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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상 극대화’ 철저준비 흔적

    아프리카 케냐와 이스라엘에서 28일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해 저질러진 세 건의 연쇄테러는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추가 테러 경고가 결코 헛소리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테러 대상과 방법이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됐다는 점도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테러가 앞으로 더욱 엄청난 테러의전조가 아닌가 하는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로 인한 중동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처참한 호텔 현장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케냐의 키캄발라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번 공격의 타깃이 된 키캄발라의 파라다이스 호텔은 이스라엘인 소유여서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특히 즐겨 찾던 곳이다.테러공격 당시에도 방금 도착한 이스라엘 여행객 146명으로 호텔 로비는 크게 붐볐다. 때마침 현지 주민 무용단이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고,이스라엘 여행객 60명이 체크인하려고 프런트에 모여드는 순간 ‘아랍인’으로보이는 테러범 3명이 탄 녹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미쓰비시 파제로가 로비로 돌진한 뒤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호텔 건물 4분의3이 무너져내렸고,손과 발이 잘려나간 시신들이로비 곳곳에 나뒹굴었으며 부상한 사람들의 절규로 아수라장이 됐다. ◆아찔했던 여객기 내 상황 비슷한 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 아르키아 항공 소속 보잉757기는 이날 낮 12시45분쯤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들은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케리 레비(25·여)는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심하게 요동쳤다며 “무언가 여객기 날개를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이륙 후 1시간이 흐른 뒤에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장에게서 전달받고 일순 큰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국영 엘알항공 소속 581편 여객기가 텔아비브를 떠나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피랍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또다시 세계적 휴양지 겨냥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 자살폭탄 공격에 이어 세계적 휴양지인 케냐의 몸바사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또다시 자행돼 알 카에다의 향후 공격대상과 패턴을 가늠케 한다. 존 사위 이스라엘 주재 케냐 대사의 주장처럼 이번 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첫 테러공격이 된다.특히 알카에다는 2주 전쯤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직후인 지난 16일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알 카에다는 당시 6쪽 분량의 성명서에서 “팔레스타인과 체첸을 탄압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리를 내버려둬라.그렇지 않으면 워싱턴과 뉴욕에서 우리를 맞을 각오를 하라.”고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 당시 이 성명서를 입수한 알 자지라 기자는 이번 성명서에서는 걸프지역 국가들에게 미군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요구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었다. ◆용의자 2명 검거 케냐 코스트주 경찰차장인 오마르 슈리아는 “용의자 2명을 체포,구금했으며 현재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더이상의 구체적 사실은 알려지지않았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정보기관 모사드와 국방부 장관에게 이스라엘을 타깃으로 한 이번 동시 테러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은 이스라엘 여객기지만 내일은 미국이나 영국 등 전세계 모든 항공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테러단체들이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헤즈볼라는 이미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 팔레스타인단체가 테러에 연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초월적 삶’ 배우러 인도에 갑니다/최근 젊은이들 사이 인도여행 붐

    인도 여행이 최근 몇년 새 젊은이들 사이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4∼5년 전만 해도 인도 여행이라면,대학에서 불교 관련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나 교수·소설가·시인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이제는 젊은이들에게 인도 여행이 큰 인기를 끌어 매년 인도로 나가는 여행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인도 전문 여행사 또한 크게 늘었으며 관련 서적도 다양한 주제·소재를 담아 쏟아져 나온다. 인도 전문 여행사 인도트래블의 오영원씨는 “20대 배낭여행객 수가 지난해에 견줘 10∼20%가량 늘었다.”면서 많은 여행사들이 다양한 인도 여행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여성이나 초보 여행객을 위한 호텔팩(호텔을 예약해 주는 여행상품)이 도입돼 인기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교통 시설이 불편한 것은 물론 치안조차 불안한 인도가 이처럼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까닭은 무엇일까. 인도를 다녀온 여행객들은 인도의 매력으로 제일 먼저 인도인을 꼽는다.인도인은 관광객에게 거리를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그들의 문화 속으로 이끌어준다는 것.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을 여행할 때는 아무도 관광객에게 말을 걸지 않잖아요.그러나 인도는 달라요.마치 귀한 손님이 온 것처럼 모두 호기심을 갖고 말을 걸어요.처음엔 어색하지만 지내다 보면 이상하게 정이 들어요.” 지난 1월 34일 동안 인도여행을 다녀온 박수희(28·여)씨는 인도인들에게정이 담뿍 들었다고 했다.이해관계가 걸린 일이 아니라면 철저히 무관심으로 대하는 선진국 국민에 비해 인도에서는 무엇보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말했다. 박씨는 “고급 문화,유적을 구경하려고 해외여행을 하던 시절은 끝난 것 같아요.실제로 일본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게 뭐 있겠어요.인도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까닭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찾아 보기 힘든 따스한 사람의 정이 있기 때문이죠.”라고 인도 여행 경험을 살려 설명했다. 인도인들의 독특한,삶을 초월한 듯한 자세도 인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예컨대 오줌을 닦은 이불을 다시 덥고 자는 광경을 보면 처음에는 질겁하지만,결국은 그처럼 까다롭지 않은 삶의방식이 이방인에게 편안함을 준다는것이다. 6개월 정도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지난해 11월인도에 다녀온 손성욱(24)씨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한다.인도 방문 당시 델리의 국회의사당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지만 인도인들은 구경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제 일을 계속하더라는 것.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태도는 ‘좁은 땅에서 아둥바둥 살아온’ 손씨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는 “공부에서는 친구들을 이겨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하고,졸업하면 일류 직장을 잡아야 하고,유행에 뒤지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배우고 살아가는한국의 20대는 지나친 경쟁사회에 지친 것 같아요.거기에 인도의 낮은 물가와 미국·유럽에 비해 멀지 않은 지리적 이점 등이 이런 지친 20대를 끌어안는 것 같습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인도의 분위기 때문인지 취직이나 졸업을 앞둔 젊은이들이 인도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오효진(24·여)씨는 인도 여행을 가려고 1년 전부터 한달에 5만원씩 저금을하고 있다.아직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그에게 인도 여행은 무리라고 충고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지루하고 단조로운 생활에 탈출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는 “이혼 위기에 있던 부부가 인도 여행을 다녀온 뒤 사이가 좋아지는 사례를 보았어요.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면서 잃어버리고있을 무엇인가를 찾아보려고 인도 여행을 결심했지요.”라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 이정행(22·여)씨도 취직이 결정되면 인도부터 다녀올계획이다.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도 영화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인도도 이제 많이 개방되는 것 같아요.풍요로운 문화유산과 독특한 정신문화가 어우러진,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곳이 아닌가 생각돼 개방이 더 진행되기전에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왜 인도로 떠나는가 인도 여행이 이렇게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한달 이상 장기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값싼 경비와,볼거리 위주가 아닌 독특한 ‘체험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을꼽는다. 닥터트래블의 공경식 대표는 “인도 여행은 지난 98년 IMF를 겪으면서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는데,그때 각 항공사가 반값 정도에 비행기 표를 제공했기때문”이라고 인도 여행 붐이 형성된 계기를 설명했다.그는 “싼 맛에 다녀온 인도 여행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을 누린 여행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고,그것이 인도 여행 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박철우 서일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사치와 향락을 추구하는 성격이 짙었던 해외여행 문화가 정상화하는 한 과정”이라고 평가하고 “볼거리를 찾아 깃발을 앞세워 몰려다니던 관광 행태는 이제 극복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반문했다.이제는 관광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거나 단순히 견문을 넓히는 차원을 지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 교수는 “우리보다 개발이 뒤진 국가로 여행가면 물건값을 꼭 깎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쉬운데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이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인도 여행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삶을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하기자
  • 독자의 소리/ 밀렵 발견땐 112로 신고를

    해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수렵기간으로 전국의 일정 지역을 정하여 수렵을 허가하고 있다.그럼에도 불법 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특히 전문 밀렵꾼들은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동물을 가리지 않고 밀렵한다. 야생동물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으로 돈을 벌어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밀렵과 야생동물이 몸에 무조건 좋다는 일부 몰지각한 부유층의 잘못된 보신 문화가 그 원인일 것이다.밀렵에 대한 처벌이 징역보다는 벌금형이 많은 것도 밀렵이 성행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이렇듯 전문 밀렵꾼이 설쳐댄다면 천연기념물의 멸종은 시간문제일 것이다.텔레비전을 통해 미국·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립공원에서 보호되는 야생동물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국의 국립공원은 수렵허가구역에서 제외했으면 한다. 한번 멸종된 짐승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버리기 때문에 희귀동물 밀렵행위는 우리 후손과 인류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법 행위이다.고향을 지키고 있는 농민과 여행객,나아가 전국민은 이런밀렵행위를 보면 국번 없이 112에 신고하여 후손을 위한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권세룡 [부산경찰청 동부경찰서 수정파출소]
  • “교민·여행객 안전지키는데 최선”태국방콕 파견된 경찰주재관 홍익태 총경

    “한국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지난 2월 태국 방콕에 최초로 파견된 경찰 주재관 홍익태(洪益泰·42) 총경은 파견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시시각각 걸려오는 교민과 여행객의 전화를 받아 상담을 해주고,한국인 관련 범죄가 생기면 어디든 찾아가야 한다.해마다 증가하는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는 그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한다.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태국 경찰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그의 임무다. 홍 주재관은 “한국에서 총경이면 경찰서장급이지만 외국 주재관은 파출소순경이라는 자세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요즘 가장 신경쓰는 것은 한국 여행객의 여권을 노리는 범죄다.홍 주재관은 “태국을 찾는 한국인이 급속도로 늘고,한국에 밀입국하려는 동남아시아인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한국여권 절도범이 태국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여권 매매조직 4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125건이었던 한국여권 도난건수는 2000년 161건,지난해 386건으로 증가했다.태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도 99년 154건에서 지난해 446건으로 급증했다. 태국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 물가도 싸기 때문에 한국인 범죄자가 많이 도피하는 곳이다.도피범이 이곳 교민을 상대로 또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고 한국인간 폭력 사건과 여행업체의 사기 사건도 자주 발생한다.홍 주재관은 “교민이 1만 1000여명에 이르고 연간 한국인 60만명이 태국을 찾고 있지만 태국에서의 한국인 위상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고,태국인도 한국인을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콕 태국 이창구기자 window2@
  • 日 아키타현·야마가타현 온천

    (아키타·야마가타 주현진특파원) 일본을 수식하는 말이 한두 가지일까마는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일본은 천국임에 틀림없다.전국 곳곳에 산재한 노천 온천이 하얀 증기를 뿜어내며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게다가 두꺼운 피부 각질과 여드름 등의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라면 치료효과도 얻고 ‘피부 미인’도 될 수 있으니 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그 중에서도 각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효과가 탁월해 일명 ‘미인탕’으로도 불리는,혼슈(本州)의 동북 지방에 위치한 아키타(秋田)현과 야마가타(山形)현의 온천지대를 찾았다. ◆아키타(秋田)현의 도로유(泥湯) 아키타는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600㎞ 떨어진 현으로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그 지방에 가보면 왜 미인이 많은지를 금세 알게 된다.현내에 온천이 100여 곳이나 된다는데 이번에 찾은 도로유(泥湯) 온천에는 유백색 온천물이 흘렀다.유황 성분이 특히 많다는 이 온천은 유황 냄새가 강해 5분만 몸을 담가도 머리가 아플 정도.유백색 물에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가을이나 겨울밤에 찾으면 운치가 한층 더 깊다. 도로유 온천지에는 4채의 여관이 있으며,모두 남녀 혼탕과 남·여탕을 구비하고 있다. 단순유화 수소천과 산성유화 수소천으로 구성돼 있어 고혈압·동맥경화 등에도 효능이 크다는 게 주민들의 자랑.열흘 넘게 장기 투숙하면서 병을 치료하러 오는 노인들이 많다고 한다. 아키타현 온천지대의 또 다른 특징은 스키장과 연계돼 있다는 점.아직은 스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스키장이 문을 열면 스키로 땀을 뺀 뒤 온천을 즐기는 맛이 더할 나위 없다고 한다.이 일대 스키장은 12월 초 개장해 4월말까지 이어진다. ◆야마가타(山形)현의 자오(藏王) 도쿄와 아키타현의 중간쯤에 야마가타 현이 있다.전체 면적의 72%가 숲으로 이뤄진 이 지방 역시 가는 곳마다 노천 온천이 눈에 띈다.산 전체를 뒤덮은 단풍 속에서 노천욕을 즐기는 기분은 신선놀음이라도 하는 듯 황홀하다. 자오 연봉(連峰)에 있는 온천은 pH 1.5의 강산성.화산에서 분출된 아황산가스가 물에 녹으면서 황산을 형성,pH 1.5의 강산을 만들어 온천의 냄새와 맛이 시큼하다.자칫 온천물에 담갔던 손으로 눈이라도 비벼대면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아리고 따갑다.얼굴 여드름이 있는 부분은 피부과에서 갓 스케일링이라도 받은 듯 붉게 달아오르면서 화끈거린다.일부 온천숙소에는 스키·골프 시설이 딸려 있다.루센토 다카미야 호텔의 경우 골프 18홀 코스를 도는데 11만원 정도 든다. ◆온천의 효과 아키타·야마가타 지역 온천의 미용 효과는 유황 성분과 강산성의 수질에서 나온다.유황 자체만으로도 각질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효능이 큰 데다 pH 1.5의 강산성 물은 곰팡이가 사는 피부의 각질층을 벗겨내는데 위력적이다.병원에서 각질을 벗기기 위해 쓰는 약물의 산도는 pH 1.5∼3 사이다. 따라서 유황온천·강산성 온천은 각질층이 두꺼워 모공이 막혀 생기는 종류의 여드름·무좀 등 피부질환에 효과가 높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오랜 시간 온천물에 담그면 자칫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가 얇아 생긴 피부병 환자들은 강산성 온천을 삼가야 한다. 온천을한 뒤 2∼3일만 지나면 논바닥 갈라지듯 피부가 크게 상한다는 지적이다.문의 일본국제관광진흥회(02)732-7530,733-7525. jhj@ ■여행가이드/ 닭육수로 끓인 우동 일품 ◆향토음식 아키타현 아키타를 대표하는 전통요리는 기리탄포 전골.히나이 토종닭,기리탄포라는 이름의 쌀꼬치 그리고 미나리 등 야채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내 끓인 맛이 담백하다.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나니와 지방의 전통 우동인 이나니와 우동도 좋다.닭고기 국물로 만든 육수와 매끈매끈한 면발이 일품이다. 야마가타현 고급 쇠고기 산지인 남부 요네자와 지방에서 들여온 쇠고기에 싱싱한 버섯·야채와 당면을 넣어 끓인 스키야키는 온천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차게도,따뜻하게도 먹는 메밀국수와 토란·쇠고기를 넣고 끓인 토란탕도 야마가타현의 대표 음식이다. ◆항공편 대한항공이 아키타 직항을 주 3회(월 오후 4시45분,목·토 오전 9시50분)운항한다. 서울에서 야마가타로 가려면 센다이(仙臺)로 간 뒤 신칸센이나 리무진버스를 타고한 시간 가량 가야 한다.아시아나 항공은 센다이 직항을 매일 한차례(오전10시20분)운항한다.
  • 제주도 억새 드라이브길 - 가을을 속삭이는 바람난 ‘억새물결’

    비 갠 뒤의 제주 억새밭은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생각나게 한다.그토록 몰아치는 비바람에 초라하게 움츠렸던 억새가 하나 둘 고개를 들며 하얀털꽃을 피우는 모습의 황홀함이란…. 비가 막 그친 뒤 펼쳐진 ‘억새의 마술’을 만난 것은 순전히 행운이었다.가을 해질녘 들판에 서면 황홀함을 안겨준다는 제주도 억새.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출장 이틀 동안 억새 천지라는 제주엔 비바람만 몰아쳤고,빗물에 젖어 엉겨붙은 볼품없는 억새들만이 여행객을 맞을 뿐이었다. ‘이제 틀렸구나.’하고 억새 취재를 포기할 무렵,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남제주군 1115번 산록도로 변에 차를 세웠다.파란 하늘이 군데군데 얼굴을 내밀고 햇살이 비추기를 10분이나 되었을까.잔뜩 빗물을 머금고 늘어져 있던 억새들이 앞다퉈 고개를 세웠다.하얗고 보송보송한 털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들판엔 순식간에 은회색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침이 마를 정도로 제주 억새를 자랑했다가 풀이 죽어 있던 가이드 손태원(대장정 여행사 대표)씨가 신이 났다.“해질 무렵이곳을 지나면서 석양을 받아 일렁이는 억새를 보면 심장이 쿵쿵 뜁니다.꼭 바람날 것 같다니까요.” 제주에 억새가 많은 것은 제주 특유의 바람 때문이다.거센 비바람에도 부러지지 않고 수없이 누웠다 일어서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억새는 억척스러운 제주 여인네를 똑 닮았다. 억새가 하얗게 피어 있는 들판을 가로지르는 억새길 드라이브는 제주 가을나들이의 압권이다.제주엔 앞서의 남제주군 안덕면 1115번 산록도로 말고도 가을의 정취를 즐길 만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성산 일출봉에서 성읍 민속마을로 이어지는 1119번 관광도로.산굼부리와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다.제주 사람들이 ‘억새오름길’이라고 부르는 이 도로 양편엔 끝없이 억새 물결이 이어진다. 제주 동편 남북을 가로지르는 남원∼조천간 1118번 도로 주변에도 억새가 많다.특히 1112번 도로 옆 산굼부리로 이어지는 교래사거리 주변이 많이 찾는 코스다.산굼부리 5만여평의 평원엔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북제주군 애월∼하귀 해안도로도 각광받는 드라이브 코스.다른 곳에 비해 억새 군락지 규모는 작지만 차창 밑까지 밀려드는 흰 파도와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제1 도깨비도로와 서부산업도로를 잇는 1117번 산록도로는 일몰 억새 물결이 특히 아름다운 곳.일몰 때 서쪽을 바라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석양과 어우러져 금빛으로 변하면서 춤을 춘다.밤에는 북쪽으로 제주시와 바다낚싯배의 불빛이 한눈에 들어와 야경을 즐기려는 데이트족이 많이 찾는다. 95번 서부산업도로 옆 새별오름 밑으로 펼쳐진 억새밭도 요즘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줄지어 이어진 제주 오름들과 어우러진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색다른 해안도로 하이킹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자동차 드라이브하고는 또 다른맛을 준다.제주도 해안로는 특히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길이 평평해 여성이나 노약자가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요즘에는 아예 자전거만 타고 제주도를 일주하는 젊은이가 많이 늘었다.해안을 따라 형성된 제주도 일주도로는 길이가 180㎞ 정도.한바퀴 돌려면 2박3일 정도 잡아야 한다. 제주도 곳곳에 100여개의 자전거 대여점이 들어서 있으며,보관소도 속속 생겨나면서 불편함이 많이 해소됐다.북제주군의 경우 2005년까지 애월∼하귀코스 등 5개 노선 64.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개 5곳 정도의 코스를 추천한다.그중 중문에서 제주 남서쪽 절경인 송악산까지의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왕복 50㎞ 정도의 길을 구경과 사진촬영을 하며 쉬엄쉬엄 달리면 5시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특히 산방산에서 송악산까지의 구간이 아름답다.육면체 모양의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방산은 절벽 군데군데 식물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같은 느낌을 준다.인근에 용머리해안·산방굴사·하멜기념비 등이 있다. 탁 트인 남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송악산 가까이 가면 마라도와 가파도가 한눈에 들어온다.산밑 해안엔 마라도행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여행가이드 - 삼나무 숲속 펜션숙박 해볼만 ◆숙박-지난 몇년 동안 제주엔 ‘펜션’으로 불리는 고급 민박집이 많이 들어섰다.대부분 해안 절경이나 삼나무숲,감귤농장 등을 끼고 있어 호젓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최근 개장한 남제주군 남원읍 영화마을 인근 해안의 ‘파도마을’(064-764-9114) 등 30여 곳이 영업중이다. ◆맛집-시원한 갈칫국과 갈치회,흑돼지 바비큐가 먹을 만하다.제주에서 갈치는 10월에 가장 많이 잡히며 맛도 들기 시작한다.하얀 갈치 살이 쫄깃쫄깃 씹히는 갈치회는 고소한 뒷맛이 일품이다.갈칫국은 갈치를 넣어 끓은 뒤 호박과 야채,마늘을 넣어 맛을 내는데 뜨거울 때 먹으면 전혀 비린내가 나지않는다.서귀포항 ‘칠십리갈치요리전문점’(064-762-2366)이 각종 갈치요리를 낸다.회는 1접시 2만원,갈칫국 백반 1인분 7000원. 제주도 흑돼지 바비큐는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양념 맛을 자랑한다.파도마을 입구 ‘별주부전’(064-764-8899)의 음식이 먹을 만하다.토종 흑돼지고기를 손바닥 정도 크기로 두툼하게 잘라 숯불에서 구워낸 뒤 양념을 발라불에 달군 돌판에 얹어 낸다.1인분 7000원. ◆렌터카-제주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선 차량 렌트는 필수.최근 비수기를 맞아 렌터카 업체들이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면서 드라이브 즐기기가 한결 수월해졌다.제주동양렌트카(064-711-8288)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중형차인 매그너스 LPG 차량을 40% 할인한 6만 2000원에 빌려주며,연료비까지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투어미디어(02-736-7788)는 왕복 항공료와 숙박료,렌터카 요금을 포함한 2박3일 제주 자유여행 상품을 17만 5000원에 내놓았다.
  • 인천공항 이용료 인상, 내년부터 4340원으로

    내년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요금 부담이 4340원 이상 대폭 오를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항공사에 징수하는 수하물 처리시설 사용료를 현재 승객 1인당 160원에서 1500원으로 9.4배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해외여행 취소 사태

    인도네시아 발리의 나이트클럽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14일 여행사와 항공사에는 하루종일 예약을 취소하려는 고객의 전화가 빗발쳤다.결혼철을 맞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던 예비 신혼부부들은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인터넷 여행정보업체인 ‘넥스투어’는 다음 주말 출발예정인 고객 2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여행팀 김양희 과장은 “사고가 난 쿠타지역은 평소 한국인들이 잘찾지 않는 곳이라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에도 16일과 20일 발리로 떠나려던 여행객들이 잇따라 행선지를 괌이나 사이판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관광’ 관계자도 “예약자 가운데 상당수가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여행지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는 발리 섬 여행을 당분간 자제토록 회원사에 요청했다. 인천공항과 발리간 직항로를운영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에 따르면 14일 오전 인천발 항공기 좌석을 예약한 200명 가운데 35명이 출발 직전 예약을 취소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측은 “테러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여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찰청도 대테러 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외국 공관과 공항·항만 등에 24시간 비상경비 체제를 발동했다.미 대사관,미군기지 등 미국 관련 시설에도 경찰력을 대거 투입했다. 임창용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 외교부 “동남아여행 자제를”

    외교부는 13일 발리 폭발 사고가 알 카에다 조직에 의한 테러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외교부 홈페이지(www.mofat.go.kr)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여행 자제를 재차 요청하는 한편,동남아 지역 각국 한국 대사관에도 공문을 보내 이 지역을 여행중인 여행객들의 신변 안전에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인 해외범죄 피해 1159건

    지난해 교포를 포함,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당한 범죄피해 사례는 11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13일 재외국민과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당한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강도피해가 133건으로 가장 많고,납치·감금도 80건이었으며 피살사건도 43건이나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주요 방문국인 중국과 동남아국가에서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강도·납치 등의 강력범죄도 상당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건 빈발 주재국 공관에 사건·사고 처리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피해를 당한 우리 국민의 법률구조차원에서 재외공관의 변호사 고용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제주 단체 여행객에 中, 무비자출국 허용

    중국 정부가 제주도를 여행하는 중국인 단체여행객에 한해 무사증 출국을 허용하기로 해 중국관광객 유치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여권과 제주행 항공권을 소지한 5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경우 한국 입국 비자가 없더라도 중국 이민국을 통해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문을 각 지방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난달 4일 시달했다.이에 따라 상하이(上海)시 등 각 지방정부는 이달 중 지침을 확정,빠르면 다음달부터 제주 방문 중국인에게 무사증 출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98년 4월15일부터 중국인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나 중국정부는 한·중 양국간 협정을 통하지 않은 제도 개선 사항임을 이유로 그동안 비자 소지자에게만 출국을 허가해 왔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 무사증 입국 및 체류지역 확대 허가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 방문시 무사증 입국 허용과 함께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중국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카드 해외사용 사상최대

    국내 여행객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마구 긁는 반면 외국인들은 짜게 돈을 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2·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규모가 분기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1인당 평균 신용카드 금액은 63만원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27만원보다 무려 2.34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 규모는 5억 76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전분기보다 1.4% 각각 늘었다.이는 지난 7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사용자 수는 108만 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94만 8000명)보다 14.9%, 1분기(105만 4000명)보다 3.3% 증가했다. 관계자는 “여름 휴가와 방학이 끼어 있는 3분기에는 카드 사용액이 다시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떠오르는 해외 허니문명소 3곳/ “우리 여기 오길 잘했지?”

    여행사마다 가을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지를 정하려는 예비 부부들의 발길이 분주하다.이들이 찾는 여행지의 특징은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레포츠시설을 즐기는 ‘휴양형’이 대세.이러한 경향은 벌써 몇년째 바뀌지 않고 있다. 올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비싸더라도 조금 더 고급의 리조트시설을 원하고,휴양을 중심으로 하되 약간의 관광코스가 포함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최근 인기 허니문 여행지로 떠오른 태국 후아힌과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 탄중르숭 리조트,신혼부부들에게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세부섬을 소개한다. ◆ 태국 후아힌 = 태국 왕실의 해변 휴양지다.방콕에서 3시간 거리에 있다. 1920년 라마 6세가 여름별장을 건립한 후 왕족 등 상류사회에 알려지면서 고품격 휴양지로 자리잡았다.태국 상류층과 유럽인들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들어 한국 신혼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추세다. 해변을 따라 태국 전통양식의 아름다운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중 올해 개장한 하얏트리젠시 리조트가 단연 눈에 띈다.전형적인 빌라 리조트로 3층짜리 건물 16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태국 전통의 뾰족지붕이 운치를 더한다. 후아힌에서 1시간 거리에 율 브리너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왕과 나’의 실제 인물인,라마6세의 산장별장이 있다.19세기 유럽풍 건물이 돋보인다. 또 후아힌에서 방콕으로 가는 도중에 태국 최대의 수상(水上)시장 담논사두억이 있다.정방형으로 연결된 수로에 망고·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과 음식,토산품을 가득 실은 배들이 모여들어 관광객을 유혹한다.허니문여행사(777-7788)가 하얏트 리조트에서 묵는 ‘노 팁,노 옵션’의 4박5일짜리 상품을 119만원에 판매한다. ◆필리핀 세부섬= 청정지역이면서도 비행시간이 짧아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곳.인천공항에서 세부 막탄공항까지 4시간30분이면 닿는다.플랜테이션베이,샹그릴라 막탄 아일랜드 리조트 등 고급리조트가 많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는 수천평에 달하는 바닷물 인공풀과 스페인풍의 빌라형 객실이 자랑거리.객실에서 발코니 문만 열면 인공 백사장을 거쳐 바로 물로 뛰어들 수 있다.리조트 남동쪽에 산호해변을 끼고 있어 다이빙과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세부섬 최대 규모의 샹그릴라 리조트는 플랜테이션 베이에 비해 세련된 도시형 리조트란 느낌을 준다.546개의 객실과 유럽·동남아시아·중국 광둥식등 8가지 레스토랑,골프장과 해양레포츠시설들을 갖추었다. 19세기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산미구엘 아가오 성당,필리핀 원주민과 싸우다 죽은 마젤란의 기념비 및 그가 만들었다는 마젤란 십자가,세부 재래시장등이 둘러볼 만하다.필리핀항공 전문여행사인 락소(569-0999)가 샹그릴라 4박5일 143만원,플랜테이션 베이 4박5일 148만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탄중 르숭=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쪽 끝 차리타비치에 위치한 리조트.국내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세계적인 호텔체인 아코르그룹이 운영한다. 식물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잘 다듬은 정원,파도소리,쏟아지는 듯한 남국의 별들이 낭만을 보장한다.스노클링·카누·바다낚시·제트스키·바나나보트등 동력·무동력 수상스포츠를 별도 요금 없이 즐길 수있다. 리조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여전히 활동하는 크라카토우 화산섬과 코뿔소 등 희귀 야생 동식물의 천국인 우중쿨론 등지로 투어에 나설 수 있다.허쉬투어(737-3113)가 4박5일 상품을 13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허니문상품 잘 고르려면 수많은 여행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다고 대충 정하면 반드시 후회하기 마련.여행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음 몇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상품 고르기가 훨씬 수월하다. 1. 싸구려 상품에 현혹되지 말라. = 여행상품에 관한 한 그야말로 ‘싼 게 비지떡’이다.처음 지불하는 돈은 적어도 결국 낼 돈 다 내고 대우도 못받기 십상이다. 2. 자세히 조사하라. = 대표적 온·오프라인 상품들을 최대한 많이,자세히 비교해야 한다.같은 비용이라도 상품별로 이벤트 등 각종 혜택은 천차만별이다. 3. 철저히 계획세우고,계획대로 행동하라. = 패키지여행을 하다 보면 자칫 현지 가이드에게 휘둘리기 쉽다.출발 전 꼼꼼하게 일정을 계획하고 그대로행동해야 후회가 없다. 4. 인기여행지에 집착하지 마라. = 여행사가 추천하는 인기여행지엔 한국 여행객들이 몰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기 어렵다. 5. 반드시 계약서를 남겨라. = 문제가 발생해 여행사와 책임 소재를 놓고 다투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조건 등을 꼭 문서로 남겨 놓아야 한다. 6. 여행 성격을 확실히 정하라. = 관광·휴양·레저스포츠 등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정한 뒤 상품을 골라야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다. 임창용기자
  • 골프외유 사상최다 7·8월 1만4천여명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4억 900만달러로 사상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올 여름 휴가기간에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국제공항세관은 지난 7,8월 골프채 반출을 신고한 해외 여행자가 1만 45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62명의 두 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월 한 달간 해외골프 여행객은 73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035명에 비해 무려 143%나 늘었다.또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골프채 반출을 신고한 여행객은 모두 5만 5722명으로 지난해보다 81% 증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신용카드 해외사용 ‘흥청망청’

    올 상반기에 국내인이 해외 카지노에서 신용카드로 도박자금을 현금으로 빌린 금액은 모두 500만달러였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0만달러에 비해 38.9% 증가한 것이다. 또 시계·보석·의류·면세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은 50%선이나 증가했으며 시계 보석류의 건당 평균 구입금액은 329달러(약 40만원)에 달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신용카드 용도별 해외사용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 사치품과 도박 등으로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해외의 약국·병원·골프장 등에서 사용한 카드실적은 각각 400만∼700만달러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40∼70%씩 사용실적이 급증했다.”며 “해외여행수지 적자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여행객 증가보다는 신용카드 사용급증 탓이 크다.”고 말했다.해외여행 수지는 지난달 4억 1000만달러 적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메밀꽃 필 무렵’ 무대에 가다, 봉평은 지금 백색향연

    해질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이 눈부시다.흰꽃이 바닷물결처럼 펼쳐진 들녘.지금 봉평은 이효석의 표현대로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메밀꽃 천지다. 가산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봉평의 메밀밭은 한때 수입 메밀에 밀려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다시 늘기 시작해 이맘때면 봉평면 일대 10만평이 메밀꽃 물결로 뒤덮인다. 토종메밀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데다가 봉평과 메밀밭이 이효석의 고향이자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서 관광자원으로 인식된 결과다. 메밀밭은 주로 창동4리에 복원해 놓은 소설속 물레방앗간 오른쪽 나즈막한 산 밑으로 7만평 정도 펼쳐져 있다.이곳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무이예술관 주변에도 3만여평이 조성돼 있다.메밀꽃은 8월 하순에 피기 시작해 9월 중순까지 봉평들을 하얗게 물들인다. 넘실거리는 꽃물결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밭으로 들어가니 밭을 관리하는 듯한 한 농민이 다가온다.‘밭에는 들어가지 말아요.그거이 다 양식이래요.’강원도 내륙 특유의 억양이 섞인 질박한 사투리가 소박한 메밀꽃을 빼닮았다.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봉평면 일대엔 아직도 소설속 무대가 여기저기 남아 있다. ‘메밀꽃…’의 주무대는 봉평∼장평∼대화에 이르는 팔십리 길.5일장인 봉평장에서 재미를 못본 장돌뱅이 허생원과,조선달,동이가 달빛 젖은 밤길을 따라 걸으며 주고받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지금도 봉평에서 장평으로 가는 길에는 허생원이 헐떡거리며 넘던 노루목이 남아 있고,동이의 등에 업혀 건너던 장평냇물이 흐르고 있다.또 실존 인물이라는 허생원이 살았던 집과 봉평장터의 주막 충주집,허생원이 성서방네 처녀와 하룻밤 짧은 사랑을 나눈 물레방앗간,당나귀를 가둔 외양간 등이 복원돼 있다. 외양간엔 허생원과 반평생을 함께한 눈곱 끼고 털 바스러진 늙고 초라한 소설속 당나귀 대신 건강하고 예쁜 당나귀 몇 마리가 여행객들을 반긴다.솜털처럼 부드러운 당나귀 목덜미를 쓰다듬다 보니 당나귀를 향한 허생원의 애잔한 마음이 전해오는 듯하다. 물레방앗간에서 1.5㎞ 정도 가면 이효석 생가터가 있다.지금은 홍종률씨가 살고 있는데 홍씨의 증조부가 효석의 부친으로부터 집을 사들였다고 한다.새마을운동 바람으로 초가였던 지붕이 함석으로 바뀌었고,가옥 구조도 일부 달라졌지만 단아한 모습에서 가산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생가 곁에는 집주인 홍씨가 ‘메밀꽃 필 무렵’이란 이름으로 황토집을 짓고 메밀음식과 전통차를 낸다. 평창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빠지면 된다.우회전해 6번 국도를 타고 6㎞쯤 달리면 메밀밭이 펼쳐진 가산공원 일대에 닿는다. 버스는 동서울터미널(02-458-4853)이나 상봉 시외버스터미널(02-435-2122)에서 강릉행 버스를 타고 장평에서 내려야 한다.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2시간30분 정도 걸린다.장평에선 봉평행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인근 볼거리- 봉평면 무이1리에 위치한 평창무이예술관(033-335-6700)이 둘러볼 만하다.옛 무이초등교를 화실과 전시실로 꾸몄다. 이밖에 한국의 자생야생화 및 식물 1000여종이 자라고 있는 진부면의 한국자생식물원,고려시대 팔각구층석탑 등 불교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월정사,백두대간의 중추이면서 한강의 발원지인 오대산국립공원 등이 평창에 자리잡고 있다.평창에는 또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봉평장과 대화장은 물론 진부장,평창장,미탄장,계촌장 등 5일장이 서고 있으므로 짬을 내 장나들이에 나서도 괜찮다. ◇숙박 및 먹거리- 봉평면 면온리에 휘닉스파크 호텔 및 콘도미니엄(033-333-6000)이 있으며,무이리와 흥정리에 민박집들이 많다. 메밀의 고장답게 메밀음식이 푸짐하다.3000∼4000원이면 메밀국수와 냉면,묵,부침개,메밀국수전골 등을 맛볼 수 있다.문의 평창군 문화관광과(033-330-2399,2541∼3). ■소설속 허생원 나도 한번 돼볼까? 메밀꽃 향기 가득한 봉평 일대에서 새달 9일부터 15일까지 ‘제4회 효석문화제’가 개최된다. 효석문화제위원회가 주최하는 효석문화제는 봉평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보낸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축제로,창동리 일대 7만여평의메밀밭을 주무대로 펼쳐진다. 문학행사로는 23년 전통의 효석백일장과 문학심포지엄,제3회 이효석문학상시상식,효석문학관 개관식,문학축제 등이 열린다.또 부대행사로 메밀꽃 사진촬영대회,향토음식 경연대회,‘메밀꽃 필 무렵’ 영화상영,허생원 팔씨름대회 등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작품 배경지 답사와 봉평장터 재현. 여울목,노루목고개,문학비,이효석 생가터,충주집,가산공원,물레방아 등을 둘러보면서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체험토록 했다.또 30년대의 봉평장터가 재현돼 장돌뱅이와 어물장수,땜장이,엿장수 등이 등장하고 전통 먹거리 코너도 마련된다.문의 효석문화재위원회(033-335-2323).
  • [한·중 수교 10돌] (上-2) 中대사 인터뷰/””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리빈 주한대사 “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대한매일은 21일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리빈(李濱·46) 주한 중국대사와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종 현안과 해법을 놓고 집중 인터뷰를 가졌다.리 대사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10년간 다져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시켜야 한다.”며 “한·중 양국은 각종 현안들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 이전 평양 주재 대사관에서 모두 19년간 근무한 중국 외교부내 첫손으로 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이다.중국 내에서는 40대 신예를 대표하는 이른바 ‘5세대 지도군'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0년간 한·중 양국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10년간 양국 관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해 왔고 현저한 성과를 얻었다.이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민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앞으로 한중관계를 전망할 때 각 영역에서 협력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것이다. *중국의 동북아 외교안보 정책의 큰 방향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중국은 독립자유적 평화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를 공동유지하기를 원한다.이것이 우리 아시아 정책의 기조이다.중국은 현재 개혁개방과 경제건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이 필요하며 우호협력의 주변 환경은 더더욱 필요하다. *최근 북한이 시작한 일련의 경제 정책변화가 중국식 개혁개방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있는데,북한의 대외개방,개혁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북한은 장기간의 탐색과 면밀한 준비를 통해 일련의 경제 ‘정책조정’을 채택했고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중국식 개혁개방인가 아닌가에 대해 우리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실정이 있으며 북한의 결정은 북한의 국가 상황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우리는 북한의 경제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이른 시일내에국가의 부강을 이루길 기원한다.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중·미 관계는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때때로 약간의 교란과 마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국 미국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중·미 관계는 반드시 쌍방향의,호혜적인 것이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탈북자 문제는 아직도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일부 북한국민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왔다.국제법으로 보거나 중국에 온 목적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불법 월경자(越境者)는 ‘난민’으로 볼수 없다.우리는 국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관용과 인도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과 관심을 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소위 ‘탈북자’문제가 중국과 북한,중국과 한국의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한국국민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탈북자 문제를 대해 주길 희망한다. 중국은 앞으로 계속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중국 법률질서를 유지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이다.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진출이 활발한데 앞으로 양국의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와 방안은. 양국 수교 후 최근 몇년간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2의 해외 투자대상국이 됐다.중국이 WTO가입 이후 한국기업의 대 중국투자 열기가 전례없이 고조된 상황이다.양국 경제협력은 새로운 시기를 맞았고 특히 중국 서부개발 전략이 이미 실시중이다.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중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일부 한국기업들이 중국진출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외국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많은 한국기업가들이 중국시장에 대해 아직은 이해가 없으므로 주저와 관망역시 이해가 된다.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다.중국은 WTO에 가입한 이후 관세수준을 대폭 하향 조정했고 정책 법률 환경도 더욱 투명해졌다.개방 영역도 더욱 넓어졌다. *한·중 무역은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마늘파동’에서 보듯 양국간 무역 마찰의 가능성도 상존한다.무역마찰을 피하면서 우호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해법은. 양국관계의 심화와 전면적 발전에 따라 문제와 갈등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두려워할 일은 아니다.관건은 대세를 고려하여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합당한 채널과 제도를 통해 우호협상 방식으로 발생 즉시,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날로 늘고 있는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의 한국 불법체류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해와 해법은. 중국정부는 불법이민과 불법체류를 줄곧 반대하고 있다.정규 채널을 통해 노무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한국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갖고 있고 중국은 노동력이 풍부하다.양국이 노무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크다.양국이 이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이나 여행객들이 강도,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은. 중국은 법제국가이다.중국정부와관련기관은 외국인의 중국내 안전문제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또한 법률에 의거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소탕하고 있다.총체적으로 볼 때 중국내 외국인의 안전은 보장된 것이다.앞으로 중국정부는 부단히 이 분야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적 경험이 중국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실제로 중국은 관련기관에서 이미 한국측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관련 교류와 협력은 강화 중이다.양국의 스포츠계는 이미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체육분야 협력이 진일보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시 중국국민,언론이 보인 부정적 반응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중국인들이 대국답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많은 축구팬들과 주요 언론매체들은 한국의 성공적 월드컵 개최와 한국팀의 활약과 성적에 줄곧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국의 수많은 축구팬들의 일치 단결된 애국정신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부 심판문제에 관한 보도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중국의 주류를 대표하지 않는다.중국정부와 중국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중국은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서 인권문제 때문에 적지않은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 인권문제는 종합적으로 봐야한다.소수 사람의 인권을 지키느냐 아니면 절대다수의 인권을 지키느냐는 문제가 핵심이다.또 인권을 놓고 동양과 서양의 시각도 다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대담 이기동 국제팀장 ■역대 대사 면면 한·중 수교 10년 동안 지금까지 주한 중국대사는 리빈(李濱·46) 현 대사를 포함,모두 3명이다.92년 9월12일 초대 장팅옌(張庭延·66) 대사가 부임해 6년 동안,98년 9월부터는 우다웨이(武大偉·56) 대사가 3년간 재직했다.리빈 대사는 2001년 9월 부임했다. 세 대사가 한국땅을 밟으면서 겪은 공통점은 대사 격(格)에 대한 논란.실력과 실무를 중시한 결과라는 일각의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주중 한국대사 및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격(格)과 비교할 때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같은 기간 주중 한국대사는 김하중(金夏中) 현 대사를 포함,6명이나 된다.바로 직전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홍순영(洪淳瑛) 대사였다. 수교 원년 대사로 부임한 장티옌 대사는 비교적 조용하게 임기를 마쳤다.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식견으로 무난했다는 평이다.부임 기자회견에서 “수교 과정에서 중국은 한국전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도 않았고,사과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을 뿐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한국대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가장 ‘시끄러웠던’ 인물은 우다웨이 대사.한국말을 하지 못한 데다 외교관답지 않은 직설화법으로 언론의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2000년 9월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한·중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또 같은 시기 중국산 납꽃게 문제가 발생하자 “납꽃게를 만든 장본인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동일한 중국 회사가 미·일에도 수출하는데 왜 한국에서만 납이 나오느냐.”는 비외교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일본통인 그는 한국대사를 마친 뒤 일본대사로 부임했다. 40대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에 온 리빈 대사는 한반도 전문가로 탈북자문제 등 양국간 굵직한 현안들을 무난히 처리하며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6월 중국 공안에 의한 베이징 한국공관 침입 및 외교관 폭행사건 당시 외교관례를 무시하며 우리 언론을 상대로 한국정부를 비난,주재국 대사의 도리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제주 면세점 12월말 개장 年140만원까지 구입 허용

    다음달 1일부터 만 19세 이상 제주도 여행객은 지정 면세점에서 1인당 양주 1병,담배 10갑 등 35만원(약 300달러) 이내의 물품을 면세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제주공항(1곳)과 항만터미널(2곳)등 3곳에서 개장할 지정 면세점의 설치공사가 오는 12월말쯤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실제 면세물품 구입은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 정부는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열고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제주도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여행시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정에 따르면 면세물품은 주류·담배·화장품·향수 등으로,양주는 12만원 이하여야 하고 면세품 구매 횟수도 1년에 4회(모두 140만원)로 제한된다. 최광숙기자 bori@
  • 7월 해외여행객 ‘사상최다’

    7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출국자 숫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 “7월 한달간 입출국자가 189만 2423명으로 전달의 155만 4864명보다 무려 21.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월드컵 기간동안 미뤘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다 원화강세로 환율까지 유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공항 입출국자중 내국인의 비율은 70%로 평상시의 50%에 비해 20%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입출국자들을 여행지별로 보면 일본이 58만 30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42만 3626명,동남아 32만 9285명,미주 29만 7782명,유럽 12만 3226명,오세아니아 5만 54명,기타 8만 5445명 등이다. 공사는 해외여행 최고 성수기인 7월21일∼8월18일의 입출국자 수가 당초 예상치인 180만명을 넘어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 비즈뉴스/ 세계 항공기 여행객 9·11 이전수준 회복

    전세계 항공 여객수가 지난해 9·11테러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나타났다. BBC 인터넷뉴스는 11일 전세계 항공여행 정보를 다루는 전문지 OAG(Official Airline Guide)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전세계 항공 여객수가 지난해 9월11일 이전 수준보다 평균 4% 정도 밑돈 것으로 보도했다.9·11 직후 몇몇 항공사들의 승객이 25∼30%까지 떨어졌던 상황에 견줘 상당히 빠른 회복세다. 이같은 항공산업의 회복은 유럽 항공사들의 가격인하 바람 덕인 것으로 BBC는 분석했다. 영국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노선 여객수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 감소에 그쳤으며 특히 국내선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국 항공사들의 피해는 여전히 심각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객수는 테러 전에 비해 평균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테러 직후에는 18%까지 감소했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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