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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버거 국내출시…한국 고객들 ‘탄성’

    폭탄버거 국내출시…한국 고객들 ‘탄성’

    미국에서 인기리에 시판된 폭탄버거가 한국에 상륙했다. 폭탄버거는 설탕 도넛에 쇠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버거다. 이는 1000 칼로리가 넘어 다이어트 도전자에게는 마치 폭탄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우선 ‘카페 드 아마폴라 방배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8월 30일부터 시판된 ‘폭탄버거’는 “한국에도 왔다! 천상의 맛?” 이라는 광고카피를 내걸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상의 맛, 나도 도전하겠다”, “서울에서만 파는 건가? 난 언제 먹으러 가냐 ㅋㅋ”, “드디어 폭탄버거를 만나는구나. 너만 기다려왔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폭탄버거는 일반 빵 대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용하며, 그 안에는 육즙이 줄줄 흐르는 쇠고기 패티, 기름 낀 베이컨, 치즈, 초콜릿 등이 들어간다. 현재 ‘쿠폰’(kupon.co.kr) 사이트에서는 폭탄버거의 세트를 50%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 = 광고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정우성과 키스’ 수애 "이렇게 진하게 한 건 처음"▶ 이하늘, 예능하차? "음반에 대한 의지"…’놀러와-천무’는?▶ "내 소녀, 건드리지마"…韓美 ‘아저씨’ 같은옷 다른느낌▶ 장윤정 "남친과 이별 후 ‘보고싶다’ 듣고 울어"▶ 윤승아, 숏커트 헤어변신…"언뜻 송혜교 느낌"
  • 발 편하고 모양도 예쁜 기능성 구두 신어볼까

    발 편하고 모양도 예쁜 기능성 구두 신어볼까

    굽이 높은 킬힐을 신는 여성들은 납작 구두나 운동화를 갖고 다니며 발이 아프면 갈아신는다. 신발을 두 켤레씩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발이 편하면서 모양도 예쁜 기능성 신발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출퇴근길 걷기에 딱 ‘세상에서 가장 편한 구두’를 추구하는 미국 브랜드 락포트는 1971년 운동화에 사용되던 밑창을 구두에 사용하며 가벼운 신발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1990년 토니 포스트 당시 락포트 부사장이 자사 정장 구두를 신고 뉴욕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면서 편한 신발로 명성을 높였다. 흔히 발이 편한 기능성 신발은 ‘할머니 신발’이나 ‘병원 환자 신발’로 여겨질 정도로 디자인이 투박했다. 하지만 락포트의 ‘트루워크’는 직장에서 근무하다 아침저녁으로 서울 탄천이나 청계천을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트루워크는 겉보기에는 일반 구두와 같지만 신발 밑창을 발뒤꿈치, 발 중심, 발가락으로 나눠 각각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 뒤꿈치로 땅을 딛고 중심이동을 한 뒤 발가락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3단계의 걷기 동작에 맞춘 밑창 설계로 걸을 때 흐르는 듯한 곡선을 형성한다. 디자인도 정장 구두, 하이힐, 부츠 등 다양하다. ●소재도 디자인도 다양 122년 역사의 미국 신발 브랜드 내추럴라이저도 편한 신발의 대명사다.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내추럴라이저는 신발 바닥이 쿠션처럼 부드럽고 가벼우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장시간 걸어도 발이 편안하다. 또 호피무늬, 뱀가죽무늬 등 다양한 소재에다 글래디에이터, 플랫, 웨지힐 등 최신 유행에 맞춘 디자인의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라이저의 올가을 신제품 ‘펄리나’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에 복합 쿠션 밑창을 사용해 신발을 신으면 카펫 위를 걷는 듯하다. 디자인도 가을에 어울리는 갈색에 흰색 바느질 장식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내추럴라이저의 또 다른 브랜드 ‘나야’에서 나온 제품은 기능성 신발에선 보기 어려운 과감한 디자인이다. 발목 부위를 가죽으로 감싸 유행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자연분해가 가능한 라텍스 쿠션, 천연 고무창을 사용해 발도 무척 편하다.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 편한 캐주얼 신발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랜드로바는 맞춤 제작이 가능한 ‘패트릭’ 라인을 선보였다. 랜드로바의 박남기 과장은 27일 “패트릭의 주문화 시스템을 통해 30종의 다양한 색깔과 가죽을 직접 골라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패트릭의 기본 제품은 1990년대 유행한 윙팁(Wing Tip) 스타일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윙팁은 끈을 묶어 발에 꼭 맞게 신을 수 있는 구두로 끈을 묶는 부분의 가죽 재봉선이 새의 날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코틀랜드 습지에서 신을 수 있도록 구두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데 랜드로바의 패트릭은 이 구멍을 색깔있는 실바느질로 장식하기도 했다. 패트릭의 맞춤 구두는 디자이너가 신발 가죽에 자전거, 버스 정류장, 구름, 지하철 노선 등 여행을 하는 느낌이 나는 그림을 그려준다. 재활용품 전문 상점인 ‘아름다운 가게’의 헌 청바지를 이용해서 신발을 맞춤 제작해 주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친구’ 이승기·신민아 미니홈피 개설…“미호야vs고기”

    ‘여친구’ 이승기·신민아 미니홈피 개설…“미호야vs고기”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후 여친구)의 구미호 신민아와 차대웅 이승기의 미니홈피가 개설됐다. 먼저 이승기의 차대웅 미니홈피에는 “국민 액션배우의 길은 험난하다”는 대문글이 적혀 있어 시선을 끈다. 또한 다이어리에는 “미호가 사라진지 어느덧 며칠이 지났다. 요녀석은 말도 없이 어디로 간거야?”라는 내용의 글이 개제돼 사라진 미호를 찾는 대웅의 심정을 드러냈다. 신민아의 구미호 미니홈피는 제목에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내용의 글로 웃음을 자아낸다. 구미호가 쓴 다이어리에는 “차대웅! 나 없으니깐 좋냐?”라며 “아 근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차대웅과 고기에 대한 그리움을 여실히 반영했다. 한편 ‘여진구’의 시청자들은 실제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미니홈피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미호와 차대웅의 미니홈피에 “구미호 신민아, 너무 예쁘다”, “차대웅은 구미호를 좋아한다. 구미호는 고기를 좋아한다?”, “본방사수”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차대웅·구미호 미니홈피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9월의 신부 이유리, 웨딩화보 공개…고혹미 물씬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송지효, 건강미 넘치는 피부+몸매 시선고정
  • 이루 前연인 최여진에 “지나친 폭로 vs 당연한 요구”

    이루 前연인 최여진에 “지나친 폭로 vs 당연한 요구”

    가수 이루의 전 연인이자 이루 1집의 작사에 참여했다는 작사가 최희진이 가수 부자 태진아(본명 조방헌)와 이루(본명 조성현)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최희진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조씨 부자(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최희진은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태진아가 이루와 헤어지도록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고 부모에게 까지 함부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태진아와 이루 부자의 소속사 측은 최희진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공개해 달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특히 일각에서는 최희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답시고 폭로를 했다”, “한때 교제했던 사람이고 그의 아버지인데 경우 없다”, “이런 일은 조용히 끝내는 게 좋았을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최희진의 입장을 두둔하며 “태진아와 이루는 공인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을 보였다”, “사실이든 아니든 이미지에 먹칠했다”, “여자를 상대로 무슨 짓을 했나. 당연한 요구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태진아는 현재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태진아가 귀국하는 대로 공식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태진아, 이루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9월의 신부 이유리, 웨딩화보 공개…고혹미 물씬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송지효, 건강미 넘치는 피부+몸매 시선고정
  • 유재석, 소속사 계약해지’국민MC 모시기’ 경쟁 치열

    유재석, 소속사 계약해지’국민MC 모시기’ 경쟁 치열

    ‘국민MC’ 유재석이 소속사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 측은 8월 초 소속사 디초콜릿 이엔에프티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까지 별다른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을 해지 하겠다는 방침. 유재석 측은 26일까지 소속사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알려진 바와 같이 유재석은 소속사의 사정으로 인해 3개월간 출연료 등을 받지 못했다. 유재석 뿐 아닌 강호동 고현정 등 다른 소속 연예인도 출연료가 미지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재석이 FA시장에 나올 경우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방송 영향력을 보유한 유재석을 노리는 매니지먼트사들이 벌써부터 유재석 모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 유재석을 영입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비, 또 의상논란…주요 부위에 ‘민망한 무늬’ ▶ 대전 지하철역 승강기서 30대 장애인 추락사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눈물이 ▶ 임주은-성혁, 공식연인 선언…1년째 열애중 ▶ 공효진, 일본여행 사진공개…“화보 그 자체”
  • 박신혜, ‘여친구’ 카메오 대열 동참…“홍자매와 의리”

    박신혜, ‘여친구’ 카메오 대열 동참…“홍자매와 의리”

    배우 박신혜가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특별 카메오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박신혜는 26일 오후 방송된 ‘여친구’ 6회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다. ‘여진구’의 작가이자 박신혜의 전작 ‘미남이시네요’를 집필한 홍자매와의 인연으로 ‘여친구’에 출연한 박신혜는 ‘미남이시네요’ 속 캐릭터였던 고미녀의 이름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혜의 고미녀는 대웅 역의 이승기를 짝사랑했던 소녀로, 구미호 신민아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대웅이 자신을 좋아했던 예쁜 여학생 고미녀와 전화번호를 교환하려하자 구미호는 대웅의 손을 꽉 잡고 자신과의 커플링을 드러냈다. 한편 ‘여친구’는 매회 카메오 출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했던 또 다른 배우이자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특별 출연했다. 이외에도 이수근, 오나미 등이 카메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경제플러스] LH노조 26일 부동산 투자설명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조가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다음달 말 인원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벼랑 끝에 내몰린 회사 생존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LH 노조는 이를 위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100만 조합원을 위한 LH 토지·주택 알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노조가 전국 단위 노총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행사에는 한국노총 산하 단위사업장 노조 위원장 등 200여 명의 인사가 초청됐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배정근 전국공공노조연맹 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카터 특사/최광숙 논설위원

    “우리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지 않느냐?” 카드의 문구를 읽으면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의 마음은 흔들렸다. 캠프데이비드에서 머문 지 10일. 그들은 다음날이면 아무런 성과없이 이곳을 떠나야 했다. 미국에서 머문 마지막 밤에 전달된 카터 미 대통령의 카드 한 장은 서로 으르렁대던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중동에 긴장과 전운이 감돌던 1978년. 카터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들을 대통령 별장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오직 자전거 두 대만이 놓여진 지루한 환경으로 이들을 내몰고, 카터 대통령은 결렬 직전의 중동평화협정을 이렇게 성사시켰다고 한다. 땅콩장수, 노벨평화상 수상자, 해비탯 운동가….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팔십 가까운 평생 동안 그는 대통령을 지낸 이로서는 드물게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어 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의 스타일을 우린 일찌감치 캠프데이비드 평화회담의 카드 한 장에서 알아봤어야 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도 없이 오로지 ‘진심(眞心)’이 최고의 협상력이었고, 이런 사람을 움직이는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그는 이런 외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 등에 실패하면서 무능한 대통령,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몰락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퇴임후 새롭게 부활한다. 조지아주의 작은 고향 마을의 땅콩 농장주로 되돌아 갔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편안한 노후를 마다하고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카터재단’을 만들어 인권보호와 질병·기아 퇴치 활동 등을 했고, 세계 분쟁지역 현장을 찾아 평화의 메신저로 뛰어다녔다. 자연 노벨평화상은 그의 몫이 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 세계의 많은 퇴임 대통령들에게는 재단을 만들어 의미있는 활동을 하도록 ‘영감’을 줬다. 쉬지 않고 전세계에서 할일을 찾아 다니는 그가 어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곰즈의 석방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1994년 미 대통령 특사로 방북한 데 이어 두번째 북한행이다. 그때 김일성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그의 귀환 보따리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개인자격의 방북이라며 애써 의미 부여를 경계하지만 북·미대화 및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자의 역할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 진다. 그가 이번에 김정일을 만난다면 어떤 카드 한 장을 내밀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사람, 공간, 기억 그 틈바구니를 헤집다

    사람, 공간, 기억 그 틈바구니를 헤집다

    길 위에서 쓰여진 시는 길을 닮았다. 길을 걷는데 꼭 지도를 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시어(詩語) 또한 굳이 지도를 펼쳐들지 않는다. ‘농무가 자욱한 길’인가하면, ‘파이프오르간 소리 아득히 들리는 작은 광장’이기도 하고, 아즈텍 문명 속 ‘기억의 형해만 남은 물의 신전’ 앞이기도 하다. 이렇게 서성이는 발걸음은 어떠한 공간 속에서 경계 짓기를 거부한다. 거듭되는 시어의 여정 또한 공간과 시간과 기억의 어느 범주에서도 정주(定住)를 거부한다. 시인 곽효환(43)의 두 번째 시집 ‘지도에 없는 집’(문학과지성 펴냄)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고, 낯선 공간과 공간 사이를 헤매며, 기억과 기억의 틈바구니를 헤집은 뒤 만들어진 발자국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이다. 2006년 첫 시집 ‘인디오의 여인’을 펴낸 뒤 4년 만에 내놓은 시집에서 곽효환은 자신의 시 원형질을 새삼 확인한다. 그리고 선언하듯 당당히 노래한다. ‘지도에 없는 길이 끝나는 그곳에/ 누구도 허물 수 없는 집 한 채 온전히 짓고 돌아왔다’(표제작 ‘지도에 없는 집’). 실제 그의 시는 첫 시집이 그랬듯 끝없이 대륙 곳곳을 떠돈다. 북방의 칼바람과 대륙의 광활함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애써 웅혼함으로 치장하지 않는다. 시의 여정은 ‘전주천 공수레 다리 아래’에서 띄워보낸 ‘고무신 배’에서 출발한다. 유년의 기억이 호출해낸 작은 개울에서, 멕시코 붉은 고원으로, 어느 선인의 뒤를 밟아가는 중국 대륙의 열하, 고비사막, 상하이, 난징 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곽효환은 회귀한다. 유년의 기억으로, 유년의 기억 속 함께 어우러졌던 이들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삼십 주기 기일을 며칠 앞두고 낡고 해진 아버지의 사진첩’(‘아버지의 사진첩’)을 뒤적거리고, 유년의 영웅이었던 ‘박치기왕 김일’을 추억하다가, 고향 마을 구멍가게의 ‘삐뚤빼뚤 엉성한 글씨로 쓴 외상장부’ 속에 ‘곽효환/ 연탄 두 장 막걸리 세 병’으로 남아있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그의 시적 회귀는 심리학적 퇴행 또는 감성의 반동과 연결지어지지 않는다. 내재되어있던 시 원형질의 강력한 확인이며 세계 속 보편적 존재로서 자아의 확인이다. 그래서 그는 우루무치에서 만난 ‘남산목장 신강-위구르 여인’의 뿜어지는 생명력의 관능 앞에서 처연해하며 그녀로부터 자신의 아내를 읽고, 아들을 읽는다. 또한 톨스토이 목조 생가에서 만난 ‘팔순의 고려인 노교수’에 자신의 아버지를 등치시킨다. 뒤이어 ‘…유목하는/ 길 위의 사람들에게 아득한 시절의 내가 있다’(‘나를 닮은 얼굴들’)는 사실을 퍼뜩 깨닫는다. 대륙의 기질이 이미 우리 안에 깃들어 있고, 우리의 인간 관계가 고향에, 가족에 머물러있지 않고 보편적 관계로 확장되어 있음을 체현한 것이다.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곽효환의 시는 광활한 대륙적 상상력과 내밀하고 푸근한 어머니 세계의 상상력이라는 두 축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그의 시가 서사적이면서도 서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곽효환은 2002년 등단했다. 현재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이다. 업무상 우리 문학과 세계 문학의 교류 등을 주로 맡다보니 길 채비가 잦았다. 길 너머에는 다시 길이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산 40계단 테마거리 조성 가속도

    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대가 향수, 문화·예술, 한·일 역사 등을 담은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부산 중구는 40계단 일원 0.21㎢를 ‘부산정거장 거리’, ‘문인의 거리’,‘한·일 우호의 거리’ 등 3개의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40계단 일원 역사 테마거리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을 최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11월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쯤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구에 따르면 중부경찰서~제일은행 구간인 부산정거장 거리는 파랑을 상징색으로 1960~1970년대 부산의 생활양식을 담은 거리로 조성한다. 문인의 거리(금생약국~부산호텔 구간)는 초록을 상징 색채로 옛날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지였던 토속음식점과 주점, 전통찻집을 정비해 예술인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한·일우호의 거리(부산호텔~광복로 구간)는 빨강을 상징색으로 내세우고 일정 구간을 일본식 포장마차 거리로 조성해 한·일교류의 역사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3개의 테마거리는 소주제가 붙여진 테마골목으로 나뉜다. 부산정거장 거리에는 ‘인쇄거리’와 ‘언론거리’를, 문인의 거리에는 ‘문화예술거리’, ‘독립운동거리’, 한·일 우호의 거리에는 ‘왜관거리’, ‘일본문화거리’가 들어서는 등 총 56개의 테마골목이 조성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박수진-신민아 ‘여친구’ 제작발표회 귓속말 사진 화제

    박수진-신민아 ‘여친구’ 제작발표회 귓속말 사진 화제

    신민아와 박수진이 귓속말을 나누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구미호 신민아-박수진, 미녀들의 수다’란 제목으로 공개돼 화제다. 사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 한 편에서 찍힌 것으로 보여진다. 박수진이 신민아에게 무언가 귓속말(작은 사진)을 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마치 미모 경쟁을 보는 듯”, “얼굴이 너무 작다” 등 박수진과 신민아의 미모에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해 서울신문NTN DB를 검색해 본 결과, 동일 사진이 나왔다(큰사진). 지난 4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연출 부성철 / 극본 홍정은, 홍미란) 제작발표회에서 찍힌 것. 사진은 두 사람이 현장에서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인 셈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황정음, 꿀피부 노하우? ‘폭풍 3중 세안’▶ 성유리·팀 ‘연인선언’ vs 김혜수·유해진 ‘실제사연’…화제▶ ‘리틀 소지섭’ 유승호, ‘폭풍성장’ 패션화보…‘눈길’▶ 장재인, 日가수 유이 인생표절?…사기꾼 논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정우성-수애, ‘아테나’ OST 뮤비서 첫 키스신 ‘찌릿’

    정우성-수애, ‘아테나’ OST 뮤비서 첫 키스신 ‘찌릿’

    배우 정우성과 수애가 ‘아테나 : 전쟁의 여신’ OST 뮤직비디오에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농염한 첫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24일 공개된 SBS 새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OST 수록곡 중 가수 박효신이 부른 ‘널 사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흥미로운 점은 정우성과 수애의 키스신. 뮤직비디오 속에서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골목길에서 마주보고 장난을 치다가 점점 키스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어 후반부에서 해가 진 어둑어둑한 시간에 발코니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루엣으로만 보여진다.이외에도 정우성과 수애가 처음 만나 서로에게 이끌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스킨십까지 하는 과정과 영화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신 등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두 사람의 비주얼이 최강이다”, “노래도 너무 감미롭고 드라마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수애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 ‘아테나’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사진 = ‘아테나’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빽가, ‘절친’ 비와 여행? or 촬영?…“연예인 포스”▶ 아나운서 커플 탄생…KBS 이지애-MBC 김정근 ‘10월 결혼’▶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8등신 몸매 ‘카레이서’ 이화선, 늘씬한 매력 발산
  • 연동제 도입때 전기료 얼마나 오를까

    내년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자재 값이 떨어지면 가격도 내려가는 만큼 반드시 요금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향후 원자재값의 추이를 볼 때 요금 인상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연료비 연동제로 전기요금은 얼마나 오를까. 연료비 연동제는 3개월 연료가격 등락폭이 평균 3% 이상일 때 3개월 후째 전기요금에 그 변동분을 반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6월의 전기요금은 1~3월의 연료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1년에 한 번 요금을 조정했지만 내년부터는 전기요금이 매달 달라지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5% 이상 가격 등락폭이 발생했을 경우 요금인상분을 반영한다. 우리나라가 요금 변동 가능성이 더 높은 셈이다. 전기요금에서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쯤 된다. 유연탄, LNG, 벙커C유 가운데 유연탄의 비중이 46%, LNG가 37%다. 어떤 원료 가격을 기준으로 삼을지, 어떤 가격(관세청 수입신고가격 또는 구입전력비 가격)을 기준으로 할지는 올해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유연탄의 경우 1, 2, 3월의 평균가격은 t당 9만 5000원에서 4, 5, 6월에는 t당 9만 8570원으로 3.75% 올랐다. LNG 가격도 같은 기간 t당 76만원에서 80만 2000원으로 5.5% 인상됐다. 여기에 한전은 그동안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아 발생한 적자 부분을 요금 인상분에 점차 반영할 계획이어서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한전은 2008년, 2009년 요금 인상분을 다 반영하지 않아 각각 7조 5000억원, 3조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적자는 777억원이었다.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와 상관없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8% 정도의 요금인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연동제 시행으로 단번에 요금을 올리지는 않겠지만 몇 차례에 나눠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명수 ‘극세사지’ 노출 사진에 “1세대 아이돌의 비애”

    박명수 ‘극세사지’ 노출 사진에 “1세대 아이돌의 비애”

    개그맨 박명수가 ‘극세사지’로 이름 붙여진 가는 팔다리와 상반된 두툼한 배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오후 박명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사진방에는 “팔인지 다리인지 손목이나 팔목이나 그게 그거인..수의 극세사지”라는 문구와 함께 박명수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마른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은 편안한 자세로 라디오 DJ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너무 가늘어 팔과 비교해도 비슷한 박명수의 다리를 ‘극세사지’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체내의 트랜스지방 및 셀룰라이트가 ‘배’에 집중돼 있는 수.. 다리만큼은 소녀시대 못지않죠?”라고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가늘다. 팔인지 다리인지 박명수씨 살 좀 찌우세요”, “1세대 아이돌의 비애가 느껴진다”, “살이 배에만 집중됐네. 앙상한 다리 지못미”, “명수옹 각선미에 소녀시대가 울고 가겠네요”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게시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가희·정아·주연, 동생들 따라잡기..‘마법손녀’ 화제 ▶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 ‘성기노출 파문’ 럭스 멤버, 생고기 절도 ‘불구속 입건’ ▶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정우성-수애 ‘아테나’ 뮤직비디오 농염 키스신 화제

    배우 정우성과 수애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농염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24일 공개된 SBS 새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OST 수록곡 중 가수 박효신이 부른 ‘널 사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흥미로운 점은 정우성과 수애의 키스신. 뮤직비디오 속에서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골목길에서 마주보고 장난을 치다가 점점 키스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어 후반부에서 해가 진 어둑어둑한 시간에 발코니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루엣으로만 보여진다.이외에도 정우성과 수애가 처음 만나 서로에게 이끌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스킨십까지 하는 과정과 영화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신 등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두 사람의 비주얼이 최강이다”, “노래도 너무 감미롭고 드라마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수애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작 ‘아테나’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사진 = ‘아테나’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개그맨 성민, 28일 결혼…3살 연상 미모의 피앙세▶ 8등신 몸매 ‘카레이서’ 이화선, 늘씬한 매력 발산 ▶ 김제동, 아버지 목숨과 맞바꾼 30년 죄책감 고백▶ 노현희, 이혼 심경고백 "살기보다는 견디는 것"▶ 김연아, 오서코치와 결별 왜?
  • “호주리그서 2년 더” 네버엔딩 야구인생

    “호주리그서 2년 더” 네버엔딩 야구인생

    이젠 너무 유명한 얘기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1-2로 뒤진 6회 초였다. “네가 공이 빠르니 이치로를 맞혀 봐라. 너한테 맞아야 아프다.” 구대성이 같이 몸 풀던 배영수에게 말했다. “지는 상황인데 맞히면 어떡합니까.” 배영수가 놀라 되물었다. 그럴 만했다. 승부가 워낙 박빙이었다. “뒤처리는 내가 다 한다. 걱정 마라.” 구대성의 대답은 짧았다. 그러곤 한마디 덧붙였다. “맞히고 들어오면 1만엔 줄게.” 배영수는 정말 이치로를 맞혔다. 그리고 바로 교체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 이치로를 1루에 묶고 후속 타자들을 모두 정리했다. 완벽한 이닝 마무리였다. ●강심장 ‘대성불패’ 배영수는 지금도 가끔 얘기한다. “구대성 선배의 담력은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다.” 사실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이 드는 법이 없었다. 위기를 즐기는 특이한 투수였다. 구대성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위기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 등판하는 투수들은 대개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구대성은 정반대였다. 은퇴한 송진우는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표정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씩 웃는 경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구대성은 다른 투수들과 유전자부터가 달랐다. 보통 투수들이 위기를 집중력으로 돌파한다면 구대성에겐 아예 위기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들은 매번 가장 힘든 상황에 구대성을 호출했다. 또 구대성은 매번 이겼다. 어느새 ‘대성불패’라는 별명이 붙었다. 구대성은 “그동안 불린 별명 가운데 대성불패가 가장 마음에 든다. 투수로서 가장 처음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고 했다. ●강철체력과 독특한 투구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야구 3·4위전이었다. 상대는 일본. 선발투수는 구대성이었다. 구대성은 사흘 전 예선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었다. 6이닝 3실점. 승리투수였다. 100개 가까운 공을 던졌다. 그리고 또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전이 주는 하중은 보통 경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피로도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대성은 피곤한 표정조차 없었다. 9회까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이날 던진 공은 155개. 요즘 투수들의 한계 투구 수는 대개 100개 안팎에 불과하다. 시즌 도중 참가한 국제대회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말 그대로 강철 체력이었다. 실제 구대성은 선수생활 내내 ‘혹사’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도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매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3일 연속 등판. 7회 이전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경우도 많았다. 그는 “몸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많이 던질 수 있다. 혹사란 건 없다.”고 했다. 일리가 있는 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확실한 건 구대성 자신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점이다. 독특한 투구폼도 트레이드마크였다. 구대성은 공을 던질 때 2루수를 바라볼 정도로 돌아섰다. 타석에 선 타자들은 구대성의 등을 쳐다봐야 했다. 그 자세에서 다리를 들고 공을 던졌다. 릴리스포인트까지 손이 보이지 않았다. 한·미·일 타자들이 구대성의 볼배합을 제대로 못 읽었던 이유였다. ●한-일-미 이어 새로운 도전 이제 구대성은 한국 리그를 떠난다. 22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더 뛸 수 없어 아쉽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일본·미국에 이어 호주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이어 간다. 구대성은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게 됐다. 한국에선 은퇴지만 또 한번 다른 나라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아직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년을 생각하고 있다. 연봉은 받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단순한 코치 연수보다는 시합하면서 가르칠 건 가르치고 배울 건 배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1993년 한화 전신인 빙그레에서 데뷔했다. 한국 프로야구 13시즌 동안 통산 67승71패214세이브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떠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조성모 “뻔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싫었어요”

    조성모 “뻔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싫었어요”

    “또 뻔한 모습으로 나오긴 싫었어요.” 요즘 가요계에서는 가수 조성모(33)의 파격 변신이 화제다. 10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 그는 발라드가 아닌 일렉트로닉 음악을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 사진에서도 이전의 부드러움은 온데간데없고, 강렬한 눈빛에 신경질적인 표정이 ‘나쁜 남자’의 전형이다. 데뷔 12년차인 ‘발라드 황태자’는 왜 이런 모험을 감행한 것일까.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세 차례 수술을 한 때문인지 조성모는 얼굴 살이 유독 많이 빠져 있었다. 방송국의 친한 PD들이 세 번씩 돌아보고 나서야 아는 척할 정도라고. 하지만 친근한 말투와 환환 웃음은 예전 그대로였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기에 그토록 변신을 시도했는지 궁금해졌다. ●노래도, 외모도 ‘나쁜 남자’ 변신 “12년간 음악을 해오다가 어느 순간 관객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어요. 또 발라드를 부르면 뻔할 것 같고, 저도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반전도 있고 뭔가 좀 궁금한 사람으로 변해보고 싶었죠. 사실 수술 직후에 살이 많이 쪘는데 앨범 컨셉트에 맞춰 뺐어요. 어린 시절 젖살이 완전히 빠져 말라보이는 것도 있고요.” 외적인 변화보다 더 반전에 가까운 것은 미니 앨범 타이틀곡 ‘바람필래’에 있다. 남자 문제로 속 썩이는 연인에게 ‘맞바람을 피우겠다.’고 선언하는 가사도 인상적이지만 손담비의 ‘미쳤어’,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등 최신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히트 제조기 ‘용감한 형제’와 함께 작업한 점이 눈에 띈다. “처음엔 아이돌 그룹이 부를 만한 노래를 들고 와서 무척 당황했어요. (서로 머리를 맞대) 단순한 댄스곡이 아닌 자극적인 일렉트로닉과 힘있는 록을 접목한 ‘록트로닉’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만들어 봤죠. 퍼포먼스도 짜여진 방송 안무보다는 뮤지컬쇼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하듯 가사를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데뷔 이후 댄스 첫 도전 ‘춤 연습 삼매경’ 그는 신곡 5곡 가운데 3곡을 작곡한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스태프들을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로 구성했다. 10대 아이돌이 쏟아지는 가요계 풍토를 들어 무모한 변신이라는 주위의 만류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기존 울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작업해 왔던 스태프들은 아무래도 ‘조성모’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이를 깨기 위해 과감하게 후배들에게 맡겼지요. 선후배 간에 팽팽한 긴장감도 느껴지고, 시너지 효과도 생겨 좋았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트렌디한 노래를 해봐야 나중에 콘서트에서도 관객들과 재밌게 놀 수 있지 않겠어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댄스에 도전하느라 재활 훈련과 춤 연습을 동시에 했다는 조성모. 쑥스럽지만 무대 위에서의 표정 연기도 연습한다는 그는 후배들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혹시 지난해 복귀 앨범의 부진과 사고로 인한 공백 부담감으로 변화를 선택한 것은 아닌지 일부러 ‘까칠한’ 질문을 던져봤다. “앨범은 손해를 보진 않았는데 공백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컸어요. 연말 국내외 공연은 물론 계약했던 뮤지컬 출연까지 무산돼 주변 피해가 막심했거든요. 심적으로 너무 큰 괴로움에 함몰돼 나중엔 살려고 발버둥쳤죠. 그러다가 지난 12년 동안 가수생활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심적 고통 시달려 그의 말처럼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난히 부침이 심한 가요계에서 스물 한 살의 나이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그에게는 더욱 그렇다. 너무 어린 나이에 얻은 성공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때는 제가 선택하고 만들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알았죠. 심지어 동요를 불러도 앨범이 수백만장 나갈 것 같은 교만한 생각에 빠진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느냐가 더 중요한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라는 것을 12년 만에 깨달았어요.” 음악이 너무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시대. 아이돌에 치여 부진한 발라드 가수도 과거의 영광만 그리워할 것이 아니라 음악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들려줘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조성모. 그는 이제 대형기획사라는 ‘온실’이 없어도 잡초같이 치열하게 살아갈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놓는다. “대형 기획사에서 작은 회사로 옮겼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계속 거대 기획사에 남아 있었다면 화초처럼 버티고는 있겠지만, 기계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제 안에는 다시금 올라오는 열정과 꿈을 이끄는 야성이 있어요.” 이승철, 이승환 등 선배들처럼 마지막까지 ‘공연형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그는 “돈에 천박해지지 않고 가수로서 존재감을 지키면서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중간점을 찾는 것이 신조”라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곡을 만나면 언제든 발라드로 돌아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가수로서의 ‘후반전’을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역전의 여왕’ 채정안 악녀변신

    탤런트 채정안이 ‘동이’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의 경쟁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채정안은 이 드라마에서 애교 있는 여성이지만 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 악녀로 변신하는 백여진 역을 맡는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던 여자가 결혼 뒤 예상치 못한 풍랑을 겪고 이를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순간을 누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채정안이 연기하는 백여진은 황태희(김남주)의 직장 동료로, 봉준수(정준호)를 사이에 두고 황태희와 경쟁을 펼치는 인물이다.
  • 2년 간 돈 한푼 안쓰고 산 ‘괴짜남’ 비법은?

    2년 간 돈 한푼 안쓰고 산 ‘괴짜남’ 비법은?

    2년 여 간 돈 한푼 쓰지 않은 채 살아온 괴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31세인 마크 보일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돈을 쓰는 것을 포기했다. 환경과 노동력 착취, 동물실험, 전쟁 등 삶을 힘겹게 하는 모든 문제가 돈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브리스톨 지역에 있던 집 등을 팔고 돈을 쓰지 않는 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프리사이클’에서 태양광 전자판이 설치된 이동식 주택을 얻었다. 그리고는 이를 유기농 농장 인근에 세워둔 채 새로운 경험을 시도했다. 그는 일주일에 3일 정도 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그곳에서 자신이 키운 야채만 먹으며 생활한다. 그가 가진 휴대폰은 받는 기능만 됐고, 태양열 전자판을 충전하는데에 쓰여진다. 주방에는 나무를 떼는 화로를 설치하고 이것으로 음식을 해 먹으며, 나무 열매를 섞어 끓인 것을 치약으로 사용한다. 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팟이나 유명 MP3 플레이어 없이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문화생활을 한다고 주장한다. 숲 속에 살기 때문에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소리가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음악이 되어준다는 것. 돈이 없다고 친구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만나 돈을 쓰는 대신 사람들을 자신의 이동식 주택에 불러 유기농 야채로 만든 음식과 직접 제작한 소다수 등을 대접한다. 그는 “돈이 없는 세상에서는 무엇을 하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세탁기를 쓸 수 없어 손빨래를 해야 하고 천연세제를 만드는 데에도 손이 많이 간다.”면서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익숙해지면 쉬워진다. 나는 지금의 생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상에 ‘프리코노미’(Free-conomy)라는 단체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기도 한 그는 “내 생활이 알려지면서 나에게 관심을 갖는 여자들도 생겼지만, 이들 중 과감하게 돈을 포기하고 살 수 있는 여성이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년 전 소비하지 않고 사는 삶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책의 수입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이 만든 ‘티컵강아지’, 동물학대의 결정판

    사람이 만든 ‘티컵강아지’, 동물학대의 결정판

    20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에서는 ‘티컵강아지’ 분양의 함정을 밝혔다. 티컵강아지는 컵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성견이 돼도 일정 크기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해 붙여진 명칭이다. 일반 강아지에 비해 비싼 값을 지불해야 분양 받을 수 있는 이 강아지는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티컵강아지를 구매했지만 세숫대야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강아지가 커졌다’, ‘분양 후 강아지가 죽었다’는 등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선 제작진은 티컵강아지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이 찾아간 한 강아지 농장에서는 티컵강아지를 만들기 위해 생후 25일 된 강아지의 젖을 강제로 떼고 있었다. 어미는 새끼와 떨어진 채 교배와 출산을 반복하고 있었다. 농장 관계자는 “젖을 뗀 후에는 사료와 이유식을 입에 죽지 않을 만큼만 발라준다”며 동물학대에 가까운 티컵강아지 제조 방법에 대해 털어놓았다. 티컵강아지는 ‘혈통’이 아니라 소형 견의 반복적인 교배와 재왕절개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 이러한 강아지들은 분양을 받기 전까지는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다가 분양이 이루어진 후에 점차 몸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작고 약하게 태어난 강아지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치와와의 경우도 현재의 표준 몸무게를 키워야 한다는 게 각국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사진과 전혀 다른 견종의 강아지를 택배로 배송하는 일부 분양 업체들의 실태가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 KBS 1TV ‘소비자고발’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서영희 미모 ‘앗아간’ 시사회 코디법…“대략난감”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병역기피 의혹’ MC몽, ‘꿀단지’ 하차…“1박2일은?”▶ 소지섭 고백 "어깨 문신, 호텔 짓는 꿈 때문에 새겼다"▶ ’무도’ 멤버들, 미스터리 ‘세븐’ 특집편서 속마음 들통 ▶ ’카우치 성기노출 사고’ 럭스, 5년만에 심경고백▶ 에이미, 하이힐부터 부츠까지…‘호화찬란’ 신발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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