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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민 소망 담아… “메리 레터 크리스마스”

    강동구민 소망 담아… “메리 레터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우리 막내 좋은 곳 취업하게 도와주세요!”, “2023년을 맞이하며 아빠의 알코올 섭취는 줄어들고 가족 행복이 더 가득하게 해 주세요!” 서울 강동구청 열린 뜰에 마련된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 트리’에는 올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구민들이 정성스레 적어 내린 희망 메시지가 주렁주렁 달렸다.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 트리’는 강동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메리 레터 크리스마스’(Merry Letter Christmas)라는 주제로 구청 열린 뜰에 설치한 트리 조형물이다. 구는 이번 트리에 구민들이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자의 소망과 희망을 적은 메시지를 트리에 매다는 ‘함께 만드는 희망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도 지난 13일 구청 직원들과 함께 각자의 희망을 담은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트리에 달았다. 이 구청장은 ‘무탈한 새해가 되길&강동구민 모두 홧팅. 울 딸내미 재수 성공하길!’이라고 적었다. 이 구청장은 “내년에는 보다 힘찬 변화를 통해 구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날이 발전하는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트리에는 ‘개똥아, 어서 나와서 메리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자. 사랑해-엄빠가’, ‘2023년에는 코로나 해방’, ‘엄마 수술 무사히 끝나게 해 주세요’ 등 구민들의 여러 바람이 잔뜩 달려 있었다. 구는 연말을 맞아 지역 곳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눈꽃 여행’을 테마로 꾸며진 강동어린이회관에서는 20~24일 마스코트인 동동이가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반짝반짝 눈꽃 놀이터’에서는 트리 오너먼트(장식)에 그림을 그리거나 얼음 빛 블록놀이 등 여러 새로운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맘강동 6개 지점에서도 지점별로 각기 동화 속 세상을 구현해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울라프의 겨울여행(성내점) ▲신데렐라와 호박마차(강일점)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나라(천호공원점) ▲눈의 여왕(길동점) ▲제페토의 목공소(고덕점) ▲빨강망토와 크리스마스 파티(암사시장점) 등이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보육지원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평화로운 자연경관과 농촌문화 체험이 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늑한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농촌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농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총면적은 14만㎡로 축구장 19개의 크기와 맞먹는다. 단지에는 스마트팜, 숙박시설, 식당, 생태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초 타당성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설계, 토지보상, 착공 등을 거쳐 2026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단지 운영은 농가 등이 구성한 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의 한계를 농촌관광객 유치로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지 안에서 소시지와 잼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위치한 모쿠모쿠 농촌관광휴양단지를 모델로 삼았다. 농업회사 법인이 운영하는 이 단지는 농산물 판매장, 공방, 숙박시설, 목장,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연간 50만명이 방문하고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시는 농어촌 관광휴양복합단지인 팜앤포레스트(Farm&Forest)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600억원이 투입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체험, 숙박,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꾸며진다. 총면적은 16만 6537㎡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10월 민간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전북도는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9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의 농촌여행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만들었다. 농촌관광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 8월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와 체험비를 50%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3명이 농촌관광을 즐겼다고 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촌이 국민의 휴양·관광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민 소득과 생활 수준의 향상은 농촌관광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선한 손길로 칼바람에도 5시간… 국밥 한술이면 싹~[나를 살리는 밥심]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선한 손길로 칼바람에도 5시간… 국밥 한술이면 싹~[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이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첫날을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사라졌던 검은색 구세군 코트도 다시 돌아왔습니다.●돌아가며 ‘냄비’ 지켜야… 한 달여 혼밥 한파가 찾아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 앞. 긴 검정 코트에 검정 모자를 쓴 수십명이 보였다. 모자에 쓰인 글자는 ‘구세군’(The Salvation Army). 이날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명동, 잠실역, 삼성역에서 자선냄비를 알리는 종을 울릴 구세군사관대학원대(석사과정) 학생사관들도 무리에 섞여 있었다. 기자가 이날 동행한 학생사관 5명은 한 팀이 돼 명동을 시작으로 일주일마다 지역을 바꿔 가며 기부를 독려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예전이라면 시청광장에서 장갑과 종을 나눠 주는 시종식 이후 함께 점심을 먹고 한 달간의 각오를 되새기겠지만 코로나19로 이런 자리는 없어졌다. 대신 나눠 준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남겨 놓고 따로 식사하기로 했다. 봉사를 지도하는 윤주석 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는 “12월엔 기숙사 아침 식탁에도 소고기뭇국이나 곰국 같은 뜨끈한 국물이 나온다”면서 “밖에서 오랜 시간 버텨야 하다 보니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당가는 직장인들과 연말 쇼핑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10여분을 돌아본 뒤에야 두세 명씩 나눠 앉을 자리를 겨우 찾았다. 기자와 함께 앉은 황성혜(40)씨는 “한 팀이어도 돌아가면서 냄비를 지켜야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혼밥’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그래도 같이 먹어서 좋다”며 콩나물국에 밥을 말았다. 황씨는 고향인 부산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는 자원봉사를 했지만 서울에선 처음이라고 했다.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코트에도 따로 누비를 하며 단단히 대비했다. 밖으로 나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12월 첫날인데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명동은 지하철 역사 등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고된 지역으로 꼽힌다. 윤 교수는 “두 시간씩 할 수 있을까”라며 팀원들을 돌아봤다. 이에 함보라(37)씨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승합차 트렁크에서 빨간색 강철 냄비가 든 가방을 꺼내 들더니 망설이지 않고 명동성당 앞과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로 향했다. 함씨는 “미리 답사를 했다”고 말했다. 장비들이 꽤 묵직한 탓에 과거에는 사전 답사를 하면서 냄비를 지탱하는 삼각대를 맡길 상가를 찾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게에 점주가 아닌 단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만 있어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명동 거리는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10곳 중 1곳꼴로 가게가 공실이었다. 명동예술극장 앞 거리는 주위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그늘이 졌고 바람도 더 세게 불었다. 2시간마다 교대하는 대신 1시간 30분씩 바꾸기로 했다. 첫 타자로 나선 송혁성(39)씨는 처음에는 우리은행 앞에 자리를 잡았다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예술극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의 손에서 맑은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트리로 향했던 행인들의 눈길이 빨간색 자선냄비로 쏠리기 시작했다.●외국인 관광객들도 온정의 손길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여러분의 작은 힘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첫 기부자는 부모님과 부산에서 온 엄서진(9)양. 아버지가 쥐여 준 2000원을 들고 뛰어온 엄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명동을 찾은 신예은(16)씨도 “호떡을 사 먹고 남은 돈”이라며 1000원짜리 지폐를 지갑에서 꺼내 냄비에 넣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오랜만에 한국 여행을 왔다가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일본 나라현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신준우(77)씨와 노계순(73)씨 부부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노씨는 “나는 ‘메이드 인 재팬’이지만 한국인”이라며 “한국 뉴스를 자주 보니까 구세군 자선냄비를 잘 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신씨는 “몇 년 사이에 한국은 완전히 카드 사회가 됐는데 남대문시장을 가기 전에 마침 환전을 해서 다행”이라며 “사람을 돕는 것 자체로 큰 행복이 아니냐”고 했다.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도 있었다. 명동성당 앞에서 기부한 유모(50)씨는 “어릴 때 냄비를 봤던 생각이 나서 소액이지만 기부했다”고 말했다. 백발의 남성은 “우리가 젊었을 때부터 (자선냄비가) 있었는데 그때는 노느라 바빴다”면서 “금액이 뭐가 중요하겠냐”며 조용히 돈을 넣고 발길을 재촉했다. 인파는 점차 늘었지만 자선냄비를 찾는 이는 많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자 손발이 얼얼해졌다. 기자는 급히 수면 양말을 사서 신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황씨와 함씨는 종을 들지 않은 손을 계속 접었다 피고 발을 조금씩 움직이며 몸을 녹였다. 그때 종이 가방을 든 두 명이 자선냄비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이 주머니에서 접힌 지폐 뭉치를 꺼내 세기 시작했다. 5만원 두 장, 1만원 두 장…. 1000원짜리 지폐를 찾는가 싶더니 5만원 두 장을 냄비 속에 쑥 집어넣었다. 가진 돈 12만원 중 1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윤정(47)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 때부터 그 해 처음 만난 자선냄비에 가진 돈의 80~90%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영업 방해된다는 노점상들 고함도 예기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노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붕어빵, 핫도그 등을 파는 노점으로 가득 찼다. 사전 답사를 낮에 했기에 야간에 주로 영업하는 노점을 미처 알 수 없었다. “같이 먹고살아야지 어떡하냐”며 옆자리를 내주는 상인도, “구세군에 왜 여기에 있냐”며 고함을 지르는 상인도 있었다. 결국 팀원들이 회의한 끝에 사거리 중앙에서 약 20m 떨어진 우리은행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는 “상인들의 생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면서 “실내에서는 종도 더 작은 걸 쓴다”고 말했다. 연말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명동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변했기에 자선 모금을 하기엔 녹록지 않게 됐다. 하지만 처음 자선냄비가 시작된 곳인 만큼 지난해를 빼곤 늘 검은 코트를 입은 학생사관들이 이곳을 지켰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돕는 거리 모금이 위축됐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9년 27억 500만원이던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2020년 18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거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팬데믹으로 기부 위축됐다 회복 뚜렷 꼬박 5시간을 길에서 보낸 뒤 교대 시간에 명동교자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소회를 나눴다. 두툼한 현금 봉투나 금반지를 냄비에 넣었다는 일화가 세간에 회자하지만 이날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은 조금 달랐다. 캄보디아에서 지난 2월 한국에 왔다는 학생사관 소완메따(33)는 “긴장한 탓에 어깨도 굳고 양말에 구멍도 났지만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면서 “예전에는 왜 더 넉넉한 사람이 더 기부를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젠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 어린이가 동전을 여러 개 꺼내더니 그중 가장 큰 500원을 골라서 냈는데 놀랍고 고마웠다”고 했다. 오후 8시까지 기부는 계속됐다. 길거리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선하고 가세요.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사랑의 자선냄비입니다.”
  • 연말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한파는 뜨끈한 국물로 날렸다

    연말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한파는 뜨끈한 국물로 날렸다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이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첫날을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사라졌던 검은색 구세군 코트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 앞. 긴 검정 코트에 검정 모자를 쓴 수십명이 보였다. 모자에 쓰인 글자는 ‘구세군’(The Salvation Army). 이날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명동, 잠실역, 삼성역에서 자선냄비를 알리는 종을 울릴 구세군사관대학원대(석사과정) 학생사관들도 무리에 섞여 있었다. 기자가 이날 동행한 학생사관 5명은 한 팀이 돼 명동을 시작으로 일주일마다 지역을 바꿔 가며 기부를 독려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예전이라면 시청광장에서 장갑과 종을 나눠 주는 시종식 이후 함께 점심을 먹고 한 달간의 각오를 되새기겠지만 코로나19로 이런 자리는 없어졌다. 대신 나눠 준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남겨 놓고 따로 식사하기로 했다. 봉사를 지도하는 윤주석 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는 “12월엔 기숙사 아침 식탁에도 소고기뭇국이나 곰국 같은 뜨끈한 국물이 나온다”면서 “밖에서 오랜 시간 버텨야 하다 보니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당가는 직장인들과 연말 쇼핑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10여분을 돌아본 뒤에야 두세 명씩 나눠 앉을 자리를 겨우 찾았다. 기자와 함께 앉은 황성혜(40)씨는 “한 팀이어도 돌아가면서 냄비를 지켜야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혼밥’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그래도 같이 먹어서 좋다”며 콩나물국에 밥을 말았다. 황씨는 고향인 부산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는 자원봉사를 했지만 서울에선 처음이라고 했다.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코트에도 따로 누비를 하며 단단히 대비했다. 밖으로 나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12월 첫날인데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명동은 지하철 역사 등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고된 지역으로 꼽힌다. 윤 교수는 “두 시간씩 할 수 있을까”라며 팀원들을 돌아봤다. 이에 함보라(37)씨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승합차 트렁크에서 빨간색 강철 냄비가 든 가방을 꺼내 들더니 망설이지 않고 명동성당 앞과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로 향했다. 함씨는 “미리 답사를 했다”고 말했다. 장비들이 꽤 묵직한 탓에 과거에는 사전 답사를 하면서 냄비를 지탱하는 삼각대를 맡길 상가를 찾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게에 점주가 아닌 단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만 있어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명동 거리는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10곳 중 1곳꼴로 가게가 공실이었다. 명동예술극장 앞 거리는 주위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그늘이 졌고 바람도 더 세게 불었다. 2시간 교대 대신 1시간 30분씩 바꾸기로 했다. 첫 타자로 나선 송혁성(39)씨는 처음에는 우리은행 앞에 자리를 잡았다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예술극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의 손에서 맑은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트리로 향했던 행인들의 눈길이 빨간색 자선냄비로 쏠리기 시작했다.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여러분의 작은 힘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첫 기부자는 부모님과 부산에서 온 엄서진(9)양. 아버지가 쥐여 준 2000원을 들고 뛰어온 엄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명동을 찾은 신예은(16)씨도 “호떡을 사 먹고 남은 돈”이라며 1000원짜리 지폐를 지갑에서 꺼내 냄비에 넣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오랜만에 한국 여행을 왔다가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일본 나라현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신준우(77)씨와 노계순(73)씨 부부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노씨는 “나는 ‘메이드 인 재팬’이지만 한국인”이라며 “한국 뉴스를 자주 보니까 구세군 자선냄비를 잘 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신씨는 “몇 년 사이에 한국은 완전히 카드 사회가 됐는데 남대문시장을 가기 전에 마침 환전을 해서 다행”이라며 “사람을 돕는 것 자체로 큰 행복이 아니냐”고 했다.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도 있었다. 명동성당 앞에서 기부한 유모(50)씨는 “어릴 때 냄비를 봤던 생각이 나서 소액이지만 기부했다”고 말했다. 백발의 남성은 “우리가 젊었을 때부터 (자선냄비가) 있었는데 그때는 노느라 바빴다”면서 “금액이 뭐가 중요하겠냐”며 조용히 돈을 넣고 발길을 재촉했다. 인파는 점차 늘었지만 자선냄비를 찾는 이는 많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자 손발이 얼얼해졌다. 기자는 급히 수면 양말을 사서 신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황씨와 함씨는 종을 들지 않은 손을 계속 접었다 피고 발을 조금씩 움직이며 몸을 녹였다. 그때 종이 가방을 든 두 명이 자선냄비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이 주머니에서 접힌 지폐 뭉치를 꺼내 세기 시작했다. 5만원 두 장, 1만원 두 장…. 1000원짜리 지폐를 찾는가 싶더니 5만원 두 장을 냄비 속에 쑥 집어넣었다. 가진 돈 12만원 중 1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윤정(47)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 때부터 그 해 처음 만난 자선냄비에 가진 돈의 80~90%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노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붕어빵, 핫도그 등을 파는 노점으로 가득 찼다. 사전 답사를 낮에 했기에 야간에 주로 영업하는 노점을 미처 알 수 없었다. “같이 먹고살아야지 어떡하냐”며 옆자리를 내주는 상인도, “구세군에 왜 여기에 있냐”며 고함을 지르는 상인도 있었다. 결국 팀원들이 회의한 끝에 사거리 중앙에서 약 20m 떨어진 우리은행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는 “상인들의 생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면서 “실내에서는 종도 더 작은 걸 쓴다”고 말했다. 연말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명동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변했기에 자선 모금을 하기엔 녹록지 않게 됐다. 하지만 처음 자선냄비가 시작된 곳인 만큼 지난해를 빼곤 늘 검은 코트를 입은 학생사관들이 이곳을 지켰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돕는 거리 모금이 위축됐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9년 27억 500만원이던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2020년 18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거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꼬박 5시간을 길에서 보낸 뒤 교대 시간에 명동교자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소회를 나눴다. 두툼한 현금 봉투나 금반지를 냄비에 넣었다는 일화가 세간에 회자하지만 이날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은 조금 달랐다. 캄보디아에서 지난 2월 한국에 왔다는 학생사관 소완메따(33)는 “긴장한 탓에 어깨도 굳고 양말에 구멍도 났지만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면서 “예전에는 왜 더 넉넉한 사람이 더 기부를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젠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 어린이가 동전을 여러 개 꺼내더니 그중 가장 큰 500원을 골라서 냈는데 놀랍고 고마웠다”고 했다. 오후 8시까지 기부는 계속됐다. 길거리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선하고 가세요.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사랑의 자선냄비입니다.”
  •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배우 진태현(41)이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완주했다. 진태현은 18일 “42.195㎞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다. 2022년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며 마라톤 경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운동복을 입은 진태현이 먼 곳을 바라보며 물을 들이키는 사진이다. 이어 진태현은 “모든 근육이 느껴지는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승점에 시간 내에 도착한다”며 “갓길에 멈춘 정지등은 이제 꺼도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 시간 여행처럼 난 마라톤도 뛰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했다. 나의 정신과 생각은 건강하게 깨어있고 오직 앞을 보고 있다. 다시 나아간다. 과속이 아닌 정속으로 나아간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 진태현은 “그래도 가끔 돌아보고 싶을 땐 갓길에 멈춰 정지등을 누르고 싶다”며 “사랑하고 있고 늘 사랑한다”고 맺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42)과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 이효리 “♥이상순도 울었다”… 크리스마스 준비하며 ‘캐나다 체크인’ 회상

    이효리 “♥이상순도 울었다”… 크리스마스 준비하며 ‘캐나다 체크인’ 회상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tvN 예능 ‘캐나다 체크인’ 예고편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17일 첫 방송된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해외 입양을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본격적인 여정이 방송되기 전,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앉아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상순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이효리는 “촬영 없이 완전 여행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거는 의미가 있다. 여정을 남겨놔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김태호 PD님에게 전화를 해 ‘찍을 의향이 있으면 찍으라’고 했더니 ‘소규모라도 찍어 놓죠’ 해서 소규모로 갔다”고 말했다.이상순은 “그런데 왜 하필이면 캐나다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잘 지낸다고 사진을 보내준다. 애들 뛰어노는 것, 강가에 있는 것. 그래서 나한테는 캐나다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상순은 “많이 보냈지? 얼마나 보냈지?”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20마리, 30마리 되려나?”라며 “난 이 예고편을 몇 번 돌려봤나 모른다. 오빠도 울었잖아”라며 ‘캐나다 체크인’ 예고편을 언급했다. 이상순은 “눈물 나는 포인트가 있더라”고 눈물을 흘린 것을 인정한 뒤 “나와 애들 내팽개치고 2주 동안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봐야겠다. 얼마나 즐거운 표정인지 봐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위해서 가는 게 여행이다”라고 응수했다.
  • ‘56세’ 이경실 수영복 몸매에 지석진 반응이

    ‘56세’ 이경실 수영복 몸매에 지석진 반응이

    이경실의 수영복 자태에 지석진을 비롯한 조동아리들이 민망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여행의 맛’ 10회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일본 도쿄 도심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신경통과 만성 피로 등에 좋다는 천연 온천에 들어간 멤버들은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이경실은 “남자분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하더니, 갑자기 물 속에서 벌떡 일어나 조동아리 쪽으로 다가갔다. 물에 젖은 이경실의 모습을 본 지석진은 “너무 민망하시네. 저기로 나가시면 안 되냐. 너무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김수용, 김용만 역시 갈 곳 잃은 시선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이경실을 차마 쳐다보지 못한 채 “왜 이렇게 타이트한 옷을 입으셨냐”고 따졌다. 이에 이경실은 “여기는 수영복 입는 데다. 당신들이 웃기게 입은 것”이라고 답했고, 박미선은 “몸매가 되잖나”라고 편을 들었다.
  • 티아라 지연, ♥황재균 업고 신혼여행 달콤한 한때

    티아라 지연, ♥황재균 업고 신혼여행 달콤한 한때

    야구선수 황재균(35)이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티이라 지연(29)과 달콤한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공유해다. 16일 황재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재균은 지연을 가뿐히 업고 해변을 지나갔다. 잠시 후 이번에는 지연이 황재균을 엎고 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커다란 체구의 황재균을 지연이 끌고 가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두 분 너무 귀엽다”, “달달하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부러움을 표현했다.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몰디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함께 지내며 신혼여행을 만끽할 예정이다.
  •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5일, 승객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던 버스에서 내리자 칼바람 속에 짙은 한약재 향이 배어 들어왔다. 대한민국 최대 한약재 시장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장 일대는 궂은 날씨에도 분주한 상인들과 손님들로 활기가 넘쳤다. 약령시장에서 청량리역 방면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4층짜리 초대형 건물과 맞닿은 또 다른 전통시장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경동시장이다. 한약재부터 전국의 농수산물이 집결되며 중·장년층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이 복합문화단지로 변화하고 있다.이날 시장 상인들의 화두는 ‘금성사’와 ‘스타벅스’였다. 시장 초입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던 한 상인은 “여기 옛날에 극장 있던 자리에 금성사랑 스타벅스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다”라면서 “어린 친구들이 거기 간다고 왔다가 시장도 둘러보고 그러면 우리도 더 힘이 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인의 안내에 따라 시장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로고와 스타벅스의 ‘세이렌’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수삼! 깨끗이 세척해드립니다”라는 광고문구가 부착된 계단을 올라 3층에 이르면 ‘멋진 신세계’로 통하는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금성사 시절 제작된 국내 첫 TV와 세탁기, 냉장고가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한다. TV와 세탁기는 1969년 5월에, 냉장고는 이보다 앞선 1966년 8월 제작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옛 경동극장의 매표소와 매점 등이 있던 자리를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로 재탄생 시켰다.금성전파사는 3층에 마음고침 코너·스타일고침 코너·개성고침 코너·금성오락실, 4층에 씽큐 방탈출 카페로 구성됐다. 금성사 시절의 향수를 품은 옛 제품을 비롯해 광원을 활용해 다양한 빛과 색을 내는 무드업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틔운’에 이르기까지 LG전자의 제품으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한다는 게 이곳의 콘셉트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은 입고 온 외투를 ‘스타일고침’ 코너에 배치된 LG스타일러로 관리를 받으며 전시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성고침 코너에서는 신개념 노트북 그램360과 스타일러스 펜을 체험할 수 있고, 폐가전을 재활용해 만든 만능거치대와 그립톡, 키링 등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판매 수익금의 10%를 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경동시장에 기부한다. 4층 방탈출 카페에서는 LG전자의 냉장고, 공기청정기, 스피커, 틔운 등 최신 가전을 모바일 제어 어플리케이션인 ‘LG씽큐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씽큐앱으로 각 가전을 제어하면서 단서를 찾아 이동하며 방을 탈출하는 방식이다. 방탈출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스타일고침 코너와 개성고침 코너 사이는 스타벅스의 야심작 ‘경동 1960점’으로 연결된다. 극장 스크린과 관객석이 있던 상영관을 200석 규모의 카페로 단장했다. 천장은 목조 구조물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객석과 스크린 사이 무대가 있던 공간은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매장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영상을 띄워 알려준다. 매장 한 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정기적으로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전달한다.
  • 키, 간호과장 승진한 母에 효도선물 뭐길래

    키, 간호과장 승진한 母에 효도선물 뭐길래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35년 한 직장에 근속하고 최근 승진한 어머니를 위한 깜짝 승진파티를 연다. 16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와 붕어빵 외모 어머니가 함께한 ‘기범투어-효도 관광 편’이 공개된다. 키는 최근 일본 도쿄 요코하마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마친 후 ‘붕어빵’ 어머니와 하코네 효도 관광을 떠난다. 키가 효도 관광을 준비한 이유 중 하나는 어머니가 최근 수간호사에서 간호과장으로 승진했기 때문. 키는 어머니에 대해 “35년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함을 몸소 가르쳐 준 나의 멘토”라고 고백, 존경심을 드러낸다. 키는 스스로 “가성비 좋은 아들”이라고 표현한 후 어머니가 좋아할 장소로 안내한다. 또한 그는 혼자 공부한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세심하게 어머니를 챙기며 ‘기범투어-효도관광 편’을 알차게 채운다. A부터 Z까지 어머니 맞춤 여행 코스를 준비한 키는 어머니 취향의 ‘편의점 털기’ 플렉스(FLEX)까지 해 부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렇게 알찬 하루를 보낸 키 모자는 숙소에서 조촐한 저녁 식사를 한다. 키는 아들이 어릴 때 선물한 500원짜리 반지를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한 어머니에게 뭉클함을 느낀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챙겨온 일기장을 꺼내 아들과의 추억을 소환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마음이 예뻤던 ‘효자 키’ 일화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키는 어머니 몰래 준비한 깜짝 승진 파티로 감동을 준다. 키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엄마 승진을 축하합니다’ ‘나의 별 나의 자랑’이라고 적힌 종이 현수막과 화환을 준비해 편의점표 푸딩에 꽂아 선물과 함께 건넨다. 키의 어머니는 아들이 준비한 깜짝 승진 파티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잘 자라줘서 고마워 우리 아들”이라며 화답한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 부산~시모노세키 국제여객선도 운항 재개

    부산~시모노세키 국제여객선도 운항 재개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시모노세키 운항 국제여객선이 1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성희호와 하마유호는 정원 460~650명, 16만t급 선박으로 매일 교차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 뒤로 33개월 만의 재개다. 코로나19 확산 전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한일 국제여객선은 후쿠오카, 오사카, 시모노세키, 대마도 등 모두 4개 항로였다. 지난 10월 24일 정부의 운행 재개 조치이후 후쿠오카, 오사카행 국제여객선 운항이 재개됐으며, 대마도 항로도 곧 재개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을 점점과 편의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다 - 유족들의 편지“사랑하는 하나뿐인 우리 딸 상은아. 엄마아빠가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승에서 모든 고통, 아픔, 슬픔 다 버리고 부디 힘내서 잘 가거라. 우리 딸이라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상은이 엄마가.” “형주야 보고 싶다. 펼쳐보지도 못한 짧은 인생 살다간 너무 불쌍한 우리 아들 형주야. 이제는 너를 편히 보내야 할 것 같구나. 다음 생에 만나 못다 한 정을 다시 쌓자. 다시 만날 날 기원하며 잘 있거라 아들아. 형주 엄마가.” “가엾은 우리 딸 민아 극락왕생 하게 해주세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아빠 딸로 태어나주길 바래. 사랑한다 민아야. 민아 아빠가.” “나의 분신 동민아. 숨을 쉴 때마다 마디마디에 눈물이 난다. 그 먼 길을 어찌 보내야 할까. 넘어지지 말고 천천히 조심해서 잘 가렴. 편히 잠들거라. 동민 엄마가.” “누나 나랑 사이 안 좋았잖아. 잘해준 게 없어서 미안해. 누나가 나한테 했던 말들 내가 싫어서 아니란 거 지금 알았어. 정말 미안해. 내 그릇이 작았나 봐.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어. 산하 누나 동생이.” “우리 가족 행복의 샘물 다빈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운 얼굴, 사랑스러운 미소, 수많은 꽃송이 되어 노란 수국으로 피었구나. 늘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 우리 곧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다빈이 오빠가.” “깜찍한 지한아. 누나야. 너 정말 우리 많이 걱정하고 있잖아. 엄마랑 아빠랑 나 잘 지내고 있어. 지한아 네가 나중에 딸 낳으면 날 닮을 거라 막말해서 미안했어. 너는 싫겠지만 내 아들은 너랑 똑같았음 좋겠어. 너는 내 빛이고 내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지한아 긴 여행 떠난다고 생각할게. 조심히 잘 다녀와. 돌아오면 우리 가족 꼭 다 같이 만나서 밥 먹자. 그땐 네가 데리러와 줘. 지한이 누나가.”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주어야 합니다지난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가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15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종단 관계자 100여명, 일반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단에는 영정 67위, 위패 78위가 놓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참사로 떠난 158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158번의 타종이 이뤄졌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헌향한 후 조계사 청년회장인 이수민씨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친구였고, 가족이었던 이들이 좁디좁은 골목길에서 고통 속에 쓰러져 갔습니다. 그날 밤,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제발 거짓이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뒤로하고 귀한 생명들을 떠나보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애도하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평생 가슴 한켠이 뚫린 듯 살아갈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령(對靈·영가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부처님 법으로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식), 관욕(灌浴·영가가 윤회하면서 지은 죄와 번뇌를 씻어 주는 절차), 상단불공(上壇佛供·부처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모 법문을 낭독했다. “영가와 유족들이 느끼는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소승의 마음도 매우 아리고 아픕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영가는 영가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마음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냉철한 마음이 돼야 합니다. 평안한 마음 상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영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드라망안에 다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이 너의 일이고 너의 일이 나의 일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줘야 합니다. 오늘 49재의 의미도 여기에 있습니다.”대웅전 처마에서도 뚝뚝… 눈물 쏟아진 헌화식추운 날씨 속에 고인을 추모하던 유족들이 헌화에 나섰다. 헌화식이 시작되자 이곳저곳에서 흐느꼈다. 유족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때부터 눈물을 훔쳤고, 꽃을 내려놓을 때도 울었고, 짧은 헌화식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아설 때면 좀처럼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헌화식 내내 곳곳에서 슬픔이 번졌다. 유족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스님들도 옷 소매로 눈가를 훔쳤고, 일반 신도들도 유가족과 함께 울었다.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마치 하늘이 우는 것처럼 대웅전 처마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졌다. 영하 9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49재에 모인 이들의 슬픔은 조금도 얼지 않았다. 헌화식이 끝난 후 유가족을 대표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 조미은씨가 인사말을 전했다. 조씨는 아들을 생각하며 자장가를 부르는 것으로 인사를 시작했다.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이날 조씨는 아들의 영정 사진을 감싼 흰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아들의 양말을 신고 49재에 참석했다. 조씨는 “우리 엄마들은 10달 뱃속에서 나쁜 거 안 먹고 나쁜 말 안 듣고 고이 키워 불면 날아갈까 그렇게 키웠다”면서 “오늘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오늘이 지나면 이승에서 아이들의 마지막이 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지를 낭독하던 조씨는 “떨려서 종이가 안 넘어간다”며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다른 유가족의 편지가 끝난 후 조씨가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었다. 조씨는 “저는 아직 지한이 사망 신고를 못 했다.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차갑게 생을 다한 우리 아들딸들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 제일 안전한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기를 모두 다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엄마가 미안해” 마지막까지 슬퍼한 유족들행사 마지막엔 고인의 위패를 태우는 소전의식(燒錢儀式·영가의 위패와 옷가지 등을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의식)이 진행됐다. 불교에서는 소전의식을 해야 사망 후 이승에 머물던 영가가 편히 떠날 수 있다고 믿는다. 고인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하나둘 불에 태우면서 여기저기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들이 나왔다. 가족들은 “엄마가 미안해”, “가서는 재밌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라”면서 떠나보낸 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유가족의 마음처럼 위패를 태운 가느다란 재가 하늘에 흩날렸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유가족의 길을 안내했지만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이 떠나는 장소에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 “10년만에 삼남매가 성묘 다녀왔어요”…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동행 서비스

    “10년만에 삼남매가 성묘 다녀왔어요”…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동행 서비스

    “10년만에 삼남매와 함께 부모님 성묘 다녀왔어요.”(장애인 A씨) A씨 삼남매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휠체어 없이는 다닐 수 없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지만 세 남매 모두 휠체어를 타야해서 10년 동안 삼남매가 함께 성묘를 가는 건 불가능했다. 파주에 있는 산소가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행지역이 아닌 것도 이유였다. A씨는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 A씨는 공단 홈페이지에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휠체어를 밀어주시느라 비를 맞아가며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삼남매가 모두 희귀질환으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데 함께 부모님께 다녀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미니버스를 이용해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내 원하는 목적지로,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용 차량인 미니버스는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10석이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B씨가 특수학교 동급생 3명과 나들이를 신청해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B씨는 “그동안은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기가 어려워 친구들과의 여행은 꿈꿀 수 없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매일 치료실만 오가던 아이들에게 신체활동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약자, 소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하나씩 선보이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서 지속적이고 꼭 필요한 약자동행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불명예 퇴진이 오히려 이득? 존슨 전 英총리, 고액 강연으로 돈방석

    불명예 퇴진이 오히려 이득? 존슨 전 英총리, 고액 강연으로 돈방석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퇴임 후 2개월 만에 단 4차례의 연설로 무려 103만 파운드(한화 약 16억 5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9월 런던 다우닝가 관저를 떠난 존슨 전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투자은행 센터뷰파트너스 주최로 열린 행사에 연설자로 참여해 가장 많은 27만 7724파운드(약 4억 500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행사 주최 측은 존슨 전 총리와 그의 수행원 2명을 위한 항공권과 호텔비용 등도 모두 부담했다.  존슨 전 총리는 지난달 인도 영자신문인 힌두스탄타임스 행사에 참석해 26만 1652파운드를 받았고, 포르투갈 CNN글로벌 서밋 초청 강연에서도 21만 5276파운드를 받아 챙겼다. 앞서 10월에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열린 보험 대리인 및 중개인 협회 콘퍼런스 강연에서 27만 6130파운드를 받았다. 당시 그는 30분간 연설을 진행했으며 이후 45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 직원들이 파티를 열었다는 ‘파티 게이트’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존슨 전 총리가 단 두 달 만에 단 4차례 강연을 통해 한화로 16억 원이 넘는 거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외신들은 이 시기 그가 거둔 수익 중에는 강연 이외의 비현금성 수입도 상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영국 보수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인 밴퍼스 가문으로부터 수천 파운드 상당의 현물을 기부받았고, 지난 10월 미 북서부 몬태나주를 방문했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으로부터 약 1만 1559파운드 상당의 미국 여행 경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존슨 전 총리가 퇴임 후 3개월이 지난 후부터 유급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사업임명자문위원회와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규정을 위반한 자에 대한 마땅한 처벌 규정이 부재해 존슨 전 총리의 규정 위반 혐의가 제재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화려한 언변으로 유명한 존슨 총리가 퇴임 후 고액의 강연과 책 출간 등으로 순식간에 수백만 파운드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예상이 다분했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처럼 그가 정치적 회고록을 발간할 예정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블레어 전 총리와 캐머런 전 총리는 각각 정치인으로의 일생을 담은 회고록(A Journey)과 자서전(For the Record)을 펴내 각각 500만 파운드, 150만 파운드를 벌어들였다.  
  • 토끼의 해를 채울 풍성한 발레… 국립발레단 2023년 라인업 공개

    토끼의 해를 채울 풍성한 발레… 국립발레단 2023년 라인업 공개

    ‘돈키호테’부터 ‘호두까기인형’까지. 올해 환갑을 보낸 국립발레단이 2023년 토끼의 해를 풍성하게 채울 라인업을 15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작품은 ‘돈키호테’다. 안무가이자 국립발레단 무용수인 송정빈이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안무를 재안무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2020년 ‘해적’ 이후 그의 두 번째 재안무 작품이다. 소설과 달리 발레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는 상징적인 존재로 등장하고 가난하지만 쾌활하고 재치 있는 청년 이발사 ‘바질’과 통통 튀는 발랄한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송정빈은 “다시 한번 국립발레단 클래식 레퍼토리를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며 재미있고 좋은 작품을 관객 여러분께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4월 12~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두 번째 작품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이다. 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였던 ‘지젤’은 내년 5월 23~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 번째로는 2015년 이후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지닌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하고 안무가 육성 및 무용수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KNB Movement Series’다. 내년 공연이 8회째로 7월 1~2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CJ 토월극장에 오르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국립발레단의 ‘해적’을 70분에 알차게 담아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발레에 극속 캐릭터(마젠토스 왕)가 직접 유쾌한 해설을 하며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한다. 발레의 계절 가을을 물들일 작품은 ‘고집쟁이 딸’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 초연한 ‘고집쟁이 딸’은 장 도베르발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틱 희극 발레다. 젊은 농촌 총각 콜라스와 사랑에 빠져 있는 리즈, 그녀를 부잣집 아들 알랭과 결혼시키려는 홀어머니 시몬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전개된다. 11월 8~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연말 단골손님인 ‘호두까기인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주인공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에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랜드를 여행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12월 9~25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병무청 281명 6개 항목 누리집 통해

    병무청은 지난해 병역의무를 기피한 281명의 이름과 주소, 법 위반 사항 등 인적사항을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병무청이 공개한 병역기피자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기피해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인적사항 공개제도에 관해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준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공개대상자가 입영 등 병역을 이행하면 명단에서 삭제된다. 명단을 확인하려면 병무청 인터넷 초기화면의 ‘공개/개방 병역사항공개열람’ 메뉴에서 ‘병역기피자 조회’를 선택하면 된다.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제도는 2015년 7월 처음 시작됐다. 당시 병무청이 공개한 병역기피자는 21명이었다. 이어 2016년 117명, 2017년 146명, 2018년 133명, 2019년 120명, 2020년 263명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병역기피자들을 유형별로 보면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현역병 입영기피자 80명, 사회복무요원 소집기피자 29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32명 등이다. 병역의무 기피는 병역판정검사 또는 현역병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신체검사를 대리수검하는 등 ‘병역 면탈’과는 성격이 다르다. 주요 병역 면탈 유형에는 고의 체중조절, 정신질환 및 청력·시력장애 위장 등이 있다. 한편 병무청이 지난 7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아들은 올해 확인된 기피 행위여서 내년 심의를 거쳐 공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32)가 세금 3억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비롯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63)씨 등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고,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은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6940명 중 개인은 4423명, 법인은 2517개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4196억원에 달한다. ‘불법도박’ 임태규씨, 1739억원 체납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원을 내지 않았다. 708억원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은 체납액을 기록한 이는 윤상필(46)씨로, 그 역시 갬블링·베팅업을 하고 있다. 이어 박동신(45·코리아상사)씨, 이주현(51·떼르벨)씨, 진미경(60·부동산업)씨, 서길수(60·유흥주점 오션팰리스)씨, 임남일(45·엔아이 LAW법률사무소)씨, 김상복(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정민(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대성(61·김해복음병원)씨가 순서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도끼도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과거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가의 외제차 여러 대와 비싼 시계와 신발, 거액의 돈 자랑을 해온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법인 체납액 1위는 ‘백프로여행사’ 236억원 법인 중에는 서울 중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의 체납액이 2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성스텐(경기 시흥·대표자 이만섭), 엠에스와이(경기 성남·대표자 송상진), 연합투어(서울 중구·대표자 WU TAIGAO), 에코하우스(부산 해운대·대표자 박창영), 선하우스(전북 익산·대표자 류영석), 무등프라자(광주 동구·대표자 고재정), 더마블(서울 서초·대표자 손정현), 파아란글로벌(경기 부천·대표자 김교선), 경남산업(부산 해운대·대표자 이영만)이 각각 2∼10위였다. 장근석母, 18억여원 세금 포탈 ‘유죄’국세청은 지난해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47명의 조세포탈범 명단도 공개했다.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원을 포탈해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 포탈세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엄인준(42·상호 엘가)씨다. 엄씨는 사업자 등록 없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157억 49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위반’ 종교단체가 가장 많아 국세청은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24개, 상속·증여세법상 의무를 위반해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 4개, 법인세법상 기부금 단체 의무를 위반한 단체 3개 명단도 공개했다. 종교단체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법인 3개, 학교법인 2개, 문화·예술단체 2개, 의료법인 1개 순이다. 경북교육재단(대표자 하성협), 사단법인 헤이리(대표자 박관선)는 각각 증여세 3600만원, 1500만원을 추징당해 명단에 올랐다. 전남 고흥의 녹동현대병원도 증여세를 1600만원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임실의 덕봉암, 경북 칠곡의 천불사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각각 163건, 156건 발급한 것이 적발됐다. 서울 강서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 선교총회, 전북 군산의 사회복지법인 정다운요양원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 서울시, ‘항일독립유산, 만나서 같이 걸어요!’ 시민 참여 강연 성황리 개최

    서울시, ‘항일독립유산, 만나서 같이 걸어요!’ 시민 참여 강연 성황리 개최

    서울시 문화재정책과는 지난 12일 서울의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항일독립유산을 답사하는 강연 프로그램 ‘항일독립유산, 만나서 같이 걸어요!’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박광일 역사 여행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서울 경교장,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약 3시간 가량 답사형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담고 있는 항일독립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각 장소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등을 주제로 박광일 작가가 강연을 한 후 시민들이 자유 관람을 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추운 겨울날 야외와 실내를 오가며 진행하는 강연이었음에도 부부동반 참석자,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참석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강연에 참여했다. 20대 MZ세대부터 50대 후반까지 남녀노소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서울의 역사와 항일독립유산에 대한 배움의 열의를 보인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2022년 참가한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이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역사를 잘 몰랐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이런 강연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한편, 서울시 문화재정책과는 ‘2천년 역사도시 서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같이 걸어요! 역사 겉핥기 코스’ 시리즈 콘텐츠를 발행하며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서울의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 항일독립유산 홍보의 일환으로 이번 오프라인 강연과 워크온 챌린지 이벤트(18일까지)를 병행하여, SNS 외에도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티아라 지연♥황재균 신혼여행 첫날밤? 동시에 올린 ‘몰디브 밤하늘’

    티아라 지연♥황재균 신혼여행 첫날밤? 동시에 올린 ‘몰디브 밤하늘’

    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신혼여행지에서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다. 지연은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몰디브 밤하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까만 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박힌 몰디브의 밤하늘이 담겼다.같은 시간 황재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2장의 사진 역시 지연이 본 것과 같은 몰디브 밤하늘이었다. 지연은 이에 앞서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에서 황재균과 춤을 추며 노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연은 해당 게시물에 “춤바람 난 댄싱머신 곰탱이. 나에게 춤을 알려주다니”라며 황재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황재균은 인스타그램에는 “모히또 왔으면 몰디브 한잔 해야쥬”라는 글과 함께 지연과 모히또가 든 잔을 건배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몰디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함께 지내며 신혼여행을 만끽할 예정이다.
  • ‘모델과 결별’ 이국주 “우연히 마주친 남자와 입맞춤 하고 싶다”

    ‘모델과 결별’ 이국주 “우연히 마주친 남자와 입맞춤 하고 싶다”

    배우 이국주가 유럽 소도시 랜선 여행 중 자신의 로맨스 로망을 고백한다.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랜선 여행을 즐기던 이국주는 연애세포를 무한자극하는 영국 바스의 감성에 끝내 “요즘 외롭다”며 탄식을 터트렸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국주의 로맨틱 지수를 최고조에 달하게 한 건 ‘오마미아’ 부부가 탑승한 빨간 시티투어버스로, 오픈형인 버스 2층에 앉아 맑은 하늘과 하나돼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오마미아’ 부부의 모습에 이국주는 부러움을 폭발 시켰다는 전언이다. 이국주는 “여행지 로망이 있다. 투어버스를 타고 가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남자와 입맞춤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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