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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유해물’ 불법 수출입 특별 단속

    관세청은 환경파괴물질·멸종위기 동식물 등의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환경유해물품’ 불법 수출입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수입자동차 인증서류 위조, 항균필터 유독물질 검출 등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관세국경에서 환경유해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단속 대상은 환경오염 및 국민안전과 직결된 유해화학물질, 생활화학제품, 배출가스 기준초과 수입자동차, 멸종위기 동식물 등 15개 품목이다. 환경오염·인체위해 등으로 국내 수입이 불가능한 폐기물 등을 다른 물품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밀수입하거나 유독성 기준 초과 및 환경부 등 주무부처의 신고·허가를 받지 않은 유해화학물질 등을 부정하게 수입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금지하고 있는 동식물을 여행자 휴대품, 특송화물 등을 통해 밀수입한 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하는 행위 등이다. 지난해 크로뮴 화합물 등 유해화학물질 383t(시가 17억원 상당)을 환경부 장관의 취급제한물질 수입허가 등을 받지 않고 부정수입한 업자를 적발됐다. 중국산 저질 해삼종묘 700㎏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밀반입해 국산으로 둔갑시켜 지자체 해삼방류사업에 고가 납품한 사례도 있었다. 11월에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장수풍뎅이 등 애완용 곤충 49마리를 통조림 통에 은닉해 들여오려던 여행자가 세관검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단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적발 물품은 신속히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에게 심쿵 멘트 “나 완전 짐승이다… 넌 감당 못 해”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에게 심쿵 멘트 “나 완전 짐승이다… 넌 감당 못 해”

    ‘내일 그대와’ 소준(이제훈 분)이 마린(신민아 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진정성 있게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는 소준이 신성규(오광록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준은 침대 위 마린에게 “내 야성미가 드러나면 넌 감당 못한다, 나 완전 짐승이다”라고 말한데 이어 “네가 매일 더 좋아진다”며 달달한 심쿵멘트를 날렸다. 이때 이제훈의 위트 있으면서도 섹시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마린과 자신이 미래에 왜 헤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둥의 집에 설치해놓은 CCTV를 돌려보던 현재 소준은 몰래 기둥의 집에 침입한 두식을 발견, 그의 손에 들린 자신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두식으로부터 해피니스 이사장인 신성규가 해피니스 공사 현장에서 죽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되지만 이미 소준은 두식이 성규를 죽였을 거라 의심하는 상황. 소준은 현재로 돌아와 성규의 죽음을 막기 위해 세영(박주희 분)에게 부모님과 함께 일본을 떠나라고 말한데 이어 마린에게는 해피니스 일을 그만 두라고 말했다. 과연 소준이 두식과 오해를 풀고 성규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극의 말미, 소준은 마린에게 “더이상 못숨기겠다”고 말한 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순서대로 묘사하며 자신이 시간여행자 임을 고백했다. 이때 이제훈의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시간여행 로맨스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토 저녁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tvN ‘내일 그대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핵잼 라이프] 1만㎞ 상공서 먹는 ‘수제 병맥주’ 맛은 어떨까

    [핵잼 라이프] 1만㎞ 상공서 먹는 ‘수제 병맥주’ 맛은 어떨까

    이제 1만㎞ 상공에서 특별한 수제 병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홍콩과 영국의 히스로, 개트윅, 맨체스터 공항에서 캐세이퍼시픽 비행기에 탑승한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들에게 ‘수제 병맥주’가 제공된다. 맥주 이름은 ‘벳시’로 캐세이퍼시픽이 1940~1950년대에 사용하던 첫 비행기 이름에서 따왔다. ‘벳시’는 비행 중에 마실 수 있도록 항공사 측이 홍콩 맥주회사와 제휴를 맺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비행기 압력이 승객들의 미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까지 면밀히 고려해 과학과 전통적 양조 방식을 결합해 생산해 냈다. 현재 맥주 기내 서비스는 대부분 캔맥주로 이뤄지며, 독일 일부 항공사와 북한 고려항공에서 부분적으로 병맥주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맥주는 홍콩과 영국에서 조달 가능한 재료들로 구성돼 있으며, 공중과 지상에서 변함없는 맛으로 마실할 수 있도록 아로마향과 탄산염화를 넣었다. 또한 무화과의 일종인 용안육의 맛과 향이 나며 양조 과정에서 꿀이 첨가됐고 영국 전통 품종인 퍼글 홉도 담겨 있다. 캐세이퍼시픽 마케팅 관계자 줄리언 라이덴은 “항공사들은 비행 중일 때 미각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음에도 정작 아무도 높은 곳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향상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다”면서 “벳시는 여행자와 맥주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수제품”이라고 말했다. 벳시는 홍콩과 영국 히스로공항 라운지 1층과 홍콩의 스와이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홍콩 내에 델리 딜라이트를 통해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수출입 물품·여행자 통관 총괄… 무역 국경 ‘파수꾼’

    [2017 공직열전] 수출입 물품·여행자 통관 총괄… 무역 국경 ‘파수꾼’

    관세청은 ‘관세국경’에서 국가재정 수입 확보와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경제 파수꾼이자 경제 영토 확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878년 부산에 설치된 두모진해관이 모태다. 1907년 해관 명칭이 세관으로 바뀌었고 1949년 세관관서설치법 제정 등을 거쳐 1970년 관세청이 개청했다.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징수로 국가재정 수입을 확보하고 수출입물품 및 여행자 통관관리, 사회안전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불법물품 반입 감시 등을 수행한다. 경제발전과 개방화, 무역자유화 등 환경이 변화하면서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세관이 1급 세관으로 승격되는 등 위상 변화가 현실화됐다. 본청 국장 7명 중 4명이 행시 37회일 정도로 고시 출신이 다수지만 공·특채 등 비고시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종열(56·행시 33회) 차장은 기재부 조세분석과장과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등을 거친 세제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다소 늦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해 맏형 같은 듬직함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덕장이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정평이 나 있다. 달리기로 건강관리를 하며 축구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마라톤은 풀코스(42.195㎞)를 3시간 이내 완주한 서브3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전에 내려온 뒤 결손가정 아이들을 소리 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찬기(52·행시 38회) 기획조정관은 통관지원국장, 심사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온화하고 친근한 성품으로 친화력이 뛰어나 관세청 대내외 업무를 조정·관리하고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축구동호회장으로 총리배 중앙행정기관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영광(54·행시 37회) 감사관은 자유무역협정(FTA) 집행기획담당관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청와대 파견, 홍콩 관세관 등을 역임했다. 기획·현장업무에 밝고 특히 감사·감찰업무를 두루 경험해 관세행정에 대한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합리적인 일처리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김재일(51·행시 37회) FTA집행기획관은 성품이 온화하고 친근해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국제협력과장 및 미국 관세청 파견 경험 등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FTA 글로벌 시장에서 한·중 협력사업 정착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과 수출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시경(51·행시 37회) 통관지원국장은 관세청 최초 고시 출신 대변인을 역임할 정도로 업무 능력과 친화력을 갖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인정받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치밀하고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으며 원칙대로 밀어붙이는 강력한 추진력을 자랑한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한번 맺은 연은 끝까지 이어갈 정도로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일석(56·행시 30회) 심사정책국장은 정확하고 합리적인 일처리와 친근한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다. 세계관세기구(WCO) 기술관, 홍콩 관세관, 정보협력국장을 거치며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관세행정 정보화, 4세대 국가관세종합전산망 구축 사업 등 수많은 중장기 플랜 수립을 주도했다. 김광호(53·행시 37회) 조사감시국장은 정보협력국장과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추진단장을 역임했고 본청과 세관에서 조사업무를 거친 ‘조사통(通)’이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업무에 있어서는 꼼꼼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종우(50·행시 42회) 정보협력국장은 FTA 집행기획담당관, 관세평가분류원장, 기획재정담당관, 심사정책과장 등 관세행정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무관 시절부터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조정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관세심사 분야 전문가다. 역사에 조예가 깊어 한국·세계사와 관련한 토론을 즐긴다. 외모와 달리 부하직원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다. 노석환(53·행시 36회) 서울세관장은 대한민국 경제파수꾼으로 수도의 관문을 지키는 ‘작은 거인’이다. 작은 키와 온순한 외모와 달리 업무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인사·심사·조사 등 핵심 요직을 거쳐 관세행정 전반에 능통하고, 스마트한 업무 처리로 ‘브레인’으로 평가받는다. 특유의 친화력과 합리적인 성품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다. 조훈구(55·세무대 1기) 부산세관장은 세무대 출신 첫 고위공무원에 발탁된 선두주자다. 광주세관장과 정보협력국장을 역임했고 4세대 국가관세종합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꼼꼼한 일처리는 물론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조직문화 구현에 앞장선 온화한 리더십의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윤이근(56·7급 공채) 대구본부세관장은 비고시 출신 고위공무원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관세청에서 꽃을 피웠다. 외부 출신으로 유일하게 대변인을 맡았고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장 등을 거친 ‘업무통(通)’이다. 큰소리 없이 조직를 이끌고 소통을 즐기며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행기에서 맛보는 세계 최초 ‘수제 병맥주’

    비행기에서 맛보는 세계 최초 ‘수제 병맥주’

    이제 3만 5000피트 상공 위에서 특별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홍콩 케세이퍼시픽 항공이 세계 최초로 수제 병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맥주의 이름은 ‘벳시 비어’(Betsy Beer)로 케세이퍼시픽이 1940~1950년대에 사용하던 첫 비행기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항공사측은 승객이 비행중에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홍콩 맥주회사와 제휴를 맺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객실 내 압력이 승객들의 미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해 과학과 전통적 양조 방식을 결합해 생산해냈다. 맥주는 홍콩과 영국에서 조달가능한 재료들로 구성돼있으며, 공중과 지상에서 변함없는 맛으로 음용할 수 있도록 아로마향과 탄산염화를 넣었다. 영국 전통 품종인 퍼글(Fuggle) 홉이 담긴 맥주는 열대과일인 용안육의 맛과 향이 나며 양조 과정에서 꿀이 첨가됐다.  새로운 맥주는 오는 3월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홍콩과 영국의 히스로, 개트윅, 맨체스터 공항에서 자사비행기에 탑승한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케세이퍼시픽 마케팅 관계자 줄리안 라이덴은 "항공사들은 비행 중일때 미각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음에도 아무도 높은 곳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향상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다"며 "이는 우리에게 맥주를 사랑하는 승객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기회처럼 보였다"고 맥주를 개발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의 비행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미있고 혁신적인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벳시 비어는 여행자와 맥주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수제 제품으로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해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벳시 맥주는 홍콩과 영국 히스로 공항 라운지 1층과 홍콩의 스와이어 그룹이 운영하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홍콩 내에 델리 딜라이트를 통해 3월부터 2개월 동안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일 그대와’ 온탕과 냉탕 오가는 신혼부부, 신민아 ‘눈물 뚝뚝’

    ‘내일 그대와’ 온탕과 냉탕 오가는 신혼부부, 신민아 ‘눈물 뚝뚝’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의 관계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꿀처럼 달콤한 신혼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가 켜켜이 쌓이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또 다시 ‘쓰디 쓴’ 관계가 됨을 예고했다. 오늘(25일) 저녁 8시 tvN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 8화가 방송된다. tvN이 공개한 두 장의 스틸에서 마린(신민아)은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소준(이제훈)을 바라보다 이내 눈물을 떨어트리고 있다. 지난 24일 밤 방송한 7화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벗고 극적으로 화해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곧바로 공개된 8화 예고에서 마린이 소준에게 “우리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했잖아. 하루라도 빨리 나랑 정리해. 내 인생 원래대로 돌려놔”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8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내는 마이리츠 김용진 상무(백현진 분)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또 다른 시간여행자 두식(조한철 분)이 소준을 피하면서 김용진 상무와 무언가 일을 꾸미고, 해피니스 신성규 이사장(오광록 분)이 크게 다친 듯 한 모습까지 공개되며 큰 사건이 발발함을 암시하고 있다. ‘내일 그대와’ 8화는 오늘 저녁 8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안방 울린 섬세 연기 “난 시간여행자야”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안방 울린 섬세 연기 “난 시간여행자야”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7화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마린(신민아 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하는 모습과 함께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에서 소준은 마린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했다. 이때 이제훈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린은 소준의 정체를 믿지 않았고 자신에게 장난치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후 마린은 자신의 일터에 찾아온 소준과 말다툼을 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졌고 소준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마린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소준은 마린을 위해 그녀가 먹고 싶다고 했던 겨울 산딸기, 봄에만 파는 도다리 쑥국 등을 시간 여행을 통해 구해다 주는 것은 물론 마린이 제일 좋아하는 봄 꽃인 프리지아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서툴지만 진심으로 마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소준은 마린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남영역 지하철 사고 당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자신만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소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제훈의 애잔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이 덩달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어서 소준은 마린에게 “남영역 지하철 사고에서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너무 고마웠어”라며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한 후 마린을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이는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극의 말미, 오늘 방송되는 8화에서 마린이 소준에게 자신과 헤어져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돼 과연 앞으로 소준과 마린이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필 ‘내일 그대와’ OST 지원 사격 ‘감미로운 목소리’ 달달 폭격

    김필 ‘내일 그대와’ OST 지원 사격 ‘감미로운 목소리’ 달달 폭격

    가수 김필이 감미로운 목소리로‘내일 그대와’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필은 서인국에 이어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OST 2번째 주자로 합류해 Part2 ‘내일 그대와’를 오늘(24일) 밤 12시에 공개한다. 극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OST 곡 ‘내일 그대와’는 향수가 느껴지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음색과 연주가 인상적인 팝락 발라드이다. 성시경의 ‘두 사람’, 로이킴의 ‘어쩌면 나’ 등 히트곡 메이커 윤영준 작곡가의 작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 위에 김필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졌다.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김필은 영화 ‘장수상회’, ‘국제시장’,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기억’ 등 다수의 OST 가창자로 참여해 스토리의 품격을 높였다. ‘비주얼 커플’ 신민아, 이제훈의 케미가 빛나는 로맨틱 코미디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한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 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심함 날릴 삼삼한 한입

    심심함 날릴 삼삼한 한입

    주전부리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이다. 여행길에 들고 다니며 먹기 딱 좋다. 요즘엔 주전부리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제법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의 주전부리 명소들을 선정했다. 출출한 오후에 뭘 먹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복음’ 같은 정보다. ① 원조 달인 꽈배기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서대문 영천시장은 60년 세월을 품은 재래시장이다. 외관은 깔끔하게 정비됐지만 시장의 온기는 여전하다. 명물은 꽈배기다. 자매가 운영하는 가게가 특히 알려졌다. 언니는 시장 안 ‘원조꽈배기’에서, 동생은 시장 입구 ‘달인꽈배기’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쫀득한 찹쌀 도넛도 인기다. ‘독립문영천도넛’이 특히 알려졌다. 휴일 없이 운영된다.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대체 불가 메뉴다. 오래전부터 시장 인근에 떡 공장이 많아 자연스레 떡볶이 가게가 늘었다고 한다. ‘원조떡볶이’가 가장 알려졌고 옆집 ‘영천떡볶이집’의 명성도 뒤지지 않는다.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맛나팥죽’의 팥죽과 호박죽도 일품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에 있다. ② 화덕만두·공갈빵 성지 ‘인천 차이나타운’인천 차이나타운은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 홍두병 등 먹거리가 넘친다. 요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핫한’ 주전부리는 화덕만두다. 200℃가 넘는 옹기 화덕에 굽는 중국식 만두인데, 일반 만두와 달리 겉이 바삭하다.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공갈빵도 대표적인 먹거리다. 무심코 집어 먹었다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홍두병은 ‘붉은팥이 든 과자’란 뜻이다. 대만의 인기 간식 중 하나로,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었다. 크림치즈와 망고, 다크초콜릿 등을 넣은 홍두병도 맛있다. 대왕카스테라 역시 대만에서 건너온 주전부리다. 두부판만 한 카스텔라를 큼직하게 썰어 판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 때문에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다. ③ 침샘 자극 메밀 잔치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정선에는 투박하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많다. 이 맛 보려고 일부러 정선 5일장을 찾는 이들도 많다. 정선 주전부리의 대표는 메밀전병이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얇게 부치고 김치, 갓, 무채를 버무린 소를 올려 돌돌 말아 낸다. 메밀부치기(부침개의 사투리)는 메밀 반죽에 배춧잎을 올려 부친다. 슴슴하면서도 달큰한 배추가 입맛을 돋운다. 찰수수 반죽에 팥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부친 수수부꾸미도 인기다. 적당한 단맛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녹두 빈대떡과 장떡도 별미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선 이들 토속음식 4~5가지를 담아 모둠전으로 판다. 이 밖에 수리취떡, 쫄깃한 감자떡, 약초차 시음 코너 등도 발길을 붙잡는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끝자리 2, 7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④ 인삼으로 만든 바삭한 튀김 ‘충남 금산’금산은 인삼의 고장인 만큼 인삼을 이용한 주전부리가 발달했다. 인삼튀김이 대표적이다. 굵은 인삼 한 뿌리를 통째 쓴다. 5~6년 근에 비해 크기는 작아도 모양이 예뻐 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쓰임새가 다소 애매해 계륵 같은 삼으로 꼽히기도 한다. 인삼튀김은 조청에 찍어 먹는다. 쌀로 빚은 조청에 홍삼을 넣고 달인 것을 다시 고아서 단맛이 강하지 않고, 튀김의 느끼함도 잡아 준다. 여기에 인삼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금산수삼센터 인근의 ‘원조금산인삼튀김’이 널리 알려졌다. 18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인삼순대와 인삼탕수도 대표적인 주전부리다. 끝자리 1, 6일에 열리는 금산수삼센터의 수삼 경매와 2, 7일에 서는 금산인삼전통시장 등은 금산 여행의 덤이다. ⑤ 충무김밥·빼떼기죽의 든든한 유혹 ‘경남 통영’충무김밥과 꿀빵, 빼떼기죽은 모두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충무김밥은 엄지손가락만 하게 싼 김밥에 아삭아삭한 무김치와 매콤한 오징어무침을 곁들인다. 1930~1940년대부터 뱃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지 않도록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딱히 ‘원조’라 할 곳은 없고, 1981년 ‘국풍 81’ 축제 때부터 유명세를 얻은 ‘뚱보할매김밥집’이 인기다. 한일김밥, 동진김밥, 제일김밥 등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요즘 가장 ‘핫한’ 별미는 꿀빵이다. ‘오미사꿀빵’의 항남동 본점과 봉평동 분점이 알려졌다. 통영문화마당 일대에도 10여개 업소가 경쟁 중이다. 빼떼기죽은 말린 고구마에 팥이나 콩, 조, 찹쌀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죽이다. 통영문화마당의 ‘통영빼떼기죽’이 이름났다. ⑥ 빵속으로 들어간 전복 한 마리 ‘전남 완도’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0%가 완도에서 생산된다. 자연스레 완도에 전복을 활용한 먹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 주목을 끄는 주전부리는 전복빵이다. 전복 하나가 통째 들어간다. 빵을 가르면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현지에서는 ‘장보고빵’이라 불린다. 커피를 곁들여도 궁합이 좋다. 전복빵값은 5500원(2월 말 현재)이다. 전복 도매가에 따라 값이 달라지기도 한다. 전복빵에 들어가는 전복은 빠르게 삶지 않고 한 시간 정도 찐다. 이어 찬물에 서서히 식히면 씹는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전복쿠키, 해조류라테 역시 은은한 바다 향을 전한다. 전복빵은 읍내 버스터미널 옆 카페 ‘프라임로스터스’와 완도타워의 휴게 코너 등에서, 해조류떡은 읍내 ‘초록비타민’ 등에서 살 수 있다. ⑦ 꽁치 품은 김밥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여행자에게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다. 시장 구석구석에 먹거리가 많아 구경하는 내내 입안에 군침이 고인다. 두툼한 생고기가 빈틈없이 꽂힌 흑돼지꼬치구이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두 번 구운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듬뿍 얹어 준다. 파인애플과 가래떡도 한 조각씩 들어간다. 파인애플은 새콤한 디저트, 가래떡은 밥을 대신한다. ‘자미원’이 알려졌다. 또 다른 명물 주전부리는 꽁치김밥이다. 이름처럼 꽁치 한 마리가 통째 들어간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온 독특한 모양과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우정회센타 1호점이 ‘원조’라 전해진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과 새콤달콤한 감귤주스도 인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자메이카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자메이카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

    자메이카관광청이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www.visitjamaica.com/kr/)를 열었다. 자메이카는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다. 독특한 향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블루마운틴 커피가 생산되고, 육상스타인 우사인 볼트와 레게 스타인 밥 말리의 모국이기도 하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자메이카의 유명 해변, 바다가 보이는 골프 코스, 현지 요리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자메이카의 예술과 축제, 지역별 여행 가이드, 자메이카에서의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즈니스 회의 등에 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자메이카 관광청의 폴 페니쿡 이사는 “자메이카는 늘 새로운 여행지를 갈망하고, 해외 여행지 선택에 있어 안목이 높은 한국 여행자들이 원하던 그 곳” 이라고 말하며, “이번 한국어 웹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자메이카만의 매력을 한국 시장에 알릴 생각에 매우 설렌다” 라고 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바닷가에서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바닷가에서

    ‘기탄잘리’는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타고르(1861~1941)가 1909년에 157편의 시들을 묶어 벵골어로 발표한 시집이다. 위 시집에 실린 시 53편과 그의 다른 시집에서 추린 50편의 시들을 시인 자신이 영어로 번역한 ‘Gitanjali’란 제목의 시선집이 1912년 런던에서 출판되었다. ‘기탄잘리’는 벵골어로 “바치는 노래들”을 뜻하는데, 우리말로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가 적당한 번역이리라. 영어판 기탄잘리 시집의 초판본에 서문을 쓴 사람은 시인 예이츠이다. 무슨 서문이 이리 긴가. 지금 내 눈엔 다소 장황스러워 보이는 예이츠의 서문을 읽노라면, 어느 낯선 인도인의 언어가 유럽인의 가슴에 일으킨 파문을 짐작할 수 있다. “타고르의 번역시들이 내 피를 휘젓고 있다. 요 몇년간 그 어떤 것에도 지금처럼 동요한 적이 없었다.” 예이츠가 인도 출신의 여행자에게 타고르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뛰어나, 그의 노래들은 인도의 서쪽지방에서부터 버마까지, 벵골어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불리고 있다. 그는 첫 소설을 쓴 열아홉 살 때부터 이미 유명했다. 그가 쓴 연극들이 지금도 콜카타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하루 종일 명상에 잠겨 정원에 앉아 있곤 한다. 스물다섯 살 무렵부터 서른다섯 살까지 깊은 슬픔을 경험하고 우리 언어로 된 가장 아름다운 연애시를 썼다.” 예이츠에 의하면 “인도 문명 그 자체와도 같은 타고르는 영혼을 발견하고 자신을 그 영혼의 자발성에 맡기는 데 만족해 왔다.”예이츠의 긴 서문은 기탄잘리 60을 인용하는 것으로 끝난다. 어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고르의 시도 기탄잘리 60인데, 한국에서는 ‘바닷가에서’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산문시를 한글로 옮겨 적는다. 기탄잘리 60 -타고르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입니다. 한없는 하늘이 머리 위에 멈춰 있고 쉼 없는 물결은 사납지요.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소리치고 춤추며 모입니다. 그들은 모래로 집을 짓고 빈 조개껍질로 놀이를 합니다. 시든 가랑잎으로 배를 만들고 웃으며 이 배들을 넓고 깊은 바다로 띄워 보내지요. 아이들은 세계의 바닷가에서 놀이를 합니다. 그들은 헤엄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물을 던지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진주잡이 어부들은 진주를 찾아 물에 뛰어들고, 장사꾼은 배를 타고 항해하지만, 아이들은 조약돌을 모으고 다시 흩뜨립니다. 그들은 숨은 보물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물을 던지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바다는 웃음소리를 내며 끓어오르고 해변의 미소는 희미하게 빛납니다. 죽음을 흥정하는 물결은 아이들에게 뜻 없는 노래를 불러 주지요, 아가의 요람을 흔드는 어머니처럼. 바다는 아이들과 놀고, 해변의 미소는 희미하게 빛납니다.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입니다. 폭풍은 길 없는 하늘을 떠돌고, 배들은 흔적 없는 물 위에서 난파하고, 죽음이 도처에 널려 있는데 아이들은 놀고 있습니다.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의 위대한 모임이 있습니다.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children meet. The infinite sky is motionless overhead and the restless water is boisterous.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the children meet with shouts and dances. They build their houses with sand and they play with empty shells. With withered leaves they weave their boats and smilingly float them on the vast deep. Children have their play on the seashore of worlds. They know not how to swim, they know not how to cast nets. Pearl fishers dive for pearls, merchants sail in their ships, while children gather pebbles and scatter them again. they seek not for hidden treasures, they know not how to cast nets. The sea surges up with laughter and pale gleams the smile of the sea beach. Death-dealing waves sing meaningless ballads to the children, even like a mother while rocking her baby’s cradle. The sea plays with children, and pale gleams the smile of the sea beach.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children meet. Tempest roams in the pathless sky, ships get wrecked in the trackless water, death is abroad and children play.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is the great meeting of children. * 애써 모은 조약돌을 다시 흩뜨리는 아이들. 아이들은 소유하지 않는다. (어른들처럼 재화를) 축적하지도 않는다. 욕심 없는 아이들과 욕심 많은 어른들, 순수한 동심과 이익을 추구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대비시켰다. 굽이치며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웃음에 비유했다. 희미하게 빛나는 ‘해변의 미소’는 해변에 닿아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을 떠올리면 되리라.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의 위대한 모임을 들여다보다, 2월의 어느 날 고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왔다. 고2 때 터진 메르스 사태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는 조카가 딱했다. 어려서부터 공부 공부…. 이 나라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입시학원들이 번창한다. 입시와 취업에 짓눌린 한국의 아이들. 바닷가에서 친구와 놀아보지도 못하고 학창 시절을 마감해야 하는 청춘이 불쌍하다. 학원 간판이 한 개도 보이지 않는 서울을 보고 싶다. 모래로 집을 짓고 가랑잎으로 배를 만드는 아이들이 춤추고 떠드는 바닷가. 끝없는 하늘이 머리 위에 멈춰 있는 해변을 아이와 걷고 싶다. 언제 우리는 죽음의 교육을 끝내고, 바다와 아이를 되찾을까.
  • 신민아와 베드신 찍는 이제훈, 반응 봤더니…

    신민아와 베드신 찍는 이제훈, 반응 봤더니…

    신민아와 베드신을 찍으며 어쩔 줄 몰라하는 이제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tvN ‘내일 그대와’ 제작진은 지난 14일 공식 네이버TV채널에 ‘신민아X이제훈 애드립 뿜는 19금 베드신 메이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11일 방송된 ‘내일 그대와’ 4화에서 신민아가 이제훈의 집을 방문해 첫날밤을 갖는 장면의 NG컷이 담겼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부채질하는 신민아의 모습에 이제훈은 “더워?”라고 대사를 던졌다. 이에 신민아는 “왜? 벗으라고 하려고 그러지!”라며 대담한 애드립을 쳤고, 이제훈은 당황한 나머지 “못하겠어!”라고 외치며 수줍어했다. 이제훈과 신민아는 침대로 향해 달콤야릇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신민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제훈은 쑥스러운 듯 연신 웃음을 터트렸고, 신민아 역시도 부끄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영상=내일 그대와/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몽골 대초원에 수출된 제주 올레길

    몽골 대초원에 수출된 제주 올레길

    몽골에 제주올레가 코스 개척을 지원한 올레길이 개장한다.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관광공사, 울란바토르시 관광청, 울란바토르관광협회 등과 조성한 몽골올레 2개 코스를 오는 6월 18일과 19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몽골올레는 제주올레의 길표지 간세(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와 리본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몽골올레 1코스는 총길이 14.5㎞로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있는 마을에서 시작해 오름, 게르(몽골의 전통 가옥), 작은 숲, 그리고 다시 마을로 이어지는 순도 높은 자연의 흙길을 걸으며 웅장한 대자연이 배경이 돼 주는 길이다. 2코스는 총길이 11㎞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몽골의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큼지막한 오름 위 풍광이 일품이다. 국내 올레꾼을 위해 공정 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인 퐁낭과 함께 인천, 부산, 제주에서 출발하는 4박 5일 몽골올레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행 일정 및 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주올레 기념품인 간세 인형(헌 천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말 모양의 인형) 제작법과 여행자센터 및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등을 몽골올레에 전수해 자립형 생태여행 및 수익 창출 방안 등도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가이드 마음대로 바꾼 일정·취소된 패키지 보상받으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가이드 마음대로 바꾼 일정·취소된 패키지 보상받으세요

    계획에서 빠진 부분 요금도 환불 가능 30일 전 취소 땐 위약금 뗄 필요 없어직장인 A(40대)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패키지여행을 갔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여행사에서 줬던 일정표와 달리 현지에서 가이드가 마음대로 일정을 바꿔 버렸던 거죠. 상하이의 관광 명소인 둥팡밍주(東方明珠)탑도 방문하지 않고, 가족들이 기대했던 ‘나이트 투어’ 일정을 모두 낮에 진행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제일 유명한 만두집에서 밥을 먹는 일정도 취소하고 다른 만두 가게로 데려갔죠. A씨는 가이드에게 “미리 얘기도 안 해 주고 멋대로 일정을 바꾸는 게 어디 있느냐”면서 “계속 이럴 거면 여행요금을 환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는 “일정에 나온 것보다 더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고 있다”면서 “여기는 내가 잘 아니까 그냥 따라오시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네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A씨는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가이드가 자꾸 일정을 바꿔서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가이드 때문에 여행을 다 망쳤으니까 여행사에서 보상하라”고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 직원은 “현지 상황에 따라 가이드가 일정을 바꾼다고 계약할 때 미리 말씀드렸다”면서 “부득이한 현지 사정이 있었던 것 같으니까 우리도 따로 보상해 줄 수 없다”고 우기네요. 과연 A씨는 여행사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10일 홍인수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장은 “A씨의 사례처럼 가이드가 여행자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해 피해를 입었다면 소비자는 여행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팀장은 “계획에서 빠뜨린 일정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요금도 당연히 돌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외여행 표준약관’에서는 ▲여행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여행자의 요청 또는 현지 사정에 의해 부득이하다고 쌍방이 합의한 경우 ▲천재지변, 전란, 정부의 명령, 운송, 숙박기관 등의 파업·휴업 등으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여행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여행사가 계약서에 나온 숙식, 항공 등 여행 일정(선택관광 일정 포함)을 변경하는 경우 해당 날짜의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여행자에게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서면 동의서에는 변경 일시, 변경 내용, 변경으로 발생하는 비용, 여행자나 단체의 대표자가 일정 변경에 동의한다는 자필 서명이 있어야 하죠. 만약 천재지변, 사고, 납치 등 긴급사태가 발생해 가이드가 여행자로부터 미리 일정 변경에 대한 동의를 받기 어렵다면 동의서에 서명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후에 서면으로 변경 내용 등을 반드시 설명해 줘야 합니다. 홍 팀장은 “원래 계약서에 계획됐던 일정을 소화했을 때의 비용보다 대체 일정의 비용이 싸다면 여행사에서 그 차액도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여행사가 계약 조건을 위반해 소비자가 여행 도중에 다쳤다면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지급해야 한다네요. 패키지여행의 경우 여행객 수가 당초 계획보다 미달돼 출발 전에 여행사가 갑자기 여행을 취소해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도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사가 여행 출발일로부터 7일 전까지 소비자에게 여행 취소를 알렸다면 계약금만 환불해 주면 됩니다. 만약 출발 6~1일 전에 소비자에게 통보했다면 여행요금의 30%, 출발 당일에 통지했다면 50%를 손해배상금으로 줘야 하죠. 반대로 소비자가 개인 사정 때문에 여행 계약을 취소할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소비자가 여행사에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여행 출발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여행사에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면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모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출발일로부터 29~20일 전까지는 여행요금의 10%, 19~10일 전까지는 15%, 9~8일 전까지는 20%, 7~1일 전까지는 30%, 여행 당일에는 5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하죠. 소비자가 갑자기 아파서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해배상 없이 계약금 전액을 환불받고 계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여행사에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는 것이 계약금을 돌려받는 데 유리하다고 하네요. esjang@seoul.co.kr
  • 순천시, 청년이 주인공인 청춘 도시 만든다

    순천시, 청년이 주인공인 청춘 도시 만든다

    전남 순천시가 올해를 청년정책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청춘들을 위한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순천시는 농협 양곡창고를 9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자 청년 문화가 교류하는 점포 22개를 갖춘 ‘청춘창고’로 탈바꿈시켰다.8일 문을 연 청춘 창고는 연간 12만명의 내일러가 찾아오는 순천의 잇점을 이용해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인 역전 부근에 개점해 청춘들이 즐기는 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창고는 청년점포 22개와 공연 공간인 이벤트 스테이지, 미팅큐브, 오픈 스튜디오 등 먹거리와 살거리, 문화가 있는 청년층의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스테이크, 수제버거, 크레페, 갈대철판아이스크림, 파스타 등 먹거리 부스와 인테리어 소품, 페이퍼, 토이, 도자기, 3D 프린팅 등 공예 부스에서 청년 상인들만의 특색도 갖춰져 있다. 이벤트 스테이지는 예약을 통해 누구나 버스킹, 댄스 등 공연과 다양한 영상 상영을 관람할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공예체험뿐 아니라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정보제공, 비정기적인 취업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여행자 모임과 스터디그룹 등 무료 대여공간인 미팅큐브와 라이브러리, 카페도 마련돼 있다. 청춘창고는 평일과 주말 오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휴일 없이 365일 운영한다. 시는 이날 700억원이 들어가는 청년 희망정책 5개년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청년 정책 선포식도 가졌다. 시의 청년 희망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함께하자(참여소통)·일하자(일자리 전략)·같이놀자(생태문화)·잘살자(교육복지) 4대 전략과제에 43개 세부사업이다. 함께하자(참여소통)는 청년센터 조성과 청춘 팟캐스트 운영, 청년 활동기록사업 등 8개 사업으로 16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일하자(일자리지원)분야는 청년 도전사업, 챌린지 숍 운영, 청년 정원 활동가 인력풀 운영 등 17개 사업에 241억원이 소요된다. 같이놀자(생태문화)는 5개 사업으로 83억 5000만원을 투입 청년문화누리단운영, 청년 이색 올림픽, 순천대학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잘살자(교육복지) 분야는 13개 사업으로 청년 필독 도서 지원, 아이 꿈 통장 개설 및 산모 건강관리 확대지원 등 355억 6000만원이 들어간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청년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정책은 청년들에게서 나오는 게 답인 만큼 이들의 희망이 되는 특색있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트럼프 미국’에 세계가 등돌려…항공편 검색 급감

    ‘트럼프 미국’에 세계가 등돌려…항공편 검색 급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뒤 외국인들이 미국을 방문하기를 꺼린다는 조짐이 나타났다. CNBC는 항공료 분석업체 호퍼가 지난달 20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 외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 검색 건수를 오바마 재임 마지막 몇 주간과 비교해보니 17%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퍼의 데이터 전략가 패트릭 서리는 “어떤 이벤트 뒤에는 항공편 검색이 보통 증가한다. 테러 공격 때라도 그런데 사람들이 항공편 일정을 변경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는 감소한 것에 대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미국 방문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트럼프가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조치 이후 이런 현상이 심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문이 닫히고 있으며 미국이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미국 방문을 막은 7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의 주간 검색 건수는 33% 감소했다. 러시아는 예외였다. 트럼프와 사이가 좋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 검색은 88%나 늘었다. 서리는 이에 대해 “122개국 가운데 94개국에서 미국행 비행기 검색이 감소했다”면서 “원인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정말 많은 나라에서 검색 건수가 줄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증가는 확실히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일 그대와’ 이제훈 언급한 로또 번호, 절반이 맞았다

    ‘내일 그대와’ 이제훈 언급한 로또 번호, 절반이 맞았다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언급한 로또 번호가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실제 로또 당첨 번호와 일부 일치하는 번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자인 유소준(이제훈 분)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친구에게 “내가 로또 번호 알려줄까?”라며 흥미를 유도했다. 친구는 관심없는 듯 하지만 이내 유소준이 번호를 부르자 급하게 받아 적었다.언급된 번호는 ‘4, 8, 9, 15, 23, 29’와 ‘4, 8, 9, 13, 15, 23’이었다. 이는 방송 다음날인 4일 발표된 제740회 나눔로또 당첨번호인 ‘4, 8, 9, 16, 17, 19’와 절반이 일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작가님이 대단한 것 아님?”, “이 장면을 대충 본 내가 문제다”, “재방송 보고 있다가 번호 보고 깜짝 놀랐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내일 그대와’ 방송 캡처, 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라크에서 온 편지] 과거로 여행…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난 외무공무원

    [이라크에서 온 편지] 과거로 여행…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난 외무공무원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제가….”드라마 속 유시진 대위가 아니더라도 이 멋진 대사를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건네고 싶은 바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유 대위가 파병되었던 가상의 국가 우르크의 모티브가 된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해서인지 나는 이 명대사가 더욱 와 닿는다. # “아프간 등 재건활동지는 한국의 70년대” 2007년 7월 탈레반에 의해 피랍돼 온 국민을 42일간 가슴 졸이게 했던 샘물교회 선교단 납치 사건 현장 대책반의 일원으로 처음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다. 같은 해 8월 31일 생존자 19명을 미군 헬기에 태워 보내고 대책반 다른 동료와 새벽 1시 마지막 헬기 편으로 가즈니 캠프를 떠나 카불로 돌아오던 때, 멀리서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렸던, 한 달여 만에 처음 본 도시의 불빛을 잊지 못한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성 같은 그 불빛이 폐허로 얼룩진 카불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그 나라가 언젠가 한국전쟁의 폐허를 극복한 우리처럼 아름다워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카불은 전쟁이 계속되는 아픈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2010년 8월 외교부 입부 이후 첫 해외 임지였던 미국 워싱턴 근무를 마치고 두 번의 경유와 32시간의 여정 끝에 다시 찾은 나라 아프가니스탄. 두렵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나의 호기와는 달리 현지의 상황은 2007년보다 나빠져 있었다. 1년 2개월 재임 동안 적대 세력이 로켓포로 우리 PRT(지방재건팀)기지를 수시로 공격해 방공호로 대피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재건 지원을 위해 부임했지만, 치안 환경이 열악해 현지인들을 제대로 만날 수조차 없어 안타까웠다. 인터넷도 TV도 없는 곳에서 밤하늘의 별을 세며 과거를 회상하다가 문득 ‘우리의 과거가 아프가니스탄의 현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카불대학에 가기 위해 운동장에서 나뭇가지로 수학 문제를 풀던 아이에게서 수학의 정석과 성문종합영어가 마치 대학 합격의 경전인 양 달달 외우던 우리의 옛날을 찾을 수 있었고, 외국 군대의 장갑차가 만들어 내는 흙먼지를 뒤따르며 초콜릿을 외치는 아이들은 영화 국제시장의 그 장면이었다. 난 21세기 초정보화사회인 대한민국을 떠나 타임머신을 타고 살아남으려 사력을 다하던 우리의 과거로 날아온 시간 여행자였다. # “선배들의 삶 회상하며 미래도 설계” 2017년 1월 나는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와 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00여㎞ 너머에서 이라크군은 이슬람 급진세력 IS로부터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아직 전쟁 중인 나라. 유엔사무소에 따르면 바그다드에는 매일 크고 작은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월평균 300여명을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다. 외교 활동도 경찰특공대의 경호 속에 이뤄진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나는 한국전쟁이 한창인 서울의 어느 지역을 이곳 바그다드에서 만나고 있는지 모른다. 대사관 현지인 직원들과 퇴근 인사를 하며 내일 그들을 다시 무사히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이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 버린 삶. 서울에서 공무원으로서 일할 때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주이라크 대한민국대사관의 외무 공무원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시간이다. 66년 전 대한민국 국민은 이런 아픔을 딛고 오늘을 이루어 냈고, 그때 우리의 선배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그 어려운 걸 해 냈는지 나는 오늘 이곳 바그다드에서 생생하게 경험한다. 외무 공무원으로서 나는 앞으로도 몇 번의 시간 여행을 더 할지 모른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이제는 한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거의 없어서 모든 재외공관 근무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 여행을 통해 만나는 현지 사람들이 한국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와 희망을 보게 한다면, 우리 외무 공무원들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자꾸 해냅니다. 우리가….”
  • ‘내일 그대와’ 이제훈♥신민아, 3개월 만 신혼부부 ‘무슨 일?’

    ‘내일 그대와’ 이제훈♥신민아, 3개월 만 신혼부부 ‘무슨 일?’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가 본격 결혼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이제훈과 신민아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모두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 분)과 한 날 한시에 사고를 당한 운명인 데 이어 3개월 뒤 결혼할 운명이라는 사실 또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tvN 측은 4일 2화 방송을 앞두고 설렘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송마린이 샤워 가운을 입고 유소준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유소준은 난데없이 펼쳐진 상황을 본 사람처럼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소준은 늘 그랬듯 미래로 건너가 자신의 집을 찾았는데, 집에는 결혼식 사진이 걸려있고 자신을 “남편”이라 부르는 송마린이 눈 앞에 있었던 것. 그 시기가 현재와 그리 멀지 않은 3개월 후라는 것을 알게 된 유소준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와 함께 2화에서는 유소준이 어떻게 시간여행자가 됐고, 송마린과 어떤 운명으로 연결된 것인지가 드러나며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이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하! 우주] 영화 속 ‘웜홀 여행’ 정말 가능할까?

    [아하! 우주] 영화 속 ‘웜홀 여행’ 정말 가능할까?

    -두 세계를 연결하는 ‘시공간의 터널’​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폴 셔터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의 ‘웜홀이 과연 있을까?(Could Wormholes Really Work? Probably Not)’라는 제목의 칼럼이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지난 1일자(현지시간)로 게재되었다. 대중이 큰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내용을 재미있게 다룬 것으로 보여, 아래 기사는 이 칼럼 내용을 자료로 해서 약간의 가공을 해 소개한 것이다. 다른 은하계로 통하는 지름길, 웜홀이 과연 있을까? 대담한 우주 여행자가 광속 로켓을 타지 않고도 한 항성계에서 다른 항성계로 폴짝 뛰듯이 건너갈 수 있는 시공간 터널이라고 일컬어지는 웜홀. 이 웜홀이 특히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 곧잘 등장하는데, 이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끌고갈 수 있는 편리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하긴, 순전히 과학적으로 입증된 물리법칙만이 가득한 소설이나 영화라면 그다지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웜홀이란 게 있기나 한 걸까? 시공간을 구부려서 다른 세계로 통하는 터널이란 게 과연 존재 가능한 것일까? 그런게 정말 있다면 우주를 탐험하고자 하는 인류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시공간의 터널 웜홀의 개념은 빈 대학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플람이 최초로 주장했고, 뒤에 아인슈타인과 나단 로젠이 블랙홀이 길게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웜홀로,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풀어서 블랙홀에 대한 해를 구할 때 웜홀과 화이트홀 개념이 자연스럽게 예측되었다. 블랙홀이 사건 지평선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질을 짐어삼키는 것과는 반대로 화이트홀은 모든 것을 뱉어내는 구멍이다. 말하자면, 블랙홀은 입구가 되고 화이트홀은 출구가 된다. 웜홀은 블랙홀이 회전할 때 만들어지며, 그 속도가 빠를수록 만들기 쉬워진다. 수학적으로만 웜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하다. 블랙홀은 빨리 회전하면 회전할수록 웜홀을 만들기 쉽고 전혀 회전하지 않는 블랙홀은 웜홀을 만들 수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웜홀(벌레구멍)이라는 이름은 벌레가 사과 표면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갈 때 파먹은 구멍으로 가면 표면을 기어가는 것보다 더 빨리 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수학적으로 도출된 블랙홀이라는 존재는 보너스까지 하나 덤으로 내놓았는데, 모든 블랙홀은 특이점을 경유해 화이트홀로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예측이다. 이것이 바로 시공간의 터널인 웜홀이다. 그런데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넘치도록 많지만, 화이트홀은 순전히 수학적인 픽션으로, 그 존재가 증명된 바 없다. 처음에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고 있는 것이 웜홀이라고 추측되었으나, 화이트홀의 존재가 부정됨으로써 이제 그러한 의미로 쓰이진 않는다. 화이트홀이 부정되었다고 웜홀의 존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에서 유도되는 웜홀의 해가 아주 순간적인 부분에서만 존재하므로 불안정하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 블랙홀의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파괴되어 무한도의 밀도로 특이점을 만드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과연 웜홀이란 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 또한 존재하더라도 웜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은 의문을 표하며, 다만 웜홀 여행이란 수학적으로만 가능할 뿐이라고 믿고 있다.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은 거대 질량의 별이 중력 붕괴를 한 결과, 모든 질량이 한 점으로 응축되는 특이점이 만들어짐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 메커니즘의 진행과정에서 화이트홀이 형성될 수 있는 여지는 완벽히 제거된다. 만약 화이트홀이 어쩌다 형성된다 하더라도(그럴 리도 없지만) 극도의 중력을 행사하는 특이점이 그 즉시로 웜홀을 잡아채어 엿가락처럼 무한히 늘려버릴 것이다. 어떤 것도 웜홀을 통과할 수 없다. 웜홀로 가기 전에 죽는다 이처럼 웜홀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과학은 판정을 내렸지만, 대중의 호기심까지 금지시킬 도리는 없다. 대중은 여전히 ‘만약 웜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만약 월홀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면...’, ‘만약 화이트홀을 블랙홀에다 부착해 웜홀을 만들 수 있다면...’ 등등 상상의 날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웜홀 여행이 불가능한 이유를 우선 하나만 들어보자. 일단 웜홀까지 접근해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웜홀이 있다면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안쪽에 있을 텐데, 이 사건 지평선이란 게 무엇이든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면 결코 뱉어내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 만약 당신이 웜홀을 발견하고 거기로 들어가기 위해 사건 지평선을 넘었다고 치자. 그 즉시로 당신의 몸은 엄청난 블랙홀의 기조력에 의해 국수가락처럼 한없이 늘어나면서(‘스파게티화’라 한다) 특이점을 향해 떨어져내릴 것이다. 그리고 특이점은 극한의 중력으로 당신의 영혼까지 물질의 최소단위로 으깨어버릴 것이다. 그러니 웜홀에 들어가 다른 세계에서 온 외계인과 차를 한 잔 나눈다는 것은 숫제 꿈도 꾸지 못할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웜홀 여행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물리학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킵 손으로, 특정한 조건에서 웜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이론은 더욱 발전하여, 웜홀의 한쪽 입구를 아주 빠르게 이동시켰다가, 다시 돌아오게 하면 ‘시간지연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까지 나왔다. 현재 이론적으로 웜홀은 10-33㎝ 정도의 크기에서 존재하는 양자 웜홀로 밖에 존재할 수 없으며, 그것을 시간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확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많은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어쨌든 킵 손은 웜홀 여행에 관한 이론과 주장으로 유명해지면서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에 자문을 맡기도 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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