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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투어, KT와 통신·여행 ‘SHOW 하나투어 요금제’ 출시

    하나투어, KT와 통신·여행 ‘SHOW 하나투어 요금제’ 출시

    하나투어는 KT와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된 ‘SHOW 하나투어 요금제’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SHOW 하나투어요금제’는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 이용 시 여행금액에서 20만원 선 할인과 특전을 제공하며 선 할인된 금액을 휴대폰 사용요금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하나투어 요금제 포인트를 통해 상환하는 서비스다. 기본요금은 3만 5천원(무료통화 200분, 쇼&레저 부가서비스 무료 탑재)이고 신규 가입 혹은 기존 KT 사용자의 요금제 변경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요금제 가입고객이 하나투어 여행상품으로 여행 시에는 과일바구니 및 모찌, 초콜릿 등 해당 여행지의 현지 기념품도 제공하며 꼭 요금제 가입자가 여행을 가지 않아도 가격 할인이 가능하다.하나투어 홍보 마케팅이사 배성효 이사는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진행된 이동 통신 제휴 상품 출시를 기반으로 향후 휴대폰여행 결합상품, 국제전화 및 로밍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IT 컨버전스 비즈니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해 유통채널을 다각화 하여 고객만족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T 개인고객사업본부 나석균 본부장은 “KT 고객들이 여행에 대한 니즈가 많아 이를 반영해 하나투어와 ‘여행제휴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번 제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하나투어는 ‘SHOW 하나투어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팔라우, 홍콩,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학생 1인당 만원 ‘뒷돈’ 교장실서 사례금 정산

    “숙박은 2박3일 행사 기준으로 학생 1명에 8000~1만 2000원, 버스는 대당 하루에 2만~3만원.” 숙박요금이나 버스요금이 아니다. 서울 강북의 S초등학교 교장 김모(60)씨가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학여행·수련회·현장학습 등 각종 단체 행사 때 여행업체 등을 선정하면서 챙긴 ‘뒷돈의 기준’이다. “잘 봐줘서 고맙다.”는 식이 아니라 학생 수에 정해진 비율에 따라 사례금을 받았다. 학생들이 수학여행비로 15만~20만원을 내면 교장이 1만원가량을 빼먹은 셈이다. 김 교장은 이렇게 H관광 이모(54) 대표에게서 9차례에 걸쳐 2020만원, 경주 J유스호스텔 대표에게서 4차례에 걸쳐 800만원 등 282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이 밝혀낸 수학여행과 관련한 교장들의 비리는 “학교가 썩었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구렸다. 교장들은 사례금을 많이 주는 업체를 정해 놓고 관행화된 사례금 비율에 따라 돈을 받았다. 김 교장처럼 사례금 비율에 따라 돈을 받는 경우 교장들은 분기별로 행사내역을 정산했다. 한 교장은 교장실에서 사례금을 받으면서 “계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업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관행’으로 불릴 정도로 널리 퍼진 것은 수학여행 등 학교단체 행사가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담당 교사 등의 절차가 있지만 결국 결정권은 교장에게 있다. 때문에 교장이 바뀌면 수학 여행사가 바뀐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이씨 등 여행업자 두 명이 현직 교장 86명, 전직 52명 등 모두 138명에게 건넨 돈은 6억 8000만원에 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8일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를 계약하는 대가로 업자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김 교장 등 전·현직 초·중·고 교장 등 138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해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뢰액수가 적은 102명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단체여행 계약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교장들에게 돈을 건넨 이씨 등 업체대표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부, 수학여행비·교복값 잡겠다는데… 학교·학부모단체 시큰둥 왜?

    중고생들의 수학여행 경비와 교복값은 해마다 반복되는 골칫거리다. 가격이 높다 보니 담합과 유착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서울지역 학교장들이 연루된 수학여행 리베이트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유착비리 방지책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정부 “조달품목 지정 유착 방지” 7일 정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내년부터 수학여행상품을 조달계약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여행사 간 경쟁입찰을 하게 한 뒤 학교가 이들 업체 중 하나와 계약하도록 유도해 학교장과 업체 간 유착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미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도입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여행업 경력과 관광차량 보유 대수 등 일정기준을 충족한 여행업체가 정부의 ‘나라장터 쇼핑몰’에 여행상품을 등록하도록 했다. 예컨대 서울에서 제주로 떠나는 각 여행사의 수학여행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놓고서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고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업체 거래관행 제재못해 여행상품의 가격은 조달청이 교통과 숙박 조건 등을 따져 산출한 뒤 판매사의 동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 정부는 학교가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시중 상품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1인당 25만원 안팎의 돈을 내고 간 제주 수학여행에서 학생 6~7명이 한 방에서 비좁게 지내다가 돌아오는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중고생 교복을 조달계약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문제는 이런 대책을 수요자들이 수용할지 여부다. 학교의 동참을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자발적 이용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학교장 등이 특정 여행사와 관행적으로 거래해 온 현실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대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이를 외면하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2001년 교복값을 낮추기 위해 비슷한 대책을 마련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학교가 요청하면 중·고교의 적정 교복값을 산출, 제공해 공동구매 때 참고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으나 교육 현장의 호응이 없어 사업을 중단했던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당시 우리 청의 도움을 받으면 시중 교복값보다 30% 정도 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동문 등이 운영하는 교복업체와 거래하는 학교가 많아 외면당했다.”고 말했다. ●“교장 계약 권한 축소해야” 학부모단체들은 조달청의 지원으로 일시적인 가격 인하 효과는 거둘 수 있어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단체구매 결정 과정에서 학교장의 권한을 줄이고 학생 및 학부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의결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감시기능을 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힘을 잃다 보니 학교장이 자신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업체와 마음대로 수의계약하고 있다.”면서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줘야 학교와 업체 간 유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교육계 징계태풍 온다

    교육계 징계태풍 온다

    서울시 교육계에 ‘징계태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곽노현 교육감 취임을 전후해 58명이 중징계 의견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데 이어 경찰이 곧 수학여행 리베이트 사건 결과를 시교육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벌써부터 파면·해임 등 중징계 대상이 1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취임 전부터 시교육청 내부 인사를 빼고 외부인사로 징계위원 과반을 채우기로 약속한 곽 교육감은 다음 주중 징계위원 구성을 끝내기로 했다.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을 버리고 비리 징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곽 교육감은 징계와 관련, “인민재판식 도매금 정의는 없다.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징계위에서 엄정하게 수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시교육청의 기존 입장보다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억울한 사람은 ‘배제징계(파면·해임 등 공직에서 배제하는 징계)’가 아니라 정직이나 감봉을 받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안 받겠다는데 몰래 놓고 간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경우, 여행업체가 집요하게 금품을 받도록 한 경우 등이다. 수학여행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업체 선정 대가로 금품을 받은 서울·경기지역 전·현직 초등학교장 157명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조만간 해당 교육청에 수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교장만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수수 총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한 번에 300만원 넘게 받은 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기소대상자는 4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4월 도입한 비리 교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인사비리(39명), 학교공사 비리(6명), 방과후학교 업체선정 비리(11명), 자율형사립고 특별전형 부정 입학 비리(7명)와 관련된 인사 63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51명에게 파면·해임이, 8명에게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상태다. 시교육청에는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중징계 권고를 받은 전국교직원노조 소속 교사 16명과 주경복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도 계류되어 있다. 이들에 대해 진보 성향인 곽 교육감은 비리 혐의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선거개입 혐의 등에 대해 법원이 엄중한 판결을 내릴 경우 징계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희경·김효섭기자 saloo@seoul.co.kr
  • 하나투어, 사회적 책임 활동 ‘CSR팀’ 신설

    하나투어, 사회적 책임 활동 ‘CSR팀’ 신설

    하나투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CSR팀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여행업계 최초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기존 홍보팀에서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진행하던 사회공헌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한 것이다. CSR팀(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 시민으로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 활동을 추진해 나가며 사회공헌 부분을 강화해 체계적인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하나되는 지구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익의 일정부문을 적립하며 투어챌린저, 희망여행, 임직원 봉사활동 등 여행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 대표이사 권희석 사장은 “CSR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요한 책무이자 가치다.”며 “전담 조직을 개설해 효과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1등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강원, 中 수학여행단 몰린다

    올 여름방학 기간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단이 강원도를 찾는다. 강원도는 15일 여행업계를 통해 올 여름방학동안 중국 수학여행단체 방문예약 인원을 파악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여행사의 중국 수학여행단 모객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방문인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예약인원은 지난해 1년간 중국의 31개 학교에서 방문한 2400여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다. 도를 찾는 중국 수학여행단 규모는 올해 들어서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도 2200명이 방문했다. 올여름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은 랴오닝성, 산시성, 허난성, 광둥성 등 중국 전 지역의 초·중·고생 및 어린이 기자단 등이다. 이들은 7월3일부터 8월20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춘천, 강릉, 횡성, 평창 등의 역사문화 체험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에는 도내 학생들과 음악·무용 등 상호 공연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해 서로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중국 수학여행단의 급증은 도가 2002년 상하이관광사무소를 설치한 후 꾸준히 펼친 마케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그동안 중국 각 지역별 관광설명회, 언론·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꾸준히 펼쳐 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광장 주변 음식점 웃고 주요 관광지·숙박업계 울고

    ‘월드컵 특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삼성동 코엑스 등 주변 음식점과 편의점 등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반면 국내 여행업계과 관광지, 숙박업계는 1차전이 주말에 열리는 바람에 울상을 짓고 있다. 그리스전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광장 앞 음식점들은 응원손님 맞이 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광장 앞의 O패밀리레스토랑 관계자는 “순수하게 축구를 보기 위한 예약주문이 밀리고 있다.”면서 “평소 토요일에 견줘주문이 크게 늘어 재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여행업계는 주말 월드컵 경기로 인한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거리나 음식점, 집 등에서 응원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당일 국내 여행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금강산 외금강 관광 강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 정부의 북한 관광 자제 요청에도 불구, 중국 여행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금강산 단체관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27일 “이달 중순부터 몇몇 여행사에서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금강산 단체관광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외금강에서 자는 것은 아니고, 3시간 일정으로 구룡연과 삼일포 등을 둘러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도 중국여행사총사(CTS), 베이징 중국국제여행사(CITSBJ) 등 7곳의 여행사에서 모집한 중국인 관광객 30명이 오후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금강산 외금강이 포함된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이 상품은 베이징을 출발, 평양~원산~외금강~원산~개성을 거치는 5박6일 일정의 5380위안(약 96만원)짜리 상품이다. 이번 외금강 관광은 한국 정부의 여행 자제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뤄지는 것인 데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권에 대한 침해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stinger@seoul.co.kr
  • [지방선거 풍속도 2題] “선거일은 노는날 떠나자”

    [지방선거 풍속도 2題] “선거일은 노는날 떠나자”

    ‘일반 공휴일’인 선거일을 ‘노는 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된다. 선거를 8일 앞둔 25일 항공사·여행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거 당일 출발하는 여행상품과 항공권에 대한 예약률이 평소보다 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6월1일과 2일 양일간 제주도행 항공권 예약률이 80%를 넘었고, 태국 방콕·홍콩 등 동남아 노선 예약률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거날까지 아직 일주일 이상 남아 항공권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선거일에 쉬는 시민들을 겨냥한 맞춤 상품도 내놓았다. 하나투어는 1일 출발해 선거날인 2일 돌아오는 ‘1박2일 제주 올레길 트레킹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골프장도 만원사례를 예고한다. 경기도 용인컨트리클럽은 선거당일 예약률이 주말수준인 90~95%을 기록해 운영시간을 평일보다 1시간30분 당겨 5시에 문을 열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대학생 윤모(19)씨는 “선거날 모든 수업이 휴강이라 전날 친구들과 엠티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2일 오후에 돌아오면 투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일을 노는 날로 여기는 선거 무관심족이 늘면서 저조한 투표율을 우려하고 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3회 지방선거 때 48.9%, 4회 51.6%와 비슷한 수준인 50%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선거에 무관심한 젊은층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저가항공사들 “5월만 같아라”

    저가항공사들 “5월만 같아라”

    ‘5월을 향해 쏴라.’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저비용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와 한국의 석가탄신일 연휴(5월21~23일)를 맞기 때문이다. 골든위크는 늘 일본 관광객이 쇄도하는 기간이고, 덤으로 올해는 연휴다운 연휴가 없어 외국으로 가는 내국인 관광도 이 시기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골든위크 기간에 최대 10만명의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일본 골든위크 기간동안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하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추가로 편성하는 한편 여행업계와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승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김포~오사카 노선의 경우 골든위크 기간의 예약률이 85%에 육박하고 있다. 주말인 5월1~2일 일본에서 김포로 입국하는 비행편은 100% 예약이 끝났다. 에어부산은 이달 26일 부산~오사카 노선의 취항을 계기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부산쇼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광고도 게재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취항하고 있는 후쿠오카와 오사카에서 집중적으로 광고를 하고 여행사와 공연, 카지노 등을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취항도 하기 전에 골든위크기간 예약률이 95%를 넘었다. 석가탄신일 연휴인 21~23일 역시 예약률이 높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5월20~21일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비행편은 예약률이 모두 100%다. 제주항공은 임시편을 마련해 20일과 24일 각각 1회씩 좌석을 추가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이 기간에 제주행 비행 좌석은 이미 동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시로 임시편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를 풀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주관광객 부가세 환급범위 축소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세 환급 범위가 당초보다 축소, 조정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제주 관광객에 대한 부가세 환급 범위를 특산품, 기념품, 렌터카 등 3가지로 제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부가세 환급제가 적용되는 사업자는 법인과 일반사업자(간이사업자 제외)에 한한다.”며 “관련 규정을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명문화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의결한 부가세 환급 범위보다 축소된 것으로 음식업, 숙박업, 여행업, 유류 구입비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도 전역 면세화를 위해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안에 관광객이 구입한 물품과 용역에 대해 부가세를 환급하는 제도를 특별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주도록 정부에 요구했으나 기재부는 부가세 환급제가 우리나라 조세제도의 근간을 뒤흔들고 세수도 감소한다며 반대해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쓴 특산품 및 기념품 구입비, 렌터카 이용료의 10%(연간 100여억원 추정)를 나중에 되돌려 받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행업계 화산재 직격탄

    여행업계 화산재 직격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유럽행 항공편이 계속 무더기 결항하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여행상품이 대부분 취소됐으며, 5~6월 예약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럽노선 총 54편 중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18편, 도착 20편 등 모두 38편이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 22편과 아시아나항공 6편 등 총 26편이 결항했다. 아이슬란드와 떨어져 있어 화산재의 영향을 덜 받는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결항했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13개 중 이스탄불을 제외하고 여객·화물편 모두 결항했다. 하루에 10여편이 결항하는 만큼 손해액이 막대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금·토·일 3일 동안 대략 30편이 결항했다.”면서 “안전상 문제 때문에 운항할 수 없는 것이라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럽 3개 노선 모두 결항했다. 답답한 건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제침체와 신종플루로 해외여행이 급격히 줄었던 터라 올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여행업계에서 ‘업친 데 덮친 격’ ‘연이은 악재’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특히 4~5월 결혼 성수기를 맞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허니문 상품이 대다수 취소됐다. 하나투어는 지난 금요일부터 3일 동안 유럽 상품을 예약한 500여명이 출발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월 상품 예약률도 낮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신혼여행은 날짜를 바꾸기 어려워 동남아, 호주, 팔라우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 여행객 70%는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면서 “비행기 출발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유럽 상품 10%가량이 취소됐다.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은 파리·런던 등인지라 타격이 크다. 패키지 상품을 기준으로 유럽과 가격대가 비슷한 미국·캐나다 등으로 유도하는 실정이다. 관련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에 출발 가능하냐.’ ‘5월에 동유럽 상품을 예약해도 괜찮으냐.’는 등이 단골 질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특히 ‘언제 출발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은데 우리로서도 항공사 답변만 기다리고 있어 대답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제주 렌트카 요금표시제 도입

    제주도는 여행사나 렌터카업체들이 관광객들에게 렌터카 요금을 바가지 씌우거나 덤핑을 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렌터카업체나 여행사의 사무실과 홈페이지, 렌터카 등에 요금을 게시하는 가격표시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동차 대여사업자(영업소 포함)와 대여자동차를 알선, 중개하는 여행업자는 물론 인터넷 여행사도 신고한 렌터카 대여요금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는 ‘대여사업자동차 대여가격 표시제 실시요령’을 마련했다. 가격표시 의무자는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신고한 차종 및 시간별 대여요금을 관광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차량과 온라인 홈페이지, 사무실 등에 게시해야 한다. 가격을 허위로 표시 또는 표시하지 않은 경우, 표시방법을 위반한 경우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며 표시가격 이하로 대여요금을 받을 때는 2008년부터 시행하는 렌터카 요금 신고제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실시요령을 고시하는 대로 가격표시제를 시행하되 과태료 부과는 제도 정착을 위해 2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시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과감한 투자로 중국발 훈풍 제대로 타길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개막된 제1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성장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목표를 8%로 제시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적자예산 폭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조 500억위안(약 175조원)으로 잡았다고 한다. 출구전략도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 내수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예상할 수 있고,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일단 마음이 놓인다. 중국 시장은 우리 경제를 쥐락펴락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실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1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08억달러가 대중(對中) 무역에서 거둔 것이다.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것도 없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 그리고 유통·항공·여행업계 등에는 중국시장이 성장동력이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은 세계경제에 청신호인 동시에 대중 수출로 먹고살다시피 하는 우리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은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이 올 들어 두 차례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자 우리 증시가 출렁거렸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중국 통화정책의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우리 수출기업들은 좀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국내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계획을 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19%, 비제조업은 15% 늘었다. 그러나 극심했던 지난해 경제침체를 고려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더구나 기업저축이 215조원을 넘을 정도로 현금이 남아돈다. 경기회복을 앞당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나설 때다. 중국발 훈풍을 수출도 늘리고 고용도 창출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 [모닝 브리핑] 쿠데타 발생 니제르 ‘여행 자제국’ 지정

    외교통상부는 19일 쿠데타로 치안이 불안정한 니제르를 ‘여행 자제’ 국가로 지정했다. 여행 자제는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 4단계 조치 중 2단계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가지 말라.’고 정부가 권고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업계 등 핵심 30여개 기관에 이 같은 조치를 전달했다. 가장 약한 조치는 1단계로 ‘여행 유의’이며, 3단계는 ‘여행 제한’, 가장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등이 여행 금지 국가다. 현재 니제르 살고 있는 17명의 교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깔깔깔]

    ●직업별로 싫어하는 사람 1.목사:하나님을 찾지 않고도 잘 사는 사람. 2.세무사:고지서 나온 대로 곧이곧대로 세금 내는 사람. 3.산악인:내려올 걸 뭣하러 올라가냐고 말하는 사람. 4.중매쟁이:연애 잘 하는 사람. 5.골프공 제조회사 사장:공 하나로 라운드 끝냈다는 사람. 6.여행업자: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사람. 7.성형외과 의사:생긴대로 산다는 사람. ●쉬운 문제 신혼부부 대상 TV퀴즈쇼가 있었다. 신랑이 힌트를 주고 신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스피드 퀴즈. ‘영화관’ 단어가 제시되자 신랑이 신부에게 설명했다. “자기야! 우리 연애할 때 자주 가던 곳 있잖아.” 그러자 아내는 너무 쉬운 문제라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아, 금성여관!!”
  • 필리핀 한국인들 “범죄가 무서워”

    필리핀 한국인들 “범죄가 무서워”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지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국내 전과자들의 도피성 유입이 많은 데다, 치안 부재와 부패 등으로 불법체류까지 만연해 필리핀이 ‘한국인 범죄 천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7일 외교통상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련 범죄 건수는 총 131건으로 밝혀졌다. 이는 필리핀 전체 재외국민 등록자(1만 134명)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 한국인 100명 가운데 1.3명이 범죄 피해를 본 셈이다.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납치, 행방불명 등 강력 사건이 71건을 차지해 전체 범죄건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앙헬레스시에 살던 부동산 사업가 강모(50)씨가 출근길 집 앞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양모(40)씨와 최모(41)씨가 세부 남쪽 나가시티에서 목과 배 등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강씨는 당시 이권 문제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사설 경호원을 고용한 상태였고, 양씨와 최씨도 필로폰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필리핀으로 몰래 입국했었다. 필리핀에서 유독 한국인 관련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범죄자들이 도피 장소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마닐라, 클라크, 세부 등 3개 지역으로 매일 직항편이 운항하고 있어 3시간 정도면 필리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영어권으로 언어 사용이 다른 아시아나라보다 유리하고, 최근 3~4년간 관광객과 유학생이 크게 늘어 한인사회권이 형성돼 생활이 편리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필리핀 내 심각한 부패로 현지 관료에게 뇌물을 제공하면 신변호보를 받으며 불법체류를 할 수 있어 국내 범죄자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사기사건이나 전과자들이 부동산 사업이나 여행업체 등을 위장 운영하며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현지 한인회와 상사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는 필리핀 체류 한국인 규모는 11만 5000명(관광 목적 단기 체류자 제외)으로 재외국민 등록자 수의 11배를 넘는다. 한 지역에서 90일 이상 체류시 등록을 해야 하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다 보니 한국인 상당수가 불법체류 형태로 거주해 범죄 발생 때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인에 대한 추방 절차가 까다로운 필리핀 법제도를 악용한 국내 전과자들이 범죄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강력 사건 발생 때 현지 경찰과 연계한 조사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라산·거문오름 관람료 추진 논란

    한라산·거문오름 관람료 추진 논란

    제주도의회가 한라산과 거문오름 등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에 대해 관람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제주도와 국내 여행업계, 주민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대림·오영훈 의원은 세계자연유산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한라산과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람료를 징수하는 내용의 ‘제주도 세계유산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인 한라산과 거문오름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만장굴과 성산일출봉은 어른 2000원(단체 12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단체 6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조례안은 이들 세계자연유산에 일괄적으로 어른 7000원(단체 5000원), 청소년 및 군인 50 00원(단체 4000원), 어린이 3000원(단체 2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도와 지역 관광업계는 제주 관광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도 오정훈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은 “비싼 관람료를 받게 되면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돌아가며, 여행사 기피로 오히려 세계자연유산은 외면당하고 입장료가 없는 싸구려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 분과위원장인 김영진 제주자유여행사 대표는 “세계 어느 나라도 문화유산이 아닌 자연유산에 입장료를 받는 사례는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올리고 한라산 관람료를 받으면 여행비 인상으로 이어져 제주 여행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산일출봉이 있는 서귀포시 성산리 개발위원장 한천복씨는 “마을 주민들이 주로 관광 수입에 의존해 살고 있는데 비싼 관람료를 받게 되면 관광객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관람료 징수를 반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남 F1 대비 숙박시설 확보 비상

    오는 10월22~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 기간의 숙박 예약 문의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으로부터 객실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K여행사는 F1미디어 관계자와 해외 VIP 고객들의 모집을 이미 마치고 경기장과 이웃한 목포 시내에 객실 500여개를 확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다른 여행업체와 관광공사 등도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숙박시설 확보를 요구해 오고 있다. 도는 관람객 등을 위한 숙박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국제자동차연맹(FIA) 등 대회 관계자 1만 1000여명에게 필요한 호텔급 4300여개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 전남·지역의 특급·일반 호텔과 시설이 좋은 모텔급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모텔급의 경우 외국어 통역과 아침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소 인근 주요 식당을 외국인 식당으로 지정하거나 출장식 뷔페를 운영하고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방침이다. 도는 행사기간 외국인 2만 5000여명을 포함해 20여만명의 관람객이 전남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총 3만 6000여개 객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호텔과 모텔, 수련원, 한옥민박, 펜션 가운데 사용 가능한 4만 9000여개 객실을 파악하고 3월 말 F1 티켓 발매 시점에 맞춰 온라인 숙박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때부터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실시간으로 객실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숙박업체에 대해 ‘F1 인(inn)’을 지정하고 ‘홈스테이’나 ‘F1캠핑촌’ 운영 등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참았던 해외여행 ‘봇물’ 터졌다

    참았던 해외여행 ‘봇물’ 터졌다

    경기 회복과 환율 하락, 신종플루의 진정 등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동안 개선됐던 여행수지가 다시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한국은행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 관광여행, 유학·연수 등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은 국제수지상 지난해 11월 일반 순수여행의 대외 지급액은 5억 9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4억 1590만달러보다 42.8% 늘어났다. 유학·연수 대외지급액은 1억 6770만달러에서 3억 1720만달러로 89.1%, 건강 관련 여행 대외 지급액은 680만달러에서 860만달러로 26.5%가 각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신종플루도 잠잠해진 데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자산가격이 회복되면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여행과 유학·연수의 확대 추세는 올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달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고객이 11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67% 늘었고 2월 출발자는 6만명으로 135% 증가했다. 설 연휴 예약은 2월12일 4600명, 13일 44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같은 시점의 1400명, 27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모두투어는 이달 출발자가 6만 4000명으로 여행 수요가 절정을 이뤘던 2008년 1월 6만 5000명과 비슷한 규모다. 자유투어도 1월 출발 인원이 2만 4000명으로 1년 전의 2배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 수는 지난해 12월 126만 77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5%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출국자 수 증감률은 2007년 3월(20.2%) 이후 가장 높았다. 그동안 위축됐던 유학·연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도 내려가고 경기도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까 그동안 미뤘던 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 밖 지출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들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해외 신용카드(체크·직불카드 포함) 사용액은 14억 8700만달러로 2분기보다는 15.9%, 1분기보다는 35.2% 늘었다. 해외여행 증가가 국내 소비의 상대적인 위축과 경상수지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여 소비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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