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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명 성추행‘ 여주 고교 교사, 검찰서 혐의 인정

    여고생 제자 5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온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중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한모(42) 교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인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교사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더불어 남학생들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폭행이 체벌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된 학대는 아니라고 판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는 제외했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김 교사와 달리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다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이 학교 전교생 455명 중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30%가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여학생 중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전수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 1명이 여학생에게 “뽀뽀해버린다”라는 성희롱 발언을, 교사 4명이 다수의 학생에게 “×새끼” 식의 폭언 등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의견을 검토해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성추행당한 학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다만 경찰은 폭언 등을 한 5명의 교사와 학생 신고를 묵살한 교사 등 6명에 대해 교육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배고픈 아이가 빵을 사달라고 한다면?

    배고픈 아이가 빵을 사달라고 한다면?

    “동생이 오늘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런데 토스트 하나만 사주시면 안 될까요?” 동생 손을 꼭 잡은 한 여학생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건넨 말이다. 가늘게 떨리는 여학생의 부탁에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딩고는 ‘당신은 원래 따뜻한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배고픈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준 시민들의 따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하루 종일 굶었다는 아이들의 사연을 듣는 시민들 모습으로 시작한다. 딱한 사정을 들은 시민들은 아이들을 이끌고 토스트 가게로 향한다. 이러한 시민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뭐야?”하고 지나칠 수 있을만한 상황에서 선뜻 선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보니,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봅니다”, “괜히 울컥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13만을 훌쩍 넘기는 조회수와 3200여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 영상=딩고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 남학생들, 신입생 7명 집단폭행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 남학생들, 신입생 7명 집단폭행

    신입생을 상습 폭행한 계명대학교 2~3학년 남학생들이 불구속 입건됐다.대구 성서경찰서는 24일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입생 7명을 상습적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 상해)로 A(21)씨 등 계명대학 체육 관련 학과 2∼3학년 남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쯤 교내 동아리방에서 B(18)씨 등 1학년 후배 7명을 불러 플라스틱 파이프로 허벅지를 때리거나 뒷짐을 지고 머리를 바닥에 박게 해 각각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4월부터 11차례에 걸쳐 플라스틱 파이프, 목검 등으로 구타했다. A씨 등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피해 사각지대에서 범행했으며, 피해자에는 여학생도 3명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학과 내 동아리 신입생들이 연습 도중 웃음을 띠거나 선배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으로 지명된 6명 중 4명은 혐의를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중국에 나가있는 상태로 곧 경찰은 이 두 사람도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학생들은 다리에 검붉은 피멍이 들었고, 일부는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도 했다. 한 피해 학생은 “선배들에게 맞을 때 ‘이대로 여기서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다”며 “가해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기 원한다. 직접적인 가해자뿐만 아니라 이를 보고도 방관한 사람들도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한겨레와 인터뷰했다. 경찰은 동아리가 만들어진 지 20년 가까이 된 점 등을 고려해 후배 폭행이 대를 이어온 게 아닌지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추가 피해 학생이 있는지, 학교 측이 상습 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여성 경력단절 예방·재교육 종합 지원”

    [단독] “여성 경력단절 예방·재교육 종합 지원”

    “여성 일자리가 4차 산업혁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 집중되다 보니 대학 전공 선택부터 경력단절에 대한 예방과 이후 재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여성 창업에 대해서는 마땅한 지원 방안이 없어 사회적기업, 대학과 연계하는 등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일자리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차례 언급했다. 정 장관은 “육아나 자녀교육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여전히 많다”며 “여성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경력단절을 막는 예방이 더 절실한 이유”라고 말했다. 여가부의 ‘2016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48.6%다. 특히 앞으로 일자리 증가가 기대되는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에 종사하는 여성은 36만 7000명으로 남성의 절반 수준이다. 정 장관은 기술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여가부는 현재 150곳인 새일센터를 올해 말까지 155곳, 내년까지 16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 장관은 “정보기술(IT), 디자인, 빅데이터 등 고부가가치 직종의 직업훈련 비중을 높이고 창업 매니저 30명을 통한 교육도 새로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40~50대 여성이 많은 소도시, 20~30대 전문직 여성이 많은 서울 종로구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교육 내용을 달리하는 등 질적으로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군·경찰 등 유독 여성 진출이 어려운 공공부문에 대해 여성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현재 7% 수준인 여성 장교, 5% 수준인 부사관의 비율을 높이고 경찰대 입학정원의 12%로 제한된 여학생 비율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하게 논의해 다음달쯤이면 추진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보미 사업의 강화, 공동육아 나눔터 확산도 강조했다.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집에서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2012년 4만 3947가구에서 지난해 6만 1221가구로 이용 가구가 급증했다. 그는 “올해 추경예산(11억 3000만원)이 확보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의 정부 지원 시간을 연간 48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늘렸다”며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저소득층의 본인부담금을 줄이고, 돌보미 급여를 올리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공동육아 나눔터 확산과 관련해 다음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공동육아 나눔터 형태는 단지 내 사람들이 육아에 필요한 노동력을 함께 부담하기 때문에 공간 제공 외에 큰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복수 동영상(리벤지 포르노),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과 관련해서는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성평등 의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성평등 의식 확산 태스크포스(TF), 성평등에 대한 남성의 목소리를 내는 ‘성평등 보이스’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젠더폭력을 시도하는 남성 가운데 일부는 실업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낙오된 사람들”이라며 “그들에게 말 걸기를 시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직후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제대로 챙기겠다는 정 장관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더이상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라면서 “지금 당장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위안부 박물관의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 흩어진 자료를 모으고, 필요한 자료는 전산화해 청소년을 비롯한 후대까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료를 어느 정도 모은 이후에는 역사교육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실제 박물관 외에 온라인상에서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사이버 박물관 개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한 민간단체 지원 등의 방안도 언급했다.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9개국 15개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신청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화해·치유재단의 설립 및 운영 과정에 대한 점검에 대해서는 “다음달쯤 점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전북 새만금이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전북에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여가부 입장에서도 이번 대회 유치는 큰 경사”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해 참가국 대표들에게 일일이 유치 홍보책자 등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했다. 장관이 대표단 자격으로 총회 유치 활동을 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대담 전경하 정책뉴스부장 lark3@seoul.co.kr 정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명 부흥집회 목사,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구속 기소

    유명 부흥집회 목사,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구속 기소

    청소년 대상 부흥집회 강사로 유명한 목사가 집행유예 중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나병훈 부장검사)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청소년 대상 부흥집회 전문 목사 A(45)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던 교회의 여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고소당해 경찰에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3명이다. A씨는 청소년 대상 설교에서 성(性)을 주제로 한 강연을 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0일간 소녀상 지킨 소녀들 “할머니 열 분이나 떠나셨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600일간 소녀상 지킨 소녀들 “할머니 열 분이나 떠나셨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소녀상 찾는 발걸음은 줄어 관심 줄어드는 것 같아 불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600일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일본 정부는 어떠한 사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만난 최혜련(23·배화여대 2학년)씨의 목소리는 결기에 차 있었다. ‘성노예제 사죄배상과 매국적 한·일 합의 폐기를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대학생 10여명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 이들은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틀 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집회)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에 뜻을 함께했고, 농성은 20일로 600일을 맞았다. 최 대표는 “소녀상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뜻에서 농성을 시작했다”면서 “농성이 길어지면서 학업이나 취업 문제로 이탈하는 사람도 생겼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농성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2월 28일 공동행동을 결성했고 제가 대표를 맡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때 이후 피해자 할머니 10명이 세상을 떠나셨는데도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말에는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났다. 현재 공동행동과 희망나비 소속 대학생들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4시간씩 교대하며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농성 초반에는 ‘소녀상 지킴이’가 수십명에 달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동력이 떨어져 한 사람이 3~4일을 지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지난해 4월에는 한 달 내내 지킨 적이 있어요. 그게 제게는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는 농성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낸 돈을 이용해 주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는다고 했다. 자체적으로 한 끼 예산을 최대 5000원으로 잡았다. 가끔 시민들이 사다 주는 빵이나 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지난 600일 동안 위험한 사건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5월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 “해치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농성 천막도 없었던 때고, 농성자 5명 가운데 4명이 여학생이었다. “그 아저씨에게 ‘그냥 가시라’고 했더니 ‘앞에 경찰만 없었으면 너를 칼로 찔러 죽였다’며 협박하더라고요.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없어졌지만 전 정부 때에는 위협받는 일들이 많아 주로 남학생이 당번을 서기도 했어요.” 아찔한 순간을 자못 덤덤하게 떠올렸다. 최 대표는 “갈수록 찾아오는 사람이 줄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동행동 소속 채은샘(25)씨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에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오시는 분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러다간 위안부 문제 해결이 더 늦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켰듯이, 소녀상을 600일 동안 지킬 수 있었던 것도 99%가 국민의 힘입니다.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는 호소에 이어 “위안부 합의가 폐기되고 피해자 할머니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여학생과 셀카 ‘찰칵’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여학생과 셀카 ‘찰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 참석, 황인영 학생으로부터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들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전달받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티몬이 공개한 화제의 영상 ‘요즘 초등학생들의 흔한 사랑법’

    티몬이 공개한 화제의 영상 ‘요즘 초등학생들의 흔한 사랑법’

    소셜커머스 티몬의 광고 영상이 화제다. 지난 16일 티몬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너 왜 사람 헷갈리게 해?’ 티몬 신선한 사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초등학생들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여학생 이하은이 아이스크림 꼭지를 따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남학생 백수민은 한걸음에 달려와 아이스크림 꼭지를 따 줬다. 또한 배드민턴 공이 나무에 걸려 난감해하는 이하은을 위해 백수민은 배드민턴 공을 꺼내줬으며, 교통카드도 대신 찍어줬다. 하지만 막상 백수민은 친구들이 “너 이하은 좋아하지?”라고 묻자 “아닌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하은은 백수민에게 “너 뭐야? 너 왜 사람 헷갈리게 해?”라고 따지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백수민은 “나 다음 주에 전학 가”라고 말해 극에 슬픔을 더했다. 그런데 이사를 가게 된 백수민 앞에 티몬 당일배송 차량이 등장해 택배 물건을 전달했다. 그 안에는 이하은이 보낸 ‘가지’와 ‘마’가 들어 있었다. 전학을 가지 말라는 이하은의 메시지에 백수민은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생들의 진지한 연기에 네티즌들은 “소문 듣고 보러 옴ㅋㅋㅋ”, “이거 다음 화 있었으면”, “초등학생들 사랑인데 너무 다정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티몬’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하대 성희롱 피해 여학생, 가해자와 함께 수업…2차 피해 우려

    인하대 성희롱 피해 여학생, 가해자와 함께 수업…2차 피해 우려

    인하대 의과대에서 벌어진 집단 성희롱 사건의 가해 남학생들과 피해 여학생들이 같은 강의실에서 함께 2학기 수업을 듣게 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하대 의과대는 본과 1학년 학생들의 2학기 첫 수업을 지난 14일 시작해 16일에도 남녀 학생이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았다.학교 측은 강의실 맨 앞줄과 둘째 줄에 여학생들이 앉고, 남학생들이 그 뒤에 앉게 하는 좌석 배치 방식을 택했다. 여학생들은 ‘정말 학교 가기가 싫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좌석만 분리해 수업을 받는다면 피해자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들은 가해 학생들이 학교법인 이사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말도록 법원에 탄원도 냈는데, 결국 같은 공간에서 가해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듣게 됐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 관계자는 “의예과 커리큘럼 특성상 분리수업 요구는 감당할 수없다”며 “다만 영어 등 가능한 과목에 한 해 분리수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화상 수업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필요할 경우 피해 여학생들에게 심리적 치료와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법 민사21부는 지난 11일 술자리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해 무기정학 등 징계처분을 받은 A(22)씨 등 인하대 의예과 남학생 7명에 대한 징계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A씨 등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남학생들은 지난해 3∼5월 학교 인근 식당과 주점 등지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고, 이 사실이 지난 4월 학교 성평등상담실에 신고됐다. 학교 측은 신고 접수 후 진상조사를 벌여 지난달 가해 남학생 21명에 대해 무기정학 5명, 유기정학 6명, 근신 2명, 사회봉사 8명의 징계를 내렸다. 이들 가운데 7명이 징계가 지나치다며 지난달 인천지법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징계를 받은 남학생 12명이 의과대 학생상벌위원회의 징계 의결에 불복, 의과대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현정 기자의 소리통] 그곳에도 사람이 산다

    [이현정 기자의 소리통] 그곳에도 사람이 산다

    2005년 9월 인천공항에서 민간인 300명을 태운 전세기가 평양 상공을 날았다. 이륙 50여분 만에 창 너머로 평양 땅이 아스라이 보였고, 여기저기서 탄성이 신음처럼 터졌다. 평양순안국제공항 옥상 대형 간판의 붉은 글씨가 선명했다. 평양의 첫인상은 생경하다 못해 살풍경했다. 당시 대북 민간 단체들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평양문화유적 답사 참관’ 행사를 기획하고,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회 250~300명의 민간인을 전세기로 실어 날랐다. 두 달간 1000여명이 넘는 민간인이 평양 땅을 밟았다. 순수 관람 목적으로 수백명의 민간인이 평양에서 하룻밤을 보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북한 당국은 대규모 참관단을 태우려고 시내버스 10대를 동원했다. 흰색 셔츠 차림의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걷다 참관단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는 깔깔거리며 친구의 옆구리를 쳤다. 발갛게 물든 두 볼과 맨종아리가 경쾌했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아파트 베란다에는 여느 가정집처럼 화분에 심은 푸성귀가 노곤한 가을볕을 맞고 있었다. 창밖 풍경에 홀려 모두 말을 잃은 사이 일행 중 누군가 정적을 깨고 이렇게 말했다. “이야!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구먼!” 북한과의 인연은 금강산에서도, 개성에서도 이어졌다.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시절 운 좋게 통일부를 담당한 덕에 서울의 북한산보다 금강산을 자주 찾았다. 그곳에서 수많은 상봉과 이별을 목격했다. “점심도 못 먹고 가서 우짜노, 이렇게 가면 우짜노.”, “울지 마, 얘야 울지 마.” 북쪽의 언니를 만난 남쪽의 동생은 이렇게 울부짖었다. 이산가족 상봉의 마지막 행사명은 ‘작별 상봉’. 작별과 상봉은 반대말일진데 상극인 두 단어가 만나 만들어 낸 부조리에, 이게 마지막이라는 참혹한 현실에 이산가족들은 몸서리쳤다. 그 순간을 매번 함께 지켜본 또 다른 이들이 있었다. 상봉이든 남북회담이든, 민간 차원의 남북 공동행사든 꼭 참석하는 북쪽의 지원 요원들이다. 수년 간 남북을 오가며 수차례 만나다 보니 어느새 민감한 질문도 농담처럼 던지는 사이가 됐다. 안경을 쓰고 가면 “일을 얼마나 많이 했기에 눈이 그리 나빠졌느냐”며 오라비 행세를 하기도 하고, 내 나이가 서른을 넘자 “도대체 애는 언제 가질 거냐”며 잔소리를 퍼붓기도 했다. “건강하게 또 만나자우.” 작별 인사는 간결하고 무뚝뚝했지만, 꼭 쥔 손마디에서 정이 묻어났다. 남북 관계가 경색돼 더는 북한 땅을 밟지 못하게 되면서 2010년 ‘또 만나자’는 작별 인사는 정말 ‘작별’이 됐다. 돌이켜 보면 인연이었다. 만남이 계속되며 서로 배워 갔고, 북한에는 김정은만 사는 게 아니라 한 이산가족의 언니도, 수줍게 인사하던 여학생도, 정들어 버린 그 ‘아재’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 땅에 누구는 선제공격을 하자 하고, 우리도 핵무장을 하자 한다. 우리가 핵을 가지면 북한은 과연 핵을 포기하려 할까. 우리가 사는 이 터전이 화약고가 되진 않을까. 선제공격을 하면 정확히 북한 지도부만 타격하는 것으로 한반도에서의 참화를 끝낼 수 있을까. 그곳에도 사람이 산다.
  • ‘안녕하세요’ 세 자매 24시간 감시하는 ‘딸바보’ 아빠 등장 “집안에 감시카메라도 있다”

    ‘안녕하세요’ 세 자매 24시간 감시하는 ‘딸바보’ 아빠 등장 “집안에 감시카메라도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세 자매가 도를 넘어선 아빠의 사랑을 폭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개그우먼 박미선, 가수 김종민, 티아라 지연, 피터한이 출연해 고민의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15살 여학생이었다. 주인공은 “세 자매 중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아빠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빠의 지독한 딸사랑을 전하며 “입지 말라는 치마를 입었다가 뒤돌아보라고 해서 봤더니 아빠가 있어서 소름 끼쳤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에 따르면, 세 자매의 아빠는 지인들을 동원해 딸들의 위치까지 추적했다. MC들은 “딸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다 아시냐”고 질문했고, 아빠는 “지인들이 딸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다 알려준다. 제보자들이 10명 정도 있다. 제보자 중에 기자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나치다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세 자매의 아빠는 “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다 전화해야 한다”며 지독한 딸사랑을 보였다. 이후 주인공의 엄마가 ”남편이 칼퇴근해 딸들의 저녁을 차려준다“고 말해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첫째 딸이 “집안에 감시카메라도 있다. 지금은 고장 났다”고 말해 MC와 게스트들이 경악했다. 아빠는 “쌍둥이인 주인공과 둘째딸이 따로 다니면 성향과 노는 게 달라져서 안 된다”며 묘한 고집을 부렸다. 이에 최태준은 “인격이 다르니, 당연히 다른 거다”며 아빠의 잘못된 가치관을 꼬집었다. 하지만 아빠는 쌍둥이 딸 중 한 명에게만 남자친구가 생겨도 셋이 함께 데이트해야 한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여 답답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주인공이 “얼마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여섯 번째 사귀었다”고 밝혀 MC들이 포복절도했다. 또한 주인공은 아빠가 방문을 못 잠그게 해 사생활 노출의 괴로움도 토로했으나, 아빠는 방문 잠그는 걸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고집해 방청객들까지 답답하게 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리한 조사로 죽음 내몰았다” 부안교사 유가족, 전북교육청에 법적 대응

    “무리한 조사로 죽음 내몰았다” 부안교사 유가족, 전북교육청에 법적 대응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감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북 부안군 A 여중 B 교사의 유족들이 교육청의 무리한 감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유족 측 법정 대리인인 유길종 변호사는 14일 “전북교육청 인권교육센터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된 ‘성추행’을 다시 문제 삼으면서 B 교사가 심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민·형사소송 절차를 밟아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또 “소송 과정에서 조사관의 강압적인 태도, 편향적 사건처리 등을 입증하여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족들은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을 조사해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고인을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고 출근을 정지시키는 등 무리하게 조사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치욕과 수치심으로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희롱 당했다던) 아이들이 문제가 불거진 뒤 ‘사실이 아니다’고 진술하며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감사를 강행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들 학생은 전북교육청에 낸 탄원서에서 “다른 일 때문에 선생님께 서운한 감정이 있어 성추행당했다고 거짓말했다”며 “선생님을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한 학생은 “다리 떨면 복 달아난다며 무릎을 친 것을 허벅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수업시간에 졸지 마라며 어깨를 주물러줬을 뿐인데 잘못 전달됐다”고 했다. 앞서 이 교사는 올해 3월부터 수업시간에 여학생 7명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전북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가자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며, 유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단 성희롱’ 인하대 의예과 남학생 7명, 징계 정지

    ‘집단 성희롱’ 인하대 의예과 남학생 7명, 징계 정지

    술자리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성희롱해 무기정학 등 징계 처분을 받은 인하대학교 의예과 남학생 7명에 대한 징계가 일시 정지됐다.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 유영현)는 11일 A(22)씨 등 인하대 의예과 학생 7명이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조양호 이사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남학생 21명은 지난해 3∼5월 학교 인근 고깃집과 축제 주점 등지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을 했다. 이들은 과 여학생들을 놓고 “‘스나마’(얼굴과 몸매 등이 별로지만 그나마 섹스를 하고 싶은 사람)를 골라봐라”, “걔는 얼굴은 별로니까 봉지를 씌워놓고 (성관계를) 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과 함께 성적인 평가를 했다. 학교는 이들에게 무기정학·유기정학·근신·사회봉사 등의 각각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 등 7명이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만큼 해당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징계처분의 효력을 정지하고, 올해 2학기 수강신청과 교과목 수강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학교 측에 명령했다. 재판부는 “90일의 유기정학이나 무기정학으로 A씨 등이 받게 될 불이익이 심히 중대해 보이고, 일부는 1년 단위인 의과대학 커리큘럼으로 인해 올해 2학기 수업을 듣지 못하면 내년 1학기까지 수업을 들을 수 없어 90일 유기정학보다 훨씬 더 가혹한 결과를 받게 된다”며 “A씨 등이 본안소송에서 ‘징계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다퉈 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A씨 등은 “남학생만 모인 자리에서 이성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이 술기운에 다들 아는 의예과 여학생들에 한정해 설문하듯 대화를 나눴다”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것일 뿐 여학생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거나 평가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농담조로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미성년자 성추행’ 전 칠레 외교관 징역 3년 선고

    ‘미성년자 성추행’ 전 칠레 외교관 징역 3년 선고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칠레 외교관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강영훈)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1) 전 칠레 주재 참사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추행 횟수가 네 차례나 되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다”며 “범행으로 인해 공무원 품위와 국가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성추행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일부 범행은 방송사에 의해 의도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참사관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박 전 참사관은 지난해 9월 현지 여학생(12)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강제로 껴안고 휴대전화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11월 대사관 사무실에서 현지 여성(20)을 껴안는 등 4차례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박 전 참사관을 파면 처분하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하대 의과대 ‘여학생 성희롱’ 가해학생 21명 징계

    인하대 의과대 ‘여학생 성희롱’ 가해학생 21명 징계

    인하대는 9일 의예과 성희롱 사건에 관련된 21명의 가해 남학생들을 징계했다고 밝혔다.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4월 성희롱 신고 접수 후 피해 학생 진술 조사와 가해 학생 대면 조사 및 서면 조사, 추가 증거 확보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달 가해 남학생 21명에게 무기정학 5명, 유기정학 6명, 근신 2명, 사회봉사 8명의 징계를 내렸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학교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최근 인천지법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징계를 받은 남학생 12명이 의과대 학생상벌위원회의 징계 의결에 불복, 의과대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인하대는 대학본부 학생상벌위원회가 관련 절차에 따라 재심사를 하고 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가해 학생들의 이의 제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성적 언행으로 피해 여학생들이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인격적 모멸감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남학생들이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하대 게시판에는 8일 ‘의대 남학우 9인의 성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기도 했다. 인하대와 인천지법에 따르면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남학생 11명은 지난해 3∼5월 학교 인근 고깃집과 축제 주점 등지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을 했고, 이들 중 15학번 남학생 9명은 주점에 후배 남학생들을 불러 동료 여학생에 대한 성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도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16학번 한 남학생이 신입생 후배에게 “16학번 여학생 중에 (성관계를) 하고 싶은 사람을 골라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하대 의대생들 같은 과 여학생 집단 성희롱…징계받자 ‘무효 소송’

    인하대 의대생들 같은 과 여학생 집단 성희롱…징계받자 ‘무효 소송’

    인하대학교 의예과 남학생 11명이 술자리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한 사실이 확인돼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중 일부는 학교 측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인하대와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남학생 11명은 지난해 3∼5월 학교 인근 고깃집과 축제 주점 등지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 15학번 남학생 3명은 바로 아래 학번 남자 후배 3명을 불러 점심을 사주며 “너네 ‘스나마’라고 아느냐”며 “(여학생 중에서) ‘스나마’를 골라보라”고 말했다. ‘스나마’는 가해 남학생들이 만들어 사용한 은어다. ‘얼굴과 몸매 등이 별로이지만 그나마 섹스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후배들이 같은 과 여학생들의 이름을 말하자 “걔는 얼굴은 별로니깐 봉지 씌워놓고 (성관계를) 하면 되겠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학과 15학번 남학생 9명은 또 축제 주점에 남학생 후배들을 불러 같은 질문을 하며 대답을 강요했고, 욕설과 함께 성적인 평가를 했다. 올해 2월에는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16학번 한 남학생이 신입생 후배에게 “16학번 여학생 중에 (성관계를) 하고 싶은 사람을 골라라”고 했다. 학교 측은 지난달 학생 상벌위원회를 열고 가해 남학생 11명에게 무기정학(5명)이나 유기정학 90일(6명)의 징계를 내렸다. 올해 3월 의예과 학생회 측의 조사로 이런 사실이 학교 측에도 알려지고 징계가 내려지기까지 피해 여학생 10여 명과 가해 남학생들은 4개월간 함께 수업을 받았다. 한 피해 여학생은 “남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면서도 징계가 내려질 때까지 일부러 학교 측에 신고한 사실을 티 내지 않았다”며 “고통 속에서 함께 조별활동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처분을 받은 가해 남학생 중 15학번 7명은 학교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최근 인천지법에 징계처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남학생만 모인 자리에서 이성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이 술기운에 다들 아는 의예과 여학생들에 한정해 설문하듯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위기에 휩쓸려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것일 뿐 여학생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거나 평가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농담조로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이날 학교 의예과 건물에 성희롱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붙였다.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이 접수된 해당 재판부에 조만간 탄원서를 낼 예정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의예과의 성희롱 내용을 접수한 뒤 조사해 징계했다”며 “현재 가해 학생들이 낸 소송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늘어나는 교원, 양성평등채용을/전경하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늘어나는 교원, 양성평등채용을/전경하 정책뉴스부장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늘리겠다고 한 공무원 중에는 교원도 들어 있다. 올해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의 8분의1로 줄어들어 혼란스럽긴 하지만 현 정부가 약속한 교육공무원 3000명 증원은 어떤 형식으로든 이뤄질 거다. 최소한 증원 대상에라도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넣자. 남성보다는 수요자인 학생을 위해서다. 공무원에는 2003년 법제화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있다. 국가공무원법(제26조)과 공무원임용시험령(제20조)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공무원 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여성이나 남성 중 한쪽 합격자 비율이 70%를 넘으면 30%가 되지 않는 성의 합격점을 최대 2점 낮춰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전체 공무원 102만명 중 일반행정직 16만명에 해당하고 교육공무원 30만명은 해당되지 않는다. 교육공무원에도 이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8년 서울시교육청이 시도하다가 무산됐다. 가장 최근은 2012년 1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주재했던 국무회의에서였다. 주요 안건 중 하나인 학교폭력 대책으로 임종룡 국무조정실장은 남성 교사의 비율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안을 내놨다.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은 남성 교사 비율과 학교 폭력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로 맞섰다. 임 장관은 열심히 주장했지만 결과는 여가부의 승리로 끝났다. 그래도 이 논쟁에서 남학생이 수요자로 등장한 것이 반갑다. 양성평등채용목표가 여성의 사회 참여를 높이기도 했지만 공공행정서비스 대상은 남녀가 반반이라는 점에서 여성 수요자의 필요에 부응하는 측면도 크다. 우리 교육 현장에서 학생수는 남성이 약간 많다. 반면 교사의 여성 비율은 70~80%를 넘나든다. 교육대학은 입학 정원에서 남성 수를 15~20% 정도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갖고 있다. 반면 채용의 문턱에서는 이런 장치가 없다. 학교에서 남성 교사를 가뭄에 콩 나듯 본 학생들이 집에서 주로 부딪히는 대상 또한 여성인 엄마다. 양육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초등학교 시절일수록 더욱 그렇다. 성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등교육 시절에도 크게 다르지 않는 이 상황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을 리 없다. 최소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정신적, 신체적 성장이 빠르다. 교실에서 종종 남녀 간의 분쟁이 발생하는데 많은 남학생들의 불만은 “(여자) 담임이 여자는 보호해야 한대”다. 이들에게는 자신의 입장을 들어라도 줄 남성 교사가 없다. 여가부는 여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여혐이 싹틀 수 있는 사회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교육환경이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 해체론까지 불거졌던 교육부는 공급자뿐만 아니라 수요자도 정책의 주요 결정 대상에 넣어야 한다. 교사와 교수, 출판업자 등도 정책 결정 시 고려해야 하지만 묵묵히 공부해야만 하는 학생에게 더 주안점을 둬야 한다. 교육부가 학생을 정책 결정의 첫 고려 대상에 둔다면 해체론이 불거지는 모욕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조만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한다. 성평등은 씨줄과 날줄이 얽힌 사회에 날줄과 씨줄을 꼼꼼히 채워넣어야 하는 작업이다. 가부장적인 ‘헬조선’에 태어나서 한국 여성의 삶이 다른 나라 여성의 삶보다 힘든 건 사실이다. 분단국가인 한국에 태어나서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는 한국 남성의 삶이 다른 나라 남성은 물론 한국 여성의 삶보다 출발점이 늦은 것 또한 사실이다. 성평등을 위해 한쪽으로만 보지 말고 양쪽 모두 보자. lark3@seoul.co.kr
  • “여중생 성희롱 억울”… 부안 교사 극단적 선택

    교육청 감사 통보 다음날 숨져 성희롱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전북 부안군 A중학교의 B(55) 교사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5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B교사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5월 1일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내사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자체 조사를 실시해 B교사가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해 교육감에게 결정문을 통보하는 한편 도교육청에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도교육청 감사과도 인권센터의 결정을 근거로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B교사가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 김제시 백구면의 한 자택 창고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근처에서는 “가족과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료 교사가 학생들을 부추켜 성추행 진정을 낸 것”이라며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센터가 경찰 조사를 무시하고 학생들의 진정만 믿고 감사를 요구해 수개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며 공식 사과와 진상 조사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권센터는 “경찰은 성폭력특별법에 따라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조사하지만 인권센터는 학교폭력특별법에 따라 성추행보다 낮은 단계인 성희롱까지 면밀히 조사해 신분상 처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권센터 조사 결과 B교사가 학생에게 불필요한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4일 학교에 감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일정을 받아본 다음날 B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족에 미안”…‘성희롱 의혹 교사’ 숨진 채 발견

    “가족에 미안”…‘성희롱 의혹 교사’ 숨진 채 발견

    여제자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은 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김제시의 한 자택 창고에서 교사 B(54)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B씨 주변에는 “가족과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B씨는 지난 3월부터 수업 시간에 여학생들을 성희롱해왔다는 의혹을 받아 전북교육청의 감사를 앞두고 있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센터 조사 결과 B씨가 학생에게 불필요한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4일 학교에 감사일정을 통보했다”며 “일정을 받아본 다음 날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경기이어 부산서도 여제자들 성추행

    전북, 경기에 이어 부산에서도 교사들이 여제자들을 대거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모두 최근 한 달 사이 잇따라 드러난 사건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사들의 윤리의식이 심각한 지경에 처했다는 방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들의 연령대도 30대에서 50대까지 두루 망라, 교사들의 성의식이 세대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왜곡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A고교 교사 B(56)씨 등 4명이 이 학교 여학생 2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B교사는 지난 4월부터 학교 교실에서 여학생 여러 명을 상대로 신체 접촉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49), D(48), E(36) 교사 등 3명은 지난 6월부터 여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말로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주로 2~3학년이었다. 경찰은 해당 교사들이 개별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이들 교사 중 일부는 “친근감의 표시였을 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당국의 소극적 대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6월 20일 상담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22일에는 성폭력전문상담교사가 재확인하고 6일 교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경찰이 성추행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7일 뒤늦게 부산시교육청에 이들 교사의 비행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기 여주의 모 고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 등 2명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이 학교 전체 여학생의 약 3분의1인 7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달 13일 전북 경찰청은 전북 부안의 한 여고 체육교사 F씨(51)를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정인이 아니라 다수가 피해자라는 사실은 성범죄에 대한 교사의 인식이 매우 낮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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