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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만 입었어도”…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순간 현지 목격담

    “구명조끼만 입었어도”…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순간 현지 목격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할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관광객이 목격담을 전하며 이번 사고가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10분쯤 ‘부다페스트 현지인데 한국 관광객 배 전복 사고 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지 방송뉴스가 나오는 TV 화면을 찍은 사진과 급히 달려가는 소방차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글에서 누리꾼은 “나는 다른 투어라 다른 배를 탔는데 앞에서 모든 배가 다 서길래 웅성웅성하던 중 앞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고 했다”면서 “인솔자가 승객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는데다 유속도 빠르다”고 사고 현장 상황을 전하면서 “여기는 안전불감증인지 승객들 구명조끼도 안 입혀서 인명피해가 클 것 같다. 모두 구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약 8시간 뒤인 오후 2시 50분쯤 ‘헝가리 선박사고 현지 상황 좀 더 자세히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이 누리꾼은 “내가 현지에서 느낀 사건 발생 요인은 다음과 같다”면서 나름의 사고 원인과 상황을 분석해 전했다. 먼저 밤 시간대라 구조가 여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이 누리꾼은 “(내가 이용한 여행상품에서는) 원래는 낮 시간대에 잡혀 있던 기본 코스인데 유료 선택 관광으로 밤 시간대로 바꿀 수 있었다”면서 “아무래도 낮보다 밤에 좀 더 경치가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든 관광객들이 밤 시간대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뉴브강이 꽤 큰데 밤에는 다리나 건물에 있는 약간의 조명이 전부라 어두워서 구조 활동이 여의치 않아 보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현지 경찰들이 쾌속정으로 수색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변의 다른 배들이 모두 멈춰 주위를 밝혀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일 이미 하루종일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배 운항이 중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누리꾼은 “유람선 야경투어의 수요가 많아 여행사나 헝가리 유람선 업주들이 운항을 중단하기 어려웠겠지만, 사고 당일엔 하루종일 폭우가 쏟아졌고, 강물 수위도 도로 바로 아래까지 찼으며, 유속도 엄청 빨랐다”고 설명했다. 운항이 중단되어야 마땅할 상황이었는데도 그렇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사고 선박을 추돌한 대형 크루즈 간 운항 간격이 너무 좁았던 점도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당시 대부분의 선박들이 모두 무리한 운항 중이었고, 유속이 심해 선박 간 충돌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면서 “하필 대형 크루즈가 다리를 지나는 도중에 소형 선박을 못 봤거나 유속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정상적인 방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구명조끼 등 안전 시설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50분 정도 진행하는 투어인데 승선 때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구명조끼나 튜브, 비상정에 대해 헝가리 유람선 측의 안내를 전혀 받지 못했다”면서 “(배 안에서) 여행사 관계자와 현지 가이드가 안전이 우선이고 비가 많이 오니 되도록이면 밖으로 나가지 말고, (선실 안에서도)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계속 주지시켜줬지만 배가 뒤집히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만 정상적으로 지급됐더라도 이런 심각한 수준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만 남는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남은 19명 실종자 모두 건강히 살아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면서 글을 마쳤다. 외교부도 사고 유람선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이 누리꾼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 공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구명조끼 착용은 안 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운항하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 강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으로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33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은 구조됐으나 19명이 실종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최연소 6살 탑승객 가족의 분노 왜

    헝가리 침몰 유람선 최연소 6살 탑승객 가족의 분노 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6살 손녀딸과 올해 환갑을 맞은 조부모를 포함한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살배기 탑승자는 유람선의 최연소 탑승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구조자 명단에는 아직 이름을 올라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여행사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너무 답답하다”며 여행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30일 인천시와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유람선 승객 가운데 가장 어린 김모(6)양과 어머니 B(38)씨는 할아버지인 C(62)씨와 할머니 D(60)씨를 모시고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다. 이들 가족은 미추홀구 한 빌라 3층에 함께 살며 오손도손 가정을 꾸려왔다고 한다. B씨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면서 부모와 함께 어린 딸을 돌봤다. 그는 평소 손녀를 함께 돌봐주시는 부모님께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D씨의 환갑이어서 가족들은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 부부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주민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는 등 사회 봉사 활동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외삼촌 김모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소문의 ‘참좋은여행’ 본사를 방문해 “여행사에서 연락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김씨는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다음날 새벽 1시 부다페스트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이들 가족과 친하게 지내던 이웃 주민들은 저마다 헝가리 사고 소식을 전하는 뉴스 화면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평소 C씨 부부와 왕래가 잦았다는 이웃 주민은 “D씨가 올해로 환갑인데 그래서 여행을 떠났는가 싶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람선 승선 가족들 중에는 구조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뒤섞이면서 가족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사고 유람선에 승선했다 구조된 황모(49·전남 여수시)씨의 아들 홍모(28)씨는 이날 “뉴스 화면 구조 명단에서 (어머니) 이름을 확인했다”면서 “허리가 안 좋으신데 건강하실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유람선은 뒤따르던 대형 크루즈선이 강하게 추돌하면서 침몰했다. 그러나 홍씨 어머니 외에 함께 갔던 시누이 김모(43) 씨 자매와 조카 1명 등 다른 가족 3명은 소식이 닿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여행을 가기 위해 매달 돈을 모으며 오래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김씨 등 3명의 가족은 이날 오후 황씨의 집에 모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 1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가 여행사와 외교부 등을 찾은 뒤 이르면 31일 헝가리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사는 유람선에 가족 단위 등 9개 그룹이 탑승했으며 사고 선박에는 최연소 김모(6·여)양부터 최고령 석모(71·남)씨까지 총 30명의 관광객과 인솔자 이모(35·여)씨가 탑승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5명이 한 번에 예약했다면 가족·친지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곳이 원래 가족들이 주로 신청하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부부 혹은 연인 사이로 추정할 수 있는 남녀 2인 그룹이 4개로 가장 많았다.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가이드 1명 및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이다. 나머지 2명은 현지 승무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사망, 7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명단에 대해서는 현지 당국도 파악이 안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29일 오후 9시(현지시각)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뒤따르던 다른 대형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정박 중이라 구명조끼 안 입었을 듯”“탑승 인원은 모두 34명…현지 가이드 포함”6살 아이도 탑승…사망자 7명, 실종 19명한국 관광객 30여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은 정박한 채로 대형 선박인 현지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에 추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참좋은여행 측은 전날(현지시간)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회사 이상무 전무는 “국경을 넘나들며 운행하는 현지의 대형 선박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가 야경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국인 여행객 탑승 유람선을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착이 몇 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갓 출항한 ‘바이킹 크루즈’가 유람선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중 한 분이 전했다”고 밝혔다. 또 여행사 측은 사고 선박 탑승 인원이 모두 34명이라고 확인했다. 이 전무는 “인원에 혼선이 있었는데 저희 고객은 30명에 인솔자 1명이 맞다”면서 “하지만 현지 가이드 1명과 사진작가 1명, 선박 운전하는 분 1명까지 추가돼 총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탑승 당시 좋지 않았던 현지 기상 상황에 대해 이 전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항 금지 등 기준이 있을 테고 상황에 따라 출항 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금 더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현지 시각이 현재 새벽 4시로 심야인데다가 아직 여행사 직원들이 헝가리에 파견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탑승객 중에는 6살 어린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현지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상태다. 사망자와 실종자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으로 정모(31·여)씨, 황모(49·여)씨, 이모(66·여)씨, 안모(60)씨, 이모(64·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 등이다. 생존 여행객들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전무는 현지 선박사 책임이냐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 책임을 지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행사 측은 오늘(30일) 오후 1시 비행편으로 선발대 직원 14명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소속 직원 6명과 소방청 소속 인원 13명 등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이중 1명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고 일부는 오후 1시쯤 출발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속보]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에 사진작가 등 34명 탑승”

    [속보]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에 사진작가 등 34명 탑승”

    참좋은여행사 “13가족 16명 오늘 밤 또는 내일 출발”
  • 헝가리 침몰 유람선 구조 난항…참좋은여행 “구명조끼 착용여부 몰라”

    헝가리 침몰 유람선 구조 난항…참좋은여행 “구명조끼 착용여부 몰라”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폭우의 영향으로 물살이 빨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실종자 숫자 등은 최종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2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유람선이 침몰할 당시 다뉴브강은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여행사 측은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탑승객에는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다뉴브강 유람선은 부다페스트 야경을 관람하는 코스로 유명하지만 탑승자들은 통상 구명조끼를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뉴브강은 한강처럼 부다페스트를 관통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는 관광객이 많다. 다뉴브강 야경투어를 체험했던 관광객들은 “밤 10시쯤 배를 탔는데 배에 구명보트는커녕 구명조끼도 안 주고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었다”, “구명조끼도 없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라는 안내문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를 관광 중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국회의사당 앞 호텔 창문으로 구조 활동하는 거 보고 있는데 (현지시간 새벽 3시18분) 비는 지금 좀 잦아들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구조하는 보트들도 사고 당시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거 같진 않습니다. 부디 실종자 모두 구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네이버 아이디 deut****)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현장에 비가 오기는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 (패키지)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부상자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유람선 사고“ 입장 발표

    [서울포토]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유람선 사고“ 입장 발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참좋은 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30일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유람선 침몰’ 고개숙여 사과하는 참좋은여행사 관계자

    [서울포토] ‘유람선 침몰’ 고개숙여 사과하는 참좋은여행사 관계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참좋은 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30일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19.5.3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 단체 관광객…6세 여아·72세 남성 포함”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 단체 관광객…6세 여아·72세 남성 포함”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침몰한 유람선에 6살 어린이를 포함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침몰한 유람선에 탄 관광객의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의 이상무 전무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탑승했다”면서 탑승객 중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72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현장에 비가 오기는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면서 “(패키지)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이사는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파악하고 있다”면서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대표이사와 임원 15명가량을 현지로 파견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을 이송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대응팀 18명 파견

    정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대응팀 18명 파견

    외교부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침몰사고 후속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 18명을 현장에 급파한다고 밝혔다. 현재 탑승객 7명은 사망, 19명은 실종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조속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장을 재외동포영사실장에서 강경화 장관으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행정안전부,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접촉하고 관련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 본부와 공관은 유관부처 및 기관,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사고 해결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람선 탑승 한국인들은 이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좋은 여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족 9개 단체 31명에 대부분 40·50대이며 어린이는 1명”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자원 총동원해 구조” 지시

    문 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자원 총동원해 구조” 지시

    “헝가리 정부와 협력…신속 대응팀 급파” 지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0일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섬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할 것,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탄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한 뒤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교부 본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에 ‘참좋은여행’ 패키지투어 한국인 31명 탑승”

    “헝가리 유람선에 ‘참좋은여행’ 패키지투어 한국인 31명 탑승”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3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 측은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31명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다.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람선 탑승 한국인들은 이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참사’…외교부 “한국인 7명 사망·19명 실종”

    헝가리 ‘유람선 참사’…외교부 “한국인 7명 사망·19명 실종”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사고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 헝가리대사관은 사고 후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또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 폭우가 쏟아져 다뉴브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거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외신들은 탑승객 대부분이 동아시아계 여행객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10만 동원 北집단체조 올해 ‘인민의 나라’…VIP석 100만원대

    北전문여행사, 연계상품 예약시작…6~10월 공연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예정인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내달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019년 집단체조 공연이 6월 시작돼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금 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내달 진행되는 북한 여행상품에 집단체조 관람 일정을 추가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당초 정권수립일(9월 9일) 전후로 예상됐던 공연 재개 시점보다 석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지난해 공연 내용에 ‘새롭고 개선된’ 퍼포먼스 등이 추가된다.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종류는 VIP석(800유로·약 107만 원), 1등석(500유로·67만 원), 2등석(300유로·40만 원), 3등석(100유로·13만 원)으로 나뉜다.북한의 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북한은 2013년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5월1일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내용과 형식이 일부 수정된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관광객, 최고인기 방문지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

    中 관광객, 최고인기 방문지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

    미국과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 대신 유럽 등 다른 국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분석한 결과 이달 초 노동절 연휴 때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목적지 순위에서 미국은 9위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 5위에서 4계단이나 떨어졌다. 중국 관광객이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선호한 곳은 태국, 일본 등이었다. 제인 쑨 씨트립 최고경영자는 “무역전쟁이 발발한 후 지난해 10월 황금연휴 때 미국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다소 줄었다가 무역전쟁 휴전 후 다시 늘었다”며 “이제 다시 무역전쟁이 불붙으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환영하는 지역으로 여행하길 원한다”며 “중국 관광객들은 미국 대신 영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해외여행객 수와 관광 소비액에서 세계 최대 국가인 데다 관광객을 무기화하는 경향 때문에 한국, 팔라우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이 중단되었으며 아직도 중국 일부 지역 주민만 한국 단체관광이 가능하다. 중국의 해외여행 건수는 내년에 1억 6000만 건에 이르고,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3150억 달러(약 37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 크로아티아였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크로아티아를 찾은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로 늘었으며, 마찬가지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였던 몰타와 아이슬란드도 각각 300%, 140% 급증했다. ‘왕좌의 게임’은 중국을 이끄는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도 애청자다. 시 주석은 최근 외국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 대사를 인용해 “우리는 이 세계가 웨스테로스 대륙의 혼란스러운 칠왕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크로아티아 남부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된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들의 ‘16+1’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왕좌의 게임’에 나온 대사를 인용해 발언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검열 때문에 ‘왕좌의 게임’의 상당 장면을 삭제한 편집본만 볼 수 있으며 두 지도자도 바쁜 일정 덕택에 하이라이트만 모은 일명 다이아몬드 버전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고] 권종범(대전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부친상

    △권호기(전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권종훈(루시여행사 대표)·권종탁(DHL 인사부 상무)·권종범(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권경희씨 부친상, 김남수(주한미군사령부 719대대 언어 전문가)씨 장인상 = 13일 오후 10시28분께,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42-220-9980
  • “유커들 금한령 전면 해제 대비 단체관광 네트워크 복원 시급”

    올 들어 중국인 단체관광 본격 재개 움직임에 따라 한중 간 단체여행 네트워크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금한령’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806만명에서 2017년 416만명으로 48.3%나 줄어들었다. 2017∼2018년 일부 지역에서 금한령이 해제됐지만,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479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13.9% 증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 이용객이 급증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월 인천∼중국 간 10개 노선 카페리의 여객수는 33만 77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937명보다 79.7% 늘었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어서 중국인 단체관광이 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가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기대를 부풀린다. 지난 2∼3월엔 중국 화장품업체가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열어 임직원 1300여명이 방문했고, 중국 보험회사 임직원 1100여명과 생활용품 판매기업 임직원 600여명도 포상 관광차 인천을 찾았다. 오는 7∼8월엔 중국 장쑤(江蘇)성의 80여개 학교 학생 3000여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두 차례에 걸쳐 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장쑤성과 산둥(山東)성에서 다시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고 최근에는 랴오닝(遼寧)성과 허베이(河北)성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한령 전면 해제에 대비해 한중 간 단체여행 네트워크가 복원돼야 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금한령 이후 한국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중국 여행사 상당수가 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금한령이 조기 해제된 지역에서만 한중 여행사 네트워크가 유지돼 있고 나머지는 사실상 단절된 상태라 최근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여행사와 회의를 갖는 등 연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금한령 전면 해제 이후를 준비한다면 관광객 증가 효과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며 “중국 여행사와의 연계망 복원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전북도의회, 뇌물수수혐의 의장 감싸기 논란

    여행사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송성환(49·더불어민주당·전주 제7선거구) 전북도의회 의장의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송 의장은 동료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자 ‘의사 진행권만 포기’하는 타협안에 합의했다. 의장직 수행은 대외활동으로 축소하고 의사 진행은 한완수·송지용 부의장에게 돌아가면서 맡기기로 한 것이다. 이 타협안은 13일 개회한 5월 임시회부터 적용됐다. 실제로 송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했으나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개회식 직후 퇴장했다. 개회식 진행을 송 의장 대신 한 부의장이 맡았다. 윤리특별위원회가 무죄추정 원칙을 이유로 송 의장에 대한 징계를 보류하면서 빚어진 문제다.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회는 도민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당은 “민주당 일당 체제로 운영되는 전북도의회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며 “말장난에 가까운 이유로 도의장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것도 모자라 의사봉도 잡지 못하는 식물의장까지 만든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실제로 전북도의회는 39명의 의원 가운데 37명이 민주당이고 논란의 중심이 된 의장단과 윤리특위도 전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송 의장은 3년 전인 2016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전주지역 A여행사로부터 해외연수와 관련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했으나 송 의장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거부했다. 도의회 윤리위도 “송 의장이 기소됐으나 10대 의회에서 일어난 행위이고 의장 임기 전 행위여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위반 여부를 다루는 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징계 보류를 결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성환 전북도의장 의사봉 못잡고 퇴장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5월 임시회에서 의사진행을 포기해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행사로부터 뇌물을 받아 기소된 송 의장은 동료의원들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자 최근 ‘의사 진행권만 포기’하는 타협안에 합의했다. 앞으로 의장직 수행은 대외활동으로 축소하고 의사 진행은 한완수·송지용 부의장이 돌아가면서 맡기로 한 것이다. 이 타협안은 13일 개회한 5월 임시회부터 적용됐다. 실제로 송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했으나 뒷자리에 앉아있다가 개회식 직후 퇴장했다. 개회식은 송 의장 대신 한 부의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는 윤리특위가 무죄 추정 원칙을 이유로 송 의장에 대한 징계를 보류하면서 빚어진 문제다. 이에대해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전북도의회는 도민들께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평당은 “민주당 일당 체제로 운영되는 전북도의회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며 “말장난에 가까운 이유로 도의장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것도 모자라 의사봉도 못잡는 식물의장까지 만든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북도의회는 39명의 의원 가운데 37명이 민주당이고 논란의 중심이 된 의장단과 윤리특위도 전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송 의장은 3년 전 도의회 행자위원장 시절 전주지역 A여행사로부터 해외연수와 관련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했으나 송 의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전북도의회 윤리위도 “송 의장이 기소됐으나 10대 의회에서 일어난 행위이고 의장 임기 이전 행위여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위반 여부를 다루는 것은 논란이 있다”며 징계 보류를 결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행자제’ 무시한 한국여성…세금으로 국내 송환 땐 또 논란

    ‘여행자제’ 무시한 한국여성…세금으로 국내 송환 땐 또 논란

    외교부 “건강 양호… 조속한 귀국 원해” 귀국항공비·현지치료비 등 지원 가능성 가족에 위치 안 알려 ‘주의 부족’ 지적도文대통령, 마크롱에게 사의·애도 전해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됐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한국여성 A씨의 귀국 항공비와 치료비 등 비용을 우리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할지에 대해 곧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의 해외여행 중 과실을 국민 혈세로 지원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프랑스 군병원이 A씨에 대해 건강검진을 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고 심리치료 및 경과에 따라 이번주 초에 퇴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급구난활동비 지원 여부도 곧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구난활동비는 한국민의 국내 후송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항공료, 현지치료비, 체제비 등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보통 무자력(경제적 능력 없음)일 때 지원하지만, 사태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경우도 A씨가 무장세력의 인질로 잡혔던 점을 감안할 때 지원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들어 해외 여행사고에 대해 국가의 보장 책임만큼 개인 책임도 강조되고 있어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한국 관광객이 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위험한 지역에 들어갔다가 추락했을 때도 긴급구난활동비 지원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결국 세금을 쓰는 대신 국내 항공사와 출신대학 등에서 이송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의 경우 정부가 경고한 위험지역을 홀로 여행한 측면이 있어 세금 지원에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A씨는 부르키나파소에서 베냉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해당 지역의 관광을 위해 코트디부아르의 국제공항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A씨도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베냉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등 이 일대는 여행자제 및 철수권고 지역이다. A씨가 위험지역을 홀로 여행하며 가족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A씨나 가족들이 긴급구난활동비 지원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조속히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직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과 피랍 경위에 대해 자세히 면담하지 않았다. 한편 외교부는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를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및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또 A씨의 치료 과정에서 통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랑스 군인 2명 희생시킨 ‘위험한 여행’

    프랑스 군인 2명 희생시킨 ‘위험한 여행’

    한국 여성·美·프랑스인 29일 만에 구출 사망 부른 작전에 파리 환영 행사 썰렁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의 구출작전으로 풀려난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2명 등 3명이 프랑스에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했다. 40대 한국인 여성은 프랑스인 2명이 납치되기 이전에 억류돼 28일간 붙잡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남성 로랑 라시무일라스(46), 파트리크 피크(51) 등 3명은 이날 프랑스 정부의 소형 전용기편으로 파리 남서쪽 인근 빌라쿠블레 군비행장에 도착했다. 함께 구출된 미국인 여성 1명은 부르키나파소에서 미 당국에 인계됐다. 한국인 여성 등 풀려난 인질들은 프랑스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구출작전 중 전사한 군인 2명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외무·국방장관과 군 합참의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대동하고 활주로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두 명의 자국 국민 및 한국인 여성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시종일관 굳은 얼굴이었으며, 화환 증정식이나 환영 인파 없는 간단한 환영 행사만 치러졌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들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 ‘위베르 특공대’ 부대원 2명이 구출작전에서 전사한 데다 피랍자들이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지역에 들어갔다가 납치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탓이었다. 한 네티즌은 프랑스 해군 페이스북에 “무모한 관광객들을 위해 영웅들이 희생됐다”고 올렸다. 프랑스24 등은 프랑스 소셜미디어에 “구출작전 중 전사한 군인 2명에 대한 애도와 인질들에 대한 비판적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출된 프랑스인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 “벌금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랍자들이 전사한 대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는 보도에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위해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등의 격앙된 댓글도 있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랍자들을 맞이한 자리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두 군인들의 희생 앞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그는 두 특수부대원을 기리는 추모식을 오는 14일 파리 시내 복합군사문화시설인 앵발리드에서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날 간단한 환영식 후 “정부의 여행 관련 권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여행사들도 이 권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피랍자 중 한 명인 로랑 라시무일라스는 환영 행사 직후 “희생된 장병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정부와 군의 투철한 정신과 휴머니즘에 감사드린다”면서 “위험한 지역에는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의 발언 직후 한국인 여성도 그 옆에서 프랑스어로 짧게 “메르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프랑스군 특수부대는 미군의 정보 협조를 얻어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인 2명이 억류된 무장단체 캠프를 급습하는 등 구출작전에 나서 한국인 및 미국인 여성이 각각 1명씩 추가로 억류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함께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 북쪽 국경을 넘어 말리로 옮겨지고 있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구출작전이 프랑스 시민들과 함께 억류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의 발견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진 ‘매우 희귀한 어려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구출작전에 돌입할 때에도 한국인 및 미국인 인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출작전으로 인한 교전으로 무장조직원 4명이 사살됐으며 2명은 도주했다. 구출작전에서 사망한 위베르 특공대의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와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33) 상사는 작전 중 인질이 있는 곳으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각됐으나 인질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다가 근접사격을 받아 숨졌다. 한편 베르통셀로 상사의 아버지인 장뤼크 베르통셀로는 이날 프랑스 RTL라디오 인터뷰에서 “알랭은 해야 할 일을 했다. 특수부대원은 아들의 천직이었다. 아들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었다”며 아들을 애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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