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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인 ‘스노 투어’ 몰려온다/원화 하락 영향

    ◎월말까지 20만명… 예년 2배 육박/베어스타운·지산 등 서울근교 스키장 인기/관광공사·일부 시군 각국에 유치단 파견도 동남아 스키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싼 값에 한국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자 1년 내내 눈을 구경하지 못하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1등 겨울여행지’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력 정초에 여러 날을 쉬는 중국계 외국인들의 입국이 설 연휴를 전후해 부쩍 늘어났다. 일본인 스키 관광객들도 “홋카이도보다 경비가 적게든다”며 줄을 잇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입국한 동남아 관광객은 모두 6만4천890명이다. 나라별로는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3개국이 각각 2만8천632명,1만5천878명,1만55명으로 주류를 이루었다.일본인관광객도 2천983명나 됐다. 관광공사는 2월말까지 줄잡아 20만명의 외국인들이 국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하루 평균 1천여명의동남아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베어스타운·지산·용평 등 서울 근교의 스키장과 온천을 주로 찾는다. 국내 관광지는 비교적 시설이 깨끗하고 거리가 가까운데다 관광상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보광피닉스의 6박7일 스키관광은 싱가포르에서 1천258싱가포르달러(1백8만원),무주리조트는 1천488 싱가포르달러(1백28만원)로 일본 등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국내 호텔 객실요금도 지난 해 12월27일 기준으로 1박에 166·78달러로 홍콩 401·35달러,싱가포르 247·67달러,방콕 213·71달러 등보다 훨씬 싸다. 여행업계는 ‘스키투어’ 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쇼핑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L관광 김원익 대리(32)는 “특히 여행경비를 조목조목 따지던 예전의 모습도 거의 사라져 씀씀이가 커졌다”고 말했다. 설 연휴동안 이들을 겨냥해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싱가포르노선에 4편의 특별기를 띄웠고 대한항공은 정기노선의 258석보다 좌석수가 많은 410석의 B747­400기 3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20여명의 관광 유치단을 구성,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홍보전을 펼친다.또 조만간 싱가포르와 일본 TV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강원도 양양군 등 지방자치단체도 일본에 관광유치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용평스키장측은 2월 눈축제 기간동안 동남아 관광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둔 상태이다.
  • ‘개미허리 운동’전개 세출 감축/김기옥(공직자의 소리)

    요즘처럼 ‘새우등·개미허리’라는 용어가 시의적절한 때도 드문 것 같다.IMF정국으로 인해 1만달러시대를 구가하던 우리가 하루아침에 5천달러소득 시대로 되돌아 갔기 때문이다. 거품으로 잔뜩 부풀려진 각종 물가나 소득지표는 내려가지 않아 서민의 입장에서는 수입은 졸지에 줄고 각종 세금과 물가고로 굽은 허리가 더 굽게 됐고,세입감소를 예측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세출규모를 줄이는 개미허리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동작구가 추진하는 98예산 개미허리운동은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는 달가스의 부흥운동이다.전쟁으로 잃은 영토를 자국내의 습지에 나무를 심어 옥토로 가꾸자는 덴마크의 개척자 달가스의 행동지표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밖에서 들어오는 수입이 줄면 내핍으로 손실보전을 하는 것은 가난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에게는 체질화된 습성이기도 하다.개미허리운동은 기구·인력 등의 감축과 세출예산 15% 억제를 그 내용으로 한다. 기구 등 감축행정은 지난 95년부터 이미 시행하여 그간 4개과·7개계를 축소하고 유휴인력 213명을 감축해 연간 60억원의 직·간접비를 줄여나가고 있다.98세출예산의 삭감은 당초예산에서 전년대비 10%를 감액 편성했고,이번에 또 시책업무추진비·해외여행경비 등 경상적 경비 26억4천만원을 감액하는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송부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다시 실행예산을 편성해 실제 집행과정에서 더욱 아끼고 절약해 영세민 지원 등 사회복지비로 전용할 계획이다.어디 예산 뿐이겠는가. 우리구의 모든 공직자는 사생활에 있어서도 경제살리기 10계명을 선정해 생활지표로 삼고 있으며,‘남은 음식으로 이웃돕기’‘따뜻한 말로 이웃돕기’ 등 친절배가운동으로 나보다 불우한 이웃을 돕고 경제를 살려나가는 개미허리운동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 “건전혼례비 1인당 812만원”

    ◎살림살이·피로연·예물·여행비 등 포함//내년부터 적극 권장… 8조원 절약 가능 보건복지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등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건전한 혼례모형안’을 심의하고 내년부터 이 안을 적극권장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 ‘건전혼례 모형’에 따라 혼인식을 치를 경우 예물과 예단,살림도구 마련,예식,피로연,신혼여행경비 등으로 1인당 8백12만원(한 쌍당 1천6백24만원)이 소요되며 국가적으로는 연 8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모형안에 따른 구체적인 혼인식 경비는 예물반지(개당 15만원이내)와신부 한복 한벌,신랑 양복 한벌에 1백만원,예단비용 80만원,냉장고·TV·가구 등 살림도구 6백40만원,예식장 대여 등 혼인식 비용 1백48만원,피로연 비용 1백25만원,신혼여행비 1백88만원,기타 경비 3백43만원 등 1천6백24만원이다. 단 약혼식과 함들이,결혼식 야외촬영비용은 이 모형안에서 제외됐다. 가정의례심의위원장인 김용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같은 모형안으로 혼인식을 치를 경우 국가적으로는 연 6조2백39억원이 들어 지난 96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지출한 혼인비용 14조5백57억원(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비해 8조3백1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안정에 ‘디딤돌’/경상수지 흑자 효과

    ◎여행수지 개선 큰몫 IMF시대 ‘단비’/수출대금 국내 유입 2개월정도 걸려 11월 경상수지가 93년 12월 이후 처음 흑자를 낸 것은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가뭄에 단비이상의 좋은 뉴스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지원의 최우선 목적을 재정과 금융긴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 두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해석은 가능하다.오랫만의 좋은 뉴스는 당연히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수출대금이 유입되기까지에는 2개월 가량의 시일이 걸리지만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로 반전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외환시장 안정에 심리적 효과를 주게된다.추후 수출결제자금이 유입되면 외환공급이 늘게 돼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무엇보다 올들어 월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점이 큰 역할을 했다.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지난 10월의 경우 여행수입은 4억2천만달러였던반면 여행경비지급은 5억7천만달러였다.그러나 11월에는 여행수입이 5억달러로 여행경비지급 4억1천만달러를 앞질렀다.9월까지 1.4%가 줄었던 해외여행객 감소율도 그 이후 훨씬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도 무역수지는 4억 또는 5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까지 수출은 2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6% 감소한 점으로 추산되는 수치다.무역외수지도 12월에는 여행수지와 기타 용역수지(영화방영권,통신서비스,해외 유명연예인 초청) 부문에서 당장 줄일수 있어 흑자 폭은 11월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무역외 수지 가운데 이자지급 등의 투자수익수지,항공·선박 등의 운수서비스수지 적자는 환율상승 여파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이사는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향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좋은 신호”라며 “수출증대는 해외경제 여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의 대폭적인 축소로 무역수지 흑자 폭을 더욱 늘려야 하고,무역외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위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이 11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며 IMF위기도 이런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도박자금 320만불 환치기/중기대표 등 9명 적발

    경찰청 외사3과는 11일 이른바 ‘환치기’수법을 이용해 30억여원을 홍콩으로 불법 송금한 이종용(48·대경물산대표·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명옥(40·여·경기 하남시 망월동) 이호건씨(33·백화점종업원·서울 성북구 성북동) 등 3명을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모씨(27·회사원·서울 종로구 청진동)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도박알선책 윤모씨(52)를 수배했다. 이종용씨는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3월까지 홍콩 현지의 대금업자 제니호씨가 국내 여행객 30여명에게 빌려준 도박 및 여행경비 7억6천만원을 국내에서 대신 받아낸 뒤 국내은행 계좌에 수입대금으로 위장해 입금해주고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이다.제니호씨는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가장해 입금된 이돈을 홍콩 현지에서 인출했다. 이들이 이처럼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위장해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치기’ 수법으로 홍콩에 보낸 돈은 미화 3백20만달러에 달했다.
  • 경기침체·엔화하락/일도 경제한파

    ◎실업률 전후 최악·여행객 17년만에 첫 감소/부실채권 증가로 보험·금융업계 최대 타격 경기침체와 엔화가치의 하락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인들의 생활에도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본인들중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여행이나 국내관광을 포기하는 대신 고향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업률도 전후최악인 3.5%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JTB 여행사는 오는 23일부터 새해 3일까지 해외여행에 나설 여행객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5%가 줄어든 67만4천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돼 석유파동이 몰아친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연말연시 해외여행객수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TB는 비싼 여행경비로 인해 그동안 가장 선호하던 홍콩을 여행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와 엔화가치 하락의 여파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하락했다.지난 11월 국내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1월의 50만7천대 보다 20% 감소했으며 10월의 수입차 판매대수도 지난해 10월 보다 25.3% 줄어든 2만6천8백55대였다.한편 부실채권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과 금융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적은 임금인상액과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성은 최근 조사결과,전체업종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이 7천224엔 인상된 것에 비해 보험과 금융업계는 6천444엔이 올랐던 지난해 수준에도 크게 못미친 5천473엔이 인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성은 보험·금융업계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 인상율도 1.7%에 불과해 노동성의 조사가 시작된 지난 69년 이후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태 의원 특혜 축소… 재정절감 솔선

    ◎화의·투표 불참땐 세비삭감 조치/점심시간 의사당건물 전력 차단 【방콕 외신 종합 연합】 태국 의회는 당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재정절감책의 일환으로 의원들에 대한 예우와 특혜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의회가 의원들의 식사비와 여행경비,전기및 전화요금 등을줄이기로 했다는 방콕 포스트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콕 포스트는 파짓 스리보라칸 의회운영위원장의 말을 인용,적절한 사유없이 회의에 불참하는 의원들에겐 2천바트(50달러)의 세비삭감 조치가 취해지고 표결에 불참할 경우엔 1천바트를 추가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의회 연못에 200마리의 잉어를 기르는데 들어가는 예산 1만7천바트도 감축키로 했으며 관용차의 개인적 이용을 금지하고 휴회중의 간식 지급도 중단키로 했다.이밖에 점심시간 1시간 동안은 의사당 건물의 전력공급을 중단하고 냉방도 회의시작전 1시간만 실시하기로 했으며 의원들에겐 여행시 수행원 수를 최소화하고 가능한한 방콕을 벗어나는 여행은 자제토록 당부할방침이다. 현재 태국 의원들은 월 3만7천500바트(93만7천500원)의 사례금 외에 같은 액수의 월급을 받고 있다.
  • 소비재 수입 소득 1만불때 일의 3.4배/소보원 실태조사

    ◎소득비해 고급사치품 찾고 씀씀이 헤퍼/해외여행­매년 25% 증가… 단순관광이 61%/의류수입­연 62% 늘어 작년 2조8천억 지출 우리나라의 소비는 소득에 비해 고급화 대형화돼 있고 중하위계층의 편승소비 또한 높다.소비재 수입이나 자동차 보유,외식,해외여행 등전 부문에 걸쳐 과소비 성향이 만연돼 있다. 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소비실태’에 따르면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의 한국과 일본간 소비재 수입액이 한국(95년)은 165.4달러인 반면 일본(84년) 49.4달러다.우리가 같은 소득에 비해 3.4배나 많은 돈을 지출했다.승용차 보유도 한국은 배기량 1천500㏄이상 중대형이 46.1%인 반면 800㏄이하의 경차는 3.9%에 그쳤으나 일본의 경차 비율은 22.6%나 됐다.냉장고도 대형을 주로 찾는다.94년 400ℓ 이상급 냉장고의 판매 비중이 일본은 23%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55.9%엿다. 과소비는 해외여행에서도 나타난다.해외여행자는 89년 이후 96년까지 매년 25.9%씩 늘어 총 출국자중 관광목적 출국자 비율이 89년 47.2%에서 지난해 61.6%로급증했다.여행경비로 한사람이 1천612달러(96년)씩 지출,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1천477달러)을 앞섰다. 그렇다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아니다.90년 이후 매년 에너지 소비량은10% 이상 늘어나 지난해 2백42억달러의 외화를 에너지 수입에 사용했다.무역적자의 1.6배 규모다.자동차 증가와 과도한 주행거리가 주범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씀씀이도 헤프다.소비자신용잔액은 96년 말 기준으로 85조4천억원.95년 말보다 29.3%가 늘었다.90년부터 96년까지 매년 평균 평균 25.6%씩 증가,가처분소득 증가율(14%)을 상회했다.소비자의 부채부담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에 대한 소비자신용잔액 비율도 90년 0.18에서 96년 0.34로 크게 올라갔다. 지출에서 부족한 부분은 빚을 내 쓰고 있다.소비지출액중 소비자신용 충당비중인 소비자신용비율이 92년 2.81%에서 96년 9.31%로 높아진게 증거다.신용카드 이용이 단적인 예다.카드소지자의 17.7%(4월 말기준)가 4개 이상을 소지하고 있고 사용금액도 91년 13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61조3천억원으로 4.6배나 높아졌다.카드론 등 소비자금융비중도 48.2%나 됐다.개인소득에서 차지하는 신용카드 이용금액 비율도 한국은 12.6%로 미국(11.2%) 일본(4.2%)보다 높다. 외식도 많이 한다.최근 3년간 외식비 지출이 연평균 18.1%나 된다.소득증가율은 같은 기간 12.5%였다.외식비 절대액도 소득이 월등히 많은 일본의 1.35배나 된다.고급양주도 많이 선호해 소비량이 91년부터 7년간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37.5%가 증가했다.고급수입의류는 지난 93년부터 3년간 매년 62.4%나 늘어 지난해 고급외제 옷을 사들이는데 2조8천2백52억원을 지출했다.밀라노에서 72만원하는 조지 알마니 남성용 오버코트가 3백65만원에 팔리고 있어도 수요는 많다.
  • 해외여행경비 한도 대폭 축소/무역외수지 개선대책

    ◎유학 억제위해 기여입학제 검토/수도권 대학 설립·정원 등 단계적 자유화/중국·동남아 관광객 제주도 무비자 입국 정부는 부유층의 무분별한 해외유학을 억제하기 위해 기여입학제 도입을 추진하고 수도권내에서의 대학설립 및 정원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할 방침이다.시·도별로 1개 대학에만 허용토록 한 대학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여행시 지출할 수 있는 경비한도를 현행 1만달러에서 3천달러로 낮추고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도 등 특정지역을 관광할 경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제주를 비롯한 국내 관광지역과 북경 대만 홍콩 등 중국 및 동남아 지역과의 직항로도 개설하기로 했다. 국내 해운사가 외국 선박회사로부터 나중에 취득한다는 조건으로 빌리는나용선(BBC/HP)에 대한 금융지원을 올해 12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리고 선박취득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해줄 계획이다.정부의 기술연구개발(R&D)자금을 2002년까지 예산의 5%로 확대하고 기술수출시 소득세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주재로 통산부 교육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노동부 과학기술처 장관 등이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조찬간담회를 같고 이같은 내용의 특단적인 무역외수지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육 관광 운수 기술 등 4대 무역외수지 적자 개선대책을 조만간 확정,순서대로 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마련중인 관광수지 개선안은 해외여행 경비한도의 하향조정과 신용카드 사용시 사후관리 대상을 5천달러 이상에서 3천달러 이상으로 줄이는 방안이다.병역미필자에 대한 해외여행 추전서 발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18세이하의 출국자에 대한 출국심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현재 13세 미만 65세 이상은 출국세를 면제해주던 것도 폐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특정지역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업체에게 포괄적인 개발권한을 주기로 했다. 과학기술처가 준비한 기술수지 개선방안은 해외특허 출원시 재정지원을 건당 60만원에서 1백만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과 기술수출자에대한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 신구범 제주지사 벌금 90만원 선고

    광주고법 제주부(재판장 임대화 제주지법원장)는 14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신구범 제주도지사에 대해 1심 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피고인이 지난 94년 10월 구좌읍 이장단 총무에게 여행경비 명목으로 일화 30만엔을 전달했던 것은 선거운동을 의식한 행위로 판단돼 ‘이해 및 유도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무역수지 크게 개선/9월중 4억1,000만달러 흑자

    ◎3년9개월만에 최고치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의 수출호조로 지난 9월 무역수지 흑자가 8월(7천만달러)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인 4억1천만달러로 93년 12월(9억4천만달러)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8월을 분기점으로 2개월째 흑자를 냈으며 이같은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가 증가한 1백16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3%가 늘어난 1백12억3천만달러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무역외 수지는 운항경비 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의 평균 여행경비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늘어나 적자규모가 8월 7억3천만달러에서 9월에는 7억6천만달러로 늘어났다.개인송금 등의 이전수지 적자액은 8월의 1억달러보다 줄어든 7천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9월 경상수지 적자액은 8월의 7억6천만달러보다 훨씬 줄어든 4억3천만달러로 개선됐으며 올들어 9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 누계액은 1백23억8천만달러다.정부의 올 경상수지 적자관리 목표는 1백40억∼1백60억달러다.
  • 달러화 원화 환전 소액 늘고 거액 줄어/환율 쇼크… 대응 백태

    ◎“더 오르기전에” 유학비 등 송금 ‘부쩍’/920원 기준 관광객모집 여행사들 울상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달러 환전과 해외송금이 크게 느는 등 환율급등 사태의 여파가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 환전창구에는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선물꾸러미는 크게 줄어 들었다. 외환은행에는 지난주부터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50% 이상 늘었다.대개 300∼500달러 가량의 소액을 환전,환율이 오른 틈을 타 환차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1만달러 이상 환전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줄었다.규모가 큰 만큼 달러화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려 더 큰 차익을 챙기려고 하기 때문이다.상업은행 본점에는 평소 6∼7명에 불과하던 환전손님들이 최근 들어 1천달러이하 소액을 중심으로 15명으로 늘었다. 하루 150명의 환전 손님이 찾는 조흥은행 이태원지점에는 종전 원화와 달러화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반반씩이었으나 요즘에는 달러를 원화로 바꿔가려는사람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달러화가 더 오르기 전에 해외송금을 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외환은행에서는 송금이 20% 정도 늘었다.관계자는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 유학중인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몇달치씩 미리 보내는 사례가 많다”면서 “내년초에 떠날 신혼여행에 대비해 미리 달러화로 바꿔가는 예비부부도 있다”고 귀띔했다. 해외관광을 마치고 입국하는 내국인들의 손에 든 선물꾸러미도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세일여행사 직원은 “지난해 환율이 700∼800원일때에 비해 여행자들이 들여오는 선물값이 싸지고 양도 크게 줄었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여행객들이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는게 현지 가이드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여행사들은 환차손 때문에 부심하고 있다.한주여행사는 환율을 920원으로 잡고 관광객들을 모집,여행경비를 받았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
  • 해외 현금서비스 급증/3년만에 2.5배 늘어

    해외여행중 보석 등 고가품을 사거나 도박에 사용하기 위해 현금서비스를 받는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지난 93년 5천2백1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5백35억원으로 3년만에 2.5배로 늘었다.올해도 지난 6월까지 6천6백39억원을 기록,연말에 1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숙박비 교통비 등 일반 여행경비 이외에 보석 등 고가품을 사거나 도박에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에서 사용한도를 초과해 현금서비스를 받은 사람도 올들어 2백57명에 달했다.
  • 하워드 호 총리 연내 하야 위기/각료 여행경비 과다신청

    ◎‘트래블 게이트’파문 확산/75년 ‘켐라니 스캔들’ 재현 【시드니 AFP 연합】 존 하워드 총리가 호주정계에 불어닥친 금세기 최악의 ‘트래블 게이트’ 파문에 휩쓸려 연내 하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취임 18개월째의 하워드 총리의 인기는 형편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그가 이 스캔들의 7번째 희생자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퇴진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지난 75년 켐라니 스캔들로 고프 휘틀람 총리의 노동당정부가 실각한 이후 각료들의 여행경비 과다신청으로 촉발된 이번 ‘트래블 게이트’만큼 정부를 강타한 큰 파문은 일찌기 없었다. 정계 관측통들은 지금까지 6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사건을 20세기 최악의 정치스캔들로 규정짓고 있다. 지난 96년 3월 총선에서 승리,노동당정부를 밀어내고 자유­국민 양당연합정부를 이끌게 된 하워드 총리의 ‘총선 주가’는 여지없이 추락,오스트레일리언지 여론조사 결과 스캔들이전의 42%에서 36%로 급락했다.
  • 무역외수지 개선 시급하다(사설)

    올해 무역외수지적자가 92년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그 대책이 시급하다.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1백53억달러에서 올해는 60억달러 내외로 억제될 전망이나 무역외수지적자는 76억달러에서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달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뒤 연말까지 흑자기조를 유지,경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경상수지의 다른 쪽 날개에 해당하는 무역외수지의 적자폭이 커져 경상수지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한 것이다.무역외수지적자가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누적된 경상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외여행수지 적자폭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올연말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 빚을 갚기 위한 이자지불로 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나 해외여행경비와 사치성 외국상표도입에 의한 로열티지급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더욱커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특히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한 나라별 순위에서 세계 32위이다.이는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인은 외국에서 ‘돈을 잘쓰는 국민’으로 유명하다.일부 국민은 ‘싹쓸이 관광’·‘도박관광’·‘보신관광’ 등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리의 해외여행경비를 줄이는 한편 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역외수지를 축소하는 최선의 길이다.그러므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해외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등 해외관광문화의 건전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내관광자원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산업의 고도화 등 혁신적인 관광산업발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관광연,서울시민 1,068명 하계 휴가 설문조사

    ◎해외여행자 월 소득 497만원/국내여행자 소득 232만원의 2배/응답자의 70%가 여름휴가 즐겨 지난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낸 사람은 국내 여행을 즐긴 사람보다 소득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관광연구원(원장 김철용)이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서울 시민 1천68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에 대해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하계 휴가기간동안 국내여행을 갔다온 사람들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232만원,해외여행을 갔다온 사람들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497만원으로 해외 여행자들의 소득이 국내 여행자들에 비해 2.1배 높았다.하계휴가 여행계획이 없는 사람들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2백26만1천원으로 소득수준이 하계휴가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유무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70.8%가 하계휴가를 보냈다고 말해 서울시민 10명중 7명은 하계휴가를 즐겼다. 하계휴가자 가운데 66.1%는 국내여행을,3.7%는 국외여행을 했다고 응답했다.관광연구원은 이로 미루어 지난 여름 서울시민가운데 680만여명이 국내여행을,38만여명이 해외여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여행을 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사람도 22.5%나 돼 10명중 2명은 휴가기간동안 집에서 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계휴가자의 국내여행일수는 평균 3.7일,1인당 여행경비는 19만7천원이었으며 국외여행일수는 평균 13.2일,1인당 여행경비는 15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하계여행의 목적지로는 강원도가 47.6%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12.4%,충남 8.8%,전남 6.4%의 순이었다.국외 하계여행 목적지로는 동남아 17.8%,괌.사이판,일본,미국 등이 각각 14.5%,유럽 10.7%의 순이었다.
  • 해외여행 씀씀이 커졌다/7월 8억3천만불 지출… 적자폭 사상최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나들이와 씀씀이가 다시 헤퍼지고 있다.해외 여행경비는 7월들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여행수지 적자 폭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같은 해외나들이 붐은 8월은 물론,다음달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와 학교 방학이 시작된 지난 7월 한달간 해외 여행경비(유학·연수포함)로 나간 돈은 외환수급 기준으로 8억3천만달러나 됐다.불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만달러(1.2%)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7월중 외국여행객이 국내에서 사용한 경비는 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7월(4억8천만달러)보다 10.4% 감소했다.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7월 한달동안만 월간 최대규모인 4억달러를 기록했다.
  • 해외여행 경비 카드로 불법지출/외화유출 혐의 164명 조사

    ◎불법 한솔전자 주의조치 관세청은 지난 7월 한달동안 실시한 ‘불법외환거래 특별단속기간’중 한솔전자와 코벨 등 대기업 등에 의한 불법외환거래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외화 불법유출 행위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솔전자는 지난달 연지급 수입대상이 아닌 물품을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없이 10차례 9억원어치를 수입했고 특별한 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는 데도 홍콩지사에 34차례 9억4천만원의 외화를 송금한 혐의다.세관은 한솔전자의 불법연지급 수입사례에 대해 주의 등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또 신용카드를 이용해 해외여행경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외화를 불법 유출시킨 164명에 대해 조사중이다.공항과 항만 X선 검사에서 3건 26만달러의 외화밀반출입 사례도 적발됐다.
  • 관광공사 3,000명대상 국민여행 실태조사

    ◎작년 국내여행비 9조860억 썼다/GNP의 2.35%… 1인당 연6.6회 여행/숙박 콘도·일반호텔 이용 늘어 고급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6.61회 국내여행을 했고 여행비용으로 평균 25만2천650원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만13살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살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일관광 5.25회,숙박관광 1.6회 등 6.85회 여행을 했다.숙박관광에 11만8천420원,당일관광에 13만4천230원을 써 여행경비로 25만2천460원을 지출했다.이는 95년에 비해 관광여행횟수는 0.24회,관광여행비용은 4만1천950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씀씀이도 아껴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25만원 지출 이에 따라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여행 경험율은 90.9%로 95년의 92.6%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여행 경험율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93.2%,하:84.9%),미혼자(96.2%)가 기혼자(88.6%)보다,승용차소유자(94.7%)가 비소유자(84.0%)보다 높았다. 1인당 연간 관광일수는 숙박관광 3.76일,당일관광 5.34일 등 9.1일이었으며 국내여행에 지출한 경비는 9조86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의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 주민별 여행횟수를 보면 제주지역주민이 14.20회로 가장 높았고 전북 11.17회,광주 10.43회,대전 9.1회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경기(4.56회),강원(4.85회),서울(5.16회)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여행을 했다. ○여행 목적지 강원 1위 숙박관광여행 목적지로는 강원지역이 25.4%로 가장 많았고 경남(11.7%),경북(11.0%),경기(8.6%),전남(8.6%)의 순이었다.그러나 당일관광여행지로는 경기가 17.8%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2%,경남 11.9%,서울 9.9%,전남 7.1%였다.당일관광여행지로는 유원지 등 종합위락시설(22.2%)과 사찰 등 가까운 산(21.3%)이 가장 많았으며 호수·해변은 13.5%였다.특히 온천휴양지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94년 8.0%,95년 9.1%,지난해 9.9%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절반이 자가용 이용 숙박관광여행시의 교통수단은 자가승용차(50.8%)를 가장 많이이용했으며 관광버스(9.2%),열차(8.6%),비행기(8.4%),고속버스(6.8%),전세버스(4.9%)의 순이었다.이용빈도를 계절별로 보면 자가승용차는 여름인 8월에,관광버스는 봄·가을에,열차는 겨울에,비행기는 봄에 높게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친구·친척집(21.0%)과 여관(20.3%)이 많았으며 민박(13.9%),콘도(13.6%),캠핑(13.5%),일반호텔(8.9%),관광호텔(4.1%),유스호스텔(2.5%)의 순이었다.그러나 여관의 이용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콘도와 일반호텔의 비중은 높아져 숙박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었다. ○64% 3년내 해외여행 관광시 동반형태를 보면 숙박관광의 경우 가족동반이 95년 41.6%에서 지난해에는 44.7%로,당일관광은 44.0%에서 46.6%로 높아져 가족중심의 여행이 자리잡고 있었다.반면 친구·친지 등 기타 형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숙박관광의 경우 주말이용자가 33.0%에서 31.6%,연휴 및 공휴일은 5.3%에서 4.1%로 감소한 반면 주중은 27.3%에서 28.6%로 늘어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는 사람은 95년15.1%에서 지난해에는 16.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95년 64.2%였으나 지난해에는 56.1%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희망지로는 유럽이 19.0%로 가장 높았고 태평양제도 13.5%,오세아니아주 13.1%,미국·캐나다 12.0%,일본 8.6%,동남아 8.3%,중국 7.0%,세계일주 4.5%,대만·홍콩 2.4%의 순이었다.
  • 금리올라 여건악화 외화조달(눈높이 경제교실)

    ◎한보·삼미사태로 신용도 추락… 한때 곤욕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독일에서 마르크화로 표시한 만기 3년짜리 채권 3억마르크(1억7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하기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프랑크푸르트의 DG 뱅크가 주간사회사(채권발행을 중개하는 대표회사:채권 등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개의 은행.증권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행작업에 참여한다)를 맡았다.신한은행의 경우를 통해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과정을 알아보자. 신한은행의 발행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0.37%를 얹어주는 조건이었다.최근 우리나라 은행들의 대외신인도(신인도)하락에 따라 가산금리가 크게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신한은행의 발행조건은 매우 좋다. 보통때 우리나라 은행들의 가산금리는 0.2% 수준.그러나 올들어 한보부도와 삼미사태등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은행들에대한 신용이 크게 떨어졌다.이에따라 해외자금을 빌릴때 리보에 얹어주는 가산금리도 한때 0.8%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현재는 평균 가산금리가 0.5%수준이다. 가산금리 0.1% 차이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1억달러를 발행했을 경우 0.1%는 연간 10만달러로 우리돈으로는 1억원 가까이 된다.한 은행이 보통 몇십억달러씩의 외화자금을 빌려쓰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0.1%에도 연간 수십억원이 걸리게 된다. 신한은행의 경우에서 보듯이 국내은행들은 외국의 은행으로부터 직접 자금을 빌리는 뱅크론 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채권(금융채)을 발행해 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많이 쓴다.그게 비용이 덜 덜든다고 한다. 국내은행이 외국에서 채권을 발행하려면 발행규모와 금리 등을 담은 계획서를 만들어 재정경제원에 신고를 해야 한다.그뒤 외국의 주간사 회사를 선정해 계약을 맺고 서명식을 갖는다.그런 다음 기관투자가(연금.은행.보험등)와 개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채권발행 계획을 홍보하는 ‘로드 쇼’를 펴 투자가를 확보한 뒤 채권을 발행,외화자금을 납입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마르크화로 채권을 발행했지만 신한은행이 필요한 것은 달러화기 때문에 입금은 달러화로 받게 된다.오는 17일에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은행들은 발행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운다.신한은행이 달러화표시대신 마르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도 그런 전략중의 하나다.신한은행 국제부 박인철 과장은 “은행들이 달러화 공급을 축소하고 있어 조달비용을 줄이기 위해 마르크화 채권발행을 택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채권발행을 위해 지난 3월 외화자금팀장과 국제부장이 유럽을 2주일 동안 방문,유수 은행을 찾아가 신한은행의 경영현황,문제되는 기업에의 여신현황 등을 설명하는 마케팅 활동을 폈다.올해들어 각은행들의 이같은 홍보활동은 크게 강화되고 있다.한보사태 직후에는 정부가 한승수 전 재경원장관 등을 뉴욕등지에 파견,국내은행들의 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국가차원에서 홍보하기도 했다.모두 외화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한 노력들이다. ◎어디에 쓰이나/기업 원자재 구매·개인 여행경비 사용 우리가 해외여행을 할 때는 여행국의 돈(일본 엔·프랑스의 프랑화 등)이나 널리 사용되는 미국 달러화가 필요하다.기업도 물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석유·면화 등)나 기계를 사오기 위해외화자금이 필요하다.이때 우리는 은행에 가서 우리돈을 내고 필요한 외화를 사서 해외여행 경비 또는 물품대금으로 지급한다. 은행은 이처럼 개인·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외화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이나 지점 또는 현지법인이 집중되어 있어 손쉽게 외화자금에 접할수 있는 국제금융시장을 찾게 된다. ◎어떻게 조달하나 우리나라 은행들의 외화자금조달은 기업의 무역거래와 관련한 단기영업자금이 주를 이루고 있다.규모는 1996년말 국내금융기관 전체 해외자금조달중의 약 50%를 넘는다. ○채권 바랭하거나 뱅크론 주로 활용 단기자금조달의 주요 수단은 국내에서 기업이 당좌약정을 맺고 약정한도 내에서 자금을 빌려쓰는 것처럼 은행이 미리 해외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설정해놓고 그 범위에서 필요할 때마다 외화자금을 인출해 쓰는 방법이다.또 중·장기 자금조달은 은행들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데 외국금융시장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방법과 외국의 다른 은행으로부터 직접 차입하는 뱅크 론이 주로 활용되고있다.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중장기자금 조달중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외화 조달수단이 되고 있다.채권발행은 국제금리 추이에 따라 일정기간마다 적용되는 금리가 달라지는 변동금리부 채권과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고정금리부 채권이 있다. ○신용공여한도 줄어 차입금리 올라 우리나라 은행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하는 외화자금의 금리수준은 1980년대 후반부터 기초경제여건(기초경제여건)이 좋아진데다 은행의 증자 등으로 S&P,무디스(Moody’s)사 등 국제신용등급 평가기관이 매기는 신용도가 높아져 단기자금의 경우 1995년 9월 이전까지는 리보에 붙는 가산금리가 낮아져 리보+0.2% 수준에서도 외화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뒤부터 우리나라 은행들이 돈을 많이 빌려 쓰는 일본 은행들이 일본내 부동산 가격하락 등으로 국제신용도가 낮아져 자금조달 금리가 올라갔고 그 상승분이 우리나라 은행에 그대로 전가됐다.여기에다 올들어 한보,삼미 등 기업의 잇단 부도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높아져 외국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은행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줄임에 따라 차입금리가 올라가 외화자금조달 여건이 종전보다 나빠진 상태다. □어떻게 거래되나 국제금융시장은 런던,뉴욕,도쿄처럼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자연스럽게 형성된 전통적인 국제금융시장이 있다.그런가하면 홍콩,싱가포르,바레인 등과 같이 작은 나라들이 고용기회를 늘리고 금융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거래에 대한 세금감면과 규제완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만든 인위적인 국제금융시장도 있다. ○국제금융 수요공급 은행이 중개 국제금융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투자가 자유롭고 외국자본이 드나는데 대한 규제가 없어야 한다.정보통신,교통 등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고 금융거래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풍부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국제금융시장에는 국내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자금을 공급하는 자와 수요자가 있고,이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기관이 있다.자금을 공급하는 기관으로는 재산증식을 원하는 고객의 여유자금을 위탁받은 투자은행,보험회사,연금기금 등이 있다.자금의 수요기관은 기업이나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는 각국 정부 등이다.은행은 자금의 공급자이면서 동시에 수요자로서 금융의 중개역할을 한다. 이들 국제금융시장 참가자간 금융거래는 예금,대출,단기할인채권 및 양도성정기예금증서가 중심이 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과 비교적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긴 신디케이션 론이나 중장기 국채 및 회사채 등이 거래되는 중장기 금융으로 구분할 수 있다. ○1년기준 단기·중장기 금융으로 구분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의 대차나 금융상품의 매매가 이루어질때 형성되는 가격이 금리다.국제금융거래에 기준으로 삼는 금리는 세계금융의 중심지이며 1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런던의 은행간 대출금리인 리보(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가 주로 적용된다.우리나라 은행들이 기업에게 외화대출을 해주거나 기업이 해외에서 필요한 외화자금을 빌릴 때도 대부분 리보를 기준으로 금리조건이 결정된다.리보는 통상런던 시각 상오 11시에 세계 유수의 은행들이 은행간시장에서 대출금리로 고시하는 이자율이다.따라서 자금을 빌리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리보에 추가적인 금리가 붙고 가산금리의 크기는 차입자의 신용상태가 주로 고려돼 결정된다. ◎전망과 대책/수요증대 불보듯… 국내경제 안정 긴요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은 각국의 금융규제완화 가속화로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급속히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등 기초경제 여건이 취약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유망시장(emerging market) 국가 소재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은 신용도가 높은 선진국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면서 건실한 은행경영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높임으로써 기업의 대외거래 규모 증가 및 해외진출확대에 따른 외화자금 수요증대에 원활히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은행이나 기업이 국내에서도 필요한 외화자금을 손쉽게 조달하고 여유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서울을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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