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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전 아메리카 들소에게 들이받힌 남자 이번에는 여친이

    3개월 전 아메리카 들소에게 들이받힌 남자 이번에는 여친이

    지난 6월 미국 유타주의 한 공원 트레일에서 아메리칸들소에게 들이받혀 허공을 날아본 남성이 지난달 말 여자친구와 다시 그곳을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여친이 비슷한 봉변을 당했다. 카일러 부르고스(30)는 여친 케일레이 데이비스(22)를 안텔로페 아일랜드 주립공원 트레일로 데려갔다. 들소에 들이받혀 갈비에 금이 가고 폐 일부를 다쳤던 곳이었지만 일몰의 장관을 둘이 함께 즐기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앞서 달려가던 데이비스가 부르고스를 만나려고 뛰는 걸 잠깐 멈추자 들소 한 마리가 달려들어 그녀를 머리로 들이받아 공중으로 날렸다. 오른쪽 무릎이 깨지고 왼쪽 허벅지를 꿰맬 정도로 다쳤다. 헬리콥터로 유타주 오그덴의 병원에 후송된 그녀는 치료를 받고 지난달 30일 퇴원했다. 데이비스는 “남친 부르고스가 다시 들소와 마주치게 돼 마음이 불편할까봐 그를 기다리려 했던 거예요. 그런데 돌아와 그 들소를 지나친 뒤 들이받을 충분한 공간을 내주고 말았지요”라고 말했다. 마침 네 명의 사이클 탄 사람이 나타나 트레일을 쏜살같이 내려왔다. 그러자 들소가 그녀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어깨 너머로 봤더니 점점 좁혀지고 있었어요. 다시 고개를 돌려 봤을 때는 바로 내 뒤에 있었고요. 그러곤 곧바로 내 몸이 공중에 4.5m 정도 날았어요”등부터 떨어져 가만히 누운 채로 남친 부르고스에게 생긴 일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들소가 다가와 냄새를 맡고 있었다. 부르고스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나 궁금해 할 즈음 목격자들이 달려와 그녀를 돌봐줬다. 병원에 입원하고서야 그녀는 들소 뿔이 무릎을 관통했음을 알게 됐다. 부르고스는 어릴 적부터 이곳 공원 트레일을 찾아 익숙했는데 이제는 들소만 보면 정말 무서워진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비스는 사고를 당한 뒤 며칠 동안 악몽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으며 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자원봉사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전히 준비가 되려면 얼마쯤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다음 야외 활동 목적지는 어디냐고 물었더니 부르고스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답했다. “옐로스톤은 아니지요!”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장 보통의 연애’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조커’와 비교하면?

    ‘가장 보통의 연애’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조커’와 비교하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개봉일 영진위 통합 전산망 및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김래원과 공효진의 현실 케미, 연애를 해본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개봉일인 10월 2일 영진위 통합 전산망을 비롯 국내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사이트인 YES24, 맥스무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까지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해 뜨거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퍼펙트맨’은 물론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양자물리학’,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 쟁쟁한 한국영화 화제작을 모두 제친 것.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조커’는 실시간 예매율 56%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가장 보통의 연애’의 예매율 19.8%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조커’는 ‘행오버’ 시리즈의 감독 토드 필립스가 연출·각본·제작을 맡았다. 최고의 악당 조커의 탄생을 다루고 있다. ‘조커’는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연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아찔한 설하윤’ 맥심 커버 장식

    [포토] ‘아찔한 설하윤’ 맥심 커버 장식

    인터넷의 위력 앞에 속속 무너지는 종이 잡지 시장에 남성지 맥심이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맥심 10월호는 미녀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표지를 장식했다. ‘남사친과 여사친’이라는 소재를 주제로 삼았다. ‘남자(여자) 사람 친구’(이하 남사친-여사친)는 친하지만 연인 사이는 아닌 관계를 뜻하는 신조어다. 맥심은 ‘남녀간의 우정 가능한가, 전여친과 여사친 되기, 친구 이상의 감정 진단 심리테스트 및 남녀간의 견해 차이, 이성 친구는 잠재적 연애대상인가, 친구가 여자로 보이는 순간, 여친이 경계하는 여사친 유형’ 등 ‘이성 친구’를 소재로 한 20가지의 심층적 화두를 던지는 데에 한 권 전체를 할애했다. 늘 화제를 일으켜온 맥심의 화보들 또한 이 테마에 충실하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가수 설하윤이 장식한 표지는 “너 정말 나한테 관심없냐?”는 카피와 함께 미묘한 여사친과의 관계를 표현했다. 맥심의 이영비 편집장은 “자동차,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해 온 카테고리식 종합지를 버리고, 매 월호가 하나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화보 역시 한 가지 테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개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시의성 있는 이슈와 인물을 얕게 다루는 가십성 월간지가 아니라 하나의 명확한 주제를 깊게 다뤄 출판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맥심이 다양성과 잡다함을 특징으로 하는 잡지 본연의 성격에서 벗어나 단행본에 가깝게 변한다는 걸 의미한다. 또한 “앞으로의 맥심은 주로 남녀관계와 연애에 관한 민감한 주제를 그 달의 특집 테마로 잡고, 모든 필진과 편집부가 한 주제를 파고드는 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맥심의 변화가 급격히 몰락해가는 잡지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로 세계의 유명 잡지들이 매년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쎄씨, 인스타일, 여성중앙, 헤렌, 플레이보이, 보그걸, 레이디경향, 루엘, 레옹 등 많은 메이저 잡지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휴간 또는 폐간된 상태다. 휴간도 사실상 폐간으로 받아들이는 게 업계 분위기다. 맥심은 10월호 머리글에서 이례적으로 발행인(대표이사 유승민)이 직접 “잡지가 몰락한 패인은 인터넷과 포털을 흉내낸 데 있다”고 진단하며 “여전히 ‘책’이 가진 비교 우위는 패스트푸드식 웹 정보와 차별화되는 깊이와 신뢰성이다. 속도보다는 질, 트렌드보다는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맥심의 변화 방향을 밝혔다. ‘이달의 여사친’으로 표지 모델에 발탁된 가수 설하윤은 “남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단둘이 만난 남녀에게는 언제나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심지어 술이라도 마시면...”이라며 인터뷰를 통해 남사친에 대한 평소 생각을 밝혔다. 스포츠서울
  • [동영상] 잔지바르 바닷물 속에서 결혼 프러포즈하던 남자 익사

    [동영상] 잔지바르 바닷물 속에서 결혼 프러포즈하던 남자 익사

    미국의 백인 남성이 흑인 여자친구에게 바닷물 속 프러포즈를 하다 익사하고 말았다. 비운의 주인공은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출신의 스티븐 웨버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펨바 섬에 있는 만타 리조트의 바닷물에 잠긴 객실 밖에서 고글과 오리발을 낀 채 잠수해 객실 안의 여친 케네샤 앙트완에게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결혼해달라고 요청하는 손글씨 편지를 유리창에 대 보여준 뒤 숨지고 말았다. 앙트완은 객실에서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에 담고 있었다. 앙트완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친구의 죽음을 확인하며 그가 “그 깊은 곳에서 떠오르지 못했다”고 적었다. 만타 리조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에 19일 저녁 “수중 객실 밖에서 혼자 프리다이빙을 즐기다 비극적으로 익사했다”고 밝혔다. 잔지바르 경찰은 사고 원인 수사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해안으로부터 대략 250m쯤 떨어진 바닷속 객실에 나흘 숙박을 예약하고 묵었다. 하루 1700달러(약 202만원)였다. 두 사람은 버킷 리스트에 있던 이 호화 리조트 숙박을 “일생에 한번 뿐인” 일로 기억하고 싶어했다. 이 객실은 10m 수심 아래에 잠겨 있다. 웨버는 사흘째 묵던 날에 바닷물 속 결혼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였다. 그가 유리창에 댄 손글씨 편지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숨을 참을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일 더 사랑한다!”라고 적혀 있었다.그는 코팅된 편지지를 뒤집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쓴 글씨를 보여준 다음 반바지에서 결혼 반지를 꺼내 보여준 뒤 헤엄을 쳐 시야에서 사라졌다. 리조트 최고경영자인 매튜 사우스는 직원들이 “물에서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앙트완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웨버가 “내 대답을 결코 들을 수 없었지만” 자신의 답은 “수백만 번이라도 예스였다”고 털어놓은 뒤 “우리는 결코 포옹하지도, 남은 삶을 함께 시작하겠다는 것을 축하하지도 못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은 최악의 날이 되고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잔인하게 운명이 뒤틀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붙일까 말까, 너무 잔인한 것 아닌가 고민했는데 무모한 프로퍼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측면에서 싣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최초로 알아낸 남자

    [이광식의 천문학+]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최초로 알아낸 남자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가졌던 의문의 하나는 밤하늘의 별이 무엇으로 저렇게 반짝이는가 하는 물음이었을 것이다. 무수한 별들 중에서도 평범한 별의 하나인 태양이 무엇으로 저렇게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19세기가 다 지나도록 전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어떤 과학자는 태양이 엄청난 석탄을 태우기 때문이라는 웃지 못할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인류가 최초로 알아낸 것은 20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였다. 2차대전 발발 직전인 1938년, 미국 코넬 대학 물리학자인 한스 베테에 의해 비로소 인류는 별이 빛나는 이유를 알아내기에 이르렀다. 반짝이는 별들은 그 중심에서 4개의 수소가 융합하여 한 개의 헬륨이 되는 과정을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것이다. 말하자면 별은 우주의 핵발전소였던 것이다. 인류가 수만 년 동안 궁금해하던 별이 빛나는 이유를 밝혀낸 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32살의 노총각 교수 베테가 이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하기 하루 전, 여친과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 그녀가 서녘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머, 저 별 좀 보세요. 오늘 밤 별이 참 예쁘네요.”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뭔들 예쁘게 보이지 않을까만, 그녀가 가리킨 별이 특히 예뻤던 모양이다. 베테는 으시대면서 이렇게 말했다. “흠, 그런데 저 별이 빛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나밖에 없답니다.” 그리하여 여자는 별이 빛나는 이유를 안 두 번째 사람이 되었고, ‘별이 빛나는 이유’를 아는 유일한 남자였던 베테는 그로부터 29년 뒤인 1967년 별의 에너지원에 관한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도 거머쥐는 행운을 쥐게 되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의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항성 에너지의 근원에 대한 교수님의 해법은 우리 시대 기초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응용 가운데 하나로서 우리를 둘러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원래 독일 태생인 베테의 아버지는 프러시아 인 개신교 신자로, 생리학 교수였고, 어머니가 유대인이었다. 뮌헨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잠시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베테는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자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났다. 그후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한 베테는 1935년 코넬 대학에 둥지를 튼 후 정년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다. 그 무렵 베테는 당시까지 알려진 원자핵 물리학에 관한 이론 및 실험의 내용을 집대성하여 ’현대물리학 리뷰‘ 지에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이 리뷰 논문은 모든 원자핵 물리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의 교과서가 되어 원자핵 물리학에 대한 '베테의 성경'(Bethe‘s Bible)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미 국방부는 원자탄 제조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베테는 이론 부분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베테는 뉴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 비밀 연구소에서 리처드 파인만과 함께 원자폭탄의 효율을 계산하는 ‘베테-파인만 방정식’을 만들었고, 그것은 1945년 뉴멕시코주 실험장에서 폭발 실험에서 계산의 정확성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베테는 종전 후 반핵운동 진영에 서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했다.스키나 등산을 좋아한 베테는 로스 알라모스 시절에도 휴일이면 자주 동료 물리학자들과 함께 어울려 주변의 산을 등산했다. 머리를 짧게 깎고 다녔으므로 강한 인상을 풍겼으나, 말씨는 부드러웠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온화한 인물이었다. 열자리 이상의 숫자 곱하기, 나누기 암산에도 능해 가끔 파인만과 암산 배틀을 벌이기도 했는데, 서너 번 중 한 차례 파인만에게 지는 정도였고, 그러면 젊은 파인만에게 대견하다는 듯 빙긋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생전 알프스와 로키 등 세계의 유명 산을 거의 다 올랐다고 한다. 별은 무엇으로 빛나는가? 수만 년의 인류 궁금증을 풀어준 이분, 2005년에 돌아가셨다. 백 살에서 한 살 빠지는 99살까지 사시고. 주변 사람들 얘기론 생전에 꼭 세인트, 성자의 풍모를 풍겼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여담 하나. 베테가 임종할 때 그의 옆을 부인이 지켰다는데, 과연 그녀가 1938년 바닷가에서 베테로부터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들었던 그 처녀가 맞을까? 필자도 몰랐지만 나중에 어느 책에서 그녀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는 튜빙겐 대학의 교수의 딸인 로즈 에발트라는 처녀로,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39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니까 베테 부부는 무려 66년이나 해로한 셈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기업인이 폭탄 장치를 실은 드론을 헤어진 여자친구 집 상공에 날린 혐의로 기소됐다. 방고르란 도시에 사는 제이슨 무지카토가 장본인인데 지난 6월 초 체포됐을 때 집에 10정의 불법 총기, 7종의 조립된 폭발 장치들, 드론 팬텀 3 모델을 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물론 옛 여친을 성희롱하고 스토킹하고 위협한 혐의로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여자친구 집 위에서 폭발 장치가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워싱턴 DC 주변 도시들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물 사고가 무지카토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찰스 카치오네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는 길거리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 못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누군가 하늘에서 떨어뜨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못을 왜 하늘에서 뿌렸을까? 자신의 차를 007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녔던 자동차처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지카토는 영화 장면처럼 대시보드 스위치를 조작해 못과 베어링, 페인트를 길바닥에 뿌려대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지난 3년 동안 규칙적으로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을 복용해왔음을 검찰에 실토한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 간부 존 갤러거는 “총기류와 폭발물, 히로뽕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 것은 그보다 더한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를 찾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여자친구 집에 드론을 날린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서 재판 전까지 구금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행정법원의 헨리 S 퍼킨 판사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인 존 월드런은 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해 드론을 날린 것이 아니라 며 “아직은 어떤 결정적인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의뢰인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심문 과정에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무지카토의 재판은 오는 11월 4일 예정돼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33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추석 날의 커밍아웃…“다양성 포용했으면”

    추석 날의 커밍아웃…“다양성 포용했으면”

    ‘성소수자 부모모임’ 회원 물씨 인터뷰지난 추석 친척들에게 성 정체성 밝혀“커밍아웃 때 상처 받는 이 많아 안타까워정상·비정상 이분법 프레임에서 벗어났으면”“‘머리가 좀 길다. 단정하게 하라’는 어른들의 말도 성소수자인 아이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잖아요.”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회원인 물(활동명·48)씨는 20대 mtf(male to female,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트랜스젠더 딸을 둔 엄마다. 물씨는 친척들이 딸이 성소수자임을 모르고 “(남자가) 머리가 좀 길다. 단정하게 하고 다녀”라고 말할 때마다 혹시라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조마조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성소수자들에게 추석 명절 때 오가는 대화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일 때가 많다. 특히 아직 ‘커밍아웃’(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밝히는 일)을 하지 못했다면 더더욱 고역이다. “결혼은 언제 하니”부터 “‘여친’(여자친구)은 있니”까지 질문을 던진 당사자는 별 뜻 없이 했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성소수자에게는 그 자체로 곤란을 겪는다. 물씨 역시 이런 아이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지난 추석, 물씨와 아이는 용기를 냈다. 물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였지만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해 친척들에게 커밍아웃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에 딸이 트랜지션(성전환 수술)도 할 것이고 그러면 외형적 변화가 있을 텐데 친척들에게도 아이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지길 바랐다”고 털어 놓았다. 물씨는 조카들에게 먼저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오래 고민해보니 아무래도 20~30대가 성소수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 같더라”라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사 링크 등을 미리 보내주고 ‘실은 내 아이가 트랜스젠더’라고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이의 성정체성을 알게 된 과정도 최대한 솔직하게 전했다. 당시 물씨의 아이는 “평생 커밍아웃을 가족에게 못할 테니 25살까지만 살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물씨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움츠러들고 힘들어 하던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전하고, 가족들이 함께 있는 그대로 우리 아이를 받아 들여줬으면 좋겠다고 털어 놓았다”고 회상했다.조카들의 도움으로 집안 어른들에게도 자연스레 커밍아웃이 이어졌다. 다행히 가족들은 “그간 말 못해 힘들었겠다. 걱정 말아라”라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물씨는 “큰 형님께서 ‘솔직히 처음에 들었을 때 놀라긴 했지만, 요즘 그런 거 다 이해하는 시대’라며 토닥여주신 게 제일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커밍아웃’은 많은 성소수자들에게도 고민거리다. 특히 부모를 비롯한 혈연관계의 친척들에게 성 정체성을 털어 놓는 일은 쉽지 않다. 물씨는 “부모모임에서도 ‘커밍아웃 워크샵’을 여는데, 많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털어 놓고 싶은 상대로 부모를 가장 많이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듣고 싶은 건 ‘네가 어떤 지향성을 갖고 있든지 상관없다. 이런 말을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정서적 지지”라고 덧붙였다. 물씨는 “커밍아웃이 필수라는 생각은 안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커밍아웃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는 경우를 많이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는 “최소한 나의 가족들에게만이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뿐인데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성애자가 이룬 가족형태만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프레임이 안타깝다”면서 “사회적 편견 없이 다양한 성정체성을 수용하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김래원, 극중 이름은?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김래원, 극중 이름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퀴즈에 등장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리워드 앱 ‘캐시슬라이드’는 9일 오후 “‘가장 보통의 연애’의 두 주인공인 김래원과 공효진의 극중 이름은?”이라는 문제를 내며 초성 ‘ㅈㅎ ㅅㅇ’을 제시했다. 힌트는 네이버 검색창에 ‘가장 보통의 연애’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답은 ‘재훈 선영’이다. 이번 퀴즈는 캐시슬라이드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을 맞힌 모든 사람에게 100캐시를 즉시 적립해준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로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싶다고 제안”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싶다고 제안”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서로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래원은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공효진에 대해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었다”면서 “공효진과 같이 하면 같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렸다. 그 정도로 시나리오 봤을 때 공효진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되게 까칠한 여자인데 왜 내가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웃은 후 “나도 래원씨의 어둡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모습 말고, 귀여운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이 그리웠는데 이번에 혹시 다시 그런 연기를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하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16년 전에도 공효진씨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효진 씨의 연기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독창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정말 놀라웠다”고 칭찬했고, 공효진 역시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 정말 새로웠고 역시나 너무나 멋있었다. 래원씨가 현장에서 수다스럽지 않고 굉장히 묵묵하신 스타일신데, 영화에서는 그와 전혀 다른 재치 넘치는 역할을 보여주셔서 에너지를 잘 응축했다가 쓰는 사람이구나 영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거침없고 솔직한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다. 김래원이 미련에 허우적대는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역을, 공효진이 사랑에 환상을 갖지 않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을 맡았다. 또 강기영이 재훈의 직장 동료 병철 역으로 분했다.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재현 측 “구혜선, 외도 증거 사진 있다면 법원에 제출하길” [전문]

    안재현 측 “구혜선, 외도 증거 사진 있다면 법원에 제출하길” [전문]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과정에서 SNS 폭로전을 한 가운데, 안재현 측이 구혜선의 거듭된 일방적 폭로로 인한 각종 루머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5일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5일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의 사과를 대신 전합니다.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어떤 이야기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안재현의 의지에 따라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현재 구혜선 씨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입니다. 안재현 씨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안재현 씨를 둘러싼 각종 루머도 바로 잡을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구혜선이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더이상 유포하지 않길 바라며 지난 4일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은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정준영과 근거 없는 의혹들과 모 여배우의 루머에 관해서는 강경한 대응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안재현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안재현 씨의 법률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입니다.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 씨의 사과를 대신 전합니다.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어떤 이야기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재현 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내렸습니다.(현 단계에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는 안재현 씨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습니다.) 현재 구혜선 씨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입니다. 안재현 씨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안재현 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안재현 씨를 둘러싼 각종 루머도 바로 잡을 계획입니다. 일례로 가수 정준영 씨와의 관계입니다.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다”,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의 루머입니다. 덧붙여 설명드리면, 이는 안재현 씨가 저(방정현)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입니다. ‘정준영 루머’를 바로 잡고 싶어서였습니다. 저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입니다.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습니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습니다. 또한 2016년 7월 19일, 정준영 씨가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재현 씨는 이혼 소송을 통해 구혜선 씨와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을 해명하고자 합니다. 구혜선 씨에게도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더이상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합니다. 덧붙여, 어제 (4일) SNS에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랍니다.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닙니다. 하지만 구혜선 씨는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심지어 구혜선 씨는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전 여친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 씨가 USB에 보관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합니다. 사진 데이터 기록 분석을 통해 진위여부가 밝혀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재현 씨는 진실이 밝혀지길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법적인 대응밖에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허위 사실과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상황에서 ‘이혼 소송’이라는 절차밖에 선택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안재현씨는 적어도 정준영씨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과 모 여배우의 루머에 관하여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므로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공효진 표 현실 로맨스 “너랑 하면 다를까?”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공효진 표 현실 로맨스 “너랑 하면 다를까?”

    김래원과 공효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집)가 배우들의 현실 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련에 허우적대는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역 김래원과 사랑에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 공효진의 감각적인 모습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기존 로맨스 영화와 차별화된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너랑 하면 다를까?”라는 카피와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김래원과 공효진의 모습은 알 듯 말 듯 한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이들이 선사할 현실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극과 극의 연애 스타일에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신경 쓰는 까칠한 앙상블을 완벽한 호흡으로 소화해낸 김래원과 공효진은 더 없이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렇듯 김래원, 공효진의 매력적인 케미와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가장 보통의 연애’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공감대와 신선한 재미로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연애를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캐릭터, 생생하게 표현된 대사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친 몰래 한달 내내 카메라 앞에서만 프러포즈한 소심男

    여친 몰래 한달 내내 카메라 앞에서만 프러포즈한 소심男

    영국 허터퍼드셔주에 사는 에디 오코로(30)는 여자친구 칼리 리드(28)에게 약혼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는 한달 내내 여친이 눈치채지 못하게 카메라 앞에서만 프러포즈를 했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리드의 등 뒤에서 반지 케이스를 보여주고, 주방 일에 열중하는 그녀 뒤의 소파에 앉아 반지를 낀 손을 들어 보이는가 하면, DIY 점포 계산에 집중하는 그녀 뒤에서 반지 케이스를 열어 보인다. 그녀가 열심히 들여다 보는 쌍안경 위에 슬쩍 반지를 올려두는가 하면, 심지어 잠든 그녀의 손에 반지를 올려놓고 셔터를 누르기도 했다. 일종의 도전이었던 셈이다. 오코로는 페이스북에 “누군가는 플래시몹, 근사한 식사, 심지어 뜻밖의 시공간에 ‘나랑 결혼해줄래‘ 사인이 떠오르게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나 에디는 그딴 계획 같은 것 세우지 않는 사람, 임기응변에 능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곤히 잠든 리드의 손에 반지를 슬쩍 올렸을 때 “용감 지수”가 “최대로 커졌다”고 했다. 또 휴가 때나 식사 때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다면 여친이 다 알아채고 “초침처럼 재깍거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심 끝에 그가 생각해낸 것은 그녀가 다른 반지들을 손에 낀 ‘사진 폭탄’들을 머리맡에 두고 이틀 동안 그녀가 낄 수 있는 나머지 모든 보석들을 접시에 가득 담아 이틀 동안 어딘가에 감추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결국 그는 약혼 프러포즈에 ’예스’란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알콩달콩한 사연을 올린 글과 그가 반지를 들고 있고 리드가 이를 드러낸 채 활짝 웃고 있는 동영상은 5만 6000회 이상 공유됐으며 조회 수만 150만회가 넘었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나중에 반지를 낀 약혼녀와 함께 셀피를 찍어 올렸는데 아직도 어떤 멋진 프러포즈 대사를 날렸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지를 찾아라”…여친도 모르는 ‘몰래 프러포즈’한 英 사랑꾼

    “반지를 찾아라”…여친도 모르는 ‘몰래 프러포즈’한 英 사랑꾼

    영국에 사는 한 남성이 함께 사는 여자친구에게 기발한 방법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인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기사에 소개된 주인공은 에디 오코로(30)로, 올 초 여자친구인 캘리 리드(28)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흔하고 뻔한 프러포즈가 싫었던 오코로가 계획한 것은 다름 아닌 ‘여자친구도 모르는 몰래 프러포즈’였다. 오코로는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는 여자친구의 손바닥 위에 프러포즈 반지를 살포시 올려놓거나, 여자친구와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반지를 숨겨놓고 사진에 나오게 하는 등의 방법을 썼다. 사진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과 비슷했다. 수많은 시간 동안 여자친구는 자신에게 올 프러포즈 반지를 지척에 두고도 알아차리지 못했고, 이렇게 재미있는 상황은 사진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자신의 SNS 계정을 이용해 한 달 동안 당사자도 모르게 한 프러포즈의 과정을 공개해 왔다는 사실이다. 오코로는 여자친구는 알지 못하도록 게시물을 올렸고, 그의 비밀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프러포즈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점차 늘었다. 그가 직접 올린 ‘사전 프러포즈’ 사진들은 모두 6만 80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의 프러포즈가 성공하길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그리고 최근, 오코로는 왼손에 반지를 낀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기발한 프러포즈가 성공한 것. 오코로는 조만간 ‘진짜 프러포즈’의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들 여친에 ‘마약주사’ 50대 구속…부인도 마약 투약

    아들 여친에 ‘마약주사’ 50대 구속…부인도 마약 투약

    아들의 여자친구를 펜션으로 데려가 마약을 강제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검거될 당시 함께 있던 부인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법은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 체포된 A(56·무직)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았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펜션에서 놀라게 해주겠다고 눈을 감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주사기를 들고 있어 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신고 직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12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평소 A씨 집안 경조사에도 참가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 크게 의심하지 않고 펜션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위로해 주기 위해 펜션으로 데려왔다”며 “최근 아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아 무슨 일이 있는지 속내를 듣기 위해 마약 주사를 놓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마약에 취하면 이야기를 잘할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포천경찰서는 검거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부인 B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검거될 때 A씨 부부는 모두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마약 주사기도 무더기로 발견해 압수하고 다수의 마약 전과가 있는 A씨가 마약을 구입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들 여친에 마약 주사한 50대 “속내 들으려…성폭행 의도 없었다”

    아들 여친에 마약 주사한 50대 “속내 들으려…성폭행 의도 없었다”

    아들의 여자친구를 펜션으로 데려가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놓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속내를 듣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하는 등 횡성수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7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진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마약 강제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위로해 주기 위해 펜션으로 데려왔다”며 “최근 아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아 무슨 일이 있는지 속내를 듣기 위해 마약 주사를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에 취하면 이야기를 잘할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에서 멀고 CCTV도 없는 펜션으로 끌고 온 점 등에 대해 추궁하자 횡설수설하며 계속 진술을 바꾸고 있다”며 “성폭행 의도 등 강하게 추궁하고 있으며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포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인 B씨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최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위로도 해주고 상의할 일도 있다며 (A씨가) 펜션으로 데려왔다”며 “놀라게 해주겠다고 눈을 감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주사기를 들고 있어 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B씨는 평소 A씨 집안 경조사에도 참가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 크게 의심하지 않고 펜션에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 직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 도주 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경기남부청과 공조수사 끝에 27일 용인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전에도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A씨는 검거 당시에도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친 옆자리 앉았다는 이유로…또래 100분간 폭행한 10대들

    여친 옆자리 앉았다는 이유로…또래 100분간 폭행한 10대들

    피해자 전치 3주에 불안 증세로 학업 중단경찰, 가해자들 폭행 혐의로 입건할 계획10대 청소년 예닐곱 명이 또래인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100분여간 무차별로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피해 학생 가족에 따르면 충남 당진의 한 고등학교 1학년 A군은 지난 24일 오전 2시 10분 ‘지금 나오지 않으면 선배 B군이 죽인다고 한다’는 동급생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A군이 동급생을 따라간 B군 친구의 자취방에는 10대 7∼8명이 있었고, 이들은 돌아가며 A군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쓰러지면 다시 일으켜 세웠고 아픈 곳을 물어본 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피해 학생 가족은 전했다. 폭행은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고 심지어 흉기를 보여주며 A군을 찌르는 자세까지 취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의 폭행은 전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A군이 B군의 여자친구 옆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퉁퉁 붓고 어금니가 깨질 정도로 맞은 A군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호소하는 상태다. A군 가족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가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했고, 보복을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며 “사건 이후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은 아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활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10대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에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10대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50일 기념→이별 여행? “어둠의 그림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50일 기념→이별 여행? “어둠의 그림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이 50일 기념 첫 여행이 ‘이별 여행’으로 전환될 긴장감을 형성한다. 지난 22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 13회분에서 오창석과 이채은은 50일을 맞아 정동진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이채은은 ‘50일 기념 오빵데이’를 주제로 해변에 초로 하트를 만든 후 오창석에게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오창석은 해가 뜨는 바다를 배경으로 숙소 앞 수영장에서 이채은에게 커플링을 건네며 한 편의 로맨틱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연애의 맛2’에서 아아 커플은 커플링이 실종된 이후 다툼을 벌이면서 첫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일출 수영 후 아아 커플이 함께 맞이하는 첫 아침, 오창석은 일어나자마자 이채은 방으로 이동해 잠이 덜 깬 이채은을 업고 숙소 이곳저곳을 누비며 달달함을 터트렸다. 이후 아아 커플은 지난번 이채은의 여자 친구들과 만남에서 받았던 ‘좋은 남친, 좋은 여친이네요’라고 쓰인 커플 티셔츠를 입고 본격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바닷가로 향한 두 사람은 엽서 종이에 서로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산처럼 쌓은 모래성 뺏기 내기로 서로에게 솜방망이 주먹질을 건네는 등 풋풋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리고 조금씩 정동진이 어둠으로 뒤덮이자 아아 커플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때 이채은이 오창석에게서 받은 커플링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후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처음 받을 때부터 이채은 손가락 사이즈보다 컸던 커플링이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새 사라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 당황한 두 사람은 함께 갔던 식당부터 바닷가까지 샅샅이 뒤지며 반지 찾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커플링은 나오지 않았고, 속상한 마음의 이채은과 지쳐가던 오창석은 끝내 서운한 마음을 터트리며 만난 지 50일 만에 첫 다툼을 벌였다. 과연 두 사람이 반지도 찾고 오해도 풀어 다시 달달함이 추가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아 커플의 ‘첫 위기 봉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단 한 번도 웃음이 사라진 적 없던 아아 커플에게 갑자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 현장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며 “‘50일 기념 여행’에서 아아 커플의 행보가 어떤 노선을 그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휴가 중 찢어졌어요’ 다섯 사례

    삽화부터 보자.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위를 날던 비행기에서 누군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다. 이른바 ‘휴가 결별’이다. 믿기지 않지만 영국인 10명 중 한 명 꼴로 휴가를 보내는 중에 짝을 속인다고 영국 B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제목의 리얼리티쇼를 방영하는 BBC Three가 휴가를 보내다 관계가 틀어진 다섯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독자들은 아무 상관 없겠지만 모두 가명이다.메간(26·글래스고) “휴가 중에 남자친구를 찼어요.” 장거리 비행 중 일초도 그와 함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사귄 남친은 소유욕과 집착이 심했다. 그리스 휴가지에서 다른 전기를 만들어보려고 몇개월을 짠 휴가 계획이었는데 비행기에서부터 어그러졌다. 남친은 대학에서 만난 새 친구가 날 흠모하는 것 같아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2주 휴가를 보내야 해 참았다. 호텔 객실에는 더블베드 밖에 없었다. 난 풀에서 놀았고, 그는 와이파이 검색으로 방에서 시간을 죽였다. 난 풀 옆의 바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저녁까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대부분 밤에는 파자마를 입은 채로 더블베드에서 함께 잤다. 그러다 어느날 밤 둘이 얘기를 나누게 됐고, 함께 울었다. 그리고 ‘이별 섹스’를 한 뒤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잤고, 우리는 그 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영국에 돌아와 그의 직장에다 그의 물품들을 떨궈줬다. 그 뒤 그리스에도 다시 가지 않았다.사라(23·데본) “코끼리 앞에서 울었어요.” 비 내리는 빈 동물원에서 한 시간 이상 울고 있었다. 코끼리들이 지나갔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몇해 전 2년 이상 사귄 남친과 21회 생일을 축하하려고 빈을 찾았다. 떠나기 전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출국 전날 바에서 늦게까지 일하느라 무척 피곤해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남친이 다음날 정오에 날 깨우더니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난 일 없다고 했다. 카페에 앉아 남친이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아 햄버거가 목에 걸릴 정도였다. 딴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소리를 듣고, 앞으로 닷새나 혼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기만 했다. 호텔에 돌아와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침대를 분리해 잤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난 터덜터덜 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보면 기분이 전환될까 싶었는데 소용 없었다. 다만 엉엉 울기엔 그만이었다. 빈 탐사에 남은 휴가를 보내 그 도시를 사랑하게 됐지만 매일 밤 호텔에 돌아가는 일이 끔찍했다. 돌아온 뒤 몇주 동안 남친이 잘못했다며 사과 문자를 보내왔지만 난 답장도 하지 않았다.마이클(24·런던) “사랑의 도시가 쌉싸래해졌어요.” 동성 남친과 함께 보낸 첫 휴가였다. 몇달 밖에 안 됐지만 그는 제대로 데이트한 첫 상대였다. 난 열여덟이었고 우리는 미친 듯 사랑했다. 진정한 짝을 만났다고 생각해 가능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로 파리에서의 주말을 계획했다. 영국을 떠나기 전부터 우리는 너무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느긋하기만 했고 난 완전히 세심한 편이었다.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언제까지 역에 나가야 할지 등 모든 것을 놓고 아웅다웅했다. 예를 들어 난, 기차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그러려면 새벽 4시에는 침대를 빠져나와야 했다. 처음에 그가 많이 참아 출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사랑의 도시에 닿자마자 우리 사이는 틀어지고 말았다. 그는 큰 뮤지엄은 다 가보자고 했고, 난 간지 나는 명작만 보면 그만이고 나이트클럽에 더 구미가 당겼다. 난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클럽에 가자는 내 뜻에 따라줬는데 난 에펠탑 위에 올라가자는 그의 제안을 못 들은 척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줄 서는 게 지겹다고 둘러댔다. 사람들이 놀라 쳐다보는 앞에서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다퉜다. 마지막 저녁을 먹는 동안 우리는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둘 다 눈물 범벅이 됐다. 그리고 코가 삐뚤어지게 술도 마시고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휴가를 보냈는지 얘기하며 웃었다. 우리는 낭만적인 상황을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아 다음해 여름에는 로마에 잘 다녀왔고 그 뒤로도 4년을 더 사귀었다.라라(29·맨체스터) “휴가 중 만난 남자가 우정을 파탄냈어요.”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난 세상 일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고주망태로 출근하거나 밤이 돼도 술이 안 깨는 일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한바탕 울어제낀 뒤 난 방콕 휴가를 결심했다. 마침 함께 여행하는 데 그만인 짝이 있었다. 늘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려놓는 친구였다. 싱글인 데다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돈도 조금 있었다.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2주 뒤에 난 공항에서 비행 울렁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혼자 여행한다는 두려움은 방콕에 도착한 순간 연기처럼 사라졌다. 남쪽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 지난 몇달보다 훨씬 나아 있었다. 친구는 6명의 요가 순례자들과 함께 나타났다. 요가하는 이들이 함께 하자고 했지만 난 술이나 마시고 싶었다. 친구의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냈지만 친구는 섹시한 남자에게 꽂혀 있었다. 그 남자가 내게 수작을 걸어왔고, 친구는 날 그 남자와 떼놓으려고 안달이었다. 그날 저녁 모두 요가에 열중할 때 난 마르세유에서 온 그 남자와 바에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랑 얘기 좀 할래“라고 말하더니 날 마구 밀쳐냈다. 다음날 우연히 해변에서 마주친 그와 정글 액티비티 등을 즐기고 돌아오니 친구가 팔장을 낀 채 분노에 탄 눈동자로 날 노려봤다. 친구는 “내일 떠나는데 어디 가는지 너한테 얘기도 안할 거야. 너랑 다시는 얘기 섞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난 친구를 진정시키려다 그만 “그가 날 좋아하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라고 대꾸했다. 그 뒤 프랑스 남자와 난 얼마 동안 여정을 함께 했는데 그이는 또 금방 다른 여자를 찾아냈고, 그 길로 난 헤어졌다. 돌아와 친구에게 다시 잘해 보자고 했지만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난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친구의 사랑과 응원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지금도 많이 슬프다.조(22·카디프) “내일 오후 3시 비행기가 있으니 넌 그걸로 돌아가.” 대학에서 새로 만난 절친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얘기였다. 내가 해수욕 샤워를 마친 뒤 타올을 두르고 나오자 친구가 문을 부수듯 들어와 내 휴대전화를 든 채 소리를 질러댔다. “네 문자 메시지 다 봤어!” 휴가 내내 난 친구의 행동에 대한 불만과 조롱을 문자메시지로 남친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여친이 내가 샤워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뒤진 것이었다. 신입생 환영 주간에 만나 가까워졌지만 금세 잘 안 맞는 사이란 걸 눈치챌 수 있었다. 2학기 때부터 이상하게 굴기 시작했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자신과 함께 보내지 않으면 며칠씩이곤 토라졌다. 여친이 부모님의 여름 아파트가 비어 있으니 놀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 난 우정을 제대로 돌릴 계기라고 여겼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친은 온갖 시비와 투정을 부렸다. 밤에 외출할 때 옷을 수십 번 갈아 입으면서 봐달라고 했고, “내 다리가 너보다 길어 보이게 선베드를 조정해 줄 수 있겠니” 같은 말들을 해댔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는 것을 여친은 명령이라고 했다. 할머니를 모시고 크루즈 유람선 여행 중인 엄마와 전화 통화가 안 됐다. 해서 10대 남동생에게 연락했다. 그가 비상금으로 송금해준 200파운드를 찾아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고 결제했다. 최악의 휴가를 보낸 결과로 얻은 것은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걸어야 한다는 교훈 하나 밖에 없었다. 반전은 없냐고? 몇달 뒤 2학년이 시작됐는데 둘이 맞은 편 방에 배정돼 매일 얼굴을 봐야 했다는 정도 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소지섭 여친 조은정, 볼륨감 폭발하는 근황 사진

    소지섭 여친 조은정, 볼륨감 폭발하는 근황 사진

    배우 소지섭과 열애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조은정 전 아나운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은정은 지난 2014년 OGN 아나운서로 데뷔, ‘롤챔스 여신’으로 게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매진아시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올해 초 방송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소속사와 계약관계도 정리한 상태다. 직접 관리해오던 SNS 계정 또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조은정의 뜻은 17일 열애설 보도 이후 소지섭 측이 밝힌 공식입장에서도 드러났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공식입장에서 조은정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배려를 드러냈다. 앞서 17일 소지섭이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지섭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교제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의 리포터로 활동 중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소속사 51k 공식 SNS를 통해 “미리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직접 열애를 알렸다. 이어 소지섭은 조은정에 대해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소지섭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오늘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멜로가 체질’ 천우희♥안재홍, 병맛 깨고 훅 들어오는 ‘촌철살인’

    ‘멜로가 체질’ 천우희♥안재홍, 병맛 깨고 훅 들어오는 ‘촌철살인’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와 안재홍의 병맛 가득한 모습과 180도 상반된, 가끔씩 내비치는 진지한 모습이 예상치 못한 훅을 날렸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일명 ‘도른자 커플’이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설렘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임진주(천우희)와 손범수(안재홍). 아무말 쌍벽을 이루며 병맛 대결을 하는 둘이지만, 이들도 진지해지는 순간이 있다. 시청자들이 방심한 순간 의외의 모습으로 ‘훅’ 하고 들어와 심장을 저격한 순간들을 짚어봤다. #1. “무엇보다 소중한 이 일을 작가님과 같이 하고 싶다는 거” 진주에게 그녀의 대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를 함께 작업해보자고 제안한 범수는 시종일관 자뻑이 넘쳤다. 대본에 대한 무한 설전 중, 진주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나 되게 잘나가요”라며 받아치는 범수에게 욱해 협업 기회를 거절할까도 했다. 그러나 결심한 듯 입을 뗀 범수. “나 말은 막 해도, 일은 막 안 해요. 무엇보다 소중한 이 일을 작가님과 같이 하고 싶다는 거고요”라는 그의 말에 뚱했던 진주의 표정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나 한번 믿어봐요”라며 눈을 맞춘 순간, 진주도 그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하는 그의 진심을 알아봤기 때문일까. #2. “내가 싫다고 상대방 마음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에요” “사랑은 없다”고 주장하던 두 남녀, 진주와 범수. 그러나 이들은 누구보다 사랑을 믿고 있었다. 다만 그것을 알고 있어서 괴로울 뿐. 맥주를 마시며 점차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던 중, 진주는 진심으로 고백한 다미(이지민)에게 매정하다 못해 매몰차게 철벽을 치던 범수를 나무랐다. “세상에 가벼운 고백 없고, 내가 싫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에요”라고. 그리고 “이루지 못한 건 평생 가죠”라는 그녀에게 범수는 조심스레 물었다. 환동(이유진)이도 그런 존재냐고. 이에 “그냥,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 정도?”라며 씁쓸하게 답한 진주. 창밖으로 환동(이유진)과 다미가 팔짱을 낀 채 다정하게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한 그녀의 표정은, 그 정도가 아닌 듯 보였지만 말이다. #3. “사랑은 변하는데 사실이 변하질 않네.” 늘 범수의 자뻑 넘치는 지적에 당하기만 했던 진주에게 뜻밖의 무기가 생겼다. 범수가 구여친이 작사한, 전 국민이 봄마다 부른다는 ‘사랑 노래’만 들으면 급격히 우울해진다는 걸 알게 된 것. 그렇게 그녀는 하루 종일 기타까지 동원해가며 말도 안 되는 실력의 노래로 범수의 입을 막았다. 그러나 4회 방송 말미, 범수는 진주의 기타를 빼앗아 사랑 노래를 완벽하게 불렀다. 색다른 모습에서 오는 그의 진심을 진주도 느꼈을까. 눈이 동그래진 가운데, 노래를 마친 범수는 말했다. “사랑은 변하는데 사실이 변하질 않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건 어마어마한 기회거든. 기회를 놓치면 어때요? 당연히 아프지. 이런 거로 사람 놀리기나 하고.” 진주의 미소를 유발한 범수의 기타와 애틋한 사랑 노래. 방송이 끝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은 이 곡은 가수 장범준 버전의 OST로 곧 발매될 예정이라는 희소식이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전파를 탄다. 사진제공 = 삼화네트웍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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