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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년 학교서 총 난사/여중생·교사 5명 참변

    ◎10대 2명 “불났다” 속여 건물밖 유인뒤 쏴 【존즈버러 AFP 연합】 미국 아칸소주(州) 존즈버러의 한 학교에서 24일 2명의 소년이 학생 및 교사에게 고성능 소총과 권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들 두 소년이 이날 정오쯤 화재가 발생했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토록 유인한 후 학교 뒤 숲속에 숨어서 집중적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여학생 4명과 여교사 1명이 즉사하거나 병원으로 급송된 직후 숨지고 다른 여교사 1명과 10명의 학생 등 11명이 부상했따.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하던 소년들을 붙잡아 소총 및 권총 9정을 압수했으나 소년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여자친구로부터 절교를 통보받은 13살의 소년은 사건발생 하루전인 23일 다른 학생들에게 “죽일 사람들이 많다”고 경고한것으로 이 학교의 학생들은 전했다. 한 학생은 이 소년이 23일 “나를버린 사람들은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당시는 그저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두 소년중 한명은 최근 이 학교에서 심한 꾸중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여중생 4명 동반 투신 자살/청량리 아파트서

    ◎수면제 복용… 가정환경 비관한듯/모두 같은 학교 친구… 유서 6장 남겨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4명이 고층 아파트에서 집단으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61 한신1차 아파트 123동 1층 현관 바닥에 서울 정화여중 3학년 李희나(16)·宋兌順(16)·林修志(16)·朴敏熙양(16) 등 4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李모씨(5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동산병원과 강북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이 뛰어내린 20층 복도에는 신발 4켤레와 교복 치마 1벌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숨진 李양 등 4명은 이날 하오 4시쯤 같은 학교 金모양(15),남학생 3명과 함께 동대문구 회기동 金양의 집에 모였다.당시 金양의 집은 비어 있었다. 金양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李양은 “아버지가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린다.죽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학생 3명은 “네가 죽으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그러자 林양등 金양을 뺀 나머지 여학생 3명은 “희나가 죽으면 함께 죽겠다.하오 6시에 투신자살하겠다”고 말했다. 李양과 宋양은 이날 학교에 가지 않고 상오 10시쯤 金양의 무선호출기에 음성녹음으로 “미안하다.잘 있어라.사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이들은 당시 수면제 10알씩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4명은 모두 6장의 유서를 남겼다.李양은 어머니와 언니에게 각각 남긴 유서에서 “아빠가 돈을 안 벌면서도 술만 마시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고 적었다.朴양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감정을 유서로 남겼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朴양의 동생(14)은 “언니가 24일 저녁과 25일 아침 부모님으로부터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林양의 학교 친구 金모양(16)은 “내성적 성격의 林양이 평소 부모님이 자주 싸워 살기 싫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해 경찰은 주변환경을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화여중 교사는 “투신한 아이들이 결석한 적이 거의 없고 학교생활도 충실한 편이었다”면서 “다만 가정형편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3일 하오 10시50분쯤에도 서울 도봉구 쌍문3동 H아파트 13층에서 Y여중 중퇴생 金모(16)·朴모양(16)과 K여상 1년 奉모양(17) 등 3명이 4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
  • 미 복권 최고액 당첨 교포 서울대에 장학금 5천불

    지난 93년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천8백만 달러(2백80여억원 상당)에 당첨돼 화제를 모았던 재미교포 이옥자씨(58·여·미국명 자넷 리)가 해마다 서울대에 5천달러 이상을 희사키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박성현 학생처장은 11일 “이씨가 지난 9일 서울대를 방문,5천달러를 내놓으며 법대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을 우선해 5명에게 1천달러씩 지급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미국으로 이주,세인트 루이스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는 딸이 다니는 워싱턴대 법대에 1백50만달러를 지원,지난해 4월 ‘자넷 리 도서관’을 건립했었다.
  • 한양대 ‘도서관 지킴이’ 신상옥씨(우리대학 명물)

    ◎사채 털어 휴게실 단장·운동기구 설치/열람실 소독·문짝수리 궂은일 도맡아/법과 출신… 93년부터 사법시험 공부 “제가 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공부와 더불어 인성교육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한양대 중앙도서관 지킴이 신상옥씨(29). 이 대학 법학과 출신으로 현재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신씨는 열람실 소독,형광등 갈아끼우기,문짝 고치기 등 도서관내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학생들도 신씨를 자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민원창구로 여기고 있다. 신씨가 도서관 지킴이로 나선 것은 지난 93년 4학년 때부터였다.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의식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였다.처음 학생들은 신씨를 학교에서 고용한 일하는 아저씨로 대하기도 했다. 신씨의 말없는 실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행동변화가 없다고 느낀 그는 지난 96년과 97년 2번에 걸쳐 단식농성을 했다.삭발을 하고 학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도서관 4층 열람실 입구에 쌓아 놓고 이틀동안 단식농성을 벌였다.처음 신씨의 이런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자 차츰 동조,이제는 청소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열람실이 깨끗해졌다. 신씨는 사재 20여만원을 털어 도서관 5층 여학생 휴게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학생들이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옥상에는 50여만원 어치의 운동기구도 설치했다.또 도서관의 쥐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기도 했다.그래서 학생들은 신씨를 ‘고양이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인 사정으로 학교 수위 아저씨의 방을 임시 거처로 삼고 있는 신씨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시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 초·중·고생 체격 속빈 강정’교육부,97년 학생신체검사결과 발표

    ◎10년새 키·몸무게 크게 늘어 서구화 뚜렷/편식·비활동성 오락 등 영향… 체력은 약화 해마다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커지는 반면 체력은 떨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해 전국 초·중·고교생 7백77만명의 체격 체질 체력을 분석해 1일 발표한 ‘97년도 학생신체검사결과’에서 드러난 것이다. ▷체격◁ 키는 10년 전보다 남학생은 평균 3.87㎝,여학생은 2.9㎝가 커졌다.남학생은 △초등 3.24㎝ △중학교 5.13㎝ △고교 3.25㎝씩,여학생은 △초등3.32㎝ △중학교 3.17㎝ △고교 2.2㎝씩 더 자랐다. 가슴둘레도 0.91∼3.49㎝씩 커졌다. 몸무게는 10년 전에 비해 남학생은 평균 4.8㎏,여학생은 3.2㎏ 늘었다. ▷체력◁ 초·중·고교생 모두 100m 달리기,제자리 멀리뛰기,턱걸이,윗몸 일으키기,던지기,오래 달리기 등 6종목에 걸쳐 기록이 떨어졌다.고교 1년 남학생의 경우,100m 달리기 기록이 평균 15초로 10년 전보다 0.2초 느려졌다.턱걸이는 평균 6.2회로 2.4회,던지기는 45.5m로 3.4m,제자리 멀리뛰기는 233㎝로 3㎝가 줄었다. ▷체질◁ 전체 학생의20% 정도인 1백70만명이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으로 나타났다.10년 전 4.7%인 45만명에 비해 3.7배나 증가한 것이다.교육부는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체격은 좋아졌으나 육류 및 단맛 위주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컴퓨터게임 등의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기 때문에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대 수능평균/법학 385·의예 383점/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논술 비중 커져 고득점 대거 탈락/370점 이상 559명 불합격… 문과 406명/특수고 자퇴 늘어 검정고시 출신 2배 증가 9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논술 및 면접고사 성적이 지난해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수능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7일 상오 정시모집 합격자 4천58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만2천84명이 지원,2.6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 수능 평균 점수는 인문계열은 법학부가 38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문과와 경제학부가 384.4점과 379.9점으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383.2점,전기공학부 378.1점이었다. 인문·사회계열은 370점 이상을 얻은 수험생 가운데 1천735명이 지원해 406명이 탈락했다.380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도 24명이나 됐다. 자연계열에서는 370점 이상 지원자 1천66명 중 153명이 불합격됐다. 350점 이상 불합격자는 인문·사회계 2천86명,자연계 1천921명,예체능계 14명 등 모두 4천21명이었다. 인문·사회계열 고득점자의 탈락률이 높은 것은 논술고사 비중이 인문·사회계(32점)가 자연계(16점)보다 높아 점수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특수 목적고 사태에 따른 자퇴생이 늘어나 전체 합격자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비율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재수생도 1천171명으로 25.6%를 차지,지난해 24.0%에 비해 1.6% 포인트 늘어났다. 여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7.0%보다 1.7%포인트 떨어진 25.3%에 머물렀다. 여학생이 감소한 것은 다른 대학의 특차모집이 확대된데다 남학생에 비해 논술과 면접에 더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김신복 교무처장은 “수능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진데다 비슷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같은 모집 단위에 대거 몰리는 바람에 논술이나 면접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또 “인문계 외국어고 출신의 고득점 수험생이 비교 내신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어문계열에 지원하지 않아 대거 탈락하고 남학생 재수생의 비중이 증가한 것도 이번 입시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합격자 명단은 관악캠퍼스 대운동장에 게시하고 자동안내전화(700­1930)로도 확인할 수 있다. 1차 합격자 등록기간은 다음달 5∼7일,추가합격자 발표는 9,12,19일이다.
  • 서울 6개 방송통신고 오늘부터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은 9일 시내 6개 방송통신고교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학교는 경동 경복 영등포 용산고에 부설된 남녀공학 4개교와 경기여고 수도여고 등 여고 2개교이다. 모집인원은 남학생 1천248명과 여학생 2천496명 등 모두 3천744명이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로 연령제한은 없고 원서교부 및 접수는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해당학교에서 한다.
  • 중고생 소지품 절반이 수입품/서울YMCA 수도권 1,161명조사

    ◎1인당 평균 60만원꼴… 가방 68.65 가장 많아/“곁보기가 좋아서” 67%… 합리적 소비교육 시급 우리 나라 중고생들이 사용하는 가방·청바지·운동화 등 7개주요 품목의 절반 이상이 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YMCA가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16개 중·고교생 1천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외국제품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결과,1인당 평균 보유물품 31.0개 가운데 55.4%인 17.2개가 외제로 밝혀졌다. 품목 별로는 가방이 68.6%로 외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운동화 66.7%,소형 카세트 63.6%,볼펜 53.0%,T셔츠 52.4%,청바지 51.2%,손목시계 45.5%의 순이었다. 전체 학생의 50.9%가 외제를 자신이 직접 구입했으며 그 가운데 볼펜이 8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방(55.3%) T셔츠(54.7%) 운동화(54.4.) 청바지(5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형 카세트(27.5%) 손목시계(27.0%)는 부모가 사 주거나 선물로 받은 것이 많았다. 남녀 별로는 남학생이 1인당 평균 16.9개로 여학생보다 평균 0.1개 많았다. 특히 외제 청바지와 운동화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개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과 고교생을 비교하면 중학생이 1인당 평균 18.4개로 고교생보다 평균 2.3개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서지역이 1인당 평균 19.9개로 강남 강북의 17.3개보다 평균 2.6개,수도권 14.8개보다 평균 5.1개 더 많이 외제를 갖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외제를 사서 쓰는 이유는 ‘디자인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가 67.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국산보다 품질이 좋아서’ 14.0%,‘광고를 보고’가 8.7%의 순이었다.‘친구가 쓰니까’‘우리나라에는 제품이 없어서’‘유행이니까’라는 응답도 각각 2%쯤 됐다. YMCA 관계자는 “외제 가격이 가방 3만∼5만원,창빚; 10만∼15만원,T셔츠 10만∼15만원,손목시계 4만∼10만원,운동화 8만∼12만원서향 카세트 12만∼20만원,볼펜 천∼2천원임을 감안하면 중·고생 1당 평균 60만원 어치의외제를 갖 있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은 합리 소비주체로 유도하기 위한 실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상위권대 인기학과 3∼7대 1/109개대 특차 원서마감

    ◎연세대 의예 4.4대 1·고대 법학 29.대 1/고득점 여학생 하향 안전 지원 뚜렷/한양대 디자인학부 56대 1로 최고 전국 109개 대학이 22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중위권 이하 대학 및 비인기학과는 경쟁률이 저조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득점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으로 상위권 대학의 법학,상경,어문,의학,약학,건축,기계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 등 최고인기학과에는 370점 이상의 최상위권 수험생들도 대거 몰렸다. 여자대학의 경쟁률이 대체로 높았고,비교내신의 혜택을 노린 외국어고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어문계열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35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를 포기하고 연·고대 상위학과에 지원한데다 고득점 여학생들의 하향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져 특차모집의 합격선은 정시모집에 비해 4∼6점 가량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체능계열의 경쟁률은 특히높아 한양대 디자인학부가 56.08,동국대 연극영상학부(연기) 54.7,중앙대 연극학과(연기) 43.8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3.92대 1) 중앙대(3.9〃) 동덕여대(7.42〃) 등 특차지원 자격 기준을 수능 총점,특정영역 점수,학생부 성적 등으로 다양하게 정한 대학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이라도 비인기학과나 지방캠퍼스에는 미달사태가 잇따랐으며 상대적으로 특차지원 자격 기준이 까다로운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의 상당수 학과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320점 안팎의 중상위권 수험생 가운데는 정시모집의 논술과 면접에 기대를 걸고 특차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연세대는 2천733명 모집에 6천20명이 지원,지난해와 비슷한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상경계열 1.7,법학 2.52,의예 4.42,치의예 6.61대 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높았고 비인기학과는 저조했다. 고려대는 2천448명 모집에 4천207명이 지원,1.72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2.02대 1보다 다소 낮았다.법학과 2.9대 1을 비롯,경영 3.1,행정 3.6대 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비교적 높았으나 그 외에는 미달이 많았다. 서강대도 586명 모집에 809명이 지원,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인문계열(3.03대 1)과 법학과(1.84〃),사회군(1.88〃)외에는 대부분 정원을 넘지 못했다.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성균관대에서는 의예과가 6.8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한국외대 1.86,한양대 2.78,경희대 2.49,숙명여대 2.2,건국대 1.98,동국대 2.01,가톨릭대 1.18,서울시립대 1.87,광운대 1.57,단국대 1.02,국민대 0.73,숭실대 1.21,성신여대 2.18,상명대 0.26,홍익대 2.04,세종대 4.1,항공대 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특차 지원 눈치 극심/오늘 마감/인기학과 외 대부분 정원 미달

    ◎이대·동덕여대는 정원 초과 연세대 고려대 등 109개 대학의 98학년도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22일 마감된다.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112개 대학 가운데 대전산업대는 지난 13일 원서를 마감했고 대구교대와 한국해양대는 21일 원서접수를 끝냈다.260명을 모집하는 대구교대에는 1천15명이 지원했고 423명을 모집하는 한국해양대에는 1천163명이 원서를 냈다. 95개대가 원서접수 이틀째를 맞고 영남대 등 16개대가 원서접수에 들어간 이날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매우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마감일인 22일에는 접수창구마다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천448명을 모집하는 고려대에는 이날 380명만이 원서를 냈고 2천733명을 뽑는 연세대에도 911명만이 지원했다. 1천302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에는 486명,2천397명을 모집하는 한양대에는 773명,586명을 뽑는 서강대에는 275명이 원서를 냈다. 그러나 1천644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에는 1천684명,535명을 뽑는 동덕여대에는 583명이지원,정원을 넘어섰다.여학생들의 특차 선호를 보여준 것이다.
  • 수능 300점 이상 11만832명/채점결과 발표

    ◎작년의 9배… 평균 41.78점 올라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 득점자는 11만832명으로 97학년도의 1만3천137명보다 9배(9만7천695명) 가량 늘어났다. 지난 해보다 전체 평균 점수는 41.78점,상위 50% 집단의 평균 점수는 54.51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선이 대폭 올라가고 예년보다 훨씬 두터워진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총 응시자 85만4천272명(응시율 96.5%)의 평균성적은 212.51점(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13점)으로 전년도보다 41.78점 올라갔다. 계열별로는 인문 213.04점,자연 218.92점,예체능 180.52점으로 작년보다 인문은 38.44점,자연은 44.32점,예체능은 31.24점씩 올라갔다. 영역별로는 언어(120점 만점) 77.68점,수리탐구Ⅰ(80점 만점) 30.19점,수리탐구Ⅱ(120점 만점) 59.57점,외국어(80점 만점) 45.08점으로 작년보다 언어 12.96점,수리탐구Ⅰ 7.27점,수리탐구Ⅱ 11.54점,외국어 10.02점씩높아지는 등 영역 구분 없이 시험이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남학생 212.16점,여학생 219.03점이며 졸업생 평균점수는 남학생 210.58점,여학생 199.52점이다. 성별로는 남학생 평균이 211.46점,여학생은 213.83점으로 여학생이 높았으나 상위 50% 수험생 평균은 남학생 276점,여학생 2백65.15점으로 남학생이 높았다. 최고점수는 398점(소수점 이하 생략)으로 작년의 373점보다 25점 올라갔고 특히 상위 10%의 수험생들이 88점(310∼398점) 사이에 분포돼 작년의 1백20점(253∼373점)보다 좁아져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4년제 대학합격 가능권인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270.96점(인문 271.22점,자연 281.06점)으로 작년보다 54.51점이 높아졌다.
  • 수능 변별력 낮아 전형요소 챙겨야/대입 전문가들의 조언

    ◎중·하위권 하향 안전지원 경향 대비/330점 이하 특차 턱걸이 지원은 금물 98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20일 입시 전문가들은 ‘점수 인플레’가 심한 만큼 논술과 면접이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41)=370점 이상 최상위권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350점 이상 상위권은 평소 가고 싶은 학과에 특차 지원자격이 되면 일단 원서를 낼 필요가 있다. 300점∼350점대의 중위권은 입시일정 ‘가’∼‘라’군 학교에 복수지원의 폭이 상당히 넓으므로 가능한 한 모두 지원하되 적어도 한 곳은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300점 이하의 중·하위권은 내년부터 교과서가 전면개편돼 재수를 꺼리는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교육연구실장(40)=수능시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학과별 가중치,학생부 반영비율 등 대학별 전형요소와 자신의 논술실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차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수능시험은 쉬운 반면,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다소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특히 논술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자신이 없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상위권 학과에 대거 지원,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정시모집에서 논술에 강한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과감히 소신 지원할 필요도 있다.여학생들의 수능강세가 두드러진데다 외국어고 출신의 비교내신 적용이 마지막이어서 상위권 대학 어문계에 지원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41)=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갈수록 점수 상승폭이 더 높으므로 350점대 이상은 상향지원이 예상된다.반면 330점 이하는 하향지원이 두드러질 전망이므로 특차에서 턱걸이 점수 지원을 하지 말고 여유있는 지원이 권장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리탐구Ⅰ과 외국어의 성적이 중요하다. 또 점수가 비교적 낮은 학교들이 몰려있는 전형일 ‘라’군 학교에는 복수지원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 미등록 사태를 빚으면서 실제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98대입 수능시험 성적 분포·특징

    ◎‘고득점 인플레’ 논술·면접 큰 비중/상위 50% 이상 평균 54.51점 올라/동점자 많아 중·상위권 경쟁 치열/370서 379점 사이 3,272명 몰려/남자 평균 211,46 여자는 213.83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의 전체 평균점수는 97학년도보다 41.78점이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예상대로 매우 쉬웠다는 얘기다. 특히 상위 50% 이상 학생의 평균점수는 무려 54.51점이나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해에 비해 점수대도 고르게 분포했다.하지만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져 동점자가 많이 늘어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득점경향◁ 전체 평균성적은 212.51(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13점)으로 영역별로는 언어가 120점 만점에 77.68점(64.73점),수리.탐구Ⅰ이 80점 만점에 30.19점(37.74점),수리·탐구Ⅱ가 120점 만점에 59.57점(49.64점),외국어가 80점만점에 45.08점(56.35점)이다.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상승폭이 컸다. 변별력의 정도를 말해주는 표준편차(클수록 변별력이 높음)는 언어영역 21.48,수·탐Ⅰ 16.63,수·탐Ⅱ 20.94,외국어 17.53으로,언어→수·탐Ⅱ→외국어→수·탐Ⅰ 순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성적분포에 있어 360점 이상이 전체의 1.22%인 1만424명인 것을 비롯,300점 이상은 12.97%인 11만832명에 이른다. 지난 해 1명도 없었던 380점 이상이 1천70명,지난 해 4명이었던 370∼379점 사이 고득점자도 3천272명이나 된다.상위권은 수능점수보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계열별 득점상황◁ 전체적으로 인문계 응시생이 평균 213.04점,자연계 218.92점,예·체능계 180.52점이다.자연계가 인문계보다 5.88점이 높다. 자연계가 앞선 것은 계열별 이수단위 및 과목별 선호도의 차이 등 집단의 특성 때문이다. 인문계와 자연계간의 영역별 평균 점수차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수·탐Ⅰ에서 5.17점이 높았으며 언어 0.18점,외국어에서 1.66점 높다. 반면 인문계가 앞선 영역은 1.14점 높게 나타난 수·탐Ⅱ 뿐이다. ▷상위 50% 집단 득점◁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270.96점(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7.74점)으로 지난 해 216.45점(54.51점)보다 54.51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271.22점(67.81점),자연계 281.06점(70.27점),예체능계 223.62점(55.91점)으로 자연계가 인문계 보다 2.46점 높다. ▷남·녀별 득점◁ 남학생이 평균 211.46점,여학생이 평균 213.83점으로 여학생이 2.37점 높다.지난 해와 비슷하다.언어 및 외국어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3.36점과 1.64점 높다. 상위 50% 집단에서 남·녀학생의 득점 상황은 반대다.남학생은 276점,여학생은 265.15점으로 남학생이 무려 10.85점이나 더 득점했다. ▷재학생·졸업생 득점◁ 3년 연속으로 남·녀 재학생 모두 재수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재학생이 평균 212.16점,재수생이 210.58점으로 재학생이 1.58점 높다. 여학생은 재학생이 219.03점,재수생이 199.52점으로 19.51점이나 차이가 난다.여학생들은 재수에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 집집마다 사교육비 줄이기 ‘비상’/IMF 여파

    ◎사립교 재학 자녀 국공립으로 전학/학원 수강과목 축소… 유명 유치원 기피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많은 가정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립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내년도 신입생과 원생 모집에서는 지원 미달 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사립초등학교에서 국·공립으로 전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학원강습도 급감,문을 닫는 보습학원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의 38개 사립초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지난해보다 지원자가 871명이 줄어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의 1·53대 1에서 1·44대 1로 떨어졌다. 정원에 미달한 학교도 지난 해 2개교에서 8개교로 크게 늘어나 모집기한을 연장했다. 추계초등학교의 여학생 모집정원은 40명이지만 불과 34명만 지원했다.지난해의 지원자는 80명이었다. 김기태 교감(62)은 “입학지원서는 1백50여장이 나갔지만 지원은 90여명에 그쳤다”면서 “경기불황으로 자녀들을 사립보다는 돈이 적게 드는 국·공립학교에 보내려는 부모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정원 160명인 광운초등학교에도 129명만이 지원했다. 신광·동북·삼육·은석·금성·은혜초등학교 등도 정원에 7∼50명이 모자라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 해마다 지원자들이 엄청나게 몰려 홍역을 치른 서울 강남의 유명 사립유치원들도 정원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예년에는 모집마감 2∼3일을 남기고 정원을 넘긴 서초구 반포동의 K유치원은 지원자가 정원에 크게 못미치자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 정원이 100명인 강남의 M유치원은 현재 30여명만이 지원했다.교사 김모씨(36)는 “상담하러 오는 학부모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고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비가 너무 비싸다며 되돌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중고생 대상의 보습학원도 수강생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서울지역에서 1천여개의 학원이 문을 닫았다.
  • 형사과장 딸 “부전여전”/사기꾼 잡아 부친에 넘겨(조약돌)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과장 심현무 경정(53)의 세째딸인 심은주양(17·고3년)이 지난 22일 사기행각을 벌이던 속칭 네다바이 수법의 사기꾼 정모씨(26·여)을 붙잡아 아버지에게 넘겨 화제. 심양은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 22일 우연히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서울지하철 2호선 신천역부근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다른 여학생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던 정씨를 알아보고 정씨를 붙잡아 아버지에게 연락한 것. 지난해에도 다른 학생들의 돈을 빼앗으려는 여학생 2명을 혼내준 적이 있다는 합기도 공인 2단인 심양은 “체육학과에 진학하여 체육선생님이 되거나 아버지 뒤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중위권 입시지도 대혼란 예상/올 수능분석

    ◎250점대 급증… 수도권 대거 몰릴듯/재수생·여학생 강세… 대입판도 변수될듯 19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중위권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중상위 및 중위권 대학의 특차모집을 비롯한 입시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와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문제들이 교과서의 기본원리에서 출제돼 학원강습이나 ‘족집게 과외’등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재수생의 약진과 함께 여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어문계열과 이학계열에서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격차는 다소 좁혀지는 반면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4∼5점,수리탐구Ⅰ의 인문계 7∼12점 자연계 6∼12점,수리탐구Ⅱ 인문·자연계 각각 5점,외국어영역이 3∼6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이 19∼20점,중위권 25∼27점,하위권이 21∼2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올 수능시험문제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250점 안팎 중위권 수험생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방학생의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지원이 두드러져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의고사 300점대를 유지해 온 박연수양(18·이화외고 3)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만 20점가량이 오를 정도로 쉬웠고,수리탐구Ⅱ영역과 외국어영역도 다소 쉬워 점수가 20점 이상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교과서의 기본 공식과 원칙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학원과외나 족집게 개인지도도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도 생소하거나 까다로운 문제가 여럿있었다. 수리탐구Ⅱ에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관련된 문항이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언어영역의 원고지 퇴고요령을 물은 12번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것으로 컴퓨터 세대인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수리탐구Ⅰ의 인문계 19번은 아이큐 테스트에 나오는 수열문제를 연상시켰으며 공통 주관식 28번은 4개의 섬을 그려놓고 3개의 다리로 섬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물었다. ◎서울 4개 시험장 듣기평가 재실시/전파방해로 잡음심해 19일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치르던 서울 노일중과 양강중,수유중,봉천중 등 4개 시험장에서 전파방해나 소음발생 등으로 4교시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교육청은 “노일중은 건물 전체가 전파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양강중과 수유중은 건물 옆 도로에서의 갑작스런 대형 트럭통과나 휴대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파방해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주부 변리사(외언내언)

    올해 변리사시험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30세의 주부가 차지했다.또 최종합격자 71명중 여성이 37%인 26명이나 된다.그야말로 ‘여성만세’다. 그러나 이 ‘여성만세’를 뒤집어보면 우리 사회의 여성차별 관행이 드러난다.여성은 취업하기도 어렵고 승진하기는 더욱 어렵다.어머니가 자식에 대해 100% 봉사할 것을 요구하는 교육제도 아래서 결혼한 여성은 더더욱 직장생활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 여성들이 찾아낸 돌파구가 고시 또는 자격증이다.기술분야의 변호사라고 할 수 있는 변리사의 경우 첫 여성합격자가 나타난 것은 지난 78년.그후 11년이 지난 89년엔 총합격자 10명중 4명에 이를만큼 여성진출이 늘어났다.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94년엔 합격자 285명중 여성이 18명이었으나 95년에 282명중 31명,96년엔 351명중 36명으로 여성합격자가 10%선을 넘고 있다.사법·행정·외무고시에서도 여성합격자가 증가추세다.행정고시 합격자중 여성의 비율이 92년 3.2%에서 95년 10.4%로,사법시험은 5.5%에서 8.8%로,외무고시는 93년 3.3%에서 96년 9.8%로 증가했다.법대를 지망하는 여학생도 늘어나고 사설고시촌에는 여성전용 고시원도 등장했다. 일반기업의 입사시험에서는 시험성적이 좋다고 반드시 뽑히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밀려나기 십상이다.심지어 ‘용모단정’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여성을 노골적으로 ‘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그러나 고시나 자격시험은 이같은 남녀차별없이 자신의 능력대로 평가받기 때문에 시험을 통한 전문직획득에 여성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여자가 시험은 잘 보잖아”하고 말하는 남성도 있다.그 말속에 내포된 우리사회의 남녀차별문화를 극복하는 것은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 남성의 일이기도 하다.또 여성인력의 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여대생 6% 상습흡연/46%가 호기심에 시작

    ◎서울지역 219명 조사/절반이 “끊을 생각” 여대생들은 대학 1학년때 단순한 호기심에서 담배를 피운다. 가톨릭 간호대학이 12일 서울지역 여대생 219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매일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은 5.9%인 13명,담배를 한 두번 피운 경험이 있는 학생은 12.3%인 27명이었다. 흡연학생의 53.9%는 “호기심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대답했고 처음 담배를 피운 시기는 대학 1학년 때가 46.2%로 가장 많았다. 양은 ‘하루 1∼10개피’가 69.2%였다. 흡연 학생 가운데 53%는 “기회가 있으면 끊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특급’ 박찬호 화려한 귀국

    ◎어제 금의환향… 5백여명 공항 마중/투숙호텔 경호원 등 전담반 구성… 특별식단 준비/방송사마다 특집프로… 업계 ‘찬호 특수’부푼 기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24)가 11일 금의환향했다. 박선수와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이날 하오 6시20분 아시아나항공이 무료로 제공한 201편 1등석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검은색 모자와 회색 야구 점퍼 차림에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박선수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마중 나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공항에는 어머니 정동순씨(51) 등 가족과 5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나온 여학생들은 연신 “박찬호”를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일부 팬들은 ‘메이저 리그 14승 축하’’환영,코리아 특급 박찬호’ 등의 글이 쓰인 대형 현수막을 흔들며 환호했다.박선수에게 다가가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홍재희양(17·미림여고 2년)은 “며칠동안 밤잠을 설치며 박선수를 기다렸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멋지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선수는 귀빈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LA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국내팬들의 성원과 체력관리에 성공해 14승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까지 박선수가 머무는 서울 신라호텔은 1급 요리사와 경호원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국빈 이상의 영접 준비를 마쳤다.특히 비교적 식사량이 많은 그를 위해 우족탕 등 한식 위주의 스태미너식을 준비했다. 박선수가 머무는 방은 하루 숙박비가 1백10만원인 최고급 ‘팔러 스위트’룸이지만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20일 동안 박선수는 눈코 뜰새 없이 빠쁘다. 12일에는 문화체육부와 청와대를 예방하고 고향 공주에서 열리는 성대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야구에 재능이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10여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3개 방송사마다 2편씩으로 예정된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의류업계에서는 박선수의 귀국에 맞춰 등번호 61번과 모자등 ‘박찬호 패션’ 상품을 내놓고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텔레리서치’가 PC통신을 통해 10∼20대 남녀 642명을 대상으로 ‘박찬호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인기 탤런트 최지우양이 10.4%인 6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다음은 김지호(7.8%) 김혜수(5.6%) 심은하(5.5%) 고소영(5.1%) 등의 순이다.
  • “에어로빅 세계챔피언을 향해 신나게 뛰고 신명나게 흔들자”

    ◎“수능 얘기는 꺼내지 마세요 답답해져요/전공으로 진학하고 세계1인자 될거예요” ‘어서 가자,세계 챔피언이 눈앞에 보인다’ 월드컵 축구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이야기가 아니다.에어로빅 세계 챔피언을 향해 뛰는 여고 3학년생들의 목표다. 5일 하오 10시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세학빌딩 4층 KAFA 에어로빅센터.밤늦은 시간에도 7명의 고3 여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미 넘치게 운동을 하고 있었다. 수학능력시험을 불과 보름 앞두고 있지만 이들은 에어로빅을 전공으로 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수능 얘기는 꺼내지 마세요.갑자기 답답해져요” 이성희양(18·고척고)은 수험생으로서 입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듯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긴장감을 내비쳤다. 유지인양(18·신경여실)은 “그래도 이렇게 땀을 흘리고 나면 수능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목표를 가질수 있고 대학에도 갈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자랑했다. 고3학년때 에어로빅을 시작해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오수현씨(20·수원여전 무용과 1년)는 “에어로빅의 전망이 밝다”면서 “주부들의 다이어트 차원을 넘어 경기 에어로빅으로 정착된지 오래”라고 말했다.에어로빅이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면서 사회적인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부터 전국 에어로빅 챔피언대회에 고등학생부 경기가 신설됐다.내년에는 중학생부도 추가된다.대부분의 대학에서도 체육과나 사회체육과에서 에어로빅 전공의 신입생을 뽑는다. “당면목표는 물론 대학 진학이지요.하지만 우선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고 대학 문제도 잘 해결될 것 같아요” 이곳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기현성씨(21)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명지대 체육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해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광수(24),백승옥(27·여) 강사도 학생들의 우상이다.이들은 95년부터 각각 남성·여성 싱글부문에서 세계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로빅 센터 이정아 원장(31)은 “이들도 박찬호나 선동렬처럼 한분야에 매진해 세계를제패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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