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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戰 충격 4월이 고비다...산업계 업종별 파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30일로 11일째를 맞았다. 이라크의 완강한 저항 등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주름살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당장의 수출 차질액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르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래의 손실도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개전 이후의 업종별 현황과 전망 등을 긴급히 짚어봤다 ●석유화학 - 제품값 급락 석유화학업계는 전쟁 발발과 함께 원료값은 오르고,제품값은 급락해 걱정이 태산이다. 실제 자동차·전기·전자부품 소재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의 판매가가 지난달 t당 850달러(대만도착 기준)에서 최근 t당 700달러로 급락했다.또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도 t당 수십달러씩 떨어졌다. 반면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최근 반등세다.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전쟁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올초 t당 350달러를 웃돌던 납사 가격이 다음달부터 원가에 반영되면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구매 관망세를 보여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 - 채산성 갈수록 악화 정유업계는 아직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중동지역 해상 운임료가 배럴당 600원,보험료는 배럴당 50원 정도 오를 예정이어서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줄 뿐만 아니라 유가 인상분에 대한 시세를 바로 시장에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면서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철강 - 발주량 늘어 조선업계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편이다.올들어 수주 계약이 쏟아지면서 올 매출 목표치를 1·4분기에 달성한 업체도 나왔다. 해상 운임료 상승은 또 하나의 호재다.선주사들의 발주량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업계는 다만 장기전이 될 경우 세계경제 불황과 맞물려 조선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있다.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주변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철강업체들도 부분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 전후경기 호재예상 전쟁이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거래선,시장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반도체는 고정거래선과의 협상이 한달 주기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대형 PC업체 등의 수요가 급락할 조짐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업계에서는 전쟁이 고유가,투자연기 등 그동안의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들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전후 반도체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IT·가전 - 휴대전화 오히려 증가 휴대전화는 내수 부진을 수출 증가가 메워주고 있는 형국이다.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쟁 이후 특히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200만대 이상을 수출,이 지역이 전세계 수출의 5%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전세계 수출 5250만대 중 중동지역 비중을 8% 수준으로 예상한데다 불안 심리 확대와 가족,친지간 통화 필요성 증가로 특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컬러TV,전자레인지 등 가전은 전쟁 발발 이후 현지 거래선들이 선적 중지를 요청,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행 - 日 관광객 6200여명 취소 예약취소 문의만 폭주할 뿐 여행을 가겠다는 전화가 없어 최악의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 이후 열흘간 일본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200여명의 관광객이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이번 조사에서 빠진 여행사들과 개별 여행객들까지 합하면 방한 계획을 취소한 일본인은 1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관광측은 “이라크 전쟁과 괴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행객 문의가 평소의 8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동남아여행 전문업체인 C사는 “항공료 인하로 45만원이던상품을 29만원으로 파격 세일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까지 줄자 호텔업계도 울상이다.일본 연휴 특수를 기대하던 서울 롯데호텔 본점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월 예약률이 15%나 줄어 내국인 주말 호텔 패키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 7000여대 운송보류 현대자동차의 경우 쿠웨이트로 수출키로 했던 차량 240대가 묶여 있다.또 지난해 9월 이라크에 4500만달러어치인 3000대의 차량을 수출키로 계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면서 선적 및 운송이 계속 보류되고 있다.유엔의 MOU(양해각서) 거래방식으로 수출이 진행된 계약이어서 아직 유효하지만 언제쯤 수출이 가능해질지는 미지수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경우 아직 전쟁으로 인한 침체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이상의 장기전 양상을 보일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 하루 매출 10억 감소 홈쇼핑업체의 타격이 가장 크다.월드컵축구와 9.11테러 여파로 뉴스속보가 많아져 홈쇼핑 시청시간이 줄어든 탓이다.업체들의 매출은 전쟁 직후 평균 10% 이상 줄었다.LG홈쇼핑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 20일 하루 매출액이 70억∼80억원대에서 60억∼70억원대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월들어 지난 27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 줄었다.특히 가전제품,숙녀정장 등 중고가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4월 바겐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3일씩 늘려잡는 등 소비심리 자극에 안간힘이다. ●해운 - 전쟁보험료 20배 올라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움직임인데도 해운업계에는 아직 큰 여파가 미치지 않고 있다.중동지역 물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수에즈 운하도 열려 있어 운송비도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보험료 부담은 늘었다.전쟁이후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추가 전쟁보험료가 전쟁 발발 이전보다 20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적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 - 국내 주택분양 줄줄이 연기 건설업계는 희비가 교차한다.해외건설 비중이 큰 회사는 전후 복구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큰 회사는 분양시장에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전후 수주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반면 쿠웨이트에서 벌이고 있는 1억 4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는 직원들이 철수,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로 인한 수금차질이 예상되지만 큰 피해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주택부문은 가뜩이나 분양이 어려운 마당에 전쟁이 터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주택업체들도 분양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산업부 종합
  • 오늘 韓美외무회담… 미국인 시각 “한국 새대통령 美國 싫어한다”

    |워싱턴 김수정 특파원|26일 오후(한국시간 27일 오전) 한·미 외무장관 회담 취재차 워싱턴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내린 미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 수속을 담당한 20대 초반의 백인 청년이 취재 비자를 확인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뭘 취재하나.주제는 뭐냐.양국 관계가 좋으냐,나쁘냐.한국 기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그는 여행객의 늘어선 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런대로 좋은 게 아니냐.”고 답하자 정색을 하고 되받았다.“아니다.한국의 새 대통령은 미국을 싫어한다.지금 한·미 관계는 나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한미군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북핵 해법을 둘러싼 노무현 새 정부와 미 행정부의 이견 등으로 심화된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모두들 씁쓸해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 도착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의 행보도 그동안 쌓인 한·미간 오해의 골을 메우려는 데 치중한 듯 보였다.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5월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이번 방미의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해법과 관련해서도 “경제·에너지·군사적으로 얽혀 있는 북핵 논의 과정에서 북·미 양자대화만 고집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노 대통령의 방미 이전에 한·미간 공동 접근법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장해온 ‘대등한 한·미관계’ 요구를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의 목표라고 볼 때,한·미 동맹 강화는 전략적·중장기적으로 더욱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를 양국관계 재정립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의지는 미국측에서도 묻어났다. 한국의 외교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공항 영접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몫이었지만,이번에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나왔다. 윤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미국의 기대가 크고,잘해 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crystal@
  • [실크로드를 가다] ② 우루무치.투루판

    |우루무치(중국) 임창용 특파원|우루무치는 3개의 실크로드 루트 중 톈산북로와 톈산남로가 갈리는 교통 요충지.인구 150만명으로 서역 최대의 공업도시다.과거 둔황에서 낙타를 타고 기나긴 사막을 헤쳐온 캐러밴들은 우루무치에서 한숨 돌리고,휴식을 취한 뒤 다시 서쪽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 우루무치부터는 이슬람의 색채가 중국보다 강하다.바자르(시장)에 가니 대부분의 여성들은 머리에 얼굴만 나오도록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반면 남성들은 대부분 모자를 쓴다.그래선지 시장엔 스카프와 모자 전문점이 무척 많았다.모자와 스카프만 제대로 갖춰도 이곳에선 멋쟁이로 통한다. 우루무치의 대표적 명소로는 ‘톈츠’(天池)가 꼽힌다.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00㎞ 가면 보거다산(5445m)이 나오고,해발 1980m 중턱에 남북 3400m,동서 1500m의 광활한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만년설이 뒤덮인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호수.여름에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보면 그 경치가 혼을 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아직 겨울이라서 호수가 꽁꽁 얼어 있다.호수 얼음 위로 들어서자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 컬크즈족 몇 명이 다가와 말을 타라고 조른다.호수 한바퀴 도는 데 20위안(약 3000원). 우루무치에서 버스로 1시간30분쯤 동쪽으로 달리면 오아시스 도시 투루판(吐魯番)이다.이곳은 중국 최대의 포도 생산지.비가 연평균 20㎜밖에 오지 않아도 포도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은 2000년 역사의 지하수로(카레즈) 덕분이다. 투루판은 톈산산맥 중간의 분지 형태를 띠고 있는데,양쪽 산에서 만년설이 녹아 사막에 스며드는 물을 지하수로를 통해 끌어올려 포도를 키운다.길이가 5000㎞에 달하는 카레즈는 만리장성과 징항 대운하와 함께 중국 고대 3대 공사로 꼽히며,지금도 곳곳에서 수로를 파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 겨울이라서 황량하게 느껴지지만 한여름이면 사막을 파랗게 물들이는 포도덩굴과 열매가 장관을 이룬다고.카레즈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포도밭 밀집지역에 내리니 인근 주민들이 좌판을 벌이고 건포도를 팔고 있다. 이곳은 워낙 건조해 포도를 그늘에 걸어 놓으면 며칠 안가 건포도가 된다.포도 종류에 따라색깔과 크기도 다양한데,값도 1㎏ 한 봉지에 10위안부터 150위안까지 천차만별이다. 투루판에서 하미 방향으로 1시간쯤 가니 소설 서유기의 무대 훠옌산(火焰山)이 앞을 가로막는다.불타오르는 산 때문에 손오공 일행이 우마왕으로부터 파초선을 빼앗아 불을 끈 뒤 가까스로 넘었다는 산이다.투루판 시내 서쪽 10㎞ 지점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오창구청(高昌故城)이 있다.498년 세워져 200여년간 번성한 가오창국의 터전이다.높이 10m,둘레 4.5㎞의 성벽과 중앙 왕궁 등이 건설됐는데,아직도 그 규모와 보존상태가 놀라울 따름이다. 입구에서부터 마차를 타고 중앙으로 들어가니 마치 미국 서부를 달리는 듯한 느낌.온통 흙으로 된 벽과 건물 때문에 마치 ‘흙의 나라’에 온 듯하다.가오창구청 앞쪽 4㎞ 지점엔 당시 귀족들의 무덤인 지하분묘군인 ‘이스타나 고분’이 600기 정도 남아 있다.일부엔 꽃과 새가 그려진 벽화와 함께 건조한 기후에 썩지 않고 보존된 시신이 유리관 속에 전시돼 있다.입장료 20위안. sdargon@ ◈가이드 ●항공편 및 교통우루무치에 가려면 현재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베이징에서 1일 4편(3시간30분 소요),상하이에서 1일 1~2편(4시간20분 소요) 운항. ●먹거리 양고기 일색인 이곳에서 가장 흔하면서 여행객 입맛에도 맛는 음식이 ‘난(사진)’이란 빵.약하게 간을 한 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 미리 달군 화덕 벽에 척척 붙여 구워낸다.처음엔 밋밋하던 맛이 씹을 수록 고소하다.값은 1위안 정도.빤미얀이란 비빔국수도 먹을 만하다.삶은 국수에 야채와 양고기,소스 등을 넣어 버무리며,모양과 맛이 스파게티와 비슷하다.양고기가 들어간 다른 음식보다는 냄새가 덜해 먹을 만하다.빤미얀이 유럽으로 건너가 스파게티로 발전했다는 설이 있다.시내 바자르에서 5위안이면 맛볼 수 있다. ●시차와 환율,숙박 베이징 표준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1시간 늦다.그러나 실제로는 3시간 늦어 밤 9시가 넘어야 어두워진다.환율은 1위안 155원.호텔은 시내 중심가의 4성 호텔 ‘신장자르댜주뎬’이 비교적 깨끗한 편.호텔 내에 전통 요리뿐만 아니라 쓰촨˙광둥 요리,서양식당까지 있어 입맛에 맛게 고를 수 있다.숙박료는 500위안 정도.국제전화는 1층 비즈니스센터에서만 할 수 있다.
  • 서비스산업 경쟁력 ‘허약’ GDP비중 50% 불과… 선진국은 70%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경쟁력이 여행·로열티·사업서비스수지 등의 악화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 비해 해외여행객이 과도하게 증가,서비스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서비스수지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로 주요 선진국의 70% 안팎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1%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아 향후 서비스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2000년 기준 주요 선진국의 GDP 대비 서비스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미국(73.7%),프랑스(71.7%),영국(71.5%),독일(68.5%),일본(67.7%) 등의 순이었다. 2001년 기준 서비스수출의 경쟁력(현시비교우위지수 기준)도 0.83으로 일본(0.74)·독일(0.69)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으나 미국(1.43),영국(1.47),프랑스(1.12),홍콩(0.92),싱가포르(0.91)에 비해 낮았다.특히 서비스거래에서 중요한 여행부문의 경쟁력은 0.59로,미국(1.50),프랑스(1.37),영국(0.78),중국(0.99)에 비해 뒤졌다. 현시비교우위지수(RCA)는 서비스수출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판단하는데 널리쓰이는 지표로 ‘1’보다 크면 비교 우위가 있다는 것이고 ‘1’ 미만이면 비교 열위에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74억 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36억 3000만달러 확대됐다.한은은 “우리보다 소득 수준이 높고 문화적 정서가 비슷한 일본·대만 등과 비교할때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객수 증가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 괴질 무서워 전쟁 무서워 해외여행취소 사태

    이라크전 임박 및 괴질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 이라크 최후통첩 및 괴질 확산 소식으로 각 여행사에는 이번주 들어 해외 여행 취소 사태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H여행사의 경우 예약 취소 건수가 평소 300여건이었으나 이번주 들어 1000여건으로 폭증했다.C여행사도 평소 50여건이던 취소 건수가 최근 150여건으로 3배가량 늘었다. 이 여행사 K이사는 “괴질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광둥성과 인접한 홍콩의 경우 예약 취소율이 90%에 달하고,중국과 동남아 지역도 50%에 육박한다.”며 “전쟁이 임박하면서 테러를 우려해 유럽 여행도 취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괴질이 진정되고 않고 전쟁이 장기화하면 여행업체들의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제주지역의 호텔이나 여행사엔 예약 가능 여부를 묻는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L호텔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허니문 고객의 문의 전화가계속되고 있다.”며 “9·11 테러후 객실 예약률이 크게 올랐던 작년 3월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행 취소 대상 지역의 국가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국 관광청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 괴질 발생 국가 명단에서 태국을 제외했다.”며 “근거 없는 괴질 논란으로 여행객들이 태국 여행을 기피하지 말아 달라.”는 자료를 긴급히 언론사들에 돌렸다. 임창용기자 sdargon@
  • 내년 인천공항에 입국면세점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인천국제공항에 입국면세점이 들어설 전망이다.또 김포와 김해공항 등에도 입국면세점이 잇따라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조우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120평 규모의 면세점 설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한 관세법개정법률안이 의원입법 형식으로 오는 24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측은 “관련법 개정안이 순조롭게 통과되면 올해 입찰과정 등을 거쳐 내년 초에는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소는 여객터미널 1층 입국 수하물수취장 부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재경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계통으로 모니터링을 해본 결과 입국장 면세점 설치법을 추진해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를 골자로 한 관세법개정법률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대해 관세청은 관세수익 감소를 이유로,항공사측은 항공기 내에서의 면세수익감소 등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문기자 km@
  • “사회변화·북핵·경제 불안해 못살겠다” 부유층 ‘Bye 코리아’

    나랏돈이 새고 있다.교육환경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의 출국 러시는 멈출 줄 모른다.사회 변화에 불안을 느낀 기득권층의 해외 이민도 다시 줄을 잇고 있다.해외여행객들도 점점 더 불어나 돈을 마구 쓰며 흥청댄다.그러는 새 달러도 술술 빠져나가고 있다.이는 고스란히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져 경제에 주름살을 더욱 깊게 패게 하고 있다. ●불안한 부유층의 ‘탈한국’ 행렬 경제난 때문에 이민을 갔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민을 모색하는 부유층이 많다. 경기 분당에서 대규모 한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4)씨는 제대한 두 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고 한 달 전부터 현지를 오가고 있다.계속되는 불경기로 매출이 뚝 떨어진 데다 중국동포 아니면 식당 종업원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씨는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가진 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것 같다.’며 이민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털어놓았다. 법조인 한모(43)씨는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날 예정이다.한씨는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사회적 불안감을 자주 토로하고 있다.개혁 바람에 상실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로 한다.한 이민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이 선호했던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이민자격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이민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가진 사람’의 이민 상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학과 해외연수도 갈수록 늘어 사업을 하는 유모(36·여)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4학년 딸과 함께 지난달 20일 뉴질랜드 팔머스톤으로 떠났다.국내에 남은 남편이 한 달에 송금하는 돈은 400만원 안팎.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비용도 늘고 있다.유씨는 “교육환경과 불안한 국내사정 등을 감안,아이들의 해외 교육을 결심했다.”면서 “현지에서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BMW 등 중형차를 타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올 1월에는 5만 478명으로 지난해 1월 4만 5070명보다 12% 늘어났다.국제교육진흥원 박호남(49) 유학지원팀장은 “뚜렷한 목적없이 ‘친구따라강남가는 식’으로 해외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에는 주름살만 깊게 패여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712만 3407명.98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다.올 1월에도 74만 2059명이 해외로 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거액의 외화를 들고 나가는 내국인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1∼2월에 1만달러 이상을 갖고 출국한 사람은 5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보다 50.7% 늘었다.이들이 지참한 금액은 모두 1380만달러로 지난해 734만달러보다 88% 증가했다.이에 따라 98년 3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37억 3000만달러의 적자로 바뀌었다.특히 지난해부터 월간 여행수지 적자는 꾸준히 늘어 올 1월에는 사상 최악인 5억 8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송금액은 98년 16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엔 55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외국에 나간 한국인 1명이 쓴 돈은 평균 1160달러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1080달러를 쓴 것보다 많았다.또 귀금속,고급카메라,명품 의류와 핸드백 등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전년보다 23.2% 늘어난 60만 4565건이나 돼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 쇼핑을 짐작케 했다. 장택동 구혜영 유영규기자 taecks@
  • 고열·호흡곤란 증세 9명 사망

    |싱가포르 하노이 베이징 AFP AP 연합|지난달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돼 홍콩,베트남,싱가포르를 강타한 의사 폐렴 증세의 괴질이 전세계로 확산될 우려에 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콩을 방문했던 캐나다인 2명이 이 괴질에 걸려 지난 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이 괴질로 사망한 사람은 9명으로 증가했으며 괴질에 감염됐거나 감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수는 홍콩,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150여명까지 늘었다고 WHO는 전했다. WHO는 국제 여행객들의 감염 사례가 속속 드러남에 따라 당초 동남아 지역에 국한해 발령했던 괴질 경계령을 전세계로 확대하고 동남아 지역을 여행했던 사람들 중기침,고열,호흡 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해 즉각 격리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 동남아 괴질 경계령,국립보건원, 여행자제 당부

    국립보건원은 16일 동남아 괴질(급성 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일주일 새 150명을 넘어서면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중국,홍콩,베트남 등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긴급안내지침을 만들어 여행객과 항공사에도 통보했다. 보건원은 중국,홍콩,베트남 등을 다녀온 뒤나 급성호흡기 증후군으로 진단된 사람과 접촉한 후에 38도 이상의 고열,기침,호흡곤란,잦은 호흡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보건당국에 알려 달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관세청,고가사치품 반입 검색강화

    김용덕(金容德) 관세청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여행객의 무분별한 고가사치품 휴대반입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불법적인 외환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고소득자의 유학경비와 해외송금이 합법적인 절차로 이뤄졌는 지 여부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합법적인 무역을 가장한 외화도피 및 환치기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가 경쟁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좋은 외국인 투자지역이 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을 대폭 개선시킬 방침”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대륙간 물류기지로 떠오르면서 육로가 새로운 관세행정의 축으로 떠오른 만큼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사건 패트롤/ 신혼부부 울린 여행사 사기극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한푼 두푼 아껴 모은 돈으로 멋지게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꿈에 부풀어 있던 신혼부부 24명은 이달 초 몰디브 대신 경찰서를 찾아야 했다.‘몰디브 유명 리조트 전속 여행사’라고 속여 여행객을 모았던 K여행사 대표 김모(37)씨가 회사 문을 닫고 잠적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들이 지불한 경비는 한 사람당 보통 400만∼500만원.총 피해액이 1억 810만원에 이른다.하지만 아직 이 여행사에 문제가 생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피해자들의 사연은 안타깝다.신부 A씨는 살림은 넉넉하지 못하지만 ‘신혼여행만큼은 좋은 곳으로 다녀오라.’는 시부모의 뜻에 따라 500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무리’를 해서 이 여행사와 계약을 했다가 피해를 봤다.현금으로 전액 입금하면 20만원을 싸게 해준다는 말에 현혹돼 400만원을 냈다가 피해를 본 B씨는 “결혼으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는 마당에 기분이 착잡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피해자들은 인터넷에 사이트(cafe.daum.netaldives1)를 개설하고 대응에 나섰다.서울 남대문경찰서도 여행사 대표 김씨가 지난달 28일 가족과 함께 호주로 출국한 사실을 밝혀내고 10일 김씨를 수배하는 한편 입국시 통보 조치를 취했다. 이 여행사가 가입한 보험의 최고 보상액은 총액 3000만원에 불과해 보상액은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박승 韓銀총재 “경제 비상시국… 내핍만이 살길”“나라밖 과소비 부자들 자제를”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6일 ‘경제 비상시국’을 선언했다. 내수 부진,투자 감소,국제수지 악화 등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들의 ‘내핍(耐乏)’과 고소득층의 과소비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박 총재의 발언은 현재의 경기하강이 불가항력적 요인에서 비롯됐고,그 흐름을 멈추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암울한 현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러나 정부는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내핍을 강조하고 4%대의 낮은 성장을 강조한 데 대해 “경솔했다.”고 비판,향후 경기해법과 관련해 정부와 한은간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나 재정 등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내핍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선 휘발유 등 유류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온 국민이 힘써야 하며 만일 그게 안 된다면 다른 쪽에서라도 소비를 줄여 침체기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통한 경기부양 한계 박 총재는 이어 “저소득층은 추가로 내핍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고소득층은 골프,관광 등 불필요한 나라 밖 소비가 많다.”며 고소득층의 과소비를 질타했다.박 총재는 지난달 중순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차 호주에 갔던 경험을 들어 “큰 보잉 점보기가 골프 치러가는 사람,유학생,신혼여행객들로 꽉 차 있었다.한 달에 호주로만 비행기가 30편 이상 나가는데 모두 만원”이라고 전했다.그는 “이래서는 안 된다.무분별한 해외유학 바람을 잠재우고,해외출국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국내 요인과 ▲소비·투자 등 유효수요 부족에서 비롯될 경우에만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지금은 정반대로 ▲나라 밖의 경제 외적 요인(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북한 핵문제 등)과 ▲가격 측면의 문제(유가 고공행진)가 원인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출국 줄이는 노력 필요 박 총재는 특히 “한반도의 평화가 깨진다든지,미국-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지금의 4%,5% 등 경제성장 전망치는 의미가 없다.”면서 “상황이 나빠질 때 4%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여러 상황 가운데 비교적 확률이 높으면서도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해 3%대 이하 성장이라는 최악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보다는 북한 핵문제가 우리 경제에 훨씬 더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것도 북핵이라는 우리만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우려했다.이어 “미국의 개전(開戰) 여부가 빨리 결론나야 하겠지만 우리 경제에는 전쟁을 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작년 가짜명품 밀수 2492억,시계·신발등… 사상 최대 적발

    지난해 가짜 명품 밀수출입에 대한 단속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가짜 명품을 해외로 몰래 수출하거나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규모는 2492억원으로 전년의 2414억원에 비해 3.2% 증가했다.단속건수도 323건에서 347건으로 늘었다. 가짜명품 단속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시계가 17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신발 280억원,핸드백·가죽제품 269억원,의류 94억원,기타 76억원,비아그라 38억원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 밀수의 경우 보따리상이나 여행객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주로 가짜 고급시계를 구입해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밀수꾼들이 가짜 손목시계를 선호하는 것은 대량으로 휴대해 반입하기가 쉬운데다 차익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해외에서 10달러짜리 가짜 시계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개당 10만원에서 비싸게는 수백만원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 ‘흥청망청’ 해외 호화쇼핑-관광객 12명중 1명 사치품 반입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한 사람 12명 가운데 1명이 호화쇼핑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이 카메라·귀금속·핸드백·캠코더 등 값비싼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60만 4565건으로,전년(49만 712건)에 비해 23.2%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지난해 해외로 나간 내국인이 71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2명중 1명꼴로 호화쇼핑을 즐긴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카메라가 11만 1420개로 전년보다 무려 309.5% 늘어났고,보석·귀금속도 2만 2475건으로 106.7% 증가했다.세관당국에 유치된 외국산 무선전화기도 3754개로 100.4% 늘었고,핸드백도 71.6% 증가한 5만 7475개였다.또 해외 여행객으로부터 압수된 고급 주류는 22만 5764병이었다.이는 전년의 20만 4655병보다 10.3% 늘어난 것이다.캠코더도 19.6% 증가한 7994개가 압수됐다.관세청은 올해도 사치성 해외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편집자문위원 칼럼]작은 신문에 대한 기대

    대부분 신문 홍보성기사 넘쳐 알찬기사·편집으로 승부해야 얼마전 신문과 방송을 통해 김포공항에 거대한 유통과 오락시설이 개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당시 어떤 언론도 공항내의 유휴시설 개발에 따른 기존 국내선 공항 기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그저 소비자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들이 갖추어졌다는 홍보성 기사들뿐이었다.며칠전 국내선 청사 옆에 들어선 초대형 할인매장의 이용객으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비행기 시간을 놓치는 여행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대한매일에서 읽으면서 언론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우리나라 언론의 이런 겉핥기 식 취재와 보도관행이 시청자들과 독자들을 분노하게 한다.개발 계획단계에서부터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분석적인 취재를 했더라면 이런 시행착오는 겪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IMF 사태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인 위기를 겪을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언론을 원망했던가.믿고 의지하기에는 우리 언론이 너무 허약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언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특히 오락적 속성이 강한 방송보다 신문에 대해 국민들은 좀 더 탐사적이고,진단적인 보도를 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기대와 달리 최근 들어 우리나라 신문들이 점점 더 홍보성 기사거리에 취약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증면경쟁으로 인해 채워야 할 지면이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지면을 뉴스와 정보로 채울 만한 충분한 취재와 보도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여러 가지 원인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그런 취약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면이 주요 일간지들의 문화면이다.스포츠 신문의 연예 오락면과 다를 바 없는 연예인들의 대형 사진과 함께 낯간지러운 홍보성 인터뷰 기사들,영화평인지 영화홍보인지 구별이 안 가는 야릇한 기사들로 지면이 메워진다. 또 독자를 위한 기사인지 광고주를 위한 기사인지 혼란스러운 기사들도 증면을 통해 레저,건강,부동산,자동차 등의 타이틀 아래 버젓이 자기자리를 확보했다.이처럼 우리나라 신문이 점점 더 세련되어지고 공격적이 되어가는 홍보(PR)전략에 얼마나 취약한지,그리고 그 폐해는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 원리가 냉혹하게 적용되는 매체산업이지만 규모가 작은 신문이라고 해서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규모가 작을수록 개혁하기에는 더 유리할 수 있고,틈새 시장을 찾아내어 특화시키기가 더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매일처럼 규모가 작은 신문들은 쓸데없는 홍보성 기사들로 오염되지 말고 꼭 읽어야 할 기사들만을 알차게 편집한 깨끗하고 작은 신문으로 정체성을 차별화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큰 신문들과 같은 대열에서 물량공세로 경쟁하지 말고 자원이 귀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작은 규모로 홍보 오염이 안 된 청정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라는 편집 컨셉트는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꼭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고가로 팔리는 명품처럼 만드는 사람이나 사보는 사람 모두에게 자존심을 키워줄 수 있는 신문이 되는 것이 바로 작은 신문의 강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최 선 열
  • 핸드백·의류 늘고 술·골프채는 줄어

    지난해 해외여행객들이 몰래 들여온 물품으로 술,골프채 대신 해외 유명상표의 손가방,옷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9일 “지난해 인천공항 세관검사에서 압수,유치한 해외여행객 휴대 밀반입 물품 중 술이 5172건으로 2001년의 1만 2408건보다 54%,골프채는 2672건으로 전년의 3611건에 비해 26%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유치물품 가운데 시계가 3418건으로 전년의 2280건에 비해 50%,의류는 9517건으로 전년의 5690건에 비해 67% 증가했다.특히 핸드백은 전년의 2577건에 비해 무려 122%나 증가한 5712건에 이르렀다. 세관측은 “시계,핸드백,의류 등은 포장지 등 해외에서 구입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압수하기가 곤란해 실제로 신고하지 않고 들여온 고가 물품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쇼핑강요로 입은 손해 여행사측 배상 의무화.공정위 표준약관 승인

    여행객의 일정을 함부로 바꾸거나 예정에 없는 쇼핑코스를 끼워넣는 등 횡포를 부리는 여행사는 앞으로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또 해외여행 때 현지 가이드의 불친절이나 웃돈 요구에 대해서도 여행업자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여행객 급증과 여행사 난립에 따라 빈발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내·외 여행 표준약관의 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개정약관은 여행사와 여행객간에 작성되는 여행계약서 외에 여행실시 주체,여행일정표가 계약에 포함되는 것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일정표상 여행실시 일정,숙박장소,식사 등이 모두 ‘계약’에 포함돼 일정을 여행사 임의로 바꾸거나 식사·숙박수준이 당초 내용과 달라졌을 때,계약만 한 뒤 다른 여행사로 고객을 넘기는 행위에 대해 여행업자는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하루 쇼핑횟수도 일정에 명시,리베이트를 목적으로 하는 쇼핑강요행위는 물론 현지 가이드의 불친절행위,웃돈 요구도 배상 대상에 포함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골프 외유 사상최대/작년 93,135명 70% 늘어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여행객이 10만명에 육박,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관에 골프채 휴대품 반출신고를 하고 해외에 나간 사람은 9만 3135명으로 전년의 5만 4697명에 비해 70.3%나 증가했다.2000년(4만 940명)보다는 127.5% 늘었다. 오승호기자 osh@
  • 제주 내국인면세점 오늘 오픈

    제주 내국인면세점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10시 문을 연다. 23일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1600㎡)과 제주항 국제 및 국내여객터미널(200㎡),2호 연안여객터미널(185㎡) 등 3개 장소에 각각 설치됐다.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을 통해 제주도외 지역으로 나가는 19세 이상 내·외국인들은 이 면세점에서 시중가보다 20∼50% 정도 저렴하게 세계 유명 브랜드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구입한도는 1회 35만원(미화 300달러) 이내,연간 4차례 이내이며 주류의 경우 12만원 한도에서 1병 이내,담배는 10갑 이내만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물품은 주류,담배,손목시계,화장품,핸드백·지갑·벨트,향수,선글라스,과자류,인삼제품,넥타이,스카프,액세서리,문구류,완구류,라이터 등 15개 품목 168개 브랜드다. 내국인면세점은 초기 투자비로 약 300억원이 소요됐으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개발사업 기초재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여행객들의 제주도 접근비용 인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난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발효 이후 도입된 제주도내 골프장 입장료 인하 조치와 더불어 연간 700만명에 달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일부를 제주도 관광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여행수지 내년 45억弗 적자 예상

    내년의 여행수지 적자폭이 올해보다 28% 이상 증가한 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경상수지 관리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학·연수 관련 송금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경상수지의 한 부문인 이전수지적자도 올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 여행수지 적자는 45억달러로 올해(35억달러)에 비해 28.5%,이전수지 적자는 25억달러로 올해(12억달러)보다 108%가 각각 급증하며 사상 최대의 적자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수지는 지난 96년(26억달러 적자)과 97년(22억 6000만달러 적자) 연속적자를 낸 뒤 외환위기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98년과 99년에는 34억 4000만달러와 19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2000년에는 다시 3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선 뒤 2001년에는 적자 폭이12억 9000만달러로 커지는 등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들어 전체 출국자는 지난 10월 말 현재 59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골프여행객은 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늘었다.유학연수자는 올 연말까지 36만명으로 종전 사상 최대였던 97년(33만 5000명)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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