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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960년 악몽’ 떠올라 모두 숨죽였다

    1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연안을 강타한 강진으로 한때 중남미 전역의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보가 해제됐지만 일본 등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데다 또 다른 강진 발생의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6분 강진이 발생하자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태평양 연안의 중남미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PTWC는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14개 지역에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인근 해안 지대 주민들에게 해수면에서 20~30m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진앙지와 비교적 가까운 칠레의 이키케, 피사구아, 파타체 등의 지역에서는 실제로 약 2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PTWC는 첫 번째 높은 파도가 지진 발생 45분 뒤에 이키케 지역의 해안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키케 지역은 최근 계속된 지진으로 상당수 주민이 대피한 상태이고, 300명이 안 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피사구아 등 다른 지역은 인구 자체가 희박하다. PTWC는 지진이 발생한 지 약 8시간 뒤인 2일 오전 4시 43분을 기해 14개 지역에 내려진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일본 등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아직 쓰나미 도달 예상 시간이 되지 않아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에 쓰나미가 밀려온다면 3일 오전 6시쯤 훗카이도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이키케 지역은 또 다른 강진의 우려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규모 9.0의 강진이 오기 2일 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던 점을 들어 이번 8.2의 지진이 더 강력한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키케 지역엔 강진 발생 뒤 6.2 규모의 지진 등 최소 1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대표적인 지진국으로 분류되는 칠레에서는 2010년에도 8.8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524명이 숨지고 가옥 22만여채가 부서졌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된 1960년 9.5 규모의 강진도 칠레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발디비아 지역에서만 수천명이 숨지고 하와이와 일본, 필리핀, 미국 서부에 쓰나미가 발생해 5000여명이 희생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칠레 지진 피해정도 점차 복구…최소 6명 사망

    ‘칠레 지진 피해 정도’ ‘칠레 쓰나미’ ‘칠레 강진’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칠레 내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부 이키케 시와 알토 오스피시오 시에서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칠레 당국은 이번 지진이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60여 차례의 여진이 기록됐다고 말했다. 강진은 전날 오후 8시 46분쯤 발생했다. 진앙은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 북서쪽 95km 지점이며, 진원은 해저 20.1km 깊이로 파악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6시 41분쯤 해제했다. 칠레 당국은 강진과 쓰나미 경보 발령 직후 이키케 북쪽 아리카 시 주민 90여만명을 대피시켰으나 다행히 쓰나미에 따른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리카 시에서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흙벽돌로 지어진 가옥이 일부 무너졌다. 산사태로 일부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과 통신 두절 사고가 잇따랐다. 안토파가스타와 이키케, 아리카 등 북부 3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은 일시 중단됐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칠레 북부 해안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날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강진으로 끊겼던 전력과 수돗물 공급이 이날 오전부터 재개되는 등 복구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슈퍼마켓 앞에는 식료품을 사려는 주민들이 긴 행렬을 이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수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칠레 위쪽에 있는 페루에서도 9명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진앙에서 450㎞가량 떨어진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지민 심은경, 화보서 ‘청순 발랄’ 매력 뽐내

    한지민 심은경, 화보서 ‘청순 발랄’ 매력 뽐내

    BH 엔터테인먼트의 8명의 배우가 그린 얼루어 특집 화보에 참여했다. 한지민, 배수빈, 진구, 심은경, 이원근, 주안, 김형규, 임화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옷을 입었고, 친환경 슈즈 브랜드 빅토리아 슈즈도 함께 했다. 이들은 자연을 위해, 죽어가는 동물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이 착장한 옷과 신발은 4월 28일 남산 N서울타워 및 팔각정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얼루어> 그린캠페인 행사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멸종위기 동물을 돕는 데 쓰여진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여신의 자태를 뽐낸 한지민은 그야말로 환경에 대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가였다. “휴대폰이나 다른 전자제품을 충전할 때 100% 충전이 되어도 그대로 꽂아두는 경우가 많잖아요.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의 콘센트를 뽑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몸에 바르고 사용하는 제품들도 필요 이상 많고, 필요 이상 소비되고 있어요. 필요한 만큼만, 아껴 쓰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이원근은 “모두에게 가죽과 모피로 만든 옷을 입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바뀔 거고, 그것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믿어요.”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의 관객수가 800만을 넘어서며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심은경은 “스케줄이 바쁘긴 하지만 이번 화보의 취지를 듣고 꼭 참여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어요. 저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지만 각자의 능력이 다른 만큼 누군가는 또 다른 방법으로 멸종위기동물을 도울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서 냉혈한 킬러로 등장해 주목 받은 김형규는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날 거라 생각해요. 결국은 인간에게 돌아오는 거겠죠.”라며, 배수빈은 사라져가는 바다의 생명체에 대해 “산호가 사라지면 해양생태계는 물론 이 지구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어요. 땅도 바다도 자원도 한정되어 있어요. 우리가 가진 것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어요”라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BH 엔터테인먼트의 아름다운 8명의 배우가 참여한 그린 얼루어 화보는 얼루어 4월호에서 만날 수 있으며, 4월 28일 남산 N서울타워 및 팔각정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얼루어> 그린캠페인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얼루어> 그린캠페인 참여 신청 및 안내사항은 4월 4일(금)부터 얼루어 홈페이지(www.allure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안 지진, 고층 아파트 ‘흔들’” 주민들 진술 잇따라

    “태안 지진, 고층 아파트 ‘흔들’” 주민들 진술 잇따라

    1일 오전 규모 5.1 지진이 발생한 충남 태안과 서산 지역 주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4시48분 태안 서격렬비도 서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접수되고 있지는 않지만 고층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건물이 수 초간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태안군청 관계자는 “단독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지진을 거의 감지하지 못한 반면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지진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물이 기우뚱하는 정도는 아니고 마치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처럼 약간의 소음과 함께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시청 관계자는 “건물이 순간적으로 떨리는 느낌을 감지했다는 주민들이 많지만 떨림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아직 피해 접수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태안과 서산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 28분에도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하자 추가적인 지진이 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안 지진, 관측 사상 4번째 규모…여진 계속 된다는데

    태안 지진, 관측 사상 4번째 규모…여진 계속 된다는데

    태안 지진 충남 태안에서 1일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 기상관측사상 역대 네 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이다. 오전 9시25분쯤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서 지진 규모가 컸기 때문에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본 지진보다 큰 규모는 아닌 만큼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진도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으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육지에서라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진동을 감지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기상청에도 각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기상청 이지민 연구관은 “지진이 먼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이 연구관은 “국내에는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해저지질 조사 등 정밀 연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기상청 관측 사상 한국에서는 1978년 9월 16일 오전 2시7분쯤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께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2의 지진이 가장 큰 지진이었다. 울진 지진으로 당시 경상도 일원에서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북한에서도 1980년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안방극장 새봄 맞아 새옷 단장

    주말 안방극장 새봄 맞아 새옷 단장

    주말 안방극장이 새봄과 함께 새판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주말 밤 10시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드라마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와 MBC ‘황금무지개’가 30일 종영하면서, 새달 5일부터 이 시간에는 MBC ‘호텔킹’(사진 위)과 SBS ‘엔젤아이즈’(아래)가 동시에 들어앉는다. MBC 새 주말연속극 ´호텔킹´은 국내 최고 수준의 7성급 호텔 ‘씨엘’을 배경으로 호텔리어들의 사랑과 욕망을 다룬 드라마. 기본 뼈대는 철없는 상속녀와 내면의 상처를 지닌 총지배인의 멜로 구도지만 거대 호텔의 경영권을 둘러싼 주변인의 음모와 배신 등을 다루고 있다는 설정은 기존 MBC 주말극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는 “결국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관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씨엘 호텔 회장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자 호텔의 경영권을 노리는 부회장 이종구(이덕화)가 계략을 펼치면서 시작된다. 유년기의 상처에 시달리는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이 호텔 상속녀 아모네(이다해)를 만나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해 나간다. SBS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 만에 이동욱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다해는 “엉뚱 발랄, 천방지축인 인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로 대사량이 적고 감정을 절제해야 해서 연기가 쉽지 않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머리를 하얗게 탈색한 호텔 트레이닝 매니저 백미녀 역을 맡은 김해숙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는 SBS ‘엔젤아이즈’는 정통 멜로 드라마를 내세웠다.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타고난 고운 심성으로 출세나 성공보다 다른 이의 아픔을 살피는 응급외과 의사 박동주역에 이상윤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119 구급대의 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에 구혜선이 각각 분할 예정이다. 극본은 ‘꽃보다 남자’를 쓴 윤지련 작가가 맡아 당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구혜선과 5년 만에 재회했다. 이 밖에도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승리(이승현), 권해효, 김여진 등이 출연한다. 우선 1, 2회에서는 이상윤과 구혜선의 아역으로 강하늘과 남지현이 등장해 두 주인공의 학창 시절 맑고 깨끗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동화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적이고 청정한 청춘 멜로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억년 전 바다 지배한 거대 ‘포식자 새우’ 발견

    5억년 전 바다 지배한 거대 ‘포식자 새우’ 발견

    5억 년 전 고대바다 속을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포식자 새우’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고생물학 연구진이 그린란드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바다 생태계 최상위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캄브리아기 화석 지대 중 하나인 그린란드 ‘사이루스 파셋’ 지형을 조사하던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게 발견된 이 화석은 약 5억 4,200만 년 전부터 4억 8800만 년 전 사이 고생대 시기 바다를 지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Tamisiocaris borealis’라는 가명이 붙여진 이 생물은 원시 새우 형태로 비슷한 시기 바다에 서식했던 절지동물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와 같은 그룹 생물군으로 파악됐다. 이 생물의 몸 크기는 대략 70~80㎝ 정도로 뛰어난 시력을 자랑하는 큰 눈과 파인애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입,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바다 서열 최상위 사냥꾼으로 군림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분석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생물 몸체에 어울리지 않는 미세하고 섬세한 털이 자라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아노말로카리스 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생물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에 대해 브리스톨 대학교 고생물학자 제이콥 빈처는 “이 생물이 절지 류가 아닌 현 수염고래와 고래상어 같은 바다 포유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26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박대통령 독일 방문] 드레스덴 향한 박대통령 또 다른 통일기조는 ‘속도감’ 28일 통일 독트린 공개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 공개 발표에 앞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통일 기조를 드러내고 있다. 바로 ‘속도감’이다. 박 대통령이 올 초 처음으로 내놓은 ‘통일대박론’은, 통일이라는 원론적인 주제를 우리 사회에 환기시키고 공론화하는 역할로서 작용했다. 사회적인 논의 역시 이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통일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진행될 그 속도감을 예감케 했다. 독일 통일을 모델로 내세운 것 역시 통일 준비에 대한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이 한·독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통일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하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한 것은 ‘통일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우리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이 27일 드레스덴으로 떠나기 직전 독일 통일 관련 인사를 접견한 것도 이런 준비의 한 방편이다. 박 대통령은 동독의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라이너 에펠만 전 장관을 만나 통일 당시 동독 군대의 감축과 동·서독 간 군대 통합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통일 당시 헬무트 콜 총리의 경제보좌관을 지낸 요하네스 루데비히 전 경제부 차관에게서는 동·서독 간 1대1 화폐 통합 등 당시 경제통합의 정책적 배경을 브리핑받았다. 통일 독트린은 28일 드레스덴 공대에서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 기념 연설에서 공개된다. 베를린(독일)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사회공헌 일자리로 보람 찾는 시니어들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사회공헌 일자리로 보람 찾는 시니어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시니어들도 봄이 되면 가슴이 뛴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일자리,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성격이 강한 사회공헌 일자리 등이 모집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이러한 일자리는 올해 30만개가 조금 넘는다. 베이비 부머만 해도 700만명이 넘으니 충분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노년층의 여건에 맞게 활동시간이 하루 3~4시간이 넘지 않고 연 9개월로 제한돼 있다. 대신 월 수고비는 20만~36만원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참여 열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 인문학 등 교양강좌에도 시니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시니어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자원봉사나 일을 통해 보람과 만족을 느끼면서 자존감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관계도 형성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사회은평시민회에서 아키비스트(기록관리사)로 활동하며 마을의 다양한 소식과 문화, 예술 등을 기록해 온 최호진(74)씨는 “봉사를 통해 미처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봉사는 새로운 기회이자 제2의 인생이다”라는 소감을 사회공헌활동 사례집에 실었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실버 북카페 ‘삼가연정’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정영심(66·여)씨도 “55세에 퇴직하고 나니 처음에는 좋았지만 곧 인생이 다 끝난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이젠 카페로 출근하는 게 어떤 여행길보다 설렌다”고 사례집에서 털어놓았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에는 24만개에 2285억원이 투입됐으나 올해에는 31만개에 28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자체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 많으니 6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는 셈이다. 교통안전, 방범순찰, 보육도우미, 독거노인보호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가 24만 8000개로 가장 많다. 만 65세 노인(일부는 60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 36시간 범위에서 일을 하면 9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수고비가 주어진다. 또 지하철 택배, 실버카페, 가사도우미 등 민간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3만개가 배정돼 사업비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재능활용형 일자리 3만개가 새로 선보인다.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 노인들로 범위를 확대, 재능봉사를 하면 3개월 동안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복지부 김주영 노인지원과장은 “장노년층의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사회활동 욕구도 높아지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쟁률이 3~4대1에 이른다”고 말했다. 서울마포노인복지관 강찬양 사회복지사도 “지난해 참여한 사람이 올해 또 신청할 정도”라면서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봐준 참여자는 활동기간이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고용노동부의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의 전문 퇴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사업은 처음에는 미달사태를 빚는 등 지지부진했으나 점차 지원자가 늘고 있다. 실무 경력을 갖춘 퇴직자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재능을 기부하면 월 36만원의 수당을 9개월 동안 지급하는 것이다. 활동시간도 월 120시간으로 제한돼 있어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도 있다. 사업 첫해인 2011년에는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나 760명이 지원해 2012년에는 대상자를 500명으로 줄였다가 지원자가 목표를 초과하는 바람에 62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1000명을 모집하려다 지원자가 많아 1300명으로 늘렸다. 전직 교수·은행원·교사 등이 경영컨설턴트, 소액대출심사, 방과후학교 교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에는 예산이 22억원에서 64억원으로 늘었으며 모집인원도 3000명으로 3배 확대됐다. 사회적기업진흥원과 복지네트워크협의회인 유어웨이에서 1차로 700명을 모집했으며 28일까지 단체를 중심으로 2차 모집 중이다. 유어웨이 관계자는 “1차 모집자 중 60~70%가 지난해 참여했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지난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대기업 임원 출신의 전원우(63)씨는 재가요양 만족도 조사를 하면서 노인들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그는 사회복지기관에서 봉사하기 위해 요즘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이 사업은 첫해인 2009년에는 30명이 배출됐으나 2010년 100명, 2011년 300명, 2012년 600명, 지난해 720명으로 해마다 모집인원이 늘고 있다. 만 56세에서 70세 이하 할머니가 참여할 수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700명 모집에 4995명이 몰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들도 할머니들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고 할머니들도 귀를 쫑긋하고 듣는 아이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찾아 양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선발이 되면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내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다니며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게 된다. 1주일에 3개 기관을 방문해 평균 20분씩 이야기를 하는데 한 곳당 3만 5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강당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 28차례 실시하는 박물관역사문화교실도 시니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올해는 지난 26일 경희대 사학과 성춘택 교수가 나와 ‘인류의 자취, 먼 선사시대로’란 제목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 420개의 좌석이 모두 차 120여개의 보조의자를 들여놓아야 했다. 일부는 로비에 설치된 벽걸이 TV를 통해 강의를 듣기도 했다. 중앙박물관 교육과 김도윤씨는 지난해에는 평균 500여명이 수강했으나 올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이 무료인 것과 달리 중앙박물관회가 주관하는 박물관대학 특설강좌는 48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하는데도 204명의 모집정원이 순식간에 다 찼다. 지난 13일 올해 첫 강좌가 시작됐는데 소강당에 빈 좌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이 강좌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계속돼 직장인들보다는 은퇴한 시니어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올 연말까지 32회의 수업과 5회의 현지답사가 곁들여진다. 고용부에 따르면 베이비붐세대의 경우 교육전문가 8만명, 공학전문가 3만 9000명, 경영·금융전문가 2만 5000명, 건설·전기생산 관련직 2만 1000명 등 16만 5000여명의 퇴직 전문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 전문인력들과 이들의 일손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연결해 주기 위한 사회적 지혜가 필요하다. stslim@seoul.co.kr
  • 물티슈 몽드드 이색 프로모션 실시 “시어머니 앞에서도 당당하게!”

    물티슈 몽드드 이색 프로모션 실시 “시어머니 앞에서도 당당하게!”

    대한민국 프리미엄 물티슈로 우뚝 선 아기물티슈 몽드드가 이색 프로모션을 마련해 화제다. 몽드드는 국가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받은 시험성적서를 제품에 동봉해 배송하는 ‘시어머니 눈치 안보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몽드드 물티슈와 발송되는 편지봉투 안에는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서 받은 11가지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불검출 시험성적서와 피부자극에 대한 비자극 성분 인정 시험성적서가 포함됐으며, 유정환 대표이사가 고객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도 함께 동봉해 신뢰성을 더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험성적서를 홈페이지의 제품설명 섹션에서만 공개해 온 일반 물티슈 업계의 관행을 탈피해 이목을 끌고 있다. 몽드드 기획실 홍여진 실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임을 업계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소 침체돼 있는 업계의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유정환 대표가 직접 ‘시어머니 눈치 안보기 프로젝트’라는 유머러스한 네이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기를 마치고 어머니에게 성적표를 보여드리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신중히 준비했다”며 “물티슈 성분 논란이 팽배한 이 시점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자신감이자 제품을 믿고 구매해주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몽드드의 노력에 대한 성적표”라고 전했다. 한편 몽드드는 언제나 한발 앞선 마케팅전략과 품질 최우선 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이번 시어머니눈치안보기 프로젝트로 고객과의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업계의 새로운 관행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억 년 전 바다 지배한 ‘포식자 새우’ 화석 발견

    5억 년 전 바다 지배한 ‘포식자 새우’ 화석 발견

    5억 년 전 고대바다 속을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포식자 새우’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고생물학 연구진이 그린란드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바다 생태계 최상위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캄브리아기 화석 지대 중 하나인 그린란드 ‘사이루스 파셋’ 지형을 조사하던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게 발견된 이 화석은 약 5억 4,200만 년 전부터 4억 8800만 년 전 사이 고생대 시기 바다를 지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Tamisiocaris borealis’라는 가명이 붙여진 이 생물은 원시 새우 형태로 비슷한 시기 바다에 서식했던 절지동물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와 같은 그룹 생물군으로 파악됐다. 이 생물의 몸 크기는 대략 70~80㎝ 정도로 뛰어난 시력을 자랑하는 큰 눈과 파인애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입,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바다 서열 최상위 사냥꾼으로 군림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분석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생물 몸체에 어울리지 않는 미세하고 섬세한 털이 자라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아노말로카리스 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생물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에 대해 브리스톨 대학교 고생물학자 제이콥 빈처는 “이 생물이 절지 류가 아닌 현 수염고래와 고래상어 같은 바다 포유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26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최초 ‘달 시계’ 이미지 공개…어떤 모습?

    세계 최초 ‘달 시계’ 이미지 공개…어떤 모습?

    해가 아닌 달로 시간을 알 수 있다?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로 ‘달 시계’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달의 형상(모양)을 이용해 시간의 흐름을 예측해 왔다. 하지만 곧 등장할 달 시계는 조수(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 시간을 알 수 있게 돕는다. 런던 그리니치 반도는 그리니치 역사를 기리는 기념으로 재개발 차원에서 거대한 달 시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알루나’(Aluna)라고 이름 붙여진 이것은 폭 40m, 높이 13m에 달한다. 재활용 유리가 활용되며 조수의 차로 발생하는 동력이 시계를 움직인다. 달이 차고 기울며, 뜨고 지는 모든 과정은 재활용된 유리로 만든 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종소리와 LED 불빛으로 사람들은 달의 위치 및 형상, 조수의 높이 등을 짐작할 수 있다. ‘알루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것은 세계 최초로 조수의 동력을 이용하는 달 시계가 될 것”이라면서 영국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의 달 시계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대 500만 파운드(약 89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16년 8월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 목줄 승강기 문틈에 낀 채 가동 ‘아찔’

    개 목줄 승강기 문틈에 낀 채 가동 ‘아찔’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문에 개 목줄이 끼어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의 한 건물에서 있었던 이 사고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개 두 마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여성은 11층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내려가는 순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다. 두 마리 개들 중 한 마리의 목줄이 엘리베이터 문틈에 끼어 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자 개는 목이 조여진채 천장까지 쭉 달려올라가 매달리고 만다. 당황한 여성은 엘리베이터를 멈추게 하려고 열림 버튼과 비상호출버튼을 정신없이 누른다. 결국 엘리베이터는 지하 주차장에 도달한 후에야 비로소 문이 열리며 개는 위험에서 벗어난다. 다행스럽게도 엘리베이터 문에 목줄이 끼었던 개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 주인은 “나는 개가 죽는 줄 알았다. 개의 무게는 110파운드(50kg가량)이다”라며 “엘리베이터에 걸려 개의 목을 조르고 있는 나일론 끈을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황했지만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더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바닥으로 안착하게 된 것에 안도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금천 박미사랑 마을회관 29일 개관·주민축제 개최

    주민참여형 마을로 변신 중인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에 마을회관이 완공됐다.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을 위한 기지를 조성한 셈이다. 26일 구에 따르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자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주민들이 함께 일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마을회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988㎡ 규모로 세워졌다. 마을카페와 사랑방, 헬스장, 동아리방, 공동작업장, 쉼터, 다목적홀, 창고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직접 회관을 꾸려나간다.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자자를 모집하는 등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9일 회관 개관식과 마을축제도 주민 주도로 열린다. 먹을거리 장터도 곁들여진다. 시흥3동 957 일대 박미사랑 마을은 재정비촉진 지구에 포함됐지만 재개발·재건축하기엔 상태가 나쁘지 않아 성북구 길음동 소리마을과 동작구 흑석동 186-19 일대처럼 존치지구로 남았다. 하지만 갈수록 주변에 견줘 상대적으로 낙후한 저층 주거지 동네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박미사랑마을 주거 환경 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숙원 사업인 마을회관 건립, 저층 주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잔디 형태의 녹지공간인 그린존 조성, 낡은 옹벽 정비, 낡은 폐쇄회로(CC)TV 교체 및 확충 등을 1단계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다. 올해에는 가로 환경 개선, 쌈지형 공원 조성, 비상벨 설치, 녹색 주차장 설치 등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마을 이름은 금천 지역 내 옛 지명인 박뫼(白山)에서 유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억년 전 바다 지배한 ‘0.8m 괴물 새우’... 화석 발견

    5억년 전 바다 지배한 ‘0.8m 괴물 새우’... 화석 발견

    5억 년 전 고대바다 속을 지배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포식자 새우’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고생물학 연구진이 그린란드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 바다 생태계 최상위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캄브리아기 화석 지대 중 하나인 그린란드 ‘사이루스 파셋’ 지형을 조사하던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에게 발견된 이 화석은 약 5억 4,200만 년 전부터 4억 8800만 년 전 사이 고생대 시기 바다를 지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Tamisiocaris borealis’라는 가명이 붙여진 이 생물은 원시 새우 형태로 비슷한 시기 바다에 서식했던 절지동물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와 같은 그룹 생물군으로 파악됐다. 이 생물의 몸 크기는 대략 70~80㎝ 정도로 뛰어난 시력을 자랑하는 큰 눈과 파인애플 조각을 연상시키는 입,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바다 서열 최상위 사냥꾼으로 군림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분석했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생물 몸체에 어울리지 않는 미세하고 섬세한 털이 자라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아노말로카리스 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생물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에 대해 브리스톨 대학교 고생물학자 제이콥 빈처는 “이 생물이 절지 류가 아닌 현 수염고래와 고래상어 같은 바다 포유류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26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상점 털러 들어간 도둑, 훔쳐나온건 고작 1달러 왜?

    상점 털러 들어간 도둑, 훔쳐나온건 고작 1달러 왜?

    한 초보도둑이 피자집을 부수고 들어가 1달러와 아스피린만 훔쳐나오는 모습이 식당 CCTV 영상에 포착되어 네트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지난 19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켄터키의 애니스 피자(Annie’s Pizza)라는 상호의 한 피자집 앞에 후드티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한 도둑이 가게 안을 두리번 거리며 살피더니 벽돌을 던져 유리문을 부수고 있다. 이어 도둑은 깨진 유리문을 통해 가게에 침입해 한쪽 벽면에 있는 금고를 발견한다. 그는 10여분간의 사투 끝에 금고를 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갖은 고생 끝에 금고 문을 여는 데 성공한 도둑의 눈에 보여진 건 고작 1달러 정도의 동전들과 아스피린이었다. 도둑은 허탈감을 뒤로한 채 동전과 아스피린을 움켜쥐고 범행 현장을 빠져 나간다. 이 모든 장면은 가게 내외부에 설치된 보안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되었다. 한편 CCTV에 포착된 초보 좀도둑은 중년의 흑인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수차례 감시카메라에 모습을 노출시켰다. 어떤 장면에서는 그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는 자신이 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아직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도둑은 현재 수배 중에 있으며, 피자가게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하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월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6) 항암 효과 입증된 냉이

    제철 과일과 제철 나물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그중에서도 냉이는 항암효과까지 입증된 대표적인 보양재료다. 냉이의 뿌리는 비장을 실하게 하고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 당뇨병, 소변분리(소변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 증상), 토혈, 코피, 월경과다, 산후출혈을 막는 데 다방면으로 쓰임새가 많다. 최근에는 냉이의 항암효과까지 밝혀져 더욱 가치 있는 나물로 여겨지고 있다. 냉이에는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 C 등의 함량이 아주 높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은데,베타카로틴이라는 전구체로 존재한다고 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래디스 블록 박사는 19년간 2000명을 관찰해 베티카로틴과 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조사 결과 폐암 환자 가운데 베타카로틴을 적게 섭취한 환자는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베타카로틴이 많은 냉이를 제철에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항암치료는 물론 암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기분이 우울하고 어떤 일이든 의욕이 떨어지는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봄나물, 특히 냉이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씨를 약재로 쓰는데, 이를 ‘제채’ 또는 ‘제재채’라고 한다. 냉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성 또한 없다. 게다가 냉이 속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냉이의 뿌리와 줄기를 달여서 차 마시듯 오래 먹으면 눈이 맑아지고 눈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명나라 때 쓰여진 중국 최고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냉이는 오장(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을 이롭게 하며 젊음을 유지시켜 잘 늙지 않게 하는 식물이라고 소개돼 있다. 실제로 냉이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억제한다. 한국에서는 굳이 호미를 들고 시골 들녘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마트나 시장 어디서나 손쉽게 냉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조리법도 다양하다. 냉이 된장국, 냉이 무침, 냉이전, 냉이튀김을 만들어 입맛을 돋우고 원기도 북돋는 맛있는 밥상을 차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귀한 북한에서는 끓여 먹거나 무쳐 먹는 등 단순한 조리법밖에 없다. 여간 부러운 게 아니다. 비싼 보양 재료 없이 냉이만으로도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봄철 보양 진미가 있을까.
  • 오죽 외로우면…장난감과 사랑에 빠진 ‘복어’

    오죽 외로우면…장난감과 사랑에 빠진 ‘복어’

    흔히 사랑에 빠진 이들은 상대방을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고 하는데 이는 물고기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꼭 닮은 모형 물고기와 사랑에 빠진 복어의 로맨틱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재미있는 생김새가 인상적인 이 암컷 코거북복(boxfish)의 이름은 ‘베스’로 현재 잉글랜드 동부 노퍽 카운티 그레이트 야머스 해양생태센터 수족관에 살고 있다. 최근 홀로 외로움을 타는 ‘베스’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바로 베스와 흡사한 모습의 모형 장난감 캐릭터인 ‘블러프(Blurp)’가 어항 안에 등장한 것. 이후 흥미롭게도 베스는 잠시도 ‘블러프’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며 계속 애정공세를 보낸다. ‘블러프’가 진짜 물고기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는 듯 계속 헤엄치며 관심을 보내는 베스의 모습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것처럼 느껴진다. 공교롭게 ‘블러프’가 수컷 물고기 캐릭터라는 점도 묘하게 다가온다. 수족관 관리자인 크리스틴 피처는 “아마 베스가 블러프의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보고 같은 종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수족관 측이 블러프를 설치했던 가장 큰 이유는 베스가 아닌 일반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때문으로 최근 이것이 종료되면서 블러프도 곧 제거될 운명이다. 하지만 연인을 잃고 실의에 빠질 베스의 상태가 불 보듯 뻔히 보여 수족관 측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베스와 같은 코거북복은 복어목 거북복과 물고기로 단단한 비늘로 덮여진 피부와 정면에서 보면 오각형인 생김새가 특징이다. 주식은 플랑크톤이며 서태평양, 인도양, 오스트레일리아 해역에 서식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위기의 금감원] 시스템 대수술해야

    [위기의 금감원] 시스템 대수술해야

    ‘동양 사태’와 카드 3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 KT ENS 사기 대출 연루 등이 잇따르면서 금융감독원의 권한 분산과 투명성 확보 등을 포함한 시스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사기 대출 연루를 개인 일탈행위로 보고 내부감찰 강화 대책만 내놓기로 했다. 쇄신 카드로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일회성 땜질 처방으로는 비대해진 금감원의 체질을 바꾸지 못했다는 점을 각종 비리 사건들이 방증하고 있다. 자체 정화가 불가능하면 외부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금융권의 감독·조사권을 독점하고 내부 통제가 느슨한 금감원에 대해 권한 분산과 견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사건건 관리 지침을 만들어 금융사들을 통제하려는 금감원의 본능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고, 시장에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23일 “ 금융사가 알아서 할 일을 금감원이 개입하면서 복잡해지고 세세한 규정들이 만들어진다”면서 “금융사들은 귀찮으니까 마지못해 금감원 지시에 따르고, 이로 인해 금감원에 과도한 권력이 쏠리고 비리의 출발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금감원이 모두 움켜쥔 권한의 일부를 시장에 넘기되, 사후 관리와 제재를 통해 감독하면 된다”면서 “금감원도 비밀주의에 벗어나 정보 접근과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설립을 계기로 금감원의 권한 분산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금감원은 금융권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고, 금소원에는 조사 권한을 부여해 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금감원 감사 조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 인사가 아닌 진짜 외부 인사가 영입돼야 한다”면서 “직원 징계도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공무원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강화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을 아는 금감원에 견제 장치가 없다 보니 툭하면 비리자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금감원의 감사 조직은 한심한 수준이다. 금감원 서열 2인자인 감사는 8개월째 공석으로 하마평도 끊긴 지 오래다. 또 감찰실 국장을 포함해 14명의 감찰 인력이 직원 1680여명을 감찰해야 한다. 말로는 상시 감찰을 한다고 하지만, 직원들이 감찰에 대한 부담을 아예 느끼지 않는다. 그나마 각종 게이트와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강화된 감찰 조직이 이 정도 수준이다. 감찰에 대한 금감원의 이중적인 태도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에는 암행 감찰과 진돗개식 끝장 검사를 도입해 금융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하면서도 이를 내부로 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부 조직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외부엔 서슬퍼런 칼날을 휘두른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KT ENS 사기 대출 사건을 계기로 또 내부 감찰 강화에 나선다. 하지만 주요 내용은 2011년 5월 ‘저축은행 사태’ 이후 내놓은 쇄신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시스템 개편보다 감찰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리가 터질 때마다 개정된 직원 윤리강령은 또 한번 개정된다. 해외 여행과 골프 접대 금지 등이 새롭게 추가되고, 금융 시장에 혼란을 준 비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퇴직금 몰수 등의 조치도 취해진다. 이어 ‘약방의 감초’처럼 감찰실 인력 확충과 쇄신을 위한 조직 개편, 인사 조치 등도 곁들여진다. 문제는 내부 감찰을 실천하지 않으면 선언적 성격에 그친다는 점이다. 2011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 방안’에도 직무 관련자와 유착 의혹을 유발할 수 있는 접촉을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접촉하면 신고를 의무화한다고 했지만, 금감원 직원들은 이런 규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KT ENS 사건에 연루된 김모 팀장은 직무 관련자와 수시로 만나고 도피까지 도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는 25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금감원이 내부 감찰을 강화한 자체 쇄신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웃음 감동 넘나들며 시청자 들었다 놨다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웃음 감동 넘나들며 시청자 들었다 놨다

    이민정이 능청스런 코믹 연기와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를 넘나들며 절정의 ‘웃푼녀’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앙큼한 돌싱녀’ 8회 이민정은 선배인 송희가 전날 박피술을 받고 트러블이 일어나 촬영을 할 수 없게 되는 바람에 대타로 전남편 주상욱과 광고 촬영을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각각 마리린먼로와 슈퍼맨으로 코스프레한 두 사람은 촬영장 한 켠에서 티격태격 신경전을 펼치는가 하면 카메라 앞에서는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영화 ‘신세계’ 등 매회 허를 찌르는 패러디로 웃음 폭탄을 터뜨리며 화제를 일으켰던 이민정은 이날의 에피소드에서도 마리린먼로의 복장을 하고서 각종 포즈와 표정을 지으며 슈퍼맨 복장을 한 주상욱과 환상의 코믹 호흡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전반부가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후반부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만들어 냈다. 광고 촬영 중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무너지는 세트로 위험에 놓인 이민정을 주상욱이 몸을 날려 구하고는 뇌진탕으로 쓰러지게 되자 병실을 지키며 전남편을 극진하게 간호하면서 과로로 쓰러져 아이를 유산하고 이로 인한 상처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과 그런 자신의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속을 끓이며 오열하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고, 자신을 그렇게 상처주고 떠난 남자가 지금은 자신을 구하고 다쳐 쓰러져 있다는 사실에 미안함과 안쓰러움, 고마움 등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섬세한 눈빛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나애라의 감정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시절 자신을 아껴주었던 시아버지의 부음 소식에 그리움과 애잔함이 담긴 눈물을, 아버지를 잃고 오열하는 전남편의 모습에 따듯하게 보듬어 안아주며 안쓰러움과 연민을 담은 눈물을, 뒤늦게 시아버지가 쓰러진 이유가 자신과 주상욱의 이혼때문이었음을 알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흘리는 눈물까지 상황마다 각기 다른 눈물 연기로 한층 섬세하고 깊어진 연기를 펼쳐내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두사람의 이혼 사실을 알고서는 은밀하게 나애라를 견제하기 시작한 국여진에 이어 첫 만남부터 나애라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가던 국승현이 차정우에 대한 나애라의 감정에 의구심과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나애라, 차정우를 둘러싼 네사람의 사각 관계가 한층 뜨거워지며 향후 이들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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