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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럴 바에는 차라리 수학여행이 폐지됐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면 중단됐던 초·중·고교 수학여행이 지난 1일 재개됐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졸속 행정’이란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교통 종합안전망 구축, 시설·식품 등 사전 안전점검 확대, 전문 안전요원 배치, 수학여행 규모(3~4학급 이하) 제한 등을 포함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내놓았지만 많은 책임을 일선 학교와 교사 몫으로 떠넘겼기 때문이다. 14일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수학여행 개선방안에서 교육부 책임은 수학여행 계약 시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정보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유일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책임은 일선 학교와 여행사, 교육청이 떠안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가 여행사와 수학여행 계약을 맺을 때 의무적으로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학생 인솔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학생 50명당 1명씩 배치하도록 했다. 안전요원 인력 수급도 문제지만 인건비 추가 부담에 따른 수학여행 단가 상승은 학교와 학부모가 떠안아야 한다. 100명 미만의 소규모·테마여행 활성화 방안 역시 교사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비용 상승도 불가피하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이창희(52) 교사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면 수학여행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전점검 자격 증빙을 어떻게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26)씨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체계가 개선되기는커녕 교사 책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관광업계 압박에 못 이겨 교육부가 두 달 반 만에 고삐를 푼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9개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의 공조도 삐걱대기는 마찬가지다. 기존에 전세버스 사업면허 허가 업무를 맡은 국토해양부는 수학여행 전세버스 안전대책을 맡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정부가 버스인증제를 도입해 미리 인증된 업체만 학교와 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인증 업무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 배출되기까지 기존 청소년 지도사와 일선 교사들의 안전연수를 맡았지만 아직 연수 대상 규모나 활동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제반 사항들은 ‘미정’인데 덜컥 수학여행부터 재개시킨 모양새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작은 단위로 수학여행을 가면 좋긴 하지만 교사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형태로는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며 “교육 현장에 체계적인 옵션을 제시하고 행정 지원은 교육청 단위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육 천국 네덜란드’의 저자 정현숙(51·여)씨는 “네덜란드의 경우 150~200명이 가는 수학여행도 6개월~1년 전에 계획을 세운다”면서 “목적지 선정부터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안전을 교사에게만 떠맡길 게 아니라 여행업체와 학부모회에서 대표를 뽑아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힐링’을 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3월 제주를 찾은 유모(29)씨의 낭만은 두 달 만에 산산조각 났다. 유씨는 ‘한 달에 15일만 일하면 숙식을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배낭 여행객이 주로 머무는 1실 다인식 숙소)의 무급 스태프로 지원했다. 여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은 애초 주인의 설명보다 훨씬 고됐다. 오전 10시부터 손님 응대와 청소 등을 하고 저녁에는 파티 준비를 해야 하는 등 하루 꼬박 13시간을 일했다. 일한 지 두 달쯤 지나 주인은 유씨에게 “파티 진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유씨는 “스태프와 자신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는 업주들이 있어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무급 스태프가 관행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일부 업주들의 도 넘는 횡포가 논란을 낳고 있다. “‘힐링’을 핑계로 한 노동 착취가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4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 게스트하우스들이 무급 스태프를 뽑기 시작한 것은 올레길이 각광받으면서부터다. 2007년 제주 올레 개장 뒤 혼자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이 많아지면서 올레길을 따라 게스트하우스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현재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93곳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를 구하는 글 중 90% 이상이 무급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류기현(43)씨는 “초창기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이 혼자 운영하거나 부부가 따로 사람을 쓰지 않고 운영할 만큼 영세해 일손이 절실했다”면서 “손님들 중 마음 맞는 사람들이 제주에 머물며 숙식을 제공받고 일을 도와준 것이 무급 스태프의 시초”라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은 식사 준비, 청소 및 주변 정리, 손님 응대 등 숙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한다. 특히 이들은 주인과 함께 사는 처지인 까닭에 휴식과 일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석 달째 무급 스태프로 일하는 박모(30)씨는 “숙식을 저당 잡힌 처지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한 경험을 좋게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여름 석 달간 스태프로 일했던 김민정(25·여)씨는 “어림잡아 100만원에 이르는 숙식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건 제주 게스트하우스만의 장점”이라면서 “제주에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다”고 말했다. 경험자들은 악덕 업주를 가려내기 위해 지원 전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주인과 충분히 대화해 근로 조건과 분위기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행정 등 ‘본연의 임무’ 잊고 여객선 전락한 독도 평화호

    행정 등 ‘본연의 임무’ 잊고 여객선 전락한 독도 평화호

    독도 관리 전용선으로 건조·취항한 ‘독도 평화호’(177t, 정원 80명)가 단순한 여객 운송 역할에 치우쳐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독도 관람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고작 월 1회 운행에 그쳐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건조한 관공선인 독도 평화호는 2009년 6월 취항했다. 관리와 운항 업무는 울릉군이 맡고, 정부와 경북도는 전체 경비 가운데 70% 정도를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약 15억원(운영비 11억 5800만원, 인건비 3억 4000만원 등)이다. 지금까지 4년간 총 268차례 운항에 1만 2997명(평균 승선인원 48명)이 이용했다. 독도 1회 왕복에 800만원 정도 유류비가 든다. 군은 ‘울릉군 관공선 관리 규정’에 평화호 임무를 ▲독도 행정업무 수행 및 주민 생활 지원 ▲독도 방문객 안전관리 지도 ▲해양생태자원조사 및 연구 ▲불법어업 지도단속 ▲어업안전 조업지도 ▲독도 관계 기관 또는 단체의 업무 지원 등으로 정했다. 그러나 평화호는 여객선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올 들어 지금까지 16차례(승선인원 706명) 운항한 가운데 10차례 정도가 독도로 여객을 운송하는 게 주 임무였다. 군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47명과 전국 시도 교육청 장학사 및 교사 37명, 합동군사대학 교수와 교관 20명 등의 독도 방문에 평화호를 무상 제공하는 특혜를 줬다. ‘유류비 절약을 위해 비영리 목적의 관공선 운항에도 유류대를 받는 조건으로 배선(配船)을 허가할 수 있다’고 한 군의 관공선 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특히 1~2월에는 평화호의 운항 횟수가 단 한 차례씩에 불과해 겨울철엔 선박을 사실상 놀리고 있었다. 이 기간 선원 7명은 주로 선박을 정비하고 대기하면서 보수를 받는다. 3~6월에도 3~4회 운항에 그쳤다. 하지만 독도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어업안전지도, 해양생태자원조사 업무에는 단 한 차례도 투입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독도 어장을 관리하는 도동어촌계원들이 수년 전부터 울릉군에 스킨스쿠버들의 독도 불법 어로 행위 단속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묵살되고 있다. 이영빈(58) 도동어촌계장은 “이제 어민들이 독도 불법행위 단속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 울릉군에 어촌계원을 독도에 상주시키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울릉군의 평화호 관리와 운항 행정이 주먹구구식이어서 혈세 낭비가 심할 뿐만 아니라 특혜성 논란 등 잡음을 낳고 있다”며 “평화호가 여객 운송에 그칠 게 아니라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평화호를 독도경비대원 병력 교체 및 투표 활동, 독도 위기대응 훈련 지원, 독도 관련 각종 기념행사 등의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단체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코피노의 슬픔/문소영 논설위원

    1960~70년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 군인·근로자와 베트남 현지 여성들 사이에 태어난 ‘라이따이한’ 문제로 한국 남성의 무책임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한 때가 2000년대 초였다. 그런데 이번엔 ‘코피노(Kopino)’가 불거졌다. 아버지 세대가 지나가자 아들 세대의 수치가 드러난 것일까. 코피노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핀 사람이란 필리피노(Filipino)가 합성된 말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아이들을 말한다. 한국 법원은 최근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코피노가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하자 그 손을 들어줬다. 필리핀 내 코피노가 약 1만~3만명으로, 이번 승소를 계기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국인 아버지에게 버려진 코피노를 보면 한국 남성의 이중잣대와 뻔뻔스러움이 보인다. 한 언론이 분석한 코피노 가정 28가구의 실태를 보면 한국인 남성의 평균나이는 37.5세로 약 40%는 이미 한국 등에 가정을 두고 있었다. 필리핀 여성의 나이는 평균 23.2세로 미혼이다. 한국 남성의 주된 직종은 회사원(8명)으로, 자영업(4명)과 종교인도 2명이나 끼어 있었다. 즉 10대 말에서 20대 초의 어린 여성을 꾀어내 사귀고 임신이 되면 나 몰라라 하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린다.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거짓이었다. 환율도 좋고 골프 치기에 좋은 날씨이고, 비행시간도 길지 않으면서 영어가 되는 휴양지로 필리핀이 각광받은 지 오래됐다. 2012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이 100만명이었다. 여행업 종사자와 유학생, 골프 여행자 등이다. 2004년 국내에서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돼 매매춘이 금지된 뒤, 매매춘 수요자들의 해외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필리핀 여성은 가톨릭이라는 종교적 신념 탓에 낙태를 기피해 코피노가 크게 늘어난다고도 한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즐기고 책임지지 않는’ 파렴치한 한국 남성에게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무역하던 한 친구는 한국 남자들의 밤문화가 동남아 현지에 수출되는 것을 통탄했다. 아가씨들을 감언이설로 꾀어내 하룻밤을 성사시키는 데는 천재적이고, 피임을 거부해 임신하면 야반도주한다는 식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서도 새는 격에 비유할 만하다. 한국전쟁 때 양공주나 주한 미군 기지촌의 여성문제에 민감하고 자존심 상해하던 한국 남자들은, 필리핀·베트남 여성들을 비탄에 빠뜨리는 그 남자들과 다른 것일까. 국제적인 수치다. 도덕군자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하룻밤 풋사랑’이라는 식의 핑계로 코피노를 외면하는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충북 여행사 절반 폐업… 수학여행 금지는 과잉”

    “충북 여행사 절반 폐업… 수학여행 금지는 과잉”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진흥의 초석이 될 지역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관광공사는 20, 21일 이틀간 전남 목포와 강진 등을 돌며 전남 지역관광 활성화 행사를 벌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국내 여행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국내 관광산업 선순환론’의 기반이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이 행사엔 변 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여행사 대표, 한국여행업협회(KATA) 임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20일 전남지역 시·군·구 관광과장 22명 및 지역 관광업계 대표들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목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수학여행 금지는 벼룩을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과잉 반응”(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 “관광시장이 얼어붙어 충북에서는 여행사가 절반 이상 문을 닫았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축제와 지역행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이정환 KATA 국내여행업위원장) 등의 방안을 내놨다. 이들은 이어 현지 관광지를 돌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목포의 수산시장, 근대유적지, 춤추는 음악분수와 강진의 백련사 다도 체험, 다산 초당, 다산 유물 전시관 등을 힐링 관광코스로 설정,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하기로 했다. 변 사장은 “올여름 ‘치유’를 화두로 차분한 국내 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로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목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투리 뉴스] 제주에 중국어 공비하는 바람이 세게 부럼쪄

    제주에 중국어를 공비하는 바람이 세게 부럼쪄. 16일 제주도에 따르민 지난 3월 제주시내에 문을 연 중국어체험학습관이 중국어를 배우젱허는 도민덜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수다. 개관 뒤 3, 4월 388명의 도민이 중국어체험학습관을 이용했고 지난달 신청자는 4월보다 1.5배 증가한 138명이었다. 특히 중국어체험학습관에서 제공하는 학습공간을 활용, 자기주도 중국어학습을 하는 이용자가 4월 50명에서 지난달 133명으로 2.7배 증가했다. 도민 누게라도 공짜로 이용헐 수 있는 중국어체험학습관은 레벨테스트를 통하영 반을 편성, 교육한다. 또 직업군벨 특성을 반영허영 동일업종 5명 이상이 신청할 때 벨도의 반을 개설, 맞춤형 중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중이우다. 이용자덜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젠마씀. 4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내용 및 강사, 교육성과, 교육상담, 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90%로 높게 나타났젠마씀. 제주시 연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44)씨는 “최근 들어 가게를 찾는 중국인 손님이 크케 늘어나 낮에 시간을 내서 기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무료교육인 데다 수준벨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제주시내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며 직장인이 퇴근 뒤 이용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정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도민덜의 잠재 수요가 하다”며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내용, 교육성과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덜이 원하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전통시장 상인, 음식·숙박·운수업 종사자, 여행업 종사자 등 관광업계 종사자를 우선 선발 중이며 이달에는 101명이 수강 신청을 해 최종 88명이 선발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박근혜 2기 내각’ 시든 서민경제 추슬러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7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와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교육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자리를 바꿨다. 국회의 검증 절차는 남았지만 그제 개편된 청와대 비서진에 이어 사실상 2기 내각이 출범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각을 단행한 것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면면이 정치인과 전문가형 인사여서 현장 행정이 중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기 내각의 과제는 막중하다. 공직 개혁뿐 아니라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해 두 달 동안 올스톱된 굵직한 과제들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 살아나던 경기가 추도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계 등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깊게 파여 있다. 이번 개각에서 새 경제팀에 국민의 눈이 쏠리는 까닭이다. 그만큼 새 경제팀의 어깨는 무겁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을 경제수장으로 앉힌 것은 이 같은 경제 개혁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해 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새 경제팀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개혁의 큰 틀인 규제 완화는 물론 내수경기 부진과 환율 불안은 발등의 불 같은 현안들이다. 현 경제팀이 복지와 성장 두 트랙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정책의 혼란과 불신을 키워 왔다는 점에서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우선 점검해야 할 것이다.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계획 등 주요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혁신법안 등 주요 경제정책의 입법화도 앞두고 있다. 역점 시책인 ‘창조경제’도 2기 내각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속되는 원화의 강세도 불안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미 1020원 선이 무너졌고 더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원화 가치가 3.7% 상승해 주요 17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일본의 엔화와 중국 위안화도 사정은 비슷하다. 원화 강세는 예견됐었고, 글로벌화한 대기업은 어느 정도 돌파 여력이 있지만,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크다. 원화 강세는 여행수지도 악화시켜 내수경기에 부담을 준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엇박자를 보인 한국은행과의 관계 재설정은 새 경제팀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다. 특히 좀체 깨어나지 않는 내수와 위축된 기업 투자를 살리는 것은 새 경제팀이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세월호 애도 분위기로 인한 소비 부진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가 줄면서 지난 4월의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7% 줄어들었다. 내수경기를 주도하는 여행업과 숙박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새 경제팀이 국민의 지갑을 열어주는 경제 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다. 실물경기의 부양은 어쩌면 복지 시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도 지적하고 있다. 이는 넓게는 경제 민주화와도 연관돼 있는 문제다. 다행히 최 부총리 후보자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와 정치분야에서 10년간 호흡을 맞춰 왔다고 한다. 끈끈한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 2기 경제팀은 시장의 윗목에 온기가 스며드는 정책을 먼저 내놓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 전 세계에서 맥주값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

    전 세계에서 맥주값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

    여행을 떠나 해당 도시에서 판매하는 맥주 한 잔은 여행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떠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맥주가 가장 비싼 도시’ 순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여행업체는 전 세계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도시의 맥주 가격을 조사했다. 330㎖ 병맥주 기준으로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노르웨이와 스위스, 일본, 영국 등이 맥주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로 꼽혔다.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 이곳 맥주의 평균 가격은 2.87파운드(4907원)이었다. 스위스 취리히의 맥주가 2.46파운드(4206원)으로 뒤를 이었다. 맥주가 유명한 일본 도쿄의 평균 맥주 가격은 이보다 미세하게 낮은 2.45파운드(4200원)이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가 뒤를 이어 1.92파운드(약 3300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월드컵으로 관광 특수를 노리는 리오데자네이루의 평균 맥주 가격은 1.39파운드(2380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맥주가 6위(약 2720원), 싱가포르 맥주가 8위(2650원), 홍콩 맥주가 9위(2550원) 등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맥주가 가장 싼 도시는 폴란드의 바르샤바로, 평균 맥주가격은 1090원에 불과하다. 뒤를 이어 베를린, 독일 베를린, 체코 프라하, 포르투갈 리스본의 맥주가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이끈 ‘GoEuro’ 측 관계자는 “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휴가 때 가장 많이 팔리는 주류”라면서 “이번 조사는 해당 도시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비싼 혹은 얼마나 싼 맥주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행 가방]

    ‘오픈케어 투어’ 스포츠 여행업 진출 러닝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체인 오픈케어(대표 문소연)가 우리나라 제1호 마라톤 전문여행사 ‘에코원 디스커버리’(구 여행춘추)를 인수하고 스포츠 투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마라톤 등 각종 러닝 스포츠의 참가 신청부터 현지 여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케어 스포츠투어’는 스포츠 여행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전 세계 여행사들의 협의체인 ‘T·O·U·R·S’(Tour Operators United for Runners)의 한국 유일 회원사이기도 하다. 새로 스포츠투어 상품도 선보였다. 119회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해 경기만 참가하고 돌아오는 6일 일정과 미국 동부관광의 핵심 뉴욕, 미국의 수도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 등에서 2박을 하고 돌아오는 10일 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조기예약 할인이벤트도 벌인다.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현역 마라톤 선수들이 진행하는 ‘원포인트 러닝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경기 도중 부상을 입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돕는 ‘미드풋 러닝 트레이닝’ 강습회 등 기존의 마라톤 여행과 차별화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픈 케어는 추후 철인 3종, 사이클 투어 등 이색 스포츠 투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02)508-3933. 초여름에 스키 시즌권 사볼까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오는 6월 3일까지 2014/2015 스노 패스(스키시즌권)를 판매한다. 인터파크, 11번가 등을 통해 정상가에서 53~82%나 할인된 가격으로 어른 23만원, 어린이 16만원에 살 수 있다. 어린이 및 유아 스노 패스 구매자는 스키시즌 내내 눈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렌털, 강습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033)260-2547~8. 원마운트, 클라라·줄리엔 강 커플 모델 경기 고양의 원마운트는 여름 성수기 시즌을 함께할 새 CF 모델로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발탁했다. 아울러 고객편의를 위해 대형 파라솔을 추가 설치하는 등 휴식공간을 대폭 넓혔고, 실내 워터파크 유수풀 벽면에 트릭아트를 추가하며 볼거리도 확대했다.
  • [재테크 특집] 삼성카드

    [재테크 특집] 삼성카드

    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똑똑한 카드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카드가 ‘삼성카드 3’를 내놨다. 삼성카드의 숫자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인 삼성카드 3는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영화, 놀이공원, 외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성별과 연령, 소비습관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 속 다양한 곳에서 최대 5%의 높은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사와 면세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학원, 병원, 여행업종 또는 해외에서 사용하면 최대 2%가 적립된다. 그 외 모든 일반 가맹점에서도 최대 1%의 포인트가 적립돼 삼성카드 3를 이용하는 어느 곳에서도 포인트 적립 혜택을 볼 수 있다. 삼성카드 3를 이용하는 고객과 함께 온 1명까지 함께 혜택을 제공하는 ‘동반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CGV 동반 1인에게 주 중에는 영화 티켓을 무료로, 주말에는 50%까지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에서도 동반 1인에게 자유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카드 3의 프리미엄 버전인 ‘삼성카드 3 플러스’는 삼성카드 3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으로 해 거기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발급 첫해 5만 포인트 또는 대한항공 3000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연간 2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국내선 동반자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 관광업계에 500억 지원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광업계에 긴급 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학여행, 단체여행 등 취소에 따른 관광업계 경영 위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통해 관광업계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시는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 뒤 35여만명이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전세버스운송사업 등 관광 관련 9개 업종의 소기업, 소상공인 7265개 업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행협력자금) 500억원을 활용해 이달부터 8월까지 지원한다. 최고 5억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2~3%대로 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대출 신청 뒤 서류 제출 및 심사, 보증서 발급을 거쳐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5000만원까지 100% 전액보증서를 발급하는 특례보증도 있다. 관광지에 있는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보증료를 할인해 준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대출 지원을 위해 서울신보 본점 및 지점별 전담관을 운영한다”며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자치구와 협조해 관광업계 유관단체에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월호 참사 피해 관광업계 500억 대출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500억원을 저금리 대출해 주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관련 업계에 기존 정부 특별융자보다 0.45% 포인트가량 금리가 낮은 2%에 500억원을 대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긴급 민생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대상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단체여행이 취소된 여행업, 호텔업, 유원시설업, 국제회의업, 관광유람선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등 20개 업종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난 10일까지 135만여명이 국내 여행을 취소했다. 424개 관광업체에는 553억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3187명이 방한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체부 측은 “관광객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70년대 옛소련 시절 ‘우주 귀환캡슐’, 14억원에 팔려

    70년대 옛소련 시절 ‘우주 귀환캡슐’, 14억원에 팔려

    냉전시대인 1970년대 옛소련의 우주비행사 3명을 태웠던 우주 캡슐이 경매에 나와 14억원을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매업체 렘퍼츠가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경매장에서 소련의 우주캡슐 ‘바즈브라셰니예 아파라뜨’(VA)가 전화로 입찰한 익명의 유럽인에게 100만 유로(약 14억 1600만원)에 팔렸다. ‘귀환 캡슐’ 혹은 ‘재돌입 캡슐’로 불리는 이 장비는 높이 2.2m, 무게 1.9톤의 우주 캡슐로, 1977년 유인 우주선 임무, 이듬해 무인 우주선 임무 이후 훈련용으로 쓰이다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업체인 엑스칼리버 알마즈에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 대기권 재돌입 당시 열로 타버린 자국 등은 이번 경매 이전 새롭게 단장하며 복구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러시아 우주복 2점도 출품됐다. 1996년 우주정거장 ‘미르’ 임무 당시 우주인 알렌산드르 칼레리가 착용했던 1점은 VA캡슐 구매에 성공한 같은 유럽 입찰인에게 6만 3000유로(약 8900만원)에 낙찰됐으며, 2003년 우주선 소유스호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당시 쓰인 1점은 7만 유로(약 9900만원)에 팔렸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씨 일가 대출금 다른 용도로 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사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원래 목적과 달리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유 전 회장 관계사에 대출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에서 담보를 충분히 잡아 외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대출자금 사용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을 일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한 돈이 용도 외의 다른 부문에 사용됐는데도 은행이 이를 방관했다면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담보가 확실하면 대출하는 게 관행이었고, 모든 기업의 대출자금을 원래 목적대로 쓰이는 것까지 파악하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유 전 회장 관련사들의 회계처리 적정 여부를 조사하는 특별 감리에도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종교 관련 신협 10여곳을 특별 검사하고 있는데, 대출의 적절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진도와 안산에 금융지원반을 만들어 세월호 피해자와 더불어 사고 여파로 계약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과 숙박, 여행업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이 확대되며,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만기연장과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민에 대해서는 보험료 납부 유예 등도 이뤄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울릉 ~ 독도 여객선 요금 편법 할인… 약관 위반하고 회계서류 조작했나

    울릉~독도 구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여객선 요금을 최대 20% 이상 인상해 놓고도 종전 요금을 그대로 받으며 회계 서류 조작 등의 편법을 동원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7일 포항해양항만청과 동해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울릉~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5개 선사 중 4개 선사가 지난해 6월 1일부터 여객 요금을 최대 20% 이상 인상했다. 이들 선사는 공동 영업 의혹 등으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대아고속해운이 운항하는 씨플라워호의 경우 종전 성인 일반 4만 5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13% 인상했고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2호, 돌핀해운 돌핀호, 울릉해운 독도사랑호는 각각 4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22.2% 대폭 인상했다. 반면 씨스포빌의 씨스타1호와 씨스타3호는 요금(4만 5000원)에 변동이 없다. 하지만 요금을 인상한 4개 선사들은 불과 1개월 뒤인 7월부터 ‘할인’ 명목으로 요금을 4만 5000원으로 다시 내려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사들은 여객선 요금을 할인할 경우 해당 해양항만청에 사전 신고토록 한 ‘연안 여객선 운송 약관’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항만청 등도 이들 선사의 약관 위반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선사들은 올 들어 4월부터 7월까지 울릉~독도 구간 여객선 특별 할인에 들어간다고 해양항만청에 뒤늦게 신고했다. 선사들이 유류대 및 인건비 인상 등 경영상의 급박한 어려움을 이유로 내세워 여객선 요금을 대폭 인상해 놓고도 그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인상 전 요금을 그대로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울릉 지역 여행업계 등에서는 지난해 7월을 전후해 감사원에 이들 4개 선사의 공동 영업 등 담합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가 접수된 점이 고려됐을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선사들이 요금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회계 서류 조작과 로비 등의 각종 불법 행위가 동원됐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차례에 걸쳐 여객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유류비 인상 등의 합당한 요인이 없어 결국 포기했다”면서 “울릉~독도 선사들의 대폭적인 요금 인상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선사 대표는 “지난해 4개 선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담합해 여객 요금을 인상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요금을 다시 내려 받는 것은 한 선사가 끝내 요금 인상에 동참하지 않아 영업상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털어놨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독도 여객선 담합조사 봐주기 의혹

    공정거래위원회가 울릉도~독도 구간 정기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들의 담합 의혹을 조사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 6일 울릉지역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사가 공동 영업 등 담합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지난해 7월 감사원에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2012년 9월부터 울릉~독도 운항 노선의 4개 선사(대아고속해운·제이에이치페리·돌핀해운·울릉해운)가 예약과 입금, 승객 배정 등을 대아고속해운으로 단일화하는 등 공동 영업을 해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익금은 선사들의 참여도에 따라 4개 선사가 나눠 가졌다. 또 선사별로 5000만원씩 거둬 선사 중 한 곳이 공동 영업에서 탈퇴할 경우 맡긴 돈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울릉~독도 구간 여객선사 중 공동 영업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에도 당시 이 같은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선사들이 여객 요금을 종전 4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22% 이상 인상한 데 이어 승객이 적을 경우 운항 시간과 배편을 수시로 바꾸고 결항하는 일마저 잦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공정위 대구사무소에 진정서를 이첩해 처리토록 했으며, 대구사무소는 같은 달 사실 확인 등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대구공정거래사무소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구공정거래사무소 관계자는 “카르텔(담합) 사건은 원래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경미한 사건은 1년 이내 처리가 가능하지만 과징금 부과 또는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 엄중한 사안은 1년이 넘어간다”면서 “여객선사들에 대한 진정 건은 현재 자료 검토 중에 있다”고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사건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고려한 듯) 시장 상황 등 고려할 요소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사 운항 관련 감독기관인 해양항만청은 담합 의혹은 공정위나 검찰, 해경이 다룰 문제라며 팔짱을 끼고 있다. 이에 대해 울릉지역 여행업계 등은 “담합 의혹이 있는 여객선사들이 운항하는 울릉~독도 여객선들이 잦은 엔진 고장 등을 일으켜 대형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끌기 등 봐주기식 조사 의혹과 직무 유기 등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승객 등 396명을 태우고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해 독도로 향하던 ‘돌핀호’(310t급)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했는가 하면 지난해 5월에는 ‘독도사랑호’(295t급)가 독도에서 울릉도로 귀항하던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키는 등 울릉~독도 구간 여객선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주부 윤성민(43)씨는 이번 주말 예정됐던 나들이 계획을 포기했다. 중3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세월호 참사가 더욱 남의 일 같지 않아 요즘 무슨 일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는 그다. 윤씨는 “놀고먹는 일상이 이토록 죄스럽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차라리 아들과 함께 임시분향소를 찾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처럼 ‘살아 남은 자의 슬픔’을 느끼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 16일 사고 이후 애도 분위기 속에 소비자들은 외출과 쇼핑을 자제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줄었으며, 저녁 약속은 물론 미리 잡았던 여행계획까지 취소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던 내수가 얼어붙는 모양새다. 가정의 달, 황금연휴 등으로 대목으로 여겨지는 5월을 앞두고 유통, 문화, 관광업계 등은 예기치 못한 소비심리 위축에 고민이 크지만 자칫 민감해진 여론을 자극할까 우려해 대형 마케팅이나 이벤트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행사 연기 및 취소 소식에 대한민국이 흡사 ‘일시 멈춤’에 들어간 듯하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전쟁이나 재난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 때문에 그 여파가 더 크다”면서 “국민들이 이 사건을 자기 가족의 일로 여기고 상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쇼핑, 유흥, 오락 등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물리적, 심리적인 장례를 치렀다고 생각할 때까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세월호 참사가 던진 충격파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건 백화점 세일 실적이 말해 준다. 봄 세일 막바지 주말(18~20일)을 이틀 앞두고 터진 사고는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 롯데백화점의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줄었다. 사고 이전 전년 대비 5% 증가세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은 마지막 3일이 중요한데 (사고)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둘째 주까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였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난주(14~20일) 매출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세월호 참사 직후인 18~20일 주말 3일 매출 증가는 0.5%에 그쳤다. 주류업계는 흥겨운 축제와 파티를 연상케 하는 신제품 출시 및 광고, 시음행사 등을 전면 중단했다. 침통한 분위기에 문화계도 곳곳이 ‘휴업’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18~20일) 극장 관객수는 102만 3859명으로 그 전 주말(11~13일, 143만 8608명)에 비해 30%가량 급감했다. 사고로 직격탄을 맞고 침묵하는 곳은 여행업계다. 전남 여수에서 거문도관광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충길 대표는 “예약 취소 문의가 접수하기 어려울 정도로 잇따르고 있다”며 “여객선 두 척이 오가던 거문도의 경우 청해진해운 소속의 데모크라시 1호는 이미 운항이 중단됐고 나머지 한 척도 예약자의 70% 정도가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방문을 계획 중인 해외 여행객의 무더기 취소 사태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붐이 일기 시작한 크루즈 관광 쪽도 연일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외국 선적의 한 크루즈 업체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상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다. 성수기를 앞두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최대 시장인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숫자가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공무원들도 행동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양새다. 사고 이후 술은커녕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도 꺼려 정부세종청사 주변 상권은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점심이면 붐비던 칼국수 집도 23일엔 5~6개 테이블만 찼다. 주변 골프장에는 취소가 잇따르고, 회식이나 정부 부처 체육대회도 모두 연기됐다. 경제 부처 또한 지난 23~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모두 취소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할 예정이던 경제동향간담회를 취소했다. 경제부처의 정책협의가 일제히 정지되면서 규제개혁,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내수 활성화 대책 등 주요 경제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경제·산업·문화부 종합
  • [단독] ‘태안 5명 참사’ 부른 해병캠프 업체, 버젓이 수학여행 영업중

    [단독] ‘태안 5명 참사’ 부른 해병캠프 업체, 버젓이 수학여행 영업중

    지난해 7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운영 업체가 여전히 중·고교 수학여행 상품을 파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H유스호스텔의 하청을 받아 병영캠프를 운영했던 K여행사의 감사이자 재하청을 받아 캠프를 운영했던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금고 1년 6개월을 받았지만 현행법상 영업에 제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당국도 해당 업체의 영업을 사실상 방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서울의 일선 중·고교에 따르면 K여행사는 여전히 활발하게 단체 수학여행 상품을 판매·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3월 말 K여행사를 통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중학교 교감은 “8개 업체가 입찰을 했고 K여행사 등 2개 업체가 최종 경쟁을 벌인 끝에 K여행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여행사가 공주사대부고 사고 당시 해병대 캠프를 운영했던 업체인 줄은 몰랐다”면서 “교육부나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업체에 대한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K여행사는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래프팅이 끝난 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학생들이 물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때문에 200명 중 5명이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20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에 신고하는 등 안전 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병대캠프의 원청업체인 H유스호스텔 대표인 김모씨와 K여행사의 감사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1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금고 1년, 금고 1년 6개월을 받았다. 그럼에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르면 수련시설의 대표자 또는 운영 대표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에 한해 자격이 제한된다. K여행사의 감사이자 재하청을 받아 캠프를 운영했던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1심 판결이 끝났지만 항소를 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영업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사고 당시 감사를 통해 ‘감사 결과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알려 학생수련활동 계획 수립 시 참고하도록 통보하겠다’던 교육부는 “여행업체를 일일이 관리할 수가 없다”면서 “여행업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지만 이제라도 학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 관계자는 “수학여행은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시교육청이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 참사 유가족 대표인 이후식씨는 “사건 당시 장관까지 와서 머리를 조아리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업체들은 버젓이 영업 중이었다”면서 “교육 당국의 안일함 때문에 공주사대부고에 이어 안산 단원고 학생들도 참사를 겪었고, 이런 식이라면 언제든 참사가 재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박다나와 김윤희 대표 ˝여행은 멋지고 신나게, 준비는 쉽고 간편하게˝

    민박다나와 김윤희 대표 ˝여행은 멋지고 신나게, 준비는 쉽고 간편하게˝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가 많아지면서 한인민박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 한인민박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여행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여기 여행자들 사이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자유로운 여행가 겸 행복한 사업가 김윤희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민박다나와(www.minbakdanawa.com)다. 민박다나와는 온라인 자유여행사 (주)사막이 운영하는 전 세계 한인숙소 포털사이트로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 호스텔, 콘도 등 다양한 숙박업체의 정보와 리뷰를 한눈에 비교하여 예약할 수 있고 유레일패스, 렌터카 예약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 준비의 필수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윤희 대표는 여행업을 시작하기 전 IT 벤처기업에서 인정받는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많은 업무와 야근에 지쳐갔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쯤 직장생활을 접고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1년 2개월 동안 전 세계 20개국의 수많은 도시를 여행했어요.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죠. 제가 경험한 행복했던 그 순간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 2004년 11월 종로구 안국동에 여행카페 사막을 열었고 2년 뒤 같은 이름의 주식회사 사막을 설립하여 온라인 여행 서비스로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주)사막은 여행이라는 단어 하나에 가슴이 설레는 모든 자유여행자에게 자신만의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필수 여행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 여행 서비스의 첫 시작이 전 세계 한인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민박다나와를 만든 것이었다. ˝해외여행 중 묵게 된 한인민박 사장님으로부터 한인민박을 홍보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었죠. 그때가 2008년이었는데 한인민박에 대한 관심이 여행자들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던 시기였어요. 이는 분명히 여행업계의 틈새시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민박다나와는 2008년 6월 오픈 이후 한인숙소 등록률이 매년 50~60%씩 증가했고 그에 따라 매출도 매년 약 200%씩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현재 민박다나와는 전 세계 100개 도시 655개 한인숙소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민박다나와는 201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자유여행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민박다나와가 자유여행 전문기업으로 급성장한 데에는 ´직원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김윤희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었다. 행복한 여행을 소개하려면 직원들이 먼저 행복한 여행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연차 15일에 각종 공휴일을 붙여 길게 휴가를 쓸 수 있는 연차 붙여쓰기 독려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여행지원금으로 유럽·미주 등 장거리는 100만 원, 아시아 등 단거리는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여행 계획서를 잘 써서 제출하면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비용이 들긴 하지만 직원들의 다양한 여행 경험은 반드시 고객들에게 생생하고 힘 있는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2014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 한인숙소예약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민박다나와가 20여 개의 동종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고객만족도를 얻은 것이다. ˝그동안 민박다나와의 서비스를 신뢰하고 이용해주셨던 여행자와 전 세계 한인숙소 민박주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여행자의 입장에서 또는 숙소를 운영하는 민박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민박다나와는 한인숙소 예약 서비스 외에 유레일패스, 구간권 기차표, 전 세계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안에 신규 예약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정보와 커뮤니티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박다나와가 자유여행의 관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을 떠날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 용기가 생긴다면 여행준비의 반을 끝낸 겁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인공동생활가정 운영기준 완화…요양보호사 배치 ‘시설당 1명’으로

    정부가 양로시설처럼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이 없는 일반노인들이 거주하는 노인공동생활가정의 운영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문형표 장관 주재로 ‘규제개선 과제 발굴·평가회의’를 열어 노인공동생활가정의 요양보호사 배치 기준을 ‘시설당 1명’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노인복지법은 노인공동생활가정과 중증질환 노인이 생활하는 요양공동생활가정 모두 입소 노인 3명당 1명꼴로 요양보호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해외환자 유치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국내 보험사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을 허용하고, 상급종합병원 1인실을 외국인 환자 유치 병상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의료기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규제개선안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의료법인이 여행업, 체육시설·목욕장업 등의 부대사업을 추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인 투자활성화 방안도 오는 6월까지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추진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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