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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모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몰에서도 안중근 의사 기념품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옥션(www.auction.co.kr)은 26일 “현재 안중근 의사 관련 서적 및 기념품이 160개 가량 등록돼 있다.”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품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담긴 ‘광복 50주년 기념화폐’는 광복 30년, 60년 기념주화 와 ‘만원 연결권 화폐’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다.‘광복 50주년 기념화폐’를 올린 판매자는 “순국 100주년은 매우 뜻 깊은 날이다.”며 “기념주화수집가들에게 의미 있는 수집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또한 안중근 의사의 친필유묵인 ‘大韓國人(대한국인)’ 문구와 손도장이 담긴 차량용 스티커를 크기별로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1982년도에 발행된 안중근과 유관순 우표가 붙여진 편지봉투 및 그가 남긴 글을 카피한 ‘서예 영인본’ 중고품도 판매하고 있다.이어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한 ‘안중근 기타 Hero 1909-AE’는 삼익악기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하얼빈 의거 연도를 의미하는 ‘1909’숫자와 애국정신이 담긴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가 한자로 새겨져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옥션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과 평전 등 다양한 서적이 관심을 끌고 있고 안 의사 관련 중고서적도 10여권 가량 올라와 있다.옥션 수집 카테고리 담당 김준우 매니저는 “올해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서적이나 기념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며 “최근 법정스님 입적 이후 ‘무소유’가 고가 경매 매물로 기록되는 등 이를 계기로 위인들의 기념품이 대거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옥션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이문열의 장편소설 ‘불멸’이 지난 2월에 출간된 이후 순국 100주년을 맞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둠의 아이들’- ‘제로포커스’ 등 묵직한 日영화 개봉

    ‘어둠의 아이들’- ‘제로포커스’ 등 묵직한 日영화 개봉

    일본 영화 두 편이 25일 동시에 개봉한다. ‘케이티’, ‘망국의 이지스’ 등 주로 사회적 소재를 영화로 만들고 있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이누도 잇신 감독의 ‘제로 포커스’가 그 두 편. 두 영화 모두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공통점은 거기까지다. ‘어둠의 아이들’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작품답게 매우 주제가 매우 묵직하다. 반면 이누도 잇신 감독은 특유의 섬세함 대신 유명 원작과 세 명의 쟁쟁한 여배우, 그리고 메이저 영화사라는 후광을 입고 돌아왔다. ◆ 어두운 현실 마주할 용기 있다면 ‘어둠의 아이들’ 주제가 형식을 압도하는 영화들이 있다. 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들이 그렇다. 이런 영화들은 영화를 보고 즐긴다는 의미의 ‘관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조차 망설여진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이 바로 그런 영화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선 관람료와 여유시간만이 아니라 용기라는 덕목도 필요하다. 영화는 태국에서 벌어지는 유아성매매와 유아 불법장기기증과 같은 충격적인 사실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피와 뼈’를 쓴 재일교포 소설가 양석일의 동명원작을 감독이 직접 각색한 이 영화는 보는 내내 ‘현실이 아니기를’ 바라게 되는 류의 영화다. 감독은 태국 현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드라마 ‘하얀 거탑’으로 국내 인지도도 높아진 에구치 료스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들’과 ‘워터보이즈’ 등에 출연한 츠마부키 사토시, 아역배우 출신의 미야자키 아오이 등 주연급 배우들이 보여주는 안정된 연기가 극에 사실성을 더한다. 일본 개봉 당시 도쿄 시내 2개관 개봉으로 시작해 130개관까지 개봉관 수를 늘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현대도쿄괴담’은 일본의 국민가수 구와타 케이스케가 이 영화에 헌사 한 노래다. ◆ 이누도 잇신의 변신을 기대한다면 ‘제로 포커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구구는 고양이다’의 이누도 잇신이 만든 미스터리 영화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특히나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사와 손을 잡았다. 히로스에 료코, 나타나니 미키, 키무라 타에 등 쟁쟁한 여배우 3인방도 섭외했다. 일본 추리문학의 전설 마츠모토 세이초의 동명소설을 원작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감독은 내용이 아니라 스타일에서 승부를 봐야 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카나자와 지방은 우리나라로 치면 동해와 같은 곳이다. 일본 사람들 사이에선 항상 일기가 흐린다는 이미지로 각인 된 곳. 감독은 이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흐린 날만 골라 촬영을 했다. 영화 전반적으로 안개 낀 듯 음습한 분위기가 배어나오는 것은 이 때문. 유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지만 감독 특유의 ‘성장 코드’는 이어 간다. 다만 대상이 청년에서 결혼한 새댁으로 바뀌었다. 주인공 데이코는 남편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팬이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기초의 중요성/구본영 논설위원

    지난 일요일 퇴근길에 모처럼 차를 몰다 가슴이 철렁했다. 녹색 신호등이 황색으로 바뀐 교차로에서 그냥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다. 백미러를 통해 다른 차들이 바로 뒤에서 생생 달리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형사고의 확률을 줄이려면 평소에 교차로 도달 전 미리 속도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황색등의 점멸 시간을 늘리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것은 당국의 몫이겠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조금만 신경쓰면 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일이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패자인 도요타도 한순간의 자만으로 추락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기본기에 소홀하면 한방에 간다.”는 국내 대기업 인사의 인터뷰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거창한 목표 달성에 앞서 하찮아 보이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게 개인이나 기업인, 공직자 할 것 없이 공통의 덕목이 돼야 할 듯싶다. 기원전 3세기에 이미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무더기다.”라고 갈파한 한비자의 혜안이 놀랍다. 구본영 논설위원
  • ‘볼애만’ 이틀연속 산뜻 출발…지붕킥’ 뒤 잇나

    ‘볼애만’ 이틀연속 산뜻 출발…지붕킥’ 뒤 잇나

    ’지붕뚫고 하이킥’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하 ‘볼애만’)이 첫 방송에 이어 이틀 연속 시청률 10%대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볼애만’ 2회는 11.2%(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일이었던 22일 12.8%를 나타낸데 이어 이틀째 10%가 넘는 시청률을 나타낸 것이다.’볼애만’ 2회에서 이선호가 뚱보로 특수 분장을 하고, 첫 사랑이자 특별출연한 김새롬과 연기호흡을 맞췄다.이선호는 비만클리닉 의사로 나와 간호사인 최여진을 괴롭혔다. 10년 전 최여진 때문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고백을 했지만 그녀의 친구 최여진이 “거울 좀 봐. 돼지야”라고 말한 것.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이선호는 살을 빼고 마침내 비만클리닉 의사로 변신한 스토리를 전개했다.방송의 한 관계자는 “극의 스토리가 조금씩 전개되고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잡혀가면 카메오의 출연과 더불어 재미가 배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볼애만’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40분) 촉촉한 꽃잎을 닮은 시, 붉은 빛의 관능적 시어로 문단과 독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선우 시인. 최근 소설 ‘캔들 플라워’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된 김선우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숨겨진 면모를 재발견한 원재훈 시인. ‘관능의 시어로 생을 노래하다’ 시인 김선우, 시인 원재훈이 낭독의 발견 한 무대에 선다. ●이야기쇼 락(KBS2 밤 12시45분)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가요계의 빛나는 별로 떠오른 휘성. 별 다른 프로모션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콘서트를 열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중인 휘성이 이번에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틱한 노래 인생 스토리와 휘성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만나본다.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45분) 논리적이고 깐깐한 성격 때문에 본의 아니게 비만클리닉 환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지원. 환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자, 옥숙은 평판 좋고 이력 화려한 의사 선호를 새로 영입한다. 배려심 깊고 친절한 성품으로 병원에 오자마자 인기 최고인 선호, 하지만 그런 그가 여진만 보면 나쁜 남자로 돌변하기 시작하는데…. ●문화가중계(SBS 낮 12시30분) 악성 베토벤 명곡 제1탄.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 등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의 실력파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선보이는 화려한 ‘베토벤’을 감상해 본다. 이번 공연은 2010년 2월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 내용이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또래보다 말도 늦고 발음도 부족한 여섯 살 은호. 말하는 것도, 숫자세기도 아직 은호에겐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둘째 은호에게 더 많이 화를 내게 된다는 엄마. 소아정신과 전문의 손성은 박사와 함께 6살 은호의 문제행동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은호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춤출 때 가장 행복하다는 무당엄마 손이화씨와 비보이 아들 김상훈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서른여섯의 나이에 무당이 된 이화씨는 나라굿까지 하는 만신이 되었다. 대개 무속인들은 가족과 멀어져 외롭기 마련이지만 이화씨에게는 아들 상훈씨가 있다. 무당엄마와 비보이 아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 ‘볼수록 애교만점’ 최여진 “나를 남자한테 못줘”

    ‘볼수록 애교만점’ 최여진 “나를 남자한테 못줘”

    탤런트 최여진이 “자신을 너무 사랑한다.” 며 강한 자기애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단합대회’ 편에서 데 최여진이 “나를 누구한테 줘라고 했다.” 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성수가 “한 번은 너는 왜 남자친구가 없니?” 라고 묻자 최여진이 이같이 답했다는 것. 또 최여진이 “예쁜 것만 보고 예쁜 것만 듣는다.” 며 “저를 어떤 남자한테도 못 주겠다. 아까워서”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작인 MBC 일일연속극 ‘볼수록 애교만점’ 에서 최여진은 천상 남자 성격인 선머슴 딸 임여진으로 분해 180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토크]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

    [모닝 토크]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순수 관광객은 50~60%뿐입니다. 업무 등 관광외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까지 잡을 수 있어야 관광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정명진(38) 코스모진 대표는 22일 관광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2001년 설립된 코스모진은 귀빈(VIP) 의전 전문여행사.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 바이어 등에게 공항 영접은 물론 호텔 숙박, 관광 스케줄, 만찬 등 일체의 용역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코스모진을 설립했다. 창업 당시 여행사에서 국제회의 기획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외국인 참가자에 대한 전문관광을 맡길 업체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프로그램이 한결같이 구태의연하고 불만족스러웠던 것. 그는 “일이냐, 결혼이냐의 기로에서 일을 먼저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매출 20%씩 성장 코스모진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코스모진을 이용한 외국인은 2007년 1만여명에서 2009년 2만 5000여명으로 늘었다. 매출 역시 매년 20%씩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의전한 고객들의 면면을 보면 더 놀랍다.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첸,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버트 굴드, 영화감독 우디 앨런,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등이다. 삼성, LG 등을 방문하는 고위층 바이어와 정부초청 인사도 주요 귀빈이다. ●종교·성향 맞춰 서비스 정 대표는 코스모진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철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운다. 여느 여행사의 단체관광처럼 정해진 코스를 천편일률적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성향을 꼼꼼히 조사해 일정을 짠다. 종교적인 이유로 기피하는 음식이 있는지, 짜여진 동선에 고객의 경쟁사 건물이 끼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핀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와 G20 정상회의 등으로 의전 수요가 더욱 늘어난 만큼 코스모진도 바쁜 한 해가 될 듯하다. 정 대표는 “외국인들은 비무장지대(DMZ), 한옥마을, 전통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큰데 역사와 문화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권상우 플레이보이즈 합류…장동건-정우성과 팀동료

    권상우 플레이보이즈 합류…장동건-정우성과 팀동료

    권상우가 ‘플레이보이즈’ 대열에 합류한다. 플레이보이즈는 장동건, 김승우, 정우성, 조인성, 강동원 등이 소속된 초호화 연예인 야구단. 권상우는 함께 영화 ‘포화 속으로’를 촬영 중인 배우 김승우의 추천과 권유로 플레이보이즈 입단에 마음을 굳혔다. 권상우는 다른 플레이보이즈 멤버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권상우는 야구보다는 축구를 더 좋아했다. 아들 룩희를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 하지만 ‘포화 속으로’ 촬영 도중 오른발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게 된 권상우 평소에 워낙 운동을 좋아해 축구보다 달리는 일이 적은 야구를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성수 ‘볼수록 애교만점’ 으로 시트콤 스타 도전

    김성수 ‘볼수록 애교만점’ 으로 시트콤 스타 도전

    젠틀한 이미지와 선 굵은 남성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성수가 시트콤 스타에 도전한다. 김성수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에서 옥숙네 집 옥탑방에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세 들어 사는 가난한 싱글대디 김성수로 분한다. 성수는 잘생긴 얼굴과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한때는 제법 유명한 스턴트맨이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져 점점 일거리도 끊기고, 후배들 사이에서 눈치도 봐야 하는 신세가 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단순 명쾌한 성격으로 극중 임지원 역을 맡은 예지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김성수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이미 KBS 버라이어티 ‘천하무적 야구단’ 과 여러 토크쇼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코믹센스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은 엄마 송옥숙(송옥숙 분)과 지원(예지원 분)-여진(최여진 분)-바니(김바니 분) 세 자매가 사는 집에 15년 전에 집을 나간 아버지 임하룡(임하룡 분)이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가족 시트콤이다. 첫 방송은 22일 저녁 7시 45분.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거지·걸레질 반복된 가사노동 주부는 괴로워!

    설거지·걸레질 반복된 가사노동 주부는 괴로워!

    주부 우정금씨(55)는 최근 팔 안쪽에 통증이 생겨 적잖은 고생을 했다. 설거지는 물론 걸레를 짜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말겠지.”했는데 증상이 심해져 통증이 어깨까지 번졌다. 고통이 심해 병원을 찾은 우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골프엘보’였다. “골프라곤 쳐 본 적이 없는데 골프엘보라니…?” ●반복되는 가사노동이 주요 원인 골프엘보는 오른손잡이 골퍼의 왼쪽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골퍼에게 빈발해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 질환은 골퍼뿐 아니라 30∼40대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가사노동에 의한 팔꿈치 관절 손상이 주원인이다. 관절·척추 전문 바른세상병원에 따르면 2007∼2009년까지 골프엘보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0%가 골프 부상, 80%는 주부 환자였다. 골프엘보의 의학적 명칭은 ‘상완골 내상과염’이다. 부엌일과 빨래, 청소 등 가사노동을 오랫동안 반복해 온 주부들의 경우 팔꿈치 관절에 피로가 누적되는데, 이때 관절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지 않으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주부 말고도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해야 하는 운동선수나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도 빈발하는 질환이다. ●관절 내시경 통해 염증 제거하면 말끔 일단 골프엘보가 생기면 팔꿈치 안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생기며, 팔을 접었다 펴는 동작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또 걸레를 짜거나 물건을 강하게 붙잡기가 힘들어 일상 생활에서 적잖은 불편을 겪게 된다. 이 상태에서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면 방문 손잡이를 돌리거나 숟가락을 들기 어렵게 되는 등 일상적인 팔 사용이 매우 힘들게 된다. 증상이 경미한 골프엘보는 물리치료나 얼음찜질, 약물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증상이 심각해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 관절 내시경을 통한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게 좋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1㎝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낸 뒤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팔꿈치 안쪽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모니터로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잡아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다. 또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적으며, 수술 및 회복 기간이 짧아 수술 부담을 크게 갖지 않아도 된다. ●휴식과 스트레칭이 중요한 예방법 초기 골프엘보는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팔꿈치 관절은 생각보다 사용 빈도가 잦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피로가 쌓이곤 한다. 이때 팔에 충분한 휴식을 주면 증상이 없어져 활동에 별 지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누적된 피로를 제 때 풀어주지 않으면 관절 속 근육이 파열되거나, 힘줄에 염증이 생겨 골프엘보로 발전하게 된다. 전문의들은 “운동이든 가사노동이든 적당한 휴식과 함께 일상적인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통해 뭉친 근육과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골프엘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골프엘보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손바닥을 구부린 상태에서 다른 손바닥으로 손등을 몸 쪽 방향으로 10초 정도 당겨준다. ▲손바닥을 수직으로 올린 상태에서 다른 손바닥으로 손가락을 몸쪽으로 10초정도 당겨준다. ▲팔꿈치 안쪽 뼈 부위를 손으로 수직방향으로 비벼준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팔굽혀 펴기를 통해 근력을 키운다. ▲테니스 공을 손에 쥐고 세게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
  • 휴대전화가 맺어준 끈끈한 ‘부자의 인연’ 화제

    이것이야 말로 휴대폰이 맺어준 끈끈한 부자의 연이 아닐까. 아르헨티나 중부지방 코르도바 주(州)에서 ‘휴대전화 아기’가 태어났다. 아빠가 비춰주는 ‘휴대폰 조명’ 아래 태어난 아기에 붙여진 애칭이다. 아들이 태어나는 동안 분만실에서 휴대폰을 들고 서있어야 했던 아빠 이그나시오 나르디니(사진)는 커피와 빵으로 허기를 채우며 “고생을 했지만 아내가 이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아들도 건강하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갑작스런 폭우로 빚어진 에피소드다. 그의 아내 페르난다가 산통을 느껴 황급히 코르도바의 한 병원으로 달려간 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페르난다는 바로 분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시간이 무려 12시간. 날이 바뀌어 19일 새벽 3시가 됐지만 분만실에선 지친 아내의 목소리만 새어나올 뿐 아기는 나오지 않았다. 대기실에 있던 남편 이그나시오는 손에 땀을 쥐었다. 초조함에 가슴이 타들어갔다. 사건(?)이 터진 건 바로 그때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 있다가는 ‘지직, 지직’ 소리가 나다 불이 나가면서 병원은 암흑으로 변했다. 엄청나게 쏟아진 비로 병원 전체에 정전이 된 것. 발전기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손전등이나 양초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잠시 후 병원 복도로 물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새 건물은 물바다가 됐다. 위기감을 느낀 남편 이그나시오는 문을 박차고 분만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칠흑처럼 어두워야 할 분만실에는 희미한 불이 켜져 있었다. ‘휴대폰 조명’이었다. 의사, 간호사들이 손전등 대용으로 휴대폰을 꺼내 불을 밝히고 아기를 받으려 하고 있었던 것. 그 모습을 본 이그나시오도 정신없이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그는 의사와 간호사 휴대폰을 바꿔가면서 번갈아 불을 밝혔다. 아빠의 헌신적인 노력에 아기가 감동한 것일까. 12시간 동안 버티던 아기는 1시간 만인 새벽 4시 힘찬 울음과 함께 태어났다. 몸무게 3.16kg 건강한 남자아기였다. 아빠가 된 이그나시오는 “산통시간이 길었고, 정전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아들을 탄생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며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끝까지 아내를 돌보아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억의 ‘브이’ 20여년만에 돌아온다

    추억의 ‘브이’ 20여년만에 돌아온다

    21세기에 새롭게 탄생한 ‘브이(V)’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 CJ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채널CGV는 새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새로운 ‘브이’ 시리즈를 방영한다. ‘브이’는 1983~85년 인간의 탈을 뒤집어쓰고 지구를 침략한 파충류 외계인과 지구인의 전투를 그리며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공상과학(SF) 드라마다. 쥐를 맛있게 ‘꿀꺽’ 삼키던 외계인 다이애나(제인 배들러)의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30~40대 시청자들도 많을 터. 이번에 방송되는 ‘브이’는 20여년 만에 리메이크돼 지난해 말부터 미국 ABC 방송사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뒤 방송이 장기간 중단됐다. 당초 SF물 ‘4400’으로 유명한 스캇 피터스가 총괄 감독이었으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가 ‘실드’, ‘척’을 맡았던 스캇 로젠바움을 새로운 지휘자로 투입하며 드라마 방향을 새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브이’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 이미 전파를 탄 4개 에피소드를 압축해 방송한 뒤 30일과 다음달 6일 새로운 에피소드 두 편을 잇따라 내보내며 방송을 재개한다. 새로운 ‘브이’는 모두 12편으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충류 외계인들이 평화를 가장한 방문자로 지구를 찾아오고, 이들의 정체를 깨닫게 된 지구인들이 레지스탕스(저항군)를 결성해 맞선다는 골격은 그대로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로맨스도 곁들여진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하늘에 거대한 우주선이 나타나며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도입 장면이 압권이다. 외계인들이 지구 정복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지구에 스파이를 보냈다는 점, 일부 지구인과 양심 있는 외계인들이 이에 맞서고 있었다는 점 등은 다소 다른 부분. 캐릭터도 대거 달라졌으나 옛 추억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다. ‘로스트’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미첼이 연기한 FBI 요원 에리카와, ‘4400’ 시리즈의 조엘 그레치가 맡은 잭 신부가 극 초반을 이끌고 간다. 각각 원작의 줄리엣 박사(페이 그란트)와 마이크 도노반(마크 싱어)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원작에서 다이애나 역할은 애나로 이름이 바뀌고 외계인 내 지위도 과학자에서 지도자로 격상됐다. 브라질 출신의 모레나 바카린이 연기한다.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요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각종 우주선들도 흥미롭다. ‘브이’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며 장기 시리즈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에서 첫회 방송 당시 단숨에 시청률 상위권을 꿰찼으나, 이후 시청률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나머지 8회 에피소드의 결과에 따라 ‘롱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언론학자가 15권짜리 美역사서를 쓰는 이유는

    강준만 교수의 전공은 신문방송학이다. 그 탓인지 강 교수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일련의 역사 관련 연구 및 저술 활동을 뜨악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그래왔듯 학문과 대중 사이에 놓인 머나먼 강폭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제 길을 갈 뿐이다. 그래도 언론학자의 미국 역사책이라니, 어떤 구체적인 계기가 있었을까. 강 교수는 “미국 유학 중에 미국언론사를 전공하느라 미국 관련 역사책을 많이 읽었는데,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더군요.”라면서 “미국사 공부를 많이 해둔 것이 아깝기도 했고,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미국사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 한 두 권으로 끝나곤 해 아쉬움이 컸습니다.”라고 자신이 ‘준비된 미국사 저술가’임을 확인시켰다. 그는 “미국 역사를 15권으로 정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과연 있을까요.”라고 되물은 뒤 “특정 시기, 특정 주제에 매달리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 건드리지 못하는 일을 제가 하는 것이죠. 미국사 시리즈에는 제 나름의 ‘커뮤니케이션적 시각’이 있다고 자부합니다.”라며 역사 분야의 비전문가라는 시선을 일축했다. 그가 미국사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사회에 팽배한 미국을 둘러싼 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국에서 진보적인 분들이 쓴 미국 이야기는 거의 하워드 진과 노엄 촘스키의 패러다임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대로 보수적인 분들은 정반대의 패러다임을 갖고 있죠. 미국의 명암(明暗)을 동시에 보면서 미국의 축복이 저주가 되고, 저주가 축복이 되는 양면성을 동시에 고찰하는 책은 드물다는 겁니다. 제 책은 두가지 면을 다 보자는 뜻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어디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할, 그러나 대중지성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길 강준만의 또 다른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볼수록 애교만점’ 최여진 ‘섹시한 선머슴’ 변신

    ‘볼수록 애교만점’ 최여진 ‘섹시한 선머슴’ 변신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에 출연 예정인 최여진이 섹시한 선머슴의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인스타일 화보에서 최여진은 파격적인 쇼트커트에 패션 브랜드 카파의 스포티한 룩을 함께 매치해 최여진 고유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뽐냈다.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함께 드러나 묘한 매력을 풍긴다. 인스타일 관계자는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그녀이기에 파격적으로 짧은 머리를 잘라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 역시 그녀답다는 평을 전했다. 한편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작인 MBC 일일연속극 ‘볼수록 애교만점’ 에서 최여진은 천상 남자 성격인 선머슴 딸 임여진으로 분한다. 극중 세 명의 딸 중 둘째 딸인 그는 부상으로 테니스 선수를 그만두고 언니 임지원이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서 간호조무사를 일하며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일으킨다. 오는 22일 첫 방송. 사진 = 인스타일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상보육하자” 맞받아친 한나라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야당의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 한나라당이 무상보육으로 맞받아쳤다. 한나라당은 18일 당·정회의를 통해 야당의 전면 무상급식 정책을 ‘부자급식’으로 몰기 위해 무상급식 대상을 서민과 중산층에 한정하되, 그 대상자를 확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무상보육안을 들고 나왔다. 권영진 의원은 “야당에서 주장하는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하려면 1조 6000억원의 재원을 새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저소득층에 한해 4000억원을 급식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1조 2000억원은 서민과 중산층 가정의 아동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다닐 수 있게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부자들이 낼 급식비로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반격에는 그동안의 고민이 반영됐다. 야당의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 연일 ‘포퓰리즘’이라며 비판을 일삼았지만 그럴수록 한나라당은 딜레마에 빠졌다. 당 안에서도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원희룡 의원을 비롯해 4선의 남경필·박종근 의원 등이 전면 무상급식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손숙미 의원은 초·중·고 전면급식 시행을 골자로 하는 법안까지 제출했다. 여론 악화에 따른 우려도 깊었다. 한 의원은 “내용과 관계없이 무상급식을 반대하기만 하는 야박한 정당이 된 것 같다.”면서 “가족들조차 ‘무상급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며 한나라당이 긴장해야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무상급식’처럼 쉽게 와 닿는 반대 명칭도 필요했다. ‘부자급식’이라는 용어는 부자정당의 이미지만 각인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당·정회의에서도 당초 정부 쪽은 2012년까지 무상급식을 200만명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내용만 보고했다. 이에 당 쪽에서 “민주당에서는 100% 전면 시행을 하겠다는데 그 정도 갖고 되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무상보육과 유아교육 지원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행 가능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야당에서는 줄곧 “4대강과 부자감세 예산을 돌리면 전면 무상급식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방재정교부금 및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늘려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생색내기용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지지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여진다.”면서 “제한 없는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촉구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무상급식을 국민들에게 심판 받아보자.”고 압박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주말데이트]일본서 일본을 말하는 ‘제이피뉴스’ 대표 유재순씨

    [주말데이트]일본서 일본을 말하는 ‘제이피뉴스’ 대표 유재순씨

    그는 꽤 유명한 사람이다. 1980년대 모든 쓰레기가 모여드는 곳, 쓰레기만큼이나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 사는 곳, 난지도에서 1년 반 동안 생활했다. 그러고 그들에 대한 충격적이고도 처참한 기록을 생생한 문장으로 남겼다. 르포소설 ‘난지도 사람들’은 100만부가 넘게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였다. 40~50대라면 그를 ‘난지도 사람들’의 작가로 똑똑히 기억한다. 이 밖에도 구로공단 여공들, 이태원의 한국 여성 등에 대한 책도 썼다. 그러나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건으로 더 유명하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베스트셀러 ‘일본은 없다’가 그의 취재 내용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며 6년 가까이 벌이고 있는 법정 다툼 덕택이다. 전 의원은 ‘표절 혐의를 제기해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1심, 2심 모두 전 의원이 패했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중이다. 인터넷에서는 ‘전여옥과 맞서 싸운 전사’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3년째 일본에 머물며 르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재순(52)씨다. 그는 지난해 6월 일본 전문 인터넷언론 ‘제이피뉴스(www.jpnews.kr)’를 만들어 독립 언론 실험을 벌이고 있다. 그는 발행인이자 ‘대표기자’다. 최근에는 ‘토요타의 어둠’을 번역, 국내에 소개해 도요타 사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실상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잠시 한국을 방문 중인 유씨를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감정적 반일, 혐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일본, 일본 사람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예컨대 일본 지도층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하지만 정작 평범한 일본인들의 생각은 우리가 잘 모르잖아요? 뉴스마다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는 1981년 가을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뒤 계속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1987년부터는 아예 일본에 머물며 역대 일본 수상과의 인터뷰 등으로 8권의 책을 펴내며 르포 작가로 일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고정 칼럼을 쓰고, ‘주간 현대’에서 4년 동안 북한 담당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제이피뉴스는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고, 기자 숫자 역시 일본인 3명, 한국인 5명 등 8명에 불과하지만 한 달에 150만명이 들를 정도로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았다. 유씨가 철두철미한 현장 중심의 르포 작가이듯 제이피뉴스 역시 한·일 관계 속 이념과 가치, 민족 감정이 아닌 현장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일본’을 파악할 수 있는 창이 된 덕분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특종에 매달리지 않고 현장의 생생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쓸 것을 주문한다.”면서 “종전기념일 야스쿠니 신사 앞 동영상 및 기사, 총선 민주당사 안팎의 표정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촌지 안 받기, 식사 접대 안 받기는 물론, 기자가 광고 영업 안 하기 등이 원칙”이라면서 “스스로 당당해야 올바른 기사를 쓸 수 있고, 올바른 기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송사에 시달리며 아이들에게 소홀한 점이 가장 미안하다.”면서도 “일본에 살았기에 한국의 사교육 광풍에 휩쓸리지 않도록 키울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누차 얘기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대학생 아들, 중학생 딸을 둔 학부모다. 그러나 도요타 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 한·일 과거사를 애써 외면하려는 듯하는 국가 수반, 혹은 무조건적 반일만을 외치는 일부 사람 등을 생각하면 ‘일본에서 사는 한국사람’으로서 드는 비애까지 감출 수는 없다. 유씨는 오는 8월 제이피뉴스와는 별도로, 한국의 뉴스를 일본어로 서비스하는 인터넷 언론을 준비 중이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는 무조건 과거사를 부정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정확히 이해할 때 비로소 하나씩 징검다리가 놓여진다는 생각에서다.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김태웅 수습기자 tuu@seoul.co.kr
  • 종영 ‘지붕킥’이 남긴 명장면 베스트는?

    종영 ‘지붕킥’이 남긴 명장면 베스트는?

    19일 종영을 앞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은 극중 차별화된 캐릭터와 다양한 패러디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 최다니엘을 중심으로 그린 4각 러브라인을 통해 시트콤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트콤상 유래없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특히 ‘지붕킥’ 배출한 스타 신세경과 황정음은 각각 눈물샘을 자극하고 웃음보를 자극하는 상반된 연기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들이 출연한 명장면 베스트 3를 뽑았다.◆세경과 신애의 ‘눈물’ 의 부녀 상봉기세경(신세경 분)-신애(서신애 분) 자매의 부녀 상봉기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를 연상케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두 자매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 달호(정석용 분)와 재회했지만 행복도 잠시 달호는 다시 두 딸을 남겨두고 떠났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은 표정으로 숫자를 세는 신애의 얼굴과, 편지가 쓰여진 신애의 100점 시험지와 만원짜리 지폐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달호의 얼굴이 겹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세경 피아노 연주에 가슴 ‘먹먹’극중 세경은 준혁에게 잔잔한 피아노 선율을 선물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세경은 생일을 맞이한 준혁을 위해 악기 상점에서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를 연주했다. 지훈이 선물한 목도리를 찾다가 영화관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나타낸 것. 특히 이러한 세경의 모습을 본 준혁의 눈에 눈물이 맺히면서 끝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더 아련하게 했다.◆세경과 준혁의 눈물의 키스놀이동산 데이트 후 눈물을 흘리며 “누나 좋아해요.” 라며 사랑고백을 했던 준혁은 세경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떠나는 세경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제안한 것.특히 세경과 대학 캠퍼스를 거닐며 준혁이 “누나와 함께 이 대학을 다니는 게 꿈이었다.” 며 세경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세경이 “나보다 예쁜 여학생 만나라.” 고 답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이같은 세경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준혁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세경과 키스를 해 결말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었다.◆황정음 ‘떡실신녀’ 코믹연기황정음은 지훈(최다니엘 분)의 친구들과 속초에서 술을 마시다가 지훈에게 버림받고 혼자 해변에서 미역을 뒤집어 쓴 채 발견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같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로 황정음은 ‘떡실신녀’ 에 등극했고 광고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도 캐스팅 0순위에 오르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황정남으로 분한 정음 “됐고!”황정음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단연 ‘황정남’ 사건이다. 황정음은 자신에게 반말하는 준혁에게 “자꾸 까불면 우리 오빠한테 이른다.” 고 겁을 줬다. 정음의 협박에 준혁은 황정남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에 황정음은 군복을 입고 콧수염을 붙이고 군복을 입고 다리도 길게 늘여 황정남으로 변신했다. 친구 광수의 목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도 틀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결국 “됐고!” 만 반복하다 망신만 당하고 말았다.◆황정음 부처가면 쓴 강동원과 열애?정음이 자옥(김자옥 분)에게 지훈(최다니엘 분)과 연인 사이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음은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밝혀내려는 자옥에 맞서 지훈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가리거나 부처 가면을 씌우게 하는등 재치를 발휘했다.특히 호기심을 못 참은 자옥이 포기하지 않고 부처 가면을 벗기려 하자 황정음은 “사실 남자 친구가 강동원이다.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가면을 썼다.” 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새 월화 ‘자이언트’ 촬영 개시

    SBS 새 월화 ‘자이언트’ 촬영 개시

    오는 5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연출 유인식)’의 촬영이 개시됐다. 제작진은 지난 18일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이 1970년대 부산의 기장역으로 모습을 바꾼 현장에서 첫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8일 새벽부터 진행된 ‘자이언트’ 첫 방송 촬영 내용은 조필연(이덕화)과 황태섭(정보석)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성모의 가족이 조필연을 피해 기차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 성모역을 맡은 김수현은 군무원들이 杆아오자 어머니(윤유선)와 강모(여진구), 미주를 살리기 위해 군무원들의 시선을 뺏은 뒤 기차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액션신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수현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힘든 줄은 잘모르겠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고 SBS측은 설명했다. 1970년대 경제부흥기 속 도시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욕망과 사랑을 그려낼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는 5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이완 얼짱女, 파리서 100명과 키스 ‘성공’

    타이완 얼짱女, 파리서 100명과 키스 ‘성공’

    ‘파리에서 낯선 남성 100명과 키스하기’란 다소 엉뚱한 프로젝트에 도전했던 타이완 2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에서 음악 공부를 한 양 아칭(28) 지난해 여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낯선 남성 100명과 키스하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양은 건물 외벽에 광고를 붙이는 남성을 설득해 첫 키스를 한 뒤 청소부, 모델, 공장직원, 이탈리아 관광객, 군인 등 처음 본 남성과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낯선 남성과 키스하는 사진과 당시의 느낌을 담은 글들을 게재한 양의 블로그는 개설 1년 여 만에 네티즌 200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최근 파리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타이완으로 들어간 양은 블로그에 쓴 내용들을 중심으로 ‘파리에서의 키스’란 사진집을 발간, 또 한번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타이페이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가진 양은 “늘 꿈으로만 간직했던 걸 이뤄내 정말 기쁘다.”면서 “책에서 보여진 나의 용기를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책에는 에펠 타워, 콩코르드 광장, 파리의 지하철역 등 다양한 공간에서 양이 파리에서 만난 남성 100명과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양은 책에서 키스를 나눈 남성 중 한 명과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타이완에는 “용기가 가상하고 키스 장면이 로맨틱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돈을 벌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창피한 짓을 저질렀다.”는 비난도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양 아칭 블로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수유 1번지’ 전남 구례

    ‘산수유 1번지’ 전남 구례

    꽃을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화사해집니다. 입가에는 보일 듯 말 듯 미소가 번집니다. 어떤 꽃인들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의 유혹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지요. 얼마 전 입적한 법정 스님은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란 저서를 통해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일이 바쁜 사람들은 한가해서 꽃구경이나 다닌다고 하겠지만, 어딘가에 꽃이 피었다고 일부러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떠난다는 것은 진정 꽃다운 일”이라 했습니다. “산에 살면 산을 닮고 강에 살면 강을 닮는다. 꽃을 가까이하면 꽃 같은 삶이 된다.”고도 했지요.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습니다. 특히 산수유가 그렇습니다. 매화에 내줬던 봄의 전령 자리를 올해 단단히 꿰찬 듯합니다. 섬진강 자락에 기댄 전남 구례군의 마을마다 노란 산수유가 다투어 피었습니다. 산수유 앞에 서서 고민도 털어 놓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눠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꽃으로부터 많은 위로와 가르침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앞마당·돌담길·논두렁 온통 꽃구름 산수유는 세 번 꽃을 틔운다. 먼저 꽃망울이 벌어지고, 20여개의 샛노란 꽃잎이 돋아난다. 이후 4∼5㎜ 크기의 꽃잎이 다시 터지면서 하얀 꽃술이 드러나 왕관 모양을 만든다. 열흘 붉은 꽃 없다지만, 산수유가 한 달 가까이 노란 꽃구름을 피워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봄물에 방게 기어 나오듯, 고샅길과 개울가 곳곳에서 조금씩 얼굴을 내밀던 산수유가 산동면 반곡마을께 이르자 노란빛 선연한 군락을 이루기 시작한다. 3월로 들어서자마자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덕에 농가 앞마당과 돌담길, 논두렁이며 산기슭이 온통 꽃구름이다. 게다가 철없이 내린 폭설이 하얀 모자까지 덧씌우며 좀처럼 보기 힘든 빼어난 풍경을 펼쳐 놓았다. 한 관광객은 “흐미, 꽃멀미 나겄소.”라며 벌어진 입을 쉬 다물지 못했다. 반곡마을 위쪽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상위마을이다. 꽃망울이 눈과 꽃샘추위 때문에 잔뜩 웅크린 상태. 하지만 따뜻한 훈풍이 보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팝콘처럼 터질 기세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래 반곡마을과 고도차이는 크지 않지만, 기온차는 제법 커, 이처럼 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 상위마을 위에 있는 정자 ‘산유정’에 오르면 산수유마을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만복대 자락에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 그리고 대숲과 산수유 군락이 어우러져 영락없는 풍경화를 그려낸다. ●마을마다 같고도 다른 풍경 박미연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는 마을의 형상에 따라 산수유를 감상하는 맛이 다르다고 했다. “상위마을 산수유가 산 아래 옴팍하니 넓게 들어서 있다면, 현천마을은 제주도의 밭처럼 돌담 안에 빼곡히 들어서 있지요. 달전마을은 길게 옆으로 펼쳐져 있고요.” 계천리의 현천마을은 산수유마을 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이다. 그만큼 ‘사진발’을 잘 받는다. 마을 뒤 견두산은 모양새가 ‘현(玄)’자형이다. 또 마을 뒤로 옥녀봉의 옥녀가 매일 빨래를 했다는 내(川)가 흐르고 있어 현천(玄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마을입구의 현계정을 지나면 돌담을 두른 밭고랑마다 산수유꽃이 내려와 외지인을 반긴다. 돌담길은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며 시골정취를 한껏 뿜어낸다. 현천마을 산수유의 밑동은 나이가 300년을 넘겼지만, 꽃을 피운 가지의 나이는 60년이 채 안 된다.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토벌대가 산수유를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 그러나 산수유는 다시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며 생을 이어왔다. 마을 최고의 풍경 포인트는 마을 공동작업장 오른쪽의 산자락. 개울 위 다리를 건너 10여분 올라야 한다. 산수유와 고즈넉한 산골 풍취가 어우러져 선경을 펼쳐낸다. 근동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현천마을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 쪽으로 5분 남짓 가다 보면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는 계척마을에 닿는다. 근거는 박약하지만, ‘산동’(山洞)이란 지명은 1000년 전 중국 산둥(山東)성의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始木)의 수령도 1000년쯤 됐다는 것. ‘할머니 나무’로 불리는 산수유 시목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지만, 여느 젊은 나무 못지않게 해마다 꽃을 활짝 피운다. ‘할아버지 나무’가 있는 달전마을도 잊지 말고 둘러보시라.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 더해 아름드리 산수유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오늘부터 구례 산수유 꽃축제 구례군은 18~21일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대에서 ‘제12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겨울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꽃봉오리가 예년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선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수유꽃길 소달구지·마차타기, 홍염염색 장인과 함께하는 염색체험, 산수유 대형 족욕탕, 산수유꽃길 트레킹 등 산수유와 관련된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산수유꽃 디카사진 콘테스트와 전국어린이 사생대회, 산수유 건강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디카사진 콘테스트 응모는 축제 홈페이지(www.sansuyu.go.kr)에서 받는다. 전남 영암에서 열릴 예정인 ‘2010년 F1대회’ 홍보관도 마련된다. F1대회에 출전하는 경주용 자동차, 이른바 ‘머신’(Machine)도 실제 전시될 예정이다. (061)780-2727. 글 사진 구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서울에서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17번 국도(남원 방향)→춘향터널→19번 국도(구례 방향)→밤재터널→지리산온천랜드 이정표→좌회전→2㎞ 직진→상위마을 순으로 간다.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함양분기점→88고속도로 남원나들목→19번 국도→상위마을. 구례행 직행버스(4시간 소요)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 운행한다. 기차는 하루 14회. 구례구역에서 내린다. 상위마을까지는 구례공용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780-2450. →맛집:구례읍내 영실봉은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해 온 집이다. 1인분 8000원. 782-2833. 동아식당은 구례 주민들뿐 아니라 외지 식객들도 알음알음 찾아가는 선술집. 가오리찜과 족발탕이 유명하다. 1만원. 구례터미널 인근에 있다. 782-5474. 3·8장이 서는 날이라면 장터에서 팥칼국수 한그릇 먹어도 좋겠다. 3500원. 010-6861-0639. →잘 곳:읍내에서는 새단장한 온천각이 깔끔하다. 3만~4만원. 782-0021. 화엄사 초입의 한화리조트(1588-2299), 마산면의 전통 한옥 쌍산재(www.ssangsanje.com, 011-635-7115) 등도 ‘강추’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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