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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 해외관광」 여권 몰수/총리실,국위손상 제재 강화 시달

    ◎과소비자 세무조사·물의여행사 등록 취소/외국서 처벌받아도 제재 정부는 여행국의 법령을 위반해 국위를 손상시킨 사람들에 대해 여권발급을 제한하고 반납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제재를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여권을 몰수할 수 있도록 여권법 등 관련법규를 개정키로 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태국 곰 밀도살 사건과 호화사치여행 등 일부 여행객들이 물의를 빚음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국위손상 여행자에 대한 제재강화방침」을 외무부와 법무부,문화체육부 등 관계부처에 시달했다. 지침은 특히 그동안 해외에서 여행국의 법을 위반한 사범이 해외에서 처벌을 받았을 때 정상을 참작해왔으나 앞으로는 국내법에 따라 다시 처벌토록 했다. 또 호화사치·과소비 여행자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고 외국환관리법 등을 엄격히 적용,해당자는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을 정지시키고 사안에 따라 세무조사와 사법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신관광·퇴폐관광·물품 과다구입 등을 알선하는 여행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등록취소,사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 “장거리비행땐 탄산음료 삼가라”/네덜란드 항공의료센터

    ◎장에 가스발생… 산소공급 막아 혈전위험 장거리를 비행하는 여행객들은 알코올과 탄산이 든 음료를 먹을 경우 다리혈관내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네덜란드 항공의료센터의 의사들이 주장했다. 리에스 시몬스,얀 크롤 등 2명의 의사는 렌셋의료전문지에 발표한 서신을 통해 『습기가 낮은 기내에서는 장시간 활동하기 어려운 좌석에 앉은 승객들의 다리에 혈전이 생기게 할 수 있다』면서 『항공사들은 사전에 승객들에게 적절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알려줘야 할 것이며 알코올이나 탄산음료를 피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여행시 좌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이 다리로 몰려 다리혈관에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데 이때에는 적절히 다리를 움직여주거나 걸어다녀줘야 혈전예방에 좋지만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졸음으로 이를 게을리한다는 것. 또 탄산이든 음료를 먹으면 장내에 가스를 발생시켜 이것이 혈류에 산소공급을 막아 혈전생성에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 한국관광객 일본서 국제망신/2백70명 호텔서 쫓겨나 노숙

    ○…한국인 단체여행객들이 알선 여행사의 무성의로 일본 현지 호텔에서 쫓겨나 공항에서 노숙,망신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소재 K노래교실 회원 등 2백70명이 뉴대진해외여행사의 알선으로 지난 1일부터 2박3일은 1인당 29만원,3박4일간은 43만원씩 내고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일밤 여행사에서 숙박료를 미처 지불하지 않아 예약호텔에서 모두 쫓겨나 후쿠오카 공항 대기실에서 집단 노숙,일본인과 외국인들의 구경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여행객들 중 일부가 현지 한국영사관에서 농성을 벌였다는 영사관측의 통보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알선 여행사에 불법 사실이 있으면 사법처리하겠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만큼 여유 있는 사람들이 현지 공항에서 걸인들처럼 노숙하여 국가 이미지까지 실추시킨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선박·항공사 승객정보 세관통보 의무화/관세청 추진

    ◎밀수전과 가려 휴대품 검사 강화 관세청은 30일 해외여행객들 가운데 밀수 전력 등이 있는 우범자를 적발하기 위한 「사전여행자 정보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제도는 항공기 또는 선박으로 입·출국할 때 선박·항공사가 세관에 승객의 인적사항을 미리 통보하면 세관이 우범자를 가려내는 것으로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밀수 등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의 출·입국을 간접적으로 확인,밀수 단속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와 외국 선박에 대해 출·입국 승객의 이름과 생년월일·여권번호·성별 등 개인 정보를 세관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항공사·선박사로부터 승객명단 등을 통보받으면 전산시스템에 수록된 밀수 전과자 등 우범자 명단과 대조,우범자가 여행을 할 경우 휴대품 검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손성진 기자〉
  • 국내면세점 물품 재반입/관세청,집중단속 방침

    관세청은 관세를 물지 않기 위해 국내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다시 국내로 몰래 들여오는 여행객들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6개월간 국내 면세점에서 보석류와 화장품 등의 물품을 구입,해외로 갖고나간 뒤 국내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는 모두 19건에 3억1천1백23만8천원어치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7건,3억3백34만3천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의 국내 반입은 금지돼 있으며 국내반입이 불가피할 경우 신고한 뒤 관세를 물어야 한다.관세청은 이에따라 전국 14개 시내 면세점과 6개 출국장 면세점,외교관전용 면세점 1곳 등 21개 면세점에서 4백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여행객의 명단과 구매내역을 통보받아 해당 여행객들의 입국시 면세품 반입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손성진 기자〉
  • 스페인/알람브라궁:상(세계 문화유산 순례:3)

    ◎기독교도 땅에 꽃핀 이슬람문화 결정체/시에라 네바다 산맥 배경/낮은 언덕위 「붉은성」 한채/적·청·녹·황금색 타일/손마디 크기로 벽면 장식/정원·방 곳곳 「물의 미로」/인공연못은 미의 극치/내궁 124개 돌기둥 사이 「사자의 정원」은 “천상” 서양문화의 토양에 심어진 동양의 문화는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기독교도들의 땅 스페인 영토에 건너와 두고온 고향,사막에의 향수를 달래듯 피워낸 이슬람문명은 과연 어떤 색의 꽃일까.스페인인들 스스로 「이베리아반도의 진주」라고 부르는 알람브라궁전을 찾아가는 발길은 그래서 내내 설레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태양과 정열의 나라라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남으로 1시간 30분을 내려가 코르도바시에서 버스로 갈아탄 뒤 다시 3시간.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드문드문 키작은 올리브나무와 사과나무들이 서있고 얕은 구릉이 간간이 보이는 전형적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경이 펼쳐진다.마침내 그라나다시.이 작은도시의 한쪽 구석에 만년설을 머리에 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한 작은 언덕들 위에 알람브라궁은 서 있었다. 8세기초 회교도인 북아프리카의 무어인들은 지브롤터해협을 넘어 이베리아반도 전역으로 알라의 왕국을 건설해나갔다.이후 스페인의 기독교세력이 국토회복운동을 전개하면서 남으로 쫓기던 회교도들은 마지막으로 이 그라나다에 와서 요새를 튼튼히하고 최후의 결전태세를 갖추었다. 그리고 기독교세력에 함락된 여러 도시들에서 흩어져나온 이슬람교도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몰려들었다.이렇게 모인 각처의 재주꾼들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최후를 눈앞에 두고 유언장을 쓰듯 비감한 손길로 빚어낸 이슬람 문화의 결정체가 바로 이 알람브라궁이었다. 알람브라의 아름다움은 번성하던 왕조의 웅대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니다.넉넉지 못한 건축재료를 가지고 시간에 쫓기며 한 왕조가 마지막 숨을 몰아가며 빚어낸 최후의 유작인 것이다.그래서 알람브라의 아름다움은 역설적이며 퇴폐적이고 세기말적이다. 알람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란 뜻.횃불이 비치면 붉게 빛나는 성벽에서 유래한 말이다.이름의 유래가 말하듯 처음 이곳은 성채였다.이후 궁전과 정원이 지어졌다.그래서 지금 알람브라는 성벽과 궁전,그리고 헤네랄리페라고 불리는 정원의 3부분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성벽을 따라서는 작고 아담한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알람브라궁에 3개월간 머물며 「알람브라 이야기」를 써서 유명한 스코틀랜드 작가 워싱턴 어빙의 이름을 딴 호텔에 여장을 푼뒤 곧장 궁으로 향했다. 아치 출입문을 지나 궁의 중심부로 들어서면 「정의의 방」이다.당시 행정은 곧 정의를 세우는 일.그리고 그 정의를 세우는 주체는 바로 알라신이라고 믿었다.정의의 방 천장은 원래 스테인드 글라스로 만들어 알라의 지혜가 곧바로 통하도록 했다.벽면은 적·청·녹·황금색의 타일을 손마디 크기로 쪼갠뒤 꼼꼼히 붙여만든 전형적이 이슬람 장식이다.타일의 무늬는 세가지의 요소가 결합돼 있다.기하학적인 도안과 나무·화초를 추상화한 도안,그리고 「알라만이 승리한다」등 알라의 위대함을 기리는 서예체의 아랍어 글씨를 써놓았다. 정의의 방을 나서 옆의 궁으로 들어섰다.뜰에는 길이 50m 정도의 장방형 인공연못이 만들어져 있다.시에라네바다산에서 자연적인 수압을 이용해 물을 끌어와 만든 연못주위에는 허리까지 오는 도금양(도김양)나무들이 정갈하게 다듬어져 여행객들을 맞는다.연못의 물은 마치 오아시스의 야자수처럼 왕궁의 기둥들을 비추고 있다.이슬람인들에게 있어 물을 다스리는 것은 곧바로 부의 상징이었다.술탄들은 사막에서 온 사신들에게 이 연못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부를 과시했다. 다음은 알람브라의 꽃이라 불리는 사자의 정원.오직 왕과 처첩들만이 출입했던 궁의 가장 내밀한 곳이다.정원은 작고 섬세하게 만들어 마치 한폭의 레이스장식을 보는 것 같다.정원 한가운데 12마리의 사자상이 떠받치고 있는 돌분수가 있고 사자들은 입을 통해 소리없이 물을 뿜어내고 있다. 정원 주위를 둘러싼 건물은 모두 1백24개의 돌기둥이 하늘로 떠받들고 있다.술탄은 이 수많은 방에 모두 32명의 처첩을 거느리고 살았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방의 구조.방 한가운데도 작은 분수대가 하나씩 마련돼있어 사자분수대에서뿜어져 나온 물들이 사방으로 난 작은 수로를 따라 방안의 분수대를 돌아나가도록 설계돼 있다.겨울철 이동식 난로로 방을 덥힐때 가습기 역할을 하는 분수라고 한다. 가습기 분수가 설치된 방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천장을 갖고있다.꼭 벌집모양을 한 석고조각이 천장을 뒤덮고 있는데 이 벌집속에 빼곡히 들어찬 방의 수가 모두 4천4백개라고 안내인은 설명한다. 미로같은 내궁을 벗어나 궁을 되돌아보면 오만가지의 전설들이 미풍에 실려 아치문과 담벽을 넘나드는 것같다.그 바람을 타고 19세기 스페인의 기타연주가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람브라의 추억」의 맑은 기타선율이 들려오는듯하다.내궁 밖은 「천국의 정원」이란 뜻을 가진 왕의 휴식처인 헤네랄리페 정원.마치 수로처럼 가늘게 난 연못 가운데를 따라 분수가 줄지어 서 있고 이 물의 미로 사이사이로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꽉 들어차 있다.안내인은 나스르인들이 알람브라를 너무 천국에 가깝게 만들자 알라는 마침내 이들을 이곳에서 쫓아내려고 결정했다는 전설을 들려준다. 1492년 남진하던 스페인의 페르디난드왕과 그의 부인 이사벨라여왕이 알람브라를 공격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나스르왕조의 마지막왕인 보아브딜왕은 맞서 싸우기를 포기하고 눈물을 뿌리며 궁을 떠났다.그가 눈물을 뿌리며 넘었다는 알람브라궁 맞은 편의 작은 언덕을 사람들은 지금도 「무어인의 한숨」이라고 부른다.알람브라궁은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 휴가철 해외여행 “봇물”/이것만은 알고 가자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휴가철인 올 7∼8월 두달동안 해외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은 지난해(63만명)보다 20% 정도 늘어난 72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문체부는 이들의 상당수가 여행사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객들의 불편및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내놓았다. 우선 여행 목적에 맞는 적정한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역사·교육 등 목적에 따라 여행상품을 정하고 적정요금을 제시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이때 단순히 요금만을 다른 여행사와 비교,선택해서는 안된다. 또 여행사와 여행계약서를 반드시 작성,교부받는 것이 좋다.여행계약서는 여행사의 계약위반에 따른 피해보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일정·지역·경비·보험가입내용 등을 확인하고 교통·숙박및 식사 등 여행자가 제공받는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포함한 여행조건을 알아두어야 한다.외국호텔은 우리와 같은 등급이라도 시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계약 성립과 해제,계약조건 위반시 보상규정 등 여행사의 여행약관도 눈여겨 봐야하며 전화 등 구두계약을 피하고 여행 출발일로부터 충분한 기간을 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행사의 사전설명회 등을 통해 전염병예방과 안전관리,여행국의 풍습 등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자는 고가품 쇼핑 때 반환방법 등을 확인하고 희망 관광은 대부분 요금이 추가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여행사의 계약위반 때 이행을 요구하거나 약관 또는 계약조건에 의거해 피해보상을 요구한다.여행사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관광공사(02­735­0101,7299­600)와 시·도 관광과의 관광불편센터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779­6957),한국관광협회(556­2356),지역별 관광협회의 관광불편신고처리위원회로 신고하면 된다.〈김민수 기자〉
  • 싱가포르 국제회의·전시센터(G7으로 가는 길:30)

    ◎전시코너 구조 참가자 원하는대로/각국 출품제품 특징 등 한눈에 알수있게/전시효과 극대화… 필요따라 3개전 동시에/작년 국제행사 441건 유치… 93만명 끌어들여 싱가포르 남쪽 중앙의 니콜 하이웨이변에 자리잡은 초대형 건물군인 「선텍 시티」(Suntec City)는 이름이 갖는 뜻부터가 도전적이다. 「선텍」은 「새로운 성취」라는 뜻의 중국어 「신다」에서 음을 딴 영어식 표기.여기에 도시라는 뜻의 「시티」를 덧붙여 만들어진 이름이 「선텍 시티」다. 건물 이름에 「시티」라는 말이 들어간 까닭은 규모의 방대함 때문.「도시속의 도시」로도 불리는 「선텍 시티」는 45층 짜리 건물 4개(2개는 건설중)와 18층,8층 건물 각 한개씩으로 이뤄져 97년 공사가 끝나면 웬만한 도시인구와 맞먹는 30만명이 활동할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30만은 싱가포르 전체인구의 10분의1에 가깝다. 이 건물군은 「선텍」이 담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독특하다.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건물 전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자 하는 사람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름과 생김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새로운 성취의 장」이라 할 싱가포르 국제회의 및 전시센터(Sicec)가 들어섰다.전체 모양중 손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Sicec이다. 싱가포르가 세계물류의 집합장인 만큼 Sicec의 전시관은 세계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국제적 바이어들에게 우수성을 뽐내는 경연장이다.지구촌의 크고작은 기업체들이 각자의 창의성을 겨루는 마당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1만2천㎡ 크기의 Sicec 전시관은 이같은 설립목적에 부응할만한 갖가지 첨단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Sicec이 내세우는 전시관으로서의 최대장점은 전시회 참가자가 원하는 대로 전시코너의 구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멀티 펑크셔널 퍼실리티」(Multi Functional Facility)로 불리는 이 기능 덕분에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차지할 전시코너를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자재로 결정,전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이때 코너별 칸막이 벽은 천장에 매달린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로 기둥을 만들필요가 없다.전시관은 또 3개의 방으로 나눌 수 있어 필요할 경우 3건의 전시회를 동시에 치르는 일도 가능하다. 이같은 시설과 이 센터가 갖는 지리적인 이점 등을 업고 Sicec은 지난해에만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4백41건의 각종 행사를 유치,싱가포르와 외국의 바이어 및 관람객 93만명을 끌어들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0월에는 4층 전시관에서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컴퓨터 회사들이 자사제품들을 출품,대대적인 컴퓨터 경연대회인 COMDEX/Asia를 벌여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휴렛 패커드,필립스 등 전세계 5백여 전자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동안 4만여 바이어들이 북적댔던 이 전시회는 그야말로 전장이었다. 이때 미국의 파나맥스사는 이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의 모 기업과 맺어온 독점공급계약을 끝내고 태국의 바이어 3명과 한꺼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최대의 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기업의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창의성을 발휘,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큰 회사들 이상 가는 경쟁력을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전시관측이 방문객들에게 즐겨 소개하는 회사다. 그러나 Sicec에서의 경쟁이 컴퓨터 같은 고가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최근 이곳에서 열린 96아시아국제선물전(Asian International Gift Fair96) 역시 제품 규모만 작았을뿐 나름대로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의 한마당이었다. 일반 관람객 없이 바이어들만 입장이 허용된채 열린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 23개를 포함,전세계 33개국에서 4백71개 업체가 참여,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중 홍콩에서 온 임소걸씨(39)는 「말을 알아듣는 장난감 개」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겉보기에는 흔한 장난감이지만 이 개는 임씨가 외치는 「고우 어헤드(앞으로 가)」,「턴 어라운드(돌아)」,「싯 다운(앉아)」 등의 명령대로 갖가지 묘기(?)를 펼쳐 바이어들의 발길을 묶었다. 『이 개는 음성 감지기를 통해 유아들이 구사하는 간단한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한국어를 모두 알아듣는다』고 소개한 임씨는 『30달러 짜리 중저가 상품인 만큼특별한 고급기술이 들어간 것은 없지만 문제는 아이디어』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갖가지 재미 있는 동작을 넣는데 신경을 썼다』고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한 업자는 분해식으로 된 면도기와 칫솔·치약세트를 수첩만한 크기의 케이스에 담은 상품을 개발,전시회에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 업자는 『환경보호 운동 분위기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를 쓰는 호텔이 줄어드는데 착안,이같은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해외 여행객들은 이제 필수적으로 세면도구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 앞으로 이런 종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굳이 첨단기술제품이 아니더라도 창의성 계발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한국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싱가포르 무역관의 옥영재 과장(40)은 제품 경쟁력과 창의성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국제적 물류 동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전제로 한 창의력 계발 노력이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즉 물류 동향을 제대로 알아야 창의성 계발 노력도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옥과장은 『이곳에 나오는 업체들은 단순히 싱가포르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인도차이나 전체를 겨냥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도 생필품외에 여유있는 소비재 부문의 시장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우리도 이쪽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싱가포르=박해옥·송기석 기자〉
  • 시리아,터키접경 병력 집결/테러 4건 개입보도후 긴장 고조

    【베이루트 AFP 연합】 최근 몇 주동안 시리아에서 발생한 4건의 폭탄테러사건 배후에 터키정부가 개입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온뒤 시리아정부는 터키와의 국경지역에 군대를 증강 배치시켰다고 알 하야트지가 15일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 신문은 『시리아가 터키와의 국경지역으로 4만여명의 병력을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행객들의 말을 빌어 터키국경쪽으로부터 총성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전하면서 터키측은 이미 『상시 경계태세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알 하야트지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건의 폭탄테러사건이 지난 5월6일이후 시리아에서 발생,막대한 물적피해를 입혔다고 밝히고 이 사건들의 배후에는 터키정부가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 여행객들 휴대품 세관검사 간소화/관세청

    입국자가 자진신고하는 과세대상휴대품에 대한 세관검사가 간소화되고 관세를 나중에 내도 된다. 관세청은 6일 30만원이상의 휴대품을 갖고 들어오는 여행자가 자진신고할 경우 휴대품을 검사하지 않고 신고내용과 신원만 확인한 뒤 통관시켜주기로 했다.
  • 환호… 탄식… 손에 땀쥔 밤샘/15대의원 뽑던날

    ◎곳곳 시소게임… 온국민 눈길 개표 집중 민의를 가르는 밤샘 개표작업은 일희일비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국민들의 시선은 11일 자정이 지나도록 전국 3백8개 개표소로 쏠렸다.일찌감치 저녁식사를 마치고 TV로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선거결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국을 전망했다. 하오 6시 투표가 끝나자마자 KBS MBC SBS 등 방송사들이 전화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한국당이 압승한다는 전망을 내놓자 대부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여당이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서울에서까지 압승하고 TK지역(대구·경북)에서도 약진한다는 보도에 반신반의했다. 하오 8시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방송보도와는 큰 차이가 났지만,여당이 예상을 웃돌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다각도로 의미를 부여하며 TV 앞을 떠나지 않았다.「지역바람」이 여전한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수시로 역전,재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이 찍은 후보가 앞서면 환호하다,뒤떨어지면 안타까워하며 밤을 새웠다.새벽까지 불이 켜진 집들이 많았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마련된 TV 앞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개표작업을 지켜보았다. 한편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는 상오 6시부터 4년동안 국정을 이끌어갈 「선량」 2백99명을 뽑기 위한 민의의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로 투표소에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투표참관을 숙제로 내,학부모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했다.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체 방송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강남·송파·마포·양천구 일대 아파트 단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시외로 나가는 길목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갑호비상 체제에 들어간 경찰은 투표소에 5만1천9백여명,개표소 주변에 4만3천4백여명의 경비병력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김환용 기자〉
  • 중국“가짜 인민폐와 전쟁”/강력 단속불구 유통량 위험 수위 넘어

    ◎관광철 앞두고 방문객들에 주의 촉구 중국에 가짜돈,위조 인민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각급 기관에 「가짜돈 방지를 위한 업무지침강화에 관한 의견」을 지방 및 각급 정부에 시달했다.사실상 위폐유통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재인식,각급 기관이 위폐 「색출」과 유통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라는 경고성 엄포다. 이에 따라 각급 정부는 위폐 「색출」을 주요 업무일정에 잡아놓고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부문별 대책회의의 상설화를 서두르고 있다.또 위폐방지를 위한 각종 방안마련에 수선을 떨고 있다.중국은행에선 50위안(5천원상당)이상 지폐의 경우,출납원이 육안 및 위폐식별기계로 2차례이상 감별한뒤 입·출고할것을 내부규정으로 의무화했다.공안부는 가짜 지폐 색출활동을 새로운 주요 업무로 추가했다.세관의 경우 여행객들의 짐검사를 강화하고 중앙정부는 국외에서 대량 밀반입되는 가짜 인민폐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각급 관계기관을 다그치고 있다. 이같이 중앙정부가 위폐유통 방지에 비상을 건 것은 가짜 인민폐의 유통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판단때문이다. 가짜 중국돈,인민폐는 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및 광동지역에서 만들어져 전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민폐의 종이질이 다른 나라 것보다 나쁘고 인쇄가 조악해 위조가 손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국제 폭력조직등이 개입,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고 조직적인 유통망도 확보하고 있다고 중국공안당국은 밝히고 있다. 어쨌든 중국의 웬만한 상점에서는 이미 위폐감식기가 보편화돼 있고 휴대용 위폐감식기도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위폐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호텔 및 관광지 주변에서 은행보다 높은 가격에 달러를 바꿔주겠다며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짜돈일 위험이 높다』며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중국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여권 분실자 벌칙 강화/정부

    ◎재발급기간 연장·상습 신청자 특별관리/작년 2만4천건… 범죄조직 위·변조 악용 막게 정부는 최근 해외여행객들의 부주의로 여권분실 사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여권재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 88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후 여행자 수 증가보다,여권분실 사고가 더 큰 비율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의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재발급 기간을 현행 한달에서 더 늘리고,상습여권 재발급신청자를 특별관리하는 등 분실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여권을 쉽게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여권내부에 특수문양을 새기는 등의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여권분실 사고는 91년 8천1백건,92년 1만3천3백여건,93년 1만4천3백여건,94년 1만7천2백여건 등이며,해외여행객 4백만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2만4천건의 분실사고가 접수됐다.
  • 한·미 합동 대테러훈련 새달에/합참,예정 2개월 앞당겨

    ◎성씨탈출 관련 북 보복도발 대처/“유학생·상사원 신변보호 만전”/해외공관에 지시 그동안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해온 대테러훈련이 올해 미군과 합동으로 3월중 실시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성혜림씨 일행의 서방국가 탈출 등과 관련,우리나라 요인등에 대한 보복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던 한·미연합의 대테러훈련을 3월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미뤄볼 때 국내 요인등을 겨냥해 아웅산 폭파사건과 같은 해외테러는 물론 국내에서의 국지적 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북한의 보복행위를 초전에 격멸하기 위해 대테러훈련를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한미연합사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올해 대테러훈련을 한국군 1개 소대와 미군 2개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5월과 7월,9월에 1차례씩 실시하고 11월에는 정부합동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한국군은 이 테러훈련에서 미군의 대테러선진기법을 배워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한미연합훈련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15일 성씨 탈출사건과 관련 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이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면서 『절대로 참을 수도,용서할 수도 없다』며 단호한 보복조치를 공언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당국의 「대남 보복행위불사」와 관련,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외교관·상사원은 물론 유학생 등에 대한 북한의 납치기도에 대비하고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외공관에 지시했다.
  • 중 강진 사망자 2백여명으로 늘어/운남성 참사현장 이모저모

    ◎여진 150차례… 주민들 추위·공포속 야영대피/진흙집 많아 희생 커… 수색 계속땐 피해 늘듯 ○…3일 하오 7시14분(한국시간 8시14분) 중국 운남성을 강타한 강진으로 4일 현재 2백28명이 죽고 3천7백명의 중상자를 포함,1만4천여명이 다쳤으며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 신화통신은 그러나 아직 외국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부연. ○…진앙 부근에 있는 여강현의 관리들은 지진이 일어난 시간에 주민들은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집밖으로 피신한 주민들은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영하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야영을 했으며 외국인 여행객들도 호텔에서 나와 모닥불을 쬐며 밤을 새웠다고 전언. ○…중국 당국은 2천여명의 인민해방군과 경찰,수백명의 의료진을 여강부근으로 보내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생존자를 수색에 들어갔다. 운남성 정부의 한 관리는 성도인 곤명에서 전화 회견을 통해 『구조반원들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 현장에 있던 한 관리는 『우리에게는 수혈할 피와 의약품 및 의료 장비,담요 등이 절실하다』며 『집을 잃은 사람외도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날씨마저 추운데 텐트가 충분치 못하다』고 한숨. ○…AFP통신은 4일 지진의 참화로 뒤덮인 여강에서는 전날 있었던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엄습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아 극도의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 ○…관리들은 진흙으로 지은 집이 지진에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상당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현재 여강현에서는 가옥의 10% 정도가 파괴되고 수도와 전기의 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한편 운남성 적경장주 자치구에서는 강진이 지나간 뒤 1백50차례나 여진이 있었으며 이중 18차례는 리히터 규모 4.0이상이었다고 이 관리들은 덧붙였다. ○…대만의 연전 행정원장은 4일 국영 TV에 출연,『우리의 관심을 표시할 적절한 채널을 갖고 싶다』며 중국 운남성의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피력. ○…몽골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산간지방인 여강은 눈덮인 산 등 풍경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지역이라고. 당국은 여강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름에 따라 지난해 이곳에 공항을 새로 짓는 등 관광객 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 이번엔 기업인 납치인가(사설)

    북한이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납치를 기도한 것은 그들의 테러집단적인 야만적 속성을 새삼 일깨워준 또하나의 충격적인 사례다.안기부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특수공작팀이 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우리기업인 5명을 납치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이를 사전에 봉쇄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산하에 한국인 납치·테러를 전담하는 특수공작팀을 구성,지난해 7월부터 납치공작을 시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 팀은 우리기업인들의 신원사항·숙박호텔·단골음식점까지 파악한뒤 대북교역 및 합작알선등을 미끼로 내세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업인들에게는 근사한 미끼가 될 수 있겠지만 이런 교활한 수법에 말려 들어서는 안된다.기업인들뿐 아니라 해외주재공관원·유학생·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정부도 중국·러시아·동남아 등 납치가능성이 높은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북한의 음모를 사전에 차단하는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해외의 한국인을 납치하려는 저의는 두가지로 분석된다.하나는 강성산총리 사위인 강명도씨를 비롯,김일성대학강사 조명철씨,외교관 부인 최수봉씨등 특권층의 잇따른 귀순에 자극받은 적반하장의 보복차원 음모라는 점이다.북한당국이 해외의 한국인을 납치했을때 그들은 안승운목사 경우처럼 납치가 아니라 의거월북했다고 떠들어 댈 것은 볼을 보듯 뻔하다.그들의 실추된 체면을 다소나마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러나 탈북의 원인은 우리가 아닌 북한에 있다.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폐쇄체제를 고수하는한 탈북 및 귀순자는 급증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명심해야 한다. 또 하나는 4월총선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한 대남책동일 가능성도 높다.양자를 모두 노린 다목적의 기도일 수도 있다.어떤 경우건 이같은 테러집단을 상대로 우리는 식량지원을 논의하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대치의 냉엄한 현실을 직시,대북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신정연휴/6만여명 해외로/철도역·버스터미널도 북새통

    신정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영호남의 일부 산간지방에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경부·중부·영동·호남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및 휴가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또 서울역과 김포공항도 하루종일 인파로 붐볐다. ○…경부고속도로는 정오가 지나면서 몰려든 차량들로 판교∼서울톨게이트는 시속 20㎞정도의 체증현상이 빚어졌고 차선이 좁아지는 천안구간과 죽암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등에서도 정체와 서행을 거듭.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 등에서,스키장인파가 몰린 영동고속도로도 만종분기점·새말 등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추가 적용. 귀성차량이 돌아오는 1월1일 낮 12시∼2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 등 3개 인터체인지의 상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렸으며,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출발. 서울역은 상오 10시쯤 경부·호남선의 입석표가 매진됐으며 하오 9시쯤에는 특별 입석표를 발매. 철도청은 연휴기간동안 1백65만7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 ○…김포공항도 연휴를 맞아 항공기를 이용해 귀성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5만여명의 인파로 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2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연휴기간 동안 6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3박4일 일정의 동남아·하와이·괌·대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7박8일 일정으로 호주나 뉴질랜드로 떠나기도.
  • 신정연휴 1,800만 대이동/고속도·국도 귀성·행락차량 몸살

    신정연휴를 맞아 30일 1천8백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날 정오가 지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국도는 귀향및 행락차량들이 밀려들어 심한 체증을 빚었다. 특히 스키장과 온천 등 관광휴양지 주변은 계속 밀려드는 행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붐볐다. 이번 연휴기간동안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전국에서 편도 연인원 1천8백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18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31일 19만6천대,1월1일 18만4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1만8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려 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공항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벼 이날 김포공항에서만 2만여명이 출국했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날부터 1월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에는 임시열차 2백57편을 증편했고 항공기도 하루평균 20회를 증편운행토록 했다. 또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58대를 추가로 투입,하루 평균 1천4백55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반포·서초,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5개 인터체인지에 진출입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양재IC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가 새로 시행됐다.
  • “31일 상오 6시전·1일 새벽 떠나라”/고속도·국도 교통안내

    ◎1천8백만명 이동… 작년비 8∼9% 증가/3∼4일 연휴 지속… 예년보다 소통 원활할듯/귀경땐 1일밤∼2일 새벽 이용/고속도로 진출입통제 IC 확인/우회국도 숙지 정체구간 피할길 신정연휴 대이동이 시작됐다.올 연말과 연시에도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1천8백만명(편도)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80% 이상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8.5%,전국 교통량은 9.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귀성객보다 스키장 온천 등 관광휴양지를 찾는 행락객이 많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가족단위의 단거리 교통량이 많아 수도권과 강원 일원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연시 휴가기간인 30일 하오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수원 등 수도권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차량은 모두 72만대로 추산된다.건설교통부와 경찰청,도로공사 등은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일원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는 귀향 및 여행객들에게 31일 자정∼상오 6시,또는 내년 1월 1일 새벽시간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귀경할 때는 1일 하오 10시∼2일 상오 6시까지의 밤시간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연휴가 3∼4일이나 돼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9% 증가할 것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는 예년보다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상조건이나 시간대 및 구간에 따라 간헐적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전용차선 실시=이번 신정연휴에는 곳곳에서 버스전용차선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진출입을 통제하므로 자가 운전자 등이 유의해야 한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0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2일 자정까지 서초IC(인터체인지)∼청원IC까지 1백26㎞ 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남터미널∼반포IC 구간(1.2㎞) ▲서울종합터미널∼서초경찰서앞∼서초IC 구간(3.8㎞)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적용된다.전용차선은 6명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차만이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하행선 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 IC 등 6곳에 대해 30일 낮 12시∼1월 1일 낮 12시까지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상행선은 양재·서초·광주·곤지암IC 등 4곳에서 1월 1일 낮 12시∼1월2일 자정까지 차량진입이 제한된다. ◇예상교통량=수도권과 영동선 하행선은 30일 18만1천대,31일 19만7천대,1일 18만5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2만5백대가 경부·중부·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신갈간 9.5㎞ 구간,청원∼회덕간 14.9㎞ 구간에서 30일과 31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청원∼회덕간은 1월 2일 상행선에서도 심한 체증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호법간 40.7㎞ 구간이 1월 1일 하행선과 2일 상행선에서 많이 막힐 전망이다.또 영동고속도로의 원주∼새말간 13.5㎞ 구간이 31일 하행선과 1월 1일 하행선,2일 상행선에서 교통량이 폭주할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연휴동안 전구간의 교통 소통률(V/C,1이하여야 소통원활)이 적게는 0.2에서 많게는 1.6으로 지난 추석이나 구정 등의 1.7∼1.8보다 낮아 대체로 원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구간별 예상 교통량을 참조,일정구간 국도를 이용한 뒤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운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신설도로 이용=이번 연휴를 전후해 구마고속도로의 확장·개통을 비롯,수도권과 관광지인 강원도 등 8곳의 고속도로 및 국도가 신설 또는 확장 개통되므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교통체증을 피하는 한 방법이다. 지난 27일 남해지선인 하동∼광양간 2차선 7.5㎞ 구간을 비롯,28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평촌간 5.3㎞,제2 경인고속도로 광명∼석수간 4.7㎞,시흥∼안산도로 일직∼안산간 9.1㎞ 구간 등이 신설,개통됐다.지난 28일부터는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3㎞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 이밖에 30일에는 강릉 주변의 죽헌∼주문진간 국도 7호선이 확장 개통돼 속초방면의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31일에는 국도 6호선인 경기도 남양주의 덕소우회도로,강원도 홍천의 창촌∼갈천간도로 등이 확장 또는 포장 개통된다.
  • 제구실 못하는 은행(시베리아 대탐방:56)

    ◎여신업무 외면… 환전소로 전락/환차익 노리는 투기꾼 창구앞 장사진/영업시간 제각각… 늑장업무에 골탕도/외국기업들 신용장거래 상상도 못해 시베리아 은행들은 무질서하다.은행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환투기꾼에 가깝다.은행이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그곳은 대체로 환전소에 불과하다. 은행의 주요기능인 예금과 대출,수출입자금 결제등 무역금융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때문에 러시아의 회사들과 거래하는 외국의 기업들은 대금결제방식으로 현금베이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신용장거래로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힘들다.외국기업이 신용장을 받아 상품을 선적한 뒤 대금을 받기 위해 거래은행으로 가면 『러시아에 그런 은행이 없다』며 결제를 거부하는 사태가 지금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환투기꾼 경찰과 결탁 옴스크에서의 일이다.러시아는 93년 1월부터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루블만 통용할 수 있다」는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은행으로부터 외화를 루블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취재팀은 노보시비르스크행 여객기표를 사기 앞서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한꺼번에 루블로 몽땅 바꿔 놓을 수는 없다.달러가 계속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바꿔놓으면 그만큼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옴스크 드라마극장 옆의 한 환전은행에서였다.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달러를 사두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그 행렬은 30여m 이상 되었다.취재팀은 환전을 위해 한시간 남짓 기다리다 이윽고 이중으로 된 은행출입문 사이에 자리했다.대기하는 동안 한 경찰관이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들고 경계중이었는데 이는 무장강도에 의한 강탈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바로앞에서 중국계로 보이는 70대노인 부자 두 사람이 아예「루블보따리」를 폴어놓고 환전을 「독식」하고 있었다.우리는 30여분간 지켜보다 참지못해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은행마감시간인 하오3시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고 루블로 바꾸지 못하면 다음스케줄이 차질을 빚을 참이었다.취재진의 거센 항의에 그들은 물러났다.그러나 이제는 은행측이 『시간이 다됐다』며 환전을 거부했다.시간은 아직 1분가량 남아있었다.가로 20㎝ 세로 10㎝되는 유리문 창구안쪽 커튼이 내려졌고 무장경찰은 우리를 강제로 밀어냈다.그 순간 환전을 「독차지했던」 70대노인은 『수고했다』며 경찰에 5만루블짜리 지폐를 쥐어주는 것이 목격됐다. ○대규모 기업집단이 소유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루블가격의 폭락·폭등이 계속되면서 환차액을 노리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은행창구 앞에 장사진을 이룬다』면서 『경찰과 결탁해 순서를 확보하는 환투기꾼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푸념했다.여행객들이 겪어야 하는 또다른 「어려움」은 은행측의 지연처리였다.시베리아의 대부분의 은행들은 5백달러를 루블로 바꾸는 데 창구처리시간이 30분은 족히 걸린다.위조지폐가 범람하자 불필요한 확인절차가 계속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일단 받아든 달러를 육안으로 1차 검색하고 2차로는 위조여부를 가리는 기계에 넣어본다.3차로는 그 수를 세는데 보통 같은 돈을 4∼5차례 반복해 센다.그리고는 옆의 창구직원에게 보이며 다시 똑 같은 절차를 거친다.이후 루블을 내주는데 내줄 루블을 몇번이고 센다.기다리는 사람으로서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시베리아호텔이었다.이곳은 자체 환전소를 운영,외국인에게 서비스를 베풀고 있었다.하지만 서비스의 「대가」는 아주 비싼 값에 루블을 사야한다.당시 공식환율은 달러당 4천9백루블.그러나 이곳 호텔은 환전에는 용이했지만 1달러에 4천3백루블 밖에 주지않았다.환전하는 측이 거의 맘대로 환율을 정해 바꿔주고 있는 것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예니세이은행도 「은행은 서비스기관」이라는 인식이 없음은 마찬가지다.아니 이곳 서민들에게는 「착취기관」이나 다름 없었다.루블이 오를 때 루블을 팔고 달러가 오르면 달러를 판다.업무개시시간도 제각각이다.게다가 은행 출입문에 써 붙인 업무시간을 보고 찾아가면 허탕치기 일쑤다.그대로 지키는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은행들을 커다란 기업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시베리아은행의 특징이다.세계 최대의 알루미늄공장 가운데 하나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공장,튜멘주의 수르구트석유·가스주식회사등은 모두 자회사로서 자체은행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그 기능이 한정돼 있었고 초보적인 지불·환전기능만 하면서 수수료만을 챙기기에 바쁘다.주식이나 채권을 「멋대로」발행해 팔거나 종업원들에 월급을 주는 기능,환전기능등이 고작인 셈이다. ○중앙은행서 환율 조작 최근 시베리언들이 서서히 관심을 갖기시작한 금융회사는 우리의 제2금융권에 해당하는 「투자신탁회사」다.소위 피라미드식 판매기법을 동원한 「투자신탁회사」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대도시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이들 금융기관은 「주식」을 마구 발행,『2∼3개월후에 액면가의 2∼3배를 준다』며 고객을 유혹한다.텔레비전 광고나 지하철 내부는 이같은 금융회사들의 광고로 가득하다.주민들은 그것이 사기극인 줄 알면서도 빠른시간안에 재산증식을 꾀할 수 있다는 말에 쉽게 현혹돼 피해자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다.최근 러시아의 루블가치가 이상상승한 적이 있었다.보름정도 계속된 루블상승 때문에 주민들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다시 소유하고 있던 달러를 팔고 루블확보에 나섰다.이때 러시아 두마(의회)의 한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수출도 안되는데 루블가치가 왜 오르고 있느냐』며 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했는데 이 때부터 루블은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이와 관련,이르쿠츠크국립대학의 바실리 이바센코교수는 『중앙은행이 환율을 조작하는 인상이 많다』면서 『이는 러시아 시장경제 정착에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르쿠츠크시에서의 일이다.취재진은 역시 「고액」이 들어가는 국내선 표를 사려 루블을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시내 3∼4곳의 은행들은 상오11시가 넘어도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다.다운타운가 한 마가진(상점)건물에 세든 은행을 찾았다.하지만 그곳은 『루블이 없어 2백달러만 바꿔주겠다』고 해 취재진은 또 다른 은행을 찾아 헤매야 했다.취재진은 환전에 2시간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해 「삐끼」(개인환전상)를 찾았고 급기야는 그들에게 「환전사기」도 당했다.은행환율보다 높게 루블을 준다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손님들을 유혹한 뒤 달러를 세는 척하며 몇장을옷자락에 넣는 수법에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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