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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리비아 여행금지 해제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에 자국민의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지난 23년 동안 지속된 이 조치의 해제로 미 기업들은 리비아 석유산업 등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와 관련,북한도 WMD 개발 포기 선언 후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리비아 모델’을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익명의 이 관리는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리비아의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결정한다면 긍정적 태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리비아가 27일부터 3월5일까지 화학무기를 장착하기 위한 3300개 이상의 빈 폭탄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미국,일단 조금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이 열린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이 리비아에 해주는 조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받을 수 있는 조치들의 선례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줄곧 리비아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WMD 포기의 모델이라며 북핵에 대해 ‘선 포기 후 보상’ 방식을 강조해왔다. 여행금지 해제 외에 미국은 워싱턴에 이익대표부를 둘 것을 리비아에 권고했다.또 리비아 내 자국 외교활동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현재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 외교관은 2명뿐이다. 원래 이번 조치는 며칠 전에 발표될 예정이었다.그러나 24일 슈크리 모하메드 가넴 리비아 총리가 팬암기 폭파사건에 대해 책임회피발언을 하자 미국은 관계개선 중단을 경고했다. 팬암기 폭파사건은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인 181명을 포함,270명이 죽은 사건이다.이에 리비아 외무부가 25일 사건의 책임을 다시 인정,사건이 일단락됐다.리비아가 하는 것을 보아가면서 지원한다는 의지를 미국이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반면 리비아로서는 갈 길이 멀다.리비아는 매년 5월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리비아가 당분간 명단에 남아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지난 86년부터 실시된 경제제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양국간 직수·출입은 물론 상업거래가 금지돼있다.경제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미국 기업들은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협정을 맺을 수 있다. ●리비아,석유 타고 세계로 여행금지 해제로 당장 양측 석유사업자들이 득을 보게 됐다.미국 석유사들은 경제제재 해제에 앞서 리비아와 석유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옥시덴털 석유,아메라다 헤스,마라톤 오일 등이 선두주자다.리비아는 미국의 기술과 돈이 흘러들어올 석유를 매개로 경제회복과 국제사회 복귀를 시작하게 됐다. 리비아의 석유매장량은 400억배럴로 하루 최고 330만배럴까지 생산했었다.86년 이후 미국 기업이 떠나면서 최근에는 하루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미국 기업이 참여해 생산량이 늘더라도 세계석유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류독감 사망’ 동남아 비상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사람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조류독감이 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으로 확산되는 건 물론 조류독감이 인간독감 바이러스와 결합된 변종의 출현과 2차전염이 우려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히면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변종바이러스의 생성과 그에 따른 사람의 희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의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도 확산 중이다.태국은 관련당사국과 WHO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한다. WHO는 24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 13세 소년과 8세 소녀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숨졌다고 확인했다.베트남 관리는 숨진 소년에게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 소년은 지난 19일 호흡기 질환으로 제2 소아병원에 입원했으나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2일 사망했다고 말했다.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조류 독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사망자는 모두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늘어났다. 태국 수코타이주의 한 주부도 지난 주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주부의 6살된 아들도 유사증세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태국 정부 산하 의료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태국 수다라트 케유가판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부 수판부리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7살 소년과 칸차나부리주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6살 소년이 검사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조류독감 발병 사실이 확인돼 한국과 일본,베트남,태국,타이완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조류독감 발생국이 됐다.캄보디아 정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내 조류독감 확산 현상이 계속되자 유럽연합(EU)은 이날 태국 가금류와 가금류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했다.필리핀도 모든 아시아 국가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싱가포르와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산 가금류 수입 계획을 연기했다. WHO는 23일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할 필요는 있지만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남북이산상봉/ 평양방문단 개별상봉 백태

    방북 이틀째인 16일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오전 10시20분부터 각자의 호텔 방에서 비공개로 아무런 방해 없이 북측 가족들과 오붓한시간을 갖고 혈육의 정을 나눴다. ■개별상봉에서 남측 가족들은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편지와녹음 내용들을 소개해 북측 가족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뜻하지 않은 동생까지 만나 상봉의 기쁨이 더한 김준섭씨(67·서울강동구)는 두 딸인 성희씨와 인숙씨가 북에 있는 삼촌과 고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했다.동생 경숙씨는 ‘태어나 한번도 본적이 없는삼촌과 고모,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친형제가 살아 있다는 게 정말실감나지 않습니다. 부디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몸 건강히잘 계십시오’라는 내용의 조카들의 편지를 떨리는 목소리로 읽다가끝내 목이 메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며 흐느꼈다.김씨는 동생 창섭(62),경숙씨(54)를 만나러 왔는데 예정에 없던여동생 영숙씨(41)까지 만났다. 채성신씨(73·경기 하남시 덕풍동)도 9세때 헤어진 여동생 정열씨(62)를 만나 자신의 아내가 ‘아가씨,남편으로부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고향생각에 슬퍼할 때마다 아가씨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통일이되면 만날 수 있길 바래요’라는 내용의 육성 녹음과 함께 다른 가족들이 전하는 안부 녹음도 함께 들려주기도 했다. ■개별상봉에서는 뜻밖의 만남도 있었다.경기 개풍군이 고향인 상환식씨(74·경기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번 북측으로부터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은 동생 복식씨(60)를 만나 믿어지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척추질환 때문에 의사의 여행금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오빠와 사촌동생을 만나러 먼길을 온 김금자씨(69·여·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첫날 오빠는 못만나고 사촌언니들만 만난뒤 이날 언니들로부터 “어젯밤 고향 친지들을 수소문해보니 오빠는2년 전 고혈압으로 사망했다더라”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김씨는 “오빠가 죽은 줄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오지 않았을 걸…”이라며 통곡했다. ■가족 상봉의 충격 때문에 첫날밤 심한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등폐렴 증세를 보인 이근하씨(71·경기 시흥시 신천동)는 이날 아침 팔에 링거주사를 꽂은 채 식당에 등장,식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평양친선병원으로 실려가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이씨는 그러나치료를 받은 뒤 오전 10시30분쯤 숙소에 돌아와 가족들을 만난 뒤 대동강을 유람하는 등 건강을 회복했다. ■이번 상봉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딸을 한꺼번에 만난 이환일씨(82·경기 안산시 선부3동)는 남한에 있는 현재의 아내가 애지중지하던 자신의 금목걸이를 녹여 만든 금반지 세 개를 북측 가족들에게 일일이 끼워주고 난 뒤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보는 감격의 순간을 맛보았다. 아들 응섭씨는 “반갑기도 하지만 다 늙어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서럽고 안타까운 점도 많다”면서 “한 조국인 우리가 이제는 통일의염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저는 농사꾼이므로 이제 나라의 쌀독을채우는 조국 통일의 역군이 되갔습니다”고 말했다. ■평양이 고향인 강성덕씨(72·여·대구 달서구 진천동)는 언니를 만나 남측에서 준비해간 금목걸이 금반지 시계 밍크목도리등과 함께조카사위들에게 줄 와이셔츠 넥타이 속옷 등을 아예 여행가방째 건넸다. 강씨는 “어머니는 1·4후퇴때 9남매 중 유일하게 언니만 평양에 남겨두고 내려와 평생을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며 어머니의 유품인털옷을 전해줘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1951년 인민군 입대 통지서를 받고 이별한 아내 박택용씨(71)를 만난 최태헌씨(69)는 “내가 (가족들을) 다 버리고 남으로 갔지만 혼자살며 애들 잘 키웠소. 내가 못한 짓 조금이라도 보답될까 해서 준비했소”라며 서돈짜리 금가락지 2개를 아내 손에 끼워줬지만 박씨는아무 말도 없었다.최씨는 헤어질 때 겨우 네살이던 아들 희영씨(53)와 남동생 태화씨(67)에게도 반지와 시계를 끼워주며 “나를 용서하라”는 말을 계속했다. 아내에게서 스무살의 꽃다운 얼굴을 찾아볼 수 없다는 최씨는 “그때는 밭일도 같이 하고 일하다 새참도 함께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말도 잘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오후 8시30분쯤 고려호텔‘매대’(매점)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서울에서 북측 방문단이 남측 가족들을 상봉하는 장면이 방영되자 순식간에 판매 여직원 10여명이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가족들이 얼싸안고 통곡하는 장면이 이어지자 너나 할 것없이 눈물을 훔쳤다. 평양 공동취재단
  • 타이완, 金門島지뢰 제거 착수

    [타이베이 DPA 연합] 타이완(臺灣)이 중국과의 직접 교역을 위한 준비로 진먼다오(金門島) 해안에 설치된 지뢰를 제거하기 시작했다고 진먼다오 주둔군사령부가 11일 밝혔다. 타이완측과 계약을 맺은 13명으로 구성된 프랑스의 지뢰제거팀이 작업에 착수,90일내에 지뢰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뢰제거작업이 타이완의 진먼다오와 중국의 항구도시샤먼(廈門)간의 직교역을 개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며 또한 중국측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진먼다오는 샤먼으로부터 약 1.5㎞ 떨어져 있다. 타이완은 50년대 중국군의 상륙을 막기 위해 이 섬 해안에 지뢰를 설치했으나 98년 영국의 지뢰제거 전문업체를 동원,일부를 제거한 바 있다. 타이완 당국은 82년 진먼다오에 대한 여행금지조치를 해제,이 섬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으나 섬의 해안지역 대부분을 포함한 상당부분은 지뢰로 인해관광객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 팬암기 폭파 용의자 11년만에 재판

    1988년12월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승객과 승무원 259명과 지상에서 11명 등 2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팬암기 폭파사건의 용의자 2명에 대한 재판이 3일 사건 발생 11년5개월만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 있는전 미공군기지 캠프 자이스트에서 막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법에 따라 스코틀랜드 판사가 주재하는 이번 재판에는 모두 1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누가 팬암기 폭파를 계획·지시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최대 의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내놓지못할 것으로 보인다.용의자로 지명된 압델 바세트 알리 알-메그라히(48)와라멘 칼리파 피마(44) 두 리비아인이 유·무죄 여부만을 가리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미국은 그해 7월3일 미 해군함 빈센스호가 이란 민항기를 전투기로 오인,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킴으로써 290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에 대한보복으로 이란이 직접 테러를 저질렀거나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에 팬암기 폭파를 청부한 것으로 추측했었다.그러나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폭탄의 시한장치가 리비아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다는 점 때문에 폭탄이 들어있던 가방이 처음 실린 몰타에 근무하던 이들 2명을 범인으로 지목하게 됐다.리비아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86년 미국이 트리폴리와 벵가지를 폭격한데 대한 보복으로 리비아가 팬암기를 폭파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조사기간에 걸쳐 1만5,000여명을 심문하고 18만여건의 증거를수집,유죄판결을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는 검찰측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이들 2명의 용의자가 유죄판결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변호인측은 검찰측이유죄를 단정한 최대 증거로 꼽고 있는 폭탄의 시한장치가 사고 한참 뒤 현장에서 25㎞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리비아에 죄를 씌우기위해 시한장치를 그곳에 갖다 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용의자 2명이리비아 정보요원이라는 증언도 미국에 망명한 리바아 전테러리스트가 한 것으로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게다가 지난 2월에는 주임검사가 재판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퇴하기도 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재판을 통해팬암기 폭파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기를기대하고 있지만 이들의 기대가 충족될지는 분명치 않다.재판 참관을 위해암스테르담에 온 한 유가족은 “나는 진실과 정의가 구현되길 바란다.그러나솔직히 2개중 하나라도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용의자들은 “재판에서 모든 것이 밝혀져 7년간 리비아에 330억달러에 달하는 댓가를 치르게 한 제재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기를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재판은 지난달말 영국 외무부의 존 커 차관이 리비아를 방문,리비아와의 관계개선을 논의하고 미국도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해제를 고려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때에 열린다. 유세진기자 yujin@
  • 카다피 “美와 국교정상화 희망”

    [트리폴리·워싱턴 AFP AP 연합]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는 30일 거의 20년째 외교관계가 단절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다피는 이날 위성방송채널인 아랍뉴스 네트워크(ANN)와의 회견을 통해 “우리는 과거 일방적으로 단교를 결정했던 미국과의 관계 재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미국은 81년 카다피가 각종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카다피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5일 미국이 여행금지조치 해제 여부 평가를위해 조사단을 리비아에 파견하고 카다피가 국제무대 복귀를 겨냥,4월 유럽-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미국과 리비아간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81년 리비아가 각종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교관계를 단절했으며 88년 270명이 숨진 로커비 팬암기 폭발사건의 배후로 리비아를 지목,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됐다. 국제적 고립에 시달리던 리비아는 그러나 로커비 사건 용의자인 자국민 2명을 국제사회에 인도,적극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섬으로써 99년 4월 유엔의 대(對) 리비아 제재조치 해제를 얻어냈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28일 여행금지 해제 여부와 리비아와의 국교회복 문제는 완전 별개라고 쐐기를 박으면서도 평가단의 우호적인 권고가 있을 경우 여행금지 해제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도 카다피 원수의 관계개선 제의에 대해 “미국의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88년 로커비상공에서 발생한 팬암기 폭발사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요구사항을 리비아가 완전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對리비아 여행규제 해제 검토

    [뉴올리언스·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이 최근 북한,리비아 등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나라들과 관계복원을 시도하는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여행 제한 조처를 해제할수도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트리폴리를 방문하고 돌아온 안전조사팀이 여행금지를 해제하라고 권고한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이날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리비아내 서방인들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주말 리비아를 방문했던 4명의 조사팀이 여행금지를해제할지에 대한 권고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조처는 미국이 리비아의 여러 테러 및 폭력사건을 비난하면서 리비아와 국교를 단절한 81년 이래 실시되고 있다.미국은 최근 북한과 리비아,시리아,이란,쿠바 등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나라들과 관계 회복을 꾀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론과 회의를 제기하고 있다. 상원 극동 및 남아시아 문제 외교 소위원회의 샘 브라운백 위원장은 “손을 내미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손을 내밀어 도대체 무슨 결실을 얻는지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브루킹스 연구소의 남아시아 전문가인 스티븐 코언도 “지난 한해 동안클린턴 대통령은 외교정책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분명하지만 역사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단지 외교정책을 그간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 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미얀마제재 6개월 연장/EU,인권탄압 중단 촉구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은 미얀마 군사정부가 인권유린 중단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미얀마 제재조치를 6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26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EU 회원국들이 미얀마 제재조치 연장에 합의했으며 오는 2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인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에 대한 최종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U는 지난해 10월 미얀마에 대한 군사물자 판매와 군사협력및 비인도적 차원의 원조에 대한 기존의 금지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미얀마 군사정부 관리들의 유럽여행금지조치 등을 추가했으며 지난달에는 미얀마를 일반특혜제도(GSP) 대상국에서 제외키로 합의한 바 있다.
  • 일,공직부패근절 칼 뽑았다/국가공무원 기강숙정책 확정

    ◎업자와 회식·여행금지 등 12개항 포함/적발땐 신분·퇴직금 정산에 불이익 일본정부는 19일 사무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부정부패로 잇따라 말썽을 빚고 있는 공무원의 근무태세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국가공무원 기강숙정책을 결정했다. 기강숙정책은 직무상 관계가 있는 업자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해 접대,전별금 수수,명절선물 수수 등 12개 항목을 금지시키는 한편 국가의 보조금 사업의 투명화와 인허가 사무의 감사체제 재검토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정 부패 사건이 발각될 경우 공무원 신분과 퇴직금의 처리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포함해 제도와 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숙정책을 각의의 결정을 거쳐 직무훈령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업자와의 관계에서 금지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접대 ▲회식·파티 ▲유기·여행·스포츠를 하는 것 ▲전임 해외출장 등과 관련,전별금을 받는 것 ▲명절 선물 수수(선전광고용물픔은 제외) ▲강연 출판물에의 기고로 보수를 받는 행위 ▲금전·축의금·수표·상품권 수수 ▲본래 본인이 부담해야 할 채무를 부담지우는 것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역무의 제공을 받는 것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동산 물품의 대여를 받는 것 ▲미공개주식을 양도받는 것 ▲그외 일체의 이익과 편의공여를 받는 것(차대접은 제외)
  • 검찰 휴가중 해외여행 금지령/“경상수지 적자 줄이자”비공식 지시

    ◎“일단 따르자” “행복권 침해” 반응 각각 검찰에 해외여행금지령이 내려졌다. 「골프금지령」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소문속에 나온 것이어서 검사들을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22일 여름철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공문을 통해서가 아닌,일종의 지휘지침과 같은 비공식적 지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의 배경에 대해 『최근 경상수지적자폭이 의외로 커지자 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완된 공직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뜻도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도 행정부 산하의 국가공무원이므로 국가시책에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단 수긍했다. 검사의 1년간 휴가일수는 23일.연중 이를 쪼개 쓸 수 있으나 통상 하계휴가로만 1주일정도 다녀왔다.지난해만해도 많은 검사가 하계휴가를 이용,휴양이나 친지방문차 해외여행길에 나섰다. 서울지검 관계자들에게 올 여름은 더욱 무덥게 느껴질 전망이다. 전직대통령에 대한 재판이진행중인데다 수사중인 각종 사건으로 짬을 내기가 빡빡한 상황이다.12·12 및 5·18사건 재판과 관련,최환 검사장과 이종찬 3차장은 휴가를 포기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그러나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한 검사는 『경상수지 적자보전이라는 명분 자체가 궁색하다』고 말한다.행복권의 침해라고도 투덜댄다.『권위주의적·전시행정적인 사고방식의 잔재』라는 혹평의 소리도 나온다. 한 일반직공무원은 『세계화를 위해 누구보다 공무원·검사가 해외견문을 넓혀야 한다』며 『지원을 못해줄망정 자비로 여행하는 것까지 막다니 말이 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박선화 기자〉
  • 미군 유해 협상(외언내언)

    지난 95년에 마무리된 미국과 베트남간 국교수교과정을 되돌아보면 지금 북한과 미국간에 진행중인 수교추진과정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가 하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베트남과 대화를 시작한 것이 88년.양국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실종된 미군(MIA)을 합동조사키로 합의한 것이다.이후 △미국의 대베트남여행금지 해제 △국제기구의 대베트남 차관제공 용인 △금수조치 전면해제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국교정상화발표 과정 등등. 북한과 미국간에는 핵문제가 하나 더추가돼 일이 조금 더 복잡했을 뿐이다.북·미간에 유해송환문제가 처음 논의된 것은 87년 베이징에서 였다.이후 89년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협상은 계속됐고 90년 처음으로 미군유해 5구가 미국측에 인도됐다.그뒤 핵문제로 해서 추가협상이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된 것이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였다. 유해송환 및 전쟁포로 처리문제가 전쟁을 치른 나라들 사이의 국교정상화에 이토록 중요한 것은 인도적 차원도 없지 않지만 국내정치의 폭발성때문이다.미·베트남의 경우 양국정부가 관계개선원칙을 합의해놓고도 이 문제가 결말이 나지 않아 수년을 더 기다려야 했을정도.유족들이 정부에 「세기의 배반」이라며 들고 일어났던 것이다. 지난 4일부터 뉴욕에서 재개된 북·미 유해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조건은 북한이 지금까지 미측에 넘긴 유해 1백62구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이 2백만달러+α를 북한에 제공키로 한 것.1백62구중 지금까지 미군유해로 확인된 것이 5구정도.나머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개중에는 동물의 뼈까지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니까 유해 1구값이 자그마치 40만달러(3억2천만원)인 셈이다. 미국이 이처럼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이 문제가 94년 북한과 미국간에 합의된 제네바기본합의이후 양국간 포괄적 관계개선에 넘어야 할 장애물이 돼왔기 때문.〈임춘웅 논설위원〉
  • 페스트 비상/공항·항만 검역강화/인서 귀국땐 격리관찰

    ◎인도 등 발병국가 여행금지/KAL기,봄베이취항 중단 국내서도 페스트 방역비상이 걸렸다. 인도에 이어 중국에서도 폐페스트환자가 발생,페스트의 「국내상륙」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이 강화되고 해당지역의 여행이 금지되는등 페스트예방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또 각 여행사에는 이들 지역을 여행하려던 관광객들이 급히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도 상황 악화에 대비,주재원 및 가족들의 귀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항생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테라마이신) 1만알을 주인도대사관에 보내기로 했다. ▷방역당국◁ 보사부는 29일 인도지역에서의 폐페스트 발병에 따라 감염지역인 봄베이 일대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을 6일간 격리관찰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치사율이 50%를 넘는 폐페스트의 잠복기간이 4∼5일이고 일단 발병하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임을 감안,국내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루에 10여명에 달하는 봄베이방문내국인을 잠복기간이상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격리조치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 시간 격리조치시킬 수 있도록 한 전염병예방법의 ▦건강격리▦규정에 의한 것으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를 검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중국 사천성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페스트 발생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국내에서의 투숙지를 파악하고 페스트 감염시 즉각 서울시립병원 격리병동에 수용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30일 감염내과 교수등 9명으로 구성된 전염병 관계자회의 및 전국 13개 검역소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항 및 항만◁ 김포공항내 국립서울검역소는 인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대한항공이 주5편 운항하는 인도 뉴델리 경유 화물기에 대해서는 뉴델리에서 짐을 실을때 살충 및 살균조치등 특별검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인천검역소등 항구검역소에서는 지금까지 중국이나 인도에서 입항한 배와 승선자명단을 파악하는 한편 최근의 입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항공사및 여행사◁ 대한항공은 10월3일부터 3주동안 주1편 운항중인 서울∼봄베이∼카이로∼마드리드 정기편에 대해 봄베이 운항을 중지하고 대신 바레인에 중간착륙토록 했다. 취리히∼봄베이∼홍콩∼서울간을 주3회 운항하는 스위스항공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중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롯데·대한·한진관광을 비롯한 여행사들은 예약된 중국·인도등 관련국 관광객들과 일일이 접촉,출발일정을 늦추고 외국여행사들과도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여행취소◁ 각 여행사에는 페스트 발생국가로 관광을 계획했던 예약객들의 취소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인도의 경우 현지 여행사에서 입국을 만류하는 등 여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29일 낮 현지 여행관련기관의 초청으로 인도로 출국하려던 한국여행신문의 임두종부장(35)은 『28일 예비모임을 갖고 출국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아침에 여행사로부터 사정상 연기해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른 곳에도 알아봤으나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일부 여행사들은 아직은 사천성등 일부 지역에서만 페스트가 발생,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백두산이나 상해등의 여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예약을 취소·변경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해외주재상사◁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럭키금성상사·선경 등 국내 주요 종합상사들은 인도 뉴델리 및 봄베이지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지사원과 지사원 가족들의 귀국 또는 제3국 피신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인 지사인 봄베이와 본사직원 3명이 주재하고 있는 뉴델리지사와 연락을 취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철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폐페스트 비상 각국 움직임/가공항요원 인기 도착하자 한때 대피/걸프6국 인도왕래 항공기 운항중단 ○…인도의 페스트 확산과 관련,각국은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각종 조치를 마련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일본과 중국,홍콩은 인도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중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객을 수일간 격리시킬 방침이며 태국,필리핀등도 인도로부터 오는 모든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여행객에 대해 예외없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걸프지역 아랍 6개국은 28일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이날부터 인도로부터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들은 26∼27일 잇달아 회의를 열고 폐페스트 확산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국과 인도를 오가는 항공운항을 중단키로 결정. 이에따라 이날 2백45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우디의 제다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47기가 사우디측의 기착거부로 비행도중 봄베이로 회항. ○…인도정부가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의료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단체의 톰 스키너 대변인이 28일 전언. 스키너 대변인은 『이번주초 특별의료단 파견을 제의했으나 인도 보건당국이 이미 다른 의료진들이 활동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출입국관리요원 25명이 페스트에 대한 강력한 안전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론토 일간신문 토론토 스타가 28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출입국관리요원 12명이 전날 인도의 뉴델리로부터 에어 인디아 항공소속 여객기 한대가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 사무실을 빠져나갔다가 한참후 마스크와 장갑을 낀채 돌아오는 바람에 업무가 지연되는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보도. ◎의사가 말하는 주의할점/“감염지역 여행땐 항생제 복용”/발병하면 피부­빨갛게 붓고 고열지속/쥐벼룩 주범… 공기전염 쉬워 안심금물 전문가들은 페스트가 쥐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만 출몰하는 「빈민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기로도 쉽게 옮길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김준명교수(감염내과)는 『최상의 예방책은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며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라면 감염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행하기전에 테트라사이클린 등과 같은 예방목적의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유행지역에서 최근 입국한 여행자들은 입국즉시 감염여부를 철저히 검사해야 하며 피부가 빨갛게 붓고 고열이 생기는등 감염이 확인되면 1주일동안 격리된 상태에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대 박승철교수(감염내과)는 『페스트는 전통적으로 인도·이집트·중국·남미·베트남등 위생상태가 나쁜 빈민국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이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쥐벼룩에 의해 옮겨지기 때문에 집주위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DDT등의 살충제를 뿌려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페스트예방백신이 있으나 그동안 국내발생사례가 한건도 없어 현재 시판중인 약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인근국가에서 페스트가 발생하는등 비상이 걸린만큼 백신을 수입해오는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페스트대책/감염 의심땐 격리… 화물 가검물까지 분석 인도 서부 수라드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인도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정부는 28일 전국의 17개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검역을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일본정부는 이 지시에서 인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신중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페스트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되면 후생성에 즉각 보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인도로부터 내항하는 선박에 탑재된 화물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페스트로 의심되는 사람과 화물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을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 즉각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환자의 격리수용을 위해 각 검역소가 격리병동을 갖고 있는 의료기관과 사전협의해 격리병동을 준비토록 하는 한편 12곳의 검역소에서는 페스트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페스트 발생 경우가 거의 없어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등이 부족,이의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도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기업들도 페스트 예방에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서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기업들은 주재원들을 피신시키고 있다.마루베니사 뉴델리지점은 수라드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루치의 발전소 건설현장에 투입돼 있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일본인 기술자 25명을 지난 25일 뉴델리로 피신시켰다고 밝혔다. 또 수라드 남쪽 2백㎞ 떨어진 봄베이에 있는 사쿠라은행 봄베이지점 등 일본계 기업들은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킬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며 인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항생물질을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급히 구입,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 대만,중국단체관광 재개/천조호사건 두달만에/여행금지 해제발표

    ◎티베트·천도호지역 제외 【타이베이 AFP 연합】 대만정부는 25일 대만관광객 24명이 떼죽음한 천도호사건이후 실시해온 중국단체관광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대북여행사협회 쉬 츤­쥐 회장은 『오늘(25일)부터 여행사들은 본토에 대한 단체관광 모집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정부의 결정은 전날 고위관리들과 여행사,관광당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 이어 취해진 것이다. 그러나 천도호와 티베트 등 일부 지역에 대한 관광금지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정부는 지난 3월31일 중국동부 천도호 관광에 나섰던 24명의 대만인들이 선박관광 도중 떼죽음을 당한 뒤 중국 정부가 이 사건의 은폐를 기도했다면서 보복조치로 중국단체관광을 금지했었다.
  • 북 준전시 관련 규제 월말해제/비자발급 중지 포함

    【북경 연합】 북한은 지난 9일의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른 각종 규제조치들을 이달 말 해제할 것이라고 북경의 한 믿을만한 소식통이 20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북경주재 외국 외교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는 이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최근 평양에 주재하는 특정 외국공관에 오는 31일을 기해 준전시상태란 이유를 들어 지난 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발표와 때맞춰 취한 여러 규제조치들을 해제할 것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해제될 이들 조치중에는 ▲외국인에 대한 북한 입국비자 발급 중지 ▲북한주재 외국외교관의 평양이외지역 여행금지 ▲외국인들의 북한주민 접촉금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 북,비자발급 전면중단/평양주재외교관에 여행금지조치/북경 외교소식통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은 12일 평양주재 외국공관들에 통지문을 보내 『준전시 상태이므로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평양주재 외교관들은 평양을 벗어나지 말라고 통고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이 13일 전했다. 북한당국은 또 이 통지문에서 『준전시상태하에서 평양주재외교관들이 「북한」주민과 접촉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외교부는 지난8일 북한인민군최고사령관 김정일명의의 준전시령발동에 때를 맞추어 북한의 재외공관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을 중단하라』는 훈련을 보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 옐친/고르비 숨통죄기 노골화

    ◎기념재단 회계감사… “부정 적발” 폭로/대외이미지 고려 강제구인은 자제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에 대한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견제가 노골화 되고 있다.그 견제는 마치 「목조르기」식이어서 고르바초프가 끝내 정치적으로 몰락하고 마는게 아닌가에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지난2일 헌법재판소의 증인출두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르바초프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림으로써 「목조르기」를 시작했다.7일에는 경찰병력을 동원해 고르바초프 재단을 접수했고 9일에는 재단의 회계감사를 강행했다.소련의 개방과 개혁과정등 정치역정에서 한때 우정과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관계는 이로써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인상이 짙다. 특히 러시아재무부는 10일 『고르바초프재단에 대한 회계감사결과 부정을 적발했다』고 발표,그동안 고르바초프의 재기를 돕는 발판이자 두뇌집단으로 여겨졌던 이 재단의 활동을 사실상 무력화 시키려는 기도를 드러내고 있다. 고르바초프재단의 공식명칭은 「사회·경제·정치연구를 위한 국제재단」. 이 재단은 연구직 2백명,일반관리직 5백명 등 모두 8백명의 방대한 조직으로 짜여있다.러시아및 CIS(독립국가연합)에 관한 전반적인 전망예측분석을 비롯해 사회·정치문제,국제문제 등을 모두 6개의 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다. 또 고르바초프가 소련대통령 재직당시 개혁아이디어를 연구했던 최고의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소련외무장관이었던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국가평의회의장등 과거의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다.따라서 고르바초프의 현실적 영향력유지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정계복귀를 위한 전초기지라는 평을 들어왔다. 이같은 성격의 고르바초프재단에 대한 세무사찰은 해외출국금지조치에 이어 고르바초프의 대내·외활동 발판을 모두 봉쇄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진영으로서는 고르바초프를 구인등의 방법으로 헌재의 증언대에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에는 상당한 위험과 무리가 따르게 된다.고르바초프가 증언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 사실이 잘 알려진데다 고르바초프가 강제로 「끌려가는」모습을 연출했다간 대외적으로 옐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변수는 서방국가의 외교적 압력이라 할수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이미 러시아에 대해 고르바초프의 해외여행금지조치에 항의하고 나섰으며 몇몇 다른 서방국가들도 이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고르바초프의 구인」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어떻든 옐친과 고르바초프 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힘겨루기」는 당분간 미묘한 국면을 보이며 계속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 이라크,국민방위군 해체/해외여행도 자유화

    【바그다드 로이터 AFP AP 연합 특약】 이라크 집권 혁명평의회는 26일 1백만명 규모의 국민방위군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국민방위군은 지난 80년 이란과의 전쟁 직전부터 징병대상 연령이 아닌 16세 이상 소년과 45세 이상 장년층으로 구성,운영돼 온 비정규군이다. INA통신은 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5월15일부터 이라크인들의 외국여행금지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곧 무기생산 중단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이라크의 바빌지가 25일 보도했다.
  • 김일성/심장박동 저하증/정부당국자/스위스 의료진 초빙 추진 확인

    북한주석 김일성이 심한 저혈압을 앓고 있으며 이의 치료를 위해 「심장박동 보조기구 삽입수술」을 위한 해외의료진의 초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제네바 주재 북한대사 이철이 지난 3월초 스위스 제네바주립병원 외과과장을 방문,김일성이 저혈압상태임을 밝히면서 심장과 의사 수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에게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삽입수술을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대사의 요청을 받은 제네바주립병원 외과과장이 자신은 일정상 평양을 방문하기 어렵다면서 대신 3명의 다른 심장병 전문의를 소개해 주었으며 이들 3명의 전문의들은 지난 8일 제네바를 떠나 1주일 예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스위스 정부당국의 여행금지조치로 이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 전쟁의 공포 휩쓰는 페만전장 언저리

    ◎요르단 국경에 이라크난민 탈출행렬/“이스라엘 피격”에 암만은 공포분위기/미 토마호크미사일,목표물 90% 명중 ○…미국주도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기 위해 바그다드의 군시설을 폭격하자 이라크로부터의 요르단으로 넘어오는 전쟁난민 행렬이 시작됐다. 지난 35년동안 쿠웨이트에서 공무원으로 일해온 한 요르단인이 요르단 국경초소에 도착하자 『우리는 1백㎞ 가량을 차를 몰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를 비롯한 많은 요르단인 및 팔레스타인인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바그다드의 하늘을 밝힌 이래 대형 미군트럭을 타고 요르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해 8월2일 자국민에 대해 여행금지 조처를 내렸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17일(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 미국 및 다국적군의 대공습이 시작된후 1백기 이상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파월 미 합참의장은 해상발사 장거리 미사일들이 주로 방호상태가 양호한 이라크내 고정목표물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는데 한 해군 소식통은 16일의 대이라크공격 초기에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들이 90% 이상의 명중률을 보였다고 첨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7일 이스라엘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시리아 등 미국주재 중동 4개국 대사들과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관해 협의했다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여)이 밝혔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 주재 이라크대사는 1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전쟁종결 시점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공격에 불복하겠느냐는 질문에 압둘 라자크알 하시미대사는 비웃음을 띠며 『굴복… 무엇을 위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프랑스의 라셍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은 매우 긴 장기전이 될 것이다. 부시는 이 전쟁을 먼저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나 끝은 마음대로 되지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페르시아만 전쟁 개전 첫날인 17일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들은 민간인들의 복장으로 위장하고 진지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압둘 라만 알 아와디 망명 쿠웨이트 국무장관은 쿠웨이트 시민들이 자신에게 이라크 군인들이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진지를 탈출해 숨을 곳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가 미국으로부터 공습을 당한지 하룻만인 18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을 가하자 양국 사이에 끼여있는 요르단 국민들은 한편으로는 흐뭇해 하면서도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보고 불안에 떠는 등 희비가 교차하는 분위기. 식자층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요르단 국민의 70%를 차지하는 팔레스타인 계열중 특히 젊은 노동자층들은 팔레스타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막강한 이라크가 미국의 기습공격 한방에 완전히 무력화된 것처럼 알려진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하던 차에 이스라엘에 역습을 가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환호성을 올리며 일부는 자원입대를 서두르기도. 요르단 정부는 18일다국적군이 아랍국가를 파괴한데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간접적으로 다국적군을 비난. ○…이라크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요르단에 특파된 6백여명의 외신기자들 가운데 미국의 ABC­TV 등 강대국 언론사 요원들은 숙소내에서 방독면과 양호복을 착용하는 등 즉각 화학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데 반해 「약소국」의 보도진들은 별다른 준비없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동요하는 분위기. 한편 요르단주재 한국대사관측은 17일 이집트로 빠져나간 삼성직원 15명을 제외한 44명의 한국교민들에게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종용. ○…요르단의 한 고위장교는 18일 이스라엘의 이라크에 대한 보복에 대비,요르단군이 지난 67년이래 최고의 경계에 돌입했다고 전언. ○…미 해병 2명과 해군 위생병 1명이 17일 사우디­쿠웨이트 국경 근처에 있는 벙커에서 이라크군의 포공격을 받아 다리와 팔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다고 전선의 기자들이 18일 전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세를 시작으로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지상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군 당국은 이스라엘 비행기 64대가 18일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격에 참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기지들에 착륙했다고 주장했으나 다국적군측은 이같은 보도를 『완전한 넌센스』라고 부인했다.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은 비행기 4대가 처음으로 바그다드 시각 상오4시30분(한국시각 상오10시30분)에 이스라엘을 떠났으며 대이라크 공격에 참가하기 위해 6시간 가량 뒤 다른 60대의 비행기가 그 뒤를 따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국적군 관리들은 그같은 주장을 완전한 넌센스이며 개전이래 이라크측의 상투적인 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벨기에주재 이라크대사 자이드 하이다르가 18일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전광석화같은 공격」 전략과 이라크의 「장기적이고 방어적」인 전략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 서방인질 석방안 승인/이라크 의회/빠르면 오늘부터 출국 허용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 의회는 7일 페르시아만 위기와 관련,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된 모든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허용하라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제안을 승인했다. 이라크 의회 소식통들은 이날 소집된 특별회의에는 의원 2백5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18명만이 외국인의 여행금지 해제에 반대했을뿐 기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회의 개막식에는 이라크를 방문중인 외국대표단과 기자들이 참석했는데 표결현장에 있던 외국기자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제안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앞서 8천여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이 의회의 표결이 끝난 직후 출국 허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도 빠르면 8일부터 출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후세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의회에 대해 종전 출국이 금지됐던 외국인들에 대한 모든 여행제한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이라크는 인질 개개인에게 대한 모든 잘못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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