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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어 산 편도행 열차를 우주로…‘은하철도999’ 만화가 사망

    돈 없어 산 편도행 열차를 우주로…‘은하철도999’ 만화가 사망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85)가 지난 13일 급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2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938년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태어난 마쓰모토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54년 투고한 ‘꿀벌의 모험’이 ‘만화소년’에 연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18살, 만화가가 되기 위해 도쿄로 올라왔던 그는 돈이 없어서 편도행 열차를 끊었고, 그 열차는 ‘은하철도999’가 됐다. 그는 “기차를 타고 도쿄에 가는데 터널을 빠져나가며 마치 우주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은하철도 999를 구상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977년부터 소년 만화잡지에 ‘은하철도999’연재를 하며 이름을 얻었던 그는,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계속할 수 없었다. 기계공학자의 꿈은 ‘스스무’라는 동생이 이뤘고, 만화가는 그 이름을 ‘우주전함 야마토’의 주인공 이름으로 갖고 왔다.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츠로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은하철도999’는 1978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일본대중문화개방조치’(1998년) 전이었던 1981년 MBC를 통해 ‘특선만화’로 한국인에게 처음 선보였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곧 정규편성되었다. ‘은하철도 999’의 세계관은 작가의 후속작인 ‘우주해적 캡틴 하록’, ‘천년여왕’에서도 공통적으로 전개됐다. ‘은하철도999’는 ‘영원한 생’을 얻기 위한 철이의 여행이 보여주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수수께끼 같은 메텔의 존재 등으로 수많은 해석을 낳았다. 2017년 방한 당시 마쓰모토는 “메텔은 청춘을 상징하는 인물이고 철이가 보는 환상이다. 메텔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철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면서 “메텔은 라틴어로 ‘어머니’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텔이 입은 옷에 대해서는 “여행 중 많은 생명이 죽음을 당하는데 애도의 의미를 담아 처음부터 상복을 입은 것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 팜클, 살균소독제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 아데노바이러스·원숭이두창 살균 효력 확인

    팜클, 살균소독제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 아데노바이러스·원숭이두창 살균 효력 확인

    아데노바이러스 및 원숭이두창(엠폭스) 살균 효력 환경부 승인 완료 팜클의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가 아데노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엠폭스)에 대한 살균 효력을 확인했다. 국내 살생물제 대표기업 ‘팜클’(대표 전찬민)은 자사 살균소독제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가 아데노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엠폭스)의 살균 효력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는 기존 코로나19를 포함해 사스, 메르스, 슈퍼박테리아 등 31개 유효균주의 살균효력에 2개의 유효균주 추가로 총 33개 유효균주에 대한 살균효력을 인정받아 광범위 살균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먼저, 살균효력을 인정받은 아데노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데, 물체 표면에서 최대 3개월까지 생존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국내 급성호흡기 질환의 5~10%를 차지하는 주요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겨울철 유행하는 감기, 독감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이러스 종에 따라 급성 위장염, 결막염, 급성 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며 겨울철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1092명, 지난해 165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어린이와 군 훈련병 사이에서 다수 발생했다. 또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주로 접촉을 통해 유발되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5월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한 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대규모 감염의 우려가 높은 감염병이다.원숭이두창은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각국의 방역노력으로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소아마비와 함께 세계보건기구에서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를 하고 있는 질병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11월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방역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팜클은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국내 유입되는 돌발 해충 및 감염병의 선도적 연구를 지속해 빠른 감염병 차단과 예방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슈퍼박테리아, 사스, 메르스 등 문제 감염병에 올바른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해 왔으며, 이번 아데노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도 환경부 살균효력 등록을 통해 빠른 대응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줬다. 전찬민 팜클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감염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 유입되는 위험한 감염균주 및 문제가 되는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가 아데노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시설과 군 훈련소 등 다양한 시설의 감염병 예방활동에 도움이 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가난한 소년 마윈 회장을 도와준 호주 가족…43년의 특별한 인연 [월드피플+]

    가난한 소년 마윈 회장을 도와준 호주 가족…43년의 특별한 인연 [월드피플+]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주 마윈이 이번에는 호주에서 한 호주인 가족들과 동행하며 활발한 국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윈 회장이 이번에 호주에 방문한 계기는 43년 전 마 회장이 중학교 시절 무렵 인연을 맺었던 호주 출신의 백인 친구 데이비드 몰리와의 만남을 위해 사적으로 계획된 방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 1980년 여름, 당시 15세였던 마 회장이 외국어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항저우의 유명 관광지인 ‘시후’의 가이드를 자청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몰리 가족들은 1980년 중국과 호주가 우호협정을 맺자 방문단의 일원으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했던 것이었는데, 당시 마 회장은 호주에서 온 몰리 가족과 가이드와 여행객이라는 관계로 첫 인연을 맺었다. 마 회장은 당시 자전거를 타고 항저우 유명 관광지를 이동하며 가이드했고, 마 회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켄 몰리는 마윈에게 자신의 아들 데이비드를 소개, 호주로 돌아간 뒤에도 펜팔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마 회장은 당시 몰리 가족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할 때마다 “소년 마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분들”이라고 소개하곤 했을 정도였다.이후 데이비드 몰리는 호주에서도 줄곧 마 회장과 영어로 작성한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이 때마다 데이비드는 마 회장의 영작문 중 틀린 문법을 수정해 바로잡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마 회장은 21세인 1985년 무렵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까오카오’에서 높은 영어 점수를 받고 항저우사범대학에 합격한 바 있다. 이때도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접하고 크게 기뻐하는 편지를 적어 마 회장에게 전달했을 정도로 각별한 정을 나눴다.  성인이 된 마 회장은 이후에도 수차례 몰리 가족들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지만, 당시로는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이 쉽지 않은 탓에 무려 7차례에 걸쳐 호주 비자 신청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때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호주 방문 비자 신청을 기꺼이 도왔는데, 현지 정부와 주중 호주대사관 사이에서 마 회장의 호주 방문 보증을 서는 등 도움을 자청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마 회장은 1985년 7월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하는데 성공했고, 당시 29일간 몰리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며 호주 곳곳을 관광하고 현지 영어를 직접 배우고 학습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마 회장은 줄곧 “세상이 그렇게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중국 밖의 세계를 처음으로 목격하며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공개 강연 중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경제적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의 학비와 생활비 등을 무려 2년 동안 지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마 회장이 대학 졸업 후 동문인 장잉 여사와 혼인할 당시에도 아파트 계약금인 2만 2000호주달러(약 1970만 원)를 보내 두 사람의 결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하지만 2004년 마 회장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를 창업했을 당시 켄 몰리가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마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호주에 있는 내 아버지이자 멘토가 세상을 떠났다”고 표현하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마 회장은 당시 호주 가족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2017년 2월 3일 호주 NSW주의 뉴캐슬에 위치한 뉴캐슬대학에 2000만 달러(약 179억 원)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선뜻 투척했다. 이는 뉴캐슬대가 받은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기록돼 국내외에 큰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마 회장은 “그저 어려울 때 받았던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학금은 ‘마&몰리’라는 명칭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 대학 재학생 90명에게 매년 전달되고 있다. 마 회장은 “몰리 가족들의 초청으로 시작된 호주 방문이 세계를 보는 더 큰 창을 여는 계기가 됐고, 수십년이 흐른 뒤 더 많은 청년들에게 그 창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목소리로 독서 취약층 친구들 도와요…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 눈길

    목소리로 독서 취약층 친구들 도와요…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 눈길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가족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다음달에 세 차례 더 녹음할 계획이다. 실감 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가족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자료다. 또한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한 동화책 수는 적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 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준용 ㈜한화 차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떠들썩하게 녹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문 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으며 건축 꿈나무 여행,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 환경 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노홍철 오토바이 사고…시퍼렇게 멍든 얼굴 ‘붕대’

    노홍철 오토바이 사고…시퍼렇게 멍든 얼굴 ‘붕대’

    방송인 노홍철이 오토바이 사고 후 근황을 전했다. 노홍철은 19일 자신의 SNS에 “감사하고 죄송스럽게 아직도 여전히 너무 매우 무척 많이 뵙는 분마다 사고 걱정을... 정말 괜찮습니다”라며 근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도 제주도에서 촬영 잘 마치고 신나게 당 때리고 있어요. 종합검진 결과도 비만 말고는 전혀 이상이... 눈 옆 코 옆 흉터도 좋아졌어요. 급히 찾아간 그곳이 명의, 역시 인생이 럭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 조심 또 조심하시길. 차 조심 사람 조심 항상 조심”이라고 당부했다. 노홍철이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 후 심각했던 얼굴 상태부터 현재 회복된 근황까지 담겨 있다. 사고 당시 노홍철의 얼굴은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싸고 눈가는 시퍼렇게 멍들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6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빠니보틀은 ‘아스팔트에 피가 흥건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처’ 등의 자막으로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 넷플릭스 ‘틴더 스윈들러’ 피해 여성이 그 사기꾼과 함께 시청했다

    넷플릭스 ‘틴더 스윈들러’ 피해 여성이 그 사기꾼과 함께 시청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틴더 스윈들러’(국내에는 ‘틴더 사기꾼’이란 더 흥미로운 제목이 가능할텐데 ‘데이트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는 직설적이고 교훈적인 제목으로 옮겨졌다)가 지난해 2월 공개됐는데 피해 여성이 억만장자 사기꾼 사이먼 레비에프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114분짜리 다큐를 함께 시청했다고 영국 BBC와의 19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아 놀라움을 안긴다. 이때까지도! 이 피해 여성은 레비에프의 말만 믿고 있었다고 했다. 단 하나뿐인 여자친구인줄로만 알고 그녀는 남자친구를 지지하고 있었다. 이제야 완벽하게 그의 감정 통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금발의 젊은 여성이 침대맡에 앉아 전화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딱 붙어 있는데 눈물이 굳는 바람에 그런 것이었다. 정강이에 찰과상이 보이고 눈가에는 피멍이 들어 있다. 얼굴은 붉게 상기돼 있다. 목소리는 비교적 명확해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다. 그녀 앞에 뚜껑이 열린 여행가방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지난해 3월 29일 휴대전화로 촬영된 동영상이다. 촬영하던 남성이 외친다. “다 구라야! 그녀에게는 아무런 일도 없었어!” 이 남자가 사이먼 레비에프, 이 다큐멘터리가 사기꾼으로 고발한 자칭 예술가였다. 여성은 이스라엘 모델 케이튼 콘린(23). 레비에프는 과감하게도 이 동영상을 둘 사이에 관련한 다른 동영상들, 문서들과 함께 영국 BBC에 보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해요. 그녀는 거짓말을 해요”라고 적었다. 콘린은 “물론 그는 날 거짓말쟁이라고 해요. 자신을 고발한 모든 여성을 거짓말쟁이라고 불러요. 그는 내가 감정적 유린을 당한 얘기를 털어놓는 일을 원하지 않아요”라고 돌아봤다. 긴 얘기를 들어봐야겠다. “그는 너무 완벽해요. 두려움 따위도 없답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시몬 헤야다 하윳이었는데 법적으로 이름을 사이먼 레비에프로 바꿨다. 2020년 인스타그램을 보면 몇주는 두 이름을 모두 썼다. “처음에 우리 관계는 사랑 폭탄 같았다. 그는 나에게 홀딱 빠져들었다.” 레비에프는 모델 촬영 현장에 동반해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 집에 데려가 씻겨줬고, 길고 사랑 가득한 음성메시지를 남기곤 했다. 강렬했지만 그 나이답게 사랑은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잠시 뒤 싸움이 시작됐다. 그가 외모, 옷, 몸무게, 피부색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고, 그녀는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가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눈치를 보고 있다고 느꼈다.” 둘이 함께 한 18개월동안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가 계속 줄어들었다. 친구들은 그녀가 자신들이 한때 알았던 생기 넘치지도, 다채롭지도, 사교성 넘치는 사람도 더 이상 아니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회색이 됐다고 말하더라.” 불과 몇달 만에 레비에프는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 번에 수천 달러를 빌려준 적도 있다. 콘린이 빼앗긴 돈은 15만 달러라고 했다. 보그 일본판, 그라치아 이탈리아판, 영국 잡지 월페이퍼 커버스토리에 실릴 정도로 국제적으로 알아주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탄탄했고 그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콘린은 레비에프의 음성메시지 수십 통을 BBC에 보내왔다. 그는 때때로 소리 지르고, 자신의 돈이 투자에 묶여 있으니 제발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한다. 한 번은 왜 돈을 갚을 수 없는지 설명하다 절규한다. “케이트, 나 백만장자야! 그리고 그게 팩트야. 한순간 묶인 것뿐이라고. 이해돼? 묶인 거야! 당신 뇌가 얼마나 뒤엉킨 것인지 이해했어? 그래서 새대가리란 거야. 난 묶인 거야, 케이트. 난 당신에게 훔치지 않았어. 내게 준 것들은 모두 당신 자유의지로 준 거야. 당신은 내게 빌려줬어. 난 묶였어, 그게 다야.” ‘틴더 스윈들러’는 90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다큐 1위를 차지했다. 데이트앱 틴더에서 만난 여자들을 속여 1000만 달러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둘이 함께 소파에 앉아 이 다큐를 함께 보고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난 모두 진실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그의 변명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는 자신을 느꼈다. 관계를 통제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공적인 자리에서, 예를 들어 미국 뉴스쇼 인사이드 에디션 같은 데 나가 자신을 옹호하도록 그녀를 설득하는 일은 쉬운 일이었다. “그는 내게 ‘만약 날 딱 붙어 지지해주면 사람들은 날 믿을 거야. 왜냐 당신은 여자니까’” 그 때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이 다큐 맨 끝에 나오는 그녀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욕설하는 내용이 쏟아졌다. “사람들이 암에 걸리거나 자동차에 치여버렸으면 좋겠다더군요. 내가 그와 관여했기 때문에 이 모든 최악을 받아들일 만하다는 거였어요” 둘의 논쟁이 악화됐고 지난해 3월 29일 정점에 이르렀다. “그가 떠나버렸다. 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점점 물리적인 싸움으로 변했다. 그가 밀치기 시작했고 날카로운 것과 부딪쳐 찰과상을 입게 만들었다. “피를 흘렸다. 죽었다고 느껴졌다. 난 스스로 끝내고 싶었다.” 이 일 때문에 싸움은 잠시 사그라들었다. 그녀가 앰뷸런스를 부르자 레비에프는 영상을 촬영하다 그녀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외쳤다. 병원에 간 다음 경찰에 레비에브를 고발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BBC가 코멘트를 요청하자 레비에프는 45분 만에 이메일 아홉 통을 보내왔다. 며칠 뒤에 동영상 공유 앱인 카메오에 두 통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왔다. 콘린이 자신에게 소리지르고 붙잡는 동영상과 왓츠앱 메시지 스크린샷 등이었다. 레비에프는 어떤 여성도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정폭력 전문가인 재니 스털링은 낯익은 패턴이라고 지적한 뒤 “많은 가정폭력 남성들이 파트너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둘러댄다. 그러나 그들은 지독하게 통제하고 지독하게 신랄하며 상대를 업신여기고 위협해댄다.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일은 이 모든 유린 행위가 최정점에 이른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레비에프는 잠깐 옥살이를 한 뒤 추가 기소되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당히 복귀해 수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여전히 비싼 자동차를 운전하며 아름다운 여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놓는다. 몇몇 동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그와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한다. 그는 특정인을 겨냥한 화상 메시지 하나에 82달러, 전화 한 번에 165달러란 요금을 책정했다. 현재 콘린은 살이 붙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전 세계 유일한 모델일지 모른다. 레비에프와 지낼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너무 빠졌다는 것이었다. ‘틴더 스윈들러’가 공개되고 일년이 흘렀는데 다시 모델 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제는 젊은 여성들에게 그런 불행하고 강요받는 관계는 내면의 문제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똑같은 상황에 처한 여성이 내가 경험하고 내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내가 그와 있을 때보다 얼마나 더 강해졌고 더 아름다워졌는지 봤을 것이다.바라건대 그녀 역시 (그를) 떠날 수 있음을 알게 됐으면 한다.”
  •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한동안 TV를 켜면 줄줄이 먹방이더니 요즘은 여행 프로그램이 대세다. 지상파, OTT를 가리지 않고 방송사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 예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홈쇼핑 채널도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대폭 늘려 팬데믹 기간 한껏 눌려 있던 여행 욕구를 부추긴다. 오로라 성지인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우연히 봤다. 오로라 여행은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시청했다. 화면으로만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직접 육안으로 보면 얼마나 경이로울까. 내친김에 이럴 때를 대비한 비장의 무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인했다. 십수 년간 차곡차곡 쌓은 결과물은 6만 8520마일. 밴쿠버 왕복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7만 마일 고지가 코앞이었다. 그런데 웬걸, 4월부터 바뀌는 개편안에 따르면 8만 마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인 줄 알았더니 누구 말대로 티끌은 티끌일 뿐인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항공사의 횡포에 입맛이 쓰다.
  • 정부, 대한항공 새 마일리지案 비판… 금융·통신 이어 항공 사업에도 압박

    정부, 대한항공 새 마일리지案 비판… 금융·통신 이어 항공 사업에도 압박

    정부가 물가 대책의 하나로 공공재 성격이 강한 금융·통신 업계의 과점 체제 해소에 나선 가운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비판하며 항공 사업에도 압박 카드를 들이밀었다. 국내 시장을 3~4개 기업이 분점한 과점 시장 구조가 생활 속 요금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복해서 드러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비자 사용이 어렵게 구조를 만들어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생겨난 고객 불신과 불만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각국 경쟁당국에서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심사 과정을 상기시키며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서 독점으로 인한 고객 피해, 항공시장에서의 질서 교란, 독과점 폐해에 대해 걱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 줘 감사하다는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놨다”면서 “이게 국민에게 유리하다며 가르치는 자세가 근본에서부터 틀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오는 4월 새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4개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차감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세분화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뀌면서 장거리 여행객은 같은 항공권 구입에 이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자체가 부족한데,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새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면 중·단거리 노선 공제율이 내려가 현재 외면받는 다수의 중·단거리 승객이 혜택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항공 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에 직접 개입할 수 없어 심사하진 않겠지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정부의 재정 지원 등 금융 혜택을 받은 만큼 오히려 소비자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추가적인 소비자 혜택 방안을 내놓거나 새 마일리지 제도의 시행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비와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 시장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에서의 경쟁이 저하됐는지 보겠다는 취지다.
  • 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재차 비판…“자세부터 틀렸다”

    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재차 비판…“자세부터 틀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 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재차 압박했다. 원 장관은 19일 서울의 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비자 사용이 어렵게 구조를 만들어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 진심이고 고객 감사는 말뿐이라는 고객 불신과 불만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오는 4월 새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4개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차감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세분화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뀌면서 장거리 여행객은 같은 항공권 구입에 이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인천~뉴욕 편도 노선은 현재 이코노미석 3만5000마일, 프레스티지석 6만2500마일, 일등석 8만마일이 필요하지만, 마일리지 제도가 개편되면 각 4만5000마일, 9만마일, 13만5000마일로 늘어난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자체가 부족한데,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반면 대한항공은 새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면 중·단거리 노선 공제율이 내려가 현재 외면받는 다수의 중·단거리 승객이 혜택을 받는다는 입장이다.정부와 여당은 독과점 폐해를 언급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은행, 통신사의 독과점 폭리는 말할 것도 없고 장거리 항공 노선을 사실상 독점한 대한항공의 탐욕이 국민 분노를 폭발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항공 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에 직접 개입할 수 없어 심사하진 않겠지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한항공이 정부의 재정 지원 등 금융 혜택을 받은 만큼 오히려 소비자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서 독점으로 인한 고객 피해, 항공시장에서의 질서 교란, 독과점 폐해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 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이게 국민에게 유리하다며 가르치는 자세가 근본에서부터 틀렸다”고 비판했다. 소비자 불만에 정부·여당의 비판이 집중되자 대한항공이 추가적인 소비자 혜택 방안을 내놓거나 새 마일리지 제도 시행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조민의 일상, 정유라의 직격… 서로 다른 SNS 활용법

    조민의 일상, 정유라의 직격… 서로 다른 SNS 활용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뒤로 한 채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상 공유에 열중하고 있다. 조씨를 저격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페이스북에서 기자를 비판하는 등 직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브런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누군가가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밝은 노란색 계열의 니트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좋아요’ 2만 6000여개, 댓글 1000여개가 달렸다. 조씨를 팔로우한 네티즌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어요”, “우리 딸도 조민양처럼 단단하게 크면 좋겠어요”, “꽃보다 아름다운 조민님. 행복한 일상 공유 자주 전해줘서 걱정됐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등 댓글을 달며 조씨를 응원했다.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앞서 조씨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처음 얼굴을 공개하면서 “지난 4년 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시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 전 1만명 정도에 불과했던 팔로워 수는 19일 기준 11만 4000여명에 이를 만큼 급증했다. 조씨는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캔들(양초) 공방에 다녀온 일, 베이킹 실패 인증샷, 반려묘와 함께하는 주말 등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반면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의 이 같은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조씨가 올린 스튜디오 프로필 사진에 대해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며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조씨의 모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며, 정씨의 모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총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정씨는 19일에도 자신이 조씨에게 한 ‘멘탈’ 발언을 비판적으로 쓴 기사를 링크하면서 “누가 보면 쌍욕 한 줄 알겠다. 좌파 정치인들이 예전에 저한테 한 욕 좀 보고 오시라. 선 넘은 건 다 거기 있으니까. 내로남불이다. 정말 부럽다고 한 걸 왜 그렇게 꼬아 듣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포토] 화려한 열정의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포토] 화려한 열정의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지구촌 최대 축제‘라고 불리는 브라질의 삼바 축제인 카니발이 3년 만에 제대로 개최된다. 이번 카니발은 17일 저녁(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의 삼보드로무(Sambodromo)라 불리는 삼바 전용 경기장 내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일요일인 19일 저녁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사순절을 앞두고 해마다 개최되는 브라질 최대의 축제로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아예 취소되거나 당초보다 시기를 늦추고 규모도 줄여서 개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브라질에서는 이미 2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각 도시의 주요 거리 곳곳에서 ’블로쿠‘라는 형태로 주말마다 사전 행사가 진행돼 분위기를 돋워왔으며 6일간의 공식 축제 기간 내내 길거리 곳곳이 삼바 축제의 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브라질 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카니발 동안 전국에 1200백 편의 추가항공편이 운영되며, 항공 여행객의 숫자는 약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한국’ [여기는 일본]

    일본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한국’ [여기는 일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본 Z세대(19~25세)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한국이 뽑혔다. Z세대 남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역시 한국이 호주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돼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한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 15일 전국 Z세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11일~12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Z세대 여성들이 올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한국(36.5%)이 뽑혔다. 2~3위에는 각각 프랑스(33.5%)와 이탈리아(30.5%)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기 일본 Z세대 남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는 미국 하와이 주(30%)가 뽑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프랑스(26%), 대만(22%)이 차지했다. 한국은 남성 응답자의 총 16%의 선호도를 보이며 호주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이 ‘안전성’, ‘근거리’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라는 점이 일본 Z세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내 K-뷰티 열풍이 일본의 젊은 여성들에게 한국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일본 매체 네토라보(Netorabo)는 한국이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선정된 배경에 대해 “한국은 일본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서 “역사 유적지나 미식은 물론 최근에는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한국 화장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이번 조사결과에 대체로 동조하는 분위기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거리상 한국이 가장 적당한 위치에 있다”면서 “일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미용기술이 발달해 예뻐질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여성들에게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용 목적으로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들이 내 주변에도 많다”면서 “일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거나 한국 화장품을 사재기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학폭, 한 사람 인생 달린 민생 문제”…곽튜브 언급

    이재명 “학폭, 한 사람 인생 달린 민생 문제”…곽튜브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학폭(학교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며 개선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1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다. 학폭 피해자가 성인이 돼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현실에서 학폭이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문제라는 반증”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날로 대담해지고 잔혹해지는 학폭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다. 곽튜브님 사례처럼 성인이 돼서도 대인기피증을 겪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례도 상당하다”면서 최근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한 영상 클립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교폭력이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SNS를 통한 사이버 폭력이 학교 담장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 전반에 침투하는 양상으로 진화했다”면서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누군가의 삶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잔혹한 사건이 하나 터질 때는 우르르 관심을 보이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라앉지 않도록 지속적 관심과 제도 개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을 막자는 데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간 어떤 이견도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학폭 양상에 맞춰 제도가 뒤따라가고 있는지, 피해자 회복과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한편 13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콘텐츠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1월 ‘유퀴즈’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 학교폭력을 당했다. 항상 맞고 다녀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집에 박혀서 축구만 봤다. 그렇게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외국 나가서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어린시절에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저는 항상 그들의 밑에서 지냈다.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한다든지 체육복 빌려가서 안 돌려준다든지,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찔렀다. 제가 아파하는걸 보고선 웃더라”고 학폭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그래서 그때 가출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가출 4일만에 현실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에 대인기피증이 심해져서 사실대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부모님에게 고백했다. 어머니가 미안해하시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 “콜라 마셔”…의붓아빠가 준 음료, 눈 떠보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콜라 마셔”…의붓아빠가 준 음료, 눈 떠보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10대 의붓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성폭행한 60대 의붓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18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3형사부는 최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7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이에 인천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1심 선고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1심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구형에 미치지 못하는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 청구 등을 기각하자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주거지에서 의붓딸인 B양에게 수면제를 넣은 콜라를 마시게 한 뒤, B양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의 친모이자 사실혼 관계였던 C씨가 1박 2일 여행을 떠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이 몹시 불량한데도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범행 후 피해자의 모친을 통해 합의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을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 “일본이 예절의 나라 맞아?”…세계 관광객들이 깜짝 놀란 이유

    “일본이 예절의 나라 맞아?”…세계 관광객들이 깜짝 놀란 이유

    ‘전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행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 ‘정장을 빼입고 만취 상태로 도심을 활보한다’ 코로나19로 굳게 잠겼던 방역의 빗장이 풀리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예절의 나라’라는 일본의 전통적 이미지가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일본 매체가 전했다. 일본 경제 전문지 다이아몬드는 17일 인터넷판에서 ‘일본은 예절의 국가라는 이미지에 의심의 눈초리도…3년 만의 방일로 외국인의 일본 평가에 변화’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해외 여행자는 약 149만 7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의 56%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비치고 있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이아몬드는 “일본인으로 말하자면 ‘예의 있는 국민성’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예의 없음’이 지적되고 있다”고 전했다.기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봄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도쿄의 쓰레기 문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도쿄의 거리가 더러워졌다”는 이미지가 이미 형성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식당 영업 조기 종료에 따른 길거리 음주 확산으로 도쿄 등 대도시에서는 술병과 쓰레기 등으로 어지럽혀진 전철역 주변 등 공공질서 문제가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중국 국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A씨는 일본 사회가 사람들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글로벌 피트니스센터 체인을 이용한다는 그는 “세계 각국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는데, 도쿄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지사항 등) 주의사항 안내문이 벽에 많이 붙어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중국, 대만 등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전동차 안에서의 일본인 예절이 자주 화제에 오른다고 기사는 전했다. “일본인 남성들이 고령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와 같이 부정적인 내용이다. 한 중국인은 “일본에서는 정장을 입은 채 도심에서 만취 상태가 된 사람들을 보는데, 중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다이아몬드는 과거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불었던 일본 제품의 ‘폭풍 구매’ 열기는 시들해졌다고 전했다.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중국 제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20대 중국인 관광객은 “(과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세이도 화장품 등 일본 브랜드는 이제 어머니가 쓰던 옛날 브랜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방문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온천 문화에 관한 관심도 크게 줄었다. 일본 온천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 앞에서 옷을 벗는 데 부담을 느끼는 외국인도 많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들에게 점차 외면받는 일본의 가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다이아몬드는 예상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오모테나시’(정성을 다해 손님을 접대한다는 뜻의 일본어)가 일손 부족과 자동화 확산, 근로시간 준수 등으로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온 지 이미 오래인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변화는 이를 한층 더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참석

    김혜영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고문 및 자문위원 임명을 축하하면서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혜영 의원과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유경준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원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문성호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정지웅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및 간사), 김혜지 서울시의원(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및 간사) 및 특별고문 3명과 함께 총 7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임명장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산업은 ‘K-컬쳐’라 불리며 전세계인을 상대로 ‘한류 열풍’을 선도해 우리나라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수출 증대에 톡톡한 공을 세워온 바 있다”라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문화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고통과 낙담이 상당했던 터라 저 역시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 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반인들이 여행을 가거나 문화활동을 즐기게 되는 전제 조건은 바로 시간적·경제적 여유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대다수의 시민들이 물가 상승 및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는 탓에 문화관광 분야의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관광분야 활성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위원님 여러분들이 현장을 누비면서 문화관광 분야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들을 충분히 듣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세심하게 챙겨 나가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추가적으로 문화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지원 정책에만 그치지 않고 서울시 관내 문화소외계층에도 문화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다차원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저 역시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자,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 문화관광 분야가 K-컬쳐의 위상에 걸맞은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말했다.
  • 한총리 “한중 항공편 이달 주 80회로…3월부터 100회까지”

    한총리 “한중 항공편 이달 주 80회로…3월부터 100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감소해 1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436명 늘었다. 전날(1만2519명)보다 1083명 적은 수치다.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 11일부터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당초 1월 말까지로 예정했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이번 달까지로 연장했는데 조기 해제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도 보복 조치 성격으로 내놨던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18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계정에 올린 공지를 통해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비자 갈등이 풀리면서 여행업 회복의 ‘마지막 퍼즐’인 중국 시장의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9일

    쥐 36년생 : 밤늦게 주의하라. 48년생 : 지출을 줄여라. 60년생 : 항상 겸손한 태도로 임하라. 72년생 : 소득이 좋아져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84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소 37년생 : 좌절감을 조심하라. 49년생 : 투자 말고 자금을 아껴라. 61년생 :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73년생 : 먼 여행은 삼가 하라. 85년생 : 싸움은 물러서라 자칫 망신당함. 호랑이 38년생 :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라. 50년생 :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62년생 : 일마다 뜻대로 되는구나. 74년생 : 별 소득이 없다. 86년생 : 옛것을 소중히 하라. 토끼 39년생 : 빨리 해결해야 성과 있다. 51년생 : 서두르지 마라. 63년생 : 용기 내어 행동하라. 75년생 :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린다. 87년생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차근히 하라. 용 40년생 : 남의 일에 현혹 마라. 52년생 : 매사 앞장서지 마라. 64년생 : 매사 오해생길까 두렵다. 76년생 : 해결책이 있으니 걱정 마라. 88년생 : 돕는 일에 인색하지 마라. 뱀 41년생 : 재물이 북동쪽에 있다. 53년생 : 큰 성과 있으니 행운이 있다. 65년생 : 모든 일이 잘 되는 날이다. 77년생 : 휩쓸려 다니지 마라. 89년생 : 문서에 신중을 다하라. 말 42년생 : 구설수를 조심해야 하는 하루다. 54년생 : 생활의 리듬을 살려라. 66년생 : 주위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78년생 : 돈이 붙는 하루다. 90년생 : 매사 현실에 충실하라. 양 43년생 : 일을 꾸미지 말라. 55년생 : 조금만 노력해도 큰 성과 있겠다. 67년생 : 원망을 듣게 되니 조심하라. 79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91년생 :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신하라. 원숭이 44년생 : 공연히 화를 당한다. 56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68년생 : 좋은 운에도 함정이 있다. 80년생 : 재정 상태가 어렵다. 92년생 : 매사에 신중함을 요한다. 닭 45년생 : 일찍 귀가함이 상책이다. 57년생 : 시비는 쉽게 해결된다. 69년생 : 사람과 충돌생기겠다. 81년생 :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이 생겨난다. 93년생 : 만사 형통하리라. 개 46년생 : 수입이 줄어드나 안심하라. 58년생 : 시비 거리를 조심하라. 70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날. 82년생 : 북서쪽이 행운의 방향이다. 94년생 : 기분에 너무 들뜨지 마라. 돼지 47년생 : 횡재수를 얻게 된다. 59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이 생긴다. 71년생 : 일의 성사가 크겠다. 83년생 : 부당한 이익만 취하지 마라. 95년생 : 실수할까 두렵다.
  •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포항은 철의 도시다. 철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널렸다. 정점은 ‘스페이스 워크’ 아닐까 싶다. 포항 여정을 뒤틀리게 한 ‘문제의’ 랜드마크. 이 작품이 세워진 환호공원은 덩달아 포항 최고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철로 만든 예술 작품 속으로 스페이스 워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다만 여행자가 둘러보려면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날이 어둑해지면 문 닫고(겨울철 오후 5시),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조금만 세차도 문을 닫는다. 동시 입장객 숫자도 제한한다. 따라서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이른 시간에 찾는 게 좋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부부 작가가 철로 만든 체험형 조형미술 작품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는데, 몸이 뒤집히는 구간을 제외하고 실제 걸어볼 수 있다. 체험엔 여러 제약이 따르지만 감상은 ‘무제한’이다. 특히 저물녘과 경관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 느긋하게 감상하기 좋다.스페이스 워크 아래는 포항시립미술관이다. 철의 도시에 걸맞게 ‘스틸 아트’(Steel Art)를 지향하는 곳이다. 미술관 내부는 전시물 교체로 현재 출입 불가다. 그래도 미술관 주변에 볼만한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비가 아니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보석 같은 풍경들이다. 고철과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돈키호테’, 몸은 텅 비었으되 생식기만큼은 강건한 ‘짜식들’, 수많은 철선 가닥을 꼬아 순록으로 재탄생시킨 ‘나무 꿈을 꾸었어’ 등의 작품이 너른 잔디 정원에 흩어져 있다. 미술관 정문엔 거장 이우환의 작품 ‘관계항’(Relatum)이 있다.●영일대 ‘워터 폴리’서 야경 만끽 ‘워터 폴리’도 찾아볼 만하다. ‘폴리’는 장식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을 뜻한다. 광주광역시가 연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포항에선 도시와 바다, 강의 경계 어름에 세웠다. 그래서 ‘워터’(Water) 폴리다. 현재까지 조성된 워터 폴리는 모두 3개다. 영일대 워터 폴리는 고래, 송도 해변의 폴리는 갈매기를 각각 형상화했다. 고래의 꼬리지느러미 위에서, 갈매기의 날개 끝자락에서 바다를 내다보는 맛이 각별하다. 형산강 워터 폴리는 전구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래서 밤에 봐야 제맛이다. 강화 유리 안에서 반짝이는 경관 조명이 제철소 야경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포항역 ‘철길숲’ 도심 속 문화 산책 포항은 철강 도시 이미지만큼이나 단단하고 활기 넘치는 곳이다. 한데 후미진 곳을 돌다 보면 어딘가 애수 어린 느낌도 들게 된다. 영화 ‘접속’에서 친구의 연인 기철(김태우)을 찾아 포항까지 내려온 수현(전도연)의 낭패한 모습이 떠올라서였을까. 평생을 혼혈아로 오해받다 세상을 뜬 가수 함중아가 고향을 그리며 만든 ‘형산강’의 노랫말에서도 이곳 사람들만의 애틋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영일대 아래는 옛 도심이다. 중앙로 일대에 볼거리들이 많다. 옛것과 새것이 서로를 완강히 거부하며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옛 포항역 주변이 특히 그렇다. 길 하나를 사이로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하다. 조만간 옛 포항역 자리에 초대형 건물이 들어서고 나면 집창촌 등 옛 도심의 풍경은 완전히 사라질 터다. 옛 포항역 옆엔 ‘철길숲’이 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산책로다. 거리는 9.3㎞다. 산책로 곳곳에 조형미술 작품 등 볼거리가 많다. 아파트가 숲을 이룬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 공간이라 느낌이 더욱 각별하다. ‘꺼지지 않는 불’로 유명한 ‘불의 정원’도 여기에 있다. 2017년에 터파기 공사를 하다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에 불꽃이 튀며 발화했는데, 금방 꺼질 듯하더니 어느새 6년 가까이 타고 있다.
  •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누구든 날씨 때문에 여행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간혹 여러 사연이 엉켜 일정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경북 포항 여정이 그랬다. 염두에 뒀던 내·외부 공간들이 비와 바람 때문에 시설을 폐쇄하거나 문을 닫았다. 기왕 이리 된 것, 포항의 비와 예술에 흠뻑 젖어 볼 생각이다. 시선을 돌리면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을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영화 제목처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인들 어떠랴. 봄기운이 실린 갯바람이며 바닷가 곳곳의 예술 작품들이 훌륭한 동행이 되어 준다.●‘갯마을 차차차’ 그 무대 그대로 청하면부터 간다. 요즘 포항에서 꽤 ‘잘나가는’ 동네다. 원래 풍경이 고왔는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무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명성이 ‘자자’해졌다. 면 소재지에 있는 전통시장은 원래 이름 ‘청하’에 드라마 속 지명 ‘공진’을 덧붙여 아예 ‘청하공진시장’이라고 공식 명칭까지 바꿨다. 청호철물, 보라슈퍼 등 드라마에 등장한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윤카페로 등장했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집 앞은 주말이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청하면 일대는 바다 풍경이 참 곱다. 포항의 유명 관광지들에 가려 늘 한적했던 곳인데, 이제 ‘무명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게 됐다. 묵은봉은 오도리 마을 뒷산이다. 높이는 고작 126m 남짓하지만 바다 쪽으로 시선이 탁 트여 전망대로 그만이다. 묵은봉 꼭대기에 어선 한 척이 놓여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당시 소품이다. ‘산으로 간 배’ 앞에 서면 청진항, 오도항 등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드라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이 풍경 앞에선 감탄을 토해내지 싶다. 주차장에서 묵은봉까지 가는 코스는 두 개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400m,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면 750m 정도 걸어야 한다. 묵은봉 아래는 사방기념공원이다. ‘사방’(沙防)은 토사가 비바람에 씻기는 걸 방지하는 시설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려로 이뤄진 조림 사업 등 초대형 사방사업을 기념하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현무암 절리 극적 풍경 ‘오도’ 마을 이름인 오도(烏島)는 까마귀처럼 검은 섬이란 뜻이다. 마을 앞에 다섯 개의 검은 섬이 주르륵 떠 있다. 고대의 화산 활동이 남긴 흔적이다. 섬이라기보다 여라고 불러야 할 만큼 작은 갯바위인데, 여기 풍경이 꽤 극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절리들이 어우러져 있다. 멀리서는 수직의 주상절리 정도만 흐릿하게 보인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야 판상절리 등 용암 분출로 이뤄진 여러 지형과 만날 수 있다. 인근 경주의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에 견줄 만한 자태다. 뭍에선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나라 안 곳곳이 스카이워크 조성 열풍인데, 정작 놓여야 할 곳엔 없다. 포항의 상징인 철을 활용해 관람 시설을 조성한다면 바로 이곳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닻 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독도 오도리 바로 위는 이가리다. 언뜻 ‘아가리’로 잘못 읽기도 하는데, 한자로는 ‘二加里’다. 김씨와 도씨 등 두 성씨가 합쳐서 이룬 마을이라 이런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가리의 자랑은 닻 전망대다. 이름 그대로 닻줄 같은 스카이워크를 걸어 가면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나온다. 닻 끝의 화살표는 멀리 독도를 가리키고 있다. 닻 전망대 주변에도 거북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거북바위 뒤는 ‘조경대’(釣鯨臺)란 바위 벼랑이다. 선조들의 시대와 달리 낚을(釣) 고래(鯨)가 사라진 요즘은 이 벼랑을 뭐라 불러야 할까. 자연을 소홀히 대한 것이 은근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높이 177m… 패러글라이딩에 딱 오도리와 이웃한 흥해읍 곤륜산은 묵은봉과 최고의 전망대 자리를 두고 겨루는 곳이다. 높이 177m로 묵은봉보다 다소 높다. 곤륜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명소다. 관광객 대부분이 인증샷을 위해 이 산을 오른다. 담요, 돗자리 등을 들고 오는 이들도 간혹 눈에 띈다.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이다. 곤륜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없어 사방이 탁 트였다.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깔렸다. 한데 외지인의 차는 오를 수 없다. 패러글라이딩 운영 업체의 차량만 부지런히 오간다. 관광 인프라를 사업 용도로만 쓰지 말고, 외지인을 위한 공익 설비도 함께 갖췄으면 싶은 장면이다. 곤륜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1㎞가 조금 넘는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게 문제다. 아무리 젊은이라 해도 곤륜산 정상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다리가 성한 중년들도 마찬가지다. 등산로 주변에 나무 한 그루 없어 쉬기도 어렵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오를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이런 곳에 유료 전기 카트 등을 운영하면 어떨까. 관광객은 쉽게 올라서 좋고, 지역에선 쏠쏠한 수익이 생겨 좋을 듯하다. 칠포리 해안 벼랑엔 ‘해오름 전망대’가 있다. 뱃머리 형상을 한 전망대다. 주변에 주차 공간은 없다. 칠포1리에서 오도1리 사이에 놓인 목재 데크를 걸어 올라야 한다. 거리는 900m 정도다. 흥해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포항 시내다. 청하, 흥해 등에 견줘 부산스럽긴 해도 시내 구경하는 재미는 아주 쏠쏠하다. ●에메랄드 위 걷는 ‘해상스카이워크’ 영일대는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해변 북쪽에 ‘해상스카이워크’가 있다. 두 개의 원형 구조물을 고리 모양으로 연결한 바다 위 산책로다. 길이 463m. 가운데 바닥은 투명 유리다. 영일대 해변은 전체가 거리의 미술관이다. 숱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해변 산책로에 빼곡하다. 해변 남쪽에선 모래를 쌓아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변에서 맞는 밤 풍경도 근사하다. 바다 건너 포항제철은 딱 미래 영화의 한 장면이다. 굴뚝 여기저기에서 솟는 불꽃, 점멸하듯 보이는 수많은 공장 불빛이 꼭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첫 장면을 마주하는 것 같다. 영일대 해변 뒤 블록의 포은중앙도서관은 건물 구경하기가 딱 좋다. 건축 모티브는 새의 둥지란다. 보는 이에 따라 ‘모비 딕’이나 ‘로보캅’ 등을 연상할 수도 있겠다. ‘지식의 둥지’를 표방하는 듯한데, 설계에 관한 설명을 따로 찾을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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