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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의 여왕’ 채정안, 팜므파탈 변신…김남주와 격돌

    ‘역전의 여왕’ 채정안, 팜므파탈 변신…김남주와 격돌

    배우 채정안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김남주와 겨룰 예정이다.채정안은 10월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의 백여진 역으로 최종 캐스팅됐다. 황태희 역을 맡은 김남주와 정준호를 사이에 두고 일과 사랑에서 남다른 대결을 펼칠 예정.채정안이 맡은 백여진은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진 귀여운 애교녀지만 수가 틀리면 서늘한 악녀로 변신하는 소위 팜므파탈. 황홀한 웃음으로 남자들을 넉다운 시켰다가도, 마음에 맞지 않으면 바로 육두문자를 날릴 정도로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황태희(김남주)가 팀장으로 있는 직장에 입사한 후 아름다운 외모를 이용하는 모습 때문에 황태희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결국 황태희를 나쁜 여자로 만드는 뻔뻔함을 갖고 있다.이후 자신이 차버린 남자 봉준수(정준호)가 자신이 최대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황태희(김남주)와 결혼하게 되자, 황태희와 ‘제 2라운드’ 대결을 벌이게 된다.‘커피프린스 1호점’과 ‘해신’, ‘카인과 아벨’ 등에서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여인의 면모를 보여줬던 채정안은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색다른 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 역전’의 순간을 누리게 되는 부부로맨틱 코미디 극이다.한편 ‘동이’의 후속으로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세부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9월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빛난 순간 없었다” 김태희 망언…네티즌 “얼굴 바꿔!”▶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 정준하, 12kg 감량…프로레슬러 짐승남 거듭▶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 관음보살도 2점 발견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 관음보살도 2점 발견

    경주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에서 18세기 조선시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관음보살도 2점이 새로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스님)과 함께 ‘사찰건축물 벽화 조사사업’의 하나로 불국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웅전 후불벽에 그려진 관음보살도 2점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벽화는 후대에 덧칠해진 호분(胡粉)에 가려져 그동안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적외선 촬영을 통해 도상(圖像) 판독이 이뤄졌다. 좌우에 그려진 그림은 오른쪽이 흰옷을 입은 관음보살을 그린 백의관음보살도(白衣觀音菩薩圖), 왼쪽은 물고기를 담은 바구니를 든 관음보살을 묘사한 어람관음보살도(魚籃觀音菩薩圖)로 드러났다. 이중 어람관음보살도는 17세기 경남 양산 신흥사 벽화를 제외하면 18세기 벽화로는 유일한 희귀 그림이다. 벽화는 머리를 둥글게 말아올려 이마 위쪽에서 장식핀으로 고정하고 백색 장삼 안에 소삼을 입은 일반 여인의 형상이다. 오른손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다른 도상의 사례에서 물고기가 든 바구니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미뤄 일반 여인의 형상에 보살 이미지를 투영시킨 어람관음보살도로 추정된다. 크기는 2구 각각 세로 4.3m, 가로 1.8m 안팎으로 도상에 나타난 특징으로 볼 때 18세기에 그린 불화로 보여진다. 불국사 대웅전은 1765년에 중창됐고, 벽화는 2년 뒤인 1767년 4~6월에 그려졌다. 당시 도화원으로 하윤(夏閏)을 비롯한 화승 53인이 참여한 대대적인 불사였다는 기록으로 볼 때 이 시기에 후불벽의 벽화까지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정밀조사 결과는 올해 말 발간 예정인 ‘한국의 사찰벽화(경북 남부편)’ 보고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한국의 사찰벽화 조사사업’은 전국 사찰벽화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중요 벽화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군납 김치서 토막난 쥐 몸통 발견 ‘섬뜩’

    군납 김치서 토막난 쥐 몸통 발견 ‘섬뜩’

    군부대로 납품되는 김치에서 몸통이 잘린 쥐가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경북 예천 소재 군부대로 납품되는 김치에서 쥐가 발견돼 관련 제품 300㎏ 중 240㎏을 회수, 폐기했다고 밝혔다. 기치 60㎏은 이미 배식이 끝난 후였다. 식약청이 제공한 사진 속에는 절단기 칼날에 토막난 쥐의 몸통이 담겨 있다. 절단된 몸통, 꼬리를 배열 했을 때 몸길이는 총 10cm 가량. 몸 전체는 붉은 김치 국물에 절여진 상태로 마치 잘린 몸에 피가 새어 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식약청 조사 결과 김치에서 나온 이 쥐는 배추 절단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배추와 함께 절단기 칼날에 토막 됐다. 후에는 제조공정에서 이물을 걸러내는 과정이 없어 다른 속재료와 함께 버무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은 ‘쥐김치’를 공급한 D업체의 현지 공장 제조가공실 출입구가 밀폐돼 있지 않아 방서(防鼠)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경북 안동 남후면 무릉리에 위치한 공장주변은 농경지, 버섯재배지 등으로 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구역이다. D 업체는 주로 군부대로 납입되는 김치를 생산·판매해 왔고 조사 결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 량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해당업체에 문제가 된 김치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관련 지자체에 요청했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공효진, 언더웨어 화보서 ‘슬림 섹시미’ 과시▶ 조권-가인, ‘엄숙하고 진지한’ 비공개 결혼식…과연?▶ 김경진 “내 연예인 수명 3년, 계약금 30만원” 폭로▶ ‘차도녀’ 성유리, 청순 벗고 각선미 ‘아찔공개’▶ ‘지금은 자연미인’ 황정음 “코에 실리콘 넣다→뺐다”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관 합동 PF 사업 정상추진 10%이하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관 합동 PF 사업 정상추진 10%이하

    민·관 합동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 2006~2007년의 부동산 활황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된 PF사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부동산경기 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주체들이 “일단 짓고 보자.”며 사업을 벌였다가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의 적극적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판교 알파돔시티 등 좌초 위기 1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이후 전국적으로 추진된 대규모 공모형 PF사업들은 3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첫삽도 못 뜨고 좌초된 것들이 많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업계는 공모형 PF사업 중 제대로 추진된 것을 10% 이하로 보고 있다. 좌초 위기에 놓인 ‘용산역세권(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외에도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파주 운정신도시의 유니온아크, 광교신도시의 광교비즈니스파크 등이 위기에 빠진 대표적 공모형 PF사업으로 꼽힌다.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는 용산에 이어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갈등 양상도 용산과 닮은 꼴이다. 백화점, 호텔,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의 주체는 ‘판교 알파돔PFV’. 대한지방행정공제회(지분율 25%), 한국토지주택공사(LH·19%), 롯데건설(11.5%), 풍성주택(5%), 산업은행(4%), 두산건설(4%) 등 1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판교 알파돔PFV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달 토지 계약금과 중도금 등 4248억원을 땅주인인 LH에 납부하지 못하면서 위기가 불거졌다. 지난 16일 극적으로 출자사들이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대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야 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LH와 민간 투자사들은 단계별 블록개발 등 사업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에 2조원 이상을 들여 복합시설을 짓는 유니온아크 사업도 자금 조달 실패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 시행사 측이 최근 발주기관인 LH에 사업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조성 중인 1조 7000억원대 메타폴리스는 4년째 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사업계획이 무리하게 짜여진 데다 인근에 동탄1신도시보다 큰 동탄2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정부차원 교통정리·법규제 필요 2008년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인근에 조성하기로 한 3조원대 비즈니스파크는 세 번째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공모에서 공모자가 한 곳도 없어 재공모했지만 우선협상자의 자족성 결여로 무효처리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세 번째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나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사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권역에서 추진해 정부 차원의 교통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이후 수도권 인근에서는 20개가 넘는 민·관합동 PF개발사업이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예측에 실패한 것이 민간 PF사업의 위기를 불러왔다.”면서 “정부가 일일이 타당성을 검증해 인·허가를 내줄 경우 자칫 민간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올바른 정보제공 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설탕 도넛, 쇠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폭탄버거’가 화제다.미국 인터넷 매체 뉴삭시 등은 현지시각으로 18일 “1000칼로리가 넘는 ‘폭탄버거’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이어트 도전자에게는 폭탄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이름 붙여진 폭탄버거는 일반 빵 대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용한다. 설탕으로 코팅된 도넛 안에는 육즙이 줄줄 흐르는 쇠고기 패티, 기름 낀 베이컨, 치즈, 초콜릿 등이 들어간다. 판매 가격은 5달러로, 1달러를 추가하면 초콜릿을 입힌 베이컨까지 맛 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엽기적인 칼로리의 폭탄버거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위스콘신 스테이트 페어’에서 시판돼 단숨에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버거를 직접 맛본 현지 네티즌들은 “천상의 맛이다”, “첫 입은 마약과 같고 두 번째 베어 물었을 때 귓가에 음악이 들린다”, “기름이 속삭이는 맛이다”, “이것이 나를 죽일지라도 만족스럽다” 등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 = 뉴삭시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김태희 "양동근과 ‘우중키스신’, 먼저 들이대긴 처음"▶ 정주리 민낯공개…완벽한 ‘애 엄마’ 변신▶ 박명수, 작가얼굴에 대본 패대기치는 ‘거성의 위엄’▶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
  • ‘막말 파문’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천안함 유족에 공개사과 한다

    ‘막말 파문’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천안함 유족에 공개사과 한다

    천안함 사태 유족들을 동물에 비유해 ‘막말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 공개사과하기로 결정했다. 사과는 이르면 19일쯤 대전 현충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7일 “조 후보자가 ‘천안함 유족들이 동물처럼 울부짖는다고 한 표현은 잘못됐다.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유족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는 15일 서울 충무로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공개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 직후 유족 대표 등에게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공개사과 시기와 형식 등을 조율해 왔다.조 후보자는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이 있는 대전 현충원을 찾아가 사과하라는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했으며, 언론 앞에 나서기로 했다. 유족들은 조 후보자의 공개 사과를 받아들일지에 대해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은 강경파와 온건파로 갈리는 등 입장이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한 유족들은 조 후보자의 사과 결정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족은 “공개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실상 자진사퇴 요구를 접는 것”이라면서 “자진사퇴 이외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주로 지방에 거주하는 유족들은 공개사과를 받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 마무리 짓자는 입장이다. 가장 중요한 요구인 공개사과가 받아들여진 만큼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촉구 등의 나머지 요구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자는 것이다. 게다가 조 후보자를 계속 몰아붙일 경우 자칫 유족협의회가 특정 정당과 연계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 오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한 유족은 “(공개사과와 자진사퇴 요구 등은)천안함 용사와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지적과 반성, 사과를 요구한 것이지 정치적인 계산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국 유족협의회 대변인은 “유족들 사이에서 공개사과만으로는 부족하며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18일 자정까지 의견을 모아 19일 오전쯤 최종적인 입장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출판진흥기구 TF 문인 탈퇴 선언

    정부가 추진 중인 ‘출판진흥기구’가 설립되기도 전부터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태스크포스(TF) 팀에 참여했던 문인들이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TF 탈퇴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로 예정된 입법 공청회도 파행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족시킨 출판진흥기구 설립을 위한 TF팀에 문학계 대표로 참가한 김혜순(55·시인)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와 정과리(52·문학평론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태평로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세 차례 회의만으로 정해진 결론을 공식화하려 한다.”며 “이미 짜여진 틀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문학번역원과 간행물윤리위원회(간윤위) 통합을 기정사실화한 출판진흥기구 설립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문학적 과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만큼 원천적으로 무효화돼야 한다.”면서 “번역원이 출판진흥기구에 통합된다면 문학 고유의 과제가 출판산업의 논리 안에 용해돼 상업적인 교역만이 득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번역원의 활동으로 인해 그나마 외국 문학 및 외국 작가와의 교류가 이뤄졌다.”면서 “번역원이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기구로 존속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쌓은 성과를 훼손하지 않고 더 발전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출판진흥기구 TF는 정부, 출판계, 학계, 문학계 인사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첫날부터 사실상 파행이었다. 문화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의 정광렬 기획조정실장이 “번역원과 간윤위를 통합하는 안이 가장 좋다.”고 제안해 출판계와 문학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 나기주 문화부 출판인쇄사업과장은 “TF 논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찾으려는 것인 만큼 이미 다 결론냈다는 것은 오해”라면서도 “번역원이 순수하게 문학 번역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번역 이후 해외 출판 지원 등의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출판진흥기구로 통합되면 업무 효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 뜻이 통합 쪽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2007년 4월 ‘출판지식산업 육성 방안’을 통해 출판진흥기구 설립을 공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연출자 나영석 PD가 15일 방송분에서 불거져 나온 프로그램 조작의혹 3가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나영석 PD는 17일 한 연예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지적한 3가지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첫 번째 제작진 철수를 출연진이 모를 수 있냐는 지적. “촬영장 분위기를 일반인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 인 것 같다. 제작진들만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일은 흔하다. 또 스태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이기에 멤버들이 스태프들의 움직임에 그다지 민감하지가 않다”고 해명했다. 두 번째 제기된 MC몽이 휴대전화 분실했을 때 취한 행동. “만약 우리가 조작했다면 연예인들이 호감이 가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강호동이 장난쳤는데 MC몽이 과도하게 리액션을 취해 우리 역시 시청자들이 비호감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했다. 재미를 위한 조작이라면 굳이 비호감으로 몰고갈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마지막 차량 펑크에 대해선 “은지원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갓길에 몰래 차량을 세워놓거나 타이어를 펑크 낼 정도로 노력하는 제작진은 한국에 없다. 조작이었다면 왜 카메라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차량에 옮겨 타겠느냐. 차량 번호판에 테이프 등을 붙이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했던 것은 오프로드 차량들이 모두 일반인 개인 소유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사생활 보호 등 이후 있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미리 방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피선데이-1박2일’ 조작의혹은 15일 방송된 오프로드테마편이 문제가 됐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이 도시락을 먹는 사이 몰래 베이스캠프로 철수한 상황, MC몽이 OB팀 차량에 휴대폰을 놓고 내려 베이스캠프가 유출된 점, 타이어 펑크로 OB팀에게 추월까지 당한 상황들이 짜여진 각본에 움직이듯 딱딱 들어 맞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맞냐는 시청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랏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1박2일’ 오프로드편 조작의혹…’토끼와 거북이 찍나?’▶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봉구엄마’ 구혜령, 다이어트 8주만에 85.2kg→66kg▶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김지훈-임정은 커플링 포착…방송은 공개수단?
  • 꽃웨딩카 30대 퍼레이드…어느 재벌家 결혼?

    중국의 부자들 사이에서 경제력을 과시할 수 있는 초호화 결혼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결혼식이 단순한 집안의 경사가 아닌 재력과 인맥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아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지난 15일(현지시간) 충칭에서는 규모와 비용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상상도 하지 못할 초호화 결혼식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쓴 결혼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결혼식 날에만 수억원이 든 것으로 보여진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0대 남녀는 충칭의 한 영화관 건물을 통째로 빌려 결혼식을 열었다. 초대된 하객들에겐 보통 결혼식의 몇 곱절에 달하는 식사가 제공됐으며 선물도 증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눈길을 모은 건 이들의 웨딩카. 신랑신부는 중형차 30대를 웨딩카로 삼고 충칭 시내를 행진했다. 자동차에는 장미꽃 장식이 돼 있었는데, 여기에 쓰인 장미꽃만 총 10만 송이에 달하며 가격은 1000만 위안(1억 7000만원)을 육박한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극장 앞 공터에 세운 웨딩카 사이에서 신랑신부는 기념촬영을 했다. 거기를 지나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30분 넘게 포즈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베이징에서도 재벌들의 초호화 결혼식이 열린 바 있다. 재벌 2세로 알려진 신랑신부는 하객 수천 명을 초대한 성대한 결혼식에 15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제력만 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의견을 낸 이들도 적지 않았으나 현지 네티즌 대부분은 겉모습에만 치중한 채 호화스러움만 강조하는 결혼식이 성행하는 세태를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탁구’ 제직진, ‘삼식이’ 때렸나?…시청거부 움직임

    ‘김탁구’ 제직진, ‘삼식이’ 때렸나?…시청거부 움직임

    충북 청주시 수암골의 ‘명물견’ 삼식이가 구타를 당했다는 소식에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거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삼식이는 자신이 이름이 불리면 담벼락으로 고개를 내미는 독특한 행동으로 지난 5월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했다. 방송 출연 이후, 수암골의 마스코트가 된 삼식이는 이를 보러온 관광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에는 “지난 7월 말부터 삼식이가 보이지 않는다. 김탁구 촬영 관계자에게 맞았다고 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또한 삼식이가 있던 자리에 붙여진 벽보에는 “삼식이가 아프다. 드라마(제빵왕 김탁구) 촬영하는데 시끄럽게 짖는다고 누군가로부터 심하게 구타당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특히 삼식이가 살던 충북 청주시 수암골은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 현장이라 네티즌들은 의심을 더하고 있다. 삼식이의 구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제빵왕 김탁구’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을 찾아 “삼식이를 학대한 스태프가 누구냐”, “동물 학대하면서까지 만든 드라마는 원치 않는다”, “동물학대하는 제빵왕 김탁구를 보지말자”, “해명해 달라” 등 항의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 측은 삼식이를 폭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구타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SBS ‘TV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구하라, 개미허리 노출 화보 공개...’아바타’ 나비족 연상▶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강남여자’ 허가윤, 명품 치장 공항패션 진실 공개▶ 나영석 PD ‘1박 2일’ 조작의혹 3가지 적극 해명▶ 쌈디, 닮은꼴 홍수..’진짜 쌈디를 찾아라’ 폭소▶ ’내조의 여왕’ 김남주, 속편 ‘역전의 여왕’으로 컴백▶ 수암골 명물 삼식이 구타당해 요양중
  • [NTN포토] ‘故 앙드레김 영정에 놓여진 금관문화훈장’

    [NTN포토] ‘故 앙드레김 영정에 놓여진 금관문화훈장’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앙드레김 (본명 김봉남, 75)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져 있다..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 40분께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이 악화돼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피폭 2세들 “원인모를 질환에 고통 대물림”

    “남편은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원폭 현장에서 다쳐 돌아온 뒤 온갖 병에 시달리다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큰아들은 말 못하고 귀도 들리지 않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20살 무렵부터는 시력까지 잃어 결국 앞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경남 합천 초계면 대평리 박달순(84) 할머니. 그는 원폭피해 1·2세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대한민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등록된 원폭피해자는 2600여명. 이 가운데 600여명이 합천에 살고 있다. ●피해자 1세만 근근이 지원 혜택 합천읍 영창리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 있다. 1996년 10월 문을 연 요양시설이다. 복지회관은 직접 폭격피해를 입은 사람만 입소할 수 있다. 12일 현재 남자 37명과 여자 73명 등 110명이 입소해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을 챙기며 생활하고 있다. 1930년 부모를 따라 일본 히로시마로 건너간 류주현(80)씨. 그는 원폭 투하 당시 병원에서 안과치료를 받다 건물더미에 깔렸다.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을 제대로 쓸 수가 없게 됐고 기억력도 희미해졌다. 류씨는 “해방 이후 부모와 함께 빈손으로 합천으로 돌아온 뒤 후유증을 치료하느라 평생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다. 자식들도 원인 모를 전신 통증에 시달리는 등 대를 이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원폭피해자들은 후유증이 당대에 그치지 않고 대물림되는 것을 더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피해자 가족들과 주변 주민들은 원인모를 질환을 앓는 2세들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원폭피해가 대물림된다고 믿고 있다. 피해 1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정부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진료비와 원호수당 등을 지원한다. 작은 규모지만 복지회관도 입소할 수 있다. 그러나 2세 환우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 최근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방치돼 있는 원폭2세환우에 관심을 갖고 지원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월 합천읍내 가정집 1층을 얻어 2세 환자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열었다. 쉼터를 앞장서 마련한 혜진 스님은 “작은 공간이지만 2세 환우들을 위한 모임 장소가 생겼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폭피해자 2세 발병률 높아 합천평화의 집이 원폭피해 2세환우를 파악한 결과 70여명이 각종 크고 작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증후군 환자가 특히 많았다. 원폭2세 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원폭2세환우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모가 모두 원폭피해자인 한정순(52·여)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그녀는 30대 초에 대퇴부무혈성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이식을 한 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다. 한 회장은 “원폭2세환우에 대한 지원대책을 정부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원조-리틀’ 소지섭, CF 동반촬영…“유승호 갈수록 날 닮아”

    ‘원조-리틀’ 소지섭, CF 동반촬영…“유승호 갈수록 날 닮아”

    배우 소지섭과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는 유승호가 CF에 동반 출연했다. 소지섭과 유승호의 만남은 모델발탁 과정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 촬영 일정까지 극비리에 진행됐다. 이들은 김치냉장고 광고를 촬영했으며 부드럽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콘셉트로 촬영을 마쳤다. 닮은꼴 외모의 두 사람은 친 형제사이를 연상시킬 만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소지섭은 유승호에게 “승호가 갈수록 나를 닮아 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유승호 역시 “지섭이 형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데뷔 당시부터 붙여진 ‘리틀 소지섭’이라는 애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008년 함께 출연한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재회한 소지섭과 유승호는 촬영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소지섭은 건강홍삼음료와 OCN 이미지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 모델로서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위니아만도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앙드레김 비보 접한 김희선 오열 “사실 아닐거야!”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사이먼디, 트위터 감동 메시지 화제...수신자는 레이디제인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정부가 납품가 조정 ‘패스트 트랙’ 도입

    정부가 대기업으로부터 불공정거래 관행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 등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지식경제부, 전경련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짜여진 ‘대·중소기업 거래질서 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이달 말까지 ‘불공정 하도급 거래대책’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TF팀에는 공정위와 기획재정부, 지경부, 중소기업청, 기업호민관실,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정위는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시민단체와 중소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협력업체가 원하면 정부가 직접 원청업체와 납품단가를 조정하고 협의하는 제도다. 현재는 협력업체와 원청업체가 납품단가와 관련해 30일 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패스트 트랙제가 도입되면 협력업체가 즉시 정부에 중재 역할을 요구할 수 있다. 또 협회나 업종별 단체 등 제3자에게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협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원청업체가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할 때 그 입증 책임을 공정위에서 원청업체에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침해 방지와 관련,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원청업체가 협력업체의 기술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현행 하도급법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를 구체화시키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측은 제3자에게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협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회 등이 집단적으로 납품단가 협상을 벌이면 담합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납품단가 인하의 입증 책임 부여 방안은 전경련 관계자를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전원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납품단가 연동제와 불공정 거래에 따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실태를 평가할 수 있는 ‘공정거래평가지표’ 개발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도 검토되고 있으나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큰 기업과 소상공인, 큰 기업과 납품업체의 관계에는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장경제는 갑과 을, 공급자와 수요자가 균형된 힘을 갖고 있을 때 되는 것이지, 갑이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다가 ‘너 하기 싫으면 관둬라. 할 사람은 많다.’는 식으로는 올바른 시장경제가 정립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을 위한다고 말로만 하는 것은 정치적 구호이고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김경두·유대근기자 golders@seoul.co.kr
  •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그 강의 공식 명칭은 금강(錦江)입니다. 대개의 외지인들도 그리 부르지요. 하지만 충북 영동 수두리 마을 사람들은 굳이 ‘비단강’이라 풀어 부릅니다. 마을을 돌아 나가는 품새며, 그 와중에 만들어 낸 풍경들이 비단결처럼 곱다는 뜻일 겁니다. 한자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일 뿐인데도 이처럼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마을 이름이 ‘비단강숲’인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여느 농어촌 마을처럼 비단강숲마을도 농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돼 연륜은 짧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제법 빼곡합니다. 뗏목 체험, 다슬기 잡기 체험 등 주로 ‘비단강’을 활용한 것들이지요.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태 자녀들과 제대로 물놀이 한 번 다녀 오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서 농산 체험 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예전엔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 요즘 ‘착한 여행’, ‘공정여행’ 등이 여행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쉽게 말해 여행자들이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윤을 고스란히 현지인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여행 패턴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농산 체험 여행을 통해 진작부터 착한 여행을 실천해 온 셈이다. 도시민이 농어촌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자연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반대급부로 토속 음식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등 도시와 농촌 간 교류에 앞장섰으니 말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시골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원이 널려 있었다. 너른 들판은 스케치 북이었고, 아이들은 화가인 동시에 그림의 소재였다. 스케치 북 위에서 무엇을 하건, 어떤 것을 그려 넣건 아름다운 풍경화가 됐다. 농산체험이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도 아이들에게 학업 이외의 가치들을 알려 주고자 하는 뜻일 터다. 비단강숲 마을은 찾아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굽이치며 흐르는 금강을 줄곧 따라가는데, 파란 하늘을 담은 물빛이며, 곳곳에 흩뿌려진 그림 같은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을에 서면 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봉화산이 펼쳐져 있다. 비단강숲마을은 예로부터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이었다. 이 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전북 무주 등에서 벌목한 나무를 뗏목 형태로 만들어 실어 나르던 뱃사공들과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가던 선비들이 묵어 가던 주막들이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벌이는 주민 마당극이 입소문을 탄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오래전 주막거리에 살던 평민들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인 가사와 질펀한 춤으로 풀어낸다. 경북 안동의 하회탈춤처럼 때로는 양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도 서슴지 않는다. 이 사무장에 따르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봉수대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데, 이웃 마을에 ‘초청 공연’을 갈 만큼 유명하단다. ●다양한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단강숲마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변길 2인용 자전거 타기와 뗏목 체험,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 잡기 체험 등 자연체험, 포도 등 계절 작물 수확체험, 봉화산 봉수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등 역사유적 체험이다. 이중 포도 수확체험은 포도의 명산지로 알려진 이웃 주곡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기 위해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뗏목 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 비단강까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간 뒤, 마을 건너편 나루터에서 대나무 뗏목으로 갈아탄다. 예전 벌목꾼들의 노고를 경험한다는 뜻에서 직접 대나무를 잘라 뗏목을 만들려고 했으나, 대나무숲의 훼손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데다,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강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흘러가는 강물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표정이 모험을 떠나는 만화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하다. 긴장감은 금세 호기심으로 바뀐다. 뱃사공 노릇을 하는 마을 청년과 함께 노를 젓기도 하고, 수심 얕은 곳에서는 서슴없이 물로 뛰어든다. 뗏목 체험이 끝나면 ‘수박 서리’에 나선다. 아이들의 아버지 세대라면 숱하게 해 봤을 놀이다. 물론 수박밭 주인과 사전 협의를 거친 터라 긴장감은 덜하지만, 아이들은 그마저도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따 온 수박은 저마다 화채로, 팥빙수로 만들어 먹는다. 다디단 수박으로 갈증을 풀고 나면 다슬기 잡기 체험에 나선다. 비단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 주변이 주무대다. 허리께까지 물에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콧바람이 절로 나온다. ●역사 유적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체험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의 출생지. 지역 특성을 살린 풍물체험도 인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췄다. 이 사무장은 “어린 나이지만 꽹과리, 장구 등에 흥이 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모양이더라.”며 “아이들이 눈빛을 밝히며 열심히 풍물을 다루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오래전, 비단강숲마을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이었다. 비단강을 중심으로 봉화산은 신라, 마을 안쪽은 백제땅이었다. 옛 성터와 병사들이 머물던 움막터 등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튿날 열리는 봉화산 봉수대 서바이벌 게임은 그런 역사적 바탕 위에 만들어졌다. 특히 삼국시대 사용됐던 봉수대를 복원하고 임도를 깔끔하게 정비해 놓은 봉화산은 일반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인기 코스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잘 정돈된 임도를 찾아 페달을 밟거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기도 한다. 봉화산은 겉보기와 달리 숲이 무척 울창하다. 수두리와 송호리 사이 2㎞ 구간도 아침, 저녁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양산방면→비단강숲마을, 혹은 대전통영간고속도로→금산 나들목→68번 지방도 양산방면→비단강숲 마을 순으로 간다. www.bidangang.co.kr, 745-5432. 이순실 사무장 010-9855-1914. ▲잘 곳 비단강숲마을에서 펜션 2동과 초가집 1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값에 체험료와 식대가 포함된다. 10만원. ▲주변 볼거리 와인코리아는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하게 ‘와이너리 투어’(winery tour)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과 포도 족욕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늘한 토굴속에서 숙성되고 있는 수만병의 와인도 장관이다. 주곡리에 있다. 1577-3203. 영국사는 천태산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 나라에 변란이 생길 때마다 울음소리를 낸다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로 유명하다. 743-8843. 월류봉은 ‘한천(寒泉)8경’ 중 첫손 꼽히는 곳. 시원한 한천계곡에 발을 담그고 월류봉을 휘감아 흐르는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에서 가깝다. ▲맛집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조리한 어죽은 금강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 싱싱한 민물고기를 솥에 넣어 반쯤 익힌 뒤 뼈를 고르고 온갖 양념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비단강숲마을에서 금산 나들목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어죽마을이 조성돼 있다. 어죽 6000원, 도리뱅뱅이 1만원 선.
  • [서울플러스] 고등학생 중국문화 체험

    구로구(구청장 이성) 관내 고교생 14명으로 짜여진 중국문화체험단을 파견, 15일까지 현장을 둘러보도록 했다. 이들은 구로구와 자매도시인 베이징 퉁저우(通州) 자치구를 방문한다. 이곳 로주고교에서 수업을 참관하는 등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현지 가정을 방문해 직접 가족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전지공예 등 중국 역사도 배운다. 오는 10월엔 퉁저우 청소년들이 구를 방문한다. 지역경제과 860-3411.
  • [11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잊혀진 지상낙원 스리나가르를 가다>(KBS1 오후 11시30분) 영국 언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 20’에 속하는 카슈미르.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무장세력이 총격전을 벌이고 대규모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스리나가르는 한때 지상낙원이라 불렸던 최고의 관광지였다. 분쟁과 테러로 얼룩진 카슈미르 지역의 실상을 보도한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우진은 순진의 말처럼 정수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란 마음에 복잡해지지만 정수의 꿈을 이루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 믿으며 영준이 지지엔을 인수하는 데 힘을 싣기로 결심한다. 한편 순진은 규탁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한다. 규탁은 순진의 간호를 받으며 그가 마음을 되돌려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은연중 내비친다.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45분) 첫 데이트를 하게 되는 여진과 규한. 여진은 깔끔한 성격의 규한에게 잘보이기 위해 매사에 신경을 쓰는데 규한은 집에 가자는 얘기만을 되풀이한다. 옥숙에게 선물을 사 주고 싶은 하룡. 그러나 수중에 가진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룡은 집과 병원을 오가며 자잘한 비품들을 이용해 푼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진짜 한국의 맛(SBS 오후 6시30분) 무더운 여름, 제철 맞은 복숭아의 진한 맛을 찾기 위해 강원도 원주를 찾은 맛 탐험대. 원주에서는 복숭아를 팔팔 끓여 먹는다. 한 번 먹으면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다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진가를 발휘한다는 삶은 복숭아. 과연 그 맛은? 복숭아의 모든 것, 훈훈한 시골의 정을 담아 강원도 원주의 ‘진·한·맛’이 방송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주철공장. 30도를 웃도는 더위, 연일 폭염주의보가 한창인 가운데도 1500도 이상의 쇳물을 붓는 작업이 한창이다. 나무와 스티로폼을 이용해 형태를 만들고 특수 모래를 부어 틀을 완성하는 등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1톤이 넘는 공작기계 부품을 만드느라 잠시도 여유가 없다. ●이슈추적 10(OBS 오후 10시5분) 2010년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 한국축구에 새 역사를 쓴 자랑스러운 태극낭자 김나래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척박한 국내 여자축구 환경 속에서도 국가대표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 열정과 투지, 그리고 몰라보게 향상된 기량과 태극소녀들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들어 본다.
  • 은하계 충돌 순간 담은 초고화질 사진 공개

    은하계 충돌 순간 담은 초고화질 사진 공개

    수백만광년 떨어진 곳의 은하계가 충돌하여 폭발하는 광경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 놀라운 이미지는 까마귀자리에 있는 더듬이 은하(일명 안테나 은하·two Antennae galaxies)가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두 은하의 충돌은 지구로부터 6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1억년 전에 충돌이 시작돼 여전히 진행형 이다. 이들의 충돌로 우주에는 수 백 만개의 별들이 탄생했다. 이번 사진은 은하를 촬영하는 카메라 중 가장 선명하다고 알려진 찬드라(Chandra)를 주로 이용했다. 이번사진에는 뜨거운 거대 구름과 초신성의 폭발로부터 생긴 행성간의 가스 등을 자세히 포착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밖에도 허블과 스피처 등 우주전용망원경과 카메라 등 첨단장비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로 더욱 선명한 은하 충돌 사진이 탄생했다. 한편 안테나 은하는 곤충의 더듬이와 유사해 붙여진 이름으로, 12억년 전에는 독립된 은하였으나 1억 년 전 충돌해 하나로 합쳐진 상태다. 현재는 지속적인 충돌로 타원형에 가까워졌지만, 합쳐진 모습이 하트(Heart)문양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하트 은하’라는 별명을 가졌다. 한편 새로 공개된 은하계의 충돌 사진은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전문사이트 및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젊은 피’ 수혈·정치 대폭 보강

    ‘젊은 피’ 수혈·정치 대폭 보강

    이명박 정부 3기 내각은 1·2기 내각보다 확연히 젊고, ‘가난’해졌다. 신임 후보자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는 지역·출신학교의 비율에 큰 변화는 없다. ●평균연령 58세… 재산도 줄어 2008년 정부 출범 당시 62.4세였던 내각의 평균 연령은 2기에서 59.1세, 이번에는 58세로 더 낮아졌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이주호 교육과학기술·유정복 농림수산식품 장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4말5초(四末五初·40대 후반~50대 초반)의 ‘젊은 피’가 수혈됐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56세) 등 기존 장관까지 포함하면 50대 이하는 9명이다. 유임된 장관 가운데 60세 이상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64세) 등 8명이다. 국무총리 외에 16개 부처 장관 중 7명을 바꿨고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과 중앙노동위원장까지 포함하면 9명을 새 얼굴로 채웠다. 새롭게 지명된 총리 및 부처 장관 8명 가운데는 영남권 인사가 4명이고, 고려대 출신은 없다. 평균 재산은 14억 7000만원으로 현 내각 26억 6000만원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정치인 출신 모두 7명 ‘8·8 개각’은 정치를 대폭 보강했다. 1·2기 내각은 당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해 ‘청와대에 정무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됐었다. 2기에 특임장관직이 신설된 배경도 이런 이유에서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3기 내각은 정치가 대폭 강화됐다. 여당의 적극적인 요청이 받아들여진 셈이다. 총리를 포함, 장관 후보자 8명 가운데 의원 출신은 이재훈 지경부 장관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이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역시 행정가이기 이전에 정치인 출신이랄 할 수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포함하면 3기 내각의 정치인 출신 장관은 모두 7명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에는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정진석 정무수석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모두들 정치적 위상도 상당하다. 다만 풍부해진 정치가 ‘정치 과잉’으로 흐를 부작용도 배제하긴 어렵다. 이지운·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무리한 드라이브 안 걸 것”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로 새롭게 진용이 짜여진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비상경영의 시동을 걸고 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을 바꿔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겠지만 과거처럼 무리한 드라이브를 걸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연말 명예퇴직은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행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도 비상 경영체제임을 강조하고 영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2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과 관련해 뼈아픈 경험을 한 만큼 재발 방지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회의에서 국민은행 임원들에게 카드 분사 이후에 대비해 분발할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은 카드 부문 실적과 은행 실적이 합쳐져 발표됐지만 카드 분사가 되면 은행 실적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35억원이지만 카드 부문을 제외할 경우 순익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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