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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졸업 전엔 결혼하지 마세요”…학부모 ‘갑질’에 우는 교사들

    “우리 아이 졸업 전엔 결혼하지 마세요”…학부모 ‘갑질’에 우는 교사들

    “선생님, 결혼했어요? 아직이시구나. 미혼 선생님이 아이들을 열정 있게 잘 가르쳐주시던데 선생님은 제 아들 졸업할 때까지 결혼하지 마세요.” 학부모의 악성민원 사례 중 하나로, 유아특수교사 A씨가 입학식 날 3세 특수반에 입학한 아이의 학부모로부터 직접 들은 말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는 지난 21일 ‘교육을 죽이는 악성민원, 교사에게 족쇄를 채우는 아동학대 무고. 이제 이야기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개설해 학부모 악성민원 사례를 받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2만 2000여명의 조합원 교사에게 사이트 개설 소식을 알렸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228명의 교사가 1665건의 교권침해 및 악성민원 사례를 올렸다. 중요 사례로는 ▲교사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취급 ▲학생 간 학교폭력이 교사의 책임으로 몰리는 사례 ▲성적, 출결 관련 부적절한 요구 사례 ▲가정에서의 생활지도 부분까지 교사에게 요구하는 사례 ▲교사의 개인 사안(결혼, 임신 등)에 관한 민원 사례 ▲교사 혼자 외로이 내몰리는 학교 현실(시스템 부재) 사례 ▲본인 자녀는 특별하게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 사례 ▲주변인을 이용한 협박 민원 사례 ▲학부모 민원이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진 사례 등이었다.한 공립유치원 교사는 “아이가 집에서는 채소를 먹지 못하는데 유치원에선 먹여주세요. 단,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했다. 적지 않은 학부모가 이와 비슷한 요구를 해서 공황장애, 우울증을 앓는 교사가 많다고 주장했다. 한 특수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선생님, 저는 무기가 많아요”,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제가 다 위원인 거 아시죠?”, “내가 아동학대로 고소해야겠어요? 우리 애가 선생님 싫다는데 내가 학운위라 교장선생님 봐서 참아주는 거야” 등의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며 교육활동에 학부모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여학생이 남학생한테 욕을 해서 남학생이 해당 여학생 정강이를 차서 이를 부모한테 알렸는데 여학생 부모가 ‘우리 아이는 욕을 하지 못할뿐더러 아이는 허벅지를 맞았다고 하던데 왜 정강이라고 하느냐’며 새벽에 항의하고 변호사와 함께 학교에 찾아와 교장선생님과 함께 빌었다”고 토로했다. 가족이 서울의 한 중학교 학교폭력담당교사로 근무했다는 한 네티즌은 “학폭 가해자 부모로부터 소송당하고 스트레스로 암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4년 전 39세에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생기려나 보다”고 적었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사들이 마음껏 피해 사례를 알릴 수 있도록 기한을 두지 않고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사의 존중과 보호는 결코 어느 교사 개인의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협력적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삶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가꾸는 동반자이기 때문이기에 마땅히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사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무너져 가는 우리 교육현실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 날로 커져가는 무거운 책임과 날카로운 압박으로 시름하는 교사들의 고통을 교육당국은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은 지금 당장 교육 주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교권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봄이 경기교사노조 교권보호국장은 “사례 수집과 함께 교사들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며 “사이트에 올라온 사례들을 보고 정리한 대안을 오늘 교사노조연맹과 교육부 장관 간담회 때 전달해 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라는 소문이 확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9세 참가자도… K팝 열정, 日 폭염까지 날렸다

    9세 참가자도… K팝 열정, 日 폭염까지 날렸다

    “여러분, 분위기를 끌어올릴 준비가 됐나요. 올해는 모두 수준이 높아서 누가 톱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진행을 맡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인사에 500석을 꽉 채운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날 오사카에서는 섭씨 34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행사 한 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일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단 한 장의 한국행 결선 티켓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도쿄에서 온 ‘TKBz’는 5명 전원이 남성으로 멋들어지게 기른 수염과 반바지 차림을 한 채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발랄하게 표현해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K팝 커버댄스에 나선 일본팀은 연령대나 배경도 다양했다. 평균 연령 18.9세로 최연장자는 37세, 최연소 참가자는 아홉살이었다. 모두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동경한다는 점은 같았다. 트와이스의 ‘OOH-AHH하게’에 맞춰 춤을 춘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는 앳되지만 당찬 목소리로 “오늘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은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안무를 지도한 유명 안무가 백구영이 무대를 선보였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공연 후 “일본 참가자들은 모두 열심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K팝의 매력은 예쁘고 잘생긴 인물이 많은 데다 음악과 댄스, 스타일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하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유치원생 꼬마까지 모두 콘서트장에 온 듯 형광봉을 들고 참가한 모든 팀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축제를 즐겼다.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2018년부터 이 대회를 지켜봤는데 대회를 즐기는 연령층이 한층 다양해져 K팝이 일본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1위 팀은 엔믹스의 ‘러브 미 라이크 디스’를 커버댄스한 6명의 중·고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카눈 웨이브’ 팀이었다. 이번에 우승한 일본팀을 포함해 세계 13개국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카눈 웨이브’의 팀 리더인 고교 2년생 가나모리 노노(17)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수상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춤을 추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여러분, 모두 분위기를 끌어올 준비됐나요. 올해는 모두 수준이 높아서 누가 톱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22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진행을 맡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가 이같이 말하자 500석을 꽉 채운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3회째다.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이날 오사카는 34도가 넘는 무더위였지만 행사 1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일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단 한 장의 한국행 결선 티켓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팀 ‘레브’는 NCT U의 ‘90′s Love’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우리는 K팝을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며 “공연장에 있는 모든 분이 다같이 춤추자는 느낌으로 춤을 췄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도쿄에서 온 ‘TKBz’는 5명 전원이 남성으로 멋들어지게 수염을 기르고 반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발랄하게 춤을 추면서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이들은 남성임에도 뉴진스의 곡을 고른 데 대해 “뉴진스의 팬이라 하입 보이를 커버했다”며 “마침 대회가 열린 오늘 뉴진스의 데뷔 1주년”이라며 팬심을 과감하게 드러냈다.이처럼 K팝 커버댄스에 나선 일본팀은 연령대도 배경도 다양했다. 평균 연령 18.9세로 최연장자는 37세, 최연소 참가자는 9세였다. 모두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동경한다는 점은 같았다. 호세이대 K팝 커버댄스 서클팀 참가자는 “BTS의 뷔를 가장 좋아한다”며 “커버댄스를 추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와이스의 ‘OOH-AHH 하게’에 맞춰 춤을 춘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는 앳되지만 당찬 목소리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 팀은 모두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오늘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장래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대회는 치열한 경쟁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모든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무작위로 나오는 K팝의 커버댄스를 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에서는 아는 춤이 나올 때마다 팀에 관계없이 다 함께 춤을 추며 관객과 함께 K팝을 즐겼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퀸카’와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가 나왔을 때는 전원이 빠짐없이 춤을 출 정도로 이 두 곡이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안무를 지도한 유명 안무가 백구영이 무대를 선보였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공연 후 “일본 참가자들은 모두 열심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예쁘고 잘생긴 인물이 많은데다 음악과 댄스, 스타일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하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 K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이날 대회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2018년부터 이 대회를 지켜봐 왔는데 대회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고 K팝이 일본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혀 하나의 즐기는 문화가 된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대회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유치원생 꼬마까지 모두 콘서트장에 온 듯 형광봉을 들며 참가한 모든 팀에게 환호성을 외치면서 축제처럼 즐기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K팝을 따라부르며 춤을 춘 것도 잠시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이 오자 장내는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1위 발표 순간이 다가올수록 고개를 푹 숙이고 기도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1위 팀은 엔믹스의 ‘러브 미 라이크 디스’를 커버댄스한 6명의 중·고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카눈 웨이브’팀이었다. 이들은 호명되자마자 동시에 주저앉아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 우승한 일본팀을 포함해 세계 13개국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팀 리더인 고교 2년생 가나모리 노노(17)는 “5월부터 곡을 선정해 매일 3시간씩 연습했다”며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춤을 추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 日언론 “한국에 가면 ‘몰카’ 있는지 확인해야” 자국민에 주의 당부…일본은?

    日언론 “한국에 가면 ‘몰카’ 있는지 확인해야” 자국민에 주의 당부…일본은?

    “한국에서는 화장실에 쌓여있는 화장지 속이나 종이컵, 화재경보기, 정수기, 자동차 열쇠, 벽시계, 거울 등 다양한 곳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다.” 한국에 ‘몰카’(도촬)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요주의 대상이 되는 등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일본판이 전했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19일 ‘한국의 도촬, 국제적 문제로…공중화장실·숙박시설에서 몰래카메라 유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인터넷에 실었다. 일본인이 쓴 이 글은 기존에 알려진 한국 내 보도와 발표 등 내용을 엮은 것이지만, 전체적인 전개나 표현 방식에서 한국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글은 “한국에서는 공중화장실과 여자 탈의실 등에 몰카가 유행하면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달 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여자 화장실을 도촬하다 체포된 20대 남성의 사례를 들었다.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도촬하던 남성이 여성 2명에게 발각돼 달아나자 한 음식점 종업원이 400m 정도를 쫓아가 그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인천 남동경찰서가 모텔 등 숙박시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며 “그는 1~2월 서울, 인천, 부산, 대구의 14개 숙박시설 객실에 20대의 몰카를 설치해 투숙객 수백명을 도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기존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지난 3월 한 외국인이 한국의 공중화장실에는 몰카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4월에는 또 다른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하려면 몰카 탐지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각각 소셜미디어(SNS)에 띄운 것도 소개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 자료를 취합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 촬영 신고가 3만 9957건, 하루 평균 18건에 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한국의 도촬은 국제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1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도촬범은 한국군 장교였다. 이에 앞서 같은 해 7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여성권리국 디렉터는 ‘공중화장실이나 여자 탈의실 몰카가 유행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그런 것을 담은 촬영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는 국가도 한국 말고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글은 “영국 등 해외 언론 등에서는 몰래카메라를 ‘molka’로 표기한다”며 한국의 ‘몰카’가 어느덧 영어 명사로 일반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은 한국의 CCTV가 방범 등 원래 목적 외에 불순한 의도로 활용되는 일부 사례를 보편적인 일처럼 확대해 전하기도 했다. “몰카와 마찬가지로 감시카메라(CCTV)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감시카메라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 외에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지하철역, 소매점 등 곳곳에 설치돼 있다. 개중에는 사무실에 음성 녹음도 가능한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말과 행동을 ‘도촬’하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이 글은“한국의 몰래카메라와 감시카메라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는 견강부회로 끝났다. 하지만, 심각한 도촬 범죄가 잇따르기는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뉴스위크 일본판 글에 대해 일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실린 댓글들은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성범죄는 일본도 심각”, “도촬에서도 한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 정도로 도촬범이 나오는 것은 한국에서는 경찰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와 같은 의견들도 있었다.실제로 일본에서는 몰카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도촬 범죄가 잇따르며 여성과 학부모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동료 여자 교사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도촬용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초등학교 교사와 5년간에 걸쳐 약 40명의 교내 여학생을 도촬해 온 고등학교 교사가 교단에서 퇴출당했다. SNS를 통해 만나 ‘몰카’ 그룹을 결성해 활동해 온 일당 16명이 검거된 사건도 올 초에 있었다. 이 그룹에는 의사, 공무원, 기업체 임원 등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의 우두머리인 50대 남성은 약 1만명의 여성을 도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자식 싸움이 부모 싸움으로…학교 불려왔다 몸싸움 벌인 엄마들

    자식 싸움이 부모 싸움으로…학교 불려왔다 몸싸움 벌인 엄마들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여학생들 때문에 고민하던 학교는 학부모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엄마들은 주먹을 휘두르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학교는 “사회의 폭력이 가정으로 스며들었고, 다시 학교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옛말이 현실화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호세 세 파스에 있는 23번 알베르디 중학교다.  학교는 최근 여학생 4명의 부모를 학교로 불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4명의 여학생들은 공격성 때문에 악명이 높았다. 걸핏하면 친구들에게 주먹을 날렸고 학생들은 그런 4명의 여학생들을 피해 다녔다.  보복이 무섭다면서 익명을 원한 한 학생은 “시험을 본 후에는 성적이 낮게 나왔다는 이유로, 심지어 날씨가 흐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기 일쑤였고 뺨을 때리고 구둣발로 정강이를 차는 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4명 여학생들이 똘똘 뭉쳐 다른 친구들을 괴롭힌 것은 아니었다. 4명 여학생들은 서로 앙숙처럼 지냈다고 한다. 4명 모두 워낙 난폭해 걸핏하면 싸움이 벌어진 건 물론이다.  수업 후 학교를 나서자마 교문 앞에서 주먹을 휘둘러 교사들이 뛰어나와 싸움을 말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교장 엑토르 모레노는 “남학생들이 때리고 싸우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여학생들이 몸싸움을 하는 건 좀처럼 흔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4명 여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인 게 최소한 20회 이상”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여학생들을 불러 야단도 치고 상담도 하는 등 공격성을 다듬어 보려 애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여학생들의 태도엔 전혀 변화가 없었다.  한 교사는 “타일러도 보고 야단을 쳐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면서 “체념하듯 이 아이들을 포기하자고 한 교사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아이들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학부모들을 불러 의논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 교장이었다고 한다.  학교의 연락을 받고 불려간 4명 여학생들의 엄마들은 교장, 담임교사 등과 테이블에 앉아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자극한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상사는 상담이 끝난 후 엄마들이 학교를 나서면서 발생했다. 한 엄마가 또 다른 엄마에게 “당신 딸이 그러니까 싸움이 나지”라고 말한 게 화근이 됐다.  말싸움을 시작한 엄마들은 곧 머리채를 붙잡고 주먹을 날리면서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4명 엄마가 뒤엉켜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들은 학교에선 교사들이 달려 나가 싸움을 말렸지만 엄마들은 한동안 몸싸움을 계속했다.  교장 모레노는 “폭력은 학교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사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학교로 들어온다”며 “사회의 폭력을 뿌리 뽑지 않으면 폭력 없는 학교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걸핏하면 폭력을 구사하는 딸들 때문에 불려간 엄마들이 학교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출처=트레세)
  • “학폭? 그냥 장난인데요”…가해학생 2000명에게 ‘학폭 이유’ 물었더니

    “학폭? 그냥 장난인데요”…가해학생 2000명에게 ‘학폭 이유’ 물었더니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의 발생 이유로는 ‘장난이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5만 4514명을 대상(13만 2860명 응답)으로 학교폭력 가·피해와 목격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학기부터 설문조사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은 응답자의 1.6%(2113명)였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율은 2.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0%, 고등학생 0.3%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오히려 높았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높았다.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고교생 가운데 ‘거의 매일’ 학교 폭력을 당한다는 응답자는 32.0%에 달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 10명 중 3명 이상이 거의 매일 학교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피해 경험이 있는 중학생의 경우 23.6%, 초등학생의 경우 20.0%가 ‘거의 매일’ 피해를 본다고 답했다. ‘같은 반 학생’에 의한 피해가 68.3%로 압도적이었는데 이는 초·중·고교, 남학생·여학생을 통틀어 모두 같은 양상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27.3%)과 집단따돌림(21.3%), 사이버폭력(13.9%), 성폭력(9.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폭력 발생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폭력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최대 9개까지 이유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6.4%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실제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1.7%·2258명) 가운데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비율은 더 낮은 61.5%였다.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학교폭력 경험이 없을수록, 그리고 남학생에서 학교폭력의 원인을 장난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 방법으로는 ‘공감·의사소통·감정조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29.1%)이 가장 많이 꼽혔다. KEDI는 “학교폭력 가해자뿐 아니라 많은 학생이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폭력이 발생한다고 응답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보다 자세한 문항들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의 원인, 대책의 효과를 심층 분석해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교실 밖에 서 있어!” 40도 폭염 아래 벌 받다 숨진 中 초등생

    “교실 밖에 서 있어!” 40도 폭염 아래 벌 받다 숨진 中 초등생

    중국의 한 여교사가 40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는 학교에서 자행된 체벌로 초등학생이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소후망(搜狐网) 등 중국 매체들은 허베이성 딩저우의 한 초등학교에서 숙제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 받던 초등학생이 열사병을 호소하다가 끝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나친 체벌로 학생이 사망하고도 학교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유가족들이 시위에 나선 끝에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문제의 교사가 숙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온 40도가 넘는 교실 밖 뙤약볕 아래 피해 학생을 서 있도록 강제했고, 아이가 여러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도움을 요청했지만 교사가 체벌을 강요해 결국 극단적인 사고로 이어졌다고 유족들을 주장하고 있다.숨진 아동의 친모 A씨는 문제의 학교 교문 앞에서 사망한 아이의 영정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이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문제가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SNS상에서 ‘교사의 체벌이 과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등 가해 교사에 대한 신상 털기가 이어지자 그제야 관할 공안국과 교육국이 나서 사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관할 딩저우 파출소는 이날 오전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공식 성명을 밝혔으며, 딩저우 교육국 관계자 역시 “법과 규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간단한 입장을 밝힌 상태다. 문제는 중국에서 이 같은 교사의 과도한 체벌과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사망하는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장쑤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담임 교사로부터 모욕적인 지적을 받은 5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가해 교사는 피해 학생의 작문 숙제 결과물을 보고 다수의 학생 앞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글”이라면서 뺨을 여러 차례 가격했고, 모욕감을 느낀 피해 학생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었다. 또, 2020년 9월에도 쓰촨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학 문제의 답안을 잘못 적어 제출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10세 여학생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중국 교육 당국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시간 기립, 언어폭력 등 신체·정신적인 체벌을 법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폭력적인 방식 대신 반성문 작성이나 교실 청소 등의 방법으로 벌칙을 줄 것을 권고, 이를 위반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 ‘절교’ 친구 살해한 여고생 구속, 유족 “학교 가기 싫어했다”…‘학폭’ 수사 착수

    ‘절교’ 친구 살해한 여고생 구속, 유족 “학교 가기 싫어했다”…‘학폭’ 수사 착수

    여고생이 ‘절교’ 문제로 친구 여고생을 살해한 사건이 ‘학폭’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가해 여학생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의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양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7·고 3년)양의 자택에서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이날 범행 30분 전쯤 B양의 아파트 집에 도착했다. A양이 최근 B양에게 ‘절교’를 통보했다 B양이 받아들이자 이를 만나 얘기하고 B양의 물건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였다. 둘은 고교 1,2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B양 집에 도착한 A양은 절교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말다툼 끝에 폭력을 휘둘렀고, 살인으로 이어졌다. 사건 당시 B양 집에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둘이 단짝 친구로 지냈고, A양에게 살해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포기하고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고 밝혔으나 A양이 B양을 상대로 폭력을 저질러 학폭심의위원회에 회부됐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A양이 B양과 관련해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위원회의 심의 결과 A양이 B양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인정돼 둘 간에 분리 조치가 이뤄졌지만 별도의 행정심판 청구 없이 종결됐다. A양과 B양은 학급이 분리돼 떨어졌지만 교내 이동수업 때마다 마주쳤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양의 유족들은 “○○(B양)이가 이동수업할 때마다 A양을 마주치는 것을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했다”며 “친하게 지냈다면 딸이 왜 학교 가는 것조차 싫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B양 유족들은 이어 “○○이가 워낙 힘들어해 엄마·아빠는 물론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계속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며 기분을 북돋아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눈물을 흘렸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폭위 결정을 당사자 모두 받아들여 행정심판 없이 종결된 사안으로 확인된다”며 “이후 학교 측에서는 두 학생의 관계가 상당 부분 회복됐던 것으로 알았던 사안”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양과 B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포렌식 분석에 들어가는 하는 한편 A양과 B양의 가족, 학교 관계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학폭’ 관련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 의붓딸 이어 친구까지 성폭행한 아빠…엄마는 알고도 ‘묵인’

    의붓딸 이어 친구까지 성폭행한 아빠…엄마는 알고도 ‘묵인’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딸을 보호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친모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13일 친모 A(55)씨에 대해 “피고인은 마땅히 이행할 보호자의 의무를 방기하고 오히려 수사기관의 수사를 방해하는 등 납득이 되지 않는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딸 B양이 새 남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뒤 이듬해 자살을 2차례 시도했음에도 딸을 보호하지 않는 등 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친딸이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지 않고 기본적인 보호와 양육, 치료 등을 소홀히했다. 또 친딸과 함께 조사에 응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회피하거나, 친딸의 경찰 조사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A씨는 재판에서 “남편이 그런 짓을 할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새 남편은 의붓딸 B양도 모자라 그 친구까지 성폭행해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B양과 친구는 2021년 5월 12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두 여학생은 숨지기 전 경찰에서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학생 상습 성매매에 영상 촬영까지… 40대 방과 후 강사, 구속기소

    여학생 상습 성매매에 영상 촬영까지… 40대 방과 후 강사, 구속기소

    여학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일삼은 방과 후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상습적으로 여자 초·중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A씨(47)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면서 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대구 모 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던 2022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다른 초·중학교 12∼15세 여학생 4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가 성관계 도중 보디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횟수는 11회에 달한다. A씨는 또 여학생 2명이 성매매 대가의 일부로 술과 담배를 요구하자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사준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했으며, 등교 전이나 하교 이후 공원 등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초·중학생과 성관계하며 ‘보디캠 촬영’…방과후 강사 ‘구속기소’

    초·중학생과 성관계하며 ‘보디캠 촬영’…방과후 강사 ‘구속기소’

    초·중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며 촬영까지 한 방과 후 강사가 구속기소 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3일 상습적으로 여자 초·중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면서 영상까지 촬영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대구 모 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른 초·중학교 12~15세 여학생 4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현금 등을 준 뒤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관계 도중 보디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 11개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여학생 2명이 성매매 대가의 일부로 술과 담배를 달라고 요구하자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사준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했고 등교 전이나 하교 이후 공원 등에 자신의 차를 세워 놓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맨손으로 친구 살해한 고3 여학생…경찰, 구속영장 신청

    맨손으로 친구 살해한 고3 여학생…경찰, 구속영장 신청

    동급생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고등학교 3학년 A양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동급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17)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2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아파트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B양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로, 범행 당일에도 A양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B양의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경찰에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맨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B양이 숨지자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구속영장 발부 후 A양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A양이 B양과 다투다가 때리게 됐다는 것 외에는 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판사 “더러운 짓 10초 이상 계속돼야 성추행” 황당한 판결

    이탈리아 판사 “더러운 짓 10초 이상 계속돼야 성추행” 황당한 판결

    누군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데 10초가 흘렀는지, 아니면 그 안에 끝냈는지 측정해야 한다는 황당한 판결이 이탈리아 법원에서 나왔다. 로마의 17세 여고생이 학교 수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이었다. 이 여고생은 친구와 함께 교실에 가려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바지가 내려졌고, 손 하나가 엉덩이를 만졌으며, 속옷을 잡아당기더라고 진술했다. 학생이 홱 돌아서 노려보자 이 사위는 “사랑, 장난인 것 알지”라고 이죽거렸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일인데 여고생은 안토니오 아볼라(66)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동의 없이 여고생 몸에 손을 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장난이었다고 했다. 로마 공공검찰은 징역 3년 6개월형을 구형했는데 이번 주 아볼라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더러운 짓이 10초 이상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는 검색어 ‘palpata breve(짧은 더듬기)’와 해시태그 #10secondi(초)가 퍼져 나갔다. 가슴을 만지면서 침묵 속에 카메라를 바라보며 속으로 10초를 세는 모습을 담은 패러디 동영상이 유행하고 있다.위 사진은 동영상을 만든 카밀라의 모습인데 “딱 10초 지속돼야 그로핑(성추행)이랍니다”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런 동영상들은 사실 보기 불편한데 이들은 10초가 얼마나 긴 시간인지 느껴보라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맨처음 동영상을 올린 이는 ‘화이트 로투스’의 배우 파올로 카밀리였으며, 수천명이 뒤따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940만명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 치아라 페라니도 동영상을 올렸다. 다른 인플루언서 프란체스코 치코네티는 틱톡에 “10초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누가 판정을 내리는데? 누가 성추행을 당하면서 초까지 재고 있는가?”라고 물은 뒤 “남자는 여자 몸에 함부로 손을 댈 권리가 없다. 5초나 10초는 말할 것도 없고, 단 1초라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판을 봐도 이탈리아에서 성추행이 얼마나 일상화돼 있는지 알 수 있다고도 했다. 피해 여학생은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사들이 그가 장난쳤다고 판결했어요? 응, 내겐 장난이 아니었는데”라면서 “그 수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뒤에서 몰래 다가왔다. 그는 손으로 내 바지를 내렸고 속옷까지 손을 뻗었다. 내 엉덩이를 만졌다. 그런 다음 잡아당겼다. 노인네가 10대와 장난 칠 일도 아니었다. 한 줌 밖에 안되는 몇 초라도 수위가 자신의 손이 내게 닿았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나아가 학교와 사법 시스템에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들 기관들을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의가 아니다.” 아울러 이번 판결 때문에 비슷한 공격을 받은 소녀와 여성들이 앞으로 나서 고발하는 일을 꺼릴까 두렵다고도 했다. 유럽연합(EU) 산하 기본권청(FR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성추행을 당한 이탈리아 여성의 70%가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고해봤자 쓸데 없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신고하는 일은 중요하다. 침묵하는 일은 가해자를 보호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 “최고 미녀 A+” 문자 보낸 대학강사…항의한 학생엔 ‘F’

    “최고 미녀 A+” 문자 보낸 대학강사…항의한 학생엔 ‘F’

    한 대학교 강사가 학생들에게 외모를 평가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직접 시험문제를 알려주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에게 해당 강사는 ‘F 학점’으로 응수했다. 1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강원의 한 사립대 교양과목 강사 A씨는 지난달 기말고사 직후, 한 여학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 교수야. 시험 날 인사도 안 하고 그냥 나가서 서운했다. 성적 A+ 나왔어. 축하해. 내 과목 들어줘서 눈물겹도록 고맙고 또 고마워. 나중에 식사 한번 하자”며 학생을 ‘학교 최고 미인’이라 칭했다. A씨는 또 일부 학생에게 수업이 끝나고 남으라고 한 뒤 책에 일일이 O, X로 표시해주면서 시험 출제 여부를 알려줬다. 학생들은 이런 A씨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며 학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학교의 대응도 이상했다. A씨가 학교 측에 “학생들과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하자, 학교가 탄원서를 쓴 학생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A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후 탄원서를 작성한 학생들은 A씨에게 위협적인 연락을 받았으며 A씨가 학점도 일부러 낮췄다고 증언했다. 한 수강생은 “(A씨가) ‘왜 탄원서에 사인했냐. 넌 꼴통이다. (성적) 재채점할 거다’라고 협박 문자를 보냈다. B였던 성적을 F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학생이 전화를 안 받으니까. 내가 의도적으로 F학점을 준 게 아니라 통화하고 싶어서 엄포를 놓은 거다”라며 해명했다. 대학 측은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인사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교실에서 여제자 ‘몰카’ 찍던 日초등교사…“뭐 하는 짓이냐” 따지자 황당한 변명

    교실에서 여제자 ‘몰카’ 찍던 日초등교사…“뭐 하는 짓이냐” 따지자 황당한 변명

    일본의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8일 일본 ABC뉴스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 다카쓰키시의 한 시립 초등학교 남성 교사 A(20대)씨가 지난달 29일 교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여학생을 도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 교사는 교실 안에 있던 카메라로 여학생을 찍고 있다가 피해 학생에게 그 자리에 발각됐다. 자신이 촬영되고 있는 사실을 알아차린 학생이 A 교사에게 “뭘 찍는 거예요. 그만두세요. 찍힌 건 지워 주세요”라고 따지자 당황한 A 교사는 “녹화되고 있었던 건가? 아니야, 오해야”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교사의 범행을 확신한 학생은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어디에 어떤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영상이 바깥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다카쓰키시 교육위원회는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 강동구, 마약류·스마트폰 등 중독 예방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 마약류·스마트폰 등 중독 예방 프로그램 운영

    서울 강동구는 마약류(약물 오남용) 및 스마트폰 등 청소년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독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전에 예방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취지다. 강동구 보건소는 기존에 운영하던 마약 중독 예방 교육을 올해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4750여명의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1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 중독 예방 교육은 약사 등 전문강사가 관내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약류(약물 오남용) 중독 예방 교육’은 최근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증가에 따른 피해 예방에 주력한다. 마약 중독의 과정, 마약류의 위험성 및 불법 마약 구매자 처벌 등 마약류의 폐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에 대응하여 올해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지역아동센터 교육과 더불어 앞으로는 초교, 청소년 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의 현황 ▲중독의 올바른 이해 ▲중독으로 인한 문제점 ▲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중독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등 스스로 중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구는 청소년에게 음주의 심각성을 알리고 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년 각 학교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금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 청소년의 처음 음주 경험 연령은 남학생 12.9세, 여학생 13.4세로 2021년(남 13.0세, 여 13.6세) 대비 더 낮아졌다. 전체 청소년의 13.0%(남 15.0%, 여 10.9%)가 현재 음주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음주는 대인관계 문제 등의 문제행동 및 범죄, 정신건강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예방교육이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절주전문강사를 초청해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의 음주의 위험성 바로알기 ▲금주실천법 등 주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구는 ▲음주청정지역 지정 공원 모니터링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 캠페인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및 알콜사용장애군 전문기관 연계 등 다양한 음주폐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혜롭게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제로음료·탄산수·아메리카노’ 열풍에 한국인 당 섭취 6% 줄었다

    ‘제로음료·탄산수·아메리카노’ 열풍에 한국인 당 섭취 6% 줄었다

    일반 탄산음료 대신 설탕을 뺀 ‘제로 음료’나 탄산수를 마시는 이들이 늘면서 한국인의 당 섭취량이 4년 전보다 6%나 줄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이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은 하루 34.6g으로 각설탕(3g) 11개 분량이다. 2019년(36.8g)과 비교해 매일 각설탕 1개 정도를 덜 먹고 있다. 하루 총열량(1837㎉) 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 비중은 7.5%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10%)보다 낮다. 식약처는 당 섭취량이 감소한 이유로 ‘탄산수·아메리카노’ 열풍을 꼽았다. 당이 든 탄산음료를 탄산수나 제로 음료로 대체하고,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마시면서 간식 문화에 ‘달달함’이 빠졌다. 실제로 하루 탄산수 섭취량은 2019년 3.0g에서 2021년 7.8g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음료를 통한 당 섭취량은 하루 12.5g에서 10.7g으로 줄었다.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2명이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실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른데, 설탕 든 커피 대신 쌉쌀한 블랙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은 점도 당 섭취량 감소에 한몫했다. 블랙커피 섭취량은 2019년 하루 82.4g에서 2021년 88.5g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믹스커피 섭취량은 13.8g에서 12.6g으로 줄었다. 19~49세는 주로 블랙커피를 즐겼고, 50~64세는 블랙커피와 믹스커피를 비슷한 비율로 마셨다. 65세 이상은 블랙커피보다 믹스커피를 선호했다. 어른들의 당 섭취량은 양호한 수준이나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3명 중 1명꼴로 WHO 권고 기준 이상 당류를 섭취했다. 권고기준 초과 비율은 6~11세 남아가 36.4%, 여아가 44.2%였다. 12~18세 남학생은 30.3%, 여학생은 무려 절반 이상(51.6%)이 WHO 권고기준보다 당을 많이 섭취했다. 식약처는 여자 어린이·청소년이 또래의 남자아이들보다 달콤한 과자나 빵, 초콜릿 등을 더 즐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정년퇴직 복귀’ 日60대 교사, 복도에서 여중생들 몰카 찍다 체포...‘파렴치’의 극치

    ‘정년퇴직 복귀’ 日60대 교사, 복도에서 여중생들 몰카 찍다 체포...‘파렴치’의 극치

    정년퇴직 후 다시 임용된 일본의 60대 남성 중학교 교사가 자기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여학생들 치마속을 도촬하다 검거됐다. 2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가니에경찰서는 28일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여학생을 도촬한 혐의로 야토미시 주시야마중학교 교사 샤모토 이사오(63·아이치현 아마시)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샤모토 교사는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교실 복도 급수대에서 점심 급식 뒷정리를 하던 여학생에게 다가가 치마 아래로 자신의 신발을 밀어 넣었다. 신발 끝에는 도촬을 위한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근처에 있던 다른 여학생이 이를 목격해 교사에게 알렸고, 이를 전해 들은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샤모토 교사는 경찰에서 “나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비밀촬영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샤모토 교사는 3년 전에 정년퇴직을 한 뒤 이 중학교에서 다시 임용돼 이과 수업을 담당해 왔다. 야토미시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 “일본 여행 가서 이런 행동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여행 가서 이런 행동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도쿄 최대 유흥가 가부키초 거리를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을 일컫는 ‘토요코 키즈’는 2020년 들어 일본 최대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들은 조건만남 같은 불법 성매매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은데 유흥업은 야쿠자 같은 범죄 단체와 연관된 경우가 많아 이들을 도와주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실제로 토요코 키즈를 위해 활동하던 남성이 야쿠자에게 피살돼 변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여러분들 제발 일본 오셔서 이러지 말아주세요’라며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긴급상황이라고 판단해 영상을 만들었다는 일본 거주 한국인 유튜버는 일본인 남성 쇼타의 입을 빌려 “신주쿠 클럽 바로 옆은 최근 카부키초 타워가 생겨 한국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오는 곳인데, 토요코 키즈가 모이는 곳과 굉장히 가깝다”라며 “나와보니까 한국인 관광객들이 토요코 키즈한테 말을 걸더라”고 말했다. 쇼타는 “바로 중재에 나서 ‘도대체 왜 말을 거냐’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길을 물었다’고 대답하더라. 토요코 키즈인 거 확인하고 무슨 말 했냐고 물어보니까 ‘성관계하자’고 자기들한테 말했었고, 게다가 ‘얼마냐’고까지 물었다더라. 내가 그 한국인 3명한테 정색하면서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풍속점이 있으니 차라리 거기를 가시라. 얘네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라고 회상했다.그는 “일본은 미성년자 관련은 엄청 엄하다. (한국인들에게) 내가 이런 정보를 어떻게 얻었냐고 하니까 인터넷에 적혀있다고 대답하더라”며 “그래서 찾아봤더니 누가 여행 플랜을 짜놨는데 어차피 일본 오면 호텔 비용은 들지 않느냐, 그런데 ‘미성년자와 10만원에 잘 수 있음’ 그렇게 쓰여있는 글을 내가 봤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한국인 출연자 상짱 역시 “과거 가부키초에서 일했었는데 조언해 드리자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 뉴스에도 나왔던 건데 토요코 키즈는 지하 아이돌, 호스트, 야쿠자에 관련된 아이들이 꽤 많다. 사기도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여러분들이 호텔에 들어갔다 치자. 방에 들어오는 야쿠자들도 있다. ‘너 이거 신고한다?’ ‘신고하기 전에 빨리 돈 내놔’ 하면 그 관광객은 돈도 뜯기고 국격도 낮아지는데 실제로 토요코 키즈한테 손댄 남자들 중 죽은 사람이 꽤 많다. 이건 뉴스 조금만 찾아도 금방 나오는데, 뉴스에 보도되는 것이 일부고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상짱은 “만약 토요코 키즈랑 뭔 짓을 한다면 야쿠자랑 엮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건 100%”라며 “미성년자가 믿는 것 하나 없이 밤새 길거리에 있을 리가 없지 않냐. 걔네는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 거다. 한국인 상대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도 경고했다.심각한 사회문제 됐지만 적극적 해결의지 안보여 NHK 역시 지난해 한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집중 조명했는데 이 곳에 모인 미성년자 약 100명 정도는 근처 호텔에 몰래 들어가서 잠을 자고, 돈이 없을 때는 노숙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토요코 키즈들이 모인 극장 앞에는 10대 소녀들에게는 말을 거는 남성들이 자주 목격됐다. 한 50대 남성은 혼자 휴대전화를 보며 서 있는 여자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며 한화로 10만원 정도면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가출 5개월이 된 15살 소녀는 원조교제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SNS로 가격을 흥정하고 한번 만남에 20만원을 받는다고 했다. 최근 카부키초 타워가 여자화장실을 없애고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했는데, 토요코 키즈들이 화장실을 호텔 대용으로 사용해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교수이자 사회활동가 유아사 마코토는 NHK에 “위험천만한 곳을 아이들이 유일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가정이나 학교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이 머물 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 원조교제인 ‘파파가츠’도 성행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성이 젊은 여성과 데이트를 하면서 스폰서 역할을 하는데 이 때 남성들을 ‘아빠’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11살 초등학생 2명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파파가츠를 해서 숙박비를 (마련했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만남사이트에 원조교제를 희망하는 게시물을 올린 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일본 당국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타인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정해진 일만 하려고 하는 일본 사회의 특성상 ‘집으로 돌아갑시다’라고 적힌 전광판 트럭을 신주쿠 주변을 순회하게 하는 수준이다.
  • 美 10대 유혹하는 전자담배… 판매량 2년 새 47% 껑충[특파원 생생리포트]

    美 10대 유혹하는 전자담배… 판매량 2년 새 47% 껑충[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에서 전자담배 제품들이 10대들에게 파고들면서 한때 주춤했던 청소년 흡연율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미 연방정부의 전자담배 판매 통계에 따르면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가향·1회용 전자담배 판매는 지난 3년간 시장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자국 내 1위 전자담배 업체의 제품인 ‘줄’을 상대로 판매금지, 회수명령을 내리는 등 철퇴를 가한 바 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역시 가향 전자담배의 리필 판매를 금지하고, 담배 구매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등 전자담배 판매 규제 정책을 펼쳤다. 전자담배 업체들이 내놓은 민트·망고향 등 제품들은 특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업체들은 ‘향이 좋고,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다’며 흡연자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FDA는 건강 위험 요인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한데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성인 흡연, 니코틴 중독에 대한 인식을 둔감케 했다며 그 본보기로 ‘줄’을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노력에도 ‘줄’ 같은 대형 브랜드들의 빈틈을 비집고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군소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단속을 피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점 전자담배 판매량은 단속 이전인 2020년 1월 대비 오히려 47% 증가했다. 과일·사탕·향신료·디저트향 담배 판매 역시 같은 기간 20.2%에서 41.3%로 21.1% 포인트 늘어났다. 실제로 ‘퍼프 바’ 같은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은 담뱃잎에서 추출한 니코틴이 아닌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거나 1회용 기기로 돌아서는 등 규제하려는 당국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엘프바, 브리즈 스모크’ 등도 1회용 전자담배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19년 말 미 소매점에서 1회용 전자담배는 전체 전자담배 매출의 15%를 차지했으나, 지난 3월에는 53%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 14세 여학생은 WSJ에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지만, 망고·민트맛 전자담배를 한번 피워보니 괜찮겠다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미 10대의 흡연율 자체는 감소했지만,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미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11.7%, 2019년 27.5%로 급증했다가 FDA의 단속을 전후해 2021년 11.3%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14.1%로 다시 늘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흡연은 매년 48만명 이상의 유관 사망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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