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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페스트발병 공식 확인/서부일대 4명 사망

    ◎“퇴치” 발표에도 만연 가능성 높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의 위생부는 10일 올들어 신장·청해·내몽고·운남·감숙성등 중국의 서부지역에 페스트가 발생,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위생부 대변인실은 이날 서부지역일대에 대규모 페스트가 돌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올들어 6월과 10월사이 서부변경지역에 여러차례에 걸쳐 산발적으로 페스트가 발생,발병자 7명중 4명이 사망했으나 현재 이 지역의 페스트는 모두 근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가 중국내의 페스트 발생과 사망사실을 공식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위생부의 공식적인 페스트 근절주장에도 불구,북경에 상주하고 있는 서방의 의료진들은 중국 서부지역의 페스트 만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해·신장·내몽고·운남 등 중국의 서부지역은 최근 여행자유화와 함께 우리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 북한의 환율/북한 1원은 우리돈 3백69원

    ◎공정·무역·비무역 3종류 북한의 최근 환율(무역환율)은 1달러당 2.16원이다.따라서 북한 돈 1원은 우리 돈으로 3백69.35원이다. 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환율은 공정환율,무역환율,비무역환율 등 세가지가 있다. 공정환율은 북한당국이 국민소득 등 총량 지표를 외국 화폐로 발표하거나 수출입 상품을 대내 가격으로 환산할 때 적용하며,실제 값어치 보다 월등히 높게 평가된다.80년 1달러당 0.87원,85년 1.07원,86년 1.02원,89년 1.07원,90년 1.01원,91년 1원이다. 무역환율은 일정한 상품을 기준으로 거래 상대국의 가격과 북한 가격의 비율로 결정한다.외국과의 무역거래에 적용하며,북한의 무역은행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입 기준율·현찰 매입률·현찰 매도율로 공시한다. 80년 1달러당 1.79원,85년 2.43원,88년 2.15원,92년 2.13원,올해는 2.16원이다.그러나 북한의 도매가격은 통제가격이어서 무역환율 역시 높게 평가된 측면이 강하다. 이 날 현재 1달러당 우리의 원화 환율이 7백97.8원이므로 무역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북한의 1원은 우리 돈으로 3백69.35원이다. 비무역환율은 거래국의 산매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하며,여행자에 대한 환전이나 외국과의 비상품 교역 또는 자본거래 때 적용된다. 북한의 화폐가치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환율로 1달러당 4.14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78년까지 「조선 중앙연감」을 통해 환율을 공식 발표했다.그러나 그 이후 공식 발표를 중단,북한의 교역 상대국이나 여행자 등을 통해 환율을 추정하고 있다.
  • 중국 페스트 확산 “비상”/보사부/공항·항만 등 검역강화 지시

    보사부는 8일 중국 서부의 운남,티베트성 등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관영 일간 「건강보」의 보도에 따라 전국 검역소에 비상근무체제 및 검역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중국에서 입국하는 선박,항공기와 승객,승무원,화물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위생 검사와 검역 설문,문진을 실시하고 아울러 선박 등에서 페스트를 옮기는 쥐의 서식이 확인되면 훈증 소독을 하라고 시달했다. 또 출입국 업무를 맡고 있는 법무부와 교통부 등에,검역 완료 전에는 입국을 허용하지 말 것과 중국여행자에게는 주의 사항을 알려주도록 요청했다. 이와함께 최근 중국 서부 지역을 여행한 사람 가운데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 등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페스트 발병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과 인접해 있는 만큼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관영 일간 건강보는 지난 2일 페스트가 남서부 운남성에서 티베트·청해성·신강위구르 자치구를 거쳐 내몽골 지역에 이르기까지 2백16개 도시에 퍼져 있다고 밝혔다. 이신문은 상품거래등을 위해 북경과 북서부의 페스트 발생지역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하기 때문에 전염확산의 위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타밀반군/야당 강경정책에 보복/스리랑카 대선후보 테러 안팎

    ◎정부선 두번째 평화회담 무기한 연기/11년째 유혈충돌… 희생자 3만4천명 스리랑카 야당 대통령 후보 가미니 디사나야케에 대한 폭탄 암살사건은 그가 지난해 8월까지 17년동안 집권해온 민족통일당 후보로 다음달 9일 있을 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지난해 라나싱헤 프레마사다 전 스리랑카 대통령 살해사건과 91년 라지브 간디 전 인도총리에 대한 자살폭탄테러사건의 배후세력으로도 지목된 바 있다.스리랑카의 1천7백만명 인구중 18%로 소수민족인 타밀족가운데 최대반군세력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는 다수족인 싱할리족의 차별에 반대,타밀족의 분리를 요구하며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를 거점으로 11년째 유혈투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72년 이 단체가 결성된 뒤 지금까지 일어난 유혈충돌로 양측은 3만4천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이들이 이번에 디사나야케를 타깃으로 삼은 것은 지난 87년 장관 재직당시 그가 타밀종족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인도군을 배치하는 내용의 조약을 인도와 체결했던 전력이 있는데다 자신들에게 유화정책을 펴고 있는 쿠마라퉁가 현 총리와는 달리 「타밀반군들이 무력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때까지는 협상을 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그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경우 돌아올 타격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 인민동맹당은 휴전을 할 경우 반군들이 전열을 다시 정비할 시간을 얻는다고 반대하는 군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내전종식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평화분위기 정착을 내세웠었다. 실제로 지난 13,14일 반군 거점인 북부 자프나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양측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내전으로 파괴된 도로·항만·학교·병원 등의 복구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정부측은 첫번째 회담이 끝난 뒤 화해의 제스처로 18명의 타밀반군 포로를 석방했으며 반군측도 싱할리족 어부 9명을 석방,이에 화답했다. 그러나 결국 이번 사건으로 24일 여행자들의 안전통행 조항 등을 포함한 양측의 본격적인 휴전협상은 무기한 연기됐다.
  • 「당구놀이」「대통령 만들기」/PC 새 「온라인게임」 인기

    ◎나우콤 「단군」 등장에 대응,천리안서 개발 박차/이용료 1분당 20원… 연내 4∼5종 더 선뵐 계획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매개로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PC 온라인게임은 지난 7월말 천리안이 「쥬라기공원」을,나우콤이 「단군의 땅」을 각각 선보여 PC통신 이용자들 사이에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이런 가운데 천리안이 11일부터 그래픽과 음향을 가미한 모뎀게임인 「당구게임」과 「대통령 만들기」를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은 이어 15일부터 「쥬라기공원Ⅱ」를 추가하고 올해안에 「자동차경주」「온라인야구」「시간여행자」「파이팅게임」 등 우수 국산 게임프로그램 4∼5종을 더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모뎀게임 프로그램들은 초기 서비스의 단순한 문자(텍스트) 중심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음향효과도 지원,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게임이란 전자오락실용 게임(1세대),PC용 게임(2세대)에 이어 등장한 제3세대 컴퓨터오락.이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사람이 겨루는 1,2세대 게임과는 달리 PC통신이 연결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여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게임의 종류는 여러 사람이 역할을 분담해 즐기는 「머드(MUD)」와 컴퓨터통신망으로 연결된 사람들끼리 PC상의 프로그램에 의해 게임을 하는 「모뎀(MTM)」이 있다. 모뎀게임은 게임그래픽 부문과 동작은 참가자 각자의 PC프로그램을 사용하고,게임의 진행내용만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함으로써 변화무쌍한 그래픽과 음향효과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새로 제공되는 게임중 「당구게임」은 12명이 동시에 참가해 각자의 당구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대결할 캐릭터 지정 및 관전기능이 지원돼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또 「대통령만들기」는 6명이 참가,통일한국의 6개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전국을 돌면서 문제 맞히기 등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줄거리다.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려면 천리안 처음화면에서 「10.취미·오락」을 선택하면되고 이용요금은 분당 20원이다.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게임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로 수신해 「참여」를 선택해야 한다.
  • 평양 콜레라환자 10명 사망/외국인여행자 전언

    【북경 AFP 연합】 북한의 서부해안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콜레라로 평양에서도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평양에서 돌아온 외국인 여행자들이 14일 전했다. 한 여행자는 『평양당국은 현재 돌고 있는 전염병이 설사병일 뿐이라고 말하고있으나 우리는 평양에서 이미 10여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행자는 『평양주민들이 우리에게 생선을 먹지말라고 충고했으며 콜레라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바다에 버려 황해 북부해역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콜레라가 평양의 남서쪽에 있는 남포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곳주민들은 생선을 먹은 뒤 콜레라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 “평양주재 외국인 콜레라 방역 시작”/러 통신

    【모스크바 연합】 북한 전역에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어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대사관들이 직원들에 애한 콜레라방역을 시작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최근 남포항에서부터 해주에 이르는 북한 남서부지역에 콜레라가 돌고 있다는 소문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으며 따뜻한 날씨 때문에 콜레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일부 북한주민은 콜레라 확산사실을 확인해주고 있으나 다른 일부 주민은 이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몇몇 정보에 따르면 남부북한에서는 몇몇지역이 외부와 격리됐으며 여행자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러 루블화 “날개없는 추락”/1불 30루블서 3년새 3천루블로

    ◎달러 투매여파… 중앙은 “개입 않을것” 러시아 루블화가 미 달러화를 비롯한 주요 국제통화에 대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떨어지고 있다. 불과 3년전만해도 공식환율중 가장 낮은 여행자 환율에서도 달러당 30루블선을 유지하던 루블화가 최고 연2천%에 육박하는 인플레압력에 눌려 올해초에는 달러당 1천5백루블로 떨어졌다가 이제는 채 1년도 못돼 3천루블로 떨어질 처지에 놓인 것이다. 러시아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미달러당 2천8백루블 선까지 떨어진 루블화가 3천루블로 곤두박질 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단언하면서 이런 사태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루블화가 이처럼 폭락하는 원인은 일차적으로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계절적으로 수확기에 접어들어 통화공급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각 민영은행들이 달러화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러시아중앙은행의 분석이다. 그러나 러시아중앙은행은 루블화 폭락사태에 직면해서도 인위적인 시장개입은자제할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비난을 사고있다.러시아중앙은행은 두달전 시장개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루블화는 35% 가량 평가절하됐다. 이에대해 러시아정부는 조만간 3∼6개월짜리 단기국채를 매각해 상당량의 통화를 흡수하면 루블화 하락세는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루블화 폭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 해외여행객 양주 반입 줄어든다

    ◎“국내값 크게 내려 가격차 별로없다”/6월이후 세관유치 계속 감소 추세 해외여행객이 귀국할때 갖고 들어오는 양주가 줄어들고 있다.수입위스키의 국내값이 크게 떨어져 적발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구태여 외국에서 여러 병을 갖고 들어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김포세관이 유치한 양주는 지난 3월 6천65병,4월 6천7백52병,5월 6천1백34병으로 매월 6천병을 웃돌았다.그러나 6월 4천5백58병,7월 4천3백20병으로 줄었다. 해외여행자가 면세로 갖고 들어올 수 있는 양주는 두 병에서 지난해 7월부터 한 병으로 줄었다.면세범위를 넘는 양주는 수입가의 2백66%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통관된다. 6월부터 세관이 유치하는 양주가 줄어든 것은 원액숙성기간이 12년이상된 프리미엄급 수입위스키의 값이 지난 5월말∼6월초 40%정도 내렸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바스리갈의 국내소비자가격(백화점 및 주류전문매장)은 종전 6만4천원에서 3만8천∼4만원으로,올드파는 6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면세점이나 기내에서의 시바스리갈과 올드파의 값은 30달러(약 2만4천원)수준이다.국내시판가와의 차이가 상당히 좁아진 셈이다. 수입위스키의 값이 떨어진 것은 진로와 오비씨그램이 지난 4∼5월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과 퀸앤의 가격을 3만3천원선으로 정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면세범위를 넘는 양주에 부과하는 세금은 지난 5월중순부터 종전보다 40%쯤 낮아졌지만 그 세율은 아직도 엄청나다.세금을 물면 국내에서 사는 것에 비해 실익이 전혀 없고 번거롭기까지 하다.체면을 구기는 측면도 있다.크게 보면 시장개방의 긍정적 단면인 셈이다.
  • 콜레라도 방역 비상/국적선 북한 기항 자제요청

    ◎국내 입항땐 선원 상륙금지/인도교민 보호위해 방역팀 내주파견 보사부·검역소·항만등 방역당국은 1일 페스트와 콜레라가 돌고 있는 인도와 중국·북한의 항구에 우리 선박의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이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 및 선박과 항공기는 철저하게 검역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국적선의 북한 및 인도 서부지역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입항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선원의 상륙은 전면금지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외국적 선박의 선주에게도 기항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발병지역을 경유한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항할 때는 항만 밖에서 증기소독·화물소독 등 완벽한 검역을 마친 뒤 입항을 허가키로 했다. 또 여행자 및 승무원의 검사 및 선박과 항공기의 입·출항수속은 검역작업이 끝난 뒤 실시하고 하역작업이나 선원가족의 승선도 검역당국과 협의한 뒤 허용토록 했다. 보사부는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현지교민과 여행자들에 대한 검사와 환자발생시 치료를 위해 전문의사와 간호사 각1명과 함께 현지의 페스트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역전문가 1명을 내주초 파견키로 했다. 해항청은 국적선 가운데 인도에 기항할 예정인 선박은 포항제철의 원료운반선인 대한해운 9만3천t급 「무궁화호」,거양해운 11만t급 「포스브레이브리호」,한진해운 7만7천6백50t급 「한진헤이포인트호」 등 3척이며 포철측과 항로변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선적의 「오션 펄호」는 철강재 5천t을 싣고 1일 청진항을 출발,오는 3일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페스트 비상/공항·항만 검역강화/인서 귀국땐 격리관찰

    ◎인도 등 발병국가 여행금지/KAL기,봄베이취항 중단 국내서도 페스트 방역비상이 걸렸다. 인도에 이어 중국에서도 폐페스트환자가 발생,페스트의 「국내상륙」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이 강화되고 해당지역의 여행이 금지되는등 페스트예방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또 각 여행사에는 이들 지역을 여행하려던 관광객들이 급히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도 상황 악화에 대비,주재원 및 가족들의 귀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항생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테라마이신) 1만알을 주인도대사관에 보내기로 했다. ▷방역당국◁ 보사부는 29일 인도지역에서의 폐페스트 발병에 따라 감염지역인 봄베이 일대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을 6일간 격리관찰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치사율이 50%를 넘는 폐페스트의 잠복기간이 4∼5일이고 일단 발병하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임을 감안,국내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루에 10여명에 달하는 봄베이방문내국인을 잠복기간이상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격리조치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 시간 격리조치시킬 수 있도록 한 전염병예방법의 ▦건강격리▦규정에 의한 것으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를 검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중국 사천성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페스트 발생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국내에서의 투숙지를 파악하고 페스트 감염시 즉각 서울시립병원 격리병동에 수용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30일 감염내과 교수등 9명으로 구성된 전염병 관계자회의 및 전국 13개 검역소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항 및 항만◁ 김포공항내 국립서울검역소는 인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대한항공이 주5편 운항하는 인도 뉴델리 경유 화물기에 대해서는 뉴델리에서 짐을 실을때 살충 및 살균조치등 특별검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인천검역소등 항구검역소에서는 지금까지 중국이나 인도에서 입항한 배와 승선자명단을 파악하는 한편 최근의 입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항공사및 여행사◁ 대한항공은 10월3일부터 3주동안 주1편 운항중인 서울∼봄베이∼카이로∼마드리드 정기편에 대해 봄베이 운항을 중지하고 대신 바레인에 중간착륙토록 했다. 취리히∼봄베이∼홍콩∼서울간을 주3회 운항하는 스위스항공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중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롯데·대한·한진관광을 비롯한 여행사들은 예약된 중국·인도등 관련국 관광객들과 일일이 접촉,출발일정을 늦추고 외국여행사들과도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여행취소◁ 각 여행사에는 페스트 발생국가로 관광을 계획했던 예약객들의 취소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인도의 경우 현지 여행사에서 입국을 만류하는 등 여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29일 낮 현지 여행관련기관의 초청으로 인도로 출국하려던 한국여행신문의 임두종부장(35)은 『28일 예비모임을 갖고 출국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아침에 여행사로부터 사정상 연기해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른 곳에도 알아봤으나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일부 여행사들은 아직은 사천성등 일부 지역에서만 페스트가 발생,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백두산이나 상해등의 여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예약을 취소·변경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해외주재상사◁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럭키금성상사·선경 등 국내 주요 종합상사들은 인도 뉴델리 및 봄베이지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지사원과 지사원 가족들의 귀국 또는 제3국 피신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인 지사인 봄베이와 본사직원 3명이 주재하고 있는 뉴델리지사와 연락을 취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철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폐페스트 비상 각국 움직임/가공항요원 인기 도착하자 한때 대피/걸프6국 인도왕래 항공기 운항중단 ○…인도의 페스트 확산과 관련,각국은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각종 조치를 마련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일본과 중국,홍콩은 인도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중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객을 수일간 격리시킬 방침이며 태국,필리핀등도 인도로부터 오는 모든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여행객에 대해 예외없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걸프지역 아랍 6개국은 28일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이날부터 인도로부터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들은 26∼27일 잇달아 회의를 열고 폐페스트 확산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국과 인도를 오가는 항공운항을 중단키로 결정. 이에따라 이날 2백45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우디의 제다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47기가 사우디측의 기착거부로 비행도중 봄베이로 회항. ○…인도정부가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의료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단체의 톰 스키너 대변인이 28일 전언. 스키너 대변인은 『이번주초 특별의료단 파견을 제의했으나 인도 보건당국이 이미 다른 의료진들이 활동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출입국관리요원 25명이 페스트에 대한 강력한 안전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론토 일간신문 토론토 스타가 28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출입국관리요원 12명이 전날 인도의 뉴델리로부터 에어 인디아 항공소속 여객기 한대가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 사무실을 빠져나갔다가 한참후 마스크와 장갑을 낀채 돌아오는 바람에 업무가 지연되는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보도. ◎의사가 말하는 주의할점/“감염지역 여행땐 항생제 복용”/발병하면 피부­빨갛게 붓고 고열지속/쥐벼룩 주범… 공기전염 쉬워 안심금물 전문가들은 페스트가 쥐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만 출몰하는 「빈민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기로도 쉽게 옮길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김준명교수(감염내과)는 『최상의 예방책은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며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라면 감염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행하기전에 테트라사이클린 등과 같은 예방목적의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유행지역에서 최근 입국한 여행자들은 입국즉시 감염여부를 철저히 검사해야 하며 피부가 빨갛게 붓고 고열이 생기는등 감염이 확인되면 1주일동안 격리된 상태에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대 박승철교수(감염내과)는 『페스트는 전통적으로 인도·이집트·중국·남미·베트남등 위생상태가 나쁜 빈민국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이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쥐벼룩에 의해 옮겨지기 때문에 집주위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DDT등의 살충제를 뿌려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페스트예방백신이 있으나 그동안 국내발생사례가 한건도 없어 현재 시판중인 약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인근국가에서 페스트가 발생하는등 비상이 걸린만큼 백신을 수입해오는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페스트대책/감염 의심땐 격리… 화물 가검물까지 분석 인도 서부 수라드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인도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정부는 28일 전국의 17개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검역을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일본정부는 이 지시에서 인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신중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페스트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되면 후생성에 즉각 보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인도로부터 내항하는 선박에 탑재된 화물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페스트로 의심되는 사람과 화물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을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 즉각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환자의 격리수용을 위해 각 검역소가 격리병동을 갖고 있는 의료기관과 사전협의해 격리병동을 준비토록 하는 한편 12곳의 검역소에서는 페스트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페스트 발생 경우가 거의 없어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등이 부족,이의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도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기업들도 페스트 예방에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서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기업들은 주재원들을 피신시키고 있다.마루베니사 뉴델리지점은 수라드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루치의 발전소 건설현장에 투입돼 있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일본인 기술자 25명을 지난 25일 뉴델리로 피신시켰다고 밝혔다. 또 수라드 남쪽 2백㎞ 떨어진 봄베이에 있는 사쿠라은행 봄베이지점 등 일본계 기업들은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킬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며 인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항생물질을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급히 구입,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 페스트 방역 빈틈없이(사설)

    인도에서 발생한 악성 전염병 페스트(흑사병)가 세계를 긴장시키고있다.인도는 물론 인도밖으로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각국은 인도와의 육해공 교통로를 차단하는가 하면 여행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우리도 예외는 아니다.특히 중국으로의 확산소식은 충격적이다.정부가 신속한 비상방역조치의 강구에 나선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흔히 있어온 콜레라등의 경우에서 보아 왔듯이 오늘의 전염병 방역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것은 아니다.정부와 온국민이 협력하는 입체적이고도 종합적이며 빈틈없는 방역체제의 강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는 초고속 항공기로 세계와 연결된 일일생활권의 지구촌사회에 살고 있다.항공여객과 화물이 시간을 다투어 들어오고 있고 우리국민도 세계 어느곳 안 나가 있는 곳이 없다.선박편 내왕도 국적선,외항선이 연이어 드나들고 있다.이미 페스트가 전파된 것으로 보도된 중국은 우리와 한시간거리의 이웃이다.그 중국으로부터의 밀수선도 잦게 접안한다. 자칫 소홀하면 보균자,감염자,세균쥐벼룩을 가진 쥐등 야생동물이 들어올 위험이 크다.방역당국도 화물에 딸려올수 있는 쥐벼룩을 가장 걱정한다.항만검역 철저와 함께 연안에서의 밀입국 선박 접촉이나 교류등 하찮게 생각되는 작은 허점도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건국이후 우리나라에선 페스트 발병기록이 없다.따라서 우리땅 야생동물이나 들쥐 집쥐 벼룩에게서 이 병이 감염될 염려는 없다.방역요점은 감염지역 야생동물이나 집쥐와 그 벼룩 그리고 감염자가 발을 우리땅에 들여놓지 못하게 방어하는 것이다.이번 인도와 중국에 번진 페스트는 균을 가지고 있는 쥐벼룩에게 물려야만 감염되는 임파선 페스트와는 달리,환자의 침에 섞여 나온 균이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전염되기도 하고 환자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기도 하는 폐페스트기 때문에,현지에서 감염된 보균자나 환자가 들어오면 안되는 것이다.인도에서도 이 폐페스트가 대도시 주변 저소득계층지역에 확산될 경우 쉽사리 방역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아무튼 폐페스트는 잠복기간이 3∼4일 되는데 비해 갑자기 고열이 나고 맥박이 약해지며 10∼15시간이 지나면 호흡부전등 중태에 빠져 발병 15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게되는,치사율 높은 악성 전염병이다.다행히 페스트균은 바이러스 아닌 세균(박테리아)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여 스트렙토마이신,클로람페니콜등 항생제로 치료하면 치유된다니 조심은 하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이런 약은 국내에서 충분히 생산되고 있다.
  • 세관원비리 감찰 대폭 강화/현금수납 실태점검·통관부조리 척결

    ◎전국 세관장회의 세관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감찰이 대폭 강화된다. 이환균 관세청장은 24일 열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 사건에서 보듯이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척결되지 않고 있다』며 『여행자의 휴대품,이사 화물의 통관 업무 등 비리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강력한 자체 사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자체 감찰요원 78명을 서울·김포·인천 등 3개 세관에 상주시켜 휴대품과 이사 및 수입화물 통관 업무 종사자들이 금품을 받는 행위 등 각종 통관 부조리를 강력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세관과 출장소의 관세 및 수수료 등의 징수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일제 감사를 실시,현금 수납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당사자를 공직에서 추방함은 물론 직상급 감독자와 해당 기관장을 함께 문책하는 등 기관장 책임 사정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1∼8월 산하 세관을 자체 감사,16명을 권고사직시키는 등 모두 99명을 문책했다.
  • 배낭여행(외언내언)

    『삶은 보수적이다』사회학자 에밀 뒤르케임의 이야기다.일상은 언제나 제일 마지막에 변하는 것이며 새로운 약속들이 꿰뚫고 들어가기 가장 힘든 영역이라는 것이다. 일상생활이 갖는 이같은 보수성을 가장 쉽게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여행일 것이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불치의 병이기도 하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란 단어 앞에서 설렘을 느낀다. 특히 젊음의 모험과 낭만이 깃들인 해외배낭여행은 최근 우리사회에 번지고 있는 열병의 하나다.한 겁없는 여대생이 「배낭 하나 달랑 메고」란 책을 낸 것이 지난 88년이었다.유럽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철도이용권인 유레일 패스 한장만 들고 하루에 7천∼8천원으로 세끼 식사와 숙박을 해결하며 40여개국을 홀로 여행한 경험을 담은 이 책은 배낭여행 붐의 기폭제인 셈이다. 『떠나 보니 세상은 너무 좁고 또 너무 넓었다.그 속에는 알아야 할 것,느껴야 할 것들이 너무너무 많았다.젊은이의 해외여행의 문제점은 사실 돈이 아니라 시간과 용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 책은 젊은이들을 선동(?)했다. 이어 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이루어지면서 배낭여행의 봇물이 터지고 이제 배낭여행은 대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라 직장인과 가족동반여행의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그러다보니 일부배낭여행자의 잘못된 행동이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비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형편이다. 두산그룹이 내년부터 계열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실시한다고 한다.국제화시대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해외여행경험이 없는 직원들을 외국에 떨어뜨려 놓고 무조건 자사제품을 몇개 이상씩 팔도록 한다거나 외국인명함을 몇백장이상 받아 오도록 하는 기업들도 있는데 그런 기업들의 국제화전략과 맥이 닿는 일인 듯싶다. 일상의 벽을 넘어서는데서 기업의 국제화 생존전략도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 원화 절상/득인가 실인가/8백원대 붕괴 눈앞… 손익 계산

    ◎원자재 싼값 구입… 국내물가 안정/득/수출채산성 악화… 경상적자 가속/실/「원고시대」 피할수 없는 대세… 체질 강화해야 「원고 시대」가 온다.지난 85년 말∼89년 4월까지 3년4개월간의 제 1차 원고에 이은 두번째의 원고시대를 맞고 있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달러당 7백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14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정확하게 8백원을 기록했다.작년 말의 8백8.1원보다 달러당 8.1원이 떨어진 것으로,원화의 가치가 8개월여만에 1% 절상된 셈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원화의 절상추세가 앞으로 3∼4년간 지속된다는 데 거의 일치한다.경제기획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작년 말 올해의 경제운용 계획을 짜면서 대미달러 환율이 연말에 달러당 7백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조세연구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내년 말에는 달러당 7백50원대로 떨어지고 96년 말이면 7백1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97년 이후에는 절상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멈춘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원화의 환율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원고」가 진행되면 경제에는 「득」과 「실」이 엇갈린다.수출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따라서 수출과 경상수지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지금처럼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시기에 「원고」가 겹치면 경상수지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 득도 많다.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원자재와 첨단 시설재 등을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그만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된다.해외 여행자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내 소비자들도 수입품을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원화의 대외구매력이 커지고 물가도 안정된다.국가적으로는 국부,즉 국가의 경제력이 커지고,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복지가 증진된다.당연히 우리 경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는 「원화의 절상」이지,「원화의 절하」일 수는 없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말 달러당 8백90.2원에서 89년 4월 말 6백66.3원까지 떨어졌다.원화의 가치가 3년4개월만에 25%나 절상된 것이다. 당시의 원고 때는 경상수지가 3년 연속 대규모의흑자를 냈다.원화가 절상돼 수출이 다소 타격을 입더라도 그 충격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경상수지는 올들어 8월 말까지 29억달러의 적자이다.이런 상황에서 원고가 진행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고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다른 나라들보다 성장률(자본의 한계수익률 또는 실질 이자율)이 높은 데다 향후 5년간은 자본 자유화에 따라 외자 유입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70∼80년대처럼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설혹 가능하다 해도 미국 등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찍혀 무역보복을 당하기 십상이다. 경제부처에서는 환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재무부의 남상덕 자금시장과장은 『우리 수출기업들도 이제 더 이상 환율에 무임승차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경쟁력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생기는 것이지,결코 환율인상(평가절하) 등의 어부지리를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유지창 재무정책과장도 『미국의 압력으로 일본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9월 달러당 2백50엔에서 86년 3월 1백25엔으로 급락했지만,결과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체질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원 해외 배낭여행 시킨다/두산그룹,내년부터 국제감각 익히게

    ◎어학시험합격자 유럽 12∼15일 코스로 두산그룹은 내년부터 계열사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15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실시한다.모든 직원에게 해외 여행의 문을 개방한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 두산그룹은 13일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해외여행을 통해 국제감각을 넓혀주자는 취지에서 배낭여행을 착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사 1년이 넘은 직원(임원은 제외)으로 영어 TOEIC(직장인 영어능력 테스트)이나 일어 검정시험에서 1∼5급을 따야 한다.26개 계열사의 1만8천명 중 입사 1년이 지난 직원은 1만5천명이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영어 2천4백명,일어 1천1백명 등 모두 3천5백명이 어학 등급을 취득했다.배낭여행 제도에 따라 취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어학등급의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직원들이 어학공부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두산은 지금도 매년 3차례 영어와 일어 시험을 실시,대리와 과장승진 때 그 성적을 10%씩 반영한다. 여행시기는 봄(4∼5월),여름(6∼8월),가을(9∼10월) 3차례이다.과거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도 참가할 수 있다. 여행자 스스로 방문국과 도시를 선정하고,여행계획을 세워 현지에서 산 경험을 하게 된다.4명이 한 조이다.여행에 나서기 전 그룹의 연수원에서 사전 교육도 시킨다. 선발된 사원들에겐 왕복 항공권과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철도 이용권이 제공된다.한 사람당 약 2백만원이다.내년에 3백50∼4백명이 처음으로 떠난다.그 비용이 연 7억∼8억원인 셈이다. 유럽을 대상지로 정한 것은 언어와 생활풍습이 국가마다 다르고,국가간의 여행도 자유로워 다채롭고 풍부한 견문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단체 해외여행객·안내원/휴대품검사 강화/사치품 불법반입 늘어

    앞으로 연말까지 여행사의 관광안내원과 단체여행객에 대한 휴대품검사가 강화된다. 관세청은 12일 여행사의 일부 관광안내원이 여행객에게 구매를 알선하고 고가품을 일반여행객에게 분산시켜 들여오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자 13일부터 연말까지 이들에 대한 휴대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단체여행객은 여행자수와 여행지를 미리 파악해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나눠서 하던 검사를 한 검사대에서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다.똑같은 고가사치품을 다수여행객이 구입했을때는 경위를 철저히 조사,관광안내원의 알선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적발된 관광안내원은 정밀검사대상자로 지정해 별도 관리하는 한편 소속여행사와 함께 교통부에 명단을 통보,행정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음식업 중앙회장 12억재산 미 도피/하와이에 호화별장도 구입

    경찰청 외사분실은 8일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박수남씨(47·삼원가든 대표·강남구 청담1동83)와 암달러상 전원순씨(64·여·중구 회현동1가 1958)등 2명을 외환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의 부인 이진애씨(4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91년 6월 남대문 암달러상 전씨로부터 2억6천여만원을 달러와 여행자수표로 불법환전한 뒤 책갈피속에 숨겨 출국하는등 87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인 이씨와 함께 18차례에 걸쳐 미국을 드나들며 모두 1백60만달러(한화 12억8천만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88년 8월 하와이 호놀룰루에 풀장이 딸린 건평 70평,대지 3백평의 호화별장을 빼돌린 돈의 일부인 80만달러를 주고 불법구입한 혐의도 받고있다.
  • 고소득층 과소비 자제해야 한다(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국내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과소비풍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8월중 해외여행경비와 수입외제차 판매대수 등 두가지 지표가 사상 최고를 기록,소비동향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8월 한달간 해외여행자가 쓴 외화가 5억달러를 넘어섰고 외제차판매대수도 5백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8월말까지 해외여행수지는 10억달러 적자가 났고 외제차 판매대수는 2천대를 넘어섰다.지난해 해외여행수지 적자총액이 5억6천만달러였고 외제차 판매대수가 1천9백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여행수지 적자통계는 해외여행자가 은행 등에서 공식적으로 환전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여행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외화를 바꾸어 나가거나 LA와 홍콩 등지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것 등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여행수지는 사정분위기 퇴조와 과소비풍조의 재확산,방학을 이용한 단기연수 명목의 대학생 해외여행 등의 요인에 의해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동남아등지에서 퇴폐·향락적인 관광 뿐이 아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골프와 낚시 등 레저를 빙자한 관광을 즐기면서 외화를 마구 써 적자를 누증시키고 있다.외제차의 경우는 대미무역마찰을 고려해 세정당국이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중단하자 판매대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과소비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서울 강남의 의류상가에는 값비싼 외국옷들이 즐비하다.한벌에 몇백만원하는 것이 많다.옷 뿐이 아니다.손수건 한장에 6만∼7만원하고 스타킹 한켤레에 15만원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잠옷 한벌에 1백50만원짜리가 있다.수입의류는 비싼 것이 더 잘 팔린다고 하니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입는 사치」가 어린이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어 걱정이다.현재 국내에는 이시코시(일본),베베(미국),베네통(이탈리아),오조나(프랑스)등 세계각국의 유명상표 아동복이 속속 수입되고 있다.이들 제품은 순모 원피스가 17∼20만원,스웨터가 7만∼10만원으로 국산보다 4∼5배가 비싸다.하지만 성인 외제의류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과소비를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땀흘려 번 돈으로는 그렇게 쓸 수가 없다.중산층이상 고소득층 아니고는 돈을 그렇게 쓸 수 없을 것이다.고소득층 가운데도 불로소득계층의 소비는 한층 더 낭비적이다.이들 계층은 우리사회가 마치 대량소비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여 「낭비를 미덕」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이들은 『내돈을 내가 쓴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기에는 두가지의 기본적인 모순이 함유되어 있다.고소득층의 과소비는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인 빈곤감을 높여준다.빈곤감 또는 박탈감이 심화되면 사회적 갈등과 마찰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에는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양분되는 이중구조를 조장하게 된다.고소득층의 과소비는 중산층으로 파급되고 심한 경우는 저소득층에도 충동적인 구매를 이식시킨다. 또 인간의 존엄성과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는 대신 배금주의나 물질주의를 확산시킨다.낭비는 그들 2세의 정신적 가치나 심성도 황폐화시키고 있다.이처럼 이들의 전시적인 과소비는 자신들의 가정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에 위해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소득층 또는 불로소득 계층의 낭비적인 소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소비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절약이 미덕」이라는 건전한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것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낭비와 과소비를 제거하는 동시에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풍요가 중시되는 진정한 소비문화를 꾸며 나가야 한다.절약이 미덕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는 누구보다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솔선하여 과소비를 극력 억제해야 할것이다.특히 고소득층은 성찰을 통해 가시적 소비욕구를 자제하거나 당분간 유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과소비를 억제하는 데 가장 문제가 되는 계층은 다름아닌 불로소득 계층이다.이들의 경우 자력에 의해 소비를 줄일 수 없도록 생활자세가 바뀌어 버린 경우도 있다고 들린다.더구나 이들 불로소득 계층 자녀들의 낭비적인 소비는 지탄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측은한 생각이 든다.이들은 자동차가 없으면 한발짝도 못가는 것으로 알고 유명상표가 붙은 옷이 아니면 입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이들 2세들은 절약이라는 단어를 모른다.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불로소득계층의 부모들은 그들 2세를 위해서 과소비를 자성하면서 절제있는 생활로 돌아가기를 당부한다.그들이 자체적으로 낭비를 없애고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타력(세무조사·시민운동)에 의해서라도 교정되어야 할 것이다.우리 2세들에게까지 물질만능의 천민자본주의적 사상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야 없지 않은가.
  • 한국유학생 중국서 칼부림/술마시다 시비끝 동료살해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서 유학중이던 한국 유학생끼리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중국방문객과 여행자가 늘면서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늘고 있다. 5일 0시30분쯤 중국 요령성 심양시 요령대 기숙사에서 이 대학에 어학연수를 받기위해 머물고 있는 김태곤씨(25)가 같은 대학에서 언어연수를 받기 위해 올 가을학기에 언어진수반(언어연수반)에 새로 입학한 홍석수씨(24·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 109동 201호)와 말다툼을 벌이다 홍씨가 휘두른 칼에 가슴과 옆구리 등 3곳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사망했다. 심양시 공안당국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하오 10시쯤 학교근처의 술집에서 한국학생 5∼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다투다 학생들이 말려 기숙사로 돌아온 뒤 이날 0시30분쯤 홍씨가 자신의 방에 있던 과도를 들고 김씨의 방으로 가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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