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행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 사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사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2
  • 남해군 지역 조식·야식 이 책안에 다 있다

    남해군 지역 조식·야식 이 책안에 다 있다

    경남 남해군은 관광객과 음식점 이용 주민 등의 편의를 위해 ‘보물섬 남해 조식&야식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표지 포함 모두 42쪽으로 된 음식점 안내 책자에는 남해군 지역에 있는 조식과 야식 음식점 대표메뉴와 영업시간, 연락처, 주소 등이 수록돼 있다.군은 아침 이른 시각과 밤 늦은 시각에 음식점을 찾는 여행자 등에게 남해 조식&야식 가이드북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 대표먹거리와 모범음식점, 개별·권역별 행복맛집, 보물섬 남해 12경, 남해 여행지도, 주요 관광지, 축제, 남해 특산물 및 구입처 정보 등도 담고 있어 남해군 관광 길잡이 안내서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음식 안내 책자를 지역 숙박업소 132곳과 민박업소 790곳에 나눠줄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소에도 비치해 남해군 대표먹거리와 문화관광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리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식 가이드북 제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의 어려운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날 기록하라 역사가 될지니… 끝나지 않은 ‘메·호대전’

    날 기록하라 역사가 될지니… 끝나지 않은 ‘메·호대전’

    메시, 라리가 최초 20골-20도움 기록유럽 5대 빅리그선 앙리 이어 2번째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 1골 차 추격역전 땐 EPL·라리가 이어 초유의 기록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기록 제조 경쟁이 흥미롭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메시는 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20골 20도움) 가입 기록을 썼다. 12일 36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2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선두다. 라리가에서 한 시즌에 20-20 클럽을 가입한 것은 메시가 처음. 20도움도 2008~09시즌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11시즌 만이다. 한 시즌 20-20 클럽은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 2002~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24골 20도움을 기록했던 티에리 앙리 이후 17시즌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빅리그 여행자 호날두는 EPL에 이어 라리가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득점왕을 넘보고 있다. 32라운드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나온 두 번째 득점은 경기를 2-2 무승부로 이끌어 팀에 소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로써 호날두는 리그 2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리그 중단 전에는 6골 차였는데 리그 재개 뒤 호날두가 6경기 연속골(7골)을 넣고 있는 반면, 임모빌레는 2골에 그치며 격차가 좁혀졌다. 호날두의 7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밀어주기 분위기다. 남은 6경기에서 호날두가 임모빌레를 추월한다면 EPL(1회), 라리가(3회)에 이어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빅리그 여행자;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도?

    ‘빅리그 여행자;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3대 빅리그 득점왕을 넘보고 있다. 호날두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포함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2-2 무승부로 이끌어 팀에게 소중한 승점을 안겼다. 승점 76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날 사수올로에 1-2로 패한 2위 라치오(승점 68)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2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선두인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29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리그 중단 전에는 6골 차였는데 호날두가 리그 재개 뒤 6경기 연속골(7골)을 작성하고 있는 반면, 임모빌레는 2골에 그치고 있다. 물론 호날두가 7골 가운데 필드골은 3골에 그치고 있다. 4골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득점왕 밀어주기 분위기다. 남은 6경기에서 호날두가 임모빌레를 추월한다면 EPL(1회), 라리가 득점왕(3회)에 이어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 거주 가족용 마스크 1인당 최대 90장까지 발송

    해외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가 1인 최대 90장으로 확대된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국제우편(EMS)을 통해 해외거주 가족에 보내는 마스크 발송수량을 분기별 최대 90장으로 늘린다. 그동안은 내국인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기준에 맞춰 1인당 주당 3장 기준 3개월 분량인 36장까지 발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마스크 공적 공급이 종료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과 동일하게 ‘1일 1장’을 적용키로 했다. 해외 발송 관리 기간도 3개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변경한다. 그동안은 3개월치를 발송하면 발송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추가 발송이 가능했지만 분기가 바뀌면 추가 발송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6월에 36장을 발송했다면 그동안은 9월에 추가로 보낼 수 있었지만 23일부터는 3분기(7~9월) 내 최대 90장을 추가로 발송할 수 있다. 한편 관세청이 지난 3월 24일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 허용 이후 7월 8일까지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거주 가족 보건용 마스크는 총 31만 8396건, 607만 5837장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모니터링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간여행자 루크’, 유물을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다

    ‘시간여행자 루크’, 유물을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다

    시간여행만큼 대중의 ‘로망’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콘텐츠가 있을까?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인류 불변의 관심 영역일 테니 말이다. 시간여행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들이 ‘평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도 이러한 인간 본연의 정서에서 비롯된다. 시간여행 속 인물들은 대부분 실수를 만회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간절하게 그리워했던 선망의 대상을 만나기 위해 기꺼이 시공간을 뛰어넘는다.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전쟁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즉 무언가를 바꾸기 위한 혹은 되돌리기 위한 여행인 셈이다.이런 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KBS1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는 색다른 결을 가진 시간여행 콘텐츠다. 주인공 루크의 시간여행의 목적은 유물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사적인 영역을 넘어 대의적인 이유로 시대와 나라를 넘나든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주인공 루크와 진이 호텔 안에 있는 비밀스러운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며 시대별, 나라별로 제각기 다른 유물들을 지켜내는 3D 애니메이션이다. 52편의 시리즈 속에 유물과 나라, 지키고자 하는 자와 빼앗으려 하는 자가 고루 등장하며 모험과 미스터리, 감동과 재미를 솜씨 좋게 버무려 낸다. 루크와 진의 모험담과 함께 과학적인 사건 해결 방식이 등장하면서 주 시청층에 유물과 유적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은 물론 다양한 상식을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역사 및 과학 학습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방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여행자 루크’ 제작사인 ㈜애니작 관계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담아낸 시간여행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를 타깃으로 학습효과까지 배가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니작은 2017년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관 검사로 인한 ‘파손’ 보상 확대…소액은 즉시 지급

    수출·입물품이나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세관 검사 중 발생한 파손 등에 대한 보상이 확대되고 절차도 간편해진다. 관세청은 10일 세관 검사로 발생한 손실보상 대상을 관세법에 따른 모든 세관 검사로 확대된다고 9일 밝혔다. 또 30만원 이하 소액 손실은 증빙서류 제출 없이 신청과 세관 확인만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손실보상은 수출·입물품에 대한 적법한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파손 등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현재 수출·입신고 물품에 대한 발췌검사 등 일반 검사와 휴대품 검사로 파손된 물품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있다. 연간 보상액도 1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파손 등에 대한 화주의 부담을 고려해 보상 대상 등을 넓혀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국민안전 등 공익목적의 안전성 검사와 외부기관과 협업 검사, 기타 적법한 세관 검사로 발생한 손실도 화주가 신청하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화주가 손실보상 신청서와 구매영수증 등 피해사실 증빙자료를 세관에 제출해야 했기에 소액의 경우 화주가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손실보상액 30만원 이하는 신청 및 세관 확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손실보상 제도 개선에 따라 일선 세관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유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수도권·광주·대전 집단감염, 광륵사 7명 추가 총 87명

    코로나 재확산…수도권·광주·대전 집단감염, 광륵사 7명 추가 총 87명

    금양빌딩·일곡중앙교회·요양원 각 2명 확진해외 유입 확진 24명…카자흐스탄 8명 최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광주 시내 사찰인 광륵사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누적 87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수원시의 교인들 모임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감염자가 20명으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시내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시설별로 금양빌딩(오피스텔) 3명, 한울요양원 2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2명 등이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처음 환자(지표 환자)가 확인된 이후 교회, 요양원, 여행자 모임 등을 고리로 빠르게 전파되는 양상이다. 경기 수원시의 교인 모임에서도 기존 확진자 지인의 접촉자 및 가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명, 인천 6명이다.관악구 왕성교회 교인 1명 추가 총 36명중랑구 일가족 집단확진 누적 9명으로 대전 더조은의원 1명 추가 총 10명 확진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명, 경기 8명이다. 서울 중랑구 일가족 집단확진 사례와 관련해서는 직장 동료, 접촉자 등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지난 2일 첫 환자가 나온 지 불과 나흘 만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도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입원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4명, 파키스탄·인도 3명, 미주 3명, 방글라데시·카타르·필리핀 각 1명 등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호놀룰루 도심의 우범지대 ‘차이나타운’…변신 성공할까?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호놀룰루 도심의 우범지대 ‘차이나타운’…변신 성공할까?

    미국 부동산 중개 사이트 ‘리얼터 닷컴'(Realtor.com)에서는 각 도시별 우범지역 정보가 제공된다. 각 도시 관할 경찰국이 매년 공개하는 ‘범죄지도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강도, 살인, 성범죄 등의 발생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하와이 주의 각 도시와 우범지역에 대한 정보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매년 봄, 가을 하와이를 찾아오는 장기 여행객들과 자녀의 영어 교육을 위해 방학 기간 동안 체류하려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은 해당 사이트의 기능을 주요하게 이용한다. 그런데 유독 호놀룰루 도심에 소재한 지역 중 ‘우범지대’로 붉게 표기된 지역이 있다. 바로 ‘차이나타운’이다. 하와이 주 의사당과 각종 금융 기관이 밀집한 도심과 불과 1~2분 거리의 차이나타운에 대한 우범지역 주의 안내 표시는 최근 수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차이나타운에 입점해 운영 중인 상점들이 문을 닫는 오후 5시 이후에는 현지 전문 가이드 조차 여행자들의 방문을 만류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지역으로 변한다. 불 꺼진 차이나타운은 그야말로 ‘범죄도시’ 이상의 우범지대라는 오명을 얻은 셈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최근 호놀룰루 시정부가 차이나타운에 대한 미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중국 본토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던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악화된 차이나타운 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작업이다. 호놀룰루 커크 콜드웰 시장은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 방문객 유치와 인근 상권 살리기를 목적으로 한 차이나타운을 겨냥한 미화 사업 일체를 공개했다. 호놀룰루 시장이 직접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이나타운 미화 사업은 타운 내 그래피티 제거와 24시간 좁은 골목을 밝혀줄 LED 조명 설치, 홈리스 불법 캠프장 철거 등이 주요하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미국 연방정부가 지원한 대규모 자금이 동원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주중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 일대의 도로 세척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 압력 세척기를 이용, 거리와 벽면 등에 남아있는 그래피티가 우선 제거될 계획이다. 또 최근 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 확진 판정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 대한 우려가 높은 버스 정류장 등에 대한 방역도 집중 시행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에 소재한 총 50곳의 버스정류장이 주요 소독 대상 구역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사업은 단연 홈리스 불법 캠프장에 대한 일괄 철거 방침이다. 우범지대 차이나타운이라는 오명의 주요 원인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홈리스 거주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사업은 차이나타운 입구와 항구 인근 공원을 중심으로 불법 거주 중인 홈리스 추방조치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호놀룰루 시 관계자는 “도심 거리 세척 작업에 앞서 거리에 사는 홈리스는 강제 추방될 것”이라면서 “이 시기 홈리스들이 거주했던 텐트와 캠프장은 전면 철수될 것이다. 홈리스에 대한 추방 및 이전 조치는 관할 지역 경찰이 투입돼 직접 이행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 12월 기준 하와이 주에는 인구 1만 명당 39명의 홈리스가 거주 중으로 알려져있다. 이들 중 약 58%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거리를 떠도는 홈리스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주로 차이나타운 인근의 대규모 공원과 도보를 불법 점거, 거주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일대를 ‘우범지대’로 전락시키는데 주요 악영향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매년 호놀룰루 다운타운 인근의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강도, 살인 사건 등 강력범죄가 꾸준하게 발생해왔다. 지난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현지 로컬 대형 금융업체에 강도 일당이 출현, 권총으로 직원에게 현금 뭉치를 요구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게임 업체에 침입한 무장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여성 1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경찰국이 집계한 범죄지도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매달 7~9건의 폭행, 강도, 총기 사건이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5년 사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절도범죄는 최대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홈리스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오후 5시 이후부터 다음 날 새벽 등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시간대의 차이나타운은 범죄 우범지대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차이나타운 협의회 등 이 지역 주민들은 차이나타운의 치안을 위해 경찰력 보강과 홈리스 문제 해결, 미화 작업 등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차이나타운 미화 작업을 시작으로 이 일대에 방치된 홈리스들을 이윌라이 인근의 홈리스 위생센터에 강제 이주, 보호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정부는 또 차이나타운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이나타운 내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날 6월 말부터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서 실행 중인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매주 주말 2일 동안 이 일대 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 사람들이 도보로 이동하며 산책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1일부터 리처드 스트리트부터 리버 스트리트까지의 호텔 스트리트가 폐쇄,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가 예고됐다. 한편, 하와이 지역 중국 상공회의소 엘비라 로 회장은 “차이나타운 내 사업주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차이나타운 살리기 지원을 통해 한동안 침체기를 걸어야했던 차이나타운 상권이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광륵사 관련 확진 누적 80명…집단감염 여파 이어져

    광륵사 관련 확진 누적 80명…집단감염 여파 이어져

    ‘광륵사’ 관련 확진자 13명 추가 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3명 중 4명은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자이고, 9명은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이 빌딩 방문자를 통해 각종 모임·시설에서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일곡중앙교회 역시 광륵사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교회 내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륵사(12명)를 비롯해 금양빌딩(22명), 제주 여행자 모임(5명), 광주사랑교회(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7명), 한울요양원(5명), 광주일곡중앙교회(14명) 등 7개 시설 및 모임이 광륵사 집단감염 사례로 묶였다.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35명으로 늘어 수도권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도 계속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27명, 경기에서 8명이 각각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이 중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19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에서도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현재 해당 의원을 다녀간 퇴원·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엔 부친이 권고 위반 논란... 英총리 주변의 ‘코로나 일탈’

    이번엔 부친이 권고 위반 논란... 英총리 주변의 ‘코로나 일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변인들이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존슨 총리의 부친인 스탠리 존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를 거쳐 그리스에 입국하며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총리의 부친은 그리스 동해안 근처 펠리온 산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가기 위해 불가리아를 경유해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입국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스탠리 존슨는 자신의 그리스 방문에 대해 정부가 해외여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필수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임대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별장에 코로나19 관련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리 존슨은 그리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영국 내 반응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이 지역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집을 정리하는데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 (집주인으로서 해야 할) 코로나10 관련 안전조치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 행동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에 대해 “그리스에서는 집주인들이 임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강제적인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영국정부가 해외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그리스가 영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스탠리 존슨이 다른 나라는 경유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불어 별장에서 수영을 즐긴 것으로 보이는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필수적인 업무’를 핑계로 별장 휴가를 즐긴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아버지의 일탈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과정에서 발생한 존슨 총리 주변인들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 보좌관이 지난 3월 말 런던 자택에서 약 400㎞ 떨어진 더럼의 부모 농장으로 이동하며 봉쇄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커밍스는 부부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부모에게 아들을 맡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집권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 밖에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피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광륵사→방판업체→제주도 여행→사랑교회’ 순으로 전파

    광주 코로나19 ‘광륵사→방판업체→제주도 여행→사랑교회’ 순으로 전파

    코로나19가 광주에 확산한 경로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광주 광륵사→금양 오피스텔→제주도 여행자 모임→광주사랑교회’ 순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고 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최초로 발생한 사례는 광륵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광륵사 방문자는 방문판매업체 사무실로 알려진 금양 오피스텔을 방문해 감염을 증폭시켰다. 또 금양 오피스텔 방문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 집단감염을 일으켰고, 광주사랑의교회도 찾아 코로나19를 전파했다. 하필 이 중 일부가 요양원 종사자여서 한울요양원에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모두 57명이 감염됐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12명, 금양 오피스텔이 17명, 제주도여행자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5명 등이다. 각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 추가로 직장동료 3명과 지인1명이 확진돼 모두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된 지인 1명은 종로구 소재 통신사 직원으로,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을 통해 감염된 주민이 헬스장을 방문하고, 이 헬스장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가 21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선 지난 1일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된 뒤 이 학생이 다니는 연기학원에서 9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경명여자고등학교(1명), 성서고등학교(2명), 남산고등학교(1명), 대구예담학교(1명) 등으로 방역당국이 교직원과 학생 1560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63명, 대구서 대규모 지역감염 발생

    코로나 신규확진 63명, 대구서 대규모 지역감염 발생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로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에서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한 연기학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역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 2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7일 13명 이후 석달 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최소 7명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현재 이 학원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피스텔, 교회, 여행자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주 하루 새 22명 확진… 박능후 “상황 심상치 않아, 신속 차단”

    광주 하루 새 22명 확진… 박능후 “상황 심상치 않아, 신속 차단”

    대구 연기학원서 여고생 8명 집단감염당국, 환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 코로나19가 광주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광주 광륵사에서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2일 오후 3시까지 확진자가 모두 48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은 대구에 빗대 광주가 신천지 대구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대구의 경험에 비춰 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광주의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54명 늘었다. 해외 유입 10명을 뺀 지역 발생 44명 가운데 절반인 22명이 광주에서 발생했다. 광주에선 지난달 28·29일 각각 4명, 30일 3명이 발생한 이후 지난 1일 12명으로 늘어난 뒤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1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면서 현재 광주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대해 2~3일 등교를 중지했다. 6~15일에는 초·중학교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가량만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광주 광륵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방판업체인 금양오피스텔로 이어지고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사랑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거미줄처럼 얽힌 연결고리를 따라 다양한 시설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49명(2일 낮 12시)이다. 광륵사 방문자 등 12명, 광륵사 관련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 오피스텔에서 14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이제 밀집도가 낮은 사찰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특정 종교에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전체 종교시설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어떤 방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타 시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대구 북구 경명여고 3학년생 확진자와 같은 학원에 다녔던 수강생 7명도 이날 확진됐다. 이 학원은 여고생 확진자가 다닌 중구 소재의 연기학원으로, 접촉자들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하루 새 22명 확진… 박능후 “제2의 대구 안되게 신속 차단”

    광주 하루 새 22명 확진… 박능후 “제2의 대구 안되게 신속 차단”

    당국, 환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코로나19가 광주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광주 광륵사에 첫 확진사례가 보고된 이후 2일 오후 3시까지 확진자가 모두 48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은 대구에 빗대 광주가 신천지 대구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사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대구의 경험에 비춰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광주의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54명 늘었다. 해외유입 10명을 뺀 지역발생 44명 가운데 절반인 22명이 광주에서 발생했다. 광주에선 지난달 28일·29일 각각 4명, 30일 3명이 발생하다가 지난 1일 12명로 늘어난 뒤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1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면서 현재 광주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대해 2∼3일 등교를 중지했다. 6∼15일에는 초·중학교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가량만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광주 광륵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방판업체인 금양오피스텔로 이어지고,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사랑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거미줄처럼 얽힌 연결고리를 따라 다양한 시설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49명(2일 낮 12시)이다. 광륵사 방문자 등 12명, 광륵사 관련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 오피스텔에서 14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이제 밀집도가 낮은 사찰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특정 종교에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전체 종교시설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어떤 방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광주로 유입된 경로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는 일일생활권에 살고 있어 전국 어디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무증상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각각 서구와 광산구 등 4곳의 예식장을 거쳐간 것으로 확인돼 예식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시민 김모(58)씨는 “오는 18일 딸 결혼식인데 5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하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비수도권 감염 심상찮다…광주 광록사 관련 누적 확진자 49명

    비수도권 감염 심상찮다…광주 광록사 관련 누적 확진자 49명

    불교 사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광주 지역의 감염세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광록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금양빌딩 방문자의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까지 3세대의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추가로 확진됐다. 또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초발환자) 1명과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이 2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현재 가족 중 초등학생이 다닌 학교에 대해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넘어서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 6월 이후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비중을 보면 수도권 외 지역은 3.6%→4.9%→26.7%→30.0% 등으로 점차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감염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파키스탄이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이라크·쿠웨이트·방글라데시 각 1명이다. 미주 지역도 2명이 포함됐다. 최근 2주간(6.18∼7.2)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4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71명으로, 11.0%에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 등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추천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곳들이다. 다만 몇몇 여행지의 경우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거나 방문객끼리 근접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곳이어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서울 방호시설 재탄생 도봉 평화문화진지 서울에선 도봉구의 평화문화진지가 돋보인다. 군사용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공간재생사업을 통해 문화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성북구의 북정마을도 오래된 골목길의 정취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장애 둘레길이 조성된 배봉산, 솔밭근린공원에서 이어진 국립4·19민주묘지, 평안도에서 온 봉화를 남산으로 보냈던 안산(무악산), 양천향교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 다만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함 공원 등은 실내 시설이 다수이고 아차산이나 몽촌토성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인천·경기 ‘차박’은 포천… 라이딩은 옹진섬 80년 넘은 잣나무들이 울창한 가평 잣향기푸른숲, ‘차박’의 성지로 떠오른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산림치유사와 함께 숲에서 힐링하는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힐링 캠퍼스, 바다 위 신기루 ‘풀등’이 인상적인 이작도와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신도·시도·모도 등 옹진의 섬들, 인천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선녀바위·거잠포 등이 선정됐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 군초소 전망대(행호정),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김포 함상공원), 강화 교동도·석모도·동검도, 동두천 자연휴양림, 남한강을 따라 명성황후 생가까지 걷는 여주 여강길 등도 추천됐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경인아라뱃길·계양산 둘레길과 파주 평화누리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은 야외시설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주의해야 한다. ‘백패커의 성지’라는 옹진 굴업도는 섬 대부분이 특정 기업의 소유인 데다 환경단체와 주민, 해당 기업 등이 분쟁을 벌였던 곳이라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강원 의암호·삼척항·논골담길 걸어보기 의암호를 둘러싼 의암호 자전거길,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이사부길 등이 추천됐다. 덜 알려져 호젓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묵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벽화로 널리 알려진 동해 논골담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인 데다 골목길이 좁아 오갈 때 주의해야 한다.●대전·충남 맨발로 걸어보는 계족산 황톳길 대전에선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과 충북에 걸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맨발 트레킹의 명소’ 계족산 황톳길 등을 비롯해 만인산 자연휴양림·뿌리공원·상소동 삼림욕장·식장산 문화공원·수통골 등이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의 보훈 둘레길도 빼어난 휴식처다. 다만 장소의 특성상 소란스런 행위와 요란한 복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서산 웅도, 예산 황새공원 등도 꼽혔다. 청양 칠갑산도립공원의 경우 관광객들이 몰리는 출렁다리 방문 때 조심해야 한다. ●세종·충북 독창적 전시물 오대호아트팩토리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 괴산 갈론계곡(갈론구곡), 세종 운주산성 등이 선정됐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는 독창적인 전시물이 인상적이지만 실내 시설이 다수라는 점에서, 세종 고복자연공원·조천연꽃공원은 유원지화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동학운동의 성지 남원 교룡산성 동학농민운동의 성지 교룡산성, 선국사가 있는 남원 교룡산국민관광지는 덜 알려진 명소다. 계곡이 좋은 장수 누리파크 캠핑장과 창포를 집단 재배하는 완주 고산창포마을 등도 생경한 곳이다. ●광주·전남 광주호수와 숲 야영장 광주호에 조성된 광주호호수생태원, 북구 시민의 숲 야영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 펭귄마을,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시화마을,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은 이미 유명 관광지이거나 실내 시설이 다수인 곳들이어서 방문 시 주의해야 한다. ●대구·경북 바다 위 걷는 호미반도둘레길 바다 위에 길을 낸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초록빛 왕버들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 성주 성밖숲,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안동 낙강물길공원,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이 꼽혔다. 구미 금오산 올레길, 문경 진남교반, 영덕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도 가볼 만하다. 다만 울릉 행남해안산책로는 절경이긴 하나 길이 좁고 사람들이 몰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구엔 동촌유원지·옥연지 송해공원·사문진 주막촌이 있다. ●부산·울산·경남 밤이 아름다운 장산·다대포 부산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장산과 황령산,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 등이 선정됐다. 부산 구덕야영장·아미르공원·회동수원지·평화조각공원·대저생태공원과 기장 안데르센동화마을·치유의 숲, 울산 선암호수공원·편백산림욕장, 울주 대운산 치유의 숲 등도 덜 알려진 명소들이다.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김해 분청도자박물관, 산청 수선사 등은 실내 시설이 대부분이다. ●제주 한 달에 10차례 바다 갈라지는 서건도 제주 고유의 곶자왈 숲이 온전히 보존된 고살리 숲길을 비롯해 신풍리 밭담길·애월 휴림·물영아리오름·한라산 천아숲길·무릉 자전거도로·정물오름 등이 포함됐다. 서건도는 한 달에 10차례 바다가 갈라질 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해녀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운이 좋다면 이들이 물질하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북촌리 4·3길은 필수 코스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입장객 수가 제한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오늘부터 유럽 갈 수 있다

    오늘부터 유럽 갈 수 있다

    유럽연합(EU)이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을 허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악화하는 추세지만 이들 국가의 방역 조치는 EU에 입국할 만큼 안전하다고 판단한 조치다. 입국 허용국에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도 포함됐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된 미국과 중국, 브라질은 제외됐다. 다만 EU는 중국이 EU 여행자들의 중국 입국을 허용하는 상호 협약을 제안하면 중국을 입국 허용 국가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제3국민의 역내 입국을 금지해 왔다. 최근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역외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1일부터 부분적·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을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기도 했지만 매년 여름철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EU 역내국가를 방문하는 점에서 산업적 영향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본 정부는 한국 등에 대한 입국 규제 조치를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단기 체류자에 대한 비자 면제제도 효력이 계속 정지됨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90일 비자 면제’ 중단조치도 연장됐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계속 막겠다는 것이다. 또 일본은 입국 금지 대상에 알제리, 쿠바, 이라크 등 18개국을 추가해 총 129개 국가·지역으로 늘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서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서

    여행지에서 하룻밤 머물면 그곳이 더 잘 보인다. 야경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야간여행’이 테마다. 낮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들이다.①달빛 아래 누리는 고궁의 정취-수원 화성행궁 경기 수원 화성행궁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이다.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야간에도 개장한다. 봉수당은 실내에 부드러운 빛이 어려 신비로움을 더한다. 낙남헌 앞에는 환한 보름달을 형상화한 ‘달토끼 쉼터’가 있다. 숲속에 들어앉은 미로한정 부근에서는 가지런한 궁궐 지붕과 현란한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수원 화성도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도심을 감싸는 5.5㎞ 성곽에 조명이 들어와 더 웅장하다. 화성행궁을 등지고 서면 오른쪽에 아기자기한 공방거리가, 왼쪽에 나혜석 생가터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화성행궁 건너편에 오랜 명성을 이어온 수원통닭거리가 있다. 다만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두 곳 모두 한시적으로 휴관 중이다. 개장 일정을 확인한 뒤 찾는 게 좋겠다. ②백제로의 시간 여행 ‘부여 궁남지·정림사지’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충남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는 한여름 야경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궁남지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에는 치렁치렁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흩날리고, 거대한 습지에서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연꽃이 핀다. 밤이면 연못 안 포룡정 일대에 조명이 들어와 반짝반짝 빛난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 중심에 세운 사찰이다. 인적이 뜸한 밤에 조명이 켜진 정림사지는 적막하고 고요하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9호) 아래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석탑이 우주와 소통하는 듯 신비롭다. 드라마 촬영 명소인 서동요테마파크,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무량사, 많은 연인이 인증 사진을 남기는 가림성(성흥산성) 사랑나무 등도 둘러보자. ③열대야 잊어 ‘안동 월영교·낙동강 음악분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도시’ 경북 안동은 야경도 남다르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월영교는 전통미가 아름다운 야경을, 역동적인 낙동강음악분수는 현대미가 두드러진 야경을 선보인다.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 목책 인도교다. 밤이면 경관 조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주말에는 분수를 가동해 시원함을 더한다. 월영교에서 자동차로 5분쯤 가면 낙동강음악분수를 만난다.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분수 쇼가 여름밤 무더위를 씻어 준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도 많다. 월영교 인근의 안동민속촌은 안동댐 수몰 지역의 고택을 옮겨 온 곳이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머물 때 종종 찾았다는 영호루,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작품으로 다시 주목받는 신세동벽화마을은 낙동강음악분수와 가깝다. ④한여름 밤의 피크닉 ‘강진 나이트드림’ 전남 강진에 가면 여름밤의 로맨틱한 여행이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강진의 인기 여행지를 둘러보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도 즐기는 ‘나이트드림’이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가우도를 산책하고 저녁엔 읍내 사의재에서 마당극을 관람한다. 다양한 등장인물 모두가 지역민이다. 배우와 관객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 마지막 목적지 세계모란공원에서 여름밤의 피크닉이 시작된다. 닭강정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지역 예술가들이 준비한 야외 공연을 관람한다. 지난봄 동백꽃이 흐드러졌던 정약용 유적에는 짙푸른 녹음이 내려앉았다. 유적 내 다산초당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백련사가 보인다. 강진만생태공원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에 눈도, 마음도 시원스럽다. ⑤감미로운 유혹 ‘통영 밤바다야경투어’ 미항(美港) 경남 통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경 여행지다. 통영관광해상택시를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는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도남항에서 출발해 통영운하를 따라 강구안과 충무교, 통영대교를 지나 도남항으로 돌아온다. 투어 시간은 50분 남짓. 입담 좋은 항해사가 들려주는 통영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금~일요일, 공휴일에 운항한다. 10인 이상 예약하면 평일에도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야경으로 만난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영케이블카가 정답이다. 옥상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마련된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산책로가 조성됐다. ⑥화려하고 짜릿한 ‘부산 송도·초량이바구길’ 부산의 여름밤을 즐기고 싶다면 송도해수욕장이 제격이다. 해변 동쪽에 조성된 송도구름산책로는 출렁이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밤이면 송도구름산책로가 주변 야경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부산의 대표 도보 여행 코스인 초량이바구길도 밤에 가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약 2㎞ 이어진 골목을 걸으며 부산의 근현대사를 엿본다. 초량이바구길의 명물인 168계단에 올라가면 옹기종기 모인 집과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한 빌딩이 근사한 야경을 선사한다. 아케이드가 설치된 시장 안에 먹거리가 많다. 암남공원은 청량한 숲길과 푸른 바다를 동시에 누리는 힐링 포인트다. 6월 초 암남공원과 동섬을 잇는 송도용궁구름다리가 개통됐는데, 벌써 부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정부,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

    정부,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

    ‘여행자제’ 이상, ‘철수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자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20일부로 다시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발령 기간은 1개월로 연장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19일까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 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로 원칙적으로는 최대 90일간 발령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개월 단위로 연장한다. 정부는 올해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두 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20일 자동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고, 상당수 국가로의 여행이 제한되고 있는 점, 해외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재발령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면서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8일 자정 기준 신규 유입된 확진환자 17명 중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전체 확진 환자(1396명) 중엔 절반에 가까운 608명이 검역단계에서 확인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정부, 전 세계 해외여행 주의보 재발령

    [속보] 정부, 전 세계 해외여행 주의보 재발령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 외교부는 20일부로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발령 기간은 1개월로 연장되지 않는 한 7월 19일까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원칙적으로 최대 90일간 발령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두 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20일 자동 해제될 예정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