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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친 평가좀 해주세요”/ 디카로 촬영한 사진 온라인 올리기 유행

    “내 여친(여자친구) 평가 좀 해 주세요.”,“멋진 커플!천년만년 행복하세요.” 디지털 카메라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여자친구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놓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네티즌들은 올라온 사진을 보고 댓글로 ‘멋진 한쌍’을 축복해 준다.반면 “인물이 아니다.”라는 식의 ‘악플’(악성 리플)을 날리기도 한다. 여자친구 사진방이 처음 만들어진 사이트는 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2000년 11월에 처음 생겼다. 지금까지 올라온 사진만 모두 1만6000여건에 이른다.네티즌들은 “나의 여자친구 사진 좀 봐주오.”라는 식의 ‘하오체’ 제목으로 사진을 올려놓는다.다른 네티즌들은 사진 뒤에 “이쁘오.결혼하시오.”라며 응답하기도 한다.그렇다고 네티즌들이 여자친구 자랑만 하려고 사진을 올리지는 않는다.냉각기를 갖고 있는 여자친구와 화해하기 위해서,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약혼녀에게 ‘깜짝 선물’로 보여주고 싶어 등록하는 등 사연이 다양하다.인터넷 중독자를뜻하는 ‘귀차니스트’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트라 이들의 댓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에는 일부 포털 사이트도 여자친구 사진방을 만들었다.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달 13일 ‘여자친구 갤러리’를 선보였다.한달 남짓 동안 1300장이 넘는 사진이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엠파스(www.empas.com)도 최근 ‘애인,커플’코너를 개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TV리뷰/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 -‘여성의 적은 여성’ 일방적 메시지 ‘짜증’

    좀더 세련된 방식으로 매끄럽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는 없을까.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월∼금 오후8시20분)의 주된 갈등구조는 ‘여성 대 여성’이다.주내용은 ‘여주인공 은아리영(장서희)이,어머니를 버리고 탤런트 심수정(한혜숙)과 재혼한 아버지 은진섭(박근형)에 대해 복수하는 것이다.하지만,이외에도 수많은 여성군상들이 ‘만녀(萬女)의 만녀에 대한 투쟁’에 전념하고 있다. 일단 은아리영은 아버지의 새 부인인 심수정을 ‘방송작가 대 탤런트’라는 관계를 이용해 철저히 괴롭힌다.(전처의 딸:후처)/은아리영은 또 아버지가 재혼하여 낳은 딸 은예영(우희진)의 애인 주왕(김성택)도 틈틈이 유혹한다.(전처의 딸:후처의 딸)/의상실 사장 조수아(고두심)는 심수정과의 이해관계 때문에 잘 지내지만 뒤돌아서서는 항상 견제하고 질투하는 사이다.(여친구:여친구)/은예영과 의상실 사장의 딸인 마마린(이재은)은 친구 사이지만 예영의 애인 주왕을 두고 계속해서 대립한다.(여친구:여친구). 이 극의 모든 얼개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사이에 두고 암투를 벌인다.이쯤되면,눈치빠른 여성 시청자들이라면 드라마에서 작은 진리 하나를 건져올릴 수 있을 것이다.“아,여성의 적은 바로 여성이구나.”물론 맞을 수도,틀릴 수도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좀더 세련되게,시청자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안방극장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특정한 한쪽의 입장이 줄기차게 불거지는 것을 참아내기란 상당히 피곤하다.결국 제작진의 작의와는 상관없이 그것은 제품의 완성도 문제로 귀결된다. 지상파방송의 공중이익에 대한 공헌 같은 거창한 담론은 잠깐 돌려놓더라도,한쪽 입장에만 치우친 여성관 전달은 그 자체로 공정치 못한 것이 아닐까.‘인어아가씨’에서처럼 ‘편협한 시각에서 일삼는 여성끼리의 암투와 견제’는 아무래도 진부한 인물조형이다.진부한 캐릭터로 진부하지 않은 극을 만들기 위해선 세심한 장치와 맛깔난 도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신이 나고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여성의,여성을 위한,여성에 의한’드라마하나쯤 있어도 좋을텐데…. 채수범기자 lokavid@
  • [대한매일 95년] 역사성과 그 정신계승의 의미

    대한매일신보(이하 대한매일)는 구국 필봉으로 일본 침략을 규탄한 민족언론의 본산이었다.국운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울던 시기에 항일운동의 구심점이 되었고,민족진영의 길잡이 구실을 했다.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증인이면서 나라의 운명을 바꾸어보려고 분투한 역사의 주체였다. 일본은 네 분야에서 한국 침략정책을 추진하였다.무력침략,외교침략,경제침략,언론침략이 그것이다. 대한매일은 이 네 가지 일본의 침략에 맞서 투쟁하였다.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치르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물리치고 한반도에서의 독점적인 지배권을 확보하였다.국내의 무장항일 투쟁을 무력으로 제압하였으며 한일의정서와 을사조약 등의 국권 탈취도 무력을 앞세운 강압으로체결했다. 대한매일은 일본의 무력을 앞세운 침략을 신랄히 비판하고 항일 의병투쟁을고무,격려하였다.대한매일의 기사와 논설에 감동하여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의병들이 많았다.일본은 이 신문의 선동으로 항일 무장투쟁이 격렬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영국에 발행인 배설(裵說·Ernest Thomas Bethell)을 추방하라고 요구하였던 것이다. 외교침략에 대해서도 대한매일은 그 실상과 일본의 야욕을 폭로하고 강력히저항하였다.일본은 한국의 외교권을 탈취하였고,형식상의 조약 또는 협약을강제하여 국권을 단계적으로 강탈하였다.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맺은 태프트(Taft)­가쯔라(桂太郞)협약,제2차 영일동맹,러시아와의 포츠머스조약과 같은 조약 또는 협약으로 한반도에서의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고,열강으로부터 한국 강점의 동의를 얻어내었다. 대한매일은 이때마다 부당함을 역설하였으며 고종이 영국 특파원 더글러스스토리에게 전달한 밀서를 보도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다.일본은 경제침략으로 한국 경제를 파탄상태에 이르게 하였다.이에 저항하여 거족적인 민중운동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대한매일은 국채보상의연금 총합소가 되었다. 일제는 이를 와해하기 위해서 신문 제작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양기탁을 투옥하여 영·일 간에 외교마찰을 빚기까지 했다.통감부는 침략을 선전하고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신문을 활용하였다.일제는 친일지 지원과 민족지 탄압이라는 양면정책을 쓰면서 일인들이 직접 한국에서 한국어로 신문을 발행하여친일선전을 일삼도록 하였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한매일의 위력을 당할 수는 없었다. 역사적 격동 속에서 대한매일이 창간된 지 95년의 세월이 흘렀다.서울신문은 대한매일의 구국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결의를 천명하면서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었다. 대한매일의 역사적 사명은 막중하다.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는 구한말 대한매일이 창간되던 때나 근 1세기의 세월이 흐른 오늘이나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국은 이해관계를 교차하면서 더욱 복잡미묘한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일본이라는 하나의 침략자가 아니라 더욱 복잡한 도전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군사적으로는 분단의 고통과 동족상잔의 큰 전쟁을 치른후유증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상존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IMF가 끝나지 않았고 앞날도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외교적으로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국익의 증대와 통일을 위한 외교력의 강화는 절실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언론의 사명은 막중하다.사회적 위화감과 지역간·계층간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슬기롭게 해소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서 전진할 것인가. 대한매일은 해답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일 책무가 있다.언론사상 가장 빛나는 민족지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 그것이다. 95년 전 창간한 대한매일의 정신을 거울삼아 민족 번영과 화합을 선도하고역사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한국 언론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에 따른 각오가 새로워야 한다. 정보양 한국외대 교수·언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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