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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춰지는 ‘국토부 발표’에 “광주공항 국제선 차질 빚나” 속타는 광주시

    늦춰지는 ‘국토부 발표’에 “광주공항 국제선 차질 빚나” 속타는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유치’에 나선 광주시가 ‘대답없는’ 국토부만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달말 발표가 예정됐던 국토부 ‘무안공항 재개항 로드맵’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데다 발표시기도 불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이달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던 ‘무안공항 재개항 로드맵’은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어 아직까지 미정”이라며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날짜나 시기를 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광주시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토부 발표가 늦춰질수록 국제선 운항 준비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도 부족해질 수 밖에 없어서다. 광주시는 지난 5일 국토부를 방문해 ‘무안국제공항이 정상 개항할 때까지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임시로 운항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지만 ‘국제선 취항 계획서 제출’과 같은 정식 행정절차 착수까지는 시간을 두기로 했었다. 국토부가 3월말까지 무안공항 재개항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당시 ‘무안공항 재개항 로드맵이 나오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한 뒤,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국제선 취항 계획서 제출과 같은 정식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로드맵 발표가 4월 이후로 늦춰지면 ‘오는 10월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준비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도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며 “현재로선 국토부 발표를 지켜보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 피해 회복과 시민들의 국제선 이용 편의를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 안산시, “대부도 3박4일 살아보기 어때요?”…홍보 체험단 모집

    안산시, “대부도 3박4일 살아보기 어때요?”…홍보 체험단 모집

    경기도 안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대부도에서 3박4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부도 3박4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부도 관광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산시 외에 살고 있는 19세 이상의 거주자이며, 1~4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역 관광 홍보가 가능해야 한다.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 19세 미만 자녀도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30일 예산 범위 내에서 15개 팀 내외를 선발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5월부터 11월까지 2박3일이나 3박4일 동안 대부도를 방문해 자유여행을 즐기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홍보하면 소정의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받는다.
  • “염치없지만…도와주세요” ‘라방’에서 눈물로 호소한 안동 주민

    “염치없지만…도와주세요” ‘라방’에서 눈물로 호소한 안동 주민

    산불이 5일째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화마에 휩싸인 안동의 마을 지도자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염치없지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무대뽀조성근’을 운영하는 A씨는 안동 길안면의 주민 대피소를 찾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옛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사를 나눠주는 현장에서 A씨는 안동시 길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정근수 회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 회장은 “물품들이 너무 부족해서 염치없지만 도와달라”면서 “식사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정 회장은 “하루에 평균 700인분이 필요하다. 내일 아침은 북어국,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육개장을 준비했지만 준비할 능력도 인원도 부족하다”면서 “부탁드린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훔쳤다. 말을 잇지 못하던 정 회장은 “주민들이 다 죽어간다. 마을이 다 타고 있다. 도와달라”면서 “정말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후원금 어디로 보내면 되나”, “아버님 울지 마시라” 등 정 회장의 아픔에 공감했다. A씨는 후원금 전액을 화재 현장에 기부하고 있다며 후원 계좌를 공개했고, 시청자들은 연이어 ‘별풍’(현금 후원 아이템)과 후원금을 보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2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고, A씨는 이를 식사 재료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외 여행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이지만, 산불이 확산된 뒤 직접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작업을 돕고 피해 주민들을 만나 ‘라방’을 진행하고 있다.
  • 세월호 참사 11주기 ‘노란 리본의 달’ 운영

    경기도교육청 4·16생명안전교육원은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아 다음달 한 달을 ‘노란 리본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란 리본의 달’을 통해 희생자 추모와 참사에 대한 교훈을 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문화와 시민 의식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참여 기관은 추모 노란 리본 착용과 현수막 게시, 누리집 홍보 등을 진행한다. 4·16생명안전교육원에서는 ▲단원고 희생자 추모 공원 방문 및 헌화(10일) ▲단원고 4·16 기억 교실 탐방 및 헌화(15일) ▲교육 가족 기억 행동식 및 4·16 기억 공감 음악 여행(16일)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는 4·16 학생 교육 자료를 활용해 교육과 추모, 안전 관련 문예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해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 등 29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최근 항공기 테러 위협에 제주국제공항내 불미스런 난동사건까지 잇따르자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25일 제주경찰청 회의실에서 제주국제공항 내 불법 업무방해행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불법 업무방해행위 발생 대비 관련 대응체계 구축, 제주국제공항 내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 외국인 범죄 예방 관련 기내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활용 홍보활동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이외에도 테러 상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경찰특공대의 테러 감시체계 확립과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항공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와 당국이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해당 항공사가 2시간 지연·출발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제주공항에서 50대 남성 A씨가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불미스런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차분한 대처로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불법방해행위 대응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테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주경찰특공대도 빈틈없는 테러 감시체계 유지와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연간 13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는 제주국제공항 내 질서유지와 안전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제주 치안의 첫 모습”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협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제주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및 항공기내 불법행위에 대해 제주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혼’ 이시영, 예상 외 소식 전했다…“설레고 떨려”

    ‘이혼’ 이시영, 예상 외 소식 전했다…“설레고 떨려”

    배우 이시영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게 처음이라 설레고 떨린다”며 “항상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드디어 시작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뿌시영’의 첫 시작은 ‘파리 패션위크’”라며 “준비하는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찍었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부족하지만 제가 만든 첫 편을 보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앞으로 촬영하거나 여행하거나 운동하거나 평소 쉴 때나 등등 많은 시간 촬영해서 소소하게 행복하게 여러분과 공유하는 게 목표”라며 “부디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도 조언도 많이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최근 이시영은 요식업계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2017년 9월 9살 연상인 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을 뒀다.
  •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 지난달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도의 한 사찰 봉안당에 40대 중국인 2명이 몰래 침입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훔친 유골함을 사찰에서 약 1.5㎞ 떨어진 인근 야산에 각각 3기씩 나눠 은닉하고 해외로 도주한 다음 날 사찰에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7000만원)를 주면 유골함을 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제주 특급호텔에서는 가상화폐 환전 거래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피해자는 흉기에 수차례 찔린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저지른 중국인 30대 3명은 모두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한달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제도를 악용한 외국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민 불안이 가중되자 제주경찰청이 외국인범죄 대응 ‘100일 특별치안대책’을 가동하는 특단의 극약처방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정성수 차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6월말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이후 2022년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자 덩달아 외국인 범죄도 고개를 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이 최근 6년(2019년~2024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은 모두 3525명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9년 732명에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629명, 2021년 505명으로 감소한 뒤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 등 늘어나고 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전체 3525명 가운데 중국인이 2353명으로 절반이 넘는 66.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111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 중이다. 무사증 제도로 입국한 외국인은 한 달까지 제주에 체류할 수 있지만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입국한 뒤 몰래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범행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사증제도가 국제마약조직의 새로운 마약 밀수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때 ‘마약 청정지’로 불렸던 제주는 이제 대규모 마약이 드나드는 국제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지검은 제주세관, 국정원 등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필로폰 2072g을 밀수한 인도네시아인(30대), 이번달 필로폰 2120g을 밀수한 말레이시아인(40대), 필로폰 2944g을 밀수한 필리핀인(20대) 등 외국인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고인들은 필로폰을 여행용 캐리어, 침대보, 신발 밑창, 과자, 커피믹스 포장지에 은닉해 들여오다가 덜미가 잡혔다. 제주 해상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서도 비밀 커뮤니티를 통해 은밀하게 마약이 거래되고 있어 마약 확산의 또 다른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먼저 무사증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도자치경찰위원회와 검찰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디파짓 제도 도입 등 보완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디파짓(Deposit, 보증금) 제도는 외국인이 렌트카 대여 시 추후 부과될 수 있는 과태료 지급을 위해 일정 보증금을 받고 사후 정산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주경찰청 TF 관계자는 “전체 범죄 중 외국인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 ̄3%로 낮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도 수준에 영향이 큰 특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범죄 양상이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자칫 법 경시 풍조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불법체류자 합동단속, 교통현장 단속 등 종합·집중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영광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1인당 2만원 지원

    영광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1인당 2만원 지원

    전남 영광군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 규정에 의한 여행업 등록을 마치고 내국인 10인 이상 또는 외국인 5인 이상을 영광군에 유치하여 관광지 방문과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조건을 충족한 여행사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2만원이며 내국인 10인 이상, 외국인 5인 이상, 수학여행단 20명 이상으로 관내 4대 종교문화유적지·관광지 방문 횟수와 음식점, 숙박업소 이용 횟수 등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다만 영광군 지역축제(불갑산상사화축제, 법성포단오제, 영광찰보리어울마당, E모빌리티엑스포) 기간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인센티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여행 5일 전까지 사전계획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고 여행 완료 후 15일 이내 지급신청서 및 증빙자료를 등기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 “탁 트인 전망” 오션뷰 예약했는데 바다 사진…호텔 직원도 ‘웃참’ 실패 (영상)

    “탁 트인 전망” 오션뷰 예약했는데 바다 사진…호텔 직원도 ‘웃참’ 실패 (영상)

    인도의 한 관광객이 바다 전망을 기대하며 객실을 예약했지만 실제 그를 맞이한 건 바다 사진으로 된 벽지였다. 23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 A씨는 황당한 숙박 경험을 했다며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바다가 보이는 객실을 예약했지만, 실제로는 벽에 붙은 오션뷰 사진의 벽지가 전부였다. 영상에서 A씨는 호텔 직원에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당시 본 객실 사진을 보여주며, 창문 밖이 바다일 줄 알았다고 항의했다. 이에 호텔 직원은 사진과 객실이 동일한데다 “벽지 역시 객실의 일부”라며 호텔 측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도 그런 주장이 어색했는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일종의 사기”라며 분노했다. “이런 논리라면 숙박비도 돈 사진으로 내면 되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지난해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오션뷰 숙소를 예약했는데 알고 보니 온라인에 소개된 발코니 밖 풍경은 앞 건물에 붙여 놓은 사진이었다. 그는 “사기 당한 기분이다. 이렇게까지 나를 속인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해당 영상을 틱톡에 공유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즐기는 DMZ”…여행·체험 잇달아

    “즐기는 DMZ”…여행·체험 잇달아

    분단의 현실을 느끼며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DMZ(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에서 여행·체험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강원도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접경지역 시군에서 ‘DMZ 평화의 길 관광 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Do!MZ와 함께하는 King받는 여행’을 주제로 한 페스타는 버스킹과 트레킹, 캠핑, 플리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에서 진정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다”고 말했다. 5월부터는 ‘평화공감 DMZ 힐링여행’을 운영한다. 힐링여행은 SNS홍보단과 함께 생태 탐방을 하고,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6월 14일에는 고성에서 ‘2025 Tour de DMZ 고성 그란폰도’가 열린다. 코스는 고성종합운동장~명파~제진검문소~국도 7호선~미시령 옛길이다. 이희열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DMZ가 가진 생태적,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 경기관광공사-경기국제의료협회,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 업무 협약

    경기관광공사-경기국제의료협회,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 업무 협약

    경기관광공사와 (사)경기국제의료협회가 25일 명지병원(고양시 소재)에서 경기도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도 의료관광 자원 발굴 ▲의료관광 모델 코스 개발 ▲의료관광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고부가 관광객 유치 ▲의료관광 해외 세일즈 ▲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 손을 맞잡는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2023년 기준 5만여 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공사와 협회는 오는 4월부터 경기도 외국인 환자를 비롯한 동반가족, 지인, 기타 해외 의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방한 기간에 도내 관광·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여행트렌드 변화 등에 맞춰 신규 관광 상품 개발이 지속 필요한 상황인 만큼 K-의료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글로벌 한류 붐이 지속되는 적기에 의료·헬스케어 서비스와 관광·문화·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신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이를 해외환자 유치 주요 시장인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관광객 유치 시장 저변 확대 및 고부가 외래객 유치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제의료협회는 지난 2009년 8월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현재 도내 22개 의료기관과 제약사, 의료기기 등 31개 회원기관이 있으며, 해외 환자 유치, 경기도 의료서비스 해외 홍보, 해외 의료 관계자 경기도 연수, 회원기관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자꾸 물어보시는데 결혼식 이미 했다”…유튜버 원지, 신혼집 공개

    “자꾸 물어보시는데 결혼식 이미 했다”…유튜버 원지, 신혼집 공개

    여행 유튜버 원지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원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를 통해 “아무도 모르게 스리룸으로 이사를 했다”고 밝히면서 집 내부를 정리·정돈했다. 원지는 “반포장 이사를 해서 죽을 뻔했다”며 “반포장 이사를 다신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4.5평 원룸 살 때, 투룸으로 갈 때 캐리어 몇 번 왔다 갔다가 하면서 이사를 끝내서 쉽게 봤다”고 했다. 원지는 “여러분들이 자꾸 ‘결혼 언제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오해를 풀고 가려고 한다”며 “여러분과 차별 없이 우리 가족들도 어디로 정확히 이사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투룸 살 때도 말 안 하고 이사했다”며 “멋대로 산다. 모두에게 말을 잘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제가 성격 까탈스러운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관심 가져주면 오히려 싫어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월 원지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조금(많이) 놀라실 수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제가 무려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편의 나이나 직업 등 신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원지는 약 98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세월호 참사’ 어느덧 11주기 …경기도교육청, ‘노란 리본의 달’ 추모

    ‘세월호 참사’ 어느덧 11주기 …경기도교육청, ‘노란 리본의 달’ 추모

    경기도교육청 4.16생명안전교육원은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아 4월 한 달을 ‘노란 리본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란 리본의 달’을 통해 희생자 추모와 참사에 대한 교훈을 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문화와 시민 의식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4월 한 달 동안 경기도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이 자율적 참여하고 참여 기관은 추모 노란 리본 착용과 현수막 게시, 누리집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4.16생명안전교육원에서는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추모 공원 방문 및 헌화(10일) ▲단원고 4.16 기억 교실 탐방 및 헌화(15일) ▲교육 가족 기억 행동식 및 4.16 기억 공감 음악 여행(16일)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는 4.16 학생 교육 자료를 활용해 교육과 추모, 안전 관련 문예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해,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 등 29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 송파 석촌호수에서 ‘팝 아티스트’ 콜버트 작품 만난다

    송파 석촌호수에서 ‘팝 아티스트’ 콜버트 작품 만난다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미술관인 ‘더 갤러리 호수’에서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의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콜버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랍스터 시리즈를 통해 현대사회의 자아 정체성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파구와는 지난해 석촌호수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 맨’을 주인공으로 현대 소비문화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면 작품 10점과 조각 작품 9점까지 총 19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이번에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조각 작품인 ‘더 페인터’를 석촌호수에 기증하게 된다. 이번 기증은 콜버트가 모든 제작 및 설치비용을 직접 부담해 이뤄진다. 지난해 공공예술 프로젝트에서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를 작품에 담아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의 작품이 석촌호수에 자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와 기증은 송파구가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송파 구민 모두가 언제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AI 브리핑 띄우고 의료AI 투자… 네이버 광폭 행보

    AI 브리핑 띄우고 의료AI 투자… 네이버 광폭 행보

    이사회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공개 행보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검색, 커머스 등 사업 전반에 혁신을 꾀하는 네이버가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AI의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4일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 “네이버가 의료 AI 쪽에 투자하는 건 진심”이라면서 “앞으로 AI라는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어떤 산업을 끌고 나갈지 고민한 끝에 여기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엄청난 물결에는 과감하게 올라타야 한다”면서 “똑똑한 사람에게 먼저 투자해야 방향과 전략을 바꾸면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 7월 네이버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을 활용해 3년간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연구 성과 관리,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국내 병원 최초로 한국형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GIO가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약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네이버의 자체 AI 서비스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 공식 출시되는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요약된 답변과 콘텐츠의 출처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독자적인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한다. 스포츠, 방송, 뷰티, 음식, 맛집, 여행 등을 검색하면 ‘숏텐츠’ 형식으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제공한다. AI 브리핑은 초개인화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탑재됐는데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 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서비스를 다양한 질의로 확대한다.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길섶에서] 홍매화와 산수유

    [길섶에서] 홍매화와 산수유

    남도의 한 명승지에 봄꽃 구경 갔던 한 지인이 현지에서 찍은 홍매화 사진 여러 장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왔다. 눈이 시리도록 선명한 붉은색 홍매화의 풍경들을 넘기며 음미해 본다. 어느덧 립스틱 짙게 바른 듯한 꽃잎의 향기가 콧속을 감도는 듯하다. 창밖을 보니 마침 봄볕 좋은 주말이라 집 근처 공원길이라도 걸어 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산수유 나무에서 노란 꽃잎들이 살갑게 반겨 준다. 홍매화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뒤늦은 꽃샘추위가 얼마 전까지 심술을 부릴 때도 자기들은 이곳을 의연하게 지켰노라고 고하는 듯하다. 원친불여근린(遠親不如近隣·먼 친척이 가까이 있는 이웃만 못하다)이라 했던가. 가까운 곳에 이런 벗들을 두고서 먼 곳에 있는 홍매화에 눈을 빼앗긴 듯하여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기야 이 땅 어느 구석인들 봄꽃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 싶다. ‘여행 가는 달’이라는 3월이 벌써 다 넘어가는데 어디라도 다녀오지 않으면 안 될 성싶다. 여의치 않으면 4월 ‘걷기 여행 주간’을 맞이해 길을 나서 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팍팍특례보증 7000만원까지 40%↑고속철 역세권 72만㎡ ‘새얼굴’설악동 재건하고 크루즈 유치민선 8기 강원 속초시의 키워드는 ‘경제’와 ‘관광’이다.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역세권 개발, 북방항로 재개, 설악동 재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 대출금 2년간 이자 2.5~3% 지원 속초시가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개발 사업에 한창이다. 동서고속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에 주파할 수 있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속초역 주변 노학동과 조양동 일대 72만㎡를 복합환승센터, 마이스타운, 관광특화단지 등으로 개발해 동서고속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5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듬해 3월 속초시는 강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과 투자선도지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해 3월에는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속초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달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도를 한 곳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40% 이상 대폭 늘렸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제도다. 특례보증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특례보증 수수료(0.08%)도 지원받는다.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이 이뤄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2년 동안 이자 2.5~3%를 지원받는다. 정부가 정한 지원금리와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 금리 차를 보상해 주는 이차보전금 지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속초시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을 주는 생애 첫 창업지원금도 2년 전 신설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과 지난해 모두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의 24개 팀 2000여명이 출전하는 전국 초중고 동계 축구리그가 공설운동장, 노학보조경기장, 설악축구장 등에서 열렸고, 지난달에는 중학교 14개 팀 30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가졌다. 속초시는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속초중학교가 조양동으로 이전한 뒤 남을 현 부지에 수영장과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종합체육관을 2030년까지 짓고 종합경기장에는 축구장 1개 면을 추가로 조성한다. ●설악동 2.7㎞ 산책로… 유람선 기항지로 속초시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설악동 재건이다. 설악동은 설악산 관문으로 1980년대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혼여행, 수학여행 명소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등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점차 쇠퇴했다. 속초시는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7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갖춘 2.7㎞ 길이의 산책로인 ‘설악향기로’를 만들었다. 설악향기로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관광객 20만명을 불러들이며 설악동의 부활을 알렸다. 사실상 폐허로 방치된 4층 연면적 4500㎡ 규모의 설악산문화시설은 내년 말까지 160억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부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등산객을 위한 족욕장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사무공간,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설악동과 설악산 달마봉을 잇는 2.6㎞ 길이의 탐방로 개설도 추진된다. 영랑호의 관광지도도 확 바뀐다. 영랑호는 바닷물이 갇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석호(潟湖)로 연중 빼어난 경관을 뽐내 속초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속초시는 올해 초 민간투자를 통해 영랑호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2031년까지 1조 376억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영랑호 일대 131만 8436㎡에 호텔과 콘도, 빌라, 스포츠센터,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 전망대, 잔디광장, 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호수 주변 보행로와 차도는 분리되고, 진출입로는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수년 전 산불에 탄 뒤 장기 방치된 건축물은 철거된다. 속초시는 크루즈(호화 유람선)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이어 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끊겼던 크루즈 뱃길이 다시 열린 2023년 미국 국적의 웨스테르담호 등 크루즈가 10차례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를 통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과 승무원은 1만 1000명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1만명 이상의 관광객, 승무원이 크루즈를 타고 속초를 찾았다. 올해는 크루즈가 3차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2023년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과 제주 국제크루즈박람회 등에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심예은 속초시 주무관은 “크루즈는 대규모 관광객을 몰고 와 지역상권에 큰 도움을 준다”며 “올해도 일본 도쿄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갖는 등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극우님들 일처리 이렇게?”…이승환, 경찰서 갔다가 분노

    “극우님들 일처리 이렇게?”…이승환, 경찰서 갔다가 분노

    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고발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았으나 문의 결과, 고발건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승환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발 건 연락이 없어서 빨리 조사 받고 싶은 마음에 일정 문의 차 강동경찰서에 갔다. 회사 근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 이름으로 고발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 제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쓴 것 아니냐고 말씀 드렸는데 아예 제 이름으로 된 게 없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그는 “아 정말. 내란옹호 극우 님들. 일 처리 이렇게 할 거예요?”라며 성을 냈다. 이어 “미국 간 거며 출입국 증명서며 다 뻥(거짓말)이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들 뻥은 왜 이렇게 다채롭고 관대하냐”면서 “오늘 중으로 빨리 고발해요! 속상해 정말”이라고 다그쳤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SNS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며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조카 결혼식 사진에 조카가 없다. 사진을 보면 조명과 그림자가 너무 부자연스럽다. 합성티가 너무 난다”며 미국에 간 것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환아 나랑 내기 하나 할래?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승환은 그의 내기를 받겠다면서 지난달 21일 SNS에 출입국 서류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달 초 유튜버 우모씨 등은 해당 문서가 가짜라며 “이승환이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공개하며 고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이승환은 SNS를 통해 “고발 대환영!”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한편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탄핵 정국 속 지속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워싱턴 포스트’ 소유한 350조 자산가, 앵커 출신 약혼녀와 깜짝 ‘근황’

    ‘워싱턴 포스트’ 소유한 350조 자산가, 앵커 출신 약혼녀와 깜짝 ‘근황’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를 소유한 제프 베이조스가 폭스TV 앵커 출신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퍽 뉴스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청첩장을 통 올해 여름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의 자산은 2390억 달러(약 350조원)로 2024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세계 2위다. 그는 미국의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WP를 가지고 있다. 베이조스는 산체스와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간의 약혼 기간을 거쳤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다.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관련 회사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일을 하면서 그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함께 설립한 아내 매킨지 스콧과 2019년 1월에 이혼했다. 이혼할 당시 제프 베이조스는 산체스와 불륜설이 제기됐다. 산체스는 당시 미식축구 선수 토니 곤잘레스와 이혼 후 할리우드 에이전트 패트릭 화이트셀과 결혼 생활 중이었으나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직후 산체스도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다. 이혼 이후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며 2019년 공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재작년 유럽으로 가는 요트 여행길에서 베이조스가 산체스에게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트럼프 가족 뒷줄에 앉아 주목받았다.
  • 제주여행의 꿀팁 ‘제주의 선물’ 받고… “함께 떠나요”

    제주여행의 꿀팁 ‘제주의 선물’ 받고… “함께 떠나요”

    ‘제주의 선물’이 여행의 꿀팁처럼 쏟아집니다. 제주도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 정책 ‘제주의 선물’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 2월 7일 ‘2025 제1차 관광대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정된 4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번 정책에 총 5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모두의 제주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업은 물론 숙박, 음식, 쇼핑 등 연관 산업의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수학여행의 경우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안전요원 고용지원항목을 신설하고 학교별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원기준을 20인에서 10인으로 완화하고, 지원액은 회당 최대 60만원에서 100만원(학교별 연 35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수학여행단은 사전 예약 없이도 한라산 탐방(1일 200명 규모)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단체의 경우엔 기존 여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행정·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매결연·협약 단체와 동창·동문회 등까지 인센티브 대상을 새롭게 넓혔다.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 이상이면 1인당 3만원, 건당 최대 600만 원까지, 동창회·동문회 등은 15인 이상이면 1인당 3만원, 단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마이스(MICE) 분야도 해외 마이스 참가자에 대한 지원금을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소규모 행사 영역 확대를 위해 이색회의시설(유니크베뉴) 행사 기준 인원도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했다. 항공편 감편으로 인한 좌석 부족 문제는 뱃길 관광 활성화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을 일반단체와 동호회까지 확대한다. 여행사와 일반단체·동호회 등 단체관광객 지원액을 기존 5만원에서 1박 3만원, 2박 5만원, 3박 7만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했다. 제주여행주간 이벤트인 ‘2025 지금, 제주여행’ 행사와 연계해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또한 전국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팝업 이벤트에서도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에게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디지털 관광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선물’ 정책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관광업과 연계 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 향상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도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2025년 항공 노선 확충 및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내국인 관광객 감소, 그리고 변화하는 국제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4개 기관들은 제주 관광 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제선 노선 확충과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국내선 공급석 증대 및 국제선 노선 확충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제주형 통합 프로모션 시행 ▲관광 활성화 및 효율적 공항 활용 방안 모색 ▲‘제주와의 약속’ 공동 캠페인 추진 ▲기관 보유 콘텐츠 및 데이터 교류 등이 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업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기관별로 시행 중인 인센티브 제도와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제주여행주간’ 행사 등에 역량을 결집해 더 많은 내외국인이 공항을 통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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