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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미 “주둔군 지휘협정 개정”/양국 합의

    ◎미군 범인 기소전에 신병 인도해야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과 미국 양측은 25일 주일 미군의 범죄처리 방법을 규정한 주둔군 지위협정(SOFA)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이번 개정으로 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정식 기소전에 일본당국에 신병이 인도된다고 말했다. 미군이 그동안 일본에서 SOFA 규정에 따라 누려온 법적보호 혜택은 지난달 4일 오키나와에서 12살된 한 여학생이 미군병사로부터 강간을 당한후 일본인들의 격렬한 비난대상이 돼왔는데 이번 합의는 이 사건을 계기로 양측이 여러차례 개정논의를 벌인 끝에 나온 것이다.
  • 오키나와 8만5천명 반미 시위

    ◎“미군주둔 반대” 3백여단체 초당파적 궐기대회/미­일,미군범죄혐의자 조기인도 곧 명문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 9월 발생한 오키나와 주둔 미군병사들의 국민학교 여학생 집단성폭행에 항의하는 오키나와현민총결기대회가 21일 하오 오키나와 주민등 6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지난 72년 오키나와가 일본에 복귀된 이래 최대 규모의 항의집회일 뿐 아니라 50년대 후반 「시마 구루미(섬전체의 뜻)투쟁」이후 처음으로 현내 3백여개의 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초당파적 대회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현지사는 『안보를 위해 오키나와가 미군과 중앙정부의 말을 들어왔지만 이제는 미군과 중앙정부가 오키나와의 말을 들어야 할 때』라면서 미군기지의 정리 축소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오야도마리 고세(친박강청)나하시장은 『기지가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면서 『근본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명명백백하다』고 미군 주둔에 반대하는 주민여론을 강조했다. 대회는 오타지사의 제안에 따라 ▲미군의 기강 확립과 범죄근절 ▲피해자에의 사죄와 보상 ▲미일지위협정의 개정 ▲기지의 정리 축소등을 결의했다.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일본내에서 죄를 범한 미군요원의 신병을 일본측에 조속히 인도토록 명시하는 내용의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자는 일본측의 제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측이 미군 범죄혐의자의 신병을 일본에서 조속히 확보토록 하자는 일본측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합의가 이뤄지면 그 내용이 문서로 명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항공대도 「금녀」 해제/내년부터 파일럿 3명 특차전형

    한국항공대학교는 16일 96학년도부터 항공운항학과에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항공대는 시행 첫해인 내년도 입시에서 우선 특차전형을 통해 3명이내로 여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96학년도 자연계열 수능성적이 전국 10%이내이고 신장 1백65㎝,시력 1.0이상인 신체건강한 사람으로 응시를 제한할 방침이다. 항공대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여자사관후보생 입학을 허용하는 등 전통적인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는 추세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애국지사 자녀(외언내언)

    항일투쟁에 몸바친 독립운동가의 집안은 3대에 걸쳐 가난을 대물림하고 친일·매국했던 인사들은 3대째 잘산다는 말이 있다.독립운동을 하느라고 일제로부터 온갖 핍박을 받아 가세가 기울어졌으니 자손들이 제대로 배울수가 없었고 출세길도 막혔을 터이다.친일 인사들의 경우는 물론 이와는 정반대다. 8·15해방이후에도 계속된 이러한 사회분위기속에서 나라사랑이나 민족 또는 정의라는 말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수 있었을까하는 회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누구나가 갖게 되는 느낌일게다.이처럼 친일파가 득세하고 독립운동가는 자손까지도 두고두고 고난을 겪는 그릇된 역사의 흐름이 국민들의 사회관·국가관을 비뚤어지게하고 자조감마저 들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남북분단의 비극을 가져온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통한의 감정도 쉽게 치유되기 힘든 민족자존심의 상처인 것이다.이러한 대일감정의 응어리는 일본 고위층인사들의 역사왜곡발언들로 해서 날이 갈수록 굳어지는 것 같아 우려된다.그야말로지겨울 정도의 끈질김으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되풀이되는 이들의 한·일관련 망언과 낯간지러운 눈가림식의 사과태도는 상호불신의 벽만 높이고 있다. 꽃다운 나이의 우리 한민족 처녀들에게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절망의 삶을 각인시킨 정신대문제만 해도 일본측의 냉담한 자세에는 큰 변화가 없어 실망감을 가중시킨다.얼마전 일본여학생에 대한 오키나와주둔 미군병사의 성폭행사건과 관련,그들이 보여준 분노의 반응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내년부터 독립유공자 유가족자녀들에 대해 대학특례입학을 허용토록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국정감사에서 밝혀 눈길을 끈다. 일제가 준 상처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낫게 하고 애국적 차원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정책으로 받아들이는데 인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오늘 549돌 한글날… 이야깃거리 둘

    ◎대학생들 「한글사랑」 널리 퍼져/고려대 등 30곳서 1천여명 동아리 활동 9일은 5백49돌을 맞는 한글날. 「우리는 한글을 통해 나를 알고 민족을 알며 우리의 나아갈 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자질을 익히기 위하여 여기 모였다」­고려대 한글사랑운동 동아리 「우리말 사랑모임」의 모임방 벽에 붙어있는 회칙의 하나다. 올해로 19돌을 맞는 이 동아리는 7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우리것 찾기 움직임의 하나로 한글에 대한 관심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결성됐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순한글 단어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보이지 않는 운동과 노력으로 차츰 대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게 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이 모임방에 전국 각 대학 「한말글 모람」(우리말 사랑 서클회원)의 「도령」(남학생)과 「아씨」(여학생) 「으뜸빛」(회장) 20여명이 모여 2학기 「갈닦기」(MT)준비와 한글날 행사를 논의했다.연세대 「한글물결」,전남대 「우리말동아리」 등 전국 30여개 대학 연합서클 회장단 모임으로 회원만도 1천여명에 이른다. 8일엔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에서 「꽃바치기」(헌화식)와 함께 전국모임을 가졌다.컴퓨터 용어가 온통 영어 투성이라 「우리말 사랑모임」에 기꺼이 가입했다는 고대 동아리 회장 송영민군(21·전자공학과2년)은 『단순히 외래어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과거의 국어순화운동에서 벗어나 널리 쓰이는 외국어는 적극 우리글화하고 조어도 널리 활용해 어휘를 풍부하게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동네이름 우리말로 바꿉시다”/땅이름 학회서 옛지도 등 찾아 고쳐쓰기 『숫자식 동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꿉시다』­서울시내 동이름 가운데 숫자로 된 이름을 우리말로 고치자는 운동이 뜻있는 한글연구가들 사이에 전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땅이름 학회」(회장 배우리) 회원 80여명이 그들이다.이들은 서울이 비대해지면서 새로 생기거나 기존의 동에서 분리된 또다른 동이름을 지을 때 고유의 마을이름을 행정편의 차원에서 신림 1·2동과 같이 한자이름에 숫자를 넣어 지정해 온 당국의 관례를 깨고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이 운동을시작했다. 현재 서울의 행정동수는 5백26개로 이 가운데 「숫자동명」은 60% 가량 된다.이들의 숫자동명을 대신할 순우리말 지명 발굴작업은 현재 4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학회가 발굴한 마을이름은 대동여지도와 같은 옛 지도나 문헌등에 남아있는 한자를 순우리말로 풀어쓴 것과 그 지역의 유명한 산·바위·고개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붙인 것등 크게 두가지다. 옛 문헌을 토대로 한 이름 가운데 무수막동은 지금의 성동구 금호4가동의 옛이름인 무쇠막(물과 쇠의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수철리를 풀어 쓴 것이고,숯내동은 송파구 잠실7동이 옛문헌에 탄천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고유말로 바꾼 것이다.지역 명소의 이름을 딴 예로는 은평구 불광2동을 독바위동으로 바꾼 것인데,인조반정을 모의한 독바위가 이 곳에 있기 때문이다. 학회는 현지답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숫자동명의 우리말 이름찾기 작업이 끝나면 이를 서울시에 전달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 주일미군 범죄자 즉각 인수/일 정부

    ◎미·일 지위협정 부속문서 교환 방침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키나와 미군의 국민학교 여학생 성폭행사건을 계기로 미군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가급적 빨리 신병을 일본측에 인도하도록 규정한 미군지위협정 부속문서를 미국측과 교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 국방부 등도 기본적으로 이를 수용한다는 자세여서 월말전에 원칙적인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체결한 「본협정」을 참고한 것으로 일본측은 부속협정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측은 주한미군과의 관련성을 감안,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양해각서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현행 지위협정은 주일 미군과 군속의 공무외 범죄에 대한 1차 재판권은 일본이 갖지만 일본 검찰당국의 기소전까지 미국측이 피의자를 구금하도록 돼있다.
  • 여자 공사 입학 97년부터 허용/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4일 이홍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97년부터 육·해·공군사관학교에 여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관학교설치법 개정안등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공사는 97년부터 여학생 입학을 허용하되 육사와 해사는 교육시설및 군별 수용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이 따로 정하는 해부터 여자 사관생도를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 일 “오키나와 미군 기지 축소”

    ◎비행장 반환 요구 등 3개방안 검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오키나와현 주둔 미군병사의 국민학교 여학생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현주민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정리,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군기지 축소방안으로 ▲후템마비행장의 전면 반환을 미국측에 요구하며 ▲미일간에 반환이 합의돼 있으면서도 이전대상지 자치단체의 반대로 암초에 걸려 있는 나하군항등 미군기지 3곳의 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자치단체에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세웠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방안으로 현주민 토지 강제사용에 서명을 거부하고 있는 오타 마사히데현지사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 일 자자체들 미군 기지협정 개정 요구/13개 시·구의회

    ◎면적축소·특권폐지 결의/“미국인들 아직도 점령군 의식”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오키나와(충승) 주둔 미군의 국민학생 성폭행사건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분노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각지의 지방의회들이 미군기지협정 개정,기지 사용면적 축소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도쿄 서부 요코타(횡전) 공군기지 인근의 31개 시·구 가운데 13개 의회는 29일 현 기지협정이 약 4만6천명의 미군들에게 특권을 주고 있다며 이의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곳 주민들은 인근 미군기지의 4천m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음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특히 밤중과 이른 새벽에는 훈련을 금지하도록 요구했으나 법원의 판결로 지금까지 묵살돼왔다. 또 호야(보곡)시 의회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면적이 축소돼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점령군 의식을 갖고 있으며 인권을 무시하는 경향이 농후함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소녀 성폭행사건 불구/미·일 관계 불변희망/클린턴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주일미군의 일본 국교생 성폭행 사건이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백악관이 29일 밝혔다. ◎주일미군 경비부담/국회승인 신중대처/일 연립여당 【도쿄 연합】 일본 연립여당은 미군병사의 오키나와 국교생 성폭행사건에 대한 국민감정 등을 고려,미·일정부가 합의한 주일미군 주둔경비 부담에 관한 특별협정의 국회승인문제에 신중히 대처키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연립여당은 29일 열린 외무조정회의에서 오키나와사건과 미·일지위협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없는 상태에서 특별협정에 대한 국회승인절차가 이뤄지는 것은 곤란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여당 조정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미·일 지위협정에 대해서도 협정 개정을 포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일 지자체 미기지 제공거부 파문/반미감정 맞물려 일정부 “당혹”/국가 강제권 발동보다 주민 달래기 주력/미군지위협정 독소조항 반발 무마도 “짐”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3명의 국민학교 여학생 집단 성폭행사건에 대한 분노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미군기지협정 개정,미일지위협정 개정,기지사용면적 축소등의 요구를 거세게 제기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키나와현의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지사는 미군기지 강제사용에 서명을 거부할 것이라고 공식천명했다.미군이 지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강제사용하고 있는 토지는 38만여㎡로 오키나와현이 국가의 기관위임을 받아 현지사가 서명함으로써 강제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이 서명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현지사가 서명을 거부할 경우 국가는 행정명령과 기관쟁송등을 거쳐 장관이 서명할 수도 있지만 파문의 확대는 필연이다.이번 사건의 파문이 미·일안보체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과 미·일지위협정을 개정하지 않고 대신 운용상 개선을 기하기로 했던 일본정부는 기습을 당한 표정이다.29일 오타지사에 특사를 파견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타협에 의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파문확산 저지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도쿄 서부 요코타(횡전)공군기지 인근의 31개 시·구 가운데 13개 의회는 29일 기지협정이 약 4만6천명의 미군들에게 특권을 주고 있다며 이의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 외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일본 전국에서 51개 시·정·촌의 의회가 지위협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전 미군의 신병확보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불평등조약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지위협정에 대해 일본 여당내에서도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때문에 현지위협정의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외무성 등 정부쪽은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다.
  • 올 대입 1.9대1 예상/어제 원서마감

    ◎수능 83만명 지원… 6만여명 늘어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84만2천6백3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마감일인 23일 수능시험 지원자는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 40만8천1백65명(48.4%),자연계 35만7천70명(42.4%),예·체능계 7만7천4백3명(9.2%)이며 출신별로는 재학생 52만8천6백90명(62.7%),재수생 30만5백46명(35.7%),검정고시 등 기타 1만3천4백2명(1.6%)이다. 성별로는 남학생 48만1천2백74명(57.1%),여학생 36만1천3백64명(42.9%)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78만8백29명보다 6만8백89명(7.8%)이 늘어난 것으로 이는 97학년도부터 본고사폐지등 대입제도가 전면 개편됨에 따라 고3 재학생과 재수생,검정고시 출신자가 대거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96학년도 전·후기대 입시 평균경쟁률은 내년도 모집정원이 올해보다 1만2천9백여명 늘어난 27만여명임을 감안할 때 올해와 비슷한 1.9대1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 주일 미군범죄(외언내언)

    오키나와는 「일본의 탐라」.본래는 유구 왕국이란 독립국가 였으나 16 09년 현재의 가고시마지방을 지배했던 영주 시마즈(도진)에 의해본토에 병탄됐다.45년부터는 점령미군의 군정치하에 들어갔다가 72년 일본에 다시 귀속된 파란많은 땅이다. 일본에 귀속되긴 했으나 오키나와는 여전히 미군과 가까이 있다.4만7천여 주일미군의 60%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있는 것이다.미군이 많기때문에 미군범죄의 피해도 오키나와 주민들이 당하게 마련.68년엔 미군의 핵폭격기 B52가 이 섬에 추락했다.다행히 핵폭발은 없었으나 오키나와 주민들은 다시 한번 핵공포에 떨었다.74년엔 미군이 농부를 살해한 「이에지마」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미군3명이 심부름가던 국민학교 여학생을 납치,집단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지난 4일 발생한 이사건이후 오키나와에서는 연일 미군범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19일에는 오타 마사히데 지사가 상경,월터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에 항의했다.일본의 자방자치단체장이 미국대사에 항의하는 사태는 전후 처음있는일. 어느 사회나 범죄는 있게 마련이다.미군이라고 범죄자가 없을리 없다.문제는 범죄자에대한 처벌이 공정하냐 하는 것이다.오키나와현 경찰은 지난 7일 미군측에 범인3명의 신병인도를 요청했으나 정중히 거절됐다.미국과 일본간의 주둔군지위협정(SOFA)이 미군범죄 초기수사권은 정식 기소때까지 미군당국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에지마 사건」때도 미당국은 범인을 집행유예판결후 귀국시키는 것으로 종결지었다.일본의 여론도 이제 SOFA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불공정한 SOFA내용이 미군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 한햇동안 주한 미군및 군속,그가족들이 저지른 형사범죄가 8백96건에 이른 우리나라와 미국간 SOFA가미­일간 SOFA보다 더 불공정한 협정이란 것은 자타가 다 아는 사실.우리 SOFA도 하루속히 공정하게 개정되어야 할 것임을 말해주는 오키나와사건 아닌가.
  • 미·일 안보회담/「성폭행」 거론/다음주 개최

    ◎일,재발방지 대책 요구 【워싱턴 교도 연합】 미·일 양국은 다음주 뉴욕에서 갖게 될 외무·국방 고위회담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 3명이 일본 여학생 1명을 감금,성폭행한 사건을 다룰 것이라고 양국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일본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인의 일반감정은 일본측이 이 회담에서 이 사건을 다루지 않고선 주일미군 방위비공동분담에 관한 협정경신에 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일본인의 일반 감정이 크게 상하거나 침해받았다는 우려가 많아 유사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적절하고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 소식통은 『미국측은 이 문제를 제기할 아무런 계획이 없지만 일본측이 원한다면 논의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오키나와현 의회/항의결의안 채택 【도쿄 연합】 일본 오키나와현 의회는 지난 4일 발생한 미군병사 3명의 일본 국교생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오키나와현 의회는 19일 임시의회에서 채택한 항의 결의문에서 『흉악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미군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과거 점령의식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여학생 폭력(외언내언)

    청소년에 대한 미국의 국가적 관심은 최근 청소년들의 삶에 있어 「안전한 장소」를 어떻게 보장해 줄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이미 이에 따른 여러 프로그램들이 실시되는중이다. 경찰과 청소년 대화프로그램이라는 것이 93년 마련됐다.경찰관과 그들 지역사회내 청소년의 관계개선을 위한 의사소통의 장이다.「권리와 책임」이라는 카드도 만들어 가졌다.이 카드에는 청소년이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경찰을 존중해야 할 책임이 적혀 있고 청소년보호에 연관된 전화번호들이 나열돼 있다. 「학교에서의 교육」개념도 바꾸고 있다.지식과 정서교육만이 아니라 청소년 일상생활 모두를 포함하는 교육체제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새롭게 정립해 가고 있다.올해 미국에서 「비디오 체인점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청소년 밤11시 통금제다.무기를 소지하고 돌아다니는 청소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메릴랜드주 로렐에서도 지난 7월 청소년통금을 실시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 역시 청소년에게 「안전한 장소」를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흐름의 강력한 표현이다. 우리는 어떤가.이 며칠새만 해도 연이어 학원폭력의 피해들이 드러나고 있다.한 중학생이 평소 폭행을 가했던 친구들이 보복을 하러 오자 본드를 흡입한 상태에서 살해를 했다.그런가 하면 19일자 본지는 후배를 길들이기 위해 가혹한 폭행을 한 여중생 5명이 경찰에 연행된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이 여학생들은 「훈육차원에서 손찌검을 했다」고 생각할뿐 아니라 자신들도 폭행을 당하고 지냈으며 따라서 이런 일은 계속되리라는 예견까지 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서울 55개중고교 5천5백여명을 샘플로 했던 대규모 청소년범죄피해조사가 있었다.폭력·재산·성추행등 피해를 당한 경우가 58.2%.63.4%가 늘 피해불안감을 갖고 있다.그리고 대부분 피해를 말하지 않는다.경찰신고가 겨우 2.8%,선생에게 알림이 5.6%에 불과하다. 여학생들이 대를 물리며 폭력화하는 정황에도 우리사회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 “미·일 주둔군 협정 고치자”/일서 개정요구 여론

    ◎「미군 강간사건」 관련 【도쿄 AP 연합】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병사 3명이 일본 소학교 여학생을 강간한 사건으로 일본내에서 주일미군의 지위를 규정한 미·일 주둔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은 18일 주일미군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한 주둔군 협정으로 인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이번 사건으로 당연히 주둔군 협정의 개정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 2명과 해군 1명이 귀가하던 여학생을 납치,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언론과 오키나와현 정부관리들은 이들 범인 3명의 신병을 즉각 일본경찰에 인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군당국은 주둔군 협정상 미군기지 영내 뿐 아니라 영외의 미군범죄사건에까지도 초기 수사권이 미군당국에 있다고 주장,이들 3명의 신병인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측이 일본검찰의 정식기소가 있을 때까지 신병인도를 거부할수 있는 주둔군 협정조항의 폐기를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 대변인은 정식기소가 있으면 미군범죄자들을 곧 일본경찰에 넘길 것이며 일본 수사관들이 범인을 심문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
  • 서울음대 기악과 남녀분할 모집/수험생·부모 크게 반발

    ◎“여학생 많아 또 다른 성차별” 서울대가 18일 이제까지 남녀 구분없이 신입생을 선발해온 음대 기악과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바소 등 네 부문에 96학년도 입시부터 남녀 분할모집을 하기로 확정 발표함에 따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17명을 모집했던 바이올린은 올해부터 남·녀 3명씩을 먼저 뽑은 뒤 나머지 11명을 성적순에 따라 선발하며 7명을 모집하는 첼로부문은 남녀 각 2명씩,비올라(4명)·콘트라바소(3명)는 각각 남녀 1명씩을 뽑은 뒤 나머지 인원을 성적순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술고등학교 학부모들은 「기악과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수준도 높기 때문에 남학생 선발을 의무화하면 여학생들에게는 사실상 여학생들에게는 사실상 모집정원이 줄어든 셈」이라며 「이는 또다른 남녀차별」이라고 주장했다.
  • “마음에 안든다” “건방지다” 집단구차 예사/학원폭력­현장르포

    ◎여학생도 후배 「길들이기」/노래방에 불러 「교육」… 흡연 강요/“나쁜짓 알지만 우리도 그렇게 당했다” 폭력 대물림 지난 15일 상오9시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조사반에는 앳된 얼굴의 여중생 5명과 남학생 3명이 붙들려와 조사를 받고 있었다.옷깃이 새하얀 교복을 입은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들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피의자들이었다. 정모양(15·경기 남양주시 S중3)등 5명은 지난달 24일 하오5시쯤 학교주변에 있는 노래방에서 이모양(14)등 6명을 만났다.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학교 후배들이었다.남의 눈길을 쉽게 피할 수 있는 노래방에서 정양 등은 「교육」을 시킬 작정으로 이양 등을 불러세워놓고 돌아가며 뺨을 때렸다.이어 인근 독서실 화장실과 야산 등지로 끌고 다니면서 우산대와 나뭇가지로 손바닥과 허벅지를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지난 1일 하오5시20분쯤에는 구모양(14)등 2명을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휴식시간이라며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도 했다.이같은 폭행은 하오9시쯤까지계속됐다.돌려보내면서도 『이틀 안에 3만원을 준비해오라』고 협박했다. 4일 저녁에는 이모양(13)의 집에 찾아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이양 등 3명의 옷을 벗겨 속옷만 입힌 채 무릎을 꿇리는 등 TV에서 본 범죄행각을 모방하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경찰에 알리면 죽을 줄 알라』는 협박에 신고조차 할 수 없었다고 진술서에 쓰고 있다.한 학생은 『이들을 보지 않아도 되는 먼 곳으로 전학시켜달라』는 요망사항을 적기도 했다.피해학생이 당하는 심리적 고통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반면 가해자인 정양 등은 오히려 『후배들이 선배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등 버릇없이 굴기에 「훈육」차원에서 손찌검을 했다』고 말했다.그같은 일이 불법인 줄은 알지만 자신들도 당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그것은 이미 그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교육현장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는 얘기지만 일선교사의 생각은 또 다르다.엄격한 처벌만으로는 날로 영악해지는 학원폭력을 뿌리뽑을 수 없으며,그렇다고 입시지도만으로도 바쁜 지금의 현실에서 개개인에 대한 인격교육까지 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서울 J중학교 김모교사(28)는 『유일한 대안은 학생 사이에 자리잡은 문화를 바꾸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사를 받고 나서 보호실에 갇혀 있는 정양 등이 저희끼리 뭔가 귀엣말을 나누며 깔깔거렸다.그들의 눈빛과 미소는 분명 범죄꾼의 그것과는 달랐다.그들을 불량학생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여전히 기성세대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인 것만은 분명했다.
  • 어느 귀순용사의 비애/김동진 전국부기자(현장)

    ◎자본주의 매력에 돈 탕진… 범죄의 길로 데이트중인 남녀에게 공기총을 쏘고 금품을 빼앗으려던 귀순용사 신광호씨(27·충북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의 범행은 적지 않은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사건 이후 충주경찰서에 그를 비난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심지어 얼굴을 보려고 찾아오는 사람까지 있다. 그러나 평생을 공산주의체제에서 살아온 신씨가 짧은 기간에 자본주의에 적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연민의 정을 감추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지난 90년10월 귀순한 신씨는 북에서 누리지 못한 자유와 사치를 마음껏 누리며 그에 따르는 책임에는 소홀했다. 정착금으로 받은 7천7백여만원과 각종 성금 등 억대의 돈과 기아자동차서비스 홍보요원으로 매월 60만원 정도의 월급에 잦은 반공강연으로 연 6백여만원이상의 강사료를 받으면서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한 신씨는 자본주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처가가 있는 음성에 31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면서 2천5백여만원의 빚을 졌다.올 1월 기아에서 해고된데다 최근 귀순자가 늘어나며 강연횟수가줄어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주의의 생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의 말대로 「1백만원으로 하루아침에 1천만원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남한 국민을 흉내내기 위해 비디오가게를 냈지만 1년도 안돼 적자로 문을 닫았다. 지난 7월 신문에 난 사원모집공고를 보고 생산직 사원으로 취업했으나 77만원의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웠다.오는 10월말까지 아파트잔금 1천5백만원을 마련할 길도 없었다.평소 알고 지내던 귀순용사들을 찾았으나 별도움을 받지 못했다. 대다수 국민은 사선을 넘어온 귀순용사가 공기총을 맞아 피를 흘리는 어린 여학생을 성폭행까지 했다는 데 분개한다.어려운 여건이지만 가장 나쁜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다른 범죄자와 아무 차이가 없다.언젠가 본 TV프로가 범행의 힌트였다고 한다. 충주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범죄의 질은 더할 나위 없이 나쁘지만 그가 귀순용사라는 점에서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며 『정부는 귀순자에게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보이는 연민도 그가 우리 체제에적응하는 데 실패한 것에 대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느끼는 자책감 때문인 듯하다.
  • 대학생 「취업준비 휴학」 급증/대기업 입사시험 면접중심 전환 따라

    ◎봉사활동·어학연수 떠나/학과마다 5∼6명/다양한 경험 축적 기회로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의 휴학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12월 실시될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지금까지의 필기시험위주에서 탈피,면접중심으로 완전히 바뀜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을 벌어야 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영어·상식 등 필기시험 성적이 사실상 입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했던 것과는 달리 봉사활동·해외배낭여행 등 다양한 경험과 함께 개인의 직무적응 능력·창의력·적극성·대인 친화력 등이 최대의 평가기준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물론 필기시험을 잘 치러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학교의 지명도를 만회해보고자 했던 중·하위권 대학 학생들은 더욱 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각 기업체의 사원공채 요강에 따르면 상위 25개 그룹가운데 필기시험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16개에 이르고 평가항목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탁아소·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해본적이 있는지 등 사회경험여부를 포함시켰다.단순한 「책상물림」형 수재는 선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회사 간부들과 폭탄주 등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반말을 주고 받는 「야자타임」과 「포커게임」 등을 통해 개인의 인성을 평가하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에 잘 어울릴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고려대의 경우,이번학기에 군입대 이외의 사유로 휴학한 학생들이 지난학기에 비해 10%이상 늘었고 이가운데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25%가 넘는다. 동국대는 지난해 80명선이던 4학년 휴학생이 1백1명으로 늘었고 국민대도 15%가량 증가했다. 연세대도 취업상담실에 문의를 하는 하루평균 30여명의 졸업반 학생가운데 2∼3명이 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학관계자들은 대기업의 사원채용방법으로 필기시험의 폐지방침이 밝혀진 것이 겨우 8월초순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은 거의 공포에 가깝다고 말했다.
  • 신경제회의 주요 보고내용 요약

    ◎통산부 중기 지원대책/중기 공제사업 기금 내년 4백억 지원/소형 정부공사 선급금 50% 의무 지급/재래시장 상인 표준소득률 하향 조정/30대 대기업 대금결제 현황 조사·공표 지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도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런 대책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목표로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담겨진다.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13일 열린 신경제 회의에서 보고한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촉진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의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2백억원에서 내년에는 4백억원으로 늘린다.손비로 인정해 주는 납입부금의 한도를 2천1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으로 늘리고,금융기관에 대한 지급보증을 허용하는 등의 유인책을 강구,중소사업자의 참여를 촉진한다. 공제사업기금의 연쇄 부도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체계도 개편,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보다는 거래하는 다른 기업의 부도 여파로 도산할 우려가 큰 중소기업에 중점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의 사업전환 및 창업촉진=장기 결손 중소 사업자가 금융기관의 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30% 감면해 준다.새로운 사업으로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4개소에서 내년에는 13개소로 늘리고,등록세 및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을 준다. 창업지원기금의 정부 출연액을 1백억원에서 내년에는 1백70억원으로 늘려 우수 창업투자회사에 집중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자금 융통=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20억원 미만)에 대한 선급금 지급 의무비율을 현행 30%에서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선급금 지급요령」을 개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신용조사 및 공급기관의 기능 확충을 통해 중소사업자에 대한 신용정보 관리체제를 강화하고,지역 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출연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세금부담 경감=재래식 유통구조에 의해 운영되는 산매점과 전문 건설업체 등 중소사업자에 대한 표준 소득률을 하향 조정하고,수년 내 부가가치세 면세점(소액부 징수금액)을 과세특례기준 금액까지 상향 조정한다.중소 제조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각종 세제혜택을 지식 서비스 및 물류산업까지 확대하고,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거래기업 부도시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강화한다.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중소사업자는 개업초기 일정기간 동안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소 유통업 활성화=재래시장의 재개발 및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재래시장의 재건축 면적에서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고 종전 면적의 2배 이내로 하되,기초단체장이 도시기능 회복과 주변 주거환경 등을 감안,최고 4배까지 재건축 면적을 허용한다.자연녹지 내 공동 유통시설의 건립을 허용하고,공동 집배송 단지 및 공동창고 건립시 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력증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0대 대기업의 대금결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대금결제 조건의 개선 및 발행어음의 소액화를 유도한다. ◎노동부 인력 수급대책/136개 여상 정보·전산학교로 전환/보육시설 97년까지 1300개로 증설/장애인 공장 설립때 50억 저리융자/기능대 졸업자 전문대졸 학력 인정 13일 진념 노동부장관이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보고한 산업인력공급촉진대책은 산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 대책에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에도 불구,4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포함해 여성및 노령자·청소년 등 2백90만명으로 추산되는 잠재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정리해 본다. ◇여성의 취업촉진과 보육시설 확충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기회 확대=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부터 대졸여성의 신규채용을 늘려나가도록 권장하고 우선 정부 각 부처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94년의 7.2% 수준에서 2005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여자대학에 공과대학 설치를 유도,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도모한다. ▲여성에 적합한 교육과 직업훈련 확대=전국 1백36개 여자상업계고교를 정보기술·전산·정보통신학교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공업계 여학생수를 94년의 2만2천명에서 97년까지 3만5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직업훈련기관에 정보기술·패션디자인 등 여성에게 적합한 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여성훈련생의 비율도 현재의 8.4%에서 98년까지 20%수준으로 높인다. ▲여성의 취업기반 조성=취업여성을 위한 아동보육시설을 94년의 6천여개소에서 97년까지 1만3천여개소로 증설해 보육대상 아동수용률을 현재의 30%에서 95%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보육교사외에 의사·사무원·관리원 등 보육시설 의무종사자 기준을 완화하고 직장보육교사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4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한다. ◇고령자및 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 ▲재고용 및 정년연장 유도=기업이 퇴직전 임금의 일정수준으로 파트타임·일급제·촉탁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정년근무자의 근무를 연장하거나 재고용해 가급적61세까지 고용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6% 이상을 55세 이상 고령자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초과고용한 1인당 9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또 공공부문의 고령자 취업확대를 위해 현재 시설관리원·주차관리원·수금원 등 20개로 제한된 고령자 적합직종에 사서보조원·물품관리원 등 20개 직종을 추가하고 고용비율도 현재의 20%에서 200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인다. ▲장애인 고용촉진=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투자비의 50%,최고 50억원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장애인 고용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생산시설을 위한 투자를 하거나 하도급을 주는 사업주에게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비진학청소년 및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 ▲기능대학 기능 확대=연간 14만명에 이르는 비진학청소년의 기능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해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하고 현재 12개소인 기능대학을 98년까지 31개소로 확대,다기능기술자를 현재의 1천명 수준에서6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병역자원 활용=병역자원 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수를 현재의 2만5천명 수준에서 점차 1만5천∼2만명 수준으로 축소한다.EXPO등 한시적인 경비를 맡은 전경도 그 규모를 5만8천명에서 5만4천명으로 줄인다.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업체를 현재의 5천7백여개소에서 8천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 4년제 대졸취업률 69.7%/89년이래 최고… 서울­지방 격차줄어

    교육부는 12일 올해 전국 1백31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8만여명 가운데 진학자와 입대자 4만1천여명을 뺀 취업대상자 13만9천여명의 69.7%인 9만7천여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4% 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89년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93년 하반기이후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 기업체의 채용 규모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지방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90년 15.3% 포인트,93년 14.3% 포인트에서 올해 10.9% 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학계 84.1%,자연계 72.7%,사회계 70·5%로 평균취업률보다 높았고 인문계 62.6%,예체능계 65.2%,사범계 61.3%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7.2%,여학생이 59.3%로 여학생의 취업난은 계속되고 있으나 전년대비 상승폭은 여학생이 7.7% 포인트로 남학생보다 2% 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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