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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설문 태블릿’ 이동 경로, 최순실 독일 입국 경로와 일치

    ‘연설문 태블릿’ 이동 경로, 최순실 독일 입국 경로와 일치

    청와대 대외비 문서가 들어 있는 태블릿PC의 이동 경로가 올 9월 초 최순실 씨의 독일 입국 경로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씨의 것이라는 정황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3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문건이 담긴 태블릿PC엔 외교부가 해외여행객들에게 안전 여행 및 테러 위험에 대한 주의를 요망하는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고, 이 메시지를 수신한 시간이 최 씨가 독일에 도착한 때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이 가진 통신 기기가 해외 통신망에 접속하면 그 지역의 안전 여행 정보나 테러경보, 위급 상황 시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이에 해당 태블릿PC가 독일에서 그 문자를 받은 것이다. 이 태블릿PC는 기기명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인 ‘유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연이’로 돼있고, 최씨의 ‘셀카’도 발견된 바 있다. 그러나 최씨는 최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태블릿PC를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 행정관은 29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대선 당시 태블릿PC를 이춘상 보좌관에게 줬고, 그 후 이 보좌관이 태블릿PC를 누구에게 줬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이 맞다면 이 전 보좌관이 태블릿PC를 직접 최 씨에게 줬거나 30일 사표가 수리된 ‘문고리 권력 3인방’(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이 전 보좌관에게서 태블릿PC를 넘겨받아 최씨에게 줬을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끝없이 높다 한없이 맑다… 평창 알프스

    [新국토기행] 끝없이 높다 한없이 맑다… 평창 알프스

    강원 평창군, 첩첩산중 산간마을이 세계 속의 도시로 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바뀌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말이면 서울~평창이 KTX로 1시간 거리에 놓인다. 도시를 동서로 지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구절양장 산촌 마을 길들이 시원스레 확·포장되며 새로운 고원관광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해발 600~1000m의 숲 속 자연자원을 활용해 휴양과 힐링의 고장으로 변하고 있다. ‘해피 700’ 건강마을 이미지는 일찌감치 확보했다. 대관령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복합관광단지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배후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 속에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보석처럼 즐거움을 더한다. 산, 계곡, 동굴, 목장, 약수터와 각종 식물원들이 반기고 스키장과 콘도미니엄을 품은 리조트들이 손짓한다. 산골마을에는 자연이 빚어내는 메밀국수와 황태, 송어, 산채, 한우 등 토속 먹거리가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도시로 새롭게 변모하는 평창을 찾아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볼거리] ●해발 700m 목장서 동해도 조망 평창은 목장의 고장이다. 해발 700~800m 대관령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넓은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이 가운데 삼양대관령목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 7.5배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초지 목장이다. 1972년에 개발해 드넓은 초원과 목가적인 분위기를 갖춰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인 소황병산 정상에서 목장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목장 북동쪽 끝에는 강릉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동해전망대가 있다. 시원한 동해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도 이채롭다. 모두 49기의 발전기가 세워졌다. 워낙 넓은 탓에 1년이 넘도록 소의 발자국이 한번도 지나지 않는 초지가 곳곳에 널려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다. 인근 대관령하늘목장도 월드컵경기장 500배 달하는 약 1000만㎡ 규모의 거대한 목장이다. 현재 400여 마리의 홀스타인 젖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한다. 인공 개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방목 중인 젖소와 말, 양떼 곁에 직접 다가갈 수 있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바라보는 풍광도 압권이다. 대관령양떼목장도 인기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느낌은 마치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게 아름답다. 건초를 직접 양에게 먹여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재밌고 유익한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연인들에게는 정다운 데이트코스로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월정사 전나무 따라 1000년 숲길 속으로 고려 말, 오대산에서 수행하던 나옹 선사는 매일 월정사에 들러 부처에게 공양을 드리던 어느 겨울날 소나무 가지에 있던 눈이 떨어져 공양이 못 쓰게 되자 나옹 선사는 소나무를 크게 꾸짖었다. 호통을 들은 소나무는 참회하는 듯 자리를 비켰고, 그 자리에 소나무 대신 전나무가 자리를 잡았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전해진다. 이때 이곳에 자리를 잡은 아홉 그루의 전나무들이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대산과 월정사를 지키며 씨를 뿌리고 숲을 이뤘는데 사람들에 의해 이곳을 1000년 숲길 ‘전나무숲길’로 불린다. 1000년 숲길로 불리는 월정사전나무숲길.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전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장쾌하게 뻗은 전나무는 짙은 그늘을 만들지만 볕이 잘 들어 음습하지 않다. 전나무는 머리가 맑아지는 향기는 물론, 우리 몸에 유익한 음이온까지 배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 중 하나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나무들은 평균 나이가 약 83년에 이르며 최고령 나무는 무려 370년이 넘는다. 주변에는 수달이나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340여종이 사는 보기 드문 웰빙산책 코스다. 오대산국립공원 밀브릿지 매표소에서 약수터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전나무 숲길은 오염되지 않는 피톤치드 숲 냄새가 좋아 삼림욕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곳에는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등 수많은 활엽수림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있다. 숲길 끝자락에서 나는 방아다리약수는 철분과 탄산이 주성분으로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솟는 인근의 신약수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주변 숲이 아름다워 드라마 촬영지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정강원엔 ‘전통의 맛’ 이효석 생가엔 ‘문학의 맛’ 정강원은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보존하고 연구, 보급, 홍보하는 한국 최고의 전통 음식문화 체험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평면 백옥포리 2만 1000여㎡의 부지에 전시관, 조리체험실, 발효실, 자연재배단지 및 실내외 식당 등 전통문화체험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전통한옥 숙박 체험과 고추장 담그기, 메주 쑤기, 김치 담그기, 전통 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의 장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 선생의 숨결이 살아 있는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소설의 내용을 재현해 놓은 듯한 가산공원 내에는 장돌뱅이들이 자주 들렀던 주막인 충주집이 있고, 흥정천 다리 건너에서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사랑을 나눴던 물레방앗간을 볼 수 있다. 메밀밭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산 이효석 선생의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이 나온다. 가을이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 메밀꽃이 지천으로 피고 해마다 9월이면 효석문화제가 열려 토속적이고 문학행사와 문화행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허브향 취하는 흥정계곡… 백룡동굴은 산교육장 흥정계곡을 배경으로 자리한 허브나라에 들어서면 향긋한 허브향이 온몸을 감싼다.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120여종이 넘는 허브가 자라는 이곳은 중세가든, 락가든, 나비가든, 코티지가든 등 모두 8개의 테마가든으로 구성됐다. 자작나무집 허브찻집에서는 허브로 만든 각종 음식과 차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허브제품들을 판매한다. 허브나라 가는 길에 울창한 숲과 맑은 흥정계곡은 한 폭의 풍경화와 같다. 계곡은 소(沼)와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장관이다. 흥정계곡은 한여름에도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는 열목어와 송어 등 청정 민물고기가 산다. 천연기념물 206호인 백룡동굴은 자연석회동굴로 지하에 형성된 천연동굴의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탐험하고 해설과 안전을 책임지는 동굴전문가이드와 함께 동굴탐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이다. 백룡동굴 전용 배를 타고 동강을 건너 입구로 들어가면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한 석순, 삿갓 및 계란 프라이 모양의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억년을 간직해 온 비밀의 지하세계가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곳에서 경험하는 ‘암흑체험’은 백룡동굴 체험의 백미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먹거리] 소박한 맛 메밀 국수화려한 맛 평창 한우●국수로 샐러드로… 메밀의 무한 변신 맷돌로 갈고, 디딜방아에 찧어 별다른 양념 없이 손님에게 별미로 대접하던 산골음식이 평창 메밀국수다. 궁핍한 시절 굶주림을 달래기 위해 국수 장사를 하게 된 게 막국수 대중화의 시초로 알려졌다. 메밀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막국수, 전병, 전, 묵, 샐러드, 떡, 칼국수, 차 등이 있는데 메밀을 삶으면 영양분이 물속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삶은 물은 차나 요리 국물로 사용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도시인들이 메밀차를 꾸준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동해 찬바람에 스무번 말린 ‘더덕 황태’ 얼어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고 해 더덕북어라고도 한다.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대관령을 넘어오는 동해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황태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제격이다. 숙취 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 제거 등의 효능이 있다. 요리로는 무침, 구이, 찜, 국, 찌개 등이 있다. ●깨끗한 평창에 살어리랏다… 담백한 송어 차갑고 깨끗한 1급 청정수에서만 자란 평창 송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한 저지방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지금은 해마다 ‘평창송어축제’를 열 만큼 지역 토착 어종으로 대접받는다. 송어는 회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튀김과 찜, 조림으로도 먹을 수 있다. ●고지대서 자란 고영양 나물, 밥이 약이네 곤드레, 취나물, 무청, 얼레지 등 해발 750m의 청정 고지대 평창에서 재배되는 산채나물은 무기질, 비타민, 특수성분인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 향 미량원소 등이 우수한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인체의 기능을 균형 있게 유지해준다. 최근에는 약리효과도 밝혀져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누린다. 산채비빔밥, 전, 튀김, 떡, 조림, 무침 등 다양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다. ●100가지 맛이 나는 한우, 철저한 품질 관리 일두백미(一頭百味),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평창 한우는 맛도 일품이지만 농가와 협약을 맺어 품질 관리해 안정적으로 원육을 제공하고, 전산화해 엄격하게 한우 개체를 관리한다. 고원지대에서 사육된 평창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일품이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이 달 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벗삼아 힐링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제주 곳곳의 억새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산굼부리와 김녕억새밭, 바다와 언덕이 만나는 섭지코지 등은 빠질 수 없는 가을 제주 여행 필수 코스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제주지만 섭지코지가 속한 서귀포시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관광 코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제주도·서귀포펜션 이로제주펜션(IRO Jeju)은 지난해 중국 개봉 이후 올해 초 한국서 개봉한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주연의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의 촬영지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숙박펜션 중 한 곳이다. 제주도숙소추천하면 빠지지 않는 이로제주는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독채 펜션으로 활용도가 높고, 각 객실 테라스에는 바비큐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제주도 가족펜션으로도 손꼽힌다. 감각적인 건물 디자인과 호텔 느낌의 객실의 이로제주는 객실로부터 16km 거리에 위치한 마라도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도 남쪽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좋은 기운을 얻어 가려는 여행객들의 힐링 명소로 제주도·서귀포 숙박업소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서귀포펜션 이로제주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올레길 8번과 9번,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인 안덕계곡 등과 인접해 관광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제주 관계자는 25일 “단풍과 억새 등 가을 제주를 느끼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를 찾는 여행객들이 힐링을 만끽하고 아울러 이로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째 파업 여파?… 지하철 3호선서 연기

    200명 대피… 제동장치 안풀린 듯 철도파업 27일째인 23일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 200여명이 승차장으로 대피했다가 10분 뒤 다음 전동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할 때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93.6%로 평일보다 높았으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 수준에 그쳐 일부 주말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의 파업 참가자는 7326명, 복귀자는 417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39.9%이다.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에 이른다. 파업 5주째인 이번 주 KTX 운행률은 100%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크루즈선 타고 오는 중국 관광객은 비자 면제”

    정부 “크루즈선 타고 오는 중국 관광객은 비자 면제”

    정부가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비자를 면제한다. 법무부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지정된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는 개인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정 선박은 중국, 한국, 일본을 주로 오가는 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퀀텀 오브 더 시즈호 3척이다. 이들 선박의 주 고객은 중국인들이다. 지금껏 중국인들은 현지 지정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일부 단체 여행객들만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에 들어올 때 비자를 받지 않고 3일 한도의 관광상륙허가를 얻어 입국할 수 있었다. 이번 시범 제도 시행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은 현지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크루즈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무사증 지역인 제주도가 아닌 우리나라 본토에도 들어올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시범 운영 기간 중 100차례에 걸쳐 총 31만 7000여명의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업계는 한국 입국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에 들어올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다. 경제단체와 여행업계는 일본이 이미 2015년부터 중국인 개별 크루즈 관광객 비자 면제 제도를 시행해 중국인 크루즈 고객을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면서 정부에 유사 제도 시행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무사증 제도를 운영 중인 제주도에서 최근 벌어진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50)씨의 살인 사건을 계기로 엄격한 출입국 관리 요구도 강해지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비자 면제 확대를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 일각에서는 크루즈선 여행이 불법 입국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퀀텀 오브 더 시즈호를 타고 인천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승객 5명이 잠적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일단 비자 면제 제도를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해보고 나서 추가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범 운영 기간 중이라도 20명 이상의 불법 체류자가 발생하면 크루즈선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 크루즈선 여행 시장이 다변화하는 추세”라며 “6개월간 비자 면제 제도를 시범 시행해 그 결과를 보고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항공기를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과 달리 크루즈 관광객은 크루즈 선사가 승객의 탑승 과정에 개입해 일반 관광객에 비해 불법 체류율이 극히 낮다”며 “구체적 수치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으나 1만명당 불법 체류자는 1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서 한인 3명 총격 피살…주로 마닐라 주변에 집중

    필리핀서 한인 3명 총격 피살…주로 마닐라 주변에 집중

    필리핀에서 또다시 한국인이 살해됨에 따라 교민과 여행객들 사이에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바콜로에서 한국인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필리핀 현지인 소행 여부나 살해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이 모두 피살로 결론 나면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6명으로 늘어난다. 올해 발생한 한국인 피살 사건은 마닐라 주변에 집중됐다. 지난 2월 한국 지방대 교수 출신의 교민 박모(68)씨가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의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고, 5월 마닐라 외곽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 장모(32)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놓은 승용차에 타려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또 같은 5월 마닐라 북부 따이따이시에서 한국인 개신교 선교사 심모(57)씨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는 빈곤과 구멍 뚫린 총기규제, 열악한 치안 인프라 탓에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국과 필리핀 경찰이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올해 들어 5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했지만, 교민 9만여 명에 연간 한국인 방문자가 10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월 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및 강력 범죄에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에도 100만 정 이상의 총기가 불법 유통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총기 규제가 허술한 상황이어서 현지 치안은 안심할 수 없어 보인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재력 과시를 삼가고 현지인이나 다른 한인과의 분쟁을 피하며 치안이 좋은 주거지를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수 사상 최대 …요우커 대상 프로모션 쏟아진다

    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수 사상 최대 …요우커 대상 프로모션 쏟아진다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해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태국, 일본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국가로 선정되면서 올해 역시 국경절 연휴기간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10월1∼7일)의 영향을 받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 사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승객은 165만 2천여명이다. 이에 중국인 FIT(Free Individual Tour, 개별자유여행) 대상 한국여행 전문사이트인 ‘한유망(韩游网)’에서는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국결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중추절(추석) 프로모션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을 위한 한유망 사이트 자체 특가 프로모션 상품을 비롯해 풍성한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 명동, 동대문, 제주도,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요우커들을 위한 국경절 맞춤형 여행상품을 비롯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여러 관광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 상품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료 입장권 제공, 기념품 증정, 각종 티켓 추가 제공, 좌석 업그레이드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유망 관계자는 4일 “긴 연휴가 이어지는 국경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국 여행상품 예약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국경일 연휴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유망 국경절 프로모션에 대한 호응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유망은 숙박, 교통, 공연, 관광명소, 맛집, 쇼핑 등 한국 여행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여행정보와 최신 콘텐츠를 중국 FIT 여행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많은 협력 업체와 실시간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 내 숙박, 교통, 공연, 입장권 등을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등을 마련해 중국인 자유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식이 ‘보기보다’ 맛 없는 이유? 소음 때문”

    “기내식이 ‘보기보다’ 맛 없는 이유? 소음 때문”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의 ‘이벤트’ 중 하나는 단연 기내식이다. 지상에서는 돈을 줘도 사먹기 힘든 ‘메뉴’다 보니 기내식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비행기 안에서 받아 본 기내식은 ‘보기보다’ 맛이 좋지 않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런던대학교 베리 스미스 교수는 영국 대표 민간항공사인 ‘영국항공’(브리티시에어웨이, British Airways)에 직접 탑승해 소음이 있는 상태와 없는 상태에서 같은 기내식을 시식했다. 스미스 교수는 소음이 없는 상태에서 기내식을 시식하기 위해 헤드폰을 착용했다. 그 결과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기내식을 먹었을 때, 음식을 혀로 느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음식과 재료 본연의 식감과 냄새까지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비행기를 탑승하면 느끼게 되는 저음의 윙윙거리는 소리와 진동은 고막을 자극하고, 이것이 혀가 단맛과 신맛, 짠맛 등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스미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비행기 내부의 건조한 공기와 고도-저기압의 환경에서, 낮게 윙윙거리는 백색소음은 단맛과 신맛을 구별하는 능력을 평소의 15% 가량 떨어뜨린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감칠맛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예컨대 맛이 강한 치즈나 조개류, 토마토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게 윙윙거리는 소음은 쓴맛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하며, 이것이 기내식의 본연의 맛을 완벽하게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요·공급을 중매하라! 돈이 될지니

    수요·공급을 중매하라! 돈이 될지니

    월평균 90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포털 시트립(Ctrip)에서는 지난달부터 서울 명동과 종로, 강남, 부산 해운대 등에 있는 중소형 호텔, 일명 ‘모텔’들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중소형 호텔을 예약하는 숙박O2O(온·오프라인 연계)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와의 제휴를 통해서다. 과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여겨졌던 모텔은 최근 휴식이나 공부, 파티 등의 목적으로 찾는 2030세대의 발길이 늘며 대형 호텔 못지않은 시설과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 호텔 중 중국어 서비스가 가능하거나 유니온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좋은 제휴점들을 선별해 시트립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숙박 O2O… 中 관광객 국내 모텔 러시 견인 다른 중소형 호텔 예약 앱 ‘야놀자’는 중국어 버전의 앱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중소형 호텔을 연결시키려는 O2O업계의 움직임은 국내 숙박업계는 물론 관광업계에까지 적잖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은 주로 특급호텔에 집중돼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바뀌면서 이들의 수요에 맞춘 저렴한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이사는 “중소형 호텔을 활용하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숙박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중소형 호텔들은 공실률을 낮추고 이미지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개념의 ‘O2O’ 서비스가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O2O가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자와 연결하는 ‘연결의 혁명’을 가져오면서 전에 없던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고, PC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사업 모델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통 O2O… 네이버 입점 뒤 옷가게 매출 4억 유통업계는 온라인 쇼핑에 이은 O2O 쇼핑으로 일대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상권의 영역을 파괴했다면 스마트폰으로 쇼핑이 가능해진 O2O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파괴했다. 네이버의 쇼핑O2O ‘윈도시리즈’는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모든 공간적 제약을 없앤다는 구상 아래 전국 각지의 백화점과 아웃렛을 비롯해 지방 대학가 골목의 옷가게, 전국 방방곡곡의 특산물 가게까지 앱 안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옷이 실제 매장에 걸려 있는 모습과 가게 직원이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점주와 채팅하며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전국의 이용자를 손님으로 맞이하게 된 매장들의 매출 신장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네이버가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매장 62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과 비슷하거나 넘어선 곳이 45.3%에 달했다. 부산대 앞 골목에 문을 연 옷가게 ‘리틀마켓’의 경우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뒤 월 매출이 4억원을 넘어섰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센터 이사는 “골목 상권이던 매장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O2O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구 매장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패션 O2O… 옷 대여 앱 ‘앤’ 소유 개념 부숴 재화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한다는 발상의 전환도 O2O산업의 확대와 함께 본격화했다. SK플래닛이 지난달 선보인 앱 ‘프로젝트 앤’은 옷을 구매하지 않고도 월 이용료를 내고 대여해 입을 수 있도록 하는 패션 O2O 서비스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유명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등의 최신 상품들은 직접 구매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월 8만~13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한 달에 4번씩 옷을 빌려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음악이 음반에서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듯 패션에서도 옷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경험하고 즐기는 소비문화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고가 상품에 대한 가격 장벽을 낮춰 이용자에게는 혜택을, 패션업계에는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SK플래닛은 기대하고 있다. O2O는 이미 전 세계적 차원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태풍의 눈’이다. 전 세계 O2O업계의 선두주자인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자동차와 물류, 숙박, 여행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차량공유 O2O 우버는 완성차업계와 구글, 애플 등 정보기술(IT)업계가 격돌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피츠버그에 연구센터를 세우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구글 지도 생태계에서 벗어나 자체 지도 제작을 선언했다. 볼보와 자율주행 SUV 개발을 위해 3억 달러(335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車공유 O2O… 우버택시 “車도 소유 대신 공유”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주목받는 것은 완성차업계와 IT업계가 그리는 자율주행의 미래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와 IT업계는 여전히 개인 소유의 자동차 개발에 머물고 있지만 우버는 소유가 아닌 ‘소비’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버가 던진 승부수는 ‘자율주행 택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는 우버의 O2O 차량공유 비즈니스가 자율주행 기술과 만나 언제 어디서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지금까지 사적 소유였던 자동차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통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바라보는 것이다.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숙박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숙박시설을 더 짓지 않고도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 시설을 활용해 숙박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배낭여행객들의 숙박 비용도 낮췄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 리스트가 10% 증가하면 호텔 체인 매출이 0.35% 감소할 정도로 전 세계 숙박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여행의 의미도 바꿨다. 단순히 숙소에 머물며 도시를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의 집에 머물며 ‘경험’하는 여행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로 세계 1위 호텔체인인 힐튼(276억 달러)마저 추월해 버렸다. ●O2O 앞날… 미흡한 제도·골목상권 상생 과제 O2O가 가져오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는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버의 자율주행택시가 택시기사들의 일자리를 빼앗듯 O2O의 확산은 전통적인 산업의 쇠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O2O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미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갖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주거시설의 불법 전용과 이용자 피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문가들은 O2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타파하면서도 골목상권과 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에 대한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新국토기행] 백제 여인의 눈물꽃, 민중의 불꽃… 아리도록 아름다운 정읍

    [新국토기행] 백제 여인의 눈물꽃, 민중의 불꽃… 아리도록 아름다운 정읍

    정읍시는 전북의 서남부로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와 광주시의 중간 지점에 있다. 풍요로운 들녘을 바탕으로 농경문화가 발달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남동쪽으로는 노령산맥 줄기와 맞닿아 산세 수려한 내장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북서쪽은 광활한 동진평야로 토질이 비옥하다. 사계절 자연이 만들어 내는 절경이 아름답고 문화유적도 산재한다.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저자 정극인 등 걸출한 문사들의 문학적 텃밭이자 호남 우도농악의 발원지다.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세계적인 단풍 명소 내장산으로도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호남선 KTX, 호남고속도로, 국도 3개 노선이 지나는 서해안의 교통 요충지다. 1995년 정주시와 정읍군이 통합된 도농 복합 지역으로 23개 읍·면·동으로 구성됐다. 인구는 11만 6000명이다. [볼거리] ●애를 태운다… 호남의 ‘금강산’ 내장산 단풍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 등 2개 도,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 애초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했으나 금선폭포, 용수폭포, 신선문, 기름바위 등 산 안에 숨겨진 명소가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이름 지었다. 기암괴석과 단풍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경관 덕에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내장산과 백양산을 묶어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 신록, 여름 녹음,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모두 아름다운 명소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노령산맥의 중부로 전남과 전북의 경계가 된다. 최고봉인 신선봉(해발 763m)을 주봉으로 서래봉, 장군봉 등 아홉 개 봉우리가 내장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가을이면 온 산이 만산홍엽을 이룬다. 잎이 얇고 작은 아기단풍은 색깔이 유난히 붉고 화려하다. 백제 무왕 37년 영은 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쌓았다는 내장산성이 남아 있다. 원적암 일대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됐다. 내장산 단풍의 백미는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250m 단풍터널 구간이다. 108주의 단풍 거목이 우거져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터널을 이룬다. ●가슴이 뛴다…동학혁명 발원지 황토현전적지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물리친 전승지인 덕천면 동학로 742에 조성했다. 무장에서 봉기한 농민군은 백산에 집결해 있다가 1894년 5월 11일 새벽 인근 고을의 농민군과 함께 이곳에 진을 치던 전주 감영의 관군을 기습 공격해 대승을 거뒀다. 이곳에서의 승리는 동학농민군의 기세가 높아져 혁명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전적지는 33만 5000㎡ 규모이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육관, 기념탑, 전봉준 선생 동상, 보국문, 제민당 등이 들어서 있다. 기념관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무기, 생활용품, 기록물 등 다양한 역사 자료들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교육관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교육 현장이다.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군이 외친 그날의 함성과 혁명의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절절함이 흐른다… 여인의 사랑 정읍사문화공원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인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다. 악학궤범 제5권에 실려 있다. 정읍사공원은 정읍사의 배경이 된 정읍시 시기4길 일대에 조성됐다.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망부상과 노래비, 정읍사 여인의 제례를 지내는 사당 등이 건립됐다. 정읍사 속 백제 여인을 형상화한 망부상은 높이 2.5m의 화강암 석상이다. 1986년 12월에 세워졌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쪽을 진 머리에 두 손을 마주 잡고 서 있는 모습이다. 지금도 남편을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채 정읍 시가지를 바라보며 서 있다. 망부상 곁에는 보름달 조형물을 설치하고 노래비와 망부석 설화를 형상화한 이야기마당도 만들었다. 매년 백제 여인의 부덕을 기리는 제례를 올린다. 최근 새 단장을 거쳐 야간 경관이 수려한 아늑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정읍사예술회관, 국악원, 미술관, 야외공연장도 갖춰져 있다. 이 공원은 정읍사오솔길(총연장 17.1㎞)로 이어진다. 오솔길은 만남의 길, 환희의 길, 고뇌의 길, 언약의 길, 실천의 길 등 코스마다 주제를 설정해 남녀 간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선비의 기개 숨 쉰다…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통일신라 때 태산현이었던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말 유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태산군수로 재임 중 쌓은 치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전국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홍살문, 현가루, 강당, 서재, 비각 등이 현존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 무성서원 뒤에 조성된 상춘공원은 상춘곡의 시문학적 가치를 고양하기 위해 조성됐다. 성황산 정상에 설치한 상춘대는 불우헌 정극인의 문학적 감각과 시상을 회상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무성리 원촌마을은 정극인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머물면서 이 지역의 아름다운 산수를 노래하고 고현동향약을 만든 곳이다. 원촌마을에는 정극인 선생의 동상과 묘소가 있다. ●숨이 멎는다… 새하얀 꽃천지 구절초테마공원 산내면 매죽리 일대에 조성된 지방정원이다. 전체 면적은 22만㎡, 구절초 꽃밭은 12만㎡에 이른다. 옥정호 상류 추령천이 휘감아 도는 야트막한 소나무 동산에 가을 야생화인 구절초를 심어 꽃천지를 만들었다. 늠름하게 우뚝 선 노송과 향기 그윽한 구절초가 어우러져 눈부신 가을 서정을 연출해 낸다. 구절초 꽃밭 사이로 조성된 3㎞의 오솔길도 자연에 취해 힐링할 수 있는 명소다.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꽃동산은 어딜 가나 명상과 상념에 빠질 수 있는 자연휴식공원이다. 솔숲 아래로 옥정호 물안개가 밀려드는 아침이면 새벽이슬 머금은 구절초의 고매한 자태를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온다. 공원 주변의 크고 작은 산들이 옥정호 맑은 물에 투영되는 자연 풍광도 청초한 가을꽃 향연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를 주제로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먹을거리] 귀한 몸 귀리로 챙기고 진한 쌍화차 들고 가쇼 불긋불긋 단풍 빛깔 한우 놓치면 서운하지라~ ●영양 만점의 다이어트 식품 슈퍼푸드 귀리 정읍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귀리 주산지다.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 지역이 원산지인 귀리는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웰빙 식품이다.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유일한 통곡물이다. 단백질, 지방 등 일반적인 영양 가치 외에도 섬유질과 필수아미노산 8종, 비타민B2, 엽산, 칼슘, 칼륨, 아연, 철분, 구리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기능성 식품으로 통한다. 정읍 지역 농민들은 2004년부터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해 각종 명품 귀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귀리 통곡은 물론 귀리가루, 오트밀, 선식, 귀리떡, 이유식, 귀리조청, 미숫가루 등 가공 식품도 인기다. 정읍 지역의 귀리 생산량은 연간 1200t이다. ●1+ 등급 이상82% 출현…고품질 단풍미인 한우 정읍시는 전국 제일의 친환경 축산도시를 지향한다. 정읍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고기 가운데 최고 등급만 가려내 ‘단풍미인 한우’라고 이름을 붙였다. 정읍시가 자존심을 걸고 고품질을 보증하는 청정 한우 고기다. 단풍미인 한우는 우량 품종 선정, 사양 관리, 도축, 유통 등 전체 과정을 자체 브랜드 규정과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한다.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82%에 이른다. 특히 청보리를 김치처럼 발효시킨 특수 사료를 먹여 균일한 품질의 좋은 한우 고기를 생산한다. 또 해썹(HACCP)에 맞춰 위생적이면서도 안전한 고기를 공급한다. 생산 농가들이 명예를 걸고 얼굴 있는 한우 고기를 생산·공급한다. 단풍미인 한우 홍보관은 1+ 등급 이상 소고기만 엄선해 판매한다. 4층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용산호를 내려다보며 1+ 등급 이상의 한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정성으로 달인 쌍화탕… 중앙1길 쌍화차 거리 쌍화차 거리는 정읍시 도심에 자리잡은 새로운 관광 명소다.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로 이어지는 중앙1길에는 약향 그윽한 전통 쌍화탕집 15곳이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 쌍화탕집들은 한약재와 밤, 대추, 견과류 등 20여 가지를 넉넉하게 넣어 10시간 이상 달인 전통 한방 쌍화탕을 판매한다. 달이는 과정마다 불의 세기를 조절해 정성을 들인 쌍화탕은 맛과 향이 진한 웰빙차로 유명하다. 곱돌로 된 뚝배기에 가득 담긴 쌍화탕을 한잔하고 나면 피로가 풀리고 몸이 가벼워져 정읍을 찾는 여행객들이 빠트리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쌍화차와 함께 나오는 주전부리도 인기다. 조청에 찍어 먹는 가래떡구이, 깨강정, 누룽지 등도 정읍 여행의 추억을 더해 준다. ●50여 가지 반찬 집밥도 잊게 하는 산채정식 정읍 산채정식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웰빙 요리다. 50여 가지의 반찬을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한 상 가득히 차려 낸다. 산에서 나오는 무공해 나물에 전라도의 손맛과 훈훈한 인심까지 곁들여져 정성 어린 상차림이 된다. 취나물, 고사리, 더덕, 두릅, 도라지, 도토리묵, 버섯 등 계절마다 다양한 나물류가 입맛을 돋운다. 산채정식은 나물류뿐 아니라 불고기, 수육, 생선구이와 찜 등도 상에 올라 푸짐하면서 맛깔스럽다. 내장산 국립공원 주변과 정읍시 등에는 산채정식을 하는 전문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22년, 화성 보러 갈래요?

    2022년, 화성 보러 갈래요?

    4년 내 200명 탈 우주선 건조 경비는 1인당 1억원 안팎 될 듯 “첫 여행객들은 죽을 각오해야” 개발자금 11조원 조달 불투명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우주 여행을 실현하고 화성에 인류 식민지를 건설하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서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천문총회에서 “이르면 2022년부터 인류가 지구~화성 우주여행에 나서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거주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전했다. 그가 이날 공개한 화성 여행 계획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4년 안에 100~2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우주선을 건조하고, 2018~2020년에 무인 소형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 시험 임무를 수행한다. 2022년쯤 소수 우주인을 우주선에 태워 최종 점검한 뒤 2024~2025년 대규모 여행객을 싣고 본격적인 화성 여행에 나선다. 지난 1월 그는 “10년 내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고 선언하며 인간의 첫 화성 방문 시점을 2025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선 3년을 앞당겼다. 머스크는 “역사는 두 갈래로 갈라질 수 있다”면서 하나는 인류가 지구상에만 머물다가 멸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행성에 나눠 사는 종족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왕복 우주선은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으로 제작되며 식당과 객실, 영화관 등을 갖췄다. 여행 기간은 두 행성 간 거리에 따라 80~150일이 걸리며,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올 때 필요한 연료와 발사체 등은 화성 현지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여행이 자리잡으면 40∼100년 내에 화성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거주지가 될 것이라고 머스크는 내다봤다. 그는 “첫 우주여행 비용은 집 한 채 가격인 인당 20만 달러(2억 2000만원)가 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최저 10만 달러까지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머스크는 “첫 여행은 매우 위험하고 사망 위험도 높아 여행객들은 죽을 준비가 돼 있어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며 자신이 최초의 화성인이 될 생각은 없다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가 약 100억 달러(약 11조 1000억원)로 예상되는 막대한 개발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월가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통상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일대일 외교를 담당한다면 2차관 산하 부서들은 국제기구, 조약·협약, 안보 및 경제공동체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관계된 문제들을 다룬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히거나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을 보호하는 일도 맡는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군축·비확산, 핵안보 문제를 담당하며 이와 관련된 대북 제재 이행 상황도 관할한다. 함상욱(48·외시 25회) 기획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외교부에서 가장 바쁜 인물로, 수시로 장관실에 불려 가는 등 윤병세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부드럽고 차분한 인상 뒤로는 총알과 포탄이 스쳐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생환한 극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족구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협력국은 해외 무상원조 및 인도적 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용수(50·외시 22회) 국장은 사무관, 과장 시절을 거쳐 유엔 대표부에서도 개발협력 업무를 맡는 등 10년 넘게 이 분야에 집중한 개별협력정책 전문가다. 유엔에 있을 당시 우리나라가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데에 사전 작업을 했고 ‘리우+20’ 등 국제 환경회의 실무를 맡기도 했다. 유쾌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국제법률국은 조약과 국제법 재판, 영유권 문제 등을 담당한다. 세계에 독도 주권을 알리는 데 땀을 흘리는 부서이기도 하다. 박철주(49·외시 25회) 국장은 과장, 심의관을 차례로 거치며 국제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유기준(51·외시 27회) 심의관 역시 국제법규와 서기관, 영토해양과장 등을 거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문화외교국은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유네스코 업무 등을 담당한다. 최영삼(50·외시 24회) 국장은 동북아2과장(중국담당)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다. 지난해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대응 업무를 맡아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기록하도록 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재외동포영사국은 교민과 여행객 보호, 영사·여권 업무 등을 담당하며 최근 테러가 빈발하면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곳이다. 김완중(53·외시 24회) 국장은 2016리우올림픽 당시 임시영사사무소 운영단장을 맡아 우리 선수단과 여행객을 보호하는 업무를 맡았다. 정진규(51·행시 35회) 심의관은 외교부 주요 국장·심의관 중 유일하게 행시 출신이다. 공보처, 정보통신부를 거쳐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서 경제협력 업무를 맡았고 이후에는 계속 외교부에 몸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부산 세계원조총회 유치 등 개발협력 분야와도 인연이 깊다. 2014년 시에라리온 등에 에볼라바이러스가 확산됐던 당시 의료지원을 위한 정부합동 선발대장으로 현지에서 활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경제 공동체 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김영준(52·외시 24회) 국제경제국장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온 손꼽히는 통상 전문가다. 다자통상협력과 근무 시절 우리나라 FTA 협상의 청사진을 그린 ‘FTA 로드맵’을 작성했고 한·칠레 FTA 등에 관여했다. 지난해 수입규제 대책 업무를 맡아 4건의 반덤핑 상계조치 사건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소탈한 성품에 신뢰를 주는 업무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천준호(52·외시 23회) 양자경제외교국장 역시 경제통상 관련 업무를 오래 맡았다. 주미 대사관 근무 시절에는 미국에서 한·미 FTA 체결 지원을 위한 실무를 맡았다. 홍영기(50·외시 24회) 심의관도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수입규제 대응반장 역할을 하며 한·일 수산물 수입 분쟁 관련 업무를 맡고 기업 지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교정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협약 이행 관련 업무를 맡은 이형종(49·외시 23회) 기후변화환경국장은 주OECD 대표부, OECD사무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차분하고 세심한 성격에 글재주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앙코르 제국의 역사와 유적을 소설 형식으로 다룬 ‘소설 앙코르와트’라는 책을 썼다. 북핵 업무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 정책 협의를 담당하는 북핵외교기획단과 평화체제·통일 문제 등을 맡은 평화외교기획단으로 나뉜다.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50·외시 23회)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미·북핵 부서를 모두 거쳤다. 신중한 성격에 아이디어가 풍부해 윤 장관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김용현(51·외시 24회) 평화외교기획단장 역시 북핵·북미 업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라크에서 아르빌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사선을 넘나들면서도 현지 주민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이어 가 한국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지 않고 활발한 성격으로 ‘뚝심’이 강한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인어동상 뒤편의 ‘썩소’와 조소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인어동상 뒤편의 ‘썩소’와 조소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얼마 전 경남 거제의 지심도를 찾았을 때 일이다. 선착장에 내려서자마자 파란색의 청동 인어상이 외지인을 맞았다. 신기해서 그랬는지, 이 사람 저 사람 ‘인증샷’ 찍느라 동상 앞이 붐볐다. 하지만 그도 잠시,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둘러 시선을 거둔 뒤 자리를 떴다.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억지춘향으로 세운 조형물에 금세 싫증이 난 거다. 이 장면에서 의구심이 생겼다. 왜 지심도에 인어동상을 세워야 했을까. 예부터 섬에 전해지던 인어 전설 하나 없는데 말이다. 뚜렷한 근거 없이 세워진 인어상을 본 관광객들 입가엔 하나둘 ‘썩소’와 조소가 피어올랐다. 당시 선착장 끝자락엔 자리그물이 세워져 있었다. 이름 그대로 자리돔을 잡는 그물이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난 곳이어서 처음엔 관심이 뜸했지만, 한 주민이 그물을 손질하기 시작하자 여럿이 몰려들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이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이 몰려든 건 대략 두 가지 이유에서일 것이다. 우선 제주에서나 보던 자리그물이 거제에 있다는 것이 희한했을 것이고, 둘째는 어떤 식으로 자리돔을 뜨나 궁금했을 것이다. 대개의 그물이 수면 아래 넓게 펼쳐져 물고기를 잡는 것과 달리 자리그물은 군집한 자리돔 무리의 위 혹은 아래에 순간적으로 펼쳐져 잡는다. 우산을 접었다 펴는 장면을 연상하면 좀 더 알기 쉽겠다. 그래서 자리돔의 경우 ‘잡는다’고 하지 않고 ‘뜬다’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자리그물 손질하는 이에게 호기심을 가졌던 건 이 같은 토속적인 풍경과 만나는 순간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번 상상해 보라. 근본 없는 인어동상 자리에 자리그물질하는 어부 조각상이 세워진 모습을, 혹은 자리그물 모양의 조형물 아래서 햇빛과 비를 피하는 당신을 말이다. 혹은 거제 출신 인물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조각해 두거나, 거제 특산물인 멸치 찌는 장면을 형상화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거제에만 있는 건 물론 아니다. 나라 안을 돌다 보면 이보다 더 쓴웃음 짓게 하는 풍경들을 만나는 일이 흔하다. 기자가 만일 나라의 세금을 집행하는 자리에 있다면 국적 불명의 조형물은 죄다 걷어치우고 향토색 짙은 조형물을 세우는 지자체에 국비를 아낌없이 나눠주겠다. 아름다운 풍경만이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여행지 주변에 얽힌 이야기와 이를 다양한 형태로 꾸며 놓은 것들 또한 여정을 풍성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조악한 ‘포장’이다. 국내 여행객들의 의식은 꾸며진 관광지를 별생각 없이 둘러보고 가는 수준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였던 청산도 당리의 청보리밭 돌담 너머에 국적 불명의 ‘언덕 위의 하얀 집’을 세워 놓는다 해서 감동할 이는 이제 없다는 얘기다. 지심도에 인어동상을 세운 건 과유불급이었다. 차라리 없는 게 나았다. 조악하게 꾸며진 곳을 한 번은 찾아도, 두 번 찾지는 않는다. 관광시장에서 개별관광객(FIT)이 늘수록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극대화될 게 분명하다. 개인이 제 돈 들여 제 집 꾸미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치자. 하지만 세금 들여 짝퉁 풍경 세우는 일만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angler@seoul.co.kr
  • [2016 공직열전] 외교부(상)

    [2016 공직열전] 외교부(상)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과 조약·협정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부처다. 최근 북핵 위협이 계속 커지며 관련 업무가 주로 부각되지만, 그 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대외경제 문제,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 교민과 여행객들을 보호하는 영사 업무, 국제 정세 관련 정보 수집, 저개발 국가에 대한 개별협력원조 등도 모두 외교부의 업무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역할도 점점 커지는 부처다. 외교부 본부는 박근혜 정부 원년 멤버인 윤병세(63·외시 10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에 14국 17관 2단, 69과로 이뤄져 있다. 외교관 양성 및 외교정책 연구를 맡은 국립외교원이 소속돼 있으며, 총 163개 재외공관(대사관 114개, 총영사관 44개, 대표부 5개)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865명을 포함해 총 2238명이다. 이는 미국 국무부(2만 4000여명)의 10분의1 수준이며, 일본 외무성(6300여명)의 절반이 채 안 되는 규모다. 동북아,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임성남(58·외시 14회) 1차관은 외교부의 핵심인 북핵·북미 라인을 두루 거친 대미(對美)·대중(對中) 외교 전략통이다.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 등 다자외교 및 경제통상을 담당하는 조태열(61·외시 13회) 2차관은 소관 업무는 물론 정무 분야에까지 두루 깊이 있는 식견을 갖췄다. 뛰어난 문장력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꼼꼼하면서도 인자한 성품으로 후배 외교관들의 신망이 두텁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발걸음이 가장 바빠진 당국자가 김홍균(55·외시 18회)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6자회담의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서 북핵 외교를 전담한다. 평화외교기획단장 시절 천안함·연평도 도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 대형 사건들의 후속 처리를 담당했다. 업무 처리에 빈틈이 없으며 스마트하고 차분한 성격에 특히 경청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형진(55·외시 17회) 차관보는 양자 외교 및 한·중·일 협력 업무 등을 총괄한다. 북미1과장, 주미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북미 라인을 충실히 밟았으며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해 중국에 대한 이해 수준도 높다. 성품이 훌륭하면서도 업무에는 빈틈이 없어 ‘재덕(才德)을 겸비한 인물’이란 평을 두루 듣는다. 지난 7월 어려운 환경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실무를 총괄하며 의장성명에다 불리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구는 빼고 강도 높은 북핵 규탄 문구를 넣은 이른바 ‘라오스 대첩’을 이끄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며 가장 얼굴이 많이 노출된 인물 중 한 명이 국제관계에서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조준혁(56·외시 16회) 대변인이다. 북미2과장, 유엔과장을 거쳐 양자·다자 외교 전략에 대한 이해가 깊고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로 활동해 정무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합리적이면서도 기발한 ‘전략적 마인드의 소유자’로 알려졌으며 복잡한 현안을 간명하게 정리·전달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종문(57·외시 17회) 다자외교조정관은 유엔 등 다자외교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을 총괄한다. 외교관 중 최고 수준의 입담과 재치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업무 처리는 냉철하고 날카로워 ‘허허실실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경제외교를 총괄하는 이태호(56·외시 16회) 경제외교조정관은 부내 최고의 경제통상외교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통상교섭본부장 특보,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국장 등 30여년 외교관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해당 분야에서 보냈다.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FTA 등을 담당했고 부드러운 성품에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교부 살림을 맡은 백지아(53·외시 18회) 기획조정실장은 국제기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여성 외교관 중 처음으로 실장급 간부로 임명된 여성 외교관의 선두주자다. 테러와 사이버 공격에 관한 국제 협력을 총괄하는 신맹호(56·외시 19회) 국제안보대사는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이어지면서 어깨가 무거워진 당국자 중 한 명이다. 대(對)테러와 사이버정책협의가 늘어나면서 본부 소속이지만 해외에 나가 있는 기간이 더 많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북핵·북미 라인을 두루 거쳤고 국제법에도 조예가 깊으며 정책·정무 감각이 좋은 ‘덕장’(德將)으로 이름이 나 있다. 2001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2005년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9·19공동성명 등을 담당했다. 조현동(56·외시 19회) 공공외교대사는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사려 깊은 전략가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공공외교대사직을 처음 맡아 공공외교법 시행령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발한 공공외교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한동만(55·외시 19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적극적인 업무 스타일과 부지런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최악의 치안 상황에서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비해 현장에서 브라질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임시 영사사무소 운영을 지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 제주도 폭행 관련 중국인 ‘엄격한 처벌할 것’

    中, 제주도 폭행 관련 중국인 ‘엄격한 처벌할 것’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 9일 밤 제주도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집단 폭행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중국 국내외 관광 관련 행정을 일절 담당하고 있는 중국여유국은 ‘비문명적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해 국내외 법규를 어길 시 적용되는 현지 처벌 규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법제일보(法制日报)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식당주인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행인에게 집단 폭력을 행사한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으로, 여유국은 사건 직후 국제관광과 담당자를 투입, 제주총영사관과의 협조해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여유국비문명행위기록관리법규(国家旅游局关于旅游不文明行为记录管理暂行办法)’에 이번 사건 내역을 기록, 관리하고 향후 이 같은 사건이 반복, 국내외 중국인 여행객들의 불량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던 식당 외부에서 구매한 주류를 식당 내부로 반입하여 식사 시 음용하는 행위는 한국에서 용인되지 않는 관습으로, 이 같은 행위가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중국의 문화와 다른데서 온 사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국가여유국의 발표에 따라, 해당 사건이 중국 현지에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 KOK0**는 “이런 폭도들은 마땅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을 폭행한 8명의 피의자는 무거운 처벌을 받은 뒤에도 귀국 후 여행자 블랙리스트에 기록, 다시는 출국할 수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东邻门**은 “중국 내에서 여행할 때 가졌던 못된 습관을 해외에 나가서도 여전히 가지고 행패를 부렸구나”라면서 “외국에서 이런 행동을 취하면 피의자 자신 뿐만 아니라 국가의 명예에 재난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사건이 SNS를 통해 외부로 알려진 직후 제주서부경찰서는 피의자 8인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입건조치 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네티즌 재판소)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북한 최고라던 량강호텔, 외국인들 “끔찍해”

    북한 최고라던 량강호텔, 외국인들 “끔찍해”

    평양에서 최고급으로 꼽히는 ‘량강호텔’에 대해 외국인 여행자들이 “끔찍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더 선은 11일(현지시간) 여행정보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남겨진 량강호텔에 대한 평을 전했다. 량강호텔은 평양에 있는 8개 호텔 중 하나로, 1989년 5월 준공됐다. 주로 북한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이용한다. 한 중국인 여행객은 량강호텔에 대해 “더럽고, 춥고, 끔찍하다”고 평가했다. 손님이 없어 텅텅 비어있었고, 음식과 화장실은 흉측스러웠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의 한 여행객은 “호텔에 도착하니 따뜻한 물을 밤 9시부터 11시까지만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호텔에 들어가보니 그건 거짓말이었다. 하루 종일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여행객은 “이 호텔은 정말 충격적이다. 화장실 변기 물을 내렸는데 내 발이 젖었다. 침대는 너무 딱딱해서 땅바닥이 더 편안할 지경이다”고 전했다. 이어 “뭐라도 량강호텔에 대해 긍정적인 걸 생각해내려고 했는데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샤워도 안 되고, 물이랑 전기도 안 나온다!”, “무시무시한 장소다”, “아침과 저녁에 각각 한시간만 따뜻한 물을 쓸 수 있다. 과일은 없다”, “차라리 서구의 감옥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트립어드바이저가 평양을 다녀온 여행객들 대상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 량강호텔은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고려호텔, 2위는 양각도호텔, 3위는 보통강호텔, 4위는 해방 호텔, 5위는 양강호텔, 6위는 평양호텔, 7위는 서산 호텔로 나타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커, 사드 악재에도 한류사랑 뜨거웠다

    유커, 사드 악재에도 한류사랑 뜨거웠다

    정치 이슈 관계없이 개별관광↑ 배치 발표 7월 2.5배 늘어 91만 작년 9월 대비 매출 35% 급증 롯데면세점이 지난 4일 역대 최단 기간에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두 달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해 9월 대비 매출은 35%나 늘었다. 지난 7월 사드 배치 결정이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터졌지만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류사랑’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객이 아닌, 정치적 이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개별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월 30일~5월 2일 노동절 연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별자유여행(56%)과 항공권과 숙박만 예약하는 에어텔 패키지(14%)가 전체의 70%였다. 실제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했던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는 사상 최대치이자 전년 같은 달 대비 258.9%나 증가한 91만 7519명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관광객들의 구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최근 개별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비중도 이들 자유여행객들에게 더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생 면세점들도 개별 관광을 온 유커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개별관광객들에게 홍보 효과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중국인 2명과 한국인 1명 등 총 3명의 ‘투어가이드’를 8일 최종 선정했다. 여기다 구매력이 높은 유커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롯데면세점의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폐점으로 인한 고객 감소도 코엑스점으로 고객을 유도해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이 최근 2주 동안 일평균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상반기 매출(5조 7749억원) 기준 점유율 47.3%로 부동의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커의 증가와 함께 주요 판매 제품의 다양화도 1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국내 면세점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다.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상반기 매출 1조 5259억원·점유율 26.4%)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요 고객층이 40·50대 남성이었고, 이들이 구매하는 고급 손목시계 등이 주수익원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이 구매하는 국산 화장품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류 바람과 함께 설화수(아모레퍼시픽)나 후(LG생활건강) 등 고급 화장품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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