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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부, ‘北 여행금지’ 1년 또 연장

    美정부, ‘北 여행금지’ 1년 또 연장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를 1년 추가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도록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경우 미국 여권 소지자가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을 거쳐 제3국으로 갈 수 없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이 조치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월북한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핫라인 설치, 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해 조만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3국은 다년간 합동 복합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3국 공동 미사일 방어를 가동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보 공유 강화와 관련해서 3국은 기존 안보 소통 라인을 활용하고, 통신 채널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3국 안보 핫라인을 가동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일과 복수의 소통 수단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기 상황 발생 시 소통을 늘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미국,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연장 “심각한 위험 지속”

    미국,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연장 “심각한 위험 지속”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1년 추가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도록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경우 미국 여권 소지자가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을 거쳐 제3국으로 갈 수 없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이 조치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월북한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핫라인 설치, 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해 조만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3국은 다년간 합동 복합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3국 공동 미사일 방어를 가동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보 공유 강화와 관련해서 3국은 기존 안보 소통 라인을 활용하고, 통신 채널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3국 안보 핫라인을 가동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일과 복수의 소통 수단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기 상황 발생 시 소통을 늘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서로 아낌없이 응원하는 우정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서로 아낌없이 응원하는 우정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일생에 한번은 꼭 서울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고 한국 사찰도 궁금해서 가보려고요. 그리고 댄스 아카데미에서 수업도 받고 싶어요.”‘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우승팀 ‘사랑해’지난 19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쌈얀 밋타운 쇼핑몰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입을 모아 부르는 K팝 ‘떼창’의 함성이 쇼핑몰 곳곳으로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10·20대가 많이 찾는 공간으로 유명한 이곳은 이날 방콕 시민들과 여러 나라에서 여행 온 관광객 등으로 북적였다. 마련된 객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무대 주변을 둘러싸고 윗층 난간까지 빼곡하게 들어찼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서울신문과 주태국 한국문화원, 한태교류센터 KTCC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오차 없는 ‘칼군무’로 유명한 태국팀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는 글로벌 톱 K팝 아이돌그룹 ‘에이티즈’의 ‘윈’과 ‘할라지아’를 커버한 7인조 여성팀 ‘사랑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랑해’팀은 정확한 각도를 맞추는 퍼포먼스 등 절도 있는 군무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들로 구성된 ‘사랑해’팀은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이 함께 어우러져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7년 전 결성 당시에 멤버 각자가 종이에 본인의 꿈을 써서 교환했는데 확인해보니 모두가 ‘한국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꿈으로 적어 냈었다. 이들은 “그사이 고민 많은 학창 시절과 바쁜 직장 생활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꿈을 드디어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팀의 맏언니 트롱카몬(27)은 “우리 팀은 보이그룹을 커버하고 있기에 평소 연습 외에도 별도로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전세계 파이널을 위해 감정 표현까지도 열심히 준비해서 참여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태국 대표팀으로 한국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었다. 이제 파이널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좋은 성과를 위해 큰 도전을 다시 준비하는 다음 꿈이 생겼다”면서 “몇 주 뒤면 서울 도심을 걷고 공연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각장애인 멤버로 구성된 태국의 ‘더 스타즈’팀이 이날 축하공연에 나서 행사를 더욱 빛냈다. 관객들은 K팝을 사랑하고 희망을 나누는 이들의 열정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 조재일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콕 팀이 아닌 타 지역팀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으로 가게 됐다”며 “K팝과 커버댄스 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스타즈’ 팀의 공연을 보며 응원을 보내는 관객들을 보니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이유현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치앙마이에서 개최했던 태국 내 지역본선 사례를 보듯 꾸준한 진행을 통해 이제는 지역 곳곳에서도 개최 희망을 밝히는 등 저변 확대의 효과가 확산하는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홍콩 환경부 장관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수산물 사오지 마세요”

    홍콩 환경부 장관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수산물 사오지 마세요”

    홍콩 당국이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했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규제는 판매를 위한 수입에만 적용되며 적은 양의 제품을 반입하는 개인은 통제 조치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지역산 수산물은 방사능 문제와 위험이 있음을 나는 분명히 해야 하며 해당 지역산 수산물을 홍콩으로 들여오지 말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바 있다. 전날 홍콩 정부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24일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도쿄,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미야기, 니가타, 나가노, 사이타마 등 일본 10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한 수입이 금지된다. 생물과 냉동·냉장 제품은 물론이고 소금, 건어물, 해초 등 모든 종류의 수산물이 수입 금지 대상이다.앞서 홍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후쿠시마와 그 인근 지역인 지바, 군마, 이바라키, 도치기 등 일본 5개 현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다. 홍콩 일본식품요리협회의 데니스 우 회장은 RTHK 프로그램에서 홍콩 당국의 수입 금지가 모든 일본 식품 산업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대한 영향은 사람들이 일본 식품에 대한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일본 식당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매우 걱정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최근 몇 달간 일부 슈퍼마켓에서 생선회 판매가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는 식품 안전에 엄청난 위험을, 해양 환경에 회복할 수 없는 오염과 파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콩은 중국에 이어 일본 농수산물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일본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755억엔(약 7000억원)어치의 수산물을 홍콩에 수출했다. 또 홍콩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도 일본으로 나타났다.
  • 대구지검, 면세점 ‘송객수수료’ 허위 계산서로 505억 포탈한 일당 구속

    대구지검, 면세점 ‘송객수수료’ 허위 계산서로 505억 포탈한 일당 구속

    면세점 ‘송객수수료’에 대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수백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은 여행사 운영자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쇼핑 여행객을 유치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여행사 실제 업주인 중국계 한국인 A씨(42)와 이른바 ‘도관업체’로 불리는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만든 회사의 대표인 중국인 B씨(36), C씨(34)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바지 사장’을 내세워 만든 유령업체 실업주들인 D(30)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B씨와 C씨가 대표로 있는 도관업체로부터 5058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 653장을 발급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A씨에게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거나, D씨 등이 운영하는 유령업체에게서 각각 수천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6명은 공동으로 모의해 송객수수료를 특정 유령업체로 몰아 현금과 수표로 모두 인출한 뒤 해당 업체를 폐업시키는 수법으로 A씨 여행사의 부가가치세 약 505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면세점들이 송객수수료 인상 경쟁을 하게 되면서 송객수수료 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며 “그 과정에서 점조직 방식으로 부가가치세 포탈 범행이 은밀히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면세점 송객수수료와 관련 점조직 방식을 활용,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범행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여행지에서 이러면 안돼요 #PassengerShaming “보복 여행 심리”

    여행지에서 이러면 안돼요 #PassengerShaming “보복 여행 심리”

    여름이면 우리는 전 세계 곳곳을 찾은 여행객들이 저지른 무례한 행동들을 기사로 접한다. 지난주만 보자. 술에 취한 두 미국인이 에펠탑 금지된 구역에 들어가 잠자다 이튿날 발각됐다. 그 전 주에는 프랑스 여성이 피사 사탑에 이름 이니셜과 하트 모양을 새기다 붙잡혔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10대가 1200년 된 일본 절에서 비슷한 짓을 했다. 영국 브리스틀 출신 남성은 로마 콜로세움에 자신과 연인의 이니셜을 새겼다. 그렇게 오래 된 건축물인지 몰랐다고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독일 관광객은 발리의 사원에 들어가 벌거벗고 돌아다녔다. 그는 호텔 여러 군데 숙박료도 떼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추태들을 죽 나열한 뒤 여름에만 그런 것도 아니고, 불편한 진실이 있다고 했다. 바로 어디를 가나 여행객들은 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에르난 코르테스 같은 탐험가들은 그 중 최악이었다. 런던 그리니치 대학의 관광 및 이벤트 강사인 로렌 A 시겔에 따르면 18세기와 19세기 영국 귀족들도 유럽 그랜드 투어 시기에 방문한 곳과 그곳 사람들을 무시하고 조롱하기 일쑤였다.올 여름 유난히 나쁜 관광객 소식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오늘날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의 좋아요와 리뷰에 목매달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극단적인 행동에 내몰린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주 인기있는 해시태그 가운데 하나가 #수치스러운 승객(PassengerShaming)이다. 호주 시드니 공대의 데이비드 베어맨은 2019년 해외 여행을 한 사람은 15억명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 하는 지금 일부 관광객 중에 “발리의 사원 앞에서 누드 포즈를 취하면 멋질 거야”라거나 “이슬람 성지에서 술에 겁나게 취해볼까”, “나치 수용소 앞에서 춤출까” 생각하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팟캐스트 ‘어떻게 도와드릴까?’(How Can I Help?)를 진행하는 게일 살츠는 오랜 시간 팬데믹 봉쇄와 걱정 속에 보낸 “보복 여행”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팬데믹 때 못 해본 일들을 지금 할 거야. 그래야 공평하지. 내가 패를 쥐고 있어’ 이렇게 느끼는 것 같다. ‘(외국들은) 큰 파티 중이야.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고’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는 모양이다.” 그는 고대 유적에 이름을 새기려다 붙잡히는 사람들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며 “그들은 스스로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사고 치는 관광객들의 얘기가 끊임없이 기사화되는 일은 해외 여행이 얼마나 품위를 갖춰야 하는지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다. 가장 비근한 예가 하와이다. 한 주민은 “사흘 전 우리 이웃들이 죽어나간 바다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마을에서 짚라인을 탈 수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관광객이 있다면 우리 모두는 몸서리를 치는 법을 배웠다. 여행에 대해 아름다운 것은 세상의 경이로운 것들이 직접 가서 봐야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수록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나설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도 정확히 이 대목을 지적한다. 헨리 스팀슨 미국 전쟁부 장관이 원자폭탄 투하 예정지 목록에서 교도를 빼는 과정에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곳이며, 더욱이 자신의 신혼여행지였다고 언급한다. 영화에서는 신혼여행 얘기가 유머 코드처럼 쓰였지만 그 메시지는 실제였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망치지 않는다. 여러 여행지는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해 선제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발리와 아이슬란드 같은 관광 명소는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팔라우 제도는 생태계를 보호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해달라고 요구한다.버킷리스트에 오를 만한 명소들은 점점 더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호주 방문객들은 애보리진들이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는 울루루(에이어스 록)을 더 이상 오를 수 없다. 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술 취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캠페인 ‘거기 계시지(stay-away’를 벌이고 있다. 시겔은 더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동료 여행객들이 문제점을 더 잘 알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인스타그램 대 현실’(Instagram vs Reality)이 유행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지적했다. 종종 인플루언서가 완벽하게 구성한 사진과 동영상에서 생략된 것들, 예를 들어 뒤의 인파와 혼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의 글로벌 보물들은 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 초등학생들의 ‘교실 밖 양천여행’…양천구, 16곳 체험 제공

    초등학생들의 ‘교실 밖 양천여행’…양천구, 16곳 체험 제공

    서울 양천구가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와 연계한 지역사회 현장체험 프로그램 ‘교실 밖 양천여행’을 다음 달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실 밖 양천여행은 관내 공공기관과 문화명소 등을 견학하면서 사회탐구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이래 1만 176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해설탐방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을 개선해 현장체험 학습 중심으로 꾸리고 견학 기관을 9곳에서 16곳으로 늘렸다. 목동재난체험관, 양천소방서, 양천구청,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파리공원, 갈산공원 등이다. 구는 안전·공공기관·문화·생태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10개 코스를 구성했다. 43회차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43개 학급 9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탐방 해설 경력이 이 있는 강사 9명이 현장체험단 인솔자로 동행하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 곳곳을 둘러보며 직접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더 시에나 라이프’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첫 날부터 큰 호응

    ‘더 시에나 라이프’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첫 날부터 큰 호응

    명품 브랜드도 아닌데 국내 신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시에나 라이프는 요즘 가장 핫한 신상 7성급 리조트인 더 시에나 리조트와 지난 7월 에버콜라겐, 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 KLPGA 대회가 열렸던 더 시에나 CC를 소유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에서 런칭한 이탈리아 감성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업체에 따르면 더 시에나 라이프는 골프 칠 때만 입는 옷이 아닌, 리조트로 여행을 가거나 일상복으로도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골프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없애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 시에나 라이프 관계자는 “활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둘 다 잡은 최상의 원단들로 만들어져 세련된 편안함을 추구하는 더 시에나 라이프의 의류들은 요즘 골퍼들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런칭 이전부터 이미 입소문이 났다”며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부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백화점으로 오는 시간대인 오후 6시-8시 사이 웨이팅이 30분 이상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시에나 라이프의 팝업스토어에서는 구매자 대상 특별한 기프트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더 시에나 라이프는 22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9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LG전자는 휴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고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국내 출시 직후 잇따라 완판됐다.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해외 출시를 앞두고 현지 주요 매체들도 스탠바이미 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 다니는 TV는 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도 스탠바이미 고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9세기 가난한 파리지앵의 ‘욜로’ 라이프 스타일 [으른들의 미술사]

    19세기 가난한 파리지앵의 ‘욜로’ 라이프 스타일 [으른들의 미술사]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의 전환, 즉 산업화는 많은 사회 제도를 변화시켰다. 농업사회에서는 월급이랄 것이 없어 수확물을 팔면 그때그때 돈을 버는 것이고 비 와서 농사를 못 짓는 날이 휴일인 셈이다. 그러나 산업사회로의 변화로 급여 개념과 일요일 개념이 생겨났다. 농촌 출신의 청년들이 대도시에서 급하게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공장이나 양장점, 잡화점과 같은 일터였다. 이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는 고된 직업이었다. 산업사회의 산물, 월급과 일요일   치솟는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농촌 출신 도시 청년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 그러나 현실이 고되다고 사는 것마저 팍팍할 순 없었다. 노동자들이 힘든 노동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일요일과 월급날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된 노동 끝에 하루를 버텨낸 나에게 선물하는 일은 그 시절에도 있었다.   푸른색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가 오늘 고된 일을 마치고 카페 콩세르(cafe-consert)에서 술 한 모금과 담배를 즐기고 있다. 카페 콩세르란 간단한 식사, 술과 음료 값을 지불하고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오락형 카페다. 파리지앵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카페 콩세르를 찾았다.  술 마시며 즐기는 오락형 카페 콩세르  노동에 지친 이 사내는 술과 담배 한 모금에 모든 근심을 떨칠 수 있었다. 사내는 오늘 일주일 치 급여를 받았을 것이며 내일 하루 정도는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편하게 발 뻗고 누울 자리가 없는 이들에게 낭만적 휴가지는 남의 얘기다. 파리지앵 노동자가 여름을 날 수 있었던 힘은 일하느라 땀을 흠뻑 쏟은 뒤 시원하게 넘어가는 한 모금의 맥주였다. 그 힘으로 노동자는 내일 또 노동할 수 있는 힘을 충전할 수 있었다.  치솟는 여행 경비와 휴가철 바가지 영업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1세기 수험생과 공시 준비생, 각종 시험 준비 중인 이들 역시 산과 바다, 계곡의 피서는 남의 얘기다. 그러나 19세기에도 21세기에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시원한 맥주나 커피쯤은 오늘을 버티고 살아온 나를 위한 깜짝 선물이다.
  •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미국 서남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내륙 지역에도 폭우를 몰고 오면서 사막으로 유명한 ‘데스밸리’에 일년치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다. 2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지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0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후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강수량이 하루 동안 55㎜로 측정됐다.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43㎜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하루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데스밸리의 역대 평균 연간 강수량은 56㎜이기 때문에 지난 20일 하루 동안 일년치 비가 한꺼번에 내린 셈이다. 이처럼 사막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모래가 진흙이 돼 쏟아져 내려 도로 곳곳을 막았다. 국립공원관리소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부 도로는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는 등 크게 파손됐다. 공원관리소는 20일 “데스밸리가 홍수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원을 전면 폐쇄했고, 다음날에도 소셜미디어에 공원이 폐쇄 중이라고 알리면서 “지역 주민과 여행객, 직원 등 400여명이 도로가 안전하게 개통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22일에도 “많은 도로에 상당한 진흙과 자갈 등이 흘러내렸고, 도로가 침하했으며 갓길도 완전히 유실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원 재개장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구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하기로 이름난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이런 폭우가 내린 것은 최근 더 심각해진 기후변화의 한 사례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열대성 폭풍 힐러리는 전날 오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캘리포니아 남부를 통해 북상하며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대부분 여름에 특히 건조한 지역들이어서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역대 8월 강수량 기록이 새로 쓰였다. 로스앤젤레스(LA) 지방 기상청은 한인타운과 인접한 다운타운 LA의 지난 20일 강수량이 63㎜를 기록해 이 지역의 8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1977년 8월 17일의 52㎜가 최대였다. 팜스프링스와 샌디에이고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역대 8월 최대 강수량 기록을 고쳐 썼다. 힐러리의 저기압 중심부는 네바다주까지 이동해 이 주에 상륙한 첫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됐다. 네바다주에서도 침수와 정전,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진 마운트 찰스턴 지역에서는 상수도가 파손돼 400가구에 수돗물을 끓여 먹으라는 경고가 발령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 새로운 열대성 폭풍 ‘해럴드’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해럴드는 최대 풍속이 시속 80㎞로 이날 오전 10시쯤 텍사스주 남동부 파드레 섬에 상륙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 등 재난 대비 인력을 주요 지역에 배치했으며, 이날 성명에서 “주민들은 날씨에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당국의 안전 지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모스크바 공항 3곳 쳤다, 우크라이나 공장 때렸다… 잡고보니 다 중국산 드론

    모스크바 공항 3곳 쳤다, 우크라이나 공장 때렸다… 잡고보니 다 중국산 드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요 공항 3곳을 일시 폐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과 우크라이나 국경인 브라이언스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대를 격추한 뒤 모스크바에 있는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 3곳을 폐쇄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지역의 한 주택에 떨어지면서 최소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 벨고로드 지역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드론 두 대를 격추했고, 흑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최근 급증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사용하고 있는 드론은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 세계 1위 드론 업체인 중국의 ‘DJI’사의 드론으로 알려져 있다. DJI사는 “민간용 수출만 허용된다”고 하지만 DJI 드론은 실제 전장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재 미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벨라루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여행 금지)로 조정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당국이 정당한 이유가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 조장하고 있고 벨라루스 내 러시아군도 증강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미 대사관은 지난 18일 리투아니아가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섬스코와 트베레시아우스 두 곳의 국경을 폐쇄했다는 사실을 이날 언급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들의 추가 국경 폐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벨라루스 통신사 벨라판은 보도했다. 벨라루스에는 지난 6월 말 짧은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병력이 이동해 주둔 중이며, 벨라루스군은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반란 사태 이후 처음 텔레그램 ‘라스그루스카 바그네라’에서 아프리카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 “지역 중기 공공조달 진출 적극 지원”[로컬人 포커스]

    “지역 중기 공공조달 진출 적극 지원”[로컬人 포커스]

    “광주·전남 창업·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노배성 광주지방조달청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창업·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고 지속해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달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 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지역 기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다니면서 업체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청장은 “광주조달청의 올해 조달사업 계획은 3조 8200억원이다. 전년도 실적보다 103% 상향한 수준으로 물품·정보기술(IT) 용역 3조 1100억원, 시설공사 7090억원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2조 4900억원을 집행해 연간 계획 대비 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 청장은 “하반기에는 지역 특화 전통 상품 및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숨어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성장하려면 지역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해 줘야 한다. 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연간 197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도록 권하고 싶다”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그림자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부산항에도 중국발 크루즈선 온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내년부터 부산항에 다시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사가 내년 25차례 부산항 기항을 원한다며 지난주 선석 배정을 신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최대 1200명의 승객을 태우는 규모다. 이 크루즈 선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부산항을 거쳐 일본을 여행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부산항에 중국발 크루즈선이 들어오면 2017년 3월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 이후 6년여 만의 기항이다. 부산항 크루즈선 기항 수요는 2016년 연 200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반토막 났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각국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됐다.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106항차로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계속된 한한령으로 대만과 일본 노선만 운항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 한한령 이전 수준까지 기항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 [단독] ‘사기꾼 빚’ 떠안아… 투잡, 스리잡 강박에 15㎏ 빠졌어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단독] ‘사기꾼 빚’ 떠안아… 투잡, 스리잡 강박에 15㎏ 빠졌어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60% 2030스물넷, 전 재산 날리고 개인회생매달 50만원 갚고 신용거래 막혀“이제는 원수 같은 집이 됐어요” “반지하였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제는 원수 같은 집이 됐어요.” 지난해 9월 허민우(24)씨는 8000만원을 주고 인천 계양구에 전세를 얻었다. 반지하였지만 14평이나 됐다. 서울에서 월세로 3평짜리 원룸에서 살다가 이사를 하니 ‘궁궐’이나 다름없었다. 취미가 요리라 넓은 주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주말이면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행복도 느꼈다. 전세사기는 허씨의 반지하 행복마저 허락하지 않았다. 전세살이 6개월째 되던 지난 2월 허씨는 집주인으로부터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본인이 파산할 예정이니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자들은 보험 처리를 하라’고 했다. 허씨는 그제야 본인이 살고 있는 반지하의 매매 시세가 전세금의 절반인 4000만원임을 알게 됐다. 당시에는 전세 보증금이 주택 매매가의 100% 이하여야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들 수 있었기 때문에 보험 가입도 불가능했다. 허씨는 결국 스물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책으로 전셋집을 선순위로 낙찰받을 수 있다고도 했지만 빚을 더 낼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달리 방도가 없었다. 전세금 8000만원 가운데 7200만원은 청년버팀목전세자금대출로 마련한 돈이었다. 개인회생으로 빚을 1800만원으로 겨우 줄였지만 매달 50만원씩 갚아야 하고 5년 동안 신용 거래도 불가능해졌다. ‘사기꾼의 빚’은 오롯이 허씨의 몫으로 남았다. 만져 보지도 못한 돈을 고스란히 날린 허씨는 피해 사실을 알고는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다. 두 달여 만에 몸무게가 15kg이나 빠졌다. 한 푼이라도 더 모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인천 미추홀구와 계양구 등지에서 일어난 전세사기는 가난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다. 이 지역들은 인천 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편이다. 사회생활 기간이 짧아 목돈이 없고, 부모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전세사기 피해자 765명 중 20대·30대가 59.5%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피해액은 5000만~1억원 사이가 76.4%에 달한다.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고 생각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들에게는 아니었다.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었고, 대부분이 빚이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는 좌절에 빠졌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피해자 4명이 그렇게 목숨을 끊었다.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거주 중인 이미연(37·가명)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알고 난 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씨는 “집주인부터 부동산 중개업자, 빌라 관리업체까지 모두 한통속으로 친 사기에 당한 게 너무 분하다”며 울먹였다. 이씨는 2020년 1월 피해 주택에서 신혼집을 꾸렸다. 전세금 6500만원 중 80%가 빚이었다. 남편은 중소기업 기술직에 종사했다. 곧 캐나다로 기술 이민을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집주인으로부터 내용증명 한 통을 받았다. 본인은 사실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기에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소송 등을 진행하려면 몇 년은 걸린다고 한다. 이민도 자녀 계획도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전세 피해자들을 더 분노케 하는 것은 전세사기를 친 피의자들이 버젓이 잘 살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 피해자 강하나(28·가명)씨는 “저는 지옥에 살고 있는데 공인중개사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니 해외여행 간 사진을 올렸더라”며 분개했다. 전세사기 피해는 지난해 10월 수도권에서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돌연 사망한 40대 임대업자 김모씨가 ‘빌라왕’으로 알려지면서 공론화됐고, 지난 2월 피해자가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심각해졌지만 해결된 것은 없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정부 대책은 지원 기준이 까다롭고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많다. 전세사기 특별법이 지난 6월부터 시행됐지만 피해자로 인정되더라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을뿐더러 그나마 피해자로 인정받으려면 하세월에 조건도 까다롭다.어머니와 같은 동네 빌라에서 살다가 모자가 전세사기를 당한 이재헌(38)씨는 “현재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가 너무 많아 피해자로 선정되려면 두 달은 걸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로 인정받으려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매자금 저리 대출 지원 요건도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결혼 페널티(불이익)’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묻지마 지지’ 끝났나… 조민 지지자들 “자중하면 좋겠다” 왜?

    ‘묻지마 지지’ 끝났나… 조민 지지자들 “자중하면 좋겠다” 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미국 여행 사진을 올리는 등 여행 후기를 올리자 일부 지지자들이 자중을 권고하고 나섰다. 그간 조씨의 행보에 ‘묻지마 지지’를 보내왔던 것과 온도 차가 있는 반응이다. 조씨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자연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우연히 본 무지개 대박. 까맣게 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지역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에 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릴 정도로 지지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예쁘다”, “응원한다”라는 글이 대부분이었던 데 반해 이번에는 “자중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댓글을 통해 한 누리꾼은 “응원합니다만 이제는 마음의 평안을 그만 찾고 다니시고 다른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떨까요”라고 밝혔고, 다른 누리꾼은 “아직 청년이니 과거에 대해 반성과 성찰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남 시선 의식하지 말고 본인의 삶 살길”, “나 또 사진 보고 입 귀에 걸렸네”, “멋있다”라며 여전히 응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조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 의견 모두 존중한다”며 “혹시나 댓글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좋은 의미로 지적했는데 지지자 간 갑론을박으로 흐르자 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씨는 영상 편집자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는데, 지원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채용공고를 마감했다. 공고에 따르면 보수는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다. 조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이날 현재 28만 9000여명으로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 “바이든 죽어라” 우크라 어린이들 ‘反美’ 세뇌교육 (WSJ)

    “바이든 죽어라” 우크라 어린이들 ‘反美’ 세뇌교육 (WSJ)

    벨라루스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를 찬양하고 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친러-반미 세뇌교육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정부 자료, 폴란드 싱크탱크 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벨라루스로 이송된 어린이의 수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어린이는 작년 봄부터 310명씩 7개 집단으로 나뉘어 벨라루스 국유기업 벨라루스칼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입소했다. 어린이들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들을 만났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화하는 오락물에 노출됐다. 작년 10월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서 여성 2명은 극장에 모인 어린이들 앞에서 푸틴 대통령을 찬양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죽음을 부르짖었다. 여성 중 한 명이 무대 조명 아래서 “푸틴이 이겨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했습니다”라고 결론내리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벨라루스는 이처럼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구호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어린이들을 데려가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전쟁범죄로 본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러시아에 강제로 데려간 행위를 전쟁범죄로 보고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3월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벨라루스서 즉시 떠나라” 자국민에 권고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통치하는 벨라루스는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다. 지난해 2월 침공 당시에는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러시아는 이런 벨라루스에 대한 서방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등 공동 운명체로서 결속을 다져가고 있다. 벨라루스는 현재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에 기지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 접경 지역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21일 자국민에게 즉시 벨라루스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재 미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벨라루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여행 금지)로 조정했다. 국무부는 “벨라루스 당국이 정당한 이유가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 조장하고 있고 벨라루스 내 러시아군도 증강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 구금 위험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벨라루스에 주둔 중인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에 대한 우려로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벨라루스 인접 국가들이 국경 보안을 강화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지난주 벨라루스 국경 검문소 6곳 중 2곳을 폐쇄했고 폴란드와 라트비아도 각각 검문소 1곳, 2곳만 개방해둔 상태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뒤 벨라루스에는 현재 바그너 용병 4000여 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벨라루스가 이달 초 폴란드, 리투아니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됐다.
  • “아이 젖병 데우실건가요? 사용료 내세요”…유럽 여행 중 ‘분통’

    “아이 젖병 데우실건가요? 사용료 내세요”…유럽 여행 중 ‘분통’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바가지요금’에 관광객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소비자보호단체는 황당할 정도의 바가지 사례를 모아 ‘미친 영수증’ 명단을 공개했다. CNN은 “2023년 여름은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여름 이탈리아 관광지 물가가 성수기 이전보다 약 1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해안가에선 파라솔 이용에 약 120유로(약 17만 5000원)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그리스 파로스섬에서 유료 파라솔에 반대하는 단체까지 ‘파로스 해변을 지키자’라는 이름으로 결성되는 등 항의가 거세다”고 전했다. 파로스섬의 한 주민은 “법에선 수익 사업으로 해변의 50%만 쓸 수 있다는데, 실제론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불평했다. 그리스 당국은 수사에 착수해 관련 법 위반 혐의로 3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음식을 나눠 먹을 빈 접시나, 아이의 젖병을 데울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어김없이 사용료가 붙는다. 샌드위치를 반으로 자르는 데 2유로(약 3000원)를 요구한 식당도 있다.이탈리아의 소비자보호단체는 알바니아나 몬테네그로 등 지중해의 다른 관광지 물가도 비교해도 약 240%나 치솟았다고 비판했다. ‘항구’ 풍경이 보인다는 이유로, 커피 2잔과 작은 물 2병에 60유로(약 8만 7000원)를 받은 호텔도 있었다. 이처럼 바가지가 극성인데도 유럽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나보나 광장을 찾은 한 미국인 관광객은 “여행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들였지만, 우리는 비싼 가격을 알면서도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번 여행을 꿈꿔 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올여름에만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300만명 더 많은 6800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파리의 올해 예상 방문객도 370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비싼 물가에 바가지 상술마저 기승을 부리자 여행객뿐 아니라 유럽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북 전주시 도심에 있는 아중호수가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아중호수를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다. 전주시는 2032년까지 10년간 2480억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km 구간을 바람터널로 조성한다.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특화형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꾸민다.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노선은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3km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서면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방문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국비 공모와 민간투자 등으로 ▲폭포형 상징 조형물 ▲플로팅보트 ▲호수변 야간경관 ▲브릿지전망대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지방정원 아트브릿지 ▲산토리니 아트비전 ▲AR360도 아쿠아리움 ▲에코숙박시설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아중호수 주차장 ▲아중호수 생태공원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아중호수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중호수 일대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3개 권역 중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이다. 전주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와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담겼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신혼 첫날밤 외국인 아내에게 강간 고소당한 50대 ‘무죄’ 이유

    신혼 첫날밤 외국인 아내에게 강간 고소당한 50대 ‘무죄’ 이유

    국제결혼을 한 태국인 20대 아내로부터 신혼 첫날밤에 강간죄로 고소당한 50대 남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 9일 자정쯤 부산 북구의 자택에서 태국인 아내 B씨를 강간한 혐의로 남편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또 같은 달 12일 새벽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국제결혼업체를 통해 B씨를 소개받은 뒤 두 달 뒤인 9월 미리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A씨는 같은 해 11월 태국에서 B씨를 처음 만나 4박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다 2022년 2월 코로나19로 비자 발급이 지연돼 다시 떨어져 지냈고, 결국 지난해 3월 8일에야 B씨가 비자를 받고 한국에 입국하면서 첫 신혼살림을 차리게 됐다. 신혼 첫날 밤 강간으로 신고…남편 “비자 받은 뒤 돌변해” 문제는 신혼 첫날 밤 일어났다. 이들은 A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는데, B씨는 강간을 당했다며 이주여성센터에 신고한 것이다. B씨는 강간 사흘 뒤에도 A씨가 강압적인 행동으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며 강간미수 혐의도 주장했다. B씨는 이주여성센터에 사건 당시 녹취록을 전달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분리 조치가 이뤄진 뒤 서로 연락이 끊긴 상태로 지냈다. A씨 측은 “B씨가 입국 전까지는 메신저에 한글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하지만 비자를 발급받은 뒤에는 답장이 짧아지고, ‘영어로 말하라’고 하거나 ‘말 많은 남자는 싫다’는 등 태도가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돈을 줘 한국에 데려왔으므로 성관계를 할 의무가 있다는 ‘그릇된 부부관’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자는 성관계를 강하게 저항할 경우 신고를 당해 강제 출국당할 수 있고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이라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하게 저항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사력을 다해 저항한 것은 아니지만 명확하게 말로 밝힌 피해자의 거부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폭행·협박으로 강간, 진술 믿기 어려워”…국민참여재판 배심원도 전원 무죄 평결 A씨는 재판 최후 진술을 통해 “저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신랑이다. 아내를 폭행하거나 욕한 적이 없다”며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한 날에는 스스로 그만뒀고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무죄를 호소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은 무죄였다. 앞서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도 만장일치로 무죄를 평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소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욕설하거나 항거 불능한 상태로 폭행 및 협박을 이용해 강간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면서 “부부 사이의 강간죄에 있어 배우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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