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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약점 잡은 교사, 봐주는 대가로 요구한 것이…

    여학생 약점 잡은 교사, 봐주는 대가로 요구한 것이…

    약점을 잡고 여학생에게 음란물을 요구한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선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교사는 음란물을 주고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학생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40대 교사는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모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파렴치한 짓은 여학생 부모가 우연히 딸의 핸드폰을 보다가 드러났다. 모바일 메신저에는 딸이 교사에게 보낸 누드사진이 여럿이었다. 여학생으로부터 사진을 받은 교사도 답장처럼 이미지를 보내곤 했다. 포르노영화를 캡처한 음란물이었다. 충격을 받은 부모는 딸을 불러 자초지종을 따져묻곤 당장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여학생에겐 약점이 있었다. 아르헨티나 중학교엔 유급 제도가 있다. 기본 출석일을 채우지 못하거나 3과목 이상 낙제하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여학생은 지난해 역사과목을 낙제했다. 다행히 낙제과목이 3과목 미만이라 진급은 했지만 지난해 떨어진 낙제 과목은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문제의 교사는 시험 담당이다. 교사는 이런 점을 약점으로 잡고 학생에게 음란사진을 요구했다. 여학생의 부모는 "딸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피해를 당한 여학생이 또 있다고 한다"면서 "경찰에 추가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교사가 여학생과 연인 사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는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 번의 우연, 운명이 되다

    세 번의 우연, 운명이 되다

    둘의 은사님 집에서 처음…TV프로 원고 조언받다 한 번…서울대 미팅 갔다 또 한 번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오선혜씨는 지금을 있게 해 준 41년 전의 ‘만남’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세 번의 우연이 반복되면서 이어진 만남이 두 사람의 운명을 만들었다고 오씨는 말했다. ●강형 前 교수가 두사람의 연결고리유 후보와 오씨의 연결고리는 바로 은사인 강형 전 대구한의대 교수다. 1969~1975년 경북고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강 전 교수는 1975년 유 후보의 담임이었다. 다음해엔 강 전 교수가 경북여고로 전근을 갔고, 경북여고 3학년인 오씨를 가르쳤다. 그해 4·19혁명 기념일 즈음 휴교령이 내려 대구에 머물던 유 후보가 강 전 교수의 자택을 방문했는데 마침 오씨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가 마주친 게 이들의 첫 번째 만남이다.두 번째 만남도 우연이었다. TBC ‘푸른광장’이라는 여고 탐방 프로그램에 오씨가 학교를 소개하는 출연자로 뽑혔다. 주어진 주제를 갖고 발표를 해야 해서 원고가 필요했다. 막막했던 오씨는 강 전 교수에게 조언을 요청했고, 이 부탁은 마침 학교를 쉬고 있던 유 후보에게 전해졌다. 주제가 바로 ‘만남’이었다. 유 후보가 원고를 다 쓰자 강 전 교수는 오씨에게 직접 전해 주라고 했다. 독서실에서 공부만 하던 오씨와 친구들은 “대학생 오빠가 온다는데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달라고 하자”며 키득거렸다. 유 후보도 친구 두 명을 데리고 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오씨는 “며칠 뒤 유 후보가 강 전 교수에게 ‘그 여학생의 순수하고 발랄함이 마음에 든다’는 편지까지 썼을 정도로 그 시간이 좋았었나 보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오씨가 수험생이어서 연락을 하거나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1977년 오씨는 이화여대 수학과에 입학했다. 어느 날 기숙사 선배 언니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미팅을 주선했고, 이대생 4명과 서울대 공대생 4명이 만나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거닐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씨의 눈에 저 멀리서 슬리퍼를 찍찍 끌고 오는 남자가 눈에 띄었다. 그게 바로 유 후보였다. 세 번째 만남에 오씨는 “이렇게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게 필연이자 운명 같았다”고 말했다. ●장가 안 가겠다던 劉, 스물넷에 1등 결혼 ‘경상도 사나이’ 유승민은 고등학생일 때 친구들에게 “절대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그런데 오씨를 만나고 가장 먼저 결혼을 했다. 오씨가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81년 10월 3일. 당시 유 후보가 24살, 오씨는 23살이었다. 다정다감하고 남자들 사이에서 의리로 인정받는 유 후보를 보고 “평생 믿고 모든 걸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씨는 유 후보를 믿고 지켜 주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러 청소년 130명 목숨 앗아간 게임, 전세계 확산중

    러 청소년 130명 목숨 앗아간 게임, 전세계 확산중

    한 ‘소셜미디어 게임’이 러시아의 10대 청소년 130여 명을 자살로 몰았다는 ‘혐의’를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이와 유사한 게임이 러시아를 넘어 카자흐스탄과 브라질, 영국에서도 유행의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는 올해 초, 아파트 옥상에서 여학생 2명이 자살하고, 또 다른 14세 여학생이 달려오는 열차에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 경찰은 이 여학생들의 공통점이 '대왕고래’(Blue Whale)라는 이름의 게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큐레이터' 혹은 '마스터'라고 부르는 게임 관리자로부터 미션을 받고, 24시간 내에 이를 수행하고 미션 인증사진을 보내면 된다. 미션은 총 50개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게임이 제시하는 미션이 상상 이상으로 자극적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칼로 몸에 상처를 내고 이것으로 글씨 새기기’, ‘친구 때리기’ 등이 포함돼 있으며, 마지막 미션은 바로 ‘자살’이다. 게임 관리자가 제시하는 미션을 거부할 경우, 다른 게임 이용자들이 올린 잔혹한 사진을 보여주거나 이용자의 부모를 살해하겠다며 이용자를 협박하기도 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를 이용하는 10대들이 게임에서 오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며, 나중에는 세뇌된 듯 자연스럽게 마지막 미션인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지 경찰은 10대 청소년 130여 명의 죽음이 이 게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사 게임이 브라질과 영국 청소년 사이에서도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바즐던의 한 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가정 내에서 ‘대왕고래’ 유사 게임에 대한 철저한 지도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식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학교 측은 “경찰로부터 해당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학부모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에스토니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지의 국가에서도 ‘대왕고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경우 인터넷이 확대되고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늘면서 자살을 약속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남편의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트집이다”고 일축했다.이씨는 26일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한 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트집 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 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고,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해당 내용에 담긴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됐던 2005년 당시에는 이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대선이 있다 보니 후보들이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 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홍준표 “돼지흥분제 용서해달라…어릴 때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핫뉴스]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핫뉴스] 홍준표 자서전 ‘돼지발정제’ 논란에 정준길 대변인 “혈기왕성할 때”▶[핫뉴스]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시립대 폭언교수 파면건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시립대 폭언교수 파면건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사진)는 4월 21일 제273회 임시회 제3차 기획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발생한 서울시립대학교(이하 “시립대”) 환경공학부 김모 교수의 학생인권침해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시립대의 대응을 따져 물었다. 시립대의 김모 교수는 강의 중 특정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는 욕설과 폭언을 일삼아 참다못한 학생이 학교에 대자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구체적으로 ‘대기관리’ 수업 중 특정질문에 대답을 못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에게 폭언 “빨갱이 새끼야, 모자란 새끼야, 이 새끼야, 이년아, 생각을 하고 살아라 이놈아” 등 폭언을 일삼으며, 매 수업마다 대다수의 학생을 체벌(“맞으면서 수업들을 자신이 없으면 수업을 듣지 마세요.”, “대나무 죽비로 어깨를 침, 죽비가 없을 경우 주먹으로 머리를 침”)하고, 여학생들에게 “아이는 몇 명이나 낳을 것이냐”, “30살 넘은 여자들은 본인이 싱싱한 줄 알고 결혼을 안 한다”, “여자들이 TV나 핸드폰을 많이 보면 남자아이를 못 낳는다”, “여학생들은 그런 거 하지 말고 책 많이 읽거나 눈 감고 명상을 많이 해야 한다”, “일찍 애를 낳고 그런 것들을 즐겨라” 등의 성차별적인 발언, “검둥이”, “흰둥이” 등 인종차별성 발언, 수업 내용을 설명하면서 죽비로 때리는 등 불쾌한 직접적 신체접촉, 상담 중에 결혼 및 출산 계획을 질문하거나, 상습적인 학생 체벌 등을 지속적으로 가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상호 위원장(서대문4,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학생이 김 교수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 하였지만 시립대 측은 오히려 대자보 및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진위여부와 김교수의 체벌, 폭언, 성차별 발언의 수용가능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총장명의로 실시해 피해 학생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공학부 일부 교수는 수업 중에 대자보와 언론에 제보한 것에 대해 ‘학과 명예에 먹칠을 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등 해당학생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였으며, 교원윤리위원회 위원장이 학생에게 “이쯤에서 그만두는 것이 학생에게 이로울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사건의 축소·종결을 회유, 종용하는 등 학교 측이 조직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은폐 의도가 엿보인다” 며 시립대가 이 사건을 해결하기 보다는 감추려고만 한 것이 아닌지 추궁했다. 더욱이 김 교수가 재직 중인 도시과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명의로 환경공학부 학과 공지 단톡방에 ‘김 교수와 김 교수 가족이 이번 일을 겪으며 힘들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피해자 측의 입장만 들으려 하는 학교본부와 외롭게 대응하며 상처를 많이 받으신 교수님이 강단에서 외롭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지 않도록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여 줄 것’을 선동하는 글과 함께 탄원서 샘플까지 올렸고 몇 몇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탄원서 샘플을 베껴 총장과 윤리위원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현재 김교수가 재직 중인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선동하였다는 것은 탄원서의 순수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환경공학부 학생은 총 80명인데 대부분 김 교수의 필수전공과목을 듣고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피해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학점 등에 따른 불이익을 당할까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교원윤리위원회는 처음에는 김교수에 대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결정하였지만 이후 김교수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시립대 교수가 전원으로 구성되어있는 교원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종결하여 버렸다. 더욱이 교원윤리위원회차원에서 종결한다는 결정을 내린 회의의 회의록조차도 남겨놓지 않았다. 서울시의 모든 위원회의 회의는 녹취를 하거나 회의록을 작성하도록 되어있고, 교원윤리위원회 회의록은 영구적으로 보존해야하는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점 등을 비추어볼 때 시립대의 이번 사건처리에 대하여 의구심을 일게 하고 있다. 현재 가해자인 김교수는 편안한 안식년을 취하고 있고, 시립대의 이해되지 않는 일 처리에 대한 충격으로 피해학생은 현재 휴학중에 있어 시립대의 일련의 사건 처리에 대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조 위원장은 “시립대 징계위원회는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4명의 외부위원을 두고 있으나, 외부위원 중 2명은 시립대 명예교수, 1명은 시립대 초빙교수로, 외부인사는 단 한명에 불과하다” 라고 지적하고, “최근 5년간의 시립대 징계위원회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이는 시립대 측의 제식구 감싸기 행태라고 보여진다” 심한 우려를 나타냈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는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민의 인권을 중요시한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의 사업소인 시립대는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처사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립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 교수에 대한 엄중하고 정당한 징계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파면건의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여 의결을 하는 한편, 향후 이러한 학생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文 ‘송민순 문건’, 洪 ‘성폭력 공모’ 해명 부족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씨가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공개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출간한 ‘빙하는 움직인다’란 책에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결의안 투표에 대한 북한의 뜻을 물어보자며 북측과의 접촉을 지시하고 북측 의견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송 전 장관 주장에 대해 문 후보는 처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렸다가 지난 2월 JTBC ‘썰전’에 나와서는 “국정원을 통해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를 파악해 봤다. 북한에 물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19일의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는 “북에 물어본 적은 없고 국정원의 해외 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파악했다”고 했다. 송 전 장관은 문 후보 측이 자신의 책을 부인하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해 관련 문건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건은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무궁화 태극 문양의 청와대 문서 마크가 있는 복사본이다. 문건은 “남측이 반공화국 인권 결의안 채택을 결의하는 경우 10·4 선언 이행에 북남 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문건을 ‘남북 간 전통문’이라고 확인했다. 송 전 장관은 아세안+3 회의차 싱가포르에 있던 노 대통령이 2007년 11월 20일 오후 6시 50분 자신을 불러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측 입장을 정리한 문건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몇 시간 뒤인 11월 21일 새벽 한국은 2006년에는 찬성했던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한다. 문 후보 측은 “노 대통령의 기권 결정은 이미 11월 16일 이뤄졌으며 이를 북한에 사후 통보했을 뿐”이라면서 ‘송민순 문건’은 제2의 북풍 공작이자 비열한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공방을 보면 11월 16일 기권 결정을 했다면 굳이 북한에 통보를 하고 태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는지, 해외 정보망을 통해 북측 입장을 파악했다는 문 후보 언급과 남북 전통문이라는 우 대표 언급의 차이는 무엇인지 의혹은 끊이지 않는다. 거짓을 덮기 위해 송 전 장관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면 지도자로서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것 아닌지 문 후보가 답할 차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성폭력 공범 논란에 솔직히 답해야 한다. 홍 후보는 2005년 자서전에서 “1972년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돼지 흥분제’를 친구들과 함께 구해 줬다”고 썼다. 성폭력 공범이자 중대 범죄다. 문제가 되자 홍 후보는 “들은 이야기이며 관여를 안 했다”고 부인하는데, 후보 사퇴의 사유가 되며 납득할 국민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洪 성범죄 공동모의 논란… 국민의당·바른정당 “사퇴해야”

    민주당 “후보 품격과 자격 갖기 어려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자서전에 담은 ‘돼지 흥분제’가 21일 성범죄 논란으로 증폭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홍 후보가 2005년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의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목이다. 홍 후보는 고려대 법대 1학년 때 있었던 일이라면서 “같은 하숙집의 S대 1학년 남학생이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월미도 야유회 때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고 했다”면서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남학생이 맥주에 흥분제를 타서 먹였으나 여학생의 반발로 미수에 그쳤고, 동료들 간 흥분제 효과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이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명백한 성범죄 모의”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급기야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내가 (성범죄에) 관여한 게 아니다”라면서 “같이 하숙하던 S대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책 포맷을 보면 S대 학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해야지 정리가 되는 포맷”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홍 후보와 한국당은 즉시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면서 “홍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품격과 자격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도 “강간 미수의 공동 정범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역시 “여성에 저급한 인식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튜브 vs 페북…우리 삶을 바꾼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튜브 vs 페북…우리 삶을 바꾼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기승전 동영상’ 시대다. 과거에는 김치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해 이를 글자와 문장으로 풀이한 요리책을 읽거나 사진으로 짐작해야 했지만, 지금은 마치 눈앞에서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듯한 동영상 한 편만 보면 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할 때, 직장인들은 취미활동을 즐길 때, 사업가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사진이나 글자가 아닌 동영상을 이용한다.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동영상을 생중계하는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생중계 서비스)는 콘텐츠의 제작 및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부터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자리 잡았다. ●‘독보적 1위’ 페북 vs ‘月 이용자 10억명’ 유튜브 생중계 서비스가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모바일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미어캣’이 등장했고 생중계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생중계 시대가 서서히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생중계 서비스 독보적 1위는 페이스북. 출발은 다소 늦은 편에 속했다. 페이스북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보다 1년가량 늦은 2016년 1월 일반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개방했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용자에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해 보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곧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17억 9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동영상팀 대표인 피지 시모는 개인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영상 중 20%가량은 라이브 방송이다. 이용자들이 하루에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1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가파른 성장세는 그때까지 동영상 서비스의 선두 주자였던 유튜브를 자극했다. 유튜브는 페이스북보다 1년여 늦은 지난 2월에야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가 보유한 월 10억명의 이용자는 유튜브가 후발 주자임에도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경쟁 업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 밀려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미어캣이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야만 이용이 가능한 페이스코프 등과 달리 유튜브는 전 세계에 보유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 구조 탄탄한 유튜브… 콘텐츠 공유 쉬운 페북 유튜브의 슈퍼챗 역시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슈퍼챗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채팅 메시지창이 밝은 색으로 강조되거나 채팅창 상단에 고정되면서 생중계하는 제작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이때 이용자가 지불한 돈은 유튜브와 제작자가 3대7로 나눠 갖는다. 시청료 개념으로 일정 금액을 주고 구입한 ‘별풍선’을 통해 방송인을 후원하거나 더욱 적극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아프리카TV와 유사한 구조다. 별풍선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합친 것이 유튜브의 생중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는 동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중간광고 허용 및 광고 수입의 45~55%를 제작자에게 주는 수익 구조가 정착돼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2월 중간광고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시스템 구축 단계에 있다. 현재로서는 페이스북에서는 유튜브의 구독자와 같은 개념인 팔로어가 아무리 많아도 생중계로 돈을 벌긴 어려운 것이다.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익 구조가 탄탄한 유튜브와 공유 기능으로 콘텐츠 확산이 쉽고 빠른 페이스북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 영상까지 생중계… 적절한 법적 장치 필요 생중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편하다는 것이다.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고 통화를 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제작자·시청자 간의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공유를 통해 순식간에 엄청난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서비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블로그나 SNS 등을 기반으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쏟아지는 콘텐츠를 일일이 검열하거나 제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되거나, 플로리다의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개인의 일상을 넘어 스포츠와 공연, 강의 및 대선 등의 정치 이슈를 전달하는 데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만큼 악용되지 않도록 적절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huimin0217@seoul.co.kr
  •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바른정당 전·현직 여성 의원들이 “성폭행을 모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 간 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바닥을 치는 자질 부족 대선후보의 발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설거지는 하늘이 정해 놓은 여성의 일’이라는 성차별적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지 며칠이 지났다고 이번에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논란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더 큰 문제는 논란에 대처하는 홍 후보의 태도”라면서 “‘설거지’ 발언은 ‘스트롱맨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센 척 해보려고 한 말’이라면서 여성 비하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유회를 가는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친구를 위해 돼지 흥분제까지 구해준 일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젓이 자서전에 소제목까지 달아 써놓고 아직까지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마당에 이 부끄러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이 거짓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게 압권”이라며 “혈기왕성한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대통령 후보 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논평은 국민들을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제조 판매사범 적발해보니

    마황, 빼빼목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약재를 넣어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판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1일 한약 제조자격 없이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판 혐의로 K 건강원 업주 A(52)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한의사만 처방할 수 있는 마황과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 등 6가지 원료를 섞어 가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약 6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이어트 한약 제조 비법을 전수해주겠다며 서울의 건강원 4곳을 가맹점으로 모집했다. 이들 업주도 A씨가 알려준 제조법에 따라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최근 2년여간 7억 8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A씨가 원료로 쓴 마황은 에페드린이 주성분으로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말초 혈관을 수축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에도 경고한 한약재다. 또, 빼빼목 등 A씨가 함께 사용한 다른 한약재들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험한 원료였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를 보고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고, 주로 시간에 쫓기는 직장여성과 여학생 등을 노리고 전화상담으로 고객을 모집했다. 가짜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간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며 병원 신세를 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내가 관여한 일 아냐” 해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전날 인터넷에는 홍 후보의 2005년 자서전에서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을 받고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줬다’는 내용이 회자돼 논란이 됐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초청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45년 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기재하다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며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책의 포맷을 보면 S대 학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정리해야하는 포맷”이라며 “10년 전 그 책이 나왔을 때 그걸 해명했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 문제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그 이야기를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이젠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5년 전의 얘기 아닌가. 사건 관련자를 공개 못 하는 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자기들끼리 한 얘기를 기재하다 보니까”라며 다시 한 번 “내가 관여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와 비슷한 연령대의 기업인이나 경제관련 고위 공직자 출신 등이 돼지흥분제를 확보하려 했던 주인공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핫뉴스]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홍준표에 “성폭력 공범은 후보 자격 박탈해야”

    국민의당, 홍준표에 “성폭력 공범은 후보 자격 박탈해야”

    21일 국민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성범죄 모의 논란’과 관련해 “당장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나서서 홍 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005년 펴낸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 대학교 1학년인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이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서술해 논란을 빚었다. 김경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홍 후보는 보수 정치인을 더는 참칭하지 마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홍 후보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홍 후보는 자신이 약물을 제공한 친구의 강간 시도가 미수에 그친 이후에도 ‘그럴 리가 없다. 돼지 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가 최근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란 발언으로 비판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대선의 격을 떨어뜨리고 유권자를 모욕하는 막말 등 갖은 기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는 그를 주요 정당의 후보로 존중하고자 애썼다”며 “시대착오적 발언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학교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약물을 몰래 먹인 성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그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홍 후보가 후보직을 억지로 유지할 경우 우리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

    홍준표 과거 에세이 ‘돼지 흥분제 이야기’ 내용 논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에세이집 중 일부 내용이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준 일을 고백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2005년 당시 의원이던 홍준표 후보가 쓴 에세이집 <나 돌아가고 싶다(행복한 집)>의 내용이 촬영돼 올라왔다. 이 책은 ‘눈물과 회한의 50년 인생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121쪽에 적힌 ‘돼지 흥분제 이야기’이다. 홍 후보는 “대학 1학년 때 고대 앞 하숙집에서의 일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다”고 서술했다. “그 여학생 모르게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하여 쓰러진 그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가기는 했는데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다.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 “결전의 날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등의 문장이 적혀있다. 홍 후보는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이 글을 맺었다. 한편 홍 후보는 최근 “설거지는 여성 몫”이라는 취지의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TV토론을 통해 이를 사과했다.▶ 홍준표 “체력장 테스트도 아니고…두 시간 세워 놓으니 무릎 아파”(영상) ▶ 홍준표 “설거지를 어떻게 하나…여자 가사노동은 하늘이 정한 것” ▶ 홍준표 “나도 집에서 설거지 하는데”…설거지 발언 사과(영상) ▶ 홍준표, 45년전 MBC 코미디언 공채 응시…결과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진찍자 북한 초딩들 반응이…

    사진찍자 북한 초딩들 반응이…

    북한의 여학생들이 19일(현지시간)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걷다 자신들의 사진이 찍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기승전 동영상’ 시대, 영상 생중계에 빠지다

    [송혜민의 월드why] ‘기승전 동영상’ 시대, 영상 생중계에 빠지다

    ‘기승전 동영상’ 시대다. 과거에는 김치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해 이를 글자와 문장으로 풀이한 요리책을 읽거나 사진으로 짐작해야 했지만, 지금은 마치 눈앞에서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듯한 동영상 한 편만 보면 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할 때, 직장인들은 취미활동을 즐길 때, 사업가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사진이나 글자가 아닌 동영상을 이용한다.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동영상을 생중계하는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생중계 서비스)는 콘텐츠의 제작 및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부터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자리 잡았다. ◆현 1위 페이스북과 ‘잠재적 강자’ 유튜브 대결 생중계 서비스가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모바일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미어캣’이 등장했고 생중계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생중계 시대가 서서히 본격화되기 시작됐다. 현재 생중계 서비스 독보적 1위는 페이스북. 출발은 다소 늦은 편에 속했다. 페이스북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보다 1년 가량 늦은 2016년 1월, 일반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개방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용자에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해보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곧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17억 9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동영상팀 대표인 피지 시모는 개인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영상 중 20% 가량은 라이브 방송이다. 이용자들이 하루에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은 1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가파른 성장세는 그때까지 동영상 서비스의 선두주자였던 유튜브를 자극했다. 유튜브는 페이스북보다 1년 여 늦은 지난 2월에야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가 보유한 월 10억 명의 이용자는 유튜브가 후발 주자임에도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경쟁 업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 밀려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미어캣이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해야만 이용이 가능한 페이스코프 등과 달리, 유튜브는 전 세계에 보유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인과 회사가 수익 나누는 ‘윈-윈’ 지향 유튜브의 슈퍼 챗(Super Chat) 역시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슈퍼 챗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채팅 메시지창이 밝은 색으로 강조되거나 채팅창 상단에 고정되면서 생중계하는 제작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이때 이용자가 지불한 돈은 유튜브와 제작자가 3대 7로 나눠 갖는다. 시청료 개념으로서 일정 금액을 주고 구입한 ‘별풍선’을 통해 방송인을 후원하거나 더욱 적극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아프리카TV와 유사한 구조다. 별풍선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합친 것이 유튜브의 생중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는 동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중간광고 허용 및 광고수입의 45~55%를 제작자에게 주는 수익 구조가 정착돼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2월 중간 광고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시스템 구축 단계에 있다. 현재로서는 페이스북에서는 유튜브의 구독자와 같은 개념인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생중계로 돈을 벌긴 어려운 것이다.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익 구조가 탄탄한 유튜브와 공유 기능으로 콘텐츠 확산이 쉽고 빠른 페이스북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의 그림자 생중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편하다는 것이다.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고 통화를 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제작자-시청자 간의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공유를 통해 순식간에 엄청난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서비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블로그나 SNS 등을 기반으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쏟아지는 콘텐츠를 일일이 검열하거나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되거나, 플로리다의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개인의 일상을 넘어 스포츠와 공연, 강의 및 대선 등의 정치 이슈를 전달하는데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만큼 악용되지 않도록 적절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보검,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

    박보검,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

    배우 박보검이 출연하는 한 음료 브랜드 광고가 여심을 자극하며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 16일 공개된 썬키스트 자몽소다 광고에서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했다.공개된 광고에서 분홍 셔츠에 남색 블레이저로 멋을 낸 박보검이 여고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수많은 여학생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은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피아노를 연주해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학교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에는 이런 선생님 없다”, “박보검이 교생 선생님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렌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LGCAREA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국왕립무용학교 최초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탄생

    영국왕립무용학교 최초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탄생

    영국왕립무용학교(Royal Academy of Dance) 최초로 트랜스젠더 발레리나가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RAD라고도 부르는 영국왕립무용학교는 최고 수준의 무용 교육 기관으로, 1920년에 설립된 뒤 현재까지 세계적인 권위를 지켜왔다. 소피 레베카(35)는 약 100년의 영국왕립무용학교 역사상 최초로 국제발레시험을 통과한 트랜스젠더 발레리나다. 국제발레 시험을 통과하면 발레리나로서 인정받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발레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베카는 “초등학교 시절 나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여자아이처럼 꾸미고 여자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 20대 중반까지는 표면적으로 남자로 살았지만 절대 편안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녀가 혼란스러웠던 성 정체성의 고민을 끝낸 것은 20대 중반이었다. 결국 2006년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성전환을 결심했고 이후 곧바로 발레학원에 등록해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2013년까지 영국왕립무용학교는 여성으로 태어난 학생만 여성 무용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 측이 이 규칙을 삭제함으로서 2015년 레베카가 정식 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레베카는 “17살 때 발레를 배운 적이 있었지만 당시 발레교실 선생님이 나의 성 정체성을 알고 교실에서 쫓아냈다. 남자로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친구와 가족, 일자리를 잃는 것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국왕립무용학교에 들어온 뒤 선생님이 나를 ‘여학생’으로 받아줬을 때 매우 기뻤다. 거울을 통해 내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다만 발레리나로서 갖춰야 할 근력을 유지하고 발레에 맞게 몸을 만드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베카가 이번에 통과한 시험은 일종의 국제발레 시험으로, 발레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졸업 땐 다른 사람(?)…中여대생 ‘비포&애프터’ 화제

    졸업 땐 다른 사람(?)…中여대생 ‘비포&애프터’ 화제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 여학생들의 입학과 졸업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칭화대 일부 여학생이 졸업 사진과 함께 입학 당시 찍은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함께 공개했다. 이 때문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평범녀가 졸업 때 ‘여신’으로 변신했다”며 호응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칭화대 신입생 모집 담당 기관이 이런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칭화대학생이 된 여성은 ‘바이푸메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공식 웨이보로 공개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학생 유치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바이푸메이는 피부가 백옥 같으며 집안이 좋고 아름다운 여성을 뜻하는 중국의 신조어로 우리나라의 '엄친딸'(엄마친구의 딸)에 해당한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은 이런 사진을 처음 공개한 학생은 칭화대 우주항공대학원에 재학 중인 린리(林麗). 그녀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 페이지에 졸업사진 1장과 함께 입학 당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린리의 입학 시 모습은 까만 피부에 조금 촌스러워 보였지만, 석사 과정 졸업 시에는 하얀 피부에 세련된 여성으로 변신,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이런 사진이 화제가 되자 여대생들은 물론 대학 여교수들 사이에서도 전후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했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공식 웨이보에 “이 학생의 대비 사진은 칭화대의 지난 몇 년간 변화와 학생의 스타일이 완성되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이를 고려한 담당자가 웨이보에 여러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피 문구는 이미 본래 의미와 동떨어졌다”면서 “린리가 공개한 예전 사진이 발단돼 소란이 일어났고 악의적인 억측으로 발전했지만 이는 전혀 무의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입생 모집 기관은 공식 웨이보에 “학교에서 몇 년간 생활한 여학생의 외모와 기질에 변화가 일어나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대학 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한 인격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배우자로 좋은 공무원 따로 있다!… ‘공부원’ 비율도 직종 따라 큰 차

    방학 있는… 선생님 28% ‘최고’ 해외 근무… 외교부 7% ‘최저’ 경찰·소방관 10% 간신히 넘어 ‘어떻게 해야 공무원 배우자를 만날 수 있나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주로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는 국가직·지방직 공개채용시험 이후에 이런 문의 글이 꽤 올라온다. 안정적인 합격권 점수를 받았다면 다음 목표인 ‘공부원’(공무원 부부)이 되기 위한 질문이다. #교사 부부, 교대·사범대 출신 학연도 한몫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손모(29)씨는 “공무원연금도 깎였고, 9급의 경우 처음 받는 월급이 180만원이 채 안 된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삶을 공유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공무원을 배우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성향에 힘입어 공무원 부부의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공부원’ 비율이 직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직종별 부부 공무원 비율은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알려진 교원이 27.9%로 가장 높다. 반면 해외 근무가 많은 외교부 공무원은 7.3%로 가장 낮았다. 업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찰과 소방관도 1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16일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총조사(2014년 발간)에 따르면 전체 기혼 공무원(72만 8799명) 중 공무원과 결혼한 사람(19만 9877명)의 비율은 27.4%로, 5년 전 조사의 24.6%와 비교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공무원 중 비율은 22.1%이었고 국가직은 22.6%, 지방직은 21.4%로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직종별 차이는 컸다. 전체 공무원 중 공무원과 결혼한 경우의 비율은 교육(27.9%), 선거관리위원회(26.8%), 법원(24.9%), 행정부(22.5%), 국회(13.7%), 헌법재판소(12.8%), 경찰(12.6%·국가직 기준), 소방(11.4%·지방직 기준), 검사(11.1%), 외교(7.3%) 순이었다. 교사 부부의 경우 교육대, 사범대 출신이라는 학연과 ‘학교’라는 업무공간의 특수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당사자들은 입을 모았다. 교대나 사대는 여학생 비율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은 편으로 교대 대부분이 신입생 선발정원의 25~40%를 남학생에게 할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학생 품귀 현상’과 함께 ‘안정’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자연스레 캠퍼스 커플의 비율이 높고, 향후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는 설명이다. 교사 부부의 가장 큰 장점은 ‘방학’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최모(50·여)씨는 “다가오는 방학을 기다리며 부부가 외국 여행 계획을 짜는 식으로 학교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떨치곤 한다”며 “방학 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질 때면 ‘부부가 교사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물론 다른 부부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나누고 공감하며 이겨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학교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오는 단점도 있다. 교사 홍모(49)씨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 외에 외부인사와 교류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경우가 많다”며 “교사 부부 대부분이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데 서툴다”고 전했다. #‘3교대·극한 업무’ 경찰·소방관 커플 힘들어 외교부의 경우 외국 근무가 많은 직무 특성상 공무원 부부로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가 힘든 것이 부부 공무원 비율이 가장 낮은 원인으로 꼽힌다. 한 국장급 외교관은 “한쪽이 재외공관 근무를 나갈 때 배우자가 휴직을 하고 함께 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몇 차례씩 반복되면 배우자의 커리어에 금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한쪽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장기 별거를 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위급 외교관 부부인 김원수(외시 12기) 유엔 사무차장과 박은하(외시 19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1987년 결혼 이후 최근까지 4차례나 이산가족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외교부는 일과 가정의 양립 차원에서 근무지를 조정하거나 가족 관련 지원책을 확대하는 등 나름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내에 일·가정 양립 고충심의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재외공관의 특성상 모든 부부가 함께 근무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한 외교부 서기관은 “부부를 배려한다고 같은 대륙의 재외공관으로 발령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근무 국가가 다른데 같은 대륙에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부부 공무원 비율이 10%대 초반으로 역시 낮은 경찰·소방직은 2교대 혹은 3교대 근무체제와 현장업무가 많은 직무 특성상 공무원과 커플로 맺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설명이 많았다. 경기도 소방공무원인 오모(34)씨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지방공무원 아내(32)와 2011년 결혼했다. 그는 “내 경우는 다행히 아내가 제 시간에 들어오지만 2교대 근무를 하는 소방관 부부의 경우 아이를 아예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씨의 아내도 대출금 상환 압박 등 경제적인 이유로 육아휴직을 1년만 사용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공무원의 육아휴직은 자녀 1명당 최장 3년이지만, 육아휴직급여는 1년만 지급된다. 한 해양경찰관은 “불법 중국어선을 감시하는 24시간 3교대 근무를 마치면 다음날 늦은 오후에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찾으러 갈 수 있다”며 “비상이라도 걸리면 밤샘 근무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찾으러 가는 시간이 매번 바뀌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지방직 모두 7·8급이 가장 많아 공무원 직급별로 공부원 비율을 보면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최근 10년 새 결혼적령기를 맞은 7·8급 공무원이 가장 높았다. 9급 공무원의 경우 아직 미혼 공무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혼인 지방직 공무원 고모(28)씨는 “아직까지 결혼 생각이 없지만, 입직 연도가 얼마 차이 안나는 선배들은 대부분 공무원 커플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공무원이 지금처럼 결혼 상대 1위가 되기 전에 임용된 6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급수가 올라갈수록 부부 공무원의 비율이 낮아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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