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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미리 들여다 본 2009년 바캉스 계획서

    [2030]미리 들여다 본 2009년 바캉스 계획서

    벌써 여름이 온 것 같다. 5월인 데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날이 많았다. 도심 한복판 아스팔트는 벌써부터 지글지글 끓는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는 요즘 직장인들은 휴가 계획짜기에 바쁘다. 유난히 ‘빨간 날’이 적은 올해는 여름휴가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직장인 2030의 바캉스 계획서를 들여다봤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오는 7월에 결혼하는 직장인 성모(27)씨는 일부러 결혼 날짜를 휴가철로 잡았다. 신혼 여행과 여름 휴가를 붙여 20일을 몰아 쓰려는 전략이다. 예비 신부인 학원강사 이모(27)씨 역시 미리 학원에 양해를 구했다. 성씨는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이때가 아니면 언제 제대로 휴가를 즐겨보겠냐는 생각에 주위 핀잔에는 두 눈 딱 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그 대신 결혼 직전까지 동기들의 야근을 도맡기로 했다. 성씨 커플은 신혼여행지로 터키와 그리스를 택했다. 우선 일주일 동안 터키를 돌아본 뒤, 그리스 에게해의 산토리니섬에서 크루즈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성씨는 “결혼 직전까지 야근을 해야 하지만 그 정도쯤은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아내와 함께 푸른 지중해 바다를 즐길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웃음이 나온다.”며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29)씨는 ‘실속형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이 싸서 ‘실속형’이 아니라 진로 계획을 위한 휴가라서 그렇다. 5년차 직장인인 김씨는 곧 회사를 그만두고 ‘자아찾기’에 나설 생각이다. 그는 “5년동안 일과 사람에 치이면서 살다보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부모님은 철 없다고 하시지만 우물 안을 벗어나 세상을 넓게 보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휴가에 프랑스로 갈 김씨는 파리를 둘러보며 내년 초 입학할 학교를 알아볼 생각이다. 우선 프랑스어를 익힌 뒤 제과 제빵기법을 배운다는 게 김씨의 계획이다. 김씨는 “한국에서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다 알아봤지만, 현지를 다니면서 집값이나 학교 주변 분위기 등을 직접 보고 싶다. 휴가도 즐기고 진로계획도 세우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2년차 회사원 이모(27)씨는 ‘몸 고생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씨는 “휴양지에 가서 편하게 쉬는 진부한 여행은 싫다. 일상을 벗어나서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는 게 이유다. 지난해 여름 휴가 때 이씨는 제주도를 자전거로 일주했다. 300km쯤 되는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달렸다. 목과 등은 햇볕에 시커멓게 탔고 근육이 아파 얼마간 파스를 달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만큼 얻는 게 있었다. 직장 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상쾌함과 스릴이었다. 이씨는 “평범한 휴가보다 훨씬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다녀온 후에도 계속 제주도의 풍광이 떠오르고, 주변 사람에게 얘깃거리도 많이 생겼다.”고 자랑했다. 쳇바퀴처럼 도는 직장 생활을 떠나 자전거 일주를 하니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고, 전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게 됐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는 “올해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국도 자전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힘든 여행도 젊을 때 해보지 언제 해보겠냐.”며 활짝 웃었다. ●책 속에 묻혀 지내는 책벌레파 직장인 이모(33·여)씨는 다음달 일찌감치 휴가를 떠난다. 신혼부부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오성급 호텔을 예약해 놓은 이씨는 홀로 독서를 즐기며 휴가를 즐길 작정이다. 남국의 화창한 햇빛을 살포시 가려줄 나무그늘 아래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시며 책 속에 흠뻑 빠질 상상만 하면 벌써부터 흐뭇해진다. 매일 야근에 쫓겨 신문조차 못 읽었다는 이씨는 휴가동안 읽을 책 리스트도 작성해 두었다. 먹고 자는 시간만 빼면 오롯이 독서만으로 휴가를 보낼 참이다. 시간때우기용 추리소설부터 사회과학 고전, 수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씨는 “장소가 조금 사치스럽지만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자 공부의 시간인 셈이다. 그동안 비었던 머릿속도 꽉 채워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원 임모(28)씨는 새내기 직장인이다. 1년의 백수생활 끝에 지난해 10월 어려운 관문을 뚫고 꿈에 그리던 직장을 얻었지만 입사 후 고민이 생겼다. 하루하루 바쁜 일에 치여 살다보니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든 것. 대학생 시절, 한 달에 책 10권은 가볍게 읽던 ‘책벌레’ 였지만 은행 일과가 오후 9시나 돼야 끝나는 데다 휴일에는 자느라 도통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임씨의 생활은 자연히 메말라갔다. 함께 ‘시사 동아리’ 활동을 하던 대학 친구들을 만나도 임씨만 줄곧 대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객과 환담을 나누며 호감을 사다가도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고객의 한마디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했다. 그런 임씨였기에 처음 맞는 여름 휴가 때는 ‘일주일동안 책 20권 읽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유독 덥다는 올 여름 날씨를 피해 계곡이며 바다를 찾을 만도 하지만 ‘지적 목마름’을 풀기 위해 그 정도는 포기할 수 있다는 게 임씨의 생각이다. 임씨는 요즘 신문의 서평란을 유심히 보며 읽을 도서들을 고르고 있다. 문화 분야는 물론 시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두루 읽을 계획이다. 임씨는 “피곤하다고 잠만 자다보니 금세 머리가 텅 비는 것 같았다. 이번 휴가를 이용해서 꼭 20권의 책을 읽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OK 입사 후 첫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새내기 직장인 장모(28)씨는 요즘 직장 선배들 몰래 인터넷 검색에 빠져 있다.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장씨는 군생활 2년 2개월을 보낸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행선지로 택했다. 제대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기 때문에 배 편이나 현지 사정이 어떻게 변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전남 순천에 계시는 부모님은 집과 장씨의 군 복무지가 너무 멀어 면회를 한 번도 못 가본 것을 내내 미안해했다. 그래서 장씨는 휴가비용 전액을 스스로 부담할 첫 ‘효도여행’의 장소로 백령도를 꼽았다. 장씨 본인도 군인 시절엔 악몽과 같았던 곳이지만 민간인 신분으로 다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장씨는 “여름 휴가철에 가면 군부대에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군용 고무보트를 빌려주고,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물범 떼들이 몰려와 장관을 이룬다.”면서 “가족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째 서울 신림동에서 고시공부 중인 김모(27)씨는 7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진행될 행정고시 2차 시험을 끝낸 뒤 직장인 여자 친구와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 둘은 지난해 고시 공부모임에서 만났지만 여자친구가 울산에 본사를 둔 기업에 입사하는 바람에 생이별을 해야 했다. 갓 입사해 막내 생활을 하며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을 배려해주는 여자친구가 항상 고마웠던 김씨는 여행을 위해 통장에 있는 300만원을 인출하기로 했다. 시간에 쫓기는 김씨가 여섯 달째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이다. 김씨는 여기에 부모님으로부터 지원받은 돈을 조금 보태 일본 도쿄로 온천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막바지 공부에 바빠 모든 계획은 여자친구가 도맡아 짜고 있지만 김씨는 7월 달력에 그려진 빨강 동그라미만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김씨는 “공부하느라 힘들었으니 온천물에 몸을 푹 담그고 쌓인 피로를 모두 털어낼 것”이라고 가슴설렜다. ●불황에 대처하는 초절약형 휴가  건축설계사로 일하는 채모(31)씨는 휴가 계획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불황기이지만 그 중에서도 건설 경기는 사상 최악이라 석 달째 월급이 밀렸다. 회사 측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직원휴직을 강요하는 상황이다. 휴가원도 빨리 내주길 원하는 눈치다.  채씨는 “일주일동안 10만원만 쓰는 초절약형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집과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 소소한 추억을 만들 생각이다. 첫째 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가까운 대형마트에 가서 같이 일주일치 장을 보고,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계획이다. 분위기를 돋구워 줄 와인도 챙겼다.  최신 영화 7편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놓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순정만화 책도 잔뜩 빌려 놓을 생각이다. 함께 매일 한 편씩 영화를 보고 싫증 나면 만화 속에 파묻힐 작정이다.  채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매일 술에 찌들어 살면서도 정작 여자친구와 마주 앉아 오붓한 술자리를 가져본 적도 없다. 그 때문에 결별 직전까지 간 것도 수차례다. 채씨는 “비록 맛은 없더라도 인터넷에서 요리법을 찾아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줄 생각”이라면서 “분위기만 잘 만들면 프러포즈도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와인 초보’ 지진희 “하루 다섯끼 와인 마시기도”

    ‘와인 초보’ 지진희 “하루 다섯끼 와인 마시기도”

    와인여행기를 출간한 배우 지진희가 ‘와인 초보’로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블루밍가든에서 ‘ 이탈리아, 구름 속의 산책’ 도서 출간 기념회를 가진 지진희는 “와인 여행에서 하루 다섯끼 이상 와인을 마셨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와인 도서를 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진희는 “와인이 어렵다 혹은 비싸다라는 통념이 있지만, 저처럼 초보인 분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 역시 와인은 술 보다 음료수라고 생각했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고 고백한 지진희는 “하지만 2,3년 전에 아는 친구의 선물로 칠레산 와인인 ‘몬테스알파 엠’을 선물받게 됐는데 매력적인 맛에 빠져들게 됐다.”고 밝혔다. 와인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지진희는 “와인이라고 하면 비싼 프랑스 와인을 떠올리지만 와인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와인 생산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로 피렌체, 밀라노 등의 멋진 관광지에서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 같은 초보에게 추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지진희는 “보름이 넘는 정도의 시간동안 수 많은 와인을 접하려 하다 보니 처음엔 한루에 다섯 끼 정도를 와인으로 마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이 체험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웃어 보이며 “멋도 모르고 맛있어서 많이 마시다가 취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책의 장점을 묻자 지진희는 “두꺼워서 베개로도 쓸 수 있다.”며 특유의 재치를 보였다. 이어 “그 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제가 지식 보다는 느낌으로 솔직하게 썼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탈리아, 구름속의 산책’은 배우 지진희가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다다시 남매의 와인맵을 따라 이탈리아로 떠나 와인을 체험하는 여행기다. 지진희는 이 책을 통해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지방의 와이너리 다섯 곳과 20여 곳의 레스토랑에서 맛본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을 소개하며 가장 맛있고 운치있게 즐길수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연·문화의 보고’ 말레이시아 소개

    ‘자연·문화의 보고’ 말레이시아 소개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있는 지상의 천국이자 국토의 4분의 3이 밀림과 습지로 우거진 원시의 자연. 말레이시아는 수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EBS 세계테마기행 ‘컬러풀 말레이시아’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에 걸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이번 여행은 전문 스쿠버 다이버 이주현(35·여)씨가 함께한다. 그녀는 일본에서 공무원과 동시통역사로 생활하던 중 우연히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를 본 후 바닷속 신비에 빠져 들었다. 그 후 아름다운 바다를 찾아 다니다가 7년 전 말레이시아에 스쿠버 다이버로 정착했다. 11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하는 1부 ‘천국의 섬 시파단’은 전 세계 수중 탐험가들이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뽑는 시파단 섬을 찾는다. 이곳은 과거 1억년 동안 열대 기후를 유지해 왔고 또 오랫동안 해적 출몰 소문으로 어부들도 접근을 피해 왔기에 3000여종의 해양 생물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 다이빙을 위해 이곳에 찾아간 이주현은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우족 사람들도 만난다. 12일 2부 ‘공존의 도시 멜라카’편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멜라카를 찾아간다. 이곳은 15~16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이었고,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 열강에 식민지배 당한 경험도 있어 ‘문화의 용광로’라 불린다. 또 근래에는 중국인들이 현지인과 결혼, 정착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 더욱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두 문화가 퓨전되며 개발된 ‘바바뇨냐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3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림, 타만네가라’편은 13일 전파를 탄다. 1억 3000만년이 된 세계 최고의 열대림 타만네가라를 찾는다. 이곳에는 지혈제로 쓰이는 나뭇잎, 숲속의 비아그라로 전해지는 통카알리 등 신비로운 식물들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아직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오랑 아슬리 부족이 살고 있다. 마지막 4부 ‘전통문화의 메카, 코타바하루’는 전통 도시 코타바하루를 찾아 도시인들의 생활을 소개한다. 이곳은 전형적인 이슬람 도시로 곳곳에서 히잡을 쓴 여성들이 좌판을 벌이고 있다. 이주현은 이곳에서 200년 전 전통 그대로 원숭이를 이용해 코코넛을 따는 사람들과 말레이시아 전통 예술 ‘와양쿨릿’(그림자 인형극의 일종) 장인을 만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또 강원도서 동반자살 1명 사망 3명 중태… 이달 들어 5번째

    또 강원도서 동반자살 1명 사망 3명 중태… 이달 들어 5번째

    최근 강원 지역에서 연쇄 동반자살로 남녀 11명이 사망한 가운데 23일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또 동반자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동반자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주로 인터넷 게시판이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암암리에 퍼져 나가고 있어 이를 막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동반자살에 대한 현상을 정확히 분석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예방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최근 자살은 전통적인 생활고보다는 장기 실업, 실직, 학업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고립돼 있는 이들을 사회로 불러내야 한다. 생명의 전화 같은 상담서비스나 지자체별로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예방서비스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사회학과 설동훈 교수는 “동반자살은 사회통합이 약해지거나 느슨해지면서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라면서 “공동체, 가족 등 살겠다는 의지를 북돋워 주는 메커니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박두흠 교수는 “자살사고에 대해 금기시하고 숨기려 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본인들도 주변 사람에게 자기의 생각을 전달해야 하고, 주변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도와 줄 거라는 사인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반자살에 대한 현상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동반자살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말한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사람들은 불확실한 두려움 앞에선 뭉치려는 습성을 갖고 있다.”면서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받게 될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서로 뭉쳐 이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최근의 동반자살과 관련해 “현재의 고통에서 당장 벗어나고 싶은 생각 이상으로 다음 생에 대한 동경도 강하다.”면서 “청정하고, 여유 있고, 일상에서 떨어진 듯한 강원도가 그런 바람을 실현하는 데 적합한 장소라고 인식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동반자살자들은 자살을 결행하는 과정도 하나의 여행으로 보고,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경치 좋은 곳을 마지막 여행지로 정하려 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전 11시30분쯤 강원 양구군 양구읍 웅진터널 인근 46번 국도 교차로에 주차된 싼타모 승용차에서 이모(40·서울 중랑구)씨와 박모(19·춘천시)양 등 남녀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산불감시원 윤모(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양은 숨졌고, 이씨 등 3명은 중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펜션에서 일어난 남녀 5명의 동반자살 기도는 펜션 주인의 발빠른 신고로 미수에 그쳤다. 김승훈 오달란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 소주 마시고 “크” 나올까 대기업 임원이 왜 치마속을… ”미네르바 돌아다닌다는 생각에 분노” ”플라스틱 생수통 남성호르몬 교란” 영화 ‘슬럼독’이 무너뜨린 한 가족
  • [경제플러스] 아시아나, 여행예절 기내 상영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중순부터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여행지까지 지켜야 할 예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항공기 출발 때 홍보 영상물로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상물은 항공기와 호텔 등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영상물을 상영해 올바른 여행 문화가 정착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이선균 “전혜진과의 냉각기 때 결혼 결심”(일문일답)

    6년 반 열애 끝 5월 23일 결혼, 전혜진 임신 5주째 배우 이선균(34)이 동료 배우 전혜진(33)의 ‘한 성격’에 반해 결혼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은 6년 반의 긴 열애 끝에 5월 23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전혜진 없이 홀로 참석한 이선균은 전혜진의 매력에 대해 “그녀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라며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라고 자랑했다. 이선균은 이어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고한 뒤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지만 임산부를 위해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함께 가고 싶다.”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결혼 발표를 앞둔 기분은? 떨리고 기분이 좋다. 결혼 발표하면서 유난 떤 것 같아 사과의 말씀 드린다.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올해 결혼하기로 했었다. 결혼에 대한 남자들이 갖는 불안감이 있었다. 개인적인 내 고민들 때문에 냉각기를 1달 반 동안 가졌다. 전혜진이 연락을 두절한 채 여행을 떠나 걱정했다. 그 때 이 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혜진의 어떤 매력 때문에 결혼까지 하게 됐나? 전혜진의 성격은? 첫눈에 반했거나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6년 반 동안 알콩달콩한 연애를 했다. 전혜진의 웃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다. 웃는 모습이 예쁜 친구다. 솔직하고 털털하고 ‘한성격’ 한다. 매 순간 ‘한성격’ 하는 것을 느낀다. 한마디로 가식 없고 솔직한, 웃는 게 아름다운 여인네다. -어떻게 처음 만났나? 대학시절 좋아하는 배우였다. 전혜진의 팬이었다. 첫 만남은 대학 동기가 그녀의 극단에 들어갔는데 회식 자리에 따라갔다. 전혜진에 대해 궁금해 알고 지내고 싶은 마음에 회식 자리에서 15분 있다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첫 키스는 언제 했나? 첫 키스는… 6년 반 연애를 해서 첫 키스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2003년 그녀 집 앞 차 안에서 했다. 느낌이 좋았다. -싸울 때는 어떻게 화해하나? 둘다 솔직한 성격이기에 재미있게 지내기도 하다가 다툼 있는 일이 많다. 자주 다투고 금방 푼다. 전혜진이 화를 낼 때 내가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은? 나는 혜진양을 ‘쩐’이라고, 혜진양은 나를 ‘균’이라고 부른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멋진 프러포즈를 했나? 반지 끼워주는 등 큰 프러포즈 못했다. 결혼 날짜가 한 달 정도 남아 앞으로 할 거다. 지난 2월 말쯤 촬영하러 가다가 우연히 아침에 보고 싶었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결혼하자. 서로의 영원한 반쪽이 되자. 내 노리개가 돼라’고 문자를 보냈다. ‘노리개가 되라’고 한 것은 전혜진이 ‘한 성격’ 하기 때문에 누르고 싶었다. 프러포즈 하고 기분이 좋았고 그녀가 어울리지 않게 이모티콘을 날려줬다. -냄새 때문에 싸운 적이 있나? 암내? 농담이다. 체육대회 뒤 발냄새로 싸운 적이 있다. -전혜진이 언제 가장 사랑스럽나? 항상 사랑스럽다. -결혼을 가장 축하해준 사람은? 기사로 알려지기 전까지 지인들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았다. 기사로 발표할 때 알게 된 사람이 많아 다들 서운해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가장 우리 결혼을 원한 사람인데 며칠 전 호주에서 촬영 끝나고 돌아와 기뻐해줬다. 배도 아파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계획인가? 서로 성격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많이 다투기도 했다. 자기 생각을 조금씩 접고 양보하면서 지금처럼 예쁘게 싸우고 잘해갔으면 좋겠다. -결혼 후 전혜진의 배우 활동은 어떻게 되나? 내가 그녀의 팬이다. 정말 좋은 배우다. 결혼 후에도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신혼여행지, 신혼집 마련은 어떻게 하고 주례는 누가 보나? 아직 생각을 못했다. 신중히 정할 것이다. 신혼집은 미리 장만한 것은 아니고 지금 사는 집의 전세 계약이 1년 남아있다. 현재 사는 동네(서울 성북동)를 좋아한다. 애초부터 신혼집으로 하려고 지금의 전세집을 구한 건 아니다. 계약이 1년 남아있어 그곳을 신혼집으로 하려 한다. 주례는,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결혼을 진행하실 것 같다. 재미있고 잔치 하는 분위기로 결혼을 하고 싶다. -2세 계획은? 전혜진에게 5주 된 아이가 있다.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둘렀던 건 아니다. 기분이 좋다. 기자회견에서 말을 할까, 어제까지 고민했다. 임신한 지 몇 주 안 되기에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됐다. 하지만 임산부가 가장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 당당하게 임신 사실을 밝히고 병원에 다니게 하는 게 아빠나 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해 밝히게 됐다. 다음 주 시간이 되면 함께 병원에 가고픈 마음에 지금 밝힌다. -아이는 누구를 닮았으면 하나? 전혜진이 ‘한성격’ 하기 때문에 외모는 혜진을, 성격은 나를 닮기를 바란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포트워스·댈러스(미 텍사스주) 박록삼특파원│100년 전 어느날, 가끔씩 흙먼지 휘몰아치는 휑한 황무지, 말 잔등 위에서 꺼덕대는 카우보이는 외로웠다. 머리 위 뙤약볕은 그의 고독함을 재촉했다. 그는 이방인, 이 땅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그 이전 오랜 시간 선인장과 잡목들이 띄엄띄엄 대지를 지켜왔고, 구름이 잠깐의 그늘을 드리우는 동안 뱀들은 그 바닥에 배를 깔고 혀를 낼름거려왔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 얼굴이 붉었던 인종들이 대지와 어울려 지내왔다. 고독한 카우보이는 얼굴 붉은 이들의 피를 대지에 흩뿌리거나 자신의 피를 내줬다. 혹은 또다른 카우보이와 죽고 죽임을 교환하며 이제는 그 땅의 주인이 됐다. 그렇다고 그를 마냥 칭송할 수만도, 비난할 수만도 없다. 그 역시 자신과 식솔을 위해 척박한 운명을 개척해왔을 뿐이었다. 미국의 카우보이는 이 땅이 일궈낸 억센 서부 개척 역사이자 ‘강한 미국’의 상징이다. 미국을 찾는다면 ‘고독한 카우보이의 고향’, 텍사스를 빼먹지 말 일이다. 물론 단추 하나 누르면 미사일이 한치 오차 없이 내리꽂는 세상에서, 그리고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절대 미덕인 사회에서 한가로이 소떼 모는 ‘낭만의 카우보이’는 시대착오적이다. 텍사스는 지금 박물관 유리전시창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박제화와 현대화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변화를 향해 몸부림치는 카우보이의 두 얼굴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트워스(Fort-Worth)다. 이는 곧 미국의 두 얼굴이기도 하다. ●미국여행의 숨겨진 보물 포트워스 한국에서 텍사스는 먼 곳이다. 줄잡아 14~16시간의 비행이 필요하다. 게다가 서부영화에 나오는 카우보이 말고는 떠오르는 이미지도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소풍 때 보물찾기를 돌이켜보자. 늘 그렇듯 보물은 꼼꼼하거나 운좋은 이들의 눈에만 포착되기 일쑤다. 포트워스는 미국을 찾은 성실한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숨겨놓은 보물이다. 인구 70만명의 작은 도시 포트워스는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에서 서쪽으로 28㎞쯤 떨어져 있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여행지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텍사스 관광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선망의 여행지다. 실제 지난해 방문객만 540만명에 달했다. 일단 DFW공항이 있는 그레이프바인에서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으로 향하는 ‘빈티지 레일로드’를 타자. 이 증기기관차는 서부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이다. 오후 1시에 떠나며 요금은 왕복 20달러, 편도 14달러. 4월 마지막 주말에는 강도가 말을 타고 열차를 터는 이벤트도 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1시간30분 달리면 스톡야드다. 스톡야드는 1800년대 말 목축과 소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서부 정통 카우보이 정취를 안겨주기에 맞춤이다. 불과 1㎞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익스체인지 애비뉴)에 로데오 경기장, 100년 가까이 된 상점, 선술집, 식당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두 차례(오전 11시30분, 오후 4시) 보여주는 ‘소떼 몰기’는 옛 카우보이에게는 생계와 관련된 절박함이었겠지만, 이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서부시대로 돌아간 듯 야릇한 흥분을 주는 관광명물로 자리잡았다. ●뉴욕을 닮고픈 도시 댈러스 이것이 전부라면 텍사스 여행은 그저 박제화된 복고풍에 그치고 만다. 카우보이의 후손들은 내심 뉴욕과 같은 초현대적인 메트로폴리스를 닮고자 한다. 실제로 댈러스와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은 지리적 이점 덕에 각종 컨벤션 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곳곳에 널린 광대한 쇼핑몰, 숨겨진 비기(秘技)인 와인산업 등 호재가 풍부하다. 미국 500대 기업 중 25개가 댈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고 자랑하는 쇼핑몰인 하이랜드 파크빌리지와 국제적 명품백화점 니먼 마커스, 생활용품 백화점 제이시 페니는 물론, 메이시스·노르드스톰·노스파크가 하나의 건물로 묶인 노스파크센터, 웨스트 빌리지 등 쇼핑몰이 댈러스 곳곳에 펼쳐져 있다. 또 뉴욕에 ‘뮤지엄 마일’이 있다면, 댈러스에는 예술문화거리(Arts district)가 있다. 일본과 중국, 인도의 예술 작품 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아시안 아트 크로 컬렉션 박물관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나단 보로프스키·조지 시걸 등의 조각품이 전시된 내셔 조각센터, 댈러스 박물관에다가 모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 등이 있다. 포트워스에도 박물관 5개가 모여 있다. ●서부 여행의 정수 랜치에서 하룻밤 댈러스와 포트워스 여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짝퉁 뉴욕’ 댈러스의 소비문화에 지쳤거나, ‘꾸며진 서부시대’ 포트워스에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텍사스 여행의 또다른 정수인 랜치(목장)에서 하룻밤을 묵어보자. 텍사스에는 와일드캐터랜치, 웨스트포크랜치, 오일랜치, 오스틴랜치 등 리조트 기능을 겸하고 있는 랜치하우스 550곳이 있다. 와일드캐터랜치(Wildcatter Ranch)는 포트워스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144㎞ 정도 달리면 나타난다. 그 면적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180만평이다. 호젓함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말을 타고 넓은 목장을 누비는 짜릿함이 있고, 야생 그대로는 아니지만 클레이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볼 수도 있다. 카누타기, 트레킹, 소 먹이주기 체험 등도 있다. 오두막집 스타일의 캐빈은 1박에 350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드넓은 황무지에서 맞는 일출과 석양, 바람은 하룻밤 방값 이상의 가치가 충분하다. ■오감 만족 -쇼핑천국 댈러스·멕시코식 스테이크 양도 푸짐 텍사스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멕시코에 편입됐다가 2년에 걸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승리, 텍사스 공화국으로 지내다가 1845년 28번째로 미연방에 편입됐다. 텍사스의 별칭인 ‘외로운 별(Lone Star)’의 역사적 배경이다. 한반도의 세 배 면적의 땅덩이 크기만큼 박물관도, 쇼핑몰도, 조각품도 모두 크다. 텍사스의 맛은 ‘텍스-멕스(멕시코식 텍사스음식)’로 통칭된다. 바비큐를 처음 발명했다는 자부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어디를 가도 무지막지하게 큰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만날 수 있다. 정통 멕시코 음식은 포트워스 다운타운의 ‘조 T 가르시아스’에서 맛볼 수 있다.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현금만 받는다. 장사 잘되는 집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로 오만하다. 특히 텍사스 식도락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양이 엄청 많고 짜다.’는 것. 일단 우리네 팝콘처럼 나초(옥수수 칩)를 바구니 가득 내준다. 어지간한 사람은 샐러드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만약 격식을 갖춘다고 샐러드에 주요리까지 시켰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또한 담백하게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아닌 이상, 주문할 때 ‘짜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잊지 말라. ●일주일에 세 차례 인천공항 직항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까지는 일주일에 세 차례(화, 목, 토)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다. 하지만 왕복 요금이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델타항공의 두 배에 가깝다. DFW공항에서는 슈퍼셔틀(25달러) 또는 택시(50~60달러)가 원하는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그러나 차를 빌리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이동성 측면에서 편리하다. 댈러스 유니언역은 전국 각지에서 암트랙(열차)이 오고간다.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북 충주 수안보가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수안보온천은 1970, 80년대 최고의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등 대전 유성과 함께 중부권을 대표하는 온천관광지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온천개발붐을 타고 온천관광지가 급증, 관광객이 분산된 데다 새로 등장한 온천관광지들에 비해 시설이 뒤처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무후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80년대는 한해 방문객이 500만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100만명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안보 온천’을 표방하며 시설투자에 나서는 등 재기를 꿈꾸고 있다. 시는 15억 5000만원을 들여 수안보온천 일대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수안보온천제 때 1차분을 점등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목표치의 90%를 마무리했다. 오는 24일 개막되는 수안보온천제까지 총 70개의 루미나리에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모형으로 루미나리에를 설계한 데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구들을 사용함으로써 환상적인 빛과 컬러의 조합을 연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물탕공원 내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족욕장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조선호텔에서 수안보농협 구간에 소나무 90주를 심어 도심 녹지환경을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돌아가며 도심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한복 수안보 부면장은 “수안보관광협의회,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수안보 다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외지 관광객이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24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제 25회 수안보온천제는 지신밟기와 길놀이, 산신제, 우륵국악단 연주, 수안보온천 가요제, 유소년 온천수 축구대회, 스파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모닝브리핑] 정부, 테러위험 국가 여권 명시 검토

    정부가 예멘 한국인 관광객 폭탄테러 사건을 계기로 현행 해외여행지 안전경보제도를 대폭 손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행경보제도를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각 재외공관에 해당국의 최근 안전정보를 수집, 본부에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 이를 바탕으로 현재 여행경보단계 지정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추후 여권 표지 또는 커버에 여행금지국 정보를 담는 등 출국 전 이를 인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봉선, 황보에게 기습 키스 당하다

    신봉선, 황보에게 기습 키스 당하다

    ‘무한걸스’멤버 황보와 신봉선이 벌칙으로 ‘찐한 키스’를 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보와 신봉선은 27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녹화에 참여해 경기도 양평 자라섬으로 MT를 떠났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여행지로 가는 도중 기차 안에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 도착해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던 무한걸스 멤버들은 셔틀콕 게임을 진행했다. 신봉선은 게임에서 진 벌칙으로 점심 만들기를 벌칙으로 알고 수행하던 도중 그 틈을 타 황보가 신봉선에게 입술도장을 찍은 것. 황보는 신봉선에게 “첫 키스를 내가 선물해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완벽한 키스(?)를 선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신봉선은 “이런 기분 처음”이라며 매니저 에게 구강청결제를 요구했다. 황보는 “뭐 나쁘지 않았다.”면서 ‘무한걸스’ 멤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패러디 달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김신영은 요즘 최고의 인기 코너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패러디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휴대전화로 남도여행정보 한눈에

    휴대전화로 남도여행정보 한눈에

    ‘남도여행은 휴대전화로.’ 한 여행자가 순천만을 거쳐 보성 벌교에서 꼬막 정식을 먹고, 녹차밭에서 차 한 잔을 하는 1박 2일에 경비 20만원만 쓰고 싶다면. 이제 휴대전화만 켜면 된다. 휴대전화로 ‘남도 유-투어피아’라는 사이트에 접속, ‘나의 여행일정’으로 들어가 순천만이나 녹차밭을 누르면 원하는 맞춤형 정보가 줄줄이 쏟아진다. 전남도는 12일 “내년 7월부터 운영할 첨단 관광안내정보서비스인 ‘남도 유-투어피아’는 여행지로 가는 지름길과 숙박비 등 남도관광 정보와 지도를 담아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인터넷으로 알려 준다.”고 말했다. 이 정보 서비스는 여행자가 미리 챙겨야 할 여행 대상지 선정에서 주변 숙박지 등 골치 아플 일을 대신해 관광수요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공모에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전남도가 선정돼 국비 5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22억원으로 마무리된다. 관광객들은 이 정보서비스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휴대전화 등으로 여행 목적지, 여행경비, 숙박장소, 주변 음식점, 연계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차량 이용자는 내비게이션으로, 노트북 이용자는 웹사이트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남도는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열리는 2010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참관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올 초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성인남녀에게 물어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전남도가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고 수도권지역 젊은 층에서 전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창환 도 관광정책과장은 “차별화된 관광안내서비스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관광지와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널리 알려 전남 관광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KBS1 ‘영상포엠… ’ 책 발간

    매주 일요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연출 장기랑)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강원 한계령에서부터 제주 추자도에 이르기까지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를 배경으로 시적인 내레이션 문구를 곁들였다. 그리움을 테마로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의 향기와 도시인의 향수를 아름답게 그렸다. 부록으로 영상포엠에 배경으로 사용했던 음악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실었다.
  • ‘여행박람회’ 19일 105분 생방송

    KBS 1TV는 19~23일 개최되는 ‘2009 내나라 여행 박람회’를 기념해 19일 오후 2시10분부터 105분간 특집 생방송 ‘오감만족 대한민국’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여행지의 숨은 매력을 전하는 것이 기획취지다. 여행 전문가가 뽑은 국내 최고의 비경으로 경기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전남 고흥 해창만,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강원 철원 DMZ생태관광지 등이 소개된다. 개그맨 안상태가 여행 VJ로 변신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천추태후’ 촬영지 등을 찾아가며, 20·40·60대를 위한 세대별 맞춤여행지도 추천한다.
  • ‘허니문 제주’ 다시 뜨나?

    ‘허니문 제주’ 다시 뜨나?

    지난 11일 오후 제주공항 1층. 비행기에서 막 내린 관광객들 사이에 커플티 차림의 신혼부부 모습이 간간이 보였다. 수원에서 왔다는 박모(31)씨는 아직 신부 화장도 지우지 못했다. 행복에 겨워 보였다. 그는 “예약했던 일본행을 포기하고 제주로 신혼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공항에는 그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신혼부부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공항 안내데스크 관계자는 “주말이면 갓 결혼한 부부들의 다정한 모습이 부쩍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부터 점점 증가… 관광업계 희색 고환율 여파 등으로 ‘허니문 제주’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신혼부부들의 늘어난 발길에 무척 고무된 모습이다. 최경달 신라항공여행사 대표는 “1990년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제주를 찾는 신혼여행객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난 연말부터 신혼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특급호텔 등 고급 관광업소가 설레고 있다.”고 전했다. 한결 고급스러워진 관광 인프라가 신혼부부들을 ‘러브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풀장이 달린 빌라 등을 갖춘 최고급 펜션이 속속 들어섰고, 예전과 달리 요트와 승마 등 고급 레저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 전 외국여행 경험이 풍부해서 굳이 신혼여행지로 외국을 고집하지 않는다. 올레리조트 김수범 이사는 “외국행 단체 패키지보다 단 둘만의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제주의 고급 밀월여행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이모씨는 “올 때만 해도 ‘남태평양 유명 허니문 관광지를 선택할 걸’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와서 보니 제주의 겨울 풍경과 고급 시설 등이 마음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의 특급호텔 등은 요즘 신혼여행객을 잡기 위해 앞다퉈 허니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행비 지출이 많은 허니문 여행 특성상 신혼부부 한쌍을 유치하면 일반 관광객 5명 이상의 유치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급호텔, 앞다퉈 특선 상품 개발 제주 S호텔은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스위트룸과 공항픽업 서비스, 허니문 특선메뉴 등으로 구성된 ‘로맨틱 허니문 프로모션’을 개발, 판매 중이다. L호텔은 딜럭스객실과 중대형 렌터카 24시간 대여·야외 석식 뷔페·아이스링크 이용 등을 묶은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H호텔은 스위트룸과 신혼부부 환영파티·커플스파 등으로 구성된 ‘로맨틱 러브 패키지’를 팔고 있다. S호텔 관계자는 “신혼여행은 제주의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특히 효자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환율 등을 등에 업고 제주는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났지만, 허니문 제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제주도와 도 관광협회는 5~6년 전부터 제주 방문 신혼여행객에 대한 기본 통계조차 집계하지 않고 있다. 신혼여행객 숫자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허니문 제주는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사실상 관광당국과 관광업계의 관심에서 멀어져 왔던 것이다. 제주도의회 강문철 의원은 “허니문 여행객의 욕구와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을 만족시키는 전문 여행코스와 쇼핑상품 등을 서둘러 개발해야 모처럼 만난 호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13일 중국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중국청년여행사(CYTS), 중국국제여행사(CITS), 베이징신주국제여행사(BTG) 등 중국 3대 여행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행가방]

    ●“한국에서 스키 체험해요.”17~26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동계스포츠가 취약한 나라의 청소년에게 동계 종목을 체험케 하는 ‘2009 드림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모두 30개국 12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15일에는 ‘제7회 휘팍 이색엽기 스키대회’도 열린다.●내나라 여행박람회 열려국내 여행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열린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들이 참여해 지역 대표 여행지와 여행상품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02)757-7485.●실속만점 허니문 설명회온라인 여행업체 넥스투어(nextour.co.kr)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1일 오후 2~6시 토즈(강남대로점)에서 ‘허니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 뉴칼레도니아 등 ‘핫 베스트 허니문 여행지 10’ 특가 상품 제공 등 실속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든든하게 아침먹고 겨울 여행 즐겨요한화리조트는 전국 12개 직영점에서 아침식사와 1박이 포함된 ‘조식 패키지’를 선보인다. 설악, 경주, 해운대, 제주, 양평, 산정호수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28일까지. 1588-2299.●서울랜드·롯데월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롯데월드는 15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커플권’ (5만 5000원), 오후 4시부터 이용 가능한 ‘밸런타인 데이 After4권’ (4만 5000원) 등을 발행한다. 김경록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14일 오후 8시), 아이스링크 커플 특별 우대행사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랜드는 홈페이지(seoulland.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14~15일 매표소에 제시하면 자유이용권을 약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어른 커플권 3만 5000원, 청소년 커플권 3만원.●캐세이퍼시픽 ‘홍콩 로맨틱 패키지’ 출시캐세이퍼시픽은 홍콩 왕복 항공권과 특급호텔 2박 또는 3박 숙박권으로 구성된 ‘홍콩 로맨틱 패키지’를 선보인다. 참여 호텔마다 객실 업그레이드, 1박 무료 추가 등의 부가혜택도 제공한다. 13~14일, 3월12~14일 출발 항공편의 경우 10만원을 추가 부담하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편도) 해준다. 2인 1실(2박) 최저 49만 9000원부터.●A380기 국내 첫 취항에미리트항공이 최첨단 항공기 A380기를 11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한다. A380기는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항공기로 동북아시아 첫 취항이다.
  • ‘하트 섬’ 발렌타인데이 여행지로 인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하트 모양의 섬이 특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글 어스’가 포착한 이 섬은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 사이의 아드리아 해에 위치해 있으며 완벽에 가까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갈레슨쟈크’(Galesnjak)라는 이름의 이 섬은 약 10만 평방미터의 무인도로 소유주는 크로아티아인인 블레도 주레스코(Vlado Juresko)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다수의 해외언론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이 섬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전 세계의 연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완벽한 하트모양 때문에 ‘연인의 섬’으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섬의 소유주인 주레스코는 “‘갈레슨쟈크’섬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하트의 모양을 가진 섬일 것”이라며 “연인들이 즐기기에 더 없이 알맞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스를 통해 이 섬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관광객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하트 모양을 가진 유명 섬으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볼트 캐슬’ 섬과 피지의 ‘타바루아’ 섬 등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녹색여행 박람회 여는 신중목 관광협회중앙회장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녹색여행 박람회 여는 신중목 관광협회중앙회장

    ‘녹색관광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만나자!’ 얼핏 들어도 솔깃해진다. 여행은 삶의 청량제로 누구나 즐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여행이 가장 좋을까.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내나라 녹색여행 박람회’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여행 박람회는 매년 열리지만 ‘녹색관광’을 테마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런 까닭에 300여개 지자체 및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등 벌써부터 관심도가 높다. 관광농원, 민박마을, 농어촌 휴양단지 등 전국 곳곳에 숨겨진 청정 여행지와 녹색 관광자원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살리는 지름길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신중목(58)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을 만났다. 관광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30여년 동안 오로지 관광분야에서만 일해온 전문가로 그동안 ‘글로벌시대의 관광코리아’ ‘관광산업이 미래를 결정한다’ 등 여러 권의 관련 저서를 발간할 정도로 관광산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이번 박람회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요즘 녹색이라는 말이 화두가 아니겠습니까. 관광산업에도 녹색을 적용시켰지요. 전 세계적으로 겪는 금융위기 등으로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관광산업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녹색관광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배움’ ‘역사’ ‘웰빙’ 등의 ‘내 나라 여행지’를 한 곳에 모아보고자 했지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요. -이번 박람회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여행가 고(故) 김찬삼 선생의 사진전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러 지역이 소개되며 각종 전시 및 녹색에너지 효율성 시연, 체험부스 등 모두 450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내고장 홍보마을,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내 나라 쇼핑마을, 주제별로 특색 있는 내 나라 테마마을 그리고 여행학교 및 여행강연장 등 볼거리, 느낄거리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신 회장은 “테마마을에는 태안지역의 기름 유출 전후 모습과 복구장면을 전시해 환경의 중요성 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라면서 “독도 지킴이에게 엽서보내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독도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고궁을 살펴볼 수 있는 고궁관 등이 특별히 꾸며진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지자체별로 준비한 각종 공연이 이어지고 매일 경품추첨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경제적으로 거센 파고가 닥치고 있지만 국가 장래를 볼 때 관광산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안이기도 하고요. 고용증대, 소득유발, 지방세수 증대 등 파급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외국 관광객 30명당 청년 1명 일자리 생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한국 관광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국내 관광자원의 하드웨어적 경쟁력은 중국, 일본, 홍콩 등 주변 경쟁국에 비해 열세에 있습니다. 중국만 보더라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EXPO)를 앞두고 이미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현재 매년 4200만명 정도가 해외에 나가고 있지만 곧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손님을 끌기 위해서는 하드웨도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을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이라고 여기고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변화도 중요합니다. 관광객 30명당 우리나라 청년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부터라도 지자체별 ‘1촌1명품 운동’ ‘1촌1관광명소 운동’ 등 선택과 집중으로 관광산업 발전 요인들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신 회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서경대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한양대에서 관광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관광업계에 뛰어들어 관광홍보회사 등을 설립, 운영했으며 1980년 국내 최초 외국인전용 전화번호부와 입체지도를 발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사단법인 관광산업연구원 원장, 한국관광펜션협회 회장, 한국관광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중앙회 회장 외에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 여러 직함을 갖고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5080] 노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

    [5080] 노인들의 힘겨운 겨울나기

    고령화사회로 접어 들었지만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노인 정책은 미흡하고 일정한 수입이나 재산이 없는 노인들은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덩달아 노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평생을 평범하게 살다 황혼에 들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경제난을 맞아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는 노인들의 삶과 그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를 들어 봤다. ●줬다 뺏은 기초노령연금에 분통 요즘 같이 경제적으로 힘들수록 노인들에게는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이 많다. 노인을 위한 정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약간의 소득이 있다고 해서 그 혜택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노인에 대한 지원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좀 더 내실있고 합리적이며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 안모(70·여)씨는 최근 정부의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났다.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대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도입했다는 기초노령연금이 단 한 푼도 들어오고 있지 않아서다. 애초 정부는 소득 수준 하위 60% 이하인 노인에게 월 8만 4000원을 기초노령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기초생활수급금액(월 43만 7611원)을 지급받던 노인들은 한 푼도 늘지 않은 그대로 받고 있다. 복지부가 기초노령연금 8만 4000원을 소득(수입)으로 간주해 기초생활수급액에서 전액 감하고 있어서다. 그것도 듣도보도 못한 ‘공적이전소득’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말이다. 당연히 연금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안씨는 기초노령연금 8만 4000원을 줬다가 빼앗는 정부의 처사가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힘든 노인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조모(73)씨는 매월 1만 2000원씩 받았던 교통비가 올해부터 들어오지 않아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동안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교통비 지원을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중단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기초노령연금이 확대되면서 노인복지 예산 대부분이 이 사업에 투입돼 재정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지자체의 설명이지만 조씨는 기초노령연금 수혜 대상도 아니어서 연금과 교통비 모두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홧김에 당국에 전화를 걸어 “기초노령연금이나 교통비 중 적어도 하나는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도 해 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노령연금과 교통비를 모두 받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잘 산다는 것 아니냐.”는 핀잔(?) 뿐이었다고 한다. “벼룩의 간을 내 먹는다는 말처럼 어떻게 얼마 되지도 않는 노인 교통비를 줄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얼마 전부터는 노인에게 주던 경로연금 5만원도 없애 버렸다고 하던데. 종부세 폐지다 뭐다 해서 부자들한테는 감세도 잘 해 주더니만 어찌 노인들에게 이다지도 야박할꼬.” ●노인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 대한민국의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특별한 수입도 없는 데다 연금 혜택자의 비율 또한 극히 낮다. 65세 이상 노인 중 국민연금 수령자는 19.6%, 공무원 연금 수령자는 2.5%에 불과하다. 재산이나 직업이 없으면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생활은 비참하다고 할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는 저소득 노인들에 대한 지원은 실제 생활에 도움도 되지 못하는, 쥐꼬리만한 생색내기여서 노인들의 삶은 더욱 곤궁해지고 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노인들은 결국 길거리로 내몰린다. 지하철이나 길거리를 다니며 신문지나 고물을 주우며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는 노인들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최악의 불황이 닥친 요즘에는 ‘돈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지하철에서 모은 무료신문을 고물상에 팔아 생계를 꾸려 온 김모(67·여)씨는 올 겨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춥다. 지난해부터 폭등한 물가는 경기가 어렵다는 지금도 여전하지만 폐지값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무렵부터 하루가 다르게 폭락했다. ㎏당 150원까지 하던 폐지가 요즘엔 30∼40원까지 떨어져 더 이상 고물을 줍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가 됐다. 여름까지만 해도 리어카에 하나 가득 폐지를 담아 오면 하루 1만원 넘게 손에 쥘 수 있었지만 지금은 3000원도 다 채우지 못하는 날이 태반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 종일 뼈가 빠지게 일해도 1봉지에 750원하는 라면조차 배부르게 사먹을 수 없는 작은 돈을 들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김씨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더욱 힘들어요. 정말 이러다간 노숙자로 나 앉는 게 더 수입이 많을지도 모르겠어.” 지체장애 5급인 장애인 딸과 생활하는 이모(60)씨도 올 겨울 나기가 유난히 힘겹다. 지난 2006년 자신이 살던 집의 소유권을 압류당해 쫓겨난 뒤 현재 딸이 장애인 관련 회사에서 벌어오는 월급 9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버스비라도 아끼겠다.”며 딸이 출퇴근길을 걸어다니다 넘어져 치료비도 만만치 않게 들었다. 이씨도 돈을 벌어 조금이나마 가정에 보탬을 주고 싶지만 한쪽 다리가 불편, 취직이 되지 않아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라는 지금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 집을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도 결과가 좋지 않아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상태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집 주인이 2007년 주변 시세의 절반에 불과한 월 25만원에 방을 내 줘 간신히 생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올 봄이면 계약기간이 끝나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것보다도 지금처럼 어려운 때 다만 월 몇 십만원이라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지금 같은 때는 정말 돈 때문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노인들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서울 강북구, 수원 장안구, 순천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지만 젊은이들도 일거리가 없는 판에 쉽지는 않다.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지자체 주민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등에는 노인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감을 받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연금·월급 받는 노인은 ‘행운아’ 여기에 비하면 연금을 받거나 젊었을 때 벌어 놓은 재산이 있는 이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수입은 적고 힘은 들어도 노인이 되어서도 일을 하는 사람들도 행운아들이다. 칠순을 훌쩍 넘긴 이모(72·여)씨는 40년째 같은 공장으로 출근해 젊은이들과 함께 하루 8시간을 일한다. 포장용기에 제품을 담는 일을 하는 이씨의 일처리 솜씨는 기계보다도 정확해 주변에서 ‘달인’으로 인정받은 상태다. 이씨는 이미 1997년 정년 퇴직했지만 노인 인력을 우대하는 회사의 정책 덕분에 지금까지 퇴직 때와 같은 월급을 받으며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가 노인을 우대하는 것은 이들이 일자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임금 등 노동조건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기 때문이다. 또 경제성장 시기에 자신을 희생해 온 이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도 담겨 있다고 한다. 이씨 또한 한국에서 자신처럼 한 직장을 반세기 가까이 다닐 수 있는 사례가 드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젊은 사람도 일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에 고마울 따름이죠. 사람은 원래 일하지 않으면 쉽게 늙는 법이거든. 앞으로 손발이 움직이는 한 계속해서 일할 생각입니다.” 연금을 받는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도 불황기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돈이 많이 드는 여행이나 유람 대신 알뜰 휴가나 관광을 찾아 나서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금생활자 조모(67)씨는 최근 개통한 아산행 전철을 타고 온천욕을 즐긴다. 오전 11시쯤 온천에 도착해 목욕과 식사를 마친 뒤 오후 4시쯤 다시 돌아오는 데까지 드는 비용은 만 원짜리 한 장이면 족하다. 시간을 내 주변 독립기념관 등 주변 명소를 찾는 것도 재미가 있어 경제와 건강을 고려한 최고의 ‘실버관광’ 코스라는 게 조씨의 지론이다. 또한 날마다 온천으로 향하는 전철 객실에서 왁자지껄 방담을 나누는 노인들을 만나는 것도 조씨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젊었을 때만 해도 온양온천은 신혼여행지였는데 이런 곳을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로워.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가만히 집에만 틀어 박혀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어?” 류지영 박건형 정현용기자 superry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강호순은 한국 최초 ‘테드 번디형’ 연쇄 살인범 강씨 낮엔 선량한 이웃이었지만 밤엔 호색한 군포 사건 돈벌이로?…도 넘은 영화 홍보 정사신은 살갗의 떨림, 달려드는 키스만으로 충분해 생존경쟁 돌입한 승짱 “웃으며 돌아올게요”
  • 나가노 온천 여행

    나가노 온천 여행

    온천 체험은 겨울철 일본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뜨끈한 온천물에 느긋하게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한순간에 날아가고 온몸에 쌓였던 피로도 말끔히 사라진다. 일본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旅館)에 묵으며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아주 특별한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온천 료칸이 제격이다. │글 사진 나가노(일본) 함혜리특파원│해발 3000m가 넘는 웅대한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지는 북알프스를 중심으로 아사마, 도비라, 가미스와 등 유명한 온천 마을들이 즐비한 나가노현은 다양한 스타일의 온천 료칸을 체험할 수 있어 매력적인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문화의 압축판 온천 료칸 다다미가 깔린 방, 뽀송뽀송한 유카타(浴衣),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실내 온천탕과 노천탕, 시각적 즐거움과 맛을 동시에 선사하는 호사스러운 정찬(가이세키 요리), 기모노를 입은 종업원들의 사려깊은 서비스…. 이렇듯 일본 특유의 문화와 정서, 생활 양식을 압축해 놓은 공간이 바로 온천 료칸이다. 일본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일상을 떠나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이유에서 다소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온천 료칸을 찾는다. 기분좋은 편안함과 지극히 비일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천 료칸에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은 온천 료칸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냇물 소리와 새들의 지저귐 속에 물위를 스치는 바람을 얼굴에 맞으며 온천욕을 하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대부분의 료칸들이 노천탕을 갖추고 있으며 노천탕이 딸린 객실을 구비한 곳도 많다. 화산열도인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3000군데 이상의 온천이 있다. 지역마다 온천수의 특징도 다양하다. 일본 열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나가노현 지역 온천은 신경통과 류머티즘, 피부병, 부인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가노현에서는 전통적인 목조 건물을 고수하는 유서깊은 료칸부터 현대적 호텔 시설에 전통식 시설과 서비스를 접목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온천 료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 분위기에 현대적인 안락함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디자인 료칸들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보 마쓰모토 성에서 멀지 않은 아사마 온천에 있는 ‘기쇼안’은 건물 자체는 현대식으로 설계됐지만 전통을 접목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온천 리모델링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호시노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이곳은 현관부터 문, 창문, 표지판까지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연인과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쓰모토시에서 동쪽으로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40분 정도 가면 산골짜기의 도비라 온천이 나온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첩첩산중에 일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고급 온천 료칸 ‘묘진칸’이 있다. 세련된 감각과 전통을 접목시켜 고급스럽고 품격이 넘친다. 다테시나 고원지역에 있는 ‘다테시나 아이’는 쪽빛 염색 작업을 모티브로 실내 장식을 한 것이 독특한 디자인 료칸이다. ●일상을 벗어난 완벽한 휴식공간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한시간 거리인 가루이자와는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후, 풍요로운 자연과 더불어 일본 유명 인사들의 별장지로 유명하다. ‘호시노야 가루이자와’는 젠 스타일의 품격있는 온천 료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0년 전통의 료칸인 호시노 온천을 미래적인 감각으로 리뉴얼한 곳이다. 체크인을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5분 정도 가야 프런트와 빌라형 객실이 나오는데 이동하는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77개의 빌라형 객실은 산 쪽에 위치한 ‘야마로지’, 강을 볼 수 있는 ‘미즈나미’, 정원을 볼 수 있는 ‘니와로지’로 나뉜다. 객실에는 텔레비전이 없고 대신 새 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만 들린다. 빛의 탕과 어둠의 탕으로 구분해 경이로운 마음이 평화를 느끼게 하는 명상 온천욕장은 호시노야의 가장 큰 자랑거리.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물 속에 몸을 절반 담그고 명상을 하며 마음의 평온함을 찾는다. lotus@seoul.co.kr
  • 休~ 설 연휴 여기서 쉬고 놀자

    休~ 설 연휴 여기서 쉬고 놀자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최대의 황금연휴다. 경기침체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요즘 연휴를 이용한 짧은 여행으로 고단함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족, 연인 등과 다녀오기 좋은 설 연휴 여행지와 알뜰 여행법 등을 소개한다. ●강원도 동해안 ‘0순위’ 하얀 설원에서 눈꽃 트레킹과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태백산과 덕유산 일대,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동해안 일대 등이 연휴 나들이 코스 0순위로 꼽힌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봉평 허브나라농원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겨울철 가족여행의 고전이다. 허브향에 둘러싸여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대관령 양떼목장의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겨울을 만끽한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에 꼽힐 만큼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그려낸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차여행도 고려할 만하다. 태백산 눈꽃 트레킹과 동양 최대 석탄 박물관 관람, 눈썰매 등 알찬 코스로 꾸며진 여행사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설경이 유명한 전북 덕유산 눈꽃 트레킹과 충남 논산 딸기 체험을 묶은 코스도 권할 만하다.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정상에 올라 환상적인 설산을 감상하고,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논산의 딸기밭에서 무공해 딸기를 맛본다. 온라인 여행업체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설 연휴 가족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태백산 겨울눈꽃&눈썰매 기차여행’은 당일 상품으로 어른 5만 9000원, 어린이 5만 7000원. 출발일은 23~27일이다. ‘대관령 양떼목장&봉평 허브나라농원 여행’ 역시 당일 상품으로 어른 4만 3000원, 어린이 3만 9000원이다. 출발일 23~27일. (02)2222-7889. 우리테마투어도 대관령, 경포대 등을 묶은 당일 여행상품을 내놨다. 24~27일 출발. (02)733-0882. ●명절 후유증엔 역시 온천 차례를 지낸 뒤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주부를 위한 가족 스파여행도 좋겠다.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은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온천수 워터파크에서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아이들과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객실 숙박과 스파, 조식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 18만 5000원이다. 경기도 광주 퇴촌의 스파그린랜드는 23~27일 방문객들에게 황금소와 각종 가전제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소원 쪽지를 트리에 달고, 복주머니로 기축년의 상징인 소의 모양을 꾸미면 스파 초대권을 비롯해 영화예매권, 공연티켓 등을 받을 수 있다. (031)760-5700.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은 직경 30m규모의 거대한 바데풀로 유명한 곳. 인공 자외선 일광욕· 동굴탕 등 독특한 시설도 인기다.설 연휴 기간엔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031)645-2000. 충남 덕산의 스파캐슬은 25~27일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주부는 매일 선착순 30명에 한해 28~30일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041)330-8000.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도 같은 기간 한복고객은 50% 깎아주고 주부고객은 7000원(선착순 50명)만 받는다. (041)671-7060. 한화리조트도 단단히 쏜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온천테마파크 스프링돔은 25~27일 1997년생 소띠 어린이 무료 입장 이벤트를 벌인다. 이밖의 소띠 고객은 50% 할인. 한화 백암온천에서는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찾으면 온천 사우나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1588-2299. ●테마파크 설날 프로그램·할인 이벤트 에버랜드는 1월 한 달 동안 소띠 방문객 50% 할인 행사를 연다. 중·고생에겐 33% 할인된 가격의 자유이용권과 햄버거 세트가 제공되고, 대학생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설연휴 기간 동안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소띠 방문객에게 2월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하고, 동반한 1인도 할인한다. 또 19일~2월1일 3대(代)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료다. 고객 2009명을 추첨해 금송아지, 호텔숙박권 등도 선물한다. 31일까지. (02)411-2000. 서울랜드는 소띠나 소씨 성을 가진 방문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 LG텔레콤 멤버십 회원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 (02)509-6000. 한국민속촌은 24~27일 설 맞이 민속큰잔치 행사를 연다. 소원성취 12거리 큰 굿 한마당과 달집태우기, 한 해의 액운을 막는 세화(歲畵)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031)288-0000. 한화63시티는 63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63C드로잉:쇼’ 공연과 60층 스카이아트 미술관, 아쿠아리움 씨월드 관람을 묶은 ‘63판타지 나이트 패키지’를 6만 3000원(2인)에 판매한다.(02)789-6363.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3일~2월1일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30% 할인혜택을 준다. 한복입은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제기차기를 하는 등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02)6002-6200. ●여행경비 이렇게 줄이세요 불경기에 큰맘 먹고 떠나는 여행인 만큼 각종 정보를 총동원해 알뜰한 여행이 되도록 하자. 우선 여행 비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교통편과 숙박편은 목적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좋다. 카드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다. 기차의 경우 코레일(www.korail.com) 홈페이지를 찾으면 예매시기별 할인(2주 전 예매하면 최대 7% 할인), 알뜰찬스, 특별할인 티켓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교통수단으로 렌터카를 쓰려 한다면 철도, 항공 등 교통편과 연계된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카드회사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벌이는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설 맞이 복(福)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카드로 하이패스 5만원 이상 충전하고 홈페이지에서 할인 신청을 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수시로 한국도로공사 인터넷교통방송(www.ex.co.kr, www.e-khc.co.kr)에 접속해 교통정체지역을 피해가는 것도 시간과 유류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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