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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해외연수’ 물의

    지방의회의 관광성 단체 해외연수에 이어 이번에는 일부 의원들의‘나홀로 해외 연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그간 해외연수에 불참했던 유모(52)·문모(57)의원 등 2명이 ‘나홀로 연수’를 떠났다.종전에는 개인사정 등으로 단체 해외연수에 불참한 경우 못간 의원들끼리 추후 일정을 잡아 떠나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했다. 이들에게는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여비의 최고액인 680만원∼700만원씩의 예산이 지급됐다. 문화관광건설위 소속인 유 의원은 선진국 건축문화를 시찰한다는 목적으로 지난달 8∼18일 덴마크와 북유럽 등 5개국을 방문했는데 부인이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복지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도 비슷한 시기에(8월11일∼20일) 선진교육 시찰을 목적으로 미국 동부를 다녀왔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 편성지침에 4년 임기에 한차례 편성하도록 한 해외여비를 집행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나홀로 연수’에 대해 공무원은 물론 동료 의원까지도 연수성과 등이 의심스럽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해외연수를 다녀오지 못한 일부 지방의원들이 자기몫 찾기 차원에서 나홀로 연수를 다녀왔을 것”이라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이들의 여행경비와 체류일정을 분석,타당성을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민銀 ‘요람서 무덤까지’ 이색대출 서비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목돈을 대출해주는 이색 상품이 등장했다. 국민은행은 새달 1일부터 생활주기에 따라 필요자금을 그때그때 해결해주는 평생 종합가계금융상품인 ‘국민 리빙론’을 판매한다. 초년기에는 교육자금,청년기에는 혼수자금과 자동차·컴퓨터 구입자금,중·장년기에는 가전제품 구입·여행경비·병원비·주택관련 자금,노년기에는 노후생활자금·장례비용 등을 빌려준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평생동안 하나의 통장으로 필요자금을 해결할수 있다.목돈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은행을 찾아 별도의 약정을 맺을필요가 없다. 이에 맞춰 ‘허니문 론’(결혼관련 소요자금) ‘Com-론’(컴퓨터및 통신관련 기기 구입자금) ‘리폼론’(주택수리및 인테리어 관련 자금) ‘투어론’(국내외 여행자금) 등 신상품도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hyun@
  • 해외 신용카드사용액 80% 급증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폭발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4분기중 신용카드 등의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은 3억6,700만달러였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2·4분기(3억7,200만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80.8% 증가했다.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째 8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1인당 신용카드 씀씀이도 헤퍼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545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비례해 카드사용자 수도 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올 1·4분기에 58만3,000명에서 67만4,000명으로 급증(67.7%)했다. 2·4분기중 해외여행경비는 14억9,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1,134달러로 5.2% 증가했다.해외여행경비에서의 카드사용 비중은 지난해 18.7%에서 올해는 24.6%로 높아졌다. 안미현기자
  • [사설] 정치자금도 돈 세탁 막아야

    정부가 자금세탁방지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그러나 방지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키기로 한 것은 문제이다.밀수,마약,조직폭력과 뇌물 등으로 조성된 ‘검은 돈’못지 않게 음성화된 정치자금의 세탁도 역시 처벌하는 것이 사회형평상 맞는다. 따라서 자금세탁방지법안의 제정을 추진키로 한 재정경제부는 정치권과 협의해 정치자금의 돈세탁방지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바란다. 정부가 자금세탁방지법안을 제정키로 한 것은 불법 조성된 자금이여러 금융기관을 거치면서 출처를 숨기는 돈세탁을 막기 위한 것이다.불법자금의 흐름을 감시하기 위해 금융정보기구(FIU)도 만들고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민·형사상 면책을 조건으로 ‘수상한’돈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런 조치들은 한마디로 검은 돈이 우리나라를 무대로 활개치지 못하도록 그물을 치겠다는 포석이다.자금세탁방지법의 제정은 무엇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들의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나라로서도 절실한 실정이다.연간 돈세탁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11∼33%인 48조∼14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이다.따라서해외이주비,해외여행경비와 부동산매각대금의 반출과 해외자본투자등이 내년부터 완전 자유화될 경우 우리나라가 돈세탁 무대로 악용되는 것은 물론 외화유출 등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예상되는 돈세탁 방지대상을 모두 포함시켜야하는데도 밀수 등 범죄자금으로만 한정하고 굵직한 ‘검은 돈’의 의혹을 받는 정치자금을 제외한 것은 문제이다.당장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자금세탁방지법안이 “3년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중대범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3년이하 징역으로 되어있는 불법 정치자금은 돈세탁방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납득하기 어렵다. 우선 지난 97년 한보비자금사건 당시 정치권에서 추진하다 다른 정치쟁점에 밀려 자동폐기된 자금세탁방지법안은 정치자금세탁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또 정치자금의 돈세탁을 정치자금법 ‘소관사항’으로만 미루는 것도 옳지 않다.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초점을 맞춰 처벌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므로 자금세탁방지법안은,정치자금이 건네지는 과정과 수수된 자금의 세탁을처벌한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과 상충되지 않으며 오히려 정치자금법을 보완하는 셈이다.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비추어 자금세탁방지법에정치자금을 포함시킴으로써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정부와 정치권이 합의를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 금융권 ‘통일 마케팅’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이나 이산가족과 연계된 금융상품과 사은행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95년부터 시판한 ‘통일로미래로통장’은 최근 가입문의가 폭주하며 판매실적이 3,500억원을 돌파했다.이 상품은 지급이자의 1%를 통일염원성금으로 출연하며 가입고객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20억원의 기금 가운데 18억원을 음악회,북한동포돕기 걷기대회,통일문학작품공모,독립유공자자녀장학금 등에 사용했다.9월30일이전 가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강산여행권과 도서상품권 등을 준다. 외환은행은 북한가족 상봉비용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때 1,000만원까지 금리를 0.5%포인트 낮춰주고 있다.연말까지 운용한다.대출을 받으려면 호적등본 등 남북한 이산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내야 한다.이달말까지 정기예금 가입고객에는 추첨으로 금강산여행권 등을준다. 한솔신용금고는 ‘한솔통일기원통장’ 수신고가 시판 17일만에 170억원을 넘었다.예금액의 0.1%포인트를 적립해 이산가족 상봉단 모두에게 축하금으로 30만원씩 지급했다.나머지 금액은 통일기금으로 출연한다. 교보생명은 실향민들의 고향방문자금을 지급하는 ‘두리하나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가입후 1년째에는 고향방문자금 200만원,2년째부터는 매년 통일여행자금 200만원씩을 지급한다.보험가입자가 여행경비를 받지않을 때에는 만기에 8.5%의 금리를 적용,목돈을 지급한다. 국민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대한적십자사에 통일지원금을 기부하는‘통일기원 민족사랑 큰잔치’를 연다.행사기간 10만원이상 이용한회원들 가운데 200명에게 금강산여행권을 제공한다.LG화재는 ‘통일보험료를 잡아라’라는 퀴즈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다. 백문일기자 mip@
  • 여행수지 IMF이후 최대적자 기록

    지난달 여행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올들어처음으로 전체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쓴여행경비는 4억5,8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여행경비는 6억7,800만달러에 달해 여행수지가 2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이 때문에 올들어 6월까지 1억1,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여행수지도 1억1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적자폭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9월 2억5,700만달러,10월 1억5,5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여행수지가 악화된 것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출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데다 1인당 여행경비도 8.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국자 수는 지난달 58만9,000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지난달말까지 315만7,000명이 국내를 빠져나갔다.반면 입국자 수는 지난달45만7,000명을 포함해 305만7,000명에 그쳤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해외서도 인터넷 접속 “척척”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이성(李星·44)씨.올해 초 20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문득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거듭되는 시계추같은 생활에 회의가 들었다.스스로 충전기회를 가져야 겠다는 의욕이 생겼다.휴직계를 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길은 1년동안의 세계일주.가족도 동행하고 있다.연년생 아들홍일(15·중3)·영일(14·중2)군은 휴학했다.살아있는 현장공부,그것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것이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부인 홍현숙씨(43)는 물론이고 조카 홍익환군(10)도 포함시켜 ‘팀’을 만들었다.여행경비를 마련하려고 집을팔았다. 이씨는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여행중이다.지난달 17일 홍콩으로 출국해 중국 광저우(廣州) 옌지(延吉) 선양(瀋陽) 뤄양(洛陽) 롱징(龍井)등을 두루 여행했다.곧 아프리카로 가서 남아공화국부터 다녀볼 예정이다. 이씨는 세계 곳곳에서도 한국 소식을 들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해서다.부친이 별세한 사실도 인터넷을 하다가 알게 됐다.그 뒤부터는 자신의 여행일기를 인터넷에 띄운다.부친을 잃은 가슴아픈심경도 가끔 담아서…. 인터넷은 이처럼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세계곳곳을 다니며 인터넷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노트북 PC만으로 될일이 아니다.접속장비들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씨가 세계 어디를 가든 인터넷을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니다.접속세트를 갖추고 다니면서 가능해졌다.트래블키트(www.travelkit.co.kr)라는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장비다. 이 업체는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전기,전화 어댑터,디지털변환기,노이즈필터(잡음 제거기),노트북 과전류방지기,디지털이나 아날로그를 체크하는 전화선 상태점검기 등이 필수장비다. 해외 출장용으로도 적격이다.메일 송수신,무료 국제전화,팩스 송수신,인터넷 서핑 등 많은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다.여행용으로 쓰기 위해 크기도 최대한 줄였다.다 합쳐도 부피가 라면봉지 1개 정도에 불과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시라크도 뇌물수뢰 의혹”

    [파리 DPA 연합] 프랑스 석유업체인 엘프사의 불법적인 사업관행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과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은 전직 자동차 경주 선수인 앙드레 겔피가 지난5일 당국의 조사에서 시라크 대통령이 파리 시장으로 있을 때에 비행기여행경비 명목으로 100만프랑(1억6,000여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겔피가 시라크 대통령의 선거구에 있는 한 공장에 550만프랑을 지원한 적도 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겔피에 대한 조사는 엘프사가 겔피 소유회사들을 이용해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가 이끌던 독일의 기독민주당에 뇌물로 건네진 2억5,600만프랑의 불법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그가 용인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 [지방자치5년현주소와문제점](10.끝)제기능못하는 주민감시장치

    *지방의회 제구실 못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두 수레바퀴의 하나다. 지방자치에서 지방의회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지방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관광성 해외연수,각종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등 오히려 문제만 일으켜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된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게다가주민감시제도의 하나인 주민감사청구제도는 문턱이 너무 높아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방의회의 일그러진 단면과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허실을 짚어본다. 요즘 전남 여수시의회는 온통 초상집 분위기이다.대다수 의원들이 온갖 추태에 휘말려 사법처리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다. 지난 2일 여수시의회 정근진(鄭根津·66)의원은 의장 당선을 도와달라며 동료의원 7명에게 200만∼300만원씩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됐다.돈을 받은 김모의원(66·도주)은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다른 3명은 불구속입건됐다. 부의장선거에 나선 정모의원(52)도 의원 6명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입건됐다.황모의원(57)은 지하수업자에게 편의를 봐주겠다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4일에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석모의원(49)이 8개월 동안 버젓이 의정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의회는 석씨를 소급해 퇴직시키고 그동안의 활동비와 여비 888만원을 반납받는 소동을 빚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추태는 여수시의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 남구의회에서는 안모의장(56)이 12일 의장단 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돈을 받은 우모의원(51)은 입건됐다. 경북 칠곡군의회 의장 이영기씨(55)는 지난달 9일 칠곡군 석적면 도개리 도개온천의 허가를 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도에서도 의장단 선거와 관련,돈을 돌린 도의원 박재수(朴在秀·54)씨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박의원으로부터 돈을받은 정모 의원 등 5명의 도의원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남 순천시의회의 경우 박상호(朴相昊)의장이 해외여행경비 1,253만원을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전남도의회는 해외연수 일비를 하루당 10달러씩 올릴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광주시의회 오주(吳洲)의장은 토지사기혐의로 고발됐다.광주 동구의회는 통상 2년인 의장단 임기를 1년씩으로 줄여 나눠먹기식으로 운영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철회했다. 전북도의회와 도내 대다수 기초의회 의원들도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이라는명분으로 각종 공사의 입찰,수의계약,인사,이권사업 등에 깊이 관여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집행부와 함께 지역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의 하나인 지방의회의 이같은 문제점은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정당의 공천,내천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의원배지를 달았지만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기에는 함량미달인 인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민복지와 권익을 증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맞대고 고뇌하기 보다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원을 공천 또는 내천한 지구당위원장들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해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부분 정당에 속한 지방의원들은 오직 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의 ‘명령’만맹종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많은 지방의원들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 도입도 시급하다.임기중 문제를 일으킨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철저히 낙선시키는,높은 시민의식도시급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예산낭비,행정오류 등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가 있다.여기에 지방행정의투명성,공개성,공정성을 검증하는 장치인 ‘행정정보공개청구제’도 있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지자체들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들어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중에 있다. 하지만 주민감사청구제는 주민에 의한감시장치이지만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현실성이 떨어져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주민들의 참여와 감시기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있다. 우선 각 지자체는 최소 청구인원을 500∼1,000명으로 높게 정하는 등청구조건을 까다롭게 정했다.불합리한 행정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동의를 구하고 서명을 받아야 하는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지방자치법이 바뀌기 전 일부 지자체가 실시한 ‘시민감사청구제’와 비교해보면 주민들이 감사청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금방 드러난다.시민감사청구제는 서울,부산,인천 등지의 일부 구청에서 운용했었는데 감사청구를위해 서명을 받아야 하는 주민수는 경기 안산시 1명을 비롯,대부분 10∼100명에 불과했었다. 경실련 윤순철(尹淳哲·34) 지방자치팀장은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주민들이 서명해 감사를 청구할 사안이라면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을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제도취지와 기능을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감사청구 남발에 따른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최소 청구인원을 높게 잡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시민감사청구제도 실시 당시 최소 청구인원이 10∼50명에 그쳤던 서울시내 8개 구청의 경우 실제 감사청구가 한 건도 없었다.최소 인원이 200명이던 강동구에서 1건의 감사청구가 있었을 뿐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백현석(百鉉錫·30) 예산기획조사팀장은 “일본에서는주민 1명이라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다”면서 “주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최소 청구인원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감시기능 역할을 하고 있는 행정정보공개제도도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무관심과 협조거부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98년 제정된 정보공개법에 따라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그러나 꾸준히 늘고 있는 정보공개청구 가운데 주요 사안의 경우 이런저런이유를 들어 묵살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판공비 공개 요구는 사생활 및 영업비밀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인천지법은 지난해 11월6일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공동대표 김성진)가 부평구 등 인천 지역 6개 구청의 구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청구소송 선고재판에서 “구청장들이 특별 판공비에 대해 사생활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969건의 행정정보공개 청구 가운데 853건(부분공개 25건 포함)을 공개,공개율이 88%로 98년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52건은 법령상 비밀,공익 침해 등의 불이익 1건,기타 19건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97년과 98년 비공개 건수는 각각 9건과 38건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기고] 정부,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일반적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적인가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원리와 정부기능의 지방분권화를 통한 행정서비스 능률성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 개막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각 부문에서지방자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지방자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민주주의 실현,사회적 안정,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지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천원리이자 훈련장으로 선택적이 아닌 숙명적이고 필수적인 목적가치다. 따라서 지방자치가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고,경제적으로는 행정기능의 분권화를 통해 생산성과 능률성을 증진하며 지역적 형평성을 구현할 수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는 보다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및 역할분담의 합리화다.지방정부가 처리할 수 있는 정부기능은 지방정부에 이관해야 한다.예컨데 중앙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환경보존을 조화있게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조정,재정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집행업무는 지방에 맡기는게 타당하다. 둘째 지방정부는 자율과 책임성 원리에 입각한 자치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오늘날 지방자치의 위기론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방만한 운용과 선심사업에 따른 재정상태의 악화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장의 능력평가는 재정을 얼마나 건실하게 운용하느냐에 있지,얼마나 화려한 이벤트행사나 지역사업을 추진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셋째 자치단체장들이 소신있게 자치행정을 이끌어 가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단체장 선거때 공천에 대한유·무형의 영향력을 중앙당이나 국회의원들이 행사하거나,공무원 인사에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소신있는 지방행정을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朴 鷹 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기고] 민선자치 5년… 아직은 미완성. 역사적으로 ‘정의’의 핵심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어떻게 균등하게 배분할 것인가 였다.민주주의의 핵심역시 주권자인 국민 각자가 소외되지 않고권력을 균등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위한 피할 수없는 선택은 바로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성숙이다.지난 95년 본격적인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우리 사회는 지방자치를 통해 권력의 수평적 배분과분권화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년을 보면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불충분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정과 경찰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권 이반이아직 지방정부에 이관되지 않은 상태이며, 재판을 중심으로 한 사법권 역시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기에는 역량과 전문성에서 큰 한계를 겪고 있다.여기에는 국회가 지방의회에 충분한 감독권을이관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못한 구조적 문제도 함께 존재한다. 아울러 지방자치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투입되는 장치와 과정이 충분히 개방화,공개화돼 있지 않아지방자치의 민주적 정당성 확보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행정,사법,입법의 중요한 권한과 기능이 충분히 이관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의 성숙을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중앙정부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철저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지방자치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권력의 주인인 국민 각자가 인정받는 사회를 위한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이며,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포기될 수 없는 길이다.민선자치 5년,그러나 지방자치는 아직 미완의 기획으로남아있을 뿐이다. 楊 世 鎭 참여연대 시민감시국 부장.
  • 美 유명작가 클랜시 자선재단

    [뉴욕 연합] ‘붉은 10월’‘패트리어트 게임’ 등의 베스트셀러를 내놓은미국의 유명 작가 톰 클랜시(53)가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위해설립한자선재단이 수백만 달러의 기금만 탕진하고 해체 상태에 빠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랜시는 팬레터를 통해 알게된 카일 헤이독(당시 6세)이 소아암으로 숨지자 그의 이름을 따 ‘카일재단’이란 자선단체를설립하고 어린이 난치병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7년이 지나도록 변변한 웹사이트 하나 구축하지 못하면서 여행경비와 임금 등으로 500만달러 이상을 날리면서 클랜시와 재단운영을 맡은 캐서린 거쇼간에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급기야 법정분쟁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 신용카드 해외사용한도 月 1만弗로

    오는 3일부터 해외를 여행하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월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늘어난다.또 외국 기업의 주식을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외국환거래 규정을 이같이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외여행자가 신용카드로 여행경비를 결제할 때 신용카드사업자에게 사용처를 소명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이 월 1만달러로 2배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외국에서 신용카드로 7,000달러를 사용했다면 귀국 후 신용카드사업자에게 여객운임,숙식비,치료비 등 여행 직접경비에 사용했다는것을 증빙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1만달러를 넘었을 때만 소명하면 되며 소명하지 못한 금액만큼 제재를 받게 된다. 미소명 금액이 1,000달러 이하는 경고,3,000달러 이하는 3개월간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자격 정지,5,000달러 이하는 6개월간 해외 사용자격 정지 등의 제재를 받는다. 손성진기자 sonsj@
  • 쿠바소년 엘리안 “돌아왔어요”

    [워싱턴·마이애미·아바나(쿠바)외신종합]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군(6)이 7개월간의 미국체류를 끝내고 28일 쿠바로 귀국했다. 엘리안군은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그의 귀국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친척들의 상고를 기각한 지 40여분만인 오후 4시 43분(현지시각) 워싱턴 근교의 버지니아주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아버지 후안 곤살레스씨의 손을 잡은 채 전세 비행기에 올랐다. 엘리안군은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밀항선을 탔으나 플로리다주 앞바다에서 좌초돼 어머니를 잃고 타이어 튜브에 매달린 채 이틀동안 표류하다 추수감사절인 지난해 11월25일 극적으로 구조됐다. ◆귀국=곤살레스 부자의 귀국 길에는 엘리안군의 새 엄마와 이복동생,엘리안군의 무료함을 달래 주기 위해 쿠바에서 데려온 그의 친구들이 동행.전세기는 3시간만에 환영군중들이 엘리안군을 ‘소년 영웅’으로 부르며 열광하는가운데 아바나 공항에 도착했다. 엘리안군이 부친의 팔에 안겨 비행기 트랩을 내려서자 마중나온 800여명의쿠바 어린이들은 “엘리안,엘리안”을 외치며 열렬히 환영.군악대가 쿠바 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도착한 엘리안군 일행은 자동차에 분승,친구,친척들과의 재회를 위해 모처로 출발.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미국을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인듯 공항환영행사에 불참. ◆양국 해빙 계기=엘리안군이 쿠바로 돌아가는 날 빌 클린턴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식량 및 의약품 수출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할 뜻을 피력한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미·쿠바관계의 해빙을 진단하는 분위기.엘리안 문제가 문제가 불거진 직후 쿠바에서는 연일 수십만명의 쿠바인들이 모여 엘리안 송환을 요구했다.엘리안군의 귀환은 예상되던 외교적 갈등을 가라앉히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분석. ◆체류비용=미법무부는 엘리안군의 보호권을 둘러싸고 지난 7개월 동안 벌어진 법정소송에서 총 182만달러(약 20억원)의 비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대법원이 소년의 쿠바 귀국을 허용키로 한 직후 공개한 회계자료에서 지난 11일 현재까지 이 사건에 소요된 비용은 182만6,000달러였다고공개. 가장 큰 단일부문 비용은 이민귀화국(INS)관계자,법무부 보안관 및 변호사등이 워싱턴과 마이애미 및 쿠바를 오가며 쓴 여행경비로 총 78만 6,000 달러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INS 및 법무부 보안관들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지급된 61만 8,000달러였다.4월 22일 엘리안을 친아버지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마이애미의 친척집을 급습했던 이른바 ‘재결합 작전’에는 22만9,686 달러가 소요됐다. ◆쿠바정부 자제=쿠바 정부는 엘리안군의 송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전국민에게 냉정과 침착을 잃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쿠바 정부는 이날 국영 TV방송을 통해 내보낸 짤막한 성명을 통해 미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내용을 전한 뒤 “모든 쿠바인들이 최대한의 냉정과 위엄,침착성을 유지해달라”고 당부. ◆송환판결=앞서 미 대법원은 28일 엘리안의 쿠바 귀국을 봉쇄해 달라는 엘리안의 친지들의 상고를 기각.마이애미 거주 친척들은 엘리안의 귀국을 허용한 항소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지난 26일 대법원에 상고,대법원 심리가열릴 때까지 엘리안의 미국 체류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엘리안사건 일지. 1999.11.22 엘리안,어머니와 쿠바서 출발. 11.25 바다에서 구조. 11.27 아버지,엘리안 쿠바 귀환 요구. 12.10 미국 친척들,엘리안에 대한 난민지위 요구. 2000.1.5 미국이민귀화국(INS), 1월14일까지 쿠바 귀환 결정. 1.19 미국 친척들,INS결정에 불복 소송 제기. 3.21 미국 법원,소송 기각. 4.6 아버지 곤살레스,미국 도착. 4.22 INS,엘리안 강제 구인.부자상봉. 6.23 미국 항소법원,쿠바귀환 판결 재확인. 6.26 친척들,대법원에 상고. 6.28 대법원,상고 기각,엘리안 쿠바로 귀환.
  • 순천시의회 의장 해외연수비 횡령 구속

    기초자치단체 의회의장에 대해 처음으로 의원 해외여행 경비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김봉주검사는 22일 2차례에 걸친 시의원들의 해외연수과정에서 여행경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0여만원을 챙긴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 박모씨(46·순천시 장천동)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박씨는 올들어 시의원 20명의 여행경비가 실제 사용된 9,900만원 보다 많은1억1,200여만원인 것처럼 S관광여행사측과 계약한 뒤 1,253만원을 돌려받아 임의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하반기 의장 선거를 의식,여행 출발전 의원 20명에게 이 돈과 일비 등을 합쳐 100여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의원들은 2개반으로 나눠 지난 4월27일∼5월9일,5월9일∼21일 등 12박13일동안 선진국 하수종말처리장 견학을 위해 유럽 등을 다녀왔다.시의회는 여행경비 과다지급으로 시민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 9일 여행경비로 쓰고남은 돈이라며 1,676만원을 시에 반납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불법자금 유출입 의심스런 외화거래 “꼼짝마라”

    ‘불법 외화유출을 막아라.’내년부터 제2단계 외환자유화가 실시되면 개인들도 마음대로 달러를 외국으로 갖고 나갈 수 있게 돼 외화유출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 관계 부처는 외화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외화유출 비상] 21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폐지되는 외환규제는 해외여행경비한도(1만달러),증여성 송금(1건당 5,000달러),해외이주비(4인 가족 기준 100만달러) 등이다.한 금융전문가는 “규제 폐지로 외화유출 사태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부유층 해외여행자 등은 아예 외국에 계좌를만들어 놓고 달러를 가져가 쓰는 사례도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 이창선(李昌宣) 연구위원은 “불법적인 외화유출 경로가 이전에도 있었으므로 외화가 대거 빠져나가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외환보유고를충분히 늘리는 등 외환관리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 김희성(金喜成)연구위원은 “외환자유화는 외국자본을 유입하기 위한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세금회피 등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자금 유출입 감시장치 마련] 2단계 외환자유화가 시행되면 외화유출행위 자체는 합법이다.그러나 불법적인 성격의 자금 유출은 여전히 규제를 받게 된다.재경부는 이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우선 금융범죄를 막기 위해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를 올 하반기에 구축할 예정이다.이 기구는 마약이나 도박 등의 범죄와 관련된 자금세탁이나 불법자금 유출입을 감시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현금 거래나 의심스러운 외화 금융거래 정보를 집행기관에 통보하게 된다.세계 49개국과 공조 체계도 구축한다. 또 외환전산망과 조기경보체제(EWS)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국제금융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한 외환건전성 규제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외화 과다반출자는 자금출처 조사한다] 국세청은 국내 기업이 해외현지법인총자본금의 30% 이상을 직접 투자할 때 해외현지 법인의 재무자료를 보고할것을 의무화했다.또 국내 모기업과의 거래에서 외상매입 또는 대여금 규모가많거나 장기간 과실송금을 하지 않는 해외 법인은 외화유출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 달러를 외국으로 많이 갖고 나가는 사람은 자금출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해외 송금·여행경비 전면 자유화

    내년 1월부터 해외 여행경비,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의 한도가 폐지돼 전면자유화 된다.그러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돈을 빌리거나 원화증권을 발행하는데 대한 제한은 계속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같은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를 내용으로 한 외환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상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외여행경비(1만달러) ▲증여성 송금(건당 5,000달러)▲해외 이주비(4인가족기준 연간 100만달러) ▲재외동포의 부동산매각대금반출(세대당 연간 100만달러)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외화매입(2만달러)의한도가 모두 폐지된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로 송금할 때 외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본거래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예금한도(법인 500만달러,개인 5만달러)도사라지고 일반인들도 외국인에게 외화를 빌려줄 수 있으며,내국·외국인간외화매매가 전면 자유화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2차 외환자유화 年內시행

    올해 안에 내국인의 해외 여행경비나 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고 해외 금융기관에 예금이나 신탁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또현행 대외채권 회수의무 제도나 현물환 실수요 원칙은 폐지되거나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추진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제시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은행 등과 협의,이 안을 토대로 5월중 법개정안을 만든뒤 늦어도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시안은 우선 현재 기본경비 1만달러인 해외 여행경비나 건당 5,000달러인증여성 송금,4인가족 기준 100만달러인 해외이주비 등 국내 거주자의 대외지급 한도를 없애도록 했다. 또 ▲거주자의 해외예금이나 해외신탁 ▲해외 증권취득,비거주자에 대한 외화대출 ▲거주자의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은 파생금융거래 ▲1억원을 넘는원화 차입 및 단기원화증권 발행 등 비거주자의 원화조달 거래 등 모든 자본거래를 자유화하도록 했다. 현물환 실수요원칙도 폐지,연간 2만달러인거주자의 보유목적 외화매입한도와 3,000달러인 비거주자의 외화매입 한도도 없애도록 했다. 단 불법적인 자금유출입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매입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에 보고하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외채권회수 의무제도에 따라 건당 5만달러를 초과하는 대외채권은 만기일이나 조건 성취일로부터 6개월안에 국내로 회수하도록 하고 있으나이 제도도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언내언] 백두산 동해항로

    동해항로를 이용하는 새로운 백두산 관광길이 다음달 28일 열린다.해양수산부는 강원도 속초항에서 출발,러시아 라르비노항에 도착한 후 중국 훈춘까지연결하는 해륙교통로가 개설됨에 따라 새로운 백두산 관광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이같은 동해 새항로 개설은 한·중·러 3국간의 협의를 거친 사업으로 한국정부는 지난해 12월 이 항로의 운항허가증을 발급했을 뿐만 아니라속초항을 국제항으로 승격시켰다.주간사업사인 동춘항운주식회사는 150여개의 컨테이너와 500여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는 1만2,000t급 카페리 ‘동춘호’를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속적 사업확장을 위해 속초항에 5,000㎡규모의 부두시설을 건설중에 있다.러시아측도 이 항로에 대한 비자발급에 동의한 만큼 백두산 새항로가 개통되면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 개발사업은 크게 활기를띨 것으로 예상된다.동북아시아 개발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속초에서 25시간이면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의 인천항∼단둥∼백두산코스(48시간)에 비해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여행경비도1인당 140달러로 기존 서울∼베이징∼옌지간 항공요금 420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현재 우리 기업들이 북한 내륙을 통한 백두산 관광사업을추진하는데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정부가 ‘백두산 항로’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훈춘∼백두산 육로를 고속화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원정리∼나진경제특구를 잇는 관광상품개발을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어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엄청난 관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백두산 가는 길이 점차넓어지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민족의 성산(聖山)인 백두산 관광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동해 해상로를 통한 백두산 새항로의 개통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냉전구조해체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의 성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그리고 백두산 관광이 활성화되면 옌볜지역의 우리 조선족 동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우리 국민들의백두산 관광이 격감함에 따라 옌볜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한다.지난해 200여개소의 노래방 가운데 40여개소가 문을 닫았을 정도다. 따라서 백두산 새항로 개통을 계기로 남북간 관광 공동사업이 적극 추진되기를 바란다.금강산 관광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살려 북한내 풍부한 관광자원을 공동개발하여 통일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시급히 요청된다고하겠다. 장청수 논설위원.
  •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59% 증가

    경기회복과 더불어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9년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9억1,100만달러로 전년의 5억7,200만달러보다 무려 59.3%나 증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보다는 36.8% 적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금액은 98년 1.4분기(1억2,400만달러)이후 꾸준히 늘어 99년 2.4분기(2억300만달러)에 2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3.4분기 2억4,900만달러,4.4분기 2억8,600만달러를 기록,씀씀이가 더욱 커졌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사람도 지난해 179만1,000명으로 전년의 135만5,000명에 비해 32.2% 늘었다.이에 비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금액은 12억3,400만달러로 98년보다 26.6% 늘었으나 이용자수는 249만명으로 10.9%줄었다. 지난해에는 434만2,000명이 해외여행에 나서 총 46억500만달러의 여행경비를 썼다.1년전에 비해 여행자수는 41.6%,여행경비는 23.9%가 각각 늘어났다. 손성진기자 sonsj@
  • 경상수지 3대악재 방어 ‘비상’

    ‘경상수지 3대 악재를 잡아라’ 올 경상수지 목표 12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국제원유가 말고도 엔저와 서비스 수지가 절대적인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국제원유가나 엔저는 우리의 자력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따라서 해외여행경비를 줄이고 무분별한 로열티 지급을 억제하는 것이 경상수지 축소 폭을 줄이는 길이라는 지적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상수지의 최대 관건은 원유가이지만 엔화의 움직임과 서비스수지 동향 또한 최근 나빠져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저 반전 최근 일본 엔화의 약세 반전이 경상수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지난해말 102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5개월만에 가장 높은 110∼111엔대로 상승했다.금융연구원측은 단기적으로 2.4분기까지 일본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일본 경제는 회복돼 엔고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주식시장의 거품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달러가 일본으로 몰려 엔화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수출의 대일 경쟁력은 상반기에는 고전하다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할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 악화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는 지난해 9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서비스수지의 흑자폭을 결정하는 관건은 여행수지.지난해엔 16억달러 흑자였지만 올들어서는 해외여행이크게 늘어나 흑자가 크게 줄 전망이다.흑자가 절반으로 준다면 경상수지 흑자는 8억달러 감소한다.한은 관계자는 “올 1월 여행수지가 4,000만달러 적자를 보이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원유가 급등 유가는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25.73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5일을 정점으로 한풀 꺾여 지난 18일엔 24.21달러까지 떨어졌다.그러나당초 정부의 올 1·4분기 평균 예상치인 23달러보다는 여전히 높다.정부는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때 10억달러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발생,연평균 도입단가가 배럴당 28달러 정도까지 오를 경우 올 경상수지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여행수지 22개월만에 적자 반전

    여행수지가 97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외환위기 이후 줄었던 해외여행자와 여행경비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외환위기를 계기로 97년 11월부터 흑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흑자규모가 줄기 시작,올 1월 4,500만달러의 적자를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99년부터 40%가 넘게 증가한데다 내국인 출국자의 1인당 경비사용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을 포함한 내국인 출국자는 1월중 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4%나 증가,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월의 47만4,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여행을 자제한데다 국내 호텔들이 객실료를 10%가량 올리는 등 국내 여행 경비가 늘자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지출은 지난해 46억500만달러로 98년보다 26% 증가한데이어 올 1월중에는 4억7,300만달러로 35%나 급증했다. 반면 여행수지 수입은 지난해 62억7,600만달러로 98년보다 9.4% 감소한 데이어 1월에도 4억2,800만달러로 16.6%나 줄었다. 해외여행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해 1.4분기 월평균 1,061달러,2.4분기1,059달러,3.4분기 1,076달러,4.4분기 1,098달러에 이어 1월중에도 1,094달러로 증가추세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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