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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과일’ 한 번 먹었다간 21만원 청소비 폭탄”…싱가포르 호텔서 무슨 일?

    “‘이 과일’ 한 번 먹었다간 21만원 청소비 폭탄”…싱가포르 호텔서 무슨 일?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싱가포르를 여행 중이던 한 중국인 관광객이 호텔 객실에서 두리안을 먹었다가 200싱가포르 달러(약 21만원)의 청소비를 물게 됐다. 이 관광객은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다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NDTV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활동하는 한 사용자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경험담을 영상으로 올렸다. 그는 친구와 함께 싱가포르 여행 중 현지 노점에서 두리안을 구입했다. 노점 주변에 앉을 곳이 없자 이들은 스티로폼 상자에 포장된 두리안을 호텔로 가져가 먹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두리안은 독특하고 강렬한 냄새 때문에 ‘악마의 과일’이라 불리며, 그 냄새는 흔히 ‘썩은 운동화’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들은 그날 밤 호텔 객실에서 두리안을 맛있게 먹었다.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이들은 호텔 측이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객실 청소 직원이 방에서 두리안 냄새를 감지했으며, 이에 따라 200싱가포르 달러의 청소비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사용자는 이후 온라인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찾아보니, 자신처럼 두리안을 호텔 객실에 가져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호텔 직원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청소비 할인을 요청했지만 호텔 측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전문 청소 서비스를 써야 하기 때문에 두리안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며칠간 객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이 관광객은 영상 마지막에 다른 여행객들에게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온라인에서는 호텔 내 두리안 취식 금지에 대해 관광객이 상식적으로 알았어야 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관광객이 ‘벌금’을 받은 게 아니라 다음 투숙객을 위해 객실을 ‘머물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청소비로 200싱가포르 달러가 부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은 “처음 여행하는 건가? 이 지역의 다른 호텔들도 객실 내 두리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들은 금연 구역에서의 흡연 금지, 대중교통이나 특정 장소에서의 두리안 반입 금지, 침 뱉기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화장실 물 내리기 의무화, 껌 반입 금지 등 주요 현지 법규를 알리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며 “이런 안내는 영어와 함께 다른 여러 언어로 번역돼 제공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은 카운터와 객실 안내서에 두리안 금지 표시를 명확히 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주도 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발생… “여행후 3개월간 임신 미뤄야”

    제주도 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발생… “여행후 3개월간 임신 미뤄야”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환자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환자(40대)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발생한 첫 양성반응 사례로 알려졌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돼 명명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의 흡혈 과정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2016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제주도 건강위생과 관계자는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면서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둘레길 지킴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본격 활동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5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3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경기둘레길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총 17팀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7개월 동안 자신이 맡은 구간에서 ▲현장 점검 ▲유지 보수 ▲노면 및 시설물 상태 확인 ▲불편 사항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위험 구간 점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힘을 보탠다. 지난 2021년 11월 개통한 총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은 최근 완보자 1,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대표 도보 여행길로 자리매김 중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안성과 평택에 이용자 쉼터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보다 많은 도보객 방문을 유도, 경기둘레길 인근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자원활동가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둘레길 조성에 힘써 주었듯, 이번 3기도 경기둘레길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 역시 편의시설 및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마련,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만 타이베이를 뜨겁게 달군 ‘K-관광’…제1회 한국여행엑스포 30만명 운집

    대만 타이베이를 뜨겁게 달군 ‘K-관광’…제1회 한국여행엑스포 30만명 운집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5월 23~26일 개최 한국여행 붐 일으킨 민간 주도 첫 해외 박람회 한국의 관광 매력이 대만 타이베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으려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가 나흘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한국여행엑스포는 서울신문과 한국 여행 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승)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제19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와 공동 개최되었으며, 한국을 단독 주제로 한 독립 박람회로는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로 기획됐다. 서울과 부산, 경기, 경북, 광주,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강원, 제주 등 전국 56개 자치단체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코레일관광개발 등 78개 기업이 총 126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별 관광지와 콘텐츠를 집중 소개했다. K-관광에 대한 현지 관심 ‘폭발’서울시의 K-콘텐츠 체험존,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설명회 및 대만 여행사와의 협약, 강남구의 의료관광 홍보관, 충청남도의 세계원예치유박람회 소개,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지역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 등 지자체별 특화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이 부스마다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여행엑스포 홍보대사 배우 소지섭의 팬미팅이 열린 24일에는 무려 5000여 명의 팬이 운집하며 엑스포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섭 따라 한국 가자!” 등의 현수막이 등장하며 한국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한국-대만 관광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엑스포 개막식에는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 김의승 위원장,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 호수영 지사장, 송파구 서강석 구청장, 종로구 정문헌 구청장 등 국내 인사들과 타이베이 관광박람회 뤄쉔홍 주임위원 등이 참석해 한-대만 관광산업의 공동 발전과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김의승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한국을 독립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해외 박람회로, K-컬처를 넘어 지역관광까지 연결하는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만과의 관광 교류를 통해 한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성과 이어간 다양한 프로그램 인기엑스포 기간 중 진행된 B2B 바이어 상담회와 대만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쇼, K-푸드 및 K-뷰티 체험존, 한국-대만 관광 포럼 등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마케팅과 네트워킹의 장으로 작동하며 참가기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규모 관광도시, 특화 축제, 지역 음식과 자연 등 한국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에 대한 대만인의 인식이 높아졌으며, 대만 내 한국여행 수요 확대는 물론 지방 관광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여행의 특별한 한 끼…일본 관광객 한정판 메뉴 출시

    한국여행의 특별한 한 끼…일본 관광객 한정판 메뉴 출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1월까지 일본인의 방한여행 선호 1순위인 ‘음식’을 활용한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2024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의 한국행에 영향을 미친 요인 1위는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으로 45%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응답을 한 외래객 평균(32.8%)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일본인의 ‘미식여행’에 대한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런 일본 관광객의 수요를 지역여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기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강원 춘천 닭갈비 ▲전주 전주 막걸리 ▲광주 떡갈비 등 5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막창, 닭갈비, 막걸리안주상 등을 1인상으로 개발하고, 점심 특선으로만 가능했던 음식을 온종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본 관광객 대상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아울러 캠페인 참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 지역 관광지와 인근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지역특화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근희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일본인 맞춤형 방한마케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이어 “지난해 대구, 수원에 이어 올해 광주, 강원, 전북 등으로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협업 지자체를 확대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엄정화, 붕어빵 여동생 최초 공개 “예민하고 아주 못됐다”

    엄정화, 붕어빵 여동생 최초 공개 “예민하고 아주 못됐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현실 자매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정선아 보고 있니? 잘해라 | 엄자매들 사업도전기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엄정화는 똑 닮은 여동생과 함께 식사하며 가족 사업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엄정화는 “언니와 동생이 함께 만든 브랜드가 있었는데, 소스·수프·밀키트 등을 판매해왔다. 그런데 둘이 하다 보니 역부족이어서 내가 합류하게 됐다”며 “이제 세 자매가 브랜드를 함께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동생과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 엄정화는 동생을 소개하며 “사실 싸웠다. 얘는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아주 못됐다”고 폭로했고, 여동생은 민망한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엄정화는 “내가 둘째다. 동생은 툭하면 체하고 울었다. 나는 있는 둥 없는 둥 조용한 아이였다”고 회상했고, 여동생도 “맞다. 엄마한테 혼나면 나는 바로 빌었고 언니는 가만히 있다가 혼났다”며 웃으며 과거를 떠올렸다. 또 여동생은 “20대 때는 언니 덕분에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고, 언니와 함께 살고 다녔다”며 “언니가 다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엄정화는 당시를 회상하며 “한동안 여동생과 모든 스케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 고윤정, 발리 포상휴가 중 “도둑” 만났다

    고윤정, 발리 포상휴가 중 “도둑” 만났다

    배우 고윤정이 포상 휴가 중에 ‘뜻밖의 도둑’을 만난 소식을 전했다. 고윤정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도둑”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숙소 테라스에 불쑥 등장한 다람쥐와 새의 모습이 담겼다. 다람쥐는 누군가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을 훔치려는 듯 몰두해 있었고, 새는 무언가 감시하듯 주변을 살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고윤정은 센스 있게 ‘도둑’이라는 자막을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지난달 30일 개인 스케줄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 발리행 비행기에 올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팀 포상 휴가에 합류했다. 고윤정, 강유석, 신시아, 한예지, 정준원 등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는 7박 8일 정도 여행을 떠나 팀워크를 다진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대만 관광객 147만명 겨냥한 ‘결제 혁신’…제로페이로 간편결제 가능해져

    대만 관광객 147만명 겨냥한 ‘결제 혁신’…제로페이로 간편결제 가능해져

    대만 관광객들이 자국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한국 전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도입됐다.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주입될 전망이다. 핀테크 전문기업 아이씨비(ICB)는 미국 TBCA소프트와 손잡고 한국 전역의 20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과 2만여 개 직가맹점에 대만 간편결제 서비스 ‘PX페이 플러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PX페이 플러스는 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가 2022년 출시한 전자결제 서비스다. 현재 대만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들은 한결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처럼 현금을 환전하거나 별도 신용카드를 준비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제로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할 수 있어서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면제돼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6월부터는 PX페이 플러스로 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어 더욱 알뜰한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 전역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약 200만곳에 달한다. 전국 4대 편의점(CU, 이마트24, GS25, 세븐일레븐)은 물론 다이소, K-뷰티 열풍의 중심인 각종 병의원, 더현대서울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일반 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만 부담하면서도 늘어나는 대만 관광객을 상대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만은 한국의 주요 관광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4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460만명), 일본(322만명)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올해 2월만 해도 12만명이 방문해 2019년 대비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관광객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콘텐츠와 K-뷰티 열풍에 더해 한국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 조치가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씨비는 이번 PX페이 플러스 도입을 시작으로 TBCA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아시아 각국에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이씨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맹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2일

    쥐 48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60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72년생 : 장거리 여행은 삼가라. 84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겠다. 96년생 : 부동산 투자는 유리하다. 소 49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61년생 :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 73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85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97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호랑이 50년생 : 의외로 일이 꼬이는구나. 62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74년생 : 몸과 마음 건강하니 기쁘다. 86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게 좋겠다. 98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토끼 51년생 : 집안이 화목하구나. 6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는다. 75년생 : 중요한 일은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좋다. 87년생 : 너무 욕심 부리면 손해. 99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참고하라. 용 52년생 : 여행은 길하다. 64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76년생 : 과음 과식은 삼가라. 88년생 : 우연히 행운이 있다. 00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뱀 53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65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77년생 :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 마라. 89년생 : 기쁜 소식을 듣는다. 01년생 : 문서에 큰 이익 있다. 말 54년생 : 변동 수가 있고 명예가 상승. 66년생 : 서둘러서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7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90년생 : 바쁜 만큼 행운 따른다. 02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한다. 양 43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55년생 : 용기 내어 일을 시작하라. 67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9년생 : 도와줄 사람 만나겠다. 91년생 : 가는 곳마다 인기 높다. 원숭이 44년생 : 심리적으로 괴롭다. 56년생 : 집안에 경사 있겠다. 68년생 : 돈 나갈 일 생긴다. 80년생 : 명예와 이익이 있으니 여유롭다. 92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닭 45년생 : 위엄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57년생 : 여행, 외출은 삼가라. 69년생 : 지나친 간섭은 금물. 81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93년생 : 기다리던 일 드디어 해결된다. 개 46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58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해야. 70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2년생 : 새 일을 벌이면 손해 크다. 94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돼지 4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 59년생 : 한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71년생 : 안정이 우선이다. 83년생 : 큰 욕심은 버려라. 95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대길.
  •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분홍 솜사탕 같은 나무, 콘에 얹어진 아이스크림 같은 구름. 자줏빛과 노란색으로 물든 하늘. 여행지에서 만난 이색 풍경과 건축물은 살보의 캔버스에서 몽환적 색감을 입고 피어난다. 최근 해외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살보(1947~2015)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살보 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보의 본명은 살바토레 만지아노로 이탈리아가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시대에 시작된 이탈리아 대표 미술 사조인 아르테 포베라(가난한 예술이라는 뜻으로 물질적 풍요,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적인 재료로 창작 활동을 펼친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예술운동)와 함께 미술계에 등장했다. 초창기 개념미술에 전념하던 작가는 1973년을 기점으로 구상 회화로 작업을 전환했다. 2015년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3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이 15억 5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명은 ‘살보, 여행’으로 작가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목격했던 실제 풍경과 상상 속의 환경을 묘사한 작품 13점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9일 전시장에서 만난, 살보의 딸이자 살보재단 공동설립자인 노르마 만지오네는 “아버지는 여행하는 도중에 절대 그림을 그리지 않고 다녀온 뒤 그림을 그렸다”며 “아버지는 그림에 과거에 내가 갔을 때 풍경, 내가 지금 있는 현재의 풍경,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그림자를 그릴 때 절대 검은색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의 마법 같은 느낌을 화면에 담아내고 싶어 다양한 색을 섞어 어둠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된 작품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여름 휴가지 포르테데이마르미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이집트 등 모두 작가 혹은 작가가 가족과 함께 갔던 곳이다. 하지만 딱 한 점,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키바를 모티프로 한 작품 ‘키바’는 작가가 끝내 가 보지 못한 곳을 그렸다. 전시에서는 또 그가 이슬람 모스크의 첨탑 등의 건축물을 다룬 ‘오토마니아’ 연작도 찾아볼 수 있다. 오토마니아는 작가가 창조한 신조어로 시칠리아, 노르마, 아랍 양식이 결합된 교회 건축물을 다양한 시간대에 묘사된 작업이다.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 살아 있는 문화도시 종로, 대만서 ‘관광 매력’ 뽐냈다

    살아 있는 문화도시 종로, 대만서 ‘관광 매력’ 뽐냈다

    서울 종로구의 전통문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인 ‘종로 모던길’, 전통 복식 체험 등이 대만에서 주목받았다. 종로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는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한양도성,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주요 인사와 교류하고 홍보관에서 종로의 매력과 정책들을 직접 소개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외래 관광객 국적 중 3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대만 맞춤형 관광 홍보의 전략적 기회로 보여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른 북촌 특별관리지역의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 및 전세버스 통행 제한 등의 지속 가능 관광정책을 알렸다. 현지 언론도 관광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모델로 조명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야간 경비군인 ‘순라군’과 선비의 갓 등 전통 복식 체험에도 관심을 보였다. 종로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인 종로 모던길도 소개했다. 소셜미디어(SNS) 연계 이벤트와 종로 브랜드 굿즈 마케팅을 병행하며 현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향후 대만 내 온라인 기반의 자연스러운 바이럴 홍보가 확산되면서 개별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구청장은 “종로는 전통과 현대,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도시”라며 “앞으로도 종로의 품격과 정체성을 살린 관광정책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매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 여행 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승)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전국 69개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엑스포’와 동시에 열려 현지 관람객의 주목도가 높았다.
  • “20분 이상 줄 서다 바로 입국 가능… 이런 게 바로 실질적인 韓日 교류죠”

    “20분 이상 줄 서다 바로 입국 가능… 이런 게 바로 실질적인 韓日 교류죠”

    한국인 전용 심사 창구 6곳에 배정이달 오전 9시~오후 4시 시범 조치 “이렇게 빠르게 나가도 되는 거예요? 진짜요?” 1일 오전 10시 50분 일본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국제선) 입국심사장에서 만난 오수현(41)씨는 몇 번을 되물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을 찾는다는 그는 “평소엔 20분 이상 줄을 서는 게 보통인데 한국인 전용 레인이 생기다니 너무 반갑다”며 “이런 게 실질적인 교류다. 한 달만 한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김포·김해, 하네다·후쿠오카 등 양국 대표 공항에 상대 국민 전용 입국심사대인 ‘한일 국교정상화 우선 레인’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양국 정상이 교류 확대에 합의한 데 따른 첫 실행 조치로, 이날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된다. 이날 하네다공항을 찾은 한국인들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줄을 서지 않고 곧장 지정된 심사대로 향했다. 이 제도는 입국일 기준 1년 이내 상대국을 방문한 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 입국·세관 신고를 완료한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이용할 수 있다. 하네다공항은 운용 첫날 외국인 대상 입국심사 창구 16개 중 6개를 한국인 우선 레인으로 할당했다. 또 외국인 입국 수속용 공용 키오스크 43개 중 16개를 한국인 전용으로 배치했다. 심사장에는 양국 국기색을 활용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로고가 곳곳에 내걸렸고 한국인 전담 안내 요원도 3명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81만 7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도 322만 4000명에 이르렀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범 기간 양국 간 여행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런 인적 교류가 앞으로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차기 한국 정부의 대일 노선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한일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조치”라며 “한 달간 많은 분이 기분 좋게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아기 숨져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아기 숨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외국인 승객이 출산한 남자아이가 숨졌다. 신생아가 우리나라 국적기에서 사망함에 따라 한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쯤 “여객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신생아를 발견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항공편은 필리핀 클라크필드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21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산모 A씨는 비행기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고 당시 남편, 시어머니, 딸 등 가족과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A씨 가족은 필리핀 국적으로 현재 사이판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 여행을 마친 뒤 사이판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인천공항은 환승을 위해 도착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임신 23~25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출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적기 안에서 출산한 아이가 숨진 사건이라 한국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A씨의 출산 과정과 신생아의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코로나19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태국, 홍콩, 중국의 확산세가 거세다. 국내 확산세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처럼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5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코로나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3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달 30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관계 기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다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3만 3000여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은 지난달 11~17일 코로나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정점(79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코로나 양성률(코로나 검사받은 사람 중 확진된 비율)이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다가섰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관광 등 교류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은 주변 국가와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8월 셋째 주) 이후 생긴 집단면역이 사라져 올여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으로 생긴 자연 면역은 6개월가량 지속된다. 지난해 7~9월 집단 확진되며 생긴 면역력이 대부분 없어졌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유행 시기가 돌아왔다”고 했다. 무더워진 날씨도 변수다. 에어컨을 틀어 실내 환기가 줄어들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휴가철 해외여행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이 교수는 “해외에 다녀온 이들 중 증상이 있다면 대면 접촉을 줄이거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 백신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엄 교수는 “고위험군 접종률은 약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홍보를 늘리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 한 장에, “생큐” 한마디에… 참전용사는 인생을 보답받았다 [월요인터뷰]

    사진 한 장에, “생큐” 한마디에… 참전용사는 인생을 보답받았다 [월요인터뷰]

    용사들 사진의 시작우연히 美 참전용사의 자부심 보고무작정 대사관 통해 찾아가기 시작자비 들이고 후원도 받으면서 촬영23만명, 현재 그들은당시의 감정 그대로 사진에 담겨여전히 고통 속에 사는 분들 많아촬영 후 한 달 만에 돌아가신 분도오늘 막 오른 특별전의 초점은75주년 한국전… 많이 잊혀진 전쟁그들 살아 계실 때 고마움 전하려 해다음 세대에 많은 기록 전하고 싶어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인 올해, 몇 세대를 건넌 전쟁은 이제 한국에서 ‘잊혀진 기억’이 돼 가고 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년 만에 벌어진 한국전쟁은 참전국 16개국, 참전군 약 194만명에 이르는 처절하고 격렬한 전쟁이었다. 2022년 5월 말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23만여명, 현재는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한국을 위해 참전했던 세계 각국 군인들은 이제 자신들의 기억조차 희미해진 채 여생을 마무리하고 있다. 잊혀진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어 주고 전흔 속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사진작가 라미 현(46·한국명 현효제)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줌을 통해 화상 인터뷰했다. 그는 서울에서 2일 시작하는 특별전 ‘FREEDOM IS NOT FREE: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국에서 군인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은 편이다. “나도 대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조교를 했고 군대에 관한 좋은 기억이 없었다. 유학 후 귀국해 사진 스튜디오를 열고 패션 광고도 찍었다. 2013년 육군 1사단 홍보 영상을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28년 군 생활 후 전역을 앞둔 원사 한 분이 ‘한평생 나라가 먼저였다. 단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족 여행을 전역하면 가 보고 싶다’고 한 말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다.” -참전용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게 된 계기는. “2016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전시회를 마침 미 해병대 참전용사가 우연히 지나가다 들르셨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자부심이 엄청났고 눈에서 광채가 났다. ‘벌써 60여년 전 일어난 전쟁이고, 내 나라를 지킨 것도 아닌데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듬해 보훈부의 해외 참전용사 국내 초청 행사 때 13개국 약 50명의 촬영을 맡았는데 그분들 눈동자에도 똑같은 자부심이 새겨져 있었다. 그 후 각국 대사관에 무작정 ‘한국전 참전용사를 소개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가장 처음 답장 온 곳이 영국 대사관이었다. 런던 외곽 버지니아 워터에 사는 알렌 가이라는 분께 ‘그냥 만나 보고 싶다’고 하고 찾아갔다. 그분이 현관문을 연 순간 특이한 경험을 했다. 국적도 세대도 다른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데 너무 친숙하고 낯익었다. 30분만 방문하기로 했는데 동네 참전용사분까지 오셔서 6시간을 머물렀다. 그게 시작이다. 난 사진을 찍으러 갔을 뿐인데 ‘복무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your service) 한마디에 ‘인생 전체를 보답받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 -참전용사들 섭외는 어떻게 하나. 최근 미국 전역을 캠핑카를 타고 돌아다니던데. “한 분이 연결되니 자연스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됐다. 해외라 최대 2주 기간 내에 가능한 많은 분을 만나야 해서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코로나 대유행 전에는 ‘챕터 미팅’(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참전용사 모임)에 가면 한 번에 40~50분을 찍는 건 수월했다. 못 오신 분은 집까지 찾아갔다. 다녀오면 액자를 만드는데 활동 초기엔 돈이 없으니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취지를 올리고 후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땐 비난 댓글이 엄청났다. 당시 군 비리로 안 좋은 사건 보도들이 많을 때라 군인 사진만 올려도 ‘죽어라’ 같은 비난까지 올라왔다. 다행히 ‘우리나라를 지켜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사진 프린트 값으로 5만~6만원씩 후원해 주는 분들이 생겨났다. 우리는 그래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교육을 받고 자라지 않았나. 그런 마음으로 후원을 해 주시는 것 같다. 자비도 많이 들였고 외국 현지에 가면 많은 분들이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차를 태워 주기도 한다(웃음).” -활동의 근간은 사명감인가. “재미가 있었다. ‘그냥 한 번 더 찾아가 보자’ 하는 마음이었지만 내가 방문한 이후 용사들에게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그들은 본인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겁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남은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았다. 인물 사진은 표피를 찍지만 내면의 모습까지 들어 있다. 사진 제목에는 누구의 아버지 혹은 엔지니어·목수가 아니라 ‘참전용사’로 쓴다. 촬영할 때 그들은 참전 당시의 순간으로 돌아간다. 그 순간 셔터만 누르면 된다. 이미 준비된 모델이다.” -사진 찍을 때 참전 당시 경험이 소환되나. “첫사랑, 부모님께 받은 선물 등등 감정은 기억된다. 전쟁은 그 어떤 감정보다도 강력한 기억으로 남고 소멸되지 않는다. 그들이 왜 싸웠는지 당시 느낌이 사진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분의 경험은 내가 차마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 기록해 드린다.” -참전용사들은 전쟁 트라우마도 많을 것 같다. “정말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서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차 대전 이후 마지막 참호전이 통상 한국전이라고 한다. 적 진지에 포탄을 엄청 쐈는데 직전에 대피 경고음으로 사이렌이나 종을 울렸다. 참전 후 집으로 돌아간 젊은이들이 아침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얼음이 돼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만났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는 당시 걸렸던 동상이 치유가 안 돼 평생 퉁퉁 부은 코끼리발로 고통받았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촬영한 루디 제이콥은 ‘한국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30분 동안 울기만 해서 촬영이 한동안 중단됐다. 그분들은 일상에서 항상 전쟁의 기억을 안고 살아야 한다.” -기억에 남는 분들은. “루이지애나에서 지난 1월 만난 조지 하인즈는 5형제 중 넷째로 형제 모두 2차 대전과 한국전 참전용사였는데 촬영 한 달 만에 돌아가셨다. 그는 ‘한국은 전쟁 폐허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 낸 나라다. 오늘날의 한국은 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고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면서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지난 3월 100세로 별세한 얼 리차드 래틀 용사(테네시주 녹스빌 한국전 참전용사회장)는 ‘한국전에 참전한 게 내 인생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후에 촬영하기로 약속했는데 당일 오전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 우리에겐 시간이 적이다.” -참전용사들의 반응은. 폐허에서 상전벽해한 한국에 대한 소회도 남다를 텐데. “처음엔 나를 사기꾼으로 보더라. 그들은 ‘잊혀진 전쟁, 잊혀진 참전용사’가 된 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가 필요할 때 내가 응답했다는 자부심, 자유와 민주주의의 씨앗을 작게나마 심었지만 그것이 어마어마하게 자란 데 대한 가슴 벅참이 공통적으로 있다.” -한미 동맹, 자유에 대한 생각은. “한국전으로 인해 한미 동맹이 생겨났고 여기엔 정치적 필요도 작용했지만 그와 별개로 고마운 것은 고마운 거다. 많은 젊은이들이 ‘미국의 국익’ 때문에 참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현재 기준으로 과거를 판단하진 않았으면 한다. 2차 대전 세대에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자유’였고, 그들에게 자유는 의무였지 권리가 아니었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자유를 권리로 받게 됐고 이를 당연시한다.” -전시회의 초점은. “기록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자부심이 된다. 75주년을 맞는 한국전은 이미 많이 잊혀진 전쟁이다. 참전용사들이 살아 계실 때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이후 작품 300여점 위주로 사람들이 전쟁을 기억하고, 느끼고,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설치 전시까지 포함돼 있다. 최대한 많이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 -사람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길 가다 국가유공자, 한국전 참전 마크가 있는 모자를 쓴 분들을 만나면 지나치지 마시고 ‘감사합니다’ 인사 한마디 해 주시라. 그분들에겐 그 말이 인생과 맞바꾼 의미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한양대 인문학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오브아트유니버시티(AAU)를 졸업한 후 2013년부터 영미권 위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온 사진작가다. 이 작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솔저’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0개 도시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참전용사를 찾아가 지금까지 총 5500개 이상의 사진 액자를 전달했다. 2023년부터 미국 50개주 참전용사 촬영 캠핑카 투어를 진행 중이다.
  • “막내딸이 대형견에 물렸는데…견주는 ‘아이가 먼저 개를 자극했다’ 합니다”

    “막내딸이 대형견에 물렸는데…견주는 ‘아이가 먼저 개를 자극했다’ 합니다”

    전북 지역 한 카페에서 초2 여아가 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가운데 견주가 “아이가 개를 먼저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피해 여아 부친의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29일 ‘개 물림 사건. 견주는 아이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딸 셋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달 17일 변산반도 여행을 갔다가 막내딸이 당한 사고에 대해 전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함께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가족 8명이 해당 카페에 갔는데 자신과 막내딸이 먼저 카페 외부에 도착해 메뉴판을 보면서 메뉴를 고르던 중 문제의 사고가 발생했다. 맛있는 음료를 사준다는 말에 딸은 제자리에서 콩콩 뛰며 기뻐하고 있었는데 이때 카페 앞에 묶여 있던 대형견이 갑자기 달려들어 딸의 팔을 물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대형견은 입마개도 하지 않았으며, 줄에 묶여 있었으나 그 위치가 카페 출입문 근처로 손님들의 동선과 겹치는 위험한 곳이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뒤따라오던 아내가 놀라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 견주를 불러냈고, 저는 즉시 119에 연락해 외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딸을) 이송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사고 이틀 후 견주와 통화를 했다. 그런데 견주는 “아이가 개 앞에서 방방 뛰어 개를 자극했다”면서 100% 자신의 과실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견주와는 원만한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했다. A씨는 “딸아이는 마른 체형으로 팔이 가늘며 개에 물린 부위의 상처가 깊고, 오른쪽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라면서 “정신적인 충격도 커서 멀리서 강아지만 봐도 무서워하며 공포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심리 치료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딸의 상처 부위 사진도 공개했다. 사연과 영상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목줄은 있지만, 사람에게 달려들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관리 소홀이다”, “진단서 끊어서 경찰 신고부터 하라”, “개목줄의 길이가 너무 긴 듯하다. 입구까지 달려갈 길이다” 등 견주의 책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목줄로 고정해 놨고, 입마개 안 해도 되는 견종이므로 의무는 없어 보인다. 내가 부모라면 대형견이 아니라도 중형견 정도의 개 옆에 아이를 데리고 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부모 책임도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이세영, 자택서 몰카 피해…“너무 무서웠다”

    이세영, 자택서 몰카 피해…“너무 무서웠다”

    코미디언 이세영이 자택에서 몰래카메라 피해를 당했다. 지난 29일 이세영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서 이세영은 일본 여행에서 산 물건들을 소개했다. 사탕을 소개하던 이세영은 갑자기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뒤편을 응시했다. 그는 자막으로 “맞은편에서 계속 플래시로 우리 집 찍는 걸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저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쳐다보지?”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반대편 집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쳐다본다”라고 토로했다. 이세영은 “제가 눈치챈 것 같으니까 커튼 뒤로 숨어서 카메라만 빼내 계속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너무 무섭다. 촬영 중에 갑자기 앞집에서 여기를 찍고 있다. 너무 놀랐다”라며 급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세영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커튼 사서 바로 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암막 커튼 달아야 한다”, “다음에 또 그러면 무조건 신고하세요”라며 걱정했다. 한편 이세영은 최근 가슴 성형 부작용과 재수술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세영은 가슴 필러 시술을 받았으나 운동 중 바벨에 부딪히면서 필러가 흘러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슴 필러보다 가슴 필러 제거 수술이 1000배는 더 아팠다”며 “흉이 크게 남아서 재건 수술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지금까지 받은 성형수술·시술에 대해 “눈 두 번, 코 한번, 리프팅, 볼 필러, 관자놀이 필러, 턱 필러, 코 필러”라며 “시술만 따지면 거의 4000만원 쓴 것 같다”고 밝혔다. 5살 연하 일본인 전 남자친구와 ‘영평티비’를 통해 커플 일상을 공개해온 이세영은 지난 2023년 결별 소식을 전하고 홀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병가 내더니 유학 가고 ‘투잡’까지”…공무원 딴짓에 이 나라 ‘발칵’

    “병가 내더니 유학 가고 ‘투잡’까지”…공무원 딴짓에 이 나라 ‘발칵’

    칠레에서 공무원 2만 5000여명이 병가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에는 병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외국에서 유학하고 심지어 민간 기업에서 근무한 사례도 있었다. 29일(현지시간) 라테르세라·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감사원은 2023~2024년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복무 실태를 감사한 결과 788개 부처·기관 등에 소속된 2만 5000명 이상의 공무원이 병가를 부정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에서 병가 중 해외로 유학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사례를 비롯해 민간 기업에서 일하거나 외국에서 자신의 창업 기업을 모니터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도로시 페레스 구티에레스 감사원장은 “이처럼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내부 시스템과 기술력을 동원해 감사를 진행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칠레 언론에서 ‘병가 스캔들’이라고 명명한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1100여명의 공무원이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테르세라가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판사와 정부 부처 차관보급 고위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로 인해 공직 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집권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중앙 정부에서 병가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모든 사람은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며 여기에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 초록빛 숲, 쉼·여유를…“천안·서천·당진 오세유”

    초록빛 숲, 쉼·여유를…“천안·서천·당진 오세유”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6월 관광지로 ‘쉼과 여유를 찾는 초록빛 숲’을 주제로 한 천안·서천·당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천안’서울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천안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다. 천안에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독립기념관이 있다. 겨레의 탑·겨레의 집·숲속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명소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은 6월 4~8일 ‘2025 케이(K)-컬처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서는 음식·미용·웹툰·게임 등 한류 산업 전시와 케이-팝(K-POP) 공연, 체험 행사를 통해 세계 속에서 꽃 피우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숲속 체험 활동을 원한다면 고려 태조 왕건의 역사가 담긴 태조산이 제격이다. 무장애나눔길을 따라 천천히 숲을 걸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산림레포츠단지에서 짚코스터, 공중네트, 실내 놀이터까지 가족여행이 가능하다. 천안 최고봉인 광덕산(699m)은 천년 고찰 광덕사와 우리나라 호두의 기원을 간직한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충청남도 도민체육대회(6.12.∼15.) △천안스트릿댄스페스티벌(6.13.) △유니브시티페스티벌 위드 맥썸페스티벌(6.20.∼21.) 등 다양한 축제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자연 치유·쉼 명소 ‘서천’서천은 해양·하천·습지·들녘이 연결된 생태관광 도시로 자연과 먹거리,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6월 13~15일까지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전통 섬유 축제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대를 재현한 전시관(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과 1600여 종의 동식물을 통해 살아 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근 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7000여점의 해양생물 표본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체험객에게 인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은 생태 체험과 조개잡이 등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와 예술이 흐르는 ‘공주’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인 공주는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6월 27∼29일 유구색동수국정원꽃축제가 열려 유구천 1㎞ 구간을 아름답게 물들인 22종 1만 6000여 본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조명과 수국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 금학생태공원은 초록빛이 가득한 자연 풍경 속 저수지와 산책로를 품고 있으며, 생태습지 식물들이 어우러린 휴식 공간이다. 국내 유일 자연미술 생태공원인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출품작 등 100여점의 야외 설치미술이 전시돼 있다. 정안천생태공원에선 192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따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가 없을 예정이나, 만약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면 6월 중순 위생복리부 예방접종위원회(ACIP) 회의에서 구매 여부가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28일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3일 코로나 변이 NB.1.8.1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감시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1월 22일 중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증상은 인후통과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뿐 아니라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세계 22개국에서 NB.1.8.1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WHO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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