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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한은 앞 쉼터에 첫 개방형 흡연부스

    서울 중구가 서울시 최초의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해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경계를 명확히 나누는 ‘분연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구는 지난 25일 충무로1가 한국은행 앞 광장쉼터에 ‘개방형 흡연 부스’를 시범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방형 흡연부스는 기존 폐쇄형 흡연 부스와 달리 보행자의 간접흡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붕과 벽면 구조를 설계하고 이 중 50%는 개방하는 방식이다. 기존 폐쇄형 흡연 부스는 공간이 협소해 내부 이용자가 많을 경우 흡연자가 부스 밖에서 흡연하게 되고 위생상의 문제로 흡연자들이 이용을 꺼린다는 문제점을 감안했다. 구는 다만 개방형 흡연 부스가 담배연기가 외부로 흘러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에 여유가 있어 주 통행로로부터 적정 거리가 확보돼 보행자의 간접흡연이 최소화될 수 있는 곳으로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1시간당 평균 142명의 흡연자가 발생하는 ‘흡연 민원 다발 지역’이기도 하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 효과를 살펴 내년부터 개방형 흡연 부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개방형 흡연부스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존중받고 만족할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건의

    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건의

    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경기북부 개발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또 기회발전특구에 경기도 인구감소·접경지역을 포함시키고 경기북부소난재난본부장의 직급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할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먼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빠른시간 내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늦어도 2월 초 안에 실시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자치도가 되면 경기도와 서울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광역지자체가 되며 경기북부 GRDP 1.11%p, 대한민국 GDP 0.31%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많은 정치적인 구호가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기득권 때문에 되지 않았다. 이번이야말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난 70년 동안 중복규제로 피해를 입은 북부주민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360만이 넘는 인구와 잘 보존된 생태자원 등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가장 성장잠재력이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경기도의 인구감소 지역과 접경지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규제 특례나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을 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현재 6개 시도의 소방본부장 직급이 소방감인데 비해 이들 시도보다 인구도 많고 지역도 넓은 경기북부의 소방본부장 직급은 소방준감에 머물러있다”면서 “경기북부 재난재해 예방과 대처를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 상황과 조직 보강이 필요하다”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연결 교량’ 11월 9일 조기 개통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연결 교량’ 11월 9일 조기 개통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 금토동에 조성 중인 판교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제2TV)의 1단계 구역과 2단계 구역을 연결하는 399m 길이의 왕복 4차선 연결 교량을 오는 11월 9일 0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상진 시장은 지난달 27일 판교제2TV 입주기업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연결 교량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성남시는 LH에 연결 교량 구간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중대 결함이 없다면 판교제2TV 준공 전인 11월 중에 우선 개통하자고 협의했다. 이에 따라 LH는 성남시의 건의를 수용하여 판교제2TV 합동점검 대상 시설물 중 연결 교량에 대해 2차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조기 개통 일자를 성남시에 알려왔다. 이번 연결 교량 개통은 LH가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1단계 구역과 2단계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는 판교제2TV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횡단 교량 사업을 착공한 지 5년 4개월 만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건의에 LH의 신속한 결정으로 연결 교량이 오는 11월 9일 조기 개통함에 따라 판교제2TV로 들어오는 교통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결 교량 개통 이후, 현재 판교제2TV 1구역을 운행 중인 노선버스 9개 노선 83대(광역 3100번, 시내 55번・231번・310번・315번・382번, 마을 73-2번・87번・87번 맞춤형) 전량을 2구역까지 우선 연장해 입주민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한 후, 입주 상황에 따라 내년부터 추가 증편 및 확충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동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동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서울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정책을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로 확장하는 데 이어, 성수동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수동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료도 덩달아 가파르게 인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6일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성수동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기존 아파트나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연 내 개발 중인 아파트를 제외한 곳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상가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부동산 매수 후에는 직접 거주하거나 운영하도록 설정한 구역이다. 정수전략정비구역(성수 1~4지구)는 지난 2021년부터 지정됐다. 정 구청장은 “법 개정으로 특정 용도지역에 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권자가 허가대상, 용도와 지목 등을 특정해 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정 구청장은 “최근 연무장길 일대에서 평당 2억 5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졌다”며 “투기적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높은 가격으로 임대할 것”이라며 “선도적으로 (투기) 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수동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는 2015년부터 서울숲길과 상원길 일대에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펼쳤다. 임대료 안정을 위한 협약을 맺고 프랜차이즈와 대기업 입점을 막았다. 지난 2월 기존 정책에서 한 단계 나아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2.0’을 발표했다. 기존 서울숲길과 상원길 일대 지정했던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했다.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확대 추진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이날 지난해 11월 성수동 서울숲역 인근에 시범설치한 스마트 흡연부스를 소개했다. 밀폐형으로 제작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안쪽이 음압으로 유지돼 출입문이 열려있어도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흡연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자, 비흡연자들도 마음 놓고 지나갈 수 있다. 구가 흡연부스를 시범 설치한 곳은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으로 설치 전에는 한 해 평균 170건의 민원이 있었다. 정 구청장은 “흡연부스를 만들어달라는 주민제안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생을 고민했다”라며 “직원들과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스마트 흡연부스”라고 전했다. 시범 설치 이후 민원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정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흡연부스를 성수동과 성동구청 2곳에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 지식산업센터 등을 대상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도봉구 쌍문역과 방학역 등 역세권 노후지에 오는 2029년 녹지를 품은 1451세대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4호선 쌍문역 동측, 1호선 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의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려고 2021년 만든 사업이다. 서울 시내에는 선도지구 6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3곳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 3곳은 보도 10분(350m) 이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시는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동시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84·105㎡ 등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평면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하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연신내역에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392세대가 공급된다. 쌍문역 동측에는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가 조성되며 방학역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공공주택 420세대가 공급된다.시는 3곳의 사업 대상지에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과 임대세대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연내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대상지 3곳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의대 정원 수요조사 4주 내 완료… 이르면 연내 대학별 증원폭 확정

    의대 정원 수요조사 4주 내 완료… 이르면 연내 대학별 증원폭 확정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기본계획은 지키되 일부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지 일주일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교육부, 전문가와 함께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대학별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을 조사한다. 점검반은 의대에서 제출한 증원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해 대학별 수요와 역량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고, 복지부는 이를 검토해 입학 정원을 결정한다. 조사와 점검을 4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정해질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증원 여력이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되면 2025학년도 정원 확대 대상으로 우선 고려한다. 수요는 있지만 교육 역량 등이 미비할 경우에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의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해 2025학년도 정원은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우선 검토하고 지역의 의대 신설은 계속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대 증원에 따라 늘어난 의료진이 지역·필수의료로 유입되도록 정책패키지도 함께 추진한다.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하고 중증응급과 고난도·고위험 의료행위의 수가를 인상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아울러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정책가산금을 지원한다. 또 연간 26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분만 수가를 큰 폭으로 개선한다. 분만 수가 개선에는 ‘고위험분만가산’을 현행 30%에서 최대 200%까지 높이고 ‘응급분만 정책수가’를 55만원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이날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 헌법재판소 ‘21대 총선 순천 선거구 쪼개기 획정 합헌’ 헌소 기각

    헌법재판소 ‘21대 총선 순천 선거구 쪼개기 획정 합헌’ 헌소 기각

    전남 순천시 선거구를 둘로 나누고 일부를 광양시에 통합한 선거구 획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순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이 공직선거법의 순천시 관련 일부 조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2020년 3월 개정된 선거법 25조 3항 별표1 등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과 관련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순천시 기준 인구가 상한선(27만명)을 넘겨 선거구를 2개로 나누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인구 5만 5000명인 해룡면이 인접한 광양시로 통합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해룡면 유권자는 순천이 아닌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를 뽑게 돼 반발이 이어졌다.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출마자들은 주민의 정치참여 기회를 박탈하거나 입후보를 제한하는 등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날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줄이면서도 기존의 선거구 변동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부득이하다고 할 수 있다”고 기각했다. 이어 “해룡면과 통합된 광양 등이 순천시와 생활환경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이가 하나의 선거구를 형성하지 못할 정도로 현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국회가 위 지역 선거인의 정치참여 기회를 박탈하거나 특정 선거인을 차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까지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개정 선거법 조항은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을 금지하는 선거법과 배치되므로 위헌적이라는 지적에도 “입법자가 스스로 이 사건 특례조항을 둬 예외를 인정한 것에 근거한 것으로 두 규범 사이에 충돌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소식에 인구 28만여명의 순천시민들은 “위헌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런 판단이 나왔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시민들은 “선거구 쪼개기가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데도 예외로 순천에 허용한 것은 명백히 순천 시민들의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은 헌재 판단에 상관 없이 내년 총선에서는 해룡면을 순천으로 원상 복구하고, 인구 상한선을 넘긴 순천을 2개로 분구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동신대, 숲체험·교육지원사업 운영 대학 선정

    동신대, 숲체험·교육지원사업 운영 대학 선정

    동신대학교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의 취약계층 숲체험·교육지원사업(효과증진형)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숲체험·교육지원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정서 안정과 신체 건강,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다. 동신대 산림조경학과와 작업치료학과가 연계해 ‘산림 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노인의 심리·신체적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및 효과 검증’을 제안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신대는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국립나주숲체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지역 복지·요양시설 노인 1300여명에게 △숲길과 지형을 활용한 운동 △자연물 체험 활동 및 감각 놀이 △두뇌·인지 기능 향상 활동 등 치매예방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노년층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치매 예방에 따른 개인과 사회적 의료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또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발굴·제안할 계획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지역 취약계층의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지원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증원 계획 속도 낸다…전국 의대 수요조사 실시

    의대 증원 계획 속도 낸다…전국 의대 수요조사 실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기본 계획은 지키되, 일부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지 일주일 만에 나온 후속조치다. 조 장관은 “지난 19일 대통령 주재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3대 정책을 보고했고, 다음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논의 결과 의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충분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모였고, 이를 위해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조사·점검 실시…이르면 올해 안에 정원 확대 폭 정해질 수도 복지부는 이날부터 교육부, 전문가와 함께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대학별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을 조사한다. 점검반은 의대에서 제출한 증원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해 대학별 수요와 역량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고, 복지부는 이를 검토해 입학 정원을 결정한다. 조사와 점검을 4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 이르면 올해 안에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정해질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증원 여력 있다면 2025학년도부터 확대…미비하면 1년 뒤 단계적 증원 증원 여력이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되면 2025학년도 정원 확대 대상으로 우선 고려한다. 수요는 있지만 교육 역량 등이 미비할 경우에는 대학의 투자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의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해 2025학년도 정원은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우선 검토하고 지역의 의대 신설은 계속해서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대 증원에 따라 늘어난 의료진이 지역·필수의료로 유입되도록 정책패키지도 함께 추진한다. 의료 사고 부담을 완화시키고 중증응급과 고난도·고위험 의료행위의 수가를 인상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의료계와의 대외 소통도 강화한다. 의료계와의 공식 소통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련단체 간담회, 지역의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논의도 함께 추진한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의사 부족으로 인해 국민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20년 축적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빅데이터 공개

    부산시, 20년 축적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빅데이터 공개

    부산시가 20년 동안 축적한 낙동강하구 생태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공개한다. 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2025년 3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는 그동안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시는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2003년부터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철새도래지는 15개 대권역과 70개 소권역으로 나눠 매년 8회 철새 현황을 조사했다. 또 3년마다 철새 먹이와 서식처 환경 등을 함께 파악하는 종합조사도 진행했다. 20년간의 연구 자료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는 각종 환경영향평가 사업을 추진할 때 대안 마련에 활용돼 조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하구의 개발과 보전에 관한 소모적 논쟁을 잠재우고,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창업 3종 패키지 지원금 수도권 독식...“정책 재구성 해야”

    청년창업 3종 패키지 지원금 수도권 독식...“정책 재구성 해야”

    청년 창업지원금 절반 이상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최초 청년창업’ 사업만 보더라도 선발된 청년창업기업 60%가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경남과는 10배, 대구와는 20배 차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창업진흥원에게 받은 ‘청년 창업정책 패키지 선정기업 지역별 및 지원 예산 구분’ 자료를 보면 청년창업 지원 3종 패키지 사업 지원금 절반 이상을 수도권이 쓸어가고 있었다.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29세 이하 청년들의 생애 최초 창업을 지원하는 ‘생애 최초 청년창업’ 사업은 선발기업 60%가 수도권(서울 33%, 경기 27%)에 있었다. 영남권 19%(경남 6%, 경북 6%, 부산 4%, 대구 3%), 충청권 12%(대전 5%, 세종 3%, 충남 3%, 충북 1%), 호남권 4%(광주 4%), 인천 4% 등과 차이가 크다. 창업 3년 이내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역시 선정기업 54%가 수도권(서울 33.89%, 경기 20.91%)에 몰렸다. 경남 3.05%, 부산·울산 8.24%, 대전·충남 7.63%, 대구·경북 6.25% 등 다른 지역과 비교된다. 위기 극복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도 수도권은 63%(서울 45.43%, 경기 18.02%)를 보였지만 경남 2.73%, 부산·울산 8.39% 등 다른 지역은 모두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지역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자 여러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역 창업청년 지원책은 전체 지원책 중에서 여전히 낮은 비중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역 청년 스타트업은 산-학-연 네트워크 부족과 창업시장 협소라는 불리한 조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창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청년창업 지원 3종 패키지 사업조차 지방 청년들을 홀대하고 있어 지역 창업 생태계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 창업 생태계 변화 분석’ 자료를 보면 지원 받은 기업은 받지 못한 곳보다 생존율이 1년 차에 1.5배, 5년 차에 2배 높았다. 창업 지원이 청년 창업기업 생존율에 큰 영향을 주는 셈이다. 최 의원은 “지역에 남아 창업의 꿈을 일구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앵커 기업과 연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고, 중소벤처 지원 서비스를 ‘핀셋형’ 맞춤 정책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안전취약지역 CCTV 집행률 21.0%

    강동길 서울시의원, 안전취약지역 CCTV 집행률 21.0%

    1인가구 밀집지역 등 안전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는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의 9월 말 집행률이 21.0%로 저조하다. 성북구, 송파구, 도봉구 등 16개 자치구는 9월 말까지 한 푼도 집행하지 못했다.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이 디지털정책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는 5월 12일에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3개 자치구는 7월 10일, 성북구는 9월 22일에야 보조금을 받았다. 지능형 CCTV 고도화는 시비와 구비 5:5 매칭사업이다. 5월 12일 보조금을 지원받은 20개 자치구는 2023년 본예산에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그 외 자치구는 추경을 통해 구비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성북구는 본예산 확보 없이 올해 상반기 추경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9월 19일 성북구의회가 추경을 의결한 후 9월 22일 서울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성북구처럼 구 예산 확보가 늦어져 사업 추진이 지연된 자치구도 있지만 서울시 보조금 교부 시기도 5월 12일로 이례적으로 늦다. 서울시의 사업계획 수립 자체가 늦었기 때문이다. 2023년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추진계획의 결재 일자는 4월 17일이다. 계획 수립 경위를 보면 디지털정책관은 2월 초, 각 자치구가 확보한 본예산 규모와 추경 추진 여부를 조사했다. 이후 3월 2일부터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 CCTV 우선 설치지역과 설치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 대해 시·구 합동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인공지능 CCTV 기반 그물망 스마트 안전도시’는 오세훈 시장의 안전분야 공약이다. 공약실천계획서와 공약이행현황에 연차별 추진계획과 연차별 투자수요가 명시돼 있고, 우선설치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또한 2021년 9월에 이미 실시했지만, 자치구 자본보조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설치지역 현장검증에 3월 한 달을 소모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CCTV 신규 설치 확대뿐 아니라 노후 CCTV 교체 수요도 적지 않다. 디지털정책관은 8년 이상 노후 CCTV 중 10년 이상 지난 CCTV를 차례대로 교체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CCTV 중 내용연수 8년을 지난 CCTV는 전체 9만 2991대의 17.5%인 1만 6239대다. 자치구별로 종로구(41.5%), 서대문구(34.9%), 노원구(31.3%)는 8년 이상 노후 CCTV의 비율이 30%가 넘고 동작구(25.8%), 관악구(23.3%), 중구(20.5%)도 20%가 넘는다. 노후 CCTV의 비율이 서울시 평균(17.5%)과 같은 성북구만 하더라도 조만간 CCTV 교체 수요가 신규 설치 수요와 비슷해질 것으로 우려한다. 자체통신망을 보유하지 않거나 임대망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CCTV 신규 설치와 교체뿐 아니라 CCTV용 통신회선요금도 큰 부담이다. 올해 CCTV 고도화사업 보조금 13억 5000만원을 받은 성북구는 매년 통신회선요금으로 13억원가량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5년 치 회선요금이면 자체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지만 그 정도 규모의 예산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 어떤 방식이든 서울시의 보조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의 CCTV 우선설치지역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정책관은 CCTV 필요지역 1040개소를 선정해 2022년에 245개소를 설치했다. 아직 795개소를 더 설치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각 자치구에는 관할 경찰서와 주민 민원으로 CCTV 설치 요구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해마다 CCTV를 신규 설치하고 교체하지만 CCTV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태원 참사,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등 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는 CCTV 설치 확대를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놨다”라며 “매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반복하지 말고 필수 안전 예산만큼은 서울시가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CCTV 밀집도 분석을 토대로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 구축하는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등산로 CCTV 확충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1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 바 있다.
  • [씨줄날줄] ‘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서동철 논설위원

    조선시대 중인은 신분 질서의 최상층을 이룬 사대부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조선 말기가 되면 중인 가운데 중국어 통역인 한어역관(漢語譯官)이 명실상부한 지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들은 대과 과거시험만큼이나 어려운 한어 역과(譯科)를 거치면서 높은 수준의 학문과 교양을 쌓았다. 연경(燕京), 곧 북경을 드나들며 국제적 감각도 익혔다. 한어역관은 막대한 부(富)도 쌓을 수 있었다. 연경 사행(使行)은 국서(國書)를 전달하고 답서(答書)를 받아 오는 역할이었다. 더불어 우리가 방물(方物)을 보내면 중국은 이른바 회사품(回賜品)으로 응답했는데 그 물량이 적지 않았다. 상방원·상의원·내의원 등 궁궐 내부 각 기관에서 쓰이는 물품을 사행에서 조달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를 공무역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사무역의 경우 조선 초기부터 정사·부사·서장관 등 3사신(三使臣)이 관여해 질책을 받는 사례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역관의 사무역은 일종의 관행이다시피 했다. 그러니 역관들은 자제들도 같은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사교육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 아들이 7~8세만 되어도 가숙(家塾)을 만들고 최고 학자들을 ‘과외 선생’으로 불러 과거를 준비시켰다. 개화사상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오경석 집안은 8대 역관으로 이름을 날렸다. 위창(葦滄) 오세창(1864~1953)이 이 집안의 마지막 역관이다. 위창은 역관에 머물지 않았다. 1886년 박문국 주사로 한성순보 기자를 겸했고, 1894년 군국기무처 총재 비서관이 됐다. 갑신정변에 연루되어 1897년엔 도쿄외국어학교에 머물렀다. 이후 만세보와 대한민보 사장을 지냈고 3·1운동 때는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엔 서울신문 초대 사장을 지냈다. 위창은 서화 연구가로 더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높은 수준의 문화적 교양에 경제력이 뒷받침되면서 예술품 수집 감상의 토대가 됐을 것이다. 올해는 위창 서거 70주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글자 그대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대표적 문예인으로 위창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의 독창적인 상형고문(象形古文)과 전서 작품도 볼 수 있다.
  • ‘빅5’보다 마약류 처방 많이 한 동네의원… 9개월 새 경기도 내 1295㎏ 수거·폐기

    의료기관에서 도난·분실된 마약류 의약품이 최근 5년간 6만 446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몇몇 동네 의원은 소위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보다 마약류 의약품을 많이 처방했다. 처방 후 관리도 허술해 지난 9개월간 경기도 전역의 가정에서 수거·폐기된 의료용 마약류가 1295㎏에 달했다. 마약류 의약품을 오남용하지 않도록 허술한 관리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마약류를 가장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은 대형병원이 아닌 동네 의원이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의원은 환자 3만 1804명에게 마약류 의약품 2216만 9745개를 처방했다. 환자 1명에게 평균 697개를 처방한 셈이다. 중복 처방도 비일비재했다. 지난 5년간 마약류 중복 처방 건수는 2190만건으로, 이 중 68.8%인 1509만건을 처방할 때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중복 처방을 알리는 경고창이 떴으나 그대로 처방이 이뤄졌다. 의사 셀프 처방, 사망자 명의 처방, 대리 처방도 만연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의약품을 자신에게 처방한 의사는 5만 3688명이고 처방량은 457만 3017개였다. 사망자 1635명의 명의로도 마약류 의약품 5만 1642개가 처방됐다. 처방된 마약류 의약품은 그나마 추적할 수 있지만, 도난·분실된 것은 불법 투약 등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난·분실된 마약류 의약품 6만 4460개 상당수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 디아제팜, 강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 등이었다. 마약류 의약품 사용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쓰고 남은 약품 수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전역과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가정 내 잔여 마약류 의약품을 수거했더니 1만 8509개, 1295㎏이 걷혔다. 한편 마약 퇴치에 힘써야 할 상황에 옷을 훔친 혐의로 벌금형의 선고 유예를 받은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엑스레이 사진서 암 찾아낸 AI… 의사 수술·치료 판단 도와준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엑스레이 사진서 암 찾아낸 AI… 의사 수술·치료 판단 도와준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지미 옌추 린 박사, AI신기술 소개“AI 플랫폼과 화학 등 연결점 주목”유동근 루닛 CAIO “암 진단·치료하나로 통합된 AI 모델 개발돼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미국과 일본에서 의사 면허시험을 통과했다는 소식은 의료계에 충격을 줬다. 환자가 증상을 쓰면 챗GPT가 수초 내 진단해 준다. 물론 답이 의학적으로 적절한지는 여전히 갑론을박이지만 AI가 의학·제약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거란 전망 자체는 분명해졌다. 의사가 부족해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논의가 활발한 한국 상황에서 AI 도입 이후 의료 현장은 어떻게 바뀔까.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AI+ 의료: 생명 연장 꿈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첨단 AI 기술이 의학·제약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는 글로벌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의 자회사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 지미 옌추 린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대만 국립 양명교통대학교 전임 조교수로도 재임하고 있다. 린 박사는 ‘AI와 신약 개발 혁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차세대 AI 시스템과 생물학, 화학, 임상시험 분석의 연결점을 찾는 신기술의 여정을 소개했다. 린 박사는 “예전에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시간과 18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했다”면서 “AI 기술을 신약 물질 발굴에 투입한 뒤로는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비용을 모두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린 박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플랫폼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임상 1상시험 단계를 30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국내 AI 솔루션 기업 ‘루닛’의 공동 창업자 유동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이사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유 이사는 2018년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A씨가 건강검진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가지고 나왔다. 2013~2015년까지 A씨의 엑스레이 사진에 특이한 점은 없었다. 그러다 2016년 갑자기 작은 점이 관찰되기 시작했는데, 정밀검사 결과 폐암 3기로 판명돼 2년 뒤 사망했다. 유 이사는 같은 사진을 AI로 분석했을 때는 2013년 사진에서 이미 폐 쪽에 작은 암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암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AI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유 이사의 생각이다. AI는 암 환자를 수술할 때 채취하는 조직 세포 사진을 분석해 암세포, 면역세포를 구분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파악한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치료 기법인 ‘면역항암치료’에 환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의사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AI 헬스케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보안이 까다로운 의료 정보에 개별 기업들이 접근하는 것은 현재로선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다. 유 이사는 “예전에는 AI를 연구할 때 번역기 모델과 대화형 모델에 따로 접근했지만 챗GPT에서 볼 수 있듯 번역과 대화가 한번에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헬스케어 쪽에서도 진단과 치료를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 정확도를 높여 주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많은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감학원 암매장지서 치아 210개·유품 27개 수습…“12~15세로 추정”

    선감학원 암매장지서 치아 210개·유품 27개 수습…“12~15세로 추정”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0년대까지 인권유린이 자행됐던 경기도 안산 선감학원 암매장지에서 피해 아동의 유해로 보이는 치아와 유품 등이 발견됐다. 25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의 유해 매장 추정지에서 분묘 40여기를 2차 시굴(시범 발굴)한 결과 당시 원생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 210개와 단추 등 유품 27개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유해 150여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이번에 발굴된 분묘 중 치아는 13기에서, 유품은 8기 분묘에서 수습됐다. 치아와 유품이 함께 발굴된 분묘는 6기다. 대부분의 분묘 길이는 110~150㎝, 깊이는 50㎝ 미만이었다. 가장 작은 분묘의 길이는 85㎝다. 이에 진실화해위는 몸집이 작은 아동이 가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인류학자인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치아 윗부분인 크라운의 발달·마모 정도를 보면 나이가 12~15세로 추정된다”고 “아동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봉분과 맞아떨어진다”고 밝혔다.김영배 선감학원 아동 피해대책협의회 회장은 “그나마 흔적을 알 수 있는 유해인 치아의 흔적이 갈수록 풍화되고 부식이 심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번 시굴을 계기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신속히 나서서 선감학원 일대의 전면적 유해 발굴에 나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9월 유해 매장지 1차 시굴에서 분묘 5기에서 치아 68개와 단추 등 유품 7개를 수습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까지 45기 분묘에서 치아 278개와 유품 34개를 수습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번에 발굴된 유해와 유품을 정밀 인류학적 감식을 거쳐 세종 추모의 집 등에 안치할 계획이다. 한편 선감도는 간척사업으로 땅과 연결되기 전에는 다리 하나 없는 고립된 섬이었다. 선감학원은 조선총독부가 1942년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이곳에 설립했다. 강제 입소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노역과 폭행, 학대, 고문 등에 시달렸다.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했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는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1982년 폐쇄될 때까지 인권침해 행위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버스 9516대 멈춰서나… 버스노사 오늘 오후 최종 조정 돌입

    경기버스 9516대 멈춰서나… 버스노사 오늘 오후 최종 조정 돌입

    경기지역 52개 버스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5일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516대의 파업 여부 결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의회는 조정이 결렬될 경우 26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고, 회사 측은 재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버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번복한 것과 관련이 깊다. 당초 지난해 9월 파업 여부를 놓고 버스 노사가 최종 교섭을 벌일 당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해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사는 한발씩 물러섰고,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 8월 협의회 차원의 전원회의에서 예산 부족 이유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2027년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런 경기도의 결정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 더구나 사측은 협의회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선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도의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나 자정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협의회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은 1만6000여명이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대도 포함돼 있어 출퇴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는 등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때에는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또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해 거점 간 순환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을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파업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해 버스정류장 주변에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도록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트럼프, 코언의 반대 증언에 분노의 눈길…케네디가 표 흡수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까지 다녀온 뒤 결국 등을 돌린 측근과 법정에서 재회했는데 이 측근은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서슴치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코언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했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오히려 자산가치를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일치하는 증언을 했다.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가치를 부풀리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의로 제시한 숫자에 맞춰 자산가치를 부풀리는 게 내가 맡은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합의금을 건넨 인물이다. 트럼프 그룹은 코언에게 지불한 합의금을 법률 자문 비용인 것처럼 위장 처리했다. 그 뒤 코언은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평결 후 복역까지 했다. 그는 한때 “트럼프를 위해서는 총알도 대신 맞을 수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충성심을 보인 인물이다. 하지만 복역과 출소 과정에 둘의 관계는 멀어졌고,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저격하는 등 적대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앞서 ‘쥐새끼’나 ‘거짓말쟁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코언을 공격했다. 이날도 그는 5년 만에 직접 마주친 코언이 법정에 입장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쏘아보면서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간간이 변호사와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과는 별개의 민사 사건이다. 앞서 담당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에 이미 트럼프그룹이 보유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에 2억 5000만 달러(약 3370억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 영구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미국 대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 다자 대결에서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13%를 넘겨 눈길을 끈다. 그 동안은 제3 후보가 출현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케네디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표를 더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6.6%, 36.5%로 격차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가 무소속으로 전환한 케네디 후보는 13.2%를, 녹색당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역시 무소속으로 변경한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는 4.2%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3분의 2는 케네디 후보가 없었으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매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 명 이상의 유의미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과 트럼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도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6%는 노 레이블스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노 레이블스가 내는 후보를 보고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28%)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18%)보다 ‘노 레이블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1일 공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3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철거한 뒤 종묘~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중심축을 조성하고 주변에 1만 가구 규모의 주거공간과 뮤지컬 전용극장 등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운상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치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에 따른 예산낭비 논란과 세운지구에서 생계를 꾸리는 소상공인 등 세입자들의 반대는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변경안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오세훈 시장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 계획의 ‘최종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변경안에는 연면적 100만㎡ 이상의 업무 인프라와 1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건립한다. 녹지중심축이 들어서는 구역 중 청계천 남쪽의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회원 서울시 도심재창조과장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와 연접해 있어 문화시설이나 휴게공간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공원화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공청회 등의 과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예산 확보 등을 거쳐 2026년 (공원)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감정평가 결과 현 시세 기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각 1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PJ호텔 남측의 인현상가는 인근 6-4-1구역과 통합개발로 진행된다. 시에서 직접 공공재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주민 30%의 동의를 얻으면 신청할 수 있는 공공재개발은 사업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수백개로 쪼개져 있는 토지의 소유주들과 3300여개에 달하는 세운지구 일대 사업장 세입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는 세운지구 내에서 생계를 이어 가는 영세사업자들에 대해 법적인 보상 외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임시상가 설치, 우선 분양권·임차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영세사업자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개별 공공임대상가 공급 방안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됐다. 예산 100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개통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 여부도 관심사다. 개통 1년도 되지 않은 만큼 시는 이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 과장은 “이번 세운지구 계획안에 (세운공중보행로 철거가) 포함되진 않았지만 유지 여부 등 향후 계획은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까지 번졌다… 소 럼피스킨병 7건 추가 확진

    충북까지 번졌다… 소 럼피스킨병 7건 추가 확진

    “자식처럼 키운 소가 이름도 처음 듣는 병에 걸려 살처분 당했으니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지난 20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진된 충남 서산시 A마을 면장은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현지 소값 하락,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 급등에 이어 이름도 생소한 감염병으로 키우던 소를 살처분하게 된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염병은 도 경계를 넘는 중이다. 경기 김포(사육 두수 109마리)·평택(84마리)·화성 2곳(92·70마리), 충남 서산(21마리)·당진(39마리), 충북 음성(9마리)에서 7건의 발병이 추가 확인되며 첫 확진 뒤 나흘째인 23일 오후 5시까지 확진 사례는 총 17건에 달했다. 충북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자 인접지인 경북도에선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25개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확산 차단에 공을 들였다. 지금까지 2건의 확진이 보고된 김포 지역의 소 6938마리에게 긴급 접종이 단행되는 등 백신 접종도 이어지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왜 하지 않았느냐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금까지는) 굳이 발생하지 않았으니 접종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항체가 생길 때까지 3주 정도가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확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뒤 항체가 생기는 기간인 3주가 지나면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항체를 지닌 소가 늘면) 증상이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달라서 농가에 책임을 물을 단계는 아니고, 살처분에 대해 100% 보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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