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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에 박힌 먹방·여행 넘어서…사업가적 고민 담고 싶었죠”

    “판에 박힌 먹방·여행 넘어서…사업가적 고민 담고 싶었죠”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맛있는 거 먹고 노는 걸 시청자들이 왜 봐야 하는가.’ 평소에도 ‘먹방’(먹는 방송)에 그리 공감하지 못했던 두 PD가 뭉쳐서 음식 예능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대리만족의 쾌감은 있기에 이 장르가 지금껏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은 것이겠지만,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야 했다. 고민한 결과가 바로 KBS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매주 토요일 10시 35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황성훈(38)·최지나(38) PD를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에서 만났다. “출연자가 단순히 맛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아야 했어요. 놀러 온 게 아니라 ‘출장’을 온 거죠. 이게 한국에서 팔릴 수 있을지 사업가로서 진지한 고민을 프로그램에 담고자 했습니다.”앞서 음식 예능 ‘편스토랑’(2019)을 경험해봤던 황 PD의 말이다. ‘편스토랑’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실제로 편의점 간편식, 밀키트까지 출시했던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출연자들이 먹는 걸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레시피라는 결과물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방송에서 보여줬던 것과 실제 밀키트 사이 맛 차이가 커지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따끈따끈한 맛을 그대로 전해주기 위해서는 ‘팝업스토어’라는 장치가 필요했다. “백화점은 쇼핑하러 가는 공간인데, 더현대서울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어요. ‘경험하러’ 가는 곳이랄까요. 젊은 세대 접근성도 좋고 저희가 들여오는 해외 맛집을 팝업으로 소개하기에는 제격이었죠.”최 PD는 굳이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방송에 나온 해외 유명 맛집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팝업으로 소개된다. 앞서 방송됐던 미국 서부 인기 핫도그 브랜드 ‘더트 도그’와 일본 도쿄 계란말이 가게 ‘마루타케’가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한때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3회까지 방송됐고,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됐다가 오는 17일부터 방송이 재개된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와 배우 하석진을 두 축으로 가수 브라이언, 개그맨 김해준, 유튜버 곽준빈(곽튜브),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김명준(MJ)이 출연한다. 먹방과 여행, 이제는 다소 질릴 수 있는 소재를 다시 끌어온 이유를 두 PD는 이렇게 설명했다. “먹는 건 일차원적인 욕구니까요. 편안함과 관련이 있죠. 남이 먹고사는 걸 지켜보면서 복잡하고 힘겨운 마음을 다스리려는 것이죠. 다만 이젠 보는 데서 그칠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청자가 직접 맛을 보게 하고 음식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하고요. 실제 우리의 경험으로 가지고 온다는 게 중요하죠.”
  • ‘돌싱’ 오정연 “신혼여행이 첫 휴가…꼭두각시처럼 살았다”

    ‘돌싱’ 오정연 “신혼여행이 첫 휴가…꼭두각시처럼 살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를 떠올렸다. 오정연은 12일 방송된 채널A 토크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아나운서로 일할 당시) 여름휴가도 못 갔다.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 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틀 안에서 보기 좋게 성실히 일한 사람이었다. 남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내 목소리를 못 냈다”면서 “30대 중반에 번아웃이 왔다. ‘내가 살아온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 왜 말 잘 듣는 꼭두각시처럼 살았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4인용 식탁’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른다섯 살쯤에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힘듦, 땅굴을 깊게 파고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로 입사했다.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바이크, 재즈 등 현재 대표적 취미부자로 통한다.
  • ‘파리發 빈대 퇴치’ 인천공항에 비글 세코 활동

    ‘파리發 빈대 퇴치’ 인천공항에 비글 세코 활동

    한국 정부가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함께 왔을 가능성이 있는 ‘빈대’의 한국 유입을 막기 위해 ‘빈대 탐지견’을 배치했다고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로몬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진 2살짜리 비글견 ‘세코’(Ceco)는 지난 9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됐다. 한국의 해충 구제 회사 세스코에 따르면, 세코는 이러한 냄새를 감지하도록 훈련된 국내 유일의 개이며 95%가 넘는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의 안전부, 교통부, 질병통제예방청과 협력하여 공항 도착 시 여행객을 검사한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가 프랑스 파리에 모이는 만큼, 올림픽 이후 빈대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지난 11일 끝난 올림픽에서 경쟁한 후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획득하여 메달 경쟁에서 8위를 차지했다. 한국 정부는 “세코 등 탐지견 팀을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파리에서 직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한 항공기 소독을 한 달에 한 번에서 일주일에 한 번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는 파리발 빈대 공포가 퍼졌는데 러시아 요원들이 그 공포를 실제로 조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2023년에 전통 온천, 대학 기숙사, 기차역 등에서 해충이 출몰했다는 보고가 접수되면서 히스테리 현상이 나타났고, 정부는 이 작은 곤충을 근절하기 위한 4주간의 캠페인을 발표했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안가정심그룹 관광객 1030명 유치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안가정심그룹 관광객 1030명 유치

    경기관광공사, 올해 해외 관광객 목표 ‘400만 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포상 단체 관광객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체는 경기도 자매 지역인 중국 광둥성(广东省)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인 ‘안가정심그룹’ 임직원과 가족 등이며,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 중이다. 이들은 11일 저녁 중국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시 석도항에서 페리로 출국해, 1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한 뒤 14일까지 경기도 김포, 파주, 안양 등에서 숙박하며 고양시에 있는 김치 및 김 체험 시설 방문 등 다양한 체험 관광을 할 예정이다. 특히, 방한 첫날인 12일에는 경기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해, 주변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 파티와 공연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도와 공사는 지난 6월 20일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연 데 이어, 6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 임진각평화누리 등 경기도 주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 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서해안 페리 등을 활용, 한‧중간 더 많은 문화체육관광 교류 기회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DMZ, 임진각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 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이색 지역 명소)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 홍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 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100년 만의 지진 공포 일본에 태풍 ‘마리아’까지…두달치 강수량 하루만에

    100년 만의 지진 공포 일본에 태풍 ‘마리아’까지…두달치 강수량 하루만에

    지난 8일 일본 남부 규슈 앞바다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대지진 공포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북부 지역에 상륙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여행경보를 상향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일본 정부 조치와 여타 주요 국가 동향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나흘 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한편 이날 지지통신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마리아’는 오전 8시30분쯤 이와테현 오후 나토시 부근에 상륙했다. 마리아는 이날 밤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 쪽 아키타현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아는 오전 9시 오후 나토시 부근을 시속 15㎞로 북서진했는데, 중심 기압은 990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90㎞였다. 이와테현 구지시에서는 오전 7시 20분까지 하루 동안 강우량이 368.5㎜에 이르러 관측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태풍 마리아는 오후 4시 아키타현 노시로시 남동쪽 70㎞를 시속 20㎞ 속도로 지나갔다. 도호쿠 지방의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우량은 많은 곳은 250㎜, 이후 14일 오전 6시까지는 150㎜가 예상된다.마리아는 13일 아침에는 쓰가루 해협의 서쪽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태풍이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지방에 상륙한 것은 일본 기상청의 1951년 통계 작성 이래 세 번째라고 통신이 전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와테현은 태풍 5호의 영향으로 구지시의 댐 수위가 상승하자 나가우치강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이와테현 구지시는 댐 긴급 방류 결정으로 하류의 나가우치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총 4177세대 83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재난 발생 정보인 ‘긴급 안전 확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이날 오후 3시쯤 해제됐다. 9일부터 예정됐던 중앙아시아 순방을 취소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태풍 마리아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긴장감을 가지고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관광공사, K드라마 체험전시관 개관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관광공사, K드라마 체험전시관 개관

    K드라마와 한국인의 일상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3개월간 서울 종로구 갤러리 강화에서 ‘K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K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관은 국내 인기 드라마 속 다양한 소재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한류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예컨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 관광공사가 보유한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서울 백인제 가옥, 청주 중앙공원 등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거나 가상현실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식이다. 1, 2층으로 나뉜 전시관엔 총 12개의 테마 공간이 들어찼다. 관람객은 주연배우가 돼 ‘레드카펫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촬영지와 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포토존, 드라마 주연배우 이미지를 적용한 AI 아바타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전시관 내부는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개인 소셜미디어에 일상 공유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하다. 단순 관람을 넘어서 관람객이 스스로 방문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마련했다.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고,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려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 강화를 염두에 둔 장치도 조성해 뒀다.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관광공사 관계자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송건희 등이 참석했다. 송건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VR 영상에 등장해 한강에서 라면 먹기, 해방촌 신흥시장 카페투어 등 한국의 일상을 간접 체험하는 데일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8시)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겨둔 미션 게임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준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류 대표 콘텐츠인 드라마에 신기술을 더해 콘텐츠 투어리즘의 다양한 영역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GH, 돌봄센터 어린이 초청 ‘국가유산 꿈쟁이’ 체험행사 개최

    GH, 돌봄센터 어린이 초청 ‘국가유산 꿈쟁이’ 체험행사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12~13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GH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꿈쟁이’ 라는 이름의 국가유산 체험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AR 기기를 활용한 남해안 공룡화석지 탐험 교육, 경복궁 여행, 무형유산 3D 관람, VR을 활용한 공룡 복원 콘텐츠, 무동 VR 영화 등 국가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와 남사당놀이 중 하나인 덜미춤(꼭두각시놀음)의 인형을 만들었다. GH는 201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 지킴이 협약기관”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유산 보호와 어린이 대상 국가유산 체험행사를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전승 취약 국가무형유산의 전승 공간 개선 및 전승 활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MI6 “英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 허위정보 러시아서 비롯”…키어 스타머, 인종차별 폭동 이후 여름휴가 취소

    MI6 “英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 허위정보 러시아서 비롯”…키어 스타머, 인종차별 폭동 이후 여름휴가 취소

    영국 정보기관 MI6 러시아 담당 전임 책임자는이번 극우 폭동에 러시아가 “분명히” 개입했으며 보안 기관이 선동자들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내 폭동은 지난달 29일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세 명의 어린 소녀를 칼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를 이슬람 이민자라고 거짓으로 온라인에 게시한 뒤 촉발됐다. 온라인상 극우 활동가들은 무슬림 이민자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거짓 주장하면서 폭동을 조장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악명 높은 문서를 수집한 전직 스파이 크리스토퍼 스틸은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개입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와 효과는 아직 의문이지만, 사우스포트 살인 사건을 둘러싼 원래의 허위 ​​정보를 보면 러시아와 관련된 웹사이트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MI6 내 국내 안보 담당자들은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과 같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이러한 활동의 ​​선동자들을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며 “우연히도 나이젤 패라지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그는 영국 정부가 사우스포트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사우스포트 칼부림 가해자에 대한 거짓 주장의 출처는 ‘Channel3 Now’라는 매체로 추정된다. 이 매체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미국의 주류 네트워크 뉴스 채널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으며, AI가 생성한 미국과 영국의 뉴스 자료를 섞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사우스포트 공격자가 “MI6 감시 목록에 올랐고” “정신 건강 서비스에 알려져 있다”는 허위 주장을 게시했다. 이는 저명한 극우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증폭되었다. 스틸은 보안 담당자들이 “그들의 여행 동향, 누구와 접촉했는지, 자금 이체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우에 따라 행동 패턴이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가 이 상황에 어느 정도 간섭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최근 2주 동안 영국 여러 도시의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호텔과 모스크를 표적으로 삼은 극우 폭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머는 본래 유럽 대륙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여름 휴가를 포기하고 다우닝가 10번지와 총리의 공식 별장에서 일하기로 했다. 익명의 영국 정부 관계자는 “스타머 총리는 폭동과 관련하여 체포되어 기소된 사람들의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말했다. 영국 사법당국은 지난 9일 폭동이 일어난 이후 741명이 체포되었고 302명이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체포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간부를 대표하는 국가 경찰서장 협의회(NPCC)는 전문 경찰이 대규모로 증오를 퍼뜨리고 폭력을 조장하는 온라인 범죄자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 “너무 노골적이다”…삼성·루이뷔통에 불만 폭발, 무슨 일

    “너무 노골적이다”…삼성·루이뷔통에 불만 폭발, 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전자, 루이뷔통 등 일부 후원사의 제품이 노골적으로 등장해 다른 후원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올림픽의 후원사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삼성전자 제품 광고가 지나치게 노출돼 올림픽의 광고 배분을 두고 다른 후원사들이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금액을 후원한 곳은 약 1억 7500만 달러(약 2390억원)를 후원한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이다. 문제는 올림픽 경기 내내 LVMH의 제품 로고가 지나치게 자주 노출됐다는 것이다. NYT에 따르면 LVMH는 올림픽 메달부터 메달 전달에 쓰이는 받침대, 프랑스 대표단 유니폼 제작까지 맡으며 이전의 그 어떤 올림픽 후원사보다도 더 많은 관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메달은 LVMH의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프랑스 대표단이 입을 유니폼을 제작했다.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메달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하는 가죽 상자에도 LVMH의 대표 브랜드 루이뷔통의 로고가 들어갔다.개회식에서는 프랑스의 오랜 명품 제작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루이뷔통 로고가 박힌 여행용 가방을 제작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LVMH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도 등장했다. NYT는 이 장면을 두고 “사실상 3분간의 LVMH 광고였다”면서 “이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여러 임원을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특히 IOC와 오랫동안 협력해 온 다른 일부 후원사들을 화나게 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도 화두에 올랐다.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은 시상식마다 선수들에게 갤럭시 Z 플립을 지급했는데 이때 선수들은 일명 ‘승리의 셀카’(빅토리 셀피)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도 올림픽을 과도하게 상업화하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지적과 관련해 IOC의 방송 및 마케팅 서비스 이사인 앤 소피 부마드는 “우리는 올림픽 게임의 전달이나 경험을 돕는 방식으로 후원사들의 실제로 홍보할 수 있는 방식을 갖기 위해 후원사들과 협력해오고 있다”며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는) ‘빅토리 셀피’는 정확히 그 사례”라고 NYT에 전했다. 이어 “IOC는 이러한 면에서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현명하게 후원사들과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보기의 책보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비결에 대하여

    [최보기의 책보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비결에 대하여

    놀랍다 #1.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기자로 18년 밥벌이를 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깔끔하게 <숲 해설가>로 변신했다. 아마도 유력 언론사일 것 같은데 경력 18년차라면 한참 왕성하게 활동하고, 영향력도 클 중견 기자다. 생계를 위한 연봉에 더해 기자에게 주어지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버리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번아웃이 있었다’ 해도 그런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 놀랍다. 놀랍다 #2. 나뭇잎에 붙어 있는 누에를 보면 징그러워 눈을 돌리는 사람으로서 누에를 직접 키우면서 성장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살피는 일 하나로 이렇게 대단한 책 한 권을 엮을 수 있음이 놀랍다. 저자는 아홉 마리의 애벌레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조선왕조실록』까지 여러 문헌을 들춰가며 누에와 양잠업을 ‘공부’했다. 여기서 다시 소설가 김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그가 쓰는 명문의 비결은 ‘관찰과 공부’다. 그는 먼 곳과 세밀한 것의 관찰을 위해 망원경과 루페(돋보기)를 늘 가방에 넣어 다닌다고 했다. 산문집 『자전거 여행』을 읽다 보면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련(睡蓮)이 피었다가 지는 과정을 쓴 글에 ‘숨 막히는 허송세월’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는 그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광릉수목원의 연못가에 죽치고 앉아 수련이 피는 과정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련과 연못의 모든 변화를 꼼꼼하게 관찰했고 수련의 식물성에 대해 공부했다. 놀랍다 #3.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물들』의 서평을 쓰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누에 키우기 상자’가 이미 보급 중이고, 누에 키우기를 즐기는 ‘누에 집사(잠모)’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양이 집사는 들어봤지만 누에 집사라니! 놀랍다 #4. 물론 저자는 누에 이야기로만 책 한 권을 채울 공력이 아니다. <숲 해설가>인 저자가 자연에서 통찰한 ‘고급진 사유(思惟)’가 ‘무해한 최소한의 삶’, ‘무심하고 무참한 자연의 질서’ 등으로 녹아들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전우익 선생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실천적으로 구현한 ‘자연철학’이 함께 숨을 쉰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숲 해설가>는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인생이모작으로나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결코 그게 아니었다. 자, 이제 누구든 좋은 책을 쓰고 싶거든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한 가지 종목을 선택해 ‘관찰과 공부’를 시작하기 바란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日오키나와서 20대 韓 여성 관광객 사망…익사 추정

    日오키나와서 20대 韓 여성 관광객 사망…익사 추정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NHK, 오키나와테레비 등 일본 현지 매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미즈나 섬에 있는 해변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곧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매체들은 이 여성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A(29)씨라고 전했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고,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투어 종료 후 집합 시간이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친구가 확인해 보니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헬기로 응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A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양 레저 활동을 할 땐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 김나영♥마이큐 재혼하나…유튜브 동반출연·가족사진 공개

    김나영♥마이큐 재혼하나…유튜브 동반출연·가족사진 공개

    마이큐가 연인인 김나영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마이큐는 11일 공개된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 출연했다. 이날 김나영은 “제 남자친구다”라며 마이큐를 소개했다. 이날 마이큐는 “원래 노필터의 광팬으로 지켜봤다. 유튜브에서 저를 언급하시면서 ‘저 마이큐한테 푹 빠져 있잖아요’라고 고백을 하더라”라고 말하자, 김나영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푹 빠져있다는 뜻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큐는 “김나영 깜짝 카메라를 통해 이후 처음 만나게 됐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당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이성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촬영 끝나고 뒤풀이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하더라. 그 이후에도 이성으로 만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이후에 정말 문자를 썼다 지웠다 했다. 그러다 생각을 다 버리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답장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다음 날 아침에 리본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가 왔는데, 그때 처음으로 리본 이모티콘을 받았다. 무슨 의미인가 했다. 매듭을 짓겠다는 건가 싶었다”라며 “이후 마음을 비웠다. 그런데 어느 날 문자가 왔었고, 그 이후에는 밀당 없이 자연스럽게 시작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 이준군과 함께 독일 베를린 여행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나영의 아들 신우, 이준군 역시 마이큐를 잘 따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혼이 임박한 것 같다” “두 분 닮았고 소울메이트같다”라며 응원하고 있다.
  •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지난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 일본이지만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전보다 더 긴장하는 상황이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내 숙박 시설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야자키현 내 해수욕장은 여름방학 성수기임에도 쓰나미(지진해일)를 우려한 여행객들이 찾지 않으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신문에 “평소에는 파라솔이 모래사장을 가득 메우지만 지진 발생 후 예년의 10% 정도로 줄어든 듯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달 15일 주요 명절인 ‘오봉’(한국의 추석)으로 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신칸센역과 공항 등은 귀성객과 여행객 등으로 예년과 같이 붐볐지만 불안해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 20대 여성은 본지에 “만일을 대비해 피난소부터 확인해놨지만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혹시 모르니 물과 비상식량을 항상 어디서든 비축해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받아놓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방재 앱은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증가세”라고 놀라워했다. 도쿠시마현 당국 라인 계정 등록자 수도 7일부터 9일 밤까지 800명가량 늘었다고 한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부터 현재까지 화면 왼쪽에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주의’, 위쪽엔 ‘각지의 대응’이라는 자막을 고정해놓고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 전문가 분석에 따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지난 8일 지진 발생 후 미야자키현 해역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5시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계획이다.
  •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최근 일본에서 잦은 지진에 이어 대지진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자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국내 여행객들도 일본 여행 취소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지난 9일 밤 일본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 낮에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나면서 현지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난카이 해곡 주변에서는 1944년에 규모 7.9 지진, 1946년에 규모 8.0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일본은 이달 15일이 ‘오봉’이라 불리는 명절이어서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일본 주요 기차역은 전날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으나, 지진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지하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으며, 숙박 예약 취소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용품 판매량과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횟수도 급증했다.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행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는 “수수료를 물고 (여행을) 취소했다”, “불안해서 고민”이라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여행업계는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문의는 있지만 취소 문의는 거의 없다”며 “공항이 폐쇄 또는 폐허가 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어서 여행 취소를 검토하지는 않고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대신 다른 관광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해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 “목욕가운 입고 지하주차장 어슬렁”…10대 3명, ‘사이드미러’ 확인한 이유

    “목욕가운 입고 지하주차장 어슬렁”…10대 3명, ‘사이드미러’ 확인한 이유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에서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빈차털이를 하던 10대 3명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15분 새 차량 3대를 뒤진 일당은 갑자기 나타난 경비원에 놀라 달아났다.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문이 열렸는지 확인했다. 보통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히기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았다면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들을 CCTV로 지켜보던 아파트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안모씨는 해당 매체에 “모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셋이서 뭉쳐 돌아다니며 차를 하나씩 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출입구를 가로막은 경비원이 일당 중 1명을 붙잡았고, 차량 사이에 숨어 있던 나머지 2명도 출동한 경찰관에 차례로 검거됐다. 또래 친구 사이인 이들 일당은 경찰 조사에서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경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기세랑 깡이랑 뻔뻔해야 해” 기안84, 미국서 래퍼됐다

    “기세랑 깡이랑 뻔뻔해야 해” 기안84, 미국서 래퍼됐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미국 여행에서 래퍼로 변신했다. 10일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제작진이 공개한 미리보기 영상에서 분노의 랩 배틀 현장을 목격한 기안84가 랩 배틀에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기세랑, 깡이랑, 뻔뻔해야 해”라며 힙합 래퍼들 사이에서 랩을 했다. 또한 격렬한 메탈을 접한 기안84는 서로 몸을 부딪치는 록 문화인 슬럼에도 동참했다. 제작진은 “분수에서 나온 물로 입을 헹구고, 카메라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기안84의 향이 풍기는 유태오의 색다른 면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 현무암, 조각보, 유채꽃으로 제주 호텔 완성한 ‘리조트의 왕’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현무암, 조각보, 유채꽃으로 제주 호텔 완성한 ‘리조트의 왕’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제주의 범섬, 문섬, 섶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지구가 미나리꽝에서 세계적 리조트로 거듭난 것은 ‘리조트의 왕’ 빌 벤슬리(65)의 붓끝 한끝의 덕이 컸다. 태국, 베트남 등에서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매력적인 호텔과 리조트를 만들어내 그가 디자인에 참여한 공간만을 구경하는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 ‘빌 벤슬리 트레일’이 생길 정도로 벤슬리의 조경과 건축은 특유의 매력이 풍성하다. 벤슬리는 제주 오레브 리조트와 JW메리어트 호텔의 인테리어를 현무암, 조각보, 유채꽃이란 세 가지 테마로 완성해냈다. 수차례 제주도를 찾은 벤슬리는 “겨울에 눈이 내리는 아열대 화산섬 제주와 사랑에 빠졌다”면서 “제주도 둘레를 걸으면 3일이 걸리는데 가는 길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레브 리조트와 JW메리어트 호텔 바로 위 도로를 걷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모든 사람들이 제주의 경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호텔과 리조트를 도로보다 약간 낮게 지었다. 동남아에 이어 중국까지 진출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감성을 심는 대가의 자연 친화적인 관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호텔과 리조트 곳곳에는 제주도 특유의 구멍이 숭숭 뚫린 야트막한 현무암 담장이 이어져 안정감을 안겨준다. 조명과 실내 인테리어 구석구석에 활용된 조각보 테마 및 한국 고가구를 배치한 벤슬리의 감각적 디자인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특히 그는 제주를 찾았을 때 온통 유채밭이었던 경치에 반해 채도가 낮아 수수하면서도 편안한 노란색을 디자인 곳곳에 활용했다. 덕분에 JW메리어트 호텔과 오레브 리조트 내부는 유채밭에 빠진 듯 화사하기 그지없다.JW메리어트 호텔 로비의 탁 트인 통유리창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할 정도로 규모가 압도적이다. 호텔의 식당 이름 ‘여우물’은 과거 여우가 물을 마셨다는 설화가 남아있는 호텔 정원의 천연 샘에서 유래했다. 조경은 대자연을 존중하는 벤슬리의 접근 방식에 따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리조트 중앙에는 작은 용암 돌담, 유채꽃밭, 억새 등을 조성해 제주만의 식생을 담았다. 벤슬리의 작품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베트남 다낭의 인터콘티넨털 리조트는 베트남 전통모자 농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제주만의 이야기를 한 편의 동화처럼 살려냈다.최근 아시아의 유명 호텔과 리조트 건축 디자인을 도맡다시피 하고 있는 벤슬리뿐 아니라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이배, 우고 론디노네, 알렉산더 칼더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JW메리어트 호텔은 세계적인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와의 협업을 통해 박서보 미술관 건축 및 객실 110곳도 증설을 추진 중이다. 게다가 1947m의 한라산 높이보다 더 깊이 2003m를 파서 끌어올린 보양 온천은 제주 1호의 귀한 물이다. 보양 온천은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온천 인증제도로 일정 수온 이상의 물 품질뿐 아니라 부대시설까지 모두 갖춰야 인정받을 수 있다. 8년 전부터 제주에서 살면서 리조트의 산 역사를 모두 만들어낸 하지윤 삼매봉개발 주식회사 부사장은 “주상절리 해변 위에 올레길 7번과 접한 오레브리조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신령스러운 경관”이라며 “좋은 호텔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이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티메프’ 집단 분쟁 조정에 9000명 몰렸다…머지 사태보다 많아

    ‘티메프’ 집단 분쟁 조정에 9000명 몰렸다…머지 사태보다 많아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하고 집단 분쟁 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최종 9028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머지 포인트 사태’ 집단 조정에 참여한 7200여명과 올해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 집단 조정에 참여한 5804명보다 많은 수치다. 소비자원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의 집단 조정 참여 신청을 받았다. 오는 13~15일 사흘간 신청 내용 수정 기간을 가지며 수정 기간에는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이번 집단 분쟁 조정의 당사자는 여행 상품 판매자와 중개 플랫폼인 티몬·위메프다. 조정안에는 환불 자금이 없는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는 환불 처리하고 있으나 여행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환불을 보류한 상태다. PG사들은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가 환불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여행업계는 여행 상품 대금 결제 주체인 PG·카드사가 취소·환불해야 한다는 상황이다. 소비자원의 집단 분쟁 조정에는 몇 달간의 시간이 필요하며 조정안 수용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소비자 피해 구제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고, 문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비자원은 머지 포인트 사태 당시 2022년 3월 집단 분쟁 조정 절차를 개시하고, 같은 해 7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사업자 측은 수용을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이후 집단 분쟁 참여 피해자의 민사 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고 지난달 1심 판결이 나왔다.
  • “보호비 내놔” 홀덤펍 업주 협박해 5000만원 뜯은 조폭 구속

    “보호비 내놔” 홀덤펍 업주 협박해 5000만원 뜯은 조폭 구속

    불법 홀덤펍 업주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 만 원을 뜯은 조직폭력배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강력부(소창범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대구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A(42)씨를 구속 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인 B(30)씨와 C(2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역 폭력조직 ‘향촌동파’ 행동대원인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북구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하던 40대 D씨를 위협한 뒤 수차례에 걸쳐 보호비 명목으로 5000여 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갈취한 돈을 해외여행 경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생명, 신체,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훼손하는 조직폭력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어린이 건강한 식생활 뮤지컬로 배워요

    서울 중구, 어린이 건강한 식생활 뮤지컬로 배워요

    서울 중구와 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뮤지컬 ‘별주부 자라의 음식 여행’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뮤지컬은 신명나는 국악 장단과 함께 ▲건강한 음식 찾기 ▲먹을 만큼 덜어서 남김없이 먹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어린이들이 실천해야 할 식생활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 중간중간 극중 인물과 소통하며 스스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습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은 다음 달 5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열린다. 관람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02-2231-1861)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새롭고 유익한 방식의 식생활 안전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뮤지컬 공연 이외에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학부모 영양교실’은 ▲오감 톡! 톡(Talk)! ‘상호작용이 넘치는 즐거운 식사시간’ ▲오감 찬! ‘아이 반찬 만들기’ 등을 주제로 자녀 식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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