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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밤 흐르는 자작나무 숲, 속세 비킨 접신의 땅, 신록 예찬 시인의 숲

    은밤 흐르는 자작나무 숲, 속세 비킨 접신의 땅, 신록 예찬 시인의 숲

    옛날옛적 대한민국에 ‘BYC’가 있었다. 오지의 대명사였던 경북의 봉화·영양·청송을 아울러 이르는 표현이다. 이 지역의 영어 표기에서 앞글자만 따 만들었다. 옛날옛적엔 오지의 동의어가 ‘낙후’였다. 요즘엔 다르다. ‘청정’이 동의어다. 숨막히는 도시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오지에도 사람은 산다. 풍경도 깃들어 있다. 그 풍경이 무척이나 오지다. ‘BYC’의 가운데 고을, 영양으로 가는 길이다. 여정의 모토는 ‘끝까지 본다’이다. 영양에서도 한발 더 들어간 오지가 목적지다.나라 안에 ‘전설적인’ 오지 이야기들이 꽤 많이 전해온다. 그 가운데 영양 수비면은 ‘오지 이야기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하지 싶다. 보통은 한국전쟁 때 인민군의 눈을 피해 숨어 지냈다거나,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혹은 조선시대에 관군을 피해 숨어 살던 곳 정도로 표현한다. 영양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수비면 끝자락의 오무마을 사람 하나가 설렁설렁 장 보러 나왔다가 한국전쟁이 터진 사실을 알게 됐단다. 이전까지는 전쟁 난 것도 모르고 지냈다는 뜻이다. 이쯤 되면 사실과 허세가 헷갈릴 지경이다. 설령 전쟁 터진 걸 알았다 해도 이 정도의 오지였다면 남의 동네 싸움박질 정도로 여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 자작나무 숲으로 ‘핫 플레이스’가 된 죽파리가 바로 그 수비면에 속한 마을 중 하나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아주 넓다. 검마산의 능선 두엇이 자작나무 일색이다. 숲의 면적은 발표하는 곳마다 조금씩 다르다. 영양군에서 ‘자작나무숲 권역 관광자원화 계획’에 포함시킨 면적은 약 31ha다. 산자락에 축구장 40개 크기 정도의 자작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숲은 1993년에 조성됐다. 이 일대가 솔잎혹파리 공격을 받아 황폐화되자 대안으로 자작나무를 심었다. 그 덕에 나이(평균수령 30년)도, 크기(평균 높이 20m)도 비슷한 자작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게 됐다. 자작나무 숲은 차분하면서도 화사하다. ‘자작자작’한 하얀 수피와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이 동화 속 세계를 펼쳐 놓았다. 숲에 들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다. 그러니 오래전 한 통신사의 광고 카피처럼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 두셔도 좋겠”다. 자작나무 숲 하면 흔히 강원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떠올린다. 모양새로만 보면 사실 둘은 매우 비슷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덜 개발됐고 더 불편하다는 정도다. 수도권 접근성에서는 원대리가 앞선다. 한데 죽파리엔 이를 상쇄할 강력한 자원이 하나 더 있다. 들머리에서 자작나무 군락지로 이어지는 2㎞ 정도의 숲길과 계곡이다. 숲길은 가파르지 않다. 동네 뒷산을 걸어도 이보다는 더 숨이 차지 싶다. 나무들이 빼곡한 숲길엔 만지면 묻어날 듯한 초록빛이 한가득이다. 길 아래 계곡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시원의 골짜기다. 수량은 많지 않아도 탁족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영양군에서 앞으로 이 일대에 힐링센터, 전기차 등 친환경 시설들을 들이겠다는데, 부디 최소한에 그치길 빈다. 이곳은 ‘불편’이 더 잘 어울린다.자작나무 숲에서 수하계곡 쪽으로 가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나온다.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은밤’(Silver Night) 등급을 받은 곳이다. 사막처럼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고, 육지에서 가장 투명한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란 의미다. 오래전 표현 방식으로는 ‘별들의 고향’쯤 되려나. 이 일대는 빛 공해가 거의 없다. 모든 조명들은 낮게 땅을 비추고 가로등의 조도도 현저히 낮다. 그 덕에 은하수, 유성 등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들의 쇼를 관측할 수 있다. 여름철은 은하수의 시간이다. 뜨는 시간이 빨라져 관측하기가 한결 편해진다. 밤하늘보호공원 가운데엔 반딧불이천문대가 있다. 우리 은하계 행성은 물론 멀리 심연의 ‘딥 스카이’까지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갖췄다. 장비 없이, 그저 근처 풀밭에 누워 봐도 된다. 천문대의 박찬 연구원은 “사실 별은 맨눈으로 관찰 할 때가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한데 날씨가 변수다. 날이 흐려 별들을 볼 수 없을 때는 반딧불이를 보면 된다. ‘형설지공’의 주인공이자, ‘개똥벌레’라는 애칭으로 흔히 불리는 녀석이다. 단언컨대 반딧불이는 인공의 빛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단 ‘1’의 소리도 없이 연둣빛 불빛을 반짝이며 제 반쪽을 찾아 비행하는 녀석의 모습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만큼 서정적이다.칠흑같이 어두운 숲에서 반딧불이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검은 하늘에 뜬 초록별이 저와 같을까.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많은 반딧불이와 조우할 수 없었다. 절정의 혼인비행 시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낱마리라도 개똥벌레가 주는 위로의 힘은 무엇보다 강력하다. 보통 초여름에 관찰되는 애반딧불이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한데 올해는 꽃이 그랬듯, 반딧불이 출현 시기도 당겨졌다. 혹시 애반딧불이를 못 만났다면 늦반딧불이를 기대하시길. 8월 중순∼9월 중순에 또 한번 이 일대를 초록별의 세계로 만든다.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널리 알려진 반딧불이 관찰 ‘포인트’다. 천문대 바로 앞에 있다.밤하늘공원 일대엔 밀밭이 많다. 장수포천 등의 물줄기를 따라 누렇게 익은 밀밭들이 주르륵 이어져 있다. 박목월의 시구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밀밭 끝엔 ‘비지미골’이 있다. 오래전에 베를 길러 길쌈을 많이 했다는 마을이다. 물론 지금은 흔적도 없다. 그저 대여섯 집 정도만 남은 상태다. 비지미골엔 투방집 ‘김대준 가옥’이 남아 있다. 안내판은 이 투방집에 대해 “200년을 훌쩍 넘긴 집”이라고 적고 있다. 한데 영양군청 누리집엔 1875년 이전에 처음 지어졌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둘 사이에 50년 정도의 간극이 있는 셈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수세대를 이어 온 집인 것만은 분명하다. 투방집은 통나무를 사각형으로 쌓아 만든 집이다. 영양의 산골마을 주민들이 흔히 살던 가옥 형태다. 벽은 흙 등으로 보강했고 지붕은 짚이나 억새, 굴피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로 덮었다. 김대준 가옥은 ㄱ자형 안채, ㅡ자형 사랑채와 헛간 등으로 이뤄졌다.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유지된 상태다. 이 투방집의 안주인이었던 김통분 여사에 따르면 안채의 정지(부엌) 옆은 소가 살던 외양간이었다고 한다. 정지의 온기를 함께 나눌 만큼 소와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다는 걸 이 집의 구조가 말해 주고 있다. ●수하계곡 끝자락 ‘오무마을’ 천문대 앞으로는 수하계곡이 흐른다. 계곡이 많은 영양에서도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계곡이다. 수하계곡 끝자락에 그 ‘오무마을’이 있다. 오무마을은 고립무원의 마을이다. 사람도 차도 이 마을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온 길을 그대로 달려가는 건 물길밖에 없다. 수하계곡 맑은 물은 산자락을 몇 굽이 돌아 울진 땅의 왕피천과 연결된다. 예전엔 4륜구동 지프로 물길을 몇 번 건너야 마을에 이를 수 있었다. 요즘은 오무마을 앞까지 도로가 나 있다. 예전 같은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길이 끊긴 건 마찬가지다. 영양군이 울진 왕피리마을까지 이어진 옛길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당국의 반대를 뚫고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여기는 일월산 자락에 주실마을이 있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였던 조지훈(1920~1968)이 나고 자란 곳이다. 이 마을 입향조가 살던 호은종택, 지훈문학관 등 볼거리가 많다. 마을 어귀엔 주실 숲이 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이 숲을 이룬 곳이다. 주실마을 숲은 ‘시인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조지훈의 시비가 이 숲에 있어서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연둣빛이 일품이다.영양읍에서 가까운 삼지마을은 비단조개를 닮은 독특한 형태가 일품인 마을이다. 마을 앞에 연못 3개가 있다 해서 삼지(三池)마을이다. 마을이 비단조개 모양을 하게 된 건 물길의 변화 때문이다. 옛 삼지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 회룡포 등과 같은 물돌이동이었다. 한데 물길이 변경되면서 물돌이동엔 더이상 물이 돌지 않게 됐고, 습지를 거쳐 서서히 육지가 됐다. 이를 우각호라 부른다.●산자락에 꽁꽁 숨은 삼지마을 모전석탑 삼지마을에 들면 모전석탑부터 찾아야 한다. 모전석탑은 흙을 구워 만든 벽돌로 쌓은 탑을 일컫는다. 아름답기로는 산해리의 봉감모전석탑이 가장 앞설 테다. 국보로 지정됐으니 당연하다. 한데 삼지리 모전석탑도 독특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현 탑저리, 탑밑못 등의 지명도 이 전탑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삼지리 모전석탑은 마을 산자락에 꼭꼭 숨어 있다. 이정표가 부실한 데다, 오르는 길도 경사가 급하고 비좁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전탑은 삼국통일 이전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3층이었는데 현재는 2층만 남아 있다.전탑이 독특한 건 기단이 기반암이기 때문이다. 전탑이 선 곳은 절벽 끝자락의 햇살이 스며드는 자리다. 바위 하나가 기반암과 분리돼 있고, 전탑은 그 바위를 기단 삼아 세워졌다. 주변 풍경도 독특하다. 사방이 붉은빛 감도는 바위다. 붉은 절벽 아래에는 작은 동굴이 있고, 여기서 샘이 솟는다. 이 자리가 바로 신령스런(靈) 동굴(穴)이란 뜻의 영혈이다. 신라시대엔 이 자리에 영혈사(靈穴寺)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연대암이란 작은 암자와 관음전 등이 그 자리에 들어서 있다. 8월이 되면 삼지마을 연못엔 법수홍련이 핀다. 가야시대부터 전해져 온 토종 연꽃이다. 3㎞ 길이의 탐방로를 따라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구한말 김도현이 사재 털어 쌓은 검산성 이제 검산성을 방문할 차례다. 구한말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벽산 김도현(1852~1914)이 사재를 털어 세운 성이다. 검산성은 청기면 검산(劒山) 자락을 끼고 들어섰다. 바위 절벽이 있는 동북쪽을 ‘배수의 진’으로 삼고, 나머지 삼면을 성벽으로 둘러쳤다. 읍성이나 산성처럼 오랜 기간 거주하며 농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기보다는, 여차하면 일본군과 동귀어진하려는 최후의 결전장으로 조성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성의 규모는 작다. 현재 서쪽 200m가량과 남쪽 일부만 남아 있다. 엄밀하게 따지면 ‘성’이라기보다 ‘성터’에 가깝다. 성벽을 따라 길이 나 있다. 그리 알려지지 않았고, 굳이 알릴 생각도 없었던 듯, 성 안은 웃자란 띠 등의 잡초와 밤꽃 향기만 무성하다. 어지간한 산성보다 더 외진 느낌이다. 번다한 곳을 피해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딱일 듯하다. 성 아래 마을에 벽산생가가 있다. 아, 검산성 가는 길에 청기면 소재지는 꼭 둘러보시길. 아주 작은 마을인데도 숭조고택, 청계정 등 볼만한 고택들이 4채에 이른다. 영양의 전통술인 초화주를 만드는 공장도 이 마을에 있다. ■여행수첩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가려면 내비게이션에서 장파마을회관을 찾으면 된다. 죽파마을회관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이다. 여기서 서낭당을 끼고 돌아 1㎞쯤 오르면 바리케이드가 나온다. 차는 여기에 대고 걸어가야 한다. →영양 생태공원사업소(www.yyg.go.kr/np)에서 반딧불이천문대 부근 캠핑장과 수련원, 펜션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천문대 체험 예약도 할 수 있다. →승우여행사에서 영양과 울진 등 경북의 오지마을을 돌아보는 ‘한여름의 시원한 영양·울진 1박 2일 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과 반딧불이생태공원,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십이령길) 등을 돌아본다. 봉화군 봉성리의 숯불돼지구이 등 맛집들도 일정에 포함됐다. 특히 봉성 희망정은 숯불돼지구이뿐 아니라 곁들여 내는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다. 7월, 8월 두 달간 1·3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출발한다.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 참조.
  • 자가격리 없이 사이판 간다… ‘트래블 버블’ 첫 협정

    자가격리 없이 사이판 간다… ‘트래블 버블’ 첫 협정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일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방역 신뢰국과 맺는 첫 성과다. 양국 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행객은 양국 국적자나 그 외국인 가족으로 자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나야 한다. 양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하다. 또 자국 보건 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종이증명서(양국 모두 해당)나 전자예방접종증명(질병관리청 쿠브(COOV)앱·한국만 해당)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 및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 확인이 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합의에 따른 실질적 여행 가능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
  • 계명문화대, ‘2021년 해외취업 K-Move스쿨’ 개강식 개최

    계명문화대, ‘2021년 해외취업 K-Move스쿨’ 개강식 개최

    계명문화대는 25일 ‘2021년 해외취업 K-Move스쿨’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은 계명문화대학교 박승호 총장과 달서구 이태훈 구청장, 참가학생 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외취업 K-Move스쿨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지원 사업으로 운영기관을 공모·선정하여 교육 및 운영과정을 위탁·실시하는 해외산업체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계명문화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해외취업 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선정된 전국의 138개 과정 중 유일하게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제고를 위해 지난 1월 달서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서구는 정부지원금 외 연수생들의 해외연수 시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대학은 기업수요에 맞는 연수생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력을 양성한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5월 달서구민과 대학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모집하여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13명을 선발했으며,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이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은 내년 2월까지로 국내 어학교육 및 국외(호주, 말레이시아) 어학연수와 말레이시아 현지 구인업체 직무교육(현지 적응훈련) 등 맞춤형 해외취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스타텍, 텔레퍼포먼스 등 글로벌 IT기업,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등에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7년 연속 해외취업 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의 노하우 및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달서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성군, 관광 활성화 위한 사업설명회

    대구 달성군, 관광 활성화 위한 사업설명회

    대구 달성군은 최근 코엑스에서 여행사 및 언론사, 인플루언서 등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달성군의 비대면 언택트관광지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맞춤형 관광체험 상품을 홍보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여행객들을 다각도에서 흡수하기 위해 관광세일즈를 펼쳤다. 달성군은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을 비롯하여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마비정벽화마을, 강변오토캠핑장 등의 즐비한 관광명소와 향후 달성군의 관광개발 방향에 대해 적극 홍보하였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관광 100선에 든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을 비롯하여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편의시설과 콘텐츠 체험시설이 조성을 위한 열린관광지를 소개하며 매력적이고 안전한 관광지인 달성군의 관광 자원을 알렸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금의 관광산업 위기가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국제관광박람회와 연계한 세일즈를 통해 새로운 관광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관광 트렌드를 선도해 1천만 관광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영국 ‘델타 플러스’ 41건, 신규 확진 1만 6000명대로 ‘껑충’

    영국 ‘델타 플러스’ 41건, 신규 확진 1만 6000명대로 ‘껑충’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 1만 1625명에서 23일(현지시간) 1만 613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엄격한 봉쇄 조치가 취해지던 2월 6일(1만 826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 됐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날 27명보다 줄어들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으며 전파력이 더 큰 델타 플러스 감염도 41건 확인됐다고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이 밝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PHE가 델타 플러스가 나온 지역에서 추가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PHE 면역 담당 수장 메리 램지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와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백신이 델타 변이에 “명백히 극도로 효과가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60%는 미접종자라고 말했다. 자하위 차관은 1월에는 입원 환자의 대다수가 65세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3분의 1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 인구의 82%가 1차 이상 접종을 했고 2차 접종자는 5명 중 3명 꼴이며, 지난 18일 18∼24세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결과 이미 3분의 1이 1차 접종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1만 4000명을 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에 6만명 관중을 허용하고 VIP 등은 격리를 면제키로 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더욱 문제로 지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른 EU 국가들도 모두 영국과 같은 델타 변이 유행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게 격리 조치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영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포르투갈을 비판하고 유럽 국가들이 동일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공동으로 여행 규제 완화와 추가 지원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여행사·공항 직원들은 이날 빈 활주로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거나 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내외 여행정보 한자리에…서울국제관광박람회 개최

    국내외 여행정보 한자리에…서울국제관광박람회 개최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 2021)’가 24일~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백신접종으로 국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열려 여름휴가를 앞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전국의 광역, 기초자치단체와 40여 국가의 300여 공공기관, 여행업체들이 참여한다. 높아진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여러 지자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관광설명회를 연다. 참가자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애플 워치, 아이패드 미니(5세대), 울릉도 왕복승선권, 고급화장품세트, 지역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25일 오후 1시~2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旅心(여심)회복 이렇게 준비한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도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다.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 한국지사장, 박경일 문화일보 전임기자, 임석 광주 동구청 예술여행센터장,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 등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해외관광청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필리핀은 코로나 확진자가 적은 보홀과 팔라완 등을 집중 홍보하고, 대만은 VR 영상체험 등의 이벤트를 연다. 멕시코는 ‘멕시코 방문의 해’ 사진 콘테스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통 선물 바구니와 럭셔리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의 전통 춤공연, 페루의 전통 음악공연, 대만의 ‘오숑팀장’ 댄스공연 등도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2021 서울국제아트페어’도 이번 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국내외 작가 100여명의 작품 36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kotfa.co.kr)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젠 ‘관광플렉스’… “인센티브 준다, 단체 관광객 모셔라”

    이젠 ‘관광플렉스’… “인센티브 준다, 단체 관광객 모셔라”

    새달 ‘거리두기’ 사적모임 금지 해제 맞춰관광객·여행사에 교통편·여행경비 보조4~8명 소규모 개별관광 트렌드도 반영정부, 지자체 관광 활성화 적극 지원 나서“단체 관광객을 모셔라.” 전국 지자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했던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외 단체 관광객과 유치 여행사들을 위해 푸짐한 인센티브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 등으로 최근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비수도권에 대한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할 것으로 보여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백신 접종 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억눌렸던 관광 욕구가 폭발하면서 지자체들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미 관광거점 도시인 경북 안동 등 전국 30여개 지자체는 이를 실행에 옮겼다. 지자체들은 주로 국내외 여행객 20~30명 이상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관광객들에게 교통편과 체험비,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코로나19로 기존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4~8명 정도의 소규모 관광객에 대한 혜택 부분을 강화했다.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투어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공개했는데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사적모임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시범기간을 둘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경북 포항시를 비롯한 전국의 상당수 시군은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에 맞춰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뛰어들 태세다. 정부도 지자체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지난 16일부터 경북 문경시와 안동시, 영주시에서 관광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한 관광객 200명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비는 1팀당 최대 20만원(1인 5만원)까지 지원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제일 먼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안전한 관광이 되도록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비 지출 의향은 지난해 6월 23%에서 최근 37%로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평균 35%)을 웃도는 수치로, 국내 여행이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상] “내 먹이 탐내지 마!” 바닷새 공격하는 백상아리

    [영상] “내 먹이 탐내지 마!” 바닷새 공격하는 백상아리

    거대한 상어 한 마리가 바닷새를 낚아채 구경하던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포트링컨 해안에서 백상아리 한 마리가 슴새를 공격했다. 그 모습은 상어 케이지 체험을 위해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 30여 명이 목격했다. 상어에게 공격당한 새는 슴새라는 바닷새로, 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여행사 측이 물 위에 던져놓은 참다랑어 꼬리를 먹으려고 했다.그런데 백상아리 한 마리가 참다랑어 대신 문제의 새에게 빠르게 다가가 눈치채기도 전에 물속에서 뛰어올라 커다란 입으로 낚아챈 것이다. 상어가 새를 물고 물속으로 들어가자 그 모습을 보던 몇몇 관광객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이에 대해 당시 모습을 촬영한 잠수부 벤 케슬러는 “사람들은 정말 놀랐고 흥분했다. 이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케슬러에 따르면, 공격을 당한 새는 이미 상어로부터 충분한 경고를 받고 있었다. 그는 “그 상어는 새를 두 번 정도 밀어내며 경고했지만 새는 한 시간 만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잠수부는 또 상어들은 식사 시간 중간에 끼어드는 경쟁자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고 했다. 그는 “상어들은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강해 방해가 되면 사람이든 어떤 것이든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흥미롭게도 이 상어는 새를 먹다가 뱉어냈다”고 말했다. 사진=벤 케슬러/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자체, 단체 관광객 모시기 ‘어게인’…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 단체 관광객 모시기 ‘어게인’…지역경제 활성화

    “단체 관광객을 모셔라.” 전국 지자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했던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외 단체 관광객과 유치 여행사들을 위해 푸짐한 인센티브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 등으로 최근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백신 접종 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억눌렸던 관광 욕구가 폭발하면서 지자체들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미 관광거점 도시인 경북 안동 등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주로 국내외 여행객 20~30명 이상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관광객들에게 교통편과 체험비,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코로나19로 기존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4~8명 정도의 소규모 관광객에 대한 혜택 부분을 강화했다.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투어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를 비롯한 전국의 상당수 시군이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에 맞춰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뛰어들 태세이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공개한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개편안 초안 등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 조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초안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새 거리두기 적용시 대부분 지역에서 ‘5명 이상’ 모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이달 16일부터 경북 문경시와 안동시, 영주시에서 관광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한 관광객 200명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비는 1팀당 최대 20만원(1인 5만원)까지 지원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제일 먼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안전한 관광이 되도록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이 지난달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비 지출 의향은 지난해 6월 23%에서 최근 37%로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평균 35%)을 웃도는 수치로, 국내 여행이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거창군,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재개

    거창군,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재개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인센티브 지원은 단체관광객을 모집해 거창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 음식점 및 숙박시설을 이용한 여행사에게 여행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은 지원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올해 해당 예산이 모두 없어질때까지 진행된다. 지원기준은 내국인 관광객 20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은 10명 이상, 수학여행단은 40명 이상으로 거창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가운데 각 한 곳 이상을 이용해야 하며 1박 관광단체는 거창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지급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원을 원하는 여행업체는 여행 1주일 전까지 거창군 문화관광과에 단체관광객방문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이 끝난 뒤 30일 안에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증빙자료를 첨부해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문화관광과 관광정책담당(055-940-3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여행업체 인센티브 제공이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침체된 거창관광이 활력을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제14회 부산항 축제 19~20일 개최, 참가자 사전예약

    부산시는 올해 제14회 부산항축제가 19·20일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막행사, 체험·참여행사, 비대면 행사 등으로 나누어 모두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행사로는 첫날 개막공연과 20일 드라이브 인 영화관 등 2개 행사가 열린다. 체험·참여 행사는 부산항 관광, 체험가득해(海), 낭만가득해(海), 환경예술 캠페인, 해양레저 체험 등 모두 5개 행사가 마련된다. 랜선투어 부산항축제, 글짓기·그림대회 등 2개 행사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행사 참가 인원은 사전 예약제로 제한을 했다. 부산시는 지난 8일부터 인터넷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5분만에 매진될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개막행사 참가 신청자 가운데 26%는 부산외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나타나 부산항 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축제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개막행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19일 오후 8시 참가자들이 승용차(250대)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역시 승용차 250대로 제한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가족영화를 관람하는 ‘부산항 영화관’이 운영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마린시티 등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요트투어 체험,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카약·모터보트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의 숨은 해양관광지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in 부산항’은 이달말까지 계속진행되며,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숨은 명소와 참가 방법은 축제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항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일상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로 취소한 신혼여행…법원 “여행사, 계약금 돌려줘야”

    코로나로 취소한 신혼여행…법원 “여행사, 계약금 돌려줘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혼여행을 취소한 신혼부부에게 여행사가 계약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54단독 김동희 판사는 A씨가 국내 여행업체 B사를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판사는 A씨로부터 받은 여행 계약금 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돌려주라고 B사에 명령했다. 앞서 결혼을 앞둔 A씨는 B사에 계약금 40만원을 내고 신혼여행을 예약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해 계약 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자 B사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고,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김 판사는 “코로나19는 국외여행 표준약관이 규정하는 (계약 해제 사유인) ‘천재지변 등’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14일간 의무적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정부의 명령에도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격리 기간과 여행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고는 피고에게 손해배상액을 지급하지 않고 여행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보부터 운영 지원까지… 2021 마을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 공모전

    홍보부터 운영 지원까지… 2021 마을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 공모전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1 마을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 공모전』이 접수 진행중이다. 지역 고유 특색을 담은 숨은 콘텐츠 발굴 및 지원을 통한 로컬관광 활성화 및 마을관광 상품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 내 특정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마을관광 콘텐츠’ 이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여행사 등이며, 총 5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전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선정된 단체에는 해당 마을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마을관광 기획자 교육, 시민체험단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지원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관광재단, 운영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아빠와 스노클링을 하던 중 상어에 물렸다가 생존한 10살 소년이 사고 당시에 느낀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잭슨 바틀렛(10)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경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2m 크기의 무태상어에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지난 13일 호주 ABC뉴스, 9뉴스등 현지 언론은 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소년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년은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면서도 아이 특유의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상어는 잭슨을 한번에 문 것이 아니었다. 상어는 3번에 걸쳐 잭슨을 물기 위해 접근했고 그 과정에서 잭슨이 느낀 공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잭슨은 “처음 물 속에서 뭔가 그림자를 보았지만 그 이전에 듀공을 보았기에 상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잭슨이 그 그림자가 상어라고 느낀 순간 상어는 빠르게 접근했다. 잭슨을 물려고 다가온 상어의 첫번째 시도는 스쳐 지나갔지만 두번째에는 잭슨의 오른쪽 발에 있는 오리발을 채갔다. 그리고 세번째로 돌아와서는 결국 잭슨의 발을 물었다. 물린 발에서는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잭슨은 “상어가 발을 문 순간 너무나 무서웠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소년은 공포에 휩싸여 아빠를 불렀다. 아들의 비명을 듣고 다가온 아빠는 도움을 청했고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헤엄쳐 왔다. 콜스가 소년을 들쳐 업자 아빠는 상어가 다시 공격할 지도 모르기에 물속을 경계하며 함께 해변을 향해 달렸다. 소년이 상어에게 물린 곳은 뭍에서 약 75m나 떨어진 지점이었다. 아빠 블레이크는 “거의 물위를 달린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빨리 뭍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마치 평생 걸리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말했다. 소년은 발목부터 발아래에 16㎝ 길이의 깊은 상처가 생겼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년은 “상어에 물린 후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의젓하게 감사함을 전했다. 잭슨의 가족은 지난 9개월 동안 호주 대륙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소년의 가족은 본가가 있는 시드니로 돌아갔다가 잭슨의 상처가 다 나으면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잭슨은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상어 물린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면서 "상어가 물었을 때 이빨 하나라도 남아 있었다면 항상 기억할텐데”라며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코랄 베이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2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아버지와 스노쿨링하던 10살 소년이 상어에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9뉴스 등 현지보도에 의하면 해당 소년을 공격한 상어는 길이 2m가 넘는 무태상어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경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낮은 수심과 아름다운 해양 환경으로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당시 소년과 아버지는 해안에서 약 75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상어는 한창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던 소년의 발과 다리부분을 물었고 피는 사방으로 흘러나왔다. 상어가 소년을 공격하자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소년을 끌어냈고 아버지는 다시 공격할지 모르는 상어를 경계하며 함께 뭍으로 올라왔다. 소년을 공격한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종이자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한 종으로 꼽힌다. 소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코랄 베이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의료용 비행기를 타고 퍼스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년은 발 부위에 16㎝ 길이의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12일 오전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찰은 상어 공격이 보고된 이후 해당 해변을 2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혹시 모를 상어의 또 다른 공격을 대비해 인근 해변의 시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경고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보복여행 해외로 Go” 항공권 예약 586%↑

    “보복여행 해외로 Go” 항공권 예약 586%↑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끼리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트래블버블’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여행·항공주(株)도 무섭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행·항공주 급등… 일부 한 달 새 40% 껑충 9일 유통·여행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13일간 접수된 해외 항공권 예약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86% 급증했다. 위메프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접수된 예약도 한 주 전 대비 442% 증가했다. 잔여백신 접종 예약 서비스가 시작되고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고조된 것이다.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백신 접종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여행을 떠난다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 정도로 해외여행 시장이 형성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트래블 버블’에 미국·유럽은 포함 안 돼 여행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되는 대로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보복소비가 이뤄졌듯이, 트래블버블을 통해 보복여행이 유행처럼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트래블버블’ 추진 소식에 증권 시장에선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전일 대비 대한항공 3.98%, 제주항공 5.87%, 하나투어 3.68%, 참좋은여행 3.17% 올랐다. 특히 지난달 6일 6만 4200원에 불과했던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 주가는 이날 한 달 사이 40.3% 상승한 9만 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관광업계는 단체 관광뿐만 아니라 개별 여행도 허용해야 한다며 추가 완화를 요청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개인 여행에도 적용할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영준·명희진·김기중 기자 the@seoul.co.kr
  • 단체여행 OK, 자유여행 NO… 해외 가서 음성 나와야 관광 가능

    단체여행 OK, 자유여행 NO… 해외 가서 음성 나와야 관광 가능

    트래블 버블이 모든 국가·공항·여행객에게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전 단체여행을 신청해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은 뒤 방역 절차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제한적인 여행 목적의 입국만 허용된다. ‘방역 신뢰 국가’ 간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거쳐야 비로소 격리를 면제하고 여행할 수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트래블 버블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모든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나. “그렇지는 않다. 방역 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만 협의해 이뤄진다. 정부는 방역이 철저한 국가(지역)라고 확신할 수 있는 나라부터 추진한다. 협의를 벌이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다.” -트래블 버블이 이뤄진 국가의 모든 여행객에게 허용하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출국 전 한국 또는 상대국에서 출발 3일 이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음성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접종 증명 앱 활용을 포함해 확인 방법은 방역 당국이 검토 중이다. 여행 전에는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해당 국가에 머물러야 한다.” -입국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나. “도착 후에도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될 때만 격리 면제와 여행이 허용된다. 지정된 여행 동선 외의 다른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트래블 버블 대상국에 가더라도 그곳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교민을 만날 순 없다.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미취학 아동과 만 18세 미만 청소년도 접종 증명서를 갖출 수 없기에 트래블 버블이 적용되지 않는다.” -모든 공항·항공기에 적용하나. “아니다. 이착륙 공항, 편수 등을 제한한다. 국토교통부는 운항 편수를 주 1∼2회 정도로 운영한 뒤 방역 상황이 안정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트래블 버블이 허용된 국가라고 모든 공항을 이용할 수도 없다.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 상대국도 특정 공항으로 제한해 운영한 뒤 양국 간 협의에 따라 이용 공항을 확대할 수 있다.” -경유 여행객도 허용하나. “트래블 버블이 허용된 국가의 국적사·직항 항공편만 이용할 수 있다. 직항편을 이용하도록 한 것은 방역 안전성이 떨어지는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국 규모는 탑승률을 60%로 가정할 때 1회당 내외국인 포함해 최대 200명 정도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 여행객에게만 허용하는 이유는. “여행사가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사전에 ‘안심 관광상품’을 승인받아야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행객의 백신 접종 증명서의 진위를 포함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동선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하고 방역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입국했어도 진단 검사를 시행해 이상이 발생하면 여행을 허용하지 않는다. 정부는 사전 승인된 여행 상품인 데다 방역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친구들아, 백신 맞고 7월에 동남아 가자”

    “친구들아, 백신 맞고 7월에 동남아 가자”

    접종 완료 대상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협의 출입국시 음성 확인 땐 자가격리 면제美, 한국 여행 경보 1단계로 하향 조정 이르면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자가격리 조치 없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올여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국내 예방접종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제 교류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정부는 방역이 안정되고 신뢰도가 높은 싱가포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를 확보한 국가끼리 상호 자가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외에도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 협의 대상이다. 일단 해외여행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만 허용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우리나라와 상대 국가 국적사의 직항편을 이용해 상대국에 입국해 예방접종 증명서와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귀국할 때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하면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 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를 확인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단체여행이 몇 명까지 가능할지, 어떤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제도를 적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 반장은 “싱가포르는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를 접종 중인데 백신 종류 등은 논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향후 괌 여행길이 열릴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면제를 고려하라’고 권고했고 괌도 수용했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총 3종으로,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괌에서 자가격리를 피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한편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지난해 11월 이후 196일 만에 2단계(강화된 주의)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일반적 사전 주의)로 하향조정했다. 국무부는 “(1단계 조정은)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수준이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체여행 OK, 자유여행 NO… 해외 가서 음성 나와야 관광 가능

    단체여행 OK, 자유여행 NO… 해외 가서 음성 나와야 관광 가능

    트래블 버블이 모든 국가·공항·여행객에게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전 단체여행을 신청해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은 뒤 방역 절차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제한적인 여행 목적의 입국만 허용된다. ‘방역 신뢰 국가’ 간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거쳐야 비로소 격리를 면제하고 여행할 수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트래블 버블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모든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나. “그렇지는 않다. 방역 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만 협의해 이뤄진다. 정부는 방역이 철저한 국가(지역)라고 확신할 수 있는 나라부터 추진한다. 협의를 벌이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다.” -트래블 버블이 이뤄진 국가의 모든 여행객에게 허용하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자유여행은 안 된다. 출국 전 한국 또는 상대국에서 출발 3일 이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음성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접종 증명 앱 활용을 포함해 확인 방법은 방역 당국이 검토 중이다. 여행 전에는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해당 국가에 머물러야 한다.” -입국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나. “도착 후에도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될 때만 격리 면제와 여행이 허용된다. 지정된 여행 동선 외의 다른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트래블 버블 대상국에 가더라도 그곳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교민을 만날 순 없다.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미취학 아동은 접종 증명서를 갖출 수 없기에 트래블 버블이 적용되지 않는다.” -모든 공항·항공기에 적용하나. “아니다. 이착륙 공항, 편수 등을 제한한다. 국토교통부는 운항 편수를 주 1∼2회 정도로 운영한 뒤 방역 상황이 안정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트래블 버블이 허용된 국가라고 모든 공항을 이용할 수도 없다.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 상대국도 특정 공항으로 제한해 운영한 뒤 양국 간 협의에 따라 이용 공항을 확대할 수 있다.” -경유 여행객도 허용하나. “트래블 버블이 허용된 국가의 국적사·직항 항공편만 이용할 수 있다. 직항편을 이용하도록 한 것은 방역 안전성이 떨어지는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국 규모는 탑승률을 60%로 가정할 때, 1회당 내·외국인 포함해 최대 200명 정도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 여행객에만 허용하는 이유는. “여행사가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사전에 ‘안심 관광상품’을 승인받아야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행객의 백신 접종 증명서의 진위를 포함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동선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여행사는 ‘방역전담 관리사’를 지정하고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방역전담 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입국했어도 진단 검사를 시행해 이상이 발생하면 여행을 허용하지 않는다. 정부는 사전 승인된 여행 상품인 데다 방역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트레블 버블에 관광업계 “환영하지만, 규제 더 풀어줘야”

    트레블 버블에 관광업계 “환영하지만, 규제 더 풀어줘야”

    정부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국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광업계가 환영 의사를 보이면서도 규제를 좀 더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광업계를 불러 간담회를 열고 트래블 버블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여행사, 호텔, 국적 항공사, 체험관광업체 등 관광업계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초기 단계에는 방역관리 차원에서 ‘안심 방한 관광상품’ 승인을 받은 업체만 방한 관광객을 단체로 모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서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방역지침 교육을 하고, 준수 여부를 확인해 보고하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하는 등 방역 계획을 담아야 한다. 심사를 거쳐 상품 승인을 받으면 방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모집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트래블 버블을 단체 관광에만 우선 적용하겠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 개별 여행도 허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체관광은 전체 여행시장에서 비중이 미미하고, 시급성도 떨어진다는 이유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단체 관광 외에 가족 방문이나 비즈니스 여행 등 개별 관광으로 트래블 버블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현재 영문 음성 결과지를 받으려면 약 15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올 때와 갈 때 두 번 받으려면 30만원 가까이 들어가 부담이 간다. 방한 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전용 PCR 검사 센터도 서울 시내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체부 측은 이런 의견에 대해 “현재 여건에서는 가이드를 동반하고 동선·방역 관리가 가능한 단체여행 상품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인 여행도 풀 수 있을지 고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현재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입국 시 진행하는 PCR 검사에 대해서는 “현재 입국자들이 모두 PCR 검사를 자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객만 이 부담을 덜어줄 수는 없다”고 했다. 외국인 전용 PCR 검사 센터 설립에 대해서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따로 센터를 만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이날 “철저하게 방역을 관리해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부와 관광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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