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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의 계절… 경계하는 靑, 엮으려는 野

    선거의 계절… 경계하는 靑, 엮으려는 野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정치 공방 소재로 문재인 대통령이 ‘강제소환’되는 일이 잦아지자 청와대가 ‘엄정 중립’을 강조하면서 여야 모두를 향해 자제를 요청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KBS 라디오에서 “(정치권에서)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이거나,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철희 “지지율 40% 대통령과 척지지 않을 것” 이 수석은 JTBC 유튜브 채널에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역대 대통령 누구도 임기 5년 차에 40% 지지율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지지율 40%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만큼의 측근 비리도 없다”며 “여야를 대할 때 자신감이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엄정 중립’을 거듭 강조한 배경에는 정권 교체 프레임을 내세운 야권의 무분별한 공세는 물론, 여권 경선레이스가 가열될수록 현 정부와 차별성을 드러내려는 시도가 늘 것에 대비한 사전 경고의 의미라는 시각도 있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검경과 언론계에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사칭 김모씨와 문 대통령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최소한의 요건도 없이 무턱대고 마타도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野 김재원, 수산업자 사면 ‘靑 개입설’ 제기 하지만 야권은 공세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청와대가 ‘김씨가 사면 기준에 부합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복역 중인 사기꾼들이 수만명은 될 것”이라며 “어떻게 김씨를 특별히 선정해서 사면 은전을 베풀었는지 밝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소한 민정수석실에서 사면 업무를 담당했던 분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나우뉴스]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나우뉴스]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지난주 북아메리카를 휩쓴 폭염의 영향으로 기온이 49℃ 이상 치솟은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해변에서는 조개들이 마치 찜기로 찐 것마냥 입을 쩍쩍 벌린 채 폐사했다. 워싱턴주 메이슨카운티 릴리워프에 있는 한 해산물 전문 식당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드 운하에 있는 조개 양식장에서 조개들이 저마다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적게는 몇십 마리부터 많게는 몇백 마리의 조개가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조개는 폭염 탓에 익어버린 것이다. 이날 폭염은 몇백 마리의 조개를 죽게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변에 사는 다른 해양 생물들 역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식당 측은 SNS를 통해 피해 소식을 전하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처할 용기가 있는 정치인들에게 투표해 달라는 말로 게시글을 끝맺었다. 이에 대해 해당 양식장을 운영하는 식당 측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폭염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정오 때 양식장에 있던 물이 썰물처럼 사라졌다”면서 “폐사한 조개들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익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주 등 북서부 지역과 캐나다 남서부 지역에서 맹위를 떨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의 원인은 차고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생긴 열돔 현상 탓으로 추정된다. 래리 오닐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데이터를 통해 기후 변화의 증거를 보고 있지만,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아마 이번 세기 중반까지 정말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사건들이 목격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사건은 벌써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하마 하마 오이스터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0mm 물폭탄 떨어진 남부지방...수도권 장맛비는?

    300mm 물폭탄 떨어진 남부지방...수도권 장맛비는?

    6일 오전 제주도 북부에는 올들어 첫 폭염특보 발령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낸 장마전선이 북상해 7일 오후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기 시작해 금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남부지방에 집중된 장맛비는 전남 해남 현산 412.5㎜, 장흥 관산 348.0㎜, 고흥 도양 315.0㎜, 경남 남해 194.9㎜, 하동 194㎜, 전북 익산 101.9㎜의 많은 비를 쏟아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전남서해안과 남해안에서 계속 강하게 발달해 전남, 경남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으며 이 비는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수요일 낮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경남권 30~100㎜, 충청권, 경북권, 제주도 산지 10~60㎜, 제주도(산지 제외), 수도권, 강원도 5~20㎜이다. 8~9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으며 주말인 10~11일에도 오후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음주 월요일인 12일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장맛비가 내려 화요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이 형성한 비구름대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지역에 따라 강한 비가 지속되는 곳이 있겠고 장마전선의 이동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는 구역과 강수량이 달라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며 강한 비가 내릴 때는 야외활동을 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날씨가 흐리고 장맛비가 잦겠지만 그친 동안에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고 습도까지 많아 체감온도가 높은 무더위가 자주 나타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6일 오전 제주도 북부지역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 靑 “대통령 끌어들여 정치적 이익 도모 말아야”

    靑 “대통령 끌어들여 정치적 이익 도모 말아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이거나, 대통령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일침했다. 이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야권에서 검·경과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사칭 김모씨와 문 대통령의 연관성을 거론하는 데 대해 “아무 근거가 없이 방역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는 대통령에게 무책임한 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표로 뽑은 대통령인데 최소한의 요건도 없이 무턱대고 마타도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 지시사항을 다시 언급한 뒤 “청와대도 선거나 정치에 선을 긋고 민생에 집중할 테니 정치권도 도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선 원팀 정신을 강조하던 중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묻자 “저의 시각이 왜 없겠냐만 제가 언급하는 순간 또 다른 논란이 생길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 어떤 논의나 소란스러운 움직임이 있더라도 청와대는 흔들림 없이 하던 일을 뚜벅뚜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차선 유동 BRT 운행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차선 유동 BRT 운행

    서울 올림픽대로 당산역~행주대로, 강변북로 강변역~경기 남양주 수석 나들목(IC)을 잇는 BTX(유동적인 차선 조정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노선이 신설된다.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도 건설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5개 대도시권의 교통망 확충 사업은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광역교통시설 122개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7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수도권에서는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와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가 눈에 띈다. 인천·김포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논스톱 버스 노선이다. BTX는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출퇴근 교통상황에 따라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정차없이 달리는 방식이다.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도 추진한다.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사업도 확정했다.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서구∼고양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 부산·울산 광역철도사업으로는 부산∼양산∼울산(부산 노포∼KTX 울산역),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진영∼울산역)가 계획에 반영됐다. 부산 미음동에서 김해 수가동을 거쳐 부산 봉림동을 잇는 부산 미음∼가락 광역도로도 건설된다. 대구에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대구 동구∼경산 임당동) 광역도로, 광역철도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경산 하양역∼영천시)선이 신설된다. 대전권은 세종∼공주 BRT(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세종∼청주 BRT(행복도시∼청주터미널) 건설이 반영됐다.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대전 자운동∼세종 금남면)와 대전∼세종광역철도(반석동∼어진동)가 확정됐다. 광주권에는 상무역과 나주역을 잇는 광주∼나주광역철도가 신설된다.
  • 델타 변이 확산 영국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해”, 총리는 “실내선 쓸 것”

    델타 변이 확산 영국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해”, 총리는 “실내선 쓸 것”

    영국 정부가 하루 신규 확진자 5만명을 전망하면서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규제를 모두 없애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나 참모들은 사람들로 붐비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했다. 이 조치는 계획대로 오는 19일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결정은 최신 데이터를 검토한 뒤 12일에 한다고 존슨 총리는 말했다. 만약에 확정되면 잉글랜드에서는 16개월 만에 드디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더 타임스는 평가했다. 대중교통·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지금도 실외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실내외 모임 규모와 식당, 극장, 스포츠 경기 등의 수용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입장 시 큐알(QR)코드도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재택근무 권고도 없어진다.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이트클럽을 열 수 있게 되고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 정부가 백신 여권을 도입하지 않지만 각 사업체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교내 감염시 자가격리와 한국 등 ‘황색 국가‘(입국시 자가격리가 필요한 국가)에서 입국한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해선 추후 발표한다. 백신 성과를 믿고 델타 변이가 급속히 번지는데도 오히려 고삐를 푸는 결정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을 배울 때가 됐으므로 방역 조치를 법으로 정하지 않고 각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따뜻하고 방학이 시작된 지금이 아니면 영영 규제를 풀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영국은 올해 1월 초 강력 봉쇄를 시작했으며 단계적 해제 로드맵에 따라 당초 6월 21일에 모든 규제를 풀 예정이었다가 델타 변이가 퍼지자 일정을 4주 연기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어떤 단계 이후에는 규제 해제 시점을 미뤄봐야 추가 사망을 늦출 뿐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성과 덕에 코로나19에 걸려도 입원,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을 내세운다. 한때 감염자 60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제는 1000명에 한 명 꼴로 나아졌다. 영국은 성인 인구 64%가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불안함을 감추긴 어렵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니며 19일쯤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 7334명이고 사망자는 9명이다. 이 때문에 마스크 의무는 없애면서도 복잡한 실내에선 계속 쓰는 등 책임 있는 행동을 하라는 권고 지침을 낸다. 존슨 총리도 붐비는 지하철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했다.기자회견에 동참한 휘티 교수도 거리두기가 안되는 실내에서나 마스크 미착용을 다른 이가 불편해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감염이 늘어나는데 방역 규제를 동시에 모두 푸는 것은 무모하다고 지적하는 등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몇몇 항공사들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여름, 잡초 이야기②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여름, 잡초 이야기②

    몇 해 전 이곳 산자락 맹지를 구입해 텃밭을 마련할 때만 해도 내 밭에 환삼덩굴, 애기똥풀 같은 잡초는 발을 못 들이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생전 처음 내 땅을 마련했으니 어떻게든 청정 지역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게 얼마나 허망한 생각이었는지 깨닫기까지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텃밭을 찾는 나로서는 번식을 막기는커녕 텃밭 여기저기 촘촘히 박힌 어린 싹을 찾아내는 것도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장마를 앞둔 요즘 잡초의 종류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텃밭에 나가 확인해 보니 쇠뜨기, 바랭이, 비름나물, 명아주 등 이른바 ‘잡초’라는 불명예를 쓴 식물만 해도 어림잡아 50~60종류는 되는 듯싶다. 잡초는 그 하나하나가 생명력의 끝판왕이다. 예를 들어 번식의 왕 칡만 해도 그렇다. 이곳은 산기슭이라 농막 주변에 칡이 무성한 편이다. 칡은 근두(根頭) 하나에서 줄기가 스무 개씩 뻗어 나오고 따뜻하고 습한 여름이면 줄기 하나하나가 하루 20~30센티미터씩 자란다. 뿌리도 굵고 깊어 포클레인이 아니면 근절 자체가 불가능하다. 요즘 공정한 경쟁 운운하지만 솔직히 공정하게 싸우면 밭작물 따위는 잡초한테 게임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잘났다 한들 밭작물이야 기껏 주인의 구미에 맞는다는 이유로 과보호받는 존재들이 아닌가. 하기야 차별은 그대로 두자면서 공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기는 하다. 잡초라는 이름 자체가 편견이다. 위키백과에 보면 잡초란 “인간이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때와 장소에 적절하지 않은 식물”이다. 요컨대 인간의 입맛에 따라 등장한 개념이지만 그마저 애매모호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른 봄 텃밭 여기저기 피어나는 제비꽃, 민들레는 좋은 식재료이기도 하지만, 겨우내 꽃에 굶주린 마음을 토닥토닥 보듬어 주는 소중한 존재다. 내가 심지도 않고 장소도 적절하지 않지만 잡초라니? 말도 안 된다. 돼지감자는 내가 심기도 하고 국화과 특유의 꽃이 아름답다. 그래도 2~3년 지나면 그 엄청난 번식력에 혀를 내두르고 만다. 6, 7월은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시즌이다. 4월에는 벚꽃과 더불어 온갖 나무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린다면 요즘은 키 큰 풀꽃들이 일제히 미모를 뽐낸다. 개양귀비, 큰금계국, 코스모스, 끈끈이대나물…. 이런 꽃들은 번식력도 좋아 어느 날 불현듯 내 텃밭까지 날아와 한 구석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 내가 심지도 않고 텃밭이라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해도 내게는 감자 몇 알보다, 양배추 한두 포기보다 더 귀한 손님인 셈이다. 나는 작물 일부를 포기하고 애써 그들의 자리를 보전해 준다. 배척이 아니라 공존의 전략을 택한 것이다. 덕분에 내 텃밭에는 계절에 따라 윤판나물, 홀아비꽃대, 나도송이풀, 누린내풀 같은 보기 귀한 야생화들도 한자리씩 차지한다. “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 절반”이라고 했던가? 세상 사는 방법도 다양하건만 우리 인간은 오로지 싸움, 경쟁으로 환원하고 만다. 경쟁과 배척은 사람을 지치고 척박하게 만든다. 잡초 하나 없이 깨끗한 텃밭은 어딘가 비인간적이기까지 하다. 싸우고자 한다면 모두가 적이겠지만 품고자 한다면 잡초도 꽃으로 보이는 게 또 세상일이다. ‘정원 잡초와 사귀는 법’의 저자 히키치 부부는 잡초가 있을 때 작물도 나무도 더 생생하게 웃는다고 말한다. 잡초는 토양 입자 사이를 넓혀 물 빠짐을 좋게 하고, 유기질을 만들어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주고, 병충해를 유인해 작물을 보호해 준다. 큰비가 내릴 경우 토양이 유실되는 것도 막아 준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잡초와 아름답게 공존해야 비로소 정원도 텃밭도 진정한 모습을 찾는다. 잡초가 있어야 텃밭도 사회도 건강해진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추 순을 따다가 문득 털별꽃아재비, 개망초, 유럽나도냉이 같은 소위 ‘잡초’ 꽃과 눈 맞춤 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2021년 7월 2일, 한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의 이사회에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변경을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964년 설립 후 처음으로 한국은 다른 31개의 나라와 함께 선진국으로 분류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선진국이라는 판단 기준은 경제 부분이다. 그런데 복합적인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분야와 같이 수치화할 수 있는 ‘보이는 가치’의 성과만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수치화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가치’의 지속적인 심화가 병행돼야 한다.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란 무엇인가.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큰 문제들에 모든 관심을 집중해야 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 상황을 풀어내려는 우리의 관심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게 된 이유, 방역과 백신 등 외적 문제들에 쏠려 있었다.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우리는 그동안 지나쳐 온 인간적 가치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경제, 과학, 기술과 같은 영역이 우리의 ‘외부성’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인간적 가치는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 있게 만드는 ‘내부성’을 형성한다. 결국 이러한 인간적 가치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상기하고 가꾸고 확장하는 것은 우리의 생물학적 생존만이 아니라 존재론적 생존에 필수적이다.●코로나 사태 겪으며 인간적 가치 다시 생각 내가 일하는 대학은 2020년 봄학기 중반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거의 세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회의를 해왔다. 학교 체육시설, 학교 카페테리아, 연주홀, 도서관 등 모든 시설이 닫혔고, 교수회의를 포함한 각종 회의나 학생 지도도 모두 온라인으로 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약속된 시간에 외부에서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아야 했다. 대부분의 학교 빌딩들은 잠겨 있었고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를 했다. 어쩌다 학교 연구실에 가면 학생으로 붐비던 강의실 복도나 주차장이 텅 비어 마치 유령도시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듯했다. 우연히 마주친 학생이나 동료와 나누던 ‘복도 대화’나 ‘주차장 대화’ 그리고 웃음과 포옹을 주고받던 기억은 마치 꿈 속에서 있었던 일인 듯 아득한 비현실의 세계 속에만 그 자취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학기 내내 캠퍼스를 채우던 연극, 발레공연, 전시회, 학생과 교수들의 음악회도 모두 사라졌다. 운동경기가 열릴 때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대형 스타디움도 텅 비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이제 이러한 대학 캠퍼스 풍경이 익숙해졌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러한 기이한 비정상의 현실이 소위 ‘뉴노멀’ 즉 ‘새로운 정상’이 돼 버렸다. 얼마 전 오랜만에 학교 카페테리아에 갔었다. 백신을 맞은 학생과 교직원의 수가 적정선이 됐기에,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시설이 개방되기 시작했다. 도서관, 체육관, 카페테리아가 ‘뉴노멀’의 이전 상태로 이행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동료와 식사하면서 새삼스럽게 카페테리아에서 식사 한 끼 하는 데에 이전에는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보였다. 나의 단순한 카페테리아 방문의 매 단계에 무수한 사람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다. 건물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잔디를 깎고 나무를 다듬는 이들, 카페테리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는 이들, 주방에서 쉼 없이 요리하는 이들, 사용한 접시들을 닦는 이들, 카페테리아 테이블을 돌아가며 계속 소독하고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음식을 서브하는 이들 등 참으로 많은 이들이 나의 한 끼 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개입돼 있었다.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사람의 손길들에 의해 우리의 일상적 삶이 이렇게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러한 뉴노멀의 일상을 보내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의미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아내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다. ●‘다름’을 받아들이고 ‘함께’의 관계 만들어야 첫째, 존중의 가치다. 존중의 가치란 내가 만나는 무수한 타자를 나와 평등한 동료 인간(fellow human)으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편의점에서, 음식점에서, 시장에서, 관공서나 다양한 기관들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 또한 택배 노동자, 경비원 등 하루의 일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타자의 수를 일일이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 이 모든 이들이 나의 동료 인간이다. 동료 인간으로서 타자들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들 모두 나와 함께 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둘째, 인내의 가치다. 인내란 기다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타자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개입하면서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의 기대나 방식과 다른 것을 경험한다. 그러면 즉각적으로 실망을 표현한다. 타자만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무수한 실망은 좌절감으로 이어진다. 자신과 타자에 대해 인내하는 것은 기다려 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듯 삶의 방식이나 사유방식 그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 나의 기대나 기준을 절대화하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고, 다름을 받아들이며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서로 발걸음 속도를 조정하면서 걷듯, ‘함께’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정직의 가치다. 팬데믹의 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야기되는 불안감만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세계에 도사린 다층적인 감정들과 씨름해야 했다. 두려움, 불안감, 슬픔, 비탄과 상실 등은 인간 보편의 감정들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다 갖추어서 마냥 행복할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상 내면에는 이러한 감정과 힘들게 씨름해야 한다. 늘 행복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자신을 설정하는 ‘가식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과 연결된 타자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직의 가치를 실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넷째, 친절의 가치다. 우리의 인간됨을 실천하는 것은 거창한 명제나 행동만이 아니다. 친절과 같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에게 보이는 인위적 감정노동으로서의 친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에게 가지는 배려이며,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타자를 향한 고마움의 미소와 몸짓이다. 다섯째, 연민의 가치다. 연민이란 동정과 다르다. 동정은 ‘불쌍하게 여기는’ 감정이다. 물론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감정은 동정하는 사람과 동정을 받는 사람 사이에 윤리적 위계를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형성한다. 동정을 받는 사람은 ‘어쨌든’ 존재의 사다리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연민은 ‘함께 고통을 느끼는’ 감정이다.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의 아픔과 상실에 함께하고, 그 고통의 원인에 대한 ‘왜’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연대하게 된다. 연민의 가치는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보는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래서 그 어떤 종류의 윤리적 위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겪은 아픔이나 어려움이 ‘왜’ 생기는가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기 위해 다층적으로 연대하는 것이다. ●내면세계 구성하는 가치 돈·과학으로 못 사 우리는 모두 망각하는 존재다. 또한 한발짝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가도 다시 뒤로 되돌아가곤 하는 존재다. 한번 깨닫고 단단히 결심해도, 다시 잊기도 하고 뒤로 퇴보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또한 서로에게 이러한 가치를 상기시키면서 이 가치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켜내야 한다. 정치, 과학 또는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외부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객관적 변화만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의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가치들은 돈이나 과학으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가치가 활성화되고 작동되는 사회에서 비로소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며 보다 행복한 삶의 여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은 경제와 테크놀로지와 같이 보이는 가치의 발전만이 아니다. 진정한 선진국이란 보이지 않는 가치가 사회에 확산돼 자리잡게 될 때 비로소 ‘선진국성’을 이루게 될 것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감염병 전쟁서 1년 6개월… “공공병원 대폭 투자를”

    감염병 전쟁서 1년 6개월… “공공병원 대폭 투자를”

    지난달 30일 브리핑 끝으로 대학 복귀방역과 일상 사이 아슬아슬한 균형잡기거리두기 적용 시기 결정 때 가장 고민1·3차 유행 병상 부족 사태 가장 아쉬워매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던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끝으로 보건복지부를 떠났다. 2018년 3월 공개채용으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 임명된 지 3년 3개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그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제일 힘들었던 3년 3개월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반장은 원래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다. 2015년 메르스 때는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공직자로서 감염병 방역에 밀접하게 관여했다. 그는 “전문가 입장에서 견해를 이야기하다 공직자가 되니 모든 갈등과 의견을 직접 조율해야 하고 그만큼 책임도 뒤따랐다”며 “부담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은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균형점을 찾는 일이다. 방역을 강화하면 일상이 무너지고, 일상에 무게를 두면 감염병이 확산한다. 그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1년 6개월간 해왔다. 윤 전 반장은 “전문가들은 방역을 중요시하고 현장에선 국민의 삶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조율하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시기를 결정할 때는 고민이 컸다고 했다. 그는 “방역도 우려됐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 갔다가는 국민 피로감이 커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차 유행과 3차 유행 당시 병상 부족 사태를 꼽았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환자가 급속히 늘 것을 예상하지 못해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메르스 때처럼 경증·중증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국가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경증의 젊은 환자들로 인해 고위험군이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 이후 생활치료센터를 만들며 그나마 병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차 유행 때는 당국이 계산한 병상 수와 실제 입원 가능한 병상 수가 일치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 수를 신고했는데, 그중 허수가 상당수였다. 병상은 있는데 인력이 없어 작동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구조를 개선한 덕에 지금은 병상이 다소 여유 있는 편이다. 윤 전 반장은 “공공병원이 좀더 많고 잘 작동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많은 지방의료원이 인력 문제로 중환자를 잘 보지 못한다.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로 돌아온 지금 그는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는 “중수본 직원 모두 밤을 새우며 일했다. 오늘 결정하면 바로 집행해야 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며 “조만간 기회가 와서 내가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민간 전문가로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백신접종 동참·방역 수칙 준수를”

    류경기 중랑구청장 “백신접종 동참·방역 수칙 준수를”

    “모든 폭풍의 끝에는 희망의 무지개가 뜨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중랑을 열어가겠습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에 따른 방역 수칙 준수와 3분기 확대되는 백신접종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지난 2일 발표했다. 류 구청장은 담화문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준 어르신과 47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방역을 위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해준 종교시설, 전통시장, 자영업 종사자에게 감사하다”며 “선별검사와 백신접종에 애써준 중랑구 의료진과 16개 동별로 소독 방역과 취약계층 돌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지난해 1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5개월 동안 2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됐던 주민은 1만 5446명에 달한다. 또 40만 중랑구민 중 절반이 넘는 21만 730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기준 중랑구 확진자는 일평균 6명으로 5월 10.7명 대비 44% 줄었다. 류 구청장은 “지난달 말까지 중랑구민의 약 30%인 11만 5831명이 1차 백신 접종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주민은 2만 7007명”이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준 8만여명의 중랑구 어르신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2개로 확대한 점, 백신접종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도 113개로 확대한 점 등을 소개했다. 류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수도권의 확산세가 엄중해 기존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이겨내기 위해 중랑구민의 백신접종 동참과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황학시장 돼지 부산물 ‘악취 소탕’ 나선 중구

    황학시장 돼지 부산물 ‘악취 소탕’ 나선 중구

    서울 중구 황학시장 돼지 부산물 골목은 곱창, 순대 등 국내 돼지 부산물 70% 이상이 생산되는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가공과 운반 과정에서 폐지방과 핏물 등이 발생해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가 항상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매주 화·금요일을 ‘악취 소탕의 날’로 정해 물청소를 하고 있다. 구는 황학시장 물청소를 매주 2회 정기 진행하고 폐기물 보관 창고와 배수시설을 정비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수거 운반업체 오폐수 누출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부산물 오염수 누출 방지 손수레를 44대 제작해 지원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돼지 부산물 골목 악취가 더 기승을 부리자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상인들과 함께 물청소를 했다. 돼지 부산물 상점이 즐비한 골목 250m 구간에 쌓인 물건과 이륜차 등을 치운 뒤 청소차량 뒤에 설치된 고압살수기를 작동시켜 청소를 시작했다. 이후 서 구청장은 상인들과 빗자루를 들고 골목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구는 그간 황학동에 있는 신중앙시장과 서울중앙시장, 황학시장, 주방가구거리 상점가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고객편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1960년대 동대문, 남대문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손꼽히며 번성했던 서울중앙시장과 인근 상권은 이미 노후된 상권이란 이미지가 컸지만 이제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당역과 지하상가 연결, 공영주차장 조성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정치의 계절… 靑·정부 철저히 중립 지켜야”

    文대통령 “정치의 계절… 靑·정부 철저히 중립 지켜야”

    여야의 대선 일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참모들에게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며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지난 6월 말 시작했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다음달 말쯤 경선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엄정 중립’ 지시는 가뜩이나 야당이 ‘정권 교체’를 내걸고 정치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청와대나 정부가 선거 개입 등 불필요한 오해에 휩싸인다면 대선 국면에 강제 소환되면서 임기 말 국정운영 동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경선 레이스가 가열된다면 후보들이 현 정부와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들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선 레이스가 가열되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모든 사람이 완전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 감염병 전쟁서 1년 6개월...“공공병원 대폭 투자를”

    감염병 전쟁서 1년 6개월...“공공병원 대폭 투자를”

    매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던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끝으로 보건복지부를 떠났다. 2018년 3월 공개채용으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에 임명된 지 3년 3개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그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제일 힘들었던 3년 3개월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반장은 원래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다. 2015년 메르스 때는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공직자로서 감염병 방역에 밀접하게 관여했다. 그는 “전문가 입장에서 견해를 이야기하다 공직자가 되니 모든 갈등과 의견을 직접 조율해야 하고 그만큼 책임도 뒤따랐다”며 “부담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은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균형점을 찾는 일이다. 방역을 강화하면 일상이 무너지고, 일상에 무게를 두면 감염병이 확산한다. 그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1년 6개월간 해왔다. 윤 전 반장은 “전문가들은 방역을 중요시하고 현장에선 국민의 삶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조율하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시기를 결정할 때는 고민이 컸다고 했다. 그는 “방역도 우려됐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 갔다가는 국민 피로감이 커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차 유행과 3차 유행 당시 병상 부족 사태를 꼽았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환자가 급속히 늘 것을 예상하지 못해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메르스 때처럼 경증·중증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국가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켰는데 나중에 보니 경증의 젊은 환자들로 인해 고위험군이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 이후 생활치료센터를 만들며 그나마 병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차 유행 때는 당국이 계산한 병상 수와 실제 입원 가능한 병상 수가 일치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 수를 신고했는데, 그중 허수가 상당수였다. 병상은 있는데 인력이 없어 작동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구조를 개선한 덕에 지금은 병상이 다소 여유 있는 편이다. 윤 전 반장은 “공공병원이 좀더 많고 잘 작동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많은 지방의료원이 인력 문제로 중환자를 잘 보지 못한다.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로 돌아온 지금 그는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는 “중수본 직원 모두 밤을 새우며 일했다. 오늘 결정하면 바로 집행해야 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며 “조만간 기회가 와서 내가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민간 전문가로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인권위 “군번표기 방식, 재임용 여부 드러나지 않게 개선해야”

    인권위 “군번표기 방식, 재임용 여부 드러나지 않게 개선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군번에 재임용 여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표기 방식을 바꾸라고 국방부 장관에게 의견을 표명했다. 평시 예비역의 현역 재임용제도를 통해 복무하고 있는 장교인 진정인은 전역 전 군번과 재임용연도를 병기하는 종전 군번 표기 방식이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이 재임용자임을 모든 사람에게 밝힘으로써 재임용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피진정기관인 국방부는 “2018년 12월 3일 전역 전 군번만을 표기하도록 ‘국방 인사관리 훈령’을 개정했다”면서도 “군내 급여 관리 전산체계인 국방통합급여정보체계와의 연동에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견돼 국방통합급여정보체계의 개선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현역과 동일한 형태의 군번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국방부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규정 및 전산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 별도의 추가적인 구제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로 본다”면서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는 “국방부의 전산체계 개선작업이 완료되는 2024년 6월 이후에야 완전한 해결이 가능하고, 그때까지는 재임용자에 대한 기존의 군번 표기가 여전히 군사행정 실무에 활용된다”며 “군 구성원들이 재임용자의 군번을 접하는 것은 주로 내부 공문 등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 개선 작업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군 내부 공문 또는 게시글 등에서 개선된 형태의 재임용자 군번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 분양가상한제적용 회천 센트럴 아리스타 아파트, 단지내상업시설 관심

    분양가상한제적용 회천 센트럴 아리스타 아파트, 단지내상업시설 관심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 ‘회천 센트럴 아리스타’와 ‘G스퀘어’ 상업시설이 지난 2일 주택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오픈 첫날 금요일은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으로 한낮 최고 온도가 32도에 이르렀지만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투기 수요의 원천 차단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정책 규제로 인해 부동산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입지가 뛰어난 아파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들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고경쟁률 20:1을 보이고 있는 단지내 상업시설은 7일까지 사전청약서 신청을 받으며, 아파트 청약은 경기, 인천, 서울 거주자 신청가능하며, 다음주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당첨자에 한해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삼 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경기도 양주시 회천신도시에 들어서는 회천 센트럴 아리스타는 5층에서 24층까지 총 97세대(전용 84㎡타입 100 %) 주상복합 대규모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아파트로 조성되며 상업시설인 G스퀘어는 1층에서 4층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회천지구 중심상업지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우수할 뿐만 주변에 약 30만㎡ 규모의 첨단제조업 특화단지인 양주테크노벨리가 2022년 착공 예정으로 완공시 1,900여 개 업체와 18,000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주목할 만하다. 덕계역 도보 1분 내의 초역세권과 더불어 GTX-C노선 확정으로 강남권으로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7호선 연장 사업으로 건설될 ‘옥정역’ 역시 개통 예정으로 향후 경기도 북부 교통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높다. 아파트의 경우 남향 위주의 전용 84㎡타입으로 넉넉한 개방감을 갖추고 있으며 4베이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1층에서 4층까지 조성될 상업시설은 층별 테마를 부여한 특화구역과 소비자 동선을 고려한 특화설계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덕계역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누릴 것이 예상된다. 실제로 5월 현재 덕계역 인근 상업시설의 분양률은 높은 편이며, 특히 1층의 경우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상황이다. 양주 부동산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우선 회천신도시 내 최초의 주상복합 분양단지라는 점과 덕계역 초역세권 입지 때문에 분양 마케팅을 시작한 6월부터 아파트는 물론 상가분양 사전의향서 접수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옥정지구의 한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GTX-C 호재, 분양가상한제, 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겹호재로 회천역세권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최근의 양주회천신도시의 분위기를 전해왔다.
  •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49℃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지난주 북아메리카를 휩쓴 폭염의 영향으로 기온이 49℃ 이상 치솟은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해변에서는 조개들이 마치 찜기로 찐 것마냥 입을 쩍쩍 벌린 채 폐사했다. 워싱턴주 메이슨카운티 릴리워프에 있는 한 해산물 전문 식당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드 운하에 있는 조개 양식장에서 조개들이 저마다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적게는 몇십 마리부터 많게는 몇백 마리의 조개가 껍질을 벌린 채 죽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조개는 폭염 탓에 익어버린 것이다. 이날 폭염은 몇백 마리의 조개를 죽게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변에 사는 다른 해양 생물들 역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식당 측은 SNS를 통해 피해 소식을 전하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처할 용기가 있는 정치인들에게 투표해 달라는 말로 게시글을 끝맺었다. 이에 대해 해당 양식장을 운영하는 식당 측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폭염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정오 때 양식장에 있던 물이 썰물처럼 사라졌다”면서 “폐사한 조개들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익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주 등 북서부 지역과 캐나다 남서부 지역에서 맹위를 떨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의 원인은 차고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생긴 열돔 현상 탓으로 추정된다. 래리 오닐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데이터를 통해 기후 변화의 증거를 보고 있지만,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아마 이번 세기 중반까지 정말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사건들이 목격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사건은 벌써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하마 하마 오이스터스/페이스북
  • 미군 떠난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 수혜지 ‘이안 더 메트로’에 이목집중

    미군 떠난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 수혜지 ‘이안 더 메트로’에 이목집중

    10여 년간 미개발 부지로 남아있던 의정부시 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지난 4월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링크시티피에프브이가 도시개발 사업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는 개발이익금으로 캠프 라과디아 내 국방부 소유 토지 전체를 매입해 공원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은 미군이 떠난 후 방치됐던 캠프 라과디아 총 51,735㎡의 면적을 공원, 주차장, 공공청사, 종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36,000㎡의 면적에는 1,422세대의 공동주택도 함께 조성돼, 당 사업구역 일대는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위 대규모 개발사업에 인근 부동산도 수혜를 톡톡히 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의정부동에 위치한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앤위브캐슬’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지난달 8억 4,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승인 신청 발표 후인 5월에는 9억 2,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도시개발사업승인 신청 후 한 달 만에 8,000만 원이 오르며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7월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이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구역과 바로 인접한 의정부동 208-2번지 일원에 신규 분양 단지 ‘이안 더 메트로’의 공급을 앞둬 주목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0층 1개 동, 아파트(전용 67, 68, 69㎡) 170가구와 오피스텔(전용 83A/B, 84A/B, 84C/C-1, 84D㎡) 20실 총 19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캠프 라과디아 부지와 가까워 공원, 주차장, 종합스포츠센터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단지와 불과 약 400m가량 떨어져 있는 의정부역에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GTX-C노선이 2026년 개통 예정에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GTX-C 노선 이용 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16분대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안 더 메트로는 의정부 시내의 중심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편리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가까이에 있으며 하나로마트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 진정한 몰세권 입지다. 여기에 영화관과 다양한 먹거리, 카페 등이 위치한 의정부역 중심상권도 인접해 손쉽게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중앙초, 배영초, 다온중, 의정부여고 등 우수한 학군도 자랑한다. 교통여건 역시 뛰어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의정부역에서 1호선 탑승 시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울 도봉산역까지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 종로, 광화문, 강남 등 서울 핵심권역까지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의정부중앙선을 통해 의정부 전역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여기에 자차로 이동 시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이안 더 메트로는 단지 자체의 뛰어난 상품성도 갖췄다. 단지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 가능한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전매제한 없이 분양 즉시 매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유상 옵션으로 제공하는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일부세대), 삼성 그랑데 세탁기&건조기, 오븐, 자동 중문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 서울시의회 제17기 정책위원회, 코로나19 상황속 임무 완수

    서울시의회 제17기 정책위원회, 코로나19 상황속 임무 완수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전진하는 데 견인차가 된 서울특별시의회 제17기 정책위원회(정지권 위원장(성동2, 더불어민주당))가 지난 6월 30일로 임기를 마치고 7월 2일 해단식을 추진했다. 오늘 행사는 그 간의 정책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책위원에게 김인호 의장이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가 800명 안팎에 이르고 델타변이가 확산되는 추세임을 감안해 정책위원회 위원장단만 현장에서 직접 수여하고 기타 위원은 줌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하는 온라인-온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추진됐다. 1년간의 정책위원회 활동을 돌아보는 경과보고에서 제17기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시작돼 위촉식날 하루를 제외하고는 카카오톡 라이브톡, 줌 화상회의, 이메일과 서면, 유선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주가 된 정책위원회 활동에 대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7기 정책위원회는 ‘서울 정책진단 T/F팀’으로서, 30개의 주요한 서울시 정책에 대한 진단과 제안으로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진단으로 수준높은 정책역량을 십분 발휘했으며, 이를 서울시에 전달해 민심이 반영된 의회의 정책진단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에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입법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역과 민생안정에 맞춰 정책우선순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써주신 정책위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지권 정책위원회 위원장도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태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해 수고해 주신 정책위원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고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 제18기 정책위원회는 활동적인 정책위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단식을 마쳤다.
  • 문 대통령 “경선 레이스 시작...靑·정부, 철저히 정치적 중립 지켜야”

    문 대통령 “경선 레이스 시작...靑·정부, 철저히 정치적 중립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대선과 관련해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두고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5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지난 6월 28일 시작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8월 말쯤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당부한 것에 대해 “경선 레이스가 가열되는 상황 속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모든 사람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측이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박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6·25 전쟁에 5000여명을 파견한 우방으로 유럽국가 중 제2위의 우리나라 교역국”이라며 “최근에는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반도체 장비 생산 강국으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 강점을 접목시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2016년 수립된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대비해가는 동반자로서 관계를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첫 삽… 울산 서부권 개발 기폭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첫 삽… 울산 서부권 개발 기폭제

    울산 서부권 개발을 이끌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5일 착공됐다. 롯데는 이날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7만 5304㎡ 부지(연면적 16만 736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2820억원이 투입돼 환승시설과 쇼핑몰, 스포츠, 키즈, 푸드 테마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는 울산역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1단계로 환승시설(환승주차장) 전체와 상업시설 일부를 완공하고, 2단계로 나머지 상업시설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당초 올 연말 착공 계획이었으나 기존 울산역 주차장 이전을 위한 대체 주차장 조성과 터파기 등 기초공사를 우선 시작했다. 시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2960억원, 부가가치세 창출 1560억원, 신규 일자리 2400여명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KTX 울산역과 연계한 교통환경과 새로운 쇼핑 문화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울산·경남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상권 광역화 등 변화를 예상한다. 송철호 시장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도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2017년 복합환승센터 지정 승인 이후 2018년 5월까지 개발실시계획 승인과 건축허가 등 제반 절차를 완료했으나 사업시행자 사정 등으로 지연됐다. 롯데는 지난 4월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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