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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해외로 떠나세요? 음식 익혀먹고 손씻기는 꼭!

    여름휴가 해외로 떠나세요? 음식 익혀먹고 손씻기는 꼭!

    여름은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장마로 하천이 범람하고 침수되면 병원균이나 모기, 파리 등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법정감염병 신고건수는 597건으로 2017년(531건)보다 12.4% 증가했다. 올해에는 1~6월 상반기에만 332건이 신고됐다. 특히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게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살모넬라균감염증이나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비브리오균감염증,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등 세균성 장관감염증과 A형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다. 짧은 상·하의를 입고 풀숲에 들어가거나 야외 활동을 하면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고 모기에 물리면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과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홍역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이 상처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길거리 음식을 먹지 말고 되도록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시는 게 좋다. 과일·채소는 먹기 전에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금괴 밀수범 벌금 6669억…역대최대, 하루 6억짜리 황제노역

    홍콩산 금괴 4만개를 국내 공항 환승 구역에서 일본으로 빼돌린 뒤 4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금괴 밀수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역대 최대 벌금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조세),관세법·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밀수조직 총책 윤모(53) 씨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운반조직 총책 양모(46) 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윤 씨와 양 씨의 1심 벌금 1조3338억원과 1조3247억원 절반가량인 벌금 6669억원과 6623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윤 씨와 양 씨가 받은 벌금액 6600억여원은 역대 최대다.윤 씨와 양 씨에의 추징금 2조102억원은 1심과 같았다. 2조원이 넘는 윤 씨,양 씨 추징금은 분식회계 혐의로 추징금 23조원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괴 밀반송 행위가 발각되지 않고 동시에 범행 이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을려고 조세포탈을 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신고하지 않고 수출하거나 반송한 물품 원가가 5억원을 넘을 경우 원가를 기준으로 벌금을 책정하고,밀수한 물품을 몰수할 수 없을 때는 국내도매가격에 상당한 금액을 추징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윤 씨 등은 1심에서 최대 2조원이 넘는 추징금과 1조3000억원 벌금을 받았으나 재판부는 벌금액을 절반으로 작량 감경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벌금을 사실상 납부하기 어려워 벌금 선고유예를 받은 3명을 제외한 5명은 1000일간 최대 일당 6억6000만원짜리 ‘황제 노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윤씨 등은 2015년 7월 2016년 12월까지 홍콩에서 금괴를 구입해 항공기로 국내 공항에 도착한 뒤 환승 구역에서 사전에 교육한 한국인 여행객에게 전달해 일본 공항을 통해 반출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빼돌린 금괴는 4만321개,시가로 2조원이며 시세차익만 400억여원이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세금이 없는 홍콩 금괴를 한국을 거쳐 일본 등지로 빼돌리는 조직적인 중계 밀수 범행을 관세법으로 처벌한 첫 사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괴 밀수범 벌금 절반 감경해 6669억…일당 6억 ‘황제노역’

    금괴 밀수범 벌금 절반 감경해 6669억…일당 6억 ‘황제노역’

    홍콩산 금괴 4만개를 국내 공항 환승 구역에서 여행객 몸에 숨겨 일본으로 빼돌린 뒤 400억원대 시세차익을 남긴 금괴 밀수 일당이 항소심에서 징역 형 감형은 물론 벌금도 절반 감경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신동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조세), 관세법·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밀수조직 총책 윤모(5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운반조직 총책 양모(46)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윤씨와 양씨의 1심 벌금 1조 3338억원과 1조 3247억원의 절반인 6669억원과 6623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윤씨와 양씨에게 선고된 추징금 2조 102억원은 1심과 같았다. 공범 6명에게는 1심보다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2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96억∼5914억원, 추징금 1015억∼1조 795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 중 3명이 받은 334억∼1345억원 벌금은 유예됐다. 윤씨와 양씨가 받은 벌금액 6600억여원은 절반 감경됐음에도 역대 최대다. 2조원이 넘는 윤씨와 양씨의 추징금은 분식회계 혐의로 추징금 23조원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항소심의 쟁점은 공항 환승 구역에서 금괴를 빼돌린 행위가 관세법상 반송 신고 규정을 어겼는지, 금괴 판매로 얻은 소득에 대한 세금을 포탈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이었다. 관세법은 외국으로부터 국내에 도착한 물품이 수입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시 외국으로 반출되면 반송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괴가 반송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환승 구역에서 여행자가 소지한 금괴는 반송신고 대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를 떠나 애초 반송신고 대상인지 관심이 없었고 반송신고 할 마음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괴 밀반송 행위가 발각되지 않고 동시에 범행 이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을 심산으로 조세포탈을 한 것이 인정된다”면서 조세를 포탈할 의도가 없었다는 피고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금괴 밀반송 범행은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저질러져 동기가 매우 불량하고 가족 여행객을 유인해 운반책으로 끌어들여 급기야 일본에서 밀수범으로 구속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컸다”면서 “밀반출한 금괴가 4만개에 이르고 포탈한 조세도 최대 45억원에 이르러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 재산이 대부분 추징될 것으로 보이는 점, 막대한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 외에 1000일 이상 노역장에 유치될 것으로 보이는 점, 일부 피고인은 포탈 세금 상당액을 낸 점,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형량을 정했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신고하지 않고 수출하거나 반송한 물품 원가가 5억원을 넘을 경우 원가를 기준으로 벌금을 책정하고, 밀수한 물품을 몰수할 수 없을 때는 국내도매가격에 상당한 금액을 추징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윤씨 등은 1심에서 최대 2조원이 넘는 추징금과 1조 3000억원 벌금을 받았으나 재판부는 벌금액을 절반으로 작량 감경했다. 그런데도 천문학적인 벌금을 사실상 납부하기 어려워 벌금 선고유예를 받은 3명을 제외한 5명은 1000일간 최대 일당 6억 6000만원짜리 ‘황제 노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검찰은 2조원이 넘는 추징금에 대해서는 전부 받아내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숨겨 놓은 범죄 수익을 최대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윤씨 등은 2015년 7월 2016년 12월까지 홍콩에서 산 금괴를 가지고 항공기로 국내 공항에 도착한 뒤 환승 구역에서 사전에 교육한 한국인 여행객에게 전달해 일본 공항을 통해 반출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빼돌린 금괴는 4만 321개, 시가로 2조원이며 시세차익만 400억여원이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세금이 없는 홍콩 금괴를 한국을 거쳐 일본 등지로 빼돌리는 조직적인 중개 밀수 범행을 관세법으로 처벌한 첫 사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콩 시위 격화에 영사관, 한국 여행객 안전 주의 당부

    홍콩 시위 격화에 영사관, 한국 여행객 안전 주의 당부

    “검은옷에 마스크 쓰면 시위대로 오인”총영사관, 시위 장면 촬영도 자제 당부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 여행 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은 24일 “현재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일명 송환법) 철회 및 홍콩 행정부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21일 위안랑 지역에서 다수의 남성이 시위대를 공격해 4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국민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 흰색 상의를 입은 100여명의 남성들이 들이닥쳐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영사관은 “홍콩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시위 장소 인근을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위대로 오인당할 수 있고, 시위 장면 등을 촬영하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름 휴가철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축산물 및 가공품 반입 주의

    여름 휴가철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축산물 및 가공품 반입 주의

    관세청은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행자가 면세점 또는 해외에서 면세범위(600달러)를 초과해 물품을 구매한 후 자진신고시 관세의 30%(15만원 한도)를 감면 받을 수 있는 자진신고 활용을 당부했다. 자진신고를 하면 세금 감면뿐 아니라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휴대품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면세범위를 초과했다 적발되면 40% 가산세, 2년 내 2회 이상 적발 시 60%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면세점과 해외에서 1000달러 구입시 8만 8000원의 관세가 부과되는 데 자진신고하면 6만 1600원, 미신고했다 적발되면 12만 3200원이 부과된다. 특히 60% 가산세가 적용되면 14만 800원을 내야 한다.관세청은 특히 중국(홍콩 포함)과 몽골·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 축산물 및 소세지·만두·순대·육포 등 축산물 가공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신고 없이 축산물 및 가공품을 반입하다 적발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참에 日 대신 ‘3339개 섬 대국’ 여행 어때요

    이참에 日 대신 ‘3339개 섬 대국’ 여행 어때요

    새달 8일 섬의 날 제정·범정부 발전 대책 한국의 산토리니 같은 세계적 명소 육성TV 광고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그리스 산토리니섬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해 유명해졌다. 이곳의 랜드마크인 하얀색 집들은 기원전 15세기 화산 폭발로 섬 전체에 용암과 화산재가 쌓이자 그 속을 파내 만든 것이다. 이곳 전체 인구는 1만 3000명 정도지만 해마다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정부가 ‘한국의 산토리니’를 키워 내고자 다음달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국민적 대응 방안의 하나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제시한 만큼 정부의 섬 관광 활성화 노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다음달 8~10일 전남 목포 삼학도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첫 섬의 날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을 주제로 기념행사와 전시회,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행안부는 섬의 날을 계기로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행안부와 국토부는 2027년까지 156개 사업,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가 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열악한 도서지역 인프라를 개선해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리고 관광 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3339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적 ‘섬 대국’이다. 지난해 말 기준 85만 1172명이 섬(제주도 본섬 제외)에 사는데, 섬 주민의 노령화지수(유소년 100명당 노령인구 수)는 154.9로 전국 평균(100.1)을 크게 넘어선다. 삶의 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52점으로 전국 평균(6.86점)보다 낮다. 병·의원 수는 인구 1000명당 0.29개로, 전국 평균(0.92개)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섬 관광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섬 관광객 수는 2006년 400만명에서 2016년 595만명으로 10년 만에 50% 늘어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우리나라 섬의 60%인 2165개를 보유해 관광자원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등은 섬 여행 등 국내 관광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공공 사이트를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의 ‘이달의 가볼 만한 곳’은 각계 여행전문가들이 회의를 해 시기에 맞는 여행지를 선정한다. 제주관광공사의 ‘비짓 제주’(visitjeju.net), 부산관광공사(bto.or.kr) 등도 ‘이달의 제주 관광 10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 사이트는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한다. 섬 여행 정보 코너도 따로 마련해 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달부터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신설하고 국제면허 발급과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달부터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신설하고 국제면허 발급과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모바일 픽!] “이런 경험, 한번쯤 있잖아요”…최악의 여행 모아보니

    [모바일 픽!] “이런 경험, 한번쯤 있잖아요”…최악의 여행 모아보니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실패해야 했던 황당한 여행담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인 ‘보어드판다’에 올라온 사진들은 부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예상치 못한 현지 상황에 처한 ‘웃픈’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 남성은 마치 벽처럼 보이는 희뿌연 배경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데, 사실 이 곳은 사진찍기 좋은 핫스팟으로 알려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골드게이트브리지)다. 이 여행객이 방문한 하필 그날, 짙은 안개에 휩싸인 금문교에 선 여행객은 “결국 나는 금문교를 보고야 말았다”며 농담으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야 했다.페루의 유명 관광지이자 역사적 가치가 높은 페루 마추픽추를 방문했던 여행객의 사진도 있다. 이 여행객은 새벽 3시에 일어나 몇 시간 동안 힘들게 하이킹을 했지만, 역시 궂은 날씨 탓에 희뿌연 안개와 리마 한 마리만을 본 채 마추픽추에서 내려와야 했다고 적었다.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가 낭패 아닌 낭패를 본 여행객도 있다. 한 서양 여행객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리장성을 찾았다. 여행객이 몰린 탓에 몇 시간 동안 줄을 서 간신히 만리장성에 올랐지만, 전망을 보기에는 지나치게 흐린 날씨였다. 언뜻 보면 해당 장소가 중국인지 아닌지 조차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다. 같은 장소를 방문한 또 다른 서양 여행객은 “13시간 동안 2만 1196㎞를 날아가 본 것이 이 장면”이라며 역시 안개에 휩싸인 만리장성에서의 기념사진을 공개했다.이밖에도 반 고흐의 유명 작품을 보기 위해 입장료를 내고 박물관에 갔다가, 뒤늦게 해당 그림이 다른 박물관에 대여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행객, 유명 교회와 박물관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독일 비텐부르크를 찾았다가 공사 중이라는 표지판에 발길을 돌려야 한 여행객의 인증샷 등은 깨알같은 웃음을 남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국제운전면허 발급 가능

    [서울포토]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국제운전면허 발급 가능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정부종합행정센터에 위치한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발급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를 개소하고 국제운전면허 발급과 자동차운전면허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 운전면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7.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예약률 급락…상품 판매중단·백지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예약률 급락…상품 판매중단·백지화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가 불러온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주요 여행업체 일본 여행 예약률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소율 또한 급증했다. 국내 해외여행객 유치 1위 업체인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이달 8일 이후 하루 평균 500명 선이다. 평소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전까지 하나투어의 하루 평균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자 수는 하루 평균 1100~1200명 수준이었다. 모두투어도 이달 들어 신규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예약 인원 기준으로는 50% 감소했다. 이미 예약한 일본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고객들도 늘었다. 노랑풍선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일본 여행 신규 예약이 전년 동기보다 70% 감소한 것은 물론 예약 취소율도 50%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도 8일 이후 신규 예약은 50% 줄었다. 예약 취소도 2배가량 늘었다. 위메프도 최근 일본 항공권 취소가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여행업체도 늘고 있다. AM투어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전세기를 이용한 일본 시마네현 패키지 상품의 판매를 지난 13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최근 좌석 점유율이 뚝 떨어져 수익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은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네일동 운영자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업체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것을 염려한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은 인기가 높은 여행지라 한일 무역 분쟁만 해결되면 수요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반일 감정이 워낙 거세 파급효과가 장기화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기차 시각 늦은 中여성, ‘발’ 뻗어 기차 출발 막아

    기차 시각 늦은 中여성, ‘발’ 뻗어 기차 출발 막아

    기차 출발 시각에 늦은 여성이 '발'로 기차 출발을 제지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중국 광저우 철도경찰은 지난 14일 밤 11시 20분 광저우 기차역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공개했다. 당시 광저우-창사행 기차는 출발 시각이 임박해 검표를 마감한 상태였다. 하지만 뒤늦게 검표소 앞에 도착한 여행객 3명은 기차를 놓칠 수 없다고 소리쳤고, 이중 한 여성은 갑자기 개찰구를 뛰어넘었다. 나머지 일행 2명도 덩달아 개찰구를 뛰어넘어 기차로 돌진했다. 맨 처음 개찰구를 뛰어넘었던 여성 왕씨는 출발하려는 기차의 창문을 거세게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검표원은 왕씨를 안전선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기차가 아직 출발하지 않은 것을 발견한 왕씨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행동을 벌였다. 갑자기 발을 뻗어 기차와 승강장 사이 틈새로 끼워 넣은 것. 경찰과 기차역 직원들이 달려와 왕씨를 끌어내려 했지만, 그녀는 끈질기게 버티며 발을 빼지 않았다. 여러 명이 그녀의 발을 끄집어 내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그녀의 발을 빼는 데 성공했지만, 정시에 출발해야 하는 기차는 7분이나 지연되고 말았다. 조사 결과, 그녀를 비롯한 일행 3명은 광저우에서 창사로 향하는 막차를 타고 이튿날 출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차 시각에 다소 늦어 막차를 놓치게 되자, 출근을 못 하게 될 게 염려돼 이처럼 황당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왕씨는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구류 9일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일행 2명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사진=리스핀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 해마다 급증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 해마다 급증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갈때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사장 김한영)는 지난 5월 하루 이용객 31만3224명을 기록하며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다. 공항철도는 개통해인 2007년과 비교해 2271%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일반 지하철과는 달리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한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직통열차는 차 내에 승무원이 동승해 고객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요청 시 무료 생수를 제공한다. 열차 내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3분이 소요되며, 편도운임은 성인기준으로 9500원(보증금 500원 포함)이다. 직통열차는 다양한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그룹할인이 적용돼 1인 7500원으로 할인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의 국제선 탑승권을 고객안내센터에 보여주면 같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왕복으로 직통열차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 이용한 승차권을 제시하고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2020년 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 발매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역에서 출국수속을 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 지하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은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는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며, 서울역에서 출국심사까지 모두 마치면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구를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한편 공항철도에서는 8월 31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통열차를 이용하면서 찍은 사진과 ‘#2019summer_AREX’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치킨교환권(10명), 무선 핸드폰 충전기(30명), 커피 교환권(5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프로모션 소식을 공유하기만 해도 25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보내준다. 당첨자는 9월 6일에 공항철도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체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프라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프라하만 보고 다른 나라의 도시로 넘어가지만 근교에 돌아볼 만한 도시가 많다. 쿠트나 호라와 플젠이 대표적인 곳인데,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와 현대 맥주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카를교를 걷다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로맨틱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물로 가득하다. 찾는 여행객도 많다. 연간 1억명이 찾아든다. 프라하를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걷기다. 코스도 단출하다. 우리에게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에서 출발해 구시가 광장을 거쳐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를 건넌다. 그리고 프라하성까지 건너가면 대부분의 명소를 섭렵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시가의 돌길을 따라 수백년 된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선 듯하다. 이 코스는 꼭 새벽에 걸어 보기를 권한다. 낮 동안 바글대던 관광객도 이때는 별로 찾지 않는다. 낭만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프라하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지금의 체코 서쪽에 보헤미아 왕국이 있었는데, 우리가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는 자유로운 민족의 땅이었다. 프라하는 이 보헤미안의 수도였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보헤미안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핍박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과 춤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았다. 이 보헤미아의 감성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가 바로 스메타나다. 그는 ‘체코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보헤미아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프라하에서 음악공부를 하다 1848년 일어난 혁명운동에 큰 감화를 받고 체코 민족 음악에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평생 체코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그는 6곡으로 이뤄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한다. 1883년 작곡된 이 교향시는 비셰흐라드, 블타바, 사르카,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타보르, 블라니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들으며 아침 해 뜰 무렵 카를교에 서보자. 유유히 가로지르는 블타바강을 바라보며 ‘나의 조국’ 2악장 ‘블타바’를 듣다 보면 뭔가 가슴속에 뜨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놀라운 사실은 스메타나가 교향시 ‘나의 조국’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50세 때였는데 당시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의 공존 ‘쿠트나 호라’ 쿠트나 호라라는 도시가 있다.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해발 254m의 쿠트나 호라 고원지대의 브르흘리체 만 급경사면에 자리한 이 도시는 13세기에 엄청난 양의 은이 매장된 광산이 개발되면서 성장한다. 최고로 번성했던 14~15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 한 도시 가운데 한 곳이기도 했고, 중앙 조폐국에서 최초의 은화인 ‘프라하 그로셴’을 주조하기도 했다. 당시 쿠트나 호라는 프라하에 버금가는 도시였고 보헤미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16세기 이르러 은광이 바닥나면서 도시는 쇠락의 길을 걷지만, 15세기 말까지만 해도 도시의 시청과 거대한 귀족 저택이 속속 들어섰다. 블라슈스키드부르 궁전, 성 바르바라 대성당, 성 야고보 성당, 스톤 하우스, 고딕 양식의 분수대 등은 보헤미아의 아주 값진 유적들이며, 유럽 건축 양식에서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지금의 쿠트나 호라는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조용하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프라하를 빠져나와 마을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이곳에서 며칠 정도 숨어서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트나 호라에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성 바르바라 대성당이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멀리 고딕식 첨탑을 송곳처럼 두르고 있는 거대한 성당이 위용을 뽐내며 서 있다. 1380년대에 건축이 시작돼 150년 뒤에 완성된 이 성당은 외관의 웅장함도 보는 이를 경탄케 하지만 내부의 갖가지 장식도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15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천장에는 보헤미아 왕가와 길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왕국의 문장들이 새겨져 있다.●‘해골성당’ 성 바르바라에서 발길을 멈추다 성 바르바라 성당이 아름다움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매혹시킨다면 기이함과 그로테스크함으로 홀리는 곳도 있다. 주인공은 일명 ‘해골성당’이라 부르는 코스트니체 세드렉 성당이다. 한창 은광산이 성업 중이던 14세기 무렵 유럽을 휩쓴 흑사병에 이어 후스 전쟁(1419∼1434)으로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성당 부근에 매장됐는데, 더이상 시신 안치가 힘들어지자 성당의 한 맹인 수도사가 죽은 이들의 뼈와 해골로 만드는 성당을 고안해 낸다. 이후 체코 조각가가 성당 내부에 해골과 사람의 뼈를 정교하게 쌓았고 여러 장식을 덧붙였다.성당은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사람 키 높이보다 높은 해골 탑이 방문객을 맞는다. 천장에는 해골과 뼈를 엮어 만든 2m 높이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언뜻 보면 마늘 타래를 엮어 걸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해골로 만든 제단도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이 모든 걸 일일이 손으로 만든 조각가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달콤 쌉싸름한 필스너의 도시, 플젠 플젠이라는 도시는 맥주를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다. 프라하에서 약 90㎞ 정도 떨어진 곳으로 기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다. 우리는 흔히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체코는 독일 못지않은 맥주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개인 맥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다. 국민 1인당 연간 150ℓ의 맥주를 소비한다. 한국인의 식사에 김치가 빠지지 않듯, 체코인의 식사에는 결코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체코 맥주의 대표선수는 ‘필스너’다. 라거 계열 맥주를 대표하는 필스너는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맥주인데, 필스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곳 플젠이다. ‘필스너’라는 맥주의 이름은 플젠이라는 지명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처럼 원산지에 대한 표기가 전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명사로 자리잡은 경우다. 체코인들은 플젠에서 생산된 원조 필스너 맥주의 명성을 보호하고자 오리지널을 뜻하는 우르켈을 더해 오늘날의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즉 ‘필스너 우르켈’은 ‘오리지널(원조) 필스너 맥주’라는 뜻이다. 플젠이 처음부터 맥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플젠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295년, 지금으로부터 700여년 전이다. 당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도시였던 플젠은 250여 가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250여 가지의 각기 다른 맥주를 생산했다. 여러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지던 맥주는 품질이 매우 낮았고 맛은 형편없었다. 그러다 1838년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데, 플젠의 시민들이 맛없는 맥주를 더이상 마실 수 없다며 약 5700ℓ의 맥주를 광장에 쏟아버렸다. 지역의 양조업자들에게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양조업자들은 독일 바바리안 지역의 전설적인 브루 마스터였던 요셉 그롤을 초빙했고 그롤은 플젠 지역의 물과 홉, 보리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발효하는 하면발효식 맥주를 개발한다. 그리고 1842년 드디어 현대 맥주의 시작이자 최초의 라거인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다.●19세기 지하터널 오크통 맥주 맛본 순간, 캬~ 당시 만들어진 필스너 맥주는 뮌헨에서 먼저 만들어진 다크 라거와 달리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띠었다. 맛 역시 중후함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플젠 특유의 좋은 물 덕분이었다. 이후 플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필스너를 생산해 기차로 운반하며 맥주의 중심지가 됐고 필스너 우르켈은 현재 우리가 가장 널리 마시는 라거 맥주의 기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필스너 우르켈의 제조 과정은 현대화됐지만 그 제조법은 1842년 처음 탄생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지켜지고 있다. 병, 캔 등 어느 용기에 담기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처음 만들어진 그 맛 그대로다. 굳이 맥주 한 잔 마시러 플젠까지 간다고?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도 일단 우르켈 공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길 잘했다며 입맛을 다신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겸하고 있다. 우르켈 공장 앞마당에는 기찻길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서 출발한 기차가 유럽 전역으로 맥주를 수출했다고 한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병과 캔, 맥주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커다란 유리벽을 통해 볼 수 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의 맥주를 시음하는 순서다. 필스너 우르켈 지하 터널 저장고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나무통에서 숙성되고 발효된 필스너 우르켈을 맛볼 수 있다. 맥주 공장은 한여름에도 영상 8도로 유지된다.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주는 맥주는 홉의 진한 향과 구수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환상적이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한 모금 쭈욱 들이키면 ‘캬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아침부터 맥주를?’ 했던 사람도 금세 한 잔을 비우게 된다. 우리가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마시는 맥주는 장기 유통을 위해 맥아 성분을 필터로 걸러내고 열처리해 효모균의 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맥주의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젠 양조장에서 시음하는 맥주는 풍미가 100% 남아 있다. 이 맥주의 유통 기간은 5일에 불과하다고 하니 플젠 현지 공장 투어에서 맛보는 맥주는 투어에 참여한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귀한 맥주인 셈이다.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 콜레뇨다. 돼지를 만 하루 맥주에 재운 뒤 오븐에서 바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족발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냄새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아참, 체코를 여행 할 때 체코어로 다른 것은 몰라도 ‘나 즈드라비’(Na zdravi)라는 표현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건배!’라는 뜻이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대항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프라하 공항은 한국인 이용객이 많아 한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인천~프라하 비행 시간은 11시간.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9시간 30분 걸린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에서는 유레일패스(www.eurail.com/kr)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을 손쉽게 하는 방법이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쿠트나 호라 중앙역까지 기차가 운행한다. 플젠까지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기차로 갈 수 있다. 필스너 공장은 역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체코 음식은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 족발과 비슷한 콜레뇨를 꼭 맛볼 것.
  • 여행시즌 시작… 붐비는 인천공항

    여행시즌 시작… 붐비는 인천공항

    여름철 성수기 여행 시즌이 시작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포토] 케이블카 운행중단 안내문 살펴보는 관광객들

    [포토] 케이블카 운행중단 안내문 살펴보는 관광객들

    14일 서울 중구 남산케이블카 매표소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운행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국내외 관광객 20명을 태운 남산 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펜스와 부딪혀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업체 측은 피해를 입은 시민과 여행객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한편 기기 재정비 및 점검 후 관계 기관을 통한 공식 안전 검증 후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7.14 연합뉴스
  • 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시민·여행객에 사과”

    남산케이블카 운행 담당자 입건…“시민·여행객에 사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울 남산케이블카 사고 당시 케이블카 운행 제어를 담당한 업체 직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에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케이블카 제동이 늦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리감독자들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사고 책임이 인정되는지를 따져보고 (추가)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15분쯤 승객 20명이 탑승한 서울 남산케이블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아 안전 펜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필리핀과 일본 국적 외국인도 각각 1명씩 있었다. 현재는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운영업체인 한국삭도공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정위치 정지 장치’가 밀려 케이블카가 승강장 정치 위치를 벗어나 멈췄다”며 “부상자 7명의 부상 정도는 경미해 당시 귀가했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즉시 의료 지원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여행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기기를 재정비, 점검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을 통한 공식 안전 검증 실시 후 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HOT 플레이스, 관광상품으로 개발’

    서울 성동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성동구 핫(HOT) 플레이스 마을여행’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동구는 “사회적경제, 작은공방, 맛집 등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활용, 매력적인 마을여행 관광 상품을 만들어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관광 상품 개발엔 지역커뮤니티 추진단, 여행코스 전문 개발자, 여행전문작가, 여행블로거, 여행상품 개발자 등이 참여한다. 여행객들이 길의 역사와 정보도 알 수 있도록 길에 얽힌 이야기도 제작한다. 개발된 관광 상품은 구 홈페이지와 SNS에 올려,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성동구 인기 장소들을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개발,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월부터 오르지 못하는 호주 울루루, 신성한 곳인데 개미떼처럼

    10월부터 오르지 못하는 호주 울루루, 신성한 곳인데 개미떼처럼

    조금 거칠게 얘기하면 개미떼처럼 보인다. 호주 중앙의 유명 관광지 울루루가 오는 10월부터 등반이 영원히 금지된다는 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산을 오르는 이들의 모습이 얼마 전 많은 이들이 개탄을 금치 못한 에베레스트의 정체 현상과 닮아 보인다. 원래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성시해 오르지 않는다. 그들은 오랫동안 관광객들이 이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관광객 일부가 쓰레기를 투기하고 근처에서 불법 야영하는 문제들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2017년 울루루 카타 튜타 국립공원은 만장일치로 등반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는데 오는 10월에야 정식 발효된다. 그런데 과거에 에이어스 록이라고 불렸던 이 붉은 빛 거대한 바위 덩어리 등반을 금지한다고 공표하자 오히려 관광객들이 더 몰려들고 있다. 이번주 이곳의 등반 정체 사진을 찍은 글렌 미넷은 근처에 허용된 캠핑장은 “폭발 직전”이었으며 트럭 정류장에서 불법 야영하는 관광객들도 봤다고 개탄했다. 화장실은 한 곳뿐이었고 그마저 물을 내릴 수 없었다.투어리즘 센트럴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티븐 슈어 최고경영자(CEO)는 차를 몰고 오는 여행객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혀를 찼다. 그는 “(방문객들이야) 아무 곳에나 자유롭게 캠핑하니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하는 일은 전원을 즐기거나 신성한 곳으로 보호받는 곳에 아무렇게나 침입하는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메시지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산을 오르는 일은 그 땅에 깃대어 살아가는 아낭구 사람들의 희망을 짓밟는 짓이라고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살리 러그는 트위터에 “호주전쟁기념관에 사람들이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상상이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등반을 시작하는 들머리에는 존중의 표시로 산을 오르는 일을 자제해달라는 경고 문구가 붙여져 있다. 아낭구 사람이자 이곳 국립공원 이사회 의장인 새미 윌슨은 2017년 만장일치 결의와 관련해 “아주 중요한 장소다. 놀이터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국립공원은 지난해 이곳을 찾은 사람이 전년에 견줘 7만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지만 최근 몇달 동안의 통계는 아직 나온 게 없다고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보복에… 저가항공, 日 대신 中으로

    이스타항공도 인천~상하이 신규 취항 저비용항공사, 日 노선은 감축·취소 ‘일본 대신 중국으로.’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커오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일 경제 갈등과 노선 포화 때문이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노선을 일본으로 돌렸던 것과 정반대다. 에어부산은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옌지 노선은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주 6회 운항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을 추가해 운항 편수를 주 4회로 늘렸다. 지난 5월 운수권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12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하고, 제주항공도 부산∼장자제, 제주∼베이징, 제주∼시안 등 신규 노선을 3분기 중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등도 새로 배분받은 중국 노선 취항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한중 노선 운수권이 추가 배분되면서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신규 취항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 노선은 일부 줄이거나 운항을 취소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노선 포화 등을 이유로 9월 1일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을 2편에서 1편으로 감축 운항한다. 대구∼도쿄 노선은 아예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높았던 일본 노선이 대부분 포화상태가 됐고, 최근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이용 승객이 급감하면서 노선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름 성수기인 7, 8월에 일본 노선을 예약한 국내 단체 여행객 가운데 최근까지 300여명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승객들까지 예약 취소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관공서나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7, 8월 단체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는 일본 노선 비중이 30%대에 육박해 수요가 줄면 직격탄을 맞게 된다”면서 “일본의 무역 보복 사태가 길어지면 일본 노선의 대안으로 중국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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