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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뷔, 잠자리서 갑작스러운 눈물

    BTS 뷔, 잠자리서 갑작스러운 눈물

    방탄소년단(BTS) 뷔가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에서는 박서준, 최우식, 픽보이, 박형식, 방탄소년단 뷔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다섯 친구들은 같은 파자마까지 맞춰 입고 무조건 함께 자겠다는 각오로 직접 매트리스를 옮겼다. 불 꺼진 방에 나란히 누워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 그때 뷔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친구들은 “왜 갑자기 우는 거야?”, “태형아. 뭐가 그렇게 슬프게 해?”라고 물으며 그를 달랬고, 뷔는 “많이 아쉬웠던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그 해가 지나갔다”고 위로했고, 픽보이는 “좋은 게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최우식은 “안 좋은 해, 안 좋은 시기, 다 있다. 흑호랑이 해에 말띠 운이 좋단다. 내 기 다 가져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우식은 “솔직히 우리가 너무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태형이가 힘든 순간, 경험을 지금 다 헤쳐나가야 되는 나이인데”라며 뷔의 마음을 헤아렸다.
  • [포토] 광화문광장 개장

    [포토] 광화문광장 개장

    6일 오전 서울 도심에 소나기가 한 차례 내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린 광화문광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말을 맞아 수많은 시민이 광장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는 재구조화 공사를 끝낸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도록 ‘공원 같은 광장’으로 꾸며졌다.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고 광장으로 넓혀 총면적이 4만300㎡로 종전(1만8천840㎡)보다 2.1배 넓어졌다. 시는 이렇게 확 넓어진 광장에 나무 5천여 그루를 심었다. 이에 따라 녹지가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 수준인 9천367㎡로,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날 광장이 다시 열리자 금세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 새문안로에서 광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이순신장군상 앞 ‘명량분수’에서는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한 시민은 자녀가 동상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목말 태운 채 둘러보기도 했다. 휴가 막바지에 아들과 함께 광장을 찾았다는 장도윤(41) 씨는 “아이가 이순신 장군을 보고 싶어해 데리고 나왔다”며 “이제 광장을 쭉 둘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재구조화 이전부터 광화문광장을 자주 찾았다는 김용산(73) 씨는 “매번 공사만 하다가 개장하니 눈이 훤하다”며 “광장 양쪽에 차가 다녔었는데 이제 녹지가 생기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광화문역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도 시민들로 북적였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창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영상을 제작한 업체에서 확인차 나왔다는 김구섭(30) 씨는 “날씨도 안 좋은데 (시민들이) 많이들 찾아 영상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차도 사이 보도블록 같은 광장이었는데, 지금은 분수 같은 공간이 생겨서 진짜 광장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다. 과거 차도였던 곳에 조성된 녹지에서는 시민들이 무더위 속 휴식을 즐겼다. 어린아이들은 ‘한글분수’와 ‘명량분수’ 등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부모들은 옆에 놓인 의자와 벤치 등에 앉아 이를 지켜봤다. 휴가철을 맞아 전주에서 가족들과 서울여행을 왔다는 오유환(11) 군은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상이 가장 좋았다”며 “이제 세종대왕상 뒤편 세종이야기도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로공원 앞 ‘사계정원’에서 만난 최재훈(26) 씨는 “조경회사에 다니는데 시에서 홍보를 많이 해 공부차 찾아왔다”며 “설계자 의도대로 페이빙(도로 포장)이 하나로 쭉 이어지는 게 인상적이다. 또 광장이 녹지 공원 역할도 하고 있어 좋다”고 평했다. 세종문화회관 앞 ‘모두의식탁’ 근처 의자에 앉아 이웃과 대화를 나누던 김해선(71) 씨는 “공사할 때 만날 돌아서만 다니다 오늘 와보니 정리 정돈이 잘 되고 쉴 공간이 많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토요일만 되면 귀가 얼얼할 정도로 난리였는데, 앞으로는 데모 등 안 좋은 일은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뭐하고 놀며 무더위 식힐까?…팬데믹 넘어 돌아온 서울 곳곳 축제

    뭐하고 놀며 무더위 식힐까?…팬데믹 넘어 돌아온 서울 곳곳 축제

    코로나19로 지난 3여년간 조용히 지나갔던 여름 휴가철과 달리 올해는 각종 지자체 축제가 재개되면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시원한 물놀이부터 무더위를 식힐 여름밤 음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수상과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2022 여름 한강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다.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킹카누를 타고 한여름 밤 한강 위를 거니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15일 오전 9시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 둔치에서는 직접 모든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이용해 시합하는 ‘페트 배 경주대회’가 열린다. 경주대회는 당초 6일로 예정됐지만, 우천 예보로 15일로 연기됐다.한강공원 곳곳에 야외 영화관도 열린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6~7일 밤 8시부터, 여의도와 망원한강공원에서는 13~14일 밤 8시부터 한강변에서 ‘한강 무비나잇’ 행사로 어거스트러쉬, 패딩턴 등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난지한강공원은 1만원에, 여의도와 망원한강공원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일 밤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에서는 7일부터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의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외에도 반포한강공원, 서울숲, 잠원한강공원, 서울페스타가 열리는 잠실주경기장 등에서도 ‘구석구석 라이브’가 진행된다. 하루에도 2~4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2022년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에서는 6일과 12~13일 동안 지역 곳곳 명소에서 인디·재즈·스카·국악 뮤지션들의 ‘오픈 스테이지’가 열린다. 각 뮤지션들이 주말을 맞아 관악의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낙성대공원, 신림계곡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아 특색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14~15일 ‘2022서대문독립페스타’가 열린다. 특히 광복 77주년을 맞아 소향, 레이어스 클래식, 서유석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일몰 후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미디어아트 ‘빛의 항거’도 준비됐다. 강동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2~28일 가족뮤지컬 ‘두귿두근 움스 프렌즈’가 상영된다. 지역 거주민이면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고, 지역민이 아니어도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조건으로 한 ‘인싸할인’, 2인 관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의 레플리카 체험 전시도 5000원에 경험해볼 수 있다.
  •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검토에… 제주 무사증 제도 어떡해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검토에… 제주 무사증 제도 어떡해

    정부가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제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 도입을 추진해 무사증 제도가 부활 두달 만에 사실상 위기를 맞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무사증(무비자)제도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늘자 제주에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자여행허가제는 사전 검증 절차 없이 국내에 입국이 가능했던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112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여행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할 때 국제 관광도시인 특성을 고려해 제도 적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취업을 노린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했다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늘자 지난 6월 1일부터 재개된 무사증 입국이 또 다시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출입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65명 중 70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결국 입국이 불허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제주항공 직항 여객기를 타고 방콕에서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2명 중 108명이 입국이 안됐다. 지난 2일에도 태국인 184명 중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돼 이 가운데 112명이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 불허돼 태국으로 돌아갔다. 112명 중 92명은 K-ETA를 신청했다가 불허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간 총 290명이 입국이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제 적용에 따른 일반관광객의 불편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2021년 9월부터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인 제도로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가 되고,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 입국절차가 간소화 돼 정상적인 관광객 유치에는 장애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2년 2개월여 만에 부활된 무사증제도가 두달 만에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는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불법체류 등에 대한 문제는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할 경우에 해외관광시장이 위축될 것이 명백한 상황”이라며 “2002년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에 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무사증 제도 도입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없을 것이라는 법무부의 의견에 대해서도 “법무부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ETA 시행 국가에서 관광객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없었다고 해외시장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해외 관광시장이 제한되면서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관광시장이 정상화돼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확히 분석한 뒤 제주지역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광업계는 법무부에서 관광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을 강행할 경우 관광업계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롯데쇼핑,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재도약 신호탄…‘외부수혈’ 김상현 카드 통했나?

    롯데쇼핑,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재도약 신호탄…‘외부수혈’ 김상현 카드 통했나?

    지난 5년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롯데쇼핑이 오랜만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7조 6727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3% 증가한 143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 2년간 뼈를 깎는 점포 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롯데쇼핑은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의 완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부실한 할인점과 슈퍼를 정리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조직 개편을 하면서 강도 높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은 P&G 출신의 김상현 전 홈플러스 대표를 롯데쇼핑 수장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사업 효율화 기조에 따라 조직 역량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이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돼야 한다는 ‘기본’ 메시지에 충실한 행보를 보였다.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매출 1조 5686억(+12.3%), 영업이익 2097억(+27.3%)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11.0%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13.6% 신장했다. 마트는 매출 2조 9223억(+0.8%), 영업이익 93억(흑자전환)의 실적을 거뒀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예상에도 보틀벙커 등 새로운 그로서리 경쟁력을 확충한 결과 2분기 주류(+16.0%), 가공식품 (+9.0%)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슈퍼는 2분기에도 점포 효율화에 따라 23개의 폐점을 진행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내식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 -64억 적자 전환했다. 이커머스는 영업이익 -945억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엔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전반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마트도 영업이익 3억으로 99.2% 이익이 줄었고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같은 기간 9.6% 감소한 27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여행 대기수요 관련 매출 등이 증가하며 상반기 취급고는 지난해 보다 3.6% 늘어났다. 한편 컬처웍스는 리오프닝 수혜 속 대작 영화의 연이은 흥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 105억(흑자전환)을 내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15주년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 “우리가 소시 팬”

    15주년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 “우리가 소시 팬”

    국내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던 소녀들이 여왕이 돼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늘이 딱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15년 되는 날이다. 완전체로 5년 만에 모인 이번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만들겠다”라며 가요계 여왕다운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2세대 케이팝 여자 아이돌의 대표로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 ‘런 데빌 런’, ‘훗‘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수영은 “정말 어느 나라에 도착하는지도 모를 만큼 바쁜 시절이었다”며 “마치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갔던 생각처럼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거 같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2014년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까지 9인조로 활동했으나 2015년 제시카가 사업가의 길을 택하며 소녀시대와 결별함으로써 8인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 활동이 뜸해진 뒤에는 멤버별 개인 활동에 치중했다. 태연은 솔로곡 ‘아이’(I), ‘파이어’ 등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성량을 선보이며 가온차트 10년 음반 판매량 분석 기준 여성 솔로가수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 윤아와 서현, 수영 등은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티파니는 뮤지컬에 도전해 사랑받고 있다. 다른 멤버들도 예능과 패션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017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소녀시대에 대해 ‘지난 10년간 최고의 케이팝 걸그룹’에 선정하기도 했다.이번 신보 ‘포에버 1’는 소녀시대로서의 멤버들의 그간 활동을 집대성한 음반이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했던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음반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써니는 “이번 음반의 티저 이미지, 음반 재킷, 뮤직비디오까지 그동안의 소녀시대 활동을 복습하고 기념하는 느낌”이라며 “다시 한번 소녀시대가 뭘 해왔는지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태연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라며 “지금의 소녀시대가 말하고자 하는, ‘우리 영원하자’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했다. 수록곡 ‘럭키 라이크 댓’은 소녀시대 곁을 든든히 버텨준 소원(팬덤명)을 위한 노래다. 윤아는 “오랫동안 소원하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저희 팬클럽 소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멤버들 중에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녹음했는데, 오랜만에 전체 멤버의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니 울컥했다”고 덧붙였다.‘빌런‘은 티파니와 수영이 직접 작곡·작사한 노래다. 티파니는 “‘런 데빌 런’의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다크한 소녀시대, 보컬과 댄스 퍼포먼스를 하는 소녀시대를 떠오르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으로 국내 최장수 여성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지키게 된 데 대해 태연은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이기 때문”이라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정규 7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되며, 타이틀곡 ‘포에버 원’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음반은 오는 8일 발매된다.
  • “조작 같은데?”…‘현빈♥’ 손예진, 조작 논쟁 무슨 일

    “조작 같은데?”…‘현빈♥’ 손예진, 조작 논쟁 무슨 일

    배우 현빈과 결혼한 배우 손예진이 갑작스러운 조작설에 휘말렸다. 4일 손예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2일 “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네잎클로버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손예진이 올린 네잎클로버를 향한 의심이 이어졌다. 동료배우 송윤아는 “흠, 네잎클로버 맞는 거지?”라고 의심했고 이민정은 “어? 저 네잎클로버 조작인 것 같은데?”라는 반응으로 조작설에 힘을 실었다. 손예진이 올린 사진 속 네잎클로버는 잎의 크기가 각각 다른 것에 더해 모양이 비대칭으로 이뤄져 있어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송윤아와 이민정의 의혹 제기에 “막상 네잎클로버 찾아보면 저렇게 비대칭인 것이 많더라”며 손예진을 대신해 해명했다.한편 손예진은 지난 3월 JTBC ‘서른 아홉’을 마치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 함께 출연한 현빈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월 교제 사실이 알려졌으며 지난 3월 31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4월에는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최근 임신을 발표하고 태교를 하고 있다. 손예진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면서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다. 저희만큼이나 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 분들, 주위 분들께 더 늦기 전에 소식을 전한다.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 가슴 떨릴 때 떠나자…PD와 작가의 제주 탐방기 ‘제주도 랩소디’

    가슴 떨릴 때 떠나자…PD와 작가의 제주 탐방기 ‘제주도 랩소디’

    송일준 PD·이민 작가의 제주도 랩소디/송일준 글·이민 그림/스타북스/280쪽/1만 6000원 제주도를 온전히 그림으로도 감상하고, 글도 재미있어 술술 읽히는 여행서가 출간됐다. 제주도 사람도 잘 모르는 제주도가 숨겨둔 억겁의 비밀과 전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비경과 젊은이들이 찾는 카페와 음식점의 맛과 멋에 PD의 시선과 화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송일준 PD는 광주MBC 사장을 퇴임하고 며칠 뒤 전격적으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단행하고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매일매일 글을 써내려갔다. 그런 송 PD의 글에 이민 작가가 글에 나오는 장소의 핵심을 담아 스케치를 포함해 103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37년간 방송생활을 하며 마음 편히 쉬거나 놀아본 적이 없었던 방송 PD가 일에서 해방되어 처음으로 갖게 된 여유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념의 의미도 담겨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좀 더 알차게 탐방을 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자료도 찾고 만나는 사람에게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송 PD의 글은 오랜 방송생활에서 익힌 습관대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를 쓰고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술술 읽힌다. 또한 내용도 알차고 필요한 정보도 가득 들어있다. 글에는 송 PD의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이번 책에서 그림을 담당한 이민 작가는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판타블로(PAN TABLEAU)라는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주목을 받고있는 작가다. 이 작가는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2년째 제주도에 살면서 작품 활동 중이다. 일본 동경 다마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1995~2001년까지 일본 동경의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다.  전국무등미술대전 판화부분대상, 한국판화가 협회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화가로는 유일하게 1억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제주도를 사랑한 두 사람이 쓰고 그린 ‘제주도 랩소디’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명소, 그리고 제주도의 전설에 인문학이 더해진 여행서로 저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제주여행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6월 경상수지 56.1억 달러 흑자, 1년전보다 흑자 폭은 줄어

    6월 경상수지 56.1억 달러 흑자, 1년전보다 흑자 폭은 줄어

    지난 6월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 가격 상승 등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0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 1000만 달러(약 7조 337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 지난 4월 적자로 전환했고,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6월까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흑자액은 1년 전보다 32억 2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39억 6000만 달러 적은 35억 9000만 달러에 그친 영향이다. 수출은 9.1% 늘어났지만, 수입은 18.9%나 증가해서다. 수출 증가 폭은 대 중국 수출 부진 영향으로 둔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6월 통관 기준 중국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8% 뒷걸음쳤다. 반면 6월 통관 기준 원자재 수입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8.9% 증가했다. 원유는 같은 기간 53.1%, 가스는 27.7%, 석탄은 189.0%나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반도체(37.0%), 반도체 제조장비(6.8%) 등 자본재 수입액도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4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5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 11억 2000만 달러에서 16억 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년 전(4억 9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7억 8000만 달러로, 한은이 지난 5월 예상한 210억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대 중국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500억 달러 흑자 달성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비난 커지는 尹정부 첫 특사… 역대 대통령도 원칙 없이 남발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명박 前대통령·이재용 확실시김경수 가석방 무산… 특사 가능성기업인 사면 여론 대체로 우호적 尹 지지율 급락… 정치적 판단 고민위기 돌파·여론 반등 계기 삼을 듯명분 없는 사면 후폭풍 리스크 커“이렇게 다 풀어 줄 거면 애초에 재판은 뭐하러 했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사면될지 이름이 흘러나오면서다. 오늘(5일)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려 가석방 출소자를 선정한다. 이르면 9일쯤 사면심사위원회도 열린다. 12일 임시국무회의에선 최종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면이 확실시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가석방이 점쳐졌다. 하지만 심사 대상에서 빠졌다. 가석방은 무산됐다. 대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달렸다. 김 전 지사는 사면뿐 아니라 복권이 될지도 관심사다. 사면이 돼도 복권이 안 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수년간 정치 복귀는 어렵다.사면 자체에 대해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김 전 지사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논리다. “김 전 지사 사면 없는 8·15 대사면은 졸속사면, 진영사면”(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라는 식이다. 여당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동반사면’에 대해 동조하는 의견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드루킹 댓글 사건’의 종범인 드루킹 김동원씨는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인 김 전 지사를 도중에 사면하거나 가석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물론 김 전 지사가 주범이라는 건 안 의원의 주장일 뿐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뒤 그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 여론은 사면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이 50%를 넘는다. 사면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고령에다 건강상의 이유를 든다. 반대하는 쪽은 대통령 재임 중 11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을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한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뒤 이 전 대통령도 “법치가 무너졌다.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판결을 부정했다. 사면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다. 그래도 결국엔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네 명이 모두 사면으로 풀려나는 진기록이 생긴다.정치인과 달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7명이 사면에 찬성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7월 29일자로 형기는 만료됐다. 하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 제한을 받고 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법무부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미 처벌받을 만큼 받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일각에선 이미 가석방된 상태라 사면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 사장을 지낸 한 인사는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망신당할 대로 다 망신을 당한 상황이고 지금은 이미 풀려났기 때문에 사면을 해 주든 안 해 주든 큰 상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3개월 만에 하는 첫 번째 특사다. 사면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 사면 결과를 보면 향후 국정 기조 방향을 점쳐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여당도 이리저리 쪼개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사를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리스크도 적지 않다. 균형과 명분 없는 사면을 한다면 거꾸로 후폭풍을 맞게 된다.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고려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불행하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그러지 못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원칙 없는 특사를 남발했다. ‘측근 챙기기’, ‘끼워 넣기’, ‘약속 파기’가 난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5월 부처님오신날 오랜 지인이자 경제적 후원자인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를 특사 명단에 올렸다. 형 확정 후 불과 6개월여 만이었다. 사법부는 “판결문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무원칙한 사면을 단행했다”며 반발했다. 2007년 12월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지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화갑 전 의원, 임동원·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등 최측근과 여권 인사를 대거 사면했다. 대선 공약으로 신중한 사면권 행사를 약속한 게 무색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3월 27일 사형이 확정된 KAL기 폭파범 김현희씨 한 명에 대해 불과 16일 뒤인 4월 12일 특별사면 조치를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 격렬한 반대가 속출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12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한 명에 대해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했다. 임기를 한 달 남겨 놓은 2013년 1월엔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풀어 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복권을 전격 단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뇌물죄로 처벌받은 박 전 대통령을 풀어 주면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바터(교환)했다는 비난에도 시달렸다.
  • 코스 요리 뺨치는 ‘한입의 정찬’ [김새봄의 잇(eat) 템]

    코스 요리 뺨치는 ‘한입의 정찬’ [김새봄의 잇(eat) 템]

    18세기 중반 영국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이 업무에 몰두해야 한다며 빵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 샌드위치. 간편함의 대명사지만 종류를 불문하고 영양소며 구성이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야무진 음식이다. 피서철인 8월 첫 주, 더위와 장마에 지쳐 입맛이 없어질 때쯤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여유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샌드위치다.풍미 폭발 미슐랭급 샌드위치 ●대치동 베카 프리미엄 델리 세계 1위 스페인 엘불리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최초로 일한 황선진 셰프는 다른 해 세계 1위였던 덴마크 노마 레스토랑, 세계 7위 미국 시카고 얼리니아 레스토랑 등 모두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곳에서 칼을 잡은 유례없는 이력의 인재다. 이 유능한 셰프가 한국에 와서 론칭한 첫 음식점은 다름 아닌 샌드위치 전문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로드숍 베카 프리미엄 델리(becca premium deli)다. 한적한 도로변에 소박한 간판, 서너 평 남짓한 눈에 띄지 않는 매장이지만 딱히 큰 홍보 없이 조용히,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나가 대치동을 맛으로 매료시켰다. 베카 프리미엄 델리의 인기 메뉴는 ‘72시간 파슬리치킨 샌드위치’. 황 셰프가 노마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가 담긴 파슬리 소스 베이스의 샌드위치다. 닭고기를 72시간, 즉 3일간 허브에 재어 향기가 터질 듯이 담겨 있다.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하게 눌러 구운 빵은 외국 여행에서 출출할 때마다 사 먹던 샌드위치를 상기시킨다. 로스티드 비프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와 감자칩을 합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빵 안에서 바삭하고 짭짤한 감자칩이 예상치 못하게 오감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베카 프리미엄 델리의 다양한 샌드위치는 곳곳에서 미슐랭 음식들의 테크닉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황 셰프는 종종 짜장 라면을 넣은 샌드위치 등 위트 있는 샌드위치를 이벤트로 뚝딱 만들어 낸다. 셰프의 숨길 수 없는 능력과 재능이 돋보이는, 전무후무한 프리미엄 샌드위치 전문점이다.스타일까지 담은 ‘미국식’ ●강남역 위트앤미트(W&M) 숨을 헐떡이며 가파른 논현동 언덕을 올라가면 갖가지 영문이 들어찬 간판이 눈에 띈다. 강남 속의 미국, 위트앤미트(Wheat&Meat)다. 요즘 말로 아주 ‘힙(hip)’하디힙한 분위기다.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인 위트앤미트의 시그니처 메뉴는 뉴욕 샌드위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스트라미 퀸즈’. 두 줄의 원이 그려진 동그랗고 심플한 접시에 올려놓은 샌드위치는 거창하지 않은데도 담음새가 스타일리시하다. 무심하게 반을 가른 샌드위치 위에는 치즈가 줄줄, 보는 사람의 눈을 마구 매혹시킨다. 큼지막한 샌드위치를 꾹꾹 눌러 집어든다. 일단 직접 구운 빵에서부터 합격점. 갓 구워 고소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빵 안에는 차돌양지로 만든 파스트라미와 수제 잼, 바질 양배추 피클 등 직접 만든 재료를 한가득 넣었다. 버터에 바삭하게 구운 고소한 빵 안에서 느껴지는 수제 파스트라미 특유의 진한 풍미는 서양의 풍미를 제대로 전한다.베트남인이 만드는 진짜 ‘반미’ ●마포구 63프로방스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63프로방스는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진짜 반미(banh mi, 베트남식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물씬 풍기는 베트남 향기는 음식으로 곧장 이어진다. 첫 방문 때는 무조건 ‘반미 팃 헤오’를 주문해야 한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반미인데 이것이 오리지널이자 시그니처다. 수분이 많은 당근 피클과 오이의 채수가 다른 재료들과 섞여 손목을 타고 줄줄 흘러 바쁘게 반미를 크게 베어 문다. 이질적인 듯 익숙한 동서양의 맛이 동시에 나는 요물이다. 반미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바게트. 쌀로 만들어 경쾌하게 바사삭 부서지는 빵의 맛과 식감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린다. 빵 한쪽에는 파테(pate, 동물의 간으로 만드는 고기 페이스트)가 가득 발라져 있고 내용물이 아주 풍성해 잡는 순간부터 든든하다. 고소한 향미의 파테는 빵과 오이, 당근 무 피클과 찰떡같이 결속한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진한 고수의 향은 바삭하고 촉촉한 샌드위치에 빠짐없이 스며들어 먹는 이를 베트남으로 데려간다. 푸드칼럼니스트
  • 영국인이 보고 그린 1909년 조선, 경성 [그 책속 이미지]

    영국인이 보고 그린 1909년 조선, 경성 [그 책속 이미지]

    해외여행을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만나게 되는 존재가 행상이다. 그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물건을 집요하게 제시하는 그들은 때로 여행을 망치는 기분이 들게 하면서도 막상 없으면 서운해지게도 하고, 여행을 기념할 만한 물건들로 추억을 완성시키기도 한다. 영국의 신문 ‘더 그래픽’ 1909년 12월 4일자에 실린 이 그림은 경성에서의 쇼핑 모습을 담았다. 가운데 왼쪽을 보면 한국으로 해외여행을 온 영국인들이 행상과 물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주변에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모인 것도 볼 수 있다. 짐꾼, 장사꾼, 쇼핑객 등 당시 경성의 거리를 오갔을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백 년 전 영국, 조선을 만나다’는 영국에서 디자인사를 전공한 저자가 영국에 남아 있는 조선 관련 유물이나 기록들을 통해 영국과 근대 조선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K콘텐츠가 흥하기 한참 전부터 한국에 관심을 가졌던 서양인들을 통해 구석구석 숨어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 전기차 경주·K팝 콘서트… 서울이 들썩인다

    전기차 경주·K팝 콘서트… 서울이 들썩인다

    싸이·비 등 잠실서 2시간 축하공연전기차 도심 질주, 속도·기술 겨뤄日·대만·마카오 관광객 무비자 입국최대 50% 할인 쇼핑 등 곳곳 축제오세훈, 베트남서 서울관광 세일즈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경주대회부터 케이팝 콘서트, 쇼핑을 아우르는 대규모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2’가 오는 10일 막을 연다. 이달 한 달간 일본 등 3개국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한시적이지만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관광업계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2’가 오는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인사와 함께 싸이, 비 등 케이팝 스타들의 축하 공연이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막식 공연 입장객은 잠실 주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인 6만 9000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3만 5000명으로 축소했다.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 프리’는 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개막식과 서울 E 프리 경기 및 시상식은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영상 창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달 말까지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등 25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한강페스티벌’, ‘명동 재미로 콘텐츠 축제’ 등 서울 곳곳에서 관련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일본, 대만, 마카오 3개국에서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서울페스타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과 3개국 대상 무비자 재개를 협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오 시장은 한류와 뷰티·패션에 관심이 큰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오 시장은 3일(현지시간) 호찌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찌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에서 청와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와 한류·뷰티 등 즐길 거리를 직접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은 서울 관광의 재개를 알린 행사로, 서울관광 트래블마트를 겸해 열렸다. 오 시장은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 법무부, 제주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추진…“외국인 불법체류 사전 차단”

    법무부, 제주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추진…“외국인 불법체류 사전 차단”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무사증(비자) 제도를 악용해 제주도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입국 절차 개선에 나섰다. 법무부는 현재 적용이 면제돼있는 제주도에 대해서도 내륙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자여행허가제(K-ETA)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ETA란 사전에 검증 절차 없이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던 112개 국가의 외국인에 대해 현지 출발 전 K-ET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정보를 입력해 여행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K-ETA를 도입할 당시 국제 관광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도에는 적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K-ETA로 여행허가를 받지 못한 외국인이 무사증 제도를 통해 제주도로 사전 검증 절차 없이 대거 입국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불법 취업을 위한 우회적인 기착지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제주도로 도착한 태국인 182명 중 108명은 입국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입국 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결국 입국이 불허되기도 했다. 특히 비행기 탑승자 가운데 114명은 K-ETA 불허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K-ETA 적용으로 일반관광객의 불편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K-ETA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가 된다”며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에 입국 신고서 작성 면제와 전용심사대 이용 등 입국절차가 간소화돼 정상적인 관광객 유치에는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제주도를 우회 기작치로 악용하려는 범죄자나 불법 취업 시도 외국인에 대해 사전에 항공기 탑승을 차단함으로써 입국불허에 따른 외교적 마찰이나 입국 후 무단이탈, 불법체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적법한 입국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장려하되 조직적 불법입국 시도는 단호하게 차단하는 등 국경관리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겨울잠 자는 곰에게 근위축 막는 법 배운다

    겨울잠 자는 곰에게 근위축 막는 법 배운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영화사에 남을 걸작으로 1968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당시 기준으로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미래 사회의 모습, 그리고 묵직한 철학적 주제가 어우러진 걸작이었다. 이 영화에서 놀라운 묘사 중 하나는 다람쥐나 곰처럼 동면을 통해 긴 여정을 이겨내는 우주인의 모습이다. 아주 긴 우주여행 동안 겨울잠을 잘 수 있다면 우주인이 먹고 마시는 데 필요한 상당한 양의 식량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인공 동면을 통해 대사 과정을 거의 멈출 수 있다면 암이나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말기 환자들의 수명을 늘려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때까지 버틸 수 있다. 따라서 이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공 동면에 시도했지만, 인간 같은 대형 포유류의 인공 동면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실 대형 포유류 가운데서는 곰만 체온과 대사 활동을 낮춰 장시간 겨울잠을 잘 수 있다. 과학자들은 곰이 겨울잠을 잘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태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 및 홋카이도 대학의 과학자들은 좀 다른 관점에서 곰의 겨울잠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곰의 근육량의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건강한 사람도 몇 주만 침상 생활을 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과 달리 곰은 최장 7개월 동안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흑곰의 혈장을 확보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겨울잠 도중에 얻은 곰의 혈장과 여름철에 얻은 곰의 혈장에 사람의 근육 세포를 넣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겨울잠을 자는 곰의 혈장에서 배양한 사람 근육 세포의 단백질 합성이 훨씬 활발하게 일어났다. 연구팀은 MuRF1라는 단백질이 그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단백질은 사용하지 않는 근육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데 곰의 혈장에 이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었던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전을 좀 더 규명해 근위축을 막을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면 장시간 침상에서 생활해야 하는 만성 질환자나 근육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희귀 질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곰의 근육량 유지 비결을 알아내면 우주 비행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뼈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우주 비행사처럼 장시간 우주비행을 하는 경우 근위축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영화에서는 인공 중력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지만, 실제 우주선에서는 지구 수준의 인공 중력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골밀도와 근육량을 유지할 방법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주 여행에서 곰의 지혜를 빌릴 수 있을지 후속 연구가 주목된다.
  •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일본 패션쇼에 한복이 등장해 패션쇼장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 ‘간사이 컬렉션’에 오마이걸을 초청해 케이팝(K-POP)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서 오마이걸은 퓨전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MZ세대를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했다.일본 패션쇼 최초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돌핀(Dolphin)’, ‘디어 로즈(Dear Rose)’  등 3곡의 무대를 소화하며 곡 중간 중간 한복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약 2만 5000명의 관람객은 물론 틱톡(TikTok)·라인 라이브(LINE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일본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과 더불어 ‘케이팝’, ‘한복’, ‘동대문패션’, ‘카페문화’를 테마로 한 한국여행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 MZ세대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8월 무비자 관광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직접적으로 관광에 대한 동기 유발심리를 끌어올렸다.한국관광공사 김태윤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일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고, 일본의 패션쇼에서 한복을 홍보한다는 역발상을 통해 한국관광을 이슈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도 협업해 일본 내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려 드라마, 케이팝, 한식 등에 이어 한국의 패션이 한류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영우 김밥집’ 보려고 왔어요”…수원 행리단길 촬영지 ‘북적’

    “‘우영우 김밥집’ 보려고 왔어요”…수원 행리단길 촬영지 ‘북적’

    “전남 여수에서 수원에 여행왔는데 아이들이 ‘우영우 김밥집’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행리단길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줄을 서고 있던 황모(43) 씨는 이렇게 말하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카페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조그마한 일식당 앞에는 개점 30분 전부터 손님 40여명이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이곳은 ENA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주인공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등장한 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이날도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가족, 친구와 양산을 함께 쓰고 손부채질을 하며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방문객들은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일행과 드라마 내용이나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등을 얘기하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가게 앞에 걸린 ‘우영우 김밥’ 간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드라마에서 김밥 가게로 나오는 이곳은 실제 오므라이스와 우동, 덮밥을 파는 일식 음식점이다. 행리단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SBS ‘그해 우리는’, OCN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행궁 주변 구도심에 각종 맛집과 카페, 소품숍 등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 거리만의 이색적인 분위기가 인기의 배경이다.
  • 10월 광주 뜨겁게 달굴 ‘버스커즈 월드컵’ 본선 진출팀 확정

    10월 광주 뜨겁게 달굴 ‘버스커즈 월드컵’ 본선 진출팀 확정

    전세계 45개국 539팀 접수, 최종 25개국 120팀 본선 SNS 스타 안코드(영국), 오토바이 여행가 말라키(호주) 등 참가 충장축제와 연계, 10월17일 5·18민주광장서 16개팀 결선 경연 광주시와 동구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버스킹 경연대회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의 본선 진출 120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의 대표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리는 버스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 1억원, 2위 3000만원 등 총상금 1억9400만원을 시상하는 대형 음악 경연대회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 결과, 45개국 539개 팀(국내 388개 팀, 해외 15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6월30일부터 7월11일까지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는 36개국 251개 팀(국내 151개 팀, 해외 100개 팀)이 예선 2차전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일 광주음악창작소에서 영상 심사로 치러진 예선 2차전에서는 최종 25개국 120개 팀(해외 50개 팀, 국내 70개 팀)이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오는 10월8일부터 16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되는 본선에선 12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10월17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인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16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광주 시민에게 전 세계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해외 참가자 중 영국 런던 출신의 안코드(Aancod Abe Zaccarelli)는 이번 대회에 한국 친구 김왕국과 팀으로 참가했다. 그가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촛불 하나’를 노래한 버스킹 공연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99만회를 기록하며 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로 만들기도 했다. 호주의 말라키(Malachy)는 미국 뉴멕시코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오토바이 여행 중에 작사·작곡한 ‘하이웨이(Highway)’에 인류의 유대감과 동지애라는 메시지를 심어 노래하기도 했다. 국내 참가자들의 실력도 쟁쟁하다. 7인조 브라질 악기 연주팀 ‘프리마베라’는 ‘누구나’라는 곡을 삼바 리듬에 재치 있는 가사로 편곡해 듣는 이를 미소 짓게 했으며, 어렸을 적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루프스테이션 스페셜리스트 기타로 편곡한 ‘기타로로’는 뛰어난 곡 해석력과 연주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버스커즈 월드컵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버스킹 대회이자 충장축제의 세계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0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활력 가득한 국제관광도시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학기도 정상등교…학생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 2개씩

    2학기도 정상등교…학생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 2개씩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은 오는 2학기에도 정상 등교한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를 2개씩 받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 검사해야 한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우선 개학 전후 3주간을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해 학교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앞서 1학기에 했던 등교 전 선제 자가검사는 2학기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개학 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신속항원검사키트 2개씩 받는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이를 이용해 가정에서 검사하고, 양성일 때 의료기관에서 진단·치료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원래 특별방역기간 동안 학생은 5회, 교직원은 3회 자가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제검사보다는 유증상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자문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등교해야 한다. 확진된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은 유·초·중·고가 대부분 개학하는 이달 중하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중 전국 유치원의 74%, 초·중·고의 약 85%가 개학한다. 교육부는 학교 단위 일괄적인 원격수업은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고 최대한 대면 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 혹은 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에는 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원활하게 계약을 변경하거나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운영 지침을 보완해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 학생의 2학기 중간·기말고사 응시는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교육부가 교육청,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결정해 안내한다. 2학기 중·고교 중간고사는 10월 첫째 주부터, 기말고사는 11월 둘째 주부터 시행된다. 한편, 대학도 유·초·중·고와 마찬가지로 개강 전후 3주간을 방역집중점검기간으로 운영해 대면 수업을 하는 강의실과 실험실, 도서관 열람실, 동아리방,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대학별 자율 방역체계를 통해 학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우 미리 수립한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대응하도록 했다. 대학 역시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수업을 개설한다. 교육부는 비대면 수업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목적이 아닌,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하도록 권고했다.
  • 박항서 감독 서울관광 홍보대사 위촉…오세훈, 호찌민서 서울관광 세일즈

    박항서 감독 서울관광 홍보대사 위촉…오세훈, 호찌민서 서울관광 세일즈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류 대중문화와 뷰티·패션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이를 위해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일(현지시간) 호찌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찌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SOULFUL SEOUL NIGHT’(소울풀 서울 나이트)를 열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가별 방한객 순위 7위로 관광 분야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2019년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은 약 55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18년에도 전년 대비 41%나 증가한 상황이었다. 베트남은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2020년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48.1%로 일본(16.1%), 프랑스(10.8%) 등을 제치고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서울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리는 행사로, 서울관광 트래블마트를 겸해 열렸다. 현장은 한강 피크닉을 테마로 꾸몄다. 바닥에는 잔디를 깔고 벽면에는 한강의 밤하늘을 띄워 피크닉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했다. 설명회에는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양국은 관광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관계”라면서 청와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와 한류·뷰티 등 즐길 거리를 직접 소개했다. 이어 박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 베트남 최초 우승 등 성공 신화를 써왔다. 지난 5월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양국 국민들로부터 지금까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제가 양국 관계에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관광 사업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면서 “현재 서울시민이기도 한 제가 베트남에서 민간 외교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박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호찌민에 이어 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어 서울관광 세일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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