62㏊)의 22.4배에 달한다. 대형 피해지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하는 등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 면적인 6만 520㏊의 산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산림보호법에 과실로 산불을 내면(실화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방화죄에 대한 처벌은 더욱 엄중해 산림보호구역이나 타인 소유 산림에 불을 내면 5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실에선 방화·실화자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친다. 산림청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108건 가운데 적발한 방화·실화 817건(38.8%) 중 징역형은 43건(5.3%)에 불과했다. 재판에서 과실 여부와 고령, 초범, 범행 자백, 산불 진화 노력 등으로 감형된다. 산림청은 처벌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내년 2월 시행되는 산림재난방지법을 개정해 산불 실화 및 방화 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법정 최고형보다 낮은 처벌 기준 상향을 위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양형기준 조정도 요청키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한 영남 산불의 위험도 그때뿐 전국적으로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불을 내면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이 있어야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산림과 산림 100m 이내에서 무단 화기 사용 근절을 위해 과태료도 현실화한다. 화기 사용 위반 과태료는 현재 최대 50만원이다. 그러나 부담이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산림청은 과태료 기준을 200만원으로 상향하고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5배 더 세게 때린 美, 맞은 만큼 내수 키운 中

    5배 더 세게 때린 美, 맞은 만큼 내수 키운 中

    “70여개국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중국은 1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1기 때보다 속도전·대형화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실체가 주요 2개국(G2)의 무역 패권 전쟁임이 명확해졌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벌인 관세 전쟁의 2라운드 격이다. 그때보다 미국의 공격 시기는 대폭 앞당겨졌고 양측이 주고받는 화력은 5배 규모로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스트롱맨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곧바로 맞받아치는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4%에서 125%로 21% 포인트 높여 발효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3개월 만이다. 취임 18개월 만에 최고 세율 25%를 부과했던 1기 때와 비교하면 빠르고 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는 물론 세계 증시가 역대급 추락과 반등을 반복할 정도로 충격파도 상당하다. ●中, 美 의존도 낮춰 맞불 관세 응수 중국은 자국을 타깃 삼은 워싱턴의 파상 공세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서고 있다. 트럼프 1기 관세 전쟁의 경험이 중국의 대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중국은 관세 폭탄을 피하려고 미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낮췄다. 그 결과 대미 수출 비중이 2018년 21.7%에서 지난해 12.3%로 6년 만에 9.4% 포인트 낮아졌다. 또 미국산 원유와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의 수입 비중을 줄이고 수입처를 러시아·중동·동남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했다. 그러면서 성장 동력을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했다.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자국 내 전기차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키운 것도 중국이 미국과 팽팽한 ‘관세 맞대결’을 할 수 있게 된 동력이 됐다. ●무역 전쟁 내년까지 장기화 가능성 미중 관세 전쟁의 결말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이 예측을 더 어렵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하고 합의점을 찾아갈 가능성과 내년까지 장기화해 파국을 맞을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중국이 미국 채권 시장에서 국채를 매도하면 오히려 미국이 코너에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종 승자를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물가 상승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고, 중국은 관세 피해를 줄이려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추진하다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민간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며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 날지 못하면 달리는 독수리…한화,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 기록

    날지 못하면 달리는 독수리…한화,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 기록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발야구’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 분위기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 시절 ‘두산 육상부’를 만든 김경문 감독의 ‘뛰는 야구’가 한화에서 재현되는 모양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6회 초 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5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 이닝 5도루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으로, 한화에 앞서 5차례 나왔다. 직전 한 이닝 5도루는 1990년 6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LG 트윈스가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6회 초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1, 3루 상황을 만든 뒤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았다. 2루를 훔친 문현빈은 곧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후속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2점을 챙긴 한화는 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한 이닝 다섯 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전날까지 13도루를 기록해 LG(16도루)에 이어 부문 2위였던 한화는 단숨에 팀 도루 1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호투하며 한화가 7-2로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에 7-0으로 승리를 챙겼고 LG 트윈스는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3으로 이겼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의 3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8-3으로 이기며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 ‘관세 조기 협상’ 속도 내는 日...협상 담당 각료 다음 주 방미 조율

    ‘관세 조기 협상’ 속도 내는 日...협상 담당 각료 다음 주 방미 조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문제를 협의할 일본 각료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10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미국이 일본과의 조기 협상을 통해 각국에 합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어한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협상 담당 장관으로 지명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다음 주 미국을 찾아 미국 측 담당자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해 한숨을 돌렸지만,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자동차 관세에 대해서는 강하게 재검토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대미 투자, 비관세 장벽 완화,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미국 측에 제시할 협상 카드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간부를 미국에 보내 협상 본격화를 향한 조율을 시작했다”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와 안보를 정책 패키지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부정선거 가능성은 0%” 선관위의 자신감…“CCTV 조작된다” 반박도(영상)

    “부정선거 가능성은 0%” 선관위의 자신감…“CCTV 조작된다” 반박도(영상)

    “참관인들은 투표함을 확인해 주십시오.” 10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굳은 표정의 참관인들이 투표함을 확인하자 투표함이 잠겼고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들의 서명이 적힌 특수봉인지가 부착됐다. 뜯어내면 ‘OPEN VOID’(개봉 무효) 문구가 나타나 훼손됐음을 알려 주는 봉인지로 이는 투표함이 중간에 열려 조작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정리한 후 투표지분류기에 넣자 분당 최대 350장의 속도로 용지가 후보자별로 분류됐다. 후보자의 번호에 찍었든, 이름에 찍었든, 기표란에 제대로 찍었든 같은 사람에게 찍었으면 같은 표로 분류하는 장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해당 후보에 찍은 게 명확하면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심사·집계부로 넘어간 투표지는 수검표 작업을 거쳐 계수기에 한 번 더 투입돼 100장씩 묶였음을 확인했다. 수검표 작업은 지난해 총선 당시 ‘기계로만 하면 믿을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돼 30년 만에 부활했고 이번 대선에도 실시된다. 투표지분류기를 통해 분류된 선거용지가 맞게 분류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만약 일련의 절차에서 원인 미상의 오류가 발생하면 개표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날 선관위가 선보인 투개표 절차 시연회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청사에 침입해 서버 사진을 찍는 등 부정선거론에 시달린 선관위가 사전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과거부터 선관위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은 끊이지 않았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역대 가장 크게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대비해 부정선거 대응팀도 신설했다. 다만 이날 행사는 대선 이후 불거질 사태의 전초전을 보여 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나타난 박주현·윤용진 변호사가 “폐쇄회로(CC)TV 영상은 조작이 가능하다”, “왜 흔적이 남지 않는 봉인지를 쓰느냐”, “사전투표 용지에 바코드 번호가 없는 건 대한민국밖에 없다” 등의 발언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선관위 측은 “부정선거 가능성은 0%”라고 했지만, 박 변호사는 “부정선거 100% 이뤄진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고성이 오가 시연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투표함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흔적이 안 남는 비잔류형 봉인지를 쓴다’, ‘외부 접근이 불가능해 해킹은 있을 수 없다’, ‘인가된 단말기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어 비인가단말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의혹은 모두 부정선거론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선관위는 준비한 발표 자료에 빨간색 글씨로 강조하는 등 부정선거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관위는 기계에 의해 투표용지가 절단되거나 지난해 총선 당시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 특히 논란이 일었던 부분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관위 측은 “일부 지엽적 실수에 의해 나타난 것이지 일부러 조작한 게 아니다”라며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라며 위원회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김건희, 11일 오후에 한남동 관저에서 나간다…모습 드러낼까

    尹·김건희, 11일 오후에 한남동 관저에서 나간다…모습 드러낼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간다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밝혔다.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8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며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등은 관저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는 미정이다. 관저 혹은 사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전에 머물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는 경호가 용이하지 않은 공동주택 건물인 데다가 반려견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수도권의 단독주택을 새로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곳으로 일단 돌아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는 관련 법규 등 규정에 따라 역대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윤 전 대통령 경호팀을 이미 구성한 상태다. 경호 인력을 4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더라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된다. 경호 기간은 5년으로 단축되지만, 최장 10년까지도 가능하다. 한편 관저에서 함께 생활하던 반려동물 11마리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이사할 예정이다.
  • “이게 잡혀?” 낚고 보니 ‘대박’…역대급 행운이라는 ‘희귀종’ 정체

    “이게 잡혀?” 낚고 보니 ‘대박’…역대급 행운이라는 ‘희귀종’ 정체

    최근 일본의 한 마을에 흐르는 강에서 희귀종인 ‘갯바다뱀장어’(muraenichthys·ワカウナギ)가 발견돼 화제다. 전문가들은 “채집 사례 자체가 적은 종”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치현 시만토시의 시만토강에서 뱀장어잡이를 하던 시민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물고기를 낚았다”며 시만토강박물관에 연락했다. 발견된 물고기는 몸길이 약 25㎝로, 뱀장어나 붕장어와 같은 생김새였다. 연한 갈색을 띠고 있었으며, 머리끝이 둥근 게 특징이다. 박물관 측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 물고기를 바다뱀장어과 ‘갯바다뱀장어’라고 추정했다. 갯바다뱀장어가 시만토강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갯바다뱀장어는 최근에야 발견된 종으로 보인다”며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자세한 생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낚시꾼으로부터 물고기를 전달받은 박물관은 현재 ‘시만토강 최초 기록종’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전시 중이다. 귀여운 생김새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 측은 이 물고기에게 새우 등 먹이를 주고 있지만, 아직 먹이를 먹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언제까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래 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자 바다뱀과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채집 사례 자체가 적은 종”이라며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고기가 죽으면 인근 대학에 기증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박물관 측은 기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뱀장어나 붕장어 같으면서도 그렇지도 않은 이상한 생물이지만, 잘 보면 얼굴도 귀엽다”며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만토강에 여러 가지 물고기가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단독]산불 피해 ‘눈덩이’, 실화자 징역형 강화·과태료 최대 200만원 상향

    [단독]산불 피해 ‘눈덩이’, 실화자 징역형 강화·과태료 최대 200만원 상향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발하며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실화자에 대한 ‘징역형’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산불을 내지 않았더라도 무단 화기 사용 등에 대한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최대 4배 인상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진화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처벌 카드를 꺼내 들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305건으로 전년(133건) 대비 2.3배, 10년 평균(298건)과 비교해도 많다. 지난달 21~30일까지 이어진 11개 산불(잠정 4만 8239㏊) 등 조사가 진행 중인 17개 산불을 반영하지 않은 산림 피해만 1389㏊로 지난해(62㏊)의 22.4배에 달한다. 대형 피해지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하는 등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만 서울시 면적(6만 520㏊)의 산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림보호법에 과실로 산불을 내면(실화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방화죄에 대한 처벌은 더욱 엄중해 산림보호구역이나 타인 소유 산림에 불을 내면 5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방화·실화자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2108건 가운데 방화·실화자 817건(38.8%) 중 징역형은 43건(5.3%)에 불과했다. 재판에서 과실과 나이(고령), 초범, 범행 자백, 산불 진화 노력 등으로 감형되고 있다. 산림청은 처벌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내년 2월 시행되는 산림재난방지법을 개정해 산불 실화 및 방화 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정 최고형보다 낮은 처벌 기준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양형기준 조정도 요청키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한 영남 산불의 위험도 그때뿐, 전국적으로 실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불을 내면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이 있어야 불법 소각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산림과 산림 인접지(100m 이내)에서 무단 화기 사용에 대한 과태료도 현실화한다. 화기 사용 위반 시 과태료는 최대 50만 원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부담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불을 피우면 적발되면 1차 30만원, 2차 40만원, 3차 이상시 50만원이다.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1차 10만원, 2~3차는 2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과태료는 1311건에 2억 7448만원을 부과했다. 불법 소각이 754건(2억 140만원), 무단입산 387건(4263만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림청은 과태료 기준을 200만 원으로 상향해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행위에 적용하고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USTR 대표도 몰랐다...트럼프 대통령 즉흥 ‘관세 유예’ 美도 ‘대혼돈’

    USTR 대표도 몰랐다...트럼프 대통령 즉흥 ‘관세 유예’ 美도 ‘대혼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전격 선언해 그 배경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관세전쟁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으로 진행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조차 ‘90일 유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날 그리어 대표는 미 연방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상호관세 부과 정당성을 역설하며 이번 관세전쟁이 정교한 계획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그런데 청문회 도중 마이크를 잡은 스티븐 호스포드(네바다주) 민주당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소셜미디어(SNS)로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며 “이를 사전에 알고도 그렇게 말한 것이냐”고 캐물었다. 그리어 대표는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제가 이해한 바로는…”이라고 말을 뭉개고는 “대통령과 (90일 유예를 두고) 대화한 적이 없다”고 실토했다. 이에 호스포드 의원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미국 국민에게는 인생이 달린 일인데 현 정부가 너무 아마추어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글 하나로 미국 경제가 널뛰기를 한다. 나라를 걱정하는 미국인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질타했다. 전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치는 메가톤급 정책을 호떡 뒤집듯 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외신들도 충격에 빠졌다. 토마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이날 칼럼에서 “미국인들은 (대통령이 아닌) 광대를 고용했다. 광대를 뽑아놨으니 서커스를 기대해야 한다”며 “(주가 하락으로) 돈만 잃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미국에 대한 귀중한 신뢰도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을 견제하려던 이번 관세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판으로 ‘미국 대 전 세계’의 싸움이 됐다.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 김관영 도지사, 전북에 대한 비난의 균형추 바로잡고 실체적 진실 전해야

    김관영 도지사, 전북에 대한 비난의 균형추 바로잡고 실체적 진실 전해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감사원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감사 결과에 대해 “여가부와 조직위 내부의 불완전한 시스템이 잼버리 실패의 핵심 원인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감사로 책임의 실체가 분명해졌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우리 도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잼버리 파행은 주요인은 여가부와 조직위에 있으며 전북도 책임질 부분은 결코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전북은 이미 스스로를 가장 엄하게 뒤돌아보았다. 수많은 비난과 정치적 공세를 감내해야 했고 새만금 사업 재검토라는 위기까지 겪었다”며 “그 속에서 교훈을 찾았고 서울을 제치고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잼버리 위기를 딛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시켰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나서게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북도민들의 역량과 자격을 내세웠다. 이어 김 지사는 “잼버리를 통해 강력한 권한과 책임감, 윤리적 리더십이 일치하는 컨트롤 타워 , 그 안에서 작동하는 신속하고 단일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국제행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이번 감사 결과가 그동안 전북에 쏟아졌던 비난의 균형추를 바로 잡고 국민께 실체적 진실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교훈을 깊이 새기고 다시 도전하여 올림픽 유치에 성공, 대만민국의 재도약을 전북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그놈의’ 관세 왜 또 뒤집혔나…트럼프 曰 “사람들이 짜증내더라”

    ‘그놈의’ 관세 왜 또 뒤집혔나…트럼프 曰 “사람들이 짜증내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관세 정책을 일시 유예한 배경에는 측근들조차 이탈할 정도로 거세진 정치적 반발과 금융공황 직전까지 몰린 시장의 패닉이 자리잡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침착하게 행동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던 트럼프는 오후에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 결국 항복 선언을 하고 말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열린 레이싱 챔피언 사진 촬영 행사에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부과하려던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이 선을 약간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고 미국 ABC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조금 짜증(yippy)을 내고 있었으며, 약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을 제외한 70여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기본 10%만 부과된다. 상호관세가 시행된 지 불과 13시간여 만의 결정이다. 관세 정책에 대해 사람들이 초조한 나머지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하자 정책을 유예했다는 게 트럼프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며칠간 상황이 꽤 암울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관세 유예에 대해 “오늘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방아쇠를 당기기로 결정했고, 오늘 그렇게 했으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틀 전인 지난 7일만 하더라도 트럼프는 유예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으며, 이튿날인 8일에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만 하더라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침착하게 행동하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참모들과 관계자들 중 상당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러한 중대한 정책 변화를 인지하지 못했다. 9일 아침까지 트럼프가 현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국 그가 입장을 180도로 돌린 건 시장 충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일 관세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불과 이틀에 걸쳐 1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팽배해졌다. 공화당 의원과 최측근마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NYT는 트럼프의 관세 유예 정책에 관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 경제적 혼란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오후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트럼프 측근들은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경제가 파탄날 수 있는 금융 공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20년간 발생한 두 차례의 금융 위기, 즉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는 달리 이번 위기는 단 한 사람, 트럼프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 있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 측근들 역시 무역 갈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을 주문해왔다. 중국을 고립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트럼프가 무역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트럼프의 갑작스런 발표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를 ‘협상 전략’이라고 포장하고 나섰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순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데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위한 최대한의 협상 레버리지를 만들었다”며 “관세는 15시간 전에 발효되었으며 우리는 대부분 동맹국들의 압도적인 반응에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증시는 급등했다. 월가에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날 9.52% 급등하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7% 상승한 4만 608.45로 마감하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16% 상승한 1만 7124.97로 마감하며 2001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문제는 트럼프가 향후 또 어떤 선택을 할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하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여에스더 ‘충격’ 진단 “머릿속 시한폭탄…역대급 크기 발견”

    여에스더 ‘충격’ 진단 “머릿속 시한폭탄…역대급 크기 발견”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 전문 유튜버인 여에스더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에스더TV’에는 ‘충격. 여에스더 뇌동맥류 1년 동안 얼마나 커졌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뇌동맥류 진단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2017년 일본 여행 중 호텔 세면대에서 머리를 숙이다가 오른쪽 머리에 묵직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분당의 한 병원에서 뇌 자기공명혈관촬영(MRA)을 받은 여에스더는 직경 6㎜ 크기의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 그는 “동기가 본 뇌동맥류 중 역대급 크기였다”고 전했다. 이후 추적 검사에서 크기는 4㎜로 줄었으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여에스더는 천식을 앓고 있어 폐렴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영상에서 그는 “요즘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 나도 천식이 있어 걱정된다”고 말하며 “너희들 때문에라도 못 죽는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현재 뇌동맥류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열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혈관 건강에도 더 신경 써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난치성 우울증으로 전기경련 치료를 받은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 결혼이민 가족 초청했더니…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확 줄었다

    결혼이민 가족 초청했더니…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확 줄었다

    불법 체류자 증가 요인으로 지목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은 2021년 17.1%를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저치인 1.2%를 기록해 안정화 추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다문화 가정 친지와 외국 협력 도시의 근로자들을 단기 취업 체류 자격(C4)으로 입국시켜 최대 8개월까지 농어촌지역의 일손을 돕도록 하는 제도로 2017년 시작됐다. 계절근로자 이탈률은 2021년 입국한 1850명 가운데 316(17.1%)명이 사라져 물의를 빚었다. 전북 무주, 고창군 등에 들어온 네팔 근로자들이 수십명씩 이탈했다. 2022년에도 104개 지자체에 들어온 1만 2027명의 계절근로자 가운데 1151명(9.6%)이 이탈해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2023년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30개 지자체에 전년 1만 97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만 647명을 배정했음에도 이탈률이 대폭 낮아졌다. 실제 입국한 3만 2837명 가운데 925명이 사라져 이탈률은 2.8%로 낮아졌다. 지난해는 135개 지자체에 입국한 5만 7269명의 계절근로자 가운데 676명이 이탈해 이탈률은 1.2%에 그쳤다. 지자체별로는 대구시와 세종시가 이탈률 0%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 0.2%, 강원과 경남 각각 0.3%, 충남 0.4%, 전북 0.5% 등 대부분 1% 미만이었다. 다만 부산이 3.9%로 가장 높았고 전남 3.3%, 경기 1.1%, 경북 1.2%를 보여 평균이 높아졌다. 올해는 2월 현재 법무부가 배정한 7만 2613명 가운데 4479명이 입국했지만 이탈자는 한명도 없다. 계절근로자 이탈률 감소는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확대, 법무부와 지자체의 체류 질서 강화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비율은 70%에 이른다. 또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을 기존 3~5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했고 성실 근로자는 다음 해 재입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완화한 것도 이탈률 감소의 주요인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계절근로자 이탈률이 높아 많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최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이 증가하면서 이탈자가 급감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면서 “비자 발급단계부터 심의를 철저히 해 이탈률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안은 자밀 워니와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아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리그 평균 출전 시간 전체 1위(33분 25초) 안영준은 국내 선수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 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만장일치 외국인 MVP에 등극한 워니는 라건아(3회)를 제치고 4개의 트로피를 따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면서도 “은퇴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역대 최소인 46경기로 정규 우승을 확정하며 감독상을 품었다. 처음 부임했던 2021~22시즌 이후 두번째다. 그는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웃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kt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 2위 창원 LG는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LG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돌아갔고, 허웅(부산 KCC)은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정들었던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에도 만장일치로 뽑힐 수 있을까. 정규리그 종료 직후인 지난달 진행된 기자단 투표 결과는 오는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연경은 8일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프전 5차전에서 34득점을 올리고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 끝에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뽑혔다. 만장일치 MVP가 탄생한 건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으로선 프로 데뷔했던 2005~06시즌을 시작으로 2006~07시즌, 2008~0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영예다. 이제 관심은 정규리그 MVP로 쏠린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기 때문에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가 정규 MVP를 한 건 2005 ~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연속,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2020~21시즌과 2022~23시즌, 2023~24시즌 등 모두 6회에 이른다. 김연경이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아우르는 통합 MVP에 선정된다면 2006~07시즌 이후 1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가 된다. 김연경은 챔프전 우승 뒤 “V리그로 돌아온 뒤 계속 준우승만 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별(우승 의미)을 하나 더 추가해 다행이다. 내가 정말 원하던 마무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정도로 맹활약했던 메가는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에 따르면 메가는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 자국 인도네시아 리그나 동남아시아 리그에서 뛸 계획이다.
  • ‘뉴노멀’ 1%대 성장률… ADB도 “韓, 올해 2.0 →1.5%”

    ‘뉴노멀’ 1%대 성장률… ADB도 “韓, 올해 2.0 →1.5%”

    국내외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중반에서 0%대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0%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0.5% 포인트 감소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전망치보다 11조 4400억원 더 증발한다는 뜻이다. 이제 1%대 성장률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한국 경제의 초저성장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ADB는 9일 발표한 ‘2025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한국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과 같은 수치다. 전망치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민간 소비 약화와 건설업 부진을 꼽았다. 수출 경쟁 심화와 무역 불확실성도 대외 하방 요인으로 짚었다. 다만 미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25% 상호관세의 충격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는 6~7월 수정 전망에서 0%대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단 의미다. 현재 해외 투자은행(IB) 중 JP모건만 유일하게 0%대(0.7%)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더 격해지고 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설업 취업자는 역대 최대인 18만 5000명 줄어들며 11개월 연속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 갔다. 제조업 취업자도 11만 2000명 줄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 트럼프에 ‘트로피’ 내주고… 조선·LNG·방위비 한 테이블 올려야

    트럼프에 ‘트로피’ 내주고… 조선·LNG·방위비 한 테이블 올려야

    분담금 인상 예고 상황서 활용 필요“내줄 것 주고 방위비 따로 협상 불리한미 공동 조선소 등 창의적 제안을”관세·방위비 패키지엔 일단 선 그어방미 통상본부장 “LNG·조선 협의” 지난 8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첫 통화 이후 ‘관세 협상의 판’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악관이 상호관세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개정을 묶는 ‘원스톱 쇼핑’(포괄적 협상)을 언급하면서다. 9일 오후 1시 1분부터 상호관세에 ‘두들겨 맞고’ 시작한 이번 협상에서 한국은 경제와 안보 현안을 동시에 테이블에 올려 관세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통상 전문가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절한 ‘트로피’(정치적 명분+경제적 실리)가 될 수 있는 창의적 제안을 해야 ‘패키지 딜’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한국은 (방위비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지난해 타결한 2026년도 방위비 분담금 약 1조 6000억원의 9배가 넘는 금액이다. 정부가 조선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미국에서 도움을 요청한 분야를 카드로 적극 활용해 관세율 인하와 방위비 인상 수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LNG 개발사업과 조선 협력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목표는 관세율을 낮추거나 적어도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패키지 딜 방식이 피해 총량을 완화하는 현실적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호관세 협상에서 내줄 것을 다 내주고 방위비만 나중에 따로 협상하면 한국은 남는 협상 카드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관세와 방위비를 한 틀에 묶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상당하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방위비는 주한미군 재배치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엮여 있기 때문에 관세와 함께 얘기할 수 없다”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유치나 제조업 부흥 성과를 내세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백악관에 실리를 챙겨 줄 수 있는 협상안을 제시해 관세율을 10% 수준으로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패를 감추려는 모양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더라도 관세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가’라는 질문에 “관세와 방위비가 패키지는 아니다”라면서 “관세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복잡한 사안들이 얽혀 있어 협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계획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미 군함은 해외에서 건조하는 데 부담이 있으니 한미 공동으로 미국에 조선소를 건립하고, 미국의 다양한 산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투자 분야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관세율 인하로 얻게 될 이익보다 방위비 인상 폭이 크지 않아야 한다”면서 “빨리 타결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절대 아니며 본보기로 세게 맞을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국가와의 협상을 살피면서 관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