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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로 21조 번 금융권 오늘 소집…첨단산업 투자 ‘생산적 금융’ 논의

    이자로 21조 번 금융권 오늘 소집…첨단산업 투자 ‘생산적 금융’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이자 중심 영업 관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직후,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업권 협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생산적 금융 확대와 관련한 비공개 간담회가 28일 오전 예정돼 있다”며 “회동 일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이란, 부동산에 고인 자금을 AI 등 첨단산업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으로 흐르게 유도하는 이 정부의 금융개혁 기조다. 간담회 소집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사의 이자장사를 비판한 직후 나온 조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해야 한다”며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은 올해 상반기 10조 32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9조 3456억원)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도 21조924억 원으로 2818억 원(1.4%) 늘었다. 이자이익 확대에는 주담대가 큰 역할을 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602조 481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조 183억원(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은 2조 5011억원(0.4%) 증가했고,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은 오히려 약 3조원 줄었다. 정부는 부동산에 쏠린 돈이 첨단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기금에 금융권 자금을 더해 총 100조원 규모의 ‘국민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담대 규제로 대출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기업금융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정부의 기조에 공감하면서도 자본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대출위험가중자산(RWA) 산정 방식을 손질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한은 기존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정책펀드나 벤처투자 관련 가중치는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폭염의 폭주

    폭염의 폭주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서울의 한낮 수은주는 38도로 올여름 최고 기록을 찍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도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폭염의 폭주’ 속에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에서 50대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었다. 가마솥더위에 폐사한 가축도 100만 마리를 넘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전날 낮 최고기온 37.1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35분쯤 38도까지 올랐다. 서울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인 날은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번을 포함해도 총 9일에 불과하다. 역대 서울 7월 최고기온인 38.4도(1994년 7월 24일)를 넘지는 않았지만 관측 지역에 따라서는 주말 사이 39도 안팎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경기 가평군의 기온은 39.1도까지 치솟았고 전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 39.1도, 금천구 38.6도를 찍었다.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오후 한때 40.6도를 기록했지만 기상청은 “장비 통풍팬 장애”라고 설명했다. 7월 최고기온 신기록으로 무더위 절정을 찍은 지역도 많다. 이날 전북 고창(36.1도)과 정읍(37.8도)은 관측 이래 최고기온값을 갈아치웠고, 대관령도 전날(33.1도)에 이어 이날(33.2도) 가장 더운 7월 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극한 더위는 한반도 위를 덮은 2개의 고기압 ‘열돔’ 탓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덮으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기록적인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이틀 연속 1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26일 각각 99명, 9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는 23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웃돌았던 25일 성남의 한 길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었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100만 마리가 넘고, 젖소의 우유 생산량도 줄었다. 지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1만 1243마리다. 돼지가 4만 8890마리, 닭 등 가금류가 96만 2353마리 폐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6148마리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또 낙농진흥회는 젖소가 생산한 가공하지 않은 원유 생산량이 5~1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선 24일 올해 처음으로 광어 폐사 신고가 들어왔다.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며 벌 쏘임 사고 위험도 커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7~9월에 벌집 제거 활동의 80% 이상이 집중된다. 문제는 폭염의 ‘절정’ 구간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폭염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0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에서 살았더니 얼굴이…” 우리나라 이미지, 외국인들한테 어쩌다 [넷만세]

    “한국에서 살았더니 얼굴이…” 우리나라 이미지, 외국인들한테 어쩌다 [넷만세]

    ‘한국서 확 예뻐져’ 숏폼 영상들 인기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 공감 얻어“스킨케어 루틴 알려달라” 등 반응 多“한국은 외모 평가받는 사회” 지적도상반기 화장품 수출 7.5조 ‘사상 최대’ 최근 ‘한국(에서 살았더니) 확 예뻐졌다’(Korea glow up)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숏폼(짧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단기·장기 거주나 여행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고 한국에 관심 많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이에 공감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호주인 남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 ‘taeveniti’에 영어로 “물에 뭐가 있나?”라는 글과 함께 본인 사진 2장을 비교한 짧은 영상을 올렸다. 2년간의 한국 거주 전후를 비교한 것으로 보이는 2장의 사진에선 그의 확 달라진 외모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뤘다. 이 영상은 불과 열흘 새 틱톡과 유튜브를 합쳐 39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각국 네티즌들은 “아저씨(ajushi)에서 오빠(oppa)가 됐다”, “당장 한국에 가야겠다”, “모든 남자들을 빨리 한국으로 보내자”, “15살은 젊어진 것 같다”, “스킨케어 루틴과 헤어스타일을 알려달라”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의 사회적 압력으로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유지하는 모습을 봐라”, “피부 관리, 음식, 헬스, 그리고 외모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는 사회에서의 삶” 등 댓글로 한국에서 살면 외모 관리에 신경 쓰게 된다고 지적하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외국인 여성은 자신의 채널 ‘valeeedgal’에 지난해 올린 영상에서 한국 생활 1개월차와 5년차 모습을 비교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를 뽐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무려 조회수 1730만건을 넘겼다. 이 여성은 “한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다 얼굴이 화사해진다. 공기 중에 뭔가 있는 걸까”라면서 “과거엔 비누랑 물로만 세안하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조차 싫어했다. 게다가 운동도 거의 안 하고 식습관도 엄청 안 좋았다”고 말했다. 즉, 한국 생활 이후로 외모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여러 생활 습관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의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으로 이사’ 메모”, “피부는 어떻게 밝게 했나. 제품을 추천해달라”, “한국에 가는 사람들은 피부톤이 자연스럽게 밝아지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중학교 때부터 한국이 내 인생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금은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K팝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피부와 몸매 관리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대중문화를 외모 관리에 신경 쓰게 된 이유로 꼽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의 생활 전후 달라진 외모 변호를 비교한 여러 영상들이 수십만~수백만 조회수를 얻으며 유행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영상들이 실제로 ‘한국살이’가 외모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는 될 수 없겠으나, 적어도 온라인상에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살면 예뻐진다’ 혹은 ‘한국 스타일을 하면 예뻐 보인다’는 인식이 농담 반 진담 반처럼 점차 확산하고 있음을 가늠하는 지표로는 해석될 수 있다. 한편 K팝, K드라마 등 인기와 함께 K뷰티 열풍도 십수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종전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잠정 55억 달러(약 7조 45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지난해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4개국이 확대됐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19.6%인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4600억원)를 수출했다. 이어 미국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 일본 5억 5000만 달러(약 7500억원) 순이었다. 1위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줄면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유럽권 국가 중 폴란드가 지난해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포옛의 전북, K리그 역대급 팀 될까…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

    포옛의 전북, K리그 역대급 팀 될까…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시즌 중반을 통과한 2025 K리그1 화두는 단연 전북이다. 어느덧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이어간 전북을 누가 막아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돼 버렸다. 27일 현재 전북은 압도적인 1위(16승6무2패·승점 54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50점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전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4라운드는 전북의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전북은 이날 전반 13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뒤 광주의 파상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30분 하승운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가 무승부로 기우는 듯했지만 추가 시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티아고의 결승골로 끝내 2-1 승리를 챙겼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K리그1 역대급 강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경기 무패는 역대 공동 5위(1부 기준)에 해당한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로 한정하면 역대 3위다. 승강제 도입 전까지 망라한 역대 1위는 2016시즌 3월부터 10월까지 전북이 달성한 33경기 무패(18승15무)였고, 2위는 2014시즌 9월부터 2015시즌 4월까지 역시 전북이 세운 22경기 무패(17승5무)였다. 만약 남은 14경기 모두 지지 않는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공동 2위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새달 8일과 16일 안방에서 FC안양과 대구FC를 차례로 만난다. 전북은 이들과 최근 맞대결에서 각각 2-0, 4-0으로 이겼다. 최대 고비는 다음 달 24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30일 울산 HD전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인 데다 20일과 27일 강원FC와 코리아컵 4강 1, 2차전을 치러야 해 일정이 빡빡하다. 물론, 언제든 선발 출장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벤치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리면 체력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무패 행진이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4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은 2021시즌 리그 5연패와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정상에서 멀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위까지 떨어지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리는 굴욕을 겪었다. 이와 관련, 전북 관계자는 “우승까진 갈 길이 멀다. 구단에서 ‘우승’은 금기어다. 입에 꺼내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육아휴직 37% 증가… 男 비중 역대 최고

    상반기 육아휴직 37% 증가… 男 비중 역대 최고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가 1년 전보다 37%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육아휴직에 들어가 육아휴직 급여를 받기 시작한 수급자는 9만 5064명이다. 고용보험에서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과 교사 육아휴직자 등은 제외된 숫자다. 올 상반기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 9631명)보다 2만 5433명(37.4%)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6만 419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1% 늘었고, 남성(3만 4645명) 휴직자는 54.2% 증가했다. 상반기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36.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3.4%에서 2019년 21.2%, 2021년 26.2%, 2022년 28.9%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3년엔 28.0%로 주춤했다. 지난해 31.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넘겼고, 올해 상반기에 4.8% 포인트 더 높아졌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만 놓고 보면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47.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선 남성 비율이 25.8%에 그쳐 기업 규모별로 격차가 있었다. 임금 규모에 따라서도 통상임금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48.8%였으나, 그 이하에선 24.4%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한 데에는 육아휴직 급여가 늘어나고, 직원을 육아휴직 보낸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함께 늘어나는 등 제도가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비행기 120번 공짜로 탔다고?”…디캐프리오 영화 뺨친 실화

    “비행기 120번 공짜로 탔다고?”…디캐프리오 영화 뺨친 실화

    │美 30대 남성, 위조 배지로 무임 탑승…내달 실형 선고 예정 6년간 총 120편 공짜 탑승…美 30대 남성, 가짜 배지로 승무원 행세자신을 항공사 승무원이라 속이고 6년간 항공편 약 120편을 무료로 탑승한 미국 남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티론 알렉산더(35)는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접근해 항공권을 무료로 발권한 뒤 항공기 최소 34편에 무임 탑승했다. 그는 6월 미국 연방법원에서 사기와 공항 보안구역 무단 침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내달 25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월 11일 “그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조작된 신분으로 수십 차례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보도했고, 피플지는 “총 120회에 걸쳐 무임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점에서 역대급 항공사기”라고 전했다. 폭스뉴스 역시 관련 법원 기록과 증언을 상세히 전하며 “실제 범행 중 상당수는 스피릿 항공에서 벌어졌다”고 짚었다. “7개 항공사에 근무했다”는 가짜 정보 입력 알렉산더는 항공사 웹사이트의 직원 인증 시스템을 악용해 자신을 ‘재직 중인 승무원’으로 속였다. 해당 시스템은 직원 여부, 고용 일자, 배지 번호를 입력해야 통과할 수 있는데 그는 총 7개 항공사에 근무한 것처럼 조작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 번호와 고용 정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지 번호는 항공사 직원에게 부여되는 고유 식별번호로, 주로 보안구역 출입과 내부 시스템 인증에 활용되는 일종의 사원 번호다. 그는 이 정보를 날조해 실제 승무원처럼 시스템을 속였고 일반 고객은 접근할 수 없는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다수의 항공권을 확보했다. 이렇게 예약한 항공편은 대부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출발했고 스피릿 항공을 포함한 다수의 항공사가 피해를 보았다. 실제 예약 기록과 스크린 캡처도 증거로 제출됐다. 과거 항공사 직원 경력도 ‘사기의 기반’조사 결과 알렉산더는 2010~2012년 델타항공 고객지원 부서, 2013~2014년에는 애틀랜틱 사우이스트 항공과 리퍼블릭 항공 등에서 실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확인됐다. 검찰은 그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시스템과 절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사기극을 장기적으로 이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이메일과 로그 기록, 탑승 내용 등을 바탕으로 그의 혐의를 입증했다. “현대판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번 사건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을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팬암’(Pan Am) 조종사로 위장해 세계를 누비던 실존 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사기극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팬암은 당시 미국을 대표하던 글로벌 항공사로 조종사 제복만으로도 세계 각국 공항에서 신뢰와 특권을 얻을 수 있었던 상징적 존재였다. 애버그네일은 이 점을 이용해 수백 차례 비행기를 무임 탑승했고 그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현대판 애버그네일”이라고 표현했다. 알렉산더 역시 정식 승무원이 아님에도 허위 정보와 위조 배지로 수년간 항공편에 무임 탑승하며 항공업계를 농락했다는 점에서, 영화 속 설정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 “승무원이라며 공짜 탑승 120번”…디캐프리오 영화 뺨치는 실화 [핫이슈]

    “승무원이라며 공짜 탑승 120번”…디캐프리오 영화 뺨치는 실화 [핫이슈]

    │美 30대 남성, 위조 배지로 무임 탑승…내달 실형 선고 예정 6년간 총 120편 공짜 탑승…美 30대 남성, 가짜 배지로 승무원 행세자신을 항공사 승무원이라 속이고 6년간 항공편 약 120편을 무료로 탑승한 미국 남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티론 알렉산더(35)는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접근해 항공권을 무료로 발권한 뒤 항공기 최소 34편에 무임 탑승했다. 그는 6월 미국 연방법원에서 사기와 공항 보안구역 무단 침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내달 25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월 11일 “그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조작된 신분으로 수십 차례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보도했고, 피플지는 “총 120회에 걸쳐 무임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점에서 역대급 항공사기”라고 전했다. 폭스뉴스 역시 관련 법원 기록과 증언을 상세히 전하며 “실제 범행 중 상당수는 스피릿 항공에서 벌어졌다”고 짚었다. “7개 항공사에 근무했다”는 가짜 정보 입력 알렉산더는 항공사 웹사이트의 직원 인증 시스템을 악용해 자신을 ‘재직 중인 승무원’으로 속였다. 해당 시스템은 직원 여부, 고용 일자, 배지 번호를 입력해야 통과할 수 있는데 그는 총 7개 항공사에 근무한 것처럼 조작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 번호와 고용 정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지 번호는 항공사 직원에게 부여되는 고유 식별번호로, 주로 보안구역 출입과 내부 시스템 인증에 활용되는 일종의 사원 번호다. 그는 이 정보를 날조해 실제 승무원처럼 시스템을 속였고 일반 고객은 접근할 수 없는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다수의 항공권을 확보했다. 이렇게 예약한 항공편은 대부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출발했고 스피릿 항공을 포함한 다수의 항공사가 피해를 보았다. 실제 예약 기록과 스크린 캡처도 증거로 제출됐다. 과거 항공사 직원 경력도 ‘사기의 기반’조사 결과 알렉산더는 2010~2012년 델타항공 고객지원 부서, 2013~2014년에는 애틀랜틱 사우이스트 항공과 리퍼블릭 항공 등에서 실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확인됐다. 검찰은 그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시스템과 절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사기극을 장기적으로 이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이메일과 로그 기록, 탑승 내용 등을 바탕으로 그의 혐의를 입증했다. “현대판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번 사건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을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팬암’(Pan Am) 조종사로 위장해 세계를 누비던 실존 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사기극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팬암은 당시 미국을 대표하던 글로벌 항공사로 조종사 제복만으로도 세계 각국 공항에서 신뢰와 특권을 얻을 수 있었던 상징적 존재였다. 애버그네일은 이 점을 이용해 수백 차례 비행기를 무임 탑승했고 그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현대판 애버그네일”이라고 표현했다. 알렉산더 역시 정식 승무원이 아님에도 허위 정보와 위조 배지로 수년간 항공편에 무임 탑승하며 항공업계를 농락했다는 점에서, 영화 속 설정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11.6% 줄어든 1.5조원..2분기는 ‘역대 최대’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11.6% 줄어든 1.5조원..2분기는 ‘역대 최대’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55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수치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934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분기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과 관련해선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 이익의 양호한 성장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5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조 3951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첨단전략산업·신성장 기업 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한 자산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88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54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상반기 순이익 1조 551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760억원으로 9.5% 줄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670억원으로 16.3% 감소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170억원을 기록하며 325% 급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계열사 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3조 ‘역대 최대’… 비이자이익 견인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3조 ‘역대 최대’… 비이자이익 견인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3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2323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73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에 하나금융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특히 비이자이익 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1266억원) 증가한 1조 398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매 평가익과 수수료 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핵심 이익은 이자 이익(4조 4911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 804억원)을 합한 5조 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571억원)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 사업을 보면 하나카드 1102억원, 하나증권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 310억원, 하나캐피탈 149억원, 하나생명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고도 밝혔다. 앞서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 조기 이행 완료했다. 이를 합하면 연내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 주주환원의 기준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059 포인트 증가한 13.39% 수준이다.
  • 기아 2분기 영업익 24.1% 감소…美 관세 여파 못 피해

    기아 2분기 영업익 24.1% 감소…美 관세 여파 못 피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29조 3496억원으로 6.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 764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한 81만 4888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는 3.2% 증가한 14만 2535대, 해외에서는 2.3% 늘어난 67만 2353대를 판매했다. 해외는 관세 여파에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의 선전으로 미국 판매가 4.1%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인도에서도 신차 시로스 효과로 판매량이 9.5% 늘었다. 기아가 ‘형제기업’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의 관세와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폭(24.1%)은 현대차(15.8%)보다 컸다. 이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면서 기아는 9.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은 11개 분기 만에 깨지게 됐다. 기아는 관세로 인해 7860억원의 영업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 관계자는 “관세 흡수를 위한 인센티브 절감에도 유럽에서 인센티브가 늘었고, 북미에서 EV(전기차) 시장 믹스 효과로 이익이 2560억원 축소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미국 관세로 인한 고객의 선수요 영향이 있는데 OEM 가격 인상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이 우려돼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면서 “유럽 시장 내에서 경쟁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관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판매는 늘었다”며 “관세에 따른 손익 영향은 있지만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 펀더멘털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하반기 EV5, PV5 등 신차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의 하이브리드 차량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 ‘반기 최대’…‘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 ‘반기 최대’…‘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주 실적은 KB금융에 뒤졌지만,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과의 격차를 800억원 가까이 벌리며 ‘리딩뱅크’ 타이틀을 수성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조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1년 전(1조 4255억원)보다 8.7% 늘어난 1조 549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졌고,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도 대출 자산과 수수료·유가증권 등 관련 비이자이익이 성장한 영향이다. 실제로 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2조20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2% 늘었다. 지주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5조 7188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지주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 24일 KB국민은행이 올 상반기 2조18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792억원 차이로 리딩뱅크 타이틀을 따냈다.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실적은 엇갈렸다. 신한라이프생명이 3443억원, 신한금융투자가 258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 25.0% 성장했다. 반대로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나 쪼그라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발표했다.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59%로, 지난해 말 13.06% 대비 0.53%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CET1 관리 목표를 기존 12%에서 13%로 상향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6000억원은 올해 말까지로, 잔여 20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 LG전자, 2분기 영업익 47%↓…하반기 수익성 확보 추진(종합)

    LG전자, 2분기 영업익 47%↓…하반기 수익성 확보 추진(종합)

    LG전자가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가까이 급감했다. 매출도 4% 이상 줄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25일 LG전자가 공시한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20조 7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고, 영업이익은 6394억 원으로 46.6% 감소했다. LG전자는 전사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시장 수요 둔화와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 시장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봤다. 물류비 등 비용 증가 요인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미국의 고율 철강 관세와 상호관세에 따른 원가 상승 압력을 언급하며 “시장 가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탁기의 경우 9월부터 멕시코 생산지를 추가로 가동해 관세 대응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 이후에는 미국과 멕시코 양 생산지를 활용한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 전장(VS사업본부),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 등 B2B 기반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3개 사업본부는 2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장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장 부문은 2조 8494억 원의 매출과 126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2023년 9월부터 가동한 멕시코 공장의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30%를 차지했고, 4분기에는 40% 초반대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말 준공된 LG마그나 헝가리 공장은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는 국내 가정용 에어컨 수요 증가와 산업·발전용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 2조 6442억 원, 영업이익 2505억 원을 올리며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고객 맞춤형 냉각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빅테크 고객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업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공냉식 칠러에 더해 고효율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해 연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는 매출 6조 5944억 원, 영업이익 4399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며 2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엔 관세 리스크가 더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미국 관세 정책의 변동성과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가전 수요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TV 판매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191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하반기 물류비에 대해선 “계약 물량에 대한 해상 운임 입찰을 완료했고 해상 운임 하락 기조와 함께 선사 다변화를 통해 운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반기 대비 개선을 기대했다.
  • 남부발전,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선정... 발전사 최초 교육분야 진출 성과

    남부발전,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선정... 발전사 최초 교육분야 진출 성과

    한국남부발전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에 자사 퇴직직원이 교육 분야에 최종 선정되며, 공공기관의 산업 현장 경험과 노하우을 지역대학 교육 현장으로 확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퇴직한 전문경력인사를 대학 및 연구기관에 초빙하여 교육 및 자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을 ‘임금피크직원 전문성 활용 재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문성과 직무 경험을 갖춘 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수요처와 매칭을 추진해 온 결과 이번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임금피크제를 마친 인력이 보유한 전문경력을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재취업 경로를 마련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김명진(前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 퇴직자는 올 하반기부터 부산 소재 신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발전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는 물론 산학협력 자문, 기술지도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포토] 김정관 장관, 미국 상무부 장관 면담

    [포토] 김정관 장관, 미국 상무부 장관 면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전날 오전 11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산업부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더그 버검 미 국가에너지위원장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그레그 애벗 미 텍사스 주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관세 협상 진전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전 판매 흥행’ 갤럭시 폴드·플립7·워치8 국내 출시

    ‘사전 판매 흥행’ 갤럭시 폴드·플립7·워치8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25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하고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가 팔리며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중 최다 기록을 썼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돼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 무게 215g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새 폴더블폰을 구매한 이들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손목 움직임에 최적화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이 적용됐고, 러닝 코치,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변화 측정 기능 등이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8월 중 폴더블 신작 구매·개통 완료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쓸 수 있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등을 제공한다. 또 삼성 헬스 앱에서 러닝 코치 기능을 활용한 체험 미션 ‘갤럭시 러닝업 챌린지’를 진행한다.
  • 김정관 산업장관, 러트닉 美 상무장관과 면담…“관세 완화 필요”

    김정관 산업장관, 러트닉 美 상무장관과 면담…“관세 완화 필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일(8월 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관세 완화를 요청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한국 측은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통상 당국은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약 137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안을 준비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협상 시한 이전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23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안보 강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도 같은 날 케이 아이비 앨라바마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을 만난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 본부장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한다.
  • 관세 여파…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5.8% 감소

    관세 여파…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5.8% 감소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까이 급감했다. 국내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7% 이상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부과한 25% 관세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현대차는 당장 미국 판매 가격을 올리기보다 부품 수급 현지화와 현지 생산 확대, 비용 절감 등으로 관세 파고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8조 286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 올랐고,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으로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106만 5836대를 팔았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수치다. 최대 수출국 미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3% 증가한 26만 2305대를 판매했다. 자동차는 더 팔았지만,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도 차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인센티브 같은 판매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나빠졌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을 8282억원으로 추산했다. 일본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해 현대차로선 초조한 상황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3·4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많은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관세율에 따라 가격 (인상)을 주도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부품 현지화와 완성차의 현지 생산 확대, 재료비·가공비 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내 공력시험동과 콘셉트카 ‘에어로 챌린지카’를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이오닉6 전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에어로 챌린지카는 보안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공기저항계수(Cd)가 0.144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공기 저항이 적어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박상현 공력개발팀장은 “글로벌 완성차들의 Cd가 0.19에서 0.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기술 수준”이라고 했다.
  • KB금융 순이익 3.4조 ‘역대 최대’

    KB금융 순이익 3.4조 ‘역대 최대’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3조 4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급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2조 7744억원) 대비 23.8% 증가한 3조 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2008년 지주 설립 이후 기존 최대였던 2023년 상반기(3조 76억원)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1조 7384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다. 이 같은 호실적은 비이자이익 확대가 견인했다.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7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순수수료이익이 1조 9660억원으로 2.9% 늘었고, 기타영업손익의 경우 38.8%나 늘어난 7573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금리와 환율 하락으로 유가증권과 파생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지주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 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급증했다.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부담이 사라지면서 분기와 반기 기준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1813억원), KB증권(3389억원), KB손해보험(5581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9.1%, 9.9%, 2.3% 감소했으며 KB라이프생명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8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보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연간 주주환원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51.6%로 추산하고 있다.
  • 경찰, 보이스피싱과 전쟁 준비… 전담팀 추진

    경찰, 보이스피싱과 전쟁 준비… 전담팀 추진

    정부가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 사기 근절을 강조하면서 경찰이 관련 범죄 척결을 위한 전담수사팀 신설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사기 등 다중피해 사기 근절을 골자로 한 수사조직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이 추진 중인 조직 개편안에는 보이스피싱 등 다중피해 사기 범죄 전담수사팀을 전국 주요 지방경찰청에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전담수사팀은 500~6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찰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이르면 8월 경찰 하반기 정기 인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인력 규모나 시기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민생침해범죄 척결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7744억원에서 지난해 8545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찬탄(탄핵 찬성) 인사로 옛 친윤(친윤석열)계와 대립해 온 한 전 대표가 전당대회 레이스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친한(친한동훈)계 지지세가 어디로 모일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등을 겨냥해 “최근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참에 아예 우리 당을 극우화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도 커졌다. 지난 대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섰던 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까지 맞장구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부터 김 전 장관과 함께 주요 당권 주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에도 구(舊) 주류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해 왔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전한길씨 입당 논란 등을 지켜보며 당권을 잡기보다는 당 밖에서 개혁 성향 보수 인사들과 ‘개혁연대’를 형성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혁신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세는 찬탄파인 조경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은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 의원은 선을 긋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당원들이 알아서 어떤 사람이 혁신적인 후보 대표인지 판단해 표를 몰아주면서 단일화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진우(초선·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바꾸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구 주류 세력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당명 변경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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