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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독감’ 전세계 확산 공포

    ‘돼지독감’ 전세계 확산 공포

    멕시코 발(發) 돼지독감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각국은 동남아에서 창궐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을 떠올리며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재앙의 그림자는 지구촌 곳곳을 덮치고 있다. 이번 돼지독감 파문의 진원지는 멕시코다. 당초 3월 말 의심사례가 발견됐을 때만 해도 멕시코 보건당국은 겨울철 독감이 재발하는 정도로 여기고 초기 대응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사망자가 26일 현재까지 8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각료 합동 기자회견에서 “의심환자 132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8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시티와 멕시코 주 이외에 다른 주에서도 의심사례가 발견돼 사실상 멕시코 전역이 돼지독감 위험지역이나 다름없다. 멕시코 정부는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보건부에 의심환자 격리 및 주거지 조사 등의 역학 조사권을 부여했다. 또 로마가톨릭교회가 26일 예정됐던 집회를 취소하는 등 멕시코 내 각종 대중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도 돼지독감 환자가 10명을 넘어서며 비상이 걸렸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11명에 이르며 뉴욕의 퀸스 고등학교에서는 8명이 추가의심 사례로 보고됐다. 1976년 미 뉴저지 주 포트딕스에서 창궐했던 돼지독감은 30여년 만에 다시 미국인들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 이번 돼지독감 공포는 북미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멕시코를 방문했던 학생 10명이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토니 라이얼 보건장관이 26일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멕시코를 방문한 브리티시 항공 승무원과 여행객 2명이 각각 독감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20대 청년이 의심 증세를 보여 중동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방문자들에 대한 전원 검역을 실시하는 등 남미 각국도 비상령을 내렸다. AI와 사스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아시아 지역도 긴장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25일 밤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돼지독감 발생지역에서 귀국한 여행객에게 의심증세가 있으면 즉각 신고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은 나리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여행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비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태는 확산 일로에 놓여 있지만 향후 파장 규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돼지독감이 노약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했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미네소타 대학의 전염병 연구 및 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는 “수만명의 여행객들이 멕시코 시티를 오가는 상황”이라며 “이미 전 세계가 추가 발병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나를 찾아 떠나는 50년의 환상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50년의 환상여행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1828~1906)의 ‘페르귄트’는 허풍과 위선에 가득 찬 주인공 페르귄트가 헛된 꿈을 좇아 세계를 방랑하는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5막 극시 형식으로, 1876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반주에 맞춰 초연됐다. 사실주의연극의 주창자인 입센이 ‘인형의 집’ ‘유령’ 이전에 쓴 것으로, 그의 희곡 중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그로테스크한 구성과 50년 시·공간을 초월하는 방대한 원작 등으로 인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국내에선 1976년과 2000년에 각각 공연된 적이 있고, 지난해 국립극장의 초청으로 노르웨이 극단이 내한공연을 한 바 있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1828~1906)의 ‘페르귄트’는 허풍과 위선에 가득 찬 주인공 페르귄트가 헛된 꿈을 좇아 세계를 방랑하는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5막 극시 형식으로, 1876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반주에 맞춰 초연됐다. 사실주의연극의 주창자인 입센이 ‘인형의 집’ ‘유령’ 이전에 쓴 것으로, 그의 희곡 중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그로테스크한 구성과 50년 시·공간을 초월하는 방대한 원작 등으로 인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국내에선 1976년과 2000년에 각각 공연된 적이 있고, 지난해 국립극장의 초청으로 노르웨이 극단이 내한공연을 한 바 있다.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 고전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아온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연출이 쉽지 않은 작품에 도전한다. 새달 9일 개막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미리 만나본 페르귄트는 ‘19세기 방랑객’이 아닌 ‘21세기 여행자’로 바뀌어 있었다. 선박 대신 비행기가 등장하고, 귀족들과의 대화는 세계 각국 기자들과의 인터뷰로 대체했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트롤족과 초록여인 등 상상속 캐릭터들도 개성은 살리되 현대적인 느낌이 나도록 변화시켰다. 양정웅 연출은 ‘페르귄트’와의 만남을 “운명적이고 직관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 그리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페르귄트에 대해 막연한 로망을 갖게 됐다.”는 그는 “관념적이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잘 다뤄지지 않은 작품인데, 그런 점에서 모험과 새로움을 즐기는 극단 여행자와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자아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여정이라는 점에서 페르귄트는 괴테의 ‘파우스트’와 비교되기도 한다. 파우스트가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영혼을 팔고 세상의 희노애락을 편력했다면, 페르귄트는 돈과 명예를 좇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자기 존재를 인식한다. 두 작품 모두 구원의 여인이 등장한다는 점도 닮았다. 파우스트의 그레트헨처럼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품에서 잠든다. 극단 여행자는 고전의 재창작을 즐기지만 이번엔 최대한 원작에 충실했다. 다만 5막38장에 달하는 방대한 원작의 장면들을 연극적으로 압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실과 판타지를 동시에 담아내야 하는 무대는, 세트를 배제한 채 전면에 12m 높이의 대형 거울을 세워 단순하면서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양정웅 연출은 “원작의 대사가 정말 아름답다. 특히 ‘자기자신’이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가슴에 큰 울림을 준다.”면서 “많은 사람이 번민하고, 헤매는 지금 이 시대에 이 작품이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진폭이 큰 연기를 감당해야 하는 주인공 페르귄트는 극단 여행자 간판 배우 정해균이 맡았다. 공연은 5월1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단둥 등 中 11곳 여행유의 지역으로

    정부는 23일 중국 단둥시를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에콰도르·튀니지 일부 지역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으로 각각 새로 지정하는 등 17개국의 여행경보 단계를 신규 지정하거나 상향조정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그동안 여행경보 지역에 해당되지 않았던 중국 동북 3성의 단둥·지안·보산·린쟝시, 콴뎬만족자치현, 창바이조선족자치현, 안두현, 화룽·룽징·투먼·훈춘시 등 11개 지역을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에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의 북한주민 탈북 등과 관련,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연루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단계 ‘여행자제’지역이었던 시르낙 등 터키 동부 국경 13개 지역과 아라우카 등 콜롬비아 9개 지역은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멕시코, 이란, 인도, 파나마 일부 지역도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고 이집트, 브라질 일부 지역도 1단계나 2단계로 확대 지정됐다.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전지역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갔다. 그동안 지정되지 않았던 앙골라와 적도기니는 1단계로 새로 지정됐다. 니제르, 에콰도르, 튀니지 일부 지역은 2단계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짐바브웨는 정치상황이 다소 안정돼 1단계에서 해제됐다.정부는 3단계 ‘여행제한’지역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휴대전화 국제로밍을 이용할 경우 이를 알리고 귀국을 권고하는 문자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부터 여권 뒷면에 여행경보 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하며, 올해 말부터 여권 내 서명란 페이지에 안내문을 인쇄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국외로 눈을 돌리니 일자리가 보인다.” 부산시의 국외 인턴 파견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외시장 일자리 창출이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시는 최근 일본 의료기관에 요양보호사 인턴 300명을 취업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6개월간 일본지역 노인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경험을 쌓고 나서 정식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내년에는 파견대상을 더욱 확대하며 해마다 300명 이상을 일본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민간업체를 통한 해외 취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는 국외인턴·취업 전문기업인 ㈜호스코와 손잡고 국외호텔과 호화유람선 등에 인턴 조리사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조리사 인턴은 영어가 가능하고 실무경험이 있으면 우선 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지회는 매년 전문 조리사와 조리 관련 학과 학생 1000여명의 교육을 호스코에 위탁, 해외 호텔과 대형 크루즈 선사에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남구 대연동에 부산국제관광교육원을 설립한 호스코는 3~6개월 과정으로 전문 조리사 및 관련 학과 재학생들에게 해외 인턴 및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및 문화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리 실습은 조리사협회 부산지회가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해 지역 19개 대학 졸업생 625명을 선발, 33개국에 국외인턴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 3월까지 대학별 선발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3개월간 언어, 직무 등 교육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보낼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1억 82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항공료, 체재비,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뉴스플러스] 여권에 ‘여행경보’ 안내문 명기

    정부는 예멘 한국인 테러 후 재외공관 등의 정보를 취합, 10개국에 대해 여행경보 단계를 신규 지정 또는 재조정하고 여권에 여행경보 안내문을 명기하기로 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오는 11월부터 여권에 여행경보제도(여행유의-여행자제-여행제한-여행금지 등 4단계) 안내문을 인쇄할 계획이다.
  • 은평구 “우리 고장 문화탐방 가요”

    완연한 봄을 맞아 은평구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내 고장 문화 탐방에 나선다.은평구는 지역내 28개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행정현장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인 ‘내고장 견학교실’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내고장 견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애향심과 문화의식을 심어 주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가 마련한 체험 학습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만여명의 학생이 다녀갔다. 구는 올해 더욱 많은 초등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 24회에서 26회로 참가횟수를 늘렸다. 학생들은 지방자치의 현장인 구청, 구의회, 보건소 등을 방문해 구정을 배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증산정보도서관과 은평뉴타운 안에 설치된 자원회수시설이 신규 외부견학장소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도서관과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통해 독서의 필요성과 재활용품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이어 지역 유적지인 삼천사, 진관사, 인조별서유기비와 은평구립도서관, 구민체육센터, 은평천사원 등을 선택해 둘러본다. 구는 지난해부터 교육방송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인터넷방송국 견학 코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은평여행’ 책자와 기념품을 준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보험에도 가입했다.구 관계자는 “행정과 문화 현장을 보고 경험하는 기회는 아이들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들 사이에도 큰 호응을 얻어 ‘또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모닝 브리핑]反정부시위 태국 방콕·5개주 ‘여행자제’ 경보

    외교통상부는 12일 태국 정부가 방콕과 주변 5개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이 지역들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여행경보가 상향된 지역은 논타부리, 사뭇 쁘라깐, 빠툼타니, 나콘 빠톰, 아유타야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10일 방콕과 파타야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었다. 외교부는 “반정부시위대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태국의 치안정세가 나빠지고 있다.”면서 “여행자제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이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대두는 문규가 순결, 승대와 함께 국밥 장사하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순결은 헛구역질을 한다. 문규는 승대에게 순결과 결혼하겠다며 허락을 구하고, 승대는 어이없어 한다. 광자는 순자의 병상을 지키는 지순에게 찾아가 경숙을 위해 멀리 이사가 달라고 말한다. 상미는 순결에게 문규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네덜란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7년 만에 귀향한 발레리나 김지영을 만나본다. 고국무대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공연 ‘신데렐라’ 이야기, 네덜란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을 오가는 프리마돈나의 삶, 고국무대와 외국무대의 차이점을 들어보고 수석무용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등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을 뒤덮은 붉은 반점과 비정상적으로 부푼 아랫입술의 점수씨. 힘들게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스터지-웨버 증후군’. 뇌에 혈관기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의료진은 우선 안면 혈관종 제거 수술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독이 든 술을 가져온 왕자실은 왕굉에게 잔을 건넨다. 왕자실은 왕굉에게 최리를 진정으로 죽일 생각이냐고 묻고, 놀란 왕굉은 고래잡이 최리의 부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냐고 맞받아치며 진심을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독이 든 술을 나누어 마신 네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 차례차례 쓰러진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메마른 모래 빛깔의 서아프리카. 그곳에 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바다, 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아프리카 최고의 예술혼을 지닌 66개 종족의 춤과 음악 등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삶 깊숙이 남아 있는 정령 신앙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코트디부아르! 그곳으로 아프리카의 로망을 찾아 떠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종이풍선 날리기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무풍선이 아닌, 종이와 접착제, 기름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풍선이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을 칸토야 풍선이라고 부른다. 풍선을 만들어 가장 멀리, 오래 날게 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심사에 포함된다.
  •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1970년대 DDT와 같은 살충제의 사용으로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2006년부터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다.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를 통해 “미국에서 빈대가 재출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해외 왕래가 증가하고 미국과 방제법이 비슷해 빈대의 발생 빈도 증가가 예견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소개한 빈대 발생 사례는 지난 2006년부터 4건으로 모두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번째 사례로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집단수용소에서 빈대에 물린 사람이 나타나 방제 요청이 있었다. 이 수용소는 인접국에서 생활하다 입국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의복이나 소지품을 통해 빈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2007년 12월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이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채집해 온 동물이 빈대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미국 뉴저지에서 살다 입국한 경우였다.  2008년 5월에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자녀가 가져 온 옷가지를 집에서 세탁하다가 침대에 빈대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2009년 1월 이 집을 조사한 결과 빈대가 침대는 물론 천정과 벽틈, 장판 틈, 액자 속에서 알을 까고 배설물을 남겼다.  2008년 8월에는 서울의 한 호텔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는 사람의 피를 먹는 곤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내 소독은 바퀴벌레나 개미를 겨냥해 미끼에 살충제를 첨가해 죽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라 빈대가 살아남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빈대는 생존 기간이 길어 피를 빨아먹지 않아도 150~260일까지 살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12~18개월이다.  빈대에게 빨리고 나면 세 개 정도의 자국이 생기는데 B형 간염, 샤가스병, 천식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빈대가 질병을 옮긴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빈대는 공격을 당하면 특유한 냄새의 액체를 분비하고 분비샘과 배설물에서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때문에 빈대가 서식하는 방에서는 이 특이한 냄새만으로 빈대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 중고 가구나 침대 등을 의심하고 특히 수입된 물품을 함부로 가정으로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빈대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중요한데 뻣뻣한 솔로 침대 매트리스의 주름진 곳을 쓸어내리면 빈대와 알을 제거할 수 있다. 매트리스를 스팀세탁하는 것은 오히려 습기를 가중시켜 곰팡이와 먼지진드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카우보이의 고향 美 텍사스를 가다

    │포트워스·댈러스(미 텍사스주) 박록삼특파원│100년 전 어느날, 가끔씩 흙먼지 휘몰아치는 휑한 황무지, 말 잔등 위에서 꺼덕대는 카우보이는 외로웠다. 머리 위 뙤약볕은 그의 고독함을 재촉했다. 그는 이방인, 이 땅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그 이전 오랜 시간 선인장과 잡목들이 띄엄띄엄 대지를 지켜왔고, 구름이 잠깐의 그늘을 드리우는 동안 뱀들은 그 바닥에 배를 깔고 혀를 낼름거려왔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 얼굴이 붉었던 인종들이 대지와 어울려 지내왔다. 고독한 카우보이는 얼굴 붉은 이들의 피를 대지에 흩뿌리거나 자신의 피를 내줬다. 혹은 또다른 카우보이와 죽고 죽임을 교환하며 이제는 그 땅의 주인이 됐다. 그렇다고 그를 마냥 칭송할 수만도, 비난할 수만도 없다. 그 역시 자신과 식솔을 위해 척박한 운명을 개척해왔을 뿐이었다. 미국의 카우보이는 이 땅이 일궈낸 억센 서부 개척 역사이자 ‘강한 미국’의 상징이다. 미국을 찾는다면 ‘고독한 카우보이의 고향’, 텍사스를 빼먹지 말 일이다. 물론 단추 하나 누르면 미사일이 한치 오차 없이 내리꽂는 세상에서, 그리고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절대 미덕인 사회에서 한가로이 소떼 모는 ‘낭만의 카우보이’는 시대착오적이다. 텍사스는 지금 박물관 유리전시창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박제화와 현대화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변화를 향해 몸부림치는 카우보이의 두 얼굴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트워스(Fort-Worth)다. 이는 곧 미국의 두 얼굴이기도 하다. ●미국여행의 숨겨진 보물 포트워스 한국에서 텍사스는 먼 곳이다. 줄잡아 14~16시간의 비행이 필요하다. 게다가 서부영화에 나오는 카우보이 말고는 떠오르는 이미지도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소풍 때 보물찾기를 돌이켜보자. 늘 그렇듯 보물은 꼼꼼하거나 운좋은 이들의 눈에만 포착되기 일쑤다. 포트워스는 미국을 찾은 성실한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숨겨놓은 보물이다. 인구 70만명의 작은 도시 포트워스는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에서 서쪽으로 28㎞쯤 떨어져 있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여행지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텍사스 관광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선망의 여행지다. 실제 지난해 방문객만 540만명에 달했다. 일단 DFW공항이 있는 그레이프바인에서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으로 향하는 ‘빈티지 레일로드’를 타자. 이 증기기관차는 서부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이다. 오후 1시에 떠나며 요금은 왕복 20달러, 편도 14달러. 4월 마지막 주말에는 강도가 말을 타고 열차를 터는 이벤트도 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1시간30분 달리면 스톡야드다. 스톡야드는 1800년대 말 목축과 소 거래가 이뤄진 곳으로, 서부 정통 카우보이 정취를 안겨주기에 맞춤이다. 불과 1㎞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익스체인지 애비뉴)에 로데오 경기장, 100년 가까이 된 상점, 선술집, 식당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두 차례(오전 11시30분, 오후 4시) 보여주는 ‘소떼 몰기’는 옛 카우보이에게는 생계와 관련된 절박함이었겠지만, 이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서부시대로 돌아간 듯 야릇한 흥분을 주는 관광명물로 자리잡았다. ●뉴욕을 닮고픈 도시 댈러스 이것이 전부라면 텍사스 여행은 그저 박제화된 복고풍에 그치고 만다. 카우보이의 후손들은 내심 뉴욕과 같은 초현대적인 메트로폴리스를 닮고자 한다. 실제로 댈러스와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은 지리적 이점 덕에 각종 컨벤션 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곳곳에 널린 광대한 쇼핑몰, 숨겨진 비기(秘技)인 와인산업 등 호재가 풍부하다. 미국 500대 기업 중 25개가 댈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고 자랑하는 쇼핑몰인 하이랜드 파크빌리지와 국제적 명품백화점 니먼 마커스, 생활용품 백화점 제이시 페니는 물론, 메이시스·노르드스톰·노스파크가 하나의 건물로 묶인 노스파크센터, 웨스트 빌리지 등 쇼핑몰이 댈러스 곳곳에 펼쳐져 있다. 또 뉴욕에 ‘뮤지엄 마일’이 있다면, 댈러스에는 예술문화거리(Arts district)가 있다. 일본과 중국, 인도의 예술 작품 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아시안 아트 크로 컬렉션 박물관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나단 보로프스키·조지 시걸 등의 조각품이 전시된 내셔 조각센터, 댈러스 박물관에다가 모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 등이 있다. 포트워스에도 박물관 5개가 모여 있다. ●서부 여행의 정수 랜치에서 하룻밤 댈러스와 포트워스 여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짝퉁 뉴욕’ 댈러스의 소비문화에 지쳤거나, ‘꾸며진 서부시대’ 포트워스에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텍사스 여행의 또다른 정수인 랜치(목장)에서 하룻밤을 묵어보자. 텍사스에는 와일드캐터랜치, 웨스트포크랜치, 오일랜치, 오스틴랜치 등 리조트 기능을 겸하고 있는 랜치하우스 550곳이 있다. 와일드캐터랜치(Wildcatter Ranch)는 포트워스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144㎞ 정도 달리면 나타난다. 그 면적이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180만평이다. 호젓함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말을 타고 넓은 목장을 누비는 짜릿함이 있고, 야생 그대로는 아니지만 클레이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볼 수도 있다. 카누타기, 트레킹, 소 먹이주기 체험 등도 있다. 오두막집 스타일의 캐빈은 1박에 350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드넓은 황무지에서 맞는 일출과 석양, 바람은 하룻밤 방값 이상의 가치가 충분하다. ■오감 만족 -쇼핑천국 댈러스·멕시코식 스테이크 양도 푸짐 텍사스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멕시코에 편입됐다가 2년에 걸친 치열한 독립전쟁 끝에 승리, 텍사스 공화국으로 지내다가 1845년 28번째로 미연방에 편입됐다. 텍사스의 별칭인 ‘외로운 별(Lone Star)’의 역사적 배경이다. 한반도의 세 배 면적의 땅덩이 크기만큼 박물관도, 쇼핑몰도, 조각품도 모두 크다. 텍사스의 맛은 ‘텍스-멕스(멕시코식 텍사스음식)’로 통칭된다. 바비큐를 처음 발명했다는 자부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어디를 가도 무지막지하게 큰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만날 수 있다. 정통 멕시코 음식은 포트워스 다운타운의 ‘조 T 가르시아스’에서 맛볼 수 있다.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현금만 받는다. 장사 잘되는 집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로 오만하다. 특히 텍사스 식도락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양이 엄청 많고 짜다.’는 것. 일단 우리네 팝콘처럼 나초(옥수수 칩)를 바구니 가득 내준다. 어지간한 사람은 샐러드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만약 격식을 갖춘다고 샐러드에 주요리까지 시켰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또한 담백하게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아닌 이상, 주문할 때 ‘짜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잊지 말라. ●일주일에 세 차례 인천공항 직항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DFW)공항까지는 일주일에 세 차례(화, 목, 토)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다. 하지만 왕복 요금이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델타항공의 두 배에 가깝다. DFW공항에서는 슈퍼셔틀(25달러) 또는 택시(50~60달러)가 원하는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그러나 차를 빌리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이동성 측면에서 편리하다. 댈러스 유니언역은 전국 각지에서 암트랙(열차)이 오고간다.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가야문화 발상지 경남 김해서 1회 아시아공연예술제 열린다

    가야문화 발상지 경남 김해서 1회 아시아공연예술제 열린다

    가야문화의 발상지, 경남 김해에서 제1회 아시아공연예술제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김해를 21세기 새로운 아시아 국제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극작가 겸 연출가인 이윤택 동국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축제의 특징은 아시아 각국 공연예술의 전통성과 원형을 살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첫 회인 올해에는 한국, 일본, 몽골, 인도 등 4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해 5편의 공식 참가작을 선보인다. 일본 극단 쿠나우카의 배우로 일본과 인도에서 활동하는 미카리, 몽골의 전통 악기 연주자 3인방, 한국 대표 춤꾼 하용부와 작곡가 원일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다. 한국 연극을 이끄는 중견 연출가인 이윤택, 채윤일과 젊은 연출가그룹의 선두 주자 양정웅, 인도를 대표하는 실험적 연출가 상카르 벵카테슈바란이 한자리에 모인다. 뮤지컬 ‘아름다운 동반자-사랑의 제국’(연출 이윤택)은 김해 금관가야국의 건국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힙합과 랩,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적 구성이 흥미롭다. 일본과 인도의 합작무용극인 ‘코끼리의 운명’(연출 상카르 벵카테슈바란)은 미카리의 가부키 연기와 인도의 전통음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부산시립극단의 ‘무엇이 될꼬하니’(연출 채윤일)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남녀가 죽어서 장승이 됐다는 민담을 마당극으로 풀어 냈다. 하용부와 몽골 전통악단 3명이 협연하는 ‘기마 천신족의 소리와 몸짓’은 기마민족 문화의 원형과 한국적 수용을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다. 마지막 공식참가작은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연출 양정웅)이다. 부대행사로 타악그룹 온터가 펼치는 퓨전타악 따뚜가 선보인다. 전 공연은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055)355-80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행가방]

    ●‘쾌속 전철’타고 충청도로 간다 코레일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온양온천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아산시, 예산군, 당진군 등으로 권역을 나눈 충남지역 테마별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아산시는 외암리 민속마을을 둘러본 뒤 현충사, 피나클랜드를 둘러보는 코스다. 2만 6000원. 예산군 코스는 추사 김정희 고택, 수덕사를 볼 수 있어 고졸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만 7900원. 당진군에서는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군 퇴역함정을 활용한 함상공원을 둘러본다. 1만 7000원. 수도권의 주요역(용산, 영등포, 안양, 수원)만 정차한 뒤 온양온천역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쾌속 전철’을 이용한다. 1544-7788. ●10만원대로 해외여행 넥스투어가 베이징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을 둘러보는 4일 상품을 14만 9000원에 내놓았다. 항공료 및 호텔 숙박비,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 및 식사, 인천 및 현지 공항세, 현지 가이드, 발마사지 체험, 1억원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발리 5일 상품은 34만 9000원으로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을 이용하고, 일급 리조트에서 머문다. 발리 황실전통마사지 체험 및 특식(야키니쿠 고기뷔페, 중국식 해선요리 등), 1억원 여행자 보험, 과일바구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도쿄 야반도주 3일 상품은 19만 9000원, 중국 상하이, 수저우, 항저우 4일 상품은 13만 9000원이다. 이 초특가 상품은 모두투어와 제휴하여 한 달 동안만 판매된다. (02)2222-7889. ●5성급 크루즈 인천 기항 5성급 프리미엄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노티카호가 25일부터 인천에 기항한다. 노티카호는 3만t급 중형 크루즈로 684명의 승객이 탈 수 있으며 400명의 승무원이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구가 없는 지역을 포함, 세계 곳곳을 항해한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이번 여정은 한·중·일 영해를 돌아보는 16일 코스로 짜여 있다. 각종 연회말고도 와인 시음, 오케스트라 공연, 아트 옥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운항속도 18노트, 배길이 181m, 배폭 25.5m. 3월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은 오는 5월31일부터 11월15일 사이 운항하는 오세아니아 크루즈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www.clubthomas.co.kr , (02) 722-7590
  • [사설] ‘예멘참사’, 해외여행 안전 재점검하라

    예멘의 관광지 세이윤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테러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멘은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인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참사가 무고한 관광객들의 생명을 겨냥한 테러로 밝혀진다면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예멘의 수도 사다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던 외교부는 이번 참사로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 지역으로 등급을 조정했다.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와 여행업계가 여행위험지역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8월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풀려났다. 앞서 1월에는 벨기에 여행단이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여행업계가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이런 여행위험 지역이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미리 알렸는지 따져볼 일이다. 제대로 알렸으면 참사를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 참사를 해외여행객의 안전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 관광객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광객들의 안전에는 정부 당국, 여행업계, 관광객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 당국은 여행업계 관리감독 강화로 관광객 안전 보완조치를 강구해 나가기 바란다. 테러행위에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해 우리 국민을 타깃으로 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정부 뒤늦게 여행경보 상향 ‘눈총’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지역 세이윤시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하면서 해외 여행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으나 예멘 반정부 조직의 무차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 또 이날 예멘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여행금지국 지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멘은 종전까지 대부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 일부 지역만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이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예멘은 200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벌어져 지난해 7월까지 전투가 계속됐으며 다수의 테러 조직이 활동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1월 벨기에 관광객 피살, 9월 미국 대사관 차량 폭탄 공격 등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멘이 “알 카에다 등 다수 테러조직을 위한 은신처가 돼오고 있으며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 아래에 있는 나라”라며 “수도 사나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그동안 세이윤시를 포함한 하드라마우트주 등 5개 주만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은 재외국민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지역이 아닌 3단계까지는 법적 제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 스스로가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아메리칸 뷰티’ 같은 대중적인 영화 만들고파

    ‘아메리칸 뷰티’ 같은 대중적인 영화 만들고파

    소설가가 꿈인 소년이 있었다. ‘테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을 좋아했다. 학창 시절엔 소극적인 성격에다 가리는 것이 많았다. 대학은 미국학과로 갔다. 부전공인 영문학과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다. 영화동아리 ‘햇살’ 회장을 3년 동안 지냈다. 이 경력은 영화아카데미 지원서의 공란을 채우는 데 보탬이 됐다. 아르바이트는 생계용이었다. 입시학원 영어강사로 등록금도 벌고 생활비도 댔다. 졸업 후까지 합치면 강사일만 5~6년은 족히 한 듯하다. 여기까지가 백승빈(32) 감독의 학창시절 이야기다. 영화 ‘장례식의 멤버’로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감독임을 생각하면 얼핏 소박해 보인다. 그러나 저력은 숨어 있다. ‘영미문학 오타쿠’를 자처하고 궁극적인 꿈은 ‘소설가’라 밝힐 만큼 문학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캐릭터·스토리가 강한 이 영화에 이르게 했다. ‘장례식의 멤버’라는 제목도 미국 작가 카슨 매컬러스의 소설 ‘결혼식의 멤버’에서 따왔다. ‘장례식의 멤버’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KAFA Films) 1기인 백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아카데미 시절 9명이 공동연출한 ‘사냥꾼들’을 제외하자면 말이다. 영화 입문 과정이 영화만큼이나 흥미롭다. “강사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에 영화아카데미 입시 공고가 난 것을 봤죠. 지원하려면 포트폴리오가 필요했기에 서둘러 시나리오를 써서 2회 촬영만으로 23분짜리 ‘당일치기 여행자들’을 만들었어요. 면접 보러 갔더니 한 선생님께서 ‘영화를 이렇게 막 찍어도 되나. 영화과 출신이라면 절대 안 뽑았을 것’이라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이렇게 해서 2005년 22기로 영화아카데미에 입성했다. 2007년 졸업작품 ‘프랑스 중위의 여자들’은 미장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할 즈음 제작연구과정이 처음으로 생겼다. ‘장례식의 멤버’ 시나리오를 들고 지원했다. 합격이었다. 이듬해 9000만원의 제작비로 완성한 ‘장례식의 멤버’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베를린영화제 때 상영이 끝나고 어떤 관객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영화 속 가족들은 죽음으로밖에 소통을 못하는 건가.’라고요. 지금까지 접한 반응 중 가장 핵심을 찌른 질문이었죠.” 그 말대로 ‘장례식의 멤버’는 상실로 소통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열 일곱 살 희준(이주승)의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생전에 희준과 알고 지냈던 세 사람이 등장한다. 이들은 한 가족임에도 서로가 왜 이곳에 와 있는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가는 형식을 통해 이들과 희준의 관계를 드러낸다. 아버지 준기(유하복)는 대학농구단 재활치료사로 우연히 만난 희준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어머니 정희(박명신)는 고등학교 교사로 제자 희준의 문학적 재능을 질투한다. 시체염습일을 하는 딸 아미(김별)는 어느 날 손목에 면도날 상처가 있는 희준을 만나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장례식의 멤버’는 복수의 플롯이 직조된 앙상블 영화다. 희준의 동명 소설이 액자형식으로 축을 이뤄 현실과 비현실이 끊임없이 중첩되고 교차된다. 다소 복잡한 구성방식에 ‘잘난 체하는 영화’, ‘새침한 영화’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백 감독은 “인정한다.”면서도 “구조에 대한 흥미가 컸다.”고 말했다. “저는 오히려 충분히 새침하지 못해서 아까워요. 좀 더 형식적인 실험을 확실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죠. 앙상블 영화는 사실 첫 장편으로 연출하기에는 어려운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내공이 쌓이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려고요.” 사실 이같은 형식은 전작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서도 써먹은 적이 있다. 자전적 영화인 ‘프랑스 중위의 여자’는 한 책벌레 소년이 자신의 병든 어머니가 소설 ‘프랑스 중위의 여자’를 쓴 존 파울스의 연인이라고 상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백 감독의 어머니는 그가 대학 4학년 때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의 멤버’는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백 감독 자신은 “부끄럽다.”고 말한다. 시나리오 썼을 때와 완성했을 때의 간극이 느껴져서란다. “볼 때마다 아쉽고 아프고 그래요. 제가 스스로에게 좀 야박한 편이죠. 하지만 이런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장례식의 멤버’는 제겐 의미가 큰 작품이에요. 앞으로는 ‘아메리칸 뷰티’ 같은 좀 더 대중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장례식의 멤버’는 제작연구과정의 또다른 작품 3편(‘어떤 개인 날’, ‘그녀들의 방’, ‘제불찰씨 이야기’)과 함께 서울 CGV 압구정(12~18일), 씨너스 이수(20~22일), 서울아트시네마(24~29일), 상상마당(새달 9일) 등에서 차례로 개봉된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휴대전화로 남도여행정보 한눈에

    휴대전화로 남도여행정보 한눈에

    ‘남도여행은 휴대전화로.’ 한 여행자가 순천만을 거쳐 보성 벌교에서 꼬막 정식을 먹고, 녹차밭에서 차 한 잔을 하는 1박 2일에 경비 20만원만 쓰고 싶다면. 이제 휴대전화만 켜면 된다. 휴대전화로 ‘남도 유-투어피아’라는 사이트에 접속, ‘나의 여행일정’으로 들어가 순천만이나 녹차밭을 누르면 원하는 맞춤형 정보가 줄줄이 쏟아진다. 전남도는 12일 “내년 7월부터 운영할 첨단 관광안내정보서비스인 ‘남도 유-투어피아’는 여행지로 가는 지름길과 숙박비 등 남도관광 정보와 지도를 담아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인터넷으로 알려 준다.”고 말했다. 이 정보 서비스는 여행자가 미리 챙겨야 할 여행 대상지 선정에서 주변 숙박지 등 골치 아플 일을 대신해 관광수요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공모에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전남도가 선정돼 국비 5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22억원으로 마무리된다. 관광객들은 이 정보서비스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휴대전화 등으로 여행 목적지, 여행경비, 숙박장소, 주변 음식점, 연계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차량 이용자는 내비게이션으로, 노트북 이용자는 웹사이트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남도는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열리는 2010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참관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올 초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성인남녀에게 물어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전남도가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고 수도권지역 젊은 층에서 전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창환 도 관광정책과장은 “차별화된 관광안내서비스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관광지와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널리 알려 전남 관광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용 총장내정자 비하 뉴스레터 다트머스大 학생 사과로 일단락

    아시아계 최초로 다트머스대 차기 총장에 선출된 김용(49·미국명 Jim Yong Kim) 박사를 비하하는 이메일이 발송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뉴스레터를 전송한 학생들은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학내 신문 동아리 ‘제네릭 굿모닝 메시지’의 일원들은 차기 총장이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3일 재학생과 졸업생 1000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들은 이메일에서 “오는 7월1일이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의 일자리 하나가 최저임금에 가까운 월급을 받고 일하는 한 이민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그는 월급의 절반을 아껴 여행자 수표로 자신의 고향에 송금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김 총장 내정자는 전교생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이메일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다트머스대 학풍을 저해할까 우려된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상호존중과 교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전준영특파원│이럴 줄 몰랐다. 메트로 마닐라를 보기 전까지 필리핀 하면 빈민과 마약, 강도가 먼저 떠올랐다. 기막힌 반전이다. 거리마다 여유가 넘치고 한국에서 보던 세계적인 브랜드의 간판이 널려 있다. 빈민보다는 벤츠를 모는 사람이 먼저 보인다. 오해하지 말 것. 메트로 마닐라의 하늘 아래 못사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아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생각보다 세련되고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쇼핑과 도심 휴양을 즐기는 20~30대 여성이라면 메트로 마닐라에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 3시간40분. 비교적 짧은 거리의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무난하다. 무엇보다 마주치는 사람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젊은층의 자유여행에 알맞다. 새로운 도시 휴양을 꿈꾼다면 메트로 마닐라는 어떨까? SM MoA - 아시아 최대쇼핑몰… 750여 상점·식당 밀집 메트로 마닐라의 30개 남짓한 쇼핑몰은 제 각각 특색을 지녀 아이쇼핑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마닐라베이의 ‘SM Mall of Asia(SM MoA)’는 38만 6000㎡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마닐라를 경유해 보라카이 등 휴양지로 가는 여행자라면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둘러보자. SM MoA에는 600개의 현지 및 다국적 상점과 150개의 식당이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기념품 전문상점 ‘Kultra’. 세련된 기념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그린벨트- 원스톱 고가 명품부터 현지 부티크 제품까지 한곳에 명품 쇼핑을 원한다면 마카티 상업지역의 그린벨트가 제격이다. 작은 공원을 둘러싸고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부터 중저가 다국적 브랜드,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까지 종류에서 다른 쇼핑몰을 압도한다. 요즘 같은 고환율에 해외여행의 다국적 브랜드 쇼핑은 더 이상 매력이 없을 터.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에서 10만원 이하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나만의 옷을 갖는 건 어떨까. 그린벨트 5구역은 여러 디자이너 부티크가 입점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특히 ‘barba’는 모던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필리핀 전통 디테일을 재치 있게 가미했다. 무엇보다 한 디자인을 사이즈별로 한 벌만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린힐스·티엔테시타스- 진주쇼핑 메카+전통 앤티크제품 천국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를 찾는다면 오르티가스 가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그린힐스와 티엔테시타스가 좋겠다. 우리나라 동대문 쇼핑센터 같은 그린힐스는 진주쇼핑의 메카이다. 30페소짜리 담수진주부터 최상품 남양진주까지 종류별 크기별 품질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용도에 맞게 현명하게 구매하는 것이 관건. 도매시장의 특성상 가격흥정도 가능하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흥정가에 수수료 7%가 붙고, 여권도 확인하자고 하니 현금준비는 필수. 그린힐스에서 무료셔틀을 타고 5분 정도 가면 전통 가옥 형태의 쇼핑지역 티엔테시타스에 도착한다. 필리핀의 색채가 가장 잘 나타나 있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앤티크 제품과 현지 예술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자개용품은 진주만큼 싸게 살 수 있는 특산품이니 눈여겨볼 것. 동남아 가구에 관심 있는 여행객이라면 가구 코너에서 필리핀 전통가구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흘러들어온 앤티크 가구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스파 -100여곳 즐비… 건강체크·휴식까지 원스톱 스파는 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이 빼놓지 않고 챙기는 코스. 메트로 마닐라에만 100개에 이르는 스파가 있어 도심 어디에서나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스파를 받고 싶지만 1시간에 1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 망설였던 여행객이라면 EDSA 샹그릴라 치스파의 프로모션 상품을 추천한다. 4종류의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1800페소에 제공한다. 1페소는 34원 수준이다. 마사지 시작 전에 체질 및 건강을 체크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마시지를 받을 수 있다. 9개의 커플룸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중저가 스파 브랜드인 더스파는 방콕이나 상하이의 고급 스파 수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럭스 메뉴는 스팀 사우나와 자쿠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짜리 아로마 마사지는 1000페소 수준.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 유럽풍 유흥가… 필리핀판 ‘F4’ 거니는듯 필리핀판 ‘구준표’를 보고 싶다면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가 딱이다. 미군 주둔지였던 포트지역에 들어선 240만㎢의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는 1995년부터 유럽풍의 유흥가로 개발됐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필리핀은 초상류층이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의 1㎞ 이르는 하이스트리트에 길게 뻗은 노천 카페 길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필리핀의 ‘F4’가 보고 싶다면 늦은 밤 상류층 젊은이들의 아지트인 엠버시 바를 찾아갈 것. 자정 무렵 줄 서 있는 페라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판 F4의 외모를 기대하지는 마시라. 록웰센터의 파워플랜트몰은 상점 수가 적지만 각 상점의 면적이 넓어 한 브랜드의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필리핀의 인기 브랜드 ‘BAYO’는 현지 특색이 강하지 않고 색상과 프린트가 여성스러워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원피스 한 벌이 1200페소인 ‘착한’ 가격도 강점이다. SM MoA 시사이드 - 해변산책 코스… 가족 놀이시설도 다채 도심 관광에 지쳤다면 마닐라베이 ‘SM MoA 시사이드’로 가자.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2㎞가 넘는 거리 곳곳에 야자수와 분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놀이시설, 음식점이 잘 정비되어 현지인들의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웃한 다이아몬드호텔 스카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일상의 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일.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일 것이다. 메트로 마닐라는 웬만한 동남아 시티투어를 해본 사람에게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만든다. june0e@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출발한다. ▲치안:법적으로 총기소유가 가능해 쇼핑몰에 들어갈 때 가방검사를 한다. 하지만 사설경찰이 있어 쇼핑몰, 휴양지 치안은 안전한 편. ▲대중교통:현지인의 대중교통 수단은 지프를 개조한 지프니, 하지만 여행자라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마카티시티에서 공항 및 도시지역 택시비가 150페소면 가능하다. 지프니는 기본요금 7페소. 택시 기본요금 30페소. ▲쇼핑: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고환율이므로 구입에 앞서 신중히 계산해야 할 것. 한국보다 40% 이상 싼 아이템은 와코루 여성 속옷. ▲숙소:가족단위 관광객 및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마닐라베이, 쇼핑에 주력한다면 마카티시티가 좋다.
  • [기고] MB외교 동북아 넘어 동아시아로 나가길/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기고] MB외교 동북아 넘어 동아시아로 나가길/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어 6월에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특별 정상회의는 한국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제주도로 초청해 주최하는 회의로, ‘MB 외교’가 동북아를 넘어 동아시아로 확대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그 첫 관문이다. 작년 중순까지 현지 대사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서둘러야 할 과제는 “한국 동아시아 정책의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다. 동아시아 경제는 북미·유럽연합(EU)과 함께 세계 3대 경제로 부상한 만큼 동아시아 정책의 중요성은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중국·일본 중시 외교의 연장에서 보는 시각은 중대한 결함을 안고 있다. 우리의 시야가 동북아에만 머물면 이제까지 동북아·동남아 지역으로 한정되던 동아시아 경제가 동북아·동남아·인도(심지어 중동까지)로 확대돼 가고 있는 변화를 놓치고 만다. 이는 국경을 초월해 생산 네트워크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분업에서 낙오된다는 의미다. 동아시아는 우리 경제에 사활적 지역이다. 한국 수출의 50% 이상, 해외투자의 60% 이상, 해외여행자의 70% 이상이 동아시아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4만∼5만개에 달하는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2005년 이후 한국의 대(對)중국 투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사이 수년간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향하는 투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 방문 한국 여행자 수가 미국과 EU행 여행객을 합한 것보다 많다. 10년 전 동남아에서 시작한 경제위기가 우리를 덮쳐 엄청난 고통을 가져왔다.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의 변화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아세안은 동북아·동남아·인도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의 중심이란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각종 기구 및 협정, 예로 ‘ASEAN+3·EAS·ARF·자유무역협정(FTA)’의 중심에 항상 아세안이 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생산 분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 남부와 철도연결, 메콩델타 건설 등 지역 협력을 위한 역량도 높여 나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동아시아의 변화와 확대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은 우리의 독자적 전략 수행능력의 한계에 비춰 볼 때 동아시아 지역협력체의 강화이다. 이를 위해 아세안과 손을 잡아야 한다. 이것이 새 동아시아 정책의 골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정상회의 의제로 국제적 경제위기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대응 문제가 긴장감 있는 의제가 될 것이다. 한국은 G-20회의 의장국의 하나이며, 중국·일본·인도네시아도 멤버이다. 둘째,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천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명분과 형식에서 벗어나 중국과 일본을 참여시켜야 하며, 정상회의와 병행해 재무·무역·에너지 등 분야별 장관 회담도 개최한다. 셋째,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중시해야 한다. 아세안내 위치를 감안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참석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양국 정상이 정상회의 의제, 중국과 일본 참여를 위한 방안, 향후 한·아세안 협력 방안, 즉 ‘한·아세안 연계’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동아시아로의 확대, ‘한·아세안 연계’, 이를 통한 중·일의 참여 등 모두가 난제들이나 한국 외교가 반드시 넘어야 할 도전들이다. 한국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기대한다. 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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