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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여명 탄원·통일교… ‘아베 살인범’ 배심원 흔드나

    1만여명 탄원·통일교… ‘아베 살인범’ 배심원 흔드나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42)가 지난 13일 살인죄로 기소된 가운데 앞으로 재판에서 그가 받을 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이 밝힌 나라지검의 기소장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직접 만든 총을 두 차례 발사했다. 이후 그는 살인죄와 총포·도검류 소지 단속법(총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나라지검은 야마가미가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를 사망에 이르도록 한 만큼 선거 방해 혐의도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판에서 야마가미가 ‘심신미약’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나라지검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야마가미의 정신 감정을 실시했다.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정신 감정 결과 야마가미의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야마가미의 변호인 측이 추가 정신 감정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지지통신은 “야마가미의 심신미약 여부에 따라 그가 유죄로 인정돼도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형량을 결정짓는 또 다른 쟁점은 그가 범행 동기로 주장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영향력 인정 여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판원 재판(일본의 배심원 재판 제도)에서 재판원이 형량을 결정하는 데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동기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옛 통일교 신자가 되면서 고액 헌금 등으로 가정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이에 대한 원한으로 옛 통일교와 유착 의혹이 있는 아베 전 총리를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범행 동기가 알려지면서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가 정치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폭락했고 고액 헌금 기부를 막는 법이 통과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 일고 있는 야마가미에 대한 ‘동정론’이 형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감형을 촉구하는 탄원서에는 1만 5000여명이 서명한 데다 구속된 오사카구치소에는 그를 위한 현금과 의류, 음식 등이 전달되기도 했다. 야마가미의 큰아버지에 따르면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며 보낸 기부금만 수백만엔에 이른다.
  • ‘대행사’·‘술꾼도시여자들2’ 드라마 작가들이 사랑한 가수 허회경

    ‘대행사’·‘술꾼도시여자들2’ 드라마 작가들이 사랑한 가수 허회경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 15일 방영된 JTBC 주말 드라마 ‘대행사’ 4회에 붙여진 제목이다. 싱어송라이터 허회경(23)의 존재를 대중에 널리 알린 ‘김철수 씨 이야기’의 가사를 떠올리게 한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사실 너도 똑같더라고/ 내 기쁨은 늘 질투가 되고/ 슬픔은 항상 약점이 돼’ 작가가 허회경의 노래 가사 일부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우연의 일치치곤 얼개가 빼다박았다. 그런 점에 집착하기보다 허회경의 웅숭깊은 노랫말들을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기고 공유했으면 좋겠다. 같은 노래의 후렴구 쪽은 더욱 좋다. ‘특별함이 하나 둘 모이면 평범함이 되고/ 우두커니 서서 세상을 가만히 내려다보면/ 비극은 언제나 발 뻗고 잘 때쯤 찾아온단다’ 어떻게 20대 초반에 이런 웅숭깊은 생각들이 우물 아래 자리잡고 있다가 노랫말을 쓸 때 길어올려지는지 궁금해 지난해 11월 인터뷰하며 여러 차례 물은 기억이 있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허회경의 노래가 아예 거의 통째로 소개됐다. 얼마 전 TVING 을 통해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11회 정은지와 윤시윤이 키스하는 장면에서다. 카메라가 LP 레코드를 비추며 다가가면 허회경이 2021년 1월에 발표한 ‘아무것도 상관없어’가 2분 40초정도 흘러나온다. 두 사람이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허회경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서로를 향해 감춰진 감정들이 알알이 자막으로 새겨진다. 작가나 연출자가 얼마나 이 노래를 ‘애정’하는지 잘 보여준다.
  • “아내, 월 1000만원 생활비로 사치” 의사 남편 이혼 고민

    “아내, 월 1000만원 생활비로 사치” 의사 남편 이혼 고민

    아내가 생활비의 대부분을 명품 구입에 사용하고 자신도 모르게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사는 등 과도한 사치를 부려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개원의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의대생이었던 A씨는 무용과 학생이었던 아내에게 대학시절 한눈에 반해 오랜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A씨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개원을 하며 양가의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다. 본인 명의의 대출을 이용해 개원을 했고, 아내도 A씨가 대출 채무 상환을 마칠 때까지 알뜰하게 살림하며 내조에 힘썼다. 하지만 대출금을 모두 갚자 아내는 벼르고 있었다는 듯 명품 쇼핑을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한 달 수입 중 대부분인 천만 원 정도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 그런데 아내는 이 돈 대부분을 자신의 명품을 사는데 사용했다”면서 “아내 명의로 해 준 신혼집에 저와는 한마디 상의 없이 담보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명품 자동차를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대출 채무의 이자는 A씨가 변제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A씨의 이혼 고민에 최지현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내의 사치가 민법 840조 6호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최 변호사는 A씨의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최 변호사는 “부부 일방의 사치를 이유로 위자료 청구를 할 때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소송에서 이 점을 잘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자가 아무리 과소비 혹은 사치를 부렸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파탄까지는 가지 않았거나, 배우자가 사용한 자금이 가족 공동체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출된 것이라면 이혼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최 변호사는 A씨에게 “소득보다 지출이 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돼왔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羅, 문자로 사의표명… 재가 여부 결정 안돼”

    대통령실 “羅, 문자로 사의표명… 재가 여부 결정 안돼”

    대통령실은 11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사실을 확인하며 재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나 부위원장이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문자와 유선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고, 이에 대통령실은 김 실장이 나 부위원장으로부터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이 이같이 뒤늦게 확인한 것은 이미 나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이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지만 특별한 발언은 없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당분간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에게 공을 넘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로 제시한 ‘헝가리식 대출 탕감’을 둘러싼 정부 내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신년 만찬 간담회에서 나 부위원장으로부터 최근 해당 방안을 듣고 자신이 직접 만류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나 부위원장이 저한테 그런 안을 보고하러 가져오셨다가 다시 가져가셨다”며 “2억원이라는 돈을 주고 출산에 따라 탕감하는 이 안은 효과 면에서나 중복되는 면에서나 좀 동의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신혼부부 주택 구입 지원책과 관련해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 아이디어를 밝혔고, 이어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 논란 등으로 확산된 바 있다.
  • ‘게임은 질병’? 논의 4년째 지지부진…‘도입시 일자리 ↓’ 분석도

    ‘게임은 질병’? 논의 4년째 지지부진…‘도입시 일자리 ↓’ 분석도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이른바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질병분류(ICD)에 반영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할지에 대해 결론이 여전히 나오지 못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는 지난달 회의를 열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시 반영 시점을 2031년으로 미뤘다. 게임이용장애가 국내에서 질병으로 관리되려면 통계청이 ICD를 기반으로 5년마다 개정해 관리하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에 등재돼야 한다. 협의체는 출범 당시 질병코드 도입 결정 시 2025년까지 KCD를 개정해 2026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최근 회의에 참석한 통계청 관계자는 KCD를 차기 개정 연도인 2030년 개정해 2031년 정식 시행하는 일정을 기준으로 질병코드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계법상 국내의 각종 표준분류는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작성하게 돼 있고, 지금까지 KCD 개정 과정에서 ICD의 특정 내용을 제외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자의적으로 게임이용장애를 KCD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사실상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수용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통계청은 “결정된 게 없다”고 일축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21일 자료를 통해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협의체 결정을 토대로 국가통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국내표준분류를 작성하되, 국내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우리 실정에 맞는 분류체계를 작성·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WHO가 질병코드 등재를 철회하거나 WHO 규정을 따르게 돼 있는 통계법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코드에 등재되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질병코드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WHO에 ICD 내용의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고, 과거 비슷한 요청이 받아들여진 사례도 있다”고 일축했다. 게임 관련 학계에서는 정부가 게임이용장애에 질병코드를 부여할 경우 게임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6월 제출받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는 질병코드 도입시 2년간 게임산업이 8조 8000억원의 피해를 보고, 8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 강화도 3.7 지진…“침대 흔들렸다” 서울, 춘천에서도 감지

    강화도 3.7 지진…“침대 흔들렸다” 서울, 춘천에서도 감지

    9일 새벽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 서울, 경기, 강원 춘천에서도 감지되면서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 15초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발생 4초 뒤 강화군 교동관측소(GDS5)에서 최초 관측됐다. 최초 관측 이후 9초 만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자동분석을 토대로 지진속보가 발표됐고 진앙에서 반경 80㎞ 이내인 수도권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됐다. 진원의 깊이는 19㎞이다. 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 결과에선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규모 1.2의 여진이 1차례 발생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3시 현재 서울 33건, 인천 25건, 경기 45건, 강원 1건 등이 접수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인천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밤 중 재난문자와 동시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경기지역 한 맘카페에는 지진 직후 ‘침대가 흔들렸다’, ‘무서워 잠에서 깼다’, ‘아파트가 흔들렸다’, 바닥이 흔들려 어지러웠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소방당국에도 “건물이 흔들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진이 발생한 게 맞냐”는 문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만이다. 인천은 국내에서 디지털 지진계 관측이 시작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이 단 한 번 발생했다. 규모 2.0 이상 2.9 미만 지진도 5번이 전부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반경 50㎞ 내로 범위를 좁혀 1978년부터 기록을 보면 이 지역에서 이전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32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1989년 6월 20일 규모 3.2 지진으로 나타났다.
  • “예전에는 더 자주 있었다” … 강화 해상 지진 반응[종합]

    “예전에는 더 자주 있었다” … 강화 해상 지진 반응[종합]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직후 소방당국에 30건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렸는데 지진이 발생한 게 맞냐. 여진에 어떻게 대비 해야 하느냐”며 문의했다. 인천 중구에 사는 허모(45)씨는 “소파에 앉아 있는데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놀랐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비행과 미사일 발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온 강화군민들은 더 놀란 가슴을 쓰려 내렸다. 강화군 한 맘카페에는 지진 경험담을 전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살면서 이런 공포감은 처음”이라며 “지진이라는 생각에 앞서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 “온 가족 휴대전화에서 재난 문자 알림이 울려 심장이 덜컥 했다”거나,“속도 안 좋고 잠도 안 온다”는 반응이 이어졌다.50여년 전 보다는 덜 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강화 해안가에서 커피숍을 하는 이모(58)씨는 “낯선 진동에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누구나 느낄 만한 큰 지진은 아니였다”고 했다. 한 편의점 업주 역시 “약한 흔들림을 느꼈으나 진열상품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안가에서 양식업을 하는 김모(69)씨도 “잠자리에 일찍 들어 아침 뉴스를 보고서야 지진 발생 사실을 알았다”면서 “1960년대 70년대에는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누구나 느낄만 한 지진이 자주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진앙지에서 직선으로 약 90~100㎞떨어진 구리·남양주 등 경기북부에서도 감지됐다. 이날 경기북부 소방당국에는 모두 14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진동을 느꼈다”며 상황을 묻는 내용이었고 피해 신고는 없었다.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됐다. 당초 진도 4.0으로 추정돼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가 발표됐으나,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 3.7로 하향 조정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서울과 경기에서 3,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다. 국내에서 디지털 관측 이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67.6회, 규모 3.0 이상은 연평균 11.2회 발생하고 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이다.
  • [속보] 강화 서쪽 인근 바다서 규모 3.7 지진… “수도권이 흔들”

    [속보] 강화 서쪽 인근 바다서 규모 3.7 지진… “수도권이 흔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9일 오전 1시 28분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73도, 동경 126.19도이며, 지진 깊이는 19㎞로 파악된다. 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 결과에선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다. 애초 규모가 4.0으로 추정돼 지진조기경보가 발표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기상청은 오전 1시 28분 인천과 경기, 서울 지역 주민들에게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 규모 4.0 지진 발생,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SNS에는 “강일동 하남 옆인데 침대가 흔들흔들 세 번 했네요. 강아지들도 깻다 자네요”,“인천인데 집이 흔들려서 놀라서 깸”이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인천 강화도 해상 지진과 관련해 모두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거나 “지진이 발생한 게 맞냐”며 소방당국에 문의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관련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 이기영 “경찰에 마지막 선물”…전문가 “상황 즐기고 있어”

    이기영 “경찰에 마지막 선물”…전문가 “상황 즐기고 있어”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은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면서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발언을 두고 “경찰의 수사가 자신의 진술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거녀 시신을 강가에 버렸다고 진술했던 이기영은 검찰 송치 하루 전인 지난 3일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피해자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 “이기영 행동과 말에서 ‘허세’ 특징적”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기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곽 교수는 이기영이 진술을 바꾼 것을 두고 “자신의 진술로 경찰의 수사가 좌우되는 상황을 즐기는 측면이 있다”면서 “검찰에 송치가 되기 전 본인 나름대로 성의를 표시할 목적에서 땅에 묻었다고 번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진행자가 이기영의 ‘경찰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발언의 의미를 묻자 곽 교수는 “이 사람의 행동과 말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허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가 사건 해결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는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자기가 굉장히 센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보면 강도살인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여러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 이기영 “추가 피해자 없다” 주장 이기영은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이송됐다. 이날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선 이씨는 패딩 점퍼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가렸다. 취재진이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고 묻자 이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질문에 “살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7~8일 사이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충분히 주겠다며 60대 택시 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동거녀와 택시 기사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됐었으나, 택시 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씨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 [사설] 이태원 참사, 구멍 뚫린 법망 찾아 메워야

    [사설] 이태원 참사, 구멍 뚫린 법망 찾아 메워야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어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을 참사 부실 대응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청장을 구속 송치한 특수본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간부들과 송은영 이태원역장 등에 대해서도 신병 처리와 관련해 막바지 법리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 시작한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하지만 특수본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꼬리 자르기 수사’ 논란 등 여진이 예상된다. 특수본이 행안부 등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은 국가기관의 대비·대응 의무 등을 담은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의 느슨한 규정 때문이다. 재난안전법은 중앙기관이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광역단체는 관할 지역에 특화된 재난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기초단체가 최종 시군구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입안하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행안부와 서울시에는 이태원에 한정된 재난안전관리계획을 세울 구체적 의무가 없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대응에 대해서도 서울시 조례에 의해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장이 용산구 재난대책본부를 지휘·지원할 수 있을 뿐 의무와 책임은 명문화하지 않았다. 따라서 부실 대응이 명백해도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재난안전법과 조례 규정이 미비해 159명이 희생된 참사 책임에서 상급기관은 빠지고 하급기관 관계자들만 처벌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국민이나 희생자 유가족들로선 분통 터지는 일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재난 안전관리와 관련한 상급기관의 책임 소재를 보다 구체화하고 처벌 조항을 보완하는 등 구멍 뚫린 법망을 촘촘히 메워야 한다. 기소가 목적인 특수본 수사와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국회 국정조사도 한층 내실 있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검찰의 마약 수사 의혹과 신현영 의원 닥터카 논란 등에 대한 여야의 공방 속에 충실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조특위 활동 시한(1월 7일)이 코앞이라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 청문회 추가 개최와 증인 채택 등의 논란을 속히 매듭짓고 참사 대응 부실의 실질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차원을 넘어 재난을 예방할 법령에 허점은 없는지 촘촘히 살피고 보완 입법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중국군에 항공전술 전수 대가로 美조종사가 받은 액수

    중국군에 항공전술 전수 대가로 美조종사가 받은 액수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전직 미국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대니얼 듀건(54)은 호주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는 구체적인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그의 혐의가 밝혀졌다. 듀건에게 불법 방위사업 수출과 돈세탁,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무기 규제 국제거래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그가 돈을 받고 중국군 조종사들에게 항공모함 착륙 훈련 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중국군을 훈련해준 대가로 받은 돈은 얼마일까. 남아공 비행학교서 중국군 조종사 무단 훈련 듀건은 미 해병대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10년 이상 복무했다. 군을 전역한 뒤 2002년 호주로 이주했고, 2012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호주 시민권을 얻었다. 2014년 중국에서 항공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호주로 돌아와서는 민간 조종사 훈련업체를 운영했다. 여기까지는 그가 호주에서 운영한 ‘탑건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조종사 훈련업체에 공개된 이력이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파악한 듀건의 이력에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해 12월 확보한 듀건에 대한 법원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10년과 2012년 3차례에 걸쳐 미군의 허가 없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행학교에서 중국군 조종사들에게 군사훈련을 제공했다. 외국군을 훈련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듀건이 허가 없이 중국군에 미 해군 항공 관련 장비 작동법과 항공모함 착륙 방법 등 각종 전술 지침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중국군을 훈련하기 위해 남아공 비행학교로 미국 훈련기가 도입될 수 있도록 거래를 중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무기금수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중국과 계약한 남아공 비행학교를 통해 미국 훈련기를 중국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또 듀건이 2016년 미국 군수업체를 해킹해 전투기와 여객기 관련 정보를 빼낸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중국인 사업가 쑤빈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공소장에 기재됐다. 1000여만원씩 총 12차례 수령 듀건은 훈련 제공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 정부는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듀건이 중국군 훈련으로 1회 9500달러에서 9900달러씩 총 12차례에 걸쳐 대가를 지불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영수증을 살펴보면 지불 명목이 ▲‘자기계발훈련: 임무 성공을 위한 전투기 조종사 가이드’ 강연 ▲중국 항모 훈련 프로그램 검토에 대한 평가서 작성 등이다. 금전의 출처에 대해 미 정부는 “중국 정부 및 군을 위해 군사 장비와 기술 관련 데이터를 취득한” 중국의 한 사업체로 확인됐다고 파악했다. 듀건이 훈련을 제공한 남아공 비행학교는 훈련 담당자의 채용 조건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준에 맞는 해군 항공 관련 지식과 경험’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듀건은 훈련 제공과 관련해 중국 국적자와 직접 협의를 진행했고, 2012년 9월에 보낸 한 이메일에서는 “결과적으로 자녀들의 여생도 보장받게 되길 바란다”고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학령기 자녀 6명의 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듀건이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에는 ▲군 조종사 훈련생 평가 ▲해군 항공 관련 장비 시험 ▲항공모함 이륙 및 착륙과 관련된 전술·기술·과정 설명 등이 포함돼 있었다. 미 정부는 공소장에 듀건이 ‘딩산싱’, ‘딘산칭’, ‘DSQ’, ‘이반’ 등의 가명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에서 항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명시했다. 듀건은 지난해 10월 FBI 요청으로 호주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도 받아들여진 상황이다. 미 정부에 따르면 듀건 외에도 공범 8명이 중국군 조종사를 상대로 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 듀건 측 “미중 간 분쟁에 휘말려” 혐의 부인 듀건 측은 그가 미국과 호주의 법률뿐만 아니라 국제법 역시 전혀 위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듀건의 아내는 호주 법무부 장관에게 “정치적 동기에 따른 부당한 구금”이라며 “그는 미중 간의 분쟁에 휘말린 희생자”라고 탄원서에서 밝혔다. 도널드 로스웰 호주국립대 국제법 교수는 “듀건은 호주 시민권을 획득한 2012년까지는 미국 시민권자였다”면서 “미국 시민권자였던 기간 동안 중국과 남아공에서 벌인 일에 대해선 미국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 [길섶에서] 60세 계묘년생/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60세 계묘년생/임창용 논설위원

    단톡방에 ‘토끼’들이 그득하다. 새해 전날부터 첫날까지 이런저런 단톡방마다 새해 인사에 마스코트처럼 붙여진 토끼들. 각기 다른 사진과 이모티콘을 들여다보며 ‘토끼 이미지가 이렇게 다양할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저마다 품는 기대가 다른 만큼 선택하는 토끼 이미지도 다른 게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 재미 삼아 인터넷에서 운세를 찾아보니 토끼띠 운세가 상서롭다는 내용이 많다. 귀인이 등장하고, 재물운이 늘고, 사람을 얻고 등등. 1963년 계묘생인 내게 계묘년 소회는 남다른 듯싶다. 한 해 100만여명이 태어나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던 산아제한 표어가 나온 해. 지난해 출생 아기가 25만명대인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눈부신 경제 발전과 함께 계묘생들은 ‘거지꼴’이 아닌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해냈다. 올해 수십만명의 계묘생들이 법정 정년을 채우고 직장을 나선다. 지난 30년과는 다른 제2의 출발을 하는 이들에게 토끼해의 상서로움이 가득하기를.
  • 한동훈,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제 설명 오히려 부족했다”

    한동훈,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제 설명 오히려 부족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제출 이유를 설명하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증거자료 없이 어떻게 체포 동의 여부를 판단하나”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걸 보면 제 설명이 과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했던 게 아닐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법률에 따라 설명 의무를 다한 것이고 최선을 다했다”며 “민주당은 어차피 다수당이 힘으로 부결시킬 테니까 상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대충대충 설렁설렁하고 넘어가자라는 말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가 그럴 수는 없다. 민주당과 노웅래 의원은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피의사실 공표가 아니라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런데 피의사실 공표라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노 의원의 구체적 혐의를 나열한 것이 체포동의안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일부러 틀린 결정을 했다는 것”이라며 “그게 진짜 국민을 대리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앞서 한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구체적인 청탁을 주고받은 뒤 돈을 받으면서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는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어제 한 장관은 아직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상황을 일일이 나열하며 잘 짜여진 수사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연출에 급급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공개석상에서 제시하는 건 명백히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 28일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169석의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12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 측으로부터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 ‘재벌집’ 이성민 “대본이 워낙 좋았다. 난 그것을 확장했을 뿐”

    ‘재벌집’ 이성민 “대본이 워낙 좋았다. 난 그것을 확장했을 뿐”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을 수직 상승시킨 일등공신 이성민(54) 배우가 29일 같은 방송의 ‘뉴스룸’에 특별 출연해 연기의 신이란 평가를 듣기까지 뒷얘기들을 들려줬다. 뉴스 프로그램으로는 파격적으로 9분 30초 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정 대목을 뽑아 소개하지 않고 안나경 앵커와 이성민 배우의 인터뷰 전체를 싣는다.(물론 주관적인 대목은 생략했다) 아쉬운 점은 둘 있다. 이성민이 연기한 진양철 회장이 세상을 떠나 빠지면서 진도준과 윤현우를 연기한 송중기 혼자 힘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힘이 딸린 것을 보며 안타깝지 않았는지, 또 역대급 실망스러운 마무리였다는 비판까지 제기된 16회와 드라마의 마무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묻고 답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나경 진양철 회장을 연기하면서 어떤 점을 특히 신경 썼나. 이성민 아무래도 제 연령대 역할이 아니니까 나이를 연기하는 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고,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우선이었던 것 같다. 안나경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관철한 부분이 있나. 이성민 어린 도준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에는 그렇게 진양철이란 캐릭터가 눈을 마구 부라리며 다그치는 느낌이 아니었다. 리허설을 하면서 감독님에게 진 회장이 도준의 정체를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꾸미면 어떻겠느냐고 얘기해서 그렇게 연기를 했다. 안나경 그렇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무서웠다. 앞서 진 회장을 ‘저런 영감탱이가…’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섬망 증세를 보이는 장면을 보며 ‘서글픈 노인네’ 식으로 보게 됐다는 분들이 많았다. 조금 짠하고 약간은 우리 할아버지 같다는 느낌 말이다. 이성민 씨에게도 진양철 회장이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던가. 이성민 특히 많은 애정이 생겨난 캐릭터였다. 그는 전사였다.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지점에서 그가 이렇게까지 밖에 살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도 많이 이해해 주신 것 같다. 안나경 이성민 씨가 그동안 해왔던 배역들을 쭉 살펴보면 못된 역할을 연기해도 그렇게 밉지가 않더라. 관객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힘이 배우한테 있다는 얘기일텐데 캐릭터를 어떻게 연구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장 많이 쓴 표현이 보편적인 면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성민 설득력의 원천은 일단 글이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에 쓰여진 캐릭터를 배우는 확장하는 것일 뿐이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대목에서 캐릭터의 설득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앞으로도 그런 연기 그런 역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싶기도 하다. 안나경 사투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고향 덕도 좀 보신 것 같고, 고증을 열심히 하신다면서요. 이성민 이번 작품은 거의 애드리브가 없었다. 고향 친구들이 연락해 와 네 애드리브 아니냐고 묻던데 대본이 그 정도로 완벽했다. 촬영 중에 감독님에게도 사투리를 너무 잘 써서 좋다고 얘기했고 작가님에게도 같은 말씀을 드렸다. 작가님의 남편이 경상도 분이신데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사투리를 쓰신 것 같다. 사투리 중에서도 그 연령대 분들이 쓰시는 말들과 단어들을 정말 적절히 써줘서 감탄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 안나경 다시 태어나면 배우는 안 할 거다는 얘기는 왜 자꾸 하는 건가. 이성민 많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 등 여러 일을 한다는데 전 배우 말고 다른 일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니까 가끔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안나경 어떤 배우는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완성돼 간다는 느낌을 주지 않나. 이성민 씨도 그런 분인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기대가 되나요, 아니면 아쉽거나 한 건가. 이성민 20대 때는 30대 중반이 빨리 되면 뭔가 남자다운 삶이 묻어나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어 기대했다. 그 나이면 배우로서 승부를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했고, 어느 정도는 내가 완성된 나이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제 그 시간을 한참 지났고, 지금은 제법 나이가 많게 됐다. 안나경 늘 취해 있지 말라는 그 대사 같으신 분이라고 오늘 느꼈다. 이성민 그러려고 오늘도 정신 차리자 주문을 건다. 내년에도 많은 관객을 만났으면 좋겠고, 새해 3월에 조진웅 배우와 영화 ‘대외비’를 개봉한다. 그 때 다시 뵜으면 좋겠다. 내년에 소원 꼭 다 이루레이!(웃음)
  • 尹 “이권 카르텔에 혈세”…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전면 재정비 지시

    尹 “이권 카르텔에 혈세”…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전면 재정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여진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알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정부 각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원된 국고보조금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2개월간 관계 기관과 협력해 2016년 말부터 올해까지 각종 시민단체, 협회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임 문재인 정부 5년간 총지원금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몇 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의 관리가 미흡했고, 그간 그 회계 사용처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목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보조금을 취하는 행태가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가 재정은 투명하고 원칙 있게 쓰여져야 한다. 국민 혈세를 쓰는 곳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보조금 관리체계를 새해 전면 재정비해서 국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노조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재차 지적한 뒤 시민단체 등의 보조금 수급 행태 문제를 제기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노동개혁 이슈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확인한 대통령실이 노조에 이어 시민단체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공인 목적 보조금 사업의 회계 부정, 목적 외 사용 등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가 있는지 그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방만하고 낭비성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비하고,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최근 시민단체와 민간재단 등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급됐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다른 단체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대통령실은 국고보조금 관련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조사 발표에서 보조금 부정 취득과 불투명 회계 문제 등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고보조금 교부 보조사업 수는 2017년 19만 9743건에서 2021년 25만 7095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교부액은 58조 9236억원에서 125조 7795억원으로 66조 8559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45만 4846건으로, 적발 금액은 2352억여원에 달했다. 감사원은 지난 8월 정의연 등 1716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내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尹, 시민단체 보조금 부정 수급 질타 “그들만의 이권카르텔”

    尹, 시민단체 보조금 부정 수급 질타 “그들만의 이권카르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여진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알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정부 각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원된 국고보조금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의 관리가 미흡했고, 그간 그 회계 사용처를 제대로 들여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적인 목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보조금을 취하는 행태가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재정은 투명하고 원칙있게 쓰여져야 한다. 국민 혈세를 쓰는 곳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보조금 관리체계를 새해 전면 재정비해서 국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조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노조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재차 지적한 뒤 시민단체 등의 보조금 수급 행태 문제를 제기했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 등 노동개혁 이슈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확인한 대통령실이 노조에 이어 시민단체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공인 목적 보조금 사업의 회계 부정, 목적 외 사용 등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가 있는지 그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방만하고 낭비성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비하고,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최근 시민단체와 민간재단 등을 대상으로 전임 정부에서 지급됐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다른 단체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대통령실은 국고보조금 관련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조사 발표에서 보조금 부정 취득과 불투명 회계 문제 등 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고보조금 교부 보조사업수는 2017년 19만 9743건에서 2021년 25만 7095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고보조금 교부액은 58조 9236억원에서 125조 7795억원으로 66조 8559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45만 4846건으로, 적발 금액은 2352억여원에 이르렀다. 또 감사원은 지난 8월 정의연 등 1716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내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부산 내년 국비 8조7000억 확보…가덕도신공항·2030세계박람회 예산 증액

    부산 내년 국비 8조7000억 확보…가덕도신공항·2030세계박람회 예산 증액

    부산시가 내년 예산으로 확보한 국비가 8조7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2023년 국비 지원 규모가 8조735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비 규모 8조1592억원보다 5785억원(7.1%) 증가한 것이다. 당초 정부 예산안과 비교하면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19억2000만원), 가덕도 신공항 조속건설을 예산(130억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예산(254억5000만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25억원), 오륙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건설(17억4000만원) 등이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신규 반영 또는 증액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적으로 보면 최대 국비를 확보한 것이고, 질적으로는 부산의 미래 발전을 책임지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주요 사업에 국비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전환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에 부산 지역구 의원 부재라는 난관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발표된 정부안에는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체계 구축 사업 예산을 최종적으로 한보한 게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경남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부산과 경남 등지에 식수원으로 공급하는 내용으로, 오염된 낙동강 물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식수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농업 용수 부족을 우려하는 주민의 반대가 있어 부산과 경남의 합의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정부안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국비가 반영되면서 사업이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 엑스포 관련 예산은 지난 8월 말 발표된 정부안 213억 5000보다 41억원이 증액됐다. 엑스포 유치활동과 내년 4월에 진행될 예정인 세계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이다.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 신공항 기본조사와 설계,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위한 예산도 12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10억 증액됐다.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필수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 울산, 경남이 상생발전하는 깁나이 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내년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에 783억8000만원, 동김해 IC~식만 JCT 광역도로 건설 35억원 등 광역 경제권 형성을 이끌 도로 건설 사업이추진된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25억원, 식만~사상(대저대교) 건설 154억7000만원,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152억원 등 부산의 동서 도로망을 촘촘히하고 균형 발전을 견인할 사업 예산도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등 핵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부울경 경제동맹 구축과 상생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내가 NBA 최고 산타!’ 보스턴 테이텀, 41점 폭발

    ‘내가 NBA 최고 산타!’ 보스턴 테이텀, 41점 폭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70점을 합작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팬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보스턴은 26일 오전(한국 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테이텀(4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브라운(29점·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139-118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24승10패를 기록한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은 3연패에 빠진 2위 밀워키(22승11패)와의 경기 차를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두 팀의 격돌은 현지 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저녁 스타 플레이어와 인기 구단끼리 승부로 짜여진 ‘빅5 매치’ 가운데 하나이자 동부 선두 자리가 걸린 승부로 큰 관심을 끌었다. 2쿼터 중반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오른손 덩크슛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시킨 테이텀은 62-61로 근소하게 앞서며 돌입한 3쿼터에만 이날 득점의 절반인 20점을 쓸어담았다. 테이텀의 활약에 보스턴은 14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는 브라운이 113-98로 앞선 상황에서 3점포 2개와 점프슛, 레이업을 묶어 혼자 10연속 득점하는 등 13점을 몰아쳐 밀워키를 무너뜨렸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27점 9리바운드)와 즈루 할러데이(2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보스턴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레이커스의 대결에서는 루카 돈치치(32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크리스천 우드(3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팀 하더웨이 주니어(26점·3점슛 6개)가 터진 댈러스가 124-115로 이겼다. 3연승한 댈러스는 18승16패로 서부 8위에 자리했다. 르브론 제임스(38점)의 활약에도 4연패를 곱씹은 레이커스는 13승20패로 서부 13위. 한편, NBA 득점 1위 조엘 엠비드(35점)와 제임스 하든(29점)이 강렬한 원투 펀치를 날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줄리어스 랜들(35점)이 분전한 뉴욕 닉스를 119-112로 제압했다. 8연승으로 20승12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동부 5위. 3연패한 뉴욕(18승16패)은 동부 6위.
  • 성수대교 사건도 참고…이태원 특수본 ‘승부수’ 통했다

    성수대교 사건도 참고…이태원 특수본 ‘승부수’ 통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이임재 전 서울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경정)이 구속됐다. 한 차례 구속을 면했던 두 사람은 경찰 보강수사 끝에 23일 끝내 구속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구성한 ‘공동정범’ 논리가 받아들여진 셈이라서 앞으로 소방, 구청 피의자들 신병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음이 인정되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번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추가 증거 등 수사기록에 나타난 여러 증거들과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종합하면 피의자들이 구속영장청구서에 기재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임재 전 서장 “죄송, 또 죄송스러운 마음”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영장 재청구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오늘 영장심사도 최대한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전 경찰 통제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참사 후에는 미흡한 대응으로 참사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로서 대응을 미흡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달 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지만, 당시 법원은 “현 단계에서 제출된 자료 만으로 증거 인멸, 도망할 우려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특수본은 보강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했다. 이번에는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을 구청, 소방 등 피의자들과 ‘공동정범’으로 묶어서 법리를 구성했다.대형 사고는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도 이들의 과실이 중첩돼 터졌다는 논리였다. 특수본은 성수대교 사건 판결문을 참고했다. 이 전 서장에게는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추가했다. 같은 경찰서 직원을 시켜 참사 당시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간을 앞당겨 기재하게 했다는 혐의다. 앞서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서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 도착 시간을 상황 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있다. 송 전 실장은 경찰의 현장 책임자로 사고현장 파악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가 있다. 한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안전재난과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코로나 확진 격리기간을 이유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진행될 방침이다. 이들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 20여명 연쇄살인마 소브라즈 78세 지친 몸으로 풀려나 프랑스 추방

    20여명 연쇄살인마 소브라즈 78세 지친 몸으로 풀려나 프랑스 추방

    네팔 카트만두의 한 교도소에서 23일 초라한 행색의 78세 노인이 풀려났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태국과 인도, 네팔 등 동남아시아 각국을 돌며 20명 이상의 젊은 배낭여행객들을 살해한 프랑스 국적의 연쇄살인마 찰스(샤를) 소브라즈다. 그는 이날 곧바로 프랑스로 추방돼 귀국길에 올랐고, 앞으로 적어도 10년 동안은 네팔에 입국이 금지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BBC와 넷플릭스가 2020년 공동 제작해 지난해 공개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흥미롭게 본 ‘더 서펀트(The Serpent, 큰 뱀)’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는 1975년 카트만두를 여행하던 미국인 여성 배낭족 코니 조 브론지히와 그의 여행 친구인 캐나다인 로랑 카리에르를 살해한 혐의로 2003년과 2014년 각각 재판을 받아 각각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네팔의 종신형은 통상 20년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팔 대법원은 지난 21일 건강이 좋지 않고 고령인 데다 수형 태도가 좋았다며 그를 석방하고 15일 안에 프랑스로 돌아갈 것을 명령했다. 네팔 법률은 수형 태도가 좋고 형기의 75%를 채웠다면 석방을 허가하도록 돼 있다고 BBC는 전했다. 판결문에는 “그를 계속 교도소에 가두는 것이 재소자의 인권에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적시돼 있다. 통신은 또 심장 질환 치료를 요하는 점도 석방 결정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소브라즈는 동남아시아를 히피 스타일로 여행하는 젊은 서양인들을 노려 20명 이상을 살해했다. 희생자들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목을 매달거나 구타하고 심지어 불태우기도 했다. ‘큰 뱀’이란 별명은 사기와 속임수에 능통했고, 감옥에 가지 않는 방법을 잘 안다고 떠벌여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비키니 킬러’로도 불렸는데 젊은 여성을 자주 겨냥했기 때문이었다. 인도에서는 20명쯤 되는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20년을 복역했다. 그곳 교도소 간수들에게 약물을 먹여 잠깐 탈옥에 성공한 일도 있었다. 나중에 그는 일부러 형기를 늘려 태국으로 추방되는 일을 피하려고 탈옥을 감행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는데 1970년대 중반 6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인 뒤 살해한 일 때문이었다. 그 중 일부는 파타야의 리조트 단지 근처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도에서 1997년 석방된 그는 프랑스로 귀국해 파리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며 지냈다. 그 뒤 네팔로 돌아왔는데 2003년 카트만두의 한 카지노에서 한 기자의 눈에 띄어 검거돼 브론지히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19년을 복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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