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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 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 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21일로 예정된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됐다. 한국전력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통보받아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급등, 늘어나는 한전의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불기피한 실정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전기요금 동결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가 쉽게 요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산업부에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건의했으며, 정부 협의가 끝나면 21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21일 발표가 지연됐을 뿐이고, 당장 4월 전기요금부터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단가 발표 연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내걸었던 만큼 윤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 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표가 미뤄진 것은 연료비 조정단가이며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 요금은 예정대로 4월부터 인상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업부에 제시하면 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 상승 시 이를 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인상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됐다.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 “도시 파괴, 흔적도 없이 사라져”…러, 마리우폴 도심 시가전

    “도시 파괴, 흔적도 없이 사라져”…러, 마리우폴 도심 시가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 등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중심부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군이 도시 내부로 더욱 깊숙이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군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적군의 규모는 우리보다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야금 공장 중 하나인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차지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전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제철소 시설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당국자들은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극장 건물 잔해에 갇힌 민간인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폭격 당시 극장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피해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습 후 이곳에서 13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 담당관은 “붕괴한 극장 건물 내부에 아직 130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자 모두가 생존할 수 있기를 기도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은 친러 분리주의 반군 장악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과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3주째 도시를 포위하고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군사시설을 포함해 병원, 교회, 아파트 건물 등 민간건물에도 무차별 포격을 가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마리우폴 당국은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250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의 한 경찰관은 “아이들과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도시가 파괴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 ‘대선 끝났는데 왜 뒤숭숭할까’ 내 마음 다스리는 법

    ‘대선 끝났는데 왜 뒤숭숭할까’ 내 마음 다스리는 법

    <오늘하루마음읽기 21회> 선거 후유증(PESD) 마음 관리는 이렇게 ‘0.73%차’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대선 여파당선·낙선 지지자 모두 ‘선거후 스트레스 장애’심하면 우울·좌절·절망감…일상 회복 어려워당선자 지지자도 상대에 예민해지는 등 후유증잘 먹고, 자는 생활에 집중하고 일상 즐거움 찾아야불필요한 정보 보며 괴로워 말고 잠시 ‘로그아웃’같은 지지자끼리 위로하고, 정치에 몰두 말아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스물 한번째 회에서는 대선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뒤숭숭한 마음을 털어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마음 관리법을 들려드립니다.10여년 전 제가 정신과 전공의를 할 때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직후였는데 정신과 노교수님께서 정치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셨었습니다. “정치란 말이야. 어느 한쪽 편만 계속 들어주는 건 어리석은 짓이야. 생각해 보라고. 잘하든, 못하든 항상 자기 편만 들어준다면 누가 그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어. 마찬가지로 잘하든, 못하든 항상 나를 반대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일하지 않지. 똑똑한 국민이라면 양쪽이 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서로 균형을 잡고 견제를 잘해야 해. 그래야 민주주의도, 나라도 발전하지.” ●치열했던 대선, 혼란스러운 당신의 마음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어느 때보다 복잡했고, 치열했습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폭로가 쏟아지고, 후보끼리 서로를 비난하고, 때로는 자신과 가족의 잘못을 사과하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한표를 가진 우리들의 감정도 그만큼 혼란스러워졌지요. 선거 과정에서 지역과 세대, 성별 간 충돌도 격해졌습니다. 0.73% 차이가 당락을 갈랐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후보와 2등으로 낙선한 후보 간 표차이(24만 7077표) 역사상 가장 적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선거 이후에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 쪽에서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불편하고, 이긴 쪽에서도 초박빙으로 승리하다보니 찜찜한 구석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당선해도 걱정, 낙선해도 걱정 ‘선거후 스트레스 장애’ 미국에서도 우리처럼 대통령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결정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16년 대선 때였는데요.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었던 당시 힐러리가 200만표를 더 얻었음에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죠. 더 많은 표를 얻어도 질 수 있는 ‘선거인단 제도’라는 미국 특유의 대선 방식 때문이었습니다.힐러리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얼마나 허탈했을까요? 그래서 선거 후 지지자들 사이에서 복잡한 마음의 후유증이 퍼져 PESD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에서 외상(trauma)을 선거(election)로 바꾸어 ‘선거 후 스트레스 장애’인 PESD(post-election stress disorder)로 표현한 겁니다. PESD는 주로 선거에 낙선한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보이는데요. 일시적으로 무기력하고 입맛도 없고 밤잠을 설치는 정도로 나타납니다. 심하면 우울감이나 좌절, 절망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 끝난 선거인데도 계속 선거에 관한 생각이 꼬리를 물면서 파국적인 미래에 관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유사한 증상은 선거에 이긴 쪽에서도 약하게나마 생길 수 있습니다. 근소한 표 차로 당선된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견제당하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당선인이 사소한 실수를 해서 반대편 지지자들에게 억울한 비난을 받게 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합니다. 정치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상대측을 생각하면서 예민해지고 어떻게든 당선인을 지켜야 한다고 마음이 쓰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뉴스를 찾아보게 되면서 이 역시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힘들게 합니다. 마음의 선거 후유증은 이긴 쪽이든, 진 쪽이든 모두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선거 후 마음 관리는 이렇게 정치가 내 삶의 업이 아니라면 우리는 PESD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치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일상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정치에서 생활로 다시 가져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일상의 기본적인 생활에 집중하세요. 일상의 기본이란 먹고 생활하고 자는 데 있습니다. 평소보다 끼니를 잘 챙겨드세요. 좋아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되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 애를 쓰는 겁니다. 물론 생각만큼 잘 안 되더라도 애를 써보는 게 중요합니다. 늦은 시간의 모임이나 음주처럼 같이 일상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겠죠. 두 번째, 일상의 즐거움 회복하세요. 누구나 삶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취미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고,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전에 평소 좋아하던, 마음이 편안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 오롯이 그 시간을 즐기려 하면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생각이 복잡하고 하기 싫은 생각이 자꾸 끼어들 때는 운동과 같이 몸을 움직이는 게 좋고, 정 할 것이 없을 때는 방이나 컴퓨터 자료를 정리하는 것처럼 단순 작업도 좋습니다. 세 번째, 불필요한 정보에서 벗어나세요. 괴로울 걸 뻔히 알면서도 그 행동을 반복하는 건 일종의 자학입니다. 뉴스에는 필요한 정보도 있지만, 불필요한 정보도 있습니다. 이를 보면 마음만 더 복잡해지지요. 어차피 바꿀 수 없고 괴로울 거라면 잠시 눈과 귀를 닫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굳이 신경 써서 찾아보지 않고 분노하지 않더라도 그걸 대신해 줄 정치인은 있습니다. 네 번째, 서로 위로하세요. PESD도 마음의 상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의 상처를 서로 돌보고 위로하는 과정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정말 답답하고 괴로울 때는 마음의 울분을 공감하고 같이 쏟아낼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서로 실컷 털어놓는 게 좋습니다. 다만 털어놓고 난 이후에는 지금에서의 의미를 함께 찾으려 해야 합니다. 정치는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이지, 우리의 삶이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다섯 번째, 역할 회피를 경계하세요. 정치는 오묘합니다. 먼 얘기같기도 하지만, 우리는 좋은 정치를 통해 삶이 달라지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 속의 욕구를 정치에 투사해서 정치인의 노력으로 바라는 결과를 얻길 원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당선되면 내 삶이 성공한 것 같고, 낙선하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주체가 누군지 회피할 수 있습니다. 막상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은 나 자신이고, 자기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에 나의 희망을 투사하는 것은 한편으로 내 삶에 대한 자기 회피일 때가 있습니다. 정치에 상처를 입었다면 그 상처를 돌보기 위해 더 필요한 건 정치에 더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내 삶의 영역을 챙기는 데 있습니다. 내가 의미 있고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에 집중하고 내 주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류가 더 의미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정치에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정작 자기 삶에서 도망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다행, 그래도 희망 여러모로 시끄러웠던 대선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과정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으로도 지지층이 쏠리지 않았기에 당선 측은 통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반대쪽은 미래를 기대하면서 견제에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은 완전한 승자도 패자도 없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은 끊임없는 갈등과 견제 속에 접점을 찾아가며 발전해 왔습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제 역할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다시 노교수님께서 하신 이야기로 돌아가 봅니다. 그는 대통령의 역할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통령이나 부모나 비슷해. 부모는 자녀에게 있는 듯, 없는 듯한 게 좋아. 부모가 자녀를 위해 너무 해 주려고 하면 자녀는 자기 역할을 못 하고, 그렇다고 부모가 너무 못하거나 안 하면 자녀는 삐뚤어져. 있는 듯, 없는 듯, 맡길 건 맡기면서, 못 하는 건 도와주는 게 좋지. 이런 부모는 잘했다고 생색을 내지도 않고 아쉽다고 서운해하지도 않아. 그러면 자녀는 자연스레 자기 인생을 살아.“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 진접선 19일 개통,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진접 연결

    서울도시철도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 남양주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19일 오전 5시 32분 개통된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진접역에서 서울 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출퇴근 시간에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의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각각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10∼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15년 착공 이후 총사업비 1조 4192억원이 투입됐다. 총연장 14.9㎞ 중 대부분인 12.8㎞(86%)가 터널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다.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사업은 2026년 마무리된다. . 열차 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맡고 역사 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진접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 여건이 크게 개선돼 남양주 신도시의 교통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고개∼진접 구간에서 하루 승하차 인원은 3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6년 말을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입주 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호), 왕숙1지구(5만 3000호) 입주민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경찰 ‘59억 빼돌려 도박 탕진’ 30대 저축은행 직원 송치

    59억원 가까운 기업 대출금을 가로채 도박으로 탕진한 30대 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 저축은행 본점 직원 A(남)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A씨의 지인인 30대 여성 B씨는 사기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저축은행 본점 직원으로 근무하며 기업이 은행에 ‘약정 대출금’을 요청하는 것 처럼 서류를 꾸며 58억 9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가로채고, B씨는 같은 기간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약정 대출은 첫 계약 때 전체 대출금의 규모를 정한 뒤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은행에 요청해 한도 내에서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대출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가로챈 대출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이 돈을 다시 A씨 계좌로 이체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계좌로 입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준 것일 뿐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여러 차례 A씨에게 다시 돈을 이체해준 내역과 그 대가로 일부 금액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사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 [지구를 보다] 평화롭던 마을이…러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도시 전과 후

    [지구를 보다] 평화롭던 마을이…러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도시 전과 후

    러시아군의 포위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 주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과 최근 수미의 모습을 비교한 위성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러시아 국경에 접한 우크라이나 화학공업의 중심지인 수미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 만해도 평화롭던 소도시 모습 그대로였다.먼저 지난해 7월 18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미 도심은 초목이 우거진 평범한 도시지만 지난 14일 촬영된 이곳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기차역과 빌딩이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또한 함께 공개된 2장의 사진에도 수미의 거주지역과 교회는 형체만 남고 완전히 초토화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제2 도시인 하르키우도 마찬가지다.지난 16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도 곳곳이 공격을 받아 여전히 불길이 타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14일 하루에만 65차례나 러시아군 포격을 받아 최소 200여 명이 사망했다.지난 16일 위성으로 촬영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민간인 거주지역은 더욱 심각해 보이는데 러시아 군 공격의 여파로 도시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있다. 또한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인 체르니히우 스타디움은 관중석이 공습으로 크게 파괴됐는데 특히 경기장 중앙에 거대한 충돌 분화구도 생겼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16일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2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며 이중 어린이는 5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우폴 같이 포위된 지역에서는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文대통령, 청년 경찰들에 “인권수호 주역되길”

    文대통령, 청년 경찰들에 “인권수호 주역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새로 임용된 청년 경찰들을 향해 “개혁에 매진해 온 경찰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청년 경찰 여러분이 인권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인권은 경찰의 기본가치다. 이제는 경찰 수사에서 인권 침해라는 말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대선이 끝나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권력기관 개혁의 성과를 다시 한번 부각하는 동시에, 정부 교체 뒤에도 지속적으로 인권경찰로의 개혁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의 권력 분산을 위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추진하면서 이를 위해 경찰 스스로의 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런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를 거론하며 “경찰의 수사 능력을 강화하고 책임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N번방·박사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 서민경제 침해사범, 부동산투기사범을 특별 단속해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50만여 건이던 5대 강력범죄는 2021년 42만여 건으로 감소했고 국민의 체감안전도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찰은 코로나 극복에도 앞장서 방역망 곳곳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국민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며 “사건 접수와 내사부터 수사진행, 영장신청, 종결·보완까지 치안 행정의 전영역에 걸친 인권보호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집회 현장의 ‘대화 경찰’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집회시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중 조사가 줄어들고 한 해 46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피의자라는 굴레에서 신속히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언제 어디서든 경찰이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현장 대응능력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 국민이 든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도 힘써달라”며 “2024년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에 대비해 테러, 방첩, 산업기술까지 업무영역과 조직 확장 등 국정원과 협업 강화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변보호 여성 피살사건 등 경찰의 부실대응 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경찰이 능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개혁 성과가 퇴색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찰’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대통령상 수상자 서연준 경위에게 상장과 메달 수여 후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 시속 105㎞ 놀이기구 즐긴다...‘동화 속 왕국’ 미리 보는 롯데월드 부산

    시속 105㎞ 놀이기구 즐긴다...‘동화 속 왕국’ 미리 보는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의 두 번째 야외 테마파크가 오는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연다.롯데월드는 17일 오전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의 주요 시설을 공개했다. 15만 8000㎡(4만 8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롯데월드 부산은 ‘동화 속 왕국’을 주제로 6개 테마 구역과 17종 탑승·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론치형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스플래쉬’(워터코스터) 등의 놀이 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도 화려하게 꾸며진다. 7대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30분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롯데월드 부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관일부터 4월 10일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용해 하루 관람객을 6000명으로 제한한다. 교통 대책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자 15% 우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 기념으로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NFT(대체 불가 토큰) 기념 티켓도 발행한다. 기념 티켓은 1호부터 100호까지 고유번호가 매겨진다. 롯데월드는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손님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운영하겠다”면서 “부산의 대표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서 부산 관광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GTX는 교통망 그 이상… 소외된 광주~이천~여주 주민 삶에 혁명”

    “GTX는 교통망 그 이상… 소외된 광주~이천~여주 주민 삶에 혁명”

    수도권에서 급행광역교통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대표적인 지역인 ‘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을 정도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김포~부천 구간의 GTX-D를 강남~하남 구간으로 연장하고 강남에서 노선을 빼 광주~이천~여주로 잇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기 광주·이천·여주시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철도·물류·탄소중립·통일·관광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시곤·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강승필 한국민간투자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어진 토론에는 유정훈 아주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강동완 동아대 교수,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3개 도시 단체장들은 인사말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중첩 규제에 따른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2기 GTX는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지자체를 주요 지역과 빠르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하고, 단순 교통망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기 GTX 권역에 도시·문화·생활의 융복합 개발을 추진해 세대와 계층 간 조화를 이루는 생동감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광주~이천~여주 GTX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시작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해 현재 진행 중인 1기 GTX-B·C와 비슷한 시기에 개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민간자본 유치가 필요하다”며 “윤 당선인의 수도권 제1교통공약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이것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 공약에서는 GTX-D가 삼성역에서 분기돼 경강선을 공동 사용해 수서~성남~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면서 “경강선 속도가 시속 70㎞에 달하지만 GTX급 고속급행기능을 실현하기에는 한참 미흡한 수준이므로 경제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서울~광주’ 구간은 전용선을 건설하는 것이 향후 수십 년을 대비하는 합리적 투자”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 주요 거점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철도 분담률을 높이는 것은 교통분담 등의 효과로 사회적 비용을 낮추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수도권 동·남부 지역 관광지가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외면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교수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남북한 철도 연결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과 지원은 한계가 있다”면서도“접경지역까지 GTX를 연결해 수도권 교통난과 물류수송을 해결하는 것은 통일기반 구축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 전 비서관은 광주·이천·여주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도권 내국인에게는 인기 여행지이나 외국인 관광객 중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개별여행객(FIT)에게는 매력적인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63㎞ 떨어진 이천시청을 가려면 지하철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 2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설명했다. GTX-D 노선의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코로나 극복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박 전 비서관의 전망이다.
  • “광주 복합쇼핑몰 부지 보고 있다”… 신세계·롯데·현대 진출 임박?

    찬반 대립이 팽팽했던 광주 복합쇼핑몰이 건설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인구 144만명의 광주는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 쇼핑몰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쇼핑몰 유치를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걸면서 광주 민심이 요동쳤다. 16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빅3로 꼽히는 업체들은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 본사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문제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동향과 정보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앞으로 광주 진출 계획이 확정되면 허가 등 실질적인 업무를 준비해야 해서 광주시의 담당 부서가 어딘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도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은 이미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어디에 유치하고 어떤 유형의 쇼핑몰인지, 시기는 언제일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최근 복합쇼핑몰 업체 2곳과 접촉했는데 그쪽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입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위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부지를 이미 매입한 광천터미널 인근 지역과 송정역 주변,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반면 광주시가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역 일대는 장소가 좁고, 어등산 일대는 접근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꺼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쇼핑몰 인허가권은 자치단체장이 쥐고 있고 중앙정부가 예산을 직접 지원할 방법이 없는 만큼 결국 광주시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동안 유통 대기업들은 광주에 진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2015년 신세계가 복합 쇼핑몰과 고급 호텔 설립을 발표했다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섰고, 2019년에는 이마트가 새 점포를 열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취소했다.
  •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못한다…캠코가 항소 포기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못한다…캠코가 항소 포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본채와 정원을 공매에 넘긴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등이 제기한 공매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기한 내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심 판결은 전 전 대통령 측의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3부(당시 부장 장낙원)는 지난달 17일 이씨가 제기한 공매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쪽의 손을 들어줬다. 전 전 대통령이 생전에 뇌물로 받은 재산이 아니기에 압류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판단이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나중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추징금은 납부하지 않자 검찰은 환수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겼다.공매 대상은 토지 4개 필지와 건물 2건으로 구분돼 있는데 각자 소유권자가 다르다. 본채는 이씨 명의이고, 정원은 비서관이었던 A씨, 별채는 며느리 명의로 돼 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공매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다수의 소송에서 일관되게 본채와 정원은 불법 재산이라 보기 어렵다며 압류 취소 결정을 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결국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 거리두기 “현행 유지” vs “8명-12시” 의견 팽팽…18일 발표

    거리두기 “현행 유지” vs “8명-12시” 의견 팽팽…18일 발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검토에 착수했다.  현행 ‘6명·11시’ 제한을 ‘8명·12시’로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와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방역·의료분과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을 수렴하면서 각 지자체와 부처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제한하고 있다. 지난 5일 시행된 이 조치는 오는 20일 종료된다.  앞서 정부가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완화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경제·민생분과를 중심으로 인원 제한을 최소 8명으로 확대하고,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늘리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인원 제한을 6명으로 두고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늘리거나, 인원을 8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전히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유행 정점을 지나지 않은 만큼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면 안 된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방역 분야에서는 최소한 이달 말까지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복수의 연구기관 분석을 종합해 유행 정점이 이달 16∼22일 형성되고, 정점에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음 주까지는 유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0만741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1244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164명이다. 정부는 17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리우폴 주민 탈출한 자포리자에도 미사일 퍼부은 러軍

    마리우폴 주민 탈출한 자포리자에도 미사일 퍼부은 러軍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 탈출한 주민 2만여명이 인근 도시인 자포리자로 대피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이 지역의 민간 인프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휴전을 위한 평화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군의 포격은 계속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스타루크 자포리자주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자포리자 시내 기차역과 공원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자포리자의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자포리자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 주민 2만여명이 차량을 통해 대피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민간인 25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사실상 ‘고사 상태’에 빠진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인도주의 통로’가 수차례 무산된 뒤 지난 14일 처음으로 어린이 772명을 포함한 주민 2만여명이 차량을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스타루크 주지사는 “마리우폴 주민들이 자포리자에 도착한 뒤 공격이 시작됐다”면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이틀간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양국은 16일 4차 평화회담을 화상으로 이어간다. 그러나 평화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러시아군은 민간인에 대한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마리우폴에서는 주민 40만여명 중 35만여명이 고립돼 있는 가운데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한 병원을 장악해 시민과 의료진, 중환자를 포함한 환자 500여명을 몰아넣고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당선되자 ‘광주 복합쇼핑몰’ 가시권

    찬반 대립이 팽팽했던 광주 복합쇼핑몰이 건설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인구 144만명의 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 쇼핑몰이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지역 핵심공약으로 내걸면서 광주 민심이 요동쳤다. 16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빅3로 꼽히는 업체들이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 본사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문제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동향과 정보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앞으로 광주 진출 계획이 확정되면 허가 등 실질적인 업무를 준비해야 해서 광주시의 담당 부서가 어딘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유통업체도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은 이미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어디에 유치하고 어떤 유형의 쇼핑몰인지, 시기는 언제일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최근 복합쇼핑몰 업체 2곳과 접촉했는데 그 쪽에서도 긍정적 검토하고 있고 입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위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부지를 이미 매입한 광천터미널 인근지역과 송정역 주변,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반면 광주시가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역 일대는 장소가 좁고, 어등산 일대는 접근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꺼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쇼핑몰 인허가권은 자치단체장이 쥐고 있고 중앙정부가 예산을 직접 지원할 방법이 없는 만큼 결국 광주시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동안 유통 대기업들은 광주에 진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2015년 신세계가 복합 쇼핑몰과 고급 호텔 설립을 발표했다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섰고, 2019년에는 이마트가 새 점포를 열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취소했다.
  • 울산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울산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울산 태화강역과 여천천 일원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오전 울산 남구 돋질산에서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는 여천천을 도심 속 청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여천천 하류에 하수처리장을 만들고, 기존 관로를 활용해 고도정화 처리된 방류수를 하천 유지수로 공급한다. 이렇게 되면 여천천에는 현재보다 2∼3배 정도 많은 유량이 확보해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천 정비를 통해 수질 개선과 해충 제거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여천배수장 악취를 줄이기 위해 퇴적물 건조화 및 준설 작업을 남구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는 생태숲(숲의 바다)을 조성한다.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는 태화강과 여천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1970년대 말까지는 자연 상태 습지였으나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자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숲의 바다’에는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선사의 숲’, 대나무와 억새, 갈대, 상록수와 활엽수를 활용한 ‘현재의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여천천과 연계한 수생식물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을 함께 꾸민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천천과 태화강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녹색 둘레길이 완성된다. 태화강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태화강역 주변을 수소 기반 문화, 관광,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청계천 복원을 통해 환경을 재정비하고, 일대를 문화 중심지로 만든 사례처럼 여천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주 여건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상주-문경 추모공원 조성 갈등 풀 협의기구 만든다

    상주-문경 추모공원 조성 갈등 풀 협의기구 만든다

    공설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싸고 인접 자치단체인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어 사태 해결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장사 시설 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문경시가 지난달 경북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데 따른 것으로, 도는 다음 달 말까지 관련 조례에 세부 규칙을 마련하고 5월 중에 장사 시설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도청 측이 위원장을 맡고, 갈등 당사자인 문경시와 상주시 부단체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표, 도의회 추천 인사, 장사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갈등 조정 전문가도 참가시킬 예정이다. 협의회는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상주시와, 여기에 반대하는 문경시 발표를 청취한 뒤 양측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지난해 3월 추모공원조성사업 부지 공모에 단독 신청한 함창읍 나한2리 마을 부지 9만 182㎡에 대해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75억원을 들여 봉안당(유골 보관 시설)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림) 1만 2000기 등 모두 2만 2000기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2027년 준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경시와 추모공원 인접 지역 주민은 상주에서 추진하는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에 속해있지만 문경시청과 문경경찰서를 비롯해 3000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와는 직선거리로 400~500m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대해 왔다. 문경시의회도 상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반대 성명서를 상주시에 제출했다. 성명서에는 “상주시가 문경시 인구 60%가 살고 있는 시내지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2만 2000기 규모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문경시와 단 한번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7만 2000 문경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고 지적했다. 또 “문경 도심지 초입에 추모공원을 세우는 것은 관광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향후 관광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상주시가 추모공원 용역과 건립 과정에 당연히 반영해야 할 문경주민의 의견과 동의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중재 기구가 구성되면 이런 입장을 명확히 전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사 시설 문제로 도내 자치단체 간 갈등을 빚은 적이 없어 조례에 관련 규칙이 없었다”며 “두 자치단체 입장을 충분히 듣고 협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곧 정점 지날듯…감염병 등급 조정논의”

    [속보] 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곧 정점 지날듯…감염병 등급 조정논의”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해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1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행의 정점이 지난다 해도 코로나가 곧바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정점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와 공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백신접종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1급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나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는 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를 기록하는 데다 코로나19 확진·치료가 동네병원에서 이뤄지는 현재 대응 체계를 감안할 때 이같은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후 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금요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험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에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확진되어도 격리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면서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 우리 공동체의 안전은 물론 하루라도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지하철역인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폭격으로 훼손돼 폐쇄됐다. 전날에는 키이우 내 민간인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폭격당해 파손되고 화염에 휩싸였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하면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35시간에 걸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미국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작으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5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시내에 갇힌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 가운데 약 140만명이 어린이라며 전쟁 후 1초당 거의 1명의 아이가 난민이 된 셈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상호주의에 따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13명을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하는 개인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인천 서구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경서동에서 추진하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가 경서3구역에서 보람인천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보람상조개발㈜에 제기한 건물 명도소송에서 패소해 보상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서구와 보람상조개발에 따르면 서구는 최근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대법원에 제기한 보람인천장례식장 명도소송 상고를 취하, 패소가 확정됐다. 서구 관계자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너무 지연됐고 상고심에서 승소할 가능성도 적다는 판단에 따랐다”고 말했다. 또 보람상조개발은 건물 수용 보상금 약 20억원에 자체 감정한 약 30억원의 영업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보람상조개발 측은 ”환지(현금 보상 대신 받는 땅)로 받은 땅이 ‘유통산업용지’여서 상조회사 입장에서는 쓸모가 없다”며 요양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영업보상금과 용지 용도 변경을 놓고 긴 줄다리기를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15년을 끌어온 경서3구역 개발 사업은 더 오래 지체되게 됐다. 경서3구역은 서구가 경서동 124의66 일대 36만 8000㎡를 복합 상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11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곳이다.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개발 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된 끝에 고시 10년 만인 2018년 2월 착공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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