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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위드코로나’(단계적 방역완화)를 본격 시행 중인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을 재개하고 행사장 입장 제한 조치도 완화하려는 등 개방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단 중인 고 투 트래블을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기존 고 투 트래블에서는 1인당 1박 시 35%(상한액 1만 4000엔)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30%(상한액 1만엔)로 할인폭을 낮출 계획이다. 할인액이 지나치게 높아 고급호텔만 이익을 보면서 중소사업자에 혜택을 제공하려는 당초 정책의 취지와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또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선언 시에도 대형 이벤트장에서 수용 인원수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행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긴급사태선언 시 이벤트 참가 인원의 상한선은 5000명까지였다면 앞으로는 1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긴급사태선언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때는 2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긴급사태선언 기간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하고 주류 판매를 금지하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실시해왔다면 이 행동 제한 조치도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과 주류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일본 내 6번째 재확산이 오더라도 방역 조치와 경제 활동을 양립시켜 지나친 봉쇄로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02명으로 수일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 교제하던 여성 숙박업소서 강제추행한 60대男 ‘벌금형’

    교제하던 여성 숙박업소서 강제추행한 60대男 ‘벌금형’

    여행지 숙박업소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 조상은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 30일 오후 11시30분쯤 강원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교제하던 피해자 B씨에게 강제로 수차례 입맞춤하고 몸을 만져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추행에 저항하던 중 몸 일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당시 옆방 투숙객의 진술과 제시된 증거 등을 통해 범행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의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신상정보 등록,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취업제한 명령으로 재범 방지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둘 수 있다고 보인다.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거나 고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위드 코로나 투어 첫걸음… 환경 지키는 착한 발걸음

    위드 코로나 투어 첫걸음… 환경 지키는 착한 발걸음

    한국관광공사가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 보도자료를 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1년여 만이다. 11월의 주제는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이다. 선정된 여행지는 6곳. 모두 자연과 더불어 사는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지다.서울 성동 새활용플라자… 폐자원, 작품으로 재탄생 새활용(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한 용어다. 폐자원을 다시 쓰는 단계를 넘어 새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2017년 문을 연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국내 최대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이다. 버려진 재료 수거부터 가공, 제작, 판매까지 새활용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새활용플라자 1층 로비에선 고래와 하마가 여행자를 맞는다. 고래는 플라스틱병 500여개로, 하마는 다 쓴 택배 상자로 제작했다. 천장의 샹들리에도 빈 병을 활용해 만들었다. 아울러 일상에 접목된 새활용 작품을 전시하는 새활용하우스, 아이디어 창고 역할을 하는 2층 전시실, 새활용 용품의 실제 작업 공간인 3~4층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없다.충북 충주 수주팔봉… ‘차박’ 명소·태양광 전기유람선 수주팔봉은 예부터 물맛 좋기로 이름난 달천 변에 솟은 봉우리다. 갈라진 암벽 사이로 쏟아지는 칼바위 폭포가 수주팔봉의 대표 경관이다. 팔봉마을 앞 자갈밭은 ‘차박’ 명소로 소문났다. 차박은 하루 120대로 제한된다. 수주팔봉 암벽 사이엔 출렁다리가 놓였다. 칼바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팔봉마을 안쪽 골목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팔봉서원, 가마터 등의 볼거리가 있다. 이웃한 탄금호엔 태양광으로 운항하는 전기 유람선이 등장했다. 국내 최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중앙탑~탄금호무지개길 구간을 하루 3회, 40분간 왕복 운항한다. 수·목요일은 휴항이다.전북 완주 만경강길… 들과 강 따라 걷는 생태 기행 만경강은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전북의 젖줄이다. 만경강을 따라 걷는 ‘완주 만경강길’은 만경강 발원지인 동상면 밤샘에서 삼례읍 해전마을까지 약 44㎞, 7개 코스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6코스 신천습지길(5.5㎞) 회포대교~비비정 구간에 완주의 볼거리들이 몰려 있다. ‘만경강의 허파’라 불리는 신천습지에선 황새와 삵,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 위기에 이른 동식물을 볼 수 있다. 인근의 위봉산성은 17세기에 쌓은 대규모 석성이다. 방탄소년단(BTS)이 ‘2019 서머 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을 찍어 유명해졌다. 대아저수지에서 동상저수지로 이어지는 수변 도로는 소문난 드라이브 코스다. 만추의 단풍을 감상하며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강원 영월 에코빌리지… 별빛 쏟아지는 친환경 24시간 사람과 자연이 친해지기 위해선 이용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에코빌리지는 이를 ‘의도한 불편’이라 부른다. 에코빌리지 객실에는 TV와 냉장고, 주방 시설이 없다. 자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다. 로비에 예쁜 책방을 들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무료로 빌려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비큐에 필요한 그릴과 숯 등은 모두 대여한다. 고기 등 먹거리는 각자 준비해 2층 대형 냉장고에 보관한다. 공용 전자레인지와 냉·온수기 등도 있다. 밤 9시부터 10분가량 숙소 전체의 불이 꺼진다.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서다. 에코빌리지는 에너지 자립형 건물이다. 태양을 활용해 전기와 온수를 만든다. 객실 공기도 회전형 열교환 장치로 순환된다. 에코빌리지 객실은 18개다. 카페테리아 등 단체 시설은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됐다.충남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힘 모아 되찾은 바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째가 되던 2017년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유류 유출 사고의 아픔과 극복 과정,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념관 1층에 전시실, 2층에 영상체험실과 다목적실, 옥상에 전망대와 쉼터를 갖췄다. 관람료는 없다. 해설사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태배길’은 자원봉사자들이 방제 작업을 하러 오가던 길을 걷기 코스로 조성한 것이다. 기념관에서 멀지 않다. 전체 길이 약 6.5㎞의 순환형 코스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이곳 풍광에 반해 시를 남겼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경관이 수려하다.전남 곡성 침실습지… 무릉도원서 ‘물멍’ 즐기기 침실습지는 ‘섬진강의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수달과 삵, 흰꼬리수리 등 희귀 동식물 650여종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2016년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 22호로 지정했다. 침실습지는 ‘물을 보며 멍 때리는’, 이른바 ‘물멍’을 즐기는 최고의 장소다.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말끔히 비워진다. 침실목교와 퐁퐁다리를 왕복한 뒤 생태 관찰 데크를 따라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코스도 인기다. 곡성의 주민 여행사 ‘그리곡성’에서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을 내놨다. 침실습지와 섬진강을 따라 걷는 1박 2일 상품으로, 로컬 푸드 도시락과 곡성스테이 숙소 등을 제공한다. 플로깅 참여를 신청하면 필요한 장비도 챙겨 준다.
  • [여행가방]

    ●카약 타고 1박 2일 서울 랜드마크 투어 에나프투어가 ‘한강 카약 투어링’ 상품을 출시했다. ‘물 위에서 만나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테마 삼아, 카약을 타고 한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서울의 이면을 보는 독특한 여행 상품이다. 카약을 즐기는 동호인, 연인 등의 소규모 감성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관광재단이 진행한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약 투어링의 기본 패키지는 1박 2일이다. 카약 투어링 2일+캠핑 바(1회)로 구성됐다. 당일 코스도 있다. 상품 가격은 8만 9000원부터 19만 9000원까지. 11일 오후 7시 방송되는 네이버 소셜 커머스에선 30% 할인된다. 에나프 투어 누리집(www.enaftour.com) 참조. ●승우여행사 ‘대한민국 4도유람’ 상품 출시 국내여행 전문 승우여행사가 ‘프리미엄 대한민국 4도유람 일주’ 상품을 출시했다. 15박 16일 동안 충북과 강원, 경남, 전남 등을 돌아보는 상품으로 ‘대한민국 팔도유람 24박25일’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핵심 여행지는 4개 도의 20개 도시다. 국내 전문 투어 가이드가 동행한다. 이동수단은 우등버스이며 강원~부산은 항공, 광주~서울은 KTX를 이용한다. 6~8인의 소규모 패키지로 운영되며 백신 접종자만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245만원이다.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다.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 참조.
  • 치 떨리고 악에 받칠 산세 아래… 비경 숨겨둔 만추의 속살

    치 떨리고 악에 받칠 산세 아래… 비경 숨겨둔 만추의 속살

    강원 원주의 ‘치악산 둘레길’이 완성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치악산은 원주의 으뜸 볼거리 중 하나다. 한데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칠 만큼 오르기 힘든 게 흠이다. 치악산 둘레길은 이처럼 힘든 산행을 피하고 온순한 치악과 만날 수 있게 조성한 길이다. 그 마지막 구간이 11코스다. 잣나무숲, 조붓한 흙길 등 걷기 좋게 조성된 11코스를 둘러봤다. 이 여정에서 조만간 원주 관광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소금산 그랜드밸리’, 만추의 비경을 갈무리한 ‘히든카드’ 매지호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원주의 속살도 함께 만났다. 치악산을 두고 거친 산세에 견줘 속살은 보드랍다는 평가를 내리는 산악인들이 있다. 치악산 둘레길은 이처럼 거친 치악의 아래 자락을 연결해 조성한 길이다. 전체 길이는 139.2㎞. 마지막 11코스인 ‘한가터길’이 최근 문을 열었다. 길이는 9.4㎞. 산길이긴 하나 난코스가 없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절집 국형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았다. 11코스의 종착지이자 1코스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국형사에서 출발할 경우 초반부의 계단길을 제외하면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다. 동네 뒷산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코스 중간쯤에서 만나는 잣나무 숲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 일대에 거주하던 화전민들이 모두 떠난 빈터에 잣나무를 심어 조성했다. 잣나무는 얼추 40년 정도 사람의 간섭 없이 저 혼자 자랐다. 간격이 조밀해 둥치는 크지 않지만 대신 위로 쪽쭉 뻗었다. 잣나무 숲은 둘레길이 열리면서 비로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둘레길은 잣나무 사이로 휘휘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잣나무 우듬지 사이로는 가을빛이 쏟아져 내린다. 빛이 닿는 곳마다 눈이 부실 만큼 찬란한 가을이 드러난다. 나무 아래 황톳빛 흙길은 느리게 걷기 딱 좋다. 길은 잣나무숲을 나서면 끝난다. 한가터 삼거리에서 숯둔골까지는 아직 조성 중이다. 대신 이전에 조성된 ‘원주굽이길’을 빌려 쓴다. 공사가 끝나면 ‘한가터길’이 치악산 둘레길 중 가장 긴 숲길이 될 거라고는 하는데, 공사 완료일은 미정이다. 치악산 둘레길 11코스의 한가터 주차장 인근에 반곡역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1년 중앙선의 한 역으로 시작해 이제는 문을 닫은 폐역이다. 개통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고풍스런 역사(驛舍)는 등록문화재(165호)로 지정돼 있다. 반곡역은 봄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역사 앞의 늙은 벚나무 두 그루가 꽃을 틔우는 장면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다. 한데 늦가을 분위기도 그에 못지않게 서정적이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옛 철로가 그대로 남아 있다. 남은 철로는 무척 길다. 국내에 폐역이 꽤 많지만, 멀리 소실점까지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반곡역은 머지않아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의 똬리굴을 중심으로 대규모 테마 관광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반곡역 역시 레일바이크 정거장 등 온갖 시설이 빼곡한 번다한 공간으로 변한다. 폐역이 주는 낡은 감성의 유효 기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에 찾을 만한 원주의 히든카드 하나 덧붙이자. 원주 외곽의 매지호는 주민들만 알고 있는 소담한 관광지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바짝 붙어 있다. 연세대 학생들이 펴내는 학보 ‘연세춘추’에 따르면 매지호는 1962년 조성된 인공호다.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은 ‘키스 로드’다. 교정과 호수 사이로 난 산책로다. 온갖 소셜미디어에 빠짐없이 ‘인증샷’이 게시될 정도로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반면 동성끼리 이 산책로를 걸었다간 몇 년 동안 연인이 생기지 않는다는 시샘 가득한 속설도 전한다. 연세춘추의 한 기사는 “오늘도 학생들은 매지호를 보며 등교하고, 수업을 듣는다. 매지호에는 앞으로도 이야기가 더해지고 더해져, 원주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로 남을 것”이라고 썼다. 기사에서 보듯, 연대 학생들에게 매지호는 매우 정감 어린 공간인 듯하다. 매지호 뚝방길을 따라 호수를 걸을 수 있다. 섬 끝쪽엔 거북섬이 있다. 매지호 조성 당시 발굴된 고려시대 석불이 섬에 남아 있다. 아쉽게도 거북섬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겨울철 호수가 결빙됐을 때만 걸어서 갈 수 있다. 이 시기에 소박한 지역 축제를 여는 것도 관광객을 유인하는 좋은 방법이지 싶다.학문의 전당인 대학 교정을 여행지라 말할 수는 없지만, 여행 삼아 연세대를 찾는 이들은 꽤 있다. 가장 이름난 곳은 은행나무 가로수길이다. 노란 낙엽을 밟으며 교정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에겐 추억을 새기는 곳이고, 긴 인생을 살아온 이들에겐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곳이다. 외부인들에게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학문의 공간이다. 학생들의 학업에 불편을 주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이제 원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간현 관광지를 말할 차례다. 몇 해 전 ‘소금산 출렁다리’로 공전의 히트를 친 간현 관광지가 또 하나의 빅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소금산 그랜드밸리’다. 소금산 일대를 모험과 볼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핵심은 ‘소금잔도’(326m)와 ‘울렁다리’(유리다리·404m)다. 거대한 암벽 사이에 놓인 ‘소금산 출렁다리’를 지나면 오금이 저렸던 다리가 기력을 되찾을 틈도 없이 소금잔도가 이어진다. 소금산 정상 바로 아래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을 끼고 도는 길이다. 소금잔도에 서면 출렁다리 못지않게 오금이 저린다. 현재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스카이타워(전망대) 못 미쳐 바깥쪽으로 삐죽 튀어나온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발아래로 작은 소나무가 있고, 그 너머로 산태극 수태극 형상으로 어우러진 간현 관광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원주 일대 산자락들도 마루금을 바짝 좁힌 채 다가선다. 공포와 전율, 놀람과 환호가 마구 뒤섞이는 순간이다. 스카이타워는 소금잔도와 울렁다리 사이에 있다. 두 공포 시설물의 연결 구간이자 전망을 보며 쉬어 가는 공간이다. 한데 온전히 휴식처 노릇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카이타워가 들어선 곳 역시 바위 벼랑의 끝자락이라서다. 전망대 난간에 서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쭈뼛 설 듯하다. 스카이타워는 울렁다리와 곧바로 연결된다. 울렁다리는 건널 때 가슴이 울렁댄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출렁다리보다 2배 정도 더 길다. 출렁다리 앞엔 엘리베이터(970m), 울렁다리엔 에스컬레이터(285m)가 각각 놓인다.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 예정대로라면 소금잔도와 울렁다리는 12월 ‘소금산 그랜드밸리’ 그랜드 오픈에 앞서 이달 말 문을 연다. 데크 산책로, 하늘정원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밤의 소금산은 화사하다. 미디어 파사드, 음악 분수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영상쇼의 이름은 ‘나오라쇼’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걸린 거대한 바위벽을 스크린 삼은 미디어 파사드, 레이저와 결합한 음악 분수 등으로 구성됐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구름 관중을 이룰 만큼 인기다.
  • 열차표·입장권 40%까지 할인… ‘여행가는 달’ 안전하게 떠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민간 기관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국민들의 일상 속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방역 대책이다. 문체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하고, 호텔과 콘도 등 관광시설 약 5000곳에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비대면 안심 관광지, 강원 관광도로 여행(네이처로드) 등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발굴과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1만 8000명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등 4개 노선의 관광열차도 2만 2000명에게 50% 할인된다. 여행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이어서 빠르게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도 고속버스 무제한 이용권(3~7일권)을 1만명에게 3만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숙박 할인권도 배포한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경우 7만원 이하는 2만원, 7만원 초과는 3만원 할인된다. 묶음(패키지) 여행상품은 최대 40%(최대 16만원) 할인된다. 행사 기간 중 각 여행업체의 특별 할인행사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참조.
  • 9일 쇼핑 라이브로 파주 숙소·포천 관광지 20∼30% 할인 판매

    경기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파주 숙소와 포천 관광지 이용권을 20∼30%가량 할인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오는 9일 오후 7시 ‘경기도 가을여행 라이브 쇼핑 기획전’을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파주 출판도시 숙소 ‘라이브스테이 지지향’ 1박권(조식 2인 포함) 3매를 29만7000원에서 23만원(23% 할인), 포천아트밸리 입장권(어린이) 1500원에서 1000원(33% 할인), 포천 어메이징파크 입장권(어메이징+과학관) 9500원에서 7500원(21% 할인) 등으로 각각 할인 판매한다 쇼핑 라이브에서는 집 없이 사는 여행 크리에이터인 ‘잼쏭부부’가 파주 지지향,포천아트밸리,어메이징 파크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건강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 내 숙박 및 여행지를 선정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경기도형 문화뉴딜 사업이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 앞두고 여행업계 들썩…기대감 높아져

    위드 코로나 앞두고 여행업계 들썩…기대감 높아져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국내 여행업계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국내 자가격리가 수동감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격리 면제 효과로 이어지면서 해외 여행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터키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 1월~8월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500만명을 돌파했고,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터키는 서로를 코로나 안전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인이 터키 입국 시 영문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PCR테스트 음성 결과서 등의 3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현지 격리가 면제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터키에서 국내 귀국 시에도 자가격리가 사실상 면제된다.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없는 만큼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도 일정 부분 가능해 진 셈이다.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상호 격리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 권역) 협정을 체결한 사이판, 싱가포르 등이다. 최근 여행객이 늘고 있는 괌, 하와이 등이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의 20여개 국가들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실상 격리가 면제된다. 스페인의 경우엔 아예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조치도 폐지했다. 하나투어의 조일상 홍보팀장은 “아직 개별 여행객(FIT) 보다는 패키지 등 여행사의 기획 상품 이용자 숫자가 많은 편”이라며 “항공사의 공급이 활성화 되면 해외 여행 수요도 더욱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 등 근거리 여행지는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더딘 편이다. 변수는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태국의 개방 여부다.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한국 등 일부 코로나 저위험 국가에 국경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국이 문을 열고 나면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들도 개방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일~9일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 등 미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 ‘필코리아’ 행사를 여는 등 방한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국내 여행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수치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외국인의 국내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비로소 인바운드 시장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현대캐피탈, 중고차금융 고객 여행 지원 현대캐피탈이 다음달 17일까지 디지털 중고차금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엔카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겐 100만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2, 3등에게는 각각 여행상품권 20만원과 주유상품권을 준다.●NH농협은행, SNS 300만 팔로어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사연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과 함께한 사연 또는 300만 팔로어 돌파를 축하하는 n행시 댓글을 공식 SNS에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30명에겐 SPC 모바일 상품권, 300명에겐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박스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 토크쇼 형태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 최고 금리 4%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출시했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4.0%다. 기본금리 1.0%에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의 조건을 달성하면 우대금리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금리 2.0%를 제공한다. 기존 거래 고객도 우대금리 제공 요건에 해당하면 금융거래를 추가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앱 없이도 모바일 서비스 ‘척척’ 삼성화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보험금 청구, 계약 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장기보험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완결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기보험을 가입할 때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전자서명이 가능해졌고 청약서 부본 및 약관, 보험증권 등 서류도 모바일 웹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130여개로 늘었다. 기존 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뿐 아니라 금융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 간편 비밀번호 인증도 도입됐다.
  •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2018년 7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이란 기치를 내걸며 민선7기 전남 보성군수에 첫발을 내디딘 김철우(57) 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실현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강조해 왔다. 군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 군수는 보성 군민들의 10년 동안의 꿈이었던 도시가스 지역 공급을 이뤄 냈다. 또 지지부진했던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이뤄 내는 등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면서 ‘보성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역에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해 군민 삶의 만족도를 전국 2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김 군수는 보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새바람을 이끌고 있는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군정 운영 성과를 꼽는다면. “역대 최대 국비 사업비와 최대 공모 사업비, 최대 지방교부세를 확보했다. 열악한 지방 재정 환경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고 대형 먹거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런 경제적인 지표들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행정에서의 변화와 혁신,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0월 보성군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녹차·꼬막·키위)가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일도 ‘이변’이라고 하던데. “그렇다. 잊을 수가 없다. 인기투표 형식으로 진행돼 규모가 작은 지자체일수록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인구 4만의 보성군이 100만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겨 큰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1등을 했다’는 사실보다 우리 보성군민이 하나 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군민 모두가 경험했다는 점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가치를 얻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운 점이 많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인구 정책의 큰 목표는 지역 주민들이 떠나지 않는 보성을 만드는 일이다. 그다음은 신규 인구 유치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여건과 인프라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보성읍·벌교읍에 700억원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지방에 살면서 가장 아쉽다고 느끼는 게 문화와 여가생활이다. 수영장, 영화관, 체육시설, 도서관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문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해야 하지 않나. “지금 광주 송정~보성~순천을 연결하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인 ‘KTX이음’이 추진되고 있다. 군에는 보성읍·벌교읍 두 곳에 이 열차가 정차한다. 일각에서는 ‘보성 열차’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지역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은 2시간 30분, 부산은 2시간이면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여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한다. 아시아 최장 깊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 인피니티 풀 등 사계절 해양레저가 가능한 남해안 해양레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다.” -보성군은 ‘녹차 수도’로 불리는데, 판소리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보성은 서편제의 본향이다. 보성소리는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주류를 이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소리들이 보성소리이다. 이러한 보성소리의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벌써 23회째 치러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온택트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또 하나의 자랑이 ‘의향’이라고 하던데. “우리 지역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굵직한 애국지사부터 민초들의 애국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의병 활동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홍암 나철 선생이 있고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서재필 선생도 보성 출신이다.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도 깊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가 바로 보성군 열선루에서 쓰여졌다. 장군의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다’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이 보성에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금까지 발굴된 의병이 777명이나 될 정도로 보성은 민초들의 항쟁인 의병사와 관련이 깊다.” -보성 하면 녹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기 위해 부단히 힘쓰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가루차 부문에서 신제품 1위도 달성했다. 주민 숙원이던 보성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도 있었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기업과 손잡고 메디푸드, 코스메틱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몰을 구축해 판로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문화축제라고 볼 수 있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2년 연속 온택트로 개최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 관람객이 4배나 많았다. 내년 4월에 열리는 제10회 보성세계차 엑스포는 한국 차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국제행사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군민이 주인 되는 참여자치 실현을 강조해 왔는데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초부터 구상해 왔던 마을공동체 부활 방안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역점 시책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추진했다. ‘보성600 사업’은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마을을 바꿔 보는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쓰레기 무단 투기 구역은 꽃밭으로 바뀌었고, 놀고 있던 공한지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심은 작목을 수확해서 적지만 소득도 발생하고 있다. 비행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벽화도 그려졌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참여자치 실현이라 생각한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군수로 전남 22개 시군 중 최연소 지자체장이다. 33세이던 1998년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25년 가까이 지방자치와 중앙정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제3·4·5대 보성군의회 의원, 제5대 보성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남 시민캠프 총괄 선거대책본부장,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쳤다. 35년 넘게 줄곧 민주당 당적을 지키고 있다. 중앙부처 인맥이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나들이가 악몽으로… 렌터카 운전에 年100명 생명 잃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세지만 렌터카 사고 건수는 되레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건수는 5.7% 감소했는데, 렌터카 사고 건수는 9.1% 증가했다. 렌터카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도 283명이나 된다. 연간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는 행락철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렌터카 사고는 10월, 11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산행과 단풍 행락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늘어나 렌터카 이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렌터카는 여행지에서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운전자가 평소 운행하지 않던 도로에서 익숙하지 않은 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분이 들떠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3년간 렌터카 사고 2만 8792건을 원인별로 나눠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만 6198건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수 역시 162명이나 된다. 운전자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나오는 순간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고,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그러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과속 운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91건 사고에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행지에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임에도 들뜬 기분에 속도를 냈다가 사고로 이어지고 목숨까지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사고 사망자 수도 각각 23명, 20명이나 됐다. 과속이나 차내 산만한 분위기 탓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면허 운전에 따른 렌터카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를 빌릴 때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가 운전하거나 다시 대여해 발생한 사고다. 3년간 무면허 렌터카 사고는 연평균 380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20대 이하의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률이 38.2%로 가장 많고 사망자 수도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전남 화순에서는 고교생이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려 친구들과 한밤중 질주를 벌이다가 길을 건너던 여성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늦게 자수하기도 했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도 심각한 수준이다. 3년간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교통사고 3696건 가운데 3156건(85%)이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다. 특히 2030세대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전체의 60%를 넘는다. 사업용 자동차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66명 중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42명(64%)이나 된다. 여행지에서 ‘한 잔’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낸 사고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혈중 알콜농도가 0.03%를 초과해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데, 운전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렌터카 탑승자 5명 전원이 목숨을 잃은 광주광역시 렌터카 사고는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랜저 승용차는 가로수와 교통안전 지주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났다. 전연후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19일 “여행지는 도로가 낯설고, 빌린 차량도 익숙하지 않아 사고 발생이 높다”며 “안전운전 의무 사항을 지켜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여수공항 통해 전남관광 즐기고 상금도 타세요

    전라남도는 다음달 23일까지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정전남으로 떠나는 언택트 여행’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수공항을 이용하고 전남의 숨은 여행지 홍보’라는 주제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여수공항 활성화와 전남 여행 홍보 및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전남도 누리집에 하면 된다. 주제에 부합한 사진·영상의 작품성을 심사해 1차 선정자 약 430명을 대상으로 남도장터상품권(10만원)을 증정한다. 이어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대상 1점(1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80만원) 등 우수작 11점을 최종 선정해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가 제작한 사진·영상은 남도여행 길잡이와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남도관광 SNS를 통해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여수공항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수 도 도로교통과장은 “청정전남의 숨은 여행지와 여수공항을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전남만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 발굴과 여수공항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위드코로나 준비하는 자치단체들

    위드코로나 준비하는 자치단체들

    “이제는 위드코로나” 자치단체들이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른 일상회복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서서히 관광객 유치 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청주시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 관련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뷰티산업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며 여행업과 무역업에 종사하는 11명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초정행궁, 수암골, 고인쇄박물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육거리전통시장 등 청주지역 주요 관광지와 의료시설, 뷰티산업시설 등을 둘러봤다. 시는 이달말 2차 팸투어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위드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외국인들의 한국방문을 대비해 마련됐다”며 “해외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격리가 폐지되면 바로 외국인들의 청주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난해 취소했던 축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 내년에 중국인 관광객 1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인 전문 여행사를 초청해 서해안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며 여행 코스를 짜고 있다. 해안가 고급 펜션 등 숙박시설 홍보 영상을 찍어 중국 현지 여행사에 보내기도 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강진군은 방역과 여행이 공존하는 ‘안심·안전 강진관광 구현’을 위한 다양한 추진전략으로 위드 코로나 맞춤 홍보 마케팅,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 주요 관광 시설 정비, 깨끗한 강진 만들기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안심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우도, 영랑생가 등 주요 관광지의 지난달 방문객이 작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며 “코로나 시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역 경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과 여행이 공존하는 ‘안심 관광’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음식점과 커피숍 등에 방역 물품을 제공하고 감염병 예방과 주요 관광 정보, 투어 패스 상품 등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비대면 관광지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도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객과 주민이 행복한 공정 여행, 농활 여행, 봉사활동을 겸한 여행 등의 ‘착한 여행상품’도 개발해 확산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관광 콘텐츠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공모하기로 했다.
  • [단독] 물 건너 못 가는 지금, 물 건넌 딱 그 느낌! ‘물 만난’ 울릉도

    [단독] 물 건너 못 가는 지금, 물 건넌 딱 그 느낌! ‘물 만난’ 울릉도

    울릉도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이라는 인식과 해외여행 대체지로 떠오르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 날씨와 상관없이 운항이 가능한 2만t급 대형 카페리선이 투입되면서 여행의 불확실성을 줄인 것도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올 1~9월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이 18만 7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4266명보다 무려 4만 3564명(30.2%)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방문객 17만 6151명보다도 1만명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울릉도 방문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2019년) 38만 6501명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25만명 이상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울릉도가 청정관광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 여행지를 대체하는 곳으로 울릉도를 적극 소개한 점도 한몫했다. 게다가 지난달 16일부터 포항~울릉간 2만t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이 운항되면서 울릉 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씨다오펄호는 최대 12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승용차는 172대, 중·대형 화물차는 40~50대까지 싣는 것이 가능하다. 대형 카페리선은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기상 때문에 하지 못했던 눈꽃축제 등 각종 겨울철 행사에 관광객을 끌어들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것이다. 실제 울릉군은 2007년 겨울철 눈 덮인 울릉도를 관광 상품화하고자 ‘눈꽃 축제’를 기획했지만, 교통 등 문제로 2008년과 이듬해 딱 2번 열고선 더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섬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제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500여대에 달하는 울릉도 렌트카는 휴가 성수기인 7~8월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상가들도 손님들로 붐고 있다. 울릉읍 도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박모(59·여) 사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손님들이 거의 없었으나 올들어 신기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모든 방이 예약될 정도로 (손님들이) 많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금까지 울릉도 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 뿐으로 사실상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예전에는 없던 젊은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들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 울릉도 관광객 ‘코로나 특수’ 즐거운 비명…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울릉도 관광객 ‘코로나 특수’ 즐거운 비명…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끓겼던 울릉도 관광객이 다시 돌아 오고 있다. 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섬을 다녀간 방문객이 18만 7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4266명보다 무려 4만 3564명(30.2%)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방문객 17만 6151명보다도 1만명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울릉도 방문객은 코로나 여파로 전년 38만 6501명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군은 올 한해동안 25만명 이상이 섬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울릉도가 청정관광지로 인식되면서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 여행지를 대체하는 곳으로 울릉도를 적극 소개한 점도 한몫했다. 게다가 지난달 16일부터 포항~울릉간 2만t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이 운항되면서 울릉 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씨다오펄호는 최대 12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승용차는 172대, 중·대형 화물차는 40~50대까지 싣는 것이 가능하다. 대형 카페리선은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기상 때문에 하지 못했던 눈꽃 축제 등 각종 겨울철 행사를 열수 있어 관광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 실제 울릉군은 2007년 겨울철 눈 덮인 울릉도를 관광 상품화하고자 ‘눈꽃 축제’를 기획했지만, 교통 등 문제로 2008년과 이듬해 딱 2번 열고선 더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20일간 이 배를 이용한 울릉도 방문객은 7000여명에 이른다. 올들어 섬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제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500여대에 달하는 울릉도 렌트카는 휴가 성수기인 7~8월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상가들도 손님들로 붐고 있다. 울릉읍 도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박모(59·여) 사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손님들이 거의 없었으나 올들어 신기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방이 거의 예약될 정도로 (손님들이)많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금까지 울릉도 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 뿐으로 사실상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예전에는 없던 젊은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들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응답자의 56.1%(중복응답)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고 답했다.
  • 마운틴TV, 황매산·지리산 등 ‘전국 가을명산’ 특집방송

    마운틴TV, 황매산·지리산 등 ‘전국 가을명산’ 특집방송

    강원지방기상청이 지난달 20일부터 ‘단풍실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을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풍 절정 시기는 중부지방에서 10월 17~30일, 남부지방에서 10월 24일~11월 5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을산행을 준비하는 발걸음들이 있지만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즐기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강원지방기상청에서는 “코로나19로 단풍 관광이 제한돼 있지만, 온라인 관광 정보 제공을 통해 강원도의 가을 단풍을 집에서 비대면으로 즐기면서 국민이 일상 속 피로를 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유일 산악전문채널 마운틴TV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집에서 편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10월 한 달간 가을에 꼭 가봐야 할 명산을 3개의 테마로 나눠 방영한다. 먼저 비대면 가을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엄홍길과 함께하는 도전16좌 시즌3’와 ‘다도해 기행’, ‘숲과 함께’ 등을 통해 랜선으로 떠날 수 있는 단풍 여행지와 가을 풍경을 매주 토·일 밤 9시에 선보인다. 둘째, 가을 산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치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가을풍경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감성을 더한 ‘산책’이 매일 낮 12시 30분에 찾아간다. 끝으로 ‘주말여행 산이 좋다 - 가을 편’을 특집 편성해 가을을 대표하는 신불산, 황매산, 백암산 등을 떠나볼 수 있도록 12~14일 낮 11시 30분에 방영한다. 마운틴TV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내 집 안방에서 편안하게 가을 특집 편성프로그램과 함께 가을의 정기를 듬뿍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8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집의 재발견/미드웨스트대 교수

    [배민아의 일상공감] 집의 재발견/미드웨스트대 교수

    5년 전 딱 이맘때였다. 산자락 동네를 산책하다 폐가로 보이는 낡은 빈집을 만났다. 입구의 잡풀을 헤치고 들어가니 가벽을 세우고 합판으로 천장을 얹어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 실내가 문틈 사이로 보인다. 찢어진 장판과 내려앉은 천장, 곰팡이 핀 벽지 등이 방치된 세월을 담고 있었고, 깨진 창문은 들고양이들의 출입구였다. 버려진 물건들을 살피다 집을 등지고 돌아서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장관이다. 산자락까지 올라오며 흘린 땀을 기분 좋게 식혀 주는 상쾌한 바람과 가까운 산과 먼 산이, 올망한 산동네의 정겨움과 멀리 보이는 아파트촌의 새초롬한 모습이 마주 보듯 펼쳐지고 바탕색을 칠한 듯 보이는 파란 하늘과 몽실구름이 마치 캔버스 안의 풍경화 같았다. 정말 풍경이 다 했다. 곧바로 동네 부동산을 찾았고, 마침 매매를 원하는 집주인과 연결이 됐으며, 아주 좋은 가격에 계약까지 마쳤다. 멋진 집을 상상하며 몇몇 집수리 업체에서 받은 견적은 최소 집 구매 가격의 2배 이상이다. 배보다 배꼽이 커질 판이었고, 대출까지 받아 고칠 여유와 이유도 없었기에 가끔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니, 큰비가 내리거나 세찬 바람이 분 다음 날이면 행여 집이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점검차 가 보는 것이 일이 됐다. 그렇게 3년을 묵혀 둔 후 때마침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일시 정지되고 시간 여유도 생겼을 때 셀프 집수리를 결심했다. 막상 시작은 했으나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집의 면면을 보니 대략 난감이었다. 지인들에게 자문을 하고, 저녁마다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 집수리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워 하루하루 일을 했다. 화장실도 없어 계단 위까지 정화조를 굴려 올리느라 한나절을 보내기도 하고 질통에는 모레를, 지게에는 벽돌을 지고 하루에도 수십 번 계단을 오르내렸던 중년 부부의 고된 셀프 집수리는 4개월 뒤 남자의 몸무게가 12㎏ 빠진 후에야 마무리됐다. 타일 줄눈이 삐뚤어도, 마감재 나무가 수평이 안 맞아도, 샤워 후 덜 빠진 물을 밀대로 밀어야 하는 번거로운 수고가 뒤따라도 대만족이다. 순전히 우리의 활용 목적과 필요에 의해 만든 집, 소재와 내부 구조까지 알고 있는 완벽한 우리의 공간이기에 볼 때마다 뿌듯하고 편안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심리적 안정을 주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서 집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덕분에 집수리 업계도 호황이다. 온라인 화상 교육이나 미팅으로 사적 공간이 노출되고 재택근무로 집 내부를 기능적으로나 미적으로 수리하려는 욕구가 늘어난 데다 폭등한 집값에 걸맞은 인테리어로 변경하려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으로서의 집의 의미가 점차 확장돼 이제는 집이 회사이고 학교이자 여가활동, 휴식, 취미, 카페, 레스토랑의 공간이 됐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커지고, 집 안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도 커지고 있다. 집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언택트 시대에 개인의 생활 방식에 적합하고 모든 생활의 원천이 되는 맞춤형 복합 문화와 생활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스마트한 첨단 시설이 아니더라도 나의 필요에 의한 공간을 직접 꾸미고 만드는 내 마음대로의 집은 각별한 의미다. 내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가구와 소품들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기쁨이요 힐링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만들며 살이 빠진 남자는 이제 공간을 즐기며 다시 살을 찌운다. 떠나지 않고도 여행지에서 누리던 설렘과 나른함을 즐기고, 하늘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낮은 조명의 거실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담소를 즐기는 것이 언택트 시대의 소소한 행복이지 않을까.
  • 추석發 후폭풍 막으려면… ①신속검사 ② 2주 모임 자제 ③ 빠른 접종

    추석發 후폭풍 막으려면… ①신속검사 ② 2주 모임 자제 ③ 빠른 접종

    추석 연휴 직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첫 3000명대에 진입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26일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71명 늘어 누적 30만 1172명이 됐다.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어 10월 말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확산을 막을 방법은 신속 검사, 2주간 모임 자제, 빠른 백신 예방접종뿐이다. 우선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접종 완료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45.2%다. 지금은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때만 6주 간격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앞당길 수 있는데 일반 예약자의 접종 간격 또한 일괄적으로 당기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4분기 접종 계획은 27일 발표한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5~18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741명 중 85.5%는 미접종군 또는 1차 접종자에서 발생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주 방역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3272명)보다 확진자가 501명 줄었지만, 이번주에는 다시 환자 수가 30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다음달 초 개천절·한글날 등 사흘 단위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이동량이 증가하면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델타 변이는 본인이 감염됐다는 사실 또는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기 이틀 전부터 전파가 이뤄지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고, 누가 누구에게 전파했는지 경로를 확인하는 게 어렵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고 2주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휴 기간 중 이동량과 접촉이 증가해 잠재적 감염원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감염 확산 속도를 역학조사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38.7%) 비율은 40%에 육박했다. 연일 2000~3000명대의 신규 환자가 쏟아지면서 의료대응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은 333개 병상 중 182개(54.7%)를 쓰고 있고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51개다. 경기(여유 병상 97개), 인천(37개)은 아직 병상 여력이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주간 평균(19~25일)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342명)보다 감소했다. 김 총리는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의료기관 직원 2명이 500위안(약 9만 원)의 가벼운 처벌을 받는 데 그쳐 논란이다.  중국 푸젠성 푸티안시 정치법위원회는 최근 이 지역 소재의 병동에 재직 중인 2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가 인정돼 이 같은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의료진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명과 신분증 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외에도 최근 확진자가 다녀갔던 여행지 내역 등 상세 사항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에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피해자는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수백 여 차례의 협박전화와 위협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지로 찾아와 “확진자 주제에 감히 어딜 돌아다니느냐”면서 “집 밖으로 나오면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지속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피해자 개인정보를 남용해 피해자 가족의 개인정보와 재직 중인 직장 내의 부서 등 추가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남자 친구의 실명이 추가 공개되면서 피해자 측은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이후에도 사건 관련 피의자들은 앞서 자신들이 유출한 문서가 의료기관의 내부 회의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확진자의 부모가 식당을 운영 중이다”는 댓글이 게재됐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의 남자친구가 다니는 대학과 전공 학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공유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등장하는 등 2~3차 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개인정보 누출 사건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웨이보, 웨이신 등 온라인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중국 당국과 의료 기관 등이 수집했던 정보가 무분별한 신상 유출 행위로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청두에서는 확진자로 지목된 20대 여대생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 상에 무단 공유되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 공유된 확진자 3명의 명단 중 청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대생의 신상이 그대로 공유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20세 여대생은 핵산 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기 전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3곳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유출돼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20세 여대생은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각종 협박과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2~3차 범죄로 이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여대생의 주소지로 찾아와 붉은색 페인트를 몸에 뿌리는 등의 행각을 벌이면서 2차 추가 범죄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신상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여대생을 가리켜 누리꾼들은 ‘코로나 황후’, ‘독을 뿌리고 다닌 마왕’ 등으로 부르면서 조롱을 이어갔다.  당시 사건 직후 중국 당국은 온라인 상에 개인 신상이 무단으로 게재, 공유되는 즉시 삭제 조치하는 강경책을 펴기도 했으나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매일 올라오는 글의 양이 방대한 탓에 각 개인의 신상 유출을 완전히 막기엔 무리였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중국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측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길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해당 관할 부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부 당국이 수집한 개인정보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 어떠한 기관에서도 당사자 개인 동의가 없을 경우 이름이나 나이,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부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공무원과 관련있을 경우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개인 신상 명세가 담긴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반입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할 경우 당사자에게는 공포심을 유발하게 된다. 개인정보 문건은 단순히 전달만 해도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최악’ 미중 갈등에도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박’

    ‘최악’ 미중 갈등에도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박’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 내 반미정서가 극에 달했지만 지난 20일 베이징에 개장한 세계 최대 테마파크 환추잉청(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예외였다. ‘흥행 대박’이 이어지면서 중국 사회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24일 중국 여행 플랫폼 셰청(시트립)에 따르면 이번 중추제(9월 20~21일) 연휴기간 최대 관심 여행지는 단연 베이징이었다. 전통적 선호지인 상하이나 항저우, 청두 등을 훌쩍 뛰어 넘었다. 베이징 동부 통저우에 문을 연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큰 역할을 했다. 개장 첫날인 20일 입장객의 60%가 베이징 이외 도시에서 올라온 유커들이었다. 20년간 준비해 문을 연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제 중국 중산층의 필수 방문지가 됐다. 당초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날 12시에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시간을 앞당겨 오전 11시 10분에 개장했다. 빗속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했다. 개장일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열자마자 1분 만에 매진됐다. 입장권 가격은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가 모두 다르다. 최저 418위안(약 7만 5000원)에서 시작한다. VIP 티켓은 1200위안이다. 다른 도시에서 온 유커들은 왕복 항공권에다 호텔 숙박비 등을 추가하면 2인 기준 3000~4000위안이 더해진다. 어지간한 해외 여행 상품 비용이다. 여기에 암표상까지 기승을 부려 실제 티켓 구매 가격도 뛰어오른 상태다. 한 관광객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2명이 왔는데 5000~6000위안이 들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메이퇀’이나 ‘어러마’ 등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한달치 급여에 맞먹는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트에서 2~3위안이면 살 수 있는 생수 한 병이 여기서는 15위안이나 한다”며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는 의견과 “유명 관광지들이 다 그런 거 아니냐”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욕해선 안 된다는 반론이 부딪힌다. 한 관람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현금을 빨아들이는 마법의 성”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잠들었던 중국의 소비력을 깨웠다는 평가도 나온다.2016년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금까지 8300만명이 다녀갔다. 전체 수입만 400억 위안이 넘는다. 상하이시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0.21% 증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개장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역시 매년 입장객이 1100만명을 넘겨 베이징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 파크 성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도 최대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성공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기자회견을 갖고 “2~3단계 테마파크 확장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공원을 개장한 지 불과 3일 만이다. 이참에 베이징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자리잡은 통저우 지역을 대규모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다. ‘보수적 정치도시’ 이미지가 강한 베이징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이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오사카(일본)·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졌다. 규모는 다른 곳들을 압도한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4㎢에 달해 다른 네 개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한국 에버랜드(0.6㎢)나 상하이 디즈니랜드(1.16㎢)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베이징 리조트가 장기적으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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