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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알파걸 대 유리천장/구본영 논설위원

    “여학생들 때문에 우리 애 큰일났다.” 남녀 공학 고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지인들이 몇년 전부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야무지기 짝이 없는 여학생들이 상위권을 휩쓰는 통에 내신 성적이 상대평가로 반영되는 대학입시에서 남학생들이 불리하다는 뜻일 게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떠올리는 조어가 ‘알파걸’이다.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α)에서 짐작되듯 남성을 능가할 정도로 각 분야를 선도하는 엘리트 여성을 가리킨다.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런 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이런 알파걸들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차고도 넘친다. 고위직 등용문인 사시·행시·외시 등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외무고시의 경우 2007년 여성 합격자가 무려 67.7%를 차지한 이래 여초(女超) 현상을 보이지 않은 해가 오히려 예외로 치부된다. 심지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해사·공사 수석졸업까지 근년엔 여성 생도들이 도맡고 있을 정도다. 까닭에 세계경제포럼(WEF) 연례보고서에서 공개된 한국의 성평등지수가 바닥권이라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 135개국 여성의 건강, 정치 참여도, 교육적 성과, 경제활동 기회 등 4개 분야 성평등 상태를 지수로 산출한 결과에서 107위란다. 특히 세계은행이 분류한 ‘고소득국가’ 45개국 중에서는 41위라니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고위직 여성 종사자 비율부문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을 따져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우리 사회에서 알파걸의 비중은 커졌지만, 민간기업 CEO나 최고위 공직 진입 때에는 성차별이 여전함을 뜻한다. 물론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리 천장’(Glass Ceiling)이란 영어 조어가 있으니 말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도 여성 차별이 문제가 되자 연방정부가 유리천장위원회를 결성,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부시 행정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오바마 행정부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발탁됐을 성싶다. 우리도 개각 등 계기가 있을 때 여성부나 보건복지부 등에 그치지 말고 ‘끗발 센’ 부처로 알려진 외교통상부나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과감히 여성을 상징적으로 발탁하면 어떨까 싶다. 성평등지수를 높여 국가 체면을 살리는 차원을 떠나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 중 유능한 알파걸들이 맘껏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 우리 사회로선 ‘플러스 알파’가 아닐까.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셔틀버스에 치여 숨진 고려대 여학생 학교葬

    고려대는 지난 1일 학내에서 셔틀버스에 치여 숨진 문과대 사학과 4학년 장모(23·여)씨의 장례식을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무부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사고 직후 유가족들과 만나 조의를 표했다. 학교 측은 “장씨의 장례에 최대한 협력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사고 지점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학생회에서도 문과대 건물 로비 등 곳곳에 임시 분향소를 차렸다. 문과대생 손모(22)씨 등 학생들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셔틀버스 노선에 따라 인도를 만드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인 김모(53)씨에 대해 “안전운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2개 의학전문대학원 8일부터 심층면접… 대비 이렇게 하세요

    22개 의학전문대학원 8일부터 심층면접… 대비 이렇게 하세요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심층면접이 8일~다음 달 10일 학교별로 실시된다. 주요 대학의 면접 일정은 고려대 8일, 가톨릭대·한양대 12일, 서울대 19일, 건국대 다음 달 3일 등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면접시험 전까지 남은 기간 최근 이슈와 연관된 의학 상식·지식을 정리해 놓고,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점검해 미리 대답을 정리해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얼마 전 고려대 의대생들이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대생의 경쟁 위주 입시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인성교육은 부족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지원자들의 인성 평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된다고 지적된다.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준비만큼이나 인성 평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2일 서울신문이 웅진패스원과 함께 대학별로 최대 50%까지 반영되는 심층면접의 대비법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인성면접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질문 의학 전문대학원 심층면접은 인성면접과 지성면접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인성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문제들이 주어진다. ▲지원 동기 ▲학습 계획 ▲가정환경 ▲학부 생활 등 지원자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묻는다. 지성면접은 수학 능력과 지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이다. 생물학 및 의학지식·상식 및 노벨의학상 등 최근 이슈 사항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이때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별 면접 예시문항, 모범답안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가.’ ‘왜 우리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했는가.’ ‘안락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시오.’ ‘사형제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가.’ 등은 인성면접의 단골 질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있는 면접 후기와 각종 예상 질문들도 살펴 출제 범위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둬야 한다. 또 각종 예상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물론 상반되는 다른 의견도 정리해둬야 한다. 박창주 웅진패스원 본부장은 “인성면접 질문은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살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성면접에서는 MEET를 준비하며 습득한 생물학적 지식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 이슈와 관련된 심화 내용이 출제될 수 있다. 올해에는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일본 대지진 발생 ▲태국의 홍수 등을 소재로 활용해 질병 발생 여부에 대해 물을 확률이 높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보면, 고려대 면접에서는 ‘한 여성이 살을 빼려고 3일간 단식하고 있다. 혈당을 중심으로 한 체내의 변화를 면접관과 토의하시오.’ ‘근육에서 포도당을 이끌어 내는 기작에 대해 설명하시오.’ 등의 질문이, 이화여대에서는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에 대해 설명하시오.’, 한양대에서는 하품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반응에 관한 지문을 제시하며 ‘헤모글로빈의 산소포화도 곡선을 보고 하품이 발생한 이후 곡선의 이동 방향에 대해 예측해 보시오.’ 등의 질문이 출제됐다. ●총 6024명 지원… 평균 경쟁률 7.3대1 한편, 지난달 13일까지 진행된 22개 대학 정시모집의 원서 접수 결과, 모두 6024명이 지원해 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주대학이 22대1로 가장 높았다.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서울대 4.79대1, 가톨릭대 2.14대1, 고려대 10.5대1, 한양대 3.35대1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한양대 25일, 가톨릭대 12월 1일, 서울대·고려대 12월 9일, 건국대 12월 12일 등이다. 대부분 의 대학에서 MEET 성적과 학부 평점평균, 공인영어성적(TOEIC, TEPS, TOEFL), 서류 평가 등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1단계 점수와 심층면접 점수의 합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웅진패스원
  • 고려대 여학생 교내서 셔틀버스 치여 사망

    1일 오전 11시 37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교내 옛 법학관 건물 앞길에서 문과대 사학과 4학년 장모(23·여)씨가 셔틀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지점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평소 사고 위험성이 적잖게 지적돼 왔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 측의 안전불감증도 도마에 올랐다. 대학 안팎의 파장도 만만찮다. 사고는 셔틀버스가 법대 건물 후문 방향에서 중앙도서관 쪽으로 진입하던 중에 일어났다. 목격자 A씨는 “셔틀버스가 길을 건너던 여학생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또 “셔틀버스가 느린 속도로 움직였지만 여학생이 길을 건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버스가 1m 정도 더 운행하다가 학생들이 ‘사람이 깔렸다’고 소리치자 멈췄다.”고 전했다. 목격자 B씨는 “버스는 평소에도 20㎞ 내외로 서행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눈에 쉽게 발견 되는데도 피해 여학생이 휴대전화 보고 있어서 셔틀버스를 보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학생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상태였다. 셔틀버스는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생명과학대학 앞까지 순환 운행하는 45인승이다. 사고 현장은 폭 7m의 도로이지만 교내인 탓에 중앙차선이 따로 없어 평소 차량과 사람이 함께 다니는 곳이다. 경찰은 셔틀버스 운전사를 소환하는 한편 폐쇄회로(CC) TV 분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남학생이 여학생을… 충주서도 ‘도가니’

    충북 충주의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20대 남학생이 10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1급 시각장애를 가진 여학생 2명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시각장애 3급 A(27)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17)양을 학교 교실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고, 자신의 자취방에서 1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9년 5월 C(16)양을 1차례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피해 학생들과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사건을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는 맞지만 성폭력만큼은 강제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A씨를 구속했다.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이 특수학교는 시각장애인 85명이 교사 26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억만장자도 같은 햄버거 먹는다 하지만 야망 품는 건 좋은 것”

    “주머니에 수백만 달러를 갖고 있든 아니든, 같은 햄버거를 먹는다. 하지만 야망을 품는 것은 좋은 것이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주 빌 게이츠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 강연에서 한 말이다. ●“열정 따르다보니 富도 따라와” 그는 중국 베이징에서 온 한 여학생이 어려서부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당신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라고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엄청난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단지 컴퓨터에 대한 열정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어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등이 억만장자가 된 것을 보고는 ‘와우, 그들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꽤 다른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게이츠는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갖게 되면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인지 또는 제대로 된 기부를 할지 등이 부담감으로 다가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부를 물려주는 것은 자녀들에게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게이츠는 “수백만 달러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부는 의미 있는 자유를 가져다 준다.”면서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이 갖게 되더라도 같은 햄버거를 먹는다. 딕스(시애틀 햄버거 체인점)가 햄버거 가격을 (억만장자만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엄청나게 올리지는 않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그들이 미칠 정도로 열광하는 대상을 찾았고, 그 일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그 대상이 엄청난 파장을 줄 수 있는 영역이라면 종종 재정적 독립이 뒤따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자들은 지금보다 세금 더 내야” 게이츠는 “나와 워런(버핏)은 미국에서 가장 부자지만 부자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자들은 현재 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기부해야 하며 우리는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빈부격차 심화와 관련, 소득 계층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드림 입장에서 본다는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소수의 부자 때문이라기보다 누구든 교육을 통해 상위 2%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 교육시스템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여대생들, 난자 기증하세요” 中 대학내 광고 논란

    최근 중국 광저우대학 내 게시판에 붙은 광고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내용인즉, 아내가 아이를 갖지 못해 난자를 기증해 줄 여학생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신체건강, 용모 단정, 키 160㎝이상의 20~27세 여성의 난자 기증을 기다린다. 1만~3만 위안의 사례금도 주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현지일간지인 신쾌보가 광고를 붙인 류씨와 인터뷰한 결과, 류씨는 자신을 “중개업자”라고 밝히고 임신이 어려운 부부들을 대신해 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공개적으로 난자 매매를 할 수 없으니 불임자들이 직접 돈을 들고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 수 밖에 없다.”면서 “벌써 수 십 명의 여학생이 전화를 걸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류씨에 따르면 난자 기증 의사를 밝힌 여성과 전화와 메신저 등으로 연락한 뒤 직접 만나 자세한 ‘면접’을 치른다. 학력이 높거나 외모가 출중하면 당초 제시했던 사례금에 웃돈을 얹어주는 경우도 있다. 신쾌보의 조사에 따르면, 난자매매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한 중개업자는 “일반적으로 난자를 기증하는 사람이 10만 위안(약 1740만원) 정도를 내고, 이중 기증자에게 1만~3만 위안(약 170만~540만원), 중개업자가 7만 위안(약 1220만원) 정도를 가져간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같은 거래에 대해 광저우의 위생과 담당 관리는 “아직 난자 거래와 관련한 명확한 법적 규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윤리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빌 게이츠 “억만장자도 같은 햄버거 먹는다”

    ”호주머니에 수백만달러가 있든 아니든, 같은 햄버거를 먹는다. 하지만 야망을 품는 것은 좋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 빌 게이츠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강연에서 중국에서 유학 온 여학생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게 꿈이라면서 “당신 같이 되길 원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물은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그는 “난 큰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심지어 MS를 창업할 때 인텔 창업주 고든 무어 등이 억만장자였는데 그때 “그들은 분명히 나와 다를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꽤 다른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이츠는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가지면 자녀에게 물려줄 것인지 또는 기부를 할지 여부가 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털어놓았다. 게이츠는 “수백만달러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것은 의미있는 자유를 가져다 준다”면서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이 가져도 같은 햄버거를 먹는다. 시애틀의 햄버거 체인점 딕스가 부자라고 햄버거 값을 엄청나게 올리지는 않는다”고 말해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하지만 야망을 품는 것은 좋은 것이며, 즐길 수 있는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체포되고파?”…러 미녀 경찰 사진 화제

    러시아 미녀 경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일본 로켓뉴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체포되고 싶은 경찰’이라는 제목과 함께 러시아 여경들의 모습을 담은 다량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이라고 해서 험상 굳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공개된 사진 속 여성들은 앳된 모습에 미모까지 출중해 관심을 끈다. 러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 소개된 이들 사진 속 여성들은 러시아의 한 경찰학교 학생들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일반 경찰보다는 군부대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로 미인들 뿐”, “미인대회라고 생각했다, 설마 경찰학교라고는…”, “스타일 좋다”, “러시아는 미인이 많구나”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여학생들도 예쁘지만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 또한 미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세계에서 가장 체포되고 싶은 경찰’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미인 선생은 오히려 무서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동두천 성폭행 미군 징역15년 구형

    경기 동두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속된 잭슨(21·가명) 이병에 대해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광진)는 21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박인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중형을 구형했다. 어린 학생을 상대로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죄행위를 저질러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구형 이유였다. 이날 오전 10시 잭슨 이병이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손목이 묶인 채 공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방청석이 술렁였다. 절차에 따라 검찰이 공소 사실을 읽었다. 검찰이 “피고인은 칼과 가위로 어린 여학생을 위협해 4시간가량 수차례 성폭행하고 볼펜, 라이터 등을 이용해 변태 행위를 했다.”고 밝히자 방청석이 다시 술렁거렸다. 검사가 읽은 기소 내용을 통역관을 통해 전해 듣는 잭슨 이병은 고개를 숙인 채 숨조차 쉬지 않는 듯했다. 검찰은 범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잇따라 제시했다. 증거에는 당시 잔혹했던 사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피해자의 찢어진 속옷과 사건 당시 사용됐던 칼, 엽기적인 행위에 사용한 볼펜 등의 사진이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 전후 이용한 고시텔 밖에 설치된 경사가 가파른 철제 계단 사진을 제시하며 “만취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계단을 이용했는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취약한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가중 처벌의 요소가 된다.”며 15년의 중형을 구형했으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사건 당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취해 있었다.”며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잭슨 이병은 최후변론에서 작은 목소리로 “어린 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사죄하고 싶고 사형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 5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 구분할 수 있죠”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 구분할 수 있죠”

    “옷차림만으로 100m 앞에서도 국적을 구분할 수 있어요. 일본 사람이 가장 쉬운데 크레이지하거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많죠. 한국 사람은 약간 미묘한데 검정이나 흰색 옷을 주로 입어요. 쇼핑백을 잔뜩 든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인데,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차림새는 그리 세련되지 못하죠.”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1 서울패션위크에 초청되어 패션쇼를 여는 미국 브랜드 ‘유나이티드 뱀부’의 디자이너 뚜이 팜(43)은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나이티드 뱀부는 베트남 태생인 뚜이가 일본 출신 미호 아오키와 함께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미호는 임신 중이라 한국에 오지 못했다. 1998년 뉴욕에서 탄생한 유나이티드 뱀부는 일본 등지에 매장이 있다.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뚜이는 “뉴욕에서 샘플제품 세일을 하면 한국 여학생들이 많이 와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 버지니아에서 자란 뚜이의 원래 전공은 건축이었다. 건축학교에 다닐 때 같이 방을 썼던 친구들이 파슨스 같은 유명 패션학교에 다녔다. 룸메이트들이 새벽까지 하던 숙제를 돕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며 뚜이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 기간 건축을 공부했는데 건축의 핵심은 디자인이죠. 건축, 패션, 가구 등의 디자인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배운 디자인을 패션으로 전환한 셈이죠.” 덕분에 그의 작품은 패턴이 혁신적이며 건축적인 선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유나이티드 뱀부란 이름은 홍콩 삼합회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사회 현상이었던 갱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뚜이는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브랜드 이름으로 삼았다. 손님으로 온 중국인들은 대나무는 한데 뭉치면 결코 꺾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해주고 갔다. ●과감한 ‘프레피 룩’ 추구 그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은 ‘과감한(dirty) 프레피 룩’이다. 프레피 룩은 미국 드라마 ‘가십 걸’에 주로 나오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옷차림새다. “모든 미국 패션 브랜드는 백인 중심의 프레피 룩인데, 우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세상의 가식에 반항하는 주인공이 입을 법한 옷을 추구한다.”는 것이 뚜이의 설명이다. 단정함과 더러움이란 대치되는 주제로 만들어낸 그의 옷은 음악인, DJ 등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 만찬에서 한국 디자이너 두리정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뚜이는 “오바마 여사가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옷을 입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실용적 부분에 집중한다. 오바마의 딸들이 유나이티드 뱀부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옷차림만 봐도 국적 알수 있어..한국사람 패션 관심 대단”-‘유나이티드 뱀부’ 디자이너 뚜이 팜

    “옷차림만 봐도 국적 알수 있어..한국사람 패션 관심 대단”-‘유나이티드 뱀부’ 디자이너 뚜이 팜

     “옷차림만으로 100m 앞에서도 국적을 구분할 수 있어요. 일본 사람이 가장 쉬운데 크레이지하거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많죠. 한국 사람은 약간 미묘한데 검정이나 흰색 옷을 주로 입어요. 쇼핑백을 잔뜩 든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인데,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차림새는 그리 세련되지 못하죠.”  오는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1 서울패션위크에 초청되어 패션쇼를 여는 미국 브랜드 ‘유나이티드 뱀부’의 디자이너 뚜이 팜(?사진?·43)은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나이티드 뱀부는 베트남 태생인 뚜이가 일본 출신 미호 아오키와 함께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미호는 임신 중이라 한국에 오지 못했다.  1998년 뉴욕에서 탄생한 유나이티드 뱀부는 일본 등지에 매장이 있다.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뚜이는 “뉴욕에서 샘플제품 세일을 하면 한국 여학생들이 많이 와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 버지니아에서 자란 뚜이의 원래 전공은 건축이었다. 건축학교에 다닐 때 같이 방을 썼던 친구들이 파슨스 같은 유명 패션학교에 다녔다. 룸메이트들이 새벽까지 하던 숙제를 돕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며 뚜이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 기간 건축을 공부했는데 건축의 핵심은 디자인이죠. 건축, 패션, 가구 등의 디자인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배운 디자인을 패션으로 전환한 셈이죠.”  덕분에 그의 작품은 패턴이 혁신적이며 건축적인 선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유나이티드 뱀부란 이름은 홍콩 삼합회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사회 현상이었던 갱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뚜이는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브랜드 이름으로 삼았다. 손님으로 온 중국인들은 대나무는 한데 뭉치면 결코 꺾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해주고 갔다.  그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은 ‘과감한(dirty) 프레피 룩’이다. 프레피 룩은 미국 드라마 ‘가십 걸’에 주로 나오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옷차림새다. “모든 미국 패션 브랜드는 백인 중심의 프레피 룩인데, 우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세상의 가식에 반항하는 주인공이 입을 법한 옷을 추구한다.”는 것이 뚜이의 설명이다. 단정함과 더러움이란 대치되는 주제로 만들어낸 그의 옷은 음악인, DJ 등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 만찬에서 한국 디자이너 두리정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뚜이는 “오바마 여사가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옷을 입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실용적 부분에 집중한다. 오바마의 딸들이 유나이티드 뱀부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성폭행 위험’ 치마 길이 제한 英고교 논란

    ‘성폭행 위험’ 치마 길이 제한 英고교 논란

    영국의 한 고등학교가 여학생들이 성폭행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치마길이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켄트주 헌베이 고등학교 측은 최근 학부모에게 한통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여학생들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바지를 입을 것을 권장하며 치마를 입을 시 길이를 제한하겠다’는 것. 학교에서 제시한 기준은 무릎 위 4인치(약 10cm)다. 교장인 클레어 오웬은 “학교의 교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고수하고 있다.” 며 “학교 안은 물론 등하교 중에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몇주간을 지켜본 뒤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강제로 모든 학생들에게 바지만을 입게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짧은 치마를 입을 시 사람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학교측의 방침에 학부모들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 이 학교에 아들과 딸이 다닌다는 학부모 스텔라 미한은 “학교의 편지를 받고 무척이나 기뻤다. 여학생들의 치마가 너무 짧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아동 자선단체의 부국장 피터 브래들리는 “짧은 치마가 성폭력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이같은 정책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며 “수년간의 기록을 봐도 치마의 길이와 성폭력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0년전 굶겨죽인 학생2명 암매장”

    “50년전 굶겨죽인 학생2명 암매장”

    광주인화학교대책위는 “1960년대 인화학교가 지체장애인 등을 굶겨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고 17일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근무했던 교사와 학생 등의 증언을 공개하고, 인화학교 법인의 공식 사과와 해체를 촉구했다. 당시 교사로 재직했던 김모(72)씨는 “1964년 당시 인화학교에는 바보 같은 학생 2명이 있었고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 뒀다.”며 “이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학교 측이 1964년 10월 7살짜리 남자 아이를 굶겨 숨지게 했고, 이듬해인 1965년 4월에도 이 학교 여자 보육사가 굶주려 탈진한 상태의 6살 여자 아이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숨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생들이 숨지자 가마니 등으로 싸서 나와 교감, 또 다른 교사 1인이 인근 무등산 자락으로 옮겨 암매장했다.”며 “50여년 전 이들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시신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학교에 근무했던 선생님들도 함께 목격했고 이분들은 현재 나주의 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화학교 측은 “당시 근무한 교사들도 모두 학교를 떠나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씨 외에도 많은 졸업생이 나와 수십 년 동안 있었던 인권 유린을 폭로했다. 인화학교 졸업생인 광주농아인협회 강복원 회장은 “1975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인화학교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 재학 중인 청각장애 여학생 2명의 옷을 벗기고 누드화를 그렸다.”며 “그 셋째 아들은 현재 광주의 한 일반학교에서 미술교사로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 인화학교 성폭력 특별수사팀은 이번에 증언한 김씨와 당시 교사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당시 광주경찰서(현재 광주 동부경찰서)에 이 사건이 접수됐는지를 가리기 위해 관련 수사기록을 찾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당시 15년)가 지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경기 하남시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이사회의 사퇴 권고를 받아들여 17일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21일까지 휴가를 떠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성광학교 학교법인 교산학원은 이 교장의 인화학교 교장 재직 당시의 처신이 논란이 되자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권고사직 결정을 내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女 교복 입으면 변태가…” 캐나다 치마금지 논란

    공공장소 변태들의 만행, 교복 치마 탓이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등 성범죄가 증가하자 경찰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주 범행타깃으로 분석된 여학생들에게 교복 치마를 입지 말라고 경고한 것.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의원들은 교복이 소녀들을 성범죄 타깃으로 만드는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치마 착용을 제재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정부와 경찰의 경고를 받아들인 그린우드 중등학교 교장 알란 하디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은 가급적이면 지하철 등 공공교통을 이용할 때 교복을 입지 말 것”이라고 지침을 내렸다. 하디 교장은 또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성범죄자들이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주로 노린다.”면서 “청바지나 트레이닝바지 등을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그린우드 학교 여학생 2명이 교복 치마와 블라우스를 입고 등교하다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직후 내려진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이 발표되자 성차별이라는 지적과 함께 자율성을 침해하는 권고라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성범죄 주범을 체포하고 이를 단속하기보다 여성의 복장에 제재를 가하는 정부의 방침이 시민들을 뿔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일 뉴욕 거리 한복판에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들에게 치마를 입지 말라고 권고한 뉴욕 경찰 측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의복의 자유를 침해했다.”, “성폭행 등 성범죄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지 말아야 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쳤다. 국내의 한 교육청도 여학생들의 짧은 교복치마가 탈선이나 성범죄 등 범죄에 노출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치마 길이를 규제하는 방안 등을 내놓은 뒤 찬반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세 소녀에 ‘동성애 사랑법’ 가르친 女교사 논란

    미국의 여교사가 14세 소녀에게 ‘동성애 사랑법’을 코치한다는 명목으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레베카 델라가르자(26)는 자신이 체육교사로 일하는 학교의 여학생에게 접근해 동성연애와 관련한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 발각됐다. 당시 델라가르자는 이 여학생과 8개월 간 관계를 맺었고, 동성연애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2만2000통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여학생의 부모가 딸의 휴대전화에서 부도덕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해당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델라가르자와 사무실 또는 학교 창고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을 시인했으며, 학교 관계자들도 이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델라가르자를 아동성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그녀가 오는 11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20년 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교사와 14세 여학생의 ‘금지된 사랑’ 논란

    남교사와 14세 여학생의 ‘금지된 사랑’ 논란

    “죄 없는 선생님을 풀어주세요.” 영국의 한 학교에서 16세 여학생과 26세 남교사가 무려 18개월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사실이 드러나 영국 교육계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트요크셔 포클링튼에 있는 한 학교의 음악교사로 일했던 크레이크 파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헐 형사재판소에서 미성년자와 불법성관계를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형량이 결정되자 이 소식을 들은 미성년 성관계 피해 여학생은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학생은 “우리는 소울 메이트고,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면서 “선생님이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파킨과 피해 여학생은 수사가 진행되는 내내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소녀가 14세였을 당시 사제관계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파킨은 7년 간 교제한 약혼녀가 있었으나, 파혼한 뒤 소녀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둘은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을 통해 연락하면서 비밀 연인관계를 맺었고, 차와 집 등지에서 성관계도 가졌다. 파킨은 “미성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게 죄라는 건 알았지만 머리가 마음을 따르지 못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판사는 “특수한 환경에서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게 드러났고 피해 여성이 당시 14세였기 때문에 교육자의 범행을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사진=BBC 기사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日 지진 피해지 고교생 생계 위해 자퇴 잇따라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피해지역 고등학생들이 줄줄이 자진 퇴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3개 현내 113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명의 고등학생이 이미 중도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부모의 실업으로 힘들어진 가계를 지키기 위해 일해야 해서”, “집이 유실돼 피난소와 가설주택이 있는 지역에서 통학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등으로 자퇴 이유를 밝혔다. 피해지역 내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이유로 휴학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중퇴자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고교를 중퇴한 학생은 10개 학교에서 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여학생이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 1명, 2학년 6명, 3학년 4명 등이었다. 자퇴 시기는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4월에 3명, 5월 6명, 7월과 8월에 각각 1명이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국인들이 못생긴 이유는…” 도를 넘은 日 ‘혐한 열풍’

    “한국인들이 못생긴 이유는…” 도를 넘은 日 ‘혐한 열풍’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못 생겼을까요?”, “문제는 한국인들이 얼굴만 못 생긴 게 아니라 성격도 안 좋다는 거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일부 몰지각한 일본 네티즌들의 무차별 저질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내 한류 열풍이 고조되는 것과 비례해 확산되는 우익 인사 중심의 ‘혐한론’(嫌韓論)이 인터넷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9일 2채널에는 ‘왜 한국인의 얼굴은 못 생겼을까’란 게시물이 올랐다. 이 글을 쓴 일본 네티즌은 “한국은 못 생긴 얼굴의 특징을 모조리 가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 세계 제일의 성형대국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인의 특징을 ▲얼굴이 크다 ▲아래턱이 넓다 ▲코가 둥글다 ▲미간이 넓다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나와 있다. ▲눈이 작고 쌍꺼풀이 없다 ▲ 광대뼈가 붙어있다 등으로 규정하고, 그래서 못 생겨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편적인 미의 기준에 벗어나는 조건을 모조리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여고생은 50%, 여중생은 20%가 성형을 했다.”, “초등학생도 성형을 한다.”, “성형으로 똑같은 얼굴이 많다.”, “10명중 8명이 성형을 했다.”, “성형수술을 축하선물로 준다.” 등 악의적인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들을 인터넷에 대거 게시했다. 이 사진들은 한국 여학생들의 외모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내용들이다. 이 네티즌을 모방해 다른 네티즌들도 경쟁적으로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 신문기사와 성형외과 원장의 인터뷰 등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마치 성형중독자인 것처럼 묘사했다. “눈과 귀는 6세부터 성형수술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한 의사의 말도 첨부했다. 이 글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내가 가발을 써도 한국 여학생들보다는 예쁘겠다.”, “그렇게 성형에 돈을 퍼붓는데도 못 생긴 것이 더 문제”, “한국인들의 열악한 유전자에 문제가 있기 때문”, “한국인들은 성격도 나쁘다.” 등 악성 댓글을 줄줄이 달고 있다. 이는 한국에 대해 일부 적은 수의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혐오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일본 내에 전체적으로 한류 붐이 일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예계 한류 주역들에 대한 파렴치한 공격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등이 “노예계약과 성상납을 통해 성공했다.”는 등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시달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도 일본과 일본인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들로 맞서고 있어 인터넷 상에서 자칫 양국민들의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을 비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세계적으로 일본인들 얼굴이 최악 아닌가? 자기들 얼굴은 생각도 안하고 말도 안되는 사진만 골라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방범장치 열악 女세입자 불안

    지난 9일 밤 10시 서울 관악구 대학동 일명 ‘녹두거리’에 위치한 한 고시원은 1층 입구의 유리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여성전용층인 2층으로 들어가는 자동문에도 잠금장치가 없어 버튼만 누르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1층에는 고깃집이 있어 술에 취해 얼굴이 벌게진 남성들이 입구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고시원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내 방의 문만 잘 걸어 잠그면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며 살지만 취객이 복도로 들어오지 않을까 불안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시원과 고시텔은 이름만 다를뿐 시설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주한 미군이 고시텔에 사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고시원, 고시텔이나 자취방에 사는 여성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방범장치가 잘 돼 있는 대신 방세가 비교적 비싸고, 월세가 25만~3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고시원이나 자취방 등은 방범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방범장치 설치는 집주인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까닭에 싸고 허름한 주거시설에 몰린 여성들은 사실상 범죄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원룸과는 달리 욕실과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고시원과 일명 ‘잠만 자는 방’이라 불리는 자취방의 경우, 방범여건이 좋지 않은 곳들이 적지 않다. 1층 입구부터 잠글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복도에 들어올 수 있거나, 1~2층에 방범창조차 없는 곳들도 있다. 동작구 노량진동의 ‘잠만 자는방’에 사는 한 여성은 “1층인데도 방범창이 없어 집주인에게 달아달라고 했지만 ‘도둑 들 리 없다’면서 달아주지도 않는다.”며 애만 태우고 있다. 입구에 잠금장치가 없는 한 고시텔에 사는 김모(23·여)씨는 “미군의 고시텔 성폭행 사건과 같은 일이 내가 사는 고시원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현행법상 고시원이나 원룸 등의 방범장치 설치는 전적으로 집주인의 권한이다. 건물을 지을 때는 관할 구나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지만 건축법·소방방재법 등 관련 법규를 지켰는지 여부만 점검한다. 이들 주거시설의 방범장치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적 규정이 없기 때문에 방범장치는 점검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세입자 입장에서 집주인에게 대놓고 따질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고시원이나 자취방 등 공동주거시설의 방범장치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거복지연대 남상오 사무총장은 “주택은 개인 소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방범장치를 집주인의 자율에 맡겨두고 있지만 공동주택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고시원·원룸 등 공동주거시설의 잠금장치나 방범창 등에 관한 조항을 건축법 등 관련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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