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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언론 성급한 상협관광 자제 홍보

    ◎“댐착공전 절경구경” 관광객 몰리자/“경치는 달라지는 않습니다” 설득나서 「삼협의 경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인민일보와 중앙TV 등 중국의 주요언론매체는 요즘 삼협댐이 완공되더라도 이 지역 절경이 변치 않을 것이라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이는 「마지막 삼협기행」을 위해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고,이를 미끼로 여행업체가 일정단축,유람선 승선인원초과,바가지요금 등의 물의를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내년 11월 삼협지역을 돌아 흐르는 양자강 상류의 물길을 가로막는 댐건설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삼협댐의 명승경관은 한동안 변치 않을 것이니 서둘러 삼협으로 달려가지 말라」는게 언론매체의 보도요지다. 인민일보는 물길을 가로막는다 해도 20년 주기의 홍수를 겪은 다음에야 수위가 4.1m가량 올라갈 것이며 그것도 댐상류 몇㎞ 지역에 국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삼협댐건설사업은 이전의 댐건설공사처럼 강물길을 전부 막는 것이 아니라 강을 두 갈래로 나누어 그 가운데 한쪽만 막고 다른 한쪽은 예전처럼 터놓는다는 것이다. 중앙TV는 뉴스시간을 빌려 삼협여행객의 불만과 여행업자의 바가지상혼을 소개하면서 올해가 아니더라도 삼협의 진수를 얼마든지 구경할 수 있으니 성급하게 삼협여행에 몰리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호북성의 의창에서 양자강 물길을 따라 사천성 중경 사이의 서능협·무협·구당협 등 3개 협곡지역을 굽이쳐 흐르는 명승절경이 삼협댐건설로도 수몰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은 한국인 등 외국관광객에게도 희소식인 듯하다.
  • “미국으로 오세요” 관광전시회/오늘부터 힐튼호텔서

    ◎미 여행사 등 60여업체 참여 세계 최대의 관광대국 미국 관광상품을 총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제8회 미국관광전시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대사관과 서울 미국방문추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미국내 각 주정부 관광국과 호텔·항공사·여행사 등 60여 관광 관련업체가 참여해 한국 해외여행 여행사들이 국내에서 미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한국 여행업체와 미국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사전 상담예약제를 실시한다. 미국 각 참가 단체별로 별도의 부스가 마련돼 관심있는 업체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 개회식은 22일 상오10시에 열리며 같은 날 하오6시부터는 노스웨스트항공과 라스베이거스주 관광국,AT&T사 협찬으로 미국 정취가 물씬나는 환영리셉션이 벌어진다. 23일 상오9시부터는 한국 여행업체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돼 미국 비자발급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미국 주요지역의 관광지역을 소개하는 데스티네이션 세미나에서는 비디오 및 슬라이드 등을 통해 상세하게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한국 참가자들을 위해 미국여행 항공권과 명소 무료이용권 등 다채로운 경품도 마련됐다.〈김용원 기자〉
  • 대형 여행사 세무조사/조직적 탈세혐의 포착/국세청

    ◎보신관광·사치성 여행 철퇴 국세청은 20일 일부 대형 여행사들이 조직적으로 탈세를 해온 혐의를 잡고 일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관계자는 이날 『최근 해외여행붐을 타고 매출액이 급신장해온 여행사들이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들 여행업체들의 탈세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이날 S·C여행사 등 대형 여행사들에 조사직원들을 보내 94·95년회계관련 장부를 분석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여행사들이 매출을 고의로 누락시키거나 가공원가계산 등의 수법으로 법인세를 포탈했는지와 최근 사치성 및 보신해외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탈세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가릴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탈세가 확인되면 세금을 추징하고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탈세행위가 있었을 경우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초 태국 등지에서의 보신관광과 일부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이국제적인 물의를 빚고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음에 따라 이같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을 가려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었다.
  • 신세대가 주도 “소비문화 대변혁”/21세기의 마케팅

    ◎아침·저녁 요리상도 배달 21세기 시장과 소비자의 행태는 어떻게 바뀔까. 예상하기 쉽지 않다.소비의 패턴과 기호의 변화가 갈수록 속도를 빨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윤리관이 급변하는 데 기인한다.소비문화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도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고객의 생활양태의 흐름으로 미루어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다.그 흐름의 속도도 아직은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따른 마케팅전략이 세워져야만 히트상품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미래의 소비자욕구를 분석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모형이 기업이나 관련연구소등에서 제시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는 독특·참신·차별·적시·신뢰성 등을 새로운 히트상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들고 있다.개성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벌써 백인백색의 신소비패턴은 시장을 지배해가고 있다.획일적인 유행이나 상품선호도는 이젠 옛말이다.소비자의 선호주기도 짧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의식도 변화,복잡하고 부피가 큰 제품보다는 쓰기가 간단하고 작은 물건의 선호등이 주요흐름이다.핵가족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신세대가 소비문화를 점차 주도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조사회사인 로퍼사는 이같이 소비자기호가 급변하는 현실에서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6가지를 21세기 마케팅현상으로 예상했다. 첫째는 가정과 개인으로 회귀하는 현상이다.감원에 대한 불안과 범죄만연에 대한 혐오는 「믿을 것은 자기뿐」이라는 의식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이미 통신판매나 카탈로그판매,미니밴과 픽업트럭 등 가족용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이런 현상을 예측케 한다. 둘째로는 컴퓨터문화다.PC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인터넷에 의한 광고와 상품판매가 시작됐고 정보망의 발달은 매스미디어산업과 영화·비디오산업에도 21세기에는 큰 변화를 몰고올 것이확실하다. 다음은 개인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사회적인 위신이나 체면을 세우기 위한 상품보다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혼자만의 내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누리리라는 예상이다. 미니맥주·커피전문점·여행업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이와 관련된 새로운 소비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외식산업의 번창이 한계에 도달하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요리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맞벌이시대에 주부가 직접 요리상을 차릴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차려먹는 것과 같은 요리상을 배달해주는 비즈니스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어느 마케팅연구소는 히트상품을 탄생시킬 보다 현실적인 전략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결합시킬 것,기존제품의 부정적 이미지를 차단하는 전략,표적집단에 대한 정확한 선정,경쟁사의 시장점유율을 탈취할 수 있는 가격전략,대면판촉전략 등을 꼽았다. 새상품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지만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도태되는 상품도 늘고 있다.치열한 경쟁에서 제품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업과 패션에서 남녀영역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으며 어린이에게도 성인병이 나타나듯 연령에 따른 구분도 모호해지는등 한눈에 사회전반을 조감할 수 있는 상식이 없어져가고 있는 탓이 크다. 신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입한 뒤 실패한 비율이 소비재 30∼40%,산업재 20∼25%,서비스는 18%정도라는 조사결과도 있다.도 어떤 연구보고서는 신제품의 90%가 3년안에 사장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는 주로 미국시장을 분석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곧 비슷한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소비자의 소비패턴도 선진국의 그것만큼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선진국에서 유행하던 상품을 들여오기만 하면 성공하는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소비에서도 국경이 무너지고 선진국의 소비패턴이나 국내 소비자의 기호가 별다른 시간적 차이가 없게 되었다. 오히려 우리쪽의 소비경향에 서구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예측치 못한현상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국내외 소비자의 기호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시장을 정확히 예측,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그 전제로 적절한 가격,앞서는 품질,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편리성이 따라야 함은 물론이다.〈손성진 기자〉
  • 해외탈선 조장 여행업체 제재

    정부는 해외에서의 탈선행위와 사치성여행 등을 조장한 해외여행업체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부는 회사대표가 태국에서 야생곰을 밀도살,물의를 빚은 군산의 동서관광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기로 하고 이 회사의 여행사등록을 취소하도록 25일 전북도에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이수성 총리가 퇴폐관광 등 불건전해외여행에 대한 처벌장치마련을 지시한 이후에 나온 조치로 정부의 해외여행객의 잇따른 추태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또 여행사등록취소와는 별도로 군산세무서에 동서관광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해외공관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호화·사치성 관광과 퇴폐관광을 알선,조장하는 여행업체와 여행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특별관리할 방침이다.
  • 대만·일본인 관광객 겨냥/금강산철도 조기건설 박차

    ◎김정일 “10월10일 이전 완공” 지시/청년돌격대·주민들 공사장 동원 심각한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관광수입을 늘리기 위해 관광지개발과 금강산철도조기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본및 대만을 대상으로 관광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광사업엔 김정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김은 지난달 4일 함경북도 명산인 칠보산을 방문,『칠보산을 명승지로 잘 꾸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참관조직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전했다. 김정일은 또 금강산관광개발권의 일환으로 건설중인 원산∼금강산간 철도를 당창건 51돌 기념일인 10월10일 이전에 마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따라 북한 당국은 청년돌격대원과 강원도 주민들을 동원,공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최근 중앙방송이 보도했다.원산∼금강산간 철도는 지난 40년대에 철거된 안변∼양양간 동해북부선중 안변∼구읍리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97㎞의 철도로,17개의 역이 건설중이다.10월 개통이 확실시되는 금강산철도는지난 89년 김일성의 구상에,김정일의 지시로 건설공사가 시작됐으나 자금과 자재부족으로 공사가 한동안 중단됐었다.그러다가 지난 1월말 통천군에서 건설자들의 궐기모임을 갖고 공사에 박차를 가해왔다.중앙방송은 이 구간 철도공사가 『통천·고성·금강군 일대의 수송수요를 더욱 원만히 보장하며 금강산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편리를 더 잘 고무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고 밝혀 관광객유치를 위한 철도건설임을 시사했다. 관광객 유치는 대만,일본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곳이 대만이다.북한은 대만과의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이뤄지고있는 가운데 데 편승,지난 3월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계관광박람회에 대표를 보낸 데 이어 4월엔 타이페이에 조선국제여행사사무소를 설치했다.조선국제여행사는 대만의 7개여행사와 제휴,북한방문을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관광객들을 모집했다.이에따라 지난 5월엔 중화항공공사소속의 첫 전세기가 2백여명의 대만인을 태우고 북한을 방문했다.올해 북한을 운항할 전세기는 10편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오는 9월15일엔 평양∼마카오간 정기항로가 개설되는데,이 노선이 곧 타이페이까지 연장운행됨에 따라 대만인들의 북한관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해 북한을 찾을 대만인은 약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엔 5천명수준에 달할 것으로 대만여행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북한관광은 중단된지 1년만인 지난 4월부터 재개됐다.도쿄에 있는 북한관광총대리점인 중외여행사는 평양,개성,금강산,백두산,묘향산 등 종래와 같은 관광코스에 자유무역지대인 나진·선봉지구와 판문점을 추가해 관광객을 모집중이다.북한은 일본관광객들에게 판문점을 보여주고 북한 병사들에게 사진촬영에 응하도록 하는 한편 전세기안에서 인삼술을 파는 등 일본관광객유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신문들은 전하고 있다.한편 일본의 JTB여행사는 북한측과 제휴해 오는 9월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개발,일본 기업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방북희망자를 모집중이다.〈유은걸 연구위원〉
  • 호텔객실 7년내 2만개 추가/「관광진흥 10개년 계획」 내용요약

    ◎5천명 규모 컨벤션센터 7곳 건설/전국 관광지에 안내소 5백곳 설치 10일 정부가 확정·발표한 「관광진흥 10개년계획」은 오는 2000년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숙박 및 국제회의시설 등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마련된 대책이다. 기본방향과 함께 관광시설확충을 위한 세제·금융지원책 및 외래관광객 유치증대방안 등 주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관광진흥기본방향◁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금융·세제지원 및 행정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신규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오는 2000년까지 1만2천실,2002년까지 2만실의 관광호텔 객실을 추가확보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의 입법을 추진한다. 2000년 ASEM회의에 대비해서는 5천명이상 수용규모의 전문컨벤션센터를 건설하고 이후 2005년까지 6개를 추가신설한다.이와 관련,대규모 국제회의시설과 관광명소가 있는 주요도시를 선정,컨벤션도시로 육성하며 국제회의전담조직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전국을 5개 관광권 24개 소관광권으로 구분,설악산·비무장지대 등 남북관광교류 가능지역은 평화관광지로,한라산·다도해 등 국립공원과 해안도서지 등 자연자원이 우수한 지역은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관광명소 도로변 등의 안내소를 현재 1백개에서 5백개소로 증설,관광안내시스템을 완비하고 일본·미국 등 주요관광국과의 비자면제협정체결을 추진,출입국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쇼핑상품을 개발·육성,쇼핑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원대책◁ 이번 관광진흥계획의 핵심부분이다.규모가 적어 관광시설확충과 사업체운영 등에 대한 지원효과가 미흡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조성을 확대한다.지난해말 현재 기금조성액은 모두 1천6백84억원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6백34억원에 불과했다.따라서 향후 5년간 2천억원 내외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키 위해 관광목적의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1인당 2만∼3만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부과를 검토한다.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6만㎡로 제한돼 있는 자연보전권역내 관광지조성사업규모의 완화를 검토한다. 특히 현재 금지하고 있는 10대계열기업군 소속 기업체의 관광시설용 부동산취득을 승인대상으로 완화하고 관광단지개발용 부동산에 대한 비업무용판정유예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사치·소비성 산업으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제한돼 있는 숙박·식당업에 대해서도 여신제한을 전면폐지해 시설 및 운영의 개선을 유도한다. 또 관광호텔에 부과하는 교통유발금을 감면하되 특히 월드컵대회가 개최되는 2002년까지는 한시적으로 50%를 감면한다. ▷외래관광객 유치홍보대책◁ 한·중·일 등 동북아관광시장을 연계한 상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CD­ROM을 제작,배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언론인을 초청,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특집기사를 유도하고 해외TV 등 대형언론매체에 집중적인 광고도 실시한다. 또 관광공사·지방자치단체·국내관광업계·민속공연단 등으로 구성된 문화관광사절단을 파견하고일본·동남아뿐 아니라 러시아·동구 등을 잠재시장으로 확대한다. 세계관광기구(WTO)·아태관광협회(PATA)·미주여행업협회(ASTA) 등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한·일,한·중관광진흥협의회 등 국가 및 공기업간 협력기구를 통해 공동홍보를 추진한다. 외래객유치를 위해서는 국내외 관련기관과 업계를 활용한다.해외에서는 재외문화원·무역투자진흥공사·주재상사·교민단체 등을 활용,관광진흥대책회의를 활성화하고 국내에서는 여행사·항공사·호텔업계 및 관광학계 등으로 관광진흥촉진위원회를 구성,현안문제에 대처한다.〈곽영완 기자〉
  • 휴가철 해외여행 “봇물”/이것만은 알고 가자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휴가철인 올 7∼8월 두달동안 해외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은 지난해(63만명)보다 20% 정도 늘어난 72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문체부는 이들의 상당수가 여행사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객들의 불편및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내놓았다. 우선 여행 목적에 맞는 적정한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역사·교육 등 목적에 따라 여행상품을 정하고 적정요금을 제시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이때 단순히 요금만을 다른 여행사와 비교,선택해서는 안된다. 또 여행사와 여행계약서를 반드시 작성,교부받는 것이 좋다.여행계약서는 여행사의 계약위반에 따른 피해보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일정·지역·경비·보험가입내용 등을 확인하고 교통·숙박및 식사 등 여행자가 제공받는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포함한 여행조건을 알아두어야 한다.외국호텔은 우리와 같은 등급이라도 시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계약 성립과 해제,계약조건 위반시 보상규정 등 여행사의 여행약관도 눈여겨 봐야하며 전화 등 구두계약을 피하고 여행 출발일로부터 충분한 기간을 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행사의 사전설명회 등을 통해 전염병예방과 안전관리,여행국의 풍습 등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자는 고가품 쇼핑 때 반환방법 등을 확인하고 희망 관광은 대부분 요금이 추가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여행사의 계약위반 때 이행을 요구하거나 약관 또는 계약조건에 의거해 피해보상을 요구한다.여행사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관광공사(02­735­0101,7299­600)와 시·도 관광과의 관광불편센터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779­6957),한국관광협회(556­2356),지역별 관광협회의 관광불편신고처리위원회로 신고하면 된다.〈김민수 기자〉
  • 육사 교정 개방/박물관·연병장·내무반 등/견학·체험 관광상품으로

    육군사관학교 교정과 교내 박물관 등이 올해 안에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개방된다. 4일 육사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육사와 30개 여행업체 대표들은 육사 개교 50주년을 맞아 사관학교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견학상품과 체험상품,입교상품 등 3개의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하고 세부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관광 상품화 대상은 보물 13점 등 4백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육군박물관과 육사기념관,1만1천평 규모의 화랑연병장,국궁장,승마장,내무반 등이다. 또 토요일마다 화랑 연병장에서 펼쳐지는 육사 생도의 사열도 개방될 계획이다.〈황성기 기자〉
  • 해외유학 자유화 진통 예고/교육부 허용 검토에 반대여론 만만찮아

    ◎변칙급증·세계화 시책에 안맞다­찬성론/특권층 도피성 유학 위화감 키워­반대론 해외유학을 완전자유화하는 방안이 교육부 등 관계부처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시되기까지에는 커다란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예·체능계 우수학생 등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고졸이상의 학력자에 한해 자비유학을 자율화한 현행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을 개정,유학자격기준을 없애는 등 해외유학의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시내 중학생과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자퇴를 하고 유학을 간 학생이 1천2백55명(전년대비 53·4% 증가)에 달하는 등 초·중·고교생의 변칙유학이 급증하고 유학제한이 세계화시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병무청훈령(병역의무자 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의 개정을 통해 다음달부터는 군복무미필자도 연수나 친지방문차 외국에 간 뒤 현지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어 일부 제한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교육부는이와 관련,지난달 공보처에 의뢰해 해외유학자유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에는 재경원·외무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교사 4백명과 학부모 8백명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교사의 경우 유학자유화대상을 「대졸이상으로 해야 한다」가 18%,「고졸이상」이 44.8%로 나타나 60%이상이 전면자유화에 부정적이었다.학부모도 「대졸이상」 32.4%,「고졸이상」 35.3% 등으로 반대여론이 60%를 훨씬 넘어섰다.국내 대학에 입학할 실력이 못되는 고위층이나 부유층 자녀의 도피성 유학으로 국민 사이의 위화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게 주된 반대이유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가는 학생의 대부분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는 게 일선학교의 평가다.미국의 경우 1인당 연간 체재비는 최소한 1만7천달러(1천3백60만원상당)에 달해 서민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 선진경제의 촉매로(사설)

    2002년 월드컵은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도 우리나라의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유치로 3조∼4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국내 산업계가 월드컵을 경제발전의 계기로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이다. 먼저 관광당국과 업계는 월드컵개최를 전후하여 일본인 등 외국인의 한국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일본에 문화를 전래한 백제권과 가야권의 유적지 복원과 개발에 힘을 쏟기 바란다.여행업계는 지금까지 내국인 해외여행 알선위주의 사업전략을 외국인유치 우선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전자업계는 월드컵 축구경기 중계용 장비를 비롯한 첨단전자장비 개발은 물론 멀티미디어와 영상분야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또 광고업계와 디자인업계는 사용자 취향(예술)과 사회환경(마케팅)까지를 고려한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여 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제고하고 월드컵 이후에도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활용해야 하겠다. 또 현재 사양화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산업을 복원하는 계기로 삼야야 할 것이다.국내 신발산업 등은 해외에 이전되고 있고 주요 스포츠와 레저용품은 일본과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업계가 앞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뒤 월드컵 개최국의 성가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그 전망은 매우 밝다.경제계가 이번 월드컵유치를 흑자경제시대를 재현하는 전기로 삼기를 당부한다.경제계는 월드컵과 21세기를 연계시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겠다.경제계가 2002년 월드컵을 경제도약대로 삼는다면 우리나라는 21세기에 대망의 선진 7개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북한/일서 위조달러 식별기 반입/산케이신문 보도

    ◎94년부터 20차례… 위폐 정밀도 향상에 사용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은 지난 94년부터 일본으로부터 위조 달러 식별기를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 니가타(신사)항에서 원산을 운항하는 만경봉호가 반입루트가 됐으며 위조한 달러의 정밀도를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금년까지 식별기 반입은 약 20여차례에 걸쳐 계속됐으며 식별기가 원산항에 하역된 뒤에는 어디로 옮겨졌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국 달러를 인쇄할때 필요한 특수 화학물질도 같은 방법으로 북한에 반입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또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요도호 납치범중 또다른 사람이 최근 여행업자로 위장해 동구에 빈번하게 드나들고 있는데 이 사람도 위조달러를 진짜로 교환하는 임무를 띠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해외여행 불법 행위/자율규제 대폭강화/여행업협회 이사회

    한국 일반 여행업협회(회장 정운식)는 3일 혼탁하다고 지적을 받아온 해외여행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회원사가 법을 어겼는지 여부에 대해 불시 점검하는 등 자율 규제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여행업협회는 이 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기획상품 계약 조건의 철저 이행 ▲외국 현지 여행업체에 지불하지 않은 요금 청산 ▲관광 불편 신고처리위원회의 활동 강화 등을 다짐했다. 특히 요금덤핑 등 업체끼리의 지나친 경쟁을 부채질하는 신문 전면광고 게재를 자제토록 회원사에 권유했다.〈노주석 기자〉
  • 못믿을 런던 한국인 면세점/면세 환급액 보내줄 생각않고

    ◎우송한 수표는 부도처리 일쑤 『한국인이 운영하는 영국 런던의 면세점을 조심하세요』 런던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고 면세혜택을 못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영국을 비롯한 유럽공동체(EC) 국가에서는 물건을 사면 그 자리에서 면세액을 돌려주지 않는다.대신 가게주인이 면세액에 해당하는 개인수표를 발행해 1∼2개월 뒤 구매자에게 보내준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산 여행자의 경우 부도가 난 세금환급용 수표를 받는가 하면 아예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회사원 김모씨(43)는 이달초 런던의 면세점에서 우송한 44파운드짜리(약 5만2천원) 세금환급용 수표를 바꾸기 위해 외환은행 이리지점을 찾았다가 영국의 은행에 개설된 면세점 주인의 계좌가 폐쇄됐다는 이유로 환전을 거부당했다.김씨는 『가이드의 소개로 런던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면세점에서 옷을 샀다』며 『사기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원 이모씨(45)도 지난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런던의 면세점에서 목도리 10개를 샀는데 나중에 수표를보내준다는 얘기와는 달리 수표가 오지 않았다. 외환은행 이리지점의 경우 지난해에만도 영국에서 우송된 세금환급용 수표가 「계좌폐쇄」라는 이유로 5건이나 부도처리됐다.모든 시중은행이 이런 업무를 다루므로 피해는 훨씬 클 것이다. 런던의 이 면세점은 여전히 같은 곳에서 장사하고 있어 이들의 부도는 고의일 가능성이 높다. 주영 한국대사관 경제과 이미례씨는 『확인절차를 거쳐 사실로 드러나면 면세점에 시정을 촉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관계자는 『면세액이 50파운드(약 6만원)에 못 미치는 소액이라 의도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공정위·재경원/불공정 금융관행 조사싸고 신경전(정책기류)

    ◎공정위­증권사 채권수수료 담합여부 조사/재경원­“업계사정 고려하지 않는다” 못마땅 요즘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관계가 매우 미묘해졌다.최근 공정위가 불공정한 금융관행을 본격 조사하면서 재경원과 불편한 관계에 빠졌다.공정위가 경제기획원 산하일 때만 해도 경제정책에 제동을 걸거나 금융거래를 조사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한솥밥 식구였기 때문에 공정위의 공정거래정책은 재경원이 설정한 전반적인 경제정책의 틀 안에서 움직였다. 그러던 공정위가 지난해 말 정부조직개편으로 총리실 산하로 독립하면서부터 경제정책에도 서서히 감시의 눈길을 던지기 시작했다.공정위는 얼마전 증권사의 채권수수료 담합인상과 투신사의 과장광고 등 불공정 금융관행에 「칼」을 빼들었다.그동안은 은행감독원 등 중간 감독기관을 통해 공정경쟁을 유도토록 간접적으로 입김을 행사하는 정도였다. 공정위는 지난 달부터 10개 증권사들이 채권을 인수할 때 받는 수수료를 담합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채권종류에 따라 수수료를 최소한 발행금액의 0.1∼0.3%씩 받기로 결의한 데 대한 것이다.공정위는 오는 12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해당 증권사에 대해선 강도 높은 제재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투자신탁회사들의 과장광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이 역시 근래 보기드문 직접 조사로 서울지역 3개 투신사와 지방의 5개 투신사가 조사대상이다.공정위 관계자는 『투신상품은 은행의 저축상품과는 달리 확정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팸플릿 등을 통해 고율의 이익보장을 선전해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는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이 실적배당형 상품을 팔면서 고율의 이자를 보장하는 듯한 광고를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그동안 공정거래의 사각지대에 있던 금융거래관행이 공정위의 도마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공정위의 움직임에 대해 재경원은 못마땅해 하는 눈치다.과당경쟁으로 증권사의 채산성이 악화돼가는 상황에서 공정위가 업계사정을 생각하지 않은 채 공정거래 차원에서만 일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내심 불만이다.채권 인수수수료의 인상도 덤핑인수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그럼에도 공정경쟁이라는 명분에 밀려 공식적으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증권거래 관련규정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주식거래 위탁수수료율을 똑같이 받고 있다』며 『이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만큼 관련규정을 개정해 위탁수수료율을 자율화 하라』고 재경원에 통보했었다.그러나 재경원이 『주식거래액에 따라 최고 0.5%로 돼있는 위탁수수료율을 없앨 경우 과당경쟁을 가져오고 오히려 소액투자자들이 비싼 위탁수수료를 물게 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더 이상 정책협의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재경원은 경제기획원 시절만 해도 공정위가 경제부처의 정책추진에 협조적이다가 독립기관이 되고 나서 「대차게」 나오자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특히 금융정책 분야에서 더 그렇다. 공정위 한 당국자는 『공정위가 재경원에 특별히 악심을 품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며,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좀 더 충실하려다 보니불협화음이 생긴 것 같다』며 『그렇지만 공정위의 정책도 어디까지나 정부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쟁점이 되는 부분은 상호 협의를 통해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방송의 고정광고물 제도와 여행업의 영업구역 제한 등 경쟁을 제한하는 30개 법령을 찾아내 공정경쟁을 확보하는 쪽으로 법령을 개정시키는 「소득」을 올렸다.공정위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공정위가 재경원 등 경제부처들과 마찰음을 내는 것이 신속하고 일관성있는 정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이를 이유로 공정위가 제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평가절하될 수만은 없다.
  • 비자금여파 해외여행길 “썰렁”/연말연시 특수기대 여행사 “울상”

    ◎분위기 어수선해 예약손님 해약 잇달아/12월∼1월 20여만명 격감 예상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면서 성탄연휴와 연말연시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여행 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여행업계는 올해의 성탄절(25일)이 월요일로 연휴가 되고 31일이 일요일이라 신정연휴까지 사흘이 연휴로 이어지는등 절묘한 연휴 일정으로 해외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여름부터 일찌감치 외국 호텔과 항공사등과 더불어 특수준비를 해왔다. 예상 해외여행객수 증가수가 지난해에 비해 적어도 30%는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터지면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여행업계는 연말연시까지 해외여행 침체분위기가 어어지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 일반여행업 협회(KATA) 조미영(33)씨는 『이번 12월과 1월의 해외여행객을 지난해와 비교해 45%가량이 늘어난 92만6천여명으로 예상했는데 70만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중순부터 다소 나아지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정국의 흐름이 어쩔지 몰라 걱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예년 이맘때면 직장인들과 가족단위 휴양코스인 호주,뉴질랜드 등지의 예약접수에 분주해야 할 각 여행사 창구는 방콕,괌,사이판 등 신혼여행객들이 즐겨찾는 가까운 동남아지역을 제외하고는 예약자 뿐만 아니라 전화문의 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한여행사 점보투어부 양윤석(33)대리는 『일반인들의 해외여행문의도 없을뿐더러 연말에 많았던 지방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정국분위기와 맞물려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연시에 가족들과 함께 5박 6일간 사이판 관광을 예약했다가 해약한 김정민(42·무역업)씨는 『노씨 비자금사건여파로 사업에도 찬바람이 불어 외국여행을 다녀올 생각이 없어졌다』며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돌아가는 모양도 지켜본뒤 추후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상황이 어려워지자 각 여행사는 캐나다 스키투어,성탄절을 맞아 이스라엘의 성지순례등 나름대로의 기획상품을 부랴부랴 내놓고 있으나 효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대한항공 등 국내항공사에 따르면 방콕·괌 등의 예약률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65∼75%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70%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의 구주·미주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 정도 낮은 60%,주말 역시 10∼15%정도 낮은 75∼85%정도에 불과하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회분위기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10∼15% 이상의 낮다』고 밝히고 『다음달 중순이 지나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 “한국서 스키를 즐기세요”/관광공사

    ◎동남아 4곳서 해외판촉 교역전 개최 『한국에서 스키를 즐기세요』 한국이 자랑하는 관광상품으로 「스키관광」이 꼽힌다.동남아관광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스키철을 앞두고 동남아지역 스키관광객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스키관광교역전」을 개최하는 등 본격 홍보활동에 나섰다. 스키관광교역전은 1∼11일 싱가포르·콸라룸푸르·홍콩·타이베이 등 4개 지역에서 열려 스키리조트·여행업체·호텔 등 국내 업체가 현지여행사·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집중판촉활동에 벌이고 있다.단일관광상품 판촉을 위한 해외교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11∼2월) 한국을 찾은 동남아 스키관광객은 21만명.연간 동남아관광객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연중 눈을 볼 기회가 없는 이들은 가까운 아시아권이면서 일본보다 비용이 저렴한 한국 스키관광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일본인도 상대적으로 비용이 싼 한국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데 지난 겨울 51만명이 한국스키장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인을 대상으로 하는스키상품이 해마다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외에 내세울 만한 관광상품이 부족한 실정에서 스키상품이 아시아권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개발로 정상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단체 해외여행 안전대책 강화/여행사­공관 연락망 구축

    ◎러 사고 계기/연수단 파견 기업에 사전교육 정부는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현대전자연수단 인질사고를 계기로 단체여행를 주선하고 있는 여행업계에 대한 계도강화와 사고발생시 현지공관과의 긴급 연락체계 구축 등 단체여행 사고방지및 대응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단체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해외여행실태를 감안할 때 이번 러시아 인질사고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체육부등과 협의,재발방지와 사고발생시 긴급대응책등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등 단체여행이 활발한 지역으로 단체관광객을 모집하고 연수단을 파견하는 여행업계와 기업체등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단체연수및 관광시 여행기획단계부터 사고대비책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질사고등 강력범죄예방뿐 아니라 집단적인 여권분실사고등 증가하는 영사사건처리를 위해서도 현지공관과의 원활한 연락체계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모스크바사건에서도 주러시아대사관과 현지 경찰당국의 긴밀한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빈발하고 있는 조직범죄단에 의한 우리나라 단체여행객의 여권 집단도난사건에 대비,위조여권검색강화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현대직원 피랍 국내·현지 이모저모

    ◎김 대사­희생 우려 무력사용 자제 요청/러측,크렘린부근 중시… 특공대 투입/가슴 졸인 밤샘… 아침 「낭보」에 환호 ○…15일 상오 2시30분 쯤 해외연수 직원들의 피랍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 현대전자 서울사무소 사고대책반에는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김주용 현대전자 사장 등 40여명의 임직원들이 나와 현지 소식에 촉각. 정회장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일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으며,강명구 서울사무소장(사고대책반장)이 현지와 연락하고 연수단의 박연수 부장이 현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전화를 걸어와 현지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하는 등 긴박한 모습이었으나 상오 9시 10분쯤 모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 ○…뒤늦게 풀려난 윤석문씨(28·전자사업부)의 부인 정홍림씨(27)는 15일 상오 6시쯤 잠을 자다 남편의 납치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정씨는 『납치범이 남편을 죽이지 않을까 불길한 생각도 들었으나 무사하다는 소식에 악몽을 꾼것 같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못했다. ○…외무부는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15일 새벽 1시 이시영 차관,한태규 구주국장,강웅식 영사교민국장 등 간부와 최일송 과장을 비롯한 동구과 직원 7명이 급히 당직실에 나와 30분 간격으로 현지 공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 또 김석규 러시아대사를 현장에 보내 루지코프 모스크바시장과 협조해 현대전자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등 인질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 마련에 부심. 이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사건이 곧 해결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 모두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질의 무사 귀환과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러시아정부에 요청. ○도착 이틀만에 봉변 ○…현대전자 모범 노조원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3일 출발,첫 목적지인 러시아에 도착한지 이틀만에 봉변을 당한 셈인데 무사히 상황이 끝남에 따라 남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전언. 러시아 일정은 취소하고 이날 하오 독일로 가 지멘스와 미국 AT&T의 유럽현지법인을 둘러볼예정. ○버스에 도청기 부착 ○…이번 인질사건은 테러특수부대의 기민한 대치,주러 한국대사관측과 러경찰간의 원만한 협조,그리고 크렘린지도부의 특별한 관심등이 작용해 조기해결 될 수 있었다. 첫째 사건현장이 크렘린 바로 인근이라는 점이 테러진압특수부대(알파부대),대통령경호실특수부대 등이 조기출동하는데 도움이 됐다.테러부대의 진압작전도 완벽히 진행됐다. ○…크렘린지도부도 12월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고 사건발생장소가 바로 크렘린지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사건의 신속해결에 적극 나섰다.옐친대통령이 사건조기해결을 직접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류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사건 종결까지 10시간을 현장에서 직접 독려했다. ○전직원 비상 출근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주러모스크바대사관과 러경찰측과의 원활한 협조체계가 가동된 것.사건보고를 접한뒤 우리대사관은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해 휴일(토요일)임에도 불구,전직원을 비상출근시켰다.김석규대사,채수동 총영사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특히 지난달 외사협조를 위해 부임한 강찬석 경정과 러경찰과의 협조가 돋보였다.강경정은 인질트럭옆에 설치된 러경찰지휘부에 합류해 인질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내세워 러경찰의 약속을 받아냈다. ◎인질극 계기 러시아 관광때 주의할 점 “되도록 현금 보이지 말라”/치안 불안… 개인여행 자제를/한해 5만명 방문… 관광 30% 모스크바 현대전자 연수단 인질 사고를 계기로 러시아 관광의 실태와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시아 여행객은 지난 89년 수교 직후 1만여명선에서 특정국가에서 제외된 92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93년부터는 해마다 5만명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 윤종률과장은 『한해 5만여명이 러시아로 가고 있긴 하지만 50%정도는 비즈니스 차원이고 20∼30%는 연수 또는 유학을 원하는 학생이며 순수 관광객은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이번 사태가 당장 러시아 관광객 수에 큰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수기인데다 가고자 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현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여행 상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아주여행사의 이왕균과장은 『관광 상품이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치중돼 있는 등 상품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 유인력이 큰 편은 아니다』라면서 『이제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자를 제외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의해오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전문가들은 그러나 치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불안한만큼 개인 여행은 자제하고 단체 관광에서도 장기간 여행하는 기차 등에서는 소지품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한국인들은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있어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만큼 가급적 현금을 내보이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 홍구 총리 주재 「관광진흥 국정 좌담회」

    ◎“국제선 늘리게 국내선 공항청사 이전을”/관광산업 침체는 “사치성 업체” 지정탓/관광전세버스도 전용차선 통행 허용을 정부는 29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이홍구 총리 주재로 관광진흥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과 김태연 한국관광공사사장등 관광관련단체 대표,손대현 한양대교수 최승담 교통개발연구원관광연구실장등 학자,주장건 세종호텔대표등 업계 대표,정광필 라마다올림피아호텔판매사업부장등 관광종사원등 20여명이 참석했다.다음은 대화 요지. ▲이총리=관광은 소득 1만달러 시대에 있어 국민들의 새로운 생활양태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또 국가간 문화교류는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광은 세계화 추진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무공해 산업으로서 우리 경제에 주는 실질적 이익도 크다. ▲정운식 일반여행업협회장=신공항 건설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국내선 청사를 성남·수원비행장으로 옮겨 국제선 편수를 늘리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손대현교수=관광청 신설등 정부의 관광행정능력이 증가되어야 한다.관광은 3조5천억달러의 어마어마한 사업인데 국가의 인식이 부족하다. ▲최승담 실장=문체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이름을 바꾸고 차관이 관장하는 관광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 ▲장철희 한국관광협회장=올림픽 이후 관광산업이 쇠퇴하게 된 것은 정부에서 「한국방문의 해」를 정해 놓고 모든 관광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체로 지정함으로써 여신 규제등 업계가 불이익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총리=국민들은 특1급 호텔을 외국관광객 보다는 주로 국내인들이 이용하는 사치업소로 보는 경향이 있다.정부가 특급 호텔등의 부담을 해제할 경우 국민들이 특혜로 여길 수 있다. ▲김미옥 한국관광여행사안내부실장=일본에서 한국 오는 시간과 김포에서 시내에 오는 시간이 거의 비슷하다.현재 버스전용차선에 관광버스가 운행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데 개선이 필요하다.일본학생 수학여행의 철도편 예약에 대한 개선도 시급하다. ▲이총리=그런 문제는 곧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주장건 대표=특1급 호텔의 각 실당 투자비용은 3억원에 이른다.호텔 신축을 기피하는 이유는 호텔내 1백50여개 업종에 대해 모두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등 행정규제가 심한 것에도 원인이 있다. ▲이총리=소득 1천달러 시대의 호텔에 대한 인식이 소득 1만달러 시대까지 이어져 호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김기병 롯데관광대표=최근 일부 세무관서에서 관광가이드의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중과세하려고 하는데 자유직업소득으로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주돈식 장관=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운영 개선,국제산업으로의 육성,컨벤션센터 육성,관광호텔 객실 확보대책,문화식품 개발,특1급 호텔 예식업 허용,관광전세버스 전용차선 통행 허용,카지노업제도개선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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