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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디브 W 리트리트 리조트, 7월 한달간 통 큰 프로모션 진행

    몰디브 W 리트리트 리조트, 7월 한달간 통 큰 프로모션 진행

     몰디브의 W리트리트 리조트가 7월 내내 통 큰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2인 100만원 상당의 왕복 수상 비행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체크인 90일 전 예약 시는 객실 요금의 20%를, 체크인 60일 전 예약 시에는 객실 요금의 10%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W리트리트 리조트는 총 78개의 객실로 구성된 럭셔리 리조트다. 훌룰레 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30여분 소요되는 북부 아리 아톨(Ari Atoll)에 있다. 최고급 레스토랑과 라운지,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고 몰디브 여행사 (02)756-305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초고속열차 속도경쟁… 국내 600㎞/h 기술 개발중

    초고속열차 속도경쟁… 국내 600㎞/h 기술 개발중

    1980년대 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서~’라는 가사를 듣자마자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떠올릴 것이다. 은하계를 횡단하는 인공지능 고속열차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이 만화가 방영되는 일요일 아침엔 골목에서 어린아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요즘은 변신열차로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라는 일본 드라마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080세대뿐만 아니라 199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사람들은 춘천행 기차를 타고 MT를 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이다. 실제로 한 여행사의 조사에 따르면 낭만적 여행 하면 ‘기차’를 떠올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이 기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른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탈을 원하기’ 때문이고, 성인들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과 현실도피에 대한 욕망을 투영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듯 1814년 영국에서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가 세상에 선보인 이래 철도기술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목표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로 지적받으면서 청정 철도기술을 도심·광역 교통시스템과 연계시키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배터리와 무선전력으로 전차선 없이 도심을 달리는 ‘친환경 무가선 트램’, 전용궤도와 일반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바이모달 트램’, 고가의 궤도를 시속 40~65㎞ 속도로 환승이나 정차 없이 운행하는 ‘무인자동운전 소형열차’(PRT·personal rapid transit) 등이 대표적이다. 철도기술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고속화’에 있다. 철도는 중·장거리 도시 간 여객수송 분야에서 항공기와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고속철도의 속도를 끌어올려 여행시간을 비행기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초고속 열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21일 자기부상 방식의 신칸센이 주행 테스트에서 시속 603㎞를 찍었다. 프랑스 테제베(TGV)는 2007년 4월에 이미 시속 574.8㎞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시속 605㎞의 초고속 열차를 시험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현재 운행되고 있는 KTX보다 승차 인원을 2배로 늘릴 수 있는 통근형 2층 고속열차,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시속 6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레일형 초고속 열차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렇다면 고속열차는 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사람을 태우고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만큼 안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다양한 공학기술이 숨어 있다. 고속열차라고 하면 시속 300~4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속열차는 20량의 차량이 연결돼 있어서 길이만 380~400m, 무게는 780t에 이른다. 빨리 달리기만 하고 멈추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승객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파괴적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속열차는 보통 3중, 4중 제동장치를 갖고 있다.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의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 외부로 방출하는 발전제동과 각 차량의 전자밸브를 작동시켜 제동 압력을 제어함으로써 속도를 늦추는 저항제동이 있다. 또 고속으로 달릴 때 만들어진 전기를 전차선을 통해 보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이 사용하도록 만들어 속도를 늦추는 회생제동이 있다. 고속열차가 사용하는 총 소비전력 중 10% 정도는 회생제동으로 인근 열차에서 얻은 전력이다. 이런 전기적 제동장치들이 고장날 경우 고속열차는 자전거나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브레이크처럼 바퀴 측면 디스크에 마찰을 가하는 기계적 마찰 제동으로 열차를 멈춘다. 고속열차를 제때 멈추기 위해서는 정확한 운행속도를 알아야 한다. 열차의 정확한 속도를 알아내기 위해 고속열차는 차축마다 속도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여기서 측정된 속도 정보가 엔진이 실려 있는 앞쪽 동력차량의 메인 컴퓨터로 보내지고, 컴퓨터는 바퀴 상태 등을 고려해 열차의 정확한 현재 속도를 계산해 낸다. 요즘 철도기술은 정보통신과 환경기술 등과 융합해 운송과 안전을 뛰어넘어 예상 밖의 신기술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나라 철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기술과 열차와 관련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가발전 무선센싱’ 기술을 개발해 지난 10일 시연했다. 마이크로파 이용 정화기술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데우는 원리로 기름으로 오염된 토양을 600~700도까지 높여 기름을 증발시켜 제거하는 것이다. 마이크로파를 쓰기 때문에 기존의 열(熱) 정화기술과는 달리 휘발유, 경유, 등유, 윤활유 등 모든 종류의 기름 오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발전 무선센싱 기술은 열차가 달릴 때 발생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열차 부속장치들의 상태를 실시간 측정해 기관실과 열차 사령실 등에 무선 전송하도록 한 것이다. 열차 주행 진동으로 자가발전을 하기 때문에 차량에 전원시설이 없는 화물열차는 물론 고속열차나 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철도기술은 기계, 전기, 전자 등 첨단기술이 복합된 종합시스템으로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산업”이라며 “친환경이라는 트렌드에 발맞춰 선진국들은 다양한 첨단 철도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르스 가고 유커들 오고

    메르스 가고 유커들 오고

    대한항공과 신라호텔 등이 초청한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크게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커버스토리] CEO가 직접 PT·송곳 문답 진땀… “관광·지역경제 다 살릴 것”

    [커버스토리] CEO가 직접 PT·송곳 문답 진땀… “관광·지역경제 다 살릴 것”

    역대 재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던 이번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경쟁에서는 모두 24개 기업(단체)이 경합을 벌여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하나투어의 SM면세점, 제주관광공사 단 4곳만이 웃었다. 관심이 높았던 서울 시내 면세점 대기업 부문에서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이 입찰을 신청해 7대2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몫 1곳에는 14개의 기업이 몰리기까지 했다. 14곳에는 세종호텔, 유진기업, 청하고려인삼, 제일평화컨소시엄,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키이스트·시티플러스 합작법인,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하나투어, 하이브랜드듀티프리, 심팩(SIMPAC), 삼우·씨그널엔터 합작법인, 동대문 굿모닝시티 등이 있다. 대기업을 제외한 제한경쟁 방식으로 이뤄진 제주 시내 면세점 1곳에는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 외식업체 엔타스의 자회사인 엔타스 듀티프리, 부영주택 등 중소기업 7개 업체의 컨소시엄인 제주면세점 등이 지원하기도 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24개 기업을 모두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 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정도(150점) 등 5개 항목이 고려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앞으로 어떻게 점수가 매겨졌는지, 선정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시비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채점해 그 결과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10일 결과 발표에서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다만 업체가 요청하면 해당 업체에는 점수를 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기업 몫과 관련해 선정된 2위와 탈락한 3위의 격차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박빙은 아니었다”고 밝혀 사업계획 수준이 비슷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차장은 선정 업체들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청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봤고 점수를 취합해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를 선정했다”면서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비교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특허 신청을 했을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관리 및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사업계획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이어 9~10일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5분간의 PT와 20분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판세를 좌우한 PT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지만 20분간의 질의응답 때는 송곳 같은 질문이 이어져 각 기업의 PT 진행자들이 진땀을 흘릴 정도였다. 심사위원들은 사업계획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외에도 평소 언론에서 면세점에 지원한 각 기업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 만큼 지원 기업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 이들은 “어떻게 관광 인프라 조성을 할 것이냐”,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이냐”, “상품기획(MD)은 어떻게 할 것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 냈다. 기업들은 철통 보안 속에 PT를 준비했다. PT의 중요성 때문에 각 기업은 3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PT에 최고경영자(CEO)를 메인으로 해 놨다. CEO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합숙 연습까지 한 기업도 있었다. PT에 직접 참여했던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HDC신라면세점의 선정에 대해 “면세점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겠다는 장기적인 로드맵과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PT를 진행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한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선정된 데 따라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시내 면세점을 열고 국내 대표 여행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상품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판로망과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신규 제주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 면세점을 차리고 면세점 운영에 따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세점 경쟁은 일단락됐지만 오는 9월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다. 면세점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소공점이 오는 12월 22일, 월드타워점이 31일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앞서 11월 16일 워커힐면세점, 12월 15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각각 특허가 끝난다. 관세청은 오는 9월 25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11월 중순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시론] 관광업의 메르스 출구전략 그 타이밍은?/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시론] 관광업의 메르스 출구전략 그 타이밍은?/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위험사회를 역설했던 울리히 베크가 2003년 한국의 사스 대처 방법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처 방법을 비교했더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하다. 베크는 위험을 내부적 위험과 외부적 위험으로 구분하고 있다. 내부적 위험은 전염병, 지진, 화산, 풍수해 등과 같은 자연재해이고 외부적 위험은 기후변화, 금융위기, 테러리즘과 같은 인류문명이 산출한 재해이다. 베크의 논의에 의하면 메르스 같은 전염병은 내부적 위험이고 자연재해에 가까운 위험이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면 환자가 입원한 병원을 공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의료선진국을 자부하던 한국의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또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는 현대인의 이동특성이 전염병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염병인 메르스가 외부적 위험으로 바뀌고 있으니, 베크가 그의 주장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관광업계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 쇼핑, 공연문화, 의료관광, 운수, 항공 등 관광산업의 영향권에 있는 유관 업종 종사자들이 한여름에 된서리를 맞고 있다. 2003년 사스가 발병하던 무렵의 관광통계를 살펴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3~4개월 정도였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를 사스 대응 모범국으로 평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메르스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 같다. 산업연구원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관광지출 감소액을 시나리오별로 발표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 3개월(6~8개월) 지속할 경우 2조 5162억~4조 6366억원, 5개월(6~10월) 지속할 경우 4조 2998억~7조 5616억원 정도 관광지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관광지출액 감소 파급 효과는 2014년 국내총생산(GDP·약 1485조원) 대비 0.14~0.25%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한 여행사 대표는 종일 전화 한 통 오지 않는다며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 업계가 줄도산할 수 있다고 그 심각성을 전했다. 정직원은 앞당겨서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통역안내사 등 비정규직 직원은 고정 급여가 없어서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행 발길을 멈추자 그 영향이 문화공연계까지 미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의 대명사가 된 ‘난타’마저 7~8월 충정로 공연장을 휴관할 예정일 정도다. 8월 초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이라던 기대감이 추가 확진 환자 발생으로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의 출구 전략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정부 대책이 외국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섣부른 출구전략은 자칫 더 큰 손실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9월 하순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중추절 관광객마저 유치하지 못한다면 관광업계 및 관련 부문의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메르스 종식 이후 출구전략 내용과 시행 타이밍이 중요하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70% 할인 쇼핑, 중국 여행사 사장단 초청 등 관련 업체가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그러나 어설픈 손님 유치 행사로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망연자실할 수도 없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기회에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완해 더 나은 관광 환경을 만드는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우리 경제가 IMF 구제 금융을 받는 것을 계기로 환골탈태했듯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위약한 관광산업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및 지방정부의 출구전략이 타이밍에 맞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 지자체 10월 초 정상 회복 총력

    지자체 10월 초 정상 회복 총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 시점이 하반기 경기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가장 피해가 큰 관광업계는 8월까지 메르스 종식이 선언될 경우 10월 초 중국 국경절 때 손실을 다소 만회하지만, 9월로 넘어가면 막대한 타격이 현실화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10월 초를 메르스 출구전략의 시점으로 보고 액션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9일 서울시는 ‘관광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10월 초까지 관광시장의 정상 회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160여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박원순 시장이 중국 및 동남아에서 로드쇼를 하고 400여명의 중국여행사 사장단을 초청하며 중국 방송 프로그램 등에 서울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메르스가 한창이던 6월에만 13만 6220명이 우리나라 여행을 취소했고 이 중 72%는 중화권 여행자였다. 7~8월 국내 여행업계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해 609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손실예상액 1085억원의 56.1%다. 또 7~8월 전체 관광수입은 지난해 31억 달러에서 올해 6억 달러로 80.7%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출구전략으로 삼은 것은 10월 1~7일 국경절이다. 중국 건국일로 일주일간 연휴다. 사실 서울시는 메르스 종식 선언이 9월까지 갈 수 있어 10월 말을 출구전략 시점으로 정했었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까지 놓치면 올해 농사 전체를 망치게 된다는 여행업계의 암울한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로 앞당겼다. 강원도 역시 중국 4개 TV 방송국 관계자를 초청해 최문순 지사의 메시지와 함께 도내 관광지 및 체험 레포츠 등을 소개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해외여행 모바일 업체인 ‘환구만유’(環球漫遊)와 함께 중국 30개 공항에 설치한 여행사 부스에서 관광할인 쿠폰북을 배포키로 했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여행사 사장단과 언론인 19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다만 너무 서두르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어 중장기적인 포석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는 “메르스에 걸리면 여행비와 치료비를 보상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외국인들은 불안한 곳에 오라고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면서 “직접적인 손짓보다 지자체들의 전략처럼 외국인이 메르스 불안을 줄이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새달 개최… 육성 방안 모색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새달 개최… 육성 방안 모색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다음달 26일부터 3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관광과 공동번영’(Asia Cruise Tourism and Common Prosperity)이란 주제로 세계 굴지 크루즈선사 경영진과 아시아 최고 크루즈 리더들이 모여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크루즈선사, 여행사, 지방자치단체가 비즈니스 미팅, 크루즈전문가 초빙 특강,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 행사를 마련한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연차총회, 크루즈산업육성협의체 회의, 해양관광 국제세미나 등도 예정돼 있다. 크루즈선사, 국내외 지자체, 여행사, 선용품 공급업체 등이 참가하는 홍보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크루즈선사 등 국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위한 기항지 팸투어도 한다. 제주크루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제주에서 북한까지 연계하는 평화크루즈라인 개설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구 ‘건강검진·한방’ 의료관광상품 내놨다

    중구가 의료관광 상품을 앞세워 의료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구는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건강검진 의료관광’ 상품과 ‘한방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건강검진 의료관광은 건강검진과 숙박, 쇼핑, 관광, 공연 등을 결합했다. 건강검진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카자흐스탄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예컨대 강북삼성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동대문 쇼핑과 청계천 투어, 피부관리, 명동, 신라면세점, 경복궁, 한옥마을, 남산타워 등 주요 관광지 여행을 3박4일 패키지로 구성했다. 건강검진 프로그램 종류, 세부 일정에 따라 상품을 차별화했다. 병원과 인접한 숙소 안내와 면세점 할인권, 지도, 가이드북 등을 제공한다. 한방 의료관광은 전통 한의학과 한류관광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명동을 많이 방문하는 일본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외국 관광객을 겨냥했다. 명동에 밀집한 한의원의 침, 부항, 뜸, 온열요법, 경락마사지, 한약 등 다양한 시술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비만, 디톡스 등 특화상품도 내놨다. 아울러 구는 외국인 환자 유치 민간 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9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를 연다. 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열 계획이다. 또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로 된 의료관광 지도 리플릿 3만부를 명동 지하철역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의료기관은 모두 515곳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병원은 전체의 18%인 92곳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 6421명으로 서울시가 유치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10.6%를 차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의료관광상품 홍보와 해외 마케팅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구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과 마케팅,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중국 버스 사망자 10명 유가족 품에

    중국 버스 사망자 10명 유가족 품에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으로 현장학습을 떠났다가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이 6일 오후 1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유가족 37명과 공무원 10명 등도 동행했다. 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공직자들의 시신은 소속 지자체로 옮겨졌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질 경북도 공무원을 뺀 8명의 장례는 소속 지자체 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현지에 머물며 사고를 수습하다 호텔 객실에서 투신한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지안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운구하게 된다. 중국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16명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고수습팀은 퇴원하는 부상자부터 조속히 귀국 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날 시신이 운구된 사망자는 김이문(54·경기 남양주시), 김철균(55·광주시), 김태홍(55·부산시), 이만석(55·강원 춘천시), 정광용(51·경북도), 조영필(54·제주도), 조중대(50·서울 성동구), 한금택(55·인천 서구), 한성운(54·경기 고양시)씨 등 지자체 공무원 9명과 여행사 사장 김모(53)씨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경제 블로그] 소비자일 때도 보험사는 ‘갑’?

    [경제 블로그] 소비자일 때도 보험사는 ‘갑’?

    ‘판매자’인 보험회사도 ‘소비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보험사는 ‘갑’(甲)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예컨대 여행 시즌인 요즘 여행사들은 ‘보험사 모시기’에 바쁘다고 합니다. 바로 ‘인센티브 투어’ 때문입니다. 인센티브 투어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대규모 여행을 추진할 때 여행사가 정한 패키지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특성에 맞게 여행 상품을 별도 구성해 추진하는 상품을 뜻합니다. 이 시장에서 보험사는 ‘VVIP’고객으로 통합니다. 단체 여행이 많아서이지요. 보험사는 설계사들에 대한 판촉 행사로 각종 해외 여행 경품을 내걸기도 합니다. 격려 차원에서도 추진하지요. 업무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기 때문에 재충전 차원의 선물이지요. 대형 여행사들이 주로 이런 계약을 따 내지만, ‘인센티브 투어’ 특화 여행 업체도 있습니다. 여행사들이 보험사에 매달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경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 그것도 고객을 많이 상대하는 중년 여성들로 구성된 설계사 집단을 ‘만족’시켰다는 입소문이 나면 어디서든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하네요. 해마다 12월만 되면 인쇄업체도 난리입니다. 보험 약관이 조금씩 바뀌다 보니 새로 찍는 계약서 부본만 해도 엄청난 물량이거든요. 고객에게 보낼 달력과 상품 안내서도 있지요. 이렇다 보니 보험사가 소비자로서 엄청난 지위를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 보험사가 판매자가 될 때는 어떨까요. 지난해 보험 가입자와 금융사 사이에 제기된 보험 관련 소송은 모두 1112건으로 2013년(647건)보다 71.87%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험사가 돈을 못 내주겠다고 고객 대상으로 낸 소송은 986건(88.7%)입니다. ‘역지사지’라고 했습니다. 모든 보험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 돈 내고도 일부 보험사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소비자들 마음은 어떨까요. 대접받는 만큼 고객도 대접해 주는 보험사를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그룹, 中 관광객 유치 나섰다

    SK그룹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영진을 중국에 급파했다. SK는 6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세일에 나섰다”고 밝혔다. SK는 최근 국내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점 등을 고려해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2조 5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민간 기업의 협조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사장 등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의 본사에서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만났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SK는 최태원 회장이 현지에서 구호 작업을 한 적이 있다”면서 “최근 한국 메르스 사태는 대부분 진정된 상태”라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민일보 등 중국 측 인사들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SK는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서울시내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후보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에 면세점을 추가로 허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도 최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서 관련 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이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중국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등 3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6일 밝혔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200명을 초청해 13일부터 15일까지 삼청동과 경복궁,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 신라면세점, 삼성 딜라이트체험관 등을 둘러본다. 호텔신라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이 참여해 민관 공동으로 수요 유치 활동을 벌인다. 창사 등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방한하는 100명은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제주 등 국내 관광지를 둘러본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행앤라이프 신혼여행 상품 4종 출시… 허니문 스타일에 맞춰 선택 가능

    여행앤라이프 신혼여행 상품 4종 출시… 허니문 스타일에 맞춰 선택 가능

    믿을 수 있는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가 신혼여행을 떠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허니문 전문 여행사인 ‘여행앤라이프’를 설립, 허니문 여행의 지평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앤라이프는 국내 허니문 전문 여행사 중에서도 최대 배상 보증보험(약 11억 5천만 원에 해당)과 1인 여행자 보험(2억 원)을 들고 있어 예비부부들이 한층 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다른 여행사와는 달리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신혼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이 맞춤 신혼여행은 각 지역마다 위치해 있는 전문가들이 예비부부의 원하는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선택부터 리조트, 호텔 예약, 그리고 상세 스케줄까지 계획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맞춤형 컨설팅에서 더 나아가 예비부부들의 성향을 더욱 세분화해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혼여행상품 4종을 출시했다. 먼저 ‘라이트’는 신혼여행에 들어가는 금액을 아끼고 싶어 하는 알뜰한 예비부부들을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풀빌라 상품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리조트로 푸켓 웨스틴 샌즈 리조트, 몰디브 메두푸시, 카르마칸다라, 코사무이 아쿠아 빌라 등이 있다. ‘화요일엔 날개를~’는 주중 출발 시 커플 당 최소 4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신혼여행을 갈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상품이다. ’황금날개’를 선택하면 결혼 준비부터 결혼식까지 마친 피곤한 신혼부부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발리의 경우 팁 등 전부 포함하여 1인당 200만 원 초반 대부터 비즈니스석으로 전 구간 이용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앤’ 상품은 여타 여행사와 달리 여행앤라이프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하는 차별적인 상품이다. 발리, 몰디브, 푸껫, 코사무이 등의 지역의 인기 많은 리조트 및 일정을 오직 여행앤라이프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독점상품이다. 이미 예비부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발리의 카르마칸다라 리조트의 경우도 오직 여행앤라이프를 통해서만 예약 가능하다. 원래도 여행앤라이프는 하와이 최저가 144만 원, 푸켓 최저가 114만 원, 코사무이 최저가 139만 원, 발리 최저가 154만 원 등의 최저가 도전 행사를 비롯해 유럽과 발리, 호주, 푸켓, 칸쿤 등 핫한 허니문 여행지를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럭셔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또한 가을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가을 조기 특전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앤라이프 관계자는 ‘여행앤라이프는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 이에 맞는 다양하고 합리적인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행앤라이프가 새롭게 선보인 신혼여행상품 4종은 홈페이지(www.travelnlife.co.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순간 눈을 의심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분명히 아까 전에 끝났는데 곤룡포를 입은 광해군 차승원이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하와 장기를 두며 “데이터가 풍년인데…”라는 대사를 한다. 모 이동통신사 광고다. 잠시 뒤에 다시 등장한 그가 화선지에 일필휘지로 글을 쓴다. ‘고객수익률’이라는 문구가 클로즈업된다. 한 증권사 광고다. 아무리 요즘 드라마나 영화 형식의 CF가 대세라지만 ‘광고에 낚였다’는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방금 전까지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광해군에 몰입했던 시청자라면 더욱 그렇다. 스타들의 CF 겹치기 출연이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CF는 스타들의 인기 척도이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제아무리 콧대 높은 스타라도 CF와 관련된 행사에는 군말 없이 출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광고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 이들에겐 달콤한 ‘보상’이다. 지난 1월 종영한 ‘삼시세끼-만재도 편’에서 전무후무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은 차승원은 기존의 자동차, 맥주 광고 이외에 의류, 게임, 음료, 면세점, 제약, 패스트푸드, 조미료, 비타민 광고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웬만한 아이돌 가수, 한류 스타 못지않은 인기다. 이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했던 유해진도 이동통신사 및 카드 광고 등 출연료가 높은 알토란 광고를 따냈다. ‘삼시세끼-정선 편’과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사 툴툴거리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은 이서진 역시 요즘 광고계의 스타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동통신사, 치킨, 에어컨, 여행사, 식품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이들에게 CF 제의가 줄을 잇는 것은 최근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하고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예능 속 이미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광고계의 욕구가 거세지기 때문이다. 한 유명 광고기획사 팀장은 “시청률 하락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과거처럼 TV의 광고 주목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예능 프로에서 특정한 캐릭터로 뜬 스타는 정보 인지 시간을 단축시키므로 바로 제품 설득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요즘 심각하지 않고 재미를 강조한 엔터테인먼트형 광고가 뜨면서 예능 스타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자칫 모델만 주목되고 제품이 묻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겹치기 CF 출연과 이를 이용한 잦은 PPL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등 시청에 방해가 되기 쉽다. 얼마 전 이서진이 ‘삼시세끼’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출연진에게 대접하는 장면이 나왔다. 맷돌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시던 초기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에도 이서진이 광고하는 연어로 김치찌개를 끓이는 장면이 등장해 한 차례 PPL 논란이 일었다. 한 40대 여성 시청자는 “소박한 자급자족을 외치는 ‘삼시세끼’에 최근 인스턴트 음식의 PPL이 등장하고, 출연진의 상업 광고가 난무해 뭔지 모를 배신감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물론 CF 출연 선택권은 전적으로 배우와 소속사에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심리’를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봐야 하는 시청자들을 배려해 적정 수준을 지킬 필요는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광고 이미지가 남발될 경우 작품의 캐릭터에 빠져 있는 시청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면서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상호 예의와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의 광고 제작과 출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7일 허용 ‘단종보험’… 벌써 단종 위기?

    [경제 블로그] 7일 허용 ‘단종보험’… 벌써 단종 위기?

    애견보험, 여행보험 등 한 종류의 보험상품만 파는 대리점이 7일부터 허용됩니다. 단종보험 판매를 허용한 관련 규정이 이날부터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이나 여행사 등에서 분주하게 판매대를 준비할 법도 한데 잠잠합니다. 판매할 물건(단종보험) 자체가 아직 나와 있지 않은 데다 판매 절차도 까다로워서랍니다. 단종(單種)보험이 단종(斷種)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융 당국은 소비자가 대형마트나 동물병원, 여행사 등에서 관련 보험을 편리하게 가입하고, 일반 손해보험 상품의 판매도 확장한다는 취지로 단종보험 대리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예컨대 소비자가 굳이 애견보험이나 가전제품 보증보험을 들기 위해 보험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찾지 않더라도 동물병원이나 마트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상품 구조가 단순해 고객이 이해하기 쉬워야 하고 청약 시스템도 간편해야겠지요. 그래서 금융 당국은 단종보험 대리점의 등록 요건과 교육 시간을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판매 절차는 일반 보험 상품과 똑같아서 단종상품만의 이점을 살릴 수 없다고 보험사들은 지적합니다. 고객이 상품 거래를 끝내고 나면 그때부터 보험 약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청약서에 동의와 사인을 받도록 한 과정이 당초의 간편한 보험 가입 취지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지요. 금융감독원은 가입 편의성만 생각해 판매 절차를 간소화했다가는 불완전 판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상품 개발 때 재보 요율(외국 재보험사 요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보험사들은 불만입니다. 한 보험사 상품 개발 관계자는 “자사 요율이나 보험개발원의 표준 요율만 쓰도록 방침이 정해졌지만 자사 요율이 있는 상품이 거의 없어 상품을 내놓기 힘든 실정”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달 출시가 예정된 단종보험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자사 요율을 개발할 수 있음에도 해외 요율을 쓰려고 함으로써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규제만 탓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게을리하는 보험사나, 소비자 편의성을 내세우면서 정작 예상 가능한 불편에는 둔감한 금융 당국이나 눈높이가 국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행자부 버스추락사고’ CCTV 영상 공개…운전자 과실 가능성

    ‘행자부 버스추락사고’   한국 공무원 10명 등 11명이 숨진 중국 지안(集安)시 관광버스 추락사고의 전모를 상당 부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고속 주행하던 버스가 급히 좌회전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고, 중국 공안당국자가 일단 “기사의 조작미숙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미뤄 이번 사고의 원인은 사실상 운전자 과실로 결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이 입수해 공개한 당시 사고장면이 담긴 CCTV에 따르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0초 분량의 CCTV 화면을 초 단위로 재구성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하천을 왼쪽으로 끼고 달리던 버스가 교각 부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일 오후 3시36분 17초쯤. 버스는 약 2초 뒤에 교각 진입을 위해 급격한 각도로 좌회전을 시도한다. 그러나 직진하던 버스는 약간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달려오던 속도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흔들린 중심을 잡아보려 하지만 36분 20초쯤 교각 오른쪽을 강하게 들이받는다.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은 채 1초 가량 기우뚱거리며 전진하다 결국 36분 21∼22초쯤 중심을 잃고 교각 아래로 추락했다. 이 영상은 교간 반대편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CCTV 영상은 “당시 버스가 과속으로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오후 신봉섭 선양 총영사 등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은 지안시 교통대대 대대장 역시 다리 입구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과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보적인 판단으로는 운전기사의 조작 미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당국은 아직까지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식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차량 결함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일단 사고원인이 운전자 과실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양국은 시신 운구 및 사망자, 부상자에 대한 보상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망 사고에 대한 보상액은 일반적으로 여행사 등의 보험가입 수준과 직결돼 있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A여행사의 보험가입 수준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서 공무원 버스 추락] 정원 초과·역주행… 中관광버스 안전불감증

    한국 공무원 등 11명이 사망한 중국 지린성 지안 버스 추락 사고를 계기로 중국의 고질적인 관광버스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이 최근 급증하면서 장거리 관광버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세한 여행사가 폐차 직전의 버스로 관광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 전역에선 여행 도중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정원을 초과해 태우는 것은 보통이고, 안전띠를 매는 운전사와 여행객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촉박한 여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운전사들은 과속과 신호위반은 물론 역주행과 같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는다. 농촌 도로에는 가드레일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실례로 지난 5월 15일 산시(陝西)성 춘화(淳化)현에서 관광버스가 35m 벼랑으로 추락해 35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강제 폐차를 7개월 앞둔 무등록 차량이었고, 여행사는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또 지난달 11일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관광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러 11명이 사망했다.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국무원 안전감독관리총국은 지난 5월부터 불법 영업과 낡은 관광버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대대적인 여행 안전 대책을 실시하자마자 지안 버스 사고가 발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유국은 사고조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메르스 순발력·면세점 승부수…주목받는 이부진 ‘현장 리더십’

    메르스 순발력·면세점 승부수…주목받는 이부진 ‘현장 리더십’

    ‘제주도에 머물다가 중국 베이징으로 갔다가 곧바로 서울로 돌아와 행사에 참석하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최근 1주일 동안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제주 신라호텔이 타격을 받고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결정일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이 사장은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움직이며 현장 지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 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충북, 전남, 전북, 서울 용산구 등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 이윤석·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케이 디스커버리 협력단’을 발족했다. 이는 한국의 재발견을 통해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산업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시켜 대한민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뜻을 모은 민관 네트워크다. HDC신라면세점의 주도로 열린 이번 선포식은 오는 10일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 대기업 선정 발표를 놓고 HDC신라면세점이 반드시 사업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정 회장이 인사말을 하며 행사 전체를 주도했다면 이 사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좌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 사장은 평소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 사장의 리더십을 보여주듯 최근 그는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잠복기 상태에서 제주 신라호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자 즉각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 머물며 위기 상황을 수습했다. 하루 3억원씩의 손해를 봤지만 30일까지 영업을 중단했고 1일 재개장하기로 결정하자마자 곧바로 지난달 30일 HDC신라면세점 경영진과 함께 베이징을 찾았다. 이 사장은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China Travel Service)와 CYTS(China Youth Travel Service)의 최고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은 메르스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국내 관광업계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자 국내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어 이 사장은 중국 국가여유국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 줄 것을 별도로 요청하는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행자부 버스추락사고’ CCTV 영상 공개…운전자 과실 가능성↑

    ‘행자부 버스추락사고’   한국 공무원 10명 등 11명이 숨진 중국 지안(集安)시 관광버스 추락사고의 전모를 상당 부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고속 주행하던 버스가 급히 좌회전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고, 중국 공안당국자가 일단 “기사의 조작미숙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미뤄 이번 사고의 원인은 사실상 운전자 과실로 결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이 입수해 공개한 당시 사고장면이 담긴 CCTV에 따르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0초 분량의 CCTV 화면을 초 단위로 재구성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하천을 왼쪽으로 끼고 달리던 버스가 교각 부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일 오후 3시36분 17초쯤. 버스는 약 2초 뒤에 교각 진입을 위해 급격한 각도로 좌회전을 시도한다. 그러나 직진하던 버스는 약간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달려오던 속도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흔들린 중심을 잡아보려 하지만 36분 20초쯤 교각 오른쪽을 강하게 들이받는다.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은 채 1초 가량 기우뚱거리며 전진하다 결국 36분 21∼22초쯤 중심을 잃고 교각 아래로 추락했다. 이 영상은 교간 반대편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CCTV 영상은 “당시 버스가 과속으로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오후 신봉섭 선양 총영사 등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은 지안시 교통대대 대대장 역시 다리 입구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과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보적인 판단으로는 운전기사의 조작 미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당국은 아직까지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식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차량 결함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일단 사고원인이 운전자 과실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양국은 시신 운구 및 사망자, 부상자에 대한 보상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망 사고에 대한 보상액은 일반적으로 여행사 등의 보험가입 수준과 직결돼 있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A여행사의 보험가입 수준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 6년간 훈련비 12억 횡령

    10여년 동안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활동해 온 지도자가 선수 훈련비 등 12억 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스포츠4대악합동수사반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합동수사반은 2일 “국내외 전지훈련 체재비 12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 출신 A씨를 포함한 관계자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여덟 차례 지급된 태국 전지훈련 체재비 16억 5000만원 가운데 8억 3000만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7차례의 선수촌 외 훈련 체재비 12억 7000만원 중 약 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숙박업소와 식당의 결제 대금을 부풀린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카드깡’ 수법을 썼고 내연녀와 그 오빠를 동원해 횡령한 돈을 미화로 환전, 다시 본인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한사격연맹의 부장 B씨는 20년 동안 연맹에 항공권을 독점 공급한 여행사 대표 C씨로부터 두 여행사의 견적을 모두 받아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게 해 줘 C씨가 업계 평균의 4배에 이르는 수수료로 8000만원을 챙길 수 있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합동으로 운영해 온 스포츠4대악합동수사반은 이번 수사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다. 지난 1일까지 389건의 신고가 접수돼 201건이 종결됐으며 이 중 6건이 검·경에 수사 의뢰됐고 6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48건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 등이 요구됐다. 이 센터는 앞으로 ‘스포츠비리신고센터’로 이름을 바꿔 신고 업무만 처리하며 수사가 필요한 사항은 각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의뢰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 버스 참사’ 운전기사 졸음·과속운전 정황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2일 현재 사망 11명, 중상 5명, 경상 11명이라고 행정자치부가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에 참가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며, 1명은 가이드를 맡은 여행사 사장, 1명은 중국인 운전기사다. 한국인 사망자 10명의 시신은 지안 시내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지방행정연수원 역사문화탐방에 참가한 지자체 공무원 143명 가운데 사고 버스에 타지 않았던 105명은 3일 다롄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지안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의료시설이 더 잘 갖춰진 창춘(長春)시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사고 원인과 중상자의 구체적인 상태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인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과 과속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지만 운전기사가 사망했기 때문에 원인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이 이끄는 사고수습팀은 이날 오후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또 사망·부상 가족 편의 지원과 함께 장례 절차와 보상·비용에 관한 협의를 현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버스 추락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김이문(54·경기 남양주시), 김철균(55·광주시), 김태홍(55·부산시), 이만석(55·강원 춘천시), 정광용(51·경북), 조영필(54·제주), 조중대(50·서울 성동구), 한금택(55·인천 서구), 한성운(54·경기 고양시)씨 등 지자체 공무원 9명과 여행사 사장 김모(53)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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