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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채경석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트레킹이란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데서 유래했다. 전문 산악인들이 개발한 네팔의 히말라야 등 험한 산악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정착된 말이다. 오지문화여행을 전담하는 여행사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지은이가 세계 각국의 트레킹 코스를 소개했다.3만 5000원.●이보디보-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션 B 캐럴 지음, 김명남 옮김, 지호 펴냄) 이보디보(Evo Devo)란 생명과 관련된 모든 학문 분야를 하나로 묶는 진화발생식물학(evolutionary developmental)을 말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지은이는 지난 20년동안 축적된 이보디보의 연구성과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소개한다.1만 8000원.●퀴리부인은 무슨 비누를 썼을까(여인형 지음, 한승 펴냄) 동국대 화학과 교수인 지은이가 일상생활 속 화학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그는 ‘철이 든다.’는 것은 분별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성숙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몸 속에 정신발달에 도움을 주는 철이 풍부해진다는 두 가지를 다 포함하는 기지 넘치는 문구라고 설명한다.1만원.●색연필화 쉽게하기(김충원 지음, 진선아트북 펴냄) 명지전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인 지은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교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이 책은 어린이가 아닌 미술 초보자인 어른들을 위해 많은 화구 가운데 가장 다루기 쉽고 사용이 편리한 색연필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채색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9000원.●프레임 전쟁(조지 레이코프·로크리지연구소 지음, 나익주 옮김, 창비 펴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에 연패한 민주당의 패인을 분석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로 화제를 모았던 지은이의 신작.‘보수에게 맞서는 진보의 성공전략’이라는 부제처럼 진보세력에 가치와 원리에 집중하고 도덕성과 진정성을 무기로 프레임을 재정비하라고 충고한다.1만 1000원.●꽃아 꽃아 문열어라(이윤기 지음, 권신아 그림, 열림원 펴냄) ‘그리스 로마 신화’로 밀리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지은이가 우리 신화로 눈길을 돌렸다. 그는 그동안 ‘가까이 있는 우리 신화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먼 데 있는 서양 신화에만 관심을 둔다.’는 질책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결국은 우리 신화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1만 2000원.●약탈자들(데릭 젠슨·조지 드래펀 지음, 김시현 옮김, 실천문학사 펴냄) 지은이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로 자본주의에 의한 숲의 파괴를 고발한다.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는 숲의 파괴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인간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것도 세계화라는 미명 아래 자본의 잣대를 아무데나 휘두르는 근시안적 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1만 2000원.●신대역동의보감(허준 지음, 동의문헌연구실 옮김, 진주표 주석, 법인문화사 펴냄) 동양3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활용되는 ‘동의보감’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새로 번역하고 체제를 다시 꾸몄다.20여명의 전문학자가 세밀하게 교정을 보고, 경희대·대구한의대·동국대·원광대 등 전국 11개 한의대 교수 35명이 감수하여 정확도를 높였다.15만원.
  • 중동行 ‘올스톱’

    한국인 피랍 사건의 여파로 교회 단체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이나 휴가를 활용해 이슬람 국가 등 위험 지역에서 선교나 봉사활동을 하려던 계획을 잇달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여행 수요도 크게 줄었다. ●중동지역 선교·봉사할동 7개팀 취소·연기 24일 중동지역에서 선교·봉사 활동을 벌이는 중동선교회에 따르면 다음달 7개팀이 아프간과 터키, 요르단, 이집트 등 이슬람권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4개팀이 계획을 취소하고,3개팀이 무기한 연기했다. 선교회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 5월 비행기표 예약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아프간 피랍 사건이 일어나자 선교회 차원에서 취소·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일부 팀이 봉사활동 일정을 강행하려고 해 오히려 선교회측이 말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M교회도 희망자 5∼6명을 모집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중동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떠나려고 했지만 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광주의 한 교회 청년회 회원들도 선교회를 통해 이달 말 아프간에서 단기 선교 활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지난 10일 아프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한동대 소속 한동평화봉사단 학생 29명도 중간 경유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아프간 입국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한동대 관계자는 “피랍 사태가 발생하면서 입국 시도를 중단한 상황”이라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무른 뒤 귀국한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대학생 봉사활동, 중동 여행 수요도 줄어 방학을 앞두고 중동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원 박모(39)씨는 휴가를 내 요르단과 시리아 등 중동지역으로 배낭 여행을 떠나려다 취소했다. 그는 “평소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 휴가를 내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상지를 돌아보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말려 포기했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전문인 E여행사는 “성지 순례가 겨울에 집중되므로 현재는 피해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중동 여행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회사에서도 만일에 대비해 여행을 미룰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이경주 박건형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한류명소 지도 한 장에 ‘쏘~옥’

    ‘드라마, 영화 배경이 궁금한 당신, 지도를 들고 떠나라.’ `대장금´,`궁´,`겨울연가´,`번지점프를 하다´ 등 해외에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한류 영화·드라마의 배경과 명장면, 가는 길 등 정보를 모은 ‘서울한류지도’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24일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 수출이 늘어나면서 촬영지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만 알려져 있다.”면서 “제대로 된 안내서조차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제작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겨울연가’의 남이섬,‘봄의 왈츠’의 포시즌하우스,‘천국의 계단’의 무의도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영화·드라마의 유명한 촬영지와 명장면, 청계천·한강 등 서울의 명소, 도보 관광 코스, 주변 먹거리 정보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은 서울한류지도를 만들었다. 지도 안에 들어간 유명 촬영지는 ▲창덕궁(대장금), 운현궁(궁), 덕수궁길(번지점프를 하다) 등 고궁과 ▲연세대(엽기적인 그녀·클래식), 중앙고(겨울연가) 등 학교 ▲남산한옥마을(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우면동 성당(누구나 비밀은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연애시대) 등 17곳이다. 시는 서울한류지도를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제작하고,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와 인천공항, 해외 주요 여행사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한류지도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서울의 한류 명소와 인근 관광자원을 새롭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저가 해외여행 안전사고 책임은 누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나들이를 하려는 여행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참사 등 저가 해외 여행에는 적잖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SBS ‘뉴스추적’은 25일 오후 11시15분 이같은 해외여행의 안전문제를 다룬 ‘위험한 해외여행, 안전은 있는가?’편을 방송한다. 해외여행 안전사고의 원인과 실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부 대책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는 한국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의 여성이 한쪽 팔을 잃었다.5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팔을 잃은 두 명의 소녀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어쩌다 이런 비극이 발생하게 된 걸까? 당시 한국 관광객이 탄 버스는 20년이 넘은 차량으로 안전벨트와 에어컨도 없고 버스손잡이마저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태국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모씨는 스파를 즐기는 도중 갑자기 사망했다. 함께 있던 신부와 유족들은 스파 측의 불량설비로 감전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과 업체 측은 단순 심장마비사라고 주장해 아직도 분쟁이 일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해외여행과 관련된 분쟁은 매년 20∼30%씩 늘고 있다.‘뉴스추적’은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경우 여행사와 사고업체가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나 몰라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eoul In] 민·관 협력 관광산업 육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성한다. 다음달에 전문가, 상인연합회, 여행사대표 등과 함께 구청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문화·관광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관광정책을 만들고 관광상품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서 항상 협의하고 시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관련 조례를 만들고 전담 관광과를 신설했다. 문화진흥과 731-1163.
  • 인천 섬지역 10월부터 환승할인

    그동안 좌석버스에 대해 환승할인제가 제외됐던 인천 도서지역에도 오는 10월부터 환승할인제가 실시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도, 영종·용유도, 영흥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환승할인제를 실시해 왔으나 이들 지역과 연결된 좌석형 버스에 대해서는 환승 할인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표출됨에 따라 이들 도서를 연결하는 좌석버스도 환승 할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환승 할인에 참여하는 4개 버스업체에 할인액의 40%를 보조할 계획이다.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좌석버스는 강인여객(111,112,301,301-1,302,306,307,308,710), 강화선진버스(700,701), 선진여객(300), 신백승여행사(790) 등 4개 업체 13개 노선이다. 시는 9월까지 환승할인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10월1일부터 실시할 방침인데 프로그램 개발 일정에 따라 실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치구 여권발급 3색 서비스

    자치구 여권발급 3색 서비스

    자치구의 여권발급 업무가 ‘고품격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송파구가 여권발급 초스피드시대를 연 이후 일반여권의 경우 발급기간이 평균 4일로 단축된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야간처리는 물론 ‘공짜 배달 서비스’마저 등장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요즘 과거 신문지상을 장식하던 ‘여권대란’이란 용어는 완전히 사라졌다. ●마감시간 연장, 무료 배달 16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구로구는 18일부터 외출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권을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1·2등급 장애인은 여권을 신청할 때 배달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적어두면 여권을 앉아서 받을 수 있다. 다른 자치구도 여권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배달료를 1960(등기)∼3000원(택배)을 받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서비스 대상이 될 만한 노인과 장애인의 여권발급 건수를 표본조사했더니 일반인의 0.7%에 불과해 직접 배달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동사무소서 신청 및 발급 가능 광진구는 지난 12일부터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권발급 마감시간을 매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두 시간 연장했다. 신청 시간도 매월 2·4째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늘렸다. 강남구는 구청 여권과뿐만이 아니라 26개 전 동사무소에서도 여권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또 구청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창구를 마련, 즉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모든 자치구에서는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을 받고 있다. 따라서 택배발급을 신청했다면 본인 서명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구청을 단 한 차례만 방문하면 ‘발급 OK’이다. ●신혼여행 때도 긴급여권 발부 송파구가 단 3시간 만에 발행해 주고 있는 긴급 여권은 자치구별로 공익업무, 유학생, 기업인, 신혼부부 등 기준에 따라 즉시 발급의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여권의 경우 18개 자치구 모두 신청 후 4일 안에 발급하고 있다. 규정 인력 이상의 직원들을 여권 업무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접수 및 심사→발급→판독→교부 등 4단계 절차를 각 하루씩 처리한다. 서울시는 발급 기간을 단축했다고 해도 다음 달 초까지 성수기에 신청이 폭주하면 비상발급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즉 신청건수가 하루 기준량(1만 1240건)을 연속 3일 초과하면 여행사들이 단체로 접수하는 여권(하루 1000여건)을 떼어내 외교통상부에서 직접 처리하도록 했다. 기준량을 연속 4일 이상 초과하면 구청에 서울시 인력이 긴급 투입된다. 충남 등 지방에서도 ‘3일 발급 체계’를 구축했으나 지역 주민을 제외한 서울 시민 등에게는 7일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여권발급은 편리해졌으나 정부의 여권 관리는 더욱 엄격해졌다. 이번 시즌부터 5년 동안 두 차례 이상 여권을 분실하는 사람은 매매 가능성 때문에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1개월 이상은 재발급이 불가능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seoul.co.kr
  • 과테말라 커피이야기

    |과테말라시티 임병선특파원|‘Cafe Guatemala!´ 하면 커피 전문가들은 ‘세계최고’라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톡 쏘는 향기가 일품이다. 과테말라시티의 한 쇼핑몰 안 커피점에서 스페인어 통역을 통해 ‘엘 풀칼’과 ‘산타 바바라’,‘안티과 로잘리타’를 수소문했다.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아가씨들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장 높은 풍미를 지닌 커피의 나라, 커피점에서 일하는 이들이 자기 땅에서 나는 명품 커피 이름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놀랐다. 여기에 서울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200g짜리 ‘갓 볶은 신선한 커피 과테말라 안티구아’가 1만 4500원에 팔리는데 이 가게에선 460g짜리를 55퀘찰(약 329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세계화 시대,10배에 가까운 가격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의아했다. 남한만 한 면적(10만㎢)의 과테말라에 그토록 다양하고 품격 높은 커피들이 공존하는 이유로는 지역별로 완연히 다른 연중 기온과 강우량, 습도, 화산지대 지질 여부 등이 꼽힌다. 과테말라는 ‘지구의 미니어처’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후가 공존한다. 이 나라에서 커피 재배가 본격화한 것은 19세기 후반 스페인 총독부가 옛 수도 안티과 주변에서 염료 원료로 재배하던 인디고와 코치니얼 수출 길이 막히면서였다. 인디고는 메뚜기떼 습격으로, 코치니얼은 인공염료 개발로 농민들의 외면을 받았다. 총독부는 이에 수도원과 일부 농장에서 재배하던 커피에 수출세를 유예하고 십일조 헌금을 줄여주는 한편, 재배농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매뉴얼을 보급하는 등의 독려를 했다. 이런 노력 덕에 프라이하네스, 코반, 아티틀란, 산마르코스 등에서 대대적인 커피 생산이 이뤄졌다. 지금도 미국의 커피 수집상들이 아름다운 아티틀란 호수 근처의 커피 경작지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해 작고 더 단단한 커피를 ‘입도선매’하고 있다고 한다. 안티과 커피는 시에라마드네 산맥 곳곳에 산재해 있는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미네랄과 질소를 흡수해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스모크향이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낮에는 강렬한 햇볕이 커피를 키우고 저녁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커피의 알갱이를 여물게 한다. 이런 안티과 커피의 장점을 가장 압축한 것이 앞에서 말한 엘 풀칼로 카모나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 자극적인 신맛과 꽉 차오르는 스모크향이 돋보여 인도네시아의 셀레베스를 닮았다는 평을 듣는 산타바바라,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커피에 어울리도록 풍미가 꽉 들어찬 안티과 로잘리타 등이 커피 애호가들의 미각을 유혹한다. 특히 앞의 커피점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티틀란, 안티과, 휴휴테낭고 등의 커피를 뒤섞은 제품이 오리지널 브랜드보다 훨씬 싼값에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지 여행사에선 화산활동이 이 나라에서 가장 활발한 파카야 화산 아래 농장에서 커피에 관한 교육을 받고 커피맛도 즐기는 4시간 투어를 45달러(약 4만 1000원), 안티과 근처 커피경작지를 농민의 안내로 돌아보는 8시간 상품을 6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bsnim@seoul.co.kr
  • [“여름 휴가 우리마을로 오세요”] 한옥 민박 그윽한 정취 어때요

    [“여름 휴가 우리마을로 오세요”] 한옥 민박 그윽한 정취 어때요

    ‘올 여름 피서는 남도 한옥민박으로’ 전남도는 13일 도내 유명 해수욕장과 산촌, 유적지, 계곡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한옥 민박 1652채를 선정했다. 또 한옥 민박촌으로 월출산 국립공원 자락인 영암군 구림마을이 있고 여기에는 30채의 고택이 있다. 또 땅끝마을인 해남군 삼산면 무선동에도 새롭게 단장된 11채의 한옥이 손님을 기다린다. 한옥은 도회지 사람들이 맘 놓고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대청마루와 방, 입식용 부엌, 수세식 화장실 등을 고루 갖췄다. 하룻밤을 묶는 데 방 크기와 위치에 따라 2만∼5만원이다. 예약은 남도민박 홈피(www.namdominbak.go.kr)나 전화(061-286-5341∼3)로 하면 된다. 도는 ‘남도 민박 100곳(127쪽)’이란 책을 펴내 여행사와 관공서 등에 나눠줬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허위구(욱일기계 대표)씨 별세 현(욱일기계 이사)영(혜광산업 이사)민경(KNN 프로듀서)씨 부친상 채성진(조선일보 기자)씨 빙부상 11일 부산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4●서택동(효명건설 회장)기동(동호비엠 대표)복동(샘터 대표)순열(서진TMC 대표)씨 부친상 이종엽(사업)김영규(대홍기획 미디어본부장)씨 빙부상 11일 인하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2)890-3196●서장석(SK네트웍스 글로벌사업추진팀 부장)대익(축산업협동조합)씨 모친상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3일 오전 8시 (031)920-0310●전동휘(재미 의학박사)동성(서광 대표)혜진(미국 거주)동명(기업은행 영업본부장)동철(대영 대표)동현(재미 치과의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0●조준환(대우일렉트릭서비스 과장)씨 부친상 박종찬(동원인텍 대표)이강범(에이원여행사 부사장)기노섭(에이원여행사 대표)채경표(GS칼텍스 부장)씨 빙부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650-2741●이척중(메가마이다스 투자자문 이사·전 하나대투증권 지점장)씨 부친상 10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1)852-5201●김용근(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장)씨 별세 원영(자영업)하영(〃)호영(콤비항공 대표)기우(김기우내과 원장)씨 부친상 전도영(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장)국대현(토마토상호신용금고 고문)윤재걸(시사신문 사장)씨 빙부상 1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27-4382●박상진(동진밸브 이사)호진(자영업)씨 모친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58-9548●박재규(한국남부발전 신인천복합화력본부장)씨 모친상 11일 백제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3)861-7762●이종헌(덕인양행 회장)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3
  • “시아누크빌 공항엔 레이더 없다”

    지난달 25일 비보가 날아들었다. 캄보디아 항공기가 추락했고, 한국인 13명이 타고 있었다는 것. 그들은 남은 자들에게 메울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겨둔 채 마지막 길을 떠나버렸다.KBS 2TV ‘추적 60분’은 11일 오후 11시5분 ‘현지 취재, 캄보디아 추락사고 미스터리 13인의 마지막 여정’을 방송한다.‘추적60분’ 제작진이 희생자들의 행보를 따라 캄보디아 사고현장인 보코르산을 찾아가 풀리지않는 의문들을 짚어본다. 조종사는 왜 고도를 낮췄을까? 사고 현장에서 취재진은 항공기의 계기판을 발견했다. 이 계기판이 사고 당시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다. 사고가 난 AN-24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무엇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항공기를 조종한 부기장의 가족은 그가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주장한다. 조종사의 과실이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점쳐지는 근거는 캄보디아 항공 당국이 발표한 관제사와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 그러나 교신 녹음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관제사는 취재진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아누크빌 공항에는 레이더도 없고, 경유지의 날씨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것이다. 또 사고가 일어난 뒤 PMT 항공사가 어떤 공식적인 설명도 하지 않는 것, 관광상품 가격 59만 9000원 가운데 현지 여행사가 받은 12만원으로 4박6일 일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등도 남은 의문점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0&30] 해외봉사활동 붐

    [20&30] 해외봉사활동 붐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휴가를 낸 젊은 직장인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비정부기구(NGO), 유엔 등 국제기구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력서’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해외 봉사활동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 20&30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봉사 활동도 ‘해외로 해외로’ 봉사 시민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는 권유선(23·여)씨는 2004년 여름 몽골에서 2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래 진로를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활동으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3월부터 8월까지 인도 콜카타 인근 무슬림마을에서 장기봉사활동을 했다. “‘시스(Shis)’라는 인도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시스는 영화 ‘시티 오브 조이’ 원작자인 도미니크 라티에르가 후원하는 단체로 유명하죠. 그 단체는 결핵병원, 소액금융, 빈곤층 교육활동, 농아학교 등 빈곤퇴치 사업을 많이 해요. 저는 빈곤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했어요. 결핵병원에서 조수 노릇도 했고요.6개월 봉사활동 하고 나서는 6개월 동안 네팔 등지를 여행했습니다.” 권씨는 해외 봉사활동과 여행을 마치고 대학에 돌아와서 대학가에 새롭게 퍼지는 경향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해외봉사활동과 국제 NGO, 유엔 등 국제기구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늘었다는 것.“제가 1학년 때인 2003년에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최근에는 붐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죠.”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추세는 하루아침에 생긴 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외국계 기업이나 국제 기구를 지망하는 것을 넘어 국제 NGO에서 일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는 젊은이들도 급격히 늘었다. ●각종 프로그램들 생겨나 2005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쓴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2006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 등은 젊은이들의 눈을 세계로 쏠리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자연스레 국제기구와 국제 NGO의 준비단계인 해외 봉사활동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국제기구나 국제 NGO를 지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는 다음카페 ‘유엔과 국제기구’와 ‘미래를 여는 지혜’는 회원수만 3만명과 9만명에 육박한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국제기아대책기구, 지구촌나눔운동 등 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해외봉사 프로그램도 젊은이들이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세계청년봉사단(KOPION)에서 일하는 오진향씨는 경험으로 치면 권씨의 선배 격이다. 그는 권씨보다 반년 먼저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2005년 8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오씨는 지난해 6월부터는 아예 세계청년봉사단에서 정식으로 일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이런 쪽 활동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4학년 때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에 대해 공부하는 연합동아리에 참여한 게 계기였죠. 그 동아리에서 해외장기봉사활동을 해 본 선배를 통해 저도 하게 된 셈이죠. 솔직히 그 전에는 시민단체를 곱지 않게 봤어요. 하지만 인도에서 시민단체를 다시 생각하게 됐지요.” 이런 추세를 감안해 대학가에는 해외봉사활동 강의까지 개설돼 있다. 서울대는 ‘사회봉사3’을 개설해 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탄자니아(15명)나 몽골(19명) 등에서 보름가량 봉사활동을 해야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우리도 지도 밖으로 행군한다” 해외 봉사활동을 넘어 직접 세계 각지를 찾아다니는 젊은이들도 있다. 대학 3학년인 윤여정(22·여)씨는 9월쯤 친구 2명과 함께 외국에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배낭 여행이나 해외 관광이 아니다. 세계 각지의 빈곤 현황을 몸소 경험하고 빈곤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목적이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돼 만든 ‘지구촌대학생연합회’라는 개발 NGO에서 활동하면서 지구촌빈곤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공부도 많이 했고 올해에는 회장으로 선출됐어요. 책이나 영상물로만 접하는 게 아니라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싶어졌어요. 빈곤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현지 젊은이들과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싶었고요.” 이들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단체와 언론사, 여행사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다행히 한 경제신문에서 아시아지역 여행은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윤씨는 “12월까지 아시아 각지를 여행한 다음에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가려고 한다.”면서 “여행을 모두 마치는 데 1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봉사활동의 ‘그림자’ “해외 봉사를 하면서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가진 참가자들을 보면 무척 안타깝습니다. 말로는 도와준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쌓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인데도 말이죠.” 김경연 월드비전 옹호사업팀 과장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붐을 이루는 해외봉사활동에 대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인성교육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봉사교육을 얘기하곤 하는데 ‘시혜’를 베푼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봉사 ‘투어’를 갔다 오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폐만 끼치는 경우 적지 않아 그가 지적하는 해외봉사활동의 ‘그림자’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런 문제점은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본 이들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윤여정 지구촌대학생연합회 회장은 “우리도 해외현장활동 갔다 오면 현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친 건 아닌가 하는 토론을 벌인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해외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2주 일정에 150만원가량 드는데 차라리 그 돈을 현지 주민들에게 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도움도 못되고 민폐만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우려한다. 김 과장은 “해외봉사활동은 잘만 하면 나눔과 성찰을 이룰 수 있지만 잘못하면 ‘쇼’가 돼 버린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해외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저개발국가에 가서 어떤 봉사를 할 수 있을까요. 결국 단순노력봉사밖에 없습니다. 그걸 위해 현지인들의 생활리듬을 임의대로 바꿔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봉사를 위한 봉사’를 하며 민폐만 끼치게 되는 거죠.” 윤 회장은 “해외봉사활동 가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몇 가지 없었다.”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사후 프로그램이 부족해 지속성도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사후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외봉사활동과 함께 국제기구나 국제개발 NGO를 지향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는 게 요즘 추세다. 하지만 정작 관련 시민단체에서는 조심스럽다.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위한 봉사돼야” 한재광 지구촌나눔운동 사업부장은 “최근 국제문제에 관심을 갖는 젊은 친구들이 늘어난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도 “전문가로 대접받고 명성을 얻기 위한 목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꼬집는다. 그는 “국제기구활동을 유엔본부활동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은 안정된 생활과 화려한 외양, 자부심만 좇는 것”이라면서 “각종 고시나 공무원시험 준비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들을 도우면서 함께하겠다는 것보다는 ‘성공한 직업인’으로 인정받으려고 국제기구나 국제개발NGO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시민단체 인턴이나 자원봉사도 이력서에 한 줄 쓰기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시민단체 입장에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뜨내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경우를 관련 시민단체에서는 ‘징검다리’라고 부릅니다.” 한 부장은 “‘거품’은 곧 꺼질 것”이라면서 “그래도 차근차근 배우려는 건강한 젊은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고구려 역사유적탐방 “COREA의 고구려를 찾아서” (1)

    고구려 역사유적탐방 “COREA의 고구려를 찾아서” (1)

    한국불교연합회 소속 대학생 50여명이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고구려의 옛 땅인 중국 동북지역 탐방을 떠났다.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의 인도로 ‘코리아의 고구려를 찾아서’라는 주제를 갖고 떠난 이번 탐방길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편집자주- 2007년 6월 25일. 대학불교학생회 임원과 신입생들이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모였다. 잊혀진 땅, 잊혀진 역사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날. 설렘을 가득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대련으로 향하는 하늘길에서 탐방 안내 책자를 통해 고구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눈으로 고구려의 역사를 읽는 동안 몸은 고구려의 땅을 향하고 있었다. 대련 공항에 발을 딛으며 드디어 중국에서의 생활이 시작됐다. 중국 여행사에서 파견된 현지 가이드 김은용씨를 만나 답사 일정 내내 우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에 올랐다. 우리 일행은 일단 대련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대련 시내를 둘러봤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삼륜자동차가 신기하기만하다. 중국에서의 첫 번째 저녁식사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피자와 같이 두텁던 파전과 구수한 된장찌개의 냄새가 우리를 맞이했다. 첫날 먹었던 저 하얗고 찰진 쌀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 대련에서 단동까지의 이동시간은 4시간. 우리나라에서 4시간이면 서울에서 거의 남쪽 끝에 도착해있을 시간이지만 중국에서는 옆집으로 생각할 만큼 가까운 거리다. 버스에 올라 익숙하지 않은 직각 ‘ㄴ’자 의자에 앉아 무려 4시간이 보냈다. 단동으로 향하는 길에서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며 간단히 피로를 풀기도 했다. 드디어 단동 톨게이트를 지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단동은행원호텔에 도착했다.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이미지와 10여명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는 걱정과 달리 아늑하고 깔금한 2인실 숙소는 피곤하고 낯설었던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날이 밝으면 고구려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낯선 중국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계속)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김옥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250만명 여름휴가 해외서

    |도쿄 박홍기특파원|경기 호조로 ‘주머니’가 두툼해진 일본인 250만명 이상이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계획이다.6일 일본의 최대여행사인 JTB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기간인 오는 15일∼다음달 31일까지 하루 이상 해외에서 휴가를 보낼 일본인은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252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휴가객이 250만명을 넘기기는 6년 만이다. 여행사측은 경영 실적의 향상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기업들이 많아진 데다 지난 1948년 전후 출생해 올해 정년을 맞는 이른바 ‘단가이 세대’들이 대거 해외로 휴가지를 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hkpark@seoul.co.kr
  • 北, 재미동포 상시관광 허용

    북한이 재미동포들의 상시 관광을 처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이사는 4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 평양, 개성, 남포, 원산,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사업권을 공식 지정받았다.”면서 “8월7일 첫 관광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관광여행사에 관광 사업권을 준 북한 당국은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 알려졌다. 대상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동포로 한정된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광상품은 수년 전부터 미국 여행사에 의해 꾸준히 판매돼 왔다.뉴욕 연합뉴스
  • [여름아! 반갑다] 전문가 추천 해외여행 베스트10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 고민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과연 어디로 가야 좋을까. 국내인 경우야 나름대로 정보를 가지고 있어 그렇지만 해외로 가는 사람에겐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올 여름은 어디가 좋으냐고.” 그 중 베스트 10을 골랐다. 정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동양의 하와이-일본 오키나와 북해도와 더불어 일본 여름 여행의 ‘강추’코스이자, 신혼부부들에게 각광을 받는 지역이다. 연중 쾌적한 기후를 보이는 아열대 기후에 속해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관광대국 일본의 대표 관광지답게 각종 해양 스포츠와 최고급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시내관광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고쿠사이도리를 비롯, 다양한 볼거리들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02)2021-2010. ● 광활한 푸른 초원-중국 네이멍구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린다…. 생각만해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하다.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내몽고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라 단언한다. 단순 관광에 싫증난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찾아봐야 할 곳이다.02)3455-0006. ● 지구 최대의 폭포-빅토리아 대자연의 신비가 넘쳐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초원에서 만나는 야생의 동물들과 웅장한 빅토리아폭포를 만나 보자.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 강이 만들어낸 세계 최대의 폭포. 우기가 끝난 3∼7월에 수량이 풍부해져 폭포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안개의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폭포 주변에서는 번지 점프를 비롯, 래프팅, 카누 등 레포츠가 여행객들을 맞는다.02)2003-2003. ● 가슴으로 느낀다-백두산 7,8월에 꼭 다녀와야 할 여행지는 단연 백두산이다.1년 중 가장 쾌청한 날씨를 보이며, 동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맑은 천지를 선사하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 고구려 유적지와 압록강 유람 등을 병행할 수 있어 더욱 값지다.02)2192-8827. ● 눈과 빙하가 있는 곳-캐나다 캘거리 장마에 뒤이어 찾아 온 찜통더위.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수록 시원한 곳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아직도 눈과 빙하로 덮여 있는 곳은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온 몸의 땀이 씻겨져 내리는 듯하지 않은가.1년 내내 흰 눈으로 덮여 있고, 직접 빙하까지 밟아볼 수 있는 곳에서 더위를 날려보자. 시원한 여행지, 캐나다 캘거리는 여름철 ‘강추’ 여행코스다.02)3455-0002. ● 가족단위 여행지-괌 괌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다. 서울에서 4시간 거리에 있어 이동에 따른 피로가 덜한 데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워터파크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춘 리조트들이 즐비하기 때문. 각종 쇼핑이나 게임, 라스베이거스 쇼, 수족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고 있어 자유여행으로도 매력적인 곳이다.02)2021-2040. ● 형제의 나라-터키 한국전 참전국이자,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친숙해진 형제의 나라 터키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따분함에서 벗어나게 해줄 태양과 바다, 산, 그리고 호수가 있는 천혜의 낙원이다. 또 1만년에 걸쳐 20여개의 문명이 탄생한 화려한 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잠시 머물더라도 많은 과거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02)2192-8829. ● 색다른 유혹-중국 장강 크루즈 크루즈 여행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장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미주, 지중해 등 장거리 노선에만 취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만의 편안함이나 색다른 맛은 여행객들에게 있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이제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중국의 장강은 아마존강과 나일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 수심도 깊어 대형 크루즈 선(船)이 지나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삼국지의 배경이 된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장강 크루즈의 대표적 관광지. 구당협, 무협, 서릉협 등 세 개의 협곡으로 이루어졌다. 총 길이는 193㎞. 웅장함과 험준함, 기묘함과 고요함이 함께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02)2021-2020. ● 중국 최고의 명산-황산 ‘황산(黃山)에 올라가면 천하(天下)에 산(山)이 없다.’. 중국의 절대 비경 황산은 중국 10대관광지의 하나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계곡에는 크고 작은 채지(彩池, 색채가 아름다운 연못)가 가득하다. 그 중 화경지(花鏡池)는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 울창한 수풀림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가 청량한 느낌을 준다.02)2003-2100. ● 화려한 팔색조-홍콩 활기찬 낮 풍경, 화려한 밤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만들어 내는 홍콩은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대표 여행지다. 관광은 물론, 가족여행, 쇼핑, 맛 기행 등의 테마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 여러 항공사가 취항해 각자의 취향대로 다양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02)777-3900.
  • [윤설영 기자의 고시 블로그] 서울시 공채 ‘1박2일 패키지’ 등장

    이번 주말이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제2의 국가직 시험으로 불리는 서울시 지방직 7·9급 공채시험이 오는 8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14만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서울시 공채시험은 국가직 시험을 빼고는 유일하게 ‘전국구 시험’으로 치러진다. 출신지나 거주 지역에 제한을 두는 다른 시·도의 지방직 시험과 달리 누구든지 응시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1700여명을 뽑아 수험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지난해보다 무려 85%가량 선발인원이 늘어났다. 서울시는 전체 응시자 가운데 절반 정도를 지방 수험생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 수험생은 상관없겠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시험보다 서울행 차편과 숙박문제가 걱정이다. 지난 4월 시험일이 공지되자마자 시험 전날과 당일 서울행 KTX가 매진됐다. 지방의 한 학원에서는 ‘티켓 사재기’를 했다가 지역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철도공사의 협조를 받아 서울∼부산간 KTX 한편이 증편됐지만 이 또한 소리 소문도 없이 매진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 연고가 없는 수험생은 미리 서울에 올라가 숙소를 잡아야하는데 시험장 주변 모텔, 여관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서울시 공채 1박 2일 패키지 상품’. 학원과 여행사가 손잡고 개발한 ‘신상품’이다. 시험 전날 학원에서 버스로 출발, 서울 근교 스키장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시험당일 시험장 근처 전철역까지 데려다주는 상품이다. 왕복교통비, 숙박비, 식사 3끼, 여행자보험 포함 1인당 7만9000원. 이 상품을 개발한 한 여행사 직원은 “대구의 한 학원에서는 관광버스 500석이 하루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마산·대구 지역에만 이런 패키지를 이용하는 수험생이 100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옛날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에 가기 위해서는 짚신 한 짐을 챙겼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 시험에 붙기만 한다면 그까짓 돈과 노력이 아까울리 없겠지만 수험생들의 ‘서울 상륙작전’이 눈물겹다. 공무원 시험 열기가 식지 않는 한 내년에도 이러한 진풍경은 계속될 것이다. dochi.blog.seoul.co.kr
  • 내 고장 피서지 ‘원정 홍보’

    내 고장 피서지 ‘원정 홍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들이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고향 피서지 알리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해당 지역 공무원 등은 주요 도시의 도심과 지하철 입구 등에서 ‘내고향에서 여름을’이란 문구를 담은 팸플릿을 돌리며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을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천리길´ 마다않고 대도시로 출동 전남도는 올해 도내 22개 시·군 공무원 등 25명이 4∼5일 서울 종로3가, 을지로4가, 왕십리 등 지하철 환승역에서 전남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소개한 책자를 시민들에게 돌린다. 신연호 도 관광마케팅담당은 “시·군별로 어깨띠를 두르고 4개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시민들에게 피서지 홍보물을 나눠준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전할 홍보물만도 6만여부다. 치약, 칫솔 등이 든 깜짝선물 상자도 준비했다. 항구도시 목포시는 지난달 말 서울 인사동에서 시민들에게 ‘외달도 해수풀장’ 개장을 알렸다.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앞세워 새로 지은 한옥 숙박시설을 홍보했다. 경북 경주시도 7일 인사동에서 ‘경주관광 홍보전’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경주국악협회 회원들이 가야금 병창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석가탑·첨성대 모형 만들기 코너도 운영된다. 경주시 홍보대사인 만화가 이현세씨와 영화배우 조상구씨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홍보전에서는 기념품 등 경품도 준다. 서해안 지역인 충남 서천군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인천∼목포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들을 방문한다. 관광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이 자리에서 방문 약속을 다짐받는 게 목표다. 군은 해마다 5월에 열던 한산모시문화제를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면 도둔리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옮겨 연다. 모시 패션쇼, 비치 카페, 청소년 음악제로 시원한 여름피서 무대를 연출한다. 서울 용산역∼춘장대역간 하루 한번의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마음의 고향, 전북으로 휴가 오세요.’란 편지를 출향 인사 2만여명에게 보냈다. ●야자수 식재 등 유인책 다양화 충남 보령시는 외국인 5명 이상이 관내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1인당 5000원씩 인센티브를 해당 여행사에 준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방송사와 함께 오는 28일∼8월3일 1주일간 울산지역의 해수욕장에서 ‘울산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행사를 개최해 일본지역 등에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아와 일본인 유인책을 마련 중이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달라진 관광안내 책자를 들고 제주공항과 여행사에 드나들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2억원으로 함덕해수욕장 주변에 야외 텐트촌(7500㎡)을 만들고 야자수 41그루를 심었다. 숙박비 부담을 줄이려는 알뜰 휴가에 눈높이를 맞췄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속철도(KTX)와 전남 목포항에서 크루즈를 타면 서울∼목포∼제주는 7만원(단체 10명 이상), 대전∼목포∼제주는 5만 2000원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쪽빛 바다, 하얀 모래사장, 이국적 풍취 등 여름 휴가철이면 가보고 싶은 제주섬을 보다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하나투어, ‘캄 참사’ 위로금 1인당 3000만원 제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고국 품으로 돌아온 3일째인 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합동분향소와 희생자 개인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별로 마련된 개인 빈소에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흐느낌이 계속됐다. 고 조종옥 KBS기자 가족 4명은 예정대로 4일 KBS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며, 하나투어 직원 가족인 고 이충원씨 가족 4명도 같은 날 발인하기로 했다. 전날보다 다소 안정을 찾은 유가족 대표들은 이날 오후 하나투어 및 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 측과 장례 일정 및 위로금에 대해 논의했다. 희생자들이 이용했던 여행사인 하나투어 측은 이날 열린 대책회의에서 유가족 측에 1인당 위로금 3000만원 등 지원책을 제시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000만원 외에도 내년 캄보디아에서 진행될 위령제 비용과 고 조종옥 KBS기자의 혼자 남은 쌍둥이 막내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부담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사고기 항공사인 PMT에어와 유족 간의 장례비 협상에서는 PMT에어 측이 2억 5000여만원의 장례비 전액을 선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PMT에어 한국 판매 대리점 관계자는 보상금 문제에 대해 “지금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PMT에어 본사에서 실무자가 도착해야 보상액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음 주쯤 구체적인 보상액이 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과 하나투어,PMT에어 측은 3일 오후 위로금 등의 문제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롯데그룹 ‘간판 전쟁’

    롯데그룹이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비계열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는 지난 26일 롯데관광그룹 계열사인 롯데관광개발을 상대로 서비스표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롯데그룹측은 “원 안에 로마자 ‘L’ 3개가 겹쳐진 이른바 ‘스리엘’ 마크를 롯데관광이 사용해선 안 된다.”면서 “이와 관련된 간판을 없애라.”고 요구했다. 이 마크는 호텔롯데가 1977년 서비스표 출원을 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현재 호텔롯데 등 3개사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씨의 남편 김기병 회장이 롯데관광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관광은 2005년 롯데그룹에서 분리된 뒤에도 롯데 마크를 사용해 왔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여행업 진출을 선언하고 ‘롯데JTB’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롯데관광과 브랜드가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자 소송을 냈다.롯데그룹측은 “그동안 롯데관광에 우리 마크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사용해 소비자들이 롯데관광을 롯데 계열사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롯데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은 롯데가 그룹으로 형성되기 전인 1973년 신격호 회장이 호텔업과 분리해 관광 여행업은 이미 월드여행사를 경영하던 여동생 부부에게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한 약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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