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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3개국 ‘공짜’로 다녔다”…‘이 남자’ 비결은 신용카드 30장, 뭐길래?

    “세계 33개국 ‘공짜’로 다녔다”…‘이 남자’ 비결은 신용카드 30장, 뭐길래?

    33세의 한 평범한 직장인이 신용카드 포인트만으로 전 세계 33개국을 여행했다. 30장의 신용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그는 100만 포인트 이상을 모으며 35세까지 35개국 방문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데이비드 도는 의료진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연봉 7만 8000달러(약 1억 1000만원)를 받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온두라스,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터키, 인도 등 33개국을 여행했다. 도가 이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다. 그는 스스로를 ‘여행 해커’라고 부르며, 신용카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항공료·숙박비에서 무료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도는 현재 약 30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매달 어떤 카드가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한다. 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식당에서 753달러를 썼는데, 모두 그달에 식사비 5% 적립을 해주는 디스커버 카드로 결제했다. 항공료나 기차표는 캐피탈원 여행 카드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들은 아마존 체이스 카드로 결제했다. 그는 “각 신용카드마다 월별로 특정 분야에서 추가 적립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큰 지출이 예정돼 있을 때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 전략도 활용한다. 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분기별 세금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때는 큰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에 맞춰 시기를 조절한다. 도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10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는 절약 여행을 고수한다. “항상 이코노미석만 이용한다”며 “비즈니스석으로도 교환할 수 있지만 포인트를 희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때도 마찬가지 철학을 유지한다.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한 포인트로 직항편을 이용한다”며 “퍼스트클래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연히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약 37만 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여행지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포인트를 모으고 있다. 그곳에서도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해 다음 여행을 위한 포인트를 아낄 계획이다. 도는 35세가 되기 전까지 35개국을 방문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서울역~순천역’ 반려견 전용 열차 운행···1박 2일 ‘댕댕트레인’

    ‘서울역~순천역’ 반려견 전용 열차 운행···1박 2일 ‘댕댕트레인’

    순천역에 전남 최초의 반려견 전용 열차 상품이 운영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운행 목표로 ‘2025 순천 댕댕트레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서울, 대전, 익산 등 수도권·충청권 지역의 반려인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다. 총 400석 규모(반려인 200명, 반려견 150마리)로 구성됐다. 새마을호 객차를 통째로 대여해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꾸며,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6월 14부터 15일까지 1박 2일로 운영한다. 여행 코스는 ▲순천드라마촬영장 ▲와온해변 ▲아랫장야시장 ▲순천만국가정원(펫데이 특별개방) ▲오천그린광장 ▲낙안읍성 등 순천의 대표적인 반려견 동반 가능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상품을 통해 최초로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문 펫가이더가 동행해 여행 내내 안전관리와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6월 10일까지로 선착순 200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댕댕트레인’은 단순한 기차여행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호주 램(Lamb), 먹을램?’…31일 잠수교서 양고기 무료 시식회

    ‘호주 램(Lamb), 먹을램?’…31일 잠수교서 양고기 무료 시식회

    호주산 양고기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가 열린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는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호주램먹을램’ 캠페인의 하나로 31일 서울 잠수교에서 호주램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2025 서울 푸드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보다 많은 소비자가 호주산 양고기를 일상에서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호주 램 푸드트럭에서는 양갈비 살(램 숄더 롤)을 활용한 양고기 버섯 불고기(사진)를 선보인다. 양고기에 특제 양념을 더해 만든 불고기 스타일로, 상추쌈을 연상시키는 로메인 샐러드와 함께 낸다. 잠수교 북단에서 호주 푸드트럭 부스 인증샷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양고기 버섯불고기는 호주램 공식 홍보 셰프인 ‘램배서더’ 이정현 셰프가 개발한 메뉴다. 이 셰프는 한식조리 최연소 명인이자 조리기능장이다. 이 셰프는 푸드트럭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트럭 외에도 호주 아웃백 감성을 담은 포토존, 메뉴 인증샷 경품 행사, 호주 여행권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 “숲에서 만나요”…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는 ‘숲’이 최고

    “숲에서 만나요”…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는 ‘숲’이 최고

    최근 들어 ‘숲’이 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숲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며 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로 숲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30일부터 ‘경산 치유의 숲’에서 매월 2·4주 금·토요일에 임산부(16주 이상)를 대상으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명상 태교 ▲요가와 호흡 ▲아로마 마사지 ▲원예 화분 만들기·압화 부채 꾸미기 등이다. 참여 신청은 경산시 산림휴양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매회 선착순 최대 20명 모집한다.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10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임신부와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톡 ! 톡 ! 숲 태교-내 아이에게 쓰는 편지’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행사를 통해 숲속에서의 명상과 체험을 통해 태아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목적이다. 경북 울진군은 6월 28~29일 이틀 간 구수곡 자연휴양림에서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대상은 결혼을 원하는 1980년부터 1995년 사이에 출생한 미혼남녀 30명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숲 힐링데이트 ▲팀 빌딩 게임 ▲캠프파이어 ▲커플 미션으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숲 태교 치유여행’ 임상연구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지난해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설문과 생리학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보건의료와 융합할 수 있는 산림 치유 레지스트리(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구로구, 구립도서관 6곳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구로구, 구립도서관 6곳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서울 구로구는 관내 구립도서관 6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립도서관은 꿈마을, 온누리, 글마루한옥, 궁동어린이, 고척열린, 구로미래도서관 등 총 6곳이다. 강연,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6곳에서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꿈마을도서관은 나의 삶과 우리 지역을 연결해 지역과 삶의 연관성을 그림과 글, 사진을 통해 담아보는 ‘그림책으로 담는 내 삶, 나의 자서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누리도서관은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양육자로서 자녀에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양육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부모 성장 수업: 우리 아이 설명서’를 진행한다.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네의 일기나 백범일지 등 역사적 자료가 된 일기를 살펴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적 행위가 가진 중요한 역할을 알게 한다. 또한 일상의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의미를 찾아가는 ‘문학과 역사가 된 특별한 일기를 찾는 인문학 여행: 일기 쓰는 글마루 어린이’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독립운동가들과 그의 꿈, 활약을 찾아 독립운동가 인물 사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광복 80년, 독립운동 인물사전 프로젝트: 글마루 어린이가 만나는 80인의 독립운동가’가 준비돼 있다. 궁동어린이도서관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식을 주제로 한 인문학 수업 ‘너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소울푸드 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척열린도서관은 도서관 특화 주제인 여행을 바탕으로 대학교수, 전문 안내원(도슨트) 등 전문가와 함께 세계의 문화·예술적 가치, 역사적 맥락, 철학적 의미 등을 고찰하는 ‘여행과 사유: 인문학으로 탐험하는 세상’을 진행한다. 구로미래도서관은 삶의 전환기에 선 성인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 사회적 고립감을 인문학적 성찰과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통해 회복하고 사유와 나눔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그림 에세이 창작 활동 ‘일상에서 피어난 나의 이야기, 그림 에세이로 떠나는 마음 여행’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로미래도서관에서는 ‘지혜학교’ 프로그램으로 ‘사유의 나무, 나무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역사와 삶 속에서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 문화와 사상, 신앙과 문학 속에 스며든 상징적 존재 ‘나무’를 통해 철학, 종교, 생태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학문적 시각을 아우르며 인류와 자연의 공존에 대한 통합적 성찰과 인문학적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또는 신청 방법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누리집 ‘지혜의등대’를 통해 확인하거나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삶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도서관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라벨의 볼레로를 안 들어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구조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볼레로는 조용히 시작해 점점 커지는 음악이다. 아주 작게 들리는 작은북(스네어 드럼)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리듬을 169번 반복한다. 그 위로 플루트가 멜로디를 작게 연주한다. 그다음에는 클라리넷이, 그리고 바순, 트럼펫, 색소폰, 트롬본 등 많은 악기들이 차례대로 같은 멜로디를 반복한다. 멜로디는 단 두 개뿐이다. 악기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소리도 점점 커진다. 초반에는 악기를 바꿔 가며 소리의 차이를 보여 주고, 후반에는 여러 악기를 섞어 색다른 소리를 만들어 낸다. 물감을 섞으면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같은 멜로디가 15분 넘게 똑같은 속도로 반복되는데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올해 라벨 탄생 150년을 맞아서인지 그의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이 상영 중이고, 볼레로를 음악으로 사용한 요한 잉에르의 모던 발레 ‘워킹 매드’가 얼마 전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내한 연주했고, 다음달 방한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도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을 새 상임지휘자로 맞은 부천 필하모닉도 취임 연주회에서 볼레로를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연초에 라벨 피아노 음악 전곡 음반을 냈고, 전 세계에서 3시간짜리 라벨 독주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라벨은 악기 특징을 활용해 음악을 구성하는 관현악법의 달인이었다. 우아한 포레, 인상주의를 만들어 낸 드뷔시, 러시아의 대가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 등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스위스 시계공’이라는 별명처럼 극도의 치밀함으로 선율과 리듬, 화성과 음색이 서로 맞물리는 음악을 작곡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일출 장면을 듣노라면 절묘한 맛을 내기 위해 수많은 재료를 정확한 비율로 넣고 요리하는 셰프가 떠오른다. 라벨은 다양한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스페인 근처 프랑스의 바스크인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만국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의 전통음악인 가믈란을 알게 됐다.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왈츠, 미국 재즈 등 다양한 세계의 음악을 흡수해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어미 거위’에서는 가믈란 음악을 빌려 왔고 피아노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는 재즈가 흘러나온다. ‘라 발스’는 왈츠를 비틀고, ‘치간’은 헝가리의 집시 바이올린 음악을 재해석했다. 드뷔시와 함께 ‘인상주의’로 묶이기도 하는 라벨. 그러나 미술의 인상주의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비해 라벨의 음악은 몇몇 대표곡을 제외하곤 인기가 없다. 대체로 화성은 독특하고 분위기는 차갑고 복잡하다. 하지만 늘 뜨겁고 감성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가끔 이지적이고 낯선 음악도 필요하지 않을까. 마치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듯이.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출생·육아·주거·교통 ‘시민 체감’ 정책에… 인천으로 인구 몰린다

    출생·육아·주거·교통 ‘시민 체감’ 정책에… 인천으로 인구 몰린다

    뱃삯 부담 줄인 ‘ i 바다패스’ 도입시민 11%·타 지역 45% 이용 증가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 ‘i집드림’전국서 몰려 1·2차 모두 흥행 성공만남 주선부터 결혼식·육아 지원출생률 증가 세트 ‘드림 정책’ 주목광역버스 월 8만원에 이용 ‘i패스’1년간 26만명 가입하며 인기몰이 요즘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선 “배표가 매진됐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명절 전후나 여름휴가 기간 등 긴 연휴에나 있을 법한 일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자주 표가 매진된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초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로 인해 뱃삯 부담이 확 줄어든 덕분이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7월 취임한 이후 내놓은 ‘i시리즈’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바다패스를 시행한 올해 1~3월 인천 연안여객선 14개 항로를 이용한 인천시민이 8만 6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인 7만 8266명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타 시도 이용객은 7533명으로 44.8%나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바다패스는 뱃삯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천시민의 경우 연안여객선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타 시도 주민은 1박 이상 섬에서 체류하면 연 3회 70%를 할인해 준다. 인천 연안여객선에서 가장 비싼 백령도를 다녀올 경우 운임은 14만 3400원이지만 바다패스 시행 이후 인천시민은 3000원을, 타 시도 주민은 4만 3020원을 내면 된다. 인천시민은 14만 400원을, 타 시도 주민은 10만 380원을 아끼는 셈이다.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백령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60대 주인은 “올해 바다패스가 도입된 뒤로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덕분에 식당 매출도 껑충 뛰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천원주택’도 i시리즈(i집드림) 중 하나다. 신혼부부가 하루 1000원, 월 3만원만 내면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는 천원주택은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인천형 주거 정책이다. 가구 구성원이 무주택자인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대상이다. 올해 인천도시공사는 매입한 주택을 임대하는 매입임대형 500가구와 전세임대형 500가구 등 총 1000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면적은 85㎡ 이하, 임대료는 하루 1000원이다. 월 임대료만 놓고 보면 인천 지역 평균 월세 76만원의 약 4%에 불과하다. 6년간 월세가 변함없다고 가정하면 약 525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며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 3월 14일 마감한 1차(매입임대형) 500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땐 3681명이 신청해 7.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마감한 2차(전세임대형 500가구) 모집 땐 3.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 2차 평균 경쟁률은 5.59대1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시리즈의 첫 출발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태아부터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i드림’이다. i드림은 기존에 지급되던 부모 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등 7200만원에 1~7세 연 120만원씩 840만원, 8~18세 월 15만원씩 1980만원, 12주 이상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등 28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합치면 1억원이 된다. 시는 뒤이어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출생 정책 ‘3종 세트’를 내놨다.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i이어드림’, 무료 예식장을 제공하는 ‘i맺어드림’, 돌봄 공백을 메워 주는 ‘i길러드림’이 그것이다. 이어드림은 바쁜 일상으로 인한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정보업체 이용비 부담으로 만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이면서 24~39세 미혼 남녀가 대상이다. 맺어드림은 공공시설을 활용해 최대 100만원의 예식비도 지원하는 사업으로 40쌍에게 혜택을 준다. 길러드림은 36개월 이상~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이며 서비스 시간은 정부 지원 960시간을 합쳐 총 1040시간이다. 서울, 경기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해 내놓은 ‘광역 i패스’도 사랑받고 있다. 1회 8만원만 충전하면 30일간 인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선보였는데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26만 5289명이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태아부터 어른까지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i시리즈 정책으로 인천은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이 인천으로 모이고 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3월 기준 303만 1361명으로, 1분기 들어서만 1만 351명이 늘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또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 5242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23년 0.69명이던 인천시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6명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 0.75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 비율을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5.1명으로 전국 평균 4.7명을 뛰어넘었다. 올해도 희망적이다.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 3947명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18.9%,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31.3%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출생아 수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i시리즈 정책이 시민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대만 엑스포에서 ‘글로벌 여행 맛집’ 송파를 외치다

    대만 엑스포에서 ‘글로벌 여행 맛집’ 송파를 외치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여행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행사로 한국 관광의 다양성과 매력을 대만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현지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대만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3위(약 147만명)를 차지한 주요 시장이다. 올봄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 호수벚꽃축제를 찾은 대만 국적 방문객이 3만 43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이번 엑스포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송리단길,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등 ‘송파형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의 홍보관 체류 시간을 늘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개막일인 23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서 구청장은 “문화, 자연,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송파는 글로벌 관광객에게 경쟁력 있는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해 송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풍성한 경험을 누리도록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번 한국여행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 콘텐츠 홍보, 석촌호수 일대 관광코스 안내, 대만 주요 여행사와 협업 채널 구축 등 송파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 ‘사람 뼈 함유 신종 마약’ 밀수하려다 체포된 英 전직 승무원

    ‘사람 뼈 함유 신종 마약’ 밀수하려다 체포된 英 전직 승무원

    한 전직 여객기 승무원이 스리랑카에서 시가 330만 달러(약 46억원) 상당의 신종 마약 쿠시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샬럿 메이 리(21)라는 이름의 이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은 지난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공항에서 쿠시 약 46㎏으로 가득 찬 여행 가방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쿠시는 성분 중 일부가 사람 뼈인 합성 마약으로 이를 만든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에서는 이런 성분을 얻기 위해 묘지를 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마약은 젊은 남성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심각한 환각에 빠지게 해 차가 다니는 도로로 뛰어들게까지 해 일주일 만에 약 12명이 사망한다고 추산되고 있다. 이에 시에라리온 정부는 지난해 쿠시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고 사람 뼈를 구하지 못하도록 공동묘지 시설 보안도 강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마약이 스리랑카에서 이 나라 역대 최대 규모로 압수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나라에서 징역 최대 25년형에 처할 수도 있다는 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행 가방에 쿠시가 숨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는 콜롬보 북쪽에 있는 감옥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나 가족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그의 변호인은 밝혔다. 이 변호인은 리가 태국에서 잠시 일하다가 30일 비자가 만료돼 강제로 출국해야 해서 비자가 갱신될 때까지 스리랑카로 여행 가려 했다고 전했다. 리는 얼마 전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행 가방에 마약을 숨겨 놓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그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스리랑카 세관 당국은 태국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려는 시도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당국자는 BBC에 리가 옛소련 국가인 조지아에서 마약 밀수 협의로 구금된 또 다른 영국인 여성과 거의 동시에 방콕 공항에서 출국했다고 밝혔다. 영국 북동부 더럼 카운티 출신의 벨라 컬리(18)는 지난 10일 마리화나(12㎏)와 해시시(2㎏)를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공항으로 밀수하려다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 할아버지가 최초 ‘비단잉어’ 수입자라는 금수저 연예인 정체

    할아버지가 최초 ‘비단잉어’ 수입자라는 금수저 연예인 정체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2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육성재는 허영만 화백과 강원도 춘천호 인근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육성재는 “내가 민물낚시를 정말 좋아한다.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들도 다 나 때문에 낚시하러 다닌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그룹 활동을 하면 여행을 자주 못 가지 않냐”라고 묻자 육성재는 “예전에 같이 아이돌 했던 그룹들이 있어서 이런 데 놀러 온다. 친구들이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해도 내가 좋아해서 억지로 데려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께서 생전 낚시터를 운영하셨다”라며 낚시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단잉어 수입해서 양식하시고 나라에 기증하셨다”며 “양식장으로 시작했는데 규모가 너무 커져서 낚시터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육성재는 외모의 비결에 대해 “아버지가 맨날 본인한테 감사하라고 하신다. ‘아빠가 너 나이였을 때 너보다 훨씬 잘생겼었다. 아빠가 좋은 유전자를 줬으니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육성재는 “아버지가 굉장히 잘생기셨다. 인정한다”면서도 “잘생긴 외모는 아버지 덕분이지만 노래 실력은 가족 중 누구에게도 물려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육성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반도체 관련 IT 회사 대표”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아들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 털려한 30대 징역형 집유

    아들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 털려한 30대 징역형 집유

    8살 아들의 장난감은 공룡 모양 물총을 검은 봉지에 감싸 권총으로 보이게 위장하고, 이를 이용해 은행강도 행각을 벌인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동기)는 강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검은 봉지에 감싼 물건을 들고, 마치 권총인 듯 행세하면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은행 직원에게 자신이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5만 원권 지폐를 담으라고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잠시 한눈을 팔 때 은행 고객 한 명이 A씨와 몸싸움을 벌여 검은 봉지를 빼앗았는데, 이 봉지 안에 든 물건은 공룡 모양 물총이었다. A씨는 5년 전부터 부산에서 자영업을 했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실패하고 이후 일자리도 잡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아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장난감이지만 은행에 있었던 직원,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다만 범행 도구가 실제 위험성이 없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여수섬박람회조직위, 팔라우와 섬박람회 참가 협약 체결

    여수섬박람회조직위, 팔라우와 섬박람회 참가 협약 체결

    남태평양의 대표 섬 국가 ‘팔라우’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5일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5대만국제관광박람회’에서 팔라우 관광청과 섬박람회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대만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는 홍보마케팅도 펼쳤다. 대만국제관광박람회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로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여행업계, 호텔, 항공사 등 다양한 관광업체가 참여한다. 한국관 내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섬박람회조직위는 방한 잠재력이 높은 대만 관광객들에게 섬박람회 정보가 담긴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하고 섬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로 외국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는 또 홍보관 운영 외에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국가와 도시, 기업간 B2B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한국관 주무대에서 섬박람회를 알리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해외 관람객의 섬박람회 방문을 호소했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대만 현지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 나서

    경북 포항시, 대만 현지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 나서

    경북 포항시가 대만 현지를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26일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대만 대표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함께 열려 10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가하고, 약 30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시는 박람회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 명소와 포항국제불빛축제, 해병대문화축제 등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매력 알리기에 집중했다. 최근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도시 여행’ 트렌드에 맞춰 SNS 콘텐츠 중심의 개별관광 맞춤 정보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은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홍보가 대표적이다.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상담,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현장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수는 약 147만 명으로, 전체 방한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만 관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포항을 주요 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 “미쳤다” 스웨덴인도 충격…강물에 빠진 ‘삼성폰의 기적’ 무슨 일

    “미쳤다” 스웨덴인도 충격…강물에 빠진 ‘삼성폰의 기적’ 무슨 일

    스웨덴에서 꽁꽁 얼어붙은 강물에 빠져 5시간 동안 잠겨 있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S23 울트라’ 기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 사례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웨덴 키루나 지역의 야생 투어 가이드 미카엘 크레쿨라는 최근 칼릭스강 위에서 음파 장비를 테스트하던 중 휴대전화를 얼음낚시용 구멍에 빠뜨렸다. 크렐룰라는 “휴대전화가 빠지는 순간 내 삶의 일부가 순식간에 사라진 기분이었다. 그저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니라 사진부터 신분증, 신용카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유용한 기능들이 들어있는 내 동반자였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그의 휴대전화는 약 3m 아래 얼어붙은 강물 바닥에 가라앉았다. 그는 즉시 주변에 얼음 구멍 8개를 더 뚫고 자작나무 가지와 삽, 비닐봉지를 묶은 도구로 회수를 시도했다. 5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그는 휴대전화를 건져낼 수 있었다. 크레쿨라는 “얼음 아래 누워 있는 휴대전화가 눈에 들어왔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 여름용 어망을 자작나무 막대에 묶어 다시 현장으로 향했고 노력 끝에 5분 만에 건져냈다”고 설명했다. 얼음물 속에서 건져낸 크레쿨라의 휴대전화 상태는 놀라웠다. 휴대전화 전원은 즉시 켜졌고 부재중 전화 3건을 알리는 화면도 나타났다. 건조 과정이나 재부팅 등의 조치도 없이 정상 작동한 것이다. 그는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를 하루 동안 산장에 보관했고, 다음 날에도 휴대전화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여전히 이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쿨라의 휴대전화는 지난 2023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3 울트라’ 기종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갖췄다. 최대 1.5m 깊이 담수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고 먼지·흙·모래 등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크레쿨라는 이 기종이 북극권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업무 파트너’라고 극찬했다. 영하의 기온과 인적이 드문 오지에서도 내비게이션, 기상 정보, 번역, 촬영,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로라 아래에서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얼어붙은 지형을 횡단할 때, 기기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갤럭시 S23 울트라는 매우 튼튼할 뿐 아니라 오로라처럼 독특한 빛을 담아낼 수 있는 야간 촬영 성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이젠 뜰채를 꼭 챙기고 휴대전화를 더 단단히 쥐고 다닌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직접 확인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 28일 클릭하세요… 7만원 이상 숙박권 구매땐 5만원 할인쿠폰

    28일 클릭하세요… 7만원 이상 숙박권 구매땐 5만원 할인쿠폰

    “성수기 피해 떠나면 여행 경비 아껴요. 7만원 이상 제주 숙박권 구매하면 최대 5만원 할인쿠폰 드려요.”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을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11번가, 노랑풍선, 하나투어, 옥션, 여기어때, G마켓, 카카오톡 예약하기, 호텔엔조이 등 국내 주요 온라인여행사(OTA) 및 숙박플랫폼 19개사의 22개 채널에서 7만원 이상 제주 숙박상품을 구매할 경우 5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오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1매씩 발급된다. 단,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숙박하는 상품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 발급과 숙박상품의 예약은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여행사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로 검색하면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 방문을 계획하는 국민들의 여행비용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에 참여한다. 1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원을 반영해 5000장의 할인쿠폰의 발급함으로써 도내 숙박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 500만명 찾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연 500만명 찾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공중그네·고래등길 등 453억 투입3단계로 12개 관광거점 시설 확충535명 고용 유발 ·790억 경제 효과수국페스티벌·호러축제 등 진행‘신출귀몰 고래전’ 10월까지 열려불꽃쇼도 장생포 밤하늘 수놓아고래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가 2027년까지 ‘명품 관광단지’로 탈바꿈한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에 관광 거점시설과 체험·놀이·숙박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간 5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울산 남구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3억원을 들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1·2·3단계에 걸쳐 12개 관광 거점 시설을 확충하고 2개의 맞춤형 진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구는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 ▲고래잠 조성 ▲장생포 옛 마을 정비 ▲장생아트플렉스 건립 ▲고래등길 건립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 개선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 조성 등 7개 사업을 펼친다. 2단계로 내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공공디자인 및 야간 경관 통합 개선, 해양산책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는 K 콘텐츠 유치 및 육성 홍보와 고래마을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맞춤형 진흥 사업이다.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는 울산대교와 울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익스트림 공중그네 체험시설이다. 고래잠은 해군 숙소를 고쳐 가족형 힐링 숙박시설로 조성한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정원에는 내년 2월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롤러코스터형 전용트랙 레일이 1㎞ 구간에 설치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장생포 옛 마을은 시설 개선과 콘텐츠 강화로 197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제공한다. 고래광장에는 정원 테마 카페와 체험·전시장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장생아트플렉스를 조성한다. 또 길이 150m, 폭 4m 공중보행교인 고래등길을 건립해 웨일즈판타지움과 고래광장 간의 동선을 개선하고 조망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남구는 7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535명의 고용유발 효과, 25억원의 수익을 기대한다. 남구는 올해 장생포 고래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축제를 진행한다. 고래박물관은 2005년 5월 31일 국내에 처음 생긴 고래 전문 박물관이다. 근대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의 포경 유물·고래자료 전시와 해양 생태교육·연구공간 역할을 한다. 남구 장생포가 ‘고래의 도시’로 자리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에 남구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신출귀몰 고래’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래의 생물학적 특징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함께 조명하고 과거 장생포와 고래 문화 등 울산만의 특별한 해양문화를 즐기도록 준비했다. 전시 구성은 ▲프롤로그 덩치 큰 바다의 장군 ▲1부 신, 신비롭고 신성하다 ▲2부 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인의 등장 ▲3부 귀, 귀신처럼 빠르다 ▲4부 몰, 감추다 ▲에필로그 공존을 위한 보호로 이뤄졌다. 고래 관련 유무형 자료 4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고래문화마을도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마을잔치’와 ‘수국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마을잔치는 1960~70년대 시골의 마을잔치를 재현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래문화마을은 2015년 개관 첫해에 11만명이 찾았고, 지난해에는 38만명이 방문한 인기 시설이다. 남구는 올해 계절별 특색 있는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축제·행사는 지난달 고래바다여행선 연안투어 출항식을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6월 수국페스티벌, 8월 호러축제, 9월 울산고래축제, 10월 추석 연휴 이벤트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불꽃놀이와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남구는 장생포 불꽃쇼와 SK에너지 저유탱크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상설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SK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장생포 야간 경관을 아름답게 수놓을 미디어파사드 운영과 장생포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쇼 등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남구는 또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문화예술창작촌 4곳, 울산함, 웰리키즈랜드 등 실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 말부터 태화강역 KTX 이음과 ITX 마음 개통 등에 힘입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다 남구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공사가 내년 완공되면 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남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수소트램 관광열차가 2027년 하반기부터 태화강에서 장생포까지 4.6㎞ 구간을 운행한다”며 “2027년 고래문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고, 2028년 4월에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 장생포를 찾는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한 영국 여성이 콧등에 생긴 붉은 점을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거주하는 케리 앤 버클(35)은 2017년 콧등에 난 작은 붉은 점은 처음 발견했다. 그는 일반적인 여드름으로 생각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고름을 짜내고 다시 차오르는 증상이 반복됐다. 결국 버클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해당 부위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병변을 제거했다.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같은 부위에 이전보다 두 배 크기의 병변이 다시 발생했다. 조직검사 결과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인 ‘기저세포암(BCC)’ 진단을 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얼굴, 두피,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세포에서 시작되며, 대체로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버클은 평소 햇빛 차단에 신경썼으며 여행지에서도 차단지수가 높은 SPF 자외선차단제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했다고 한다. 그는 “햇빛을 많이 쬔 사람이 아니라도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수술을 통해 병변은 제거했지만 버클의 코에는 깊은 함몰과 흉터가 남았다. 그는 “수술 직후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검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저 짜면 나올 것 같은 여드름이었다”며 “그것이 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라는 것에 놀라웠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부위 딱지나 피 반복…피부암일 수도”“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버드대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 다니엘 수가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딱지가 생기고 피가 나는 작은 여드름 같은 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것은 기미나 여드름이 아니라 피부암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1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가이 박사에 따르면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얼굴에 뚜렷한 종양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아물지 않는 작은 상처나 평평하고 비늘처럼 벗겨지는 피부로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세안을 할 때마다 같은 부위에서 피가 난다”, “딱지가 생겼다가 다시 피가 나는 것을 반복한다”는 환자들의 호소를 자주 듣는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피부암의 대표적인 징후라고 설명했다. 피부암일 경우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4주 이상 사라지지 않고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수가이 박사는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첫 20년간 받은 자외선 노출이 향후 DNA 손상에 큰 영향을 준다”며 “지금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단 5번의 심한 햇볕 화상만으로도 피부암 위험은 급격히 증가하며, 영국에서는 매년 2000명 이상이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전체 피부암 환자의 90%는 자외선 또는 선베드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기저세포암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새로 진단된 피부암(C44)은 총 746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피부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3392건, 여성 4070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 “누구나 참여 가능” 스마트폰으로 천안 빵지순례

    “누구나 참여 가능” 스마트폰으로 천안 빵지순례

    충남 천안시는 오는 6월 14~15일 열리는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으로 운영되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후 빵지순례 빵빵데이 참여 빵집 77개소를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2개 이상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6월 4일부터 충남도민체전과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종료일인 15일까지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빵 하나로 도시를 즐기고, 추억도 선물도 챙길 수 있는 유쾌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韓 버스’ 탔다가 감탄 폭발한 해외 블로거 “한국인들 2050년에 사네”

    ‘韓 버스’ 탔다가 감탄 폭발한 해외 블로거 “한국인들 2050년에 사네”

    인도 여행 블로거가 한국의 고속버스를 체험하고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이라며 극찬하는 영상을 올렸다. 개인 TV와 무선 충전기까지 갖춘 한국 버스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이라며 부러워했다. 인도 매체인 NDTV는 현지 여행·음식 블로거 아카칸샤 몬가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한국 고속버스 체험 영상이 100만 뷰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영상에서 “작은 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는 버스표를 샀는데 2000루피(약 3만 2000원) 정도였다”며 “처음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버스 안에 들어가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탑승할 때는 먼저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며 버스 내부를 보여준 아카칸샤는 “이건 그냥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은 들어봤지만, 이건 비즈니스 클래스 버스”라고 표현했다. 특히 그가 놀란 점은 버스 안에 갖춰진 다양한 편의시설이었다. 무선 휴대전화 충전기, 개인 휴대전화와 연결되는 개인 TV 화면,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 부드러운 측면 조명, 심지어 사생활 보호를 위한 커튼까지 설치돼 있었다. 아카칸샤는 “한국은 그냥 버스를 만든 게 아니라 움직이는 럭셔리 캡슐을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영상 설명에 “이런 버스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은 2050년을 살고 있고, 이번 버스 여행이 그걸 증명해줬다. 최근 한국 고속버스를 탔는데 아직도 그 고급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런 버스를 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여행자는 “한국에서 18일, 일본에서 22일을 보냈는데, 사람들이 한국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지 모르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공유해줘서 고맙다. 나도 꼭 이 버스를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한국에 갔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마치 꿈속에 있는 기분이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 우크라전 최대 파병국은 어디?…‘쿠바 용병 2만명’ 주장도

    우크라전 최대 파병국은 어디?…‘쿠바 용병 2만명’ 주장도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가 최소 2만 명 규모의 용병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쿠바 정부가 용병을 모집해 파병한 것이라는 정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쿠바 국민저항회의의 폭로성 발표를 근거로 했다. 공산주의 정부를 피해 해외로 망명한 쿠바 야권 성향의 조직인 국민저항회의는 최근 “쿠바 정부가 모집해 전장으로 보낸 용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모집 광고를 보고 많은 월급을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전쟁에 뛰어든 자원병을 포함하면 최소한 쿠바인 2만 명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쿠바 용병이 러시아를 위해 전쟁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도 이미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러시아를 위해 참전한 외국인 용병 중 최소한 1208명이 쿠바 출신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뛰어든 쿠바 용병의 절반 이상은 SNS 광고를 보고 돈을 벌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경우다. 매월 2000~2500달러를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는 광고가 소득이 낮은 쿠바 주민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2024년 기준으로 쿠바의 최저임금은 월 30달러, 평균 급여는 210달러에 불과했다. 중남미 언론은 “경비원이나 공사 현장 인부로 일하는 20~60대가 주로 광고를 보고 러시아의 용병으로 자원했다”면서 상당수의 여성도 자원해 러시아의 용병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모집에 자원하면 러시아로 건너가는 요령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참전한 쿠바 출신 용병 중 40% 정도는 쿠바 정부가 파견했다는 의혹이 짙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용병으로 전투 중인 쿠바 출신 10명 중 4명은 여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쿠바는 폐쇄적 국가로 국민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다. 고위층이 아니라면 일반 주민이 여권을 내는 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중남미 언론은 “돈을 벌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용병들이 쿠바 여권을 가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용병을 보낸 배후의 주체가 쿠바 정부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쿠바 국민저항회의도 이런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러면서 쿠바 정부가 용병을 보내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멕시코 등지에 의사를 보내면서 쿠바 정부가 돈을 챙긴 것처럼 러시아로부터도 돈을 받고 용병을 보낸 게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 언론은 대부분의 쿠바 출신 용병이 군사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 전투 경험도 없어 인명피해가 크다면서 전투에 투입되면 바로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전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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