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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대만 한국여행엑스포서 ‘K-웰니스·전통시장’ 문화 전파

    동대문구, 대만 한국여행엑스포서 ‘K-웰니스·전통시장’ 문화 전파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캐릭터인 디디미(DDM) 인형과 경동시장 약과, 과일·야채 미니어처 등으로 현지 관람객과 관광 업계 관계자 대상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구가 보유한 고유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먼저 대한민국 한약재 유통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의 대표 인프라인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최근 청년층의 유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동시장’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경동시장 수제 약과’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상설 체험존에서는 K-드라마 콘텐츠를 연계한 ‘의녀복 한복 체험’과 한국 전통 놀이인 ‘투호 던지기 게임’ 등을 운영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기 및 모바일 플랫폼 활용도가 높은 대만 국민의 특성을 고려했다. 구 해시태그를 달고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거나 서울한방진흥센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디디미’를 활용한 드링크백, 마그넷, 부채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대만은 전 세대에 걸쳐 SNS 활용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향후에도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과 타깃별 맞춤형 홍보를 지속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행 첫날부터 악몽될 뻔했는데”… 곽지해변서 관광객 가방 훔친 호주 출신 30대 男 덜미

    “여행 첫날부터 악몽될 뻔했는데”… 곽지해변서 관광객 가방 훔친 호주 출신 30대 男 덜미

    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외국인(국적 호주)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범인이 숨겨놓은 피해품까지 끝내 찾아내며 자칫 악몽으로 남을 뻔한 여행을 웃으며 무사히 마무리했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쯤 “곽지해수욕장 벤치에 놓아둔 검정색 백팩을 외국인처럼 보이는 남성이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20대 여성 관광객으로, 가방 안에는 시가 200만원 상당의 명품 지갑 등 소지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신고는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 접수됐지만, 애월파출소 경찰관들은 단순 발생 보고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방향을 특정한 뒤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다. 그 결과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던 30대 외국인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처음에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제시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문제는 피해품이었다. 피의자는 가방 위치에 대해 거짓 진술을 반복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았다. 피의자의 동선을 다시 추적하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일일이 확인했고, 범행 장소에서 약 1㎞ 떨어진 폐쇄 주차장 인근 H빔 뒤에 숨겨진 가방을 결국 찾아냈다. 피해 여성은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여행 첫날 벌어진 일이라 절망적이었지만 경찰관들이 자기 일처럼 뛰어준 덕분에 웃으며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현우 경찰관님께서는 “지금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피해품 회수인데,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파출소 내에 근무 중이던 다른 경찰관(김상욱 경위 등)님들과 함께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 보도블록에 여행정보가 쏙…강릉시, QR코드 삽입

    보도블록에 여행정보가 쏙…강릉시, QR코드 삽입

    강원 강릉시는 관광객 편의를 돕기 위해 보도블록에 관광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삽입했다고 27일 밝혔다. QR코드 보도블록은 많이 찾는 강릉역, 옥가로, 월화거리 일원에 설치됐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강릉역에서 옥가로, 월화거리로 이어지는 도보여행 코스를 볼 수 있다.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내부 동선도 자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따라가기’ 버튼을 누르면 지도를 보며 이동 거리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음식점, 카페 등의 상점도 지도에 나타난다. 또 실제 거리를 AR(증강현실)로 구현하며 직관적으로 관광객의 이해를 돕는다. QR코드 보도블록은 강릉역을 출발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과 정류장 위치, 소요 시간 등도 제공하기도 한다. 시는 QR코드 보도블록을 통해 도보 여행객이 늘어 도심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QR코드 보도블록은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도보형 관광 콘텐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를 확대해 관광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뱃속보다 더 짧았던 9개월의 생”…세 아이 살리고 하늘로 떠난 소민이

    “뱃속보다 더 짧았던 9개월의 생”…세 아이 살리고 하늘로 떠난 소민이

    생후 9개월. 엄마 뱃속에 머물렀던 시간보다도 짧은 생을 살다 간 어린 천사가 마지막 순간 세 사람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장소민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5㎏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소민이는 9개월이 되어서도 몸무게가 7㎏대에 머물 만큼 가녀린 아이였다. 어머니 박모씨는 예방접종 하나, 먹거리 하나까지 마음을 쏟으며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생기면 또래 아이들처럼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비극은 첫돌을 두 달 앞두고 찾아왔다. 지난 4월 19일 소민이에게 갑작스러운 고열이 시작됐다. 열은 수일간 이어졌고 상태는 빠르게 악화했다. 끝내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고 소민이는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올봄 함께 떠났던 벚꽃 나들이는 딸과의 마지막 추억이 됐다. 이달 떠나기로 했던 가족 여행은 끝내 이루지 못한 약속으로 남았다. 차디찬 병실에서 이별의 순간을 마주한 아버지는 조심스럽게 장기기증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던 어머니 박 씨도 오랜 고민 끝에 마음을 돌렸다. “세상 어디엔가 소민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떠나는 것보다 누군가를 살리고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숭고한 결단으로 소민이의 간과 신장, 소장은 생사의 경계에 놓여 있던 3명의 환자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남겨진 가족의 시간은 여전히 멈춰 있다. 박 씨는 “남편은 소민이 또래 아기만 봐도 갑자기 눈물을 쏟는다”며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뱃속에 있었던 시간보다 더 짧게 살다 떠난 게 너무 마음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소민이를 떠나보내던 날, 어머니는 미안함이 앞서 차마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 달라’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씨는 “누구의 딸로 태어나든 괜찮으니 다음 생에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 “소민이의 생명을 이어받은 분들도 더는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헌혈·재활치료·환경개선… 효성, 국내외 나눔 활발

    헌혈·재활치료·환경개선… 효성, 국내외 나눔 활발

    효성은 2008년부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소아암 환아 지원금 3000만원과 헌혈증 322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가족 여행을 지원 중이며, 지난 9일에도 후원금 1억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외에도 경력보유여성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해외 사업장이 있는 베트남 꽝응아이 성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사업도 2018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망덴 기숙형 초등학교에 현대식 주방과 식당을 완공하는 등 지난 8년간 10여개 학교를 지원해 총 1672명의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사업의 기부금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길”…생후 9개월 아기, 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길”…생후 9개월 아기, 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뇌사 상태에 빠진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생후 9개월 된 장소민양은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소민양은 4월 19일 열이 나기 시작해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열은 떨어지지 않았고, 증세 악화로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소민양의 간과 신장, 소장은 3명에게 기증됐다. 소민양의 어머니 박모씨는 남편의 제안으로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장기기증을 반대했다. 그러나 “세상 어딘가에 소민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다”는 남편과 가족의 뜻에 동의하게 됐다며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그냥 가기보다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소민양의 삶은 짧고도 애틋했다. 지난해 7월 2.5㎏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소민양은 9개월에도 몸무게가 7㎏대에 머물렀다. 박씨는 예방접종부터 먹거리까지 신경을 쏟았고,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생기면 괜찮아질 것이라 믿었지만 첫돌을 두 달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 올봄 가족이 함께 떠났던 벚꽃 구경이 딸과의 마지막 추억이 됐고, 5월에 계획해 놓았던 가족 여행은 실행되지 못했다. 박씨는 “남편은 소민이와 비슷한 아기만 보아도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며 “더 많이 안아줘야 했는데 뱃속에 있을 때보다 더 짧은 시간을 살고 떠난 게 가슴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민양을 떠나보내던 날 박씨는 미안함이 앞서 차마 ‘다음 생에 다시 내 딸로 태어나 달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박씨는 “누구의 딸이든 상관없으니 다음 생에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소민양의 장기를 기증받은 이들에게도 “더는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후 9개월, 세상에 머문 시간은 짧았어도 소민양이 남긴 나눔의 흔적은 세 가족의 삶을 바꾸었다”라며 “이 숭고한 결단이 더 많은 분께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마운자로보다 효과 좋아”…이민정, 키즈카페서 다이어트 꿀팁 전수

    “마운자로보다 효과 좋아”…이민정, 키즈카페서 다이어트 꿀팁 전수

    배우 이민정이 딸, 친정어머니와 함께 떠난 3대 모녀 여행기를 통해 현실 육아의 고충을 담은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다. 남편인 배우 이병헌 없이 떠난 여정 속에서 그가 마주한 생생한 육아 현장은 대중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지난 26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여자들끼리만 떠나요~ 제주도에 놀러 간 이민정네 세 모녀 3대가 함께하는 딸 육아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민정은 어머니, 28개월 된 딸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이민정의 본격적인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활발하게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딸을 붙잡던 그는 “험난한 제주 여행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딸은 이민정의 품 안에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체력을 보여줬고 결국 아이의 상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그는 “제주 여행인데 사실 공간만 옮긴 실내 놀이 느낌”이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여행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딸이 28개월 살면서 여행을 두 번이나 취소했다. 일본에서도 아파서 제대로 못 놀았다. 이번엔 장족의 발전이다. 첫 여행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 일정 중 키즈카페에 방문한 이민정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딸이 미끄럼틀을 수십 번 연속해서 타자 그는 아이의 손을 잡고 가파른 계단을 수차례 오르내렸다. 이민정은 “다이어트 꿀팁이다. 키즈카페 와서 한 번도 쉬지 않고 미끄럼틀 타면 마운자로보다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언급하며 고강도 육아 노동의 강도를 위트 있게 비유한 것이다. 그러면서 “헬스장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별도의 운동 없이도 체중이 감량될 수밖에 없는 육아 일상을 전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8월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5년 3월 첫째 아들 준후 군을 출산했고, 결혼 10년 만인 2023년 12월에 둘째 딸 서이 양을 품에 안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7일

    쥐 36년생 : 인기운 오르니 여유 가져라. 48년생 : 갈팡질팡 말고 기준 세우라. 60년생 : 의논하면 해결이 빨라진다. 72년생 : 이득 커도 욕심은 줄이라. 84년생 : 마음을 단단히 하면 흔들리던 흐름도 바로 선다. 96년생 : 복잡해도 실속은 챙겨라. 소 37년생 : 변수 대비해 계획 다시 세우라. 49년생 : 일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마음도 가벼워진다. 61년생 : 마무리만 잘하면 성과 남는다. 73년생 : 재물 흐름 좋아 마음 든든하다. 85년생 : 언행 무겁게 가져가라. 97년생 : 시비는 피하고 말 아끼라. 호랑이 38년생 : 고생한 만큼 성과가 따른다. 50년생 : 흐름 풀리니 이어서 밀어라. 62년생 : 불편한 조짐은 미리 피하라. 74년생 : 서두르지 말고 순서 지키면 걱정이 줄어든다. 86년생 : 먼 움직임은 줄이는 편이 낫다. 98년생 : 참으면 평화를 지키는 날이다. 토끼 39년생 : 길운 다가오니 차분히 기다리라. 51년생 : 내일 위해 휴식부터 챙기라. 63년생 : 실수는 인정하고 바로 정리하라. 75년생 : 지나간 일보다 오늘의 안정을 먼저 챙겨라. 87년생 :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루라. 99년생 : 잔꾀는 불안만 키우는 법이다. 용 40년생 : 뜻대로 풀리니 마음이 편하다. 52년생 : 간섭 줄이고 거리를 두라. 64년생 : 기다릴 줄 알아야 일이 산다. 76년생 : 관계가 길을 여는 열쇠다. 88년생 : 느긋하게 살피면 생각보다 답이 쉽게 보인다. 00년생 : 비밀은 끝까지 지켜라. 뱀 41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굴러간다. 53년생 : 가족 의견차는 대화로 풀어라. 65년생 : 여행운 있으니 기분 환기하라. 77년생 : 남에게 맡긴 돈 다시 살피라. 89년생 : 괜한 걱정보다 차분한 점검이 더 이로운 날이다. 01년생 : 한발 물러서면 인기 오른다. 말 42년생 : 목표 정하고 바로 실천하라. 54년생 : 스스로 풀면 자신감이 선다. 66년생 : 힘 내면 좋은 소식이 따른다. 78년생 : 조용히 밀고 가면 막힌 흐름도 서서히 풀린다. 90년생 : 여유 있게 움직이면 실수 준다. 02년생 : 서두르면 오히려 길이 막힌다. 양 43년생 : 도움 받으니 행운이 따른다. 55년생 : 한 템포 쉬어가면 오히려 기운이 살아난다. 67년생 : 포기 말고 마음 단단히 하라. 79년생 : 시작 전 점검을 철저히 하라. 91년생 : 협조하면 일이 쉽게 풀린다. 03년생 : 덕 쌓아야 복이 커진다. 원숭이 44년생 : 새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56년생 : 같은 흐름에도 중심을 지켜라. 68년생 : 성급한 마음만 덜면 하루가 무난히 흐른다. 80년생 : 낙심 말고 인내로 버텨라. 92년생 : 차근차근 실행하면 답이 난다. 04년생 : 무리하면 몸이 먼저 무너진다. 닭 45년생 : 하는 일마다 빛이 비치는 날이다. 57년생 : 사소한 고집만 내려놓아도 길이 한결 편해진다. 69년생 : 크게 성취할 기운이 따른다. 81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가라. 93년생 : 이동은 조심하고 확인하라. 05년생 : 사기성 제안은 단호히 끊어라. 개 46년생 : 뜻밖의 행운이 스치는 날이다. 58년생 : 사람은 가려 사귀는 게 낫다. 70년생 : 무리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82년생 : 괜한 참견을 덜면 마음도 훨씬 가벼워진다. 94년생 : 남 말에 흔들리지 마라. 06년생 : 현실 안주 말고 움직이라. 돼지 47년생 : 구두 약속은 기록으로 남겨라. 59년생 : 지나친 기대만 줄이면 평안이 먼저 따른다. 71년생 : 용기 잃지 말고 다시 세우라. 83년생 : 뜻대로 안 돼도 배움은 남는다. 95년생 : 빈틈 줄이고 점검부터 하라. 07년생 : 경솔하면 망신이 따르기 쉽다.
  • 사우디 ‘하지’ 시작… 이란 공격 대비 최고 경계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인 가운데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25일(현지시간) 정기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됐다. 살레 빈 사드 알 무라바 사우디아라비아 순례 여권 담당관은 지난 22일 150만 명이 넘는 순례객이 입국했다고 이날 AP통신에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사우디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메카 외곽에 첨단 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는 올해 이란 순례객 3만 명이 메카에 도착했다며 이란이 순례 행렬을 공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각국 정부도 자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국가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올해 순례객 22만 명을 보내는 인도네시아는 비상 대피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는 이슬람력 마지막 달 ‘두 알히자’의 8일부터 5일간 진행하는 정기 성지순례로 매년 약 200만 명의 순례객이 모인다. 경제적, 신체적 여건이 허락하는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해야 하는 성스러운 다섯 의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메카 대사원 중심의 카바를 도는 ‘타와프’와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 등이 치러진다.
  • “출국 전 백신 접종 확인하세요”…은평구, 해외 유입 홍역 주의 당부

    “출국 전 백신 접종 확인하세요”…은평구, 해외 유입 홍역 주의 당부

    서울 은평구는 최근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늘어나자 주민에게 예방백신 접종 확인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26일 밝혔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발진성 감염병이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홍역 환자 대다수는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하며 해외여행을 통한 국내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은평구보건소는 주민의 안전한 해외여행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단계별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외여행 전에는 홍역 예방백신(MMR)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접종 이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을 때는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을 권고했다. 홍역은 MMR이라는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 2회 접종으로 97% 예방할 수 있다.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발열·기침·발진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여행 후 귀국하면 일정 기간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발열이나 발진,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멕시코판 유영철 사건’ 발칵…“부유촌서 여성 3명 연쇄 살인” 범인은? [핫이슈]

    ‘멕시코판 유영철 사건’ 발칵…“부유촌서 여성 3명 연쇄 살인” 범인은? [핫이슈]

    멕시코의 인기 휴양지에서 여성 3명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연쇄 살인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지만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멕시코 동부 휴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현지 경찰은 사망 사건들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피해자 3명 모두 여성이며 20~30대 초중반에 문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들은 옷이 부분적으로 벗겨진 채 외딴곳에서 발견됐다. 첫 번째 희생자는 지난 10일 현지의 유명 전망대 인근에서, 두 번째 희생자는 약 일주일 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시신은 라스 팔마스 공원 인근의 비포장도로에 유기돼 있었다. 아직 피해자들의 신원이 전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마지막 희생자인 세 번째 여성은 멕시코 출신의 22세 여성 엘리자베스 마르티네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멕시코 뉴스데일리는 “세 번째 희생자의 목과 손 등에 여러 그림과 함께 이름이 새겨진 문신이 있었다. 시신에서는 폭행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번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 여성들의 시신이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푸에르토 바야르타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유층 주택만 골라 침입해 강도 행각을 저지르고 저항하는 이들을 무참히 살해했던 한국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떠올리게 한다.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미국과 캐나다 관광객이 많고 고급 리조트와 콘도 시장이 발달해 달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역으로, 멕시코 내에서도 부동산 가격과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부유한 지역에 살거나 여행을 온 여성만을 노린 연쇄살인범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당국은 관광 도시의 명성에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초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는 멕시코 카르텔의 세력 싸움이 벌어져 관광버스가 불에 타고 상점이 약탈되는 등 폭동을 겪었다. 당시 현지를 방문했던 미국인 관광객들은 도시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기반 여행사인 포라트래블의 폴 텀포스키는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로의 휴가를 재고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면서 “자신이 감수할 수 있는 적절한 위험 수준에 대해 생각해보고 계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세계 5대 관광도시 도약하려면 정책 대전환 필요”…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관광위원회 정책토론회 개최

    “세계 5대 관광도시 도약하려면 정책 대전환 필요”…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관광위원회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과 ‘세계 5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별 관광 시장 확대에 맞춘 관광 콘텐츠 확대와 관광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의 관광 정책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들이 서울의 로컬 라이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관광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부시장 도입 등 관광 콘트롤 타워 강화와 5000억원 펀드 조성, 관광 예산 비중을 현행 0.4% 미만에서 1% 이상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직속 문화예술도시위원회 ‘관광위원회’(상임위원장 김형우)는 26일 서울 중구 태평빌딩 정원오 후보캠프 회의실에서 ‘상생과 누림의 명품관광도시 서울, 관광미래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이 발제를 맡아 진행됐다. 토론은 김대관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패널로는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박찬일 셰프& 칼럼니스트, 주상용 코리아미래연구소 이사,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장, 이병철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서울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박 전 장관은 격려사에서 “서울은 K팝, K푸드, K뷰티 등 한국적 콘텐츠가 집중돼 있는 대한민국 외래관광의 핵심 거점”이라면서 “AI 시대에 맞춰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이동과 예약, 결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우 원장은 발제를 통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관광시장 변화에 맞춘 콘텐츠 전환 필요성을 제기됐다. 그는 “외래객 숫자 확대보다 관광 생태계 재편과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관광을 도시 경쟁력을 만드는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울 여행은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여행객이 현지인처럼 서울의 일상을 깊이 체험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상용 이사도 “2030세대 개별관광객은 서울의 명소보다 서울의 생활과 취향을 경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서울 관광도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조 교수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관광 생태계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산업 안전장치는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며 “서울시 차원의 관광진흥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재난지원 및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관광 예산 비중 역시 현행 0.4% 미만에서 최소 1% 이상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일 셰프는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와 미식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위생과 결제, 다국어 안내 같은 기본 인프라가 관광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울의 교통·관광·상권을 하나로 잇는 통합 패스인 ‘원 서울 패스’(가칭) 출시와 도보나 자전거 이용 친환경 관광객들에게는 디지털 보상을 제공하는 ‘그린 서울 라이프’ 캠페인 등도 제안됐다. 아울러 중소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설립과 로컬 가이드와 미식 투어 등을 이끌 ‘서울 관광청년 1만명 육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 경북 포항시, 철도 연계해 관광 접근성 높인다…“시티투어 원스톱 예약”

    경북 포항시, 철도 연계해 관광 접근성 높인다…“시티투어 원스톱 예약”

    경북 포항시가 시티투어버스 상품과 철도를 연계해 관광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철도 접근성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기 위해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열차 예매와 함께 포항 시티투어버스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품은 관광객들이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여행 준비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와 함께 올해 시티투어는 기존 남·북구로 나뉘어 운영하던 종일 코스를 통합해 단일 코스인 ‘퐝퐝코스’로 개편했다. 코스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과메기문화관, 호미곶광장,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등 포항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기준도 완화했다. 화·목요일 운영되는 평일 예약형은 최소 출발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10명으로 줄였고, 단체코스는 35명에서 30명으로 조정했다.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퐝퐝코스 주말 순환형은 최소 인원 제한을 없애 소규모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개별 관광객을 위한 관광택시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과 코스에 맞춰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3시간 기준 8만원, 5시간 기준 12만 5000원이다. 윤천수 시 관광산업과장은 “포항관광 시티투어, 관광택시 등 관광 편의 교통수단을 활용해 앞으로도 포항이 가진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귀로 걷는 제주여행… 안덕 화순리에 ‘사운드벙커 제주’ 개관

    귀로 걷는 제주여행… 안덕 화순리에 ‘사운드벙커 제주’ 개관

    “1억 8000만년 전에 형성된 사암층 사이로 파도가 밀려옵니다. 층과 층 사이의 틈이 울림통 역할을 합니다. 간조에서 만조까지 물이 차오르며 지층마다 다른 음높이가 울립니다. 낮은 음에서 점점 높아지다가, 만조에 이르러 하나의 울림으로 통합됩니다. 바다가 지휘하고 절벽이 연주하는 교향곡입니다.” 세계자연유산 용머리해안을 직접 가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천연 스피커 ‘소리로 떠나는 여행’을 이곳 서귀포 안덕면 화순곶자왈 인근에 문을 연 사운드벙커 제주에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어 관심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더사운드벙커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오프라인 거점 공간인 ‘사운드벙커 제주’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관광이 이제는 ‘보는 여행’을 넘어 ‘듣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람이 숲을 스치는 소리, 현무암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마을 골목의 생활음까지 제주의 풍경을 귀로 기록하고 체험하는 이색 공간이다. ‘사운드벙커 제주’는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기록·보존하는 이른바 ‘지구의 소리 기록소’를 콘셉트로 조성됐다. 북극권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라질 수 있는 제주의 소리를 아카이브로 남긴다는 취지다. 제주의 소리를 모은 카드만 대면 곶자왈의 바람 소리와 새소리, 해안의 파도와 돌 부딪히는 소리, 마을의 생활음 같은 제주의 일상적 풍경들을 소리로 만난다. 방문객들은 화순 곶자왈과 안덕면 풍경을 바라보며 제주의 소리를 온전히 감상하게 된다. 특히 2층 전시 공간에서는 창밖 산방산 풍경과 함께 청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철새들의 안식처 하도리, 주먹보다 작은 돌들이 물에 쓸려가면서 서로의 몸을 부딪히고 그 진동이 해안선을 따라 수백 미터를 울리는 알작지, 어선의 엔진 소음 사이로 들려오는 생명의 주파수 돌고래 소리, 곤을동 4·3유적지에서 들려오는 바람과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ASMR)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 나오는 필드레코드 녹음장비를 들고 녹음한다. 한 장소에서 2~3번 녹음한 것 중 15분 정도의 엑기스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운영 주체인 ㈜더사운드벙커는 자연·도시·사람의 소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스타트업이다. 지역의 고유한 환경과 감각을 청각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제주 기반 창업 지원사업인 J-스타트업에도 선정됐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체험형 프로그램 ‘사운드워킹(Soundwalking)’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기업과 협업해왔다. 오는 6월부터는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직접 채집·기록하는 ‘필드 레코디스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곶자왈과 해안, 마을 곳곳을 돌며 현장의 소리를 수집하게 된다. 최근 관광업계에서는 단순 소비형 관광보다 지역의 감각과 이야기를 체험하는 ‘로컬 기반 콘텐츠 관광’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역시 걷기·명상·워케이션에 이어 소리와 감각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실험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오프라인 체험은 이미 2022년부터 시작했다. 이용원 ㈜더사운드벙커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순곶자왈에서 사운드워킹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연간 2000~2500명이 매년 체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운드벙커 제주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제주의 소리와 감각, 지역의 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지역의 감각과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민간 주체들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대만 삼킨 K-관광 열기…‘한국여행엑스포’, 35만여명 몰려

    대만 삼킨 K-관광 열기…‘한국여행엑스포’, 35만여명 몰려

    한국 관광의 매력을 대만 현지에 생생하게 전한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에 35만여 대만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김의승 조직위원장)는 지난 22~25일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동시 행사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에서만 서울과 경기, 전남, 전북 등 45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총 6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10개 부스 규모로 꾸려진 행사장에는 4일간 약 35만 명의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만 내 높아진 한국 관광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음식, 축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대만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명소 소개를 넘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선보인 ‘의료관광’ 홍보가 단연 돋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기관들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현지 관람객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의료관광 상담이 줄을 이었으며, K-컬처에 매료된 대만인들에게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대만에서 한국여행엑스포가 명실상부한 한국 관광 전문 국제 행사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자체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 “200명 넘게 사망” 비상사태 에볼라 급속 확산… 질병청, 중점검역국 5곳으로 확대

    “200명 넘게 사망” 비상사태 에볼라 급속 확산… 질병청, 중점검역국 5곳으로 확대

    민주콩고 사망자 일주일새 100명 이상 급증WHO “확산 속도, 통제 노력 앞질러” 경고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재차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리카 보건장관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에볼라의 확산 속도가 우리의 통제 노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 환자는 101명, 누적 의심 환자는 930명으로 늘어났다. 에볼라 의심 사망자는 221명으로 늘었다. 의심 환자 393명 중 10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사망자가 2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앞서 WHO는 에볼라 의심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지난 17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州)를 중심으로 북키부, 남키부 등 11개 감염 지역으로 퍼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2200명이 넘는다. 이웃 나라인 우간다에서도 의료진을 포함해 7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확산에 우리 방역당국도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에볼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에티오피아, 르완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볼라 중점검역관리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포함해 5개국으로 늘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큐-코드(Q-CODE)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이들 국가 중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4개국은 우리나라 직항편이 없어 모두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데, 이에 따라 질병청은 경유 입국자 검역을 강화했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중점검역관리지역 입출국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의료기관에는 해외 여행력 정보시스템(DUR-ITS)을 제공한다. 문자를 받았다면 입국 시에 반드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하고, 입국 후 잠복기 21일 동안 증상을 스스로 살펴 발열이나 복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
  •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유럽의 초상류층이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거액을 주고 민간인을 사냥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럽 국가가 수사에 나섰다. 최근 벨기에 연방검찰이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사냥 관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벨기에 공영방송 VRT가 보도했다. 검찰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수사한다면서 자국민 용의자를 확인했는지 등 구체적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검찰도 지난달 말부터 보스니아 민간인 살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용의자 2명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용의자 1명은 오스트리아 국적이며 나머지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도 지난해 11월 잔혹성과 비열한 동기에 의해 가중된 고의 살인 혐의로 ‘사냥 관광’에 관여한 이탈리아인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보스니아 내전은 유럽에서 발생한 20세기 최악의 종교 갈등이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한 보스니아계 무슬림과 이를 막으려는 세르비아계(러시아 정교회) 사이에서 벌어졌다. 세르비아계 스릅스카공화국군이 주도한 사라예보 포위전으로만 시민 약 1만 10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총 10만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소련 해체 후 발칸반도 국가들이 연쇄 독립을 요구하면서 발생한 유혈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유럽 부유층이 스릅스카공화국군에 돈을 주고 언덕 위나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라예보 시민들을 저격했다는 의혹은 오랫동안 풍문으로 떠돌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검찰은 2022년 공개된 슬로베니아 감독 미란 주파니치의 다큐멘터리 ‘사라예보 사파리’를 토대로 전쟁범죄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 사건을 추적해온 이탈리아 작가 에치오 가바체니는 지난 3월 펴낸 책 ‘주말 저격수들’에서 사냥꾼들을 사라예보로 데려갔다는 프랑스인 인솔자를 인용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업체가 주말 패키지 형태로 사냥 여행을 주선했다고 전했다. 일부 책 내용에 따르면 사냥꾼들은 가짜 적십자 표시를 단 차량을 타고 의약품 운송을 가장해 보스니아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스위스·오스트리아 출신 의사·판사·변호사·사업가 등 엘리트 계층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주어진 6시간 동안 총을 쏘고 사망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돈을 냈다고 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가 가장 비쌌고 15∼16세 소녀가 그다음이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이 살해 대가가 지금 환율 기준 5만 유로(약 88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사냥꾼들은 소년을 맞히면 파란색, 소녀는 분홍색으로 칠한 탄피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이들의 경호도 맡은 프랑스인 인솔자는 “6시간 동안 어린이 2명, 여성 1명, 노인 3명을 살해한 이탈리아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바체니는 사냥에 가담한 이탈리아 국적자만 250명에 달했고 이탈리아군 정보당국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스트리아 일간 슈탄다르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돈을 내고 간 인간 사냥꾼보다는 극우 성향 용병일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청주공항 급성장,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

    [세종로의 아침] 청주공항 급성장,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

    며칠 전 충남 보령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입길에 오른 단어는 ‘청주공항’이었다. 충남 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충북 청주에 웬 관심일까 싶었다. 이들이 밝힌 관심의 요지는 ‘지금이 중부권 관광 외연 확장의 호기’란 것이다. 그 근거는 이렇다. 요즘 청주공항은 여행업계의 ‘치트키’다. ‘유령 공항’이라 조롱받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말이다. 이유야 간명하다. 외래관광객 숫자가 괄목할 만큼 는 데다, 정부가 중부권 관광 활성화의 주요 포스트로 키우겠다며 팔을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항버스 8개 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중 세 개가 청주공항과 경북 북부·동대구, 전북 전주·완주, 충남 서산·당진 등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청주공항이 충남과 영호남 일부, 강원 남부 등의 수요를 흡수하는 거점 공항으로 떠오른 걸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행객 숫자도 놀랍다. 청주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은 한 해 500만명 정도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내·외국인 합쳐 약 467만명에 달했다. 최근 몇 년간 이용객이 급증하며 이제 ‘포화’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일본 시장의 변화가 극적이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에 따르면 역대 최대 외국 탑승객(약 194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일본 노선의 탑승률은 77.7%에 달했다. 특히 삿포로 노선은 91.8%로 압도적이었다. 이제 매월 평균 13만명가량의 일본인이 인천공항이 아닌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고 있다. 이는 한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는 강한 신호다. 오랫동안 한국 관광은 인천공항~서울~부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골든 루트’에 의존해 왔다. 충청, 전라, 강원 등은 동선의 바깥이었다. 그 난제를 청주공항이 풀어 가고 있다.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중부권에 주어진 시험대다. 이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도록 충청권을 관광 패러다임 변화의 테스트 베드로 삼을 필요가 있다. 목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방향은 정교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공항에서 관광지까지’의 동선을 끊김 없이 설계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개념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다.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 없이 이용자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운행 경로와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교통 모델이다. 청주공항을 DRT 허브로 삼을 경우 설계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외국인이 같은 방향의 여행객과 자동 매칭돼 합승 차량이 배차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일본어·영어 인터페이스는 기본이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단번에 처리돼야 한다. 둘째, 계절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겨울 성수기에는 속리산·단양 방면에 집중 배치하고, 비수기에는 소규모 운행으로 효율을 유지하는 식이다. 셋째, 지역 숙박업소·식당·관광지의 데이터를 연동한다. 관광객의 이동 패턴이 쌓이면 다음 시즌 운행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다. 일본 돗토리현이 계절별 순환 버스와 DRT를 결합해 다이센산 일대에서 진행한 운행 체계가 좋은 사례가 될 듯하다. 청주공항의 슬롯(이착륙 분배) 문제도 대승적 차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청주공항이 ‘지연 출도착이 어색하지 않은 공항’이라 조롱받는 이유는 군과 슬롯을 공유해야 하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국가 안보와 관광산업을 같은 위치에 놓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거의 유일한 대안은 활주로 신설이라 보이는데, 이에 관한 논의가 정치권 외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숙박업소의 역할도 중요하다. 다국어 안내문, 지역 관광지 연계 패키지 제공 등은 기본이다. 관광객을 위한 ‘여행 컨시어지’ 기능을 숙박업소가 자연스럽게 수행한다면, 지역 전체가 하나의 관광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변화들이 정교하게 맞물릴 때 패러다임도 변한다. 청주공항은 지금 그 문턱을 넘는 중이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가 2026~2027년을 강릉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년 동안 연간 국내 관광객 수를 3436만명에서 5000만명, 해외 관광객 수를 33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이를 발판으로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는 관광객 수가 소폭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가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계한 올해 1분기 강릉 관광객 수는 837만 6472명으로 전년 동기(794만 341명)보다 5.4%(43만 6131명) 상승했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5일 “강릉 방문의 해를 계기로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해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반값 여행 시는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지난 2월 출시한 통합 투어패스인 ‘반값 강릉 투어상품-강릉갈래’다. 시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 행사, 카페와 숙박시설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행 플랫폼 ‘프립’에서 ‘강릉갈래’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콘텐츠, 바다·자연 체험, 로컬 문화를 묶은 외국인 전용 강릉갈래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초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 뒤 늘어난 영남권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부산, 대구 등에서 동해선을 타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에게 한명당 4만 1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환급해 준다. 여행 경비별 최대 환급금은 숙박비 1만 5000원, 철도요금 1만 7000원, 공유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사용료 9000원이다. 매월 여행 테마를 정해 관광지나 축제, 음식,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강릉 구석구석의 매력을 전하는 ‘이달의 추천 여행지’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추천 여행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남긴 여행객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그동안 추천한 여행지는 ▲1월 정동진 ▲2월 대관령 옛길 ▲3월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소돌방파제(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주문진 버스정류장(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4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5월 사근진해변이다. 시는 이 이벤트가 강릉 방문의 해 홍보와 함께 관광 수요를 연중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불 밝히는 야간관광 시는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포호의 옛 정취를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2인승 보트 15대, 4인승 보트 10대, 전통배 2대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2인승 보트는 커피콩, 4인승 보트는 커피잔을 닮았다. 이용료는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료다. 연말에는 안목 죽도봉에 전망대인 스카이워크가 들어선다. 해상으로부터 높이가 30m에 달하는 108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와 안목커피거리, 남항진해변, 강릉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안목~남항진 3㎞ 구간에는 2030년까지 해안도로가 놓이기도 한다. 시는 특히 야간 관광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가로 소비가 확대돼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월화거리 야시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열린다. 꼬치류와 스테이크, 감자와플, 새우타코, 불족발, 수제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MZ 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일에는 초당동 소나무 숲길에서 높이 8m·너비 4m의 초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와 300대의 특수 조명, 음향 장치가 결합한 미디어아트인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회당 30분씩 총 4회 진행된다. 소나무 숲길에는 3m 높이의 대형 거울과 디지털 연못 등으로 이뤄진 ‘달의 정원’도 조성됐다. 8월에는 죽헌동 경포생태저류지에서 강릉의 역사와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지름 10m의 초대형 LED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 시는 경포에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임의 눈동자의 달 등 다섯 개 달이 뜬다는 설화에서 LED 달을 착안했다. 국내외 전방위 홍보 시는 강릉 관광을 국내외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가 지난 1월 28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연 팝업스토어 ‘마리의 비밀 잡화점’에는 3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 강릉 관광지와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지난 3월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친절·정직·깨끗’을 주제로 한 시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국제관광도시 시민 실천 운동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친절업소 3곳을 정해 인증마크를 전달했고 2분기에는 친절택시도 선정한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여러 홍보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강릉 곳곳의 매력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며 “통합 관광정책인 강릉 방문의 해를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기고,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인생의 목적이 뭐야

    [열린세상] 인생의 목적이 뭐야

    “인생의 목적이 뭐야?” 최근 종영된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일명 모자무싸)에 나오는 대사다. 영화감독 지망생이었던 주인공 황동만의 형 황진만은, 20년째 데뷔를 못한 채 사고만 치고 다니는 동생에게 다그치듯 묻는다. 인생의 목적이 뭐냐고, 왜 그렇게 살고 있냐고, 정신 차리라고. 이에 황동만은 답한다. “불안하지 않은 거.” 황진만은 황동만이 데려온 여성 PD인 변은아에게도 유사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목적이 뭐야?” 변은아는 “저는 힘 있는 엄마가 될 거예요”라고 답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와 달리, 다른 이들을 안아 줄 줄 아는, 단단한 중심을 가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불안하지 않은 것을 넘어 타인의 불안을 껴안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나만의 불안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불안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만 같고, 포모(FOMO)를 좇아 나도 재테크 대박이라도 터뜨려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불안을 넘어서는 진정한 길이 있다면, 타인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 수 있다. 황동만 역시 변은아를 만나고, 당장 신변의 변화는 딱히 없었음에도, 그녀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불안도 점차 사라진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고 말한다.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만을 생각하며 점점 고립된다. 타인에게 방어적으로 굴고, 무언가를 내어줄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럴수록 그는 더 혼자가 되고, 타인들과 진실된 관계를 맺기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타인에게 기꺼이 좋은 것을 내어 주고자 할 때, 우리는 그러한 ‘자기 고립’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불안은 웅크리면 웅크릴수록 심해지는 반면 타인에게 손을 내밀수록 오히려 사라지기 시작한다.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웃긴 이야기 해 주고, 함께 거닐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불안도 조금씩 걷혀 나간다. ‘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혼자 가능한 게 아니다. 나의 힘을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타인에게 기대고, 또 타인이 나에게 기댈 때 강해진다. 내 삶에서 가장 힘든 시절은 수험생활과 육아, 돈벌이를 모두 해야 했던 30대였다. 그래도 20대만큼 불안하진 않았다. 내가 책임져야 할 존재가 있었고, 운명공동체가 된 아내와 서로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혼자 모든 걸 갖춘 완벽한 상태가 되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불완전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나의 불안을 나눌 사람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 역시 ‘힘 있는 아빠’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모자무싸’에도 감독 데뷔를 했지만 여전히 불안해하는 이들이 잔뜩 등장한다. 데뷔를 했다고 끝이 아니라 다음 작품이 잘 써지지 않아서, 생각만큼 흥행하지 못해서, 감독들은 저마다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가 잘된다고 해서 꼭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모든 불안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려면, 소중한 사람이 나를 가치 있다고 여겨 주어야 한다. 서로의 삶에 가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하등 쓸모없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일 수 있다. 세상 모두가 욕하는 사람이어도, 나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사람일 수 있다. 모두가 그 사람을 못 알아보지만, 내게는 최고로 재미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알아봐 줄 사람을 찾아 삶이라는 여행을 떠난다. 저마다 그 여행의 목적지에 닿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정지우 변호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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