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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감동… 극장서 느껴볼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감동… 극장서 느껴볼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로망이다. 1920년에 첫발을 내디뎠고 1950년대 명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총감독을 맡으면서 최고 수준의 음악축제로 거듭났다. 올해도 20일부터 9월 2일까지 6주간 매일같이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물론 실내악과 연극, 오페라까지 클래식의 성찬이 펼쳐진다. 하지만 연초부터 발품, 손품을 팔지 않았다면 그림의 떡이다. 국내 항공사나 여행사의 패키지로 가려면 1500만~2900만원대의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수가 생겼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실황을 실시간 혹은 지연 중계로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페스티벌 영상물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가진 유니텔 클래시카 측은 총 232개의 공연 중 한국 내 인지도 등을 감안해 5개의 프로그램을 엄선했다. 우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터줏대감 격인 빈 필의 공연 두 차례가 생중계된다. 29일 오후 6시 ‘러시아 음악계의 차르(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의 시편교향곡과 무소르그스키의 ‘죽음의 춤과 노래’,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새달 5일에는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주앙과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집,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들을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되는 오페라 3편은 당일 오후 7시에 극장에서 선보인다. 새달 2일에는 푸치니의 ‘라보엠’, 4일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드리아네’(연주 빈 필하모닉), 7일에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연주 콘체투스 무지쿠스 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성악계의 슈퍼스타 안나 네트렙코가 여주인공 미미로 출연하는 ‘라보엠’은 놓치면 후회할 일이다. 페스티벌 실황은 서울 코엑스점과 센트럴점, 목동점, 부산 해운대점에서 3만원(청소년 2만 5000원)에 볼 수 있다. 유니텔 클래시카 한국지사가 운영하는 클래시카 채널을 통해 스카이라이프(128번), CJ헬로 TV(55번)와 올레TV(90번)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단, 오페라는 자막이 없어서 미리 내용을 익혀 두는 편이 좋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류정책을 바꿔라] 대중문화는 돈벌이로, 순수예술은 찬밥… ‘K컬처’로 융합하라

    [한류정책을 바꿔라] 대중문화는 돈벌이로, 순수예술은 찬밥… ‘K컬처’로 융합하라

    #1. “그냥 지금껏 걸어온 길을 정리하는 책을 내거나 내 논문을 쓰는 게 낫겠어요.” 최근 만난 한 한국무용가는 이렇게 털어놨다. 지금까지 다양한 무용작품을 만들고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면서 “한국춤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의 예술기금지원사업 심사에서는 떨어졌다. “내가 왜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용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알아준다고.” #2. 한 공영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의 리허설 현장. 유명 아이돌 가수의 소속사 홍보담당자는 일본 팬 50여명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수들이 메이크업, 의상을 갖추지 않고 진행하는 리허설은 보통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소속사가 항의했지만 방송사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팬들 말로는 여행사가 방송사와 손잡고 패키지 상품으로 팔았대요.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돈벌이에 이용된 거죠.”(소속사 관계자) 한류가 3.0에서 4.0버전으로 진화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류의 중심인 K팝 가수들은 이용만 당한다고 아우성이다. 순수예술 쪽 사람들도 마찬가지. 한류를 일궈낸 토대인데도 한류의 과실에서 외면당한다고 섭섭해한다. K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류 현실을 진단하고 한류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우리 문화, 우리 것을 아우르는 K컬처로 발전해 갈 수 있을지 진단했다. 한류의 성지인 일본 도쿄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는 한류 초상권 침해의 온상지다. 한류 스타들의 얼굴을 무단으로 도용한 각종 상품들이 쏟아지지만 대책은 전무하다. 심지어 최근 한국의 어느 지상파 방송사는 이곳에서 직접 구즈(연예인과 관련된 상품) 판매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방송사 횡포에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제작을 빙자해 각종 한류 콘서트를 연다. 방송사는 거액의 입장료 수익을 챙기지만 출연 가수들은 단독 해외 공연이나 국내 행사와 비교해 5분의1, 10분의1 수준의 출연료밖에 받지 못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일부 방송사가 콘서트를 주최한다고 출연을 요구해 스케줄을 잡아놨는데 표가 팔리지 않아 취소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한류 콘서트가 많아지면서 일본에서는 못 믿겠다, 식상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불만도 높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대표는 “관공서와 함께 일을 하면 행사의 본질과 다르게 마치 자신들이 주최하는 것인 양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일하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최근 프랑스의 한 힙합댄스그룹이 내한 공연을 했다. 때마침 한국 공연차 서울에 온 프랑스 안무가 얀 루르는 “프랑스에서는 순식간에 매진돼서 보지 못하는 이들의 공연을 한국에선 객석에 여유가 있어 볼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프랑스에선 그만큼 무용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다르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안애순 예술감독은 “세계 유수의 무용단에서 한국인 무용수가 한두 명씩 활동할 만큼 우리 무용수의 기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도 국내에서는 무용을 발전시켜야 할 장르라고 보지 않아 투자도 적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시 정부의 외면이 아쉽다고 털어놓는다. 중국이나 일본에선 잠재력 있는 연주자들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열어 경력 관리를 해주고 국제 콩쿠르에도 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자국 참가자가 입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중국, 일본 출신 연주자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이 지휘자는 “클래식이나 발레를 고급 문화로 치켜세우면서도 해외에서 어렵게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외면하는 현실은 무척 서글프다.”고 말했다. 한류 현상이 K팝이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데 대해서는 전통문화, 순수예술을 가리지 않고 대체로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류가 더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악, 클래식, 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이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음악, 드라마, 패션, 관광 등 문화의 모든 부분을 ‘K컬처’라는 카테고리로 융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략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내놓은 ‘대한민국 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면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올해 예산 544억원 중 120억원이 창작뮤지컬 등 대중문화에 몰려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공연 창작과 공동 제작에 배당된 2억원 미만이 고작이다. “순수예술을 한류의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 첨단과학의 발판이 기초과학이듯 문화 강대국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순수예술을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정부를 비롯한 우리 문화 예술가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최여경·이은주기자 kid@seoul.co.kr
  • 제주~상하이 크루즈선 내년 뜬다

    중국이 제주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에 중국 총영사관을 개관한 데 이어 내년 2월부터 제주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을 띄운다. 크루즈사업 주관사인 로터스마인㈜은 중국 최대 여행사이자 국영기업인 중국국제여행사총사(CITS)와 제주도를 모항으로 한·중 크루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자법인 ‘CL크루즈’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로터스마인 측이 지난 14일 밝혔다. 로터스마인이 크루즈선 도입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역할을 맡고, CITS는 중국 관광객을 모집한다. CITS는 내년부터 크루즈선을 이용해 연간 10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제주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 인근에 제주 총영사관을 열었다. 국내에서 중국 총영사관은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휴가 스트레스] 나홀로·테마관광·어드벤처 투어… 여행의 개성시대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휴가 스트레스] 나홀로·테마관광·어드벤처 투어… 여행의 개성시대

    여행의 패턴이 크게 변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경우 공항에서부터 여행사 직원이 인솔하는 데 따라 단체로 비행기 타고 관광버스에 올라 많은 도시를 짧은 시간 안에 후딱 돌고 귀국하는 게 주종을 이뤘다면 지금은 원하는 여행지, 테마에 따라 여행 일정을 짜주는 개별 테마 여행이 대세를 이룬다. 1인 여행인 ‘나홀로 여행’도 새 트렌드다.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 무작정 떠나고 보는 ‘묻지마 여행’에서 벗어나 테마를 좇아 돌아다니면서 지역의 생산물을 소비하고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정여행이 새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해외여행, 내 손으로 짠다 ‘맞춤형 테마 여행’이 해외여행의 대세가 됐다. 가이드와 차량이 붙어 있는 패키지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은 50대 이후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항공편과 숙소만 확보되면 가이드 없이 자유자재로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자유여행이 전체 여행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선진국형으로 바뀐 셈이다. 가족이면 가족, 연인이면 연인들이 자기들만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여행 일정을 정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홋카이도 여행 하면 과거에는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쓰 등이 단골 여행지였지만 지금은 ‘홋카이도 땅끝마을 우토로 탐방’이라든지 ‘인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마을 탐방’ 등 나만이 해보는 여행에 도전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최성권 에나프투어 대표는 “여행사가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도 하고 고객이 짜온 일정에 여행사가 호텔, 비행기, 렌터카 예약 및 기차 수배만 대행해 주는 경우도 많다.”면서 “심지어는 고객의 식단까지 맞춤으로 내놓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로마를 도는 미술관·박물관 투어, 프랑스 리스·칸·앙티베스, 모나코 등 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휴양지 순례 등도 있다. 아비뇽, 애든버러 등 유럽 3대 축제 테마, 4시간짜리 래프팅에 도전하는 어드벤처 투어 등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테마가 여름철 관광객을 유혹한다. 20대는 에어텔(비행기+호텔)을 이용한 배낭여행을, 30대는 직장에 얽매이다 보니 휴가시즌인 7월 말~8월 초에 집중되는데 2박 3일에서 4박 5일 일정의 휴양과 관광이 결합된 여행을 좋아한다. 40~50대는 휴양과 트레킹이 대세이며, 60대는 휴양이 압도적으로 많다. 70대는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을 꺼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선호한다. 하나투어의 송원선 대리는 “요즘은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연중 떠나는 여행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1인 여행객, 오지 마니아들도 늘어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휴가철에 도전해 볼 국내 공정여행 국내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단연 손꼽히는 것이 공정여행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문화팀 정익수 팀장은 “공정여행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거나 자연을 보호하는 등 유익한 여행을 뜻한다.”면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도 넣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정여행을 퍼뜨리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좋은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하는 것이 기본 개념. 14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강원과 경기 일원을 둘러보는 리프레시 ‘참’ 여행 한강자전거 투어가 대표적이다. 강원과 경기 지역 322㎞ 구간을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여행하면서 다산유적지, 남이섬,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짰다. 연꽃체험관과 붕어섬에서 체험활동도 한다. 숙박시설은 유스호스텔이나 화천열차펜션, 베트남 참전관 등 특색 있는 곳을 이용한다. 자전거 여행이 적지 않은 사람들의 여행 로망인 데다, 비용이 하루 3만원꼴이라 30명 모집에 100명 가까이 신청이 들어왔다. 여름휴가 성수기와 런던올림픽 등 대형 행사가 끝난 8월 말부터는 50명을 초청해 2박 3일 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여경·김정은기자 kid@seoul.co.kr
  • [커버스토리] 대한민국氏 휴가 스트레스

    [커버스토리] 대한민국氏 휴가 스트레스

    한국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9시간과 비교해 444시간 더 일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근로자들이지만 휴가철이 즐겁고 기분 좋은 것만은 아니다. ‘돈’과 ‘일’에 치이는 탓이다. 돈에 기죽고, 일에 찌든 현대인이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기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신기루일 뿐이다. ‘사오정’(45세 정년)을 면하기 위해 아예 휴가를 잊고 사는 중견 직장인들, 주머니가 가벼워 해마다 ‘허탈’만 체험하는 중소기업 직원, 휴가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는 비정규직 등의 사정은 더욱 힘겹다. 훌훌 털고 떠나고 싶지만 이내 현실에 발목이 잡히고 마는 것이다. 물론 보란 듯이 해외로 나가는 부류들도 상당수다. 경기 침체 속에 휴가의 양극화도 뚜렷하다. A통신사 김모(43) 부장은 4년 만에 휴가를 맘껏 즐기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일 때문에 제대로 휴가를 가 본 적이 없었다.”면서 “올해는 가족과 함께 남태평양 팔라우를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 경비로 1500만원 정도를 준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1인당 200만~500만원에 이르는 럭셔리 관광상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좀 비싸도 고급 상품을 택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 부장인 박모(46)씨는 휴가 때 서울 월드컵공원 인근 난지캠핑장을 찾기로 했다. 박씨는 “불황에 휴가 자체가 부담스러워 비용이 적게 드는 캠핑장을 택했다.”면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고민”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회사에서 휴가비 명목으로 20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그나마 형편이 낫다. 층층이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못 떠나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중견 기업의 3년차 사원인 김모(24·여)씨는 “신입 때는 멋모르고 5일이나 휴가를 썼는데, 다녀와 보니 그렇게 휴가 간 부원은 나뿐이었다.”면서 “올해는 다른 부원들의 휴가 일정을 고려해 눈치껏 다녀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정해진 휴가임에도 휴가에 대한 몰이해 때문에 지난해 국내 직장인의 연차휴가 소진율은 61.4%에 그쳤다. 한 외식기업 관계자는 “휴가가 6일이지만 실제로는 2~3일도 못 쓴다.”면서 “특히 매장의 경우 한 명이 휴가를 가면 다른 사람의 일이 늘어 서로 눈치만 본다.”고 털어놨다. 이 기업의 경우 지난해 여름휴가를 10월까지 나눠 쓰게 했지만 소진율은 72.3%에 불과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쉬지 않는 문화는 나쁘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장시간 노동은 일자리 나누기라는 세계 노동시장의 추세에도 역행한다.”면서 “저출산이나 가족 간의 대화 단절, 지역 주민 간의 소통 단절 등도 휴가를 금기시하고,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우리 노동 문화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중구, 간판 심의 받아야 건축 인허가

    앞으로 중구에서 건축 인허가와 음식점 영업 인허가를 받으려면 옥외 광고물이 적법하게 설치돼 있는지에 대해 먼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중구는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각종 인허가에 앞서 광고물관리 부서를 먼저 경유해야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건축 및 영업 관련 인허가를 신청할 때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에서 광고물 허가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쳐야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바닥 면적 300㎡ 이상인 건물을 신축, 증축,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할 경우 건축과에 간판표시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건축과에서는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와 광고물 적법 및 허가 여부를 협의한 후 검토 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한다. 규정에 부적합할 경우 이를 보완해야만 건축과에서 건축 인허가를 처리한다. 음식점이나 여행사, 관광숙박업, PC방, 출판사, 인쇄소 등도 영업관련 인허가 신청서와 옥외광고물 신고서를 함께 제출해 도시디자인과의 광고물 심의를 먼저 거쳐야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인테리어와 옥외광고물을 설치하고 구에 인허가를 신청하다 보니 각종 불법·무허가 간판이 난립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강제 철거 등에 따른 분쟁 우려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각종 건축 및 영업 인허가를 신청할 때 도시디자인과를 경유하도록 해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승계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돼 옥외 광고 문화를 개선하고 도시 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_산시성 몐산, 쓰촨성 구채구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_산시성 몐산, 쓰촨성 구채구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 호랑나비가 되는 꿈을 꾼 장자가 깨어나 말했다지. “내가 나비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내 꿈을 꾼 것인가.” 한 마리의 나비처럼 중국을 누볐다. 나는 꿈을 꾼 것인가, 여행을 한 것인가. 신의 조각품이라 할 만한 산시성의 몐산, 물감을 엎지른 것만 같은 쓰촨성의 구채구는 ‘중국의 산과 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글·사진 김명상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하나투어, 레드팡닷컴 산시성 몐산 綿山 타이항산맥에서 피어난 한 떨기 산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에서 마침표를 찍는 백두대간을 굽어보면, 산과 산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손을 잡고 있는 것만 같다. 백두대간이 9개의 산을 안고 있듯 중국의 타이항산맥太行山脈도 산시성, 허베이성, 허난성 출신의 산을 실타래처럼 엮는다. 남한 쪽 백두대간의 길이는 650km, 타이항산맥의 길이는 남북으로 600km며 동서로 250km. 수치만으로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산시성山西省은 타이항산의 서쪽, 동쪽은 바로 산둥성山東省이다. 타이항산맥의 서쪽에서 솟아오른 몐산綿山·면산으로 향했다. 처음 들어보는 산이었다. 그러나 낯설지 않았다.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이 몐산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까닭이다. 한식은 춘추전국시대 충신으로 불리는 개자추介子推를 기리는 날이다. 진나라 문공이 칩거했던 시기, 개자추는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줄 정도로 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필했다. 그러나 훗날 문공이 왕이 되자, 개자추는 다툼이 잦은 현실 정치를 뒤로한 채 어머니와 함께 몐산으로 숨고 만다. 충신을 잃은 문공은 개자추를 불러들이기 위해 몐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내려오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불에 타 죽고 말았다. 그래서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에는 뜨거운 불에 죽어간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찬 음식을 먹고 있다. 산시성의 성도인 타이위엔太原·태원에서 개자추의 전설이 영근 몐산까지는 버스로 2시간이면 닿았다. 몐산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이어지는 산’이다. 분명 몐산의 저 너머에는 또 다른 중국의 산이 불뚝 솟아 있을 것이다. 버스에 의지해 몐산을 본격적으로 오르자, 신이 둥근 과일을 칼로 깎듯이 저 산을 곱게 도려낸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 해발 2,000m를 웃도는 산 위, 도로가 끊길 듯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연이어 나타났다. 도로의 폭이 워낙 좁은 탓에 대형 버스 두 대가 마주칠 때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비켜갔다. 버스가 직사각형 반듯한 건물 앞에서 멈춰 섰다. 절벽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원펑수위안雲峰墅苑·운봉서원이었다. ‘하늘 위 호텔’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았다. 숙소 창문을 열자 한 폭의 동양화가 한눈에 들어왔다. 1, 2 정궈스에 오르면 등신불을 볼 수 있다 3 몐산의 원펑스에는 한식의 유래가 된 개자추의 전설이 숨쉰다 4 원펑스의 120계단은 108가지 번뇌와 12연기를 의미한다 5 원펑스에서 정궈스로 오르는 계단이 아찔하다 6 군사요새인 몐산의 석채. 타이항산의 서쪽에 솟은 몐산의 높이는 2,000m가 넘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소원이 박힌 절벽을 지나 ‘미라 승려’를 만나다 원펑수위안의 로비인 10층은 원펑스雲峰寺·운봉사와 이어지는 비밀 통로다. 여기서 원펑스를 오르면 호텔 10층 높이만큼 발품을 아낄 수 있다. 그러나 편한 것을 거부하고 느리게 다가오는 중년의 중국인이 보였다. 그는 아찔하게 펼쳐진 120계단 위에 두 손을 밀착하면서 연거푸 절을 했다. 고개를 들 때마다 시선은 원펑스로 향해 있었다. 120계단은 108가지 번뇌煩惱에 12연기를 더한 숫자를 의미했다. 번뇌는 집착에서 일어나는 심적인 고통이다. 마음을 비우면 쉬운 것을 우리는 항상 욕심을 부리고 의도치 않게 성을 내며 어리석은 행동을 일삼았다. 그래서 120계단은 인간의 행렬로 쉴 날이 없었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원펑스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든 죄를 사하여 줄 것만 같은 편안함이 감돌았다. 포복사抱腹寺는 절벽 속에 감겨 있는 원펑스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절은 마치 어미의 뱃속에 아이가 안겨 있는 모습을 닮았다. 사람의 손길이 도저히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가파른 암벽을 따라 붉은 천이 휘날렸다. 천에 매달린 것은 등불 혹은 방울이었다. 왜 등불과 방울인가. 등불燈·등불등을 단 사람은 “소원이 이뤄지길 기다리겠다等·기다릴등”고 신께 기도했고, 반대로 방울鈴·방울영을 단 사람은 “소원이 이뤄지다니, 영험합니다靈·영험할영”고 감사 인사를 띄웠다고 한다. ‘등’과 ‘영’이라는 한자 음을 이용한 중국인의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유구필응有求必應’이라 했다.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뤄지리라. 원펑스를 지나 ‘之갈지’ 모양의 지그재그 계단을 올랐다. 정궈스正果寺·정과사로 가는 길이다. 정궈스까지 오른 이유는 하나였다. 등신불等身佛을 보고 싶었다. 등신불은 쉽게 말해 ‘미라가 된 승려’다. 미라라 하면 방부처리한 상태로 편하게 누워 있는 이집트 미라가 대번 떠오른다. 그러나 이곳의 등신불은 고고하게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 있었다. 어떻게 꼿꼿한 자세 그대로 ‘인간 불상’이 되었는지는 과학도 풀기 힘든 미스테리라고 했다. 오매불망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그대로 돌이 된 망부석처럼 등신불에는 어떤 애절함과 의지가 선연하게 묻어났다. 등신불의 갈라진 틈 사이로 뼈와 두개골이 보였다. 정궈스에는 등신불 총 12존이 있다. 등신불도 살아온 궤적에 따라 저마다의 표정이 달랐다. 유독 표정을 잔뜩 찡그린 불상이 보였다. 죽어서도 지울 수 없는 한이 가슴 깊숙이 응어리진 게 틀림없었다. 역시나 그 등신불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다고 했다. 하산한 그대여, 왕자다위안과 핑야오구청으로 가라 몐산에서 내려와 왕자다위안王家大原·왕가대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왕씨네 집을 찾아간 것이다. “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한테 반해서 비단이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소” 노래 <왕서방연가> 탓인지 중국의 부자 하면 왕서방의 퉁퉁한 얼굴이 스쳤다. 실제 왕王씨는 이李씨, 장張씨와 함께 중국의 3대 성씨로 꼽힌다. 왕자다위안은 길조차 왕씨의 집임을 증명했다. 남북으로 큰 길이 하나 놓여 있고 동서방향으로 세 개의 길이 나 있으니 영락없는 王자였다. 왕씨 가문의 시조인 ‘왕실王實’은 두부장사로 큰돈을 모은 거상이었다. 왕실의 17대손 형제는 나란히 관직에 등용돼 가문에 영광을 안겨줬고 집을 더 크게 짓고 더 화려하게 치장했다. 예나 지금이나 부와 명예를 뽐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 바로 으리으리한 집짓기가 아닌가. 수백년에 걸쳐 대대손손 지어진 이 집은 ‘민간의 자금성’으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방의 개수는 1,118칸, 정원의 수도 100개가 넘는다. 집을 구경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족히 1시간은 걸렸다. 왕자다위안에서는 숨어있는 장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계단과 문 앞에는 복숭아, 박쥐, 원숭이, 물고기 등의 조형물이 나타났다. “복숭아는 장수, 박쥐는 복을 의미하고요…” 여기저기서 숨은 그림 찾기에 빠진 이들의 소리가 새어 나왔다. 집을 채운 소품 중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든 것이 없었다. 방문객이 어찌나 만졌던지 사람의 손을 탄 장식품은 하나같이 반들반들했다. 하산 후 여행은 대개 왕자다위안에서 핑야오구청平遙古城·평요고성으로 이어진다. 핑야오구청은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명동’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번화해 몐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적막한 몐산에 파묻혀 며칠을 지냈던지라 왁자지껄한 핑야오구청의 분위기가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몸이 반응했다. 정신없이 골목을 누볐더니 어느새 두 손 가득 간식과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들려 있었다. 스토우빙으로 불리는 바삭바삭한 과자,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 꼬치, 대형 지팡이 과자 등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워낙 많아 끼니를 걸러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핑야오구청에는 지갑을 열게 하는 마력이 흘렀다. 알고보니 핑야오구청 일대는 상업 중심지로 흥했던 곳이었다. 중국 최초의 은행인 표호票號도 이곳에 있다. 처음 핑야오구청을 둘러보면 망망대해를 누비는 것처럼 막막하다. 다행히 스러우市樓·시루는 든든한 등대 역할을 했다. 아침이면 이곳을 중심으로 거리 공연이 열리고, 밤이면 화려한 빛이 뿜어 나와 여행객을 위무했다. 1 장수, 복 등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숨어있다 2 왕자다위안은 민가의 자금성으로 불릴 정도로 거대하다 3 핑야오구청의 아침은 화려한 전통 공연으로 시작한다 Travel tip 산시성 사람은 식사 전 꼭 ‘식초’ 한 잔을 마신다. 상 위에 오른 검정 액체를 보고 당황하지 말자. 몸에 좋은 약이라 생각하고 냉큼 마셔 보시길. 핑야오구청에는 게스트하우스, 중국식 전통 숙소인 객잔이 있다. 특히 객잔에 머물면 홍등과 버드나무를 벗 삼아 객잔 주변을 산책해 보라. 귀부인이 된 것처럼 어깨가 으쓱해진다. 또한 객잔 마당의 테이블에서 맥주 캔을 든다면 풍경에 취해 밤을 새기 십상이다. 단, 객잔의 실내는 약간 쌀쌀한 편이니 취침 전 창문을 잘 닫는 게 좋다. T clip.여행상품 10월20일까지 몐산으로 손쉽게 떠날 수 있다. 바로 인천에서 산시성의 성도인 타이위안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총판매대리점을 맡고 있는 레드팡닷컴을 비롯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등 전국의 여행사를 통해 전세기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출발해 4박5일간 현지에 머무르며 몐산, 왕자다위안, 핑야오구청 등 산시성 대표 여행지를 모두 아우르며 중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디너쇼도 포함한다. 상품가 69만9,000원부터 문의 레드팡닷컴 02-6925-2569 쓰촨성 구채구 九寨溝 고산증은 통과의례였다 오색찬란한 물빛을 보는 순간 당신은 선계仙界에 온 듯한 착각을 할 것이다. 지구상의 온갖 푸른색 보석을 가루 내 물에 푼 듯한 구채구의 물빛은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산을 고이 담아낸 물이 잔잔하고, 웅장한 폭포에서는 거대한 물의 커튼이 눈앞을 가린다. 하지만 구채구에 도착하기 전 고산병이 발목을 잡았다. 구채구로 가는 관문인 청두成都·성도에서 국내편 비행기를 타고 해발 3,500m의 구황공항에 내리자마자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두통이 일어났다. 갑자기 높은 곳에 올라오자 심한 고도차에 몸이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미리 먹었던 고산병 예방약은 별무소용이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몸은 금방 적응됐는지 평소와 같은 기분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일행들은 정도가 조금 덜할 뿐, 여전히 두통이 남아있다고 했다. 구채구는 해발 1,980~3,100m 정도 높이에 걸쳐져 있는데 한반도의 최고봉, 백두산 높이가 2,744m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종종 발생할 수 있는 고산증세는 하나의 통과의례이며 극복한다면 진한 감흥을 얻을 것이다. 구채구는 1970년대에야 벌목공에게 발견됐을 정도로 오지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아름다운 산과 오색찬란한 물로 유명하다. 동화세계, 인간선경 등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의 명소로 1975년 중국 정부 지정 관광지로 지정됐고, 1992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1997년에는 세계 생물권 보호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4 진주가 흐르는 듯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진주탄폭포 5 오화해는 꽃처럼 아름다운 다섯 색깔이 비친다는 뜻으로, 비취색이 인상 깊은 곳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물빛 구채구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Y자 형태이며 크게 수정구樹正溝, 일측구日則溝, 측사와구則渣窪溝 3개의 골짜기로 이뤄져 있다. 전체 길이는 55.5km, 입구에서 구채구의 가장 높은 지역인 장해까지의 길이는 총 17.8km에 달한다. 따라서 도보로 걷기에는 힘들기에 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같은 버스를 탄 관광객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찬탄을 질러댔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산이 물 표면에 그대로 비춰지기도 하고, 비취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물 색깔의 오묘함에 홀리듯 빨려들게 된다. 예로부터 장족들이 신산성수神山聖水라 불러 왔다는데 그 이유를 짐작할 것 같다. 구채구 내에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114개, 호수 사이에 17개의 폭포군, 11개의 급류, 5곳의 트래버틴(석회암의 일종) 모래톱이 서로 연결돼 있다. 호수는 이름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는데 명칭이 있는 호수는 보통 오화해, 경해, 장해와 같이 바다海라 명명된다. 구채구에 관한 전설에는 로맨틱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옥낙색모라는 여신이 있었는데 달과라는 남자신이 그녀를 사모했다. 한 번은 달과가 여신에게 바다를 볼 수 있는 보물거울을 선사했는데 갑자기 달려든 마귀에 놀라 거울을 떨어뜨렸다. 그 거울 조각이 인간세상에 떨어져 보석처럼 산 곳곳에 박히게 됐는데 그것이 구채구의 호수가 됐다는 것이다. 구채구의 하이라이트, 오화해·장해 구채구는 면적이 720km2 달하는 만큼 관광객이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모두를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성수기에는 가이드도 압사당할 뻔했다고 할 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기에 여유로운 사진 촬영도 어렵다. 따라서 미리 몇 곳을 정해 놓고 집중해 보는 편이 낫다. 추천하는 곳은 오화해五花海와 장해長海다. Y자 계곡의 오른쪽(일측구) 상류 부분에 있는 오화해는 꽃처럼 아름다운 다섯 가지 색이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구채구 호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인데 에메랄드색과 남색, 녹색 등이 서로 교차하고 영롱한 빛을 발해 눈을 어지럽힌다. 이런 신비한 색감은 석회암 지형 때문인데, 물에 석회질이 많아 색깔이 옥색으로 비치는 것에 더해 주변 산의 전경, 태양의 움직임 등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한다. 호수 속에는 이미 오래된 나무가 유유자적하게 잠겨 있는데 신기하게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지질 특성상 석회 성분이 고착돼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이 어우러진 오화해는 말 그대로 선경이라 부를 만큼 감동이 살아 숨쉰다. 오화해 위로는 팬더바다라는 뜻의 웅묘해熊猫海가, 아래로는 경내에서 가장 웅장하며 진주가 흐르는 듯 아름답다는 진주탄폭포珍珠灘瀑布가 있는 만큼 천천히 유람하듯 즐기는 것도 좋다. 식사 후 버스를 타고 구채구에서 제일 높은 호수인 장해로 향했다. 장해는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 3,101m에 있고 길이는 약 4.3km에 달한다. 유람선이라도 뜰 것 같은 긴 물결이 호수임에도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든다. 이곳을 한 바퀴 둘러보면 마치 중식도로 산을 뭉텅뭉텅 베어낸 듯한 노르웨이의 피오르드fjord와 흡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채구라는 계곡 하나에서 동양과 유럽의 매력을 아우르는 풍경이 숨쉬는 것이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장해 아래 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역시 물 색깔이 곱디고운 오채지五彩池에 닿는다. 1 석회질 성분 때문에 이곳에 잠긴 나무들은 썩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다 2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는 장해. 이름답게 사진에 보이는 장면이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3 구채구 장족문화촌에서는 장족의 문화와 전통을 만끽하며 쇼핑도 겸할 수 있다 4 장족문화촌에서 전통복장을 한 여인이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5 장족은 중국 소수민족 중 유일하게 칼을 차고 다니기에 화를 돋우면 곤란에 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지 속 쇼핑몰, 장족문화촌 구채구 내의 수정채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장족 마을이 있다. 입구 앞에는 쵸르텐불탑과 룽다風馬가 서 있다. 룽다는 긴 장대에 매단 긴 깃발이고 타르쵸는 정사각형의 기를 이어서 매단 것으로 경문이 가득 쓰여 있다.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에 전달돼 모두가 해탈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해져 사라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타르쵸가 만국기처럼 내걸려 있다. 상점에서 물품을 파는 이들은 모두 장족 전통 복장을 하고서 그들만의 독특한 기념품을 만든다. 티벳문자가 수놓인 천 제품, 스카프, 옥으로 만든 빗, 각종 의류, 거울, 팔찌,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 등도 만날 수 있다. 상업적인 느낌이 강해 아쉽지만 장족의 고유한 삶도 들여다보고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어 구채구를 찾은 이라면 누구나 즐겨 찾는 곳이다. T clip.가는방법 청두(성도)는 구채구의 관문이다. 인천에서 청두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사천항공 등이 운항 중이며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청두에서 구황공항까지는 비행기로 45분 걸리지만 육로로는 10시간도 소요될 수 있다. 그만큼 비행기 이용객이 많은데 문제는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하는 탓에 비행기 연착이 흔하디 흔하게 일어난다는 것. 기자는 3시간 넘게 청두 공항 의자에 누워서 기다려야 했다. 상품 문의 하나투어 02-2127-1951 Travel tip. 구채구는 산에 단풍이 들고 물이 많은 가을이 성수기다. 단, 10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서 주변 호텔 가격도 비싸고, 관광할 때 인도를 걷기도 힘들 만큼 붐비니 9월이 가장 적당하다 구채구 내에서 버스 이용할 때는 앉은 자리가 풍경 감상의 핵심이다. 입구에서 상행선 버스를 탈 경우 왼쪽이, Y자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일측구에서는 오른쪽에 앉으면 이동하면서 멋진 장면을 만끽할 수 있다. 고산병은 평소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니 자만은 금물. 일단 고산병 증세가 생기면 하산만이 해결책이다. 약을 준비하는 등 미리 조처하고 대비하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기획]최고경영자=⑪ 세방(世邦)그룹 오세중(吳世重)씨

    [기획]최고경영자=⑪ 세방(世邦)그룹 오세중(吳世重)씨

     관광업체 중「랭킹」1위를「마크」하고 있는「세방(世邦)」의 73년 외화 획득 목표액은 4백56만$, 한화로 치면 18억원. 세방(世邦)여행사,「글로발」여행사, 세방관광(世邦觀光) 3개 회사를「리드」하는 세방(世邦)「그룹」회장 오세중(吳世重)씨(49)는 대학시절 영어책을 내다 팔아 끼니를 때우던 고학생, 자수성가의 대표적인「케이스」다. 『「호텔」이 모자라요. 관광객을 받아들일「호텔」방이 없어서 이 정도에 그치고 있읍(습)니다.이 문제만 해결되면 6백만~7백만$까지도 기록할 자신이 있읍(습)니다』  호리호리한 몸매, 까무잡잡한 얼굴. 사장이나 회장이란 인상을 주기보다는 그저 평범한「샐러리맨」과 같은 느낌이다.  세방(世邦)의 72년 실적은 관광객 3만8천명에 2백30만$. 외국관광객 한 사람에 평균 61$씩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이에 비해 73년 목표는 7만8천명에 4백56만$로 관광객 1인당 58$씩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가늠하고 있다.  72년의 전체 외국관광객이 37만명이었으니 그 중 10%의 손님을 세방(世邦)이 시중 든 셈이다.  관광업체 중에서「톱」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때 어머니와 팬츠 장사…영어사전 팔아 끼니 때(우)고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80%가 일본인입니다. 일본 관광객의 대중화가 아루어진 반면 질적인 면에선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요. 72년 관광객 1명에 대한 수입이 60$선이었던 것이 올해는 50$선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어쨌든「붐」은「붐」이에요. 큰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 3~4년간은 한국 관광「붐」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읍(습)니다. 그 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복이 있겠지요』  오(吳)씨가 지적하는 바론 8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은 구미 관광객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 구미 관광객은 일단 관광에 나서면 여러 나라를 한꺼번에 도는데 비해 일본인은 거의 한 곳에 머무르며「릴렉스」하는 관광여행이라는 것이다.  결국 3~4년 후 혹시 중공(중국)의 문이 열리면 그쪽으로 몰리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상을 하고 있다.  관광업계에 오(吳)씨가 뛰어든 것은 58년 5월. 대한여행사 해외여행부 직원으로 출발했다. 60년에 지금의 세방(世邦)을 창설, 만 13년만에「랭킹」1위의 관광업계로 세방(世邦)을 키워 왔다.  『관광업도「서비스」업이 아닙니까? 남을 속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이라고 믿고 있지요.「정직」하면 사업도 번창하고 돈도 모을 수 있겠지요』  오(吳)씨는 고대(高大) 영문과 출신. 대학 졸업후 피난지 부산(釜山)에서 국제신보 외신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년후 우연한 기회에 서북항공사로 옮겨 5년간 근무하다가 뛰어든 곳이 바로 대한여행사였다.  오(吳)씨의 학창 시절은 가난과 고생으로 점철되었던 시련기.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서 맨손으로 월남한 처지였기에 눈물나는 고생을 해야 했다.  서울에 떨어져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림을 꾸려야 했는데 하루는 쌀독이 바닥났다. 아무리 집안을 뒤져보아도 집에 값나갈만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들고 나간 것이 영어「콘사이스」. 전차 탈 차비마저 없어 마포에서 종로2가의 고서점까지 걸어야 했다.「콘사이스」를 처분하여 생긴 돈이 5백환. 메고 갔던 배낭에 살 한되를 넣고 전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밥을 해 먹은 추억을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대학 입학 후에는 남대문시장에서「팬츠」장사로「아르바이트」. 헌 광목을 사다 염색을 하여 만든「팬츠」를 내다팔아 생활을 꾸려나갔다.  당시「팬츠」만드는 바느질 일을 맡은 것이 어머니. 광목을 사오고 , 만든「팬츠」를 내다파는 일은 오(吳)씨가 맡았다.  『동란 때니까 누구나 마찬가지였겠지만 거의 20대는 비참할 정도였어요, 극장이나 다방이라곤 근처에도 얼씬해 보지 못한채 나이 30을 넘겼으니까요』  공부하는 경영자로 사원 승진시험 치러  이 때문인지 오(吳)씨는 이름난 구두쇠. 꼬장꼬장하고 헛돈을 안쓰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다. 오(吳)씨와 함께 일하는 사원들의 이야기를 빌면 오(吳) 회장 자신이 메(미)주알고주알 너무나 다 알고 있어 일하기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고.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예이기에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과는 나무나 차이가 난다고 혀를 내두른다.  또 오(吳)씨는 한번 사람을 쓰면 절대로 내보내지 않는 경영자로도 유명.  현재 세방(世邦)에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중역진의 대부분이 60년 세방(世邦)이 출범할 당시 신입 사원들이었다.그래서 현재 세방(世邦)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연조 깊은 사원이 많아 월급이 너무 많이 지출되고 있다는 것. 사원 봉급이 세방(世邦) 전 예산의 50~60%를 처지하는 데다 봉급「베이스」가 높은 사원이 많아 골치를 앓고 있다.  『이젠 옛날과 사정이 많이 달라졌어요. 저희같은 관광업체의 경우엔 특히 사원들의 자질 문제가 회사의 장래를 결정하게 되었읍(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이는 우선 만나는 고객들과 이야기가 통하질 않게 돼요. 때문에 근무 연한이 오래 되었다고 승진하는 게 아니라 시험을 치러서 일정한 수준의 성적을 따야 승진하도록 하고 있읍(습)니다』  경영자로서 영문과 출신이란「핸디캡」을 메우기 위해 오(吳)씨는 69년 고대(高大) 경영대학원 연구과정(1년「코스」)을 수료한데 이어 그 해에 또다시 석사과정에 입학,「공부하는 경영자」가 되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었다.  대학·대학원을 모두 고대(高大)에서 수료한 탓인지 사원의 8~9할이 고대(高大) 출신. 그러나 오(吳) 회장 자신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떻게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파안대소.  오(吳)씨의 취미는 바둑(7급)과「골프」(「핸디」10). 세방(世邦) 창설 후에는 사회 활동도 부지런히 해 온 편. 1960년 이후 줄곧 JCI·「로터리·클럽」회원으로 활약해 왔다.  부인 백남희(白南姬)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수도여사대 관광개발과 강사로도 출강. 오(吳)씨 자신의 뼈아픈 대학 생활이 너무도 사무쳐 수도여사대에「세방장학회」를 마련, 가난한 대학생을 돕고 있기도 하다.  <신근수(申槿秀) 기자>[선데이서울 73년 3월 25일 제6권 12호 통권 제232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제주 수학여행 업체 선정 조달청 ‘나라장터’서 선택

    국내 수학여행 시장에 조달청이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를 도입하기로 해 수학여행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조달청은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업체 선정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서 수학여행 MAS 제도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수학여행 MAS 제도는 각급 학교에서 자주 이용하는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에 대해 조달청이 다수업체의 납품 능력과 가격을 심사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하며 학교에서는 예산과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해 여행사, 수련시설,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수학여행이 종료되더라도 수요자인 학생들을 통해 해당 업체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적발업체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알며… 머물며… 느끼며 이웃종교와 화합 꿈꿔요

    종교인들이 한국 종교의 대표적 성지와 수도원 등을 돌며 이웃종교를 체험하는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를 비롯한 7대 종교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2012 이웃종교 화합주간’행사의 하나인 ‘이웃종교 스테이’. 일반인을 포함한 신자들이 6∼8일 천주교 면형의집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2박3일 일정의 이웃종교 체험을 이어간다. ‘2012 이웃종교 화합주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의 하나. 국내 7대 종교가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다지자는 뜻을 모아 지난 5월 5일 개막식(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체험마당(이웃종교 스테이), 소통마당(전국 종교인 화합대회), 화합마당 등 4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이웃종교 스테이’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 행사로 참가자들이 각 종교의 핵심 성지를 찾아가는 흔치 않은 자리다. 개막일인 지난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이웃종교 스탬프 투어’는 그 사전행사. 종교인들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서울 지역 종교시설 7곳을 방문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는 체험을 마쳤다. ‘이웃종교 스테이’의 첫 체험처인 천주교 면형의집(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피정의 집.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골을 모신 곳으로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천주교 주요 성지를 방문해 아침 미사며 성직자 대화 등에도 참여한다. 13∼15일 대전 수운교 본부에선 민족종교 스테이 행사가 있을 예정. 이 수운교 본부에 들어있는 수운교 상징 건물인 도솔천을 비롯해 봉령각, 용호당, 법회당 등은 모두 지정 문화재들이다. 이어서 20∼22일 경주 용담성지에서는 천도교 스테이가, 27∼29일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유교 스테이가 각각 진행된다. 개신교가 다음 달 17∼19일 수도권 근대문화 순례프로그램을 갖는데 이어 원불교는 다음 달 24∼26일 영광 영산성지에서, 불교는 다음달 31일∼9월 2일 구례 화엄사에서 각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테이 행사에는 앞서 진행했던 행사를 통해 신청받은 2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변진흥 KCRP 사무총장은 “종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 해소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며 특히 이번 ‘이웃종교 스테이’는 시민 참여행사의 형태로 종교의 역할을 고민하고 되새기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KCRP는 하반기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지역 종교인 화합행사’를 열며 10월 13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전국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울산 ~ 일본 국제선 취항 추진

    울산시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울산~일본 국제 노선 전세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일 처음으로 개최한 민관 합동 협의회에서 일본 여행사와 울산~일본을 연결하는 비정기 전세기 취항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또 전 세계 알프스 도시와의 산악 관광 교류 협력의 하나로 중국 허베이성과 전세기 및 크루즈선을 띄우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협의회에서 “포항시가 최근 중국 다롄시와의 교류를 위해 포항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울산시도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노선의 전세기 취항에는 3~6개월가량이 소요되며 절차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공항공사의 설명이다. 또 공항 주차장 무료 개방과 공항 이용객에 대한 인근 시설 할인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오는 8월 코레일과 연계한 울산 관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공무 핑계로 외유성 출장 연구수당 수십억 뻥튀기

    공무를 핑계로 해외출장길에서 관광을 다닌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19일 감사원은 ‘산업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공무원 3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2명은 지난해 5월 20∼27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터널대회(WTC)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들여 출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들의 공무는 23일 대회 개회식과 전시부스를 관람한 것으로 끝났다. 나머지 일정은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의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데 모두 썼다. 이들은 국토부 회의실에 모여 국외출장 여행일정을 짜면서 당초 계획을 변경해 발트 3국을 여행하기로 결정하고 여행사와 협의했다. 감사원은 “공무국외여행자는 귀국 후 보고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국외출장 정보시스템에 등록하도록 돼 있는데, 이들은 사적인 여행을 하고도 당초 공무계획대로 여행한 것처럼 꾸며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연구수당을 뻥튀기해 예산을 낭비한 사실도 들통났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08년 5월 당시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메트로-액세스 전광 통합망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비를 정산하면서 연구수당 1억 4000여만원을 더 받아 직원끼리 나눠 가졌다. 감사원은 2008~2010년 10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969개의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인력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부당하게 더 챙긴 연구수당이 20억여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해 직원 11명을 채용하면서 출신 대학에 따라 가점제도를 차등적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공공부문 직원 채용시 학력우대 기준을 폐지하도록 돼 있는 방침을 어기고 서류전형에서 몇몇 특정대학 30점, 지방국립대 24점, 기타 대학 18점 등 가점을 차등적용한 탓에 일부 응시자들이 탈락하는 불이익을 당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50대 페루 ‘슈퍼맨’ “한달에 18만원 벌어요”

    남미의 슈퍼맨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에 오르고 있다. 페루 리마에 살고 있는 ‘슈퍼맨’ 아벨리노 차베스가 그 주인공이다. 52세 독신인 그는 애인도 없는 외로운 중년이지만 리마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망토까지 걸친 완벽한(?) 슈퍼맨 복장을 하고 길을 나서면 여기저기에서 “안녕, 슈퍼맨”하고 인사를 건낸다. 그런 시민들에게 슈퍼맨은 “안녕, 슈퍼프랜드”라고 일일이 답해준다. 차베스가 슈퍼맨으로 변신한 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다. 투우사를 꿈꾸던 그는 노동자, 연구소 직원 등으로 일하다 실업자가 됐다. 그때 차베스가 떠올린 게 “슈퍼맨이 되자.”였다. 그는 시장에서 파란색 옷을 사다가 동생에게 망토를 붙여 슈퍼맨 옷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만든 옷을 입고 거리에 나선 게 천직(?)이 됐다. 슈퍼맨 옷을 입고 다니는 괴짜로 소문이 나면서 그에겐 일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행사가 상품을 선전하면서 전단지를 나눠달라고 하고 선거 때면 정당에서 “유세장에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10년 전에는 한 정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슈퍼맨의 힘이 달렸는지 국회에 입성하진 못했다. 슈퍼맨 차림으로 부지런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그는 한 달에 평균 160달러(약 18만원) 정도를 번다. 벌이가 넉넉하지 못해 리마의 한 가난한 동네에서 월세를 살고 있지만 그는 “슈퍼맨의 힘이 넘친다.”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아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애인이 생긴다면 달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행가방]

    ●관광公 ‘런던올림픽 100배 즐기기’ 출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런던 올림픽 100배 즐기기’ 가이드 북(5000부)을 배포한다.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일정과 펍 등 런던의 명소들을 담았다. 외환은행 본점, 무역센터점 등 6개 지점 환전창구와 세방여행사에서 20일부터 무료(한정 수량)로 배포한다. ●휘닉스아일랜드 20일 개관 기념 이벤트 휘닉스아일랜드는 개관 4주년인 20일 무료숙박권과 조식뷔페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100% 당첨 행운복권 이벤트’(선착순 400실), 어린이에게 수영장과 해마열차 무료이용권을 주는 ‘6월 생일고객 이벤트’, ‘수수께끼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phoenixisland.co.kr) 참조. ●곤지암리조트 아웃도어 캠프디너 오픈 곤지암리조트가 최근 뜨고 있는 글램핑 체험 상품을 선보였다.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설치된 초대형 카바나에 특급호텔 객실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 저장된 하우스와인과 한우 등심, 바닷가재 등 바비큐 재료가 제공된다.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4인 기준 44만원(세금포함)이다. (031)8026-5564. ●한화리조트 쏘라노 할인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주중(일~목) 패키지를 30일까지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최대 45%까지 할인됐다. 상품 구성에 따라 12만 7000~32만 4000원. (033)630-5500. ●웅진플레이도시 여름 이벤트 열어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8월 26일까지 ‘핫서머 쿨파티’를 진행한다. 워터파크에서는 물대포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를 벌이고, 야외 스파존에선 눈을 맞으며 스파를 즐기는 ‘눈내리는 로즈풀’ 행사를 연다. 6월 내내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7월 13일까지는 ‘종강파티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달 21일 하와이서 훌라 축제 하와이의 최대·최고(最古)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7월 21일 오아후섬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오전 9시~오후 4시 훌라 스쿨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훌라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참조.
  •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에 꽂혔다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에 꽂혔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특급호텔들이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다. 격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요새는 얘기가 달라졌다. 3년 전 특급호텔로는 처음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시작한 롯데호텔에 이어 호텔신라가 출사표를 던졌고 조선호텔 또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과 W서울워커힐 등 특급호텔을 소유한 SK네트웍스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예전 같으면 하위 브랜드 취급을 받던 비즈니스호텔이 지속 성장을 담보해 주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속성장 ‘블루오션’ 부각 롯데호텔의 사례가 이를 말해 준다. 2009년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마포는 연간 객실 판매율이 95%에 육박한다. 전체 투숙객 중 재방문 고객이 30%에 이르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호텔을 직접 찾아 오는 고객 비율이 85%에 달해 고무적이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2호점인 롯데시티호텔김포도 6개월 만에 객실 판매율이 80%를 넘어서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롯데호텔은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내년 제주(264실)를 시작으로 2014년 대전(312실), 2015년 서울 장교·명동(각 700실) 등지에 추가로 4곳을 문 연다. 또 서울 구로, 청량리, 서초 등지에서도 적당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롯데호텔에 자극받아 회의적이던 호텔신라도 ‘신라스테이’라는 브랜드로 발을 내디뎠다. 다만 직접 호텔을 소유하지 않고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서울 강남 영동의 KT지사 부지와 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호텔 등 두 곳을 2014년부터 운영한다. 조선호텔은 최근 명동 밀리오레 자리에 들어서는 비즈니스호텔 인수설에 휘말렸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밀리오레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작업을 벌인 것은 없다.”면서도 “코엑스몰 식음업장 사업권 철수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비즈니스호텔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운영을 직접 맡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울 중구 오장동의 한 주유소를 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급호텔들에 비즈니스호텔은 투자 대비 효율이 큰 사업이다. 매출만큼 유지·관리 비용도 많이 드는 식음장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제거하고 온전히 객실에만 초점을 맞춰 호텔 전체로 볼 때 원가가 낮아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은 구조적으로 특급호텔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급호텔보다 높은 영업이익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앞날도 밝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여겨진다. 2008년 690만명에 견줘 비약적인 증가다. 이에 반해 숙박시설은 많이 부족한 상황. 2011년 말 기준 외국 관광객의 숙박 수요는 5만 1087실이었으나 현재 수준은 절반 정도인 2만 6507실에 그친다. 2015년에는 숙박 수요가 7만 3231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전문회사들도 비즈니스호텔을 앞다퉈 마련 중이다. 하나투어는 종로 관훈빌딩을 250실 규모의 호텔로 바꿔 오는 10월 개관한다. 모두투어도 종로의 마천빌딩을 호텔로 변신시키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야간 입장권 신설·단체할인 확대 일부 식당 최대 10% 요금인하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야간 입장권 신설·단체할인 확대 일부 식당 최대 10% 요금인하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여수시가 관람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우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입장권이 신설되고, 단체 관람객에 대한 할인폭도 확대된다. 조직위는 23일 야간 관람권의 발행 시기와 가격, 단체 입장권 할인폭 등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 관람권은 오후 6시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들이 대상이다. 단체 입장권은 현재 정상가에서 20% 할인판매 중이나 추가로 할인폭을 늘린다. 수도권 관람객을 데리고 오는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한편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음식과 숙박요금을 자율적으로 인하하는 곳이 늘고 있다. 여수시 일부 식당의 경우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5~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수산물 특화시장에서도 입장권 소지 고객에게 활어회와 돌산 갓김치, 건어물 등 수산시장에서 파는 모든 상품을 10% 할인해주고 있다.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은 박람회장에서 10분 이내인 여수 여객선터미널 옆에 위치해 있다. 일부 숙박업소들도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들은 바가지 요금 근절과 충실한 예약 받기 등으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여수시내에는 8000원이면 시내 숙박이 가능한 이색적인 숙박업소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캠프장, 휴양림, 마을회관 등 요금이 저렴하고 체험도 가능해 단체관람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회관은 1인당 8000원, 캠프장은 1만~2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바가지 요금이 없고 이달 중 예약 가능한 곳도 많다. 한편 전남도는 박람회 개최지인 전남 지역부터 참여 열기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공무원, 학생, 도민들이 6월 10일까지 조기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행가방]

    ●사막에서 캠핑하며 별을 헤다 특수지역 전문여행사 레드팡 닷컴이 ‘아빠도 가족이다, 사막에서 별을 헤는 밤’ 상품을 출시했다. 인천에서 전세기(진에어)를 타고 중국 북부 닝샤후이족(寧夏回族)자치구의 텅그리(騰格里) 사막과 인촨(銀川) 등을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이다. 텅그리 사막에서는 2박 3일을 보낸다. 오아시스 캠핑 1박, 리조트에서 1박을 하는 동안 사막 지프 체험 등을 한다. 139만원부터(비자비, 가이드 팁 불포함). 5~10월 매주 화요일 4인 이상이면 출발한다. www.redpang.com, (02)6925-2569. ●대학생은 설악워터피아가 반값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www.hanwharesort.co.kr)가 7월 15일까지 대학생(대학원생, 휴학생, 사이버대학생, 방통대생 포함)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학생증을 지참하면 주중 60%, 주말 50% 할인받는다. 워터피아는 지난해 물놀이 시설 12개를 신규도입하는 등 부지와 수용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033)630-5800. ●63빌딩 반값할인 이벤트 63빌딩은 석가탄신일 연휴 동안 연인과 부부, 그리고 주한외국인을 위한 반값할인 이벤트 ‘6350’을 벌인다. 주한외국인이나 부부, 연인 동반 내방 시, 63빌딩 패키지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63.co.kr)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현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02)789-5663.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커플 메뉴 출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꼴라비니는 매주 일요일 오후 6~10시 커플 전용 디너 메뉴 ‘셰어 유어 러브’를 선보인다. 20여년 경력의 이탈리아 출신 페데리코 로시가 구성한 샐러드, 파스타, 모듬 메인, 디저트 등이 1인 5만 5000원이다. 매주 월~금요일 주중 낮 12시~오후 3시 여성 전용 메뉴 ‘쏘리 미스터’도 이용할 수 있다. 1인 5만 6000원. 세금·봉사료 별도. (051)749-2274. ●하모니크루즈 타고 여수 밤바다 즐길까 하모니크루즈는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28일~7월 1일 오픈크루즈를 운항한다. 여수엑스포장을 출발해 해상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 오전 다시 여수로 돌아온다. 갈라디너와 선상공연, 조식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22만~30만원(이상 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야외 수영장, 스파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1600-1073.
  • [부동산플러스]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미계약분 공급

    ‘중계2차 한화 꿈에그린’ 92가구 일반분양 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중계2차 한화 꿈에그린 더 퍼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18일 문 열고, 22일부터 일반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6층 아파트 4개동에 전용면적 59 ~120㎡ 총 28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84㎡ 7가구, 115㎡ 2가구, 120㎡ 83가구, 총 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으로의 환승이 용이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1·2순위 청약은 22일, 3순위는 23일이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02)977-5005.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제주 아빌로스’ 분양 제주시 도련1동 삼화택지지구에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인 ‘제주 아빌로스’가 분양되고 있다. 투자금은 6000만원대로 분양가의 4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연수익률은 11.3% 수준. 소형 위주의 면적대(47~83㎡)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의 3·6·9층에 필로티 설계가 적용돼 테라스가 설치된다. 6층은 복층으로 설계됐다. 3층에 비즈니스센터, 회의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모든 가구에 가전, 가구 등 풀옵션이 제공된다. 장기 임대계약과 함께 성수기에 국내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임대계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여행사인 인터파크투어가 공사 중인 아빌로스와 숙박예약 대행을 맺었다. (031)719-6262.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미계약분 공급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7-1 일대 방배 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미계약분에 한해 분양 중이다.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하 3층, 지상 10~18층, 11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164가구(일반분양 100가구), 84㎡ 329가구(일반분양 223가구), 121㎡ 103가구(일반분양 21가구), 147㎡ 118가구(일반분양 3가구), 216㎡ 30가구(일반분양 20가구)다. 방배동에서 3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분양이다. 견본주택은 양재역과 서초 인터체인지(IC) 사이의 외교안보연구원 건너편에 있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1588-0400. ‘서울숲 쌍용 스마트 원’ 분양 쌍용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84의 55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서울숲 쌍용 스마트 원’(Smart One)을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뚝섬역 인근에서 가장 높은 지상 20층의 본동(지하 4층)과 지하 1층~지상 4층 별동 총 2개동으로 구성됐고, 연면적이 3만 8457㎡에 달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이며, 성수역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서울숲역(가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층 중 10층 이상에서 한강 및 중랑천이 보인다. 분양가는 지상층 기준 3.3㎡당 평균 930만원 선. 계약금 10%, 중도금은 40% 무이자에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080-020-0777.
  •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몐산에서 타이위안을 향해 1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핑야오구청(平遙古城)에 닿는다. 중국 5대 고성 중 하나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최원성 가이드는 “약 2800년 전 주(周)나라 시대에 처음 조성된 뒤 명∙청(明淸)시대 보수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며 “성곽만 남아 있는 여느 고성들과 달리 상가와 가옥, 은행 등이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전했다. 흙으로 조성된 성벽은 2800년 전, 벽돌로 된 성벽은 명나라 때 축조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는 것. 고성의 면적은 1260㎢, 성곽 둘레 6163m, 성벽 높이는 12m다. 당시 주변 소수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이후, 한(漢)족을 중심으로 약 4만 5000명의 주민이 아직도 거주하고 있다. ●72 성루 살피며 현인 헤아리고  하늘에서 보면 핑야오구청은 거북을 닮았다. 실제 축성 과정에서도 거북을 모델로 삼았단다. 먼저 남쪽으로 향한 문은 머리, 북쪽 문은 꼬리에 해당한다. 각각 동·서 방향으로 난 문 4개는 발이다. 그리고 가운데 스러우(市樓)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길은 등껍질을 형상화했다. 핑야오구청에서 10㎞ 떨어진 곳엔 녹대탑을 세웠다. 도망가려는 거북을 묶어 두려는 뜻이다. 아울러 성벽마다 몸을 숨긴 채 총을 쏠 수 있는 총안(銃眼)을 3000개 뚫어 놓았다. 이는 공자의 3000제자를 의미한다. 성루는 모두 72개를 세웠는데, 이는 72명의 중국 현인들을 뜻한다.  핑야오구청은 계획도시다. 큰 길과 작은 길들이 교차하며 네모반듯한 블록을 이룬다. 중심가는 명·청대 거리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 보면 건물의 높낮이가 다르다. 가이드 최씨는 “지붕이 낮은 건 명나라, 높은 건 청나라 때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경 명나라를 이은 청나라 왕조가 문화적 우월의 차이를 건물의 높이로 가름하려 했던 게다.  명·청대 거리의 랜드마크는 스러우다. 성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1756년께 지금의 모습으로 지어졌다. 좁은 통로를 따라 위로 오르면 성곽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관광지로 변신했지만 핑야오구청은 청나라 때만 해도 상하이에 버금가는 상업 중심지였다. 19세기 중국 최초의 은행 ‘표호’(票號)가 탄생한 곳도 이곳이다. 당시 금·은을 결제수단으로 지니고 다니던 상인들은 도적의 위협으로 애를 먹었다. 이에 핑야오를 본거지로 삼은 중국 최대의 상단 진상(晉商)에서 지점망과 신용을 바탕으로 어음을 발행했다. 상인들은 종이 한 장으로 자신이 맡긴 금·은을 중국 어디서나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오래된 표호인 ‘르성창’(日昇昌)이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번화가 뒤편의 골목을 돌아보며 ‘명·청시대 한족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고성’이라는 수식어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골목길엔 울긋불긋한 홍등 대신, 누런 흙먼지를 뒤집어쓴 집들이 대부분이다. 인적이 드물어 허허롭기까지 한 골목 사이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몇백년 전 사람들도 나와 같은 풍경을 보며 지났다는 묘한 동질감에 빠지게 된다. ●이건몐 한 그릇에 펀주 한 잔 걸치면  걷다 배가 고프면 육포 ‘핑야오 소고기’와 바싹 구운 과자 스터우빙(石頭餠)을 사먹는다. 핑야오의 이색 음식이다. 산시성의 명주(名酒) 펀주(汾酒) 한 잔 곁들이는 건 물론이다. ‘입과 눈으로 맛본다’는 면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어깨에 반죽을 올리고 칼로 빠르게 면발을 잘라내는 다오샤오몐(刀削麵), 면발을 길게 한 가닥으로 뽑아내는 이건몐(一根麵) 등은 면을 뽑아내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다.  하루를 마감하는 곳은 객잔(客棧)이다. 호텔이라기보다 술과 음식에 봉놋방까지 갖춘 주막에 가깝다. 성안에는 오래된 객잔들이 많다. 영화 ‘신용문객잔’(1992년 작)의 무대인 듯한 객잔의 정원에 앉아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진나라의 시조 모신 진사로 발길을 타이위안 시내 인근 관광지 가운데 첫손 꼽히는 명소는 진사다. 진나라를 세운 당숙우와 그의 어머니 읍강을 모신 사당이다. 여기에 원림(園林) 문화가 덧씌워지며 독특한 건축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5세기 북위(北魏) 시대에 처음 세워진 이후 18세기까지, 1300년 동안 증축됐다고 전해진다.  진사의 핵심 건물은 성모전(聖母殿)이다. 제사 공물을 바치는 헌전(献殿), 십(十)자형 다리 어소비량(魚沼飛梁)과 함께 진사(晋祠)의 3대 보물로 꼽힌다. 건물 내부엔 기둥이 없다. 외부를 둘러친 회랑과 처마의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 건물 정면엔 반룡이 조각된 8개의 기둥이 있다. 900년쯤 된 것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반룡 작품으로 꼽힌다. 진사 내부의 노거수들도 잊지 말고 살필 것. 거의 대부분 2000~3000년은 족히 넘긴 나무들이다. ■여행수첩 ①6월 2일~10월 20일 인천에서 산시성 타이위안 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주 1회(토요일) 낮 12시 20분에 출발한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시차는 한국 보다 1시간 늦다. 보딩 패스에 붙은 수하물표는 꼭 챙길 것. 수하물을 찾을 때 공항 직원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②산시성 국내 총판은 특수지역 전문여행사 레드팡닷컴(www.redpang.com)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등 각 여행사에서도 연합 판매한다. 몐산(윈펑수위안 2박)~왕자다위안~핑야오구청(객잔 1박)~진사~타이위안(1박) 등을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이다. 69만 9000원부터(어른 기준). 유류할증료, 중국비자비는 별도다. (02)6925-2569. ③기온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뜨겁다. 다만 몐산 등 고산지대는 일교차가 커 밤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다. 연 강수량은 350~700㎜로 건조한 편이다. ④물은 생수를 사 마셔야 한다. 생수 3위안(약 550원, 1위안=약 180원), 콜라는 5위안쯤 받는다. ⑤타이위안 국제공항은 규모가 꽤 크지만 별다른 시설이 없다. 기념품 등은 핑야오구청 등에서 미리 구입하는 게 낫다. 다만 핑야오구청이 워낙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기념품 살 때 흥정을 잘해야 한다. 아울러 물건을 살 마음이 있을 때만 흥정하도록 한다. 가격을 깎아 놓고 사지 않는 것은 도리를 벗어난 일로 여겨져,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⑥산시성 어디서든 국수 파는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번쯤 현지 토속 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대부분 한 그릇에 10위안을 넘지 않는다. 글 사진 핑야오·타이위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가방]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벌인다. 공모전 주제는 ‘한국의 기(氣), 흥(興,) 정(情)’이다. 입상작은 총 100점,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 금상(문화부 장관상)은 300만원, 은상(한국방문의해 위원장상)은 200만원을 받는다. 접수기간은 8월 20~27일, 발표는 10월 15일이다.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참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여행박람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6월 7일부터 11일간 ‘KITM(Korea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2’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방한 관광 상품개발 담당자와 국내 지자체 등에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다. 국내 팸투어도 진행한다. ●캐리비안베이 19일 오픈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19일 전면 오픈한다. 6월 1일 오픈 예정인 봅슬레이와 튜브슬라이드를 제외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시 본인은 50%, 쿠폰 지참시 동반 3인까지 30% 할인 받는다. 초·중·고·대학(원)생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51% 할인된다. ●에나프투어 日식도락 여행 출시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enaftour.com)가 ‘오사카 맛집기행’ 상품을 출시했다. ‘식도락의 천국’ 오사카와 고베 등의 맛집들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루 5~6군데 둘러본다. 음식 레시피와 업체 콘셉트도 벤치마킹할 수 있다.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포함 89만 9000원(2박3일), 109만 9000원(3박4일). 시식은 별도. (02)337-3088. ●뉴질랜드 관광청 글램핑 명소 추천 뉴질랜드 관광청이 럭셔리 글램핑(Glamping) 명소를 추천했다. 크라이스트 처치의 ‘왜건 스테이즈 럭셔리 이스케이프’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캠핑 장소를 옮겨주는 ‘와일더니스트’, 그리고 ‘미나렛 스테이션’이다. 홈페이지(www.newzealand.com/kr) 참조. ●19~20일 김포 다하누 ‘한우대축제’ 김포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오는 19, 20일 ‘한우 대축제’를 개최한다. 육회 한접시(250g) 8000원, 사골(100g) 1700원, 잡뼈(100g) 750원 등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불고기 2팩 구매시 ‘다하누 불고기 양념장’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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