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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IoT·인공지능…‘4차 산업혁명 현장’ CES

    자율주행차·IoT·인공지능…‘4차 산업혁명 현장’ CES

    호텔 방마다 설치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크루즈 여행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기조연설, 손 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만든 국내 중소기업 네오펙트가 받은 혁신상….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박람회가 치러질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이미 미래기술 선점 기회를 얻으려는 인파로 달궈지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이종(異種) 산업 간 융합을 꾀하는 시도는 최근 3~4년 동안 줄곧 CES의 트렌드였지만, 올해는 그 분야가 한층 다양해졌다.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만드는 ‘언더아머’나 크루즈 브랜드 소유사인 ‘카니발코퍼레이션’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기조연설에서 IoT가 의류, 여행업계에 미칠 영향을 제시한다. 생활로봇 3종을 선보일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기업은 다양한 홈 로봇, 배달 로봇, 시각장애인을 돕는 로봇 등을 선보인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를 진화시킨 가정용 로봇 ‘유미’도 전시된다.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 객실엔 또 아마존 ‘에코’ 스피커가 설치된다. 일상과 밀접한 의류, 관광, 생활가전 분야에서의 ICT 융합은 AI나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뜻과 통한다. CES 개최 50주년인 올해가 ‘4차 산업혁명 본격화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미래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CES 2017 개막 전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인텔은 이날 지도 서비스업체 ‘히어’(here)의 지분 1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차 개발 등에 필수적인 정보다. 미국 패러데이퓨처는 고출력 전기차 FF91을 이날 공개했다. 같은 날 메탈 소재 퀀텀닷을 적용한 차세대 TV를 ‘QLED TV’로 이름 붙이며 공개한 삼성전자의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화질 경쟁을 넘어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스베이거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화마당] 새해에는 보다 느려져 보자는 이야기/김민정 시인

    [문화마당] 새해에는 보다 느려져 보자는 이야기/김민정 시인

    이달 초 교토를 짧게 며칠 다녀왔다. 몇 날 며칠 누구와 만나든 그 도시의 좋음에 대해 떠들어 대던 가운데 하루는 후배들과 한우 육회와 산낙지를 비벼 일명 ‘소낙비’라 이름을 붙인 접시 앞에 연신 젓가락질 중이었는데 순간 원산지가 적힌 메뉴판이 다시 보이는 것이었다. 한우는 함평산, 낙지는 무안산, 하여 물으니 일행 셋 중 그 누구도 그 두 산지에 다녀온 이가 없었다. 나 역시도 이쯤이다 하고 설명할 길이 막막했으니 일본의 천년 고도 교토가 어쩌고저쩌고 잘난 척하다 일순 저 무안이 아니라 이 무안을 맞닥뜨리는 심경이라니.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면 우리나라 곳곳을 무조건 다 알아야 한다는 기저에서 행하는 말은 아니렷다.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고산 김정호의 눈과 손과 발로 태어날 수는 없을 터, 우리나라 사람이면서 우리나라 곳곳을 반드시 다 알아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단 한 사람, 대통령이라는 자가 이고 져야 할 지게라 할 때 그럼에도 우리가 여행자의 봇짐을 머리 위에 질 적마다 똬리처럼 얹어 봤음 싶은 말이 있으니 이를테면 이 한 줄이다. 그런데 당신은 왜, 왜 떠나려고 하십니까. 1924년 에베레스트 정복에 나섰다가 실종된 영국 산악인 조지 맬러리의 말처럼 그 산이 거기 있다는 이유가 무엇보다 큰 당위가 돼 주기도 할 것이다. 묻고 따짐을 돌연 무색하게 만드는 그저 좋음이라는 연유로 나 역시도 12월의 어느 날 교토 도시샤대학 교정을 느릿느릿 걷다 1923년 이 대학에 입학한 정지용 시인과 1942년 이 대학에 편입한 윤동주 시인의 시비 앞에 우뚝 서고 말았으니 그 순간에 불던 바람은, 그 순간에 내리쬐던 볕은, 그 순간에 드리웠던 나무 그늘은, 그 순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학생의 살짝 열린 백팩은 순식간에 시간을 초월해 버리니 비로소 내 떠나옴에 대해 떠나온 나에 대해 되묻기도 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관건은 느림, 그 느리게 역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있었다. 빠름, 그 빠르게 앞으로 달음질쳐 가는 시간을 좇으려 새해 새 다이어리를 고르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한국의 두 시인과 그 둘의 시를 마주했을 때 나는 전에 없이 느릿느릿 그들의 시를 읽어 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쉽게 읽히고 만만하게 이해되고 그래서 다 안다고 여겼던 정지용 시인과 윤동주 시인의 시가 마치 한글을 처음 깨우치고 최초로 읽은 책 한 권의 그것처럼 격한 흥분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시어뿐 아니라 그 시절의 역사며 문화며 날씨까지 나를 관통해 가는 느낌이었다. 관광이라면 여기 왔다 감 하며 휴대폰으로 기념 촬영이나 하고 뒤돌아섰을 텐데 여행이라니 여기 왔구나 하며 온몸으로 기념 새김을 하느라 좀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 먹먹함과 막막함의 느려짐. 관광하는 자와 여행하는 자의 차이를 그렇게 절로 알게 하는 느린 보폭의 힘. 새해 새 다이어리에 ‘보다 느려지기’ 같은 구절을 써 두고 입버릇처럼 발음해 보면 어떨까. 점심에 식당에 가서 이모님 빨리빨리요 말고 이모님 천천히요 해 보는 여유, 사소한 경험이라지만 우리 서로 실천해 보면 어떨까. 이 나라 전역에 켜진 촛불도 애초에는 하나의 초에서 시작된 터, 까짓 해 보자 하면 또 너무나 잘해 내는 민족이 우리인 까닭에 나는 빤한 소리라지만 또 이렇게 뱉어 보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조지 맬러리는 실종된 지 75년 만인 1999년 에베레스트 근방에서 발견됐다 한다. 죽었으나 끝끝내 살아남은 인간의 힘, 시간을 초월해 온 인간들이 있어 가능했던 힘. 우리 내년에는 이런 여행 좀 자주 합시다요.
  • 민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 수상

    민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 수상

    ㈜사막이 운영하는 해외 한인숙박 O2O 서비스 민다(대표 김윤희, theminda.com)가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에서 콘텐츠, 서비스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의 IT 시상식으로 3000여명의 웹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구축하거나 개편한 웹사이트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민다는 ‘한인숙소’라는 독창적인 서비스와 쉽고 빠르게 한인숙소를 탐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점, 여행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살린 밝고 경쾌한 디자인, 현지인 추천 여행정보의 차별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 민다는 2008년 ‘민박다나와’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인숙소(민박, 게스트하우스,B&B 등)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민다’로 리브랜딩한 이후, 현재 전세계 180여개 도시, 1600여개의 숙소를 서비스하는 등 그 규모와 매출면에서 9년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이다. 2016년 2월에는 업계 최초로 누적 100만박 예약을 돌파, 12월 현재는 130만박을 넘어섰고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민다의 이러한 성과는 ‘한인숙소’ ‘한인민박’이라는 숙소의 형태가 ‘호텔’, ‘호스텔’과 견주는 해외여행 숙박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여행 트렌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다는 숙박뿐만 아니라 현지 숙소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고 등록하는 여행정보를 지난 9월부터 베타 서비스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현지투어와 티켓/패스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민다 김윤희 대표는 “숙박예약플랫폼을 넘어 자유여행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민다의 비전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민다는 현지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다는 지난 10월 국내 1위 숙박 O2O 기업 야놀자와 상호간 주식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민다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한인숙소(한인민박)’ 를 서비스 할 수 있게되는 계기를, 야놀자는 국내 숙박을 넘어 해외 숙박까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 등 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민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 수상

    민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 수상

    ㈜사막이 운영하는 해외 한인숙박 O2O 서비스 민다(대표 김윤희, theminda.com)가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 2016’에서 콘텐츠, 서비스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터넷서비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의 IT 시상식으로 3000여명의 웹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구축하거나 개편한 웹사이트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민다는 ‘한인숙소’라는 독창적인 서비스와 쉽고 빠르게 한인숙소를 탐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점, 여행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살린 밝고 경쾌한 디자인, 현지인 추천 여행정보의 차별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 민다는 2008년 ‘민박다나와’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인숙소(민박, 게스트하우스,B&B 등)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민다’로 리브랜딩한 이후, 현재 전세계 180여개 도시, 1600여개의 숙소를 서비스하는 등 그 규모와 매출면에서 9년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이다. 2016년 2월에는 업계 최초로 누적 100만박 예약을 돌파, 12월 현재는 130만박을 넘어섰고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민다의 이러한 성과는 ‘한인숙소’ ‘한인민박’이라는 숙소의 형태가 ‘호텔’, ‘호스텔’과 견주는 해외여행 숙박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여행 트렌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다는 숙박뿐만 아니라 현지 숙소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고 등록하는 여행정보를 지난 9월부터 베타 서비스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현지투어와 티켓/패스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민다 김윤희 대표는 “숙박예약플랫폼을 넘어 자유여행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민다의 비전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민다는 현지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다는 지난 10월 국내 1위 숙박 O2O 기업 야놀자와 상호간 주식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민다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한인숙소(한인민박)’ 를 서비스 할 수 있게되는 계기를, 야놀자는 국내 숙박을 넘어 해외 숙박까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 등 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티저 공개...시간여행자와 푼수의 러브스토리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티저 공개...시간여행자와 푼수의 러브스토리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의 티저가 최초 공개됐다. 27일 tvN ‘내일 그대와’ 측은 “신민아&이제훈의 특급 케미”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민아와 이제훈이 각각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신민아 소개 영상에서 이제훈은 “미래의 난 이 푼수같은 여자와 결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훈의 소개 영상에서는 신민아가 “나는 벼락부자 시간여행자와 결혼했다”라며 그를 소개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에서 이제훈과 신민아는 첫 만남 후 3개월 만에 결혼할 운명으로 엮인 투자회사 CEO ‘유소준’과 무한 긍정녀 ‘송마린’을 연기할 예정이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알콩달콩 로맨스를 보일 두 사람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후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 3일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두산, 20개국 8000명 직원 한날한시 한마음 나눔

    [함께하는 기업 특집] 두산, 20개국 8000명 직원 한날한시 한마음 나눔

    두산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임직원이 같은 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이웃을 돕는 ‘두산인 봉사의 날’은 두산 사회공헌 활동의 자랑이다. 2014년 10월 첫 행사 이후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문화로 자리잡은 ‘두산인 봉사의 날’은 올해 4월 15일에도 세계 20개국에서 8000여명이 참여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사진을 매개로 주변을 관찰하고, 경험을 나누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시간 여행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시간 여행자’는 지난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국민 행복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시작된 정서 함양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366명이 교육을 지원받았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된 두산연강재단을 통해 장학금과 학술연구비, 교사 해외연수, 책 보내기 등의 다향한 교육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 연극인 양정웅 평창올림픽 개·폐막 총연출

    연극인 양정웅 평창올림픽 개·폐막 총연출

    셰익스피어 희곡 재해석 호평 패럴림픽 총연출은 고선웅씨 연극 연출가 양정웅(48)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는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이 후보들을 물색한 끝에 연극 연출가인 양씨를 총연출로 선택했다”며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도 연극 연출가 고선웅(48)씨로 이미 내정했다. 두 사람을 내년 1월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맡았다가 중도에 그만뒀고 패션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이어받았지만 역시 중도 사퇴했다. 결국 송 총감독은 총연출 없이 분야별 감독단과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개·폐막식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연출안 초안)를 제출하는 등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송 총감독은 총연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연계 연출가들을 수소문한 끝에 양씨와 고씨를 낙점했다. 양씨는 극단 여행자 대표로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2006년에는 한국 연극 최초로 ‘한여름 밤의 꿈’을 들고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런던 바비칸센터에 입성하기도 했다.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자로 낙점된 고씨는 제36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자로 최근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극작·연출가로 꼽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소유 재산 모두 팔아 ‘세계 봉사여행’ 떠난 가족

    만약 갑자기 수백만 달러가 생긴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 유타주에 사는 가렛과 제시카 지 부부의 답은 간단했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벌어들인 자금은 은행에 두고 대신 소유 재산을 모두 팔아 두 아이들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는 1년 넘게 28개국을 여행하며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모바일 스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인 남편 가렛(25)은 대학생 시절 자신이 만든 아이폰 앱을 지난해 스냅챗에게 710만 달러(85억원)에 팔았다. 검소하게 자란 부부는 그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고, 집과 차, 가구 등을 모두 팔아 약 5만 달러(6000만원)의 여행자금을 마련했다. 자금을 소진할 때까지 여행하기로 한 부부는 6개월 정도를 예상했으나, 가렛의 기업가적인 성향 덕분에 지금도 세계곳곳을 누비는 중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스폰서의 물품과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노출시켰고 그 대가를 지불받았다. 그들은 벌어들인 후원금으로 익명의 봉사활동을 하거나 SNS 팔로워를 끌어들여 더 큰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는 7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시켜줬고, 지난달에는 한 가족에게 바하마 여행을 제공했다. 현재 부부는 네팔에 머물면서 인신매매의 위험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 더 많은 학교가 있어야 어린 여성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 제시카는 "두 아이들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순간순간 독특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삶의 축복에 감사하며 이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삶에 은혜와 선행을 베푸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미디어의 부정적이고 싫증나는 이야기를 통해 악과 비극이 가득한 세계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세계는 평화, 사랑, 친절이 더 많은 아름다운 곳이며 우리와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thebucketlistfamil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15개국 1만㎞의 여정… “마침내 오로라를 보다”

    [그 책속 이미지] 15개국 1만㎞의 여정… “마침내 오로라를 보다”

    세상의 끝, 오로라/이호준·김진석 지음/예담/352쪽/1만 5800원 시인이자 여행작가인 한 남자와 ‘사람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끊임없이 걷는 한 남자가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의기투합한 여행기. 프랑스 파리에서 노르웨이 트롬쇠까지 15개국에 걸친 1만㎞의 여정이 촘촘히 그려졌다. “오늘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여행자의 질문에 이국의 사람들은 “운이 좋다면… 신의 뜻이니까”라고 답한다. 북극에 가까운 노르웨이의 한 숲에서 두 남자는 신의 뜻을 기다리며 외친다. “나는 집착하고 있다. 너를 애증하고 있는 것이다.” 예담 제공
  • ‘꼭 가봐~’…최신 리뷰 반영한 ‘세계 명소 지도’ 화제

    ‘꼭 가봐~’…최신 리뷰 반영한 ‘세계 명소 지도’ 화제

    여행자들의 리뷰를 반영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를 꼽아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공개돼 화제다. 유럽 최대 바우처업체 바우처클라우드는 3억 명이 넘는 세계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행 리뷰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에 게재된 세계 197개국에 관한 리뷰를 분석, 세계 명소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모든 국가의 최고 관광 명소’(Every Country ‘s Top Tourist Attraction)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지도에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인도의 타지마할, 그리고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등 세계 유산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역사적인 명소가 표시돼 있다. 또한 이 지도는 최신 댓글이 업데이트에 영향을 주는 트립 어드바이저의 특성상 예상 가능한 관광 명소가 아닌 새로운 곳이 표시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기존에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명소로 머라이언 공원이 올라와 있었지만 최근에는 화제의 가든스바이더베이 공원으로 변경됐다. 또 영국에도 런던의 빅벤이나 타워브리지도 아닌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가 선정되는 등 최신 여행 취향을 반영한 결과가 나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여행지로 ‘서울 지하철’이 꼽혔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서울 사람이라면 지하철이 뭔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서울 지하철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지도에서는 녹색은 역사적 명소, 분홍색은 자연적 명소, 회색은 종교적 명소, 보라색은 관광지로 나타내고 있다. ☞ 지도 크게 보기 링크 사진=바우처클라우드 / 트립 어드바이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말연시 해외여행 성수기 관세청 면세물품 집중 단속

    관세청은 연말연시·겨울방학 등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휴대품 면세 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여행자 면세 범위는 600달러이며 주류 1병과 담배 한 보루, 60㎖ 이하 향수에 대해서는 별도 면세 혜택이 있다. 관세청은 이 기간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가량 높이고 유럽, 홍콩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면세점 고액 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에 대해서는 입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해 엄정 과세키로 했다. 동반여행자 등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도 철저히 단속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난 도둑이다” 퍼레이드 벌이며 망신 산 호주 커플 

    “난 도둑이다” 퍼레이드 벌이며 망신 산 호주 커플 

    인도네시아의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 특별한 퍼레이드가 벌어져 화제가 됐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호주에서 여행온 한 커플이다. 영국의 더가디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검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거리를 걸어야 했던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 속의 커플은 지난 10일 오후 자전거를 훔치는 모습이 CCTV에 찍혔고, 절도 혐의에 대한 벌로 인도네시아의 거리에서 수모를 겪는, 일종의 ‘명예형’을 당해야 했다. 그들은 목에 다른 절도범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종이판을 걸고 있었다. 거기에는 “나는 도둑이다. 내가 한 절도를 저지르지 말라” 라고 적혀있다. 그들 양 옆에는 지역 안전부대의 멤버들이 나란히 붙어 함께 걷고 있었다. 안전부대원은 “그들은 11일 퍼레이드를 벌였고, 지금은 섬을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발리 근처에 위치한 세 개의 길리섬 중에서 가장 큰 길리 트라왕안은 약 800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섬이 너무 작고 경찰병력이 없어,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운영되는 지역 안전부대가 도둑질을 막기 위해 수치스러운 형벌을 부과한 것이다. 지역 다이빙 용품점의 직원 마이크는 “커플은 다이빙 여행을 예약했지만, 지역 법 집행기관의 규칙에 의해 체벌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부대는 사적인 제재를 가하는 단체가 아니다”면서 “내가 머무르는 1년간 이런 일이 여행자와 지역민들 모두를 포함해 7~9번 정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Dije Siha Rahmad)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화이트 상의+청바지 ‘커플룩도 완벽’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화이트 상의+청바지 ‘커플룩도 완벽’

    tvN의 2017년 첫 금토 드라마이자 ‘도깨비’의 후속작인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첫 촬영현장 스틸도 다시금 화제다. ‘내일 그대와’는 내년 초 tvN 금토 드라마 편성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로, 시간 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달콤 살벌 판타스틱 로맨스물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시간여행자 ‘유소준’을 이제훈이, 시간여행자의 아내 ‘송마린’ 역에 배우 신민아가 맡으면서 내년 기대작으로 단숨에 떠올랐다고. 엽기발랄한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신민아 분)과 싱그럽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투자회사 사장 유소준(이제훈 분)이 만들어갈 로맨스물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의 줄임말) 커플’의 사랑스러움이 한껏 묻어난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데님과 로퍼, 운동화, 화이트셔츠 등 캐주얼한 옷차림의 신민아와 이제훈의 모습이 풋풋하고 상큼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것.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는 tvN ‘내일 그대와’는 현재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그림 같은 티저 포스터 공개 ‘감성 가득’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그림 같은 티저 포스터 공개 ‘감성 가득’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017년 tvN이 선보이는 첫 금토 드라마이자 ‘도깨비’의 후속작인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제훈과 신민아까지 합류하며 2017년 13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배우 신민아와 이제훈이 지하철에 앉아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겼다. 따뜻한 느낌의 배경과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자극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일 그대와’에서 이제훈과 신민아는 첫 만남 후 3개월 만에 결혼할 운명으로 엮인 투자회사 CEO ‘유소준’과 무한 긍정녀 ‘송마린’을 연기할 예정이다. 알콩달콩 로맨스를 보일 두 사람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2017년 2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래에셋 ‘아이올’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전용 금융몰인 ‘아이올’(iALL)을 개장했다. 아이올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금융 오픈마켓이다. 미래에셋의 모바일 금융 전문 계열사인 미래에셋모바일과 제휴한 보험사의 상품들을 한데 모았다. 이용자들은 휴대전화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검색을 통해 아이올(www.iall.co.kr)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올에서 보험상품을 조회해도 전화로 가입 권유를 받지 않는다. 초기엔 생활 밀착형 상품인 여행자보험·유학생보험·운전자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 조만간 변액보험을 추가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손안의 ‘AI 통역관’ 표지판까지 읽어주네

    손안의 ‘AI 통역관’ 표지판까지 읽어주네

    구글 업그레이드 103개 언어 탑재… 문장 통째 번역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어에 초점을 맞추던 초보적 단계에서 벗어나 전체 문장의 맥락에 맞춘 통역 결과를 제시하고, 전자사전에나 나올 법한 문어적 표현 대신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구어체 문장이 곧잘 완성되고 있다. 기계학습(딥러닝) 기술 역량이 쌓이면 곧 어투, 감정, 억양까지 짚어 내는 통번역 앱도 나올 기세다. 바야흐로 통번역 앱 쇼핑 시대가 열렸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토종 통역앱’으로 유명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생활영어에 강한 면모를 보여 자유여행자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컴 측은 1일 “지니톡은 연속으로 진행되는 대화를 끊김 없이 인식해 번역할 수 있고, 읽어 주기(TTS·Text to Speech) 기능을 통해 번역 결과를 지니톡이 지원하는 총 29개 언어 중 선택한 언어로 읽어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미지 번역 기능도 탑재돼 해외에서 낯선 메뉴판이나 길안내 표지판을 사진으로 찍으면 지니톡이 번역해 준다”고 덧붙였다. 말하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 맞춤형 결과를 들려주고, 주변의 소음과 말하는 사람 목소리를 구별하는 기능도 지니톡의 강점으로 꼽힌다.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도 지니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컴은 USB 형태 통역기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출시 10년째를 맞이한 ‘구글 번역’도 전 세계 5억명 이상이 매일 1000억회 이상 사용하는 명성에 걸맞은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구글 번역은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 텍스트·음성·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를 늘려 왔다. 구글 측은 “최근 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경망 기계번역(GNMT·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 기술을 통해 구글 번역의 품질이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에 문장 내 구문 단위로 번역하던 수준이었다면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은 사람이 말을 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한 번에 번역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언어 중 GNMT 기술이 적용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조합이다. 네이버가 지난 8월 출시한 통역 앱인 ‘파파고’도 AI를 기반으로 했다. 네이버 측은 “파파고는 그동안 축적해 온 네이버랩스의 음성 인식·합성, 기계 번역, 문자인식 등 연구 노하우와 AI 기술력이 접목된 결과물”이라면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언어의 조합을 번역해 주고, 텍스트나 음성 외 사진 속 문자까지 통번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의적인 뜻을 지닌 단어를 이미지로 함께 표현해 오차를 줄이는 기능은 파파고의 대표적인 이색 기능으로 손꼽힌다. 예컨대 ‘차를 좋아하세요’라는 문장 통역을 요구하면 파파고가 번역 전 자동차(車) 사진이나 마시는 차(茶) 사진을 제시하는 식이다. 파파고는 또 금액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 실시간 환율을 적용, 번역하는 기능도 갖췄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를 대비, 앱에 생활 회화 콘텐츠가 내장돼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무채색 돌담 위 에메랄드빛 향연…자박자박 걷다 보니 해녀들의 삶이 떠오른다 제주시 김녕리는 제주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해변 마을 중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동네로 꼽힌다. 이웃 함덕이나 월정리 해변이 사계절 떠들썩한 관광지로 변한 데 반해 김녕의 해변은 아직은 여름 한 철을 제외하고는 고요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붐도 덜 탔다. 그래서인지 해변은 더 깨끗하고 마을은 더 고즈넉하다. 세월을 품은 알록달록한 지붕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예쁘다. 골목길 돌담에는 오랜 삶의 흔적들이 내려앉아 있다. 김녕은 가장 제주스러운 해변 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과 지붕 사이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린다. 김녕은 제주에서도 가장 해녀가 많기로 유명해 ‘김녕해녀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최근까지 활동한 해녀 수만 약 150명에 이른다고 한다. 김녕을 비롯해 이웃 월정리와 세화리까지 포함하면 수백명에 이르기 때문에 세화리에 제주해녀박물관이 세워졌다. 김녕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제주에서는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이 마을에 대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김녕의 작은 해변 마을 약 3㎞에 이르는 동네 길에 벽화가 설치되고 난 뒤부터였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김녕리가 진행한 마을재생 프로젝트에 젊은 작가 20여명이 참여해 마을 골목의 집과 담벼락, 창고 등에 29점의 금속공예작품들을 세웠다. 그리고 작품이 설치된 길을 이어붙였고, 이를 ‘고장 난 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고장은 제주말로 ‘꽃’, 난은 ‘피다’라는 뜻으로 ‘꽃이 핀 길’이라는 의미다. 대한민국 최초 금속공예벽화마을이 되면서 월정이나 성산으로 향하던 젊은 여행자들이 하나둘 김녕을 거쳐 가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입소문도 퍼져나갔다. 사실 직접 보기 전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염분 가득한 억센 제주의 바닷바람을 금속이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까 싶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금속공예가 남현경 작가를 만나니 먼저 그 얘기부터 꺼냈다. “정확히는 동이에요. 동은 염분을 만나면 초록으로 변해요. 금속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에메랄드빛을 내면서 더 예뻐져요.” 실제 동으로 만든 작품들은 무채색의 돌담, 푸른 김녕의 바다와 너무도 멋있게 어우러졌다. 작품이 세워진 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동은 초기보다도 더욱 푸른빛을 반짝이고 있다. 재질도 독특하지만 작품 소재도 지역과 잘 어우러졌다. 해녀, 바람, 파도, 만장굴, 요트, 청굴물 등 김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로 만들자는 원칙만 세우고 나머지는 작가들의 상상에 맡겼다. 마을을 돌며 아이디어를 구하던 작가들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마을로서 무엇보다 해녀와 관련된 작품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제주의 해녀들은 7~8세면 물질을 시작했고 17~18세면 프로 해녀가 됐다. 아이를 낳아도 물질을 거르는 법이 없었다. 엄마로서, 또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으로서 제주 해녀의 삶은 무궁무진한 작품의 소재가 됐다. 거기에 금속이라는 특수한 재질이 입혀지니 작품은 더욱 특별해졌다. 자박자박 마을을 걷다가 만난 금속공예작품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과 개성으로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몇몇 작품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 그 의미를 곱씹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산이 넉넉지 않아 6개의 작품은 철을 사용했고, 바닷바람은 예상보다 빠르게 철을 부식시켰다. 사랑받았던 작품 일부에 녹물이 흘러내린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철과 동은 재료비만 3~4배 차이가 난다는 남 작가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점이 내내 마음에 쓰여 작가들도 틈만 나면 마을을 돌며 작품들을 손본다. 다행스럽게 내년에는 김녕리에서 지원해 훼손된 작품들을 손볼 예정이라고 한다. 그 사이 마을도 예전보다는 분주해졌다. 골목 안에도 카페와 고급 민박집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제주에 불어닥친 개발 바람을 김녕이라고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곳만은 기존 제주의 가치들과 마을의 모습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지켜지기를 기원한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고성리행 701번 버스를 타고 남흘동 백연사 앞(제주올레 20코스 출발점)이나 김녕 성세기해변 앞에서 하차한다. →함께 둘러볼 곳:세계자연유산인 세계 최장(8928m) 용암동굴인 만장굴(710-7903)과 길이 745m의 김녕사굴 입구가 성세기해변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천연동굴의 연장이 김녕마을인 셈이다. 마을 곳곳에 청굴물을 비롯한 용천수가 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녕미로공원(782-9266)은 만장굴과 김녕사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에 30년 가까이 살아온 미국인 교수가 직접 가꾼 관엽수림 미로다. 김녕사굴, 미로공원, 만장굴은 성세기해변에서 김녕순환버스 990번을 이용하면 쉽게 닿을 수 있다. 제주올레 20코스가 ‘고장 난 길’ 출발점이기도 한 김녕서포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성세기해변과 월정, 세화해수욕장을 지나 해녀박물관(782-9898)까지 이어진다. →맛집:월정과 세화 등 최근 제주에서 가장 뜨는 해변이 이어지는 곳이니 먹을 곳은 넘친다. 어느 한 집 추천하기 쉽지 않다. 집밥처럼 편안한 상차림을 원한다면 성세기해변에 위치한 숲길 애리네(782-2878)를 추천한다. 두툼한 돼지를 통으로 넣은 양푼 김치찌개와 두루치기, 신선한 나물이 가득한 보리쌈밥이 맛있다.
  • 정부, 콩고민주공 적색경보 확대

    정부는 30일 콩고민주공화국 대선 일정을 둘러싼 대립 정국이 지속하는 상황에 현 대통령 임기 만료일인 12월 19일 전후로 치안 불안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 발령 중이었던 ‘적색경보를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 우리 교민 안전 위협 우려 등을 감안했다”고 철수권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어 “현지를 방문·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긴급 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철수 내지 입국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며 “부득이 현지에 잔류할 경우 현지 공관(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청색’(여행유의)→‘황색’(여행자제)→‘적색’(철수권고)→‘흑색’(여행금지) 등 4단계의 여행경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마약류 차단 위해 단속역량 강화해야/김종열 관세청 차장

    [기고] 마약류 차단 위해 단속역량 강화해야/김종열 관세청 차장

    지난 4일 주말을 맞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이 15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마약 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삼삼오오 참가한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공원을 걸으며 마약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기를 기원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해맑고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마약은 반드시 추방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뜻깊은 행사였다. 고대에 인류는 아편을 질병 치료와 종교 의식용으로 사용되는 신성하며 신비로운 물질로 생각했다. 이러한 인식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마약을 수면과 마취에 사용하면서 의약품 개념으로 바뀌게 된다. 근대 들어 아편은 수백여 종의 물질로 확장돼 마약(痲藥)이라는 이름으로 오남용되면서 인간을 피폐하고 병들게 하는 악마 같은 존재가 됐다. 유엔이 발간한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 200명 가운데 10명이 마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중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을 총괄해 마약류로 부른다. 20세기 초부터 세계 각국은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제아편회의’를 시작으로 마약류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세청은 관세 징수뿐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 관세 국경에서 마약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검·경 등 국내 단속 기관은 물론 유엔·세계관세기구(WCO)·미국마약단속청(DEA) 등 국제기구 및 외국 관세 당국과의 정보 교류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의 공항과 항만 세관에 엑스레이 검색기 등 첨단 과학장비와 마약탐지견을 배치하고, 정보기술과 현장의 단속 노하우가 융합된 우범 여행자 및 화물 선별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마약류가 국내로 반입되기 전 국경에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관세청의 마약류 밀수 적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적발 중량이 2006년 22.7㎏에서 2015년 91.6㎏으로 300%나 증가했고, 적발 건수는 178건에서 325건으로 80% 늘었다. 검·경 등 단속 기관들도 지난해 1만 2000여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단속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마약류 남용과 확산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약에 대한 전통적인 금기 인식이 희석되고,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마약류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 교역 확대, 해외 직구 활성화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한 국제범죄조직이 개입된 마약류 밀반입 시도 및 국제우편·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 소비용 소량 밀반입 등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마약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1990년대 중반 마약류 밀조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결과 국내 제조가 사라지면서 국내에서 불법 거래되는 마약류 대부분이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궤의혈(堤潰蟻穴)이란 말이 있다. 큰 제방도 사소한 개미구멍으로 인해 무너진다는 뜻이다. 선제적인 보완을 통해 마약류가 국내에 반입될 수 없도록 관세 국경 단속역량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다.
  • 바람이 머문 풍경, 쉬엄쉬엄 달린다

    바람이 머문 풍경, 쉬엄쉬엄 달린다

    가나자와에서 북쪽을 향해 거슬러 오르면 우리 동해를 향해 뿔처럼 불쑥 솟은 반도가 나온다. 여기가 노토반도다. 들쭉날쭉한 반도의 해안을 따라 풍경의 보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우리의 동해는 해가 뜨는 곳이지만 노토반도가 접한 동해는 해가 지는 곳이다. 그래서 어느 지역을 가도 우리 서해의 포구처럼 고즈넉한 저물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노토반도엔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다. 대표적인 것이 249번 국도다. 한반도의 등뼈를 타고 가는 우리 7번 국도처럼 줄곧 해안길을 따라간다. 249번 국도는 풍경의 보고다. 여행자들이 할 일이란 그저 해안도로를 달리다 멋진 곳이 나오면 차를 세워 자연을 보고, 그 소리를 듣고, 상큼한 대기의 향기를 맡고 즐기는 것뿐이다. 그렇게 머리를 헹구고 가슴을 비울 수 있는 곳이 노토반도다. 서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는 ‘지리하마(千里浜) 나기사(渚) 드라이브 웨이’다. 우리말로 풀면 ‘천리 해안 드라이브 길’쯤 되겠다. 거리는 8㎞ 정도. 백사장은 표면이 무척 단단하다. 해변 위로 버스가 달릴 수 있을 정도다. 우리 백령도의 사곶도 이와 비슷하다. 단단하기로는 외려 사곶이 한 수 위다. 한국전쟁 당시 실제 천연 비행장으로 쓰였을 정도다. 이에 견줘 지리하마의 해변길은 풍경이 장쾌하다. 가늠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너른 바다와 하늘 닮은 물빛이 황토빛 모래사장과 멋드러지게 어울렸다. 지리하마에서 북쪽으로 30분 정도 더 올라가면 ‘노토 곤고’(金剛)가 나온다. 나라에서 지정한 국정공원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우리의 해금강처럼 다양한 모습의 기암과 해안 절벽이 펼쳐져 있다. 주민들은 이를 ‘천변만화하는 암초미’라 표현했다. 실제 이 지역 관광안내 책자에는 “바다로 뻗어나간 북한의 금강산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적혀 있다. 우리 금강산의 명성이 바다 건너까지 전해진 셈이다. 노토 곤고에 들면 응소암이 이방인을 맞는다. 매가 둥지를 튼 바위라는 뜻이다. 노송 몇 그루를 머리에 이고 바다를 딛고 우뚝 선 자세가 굳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간몬(巖門)이다. 30m 높이의 바위 벼랑 아래쪽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동굴처럼 뻥 뚫렸다. 구멍의 규모는 폭 6m, 높이 15m, 깊이는 60m에 이른다. 이 구멍 너머로 파도가 쉼 없이 넘실댄다. 간몬 옆으로 난 동굴을 통과하면 암반지대가 나온다. 여러 개의 포트 홀과 검은빛 암반이 어우러져 있다. 포트 홀 속엔 푸른빛의 바닷물이 들어찼다. 이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빛깔의 작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다. 암반 위를 걸을 수도 있다. 발 아래로 파란 바닷물이 찰랑대고 멀리 ‘돼지코’라 부르는 곶과 동해의 만경창파가 어우러져 막힌 가슴을 뻥 뚫어 준다. 바위 벼랑 사이에 놓인 다리 위에 서면 노토 곤고의 전경을 굽어볼 수 있다. 하쿠이군의 시가마치 해안에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길었던’ 벤치가 있다. 노토 곤고에서 30분 거리다. 벤치의 길이는 약 461m. 너른 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조성돼 있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로 등록돼 있다가 최근 지위를 잃었다. 하지만 안내판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로 표기돼 있다. 벤치에 앉으면 너른 바다가 품에 안긴다. 언덕 아래에선 포근한 바람이 불어와 머리를 빗질한다. 이만한 풍경 가진 바닷가 언덕 만나기도 쉽지 않다. 언덕엔 경관 조명을 위해 수천개의 전구가 박혀 있다. 달빛이 밤바다 위로 내려앉을 때 수많은 전구들이 별처럼 반짝이겠지. 그 상상만으로 즐겁다. 벤치 뒤엔 수천 개의 손도장이 음각돼 있다. 이 지역 어린이들이 찍은 것이다.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와 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노토 반도 북단의 소도시 와지마엔 아침시장이 열린다. 1000년 넘도록 이어져 오는 시장이다. 갓 잡아 올린 해산물과 신선한 채소 등을 어부, 농부가 직접 들고 나와 판매한다. 그릇이나 수저에 화려한 장식을 넣은 와지마 칠기도 만날 수 있다. 우리처럼 떠들썩한 흥정이 오가지는 않지만, 일본인 특유의 얌전한 목소리로 ‘호객 행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장 한편엔 ‘마징가 제트’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40~50대의 장년층이라면 난데없이 뛰쳐나온 풍경에 유년 시절로 소환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터다. 와지마는 추억의 만화영화 ‘마징가 제트’의 작가 나가이 고의 고향이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을 아침시장 중간에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노토 반도 동쪽엔 와쿠라 온천마을이 있다. 역사가 1200년을 헤아리는 곳이다. 에도시대부터 바닷속 원천(源泉) 주변에 인공 섬을 만들어 이용했다고 한다. 이 지역 온천수는 짠맛이 난다. 바닷물이 섞였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나나오만(灣)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취재 협조 일본정부관광국(JNTO) www.jroute.or.kr 글 사진 이시카와(일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이시카와까지는 고마쓰 공항을 통해 들어간다. 인천에서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 고마쓰 공항에서 가나자와까지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호시 료칸은 무려 1300년의 역사를 가진 료칸이다. 718년에 세워진 이래 46대째 가업으로 전승되고 있다. 이 덕에 한때 ‘세계 최고(最古)의 숙박업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료칸으로 꼽힌다. 고마쓰시에서 10㎞쯤 떨어진 아와즈 온천 지구에 있다. 료칸의 입구와 별채는 일본의 국가 지정 문화재다. →노토반도의 쓰지구치 히로노부 미술관 안에 있는 제과점은 일본에서도 이름난 파티셰가 만든 달달한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도쿄까지 이름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와쿠라 온천단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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